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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漁協 비준 줄다리기 본격화

    한·일어업협정 비준 동의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간 힘겨루기가 표면화됐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내년 1월7일까지인 이번 임시국회 회기중 비준 동의안 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는 방침이다.반면 한나라당은 비준 동의안 처리 불가(不可)의 뜻을 분명히 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28일 국회 통일외교통 상위 전체회의가 비준 동의안의 처리 전망을 가늠케 했다. 이날 비준 동의안을 상정,본격 심의에 착수한 통일외교통상위는 각계 전문 가의 찬반 의견을 청취하며 신경전을 벌였다.서울대 愼鏞廈교수 등 ‘반대파 ’와 朴椿浩 국제해양법재판소 재판관 등 ‘찬성파’가 여야를 대신해 열띤 ‘전초전’을 벌였다. 특히 이날 회의에는 광복회와 한국국제법학회 관계자 등이 방청인으로 참석 ,사안의 민감성을 반영했다.그러나 여야간의 이견이 워낙 첨예해 비준 동의 안 처리 문제는 해를 넘겨 내년 1월4일 전체회의로 넘겨졌다. 愼교수는 “새 한·일어업협정에는 독도가 중간수역에 위치하고 있어 독도 영유권이 치명적으로 훼손됐다”며 “국제법상 독도에 대한한국의 실효적 점유를 보장한 연합국 최고사령부 지령 677호와 1,033호의 효력을 소멸시키 고 독도를 분쟁지역화하려는 일본의 전략에 말려들었다”고 주장했다.“비준 절차를 6개월∼1년 정도 늦춰 정밀 검토작업을 벌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朴재판관은 “이번 협정은 독도 영유권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어업 측면에서 한일간에 균형을 이룬 것”이라고 전제한 뒤 “독도 영유권은 연합 국 최고사령부 지령에 의한 것이 아니라 그 이전에 이미 확립된 것”이라고 반박하며 협정의 조속한 비준을 촉구했다.“독도의 영유권은 이미 확보된 것 이므로 굳이 재론,삼론함으로써 자신이 없다는 인상을 주는 것은 오히려 해 로운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앞서 한나라당 李信範의원 등은 “최근 일부 의원이 독도를 방문하려 했는 데 朴浚圭국회의장과 洪淳瑛외교통상장관이 자제토록 설득했다”며 “국회의 원의 우리나라 영토 방문에 일본의 눈치를 본 것은 규탄받아 마땅하다”고 洪장관의 사과와 통일외교통상위 소속 의원 전원의 독도 방문을 주장했다. [朴찬玖 ckpark@daehanmaeil.com]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721-5544)
  • 표류하는 국회… 핵심 쟁점들

    ◎교원노조 합법화·정년단축­‘62·63·65세’ 여야 3각 대립/규제개혁 민생법안­로비에 원안변질 ‘누더기 심의’/한·일어업협정 비준­야 “독도영유권 약화” 통과 저지/체포동의안­서상목 의원 분리처리 ‘티격태격’ 연말 국회가 표류하고 있다.27일로 무인년이 나흘밖에 남지 않았다.핵심 쟁점들을 둘러싸고 여야는 힘겨루기만 계속중이다.공동여당간 공조도 여의치 않다.계류 안건은 300건이 넘는다.상당수가 새해로 넘어갈 공산이 커지고 있다.일부 규제개혁 법안은 이익단체의 로비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도 무성하다.이런 상황이 새해에도 별로 개선될 것같지 않은 게 더 큰 문제다.저물어가는 무인년 국회 발목을 잡고 있는 주요 쟁점들을 점검해본다. ●교원노조 합법화 및 정년감축 여야는 물론 공동여당끼리도 맞서고 있다. 당론을 따르지 않는 의원들까지 가세,상황을 더욱 꼬이게 하고 있다. 교원노조 합법화와 관련,소관 상임위인 환경노동위 전체회의에 상정조차 지연되고 있다.국민회의측은 신속 처리를 요구하지만 한나라당은 반대 당론을 굽히지 않고 있다.그러나 한나라당 李美卿 의원은 당론과 달리 찬성이다. 자민련은 국민회의 쪽으로 당론을 잡아가고 있는 분위기다.그러나 보수성향의 일부 의원들이 반대의지가 완고하다.지도부가 설득에 나서,그에 따라 회기 내 처리가능성이 결정될 전망이다. 교원정년 단축을 골자로 한 교육공무원법 개정안도 삼각 대립을 빚고 있다.국민회의는 62세로 조정안을 냈다.그러나 자민련은 63세에서 물러설 기색이 아니다.한나라당 아예 현행 65세를 고수하고 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양당 정책위의장들이 의견조율을 통해 의견을 좁혀가고 있다.국민회의의 ‘62세안’으로 기울고 있는 인상이다.그러나 한나라당은 63세를 ‘마지노선’으로 설정해놓고 있어 처리가 불투명하다. ●규제개혁 민생법안 5,000여건의 규제철폐를 골자로 하는 171개 법안이 10개 부처별로 통합,상정돼 있지만 현재까지 46개 법안만이 상임위를 통과한 상태다.한나라당은 일괄처리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심의를 지연시키는 상황이라 연내 표결처리 의지를 다지는 여권과의 ‘막판 힘겨루기’가 예상된다. 국민회의 金元吉 정책위의장은 “경제회생과 규제개혁을 위해 단독 표결처리도 배제할 수 없다”며 배수진을 치고 있는 반면 한나라당 朴熺太 총무는 “졸속처리를 막기 위해 충분한 심의가 필요하다”고 맞서는 형국이다. 그러나 여권은 공인회계사 등의 복수단체 설립허용 등 일부 규제개혁 법안들이 이익단체들의 로비로 유보되거나 ‘변질’되고 있다고 판단,‘재상정’등의 강경대응도 고려하고 있다. ●한·일어업협정 비준동의안 여당은 기존의 한·일어업협정이 내년 1월23일로 실효되는 점을 들어 연내 처리 의지를 다지고 있다.특히 새 어업협정이 어민피해를 최소화는 방향으로 타결됐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야당을 설득하고 있다.반면 한나라당은 독도를 중간수역에 포함시킴으로써 독도영유권에 대한 우리의 권리를 약화시켰다며 상정 자체를 강력히 저지한다는 입장이라 적지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鄭東泳 대변인은 “무협정 상태가 계속되면 일본의 200해리 경제수역 내에서 연간 22만t의 어획량을 일시에 잃어버리게 되는 등 시급성을 감안,단독처리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단독 통과나 실력저지 모두 여야의 부담으로 작용,연초 야당의 퇴장속에 여당의 표결처리로 가닥이 잡힐 가능성이 높다. ●체포동의안 여야 의원 8명이 대상이다.한나라당은 金潤煥 전 부총재와 黃珞周 전 국회의장,吳世應 徐相穆 白南治 曺益鉉 의원 등 6명이 포함됐다.국민회의는 鄭鎬宣 의원과 金운환 의원 2명이다. 한나라당 徐의원건에 대한 분리처리가 관건이다.나머지 7명은 불구속 기소쪽으로 가닥이 잡혔다.金重權 청와대비서실장도 최근 이런 가능성을 시사했다.그는 “정치인은 명예가 손상되면 감옥에 간 것이나 마찬가지므로 불구속 기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여권은 그러나 국세청 대선자금 모금사건,즉 세풍(稅風)에 연루된 徐의원에 대해서는 단호하다.반드시 체포동의안을 연내 표결처리하겠다는 의지다. 한나라당측은 실력저지 의사가 분명하다.李會昌 총재는 “다른 의원들과 마찬가지로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는데도 徐의원건만 별개 처리하는 것은 몰상식한 얘기”라고 못박았다.
  • 의보酬價 병원별 차등/黨政 2000년부터 시행 방침

    ◎1∼3차 기관별로 진료항목 지정 정부와 여당은 환자들이 대학병원 등 3차 진료기관으로 몰리는 현상을 막고 1차(개인병원)·2차(준종합병원)·3차(대학병원등 종합병원) 의료기관의 동등한 발전을 위해 각 의료기관의 수가구조를 단계적으로 차등적용하는 ‘수가차등제’를 오는 2000년 1월부터 도입할 방침이다. 당정은 간염,결핵,자궁경부암,고혈압,당뇨병,치아 우식증,정신분열증,치매,분만 및 산후관리,영유아 건강관리 등 10대 질병을 국가 중점관리 대상으로 선정하고 ‘국가건강위원회’를 구성해 국가차원에서 관리하기로 했다. 국민회의 金元吉 정책위의장은 23일 당정협의를 통해 마련한 보건의료 개혁안을 발표하고 이를 위해 보건의료기본법과 공공보건의료법을 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당정은 의료기관별 적합 진료항목으로 ●1차진료기관 감기,설사,고혈압,당뇨병 등 단순치료 ●2차기관 충수돌기 절제술,치질수술,폐렴 등의 입원치료 ●3차기관 암,뇌수술,심장수술 등 고난도 수술을 각각 지정하고 이를 어기는 진료기관에 대해서는 차등 수가를 적용,경제적 불이익을 줄 방침이다. 당정은 또 의약분업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해 1,2차 진료기관의 외래조제실을 2000년부터 폐쇄하되,희귀약제를 처방하는 3차 진료기관의 경우 3∼5년간 유예할 방침이다.
  • 독립생계 부모 ‘부양가족’ 해당안돼/연말정산 부당공제 사례

    ◎맞벌이 부부 공제 합계액 100만원 이내만 허용/부당공제사례 적발되면 세금 10% 가산해 환수 국세청은 23일 내년 1월로 예정된 봉급생활자들의 연간급여에 대한 연말정산을 앞두고 부당한 공제사례를 유형별로 제시했다. 국세청은 연말정산이 끝난 뒤 정산 자료와 주민등록자료 등을 국세통합전산망(TIS)에 입력,분석해 부당공제 사실이 적발되면 적게 낸 세금과 세액의 10%에 해당하는 가산세를 추가로 물릴 방침이다. 대표적인 부당공제 사례는 ▷배우자◁ 맞벌이부부가 각각 배우자공제를 적용하는 대표적인 부당공제 사례. 맞벌이부부의 경우 배우자공제대상이 되려면 이자·배당·부동산임대소득을 제외한 배우자의 연간 소득금액 합계액이 100만원 이하이어야 한다. ▷부양가족◁ 근로자와 생계를 같이하는 부양가족으로서 연간소득금액이 100만원이하여야 한다. 주민등록이 따로 돼있는 부모를 형제가 각자 공제하거나 자영업을 영위하는 등 독립적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부모를 부양가족으로 공제하면 부당공제다. 맞벌이부부가 자녀를 이중으로 공제하는것도 마찬가지다. ▷의료비◁ 실제 부양하지 않는 직계존속이나 형제자매의 의료비를 공제하거나 연간급여액의 3%를 차감하지 않고 전액을 공제하는 경우가 해당된다. 또 약국에서 가짜영수증을 발급받거나 한의원등에서 보약을 구입하고도 질병을 치료한 것으로 공제하는 경우이다. 의료기관 영수증은 환자명,질병명 및 의사나 약사의 확인날인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보험료◁ 맞벌이 부부가 배우자명의로 가입한 보험의 보험료를 공제할 수 없다. 공제대상보험료는 근로자 본인 또는 소득이 없는 부양가족명의로 가입한 보험으로서 보험가입자가 기본공제대상인 보험을 지칭한다. ▷교육비◁ 맞벌이 부부인 남편이 영유아 보육료를 공제받고 배우자가 자녀양육비를 공제하는 것도 이중공제다.
  • 韓·日 어협 비준안 싸고 與野 대리전/통일외교통상 청원심사小委

    ◎“독도영유권 영향없다” “분쟁소지… 재협상해야” 맞서 ‘한·일 어업협정 비준동의안’이 연말 정국을 달구고 있다. 여야는 15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 청원심사소위에서 어업협정 비준 동의안 처리를 놓고 치열한 기세 싸움을 벌였다. 각종 민생·개혁법안처리 및 정치현안과 맞물려 여야 격돌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3시간여동안 계속된 청원 심사 소위는 청원인 대표로 출석한 서울대 愼鏞廈·李相冕 교수가 야당측 주장을 대변했고,宣晙英 차관 등 외교통상부 관계자들은 여당측 논리를 대변,‘여야 대리전’ 양상을 보였다. 愼교수는 “어업협정은 울릉도와 독도 사이에 설정한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수용,독도 영유권을 훼손했으며 독도를 분쟁지역화하려는 일본의 전략에 말려든 것”이라며 재협상을 촉구했다. 李교수도 “제주도 남쪽수역에 위치한 한일 대륙붕 공동개발 상부수역에 일본측이 주장하는 중간선 원칙을 수용,앞으로의 해양경계 획정에 나쁜 선례를 남겼다”고 거들었다. 宣차관은 이에 대해 “청원인들이 독도가 중간수역에 포함 됐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 협정의 대상구역은 EEZ로 한정돼 있어 문제가 될 수 없으며,중간수역도 공동으로 관할하는 요소가 전혀 없다”면서 “협정 15조는 ‘어업이외의 국제법 문제에 대한 입장을 저해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어 독도영유권에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은 기우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여야 의원들의 주장도 평행선을 달렸다. 결국 3당 간사는 이날 상임위 전체회의에서 비준동의안을 처리하려던 예정을 바꿔 어업협정 비준 동의안에 대한 해양수산위의 의견이 올 때까지 상임위 전체회의 상정을 유보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견이 해소된 것이 아니어서 이를 둘러싼 공방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 이순신과 독도/愼鏞廈 서울대 교수·사회사(특별기고)

    ◎日 고문헌도 독도는 한국영토로/日서 시마네현 소속 결정은 국제법상 실효적 점유권 위반 올해 12월의 문화인물은 이순신 장군이다. 일본이 1592∼98년 한국을 침략한 임진왜란 때에 이순신 장군의 해군이 일본 수군단과 싸워 연전연승해서 제해권을 완전히 장악하고 바다를 지켜 주었기 때문에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할 수 있었다. 일본군은 자기나라에 15만명의 병력과 무기 및 식량을 더 준비해 놓고도 해로를 이순신 장군에 차단당하여 결국 한반도만 초토화시켜 놓고 패퇴했다. 이순신 장군이 바다를 지켜 나라를 구한 것이었다. 그 바다에서 독도 영유권 문제가 일고 있다. 독도가 한국의 고유영토가 된것은 ‘삼국사기’의 기록과 같이 우산국(于山國)이 신라에 병합된 서기 512년 이래 일관된 것이었다. 15세기에 편찬된 ‘세종실록’ 지리지에서나,1808년 ‘만기요람’ 군정편에서는 ‘울릉도와 우산도(독도)가 모두 옛 우산국 영토였다’고 기록했다.그 이후 독도가 한국영토라는 한국측 고문헌 기록은 매우 많다. 일본측의 고문헌기록은 어떠할까?일본정부는 독도를 일본영토라고 주장하여,1953년 10월3일 ‘독도’를 기록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고문헌으로 ‘은주시청합기(隱州視聽合記)’를 들었다. 이 책은 일본 출운(出雲)국의 관리가 영주의 명령을 받고 1667년에 은기도(隱岐島)를 시찰하여 보고들은 것을 보고한 책이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울릉도와 독도를 고려영토라고 쓰고,일본의 서북경계는 이 ‘은기도’에서 끝난다고 기록하였다. 일본 최고의 고문헌도 독도를 한국영토라고 기록한 것이었다. 그 이후 일본의 모든 고문헌과 고지도들이 독도와 울릉도를 모두 한국영토로 기록했다. 예컨대 일본의 대실학자 하야시 시헤이(林子平)가 1785년에 그린 ‘삼국접양지도’와 ‘일본전도(日本全圖)’에서는 한국을 황색,일본을 녹색으로 채색했는데,울릉도와 독도에 어떤 색깔을 칠했을까? 울릉도와 독도에 한국색깔인 황색을 칠하고,그래도 혼돈이 있을까봐 ‘조선의 것’이라고 문자로 기록했다. 메이지유신 때에는 일본정부 공문서들까지 모두 울릉도와 독도를 한국영토라고 명백히 기록했다. 일제는 1904년 2월 러·일전쟁을 일으킨 후 동해에서 러시아 함대를 감시하기 위한 해군망루를 울릉도와 독도에 세우게 되었는데,독도를 아에 일본영토로 침탈 편입해 버릴 ‘야욕’이 생기었다. 그리하여 1905년 1월28일 일본 내각회의는 독도가 주인이 없는 무주지(無主地)라고 주장하고 이를 일본에 영토편입하여 ‘다케시마(竹島)’라는 이름으로 시마네(島根)현에 부속시킨다고 결정했다. 그러나 이것은 국제법상 물론 불법이었다.왜냐하면 독도는 1905년 1월 당시 무주지가 아니라,한국이라는 주인이 있는 한국영토였기 때문이다. 일본이 1945년 8월 항복하자 연합국최고사령부는 일본제국이 침략 야욕으로 이웃나라에서 빼앗은 땅은 모두 원주인에게 돌려주는 ‘일본의 정의(definition of Japan)’ 판정을 내리게 됐다. 연합국최고사령부지령(SCAPIN) 제677호는 원주인 한국에 돌려주어야할 대표적 섬으로 ‘제주도·울릉도·독도’를 지명했으며 그 결과 1946년 1월29일 한국에 독도 등이 반환됐다. 현재 한국의 배타적 독도영유는 역사적 권원과 실효적 점유에의거한 것만이 아니라,SCAPIN 677호의 효력에 의해 국제법상 완벽하게 보장·보호되고 있는 것이다. 일본은 먼저 SCAPIN 677호의 효력을 소멸시키는 성격을 가진 협정을 당사자 한국과 체결하여,국제법과 국제사회에서 독도에 대해 대등한 지위를 확보함을 제1단계 목표로 하고,그 다음에 제2단계로 독도를 실효적으로 점유하려 하고 있는 것이다.
  • 발행 10돌 맞는 여성신문 이계경 사장

    ◎“가부장문화속 편견깨기 어려웠어요”/여성문제 여론화에 한몫 “가부장제 문화 속에서 여성에 대한 사회적인 편견을 깨기가 어려웠습니다” 지난 25일로 발행 10주년을 맞은 이계경(48) 여성신문 사장은 정치 사회문제에 가려 소홀히 취급됐던 여성문제를 전면으로 끌어내고 ‘남녀고용평등법’‘영유아보호법’‘성폭력 특별법’‘가정폭력방지법’ 등을 제정토록 여론화시킨 것을 성과로 꼽았다. 이사장은 “광고 독자 우수인력확보가 어려웠다”는 한마디로 주간신문인 여성신문이 걸어온 과정을 설명했다.그러나 “여성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신문이 있어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지금까지 이끌어왔다고 했다. “여성들의 정치 경제 참여는 점차 증가해왔으나 IMF영향으로 주춤한 상태”라며 앞으로 여성들의 정치참여기반을 늘리고 취업률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여성계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여성신문은 좋은문화가꾸기 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95년부터 평등부부상을 제정하여 매년 시상하고 있다.
  • 실직가정 영유아·아동에 분유·우유 제공

    서울YWCA는 만6세이하 어린이들에게 분유 및 우유를 제공하는 ‘실직가정 영유아 겨울나기 프로그램’참여가정을 다음달 10일까지 신청받는다. 서울·경기 주민으로 가장이 실직해 어렵게 생활하는 가정의 자녀가 대상이다. 신청서 외 구직등록증 등 서류를 갖춰 서울의 YWCA본부를 비롯한 7개 지부,성남·고양·부천YWCA로 접수하면 된다. 대상은 서류접수후 YWCA 직원들이 각 가정을 방문,상담후 결정한다. 뽑힌 가정은 다음달 15일부터 99년 2월20일까지 3달동안 분유나 우유를 지급받게 된다. 서울YWCA 최수경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실업극복국민운동의 지원을 받아 실시하는 것”이라면서 “계속 도움이 필요한 가정이 많으면 후원자를 모집,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사회·문화분야 대정부 질문

    ▷金秉泰(국)◁ ­해방 이후 발생한 의문사에 대한 진상규명 용의. ­통일에 대비한 ‘남북한 문화교류 센터’ 설치 용의. ­휴전선내 상태계 보존을 위한 ‘남북환경당국자회의’ 추진 의향. ▷金洪信(한)◁ ­2002년 월드컵 남북단일팀 구성을 위한 정부의 노력. ­‘제2건국운동’이 신한국 창조와 다른점. ­독도와 배타적 영유권을 간접적으로 포기했다는 비판에 대한 견해. ▷金文洙(한)◁ ­실업예산이 목적외로 사용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 ­공공근로사업의 생산성을 제고하기 위한 대책. ­결식아동 대책을 위한 별도예산 편성 의향. ▷秋美愛(국)◁ ­전자주민 카드 시행을 중단할 의향. ­공무원 비리 근절을 위한 획기적인 대책. ­법무부의 인권법 시안 중 문제조항의 수정 용의. ▷金範明(자)◁ ­영화 완전등급제 반대. ­일본 문화 개방에 따른 제도적 장치마련 여부. ­수입식품에 대한 사전 검사제도 도입에 대한 견해. ▷李海鳳(한)◁ ­지방재정 안정화 대책. ­대통령 직속으로 중앙인사위를 설치하는 이유. ­비정부기구(NGO) 등의 자발적 국민운동 참여유도 용의. ▷黃圭宣(한)◁ ­심야영업 규제완화의 시행보류에 대한 총리의 견해. ­보육시설의 부실에 대한 실태파악과 대책. ­사회복지전문요원의 직렬화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鄭一永(자)◁ ­문화개방에 대비한 우리 문화의 경쟁력 제고 방안. ­추징금의 강제집행 등 대체 형벌제도 마련에 대한 견해. ­각 부처의 정책조정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방안. ▷趙漢天(국)◁ ­노사정위원회의 위상강화에 대한 정부의 입장. ­영월지역의 대규모 건설사업을 재검토할 의향. ­영세사업장에 대한 안전관리 기술자문 시범사업 확대실시 용의. ▷黃祐呂(한)◁ ­사회복지시설 입퇴소 절차 개선 의향. ­교육재정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총리의 견해. ­해외입양인 관리 사무국을 설치할 의향. ▷洪文鐘(무)◁ ­실직자와 노숙자에 대한 정부의 대책. ­지방대학 육성을 위한 개혁 방안. ­환경 마크제도와 환경 친화기업 지정제도 추진 상황.
  • “수돗물·우유서 발암물질 검출”

    ◎鄭一永 의원,소보원서 조사결과 은폐 주장 국회는 9일 농림해양수산위,산업자원위 등 13개 상임위별로 해양수산부,한국가스공사 등 24개 소관부처와 산하단체 등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속개했다. 여야 의원들은 ▲한·일어업협정 및 독도 영유권 문제 ▲가스안전대책 ▲수도권 신공항 설계변경으로 인한 사업비 증가문제 ▲소비자보호원의 위상정립 문제 등을 집중 추궁했다. 자민련 鄭一永 의원은 재경위의 소비자보호원에 대한 국감에서 “소보원이 최근 3년간 수돗물,우유,분유,간장 등에 대해 실시한 테스트에서 허용치를 넘는 MCPD라는 발암 및 기형유발물질과 DOP,DBP 등 인체에 유해한 물질들이 검출됐다”면서 “이처럼 국민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는 결과가 나왔는데도 이를 발표하지 않은 이유가 뭐냐”고 은폐의혹을 제기했다. 국민회의 南宮鎭 의원은 산업자원위의 한국가스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가스공사의 국감 자료를 분석한 결과,전국의 배관망 총연장 1,383㎞중 70㎏/㎠짜리 초고압 가스배관이 87%인 1,205㎞이며이 가운데 20%인 236㎞가 서울·인천·대전·부천·안산 등 도시의 중심부를 통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李信範 의원은 통일외교통상위의 민족통일연구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현 정부의 핵심부가 총풍사건으로 구속된 張錫重씨를 통해 북측과 비밀 접촉을 했으며,특히 張씨와 林東源 외교안보수석의 관계를 증명하는 내용이 들어있다”고 주장했다.
  • 러·日 정상회담 쟁점은/쿠릴 4개섬 영유권 “핫이슈”

    ◎日 총리,25년만에 11일 訪러/평화조약 체결 정치작업 주력 【도쿄=黃性淇 특파원】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총리가 일본총리로는 25년만에 처음으로 오는 11일 모스크바를 공식 방문한다.이번 방문에서는 일·러관계 개선 문제가 집중 논의될 전망이어서 양국 관계 발전에 전기가 될 것으로 양국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정상회담의 하이라이트는 정치 경제 등 폭넓은 협력관계를 총괄하고 양측관계의 바람직한 발전방향을 정리할 모스크바 선언.여기에는 △쿠릴 4개 섬이 관련된 영토문제 △정상간의 지속적인 긴밀한 대화 △경제협력 강화 △안보대화·방위교류 확충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의 협력이 명시될 전망이다.결국 최대 현안인 평화조약 체결의 환경조성을 위한 포석중 하나라는 분석이다. 지난 73년 다나카 당시 일본총리와 레오니드 브레즈네프 공산당 총서기가 평화조약 체결의 필요성을 강조한 공동성명까지 채택했으나 아직도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일본총리의 공식 방문이 73년 이후 단절된 이유도 있지만 쿠릴 4개 섬에 대한 영유권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따라서 이번 정상회담의 결실도 이 문제에 대한 양국의 의견 접근 정도에 따라 성과보따리의 크기가 정해질 전망이다. 일본은 남부 쿠릴 이북 지역으로 양국간 국경을 획정하고 이들 섬을 홍콩의 중국 반환처럼 일정기간이 지난 뒤 일본에 양도하라는 입장이며 러시아는 일본측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지만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 선에서 해결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 통일외교통상위/國監 하이라이트

    ◎‘北 핵보유 가능성’ 다시 도마위에/‘이홍구 대사 정년’ 추궁/독도에 순수비 건립 주문 5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의 외교통상부 국감(2차)에서는 지난달 24일 1차 국감때의 최대쟁점이던 독도 영유권 문제가 다소 시들해진 대신 북한 핵이 초첨으로 부각됐다. 국민회의 趙淳昇 의원은 “카트먼 미 한반도 평화담당 특사의 방북 때 북한지하시설이 핵시설로 판명되면 미국이 선제공격을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확실히 해둘 필요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한나라당 金德龍 의원은 “미국은 금창과 태천 지하시설의 핵의혹 수준이 이미 지난 영변 핵 사태의 초반 수위를 넘어섰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민련 李健介 의원도 “미 군사 전문가는 북한이 이미 핵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의 안보가 취약할 때 한강 이북을 기습점령,핵을 담보로 휴전·통일회담을 제의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경각심을 일깨웠다. 이에 대해 洪淳瑛 외교부장관은 “북한 지하시설이 핵시설로 판명될 때까지 과도한 대응은 자제할 방침”이라고 답변했다. 李洪九 주미대사의 정년문제도 끄집어 냈다. 한나라당 李信範 의원은 “盧泰愚 전 대통령은 88년 朴東鎭 李源京 대사를 임명하기 위해 특임공관장의 연령제한을 배제하는 ‘특임공관장 인사관리 지침’을 제정했으나 3년후 이 지침을 삭제했다”면서 “朴定洙 전 장관이 10년전의 불법임명 전례를 원용한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독도 문제에 대해서는 한나라당 權翊鉉 의원이 “金大中 대통령이 독도를 직접 방문,신라 진흥왕이 순수비를 세운 것처럼 독도에 ‘金大中 순수비’를 세우라”고 이색주문을 했다. 이에 洪장관은 “독도는 국제법적으로나 역사 적으로나 우리 영토가 분명하므로 특별히 대통령이 방문할 필요가 없다”고 답변했다.
  • “섬좌표 국제관례상 표시안해”/외교통상부

    ◎한일어협때 독도관련 언급안해 지금까지의 언론보도와는 달리 한·일 어업협정합의서에는 독도 명칭은 물론 좌표도 전혀 표시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尹炳世 외교통상부 아·태국 심의관은 29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애초부터 한·일 어업협정합의서에는 독도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尹심의관은 “국제 관례상 섬의 좌표는 표시하지 않는다”면서 “섬의 영해를 좌표로 표시하려면 무수한 점들을 설정해야 하는데 물리적으로 사실상 어렵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그는 또 독도의 좌표 표시가 없다고 해서 독도가 중간수역에 포함되거나 우리의 독도영유권이 침해당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일 어업협정 제 1조 ‘이 협정은 양국의 배타적경제수역(영해를 제외한,연안 기점 200해리 수역)에 적용한다’는 규정에 따라 독도와 주변 12해리 영해는 자동적으로 이번에 설정된 중간수역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농림해양수산위/國監 하이라이트

    ◎‘한­일 어업협정 문안 공개’줄다리기/김 장관,의원 요구에 “독도는 우리땅” 선언/배타적 경제수역·어업협상 분리 비판도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의 28일 해양수산부 국정감사는 독도 청문회를 방불케 했다.야당측은 처음부터 독도 영유권을 포기했다고 집중포화를 터뜨렸고,여당의원들은 국민정서상 민감한 문제임을 감안,정부측을 위해 적극적인 방어에 나서지 않았다. 한나라당은 金泳鎭 농림해양수산위원장이 개회선언을 하자마자 한나라당 李海龜 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가서명된 한일어업협정 문안을 공개하라”고 요구하면서 포문을 열었다.이어 尹漢道 權五乙 朱鎭우 李佑宰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들이 잇따라 일본어와 영어로 된 협정문안 공개를 요구했다.이에 尹鐵相 金珍培 의원 등 국민회의 의원들이 “진행중인 외교문서는 공개하지 않는 것이 관례”라고 반박,업무보고가 1시간 동안이나 지연되기도 했다. 한나라당 金淇春 의원은 “정부가 무인도에 대해서는 배타적경제수역(EEZ)을 포기했다”면서 “그럴 바에야 왜 170억원이나 들여접안시설을 만들고 상주민까지 뒀느냐”고 공격했다.金의원은 이어 “일본과 베네주엘라,미국등은 우리 독도보다 작은 섬에 대해서도 EEZ를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자민련의 李完九 의원까지도 “일본의 노련한 외교술에 말려 들어 일본측 주장대로 어업협상과 배타적 경제수역 협상을 분리,논의한데 이어 공동수역 주장까지 받아들였다”고 정부를 비판했다.반면 裵鍾茂 의원(국민회의)은 정부가 관광상품을 만드는 등 독도개발에 적극 나서 영유권을 다져야 한다고 제안을 했다. 야당측의 공세가 고조되면서 辛卿植 의원(한나라당)의 요구에 따라 金善吉 장관이 자리에서 일어나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선언하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 “韓·日어협 독도영유권 훼손 정식 서명전에 재협상해야”

    ◎독도 연구보전협회 대토론회서 지적/중간수역내 위치… 분쟁소지 높아/정부서 “실질적 지배 종전과 불변” 한·일 어업협정의 정식 서명과 국회비준 절차를 앞두고 새 어업협정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사단법인 독도연구보전협회(회장 愼鏞廈)는 21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독도 영유권과 새 한·일 어업협정의 재검토 대토론회’를 열고 새 어업협정이 독도 영유권을 크게 훼손했다면서 정식 서명 전에 일본과 재협상할 것을 요구했다. 金榮球 해양대교수는 독도를 중간수역 내에 위치시킨 것부터가 잘못됐다고 비판했다.金교수는 일본과 중국의 경우 영유권 분쟁이 있는 센카쿠열도(尖閣列島)와 댜오위다오(釣魚島)를 잠정합의수역의 남쪽 한계선인 북위 27도선 밖에 두고””기존 어업질서를 유지한다”고 명시,‘영유권 분쟁수역을 제외시킨 잠정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李相冕 서울대 교수는 일본이 일관되게 독도 기점의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우리는 “무인도는 그 자체의 EEZ를 갖지 못한다”는유엔해양법 협약에 스스로 묶여 독도 기점 EEZ를 아예 포기하는 우(愚)를 범했다고 지적했다. 愼鏞廈 서울대 사회과학대학장은 “어업협정과 영유권은 관계없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주장이지만 독도 영유권문제가 아니라면 중간수역은 왜 설정했느냐”고 반문했다.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독도를 EEZ나 어업지역의 기점으로 삼겠다고 위협했기 때문에 우리가 중간수역을 받아들였다는 설명이다.더구나 일본은 독도가 포함된 중간수역을 공동관리수역으로 부르고 있기 때문에 국제법상으로는 독도가 영토 분쟁지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게 愼교수의 지적.愼교수는 아울러 새 어업협정은 EEZ 획정에 있어서도 우리에게 불리한 기초를 제공했다고 공박했다.독도와 오키섬의 중간선을 EEZ선으로 획정하면 되는데도 불필요한 중간수역의 대부분을 한국측 EEZ 안에 설정,앞으로 EEZ 협상에서 일본에 유리한 고지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정부는 독도 주변의 12해리 영해는 중간수역에서 제외되며 새 어업협정 문안에 영유권과는 무관하다는 내용이 포함된만큼 독도 지위는 종전과 전혀 변화가 없다는 입장이다.어업협정을 통해 독도 영유권을 완전히 인정받으려면 협정 자체가 타결됐겠느냐는 현실론인 셈이다.우리가 독도를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 비켜간 쟁점들 후속협상에 관심/金 대통령 訪日­미해결 과제

    ◎독도 영유권­우리측 실효적 지배따라 먼저 거론 안해/교포 참정권­시기상조 판단속 정상간 문제제기 수확/교과서 개정­“과거사 문제 완결”… 양국공동연구 이견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은 양국 현안을 대부분 들춰내서 점검했지만 결론을 유보한 쟁점도 몇개는 있다. 독도 영유권 문제는 그 대표 사례. 우리 정부는 독도를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만큼 먼저 거론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거론 자체가 국제적으로는 영유권 분쟁으로 비쳐질 우려가 있기 때문. 일본은 독도 영유권 분쟁을 국제사법재판소에서 해결하자고 주장한다. 배타적 경제수역(EEZ) 경계선에 대해서도 우리는 울릉도와 오키섬의 중간선을,일본은 독도와 울릉도의 중간선을 내세우고 있다. 독도를 자국 EEZ에 포함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재일교포의 지방참정권은 우리 정부가 시기상조라는 판단 아래 애초부터 적극적이지는 않았다. 국가원수간에 이 문제가 제기됐다는 것만으로도 수확이었다는 평가. 하지만 재일교포들은 일본 헌법상 불가능한 국정참정권은 어렵다고 치더라도납세의무를 지고 있고,역사적 특수성도 있는 만큼 지방참정권은 허용돼야 한다는 입장. 일본 최고재판소도 지난 95년 “정주(定住)외국인에 대한 선거권 부여는 위헌이 아니며 입법정책상 문제”라고 판시했고 일본 지방의회의 40.3%인 1,332곳이 정주외국인에 대한 지방참정권 부여 결의를 채택한 상태다. 군대위안부 문제에 대해 우리 정부는 지난 93년 물질적 보상은 요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정리하고 최근 피해자들에게 정부 지원금을 지급했다. 정부는 일본이 민간기구인 ‘여성을 위한 아시아평화국민기금’을 통한 위로금 지급을 중단하고 일본정부 차원의 책임 표명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일본은 지난 65년 국교정상화 때 청구권 문제는 이미 종결됐다면서 민간차원의 지원 의사만을 밝히고 있다. 역사교과서 개정도 “역사교육이 중요하다”는 정도로 희미하게 표현됐다. 우리 정부는 교과서 개정을 과거사 사과의 완결로 보고 먼저 해석이 다른 역사적 쟁점에 대한 공동연구가 필요하다는 주장. 반면 일본은 교과서 개정을 위한 분위기가 성숙되지 않았으며 역사 공동연구 이전에 먼저 정부자료의 공개 여부가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일간 남은 현안 ▲독도영유권 ­우리입장:실효적 지배중. 먼저 거론하지 않는다는 방침 ­일본입장:영유권 분쟁지역,국제사법재판소에서 논의 ▲EEZ 협정 ­우리입장:울릉도·오키섬 중간선이 경계 ­일본입장:울릉도·독도 중간선이 경계 ▲재일교포 지방참정권 ­우리입장:재일교포·2·3세에 부여해야 ­일본입장:주권적 사항,법률적 검토 거쳐야 ▲역사교과서 개정 ­우리입장:과거사 사과의 완결판,역사적 쟁점에 대한 공동연구가 첫 단계 ­일본입장:일본내 분위기 미성숙,진상연구를 위한 자료공개가 선결돼야 ▲군대 위안부 ­우리입장:일본 정부 차원의 책임표명 요구,민간차원 배상 거부 ­일본입장:65년 청구권 문제 종결,민간기금서 위로금 지급
  • 독도 韓·日 漁協 대상 아니다/朴尙植 외교안보硏 원장(기고)

    ◎헌법·영해법으로 규정… EEZ 교섭때 논의 지난 달 26일 타결된 잠정적 한·일 어업협정이 독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우리의 권리를 포기했다는 주장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한국은 대화퇴 어장을 확보하는 대가로 독도 영유권을 명시하지 않기로 양보하고,일본은 중간 수역 동쪽 한계선을 어느 정도 양보하는 대신 협정에 독도의 지위에 관해 언급을 하지 않도록 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또 한국은 독도를 기점으로 한 배타적 경제수역(EEZ)의 바깥선인 동경 136도에서 135도 30분으로 양보함으로써, 앞으로 독도의 배타적 경제수역 경계선을 136도로 하기 어렵게 되었다고 비평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주장은 어업협정의 배경과 본질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배타적 경제수역,중간수역 및 독도의 법적 지위 등의 성격과 상호관계를 오해한 데서 비롯된 것이다. 우리가 잠정적 한·일 어업협정을 체결하기로 한 것은 1994년 배타적 경제수역을 규정한 UN 해양법이 발효된 후,한·일 양국이 배타적 경제수역을 선포하고 상호 경계선을 획정하지 못함으로써 혼란과 갈등이 심화되었기 때문이다. 이번 협정의 올바른 평가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점을 이해해야 할 것이다. 첫째,어업협정은 영유권에 관한 협정이 아니고,어디까지나 어업에 관한 협정이다. 따라서 독도에 관한 언급을 하지 않은 것은 당연하다. 독도의 법적지위는 우리나라의 헌법,영해법 및 실효적 점유에 의하여 규정될 일이다. 둘째,배타적 경제수역은 영해를 제외한 그 외측 수역을 말하기 때문에 독도와 그 영해(12해리)는 중간 수역에 위치해 있다 하더라도 당연히 중간 수역에서 제외된다. 협정 초안에 독도가 표시되지 않은 것은 우리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지 않기 때문이 아니고,중간 수역의 범위가 오직 위도·경도로 표시된 좌표에 의해서만 표시되기 때문이다. 셋째,이번 어엽협정은 배타적 경제수역 경계획정과는 전혀 성격이 다르며, 한·일간 경계획정이 어려운 상태에서 배타적 경제수역을 대상으로 한 잠정어업체제 구축에 목적이 있다. 우리는 그동안 독도를 우리측 배타적 경제수역에 포함시키는 방식으로 경계획정을 시도해 왔으나,일본과의 합의가 어려워 잠정 어업협정을 체결하게 된 것이다. 배타적 경제수역 경계획정 교섭은 어업협정과는 별도로 앞으로 계속 진행될 예정이며,우리는 독도가 우리측 배타적 경제수역에 포함되도록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넷째,동해 중간수역은 공동관리 수역이 아니다. 중간수역은 양국이 해양 생물자원 보존을 위해 각기 자발적으로 어선을 규제하며,또 기국주의에 따라 단속을 실시하는 해역이다. 기국주의는 국제 해양법상 공해에 있어서 적용되는 것이며, 해양 생물자원 관리를 위한 국제적 의무는 공해에서도 발생한다. 따라서 독도 영해 외곽에 중간수역이 있다고 해서 독도의 지위에 손상이 오는 것은 아니다. 또한 독도 주변 12해리 영해에서는 일본 또는 다른 어떤 외국 어선도 조업을 할 수 없다. 독도가 한국 영토인 것은 오키섬이 일본 영토인 것과 같다. 배타적 경제수역은 협상의 대상이 되어도 영토 소유권은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는 것이다. 이번 잠정협정은 한마디로 배타적 경제수역 경계획정에 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과도기적이나마 한·일 양국간의 호혜적 어업 질서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 “독도 지위 변함 없다”/외교부

    ◎韓·日 漁協결과 일부 언론보도 반박 신(新)한·일어업협정 결과,‘독도가 중간수역에 포함돼 영유권 분쟁의 소지가 있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학계의 비판에 대해 정부가 ‘독도는 중간수역에 들어 있지 않다’고 공식 반박했다. 외교통상부는 29일 중간수역은 영해를 제외한 배타적 경제수역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영해인 독도주변 12해리 수역은 중간수역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외교부는 유엔해양법협약 제55조에 규정된 배타적 경제수역의 정의와 한·일 각각의 배타적 경제수역법에 이같은 내용이 명시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외교부는 이번 신어업협정에는‘영유권과는 무관한 것’이라는 문안이 들어있는 만큼 우리가 그동안 실효적으로 지배해온 독도의 지위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외교부는 동해 중간수역의 동쪽 한계선을 동경 135도30분으로 지속되지 않고 중간에 서쪽으로 꺾은 기준은 “울릉도 기점 동심원 200해리와 독도기점 동심원 200해리의 중간선을 근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 배타적 경제수역 일부 확장 성과/李瑞恒 외교안보硏 교수(기고)

    ◎중간 수역 줄어 아쉬워… 어업구조개선 서둘러야 한·일 양국간의 첨예한 관심사 중 하나이던 어업협정 문제가 드디어 타결됐다.金大中 대통령의 방일 전에 협상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무형의 압력도 어느 정도 작용했겠지만 양국 협상 관련자들이 파국으로 치닫지 않고 적극적인 자세로 타협을 이뤄냈다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돼야 할 것이다. 특히 이번 한·일 어업협정은 과거의 어업협정과는 달리 기본적으로 유엔 해양법협약에 의한 배타적 경제수역(EEZ) 제도의 도입에 따른 새로운 어업질서를 창출하는 데 목적이 있었다.따라서 양국이 타협을 통해 앞으로 상당기간 지속될지도 모를 어업질서의 틀을 마련한 것은 매우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EEZ 제도를 바탕으로 타결된 주요 내용을 검토해 보면 다음과 같은 1차적 평가가 가능하다.첫째,우리는 EEZ 제도의 도입에 따라 과거 한국어민이 조업해오던 어장의 상실을 가장 우려해 왔는데,동해의 주요 어장으로 꼽히는 대화퇴(大和堆)어장의 절반 정도가 우리가 조업할 수 있는 중간수역에 포함되고 우리의 배타적 경제수역의 폭을 다소 넓힐 수 있는 서쪽 한계선이 설정된 것은 미흡하나마 협상의 성과로 꼽힐 수 있다.다만 중간수역의 일본쪽 한계선이 135도 30분으로 확정돼 아쉬운 감이 있다. 둘째,동해 중간수역에서 자원관리와 관련해 기국주의를 실시하기로 한 것은 중간수역을 공해 성격으로 확보하려는 우리측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물론 중간수역의 어업자원보호를 위해 한·일 어업공동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나 중간수역에서의 우리 어업활동은 크게 제한받지 않을 것이다. 셋째,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내에서의 우리 어민에 의한 전통적 조업실적 보장은 당초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나 현실적으로 최선을 다한 것으로 평가된다.원칙적으로 EEZ내에서의 총허용어획량(TAC) 결정과 잉여량의 제3국 배정은 연안국의 재량 사항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가 앞으로 해야 할 일도 많다.이번 협정은 도서의 영유권 문제가 개입된 협상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이해해야 할 것이며 과거에 조업하던 어장의 손실을 최소화하기위해 우리도 ‘잡는 어업’에 ‘기르는 어업’으로의 구조전환 등 어업구조 개선을 서둘러야 할 것이다.또한 하루 빨리 한·중 어업협상도 매듭짓고 단일 생태계를 형성하는 동해·황해·동중국해를 대상으로 한 지역차원의 어업협정 체결에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할 것이다.
  • 한·일 漁協 ‘절충’ 타결(사설)

    한·일 어업협정 개정을 위한 협상이 24일 사실상 타결됐다.주요 골자를 보면 중간수역 동쪽한계선은 동경(東經)135도30분으로,배타적 어업수역의 범위는 35해리로 합의했고,대화퇴(大和堆)어장의 어획량은 어종별로 규제하기로 했으며,중간수역 어획량은 한국 23만t,일본 10만t인 현재의 수준에서 점차 줄여나가 3∼5년 뒤에는 동일수준이 되게 했다. 협상과정에서 가장 뜨거운 쟁점이 돼왔던 중간수역의 동쪽한계선은 두 나라의 주장을 절충했고,그 과정에서 한국은 대화퇴어장 50%에서 공동조업권을 확보했다.대화퇴어장은 우리 어민들이 그동안 연 2만∼2만5천t의 오징어를 잡아온 곳으로,우리 어민들이 이 어장의 50%를 잃은 셈이 된다.당초 한국은이 어장의 70%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었다.그러나 그런 예상과 달리 50%밖에 확보하지 못한 것은 수산업계의 반발을 불러올 것 같다. 또한 두 나라의 배타적 어업수역에서의 상대국 어민 조업기득권 보장문제에서는 한국이 어느정도 양보한 것으로 보인다.공동수역에서의 공동자원관리 문제는 독도 영유권에 대한주장이 걸려 있는 민감한 사안인데,독도 영유권은 언급하지 않고 어족자원만 공동관리하는 것으로 합의했다.이 대목에서 한국은 이해득실이 엇갈린다.독도에 대한 한국의 영유권을 명시하지 않았지만, 일본이 독도에 대한 한국의 ‘실효적 지배’를 사실상 인정한 셈이 되기 때문이다.대신 한국은 종전의 어업자율규제수역에서 우리 수산업계가 올려온 어업실적을 상당부분 포기했고 자국 연안으로부터의 배타적 수역의 폭을 일본쪽 주장대로 35해리를 받아들였다.우리 어장이 그만큼 줄어든 것이다.게다가 한·일 두 나라가 어업공동위를 구성해서 중간수역을 공동관리하기로 하고 단속을 강화하고 위반자를 엄벌하겠다는 방침은 어민들을 심리적으로 위축시키게 될 것이다.또한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에 포함된 수역에서의 조업 기득권을 보장받지 못한 것은 대단한 손실이 아닐 수 없다.우리 어민들의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정부가 실효성 있는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하는 이유다. 대책을 세워 실천할 시간도 그리 많지 않다 협상에는 상대가 있고,어업협정은한·일 두 나라 어민들의 사활이 걸린 문제라서 협상을 매듭짓는 데 2년 넘게 걸렸다.총체적으로 보면,이번 어업협정 개정을 위한 협상은 두 나라의 주장이 엇비슷하게 절충된 셈이다.정부의 과감하고 치밀한 연차적 대비를 다시 한번 강조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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