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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독도영유권 명기 파장] 외교 전문가 반응

    외교 전문가들은 14일 일본 문부과학성이 중등교과서 해설서에 독도 영유권을 명기하기로 최종 결정한 것과 관련, 정부의 냉정한 대응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확고한 원칙을 정해 장기적인 해법을 구사하는 방식으로 일본측에 대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신철 성균관대 동아시아학술원 연구교수는 “일본이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명기한 것은 외교관계에서 가장 민감한 부문인 영토 문제를 직접 건드림으로써 우경화의 강도를 한껏 높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일본의 태도는 이명박 정부가 한·미·일 공조를 강조하면서 과거를 문제삼지 않겠다는 입장을 취해온 데 따른 자신감의 표현”이라면서 “한국 정부가 따질 것은 따지고 교류할 것은 교류하겠다는 확고한 원칙을 세우는 것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이원덕 국민대 국제학부 교수는 이번 영토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할 수 없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일본은 독도문제를 국내문제로 인식하고 있어 한국이 강하게 반응하면 더 강하게 나올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한국이 독도문제를 일본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비중 있고 중요한 생존 문제로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일본에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어 “일본측 움직임의 수위와 성격을 면밀히 분석하고 걸맞은 대응을 추구해 장기적으로 풀어가는 수밖에 없다.”며 “장기적으로는 국제법적인 근거나 역사적 근거를 충분히 마련하고 대비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문영 윤설영기자 2moon0@seoul.co.kr
  • [日 독도영유권 명기 파장] ‘북방4島’에 독도 빗대 교묘하게 분쟁지역화

    [日 독도영유권 명기 파장] ‘북방4島’에 독도 빗대 교묘하게 분쟁지역화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정부가 노골적으로 교과서에서 독도를 자국 영토로 다룰 수 있는 길을 텄다. 해설서에서 독도 영유권을 언급하기는 처음이다. 문부과학성은 2012년 4월부터 적용될 중학교 사회교과 신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서 러시아와 분쟁을 빚고 있는 북방 4개섬과 독도를 동급으로 취급했다. 해설서에서 ‘북방영토(북방 4개섬의 일본주장)가 우리나라의 고유영토라는 점…, 우리나라와 한국과의 사이에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명)를 둘러싸고 주장의 차이가 있다는 점을 언급’이라고 명기했다. ●한국 배려 모양새로 실리 취해 북방 4개섬을 ‘고유 영토’로 적시한 반면, 독도에 대해선 ‘고유 영토’라는 직설적인 표현을 뺐다. 한국을 ‘배려’한 것처럼 보이려는 교묘한 수법에 불과하다. 오히려 북방 4개섬을 빗대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한 것과 다름없다.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기정사실화한 셈이다. 일본의 한 외교소식통은 “유화적인 형식을 취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하고픈 모든 내용을 다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해설서가 교육과정에 해당하는 학습지도요령을 보완하는 지도서인 만큼 학교 현장에서의 교육 지침, 방향도 제시했다.‘북방영토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의 영토·영역에 대해 이해를 심화시키는 것도 필요하다.’는 대목이다. 신학습지도요령의 취지인 ‘애국심 고취교육, 도덕과 전통 중시교육’을 위한 실질적인 행보와 마찬가지다. 일본은 독도의 표현 형식을 놓고 발표 직전까지 논의를 계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본 정부가 독도 문제를 교과서에 삽입할 방침을 굳힌 것은 오래전이다. 단지 시점을 따졌을 뿐이다. ●지지율 추락 후쿠다, 민심결집 노림수 한·일 관계가 악화된 상황인 지난 2005년 3월 나카야마 나리아키 당시 문부상은 국회 답변에서 학습지도요령에 독도는 일본 영토라는 기술을 포함시키는 방침을 밝혔다. 우익 의원들의 압력에 따른 조치다. 결과적으로 나카야마 문부상의 발언에 대한 결과가 해설서다. 아시아 외교의 중시를 표방하는 후쿠다 야스오 총리의 리더십도 제한적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었다는 후문이다. 지지율이 20%대에 머무는 처지에서 독도의 명기를 거부할 만한 명분도, 지지기반도 취약했기 때문이다. 정치적인 결단은 한국과의 외교적 마찰보다 국내 민심의 결집과 ‘안정’ 쪽으로 쏠렸다. 후쿠다 총리는 해설서의 독도 명기와 관련,“당연하고 필요한 조치”라고 말했다. 특히 일본은 해설서에서도 비쳤듯 북방 4개섬이나 동중국해의 댜오위다오(釣魚島)처럼 독도를 국제분쟁 지역화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 한국의 실효적 지배를 무시, 분쟁지역으로 규정해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는 쪽으로 끌고 가려는 노림수다. 한국의 대응이 거세질수록 독도의 실효적 지배에 대한 국제적 의구심도 커질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 전략적으로 ‘도발’하고 나섰다는 관측도 적잖다. hkpark@seoul.co.kr
  • [日 독도영유권 명기 파장] 2012년엔 전면화될 듯

    |도쿄 박홍기특파원|14일 확정된 중학교의 사회교과 신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따라 제작된 교과서는 오는 2012년부터 학교 현장에서 활용된다. 해설서는 말 그대로 학습지도요령의 보완자료다. 교과서 출판사들은 앞으로 해설서를 기초로 독도관련 내용을 넣을지에 대해 판단, 교과서를 집필한 뒤 2010년 3∼4월쯤 문부과학성에 검정을 신청한다. 현재 해설서에 독도를 적시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일부 교과서에서는 노골적으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중학교 사회교과 14종 가운데 4종에서 독도를 다루고 있다. 출판사 일본서적신사가 낸 지리교과서는 ‘독도를 한국과 영유권 분쟁이 있다.’고 기술했다. 후소샤와 도쿄서적, 오사카서적 등 3곳에서 출판한 공민 교과서에는 독도를 ‘일본 고유 영토’로 명시했다. 고교 교과서의 경우, 제국서원의 신지리와 세계지리 2곳, 청수서원의 현대정치경제와 현대사회 2곳 등 4개 교과서에서 독도의 영유권을 내세웠다. 문부성이 정부차원에서 처음으로 중학교 사회교과 해설서에 독도를 넣은 만큼 독도 문제를 기술할 교과서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hkpark@seoul.co.kr
  • 與野 금강산·독도 악재 시각

    초대형 악재와 마주한 여야의 온도차가 극명하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표기와 금강산 피살사건을 둘러싸고 14일 여야는 각각 북측과 일본을 강하게 비판했다. 하지만 야권은 상대적으로 정부의 안이한 대응을 질타하는 데 화력을 집중했다. ●독도 영유권 이날 일본측으로부터 중등교과서 해설서에 독도 영유권을 명기한다는 방침을 통보받은 것과 관련, 여야는 한목소리로 일본을 비판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이날 각각 대표단을 독도에 파견했다.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은 “일본이 국제 사회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독도 문제를 해결하려 하는 것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더 나아가 일본측의 최초 통보 시점을 따져 묻는 등 정부의 은폐 의혹을 제기하는 동시에 굴욕외교의 전형이라고 규정했다. 민주당 김유정 대변인은 “쇠고기문제에 이어 우리 외교사의 치욕스런 사건”이라면서 “정상회담 당시 후쿠다 총리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문제를 교과서에 기재할 방침임을 전달했다는 보도에 대해 청와대는 명백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금강산 피살사건 한나라당은 북측의 즉각 사과와 재발방지책을 선결과제로 제시했다. 홍준표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사망 통보가 늦어진 점, 피격 당시 상황, 사태 수습 및 진상조사 태도 등이 모두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북한은 즉각 사과하고, 진상 조사에 협조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윤선 대변인도 “가해자가 피해자측에 무슨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지 참으로 기가 막힐 노릇”이라며 북측을 강하게 비판했다. 하지만 지금은 6자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정부·여당은 남북관계를 복원해 정세 주도권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 대북 순화책을 내놓아야 하지만, 국민 정서상 북측에 강경책을 내놓아야 하는 딜레마에 빠진 것이다. 이같은 진퇴양난 속에서 정부의 위기관리 대응에 대한 비판도 불거져 나왔다. 공성진 최고위원은 “청와대가 보고를 받은 지 2시간 뒤에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은 위기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위원회 구성을 통한 조사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번 사건을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유지해 온 냉전적 태도를 공격하는 데 무게추가 기울어져 있다. 이명박 정부의 대북관계 전반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과도 연결된다. 정세균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의 위기관리 시스템에 이상은 없는지, 남북간의 대화 시스템이 완전히 무너진 것은 아닌지 걱정이 크다.”면서 “이명박 정부 들어서서 남북관계가 얼어붙어 있었는데 가능한 모든 채널을 동원해 빨리 사태를 수습하고 남북관계도 정상화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병석 정책위의장도 당 대책회의에서 “정부의 위기관리 대응능력이 대단히 실망스럽다.”며 외교팀의 문책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 대표는 “북한은 조건과 이유를 달지 말고 진상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함께 마련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구혜영 구동회기자 koohy@seoul.co.kr
  • 日 ‘독도 영유권’ 교과해설서에 명기

    |도쿄 박홍기특파원·서울 진경호기자|일본이 끝내 독도를 자신들의 영토라고 주장하는 내용을 중학교 교과서 해설서에 담기로 하면서 한·일 관계가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 정부는 일본의 행위를 우리 역사와 영토에 대한 명백한 도전으로 간주,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대폭 강화하기로 하는 등 다각도의 초강경 대응에 나섰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14일 각 도도부현(都道府縣) 교육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중학교 새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관한 설명회에서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주장을 담은 사회과 해설서를 발표했다. 해설서는 교사들에게 학생 지도요령을 알려주는 수업 지침서다. 해설서에 따른 일본 중학교 사회교과서는 오는 2012년부터 학교 현장에 배포된다. 해설서는 독도와 관련,“한국과 주장의 차이가 있는 데 대해 북방영토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영토·영역에 대해 이해를 심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기술했다. 일본 정부 차원에서 공개적으로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의 영유권을 언급하기는 처음이다.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해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직접적인 표현은 쓰지 않았지만 러시아와 영토 분쟁을 빚고 있는 북방 4개섬과 같이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는 듯 표현함으로써 독도의 영유권 주장을 한층 강화했다. 정부는 일본의 발표 직후 문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 이름으로 공식 성명을 내고 “일본이 역사 왜곡에 이어 독도 영유권 훼손을 부단히 기도한 것을 용납할 수 없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우리 고유 영토이며 이를 훼손하려는 시도에 대해 앞으로도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역사를 직시하면서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구축하자는 양국 정상간 합의에 비춰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독도는 역사 문제일 뿐 아니라 우리의 영토주권에 관한 사항인 만큼 분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엄중하고 단호하게 대처하라.”고 지시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날 오후 시게이라 도시노리 주한 일본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초치, 엄중 항의의 뜻을 전달한 데 이어 16일 일본 정부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권철현 주일대사를 일시 귀국토록 조치했다. 정부는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 아래 외교통상부등을 중심으로 독도·주변해역 생태계 조사 등 5개 분야 14개 대응조치를 추진키로 하는 등 전면 대응에 나섰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다자정상회담에 한·일 두 정상이 함께 참석할 수는 있으나, 한·일 두 정상의 단독회담은 이와 별개의 문제”라고 말해 한·중·일 3자 정상회담은 예정대로 참석하되 한·일 정상회담은 당분간 이뤄지기 힘들 것임을 시사했다. 주한 일본 대사관은 이날 오후 한나라당 의원들의 항의방문을 받은 자리에서 “이번 발표 내용은 일본 정부에서 여러 내용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판단한 것”이라고 밝혔다. jade@seoul.co.kr
  • [사설] ‘한·일 신시대’ 농락한 日의 독도 도발

    일본이 끝내 한국에 대한 외교적 도발을 감행했다. 어제 자국의 중학교 교과서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 영유권을 명기하겠다고 우리 측에 통보해온 것이다. 우리의 사전경고를 감안해 표현을 누그러뜨리긴 했지만, 독도 영유권 주장을 국가 차원서 공식화하려는 속셈을 드러낸 셈이다. 우리 정부도 실효성 있는, 강력한 대응을 해야 한다. 역사적 연원으로 보나, 한국이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현실로 보나 독도는 한국 영토임이 명백하다. 그 연장선상에서 일본의 이번 행위가 한·일 관계를 파탄으로 몰고갈 수도 있는 망동으로 규정한다. 양국간 과거와 현재를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려는 공동 노력에도 찬물을 끼얹은 일이라는 뜻이다. 학습지도요령 해설서는 일본의 교과서 편찬 지침이다. 교실에서 자라나는 일본의 청소년들에게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그릇된 주장을 주입한다면 한·일 관계는 영원히 ‘가까우면서도 먼 이웃’일 수밖에 없다. 우리는 후쿠다 총리가 지난 4월 이명박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미래지향적인 한·일 신시대’를 함께 선언했던 사실을 기억한다. 일측이 그런 선언의 메아리가 사라지기도 전에 뒤통수를 치는 외교 술수를 자행한 꼴이다. 독도와 주변 수역을 국제분쟁 수역화해 국제사법재판소로 끌고가려는 일측의 속셈이 구체화하고 있는 셈이다. 그런 기도에 멍석을 깔아주지 않으려면 우리의 대응도 슬기로워야 한다. 단호하게 일측의 자세전환을 요구해야겠지만, 우리끼리 지레 흥분할 필요는 없다는 얘기다. 어제 있었던 여야 지도부의 경쟁적 독도 방문도 잠깐의 카타르시스가 될 수 있을지언정 근본적 해결책은 아닐 게다. 그런 이벤트보다는 독도내 새 구조물 설치와 주변 해역에 대한 자원조사 등 실효적 지배를 순차적으로 강화하는 방안이 더 효과적이라고 본다.
  • [日 독도영유권 명기 파장] 정부 대응·각계 반응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교육해설서 명기에 대해 각계는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14일 “장관 명의의 항의서한을 일본 문부과학성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또 지난해 8월부터 운영 중인 ‘사이버 독도 역사관’을 영어, 중국어, 일어 등 다국어로도 구축해 해외 네티즌에게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독도관리 현장사무소를 설치하고, 멸종한 독도 바다사자를 복원하는 등 실효적인 지배를 강화하는 11개 독도관련 사업을 재천명했다. 최재익 독도수호전국연대 대표는 혈서로 ‘역사왜곡 규탄, 독도 찬탈 음모 분쇄’라는 문구를쓰기도 했다. 서울 종로구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는 한·일월드컵 때 태극기 옷을 입어 일명 ‘태극맨’으로 유명한 시민 김준호씨가 태극기로 만든 옷을 차려입고 1인시위를 벌였다. 천영세 대표를 비롯한 민주노동당원 10여명도 일본 측이 독도가 자국 영토라는 내용을 교과서에서 삭제할 것을 요구했다. 독도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는 신용하 서울대 명예교수는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내용을 어린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것은 제국주의적 침략을 예비 교육시키는 것과 다름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경찰은 일본 대사관 주변에 전ㆍ의경 1개 중대 100여명을 배치했으며 일본을 규탄하는 촛불집회를 벌인 시민들과 대치하기도 했다. 어청수 경찰청장은 이날 화상회의를 통해 서원선(23·경위) 독도경비대장에게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라는 사실에 추호의 흔들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앞으로 24시간 경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의 박기태(34) 단장도 “일본 정부가 장기간 준비해온 독도 분쟁지역화 전략 중 하나”라면서 “일본정부의 미래세대 우경화작업이 본격적으로 실행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독도수호대 김점구(42) 대표는 “일본정부는 미래세대에게 침략을 가르치는 불행한 정부이며 왜곡된 역사를 배우는 일본의 미래세대도 전세계에서 가장 불행한 존재”라고 주장했다. 민족문제연구소 조세열(51) 사무총장은 “이명박 정부가 주장해온 미래지향·실용외교처럼 우리 정부의 카드부터 보여주는 속없는 대일외교정책이 돌발 행동의 원인이 됐을 것”이라면서 “역대 정권의 외교정책을 돌이켜 볼 때 한국정부가 온건론을 취할 때 일본은 항상 이를 악용했다.”고 주장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이명박 정부 ‘실용 외교’ 위기 봉착

    이명박 정부의 ‘실용외교’가 위기를 맞고 있다. ‘쇠고기 파동’으로 미국과의 관계가 다소 껄끄러워진 상황에서 14일 발표된 일본 정부의 교과서 독도 영유권 명기 방침 발표로 한일관계마저 급속히 냉각되면서 ‘4강외교’가 중대 고비를 맞고 있는 것. 특히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사건으로 남북관계 역시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어 이 대통령의 실용외교가 전반적으로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대통령은 그간 국익에 도움이 된다면 세계 어느 나라도 마다하지 않고 직접 달려가겠다는 실용의 원칙에 따라 취임후 2개월이 채 못된 지난 4월 중순 미국과 일본을 잇따라 방문,양국 정상과 역사적인 정상회담을 가졌다. 또 이달 초 일본에서 열린 G8(선진8개국) 확대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자리를 빌려 조지 부시 미 대통령,후쿠다 야스오 일 총리와 또 한차례 간이 정상회담을 갖고 우의를 돈독히 했다. 이 대통령의 실용외교는 성과를 거두는 듯했다.미국과는 21세기 전략적 동맹관계를,일본과는 미래지향적 관계를 구축하는데 각각 합의했다. 5월 말 중국 방문때는 양국 관계를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기로 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주변 4강 정상들과 자주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하고 실질적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은 이 대통령의 실용외교 덕분”이라고 평가해 왔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국과의 관계는 ‘쇠고기 파동’으로 인해 오히려 더 소원해 진 부분이 없지 않고,일본과의 관계는 독도 영유권 문제를 계기로 급속히 냉각되는 분위기다. 중국이 5월 정상회담기간 한미 동맹관계를 폄하하면서 한중관계도 그리 썩 좋은 편은 아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한일관계는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을 위해 서로 노력하자’는 한일 두 정상 간 합의문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일본 정부가 독도 문제를 걸고 넘어지고,이에 우리 정부가 강경대응 방침을 밝히면서 다시 한번 큰 고비를 맞고 있는 양상이다. 새 정부의 4강 외교가 전체적으로 삐걱거리는 느낌이다. 여기에다 남북관계가 급속히 얼어붙고 있는 것도 새 정부의 실용외교에 큰 시련을 안겨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대통령은 남북관계에서조차 실용에 기반한 상호주의를 적용해 “북한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니지 않겠다.”,“할 말은 하겠다.”는 등의 강경기조를 유지해 왔다. 이는 곧 북한의 심기를 건드렸고,그 결과 한국과의 대화를 전면 중단한 채 미국과의 소통에만 올인하는 북한의 이른바 ‘통미봉남’ 정책은 더욱 노골화돼 왔다. 이런 상황에서 터진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망 사건은 상황을 더욱 꼬이게 만들고 있다. 북한은 피격 사망사건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책임은 전적으로 남측에 있다.”며 우리측의 현장조사 요구를 단호하게 거부한 것은 물론 이 대통령이 11일 개원연설을 통해 제안한 남북간 전면적 대화도 일언지하에 거절했다.아예 대화의 문을 꼭꼭 걸어 잠근 것이다. 이같은 새 정부의 외교안보 난맥상에 대해 야당 일각에선 “이 대통령의 무원칙한 대북정책과 저자세 실용외교가 화를 자초한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외교안보 문제,특히 남북관계 및 한일관계가 잘 안 풀리는 느낌”이라면서 “지금으로서는 원칙을 갖고 차근차근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靑, 겉으론 ‘신중’ 속으론 ‘긴박’

    일본 문부과학성의 중등교과서 해설서 독도 영유권 명기 여부 결정을 하루 앞둔 13일 청와대와 정부는 긴박하게 움직였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정정길 대통령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회의를 소집, 일본 정부의 움직임을 점검하고 영유권 표기 강행에 따른 정부 차원의 대응방향을 중점 논의했다. 정부도 외교안보정책실무조정회의를 개최, 단계별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외교채널을 통해 우리 정부의 단호한 자세를 전달하는 등 일본 정부의 영유권 표기를 저지하기 위한 설득작업을 벌였다. 청와대는 일단 “14일 일본의 결정을 지켜본 뒤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신중한 자세를 견지했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일본이 어떤 표현으로든 독도 영유권을 명기한다면 강경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청와대의 이런 자세는 네티즌을 중심으로 한 국내 여론동향도 주된 요인이 되고 있다. 셔틀외교 복원 등 이 대통령의 유화적 자세가 일본의 오만한 행동을 불러 일으켰다는 비판여론이 네티즌들 사이에 적지 않은 것이다. 심지어 인터넷상에는 이 대통령이 일본 오사카 태생인 점을 들어 정부를 공격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은 실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자칫 쇠고기 파동에 이어 독도 파동으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정부로서도 외교적 판단에 따라 대응 수위를 조절하되 단호한 자세를 견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천명한 마당에 일본이 이런 식으로 나온다면 우리 정부로서도 별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 아니냐.”면서 “당분간 한·일 관계가 경색되더라도 강경 대응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명기 강행에 대응할 방안으로, 우선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 일본대사를 초치, 우리 정부의 공식 항의를 전달하는 한편 독도 수역 생태계 조사를 독자적으로 실시하고 독도에서 관련 학술회의를 개최하는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다. 오는 9월 일본에서 개최될 한·중·일 3국 정상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강도 높게 시정을 요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日 ‘독도 영유권’ 교과해설서에 명기

    일본이 끝내 독도를 자신들의 영토라고 주장하는 내용을 중학교 교과서 해설서에 담기로 하면서 한·일 관계가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 정부는 일본의 행위를 우리 역사와 영토에 대한 명백한 도전으로 간주,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대폭 강화하기로 하는 등 다각도의 초강경 대응에 나섰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14일 각 도도부현(都道府縣) 교육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중학교 새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관한 설명회에서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주장을 담은 사회과 해설서를 발표했다. 해설서는 교사들에게 학생 지도요령을 알려주는 수업 지침서다. 해설서에 따른 일본 중학교 사회교과서는 오는 2012년부터 학교 현장에 배포된다. 해설서는 독도와 관련,“한국과 주장의 차이가 있는 데 대해 북방영토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영토·영역에 대해 이해를 심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기술했다. 일본 정부 차원에서 공개적으로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의 영유권을 언급하기는 처음이다.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해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직접적인 표현은 쓰지 않았지만 러시아와 영토 분쟁을 빚고 있는 북방 4개섬과 같이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는 듯 표현함으로써 독도의 영유권 주장을 한층 강화했다. 정부는 일본의 발표 직후 문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 이름으로 공식 성명을 내고 “일본이 역사 왜곡에 이어 독도 영유권 훼손을 부단히 기도한 것을 용납할 수 없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 우리 고유 영토이며 이를 훼손하려는 시도에 대해 앞으로도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역사를 직시하면서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구축하자는 양국 정상간 합의에 비춰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독도는 역사 문제일 뿐 아니라 우리의 영토주권에 관한 사항인 만큼 분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 엄중하고 단호하게 대처하라.”고 지시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날 오후 시게이라 도시노리 주한 일본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초치, 엄중 항의의 뜻을 전달한데 이어 오는 16일 일본 정부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권철현 주일대사를 일시 귀국토록 조치했다. 정부는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 아래 외교통상부, 국토해양부, 교육과학기술부, 해양경찰청 등을 중심으로 독도·주변해역 생태계 조사 등 5개 분야 14개 대응조치를 추진키로 하는 등 전면 대응에 나섰다. 정부는 우선 외교부를 중심으로 각종 국제회의에서 과거사와 관련한 일본의 부도덕성을 적극 부각시키는 한편 주한 외국공관 및 재외공관을 통해 일본의 독도 침탈사를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독도 주변 해역의 생태계와 수로 등을 단독 조사하는 한편 독도 이용을 위한 시설들을 적극 설치해 나가기로 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다자정상회담에 한·일 두 정상이 함께 참석할 수는 있으나, 한·일 두 정상의 단독회담은 이와 별개의 문제”라고 말해 한·중·일 3자 정상회담은 참석하되 한·일 정상회담은 당분간 이뤄지기 힘들 것임을 시사했다. 글 / 서울신문 박홍기·진경호 jade@seoul.co.kr 영상 / 서울신문 나우뉴스TV 김상인VJ bowwow@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日네티즌 “자국영토 명기에 왜 한국눈치?”

    日네티즌 “자국영토 명기에 왜 한국눈치?”

    일본이 중학교 새 학습지도요령 사회과 해설서에 독도 영유권을 표기하기로 한 것에 대해 일본 네티즌들도 본국정부를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 이같은 이유는 일본 정부가 해설서에 “우리나라의 고유 영토다.”라는 표현을 빼고 독도명기를 결정하자 “자국 영토를 명기하는데 한국 눈치를 보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한 것. 특히 한국정부가 주일대사소환 등 강경대응을 밝히자 네티즌들은 “우리도 주한대사를 소환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관련해 포털사이트 야후재팬의 뉴스란에는 100여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열띤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댓글에는 “겁쟁이 후쿠다정권에는 맡길 수가 없다.”, “외무성은 근성이 없다. 도대체 외무성은 어느 나라 공무원이냐?” 등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표현을 뺀 후쿠다 정권에 대해 비난하는 글이 많았다. 또 “교과서에 기록하는 것에서 그칠게 아니라 단호한 태도로 국제사회에 기소 해야한다.”등 한국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의견이 네티즌의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밖에도 “한국은 일본 없이 살아갈 수 없지만 일본은 한국 없이도 살아갈 수 있다.”등 극단적인 의견도 눈에 띄었다. 사진=야후 캡쳐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명박 정부 “영토주권 훼손 용납못해”

    이명박 정부 “영토주권 훼손 용납못해”

    정부는 14일 일본이 중등교과서 해설서에 독도 영유권을 명기한 것을 영토주권 침해로 간주,권철현 주일대사를 소환하고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조치를 취하기로 하는 등 범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또 9월 일본에서 개최될 예정인 한·중·일 정상회담도 추후 상황을 봐가며 대처키로 함에 따라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다. 정부의 이같은 강경 대응 방침은 현 정부 들어 한일간에 추진중인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이 심각히 훼손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한일 관계의 근본적인 재검토는 물론 당분간 양국 관계가 급랭할 전망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역사를 직시하면서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구축해 나가자는 양국 정상간 합의에 비춰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는 역사 문제일 뿐 아니라 영토주권에 관계된 것으로 분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며 단호하고 엄중한 대처를 지시했다고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이 전했다. 외교통상부는 문태영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우리 정부는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일본 정부가 이 같은 기도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정부는 독도가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임을 거듭 밝히며 우리의 독도 영유권을 훼손하려는 어떤 시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처할 것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또 “영유권 명기는 현 정부들어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도모하자는 양국간 합의사항을 위반한 것으로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앞으로 한일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갈지는 일본측이 취하는 행동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외교통상부·국토해양부·교육과학기술부 등을 중심으로 일본의 영유권 명기에 강력 항의하는 등 대일 전면대응 태세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외교부는 시게이에 도시노리 주한 일본대사를 불러 항의의 뜻을 전한데 이어 권철현 주일대사를 일본 외무성으로 항의방문케 한 뒤 16일께 소환하며,각종 국제회의와 재외공관을 통해 일본의 과거 침략사와 독도 침탈사의 부당성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는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독도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시행계획을 연내 발표키로 했다. 또 독도 및 주변해역의 생태계.자연환경 보존,독도 주변해역 수산자원의 합리적 이용,독도 관련 지식정보의 생산·보급,독도내 시설의 합리적 관리·운영,울릉도와 연계한 독도관리 체계 구축 등 5개분야 14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교육부는 장관 명의로 일본의 문부과학대신 앞으로 항의서한을 발송하고,경찰청은 독도 주변 수역에 대한 경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15일에는 일본 교과서의 역사왜곡을 재조명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데 이어 1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유학생과 교포를 대상으로 독도 아카데미 행사를 열어 독도 관련 교육을 실시한다.참석자들은 26∼27일 독도를 방문할 계획이다.교육부 산하 동북아역사재단 주최 청소년 독도캠프도 다음달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연합뉴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靑 “독도문제 강경 대응”

    |도쿄 박홍기특파원·서울 진경호기자| 일본 정부는 14일 독도문제의 표기 여부를 둘러싸고 한·일간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중학교 사회교과의 신학습지도요령 해설서 내용을 발표한다. 일본 정부는 2012년에 적용될 중학교 사회교과 해설서에 독도를 표기하되 ‘고유의 영토’라는 주장을 빼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해설서에 독도 내용이 포함되면 일본 정부가 처음으로 교과서를 이용해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이다. 때문에 양국의 외교 마찰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14일 도쿄 등 3곳에서 정부 차원의 설명회를 개최, 해설서 내용을 공개하기로 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표현은 피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보도했다. 또 “북방영토(러시아명 쿠릴 열도)에 대한 기술에 이어 독도를 언급함으로써 수업에서 다룰 대상으로 제시한다는 방향으로 정리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국이 다케시마(竹島·일본이 내세우는 독도명)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라는 식의 기술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해설서는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교과서 출판에 직접적인 잣대가 되기 때문에 독도를 반영하는 사회교과서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14개종의 교과서 가운데 독도를 담은 교과서는 4종이다. 이와 관련,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엄연히 대한민국의 영토”라며 “(독도 영유권 문제는) 결코 분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또 후쿠다 총리가 지난 8일 도야코 G8정상회의 때 이 대통령과의 환담에서 ‘독도를 일본 영토로 명기할 방침’이라는 뜻을 전달했다는 일본측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짧은 비공식 환담에서 그 같은 얘기가 오가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이 대변인은 “당시 이 대통령이 일본의 표기 가능성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전달했다.”면서 “이에 후쿠다 총리는 ‘한국 정부의 입장을 충분히 알겠다.’는 답변을 했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그러나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 표기를 강행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보고 이에 따른 후속 대응책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그간 일본 정부의 태도를 감안할 때 독도 영유권 표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정부의 내부 판단으로, 다각도의 대응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말하고 “한·일 외교관계가 경색되더라도 정부는 이에 관한 한 강경 대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hkpark@seoul.co.kr
  • 日 독도명기 방식 ‘막판 변수’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정부는 중학교 사회교과의 신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와 관련된 내용을 포함시키는 쪽에 무게를 둔 분위기다. 다만 표현의 형식이 막판까지 변수였다. 한국 측은 표현이 어떻든 독도를 교과서 제작에 기준이 되는 해설서에 포함시켰다는 자체를 엄중하게 따질 수밖에 없다는 처지다. 때문에 한·일간의 외교적 파장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13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일본 정부 측은 해설서의 독도 명기 여부에 대해 “말할 수 없다.”며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물론 일본 정부 안에서 적잖은 신중론이 제기됐다. 요미우리신문은 이날 “정부가 당초 방침대로 독도에 대한 기술을 포함하는 대신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표현은 피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한국 측을 ‘배려’, 민감한 문구를 빼겠다는 의도라는 게 신문의 해석이다. 그러면서 “한국이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명)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고 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편으로는 한국의 입장과 함께 해설서에 적거나 아예 명기 여부를 늦추는 방안도 논의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선 후쿠다 야스오 총리의 결단에 달렸다. 후쿠다 총리는 지난 11일 저녁 이와 관련, 마치무라 노부타카 관방장관, 고무라 마사히코 외상, 도카이 기사부로 문부상과 총리 관저에서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그만큼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렸다는 얘기다. 도카이 문부상은 “총리가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용을 단정할 수 없는 이유다. 독도를 교과서에 자국의 영토로 표기하려는 일본의 ‘저의’는 오래 전부터 드러났다. 한·일 관계가 악화된 지난 2005년 3월 나카야마 나리아키 당시 문부상은 국회 답변에서 공개적으로 학습지도요령에 독도는 일본 영토라는 기술을 포함시키는 방침을 밝혔었다. 그러나 지난 3월28일 발표된 학습지도요령에는 독도 내용이 빠졌다. 지난 2월과 4월 한·일 정상회담이 겹친 만큼 외교적 파장을 고려한 까닭에서다. 하지만 일본 자민당 내의 우익계 의원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다시 해설서에 독도를 넣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hkpark@seoul.co.kr
  • 남극자원 ‘전쟁’

    남극자원 ‘전쟁’

    남극의 지하자원 선점을 위한 각국의 신경전이 치열한 가운데 아르헨티나가 자국의 이익보호를 위해 남극 대륙에 군병력을 배치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영국, 프랑스, 칠레 등과 더불어 줄곧 남극 영유권을 주장해 왔지만 무력 사용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특히 영국이 남극 주권 확대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는 시점이어서 자칫 ‘제2의 포클랜드전’ 같은 무력 충돌이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AFP는 8일(현지시간)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전날 군 지휘부에 남극의 환경과 이익 보호를 위해 병력을 활용할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이데올로기가 세상을 지배하던 시대는 지났다.”면서 “한층 복잡해진 세계질서에 맞서 우리의 천연자원과 남극, 영해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다른 나라들의 반발을 의식해서인지 브라질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아마존 밀림에 병력 배치를 추진하고 있는 사례를 언급했다. 아르헨티나의 이같은 공격적 태도는 각국의 ‘남극 자원쟁탈전’을 한층 가열시킬 것으로 보인다. 남극은 1959년 12월 체결된 조약에 따라 2048년까지 지하자원 채굴이 금지돼 있다. 오직 과학 연구만 허용되며, 지구상에서 군대가 없는 유일한 대륙이다. 하지만 세계 각국은 개발 금지가 풀릴 때를 대비해 앞다퉈 기지를 설치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 남극은 영국을 비롯해 아르헨티나, 뉴질랜드, 호주, 프랑스, 노르웨이, 중국 등 7개국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이들 국가외에 미국, 일본, 러시아 등 주요 강대국들도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남극 최초 탐험국인 영국은 1908년 남대서양쪽 170㎢를 ‘남극 영국령’으로 선포한 이래 남극 선점의 야심을 공공연하게 드러내 왔다. 1961년 발효된 남극조약은 각국의 영토권 주장을 동결했지만 영국은 해양법에 관한 유엔조약을 근거로 남극주권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영국은 내년 5월 유엔 대륙붕경계위원회(CLCS)가 정한 해저 영토 승인 기한에 맞춰 남극 영국령을 해저쪽으로 100㎢ 확장하는 방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 해역은 칠레와 아르헨티나가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지역과 겹쳐 갈등이 예상된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8일 아르헨티나의 남극 군사 배치 계획이 포클랜드 제도를 둘러싼 영국과 아르헨티나의 긴장관계를 악화시키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는 1982년 포클랜드의 주권을 놓고 영국과 벌인 전쟁에서 패했지만 여전히 영토권을 주장하고 있어 언제든 무력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이 잠복해 있다. 포클랜드 해저에는 600만 배럴의 석유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남극국가운영자대표위원회(COMNAP)에 따르면 현재 남극 대륙에는 우리나라의 킹조지섬 기지를 포함해 26개국 82개 기지(상주 47개, 하계 35개)가 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여권 ‘독도는 일본땅’ 저지 비상

    여권 ‘독도는 일본땅’ 저지 비상

    일본이 오는 14일 발표할 중학교 신학습지도요령 해설서 내용에 ‘독도 영유권 주장’을 명기하는 방안을 재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012년부터 적용될 해설서 내용을 놓고 일본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9일 일본 후쿠다 야스오 총리에게 강한 우려를 표명한 가운데 여권은 일본측의 자제를 이끌어 내려고 다각도의 외교적 노력을 펴고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의 미국 순방 후 ‘쇠고기 정국’이 치달은 데 이어 방일 후에 또다시 악재가 터져나올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도 엿보인다. 진정 기미를 보이는 촛불집회 국면에 ‘독도 문제’라는 새로운 이슈가 등장할 경우 정국 혼란이 가중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한 외교 소식통은 “주한 일본대사관측이 독도 문제가 명기될 경우 굉장히 우려스러운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의견을 외무성에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명기 사태가 이명박 정부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내용도 의견에 포함되지 않았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관계자는 “독도 영유권 주장이 기재될 경우 한·일 관계가 경색될 가능성도 고려돼 기재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여러 경로를 통해 전달했다.”면서 “기재 여부를 재검토하겠다고 했지만, 기류가 정확히 어떻게 흐르고 있는지는 파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날 폐막된 G8 확대정상회담이 일본측의 입장을 파악하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고 외교안보팀이 일본에서 귀국하는 대로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통인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이 최근 일본 방문길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기재를 저지하기 위해 정치적·외교적 노력을 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6월17일부터 사흘간 방일해 나카소네 야스히로, 모리 요시로, 아베 신조 전 총리 등과 만났다.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모처럼 열릴 긴밀한 한·일 관계가 역사 교육으로 인해 왜곡된다면 양국의 신뢰구축과 미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일본 정부가 현명하게 대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지난 5월 영유권 명기 방침이 알려지자 일본 정부의 즉각 사과를 요구하며 성토하는 등 강경 대응을 했다. 당시 시게이에 도시노리 주한 일본대사를 불러 경고했던 외교부도 현 국면을 심각한 상황으로 보고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일본 정부에 독도 영유권이 교과서에 기재되지 않도록 거듭 촉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강경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상연 홍희경 윤설영기자 carlos@seoul.co.kr
  • 한·러 “TKR~TSR연결 적극 검토”

    한·러 “TKR~TSR연결 적극 검토”

    |도야코 진경호특파원|G8확대정상 오찬회의 직후 윈저호텔에서 이뤄진 이명박 대통령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의 첫 대면은 상견례의 성격이 짙다.25분이라는 짧은 회담 동안, 그것도 통역을 통해 이뤄진 첫 대화였던 만큼 구체적으로 현안을 논의하기는 힘들었다고 한다. 회담이라기보다 회동에 가깝다. 오는 9월 이명박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에 앞서 친분을 나누고, 양국간 현안을 사전 조율하는 의미를 지닌다. ●9월 방러 앞둔 ‘상견례´ 25분 회동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드베데프 대통령과의 만남을 통해 이 대통령은 형식적으로나마 이른바 ‘4강 외교’를 마무리하게 됐다. 특히 10일부터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6자회담이 재개돼 북한 핵시설 폐쇄 검증 논의가 시작되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만남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는 지적이다. ‘스빠시바’(안녕하세요)라는 러시아말로 인사를 건넨 이 대통령은 “러시아와 국교를 수립하기 전부터 동부 시베리아를 많이 다녔다.”며 “그때부터 양국간 경제협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북핵 6자회담에서 러시아가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데 감사하다.”고 말하고 “한반도 비핵화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러시아 대통령께서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9월 말 이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에 앞서 오늘 뵙게 돼 반갑다.”면서 “러시아에 오시면 양국의 경제적·인도적 문제 등 모든 현안을 논의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두 나라는 경제, 통상, 문화 등에서 다양한 의제들이 많다.”며 “어서 러시아를 방문하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북핵·한반도 비핵화 협력” 당부 두 정상은 한국 우주인 탄생을 화제로 우주개발에 대한 양국간 협력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특히 극동시베리아 개발 협력이 두 나라의 실질협력 증진과 동북아 평화번영에도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사업 등을 적극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日총리와 15분 미니회동 이틀째 이어진 이명박 대통령의 연쇄 정상회담에서는 G8정상회의 의장국 정상인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와의 미니회동도 이뤄졌다. G8확대정상회의 직전 15분간 이뤄진 회동에서 이 대통령은 일본이 중학교 신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 영유권 주장을 넣기로 했다는 일부 보도를 거론하며 심각한 우려의 뜻을 밝히고 일본 정부의 신중한 대응을 촉구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후쿠다 총리와의 회동에 앞서 이 대통령은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윈저호텔에서 20분간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jade@seoul.co.kr
  • 日, 독도 해설서 명기 재검토 14일께 최종 내용 발표할듯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정부가 오는 2012년에 적용될 중학교 사회교과의 신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넣으려던 독도 영유권과 관련, 기술에 대한 보류를 포함해 재검토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8일 보도했다. 통신은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주장을 해설서에 쓸 경우, 한·일 관계가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정부 내에서 나오고 있는 데 따른 조치라고 지적했다. 또 문부과학성은 오는 14일 해설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정부 안의 분위기를 감안, 최종적으로 후쿠다 야스오 총리나 도카이 기사부로 문부상의 판단에 맡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고 전했다.hkpark@seoul.co.kr
  • 중구보건소 세계화 ‘으뜸’

    중구보건소 세계화 ‘으뜸’

    중구보건소의 서비스 영역이 날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장애인과 임산부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우대 진료뿐 아니라 외국인 환자를 위한 의료시설 인프라도 구축된다. 진료 외에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환자들에게 도움을 톡톡히 주고 있다. 8일 중구보건소에 따르면 외국인 환자를 위한 전담 창구가 들어선다. 지역 내 종합병원에는 외국인 환자 전담의 진료센터가 설치된다. 중구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보건소에서 치료 받기를 원하면 내과 계통은 보건소에서, 미개설된 진료 과목이면 보건소 지정 의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응급 환자는 서울 백병원이나 제일병원, 국립의료원으로 후송하는 진료 체계도 구축했다. 통역이 필요한 환자를 위해 보건소에 ‘외국어 도우미’를 두고 진료 코디네이터로 활용하기로 했다. 또 의사와 간호사, 의료 기사, 코디네이터 등으로 이뤄진 외국인 전담인력도 짰다. 개인병원 중에 진료 과목별로 1곳 이상을 외국인 환자 진료기관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건소는 영어 처방전과 외국어 영수증 및 증명서를 발급한다. 안내와 표지판에도 외국어를 표기하도록 했다. 보건소 홈페이지를 외국어로도 서비스할 계획이다. 외국인 환자를 위한 진료 관리 프로그램도 개발된다. 구는 외국인 환자를 위한 종합 진료가 가능하도록 지역 내 종합병원과 협의해 ‘외국인 환자 전담 진료센터’ 2곳을 설치할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의료법이 개정되면 의료기관이 외국인 환자 유치에 뛰어들 수 있도록 홍보 활동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소의 교육 프로그램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치료에 도움이 되는 단순 교육이 아니라 건강 예방과 삶의 질 향상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보건소는 연내까지 12세 이하의 아토피 질환 어린이와 부모를 대상으로 ‘굿바이 아토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토피 악화의 주범인 피부 자극 물질에 대한 정보 제공 등을 중심으로 짜여져 있다. 영유아 건강 검진도 월별로 실시하고 있다.4개월,9개월,18개월,30개월, 만5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진찰과 신체 계측, 건강 교육, 청각·시각·발달 평가 등을 진행한다. 만성 정신장애인을 위한 정신건강교육 강좌도 개설됐다. 또 장애인 동아리를 만들어 요리와 천연비누 만들기, 검도 등을 지도하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MB “촛불시위 계속땐 한국경제 타격”

    MB “촛불시위 계속땐 한국경제 타격”

    이명박(얼굴) 대통령은 고유가 행진과 금융 불안 등 세계적 경제위기 국면을 맞아 “약 2년 정도 (경제)목표치를 수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 하반기 경제성장 전망을 6%에서 4.7%로 낮춘 데 이어 내년도 경제성장 목표치도 하향 조정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일본 홋카이도 도야코에서 열리는 G8(선진8개국)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일본 교도통신, 영국 BBC와 가진 합동인터뷰에서 “취임 전 세계경제가 이렇게 되리라고는 예측하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7일 보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일본이 중학교 신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독도의 일본 영유권 주장을 명기하는 방안을 검토하는데 대해 “일본의 정치 지도자들이 무리하게 게재하지는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오는 14일 신학습지도요령 해설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북핵 문제와 관련, 이 대통령은 “북한이 핵 신고서를 제출한 것까지는 진전이라고 긍정 평가한다.”면서도 “핵무기가 신고되지 않은 것은 매우 유감이고 검증과정에서 핵무기에 대해서도 검증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 대책에 대해 “한국도 (교토의정서 기한인) 2012년 이후 2020년까지의 중기목표를 내년 정도에는 구체적으로 내놓을 것”이라고 말해 내년 중 국내 산업부문의 온실가스 감축 방안을 발표할 뜻임을 시사했다. 최근의 미국산 쇠고기 파동에 대해 이 대통령은 “식품 안전에 대한 국민의 의식 수준이 얼마나 높아졌는지를 깨닫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촛불)시위가 계속되면 우리나라의 경제에 부정적 요소가 생기고 외국정부와의 협상은 물론 한국경제의 미래에 대한 외국투자자들의 인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시위 장기화를 우려했다.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대해서는 “경제적·기술적으로 양국이 많은 차이가 있다.”면서 “일본의 상당한 이해와 양해가 없으면 합의에 이를 수 없다.”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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