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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마트·관공서 ‘임신부 우선’

    대형마트·관공서 ‘임신부 우선’

    앞으로 대형마트에 임신부를 위한 전용 계산대가 설치되고, 관공서에서는 임신부의 민원을 먼저 처리해 준다. 행정안전부는 25일 금융위원회, 보건복지부, 지식경제부 등과 합동으로 임신부 배려와 국민 편의 제고, 골목경기 활성화, 장애인 복지 증진 등 4개 분야 30개 제도의 개선과제를 발표했다. 올해 말부터 대형마트에 임신부 배려 계산 창구를 만들어 임신부가 무거운 카트를 끌고 오래 줄을 설 필요가 없도록 한다.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3개 대형마트가 동참하며, 업체별로 세부 시행 지침을 마련할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부터 관공서에는 임신부가 기다리지 않고 다른 사람보다 먼저 민원을 처리할 수 있는 ‘임신부 먼저’ 서비스가 도입된다. 지방자치단체 관공서 중심으로 시행되며, 관공서에 관련 안내문을 부착하는 등 홍보를 통해 일반 민원인들의 협조를 이끌어 내겠다는 게 정부 계획이다. 또 국립공연장, 국립 예술단체의 공연을 관람할 때 임신부는 관람료를 할인받는다. 공연 관람료 할인 폭은 일반가의 20~30%선에서 정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국립공원 내에는 임신부 전용주차장과 산책코스도 설치된다. 형편이 어려운 임신부들은 자치단체로부터 가격이 비싼 임부복이나 태교 책자, CD 등을 무료로 제공받게 된다. 이 같은 혜택은 눈으로 구분할 수 있는 임신부는 물론 병원 산모수첩이나 임신확인증명서 등을 통해 초기 임산부도 누릴 수 있다. 이 밖에 50인 미만 소규모 어린이집의 급식위생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연말부터 ‘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에 급식 위생관련 사항을 신설, 관련 규정을 위반한 경우 1차로 시정명령, 2차 위반 시 운영정지까지 처분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봉사활동 형식으로 이뤄지지만, 학부모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초등학교 급식 배식은 노인 일자리 사업과 연계된다. 정부는 이를 통해 학부모 부담을 더는 동시에 연간 4만~5만개의 노인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현금 지급기(ATM)를 편히 이용할 수 있도록 연말부터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ATM 설치 표준안’을 보급, 휠체어 접근이 가능한 ATM을 영업점별로 최소 하나씩은 두게 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성범죄자의 장애인복지시설 취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내년 3월 장애인복지법 개정을 추진한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성인 남녀가 같이”…그 화장실에서 무슨 일이

    “성인 남녀가 같이”…그 화장실에서 무슨 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물론 내년 총선과 대선을 관통하는 화두도 단연 ‘복지’다. 경제성장과 발전을 넘어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시대적 요구가 된 셈이다. 복지는 거대 담론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 복지는 생활 곳곳에서 실현된다. 일상생활과 가장 밀접한 화장실에도 복지는 적용된다. 과거 냄새 나고 지저분한 화장실에서, 향기나고 청결한 화장실로 발전했다면 그 화장실을 누구나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게 정부의 정책 목표다. 하지만 그 길은 여전히 멀어 보인다. 정부는 공중화장실에 대한 정책 수립과 함께 2006년 공중화장실 설치 기준 관련 법령을 개정해 어린이용 대·소변기 및 세면대를 설치하도록 의무화한 뒤 지난해 2월에는 남성 및 여성 화장실에 영유아용 기저귀 교환대 설치를 의무화했다. 이에 앞서 장애인을 위해 장애인용 대변기 남성·여성용을 각 1개 이상 설치하도록 했고, 여성용 화장실에는 영·유아용 거치대 등 임산부 및 영·유아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구비·설치하도록 명시한 바 있다. 이후 지속적인 개선 사업을 추진, 현재 전국 5만 8432개 공중 화장실에 장애인용 화장실 1만 9448개, 어린이용 대소변기 7만 5283개 등이 설치됐다. 행정안전부는 이 밖에 국민이 공중 화장실을 제대로 알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 6~7월 ‘장애인 화장실 이용 표시 개선’ 사업도 시행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장애인 화장실’이라고 하면 장애인만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로 아는 국민이 많다.”면서 “장애인 화장실은 장애인은 물론 노인, 어린이, 임산부 등 사회적으로 보호받아야 할 계층이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이를 위해 문화시민운동중앙협의회와 함께 전국 1만 9448개 장애인 화장실 가운데 9589곳에 출입 가능 안내 표지인 ‘픽토그램’(그림·그림문자)을 부착했다. 하지만, 정부의 이 같은 노력에도 장애인들이 느끼는 불편은 여전하다. 장애인 화장실에 남녀 구분이 없거나 장애인용 화장실 규격이 전동 휠체어 사용 시에는 맞지 않는 등 장애인의 생활에 맞는 화장실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박김영희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사무국장은 “서울을 비롯해 전국 곳곳을 다니다 보면 남녀 사용 구분이 없는 장애인 화장실이 많다.”면서 “장애인이라고 해서 남성과 여성이 같은 화장실을 쓰도록 하는 것은 엄연한 차별이며, 남녀가 함께 쓰게 되기 때문에 여성 안전에도 위험이 뒤따르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전동 휠체어 사용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화장실 입구가 좁아 출입 자체가 되지 않는 곳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알쏭달쏭 건강보험 풀이]

    Q)영유아 건강검진 대상자 통보를 못 받았는데, 검진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A)출생일 기준 현재 만 6세 미만의 영유아로 건강검진 통보를 못 받은 경우, 영유아 검진기관에서 검진대상 확인을 받은 후 건강검진을 받으면 된다.
  • 세계 첫 ‘말라리아 백신’ 임상 순조… 상용화 눈앞

    세계 첫 ‘말라리아 백신’ 임상 순조… 상용화 눈앞

    세계 최초의 말라리아 백신 상용화가 눈앞에 다가왔다. 비영리 기구인 ‘PATH 말라리아 백신 개발위원회’와 영국 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공동 개발한 말라리아 백신 ‘RTS,S’가 최종 임상실험에서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감염률을 절반으로 감소시켰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임상실험은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7개국 11개 장소에서 생후 5~17개월 영유아 6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들에게 ‘RTS,S’를 세 차례 접종한 뒤 12개월 동안 추적한 결과 가벼운 말라리아는 56%, 중증 말라리아는 47%의 면역 효과가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이날 시애틀에서 열린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 주최 말라리아 포럼과 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 최신호에 동시에 발표됐다. GSK의 최고경영자(CEO) 앤드루 위티는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 최초의 말라리아 백신 가능성을 확인시켜 줬다.”고 말했다. 말라리아 백신 연구를 적극 지원해온 빌 게이츠도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거대한 이정표가 세워졌다.”고 논평했다. 백신의 면역 효과는 확인됐지만 말라리아를 완전히 박멸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또한 소아마비나 홍역 백신에 비해 아직은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4년 연구 끝에 백신 개발에 성공한 조 코언 GSK 연구원은 “이번 임상실험에서 얻은 50%의 면역률보다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차세대 백신 개발에 이미 착수했다.”고 말했다. GSK는 생후 6~12주 신생아를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 결과가 1년 이내에 나올 것이라면서 모든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2015년 백신을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주로 공급될 백신의 가격은 최저가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백신 개발에 3억 달러를 투입한 GSK는 비영리성을 강조하면서 순 생산비용에 5% 정도의 이익을 붙여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말라리아는 100개국 이상에서 발생하는 풍토병으로, 2009년 한 해에만 이 병으로 78만 1000명이 숨졌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MB·노다, FTA·북핵·위안부 보상 등 논의

    MB·노다, FTA·북핵·위안부 보상 등 논의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18일 저녁 한국을 공식방문했다. 노다 총리는 19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과 공동기자회견을 갖는다. 노다 총리의 이번 방한은 지난달 2일 취임 이후 양자 차원의 첫 해외방문이다. 이 대통령과는 지난달 21일 유엔 총회를 계기로 뉴욕에서 가진 정상회담 이후 두 번째 정상회담이다.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은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진전 방안과 북핵 6자회담 재개, 양국 간 교류 확대 등 현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전망이다. 노다 총리는 특히 한·일 FTA의 필요성을 부각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 대통령은 연간 300억 달러가 넘는 적자를 기록하는 현재의 대일 무역구조를 고려할 때 신중한 접근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및 교과서 왜곡 시도와 관련해 어느 정도의 논의가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특히 일본군 위안부 보상 문제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지난달 15일 우리 정부가 이 문제를 공식 논의할 것을 제안했으나 일본 정부는 한·일 수교 당시 일단락된 문제라며 사실상 논의를 거부했다. 이 때문에 노다 총리 역시 이에 대한 진전된 입장을 피력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는 게 외교가의 관측이다. 한편 노다 총리는 이번 방한때 한·일도서협정에 따라 우리나라에 반환키로 한 일제강점기의 강탈도서 1205권 중 상징적인 의미가 큰 5책을 갖고 들어왔다. 조선왕실의궤 3책(대례의궤 1책 및 왕세자가례도감의궤 2책), 정묘어제 2책이다. 이 도서들은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 측에 전달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일본서 반한류 시위 “김태희를 몰아내자”

    일본서 반한류 시위 “김태희를 몰아내자”

    일본에서 다시 한 번 반한류 시위 조짐이 일고 있다. 오는 23일 방송을 시작하는 후지TV 드라마 ‘나와 스타의 99일’에 한국 여배우 김태희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것과 관련해 일본 현지 인터넷을 중심으로 반발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김태희가 과거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주장했다는 이유로 일본 극우 네티즌들이 지난 주말 거리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번 거리 시위에 나선 일본 네티즌은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후지TV의 반일 여배우 김태희 드라마에 대해 철저히 항의하자.”는 내용을 남기는 한편, 15일 오후 2시부터 도쿄 토키와바시 공원에서 거리시위를 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했다.  일부 일본 네티즌은 이 시위를 동영상으로 담아 인터넷 동영상사이트 유튜브에 올리기도 했다. 이 영상을 보면 수백명이 거리를 행진하며 “김태희는 반일 발언을 해명하라.”, “일본이 싫은 김태희는 일본에서 장사하지 마라”, “반일 여배우를 지원하는 일본 기업은 기억해놓겠다.”는 등 구호를 외쳤다.  이 동영상을 올린 네티즌은 550여명이 시위에 참가해 1시간 동안 거리를 행진했고, 전국적으로 2만여명이 인터넷을 통해 시위를 응원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태희는 지난 2005년 4월 스위스 취리히에서 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리는 옷을 입고 관련 자료를 나눠주는 행사에 참여한 바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용인 상갈동, 문화꽃 ‘활짝’

    경기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일대가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흔치 않게 3개의 대형 문화예술기관이 한곳에 들어서,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용인시는 각종 문화시설을 모두 연계해 한국의 대표적인 뮤지엄 파크로 육성한다는 꿈에 부풀었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개관한 어린이박물관은 국내 최대이자 최초의 독립형 어린이 전용 박물관이다. 305억원이 투입돼 부지 2만 6896㎡에 연면적 1만 677㎡,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들어섰다. 수장고와 자료실 뮤지엄숍·교육실·강당·공연장·영유아전시실·기획전시실·상설전시실 등 어린이들만을 위한 공간으로 채웠다. 10개 전시실은 ▲호기심 많은 어린이 ▲환경을 생각하는 어린이 ▲튼튼한 어린이 ▲세계 속의 어린이라는 4개의 대주제로 나눠 스포츠·과학탐구·인체탐구·환경·다문화생활체험 등 어린이들의 자발적인 체험과 학습이 한꺼번에 이뤄지도록 했다. 어린이박물관 바로 옆에는 1996년 개관한 경기도박물관과 2008년 문을 연 백남준아트센터가 자리했다. 365일 연중무휴 관람객을 맞는 경기도박물관은 역사실·고고미술실·문헌자료실·서화실·민속생활실·야외전시장 등을 갖췄다. 역사실에서는 ‘경기’라는 이름이 붙은 유래와 문화유적 등 경기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고고미술실에서는 한반도의 중심에 있으면서 선사시대부터 사람들이 살아온 경기도의 과거를 볼 수 있고, 야외전시장에 가면 경기도 대표 유물을 실물이나 복원모형으로 관람할 수 있다. 백남준(1932~2006)이 ‘백남준이 오래 사는 집’이라고 직접 이름을 붙인 백남준아트센터는 2001년 백남준과 경기도 간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백남준’이라는 명칭을 가진 세계 최초의 미술관으로 건립됐다. 지하 2층·지상 3층, 연면적 5605㎡ 규모로 상설 및 기획전시실·자료실·창작공간·교육실·수장고·연구실 등을 갖췄다. 2003년 국제 현상설계공모로 독일 건축가 키르스텐 셰멜의 ‘매트릭스’를 선정했다. 백남준이 40여년간 남긴 2000여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2세 아이 ‘입학 면접’ 보는 황당 유치원

    고작 2살 밖에 되지 않은 영아의 유치원 입학에 면접을 보는 중국의 한 ‘무개념’ 유치원이 논란이 되고 있다. 충칭만보 등 현지언론의 11일자 보도에 따르면, 2세 딸아이의 유치원 입학을 미리 등록하려 푸젠성 난핑시의 한 유치원을 찾은 리씨는 유치원 측의 황당한 주장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유치원 측이 아직 말도 떼지 않은 2세 딸의 면접을 봐야 입학 여부가 결정된다고 주장한 것. 당황함을 감추지 못한 리씨에게 유치원 측은 “모든 학부모와 입학을 원하는 원생들이 면접을 받고 있다. 원치 않는다면 돌아가도 좋다.”는 기고만장함을 보였다. 실제로 이 유치원은 입학을 원하는 영아 4~5명의 단체면접을 진행하고 있으며,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나란히 앉혀놓고 장난감 등을 이용해 노는 모습들을 지켜본 뒤 이를 평가하는 시스템이다. 선생님들은 아이들의 게임 적응능력, 말하기 수준, 교감능력, 생활 능력 방면 등에서 평가를 내리고 점수를 매긴다. 또 면접 중간에 혼자 화장실에 갈 수 있는지, 부모님 또는 조부모와 살고 있는지 등을 질문한다. 충칭만보의 취재에 따르면, 이미 46명의 영유아가 이러한 면접을 봤으며, 유치원 내 규정에 따라 일부 학생들이 ‘탈락’을 면치 못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중국 학부모들이 ‘어린 아이들을 가정환경에 따라 차별적으로 대한다.’는 불만과 비난이 쏟아지자 유치원 측은 아이들의 인성과 가정환경을 미리 알아보는 간단한 테스트였을 뿐, 차별적으로 아이들을 선택 입학시키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유치원 대표는 “면접은 아이들이 유치원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를 보는 일종의 과정일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중구 “소득 관계없이 셋째 산후조리 무료”

    앞으로 셋째 아이를 출산한 중구 주민들은 2주간 무료 산후조리 서비스를 받는다. 중구는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오는 17일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소득에 관계없이 셋째 아이 이상 출산 가정에 산모·신생아 도우미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전국 가구 월평균 소득 50% 이하의 출산 가정에만 도우미를 지원했다. 이에 따라 셋째 아이 이상을 출산한 가정에는 2주간(12일) 산모와 신생아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는 ‘가정방문 도우미 표준서비스 바우처(이용권)’가 지급된다. 서비스는 산모 영양관리, 산모·신생아의 세탁물 관리와 청소, 유방관리와 산후체조·좌욕, 신생아 돌보기, 신생아 기본 예방접종 안내와 감염 예방·관리 등이다. 평일에는 8시간(오전 9시~오후 5시), 토요일에는 4시간(오전 9시~오후 1시), 쌍생아에 대해서는 3주(18일) 지원하기로 했다. 대상은 신청일 당시 40일 이상 지역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산모이며, 희귀난치성질환 산모와 장애등급 1·2등급인 산모, 결혼이민자 가정 등은 첫째 아이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 희망자는 출산 예정일 40일 전부터 출산후 20일 전까지 중구보건소 지역보건과(3396-6353)로 신청하면 된다. 최창식 구청장은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그동안 난임부부 의료비 지원, 미숙아와 선천성 이상아 의료비 지원, 임산부 등록 관리와 영유아 건강검진, 모유수유 클리닉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서울 성동구 ‘민생 후원’ 2제] 응봉동 ‘어린이집’ 새달 문 연다

    맞벌이 부부의 사회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동 2곳의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을 추진 중인 서울 성동구가 다음 달 8일 응봉동에 구립 어린이집의 문을 연다. 구는 동아어린이집 개소를 앞두고 오는 12일까지 원아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어린이집은 대지 130.32㎡에 사업비 10억 6400만원을 들여 지었으며, 정원은 27명이다. 모집 인원은 만 1세 이하반 3명, 만 1세반 10명, 만 2세반 14명으로 영아 전담 어린이집으로 꾸며진다. 원서 접수와 자세한 내용은 응봉동 주민센터(02-2286-7331)나 위탁업체인 진각복지재단(02-942-0144)에 문의하면 된다. 규정에 따라 입소 우선순위 고득점자순으로 이용자를 선정하며, 정원을 넘어서면 오는 13일 공개 추첨으로 확정한다. 현재 구에서 추진 중인 국공립 보육시설은 동아어린이집 외에도 성수1가동 영유아플라자, 금호2·3가동 영유아 전용 보육시설과 신축 동호어린이집, 행당5구역 공동주택 등에서 진행되고 있다. 고재득 구청장은 “부모들이 선호하는 국공립 보육시설을 확충해 여성들의 사회 참여에 대한 불편함을 덜고, 이를 통해 저출산 문제도 최대한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서초구 ‘종합행정문화센터’ 건립 첫삽

    자치센터의 행정업무는 물론 문화공간, 보육공간, 주차공간까지 갖춘 복합 센터 건립을 위해 서초구가 첫삽을 떴다. 서울 서초구는 구민들의 숙원사업이던 방배종합행정문화센터(조감도) 건립 준비를 마무리하고 착공했다고 5일 밝혔다. 센터는 방배동 옛 가야병원 부지 1만 3619㎡에 지하 5층, 지상 7층 규모로 들어선다. 438억원이 투입된다. 방배4동 주민센터(2층)와 자치회관(4층)뿐 아니라 주민 편의를 위한 각종 문화·체육시설도 갖춘다. 1층에는 어린이 도서관과 보육시설·영유아프라자, 2층에는 책사랑방, 3층에는 영어센터와 보건 분소, 5~7층에는 헬스장·수영장·다목적체육관 등 체육시설이 자리한다. 대규모 주차장(지하 2~5층)도 조성돼 도로변에 어지럽게 주차했던 자동차들은 핑계를 댈 수 없게 됐다. 방배동 주민들은 서초·반포동 등 다른 지역에 비해 부족한 문화·체육시설 탓에 불편을 겪어 왔다. 인구밀도가 높은 주택 밀집 지역이다 보니 주차난 역시 심각했다. 서초구는 센터 신축과 더불어 이런 불편이 모두 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센터는 도심 속의 큰숲 ‘그린 허브’라는 모티브로 행정과 문화의 화합, 친환경 등에 초점을 맞춰 설계했다.”며 “이 지역 교육·문화·행정의 새로운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는 2013년 9월 준공될 예정이다. 주민들에게는 10월 개방된다. 준공 무렵에는 지하철 2호선 서초역~방배로 간 정보사 관통도로도 함께 개통돼 문화발전과 함께 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日, 동남아안보회의 추진

    일본이 중국의 해양 진출을 염두에 두고 필리핀과 해상 방위·안보 연계를 강화하기로 합의한 데 이어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새로운 안보회의 창설을 제안할 방침이다. 28일 요리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다음달 중순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서 해상 안전보장 문제를 논의하는 ‘동아시아 해양포럼’(가칭)의 신설을 제안하기로 방침을 굳혔다. 일본은 이 포럼에서 관련국들의 이해를 얻어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포럼의 신설을 명기하기로 했다. 이는 해양 활동을 확대하는 중국과 주변국의 마찰이 계속되고 있는 남중국해, 센카쿠열도가 위치한 동중국해 등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포석이다. 석유를 중동에 의존하는 일본은 중국과 필리핀 등이 영유권 분쟁 중인 남중국해를 해상수송로로 중시하고 있다. 일본은 동아시아 해양포럼을 동아시아 정상회의의 하부조직으로 하고, 국제법 준수와 항행의 자유 등 해상 안전보장에 관한 원칙을 협의할 예정이다. 일본은 이를 위해 다음달 하순 자국을 방문하는 응우옌 떤중 베트남 총리와의 정상회담, 11월 초로 예정된 싱가포르와의 해양 협의 등을 통해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타이완, 타이핑다오에 해병대 수준 병력 확충

    타이완이 남중국해 난사(南沙·스프래틀리)군도내 타이핑다오(太平島)에 상륙작전에 대비한 전투력을 포함한 주둔 병력의 무장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다분히 중국의 침공에 대비하는 한편 남중국해 분쟁 와중에 영유권을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이와 관련, 타이완 국방부의 양녠쭈(楊念祖) 차관은 지난 8월 미국 디펜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군이 타이핑다오에 한발도 못 내딛게 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타이완이 남중국해 정세 변화에 따라 타이핑다오 주둔 전력을 크게 높이고 있다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해외판을 통해 26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타이완은 현재 내정부 해안순방서(해양경찰 격) 소속인 타이핑다오 주둔 병력의 무장 등을 군 해병대 수준으로 확충하고 있다. 타이완 군은 이를 위해 400㎜ 고사포와 M41 탱크, 120㎜ 박격포 등을 타이핑다오 주둔 병력에 제공해 사정거리를 섬 밖 2.5㎞ 해안까지 늘렸다. 내정부는 또 군과의 협의를 통해 타이핑다오 주둔 병사들을 해병대 자원자 가운데 뽑고, 해병대 정예훈련을 받도록 했다. 지난 6월초부터 이들이 기존 병사들을 대체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타이완은 타이핑다오 주둔 병력의 전력 확충과 함께 군용 활주로를 건설하는 한편 최근에는 태양광 발전시설 건설에 착수하는 등 난사군도에서 유일하게 점유하고 있는 타이핑다오 영유권 유지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타이완에서 남서쪽으로 1600㎞ 떨어져 있는 타이핑다오는 난사군도내에서 가장 큰 섬(면적 0.43㎢)으로 유일하게 담수가 자연 분출된다. 1946년 국민당 군이 ‘접수’한 이후 타이완이 실효지배하고 있다. 주둔 병력은 105명이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가습기 폐질환 영유아 사망 5명 더 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20일 서울 중구 정동 환경제단 레이철 카슨 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가습기 살균제에 노출돼 폐질환으로 사망한 영유아 5명과 산모 1명이 더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가습기 살균제에 노출된 뒤 평균 15개월 만에 숨졌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숨진 이들 이외에 영유아 1명과 산모 1명은 원인 미상의 급성 간질성 폐렴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센터 측이 공개한 사례에 따르면 가습기 살균제를 3개월 동안 매일 수면시간에 사용해 급성호흡곤란증후군, 원인 미상 간질성 폐질환 등 10가지 폐질환에 걸린 생후 27개월된 A군은 입원한 지 2개월 만에 사망했다. 또 15~44개월 영유아 4명도 변을 당했다. 산모 B(33)씨는 4개월 동안 가습기 살균제를 썼다가 성인호흡곤란증후군으로 입원, 치료를 받다가 2개월 뒤 사망했다. 센터 측은 “질병관리본부의 지난 8월 발표는 2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서울의 한 병원에서만 한 조사 결과이지만 전국적으로 피해가 있고, 특히 영유아 사망이 매우 많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는 무분별한 화학물질 남용으로 말미암은 바이오사이드(Biocide·살생물제)의 대표 사례로, 드러나지 않은 피해 규모가 매우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가습기 살균제 피해는 치사율이 매우 높고 폐 이식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으로만 생존할 수 있으며, 살균제를 사용한 지 평균 12.3개월 만에 발병하고 입원한 지 평균 2.7개월 만에 사망하는 등 매우 치명적”이라고 주장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영유아 피해 조사는 이달부터 시작할 예정”이라며 “가습기 살균제가 원인이라는 최종 결론이 나오지 않았으나 일단 가습기 살균제 판매와 사용 자제를 권고했으며 결론이 나오면 제품과 성분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공개하는 등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원인미상 급성간질성폐렴’ 또는 ‘원인미상 폐손상 증후군’의 발병 원인으로 가습기 살균제가 유력하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도림천, 관악주민 만남의 장 변신”

    “도림천, 관악주민 만남의 장 변신”

    “1년 365일 중 340일은 물 없는 건천이라 구민들에게 외면당한 도림천이었는데,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면서 ‘만남의 광장’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폭우 땐 상류인 여기까지 잉어가 거슬러 올라와 좋은 볼거리를 제공했죠.”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지난 16일 도림천 생태하천 복원공사 현장을 돌아보면서 몹시 흡족해했다. 자전거 도로가 들어서 관악산까지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갈대와 같은 식물들이 가을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또한 여름에는 유아용 수영장을 운영하고, 하천부지를 활용한 공연장도 마련해 놓았다. 물 비린내 등 악취도 풍기지 않아 외국인이 조깅 코스로 활용하고, 아침저녁으로 주민들이 산책로에서 운동하는 등 공동체 활동 장소로 탈바꿈했다. 연간 70만명 이상이 찾는다. 이용 인원은 갈수록 늘고 있다. 유 구청장은 “도림천은 상류인 관악뿐만 아니라 동작·구로·영등포로 흐르는데 2000~2010년 173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생태복원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다만 최상류인 관악산 호수공원에서 서울대 정문을 거쳐 삼성교에 이르는 1.4㎞ 구간이 복원되지 않아 한강까지 이어지는 길이 단절되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도림천은 원래 건천인 데다, 관악구가 상류 쪽이라서 장마철이나 태풍 때 빼고는 유속이 빠르지 않다. 현재 하천 물은 한강에서 펌프로 끌어와 하루 1만 4000t을 방류하고 있다. 그 때문에 운영유지비용이 상당히 비싼 하천이다. 유 구청장은 “2013년 강남순환고속도로 공사와 병행시공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서울시에 적극 건의하고 있다.”면서 “복원사업을 마무리지을 수 있는 방안을 어서 찾아내겠다.”고 약속했다. 병행시공의 필요성은 강남순환도로 터널 공사로 발생하는 지하수를 도림천으로 흐르게 하려는 의도다. 관악산 계곡에 저류시설을 설치하면 도림천에 자연스럽게 용수를 공급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한다. 이러면 운영유지비도 줄어들 수 있다. 유 구청장은 도림천 주변에 놓인 휴식용 의자 중앙에 설치된 팔걸이를 제거하라고 관련 부서에 지시도 했다. 그는 “의자에 눕지 말라고 중간에 이렇게 칸을 나눠 놓는데, 나도 가끔은 의자에 누워서 하늘도 보고 싶고, 허리가 아프면 좀 몸을 뉘어서 쉬기도 한다.”면서 “비인간적인 설치물은 제거하는 게 옳다.”고 밝혔다. 지난 7, 8월 폭우 때 관악산에서 떠내려온 토사와 바위도 태풍이 닥치기 전에 모두 파내라고 당부했다. 책상만 한 바위들이 도림천 한가운데 놓였고, 모래톱이 쌓여 물흐름을 아름답게 하긴 했지만, 폭우만 오면 범람 등으로 도시인의 삶을 위협하기 때문이다. 그는 도림천에 쓰레기통을 설치한 데 대해 “쓰레기를 집으로 들고 가라고 하면 오히려 쓰레기를 줍지 못할 곳에 숨겨놓기 십상”이라며 “구청이 조금 더 힘들고 애쓰면 시민들이 편해진다.”고 말을 맺었다. 글 사진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3~5세 우리 아이 ‘크리에이티브 키즈’로 키우고 싶다면

    3~5세 우리 아이 ‘크리에이티브 키즈’로 키우고 싶다면

    “내 아이를 창의력이 풍부한 크리에이티브 키즈(creative kids)로 키우자.” 창의 교육이 인기를 끌면서 3~4세의 창조 교육을 강조하는 창의학교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이 고문을 맡아 출범한 ‘어린이창조학교’는 유아기 놀이를 통한 교육 효과에 주목하며 ‘파오파오 친구들’이라는 생각놀이판을 선보였다. 창의력이 가장 왕성한 시기에 알록달록 다양한 생각놀이를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조력을 키워 나가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달부터는 백화점 문화센터와 어린이문화회관 등에서 무료 체험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는 이 전 장관을 필두로 창조 교육으로 유명세를 탄 미술교육 전문기관 ‘발자국 소리가 큰 아이들’, 영유아기 아이들의 육아와 교육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세살마을’, 우리나라 색채 교육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한국색채연구소’ 등이 참여하고 있다. 조윤상 ‘어린이 창조학교’ 대표는“한글을 늦게 깨친다고 걱정하시는 부모들이 많은데 우리 아이가 너무 상상력이 부족하다고 걱정하시는 부모는 없다.”면서 “하지만 한글은 언젠가는 깨우치게 되지만 아이의 상상력과 창조력은 어렸을 때, 특히 3~5세에 키워 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어린이 천국’ 박물관…첫 전용 건물 26일 용인서 개관

    경기도가 설립한 전국 최초, 최대의 어린이 전용 ‘경기어린이박물관’이 오는 26일 정식 개관한다. 14일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에 따르면 경기어린이박물관은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도립박물관 옆 2만 9896㎡ 부지에 연면적 1만 619㎡,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305억원을 들여 건립됐다. 지난해 2월 26일 착공한 이 어린이박물관은 수장고와 자료실, 뮤지엄숍, 교육실, 어린이도서관, 영유아전시실, 기획전시실, 상설전시실 등으로 꾸며졌다. 전시실에는 호기심 많은 어린이, 환경을 생각하는 어린이, 튼튼한 어린이, 세계 속의 어린이 등 4개 주제로 나눠 스포츠와 놀이를 통한 과학탐구, 환경, 재활용작품, 다문화 체험 관련 작품 및 자료가 전시된다. 또 과학, 역사, 문화, 예술, 사회 등 각 분야를 체험으로 이해할 수 있는 자료와 기구 등이 전시된다. 야외에는 자연학습체험장과 재활용품을 이용한 놀이시설 등으로 꾸며지는 공원이 조성됐다. 어린이들은 전시실과 체험장 등에서 전시품 등을 보고 만지면서 과학 원리와 다양한 문화도 체험하게 된다. 특히 이 박물관은 단독 건물로 이뤄진 전국 최초의 어린이 전용 박물관이며, 규모도 전국 최대다. 입장료는 도내 만 3세 어린이와 성인은 2000원, 타 시·도 어린이와 성인은 4000원으로 책정됐으며 매일 오전 10시~오후 8시 문을 연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용인시는 어린이박물관이 개관하면 인근 도립박물관, 한국민속촌, 백남준아트센터와 연계해 이 일대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역사문화 관광지 및 뮤지엄파크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21)청장년 급사 증후군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21)청장년 급사 증후군

    모든 시신은 죽음의 순간과 죽음의 진실을 품고 있다. 하지만 친절히 그것들을 일러주지는 않는다. 시신들이 던져 놓은 수수께끼를 밝혀내는 것은 온전히 남아 있는 인간들의 몫이다. 하지만 법의학에는 인간의 능력이 미치지 못하는 한계들이 많다. 대표적인 예가 ‘청장년 급사증후군’(SMDS·Sudden Manhood Death Syndrome)이다. 다소 생소한 이 단어를 처음 접한 것은 술자리에서였다. “요즘 들어 청장년 급사증후군 부검 케이스가 꽤 늘어났어.” 평소 잘 알고 지내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간부가 불쑥 이렇게 말했다. 귀가 번쩍 했다. 직업병이다. 전염병에 걸리기라도 하듯 한창 때 나이에 사람들이 이유없이 죽어 나간다는데 얼마나 관능적인 기삿거리인가. #장면1 지난해 8월 경남 김해의 한 아파트. 자기 방에서 잠자던 회사원(29)이 숨진 채 발견됐다. 최초 발견자인 부인은 남편이 평소와 다름 없이 퇴근해 적당한 시간에 편안히 잠자리에 들었다고 했다. 술을 마신 것도, 전날 과로를 한 것도 아니었다. 지병이 없던 건강한 가장은 예고도 없이 부인 곁을 떠났다. #장면2 올 3월 17일 새벽 5시 30분 충북 청주의 한 오피스텔 6층에서 대학 교수(57)가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아내는 경찰에서 “전날 저녁 6~7시 사이에 밥을 먹고 밤 10시쯤 잠든 남편이 새벽에 깨워도 움직이지 않고 숨을 쉬지 않았다.”고 말했다. 두 사건은 발견 당시 사망자에게서 외상 등이 발견되지 않았고 부검 후 타살 흔적도 없어 범죄와 무관한 것으로 마무리 됐다. 청장년 급사증후군이란 주로 10~40대 남성에게 닥치는 원인 모를 죽음을 말한다. 평소 건강에 별 이상을 느끼지 못했던 사람이 한밤(통상 오전 2~4시)에 갑자기 앓는 소리 등을 내다 비명횡사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전날 술을 과하게 마신 것도, 약물에 중독된 것도 아니다. 과로나 성행위, 과식 등이 원인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아직은 추정에 불과할 뿐이다. 심장 등 내장기관의 무게부터 모양, 관상동맥, 중추신경, 소화기, 뇌까지 샅샅이 훑고 심지어 약물검사를 해봐도 끝내 이렇다 할 사인(死因)이 나오지 않는다. 답이 없으니 부검의는 사인을 그냥 청장년 급사증후군이라고 적을 수밖에 잠시 부검 과정을 살펴보자. 흔히 부검이라고 하면 칼로 몸을 해부하는 것만 생각하지만, 검안도 조직검사도 부검의 일종이다. 칼을 대기 전 부검의는 시신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샅샅이 살펴본다. 사망자의 코나 입 주변에 코를 대고 냄새도 맡는다. 일부 독극물은 과일 향기가 나기도 하는데 후각을 이용해 검사한다. 성폭력의 흔적이 있는지 방어흔이 있는지도 칼을 대기 전에 면밀히 확인해야 하는 작업이다. 검안이 끝나면 가슴부터 배 아래까지를 절개한다. 가슴과 배가 열리면 장기를 살핀 후 심장과 폐, 간, 비장, 신장 등의 순서로 떼어낸 뒤 무게를 잰다. 어느 기관에 출혈 등이 있었는지 알아보는 과정이다. 내장기관 등에 출혈이 있다면 그 양도 반드시 재야 한다. 출혈량이 치사량을 넘는지 알아보는 작업이다. 사람은 몸에 총 5~6ℓ의 피를 품고 있는데 약 20%에 해당하는 1~1.5ℓ 정도의 피를 흘리면 사망에 이른다. 머리는 가장 나중에 연다. 뇌를 떼어낸 뒤 경막과 두개골의 상태를 살피는데 특정한 충격이 있었는지 알아보는 과정이다. 특정 부위에 상처가 보일 때는 그 부위를 집중적으로 검사한다. 근육 등에 남아 있는 타살의 흔적 등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모든 검사가 끝나면 장기나 뼈는 되도록 원위치에 놓고 꿰맨다. 부검이 끝난 시신이 부검 전보다 아름다워야 한다는 것이 법의학자들의 이야기다. 과거에는 이런 미확인 죽음에 대개 ‘급성 심장사’ 또는 ‘급성 심부전’이라고 사인을 적었다. 하지만 의학계에서 “실제 사인이 심장과 무관한 경우가 적지 않다.”는 문제 제기가 나왔다. 심장이 멈추는 것보다 호흡정지가 먼저 나타나는 일도 있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 등에서 정의하는 급사의 정의는 24시간 안에 죽음에 이르는 것을 말하지만 현장 의사들은 몸에 이상 징후가 나타난 뒤 1시간 안에 죽음에 이르는 것을 급사로 말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20~40대 중 원인불명 급사를 당한 사람이 248명에 이른다. 특이한 점은 청장년 급사증후군은 주로 동양인에게 많다는 점이다. 이런 이유에서인지 유독 아시아 국가의 언어에 수면 중 돌연사를 부르는 특정 단어들이 존재한다. 일본에서는 ‘폿쿠리’(ぽっくり), 필리핀에서는 ‘붕궁우트’(Bungungut), 동남아시아에서는 ‘논라이타이’라고 한다. 우리말로 ‘가위눌림에 인한 죽음’쯤이 될 것이다. 돌연사는 갓난아기에게서도 자주 나타난다. 1세 이하에 나타나는 영아 급사증후군(SIDS·Sudden Infant Death Syndrome)이다. 부검 과정에서도 실마리 하나 발견하지 못할 때가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영유아 급사증후군으로 사망한 아이는 모두 92명(남자 53명, 여자 39명)으로 전체 영아 사망의 6.1%를 차지한다. 영아 급사증후군이 나타나는 비율은 인구 1만명 중 2명 정도. 역시 남자 아이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생후 2~4개월 사이, 한밤~이른 새벽 사이에 빈도가 높다. 국과원 사람들은 좀처럼 미국 TV시리즈 ‘CSI’(Crime Scene Investigation) 유의 과학수사 드라마를 보지 않는다. 법의학 전문가들이 부검이 아닌 수사까지 관여해 척척 사건을 풀어내는 드라마가 현실과 너무 동떨어져 있다는 게 이유다. 맨 앞에 언급한 국과원 간부의 말. “시신은 생각보다 많은 것을 말해 주고 있겠지만, 아직 그걸 모두 읽기엔 살아있는 사람들의 능력이 많이 부족해. 그래서 난 허리에 손 올리고 잘난 척하는 호레시오(드라마 CSI의 주인공)가 너무 싫어.”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간질성 폐렴 사망한 영유아 상당수 가습기 살균제 사용… 조사 확대를”

    출산 전후 임산부에게 발생한 폐질환의 원인으로 가습기 살균제가 지목된 가운데 피해자가 정부의 발표보다 훨씬 많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13일 “원인 미상의 간질성 폐렴 등으로 사망한 영·유아가 수백명에 이르는데 상당수가 가습기 살균제를 쓴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정부 발표 이후 영·유아 유족의 문제 제기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정부는 서울 소재 대형병원 한 곳에서 20세 이상 성인만을 대상으로 한 피해 사례를 발표했다.”면서 “그러나 20세 이하 청소년과 어린이, 영·유아는 성장기 민감 계층으로 화학물질에 취약해 더 큰 피해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센터 측은 특히 “영·유아는 호흡 곤란을 호소하기 어렵고 열을 동반하지 않아 비슷한 피해 사례를 놓치기 쉽다는 것이 유족들의 설명”이라면서 “정부는 영·유아 사망을 포함해 폭넓은 피해 조사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센터는 아울러 “지난 2~7일 전국 약국 4곳과 대형마트·동네슈퍼 7곳을 조사한 결과 여러 곳에서 다양한 종류의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하고 있었다.”면서 “자발적인 사용 자제 권고 대신 강제적인 리콜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달 31일 원인 미상 폐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 물질로 가습기 살균제를 잠정적으로 특정한 뒤 제조사에 판매 중단을 권고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21]청장년 급사 증후군: 동양인에게만 존재하는 저주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21]청장년 급사 증후군: 동양인에게만 존재하는 저주

     모든 시신은 죽음의 순간과 죽음의 진실을 품고 있다. 하지만 친절히 그것들을 일러주지는 않는다. 시신들이 던져 놓은 수수께끼를 밝혀내는 것은 온전히 남아 있는 인간들의 몫이다. 하지만 법의학에는 인간의 능력이 미치지 못하는 한계들이 많다. 대표적인 예가 ‘청장년 급사증후군’(SMDS·Sudden Manhood Death Syndrome)이다.  다소 생소한 이 단어를 처음 접한 것은 술자리에서였다. “요즘 들어 청장년 급사증후군 부검 케이스가 꽤 늘어났어.” 평소 잘 알고 지내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간부가 불쑥 이렇게 말했다. 귀가 번쩍 했다. 직업병이다. 전염병에 걸리기라도 하듯 한창 때 나이에 사람들이 이유없이 죽어 나간다는데 얼마나 관능적인 기삿거리인가.    ●갑작스러운 죽음의 그림자  장면1 지난해 8월 경남 김해의 한 아파트. 자기 방에서 잠자던 회사원(29)이 숨진 채 발견됐다. 최초 발견자인 부인은 남편이 평소와 다름 없이 퇴근해 적당한 시간에 편안히 잠자리에 들었다고 했다. 술을 마신 것도, 전날 과로를 한 것도 아니었다. 지병이 없던 건강한 가장은 예고도 없이 부인 곁을 떠났다.  장면2 올 3월 17일 새벽 5시 30분 충북 청주의 한 오피스텔 6층에서 대학 교수(57)가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아내는 경찰에서 “전날 저녁 6~7시 사이에 밥을 먹고 밤 10시쯤 잠든 남편이 새벽에 깨워도 움직이지 않고 숨을 쉬지 않았다.”고 말했다. 발견 당시 사망자에게서 외상 등 특별한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청장년 급사증후군이란 주로 10~40대 남성에게 닥치는 원인 모를 죽음을 말한다. 평소 건강에 별 이상을 느끼지 못했던 사람이 한밤(통상 오전 2~4시)에 갑자기 앓는 소리 등을 내다 비명횡사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전날 술을 과하게 마신 것도, 약물에 중독된 것도 아니다. 과로나 성행위, 과식 등이 원인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아직은 추정에 불과할 뿐이다. 심장 등 내장기관의 무게부터 모양, 관상동맥, 중추신경, 소화기, 뇌까지 샅샅이 훑고 심지어 약물검사를 해봐도 끝내 이렇다 할 사인(死因)이 나오지 않는다. 답이 없으니 부검의는 사인을 그냥 청장년 급사증후군이라고 적을 수밖에.  잠시 부검 과정을 살펴보자. 흔히 부검이라고 하면 칼로 몸을 해부하는 것만 생각하지만, 검안도 조직검사도 부검의 일종이다. 칼을 대기 전 부검의는 시신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샅샅이 살펴본다. 사망자의 코나 입 주변에 코를 대고 냄새도 맡는다. 일부 독극물은 과일 향기가 나기도 하는데 후각을 이용해 검사한다. 성폭력의 흔적이 있는지 방어흔이 있는지도 칼을 대기 전에 면밀히 확인해야 하는 작업이다.  검안이 끝나면 가슴부터 배 아래까지를 절개한다. 가슴과 배가 열리면 장기를 살핀 후 심장과 폐, 간, 비장, 신장 등의 순서로 떼어낸 뒤 무게를 잰다. 어느 기관에 출혈 등이 있었는지 알아보는 과정이다. 내장기관 등에 출혈이 있다면 그 양도 반드시 재야 한다. 출혈량이 치사량을 넘는지 알아보는 작업이다. 사람은 몸에 총 5~6ℓ의 피를 품고 있는데 약 20%에 해당하는 1~1.5ℓ 정도의 피를 흘리면 사망에 이른다.  머리는 가장 나중에 연다. 뇌를 떼어낸 뒤 경막과 두개골의 상태를 살피는데 특정한 충격이 있었는지 알아보는 과정이다. 특정 부위에 상처가 보일 때는 그 부위를 집중적으로 검사한다. 근육 등에 남아 있는 타살의 흔적 등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모든 검사가 끝나면 장기나 뼈는 되도록 원위치에 놓고 꿰맨다. 부검이 끝난 시신이 부검 전보다 아름다워야 한다는 것이 법의학자들의 이야기다.  과거에는 이런 미확인 죽음에 대개 ‘급성 심장사’ 또는 ‘급성 심부전’이라고 사인을 적었다. 하지만 의학계에서 “실제 사인이 심장과 무관한 경우가 적지 않다.”는 문제 제기가 나왔다. 심장이 멈추는 것보다 호흡정지가 먼저 나타나는 일도 있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 등에서 정의하는 급사의 정의는 24시간 안에 죽음에 이르는 것을 말하지만 현장 의사들은 몸에 이상 징후가 나타난 뒤 1시간 안에 죽음에 이르는 것을 급사로 말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20~40대 중 원인불명 급사를 당한 사람이 248명에 이른다.    ●동양인에게만 존재하는 저주?  특이한 점은 청장년 급사증후군은 주로 동양인에게 많다는 점이다. 이런 이유에서인지 유독 아시아 국가의 언어에 수면 중 돌연사를 부르는 특정 단어들이 존재한다. 일본에서는 ‘폭구리(ぽっくり)’, 필리핀 ‘붕궁우트’(Bungungut), 동남아시아에서는 ‘논라이타이’라고 한다. 우리말로 ‘가위눌림에 인한 죽음’쯤이 될 것이다.  돌연사는 간난아기에게서도 자주 나타난다. 1세 이하에 나타나는 영아 급사증후군(SIDS·Sudden Infant Death Syndrome)이다. 부검 과정에서도 실마리 하나 발견하지 못할 때가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영유아 급사증후군으로 사망한 아이는 모두 92명(남자 53명, 여자 39명)으로 전체 영아 사망의 6.1%를 차지한다. 영아 급사증후군이 나타나는 비율은 인구 1만명 중 2명 정도. 역시 남자 아이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생후 2~4개월 사이, 한밤~이른 새벽 사이에 빈도가 높다.  국과원 사람들은 좀처럼 미국 TV시리즈 ‘CSI’(Crime Scene Investigation) 유의 과학수사 드라마를 보지 않는다. 법의학 전문가들이 부검이 아닌 수사까지 관여해 척척 사건을 풀어내는 드라마가 현실과 너무 동떨어져 있다는 게 이유다.  맨 앞에 언급한 국과원 간부의 말. “시신은 생각보다 많은 것을 말해 주고 있겠지만, 아직 그걸 모두 읽기엔 살아있는 사람들의 능력이 많이 부족해. 그래서 난 허리에 손 올리고 잘난 척하는 호레시오(드라마 CSI의 주인공)가 너무 싫어.”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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