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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MZ 국·공유화 방안 현실성 결여”환경부 보고서 국무회의서 ‘퇴짜’

    환경부가 난감한 처지에 빠졌다.청와대의 검토 요청에 따라 만든 보고서가 국무회의에서 예상치 못하게 ‘퇴짜’를 맞았기 때문이다. 한명숙 환경부장관은 13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의 국무회의에서 “생태계 보전을 위해 비무장지대(DMZ) 땅의 공유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했다. 세계적으로 생태적 가치가 뛰어난 비무장지대를 친환경적으로 보전하려면 DMZ 안의 사유지를 국·공유화하는 등 공적 소유로 전환하는 문제를 검토해 봐야 한다는 게 요지다. 환경부는 앞서 지난 12일 브리핑에서 부처간 협의와 사전연구가 선행돼야 한다는 전제를 깔긴 했지만 ▲토지공유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이나 ▲다른 국유지와 맞바꾸기 등 구체적 검토사항까지 예시했다.한 장관은 “아직 부처 협의를 거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하는 등 조심스럽게 접근했지만 “적어도 공유화 검토 착수에 대해선 다른 부처도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환경부의 대체적인 기류였다. 그러나 이런 기대는 13일 국무회의에서 꺾여버렸다.우선 정세현 통일부장관이 문제제기를 했다.“(DMZ 토지 공유화 문제는) 북한과 합의가 필요한데 남북간 현안이 많아 환경문제를 지금으로선 주요 의제로 다루기 힘들다.”면서 “우리쪽 의견만으로는 추진되기 어렵지 않으냐.”는 취지였다고 한다.DMZ가 남북한 어느 쪽 소유도 아닌 ‘공동 영유권(領有權)’ 행사지역이라는 점을 감안한 발언이다.그러자 노 대통령도 “비무장지대 생태계가 무질서하게 훼손되지 않도록 효율적인 세부 보전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하면서도 “토지공유화 방안보다는 토지이용제한 방안 등이 현실적이며 타당하다.”고 정리했다. 환경부는 국무회의의 이런 결론을 전혀 예상치 못했던 것 같다.이 문제를 검토한 계기가 바로 노 대통령의 지시에서 비롯됐기 때문이다.지난달 한 일간지에 실린 ‘DMZ 땅,공유화하자.’는 기고문을 보고 노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회의에서 “검토해 보라.”고 지시해 이 의견이 환경부에 전달됐다는 것이다. 어떻든 이날 국무회의 결론에 따라 환경부는 DMZ를 제외한 ‘민간인통제선∼남방군사한계선’ 구역 등에 대해 토지이용규제제도나 토지이용제한 등의 방안을 조사하기로 했다. 한 장관은 “DMZ 보전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정부방침으로 정해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올해 중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은호기자 unopark@
  • 정치권 엇갈린 반응/野 “구태적 행동” 우리당 “정부 본연의 임무”

    청와대가 정부의 외교정책을 비판한 외교부 직원들을 조사한 것과 관련,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유신시대에나 있었던 일”이라고 거세게 비판했다.반면 열린우리당은 “정부 본연의 임무”라며 청와대측을 편들었다.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국회 통일외교통상위를 소집해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파문 등과 함께 이를 집중 추궁하기로 했다. 한나라당 박진 대변인은 논평에서 “정부의 외교정책을 비판 폄하했다는 이유로 외교부 직원을 조사하는 것은 공무원들의 입을 아예 막아 버리겠다는 속셈으로 엄청난 충격”이라면서 “대한민국이 사상과 이념이 통제된 공산주의 사회냐.”고 따졌다. 민주당 장전형 수석부대변인도 논평에서 “현 정부가 대통령의 리더십 붕괴를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며 “대통령의 무능을 툭하면 언론과 공무원에게 떠넘기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열린우리당 정동채 홍보위원장은 논평에서 “야당이 국정혼란과 공직자의 기강 해이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면 정부의 본연의 임무에 대해 시비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고 반박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씨줄날줄] 日총리의 독도 망언

    새해 벽두부터 2차대전 A급 전범들을 합사한 야스쿠니신사를 기습 참배해 한국인들을 격분시켰던 고이즈미 일본 총리가 급기야 ‘다케시마(독도)는 일본의 영토’라는 망언을 했다.한국의 독도 우표 발행에 맞서 일본도 독도를 등장시킨 우표를 발행하자는 아소 총무상의 주장에 대해 파문 확대를 진정시키는 입장을 표명한 자리에서다.덧붙인 표현이 또한 미묘하기 짝이 없다.“한국 측도 잘 분별해서 대응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분별있는 한국의 대응이란 어떤 것일까. 일본 총리의 독도 망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1977년 후쿠다 총리가 참의원 발언으로 한·일 갈등을 일으켰고 2000년에는 모리 총리가 김대중 대통령의 방일을 앞둔 시점에 국내 방송과의 회견에서 억지 주장을 펴 파문을 일으켰다.1996년 하시모토 총리는 독도를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의 기점으로 삼는다고 선언해 영토적 야심을 만천하에 드러내기도 했다.일본의 망언이 나올 때마다 한국 외교당국이 취해온 자세는 ‘무대응이 상책’이라는 것이다.독도가 우리땅인 것이야 역사적·지리적·국제법 상으로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고 한국이 실효적 점유까지 해 오고 있는 상황에서 자칫 감정적 대응은 독도 영유권 문제를 국제적 분쟁거리로 이슈화시키는 우를 범할 수 있다는 논리다.이번에도 정부는 이런 입장을 고수한다고 한다. 과연 이는 효과적 전략일까. 이와 관련,호사카 세종대 교수는 ‘일본에 절대 당하지 마라’란 책에서 한국의 방심을 경고한 바 있다.일본인들은 상대방을 면밀히 연구하고 속여서라도 적을 이기는 게 선(善)이라고 가르치는 병학(兵學)사상의 신봉자들인데 대표적인 사례가 1952년 샌프란시스코 조약에서 독도 항목을 빼버리고 국제사회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그럴 듯하게 믿도록 끌어가는 사례라는 것이다. 우리 정부의 ‘감정 자제’전략은 일견 옳다.그러나 이런 전략이 일본의 EEZ선언이나 신 한일어업협정에서처럼 우리의 독도영유권을 위축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면 그것은 문제이다.일본 총리의 ‘분별 있는 대응’발언이 노리고 있는 것도 바로 이것이 아니겠는가.독도 수호에 관한 한 ‘한·일 우호’는 잊고 공격적인 문제 부각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받고 있다. 정부도 이제는 이를 경청할 때가 되었다. 신연숙 논설위원
  • 고이즈미 독도망언 정가 ‘발끈’ 정부 ‘차분’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의 ‘독도 망언’에 정치권은 발끈했다.독도우표 발행 중단요구는 “내정간섭”이며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고이즈미 총리의 발언은 정부의 저자세 외교에서 비롯됐다는 성토가 빗발쳤다. 민주당은 휴일인 11일 긴급 상임중앙위회의를 열어 일본의 망언과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및 편입시도 등에 대해 ‘중단촉구 결의안’을 다음달 임시국회에서 처리하는 등 강력 대처키로 했다.국회 문광·교육·통외통위를 소집하는 한편 당내 ‘고구려사·독도 주권수호특위’도 만들기로 했다. ●‘독도주권수호특위' 구성키로 조순형 대표는 “이창동 문화장관이 ‘정부가 공식대응하면 정치문제화된다.’고 한 태도는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이낙연 기조위원장은 “우리 역사와 영토 용훼를 참는 ‘참여정부’는 ‘참아정부’”라고 비꼬았다. 민주당은 독도기념 우표첩을 고이즈미 총리와 아소다로 총무상에 전달하고 한·일 간 우편물에 독도우표를 붙이는 ‘7000만 헤이그특사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일본측 해킹에 대비한 ‘사이버 충무공’도 양성할 계획이다. 국회 독도사랑모임 대표인 윤한도 한나라당 의원은 주일대사 소환 등을 요구하며 이날 한·일의원연맹에서 탈퇴했다.그는 정부 반대로 4년간 심의조차 못한 ‘독도개발특별법’을 다음달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한나라당 박진 대변인은 노무현 대통령을 향해 “총선전략에만 몰두하지 말고 대한민국의 영토를 수호하라.”고 논평했고 배용수 부대변인은 “노 정권이 집안에서만 큰소리치고 밖에서는 입도 뻥끗 못한다.”고 비난했다. ●한·일우편물 독도우표 붙이기 그러나 정부는 냉정하고 조용하게 대처할 방침이다.한 당국자는 “향후 사태를 예의주시하되 추가적인 대응은 자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양국이 함께 흥분할 경우 독도 문제를 국제이슈화하려는 일본의 의도에 휘말려 들어간다고 본다.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우리 땅이고,실효적으로 점유한 상황에서 분쟁지역화하는 것 자체가 득이 되지 않는다는 것.한 관계자는 “일본이 독도를 다케시마(竹島)로 부르며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은독도를 분쟁지역으로 공식화하려는 목적”이라며 “정부와 언론·정치권의 대응은 다르다.”고 말했다. 김수정 박정경기자 crystal@
  • 내년부터 만5세아동 무상교육/농어촌지역 우선… 2007년 전면 시행

    지난 97년 처음 발의돼 7년째 상임위 문턱조차 넘지못했던 유아교육법이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만5세아 무상교육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실시돼 2007년부터 전면 시행된다.따라서 초등학교 6년과 중학교 3년의 무상의무교육이 취학 직전 1년까지 더해져 ‘10년 무상교육 시대’가 열리게 됐다. 이에 따라 유아교육이 공교육의 틀에 법적으로 포함된 셈이다. 하지만 영유아교육법의 개정으로 유치원의 교육과 어린이집의 보호라는 기능 분화가 더욱 굳어져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통합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교육부는 올해 만5세아 자녀를 둔 저소득층 등에게 242억원,만 3·4세아 자녀를 둔 법정저소득층에게 7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내년에는 농어촌 지역,2006년에는 중·소도시,2007년에는 대도시로 만5세의 무상교육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법안에 따르면 유치원 학년도는 3월1일부터 다음해 2월말까지로,실정에 따라 종일제와 시간연장제,반일제 등을 운영할 수 있다.학기 및 수업일수,학급편성 등에 대해서도 시행령에서 구체적인 규정을 만들도록했다. 학부모가 교육기관을 선택하지만 교육비는 학부모에게 직접 돈을 주지 않고 ‘바우처 시스템’(교육비 지불보증제) 방식으로 교육기관에 주도록 규정했다. 교육부측은 “유치원의 ‘교육’ 기능에 ‘보호’ 기능을 추가하려던 계획이 막판 조율 과정에서 빠졌지만 어차피 교육과 보호를 분리하기 어렵고 현실적으로 유치원과 보육시설이 모두 교육과 보호 기능을 하고 있는 만큼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뉴스플러스/한나라 유아교육법 수정 처리키로

    한나라당은 7일 유아교육법 제정과 관련,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유아교육계와 보육업계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한 수정안을 마련해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했다.이강두 정책위의장은 “유아교육계의 요구대로 사립유치원 교사 인건비 지원을 수용한 유아교육법 수정안과 보육계의 주장대로 민간보육시설 설치 및 운영비 지원 등 5개 요구조건을 받아들인 영유아보육법 수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 뉴스플러스/日, 한국에 독도우표 발매 재고요청

    한국이 오는 16일 발매 예정인 독도의 자연을 담은 기념우표에 대해 일본 정부가 발매 계획을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AP통신이 아사히신문을 인용해 7일 보도했다.일본 정부는 지난해 9월 한국 우정사업본부가 독도의 자연 기념우표 발매 계획 발표 직후 이를 재고해달라는 내무성 명의의 공문을 한국측에 보낸데 이어 지난달엔 외무성이 외교채널을 가동해 거듭 같은 요청을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일본측은 영유권 논쟁이 진행중인 섬을 자국 우표에 그려넣는 것은 만국우편연합의 정신에 위배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요청했다.
  • 印 - 파키스탄 관계 진전되나/2년만에 첫 정상회담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인도 총리가 5일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2002년 1월 이후 2년 만에 처음이다.남아시아지역협력협의체(SAARC) 정상회담 참석차 파키스탄을 방문한 바지파이 총리가 예정에 없던 무샤라프 대통령과의 회담을 가짐에 따라 최근 해빙 조짐을 보이고 있는 양국 관계가 평화 관계로 진전될 수 있을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상회담이 끝난 뒤 야시완트 신하 인도 외무장관은 두 정상은 양국 정부가 취한 조치들이 두 나라 관계 정상화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신하 외무장관은 1시간 이상 지속된 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이런 정상화 과정이 지속되길 바란다는 희망을 표시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두 정상간 만남은 4일 SAARC 회담에서 7개 회원국간 2006년 1월부터 자유무역지대를 출범시키기로 합의한 데 이어 이뤄졌다.방글라데시와 스리랑카,부탄,네팔,몰디브 등 두 나라를 제외한 5개 회원국은 벌써부터 자유무역지대 출범을 희망해왔지만 인도와 파키스탄간 대립으로 지연돼 왔다.실제로 자유무역지대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인·파간 적대관계 해소가 먼저 해결되지 않으면 안 된다. 1947년 파키스탄 독립 이후 카슈미르 영유권을 놓고 갈등을 빚어온 두 나라는 2001년 12월 뉴델리에서 발생한 인도 의회 공격을 둘러싸고 2002년 핵전쟁 일보 직전까지 치닫는 등 극한 대립을 보였었다. 그러나 최근 두 나라는 급속한 해빙 조짐을 보여왔다.2년 이상 중단됐던 양국간 여객기 운항이 지난주 재개된 데 이어 다음주부터는 인도 뉴델리와 파키스탄 라호르간의 철도 운행도 재개될 예정이다.또 다음주부터 인도 스리나가르와 파키스탄 무자파라바드간 버스 운행 재개를 위한 회담이 시작된다.오래 단절됐던 두 나라간 신뢰 구축 조치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바지파이 총리와 무샤라프 대통령간 회담에서도 양국간 대화 재개를 위한 중요한 조치가 나오지 않겠느냐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물론 양국 관계 회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문제인 카슈미르 귀속 문제는 쉽게 해결되기 힘들 것이다.그러나 최소한 정기적 대화 재개 일정정도는 발표되지 않겠느냐는 추측이 높다. 유세진기자·외신 yujin@
  • 아동학대 어린이집 즉각 폐쇄 책임자 시설운영권 박탈 추진

    보건복지부는 28일 인천 어린이집 원생 학대사건을 계기로 영·유아 보육시설 책임자가 아동을 학대했을 경우 그 시설을 즉각 폐쇄하고 다시는 시설을 운영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영유아 보육법을 개정하기로 했다.복지부는 현재 19곳인 아동학대 예방센터를 내년에 27곳으로 늘리는 등 매년 확대해 전국 시·군·구마다 최소 한 곳을 두기로 했다. 아동학대 예방센터(국번없이 1391)에 따르면 올들어 6월까지 접수된 아동학대 신고는 모두 1725건으로,지난해(2946건)보다 늘어났다.학대 빈도는 거의 매일이 469건,2∼3일에 한번(265건),1주일에 한번(189건),1개월에 한번(77건) 등의 순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화제의 사이트]www.freeenglish.co.kr

    대개 10여년 동안 영어에 매달리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팝송 한곡 제대로 듣는 것조차 쉽지 않다.듣지도,말하지도 않고 ‘눈으로만 보는’ 입시 영어에 익숙한 탓이다.당신이 바로 ‘한국형 영어 사용자’라면 프리잉글리시(www.freeenglish.co.kr)에서 막힌 귀를 뚫어보는 것이 어떨까. 프리잉글리시의 장점은 연령대에 맞는 듣기 영어를 연습할 수 있다는 것.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 일반 등으로 세분화돼 있다. 다양한 코너로 나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용은 충실한 편이다.초등학생들은 유명한 디즈니 만화 캐릭터인 푸 캐릭터가 등장하는 ‘Pooh's ABC’,‘ABC book’ 등을 통해 영어의 기초부터 쌓을 수 있다.중·고등학생들은 라이언 킹,토이 스토리 등 유명한 디즈니 만화영화나 ‘Time for kid’ 등의 잡지,영어 듣기 퀴즈 등으로 구어체 영어를 재미있게 보고 들을 수 있다. 대학생과 일반인들을 위해서는 비교적 쉬운 미국 방송프로그램인 ‘VOA Special English’,뉴스인 ‘PBS-newshour’ 등이 실시간으로 준비돼 있다. 프리잉글리시 김원재(42) 이사는 “영어 듣기 자료가 귀했던 지난 98년부터 무료로 서비스를 시작했다.”면서 “영유아부터 일반인들까지 하루에 200∼300명씩 들를 정도”라고 밝혔다. 박지연 기자 anne02@
  • 편집자에게/ “아동폭력 연루 교육자 발 못붙이게 해야”

    -‘폭력 어린이집’기사(대한매일 11월17일자 9면)를 읽고 초등학교 교사를 하면서 아이 셋을 키우는 어머니로서 어린이집에서 무자비한 폭력이 자행되고 있다는 사실에 어이가 없다.가장 중요한 문제는 여성이 직장 생활을 하면서 마음 놓고 아이를 맡길 데가 없다는 것이다.아이를 맡아줄 어른이 없다고 여성이 직장을 포기할 수는 없다.영유아 교육도 사설 교육기관에만 맡길 게 아니라 초중등 교육처럼 공교육의 영역에서 보장해야 한다.이것이 당장 어렵다면 일단 사설 어린이집의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요즘은 어머니가 집에 있건 없건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맡기는 추세다.교육청이나 광역지자체에서 감시단을 구성,수시로 현장 점검에 나서야 한다. 일선 초중등 학교에서도 체벌 논란이 많다.이해찬 전 교육부장관 시절 체벌 기준이 내려오거나 일부 교육청에서 공식으로 ‘사랑의 매’가 배포된 적도 있다.당시 교사들은 ‘교권 침해’라며 반발했지만,이제는 일선 학교나 영유아 교육 기관의 체벌 기준이 정해져야 할 시점이다.교육 주체가 누구나 합의할수 있는 기준이 정해진다면 체벌을 둘러싼 잡음이나 불상사도 줄어들 것이다.또 아동 폭력에 연루된 교육자들이 다시는 교육 현장에 발을 붙이게 해서는 안 된다.자식을 심하게 때린 부모에게도 사후 교정 교육을 반드시 시켜 아동 폭력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김정은 인천 인혜학교 초등부 교사
  • 閣議, 소방방재청 신설 의결

    각종 재난에 대한 예방·대응·복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행정자치부 외청으로 소방방재청을 신설하는 등 참여정부 국정과제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중앙행정기관의 업무가 일부 조정된다.또 차관급인 법제처장과 보훈처장은 각각 장관급으로 격상된다. 정부는 28일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각종 재난관련 기능을 상호 유기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행자부 장관 소속으로 소방방재청을 신설하기로 했다.소방방재청에는 청장 1명과 차장 1명을 두기로 하는 한편 청장은 정무직으로 하고,차장은 별정직 국가공무원 또는 소방공무원으로 임명하도록 했다. 아울러 참여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행정개혁 업무를 보다 종합적·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기획예산처에서 수행해 오던 행정개혁에 관한 사무를 행자부로 이관하고,행자부 소관사무에 전자정부에 관한 사무도 추가했다. 그 대신 행자부에서 추진하던 공무원 인사관리 관련기능은 중앙인사위원회로 이관된다.이밖에 보건복지부에서 수행하고 있는 영유아 보육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여성부로 이관키로 했다. 조현석기자
  • 국방부, 중고화물차 구입 ‘속앓이’

    국방부가 올들어 두 차례 일어난 화물연대 수송거부의 뒤처리를 맡게 돼 걱정이 태산이다.정부가 컨테이너 중고차량 100대를 비상용으로 구입해,국방부가 관리책임을 지도록 한 탓이다. 중고차량일 경우 보수유지비용은 물론 부품조달 및 AS보장 등 사후 책임을 따질 때 책임소재가 불명확한 점 등 때문에 중고 컨테이너차량이 국방부의 애물단지가 될 게 뻔하다는 것이다. 이달 말까지 중고차량을 사들여야 하는 조달청 역시 중고차량을 구입한 전례가 없어 사양을 준비하는 등 부쩍 바빠졌다. 8일 건설교통부와 국방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화물연대 파업 대비책으로 컨테이너 화물차량 100대를 장만하기로 한 데 따라 전날인 7일 철도청에서 관련부처 회의를 가졌다.이 회의에서는 당초 새차를 구입하기로 한 방침과 달리 중고차를 사기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건교부는 지난달 2일 컨테이너수송용 차량 구입과 운전요원 양성계획과 함께 대당 1억원씩 100억원의 신차구입 예산을 확보했다고 국무회의에 보고했다.또 신차구입을 전제로 평시에는 국방부가 관리하다가 비상시 민간 물류수송에 투입하기로 했다.이 때만 해도 국무회의에서는 이 문제는 그다지 논의가 되지 않아 건교부 방안대로 확정되는 듯싶었다. 그러나 지난달 9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박봉흠 기획예산처장관이 “중고차를 사자.”고 불쑥 제안하면서 방향이 급선회했다.노무현 대통령도 “공급과잉 상태인 화물자동차 업계의 수급조절을 위해 바람직한 아이디어”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지난달 25일 청와대 수석회의 때 노 대통령이 중고차 구입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중고차를 사기로 하고 국방부가 관리를 맡도록 최종 결정됐다는 것이다. 중고차는 대당 가격이 6000만∼7000만원으로 새차보다 3000만∼4000만원 싸다.조달청은 중고매매협회 등을 통한 입찰과 검수과정을 거쳐 이달 말까지 구입할 예정이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새차라면 그나마 운영유지비가 적게 들겠지만,헌차는 고장이 나기 쉬워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화물차량 업계 관계자는 “화물연대 사태 때 계약해지된 차량중 상태가 좋은 차량을골라 매입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조달청이 어떤 구매기준을 제시할지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김문기자 km@
  • [길섶에서] 대마도 뱃길

    대한해협 물살이 거칠다는 말은 들었지만 이토록 사람 속을 뒤집어 놓을 줄은 미처 몰랐다.남에서 동북으로 흐르는 빠른 조류와 불규칙적으로 부는 해풍 때문에 예부터 왕래가 쉽지 않았다는 대한해협을 대마도(對馬島)에서부터 부산까지 배로 건넜다.뭣 모르고 앞에 탔던 승객들은 너도나도 입을 틀어막고 뒷자리로 급히 이동하는 소동을 벌여야 했다. 그러나 더욱 몰랐던 것은 그 험한 부산∼대마도 뱃길이 주 5회 이상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주로 한국 사람들이 대마도 땅을 밟는다.이곳의 최익현 선생 순국비 앞에선 한국인 방문자들을 두 그룹이나 만났다.한국인들은 부산이 바라다보이는 이 섬 최북단 마을에 ‘한국전망대’도 세워 놓고 있다. 배에 비치된 한 책자에 따르면 부산∼대마도 뱃길은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에 격분한 일단의 한국인들이 선박회사에 요청해 1999년부터 열게 됐다고 한다.이 책자의 제목은 ‘대마도는 우리땅’.이 뱃길의 험난한 파도는 상반된 주장을 갖고 평행선을 긋고만 있는 두 나라 국민에게 자연이 보내는 심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신연숙 논설위원
  • ‘복지 강남’ 10년大計 세웠다

    강남구의 지난해 현재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전체 54만명의 5.1%인 2만 7540여명.10년 뒤인 2003년이면 노인인구가 전체의 1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홀로노인 등 노인 단독가구를 포함한 단독가구는 지난 2000년 현재 16.3%에서 2013년 34.9%로 급증할 것으로 분석됐다.이는 같은 시기 서울시 전체의 단독가구 비율 16.3%,25.7%에 비해 훨씬 높은 것이다. 강남구는 29일 저소득층,장애인,노인 등 사회복지 대상 구민들의 현황과 앞으로의 추이를 분석,국가 차원의 과제로 인식됐던 보건복지 분야의 10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오는 2007년까지 현재 구립 보육시설이 없는 청담2동,개포1·2동에 구립 어린이집을 설립하는 등 영유아보육시설을 확충한다.또 현재 구립 1곳,민간 5곳 등 6곳밖에 없는 영유아전담보육시설을 2006년까지 26개 모든 동에 설치할 계획이다. 이는 영유아 자녀를 둔 강남주민의 58%가 가족,친척보다 학원,어린이집,놀이방 등에 아이들을 맡기고 있지만 월 평균 보육비 24만원에 대해 대부분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장애인 복지도 강화한다. 2006년 개관을 목표로 100억원을 들여 구립 장애인복지관을 세울 계획이다.장애인복지관에는 장애아동 재활 상담,심리검사,놀이·언어치료 등을 담당할 재활치료기관 등이 들어선다.장애인들이 운전면허를 쉽게 딸 수 있도록 송파구 소재 장애인운전연습장의 기능·도로주행용 차량을 확보하고 필요할 경우 운전교습비 일부를 구에서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홀로노인 증가 등에 대비해 노인종합복지관과 노인보호시설을 1곳씩 확보하고,홀로노인들의 건강 및 심리상태 등을 수시로 점검해주는 ‘콜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외국에서 살았거나 외국어에 능통한 주민들이 많은 지역 특성을 활용해 ‘외국인 교류 및 지원 강남구민 활동단’을 구성,외국인 복지에도 신경을 쓸 방침이다. 이같은 복지사업을 추진하려면 2007년까지 약 72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된다.구는 종합토지세·재산세 과표 현실화 등으로 기대되는 추가 세수입으로 복지예산을 충당할 계획이다.그동안 복지행정이 보건소,사회복지과,자치행정과 등 각 과에 걸쳐 있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한 ‘복지도시추진단’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
  • 2004년 예산안 / 어디에 얼마 쓰이나

    참여정부 첫 예산은 초긴축으로 빠듯하게 짜여졌지만 보육·노인·장애인 지원을 위한 ‘참여복지’ 예산이 9.2%나 급증한 점이 특징이다.국방비(8.1%),과학기술(8.0%),교육(6.0%) 등의 예산이 많이 늘었고 이는 대부분 노무현 대통령의 공약사항과 국정과제들이다.대신 산업·중소기업 지원,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각각 11.2%,6.1%씩 줄었다. 실제 소득이 최저 생계비(4인 가구 월 102만원)의 100∼120% 수준인 차상위 계층의 만성·희귀 질환자 2만 2000명에게 의료급여가 지급된다.차상위 계층 1만명이 자활근로사업에 새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기초생활보장 대상자 가운데 근로능력이 있는 의료급여 2종 수급자의 진료비 본인 부담률이 15%로 5%포인트 낮춰진다.국민연금 직장가입 대상이 모든 사업장으로 확대되고 고용보험 적용 대상이 일용근로자와 노령자까지 넓어진다.치매·중풍노인 요양시설이 458개로 92개,치매병원은 54개로 9개가 각각 늘어난다. 영아·장애아 전담시설 등 보육시설을 340개 신축해 400개로 늘리고 보육료 지원대상이 월 평균소득 153만 5000원 미만인 차차상위까지 확대된다.청년실업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보다 50% 늘어난 5390억원을 투입해 청소년 직장체험,해외시장 개척요원 양성,해외봉사단 파견 등 일자리 창출 사업을 대폭 늘린다. ●지방인재 육성 지방대학 지원 예산을 2200억원으로 700억원 늘리고 산학협력 우수 거점대학에 300억원을 새로 지원한다.이공계열 대학(원)생 장학금은 240억원에서 530억원으로 두배 이상 늘리고,연구기능 활성화를 위해 학술연구 조성사업 지원규모를 2300억원으로 24억원 늘린다. 중학교 무상 의무교육을 전면 실시하고 장애유아 교육비 36억원과 장애학생 통합 교육보조원 채용 예산 28억원 등을 새로 지원한다.저소득층 유치원 학비 지원이 만 5세아에서 만 3,4세아까지 확대된다.초·중등학교 220개를 신설해 학급당 평균 학생수를 33명 이하로 줄이고 교원 5200명을 증원한다. ●자주국방 역량 강화 안보 여건의 변화에 따른 자주국방 역량 강화와 장병 사기 증진을 위해 국방비가 18조 9000억원으로 8.1% 늘어난다.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박봉흠 기획예산처 장관은 “조기경보통제기(AWACS) 도입,정찰위성 연구개발 착수 등 자주국방의 기틀을 마련하는 원년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병 내무반 시설을 현행 침상형에서 침대형으로 단계적으로 전환,사병 1인당 공간이 2평으로 0.2평 넓어진다.자주국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무기 도입 등 전력증강사업 예산은 6조 3000억원으로 올해보다 9.8% 늘어난다. ●문화·관광 지원 게임·영화·애니메이션 등 문화산업의 콘텐츠 창작기반 강화와 마케팅 활성화,전문인력 양성 및 기술개발에 369억원을 지원하고 지방 문화산업 육성에 210억원을 투입한다. 콘텐츠업계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종합 콤플렉스와 종합 스튜디오 건립에 올해보다 4배 이상 늘어난 170억원을 지원한다.‘유교문화권’ 관광개발사업 투자를 411억원으로 54억원 늘리고 ‘남해안 관광벨트’ 개발사업의 1단계 마무리에 276억원을 투입한다. 서해안권과 지리산권 관광자원 개발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국립 디지털도서관(200억원)과 국립 부산국악원(60억원) 건립을 추진한다. ●농어촌 지원의 내실화 영세 농어가 영유아 보육비를 매달 평균 10만 2000원씩 새로 지원하고 농어민연금 지원금을 1만 1650원으로 두배 가까이 인상한다.농작물재해보험 대상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농업인 재해공제의 보상 수준을 사망시 지금의 3.3배인 1000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 박정현기자 jhpark@
  • 메트로 플러스 / 어머니들에 아기마사지 교육

    서울 강서구(구청장 유영)는 36개월 이하 영유아와 어머니 20명을 대상으로 다음달 7일 보건소에서 아기마사지의 장점 및 유의사항을 교육받고 실습을 할 수 있는 ‘아기마사지교실’을 연다.2657-0132.
  • 2003 세법 개정안 /알아둬야 할 바뀐 세금상식

    샐러리맨들은 내년도 소득에 대해 연말정산을 할 때 올해보다는 웃을 것 같다.본인의 의료비가 전액 공제되는 등 근로소득자들을 위한 공제 혜택이 늘어나기 때문이다.대학생 자녀와 ‘늦둥이’ 유치원생을 둔 연봉(총급여 기준) 4000만원의 직장인이라면 세금이 올해보다 26만원쯤 줄어든다.물론 연봉이나 자녀수 등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감세(減稅)액은 달라진다.따라서 달라진 제도를 꼼꼼히 따져 공제를 최대한 받는 ‘세테크’의 지혜가 필요하다.공제를 많이 받을수록 세금을 부과하는 기준인 과세표준이 줄어 세 부담도 줄게 된다. ●본인 의료비 전액 공제 직장인이 한해 동안 병원비·약값 등으로 총 1000만원을 썼다면 내년부터는 이를 전액 소득에서 빼준다.지금은 가령 의료비로 1000만원을 지출해도 무조건 500만원까지만 공제해주고 있다.그러나 내년부터는 근로자 본인에 한해 이 상한선이 없어진다.대신 부양가족의 의료비 공제혜택은 줄어든다.지금은 부모나 자녀에게 들어간 총 의료비가 연봉의 3%를 넘으면 소득공제 혜택을 주고 있으나 내년부터는 5%를 넘어야 한다.예컨대 연봉이 3000만원이고,부양가족 의료비로 100만원을 지출했다면 연봉의 5%(150만원)에 미치지 못해 한 푼도 공제 혜택을 받지 못한다. ●재혼해도 공제 혜택 재혼한 배우자의 자녀,계부·계모도 부양가족으로 공식 인정된다.1인당 100만원의 부양가족 기본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당연한 혜택이 너무 늦게 주어진 감도 있다.부양가족으로 인정해주는 부모의 나이도 지금은 남자 60세,여자 55세이지만 내년부터는 모두 55세로 통일된다.6세 이하 영유아 자녀에 한해 추가로 공제해주는 혜택은 연간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어난다. ●교육비 공제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상향 조정 대학생 자녀의 교육비는 1인당 연간 700만원까지 공제된다.올해보다 200만원이 늘어난다.이공계 대학생들의 등록금이 700만원 안팎인 현실을 감안한 조치다.유치원비 등 미취학 아동의 교육비 공제 한도도 연간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늘어난다.직장에서 받는 출산수당이나 육아 보조금은 월 10만원까지 비과세된다.새로 생긴 혜택이다.본인(전액)과 초·중·고교생 자녀(200만원)의 교육비 공제 한도는 변함이 없다. ●최고 50만원까지 세금 할인 근로소득 자체에 대한 공제 한도도 늘어난다.1500만원(500만원까지는 완전 비과세) 이하 소득에 대해서는 절반인 750만원(공제율 50%)에 대해서만 세금을 매긴다.지금은 787만 5000원(공제율 47.5%)에 대해 세금이 부과돼 세금 부담이 더 크다.세금을 깎아주는 세액 공제율도 납부세액이 50만원 이하일 경우 50%에서 55%로 5%포인트 높아진다.세금 할인액 상한선도 45만원에서 5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신용카드 세제혜택은 축소 지금은 연봉의 10%를 초과하는 부분의 20%까지 공제해주고 있으나 내년부터는 공제 한도가 15%로 줄어든다.예컨대 연봉 3000만원인 근로자가 신용카드로 연간 500만원을 결제했다면 올해까지는 40만원을 공제받지만 내년에는 30만원밖에 받지 못한다.학원비를 지로로 납부하거나 직불카드,기프트카드(기명식 선불카드)로 결제하면 신용카드보다 10%포인트 공제혜택을 더 받는다.하지만 신문·우유값은 지로로 내도 소득공제 혜택을받지 못한다.한때 공제혜택을 주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무산됐다.카드 가맹점(개인사업자)들의 세제혜택도 축소됐다.매출액의 ‘2%’를 세금(부가가치세)에서 깎아주고 있으나 ‘1%’로 줄어든다. 물건 구입 대금 등을 현금으로 치르고 영수증을 제출해도 신용카드 사용액과 마찬가지로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지지만 단말기 설치 등 인프라 구축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내년에 ‘수혜’를 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저축성 상품도 세제혜택 축소 지금은 저축성 보험상품에 7년 이상 가입하면 이자수입에 대해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아도 되지만 내년부터는 10년 이상 가입해야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우리사주조합원 세제혜택 강화 우리사주조합원은 비조합원보다 세금부담이 줄어든다.조합 출연금에 대해 400만원(현행 240만원)까지 공제혜택이 주어진다.출연금을 찾을 때에도 다른 소득에 비해 매우 낮은 세금이 부과된다.회사에서 모든 종업원들에게 지급하는 식비는 월 10만원(현행 5만원)까지 비과세된다. ●전자신고하면 세금 할인 인터넷으로 세금을 신고하면 소득세·법인세는 각각 2만원,부가가치세는 1만원을 깎아준다.세무사 등의 세무 대리인에게는 세금 성격에 관계없이 건당 1만원씩 연간 100만원까지 깎아준다. ●결과적으로 세금 얼마나 줄어드나 대학생과 유치원생 자녀를 둔 4인 가족의 가장으로서 신용카드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가정하자(의료비·교육비 지출액 등은 표 참조).연봉이 4000만원이라면 올해보다 26만원,연봉 5000만원이라면 65만 8000원의 세금이 줄어들다.신용카드를 사용할 경우 공제 혜택이 늘어 세금 절감액은 더 커진다.같은 기준의 3000만원 연봉자는 3만원가량 세금을 내고 있지만 내년에는 각종 공제혜택으로 면세자가 된다. 안미현기자 hyun@
  • 低 출산 →低 성장

    여성들의 ‘출산파업’이 심화되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에 비상이 걸렸다.언뜻 출산과 경제가 무슨 관계인가 싶겠지만,아이가 덜 태어나면 훗날 성장을 떠받칠 일꾼(경제활동인구)자체가 줄게 된다. 일본과 독일 등이 10년 가까이 0∼1% 안팎의 낮은 성장률에 시달리고 있는 원인중의 하나는 90년대부터 본격화된 저(低) 출산율때문이라는 게 경제학자들의 지적이다.선진 각국들이 ‘경기 부양책’에 빗대 ‘출산 부양책’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27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우리 정부도 뒤늦게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출산부양 경쟁’에 합류했다.재경부 관계자는 “국민소득 2만달러를 달성하려면 앞으로 10년 동안 연간 5%대의 성장률을 기록해야 하는데 지금과 같은 출산율과 여성 경제활동비율로는 어렵다.”고 말했다.출산율이 떨어지면 생산현장에서 일할 노동인구는 줄고,부양받을 노령인구만 남게 돼 잠재성장률을 갉아먹기 때문이다. ●경제부처 ‘1.17 쇼크’ 1989년 일본 열도는 ‘1.57 쇼크’에 빠졌다.일본 여성의 평균 출산율(임신 가능한 여성이 평생동안 낳는 자녀수)이 1.57명으로 급감했기 때문이다.이 때부터 일본 정부는 부부가 불임을 치료할 경우 나랏돈으로 100만원(10만엔)을 지급하는 등 출산부양책에 착수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일본보다 더한 ‘1.17쇼크’에 감전됐다.통계청 조사결과,지난해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출산율이 1.17명으로 최종 집계됐기 때문이다.독일(1.29명),프랑스(1.90명),미국(2.01명) 등 선진국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1970년(4.53명)과 비교하면 30여년새 무려 3.5명이 줄었다.같은 기간 일본(0.8명),프랑스(0.5명),미국(0.4명)의 감소세에 비해 너무 급격하다. 통계청은 이같은 추세대로라면 15∼24세의 젊은 노동력 인구가 2000년 770만명에서 2030년에는 482만명으로 급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부 출산부양책,예산확보 시급 상황이 이쯤 되다보니 출산율 저하를 사회문제 정도로만 인식하던 경제부처도 달라지기 시작했다. 우선 아이를 낳으면 세금을 깎아주기로 했다.6세 이하 영유아에 대한 추가 소득공제폭을 현재 연간 50만원에서내년부터 100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자녀 1인당 18만원의 세금 절감 효과가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같은 세제혜택보다는 일본이나 프랑스처럼 재정지원을 늘리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지적도 있다.물론 우리 정부도 최근 출산휴가 동안 지급하는 급여 상한액을 135만원에서 160만원으로 올리고,육아휴직 장려금을 월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올리겠다고 발표했다.또 갓난아이들을 돌봐 주는 ‘영아 전담시설’을 현행 400개에서 450개로,아침 일찍 또는 저녁 늦게까지 문을 여는 ‘시간연장형 보육시설’을 200개에서 300개로 늘려 재정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하지만 이와 관련된 예산이 아직까지 확보되지 않아 정부 발표대로 내년부터 시행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여성계는 최근 일본이 자녀수당을 지급하는 영유아의 나이 기준을 6세에서 9세로 올린 점을 들어 우리나라도 상향조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아울러 보육비 소득공제(연간 200만원) 및 비과세 한도(월 10만원)를 현실 수준에 맞게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하고,값싸고 질좋은 공공 놀이방·유치원 등 ‘보육 인프라’ 구축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영·유아 소득공제 어떻게 되나/자녀 둘이면 年 36만원 감세

    아이를 낳으면 국가에서 돈을 주는 프랑스 사례는 더이상 먼 나라 얘기가 아니다.우리나라도 내년부터 ‘아이를 낳을수록 세금을 깎아주는 나라’가 된다. 우선 6세 이하 자녀가 있으면 소득공제를 더 받게 된다.지금은 기본공제 100만원 외에 50만원의 추가공제를 해주고 있는데 이 추가공제액이 내년 1월부터 100만원으로 늘어난다.자녀가 7세라면 추가공제 혜택없이 기본공제 100만원만 받게 된다. 그러나 6세 이하 자녀가 있더라도 이혼·사별 등으로 부인이 없는 샐러리맨 아빠나 자영업자는 현재 이같은 추가공제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내년부터는 이들도 혜택을 받게 된다.여성근로자로 제한한 ‘수혜 대상’을 남녀 구분없이 모든 근로자와 사업자로 확대했기 때문이다.다만,맞벌이 부부일 때는 한사람에게만 혜택이 주어진다. 놀이방·유치원비 등 미취학 자녀의 보육비에 대한 소득공제 한도도 연간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늘어난다.지금은 자녀 추가공제와 보육비 공제 가운데 금액이 큰 한가지 혜택만 선택하도록 하고 있으나 내년부터는 둘 다 인정해준다.따라서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는 자녀 1인당 최고 150만원의 소득공제를 더 받게 된다.자녀가 둘이면 300만원,셋이면 450만원이다.자녀 1인당 연간 18만원의 세금을 덜 내게 된다는 얘기다.아이를 안낳는 ‘딩크족’이나 미혼자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직장인이 회사에서 출산수당과 보육비 등을 지원받으면 지금은 소득으로 간주해 모두 세금을 물리고 있으나 내년부터는 월 10만원까지 비과세된다. 안미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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