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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 3명 사망 中 ‘우유중독’ 사건 용의자 검거

     중국 간쑤성에서 집단 ‘우유 중독’으로 어린이 3명이 사망한 사건은 의도적으로 독극물을 주입해 발생한 것으로 결론났다고 신경보(新京報)가 11일 보도했다.  간쑤성 핑량시 쿵둥구에서 최근 우유를 먹고 식중독 증세를 보인 환자 39명이 잇따라 발생해 이 가운데 2살 미만 영유아 3명이 숨졌다. 희생자 가운데 한 명은 생후 2개월짜리 갓난아기였다.  핑량시 공안당국은 이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1명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식품 첨가제이기도 한 아질산염은 햄 등의 제조에 미량 사용될 수 있지만 우유에는 쓰이지 않는 물질이다. 문제가 된 우유는 전국적 유통망을 갖춘 유제품 회사의 것이 아니라 핑량시의 소규모 목장에서 생산돼 인근에 배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멜라민 분유 파동을 겪은 중국인들은 생우유를 먹을 나이가 된 자녀에게도 외국에서 수입된 분유를 물에 타 먹이는 등 중국산 우유와 분유에 대한 불신이 심하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中서 소포장 우유 먹고 ‘중독’ 3명 사망…모두 영유아

    중국 간쑤성에서 발생한 ‘우유 중독’사망자 3명은 모두 영유아라고 관영 신화통신이 9일 보도했다. 최근 간쑤성 핑량시 쿵둥구에서 우유를 먹고 39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였고 이 중 3명이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사망자를 제외한 환자 36명 가운데에서도 14세 미만 어린이가 27명이었고, 성인은 9명이었다. 병원의 역학조사 결과 이들은 모두 한 사람이 배달한 같은 회사의 소포장 우유를 먹고 아질산염 중독 증세를 보였다. 공업용 소금으로도 알려진 아질산염은 몸안에 들어가면 혈액 내 적혈구의 산소 운반 능력을 떨어뜨려 산소 부족 증세를 일으킨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日 방사능 공포] 기껏 도와줬더니 뒤통수… 日, 왜 한국 무시할까

    대지진·원전 누출 등 최악의 상황을 맞은 일본이 한국을 무시하는 태도를 계속 보이고 있다. 한국에서 일본의 지진 피해를 돕기 위한 성금 모금 및 물품 지원이 이어지고 있지만, 일본은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한 중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 한국의 뒤통수를 때렸다. 또 최근 방사성 물질 오염수를 방출하면서도 최인접국인 한국에 알리지 않고 일방적으로 발표하는 등 정보 공유 약속을 저버리는 행동도 했다. 정부 소식통은 6일 “일본 지진 지원과 독도 대응은 별개로 한다는 원칙하에 진행하고 있지만 우리가 이렇게 계속 지원하고 있는데 일본이 독도 영유권 주장을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안타깝고 섭섭한 생각이 든다.”며 “일본이 한·일 관계보다 영토 주장과 국가주의 강화를 선택한다면 미래지향적 관계로의 발전은 요원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본은 한국의 지진 피해 지원에 감사하다고 거듭 밝히면서도, 중학교 교과서 검정 발표 및 외교청서 발간 등을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예정대로 진행하며 독도 영유권 억지 주장 수위를 높였다. 특히 지난 5일에는 권철현 주일 대사를 불러 우리 정부의 독도 해양과학기지 설치 중단을 요청하는 등 독도를 분쟁지역화하기 위한 속셈을 거듭 드러냈다. 또 지난 4일 방사성 물질 오염수 1만 1500여t을 바다에 방출하면서 우리 측에 한마디 얘기도 없다가 4일과 5일 우리 측이 우려를 표명하자 6일 뒤늦게 관계자를 불러 설명하는 등 무책임한 태도를 보였다. 일본 측은 또 우리 119구조대를 가장 먼저 받아 가장 늦게까지 도움을 받았으면서도 사태 수습을 위한 원자력 전문가 파견이나 공동 모니터링 등은 수용하지 않고 있다. 원전 정보 공개를 꺼리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차분하고 단호한 외교’를 앞세워 신중한 입장이지만 일본이 한국을 무시해도 이에 대응할 힘이 없고, 외교적으로도 무기력함을 보이면 안 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일본은 지난해 9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인근에서 조업을 하던 중국 어선을 단속, 일본 순시선과 고의로 충돌한 혐의로 선장을 체포했으나, 중국 측이 희토류 수출을 중단하고 중국에 진출한 일본기업에 대한 거래 조사 등으로 압박하자 선장을 석방했다. 중국이 외교적·경제적으로 힘을 발휘하자 일본 측이 뒤로 물러선 것이다. 이원덕 국민대 교수는 “세 가지 사건이 동시에 진행돼 대일 외교 3차방정식을 풀어야 한다.”며 “특히 원전사고에 대한 공조는 외교적 역량을 발휘, 공동대처할 대화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외교 소식통은 “일본은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습성이 있다.”며 “미국이나 중국에는 저자세이면서 한국은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는 만큼 우리가 우위인 분야에서 외교력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미경·윤설영기자 chaplin7@seoul.co.kr
  • 9급 공채 필기시험·입법고시 1차 PSAT 이틀앞으로… 이것만은 꼭!

    9급 공채 필기시험·입법고시 1차 PSAT 이틀앞으로… 이것만은 꼭!

    올해 국가직 9급 공채 필기시험과 입법고시 1차 공직적격성평가(PSAT) 시행일(9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모두 1529명을 선발하는 9급 공채에는 14만 2732명이 지원해 93.3대1이라는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16명을 선발하는 입법고시에는 5848명이 지원, 치열한 경쟁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신문은 에듀스파, 합격의 법학원과 함께 시험 직전 점검사항과 시험 요령 등을 알아 봤다. ●9급 공채 93대1 역대 최고 공무원 시험 전문가들은 높은 경쟁률을 신경 쓰기보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지금까지 해 온 공부 중 부족했던 부분을 다시 보고, 특히 시험 일정에 맞춰 체력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시험 전날까지 본인이 응시할 시험장의 위치와 교통편, 이동시간 등을 확인하고 남은 이틀간은 잠을 충분히 자 두는 것이 좋다. 또 시험 당일 아침 식사는 꼭 챙겨 먹되, 평소보다 조금 적게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심상대 남부행정고시학원 영어강사는 “지나치게 초조해 하거나 시험 결과부터 의식하다 보면 제 실력을 다 발휘하지 못할 수 있다.”면서 “매일 아침 알람을 맞추어 두듯 시험 당일에 자신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는다는 각오로 신체·정신 리듬을 시험 시간에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마음 비우고 체력 관리 주력 심 강사는 9급 공채 영어시험은 지난해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지문의 길이가 길어지면서 시간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수험생이 많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최근 주요 이슈로 떠오른 사안을 미리 정리하면 독해 시간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랍에미리트연합 원전 수출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구제역과 조류 인플루엔자 ▲독도 영유권 논란 ▲백두산 폭발 가능성 등을 시험 출제 0순위로 꼽았다. 국어는 ‘어문규정’과 ‘정서법’을 한번 더 살펴보는 게 효율적이다. 정채영 강사는 “표준어 규정 중 복수표준어와 단수표준어를 구별하고, 로마자 표기법의 기본사항 등을 다시 한번 정리하면 시험 당일 시험 시간을 절약해 지문이 길거나 어려운 문제에 더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행정학은 주민참여제 청구요건, 재정조정제도 비율 등은 반드시 암기하고 조직학, 인사행정, 재무행정, 지방자치학 등의 기본 개념을 전반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국사는 정치, 경제, 사회 분야 등 큰 주제별로 전 시대를 분류해 제목을 보며 시대의 흐름을 정리하는 것이 좋다. ●자신 있는 영역의 실수 줄여야 입법고시 PSAT는 5급 공채와 큰 차이는 없지만, 언어논리의 경우 독해 문제 출제 비중이 높고, 논리 문제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김원태 합격의 법학원 PSAT 연구소장은 “인문, 사회영역 관련 제시문의 출제율이 높고 지문의 길이 또한 길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통한 속독 연습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 논리 문제는 기본적인 논증 이론과 형태 등을 확인할 것을 권했다. 자료해석 영역은 단순 이해나 해석 유형보다는 조건 적용 유형의 문제가 늘어나고 있어 시간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소장은 “복잡한 문제나 풀이에 많은 시간이 필요한 문제는 과감히 넘기는 것도 중요한 요령 중 하나”라고 조언했다. 상황판단 영역은 5급 공채 1차 시험에 비해 법문제 출제 비율이 낮고, 다양한 지문과 도표를 활용한 계산 문제가 많이 나오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상황의 이해에 관한 문제 역시 단순 이해가 아닌 심화된 사항을 묻는 문제가 주를 이루고, 문제 해결 및 의사결정에 관한 문제가 40% 비율로 출제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 김 소장은 “남은 기간 동안은 깊이 있는 공부보다는 전체적인 흐름을 다시 확인해야 한다.”면서 “시험 당일에는 이미 끝난 영역에 대한 미련은 버리고, 평소 자신 있었던 분야일수록 실수할 위험성도 높은 만큼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日 방사능 공포] 괴산군, 日지진 성금 직원들에 돌려줘

    일본 ‘독도 교과서’의 파문으로 지진피해돕기 모금 운동을 중단하고 모금액을 되돌려주는 지방자치단체까지 등장하는 등 반일감정이 격화되고 있다. 충북 괴산군은 지난달 25일 시작된 직원 모금을 중단하고 현재까지 모아진 450만원을 전액 돌려주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괴산지역 사회단체들이 모금한 주민성금도 환불 조치가 검토되고 있다. 괴산군은 지난달 30일 일본 문부과학성이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한 중학교 교과서가 공개된 이후 직원들의 모금 참여가 뚝 끊기자 간부회의를 통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 자율적으로 진행된 모금에는 전체 직원 600여명 가운데 450여명이 참여했으며 1인당 1만원 안팎의 성금을 냈다. 임각수 군수는 10만원을 낼 예정이었으나 독도 파문이 불거지자 성금 취소를 선언했다. 김종섭 괴산군 서무담당은 “환불 결정을 내리자 직원들이 박수를 치면서 잘한 일이라며 반기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지역 13개(광역1, 기초12) 지자체 가운데 모금운동을 전개한 곳은 괴산군을 포함해 총 4곳인데, 충주시와 음성군은 독도 파문이 일기 전 성금을 이미 전달했고, 반면 청원군은 고민한 끝에 계획대로 적십자사에 성금을 기탁하기로 했다. 박명옥 청원군 서무담당은 “독도와 지진은 별개로 생각하자는 결론을 내려 인도적인 차원에서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 금천구는 직원들이 모은 성금을 ‘독도지키기 성금’으로 용도를 바꿔 기부하기로 했다. 금천구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모금액 1200여만원 가운데 70%를 독도지키기 성금으로, 20%는 일본지진피해 성금으로, 10%는 불우이웃돕기에 각각 사용할 예정이다. 앞서 미국 워싱턴지역 4대 한인회 가운데 버지니아한인회와 메릴랜드한인회도 걷힌 성금을 교민들에게 돌려주기로 결정했다. 괴산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日외무성, 권철현 대사 불러 항의

    독도 영유권 문제를 둘러싸고 한국과 일본 정부 간 대립이 격화되고 있다. 일본 외무성의 사사에 겐이치로 사무차관은 5일 오후 우리 정부가 독도종합해양과학기지 및 방파제 건설계획을 밝힌 데 대해 권철현 주일대사를 외무성으로 불러 약 25분간 항의했다. 사사에 사무차관은 “한국 정부의 독도종합해양과학기지 및 방파제 건설을 포함한 독도 내 시설물 설치 계획을 철회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권 대사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를 우리의 필요에 따라 활용하는 영토 주권행사에 대해 일본 정부 측이 관여할 사항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日 교과서 역사왜곡, 독도만이 아니다

    日 교과서 역사왜곡, 독도만이 아니다

    대담하게도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일본 중학교 교과서를 두고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워낙 자주 분기탱천하다 보니 ‘실효적 지배’ 같은 어려운 단어가 별스럽지 않게 쓰여질 정도다. 그런데 문제는 독도만이 아니란 것이다. 때문에 역사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독도에 다른 문제가 파묻히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애초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출판사는 이쿠호샤와 지유샤. 이 두 출판사는 1997년 출범한 우익단체 ‘새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에 뿌리를 두고 있다. 두 교과서가 애초부터 주목받은 이유려니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교과서 가운데 하나’쯤으로 치부하기 곤란한 이유이기도 하다. ●한국 고대사 깎아내리기 여전 기본적으로 한국 고대사 깎아내리기는 여전하다. 가령 한사군 이후 2세기에나 들어서야 한국에 고대국가가 들어서기 시작한 것처럼 묘사한다. 고조선은 신화에 불과하고 중국의 영향을 받아서 겨우겨우 국가를 세우기 시작한다는, 국내에서 혹독한 비판을 받는 식민사관이 고스란히 반복되고 있는 셈이다. 일본에 문화를 전파한 도래인의 존재에 대해서는 모두가 인정했다. 그러나 미묘한 차이도 눈에 띈다. 다른 출판사들은 도래인이 존재했고 이들이 일본으로 넘어와 문화 전반에 깊은 영향을 끼쳤다는 식으로 서술돼 있는 반면 이쿠호샤는 도래인 대신 ‘귀화인’이란 용어를 앞세웠다. 이는 지유샤의 서술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한국이 많은 영향을 끼쳤다는 것보다 일본이 알아서 이들을 잘 포용했다는 점을 강조한 서술이다. ●임나일본부 기정사실화 여기에다 임나일본부 서술도 강화됐다. 다른 교과서들은 ‘임나 지역에 일본이 진출했다는 주장이 있다.’는 수준에 그친 반면 이쿠호샤와 지유샤는 임나일본부를 기정사실화했을 뿐 아니라 지유샤의 경우 ‘5세기 동아시아’ 지도를 통해 임나가 한반도 남부 전역이라 표시까지 해 뒀다. 왜구의 구성도 논란거리다. 지유샤는 왜구에 대해 “일본인 외에 조선인이 다수 포함돼 있었다.”고 서술했다. 정재정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은 “왜구는 일본의 잔학상을 드러내는 대표적인 사례로 국제 학계에 통용된다.”면서 “그런 비판적 인식을 피하기 위해 왜구의 활동 책임을 한국으로 떠넘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조선의 건국을 서술하면서 조선이란 국호 대신 굳이 ‘이씨 왕조’라는 표현을 강조하는 것도 이들 두 교과서다. 임진왜란 서술도 마찬가지다. 다른 교과서들은 일본이 전쟁을 일으켜 조선인들이 많은 피해를 봤다는 식의 건조한 서술을 선보인다. 그러나 이쿠호샤와 지유샤는 전국을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의기충천을 강조한다. 특히 지유샤는 도요토미가 중국을 넘어 인도까지 공략하는 장대한 스케일의 구상을 품고 있었다고 서술하고 있다. 정한론에 대한 서술도 두 교과서는 유독 편파적이다. 다른 교과서들에는 조선이 일본의 과도한 요구를 수용하지 않자 조선을 정벌하자는 의견이 대두됐고, 이 의견은 일본 내에서 크게 받아들여지지 않아 정한론을 주장했던 이들이 실각했다는 내용까지 포함돼 있다. 그러나 유독 이들 두 교과서만큼은 조선의 폐쇄적인 정책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정한론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고만 서술해 뒀다. 1910년 강제병합에 이르기까지의 과정도 이들 두 교과서는 “어쩔 수 없이 했다.”는 데 강조점을 찍는다. 다른 교과서들은 일본이 외교권을 박탈하고, 내정권을 틀어쥐어 이 과정에서 많은 저항이 있었다고 서술하고 있다. 반면 이쿠호샤는 “일본도 인접한 조선이 러시아 등 구미열강의 세력에 놓이게 되면 자국의 안전이 위협받게 될 것이라는 위기감이 강해졌다.”고 서술했다. 일본으로서는 선택할 카드가 없었다는 주장이다. 지유샤는 아예 한술 더 떠서 “러일전쟁 뒤 일본은 한국통감부를 두고 근대화를 추진했다.”고 썼다. ●3·1운동 폄하… 종군위안부 서술 없애 이는 자연스레 3·1운동에 대한 폄하로 이어진다. 다른 교과서들은 윌슨 미국 대통령의 민족자결주의로부터 대규모 시위로 이어지는 과정을 서술하고 있지만, 이쿠호샤는 시위 사진 1장으로 대체해 버렸고 지유샤는 ‘초기엔 비폭력, 나중엔 충돌로 사상자 발생’ 정도로만 간략히 언급하고 만다. 일본의 식민지 정책에 대해서도 다른 교과서에는 창씨개명, 황국신민화 같은 용어들이 등장하지만, 이쿠호샤와 지유샤는 교묘하게 이를 비튼다. 가령 종군위안부에 대한 서술은 사라졌고 창씨개명의 강제성과 저항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한다. 여기에다 지유샤는 “미혼 여성은 여자정신대로서 공장에서 일하게 됐다.”고까지 해 뒀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민생 추경’ 편성 제안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5일 민생 안정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시급히 편성할 것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공식 제안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원래 추경은 정부·여당이 주장하고 야당은 반대하는 것이지만 지금 민생경제 상황은 이런 통상적인 예를 떠올릴 형편이 아니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그는 “지난해 예산 날치기 과정에서 방학중 결식아동 급식예산, 영유아 예방접종 예산 등이 날아가 버려 복원해야 한다.”면서 “반값등록금, 구제역 축산농가, 비정규직 지원 예산도 시급하다.”고 추경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물가관리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며 고환율 정책 수정, 유류비·통신비 인하, 전월세 상한제 도입, 대학장학금 대폭 지원 등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에게 정치에서 손을 떼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은 재보선, 정권재창출 등 정치에 관여하지 말고 정치에서 완전히 손을 떼야 한다.”며 서민경제와 남북관계 등에 매진해달라고 강조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생각나눔 NEWS] 日 지진성금 놓고 갈라진 美 한인회

    [생각나눔 NEWS] 日 지진성금 놓고 갈라진 美 한인회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직후인 지난달 17일 범워싱턴DC 지역 4대 한인회 회장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과거의 역사와 감정을 떠나 순수한 인간애에 입각해 동포사회가 한뜻으로 한달간 모금운동을 전개하는 만큼 고통받는 일본인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약속했던 한달이 되기도 전에 이들은 갈라졌다. 2개 한인회는 성금 모금을 중단했고 나머지 2개 한인회는 모금을 계속하고 있다. 이들의 ‘한 뜻’을 ‘두 뜻’으로 만든 것은 지난달 30일 돌출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었다. 버지니아한인회(회장 홍일송)는 31일 긴급 임원회의를 열어 난상토론 끝에 모금을 중단키로 결정했다. 그동안 모금한 돈은 교민들에게 되돌려주기로 했다.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회장 서재홍) 역시 모금운동을 없었던 일로 하기로 했다. 홍 회장은 5일 “인도적 차원에서 모금을 계속해야 한다는 반론도 있었지만, 다수는 일본의 망동을 도저히 감정적으로 수용할 수 없다는 의견이었다.”고 했다. 서 회장도 “일본의 만행에 대한 한국인의 감정은 죽을 때까지 없어지지 않는다.”면서 “성금을 전달하려 주미 일본대사관 문을 열고 들어갈 마음이 싹 사라졌다.”고 했다. 반면 모금운동을 계속하기로 한 메릴랜드한인회 최광희 회장은 “일본이란 나라는 아무리 도와줘 봤자 달라질 게 없다는 지적도 있었으나 뭘 바라고 도와주는 게 아니라 순수하게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돕는 취지를 살리자는 의견이 많았다.”고 했다. 워싱턴한인연합회 최정범 회장도 “일본이 그런 나라인 줄 모르고 모금운동을 시작했겠느냐.”면서 “정부를 비판하는 것과 재난을 입은 국민을 돕는 것은 분리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최 회장은 대신 일본 대사에게 성금을 건넬 때 독도 망동에 대한 항의 성명도 함께 전달하겠다고 했다. 어쨌든 4개 한인회가 힘을 모아 ‘모양 좋게’ 성금을 전달하려던 당초 구상은 어긋나게 됐다. 한 교민은 “성금 액수도 당초 목표보다 적어지게 됐고 우리끼리도 갈라져 모양새가 이상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인도주의적 심성은 풍부하면서도 일본에 대한 뿌리 깊은 원한 때문에 우리 국민은 이번에 가치관의 혼란을 겪으며 적잖은 마음고생을 하고 있다. 이 내키지 않는 부심(腐心)이 뜻밖에도 이역만리 떨어진 교민사회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난 셈이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독도해양기지 이달중 착공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기 위한 종합해양과학기지 공사가 이달 중 시작된다. 정부가 2008년 발표한 실효적 지배 강화사업 25개 가운데 하나로, 예산 등 문제로 늦어지다가 일본이 최근 중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하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뒤늦게 착수하는 것이다. 정부는 4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관련, 한나라당과의 긴급 간담회 및 국회 독도영토수호대책특위 전체회의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정부는 이달 중 육상에서 독도 종합해양과학기지의 구조물 제작에 착수한 뒤 2012년 12월까지 조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종합해양과학기지는 독도 북서쪽 1㎞ 해상에 건설되는 철골기지(연면적 약 2700㎡, 사업비 430억원)로, 동해의 해양·기상·지진 및 환경 등을 관측하는 장비를 갖추게 되고 평상시 무인 자동화시스템으로 운영된다. 특히 당정 긴급 간담회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박영아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당 차원에서 건의해야 한다.”며 “10월 24일 독도의 날 지정에 대해서 외교부에서 반대하고 있는데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독도영토수호대책특위 전체회의에서는 ‘일본의 독도 왜곡 중학교 교과서 검정 승인 취소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김미경·홍성규기자 chaplin7@seoul.co.kr
  • 日 외교청서의 ‘두 얼굴’

    일본이 최근 발간한 외교청서에서 간 나오토 총리의 사죄 표명 담화 등을 언급하며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강조한 뒤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되풀이, 이중적인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신문이 4일 입수한 일본 외무성 발간 2011년도 외교청서의 ‘한·일 관계’ 부문에 따르면 일본은 양국이 ‘중요한 이웃’으로서, 2010년도에 정상·장관 등 다양한 부분에서 정부 간 대화가 이뤄졌다며 기술을 시작했다. 이어 지난해 6월 토론토 G20 정상회의 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간 나오토 총리가 “미래 100년을 내다보며 진정으로 미래지향적인 우호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일·한 쌍방이 노력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외교청서는 또 같은 해 8월 간 총리가 담화를 발표, “식민지배에 대한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명함과 동시에 미래지향적 일·한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결의를 표명했다.”고 밝혔으며, 같은 해 11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도 “일·한 도서협정에 서명함과 동시에 향후 미래지향적인 일·한 관계를 강화시켜 나갈 것을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일본 스스로가 양국의 ‘미래지향적 관계’를 수차례나 강조한 것이다. 청서는 또 “한반도 출신자의 유골 반환이 진전되고 있다.” “사할린 ‘한국인’ 지원, 재한 피폭자 문제 대응, 재한 한센병 요양소 입소자 대응 등 가시적인 진전을 도모하고 있다.”는 등 과거사 문제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마지막에 “한·일 간 독도를 둘러싼 영유권 문제가 있는데, 일본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은 일관돼 있다.”며 억지 주장을 되풀이했다. 외교 소식통은 “일본이 한·일 관계 발전과 과거사 문제를 인정하면서도 독도 영유권 주장을 굽히지 않는 것은 이중성을 드러낸 것”이라며 “일본이 미래지향적 관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 독도 주장을 철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시론] 日 교과서 왜곡, 단호히 대처하라/제성호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시론] 日 교과서 왜곡, 단호히 대처하라/제성호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일본 문부과학성은 30일 독도 영유권 주장을 노골화한 중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했다. 검정을 통과한 총 18종의 교과서 중에서 총 12종이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주장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중학 교과서 23종 가운데 왜곡 교과서 숫자는 10종에서 12종으로 늘어났고 그 비중은 43%에서 66%로 증가했다. 특히 “독도를 한국이 불법점거하고 있다.”는 내용을 기술한 교과서는 기존의 공민 교과서 1종(후소샤 발행)에서 지리 교과서 1종과 공민 교과서 3종 등 모두 4종으로 늘어났다. 이 같은 조치는 2008년 7월 개정된 문부과학성의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따른 것으로, 2000년대 이후 애국심과 국가주의를 강조하는 일본 지식인 사회의 보수 우경화 흐름을 반영한다. 외교청서에 이어 9월 발간될 방위백서도 같은 내용을 담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검정 결과는 국제규범에 부합하지 않으며, 일본 교과서 역사에서도 상당한 후퇴라고 할 것이다. 앞으로 왜곡된 독도 관련 기술을 계속 허용할 경우 일본 청소년들에게 잘못된 영토 인식과 한국에 대한 적대감을 갖도록 함으로써 한·일 양 국민의 이해와 협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게 분명하다. 이 점에서 이번 조치는 1965년 12월 7일 ‘청소년의 평화이념 및 국민 간 상호 존중과 이해 증진에 관한 유엔 총회선언’과 1974년 11월 19일 유네스코의 ‘국제 이해·협력·평화를 위한 교육과 인권·기본적 자유에 관한 교육 권고’에 배치된다. 또 선린관계와 상호 주권 존중, 양국의 복지와 공통이익 증진을 천명한 1965년 한·일 기본관계조약의 전문과 21세기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을 약속한 1998년 10월 8일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에도 저촉된다. 1980년대 일본 정부가 교과서 검정원칙으로 제시했던 “이웃 나라들과의 우호·친선을 배려한다.”는, 이른바 근린제국(近隣諸國) 조항에서 한참 뒷걸음질 친 것이기도 하다. 교과서 왜곡은 독도 영유권 침탈을 위한 일본 내 국민합의 기반 구축은 물론, 국제사회의 인식을 바꾸기 위한 정지작업의 성격을 갖는다. 이와 관련, 일본은 이미 오래전부터 독도를 다케시마,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지도를 제작해 세계 각국에 보급해 왔다. 또한 다케시마·독도를 병기하는 인터넷사이트를 계속 확대해 나감으로써 외국인들의 독도 인식에 혼란을 조성하고 있다. 이에 대한 우리 국민의 대응도 만만치 않아 온라인상에선 이미 독도대전(獨島大戰)이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이처럼 독도문제는 영토문제요 주권문제일 뿐만 아니라 역사문제(역사왜곡 바로잡기의 문제)이자 국민 자존심의 문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도 독도는 역사적·국제법적 및 지리적으로 명명백백한 대한민국의 고유한 영토다. 그런 만큼 우리는 외교적 항의 제출을 포함해서 당당하게 대처해야 한다. 우선 역사교과서 왜곡 등 일본의 독도 영유권 침탈 기도가 식민주의의 잔재로서 시대착오적인 것임을 세계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야 한다. 필요 시 일본 내 양심세력과 연대하는 한편, 일본 시민단체의 ‘우익교과서 불채택운동’을 측면 지원할 수도 있을 것이다. 더불어 독도 영유권을 입증할 수 있는 사료를 추가로 발굴하고, 보다 정치한 국제법 논리를 개발하는 노력도 배가해야 한다. 다음으로 독도의 유인도(有人島)화, 곧 ‘인간의 거주’ 및 ‘독자적인 경제생활 영위’를 가능케 하는 방향으로 실효적 지배를 강화해야 한다. 단계적으로 독도에 방파제, 종합해양과학기지, 체험장을 조성하거나 독도 자생식물 증식과 복원사업, 독도 천연보호구역 모니터링 사업을 벌일 수도 있다. 이 밖에도 일본의 무력시위나 독도 점령사태에 대처할 수 있는 만반의 군사적 대비태세를 확보해야 한다. 독도문제는 우리에겐 ‘잘해야 본전’이지만, 일본에겐 ‘밑져도 본전’인 게임이다. 그러나 결코 질 수 없는 게임이다. 정부는 행동이 뒷받침되는 내실 있는 독도 외교를 펼치고 시민은 영토수호에 힘을 모아야 한다.
  • ‘동아시아 민족주의·영토분쟁’ 포럼

    한국학술연구원(이사장 박상은 의원)은 8일 서울 태평로 한국언론재단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동아시아 민족주의와 영토분쟁: 함의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제13차 코리아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에서는 센카쿠 제도와 쿠릴열도, 독도를 둘러싼 영유권 분쟁사례와 민족주의에 대한 주제 발표 및 토론이 이어진다.
  •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日교과서 뜨거운 관심… ‘박현진 접대 파문’ 시끌

    [NATE 검색어로 본 e세상 톡톡] 日교과서 뜨거운 관심… ‘박현진 접대 파문’ 시끌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일본 교과서 검정 결과가 지난 한주 인터넷을 가장 뜨겁게 달궜다. 검정에 통과한 교과서들은 오는 7~8월 일본 교육위원회에 의해 교과서 채택 여부가 결정되고 내년 4월부터 일선 학교에서 공식 사용될 예정이다. 2위는 ‘서울대 교수 접대 파문’이 차지했다. KBS는 지난달 31일 밤 9시 뉴스를 통해 영화배우 박현진(29)이 전 국무총리 아들인 서울대 교수 A씨에게 술 접대를 했다고 보도했다. 처음엔 영문 머리글자 B로만 보도됐다가 실명이 밝혀진 박현진은 “접대 자리인 줄 모르고 나갔다.”면서 “(보도와 달리) 500만원이 아닌 100만원을 받았는데 돌려주려 했으나 아직 못 돌려줬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탤런트 김성민의 마약 파문 이후 유명 탤런트 A씨의 남편이자 대형 연예기획사의 전 대표인 이모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되면서 ‘유명 탤런트 A씨 남편’이 3위에 올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자신의 오피스텔 등에서 필로폰 0.05g을 물에 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4위는 ‘MC몽 징역 구형’이 차지했다. 지난달 28일 열린 공판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구형받은 MC몽 측은 “입영 연기 사실은 인정하나 불법인지는 몰랐다. 고의 발치 하지 않았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최종 판결은 오는 11일 나온다. 5위는 만우절 설문조사가 차지했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자사 회원 중 직장인 2022명을 대상으로 만우절에 회사에서 가장 듣고 싶은 거짓말을 물어 본 결과, ‘두둑한 보너스 지급’이 1위로 꼽혔다. 가장 듣고 싶지 않은 거짓말은 ‘임금 동결 및 삭감’이었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인근 지역에서 시신 100여구가 발견됐다는 소식과 지난달 28일 경북 포항시 동쪽 약 53㎞ 해역에서 규모 3.2의 지진이 발생할 것이라는 기상청의 관측은 각각 6, 7위를 차지했다. 설탕·밀가루값이 오르면서 햄버거·베이글 등 패스트푸드 가격이 도미노 인상됐다는 발표(8위)와 오는 10월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사의 ‘아이폰 5’(9위)도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미국의 한 대학이 조울증 환자에게서 자살 충동 변이 유전자를 발견했다는 소식은 10위에 올랐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사설] 독도 지키겠다는 이토 히로부미의 후손

    “다케시마(독도)는 우리 고유의 영토다. 우리 영토가 공격당한 것으로 보고 대응하겠다.” 마쓰모토 다케아키 일본 외상이 독도가 다른 나라의 미사일 공격을 받으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자민당 의원의 질문을 받고 국회에서 한 말이다. 귀를 의심케 하는 망언이다. 일본의 독도 망발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하지만 한반도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의 5세손이라는 그의 발언이 주는 충격과 분노는 여느 때와는 사뭇 다르다. 일본의 전방위적인 도발이 최악의 방향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이미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를 통해 독도 영유권 주장을 노골화했다. 외교정책의 원칙을 담은 2011년 외교청서를 통해서도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우리는 일본의 독도 도발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직시해야 한다. 그동안 극우 성향의 출판사나 우익단체들이 주도한 독도 도발·역사왜곡 작업을 이제 일본 정부가 대놓고 나서서 맡고 있다. 우리의 대응 또한 달라져야 함은 물론이다. 정부는 독도에 일본 방사능감지기를 설치하고 엊그제 공개했다. 내년에는 독도해양과학기지를 준공해 지진 연구 등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의례적인 항의나 메아리 없는 성명발표 등 ‘말’에 의존한 독도정책이 ‘행동’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실효적 지배는 어떤 주장이나 선전보다 우선하는 국제관계 규범이다. 정부가 ‘조용한 외교’에서 ‘냉정하고 단호한 외교’로의 전환을 천명한 것은 시의적절하다. 국제분쟁지역화를 노리는 일본의 의도를 경계해야 하지만 무작정 타협과 양보로 임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영토 문제에 관한 한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처하는 것밖에 다른 선택이 있을 수 없다. 그것이 국민적 합의다. 일본은 이제라도 스스로 고립화의 길을 자초하는 독도 야욕을 거두기 바란다.
  • 권대사 두번 박대만에 日외상 면담

    권철현 주일 한국대사가 1일 일본 외무성을 방문, 중학교 검정 교과서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는 우리 정부의 뜻을 전달했다. 권 대사와 마쓰모토 다케아키 외상의 면담은 오전 10시 10분부터 15분간 이뤄졌다. 권 대사는 면담에서 “독도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대한민국의 영토”라며 일본의 억지 주장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마쓰모토 외상은 “한국 정부의 독도 시설물 설치 등이 일·한 관계를 어렵게 하지 않겠느냐.”고 맞섰다고 권 대사는 설명했다. 마쓰모토 외상은 지난달 30일 일본 문부과학성이 중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한 직후부터 이틀간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권 대사의 면담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일본 측의 ‘외교적 결례’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외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권 대사의 때늦은 외무성 항의 방문은 오히려 권 대사의 외교적 대응이 미흡했음을 나타낸 것이라고 지적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양국 정부 간 서로 일정이 맞지 않으면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외교적 결례라고만 볼 수 없다.”며 “일본 측에서 우리가 30일 오후 늦게 면담을 신청했고, 외상이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방일 및 국회 일정 등으로 바빠 응하지 못한 것이라고 밝혔다.”고 말했다. 정부는 그동안 일본의 교과서 관련 발표가 나올 때마다 주일 대사 또는 공사가 발표 당일 바로 외무성을 방문, 항의의 뜻을 전달했다. 2005년 4월에는 라종일 주일 대사가 외무성 사무차관을 만났고, 2008년 7월에는 권 대사가 외무성 사무차관을 만나 항의한 뒤 본부의 소환 조치에 따라 일시 귀국했다. 권 대사는 3주일 이상 국내에 머무는 등 강력한 항의 외교를 펼친 것에 비하면 이번에는 외교력을 전혀 발휘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 외교 소식통은 “권 대사가 일본 중학교 교과서 검정 발표가 30일에 나온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으면서도, 일본 측의 거부로 항의 방문이 늦춰진 것은 사전에 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않았다는 것을 방증한다.”며 “한국의 대일본 지진 피해 지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권 대사가 의지만 있었다면 사전에 당일 면담을 충분히 추진했을 수 있었다고 본다.”고 꼬집었다. 한편 마쓰모토 외무상은 지난달 31일 국회 외교방위위원회에서 독도가 미사일 공격을 받을 경우와 관련해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표기)는 우리 고유의 영토이기 때문에 우리 영토가 타국으로부터 미사일 공격을 받을 경우 우리 영토가 공격받은 것으로 취급된다.”고 밝혔다고 산케이신문이 1일 보도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서울 김미경기자 jrlee@seoul.co.kr
  • 사전원고·질문 조율 없이 진행

    사전원고·질문 조율 없이 진행

    이명박 대통령의 1일 특별기자회견은 사전원고나 질문에 관한 조율 없이 37분간 진행됐다. 역대 대통령 기자회견에서는 매끄러운 진행 등을 위해 보통 질의서를 미리 받는 게 관례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전혀 사전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 또 이전까지는 청와대 홍보수석이 사회를 맡아 질문할 기자를 지정했지만 이번에는 이 대통령이 직접 기자를 지명했다. 발언 수위와 관련, 전날 참모진에서는 사과라는 직접 표현을 해야 한다는 의견부터 객관적 과정에 따른 정책결정인 만큼 유감표명 정도로 가야한다는 의견이 맞섰다. 하지만 이 대통령이 “너무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면서 직접 “송구하다.”는 표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또 참모진이 만들어준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안에 대해 “너무 모범답안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별다른 반응이 없다.”면서 “좀 파격으로 가야 임팩트가 있다.”고 직접 수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부분을 준비하면서는 “‘천지개벽한다.’는 말은 너무 자주 쓰여서 별 생각이 들지 않는다.”면서 “‘두 번 천지개벽해도 우리 땅’이라고 쓰는 게 낫겠다.”고 해서 참모진이 고개를 끄덕였다고 한다. 이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회견을 준비한 이 대통령은 따로 메모지도 준비하지 않고 질의·응답에 임했다고 참모진은 전했다. 7명의 기자들이 질문을 했는데, 이 대통령은 민감한 질문에는 오히려 여유를 보였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신공항 백지화를 ‘국민과의 약속 파기’라고 발언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 대통령은 “너무 그렇게 볼 필요가 없다. 선의로 보는 것이 좋다.”면서 가볍게 넘어 갔다. 그러나 남북정상회담 추진과 관련해서는 정색을 하고 목소리 톤도 서서히 높아졌다. 이 대통령은 “잘못된 이제까지의 남북관계를 제 자리에 갖다 놓은 다음에 우리가 대화를 하자는 것”이라면서 “잘못된 자세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정상회담을)하면 되겠느냐? 만날래? 안 만나면 한번 또 치겠다. 이것이 무엇인가, (북한이)치는 것이 겁이 나서 만나나?”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천지개벽 두번 해도 독도는 우리땅”

    이명박 대통령은 독도가 우리 영토이며,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에 단호하고 성숙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특별기자회견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관련된 질문에 “천지개벽을 두번 하더라도 독도는 우리 땅이고, 우리가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아무리 통상적인 일이지만 이 문제가 딱 나오니, 대통령으로서 말을 아끼고 있을 뿐이지 심정은 국민이 생각하는 것과 같다.”고 말해 대지진 구호 분위기 속에서 나온 일본 정부의 교과서 검정 결과 발표에 섭섭함을 표시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성숙하고 침착하게 대응하겠다는 원칙을 다시 한번 밝혔다. 이 대통령은 “독도는 우리 땅이고, 멀리서 자꾸 내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과는 목소리가 다르다.”면서 “우리가 조용하게 있다고 해서 ‘왜 한국이 대응하지 않느냐.’고 하는 것은 그렇게 지혜로운 방법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용한 대응’에 대한 비판을 의식한 듯 “실효적 지배를 위한 사업을 왜 조용하게 하느냐고 하지만, 실효적인 지배를 강화하는 일은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대응하는 데 대한 이해를 좀 해 달라. 우리 국민의 성숙된 대(對)일본 자세, 이것을 우리는 극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독도 문제를 국제분쟁화하려는 일본의 전략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기조를 확인한 것이다. 아울러 도움의 손길을 놓지 않고 있는 국민들의 성숙한 태도를 격려했다. 그는 “정말 놀랍고 존경스럽게 생각한다. 우리 국민은 어쩌면 정치권이나 언론보다 더 성숙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우리땅 독도에 방사선 감시기” 이주호 교육 독도 전격방문

    “우리땅 독도에 방사선 감시기” 이주호 교육 독도 전격방문

    ‘일본발(發) 방사성물질’을 감지할 측정기가 독도에 설치됐다.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방사선 측정기의 가동에 들어간다. 일본이 역사교과서 등에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독도 공격은 일본 공격”이라는 일본 외상의 발언으로 국민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는 가운데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독도를 찾았다. 국무위원인 이 장관의 독도 방문은 상징성이 한층 크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일 이 장관이 독도를 방문해 무인 환경방사선 자동 감시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독도에 설치된 환경방사선 자동 감시기는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70개 환경방사선 감시기와 같은 기종으로, 하루 정도의 시스템 검사를 거쳐 2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이 장관은 설치 현장에서 “우리 땅 독도에 환경방사선 감시기를 설치하고, 우리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독도에는 독도리 이장 김성도(73)씨와 부인 김신열(76)씨가 살고 있다. 독도경비대원과 포항지방해양항만청 표지관리소 직원들도 생활하고 있다. 이 장관은 일본이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는 교과서를 공인한 다음 날 예정에 없던 독도를 전격 방문했다. 이 장관은 “‘천지가 두번 바뀌어도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오늘 대통령의 말에 동의한다.”면서 “독도에 감지기를 설치한 것은 우리 영토 어디라도 방사능 오염·쓰나미·지진 등의 재해로부터 보호하겠다는 뜻으로 알아 달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 준공되는 동해독도해양과학지에서 지진, 쓰나미 연구를 본격적으로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과부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최근 국내에서 극미량의 방사성물질이 확인됨에 따라 전국 방사능 준위를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수치를 인터넷 포털과 관련 기관 사이트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전국 12개 지방 측정소에서도 공기 중 방사성물질을 분석해 매일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아울러 당국은 앞으로 동해안을 비롯한 우리나라 해안의 바닷물과 해양생물, 토양, 전국 22개 정수장의 수돗물 등에 대한 방사성물질 분석을 매주 실시해 결과를 국민에게 알릴 계획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김황식 총리 “깊은 유감… 독도영토사업 착실 추진”

    김황식 총리 “깊은 유감… 독도영토사업 착실 추진”

    김황식 국무총리가 1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깊은 유감을 표시했다. 김 총리는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지난달 30일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 주장을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된 중학교 지리·사회교과서 검정을 통과시켰다.”면서 “독도를 한국 정부가 ‘불법점거’하고 있다는 부당한 주장이 교과서에 삽입되는 등 역사를 정면으로 왜곡하는 일이 있어서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어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라는 것은 불변의 사실”이라면서 “정부는 영토 주권 차원에서 독도영토관리사업을 착실하게 추진해 나가는 등 단호하고도 엄정한 입장으로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런 교과서 검정 발표에도 불구하고 지진 구호를 위한 국민들의 지원의사가 지속되는 등 성숙한 국민의식을 보여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총리는 지난달 강연에서 “(일본 교과서 문제에 대해) 성숙하고 절제된 자세로 대응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지나치게 소극적인 자세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던 바 있다. 한편 김 총리는 일본 원전 사태도 언급하면서 “앞으로 일본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국민 건강이나 안전에 위해가 될 수 있는 요인에 대해서는 사소한 것이라도 철저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라면서 “관계 부처는 국민이 과도한 불안을 갖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와 실상을 공개하라.”고 장관들에게 지시했다. 이어 그는 한국형 원전의 안전성을 강조한 뒤 “그럼에도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서는 원점에서부터 철저히 확인·점검하고, 진행 중인 원전 안전 점검은 결과가 나오는 대로 투명하게 알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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