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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트로 플러스 / 오늘부터 ‘아기마사지 교실’ 운영

    서초구(구청장 조남호)는 4∼11일 3개월 이상 3세 미만의 영유아를 대상으로‘사랑의 터치,아기마사지 교실’을 운영한다. 570-6587.
  • 각종 재해·재난 예방 효율적관리 / ‘방재소방청’ 조직 윤곽

    각종 재해·재난을 통합적이고 효율적으로 예방,대응하기 위한 국가재난관리 전담기구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25일 청 단위의 국가재난관리 전담기구 신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기구의 명칭은 행자부 민방위재난통제본부와 소방국간 입장차이로 27일 당정협의회에서 ‘국가방재소방청’과 ‘소방방재청’ 가운데 하나를 선택·결정키로 했다. 행자부가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마련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따르면 국가재난관리기구는 차관급인 청장 1인(정무직)과 차장 1인(별정직 1급 또는 소방총감)을 두며 행자부 산하에 신설된다. 앞으로 직제 편성과정에서 확정될 세부 조직은 차장 밑에 1관리관 5국 20개과,또는 1기획관 4국 20개과로 구성될 전망이다.이에 따라 신설 청에 필요한 인원은 적게는 150명,많게는 300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청 산하에는 중앙소방방재학교와 국가재해관리연구원,재난·재해방송국,항공구조대,정보통제센터,홍수통제소,화상병원 등을 새로 설치키로 했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또 참여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행정개혁 업무를 기획예산처에서 행자부로 이관토록 했다. 아울러 보건복지부에서 수행하고 있는 영유아 보육업무는 주된 수요자인 여성을 중심으로 보육서비스가 이뤄지도록 여성부로 넘겨진다. 또 군인보험법의 폐지에 따라 국가보훈처의 군인보험에 관한 사무는 정부조직법 규정에서 삭제된다. 행자부는 다음달 3일까지 관련 기관이나 단체 등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달 말 임시국회에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제출할 방침이다. 이종락기자
  • [정부정책 Q&A] 7월부터 금연구역 확대·처벌 강화된다는데 흡연시 경범죄처벌법 적용 2만~3만원 범칙금

    대한매일은 사회변화에 대응해 급변하는 각종 정부정책과 제도에 대한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정부정책 Q&A’난을 매주 목요일자에 게재하고 있습니다.전화(02-2000-9252)나 이메일(shjang@kdaily.com)로 제보나 문의를 접수합니다. 민간 건설업체에서 3년여 동안 근무한 뒤,9급공무원(행정직) 시험을 준비 중이다.공무원 임용시 민간기업에서의 경력을 인정받아 호봉이 책정되나.또 일반행정직이 아닌 기술직(토목)으로 지원하면 어떻게 되나. 오종규(수험생) -공무원의 호봉은 원칙적으로 공무원으로서의 근무경력에 따라 책정된다.예외적으로 군경력이 반영되며,민간근무경력은 통상적으로 반영되지 않는다.다만 국가기술자격법에 의한 자격증을 취득하고,동일분야 민간기업 등에서 정규직원으로 근무한 사람이 같은 분야의 공무원시험에 합격할 경우에만 경력의 최고 80%까지 호봉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예를 들어,건축 관련 민간업체에 근무한 사람이면 건축직렬 공무원시험에 합격해야 경력이 인정된다. 따라서 건축분야 경력자가 일반행정분야에합격,채용되면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경력을 인정받을 수 없다.(중앙인사위원회 급여정책과 02-3703-3651) 얼마 전에 아이를 출산했다.영유아 기초예방접종 시기와 방법에 대해 알고 싶다. 가정주부 김모(29·부산시 동래구)씨 -일반진료를 보건소에서 받을 경우 전국 어느 보건소나 이용이 가능하지만,무료 예방접종 등 무료로 시행하는 사업에 대하여는 관할 주소지 보건소를 이용해야 한다. 영유아 예방접종은 보건소·보건지소·보건진료소 등에서 실시하며,예방접종은 접종대상자의 건강상태가 좋을 때 받도록 해야 하고,특히 아기의 경우 오전에 접종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영유아 예방접종의 종류와 접종방법으로는 비.씨.지(결핵)의 경우 생후 4주 이내 신생아가 대상이며,초등학교 1학년 때 추가접종을 실시한다. B형 간염은 생후 1·2·6개월에 기본접종,10년 이내 추가접종이 필요하다.피.디.티는 생후 2·4·6개월에 기본접종,18개월과 만 4∼6세에 추가접종을 해야 한다.경구용 소아마비는 생후 2·4·6개월,만 4∼6세가 대상이다.홍역·볼거리·풍진은 생후 12∼15개월,만 4∼6세 때 접종하면 된다.(전자정부 홈페이지 www.egov.go.kr) 7월1일부터는 금연구역이 확대되고 위반시 벌칙이 무거워진다는데,범칙금이 얼마인가. 회사원 양모(37·서울 강북구)씨 -보건복지부는 지난 1일 각종 시설의 금연구역을 확대하는 내용의 국민건강증진법 시행규칙을 개정·공포했다. 어린이와 청소년,환자의 간접흡연을 방지하기 위해서 유치원,초·중·고교의 교사(校舍),병원 등 의료기관과 보건소,보건의료원,보건지소,어린이집은 전체가 금연시설이다.대학교 강의실,1000명 이상 규모 체육시설의 관람석과 통로,철도의 차량 내부 및 통로,전철의 승강장,지하 역사,공중목욕장 탈의실·목욕탕과 전자오락실,만화방,PC방은 영업장 내부의 2분의1 이상은 금연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 복지부는 6월 말까지는 국민계도기간으로 설정해 운영할 예정이다.앞으로 금연구역에서 흡연을 할 경우 기존 경범죄 처벌법에 의해 2만∼3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보건복지부 건강정책과 02-503-7538∼9)
  • [행복한 육아를 위하여]2부 미래의 주인, 경쟁력 키우기

    ●보육시설은 제2의 집 지난 10일 서울 강동구 천호1동 낡은 주택가 한쪽의 민간 보육시설 ‘아기둥지놀이방’을 방문했다.24시간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곳이다.단독주택 1층을 개조한 30평 규모의 건물에 들어서니 연두빛 활동복을 차려입은 아이들과 같은 색 티셔츠를 입은 보육 교사들로 인해 실내가 환해 보였다. 지난달 돌 잔치를 했다는 두빈이는 보육교사 정성숙(46)씨 품에 안겨 한창 재롱을 피우고 있었다.“내 아이를 키우면서는 이렇게 예쁜 줄 몰랐다.”는 정씨의 얼굴에서 ‘교사’가 아닌 ‘어머니’가 읽혀졌다.음악을 들으며 블록을 쌓는 아이들도 있었고 만들기에 열중하는 아이들의 모습도 보였다.놀면서 배우는 아이들의 집이자 학교였다. ‘아이들이 입은 활동복이 편안해 보인다.’는 말에 문춘옥(55) 원장은 “아이들이 일단 편하고 또 저녁에 만난 어머니는 아이가 꾀죄죄한 모습이면 마음이 아프기 때문에 계절별로 준비해 두고 입힌다.”고 말했다.따로 옷값을 받지 않을 뿐아니라 여벌의 옷이 충분해 활동복이 더러워지면 갈아 입힌다고전했다. 이곳은 낮 근무 교사 5명에 야간 근무 교사가 둘이나 된다.낮 근무 교사들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9시부터 오후 7시까지,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각기 다르게 탄력적으로 일하고 있었다.야간담당 교사는 오후 6시에 출근해서 낮 담당 교사들로부터 아이에 대한 정보를 모두 전달받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했다. 영유아보육법에 따르면 2세 미만 영아는 5명당 교사 한 명이 돌봐야 한다.2세 이상은 7명당 교사 한 사람,3세 이상 아동은 20명까지 한 명의 교사가 돌볼 수 있다.교사의 숫자가 월등하게 많은 셈인 작은 민간시설의 운영이 염려될 정도였다. 문 원장은 “3세 이상을 돌볼 계획이었지만 저소득층 직장 여성들이 출산휴가는커녕 3주 만에 일을 시작해야하는 딱한 상황을 보고 영아 중심의 시설로 전환했다.”고 말했다.“불경기 탓인지 올해는 새로 등록한 아기들이 없어 좀 어려워요.‘며칠 쉬겠다.’며 아이들을 데려가는 엄마들도 늘고 있어요.” 지난해에는 영아반이 3개여서 서울시와 구청이 지원한 교사 월급이 210만원이나 됐지만 올해는 영아 숫자가 줄어 들어 불과 100만원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문 원장은 “시설이 작아도 선진국처럼 국가의 지원만 있다면 얼마든지 알찬 보육을 해낼 수 있다.”면서 “국가가 제대로 지원한다면 아이들에게 자연을 접할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집의 정원을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미겠다.”고 다짐했다. ●아이들은 가정환경과 관계없이 행복할 권리가 있다. 아이는 엄마가 돌보는 게 가장 좋을까,보육시설의 도움을 받는 게 좋을까. 이에 대해 우리 사회에서는 ‘엄마’가 단연 우세하다.그래서 아직도 보육은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로 생각되고 있다.더욱이 여성 인력의 활용을 위해 보육에 국가가 개입해야 한다는 말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보육시설은 차선일 뿐이라고 말한다. 여성의 사회활동에 대해 찬성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국가예산을 늘려 공보육을 확보해야 한다는 얘기는 여전히 남의 나라 일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세계적인 추세는 보육에 대해 국가가 관심을 가져야 할 첫번째 이유로 ‘영·유아들의 잘 자랄 권리 보장’을꼽는다.아이들이 태어난 가정환경의 차이에 관계없이 행복할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가의 자산인 아이들을 위해 보육정책을 활성화해야한다는 사실은 이미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스웨덴이나 프랑스·미국·영국 등은 3세부터 100% 국가가 보육을 책임지고 있고,점차 영·유아의 연령을 하향화하는 추세다. 일본의 경우도 94년부터 자녀양육에 대한 사회적 지원을 종합적이고 계획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에인절 플랜’을 세웠고,2000년부터는 ‘신 에인절 플랜’으로 업그레이드 했다.영아 보육과 연장 보육,방과후 보육 등을 활성화했고 부모들의 양육비 부담을 줄였다. 핵가족화와 늘어나는 이혼율로 인해 자녀 양육기능이 날로 약화되고 있다는 점도 보육을 공공화해야 하는 주요한 요인들 가운데 하나이다.결혼에 대한 이혼율이 35%를 넘어선 상태에서 더이상 이를 ‘개인적인 일’로 맡겨둘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2002년 현재,국내의 5세미만 영·유아는 370만명으로 추산된다.그중 보육시설을이용하는 영·유아는 20.7%인 77만명에 이르고 그 수요는 매년 5만명씩 늘고 있다. ●그래도 아이는 엄마가 키워야 한다고? 직장인 김은정(29)씨는 석주(3)와 돌이 갓 지난 석영,남매를 최근 이웃의 어린이 집에 맡겼다.그동안 아이는 자신의 집에서 자라야 한다는 확신으로 어렵사리 나이 든 입주 아주머니를 구해 키우도록 했다.두 아이를 돌보는 아주머니에게 ‘내 아이들에게 더 잘해 달라.”는 생각으로 집안일도 되도록 맡기지 않았고 힘들어도 아이들을 데리고 자는 등 엄마노릇을 하려고 했다.그러나 말을 배우기 시작한 석주가 “할머니 아파? 아파?”라고 나이 든 아주머니의 눈치를 보면서 걱정하는 것을 보면서 ‘아이는 집에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접었다.“아무런 자극도 받지 못한 채 ‘방치’되는 것보다는 교사들의 ‘보육’을 받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두 돌이 지난 경석이는 놀이방에서 ‘산다’.퇴근 시간이 불규칙적인 엄마가 토요일마다 집으로 데리러 갈 때까지 선생님들이 엄마노릇을 해준다.경석이 엄마 김혜련(33·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씨는 이혼 후 아이를 키울 수 있는 것은 보육시설 덕분이라고 말했다. ●“영·유아에 대한 투자 나라의 미래 결정” 2001년 국제아동기금(유니세프)이 발표한 세계아동현황 보고서는 “0세에서 3세까지 영·유아기에 대한 투자가 나라의 미래를 결정한다.”고 선포했다.부모는 물론 사회와 국가에 그 책임이 있음을 알린 것이다. 영·유아기란 일생 중 가장 빠른 성장과 변화를 나타내는 시기로 부모와 함께 전문가들에 의해 애정과 칭찬 등의 자극을 받아 독립된 존재로 발달하고 성장해야 한다.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것들 중 하나가 바로 ‘이것’이라는 의식이 선진국에서는 뿌리를 내려 가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아직도 보육이 국가의 일이냐,개인의 일이냐는 담론에 머물러 있다.유희정 한국여성개발원 연구위원은 이런 상황에 대해 “국가가 2세교육을 유기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공보육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늦춰서는 안된다.”고 했다. 허남주기자 hhj@
  • 메트로플러스/ 강서구,새달 15일 ‘아기 마사지교실’ 열어

    강서구(구청장 유영)는 다음달 15일 오후 2시 보건소 4층 시청각실에서 ‘아기 마사지교실’을 운영한다.36개월 미만의 영유아 부모들을 대상으로 선착순 20명을 모집한다.
  • 초등 창의성 검사도구 개발 세미나

    이충구(李忠九) ㈜대교 대표는 28일 오후 2시 서울 봉천동 눈높이보라매센터에서 ‘영유아 발달 및 초등 창의성 검사도구 개발’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 [사설] 보육기능 정책 우선순위 높여야

    정부가 현재 보건복지부 소관으로 되어 있는 보육 업무를 여성부 소관으로 옮기기로 한 것을 업무의 우선순위를 높일 수 있는 조치로 평가하면서 환영한다.의료제도,국민연금 등 다른 과제가 산적한 보건복지부보다는 그동안 줄기차게 보육기능의 중요성을 주장해 온 여성부가 이 업무를 맡을 경우 현재 맡고 있는 여성·가족 정책과 연계해 중점 사업으로 강력 추진할 수 있을 것이다.또한 여성부는 보육의 실제 수요자인 여성 및 가족 정책수립 부처로서 수요자의 욕구를 보다 긴밀히 파악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고 본다. 일부에서는 전문성 결여 등을 내세워 반대하는 의견도 있지만 정부에서 이번 조치의 취지에 상응하는 강력한 공보육 의지를 보여준다면 소관 부처 이관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무엇보다 먼저 부처 내에서의 정책 우선 순위를 높인 만큼 국가 정책상의 우선 순위도 높여야 한다. 보육정책은 결국 예산이다.올해 보육예산은 시·도 예산까지 합쳐 총 6000억원에 그쳐 전국에서 0∼5세 어린이 830만명 중 77만명만이혜택을 보고 있을 뿐이다.노무현 대통령의 모든 영유아 보육비 50%지원 공약을 감안할 때 획기적인 예산증액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또한 열악하기 그지없는 2만여개의 보육시설 개선,보육교사 교육 및 처우 개선,시간제 보육제 도입 등의 당면 과제와 함께 12세 어린이까지의 방과후 보육 등 새로운 정책과제를 끌어갈 조직 강화도 필요하다.보육정책 결정은 부처 이해를 떠나 여성의 사회 활동지원,차세대 노동력 확보 등 국가적 목적과 함께 영유아의 권리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자 한다.
  • 뉴스플러스/ 盧 “영·유아 보육문제 여성부로”

    노무현 대통령은 25일 “영·유아 보육문제는 여성의 사회참여라는 국가전략과 맞물려 있는 만큼 여성부가 맡는 방향으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노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김화중 보건복지장관이 영유아 보육업무의 여성부 이관을 제안한 데 대해 “현실적으로 여성부를 만들었으면 많은 여성들이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참여정부의 신 성장전략이 여성참여를 통한 성장을 포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 메트로플러스/ 광진구,영유아 신체별 마사지법 강습

    광진구(구청장 정영섭)는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구 보건소에서 4세 이하 영유아의 얼굴,가슴,배,팔,다리 등 신체부위별·연령별 마사지법을 가르쳐준다.450-1424.
  • 교육환경개선 377억 투입,서울지역 43개교 선정 시범운영

    서울시교육청은 9일 지역간 교육환경 격차를 줄이기 위해 교육복지 투자우선 대상지역 14개 지역,43개 초·중등학교를 선정했다. 교육부가 지정한 초등학교는 공진 염강 등명 등양 등원 가양 방화 정곡 삼정 신상계 용동 청계 신계 월계 연지 미양 삼양 번동 오현 난향 난곡 원신 등 모두 22개교이다.중학교는 공진 경서 등원 삼정 상계제일 중계 녹천 번동 난우중 등 9개교다. 교육부 시범학교에 준해 운영되는 시교육청 지정학교는 영일 용산 한강 금북 길음 미아 중곡 상봉 강일 구산 상암 등 11개 초등학교와 은평중 1개교 등 12개교가 확정됐다. 이들 학교에는 시범 운영기간인 내년까지 모두 377억원을 투입,저소득층 학생의 교육활동 경비 지원을 비롯해 노후시설 개선,학급당 학생수 축소,학교도서관사업 등을 우선 지원한다. 기초학력 향상,학교문화 활동 활성화,방학 아카데미 운영,방과 후 교육프로그램,영유아 교육,보육 프로그램 지원 확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사업도 이뤄진다. 정부는 2005년 이후에는 광역시와 중소도시 이상으로 대상 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
  • 교육부 의뢰 실험학습 결과 “유아 영어교육 효과 적다”

    일부 학부모들 사이에서 과열 양상을 빚고 있는 영유아 조기 영어교육이 기대만큼 학습 효과가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동덕여대 우남희 교수는 16일 교육인적자원부의 의뢰로 실시한 ‘영유아에 대한 조기 영어교육의 적절성에 관한 연구’에서 “아동의 모국어 구사능력은 외국어 학습과 높은 상관 관계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영어를 비롯한 외국어 교육은 모국어를 습득하고 학습에 필요한 기억력이 발달된 뒤에 시키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우 교수는 영어교육 경험이 없는 만4세 어린이 10명과 만7세 13명에게 주 2회씩 8차례의 실험교육을 한 뒤 교육과정과 학습효과 등을 분석한 결과,교육후 시험(92점 만점)에서 만4세 어린이는 평균 29.2점,7세는 60.6점을 얻어 성적 차가 현저하게 드러났다고 말했다.또 두 집단의 영어발음도 7세 어린이가 월등히 우월하게 나타났고,실제 학습 및 가르치는 과정도 7세는 학습내용에 대한 이해와 흥미가 높아 교육이 제대로 이뤄졌다.반면 4세는 통제가 안돼 사실상 교육이 불가능했다. 영어놀이와 게임 역시4세 어린이는 의미와 규칙을 이해하지 못해 적절한 교육방법이 되지 못했다.한국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원어민 강사는 아동들이 의사소통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부작용의 위험성마저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우 교수는 ▲영유아 대상 영어유치원을 정비하고 ▲유치원 정규교육 과정에서 벗어난 영어교육은 금지하며 ▲언론 매체를 통한 조기 영어교육 과대 광고 등을 억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인천교대 김진철 교수(영어교육과)는 “외국어 공부는 가능하면 3세 이전이라도 어릴 때 시작하는 것이 좋다.”면서 “특히 말하기와 듣기 영역은 조기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사설]보육교사, 왜 학력이 문제인가

    보건복지부가 영유아보육법을 개정해 보육교사의 처우개선과 자격기준 조정에 나서기로 한 것은 보육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환영할 만한 일이다.한 조사에 따르면 민간시설 보육교사의 경우 평균 66만∼71만원에 불과한 저임과 주당 평균 59.3시간에 이르는 장시간 근로,휴가는 물론 퇴직금 지급이나 4대 보험 가입도 제대로 되지 않는 열악한 여건에서 일해 왔다.초과근무 수당과 퇴직금 지급,건강검진 등을 보장하는 법 개정은 보육교사의 근로환경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법 개정 방안으로 검토되고 있는 2년제 전문대 졸업 이상으로의 보육교사 자격기준 상향 조정은 보다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현재 보육교사 양성체제는 고졸 이상 학력자가 1년 과정의 보육교사교육원을 마치는 경우와 2년제 및 4년제 대학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한 경우 등으로 난립돼 있는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5세까지의 광범위한 영유아 보육 자격을 고학력으로 일률적으로 제한하는 것은 공보육시대를 맞아 급증할 다양한 인력수요 대처를 어렵게 할 우려가있다.또한 인력 고급화에 따른 보육 비용 부담 상승도 현실적 문제가 될 수 있다. 학력 제한을 두는 것보다는 현재의 느슨한 자격제도를 국가자격제도로 전환해 관리를 강화하고 재교육 등으로 전문화 수준을 끌어 올리는 방안을 제안한다.또한 외국의 예와 같이 단순한 ‘보호’와 ‘교육’의 기능을 분리,자격을 세분화하는 것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차제에 보건복지부의 어린이집,교육부의 유치원 등이 서로 비슷한 기능을 하고 있는 현재의 유아교육체제를 일원화해 서비스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도 경청할 필요가 있다.
  • 보육교사 전문대졸업자로/복지부, 학력기준 강화 검토… 일부선 반발

    보건복지부는 8일 보육교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조만간 영유아보육법을 개정,보육교사의 자격기준을 2년제 이상 대학졸업자로 상향조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복지부는 또 보육교사에 대해 초과근무수당과 퇴직금을 지급하고 건강검진도 받을 수 있게 하는 등 처우를 개선해 양질의 인력이 보육서비스 산업에 유입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법 개정시 보육교사의 자격기준을 현행대로 고졸 이상으로 할지,아니면 전문대졸 이상으로 조정할지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다.유치원 교사의 자격기준이 전문대졸 이상인 점을 감안할 때 어린이집,놀이방 등에서 일하는 보육교사 자격기준도 상향조정할 필요가 있으나 일부 반대의견도 있기 때문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학부모들은 교사의 자격기준이 높아져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이 경우 교사에 지급하는 보수 등이 그에 걸맞게 조정되어야 하고 이는 결국 학부모의 부담으로 이어져 어느 방향으로 결론이 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joo@
  • 남녀고용평등 계획 확정/육아휴직 만 3세미만 확대

    오는 2007년까지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율이 현재의 49.1%에서 55%까지 높아질 전망이다.이를 위해 여성들의 육아휴직이 쉬워지고 육아휴직 시기도 확대된다. 노동부는 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3차 남녀고용평등 기본계획’을 확정,발표했다.계획에 따르면 이르면 내년부터 육아휴직을 갈 수 있는 시기가 현재 만 1세 미만의 영유아를 둔 경우에서 만 3세 미만의 영유아를 둔 경우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육아휴직에 따른 동료의 업무가중,생산차질,간접노무비용 등을 감안해 기업주에게 주는 육아휴직 장려금을 현행 월 20만원에서 30만원 수준으로 인상해 실제 직장에서 육아휴직을 갈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육아휴직 요건도 현재의 근속 1년 이상에서 6개월 이상으로 완화되고,육아휴직기간 중에는 건강보험료를 면제해주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와 함께 임산부의 건강체크를 위한 정기건강검진제(태아검진휴가)와 배우자 출산 때 사용할 수 있는 출산간호휴가제 도입을 위한 입법도 추진된다. 이밖에 채용·배치·승진·임금 등에서 남녀차별을 개선하기 위한 각종 남녀고용평등 정책도 도입된다. 노동부는 우선 남녀고용평등법 제2조에 규정된 간접차별에 대한 세부적 판단 기준을 만들어 외형상으로는 중립적인 기업의 고용관련 기준이나 관행,면접절차 등이 사실상 여성에게 불평등한 효과를 가져오는 경우 간접차별이 성립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또한 동일한 가치를 지닌 노동에 대한 남녀 동일 임금이 적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사업장별 특성·편차가 덜한 금융보험업,병원 등의 업종에 대한 ‘직무평가모형’을 개발,보급키로 했다.한편 주요 선진국의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은 스웨덴 75.5%,노르웨이 76.3%,미국 64.9% 등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1992년 47.3%에서 지난해 49.1%로 높아졌으나 OECD국가 평균인 61.3%보다 10%포인트 이상 낮은 실정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새해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나

    새해에는 근로자 특별공제한도액이 확대되고 농어민 정책자금 이자율이 인하된다.또 직장보육시설 설치비 지원이 전직장으로 확대되고,동원예비군 소집일을 인터넷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된다.세제와 금융,교육,보건복지,노동,환경,법무 행정 등 새해부터 달라지는 내용을 점검해 본다. ◈세제 ◆근로자 특별소득공제 확대 유치원생교육비의 공제한도가 100만에서 150만원으로,중·고생 교육비는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확대된다.또 대학생 교육비는 300만원에서 500만원,의료비는 300만원에서 500만원,보험료는 70만원에서 100만원,장기주택자금 이자상환액은 300만원에서 600만원까지 공제를받는다. ◆소득공제대상 및 공제액확대 근로자 건강진단비,동일 금융기관내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전시 이자상환액,지로납부 학원비를 공제대상에 포함시키고 직불카드 소득공제율은 20%에서 30%로 늘어난다.또 일용근로자 소득공제가 하루 일당기준 6만원에서 8만원으로 확대된다. ◆주택·상가 임차인 보호 소액상가임차보증금에 대해 국세에 앞서는 변제우선권을 부여하고,주택·상가 임차인이 임대차 계약전에 임대인의 미납 국세를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세금 납부지연 가산세율 인하 법인세,소득세,부가가치세,주세,특별소비세등 국세를 법정기한내 납부하지 않았을 때 부과되는 가산세율이 1일 0.05%에서 0.03%로 인하된다. ◆외국인 근로자 세부담 완화 외국인근로자 해외근무수당에 대한 비과세 한도를 현행 월정액급여의 20%에서 40%로 상향조정한다.연봉제로 받는 외국인근로자는 자녀교육비와 주거비 지출액을 월정액 급여의 40% 한도에서 소득공제한다. ◆자산소득 과세방법 변경 이자,배당,부동산임대소득 등 자산소득에 대한 부부소득 합산과세를 개인별 과세제도로 전환한다.부부합산 금융소득금액이 4000만원 이상인 금융소득종합과세는 개인별 금융소득 4000만원 이상으로 했다.배우자 증여재산공제액이 5억원에서 3억원으로 하향 조정된다. ◆납세 편의 증대 국세·관세·범칙금·수수료·부담금 등 각종 국고금의 납입고지서를 e메일로 받아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홈뱅킹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국고금을 잘못납부한 경우 행정기관에 일일이 서면으로 반납신청하지 않고 예금계좌번호만 전화나 구두로 통보하면 계좌이체 방식으로 반환된다. ◈금융 ◆다양한 펀드 출현 투자대상을 유가증권 이외에 부동산 및 장내·외 파생상품 등 실물자산으로 확대,다양한 형태의 펀드가 선보인다. ◆자동차사고 사망위자료 인상 20세 이상 60세 미만은 3200만원에서 4500만원으로,20세 미만 60세 이상은 28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인상된다.노트북·휴대폰 등 소지품도 손해배상이되며,차량수리시 필요한 렌터카 비용도 80%에서 전액 보상된다. ◆공인인증서 사용 의무화 사설인증서는 인정하지 않는다.반드시 공인 인증서를 써야 한다.공인인증서 발급에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해 2월말까지는종전 HTS(홈트레이딩시스템) 거래도 가능하다. ◆장외전자거래시장 가격변동 허용 현행 거래소 또는 코스닥시장 종가에서종가기준 ±5%로 가격변동을 허용한다.30분마다 한번씩 단일가로 매매할 수있다. ◆시가배당률 의무화 현금 배당을 공시 또는 주주총회 등에 신고할 때 시가배당률(주가대비 배당액)로만 신고 가능하도록 했다. ◆코스닥 기업 사외이사 선임범위확대 자산총액 1000억원 이상 법인에서 500억원 이상 법인으로 확대된다. ◆증시 퇴출기준 강화 상장기업 액면가 20%(혹은 시가총액 25억원),등록기업 30%(시총 10억원) 미만인 날이 30일 이상 지속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하고,10일 더 이어지면 퇴출하는 등 퇴출기준이 강화된다. ◈건설.교통 ◆국토이용 관리체계 일원화 도시계획법과 국토이용관리법을 통합,도시·비도시지역 구분없이 도시계획을 세워야 한다.준농림지는 3만㎡(아파트는 10만㎡) 이상의 규모로 개발할 수 없고 그 이상으로 개발하려면 제2종 지구단위계획을 만들어야 한다. ◆토지보상체계 일원화 공공용지손실보상특례법과 토지수용법에 별도 규정돼 있던 토지보상체계가 일원화돼 보상계획 공고,보상액 결정 등의 절차가 합쳐진다.감정평가업자를 토지소유자도 1명 추천할 수 있도록 했다. ◆전세·주택구입자금 금리 인하 서민과 근로자 주택 전세·구입 자금 대출금리가 연 7.0∼7.5%에서 6.5%로 인하된다. ◆공동주택시설기준 강화 어린이 보호를 위해 공동주택 계단·발코니의 난간 높이를 110㎝에서 120㎝로,칸살 간격은 15㎝에서 10㎝로 좁아진다. ◆자동차 자기인증제 도입 수입업자는 자동차 형식에 관해 건교부 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했던 것을 건교부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형식이 안전기준에 적합한지 스스로 인증토록 했다. ◆자동차등록서류 간소화 자동차 등록시 주민등록 등·초본과 자동차제작증,책임보험가입영수증 등 서류를 직접 제출하도록 했던 것을 행정관청이 관련전산자료망을 이용해 확인토록 했다.또 소유권 이전시 계약서 등 최소한의서류만 제출하도록 했다. ◈산업정책 ◆외국인투자 유치 KOTRA 서울 염곡동 사옥 인근 체비지(1063평)에 외국인투자 원스톱포털서비스 구축을 위한 ‘IKP(인베스트 코리아 플라자’가 건립된다.40억원의 예산을 들여 인큐베이터 지원센터를 마련,주한외국인단체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지원 중소기업이나 중소기업단체가 무역협회에 무역구제를 신청한 경우 대리인 선임비용을 지원한다.재래시장 활성화사업에 대한 국비지원비율을 30%에서 50%로 확대한다. ◈농업정책 ◆농가부채특별법 개정 농어업 중장기 정책자금(연 4∼5%),연대보증피해자금(연 5%)을 각각 연 3%로 인하한다. ◆농업인 자녀 학자금 지원 1㏊ 미만의 농지를 소유한 농업인의 자녀가 고등학교에 입학하거나 재학하는 경우,입학금과 수업료 전액을 지원한다. ◆농지소유규제완화 비농업인의 주말·체험농장용 농지소유가 허용(가구당 1000㎡)된다.농업진흥지역 밖의 농업경영목적 농지소유상한(5㏊)은 폐지된다. ◈소비자보호 ◆영세가맹점 피해방지 가맹점 계약체결 전 가맹본부의 재무상태·수익성 등 주요정보 공개가 의무화된다. ◆신종거래의 소비자권익 보호장치 확충 방문판매원에게 구입한 물품은 14일 이내,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한 물품은 7일 이내에 아무런 조건 없이 청약철회가 가능하다. ◈복지정책 ◆복지 사각지대 축소 재산의 소득환산제가 시행돼 복지사각지대가 대폭 축소된다.수급자 선정 및 급여기준인 소득·재산기준을 소득기준으로 일원화했다.최고재산소유한도도 1.5배 확대했다.저소득계층 2만 5000가구가 추가로혜택을 받는다. ◆부양의무자 기준완화 부양의무자기준이 단계적으로 완화된다.부양비 부과율 30% 대상자를 신설,조부모·손자 등의 부담을 완화시켰고 부모가 재혼해자녀를 부양하지 않는 경우 등 가족과 단절돼 보호되는 경우에는 부양비 부과를 면제했다. ◆요양시설 확충 저소득층을 위해 실비요양시설을 확충하고 입소기준 및 입소비용을 완화한다.이에 따라 실비요양시설 27곳을 신축했고 입소비용을 월41만 9000∼61만 9000원에서 33만∼52만원으로 조정한다. ◆취학전 장애아동 무상교육 취학전 장애아동에 대한 무상보육이 실시된다.영유아의 장애정도에 따라 경증 장애아동은 월 20만 1000원,중증은 월 24만3000원이 각각 지원된다. ◆보육료지원 확대 저소득층 보육료지원이 차상위계층으로 확대되고 보육료지원수준도 현재의 8만 6000∼11만 9000원에서 9만∼12만 5000원으로 인상된다. ◆한방공중보건의 확대 한의원이 설치되지 않은 농어촌,읍·면 보건지소에한방공중보건한의사 400명이 확대 배치된다. ◆말기암환자 호스피스사업 내년부터 2005년까지 3년동안 말기암환자 호스피스시범사업이 실시된다.이를 통해 호스피스,완화의료서비스모형 개발 및 호스피스,완화의료종사자 교육프로그램개발 교육이 실시된다. ◆국민연금료율 인상 국민연금 지역가입자의 경우 종전 월소득액의 6%인 보험료율이 내년 7월부터 7%로 상향조정된다. ◈환경정책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강화 공공장소에서 자동차의 공회전이 제한되고 이를 어기면 과태료가 부과된다.또 조례로 정한 지역에서 버스를 교체할 때는 저공해자동차로 바꾸거나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이 의무화된다.위반시에는 2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책임 재활용제도 시행 합성수지로 만든 컵라면 용기나 플라스틱 받침접시등 18개 제품·포장재에 대해 생산자 책임 재활용제도가 시행된다.이에 따라 전자제품,종이팩,일부 의약품,휴대전화 등 18개 제품과 포장재 생산자는 반드시 자사 폐기물을 수거,재활용해야 한다. ◆물이용부담금 인상 한강,금강,영산강·섬진강 수계 주민들의 물이용부담금이 현재 t당 110원에서 120원으로인상된다.다만 낙동강은 현행대로 t당 100원이 부과된다. 이에 따라 한강을 비롯 3대강(올해 9월부터 부과)을 식수원으로 이용하는 주민들은 올해 총 3124억원에서 내년에는 5313억원의 물이용부담금을 내야 한다. ◈노동정책 ◆해외동포 취업 외국국적 동포들은 내년부터 2년동안 국내 서비스업종에 취업할 수 있다.취업 대상 직종은 음식점업,사회복지사업,청소관련 서비스업,개인 간병인 및 가사서비스업 등이다. ◆노사협력지원 기업이 노사협력 프로그램을 시행하면 프로그램당 3000만∼6000만원의 재정지원을 받을 수 있다.작업장 혁신·조직 효율성 증대·노사공동 관심사 및 갈등 해결 등에 필요한 프로그램이면 가능하다. ◆외국인 근로자 전담창구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전담 창구 및 콜센터가 노동부 지방노동관서에 설치,운영된다.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문제를 상담해주며 통역서비스도 제공된다. ◆육아휴직 급여 인상 육아휴직급여가 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50% 인상된다.직장보육시설 설치비의 융자 한도는 3억원에서 5억원으로 확대되고 금리도 3.0∼3.5%에서 1.0∼2.0%로 인하된다. ◆직장보육시설 확대 중소기업에 한해 지원됐던 직장보육시설 설치비가 전사업장으로 확대적용된다.융자한도도 7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늘어난다. ◆장애인의무고용부담금 장애인 의무고용인원 미달시 내야 하는 장애인 고용부담금이 1인당 39만 2000원에서 내년부터 43만 7000원으로 늘어난다. ◈행정 ◆법정기념일 변경 및 신설=현행 5월1일인 ‘법의 날’을 4월25일로,5월8일인 ‘재향군인의 날’을 10월8일로 각각 변경한다.또 10월28일을 ‘교정의날’로 신설한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지난 96년부터 시행해 온 ‘여성채용목표제’를 올해로 종료하고,5명 이상 채용하는 모든 공무원시험의 특정 직렬에서 남녀 구분없이 한쪽 성이 70% 이상 몰리면 초과 비율만큼 다른쪽 성을 정원 외에 추가로 합격시키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가 도입된다. ◆소방기준 강화=찜질방과 산후조리원,수면방·휴게방,콜라텍,PC방,전화방,고시원 등 신종 다중이용업소로 지정된 7종에 대해 영업전 소방시설설치 및소방·방화완비증명서 발급이의무화된다. ◆지방세 구제제도개선=부과된 지방세에 이의가 있는 납세자에게 관련서류의 열람과 의견진술권을 부여하고,행정심판법 규정을 적용하는 등 지방세 이의신청 및 심사청구 절차에 준사법적 절차를 도입한다. ◆소싸움 ‘레저세’과세대상=현행 레저세 부과대상인 경마와 경정,경륜 등과 더불어 전통소싸움경기투표권이 과세대상에 추가된다. ◆소형선박 등록세과세대상=현행 20t미만의 소형선박에 대해 등록을 받을 때 선박가액의 1000분의 0.2의 등록세를 납부하도록 하는 규정이 20t이상 100t미만의 부선에도 확대,적용된다. ◈서울시정 ◆중간의 집 운영=미혼 양육모자를 위해 중간의 집을 운영한다.거처가 없는미혼모들이나 자녀 양육에 도움을 받기 원하는 미혼모가 대상이다.서대문구소재 중간의 집 숙식비는 무료이고 시는 직업훈련비와 육아비를 지원해 준다.전국적으로 모두 5곳이 운영된다. ◆장애인 콜택시 운영=이동이 불편한 중증 장애인의 출·퇴근,외출·귀가를돕기 위해 장애인 콜택시를 운영한다.휠체어에 앉은 상태에서 승차할 수 있다.이용자격은 1∼2급 중증장애인이며 요금은 일반택시요금의 40%수준이다. ◆재해위험 통합신고센터=119를 이용한 24시간 재해위험 통합 신고센터가 운영된다.도로시설물 위험요인이 발견됐을 때 누구나 쉽고 빠르게 24시간 신고할 수 있고,신고즉시 ‘24시간 상시 기동 대기반’이 현장에 출동한다. ◆청계천 복원사업=청계천 복원사업이 내년 7월 착공된다.2005년까지 광교·수표교를 복원하고,자연하천 및 수변 생태공원을 조성한다. ◆상수도공사후 옥내포장=노후된 급수관 개량공사 때 수요가의 수도계량기까지만 개량공사를 해 주던 것을 앞으로는 공사중 파헤쳐진 마당까지 깨끗하게 포장해 준다. ◆버스운영체계 개편=버스운영체계를 간선·지선·도심순환·통근버스 등 시민편의 위주로 개편한다.간선버스 적자는 시에서 지원해주고,노선결정을 시에서 하는 준공영개념이 도입된다.지선버스는 민간자율체제로 운영한다. ◆소기업·창업기업 무담보신용대출 시행=3000만원이하 자금이 필요한 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소액자금을 무담보 신용대출해 줘 실질적인 자금지원 효과를 볼 수 있게 한다. ◆중소기업 자금지원 확대=중소기업 자금지원을 확대해 서울소재 중소기업체에 대한 자금 및 신용보증을 지원한다.운전자금은 5억원이내,시설자금은 1억∼200억원이내,신용보증은 업체당 4억원까지 지원해준다. 전체 지원규모는 7000억원에서 7800억원으로 늘리고 업종도 서울형 신산업뿐만아니라 소상공인,유통업체 등으로 다양화한다. ◆지방세 신용카드 납부제 확대=삼성과 LG등 2개사에만 적용해오던 신용카드에 의한 지방세 납부를 내년부터 국민·외환·롯데·현대·신한카드 등 총 7개 신용카드로 확대해 납부 편의와 세수 증대를 도모한다. ◈법무 정책 ◆변호인 접견권,참고인 구인제도=피의자 인권보호와 가혹행위 방지를 위해신문 과정에 변호인이 입회,참여할 수 있게 된다.또 범죄수사에 필요한 사실을 알고 있는 참고인이 두차례 이상 수사기관 출석에 응하지 않을 경우 법원의 영장을 받아 구인할 수 있도록 했다. ◆사법방해죄 신설=자백에 의존하는 수사관행을 타파,수사권을 강화하기 위해 수사기관·법원에서 허위로 진술하거나 허위자료를 제출하게 되면 처벌을 받게 된다. ◆진술거부권 확인 의무화 =검찰조사시 고문 등 가혹행위를 통해 확보한 자백,진술거부권을 고지하지 않거나 변호인 접견을 제한해 얻어낸 자백은 증거로 인정되지 않는다. 검찰은 진술거부권을 고지했다는 확인서에 서명을 받아 조서에 첨부해야 한다. ◆압수수색 요건강화=수사기관이 압수수색을 실시할 때 문서·자료 등의 원본보다는 사진촬영 또는 복사본 압수를 원칙으로 하고 혐의사실과 관계없는압수물품은 즉시 반환토록 했다. ◆수사대상자에 대한 편의 강화=피의자 체포·구속후 서면통보가 늦어지면검찰은 우선 피의자 가족들에게 전화로 체포·구속 사실을 알리도록 했다.간단한 조사사항은 e메일이나 전화를 활용하고 먼거리에 있는 참고인은 사전협의를 통해 해당 지역 검찰청으로 출두하도록 했다. ◆외국인 영주자 재입국허가 완화=화교 등 3만여명의 외국인 영주자들의 체류편의를 위해 3월부터 외국에 나갔다 1년 이내에 재입국할 때 허가를 면제토록 하고 내란죄,외환죄 등을 제외하고는 강제퇴거할 수 없도록 했다. ◆외국인 편의제공=국내 체류중인 외국인들의 임차권 등 거래관계를 보호하기 위해 외국인등록증 및 외국인등록사실증명으로 주민등록증,주민등록등·초본을 대신할 수 있도록 했다. ◆등기부등본열람 수수료인하=대법원 홈페이지를 통해 법인이나 부동산의 등기부 등본을 열람할 때 내는 수수료가 현행 1000원에서 700원으로 내린다. ◈법원 ◆등기부 등본상 주민등록번호 비공개=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등기부등본에 나타나는 개인의 주민등록번호 13자리 가운데 뒷부분 6자리는 공개하지 않는다. ◈국방 ◆군인 연금제도 개선=5년마다 이뤄지던 연금조정 시기가 3년으로 바뀌고,조정폭도 현역 보수 인상률과 2%범위 안에서 조정된다. ◆군종장교 대상 확대=목사 신부 승려로 한정돼 있는 군종장교가 원불교 등타 종교까지 확대된다. ◆장병 급식과 피복질 개선=1일 우유 급식량이 200㎖에서 250㎖로, 참치통조림은 연 4회에서 6회,꼬리곰탕은 연 6회에서 12회로 각각 늘어난다.또 신세대 장병 체형에 맞도록 피복류의 호수 체계가 개선된다. ◆군자녀 특례입학제도 확대=지난해까지 43개대학이었으나 한양대와 영남대등 6개 대학이 추가된다. ◆장애인병역면제원처리 개선=외관상 명백한 장애인에 대해서는 지방병무청장이 사실확인을 하거나 보건복지부 장애인 등록전산자료를 인수해 직권으로 병역처분을 하게 된다. ◆육군 모병업무개선=홍보 전형 선발 등의 업무를 병무청이 수행하고 지원시 제출서류가 종전 7종에서 3종으로 줄어든다. ◆예비군동원훈련 인터넷예고=동원훈련에 대한 연간 일정을 사전에 인터넷에 게시해 사전 확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국가유공자 처우개선=기본연금이 월 60만원에서 64만 2000원으로,무공 영예 수당은 월 5만원에서 8만원으로 각각 오른다.또 전몰 군경 유자녀 수당은 월 25만원에서 28만원으로,독립운동 관련 건국포장자 수당도 36만원에서 38만 5000원으로 인상된다. ◈여성 정책 ◆여성정책 책임관제 신설=46개 중앙 행정기관에 여성정책 책임관제를 신설한다.각 부처에는 기획관리실장급,청급에는 2∼3급이 여성관련 업무를 맡는다. ◆여성정책 조정회의 신설=국무총리 산하 상설기구로 각 부처 장관이 위원이 되어 여성관련 업무 및 정책을 조정한다. ◈교육 정책 ◆사외이사 겸직=대학교원의 사외이사 겸직이 허용된다.겸직 허가 때에는 대학인사위원회의 동의를 거쳐야 한다.필요한 사항을 학교 규칙으로 정하도록하기 위해 교육공무원 임용령을 개정한다. ◆대도시 교육환경개선=서울 6곳과 부산 2곳 등 대도시에서 문화·교육여건이 열악한 8곳을 교육복지투자 우선지역으로 선정,집중투자한다.우선지역은서울의 노원구·강서구 각 2곳,관악·강북구 1곳,부산의 해운대구와 북구 1곳 등이다. ◆전문대 조기졸업제=2∼3년제로 규정된 전문대에 조기졸업제가 시행된다.학칙이 정한 학점이상을 이수한 전문대생은 수업 연한의 4분의 1 범위안에서조기 졸업이 가능하다. ◆학교 기업제=대학안에 산학연 협력 전담기구를 설치하는 것은 물론 교육과정과 관련된 제조·판매·용역 제공 등을 할 수 있는 ‘학교기업’이 운영된다. ◈과학 ◆과학기술인 처우개선=과학기술 발전에 기여가 큰 과학기술인에 수여하는‘대한민국 최고 과학기술인상’외에 ‘올해의 과학교사상’이 신설되고,우수한 학생들에게 연구장려금을 지급하는 대통령 과학장학생 제도가 도입된다. ◆연구개발 지원확대=신진연구인력에 연구비를 최장 3년간 지급하는 젊은 과학자 연구활동 지원사업도 시작되고 국비과학기술연수지원사업 지원기간이 1년에서 1∼2년으로,지원대상 규모도 200명 내외에서 200∼400명으로 확대된다. ◈체육 ◆국가대표선수 훈련수당 인상=선수 훈련수당이 1일 5000원에서 2만원으로 300% 인상된다.또 지도자 수당도 연간 1인당 1562만원에서 2793만원으로 78.8% 오른다. ◆우수 체육용품업체 지정=시·도와 시·군·구도 체육용품 생산업체 중 우수 체육용품업체를 지정할 수 있다.이전에는 국가만 할 수 있었다. 우수 업체로 지정되면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융자받을 수 있다. ◈정부대전청사 ◆전자 조달=시설공사 도급계약(5억원 이상)체결시 계약자가 방문, 제출해야 했던 국민주택채권 매입필증을 G2B를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 가능해진다. 또 그동안 인천지방청이 담당했던 경기도 고양시와 파주시의 조달 업무를 서울지방청에서 맡게 된다. ◆특허증명서 인터넷신청=특허관련 증명서를 인터넷으로 신청,실시간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부처종합
  • 공공기관 보육시설 설치 부진

    정부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에 대해 직장내 영유아(만5세 미만의 취학전 아동) 보육시설 설치·운영을 권장하면서도 각종 재정적 지원은 기피,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17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영유아보육법이 제정된 해인 지난 91년부터 시·도,시·군·구청과 여성근로자 300명 이상인 정부 투자·재투자기관및 출연기관 등에 유휴공간(별도 건물 신축 포함)을 활용,직원 자녀들을 위한 직장 보육시설을 적극 설치·운영토록 권장하고 있다. 영유아들의 건전한 교육과 보호자들의 사회활동 지원은 물론 보육시설을 솔선 설치한 후 다양한 유인책으로 다른 사업장에 대한 설치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정부는 이들 기관이 보육시설을 단독 또는 인근 사업장과 공동 설치·운영하는 데 따른 예산 지원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이는 정부가 국·공립 및 법인,기업 내 직장 보육시설 설치·운영에 대해 원장 및 보육교사의 인건비와 차량운영비 등 각종 재정 지원을 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 때문에 재정여건이 열악한 대부분의 지자체 등은곳당 시설 설치비 수억원과 연간 수천만원 정도씩의 엄청난 운영비 부담으로 인해 직장내 보육시설 설치를 엄두조차 못내고 있다. 경북도의 경우 도와 포항시가 96,98년부터 이 보육시설을 각각 설치·운영할 뿐 나머지 22개 시·군에는 ‘그림의 떡’이 되고 있다.경북도청 등은 매년 직원 자녀 40∼50명이 이용하는 보육시설 운영에만 5000만∼1억 4000만원(시설 설치비 1억∼3억원 별도) 정도의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정부가 공공기관 내 보육시설의 확대 설치·운영을 위해 지자체 등을 의무 대상 사업장으로 지정하는 한편 예산도 국·공립 보육시설 수준인 50% 정도를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보건복지부와 노동부 관계자들은 “공공기관 내 보육시설이 활성화되지 않는 것은 사업주의 인식 부족이 가장 큰 원인인 것 같다.”며 “이들 기관의사업장내 보육시설 설치·운영에 따른 예산 지원은 일반 사업장과는 달리 고용보험 적용 대상 사업장이 아니어서 현재로선 불가하다.”고 말했다. 경산 김상화기자 shkim@
  • 선택2002 사회·문화·여성 TV토론

    1교육문제 이회창 노무현 권영길 세 후보는 붕괴된 공교육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데 대해서는 한목소리를 냈다.하지만 대입 제도나 고교 평준화,자립형 사립고 등실천적인 방안에 들어가서는 엇갈린 해법을 제시했다. ◆대입 자율화 민주 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입시제도를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면서 “수능시험을 폐지하고 자격시험으로 대체하겠다.”고 말했다.권 후보는 “고교까지는 교양교육,대학에서는 창의적 교육이 필요하다.”면서 “입학은 쉽게,졸업은 어렵게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오는 2007년까지 대입 자율화를 이루려고 한다.”면서 “현행 대입 시험은 일렬로 줄세우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 후보는 “한 가지의 능력만 있으면 그 능력으로 인정·평가받고 대학에 들어갈 수 있어야 한다.”면서 “자율화를 단계적으로 하되 대입제도를 자주 바꾸는 것은 학부모와 학생에게 부담을 준다.”고 밝혔다.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대입 자율화는 이미 상당 부분 시행되고 있다.”면서“입시제도를 너무 자주 바꾸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또 “현재의 국·영·수 중심의 본고사와 고교 차등제,기여입학제 등은 모두 이유가있다.”면서 “하지만 수능시험의 보완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고교 평준화 이 후보는 “현 정부의 정책 중 교육개혁은 가장 실패한 정책”이라고 전제,“고교 평준화의 틀은 유지하되 현행 하향 평준화를 상향 평준화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후보는 노 후보에게 노·정 단일화에 따른 정책공조와 관련,‘국민통합21측은 고교 평준화 반대,교육부 폐지론을 거론했었다.’면서 교육정책의 방향은 어떻게 설정했느냐고 물었다. 노 후보는 “노·정 단일화와 관련된 교육 정책에 큰 혼선은 없다.”면서“고교 평준화는 현행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노 후보는 “교육개혁과 관련해 국민의 정부에서 물론 시행착오가 있었다.”고 인정하면서도 “하지만 정책의 방향은 지난 문민정부 시절에 만들어진 것을 계승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우리 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빈부에따른 불평등에서 비롯된다.”면서 “고교 평준화를 확대·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고교까지의무상교육을 임기 내에 실시할 뿐만 아니라 단계적으로 대학까지의 무상교육도 이뤄내겠다고 주장했다. ◆자립형 사립고 노 후보는 이 후보에게 “한나라당은 자립형 사립고의 일반화를 주장하는데,이는 공립에 대해서는 평준화 유지,사립고는 평준화를 깨자는 의미가 아니냐.”고 물었다. 권 후보는 “자립형 사립고는 귀족학교”라고 규정한 뒤 “돈 많은 사람을받아들여 비싼 수업료를 받고 입시 위주의 교육을 시켜 명문대에 보내는 학교”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했다.또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귀족학교를 추진,확대하려 한다.”며 비판했다. 이 후보는 “모든 사립고를 일시에 자립형 사립고로 만들자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 뒤 “자립형 사립고를 확대해도 고교 평준화는 유지된다.”고반박했다.특히 현재 6개교만 자립형 사립고로 지정된 만큼 길을 열어준다고모두 자립형 사립고가 되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지방대 육성 권 후보는 “교육의 문제는 대학에서부터 해결할 수 있다.”면서 “서울대등 명문대가 존재하는 한 교육문제는 풀리지 않는다.”고 말했다.또 대학의서열화를 폐지하고 평준화할 의향이 없는지 이 후보와 노 후보에게 물었다.권 후보는 “고교 무상교육에 1조 5000억원,대학 무상교육에 10조 5000억원이 소요된다.”면서 “대학의 무상교육은 가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대학 평준화는 듣기에는 좋지만 찬성할 수 없다.”고 잘라 말한 뒤 “대학은 경쟁력이 있어야 하며 그래야만 국가 경쟁력을 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특정 대학만 키워야 하는 것이 아니라 권역별 초일류대학,특성화대학 방안을 제시했다. 노 후보는 “대학 평준화는 실현가능한 정책이 아니다.”면서 “지방대를분야별로 집중 육성,그 대학이 서울대학을 능가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대학에 대한 투자도 GDP의 1% 이상으로 확대해 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노 후보는 “지방대 육성을 위해 지방대 출신자에게 공직 채용에 있어 인재 지역할당제를 실시할 계획”이라면서 “연구개발 예산이 5조원인데 그 중 1조 1000억원이 대학으로 가는데 이 예산을 2배로 늘려 지방대에 지원하면 지방대도 활성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세영기자 sylee@ 2.의약분업 의약분업 시행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 및 책임론을 놓고 세 후보는 뚜렷한 시각차를 보였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의약분업 실시를 김대중 정부의 최대 실정(失政)으로 규정하고 비판한 반면,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현행 제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되 문제점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반면 민주노동당 권영길후보는 의약분업의 보완과 함께 건강보험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회창 후보는 “의약분업은 옳은 방향이지만 방법은 졸렬하고 졸속이어서많은 국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이 정권이 추진한 개혁 중 가장실패한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도 “의약분업이 실시된 지 이미 2년이 넘었기 때문에 원점으로 돌리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면서 “다음 정권에서 의사·약사·시민단체·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재평가위원회’를 구성,(현행 의약분업을) 철저히 재평가한 뒤 보완점과 개선점을 찾아야 한다.”고주장했다. 이에 대해 노무현 후보는 “의약분업 실시 이후 항생제가 23% 줄고,주사제사용이 47% 줄었다.”며 의약분업의 성과를 부각시켰다.또 이회창 후보를 겨냥,“의약분업은 지난 94·97년 여야가 합의하고,98년 영수회담에서 이 후보가 합의한 것”이라고 역공을 취하면서 “의약분업의 원칙은 반드시 살리면서 부작용을 줄여야 한다.”강조했다. 그러자 이회창 후보는 “노 후보가 항생제 및 주사제 사용이 줄었다고 하는데 실제로 항생제와 주사제는 오히려 늘었다는 통계가 있다.”고 반박했다. 반면 권영길 후보는 “의약분업이 잘못 시행되면서 건강보험료가 올라갔다.”면서 “특히 건강보험상한제를 두면서 서민들은 6.7% 인상됐는데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은 한 달에 1000만원이 깎였다.”고 지적했다.이어 “의약분업을 보완하면서 건강보험료 제도는 바뀌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현행 의약분업의 개선방안에 대해서도 후보들의 의견은 엇갈렸다.노 후보는 “현재 금지돼 있는 성분명처방,대체조제가 허용돼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그러나 이 후보는 “대체조제는 물론 좋다.”고 전제,“그러나 (약품이) 비슷한 성질·성분인가를 밝히는 데만 몇 년이 걸릴 것”이라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점을 부각시켰다.이에 노 후보는 “한나라당은 (의약분업의 해결방안으로)임의분업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는데,뭘 시정할지를 명료하게 해달라.”고 주문했다. 홍원상기자 wshong@ 3.사회복지 사회복지 분야 토론에서는 재정파탄 우려를 낳고 있는 국민연금 문제가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먼저 이회창 후보가 “국민연금이 2034년이면 적자,2048년이면 파탄나는 것으로 돼 있다.”는 전제 아래 다른 후보들에게 해법 제시를 요구하자 노무현·권영길 후보는 각자의 해법을 제시하며 다른 후보측 정책의 맹점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노 후보는 “한나라당측의 대안은 그동안 연금 지급액을 40% 정도로 깎아야 한다고 했는데 이는 발상부터 잘못된 것”이라며 이 후보를 공박했다.“연금의 수지를 맞추기 위해 액수를깎는 것은 연금이 아니라 용돈에 불과하다.”며 “재정 상태에 따라 경기가 좋으면 연금을 축적하고 이에 맞춰 조절해가면 된다.”는 논리를 폈다. 권 후보는 기본적으로 민주당과 정책의 맥을 같이한다면서도 현재의 주식투자 등을 통한 연금 운용 방식은 잘못됐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또 국가가 책임지는 연금제가 시행되기 위해서는 기초연금제 시행이 필수적이라는 점도 강조했다.이밖에 “국민연금 수혜자에 일용직 등 비정규직 노동자가 포함되지 않은 것은 엄청난 정책 과실”이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기초연금제는 한나라당도 시행을 주장하는 것이며 현재 재정고갈 위기를 막기 위해서는 보험료를 더 내든지 연금 수령액을 깎든지 둘 중하나를 택해야 하는데 이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정치인으로서 정직하지 못한 태도”라고 강조했다. 이에 노 후보가 “토론에서 상대방을 부정직하다는 식으로 말하면 토론이어려워진다.”며 이 후보에게 예의를 갖춰달라고 요구,토론장에 다소 어색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또 무상 교육·의료를 둘러싼 논란도 뜨거웠다. 이 분야의 지적재산권을 갖고 있다고 자신해온 권 후보는 “무상 교육·의료를 시행하기 위해 바로 민노당이 창당됐다.”며 “이 제도가 시행되지 않으면 국제사회에서 제대로 된 나라로 대접받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무상교육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현실적인 이유를 들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견해를 피력했다.즉 “실업계 고교나 만 5세 미만의 영유아에 대해서는 무상교육이 필요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일정한 기준과 범위에따라 무상교육을 실시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노 후보는 “무상 지원이 현 정부 들어서 많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며 앞으로도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강조했다.다만 현 시점에서 대학까지 무상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못하다고 밝혔다. 조승진기자 redtrain@ 4.李.盧행정수도 맞공방 ◆이회창 후보-노 후보는 교육투자에 대해 GDP 5%,6%,7% 왔다갔다 한다.어느것이 진짜인가. 만일 6%라고 하면 1%가 6조원이다.수도를 옮기는 데 6조원이든다고하는데 서민교육 투자에 써야 한다. ◆노무현 후보-나는 시종일관 GDP 6%를 말했는데 어디서 무슨 자료를 보고얘기하는지 모르겠다.5%를 7%로 바꾼 것은 경제성장률이다.수도권 인구증가와 과밀화로 인해 10조원 이상의 교통혼잡 비용,10조원이 넘는 환경비용이든다.분당에서 서울로 오는 데 30분 이상 걸리고,국제공항에서 인터내셔널(인터콘티넨털)호텔까지 가는 데 4시간 걸린다.분산을 위해 수도를 이전해야하다. ◆이 후보-GDP 7% 얘기는 국민일보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봤다.수도권 교통문제는 교통문제로서 처리해야 한다.수도권에 교통문제가 있으니 대전으로 옮겨 처리하자고 하는데,그러면 대전에 교통문제를 옮기는 것이다.위에 암이있는데 간으로 옮기는 것이어서 위와 간에 암이 다 걸린다.수도권 문제를 대전으로 옮겨 해결하겠다는 것은 교각살우다. ◆노 후보-나는 확실히 6%다.대전이라고 못박아 얘기한 것이 아니라 충청권이라고 했다.충청권 수도는 커야 50만명으로 시작한다.10년 후 50만 정도 생기는데 무슨 교통혼잡이 옮겨간다는 것인가.수도권인구가 매년 25만명씩 늘어 2010년이면 2500만명이 된다.50만명 빠져나간다고 집값이 폭락한다는 것은 얘기가 안된다. 수도권이 매년 25만명씩 늘어나고,주행속도가 떨어지고,공해는 늘어나 세계에서 가장 과밀화된 도시가 됐다.동경 과밀도가 31%인데,우리는 48%이다.이런 데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다.수도권 인구가 2010년 2500만명에 육박할 것인데 여기서 30만명 나간다고 어떻게 수도권이 공동화되나.이것은 논리가 아니라 흑색선전 아닌가. ◆이 후보-진정으로 노 후보가 그렇게 이해하고 있는 것인지 그냥 넘기기 위해 항변하는지 모르겠다.청와대,행정부,제1·2종합청사,국회가 옮겨간다고했다.금감원,감사원,선관위도 다 옮겨갈 것이다.그러면 과천의 상권이 어떻게 되겠나. 또 경제가 어떻게 되나.일종의 공동화 현상이 생긴다.대전 중구에 있던 시청이 신도시로 가자 중구가 공동화됐다.전남도청이 광주에서 무안으로 옮겨가니 광주가 공동화된다고 우려한다.실제 일어나는 경기변동과 도시위축을직시해야 한다.숫자를 가지고 20만명,50만명이 나가면 어떻게 되겠느냐,그렇게 말할 것이 아니다. ◆노 후보-경남도청이 80년대 부산에서 창원으로 옮겨갔으나 공동화되지 않았다.상권을 가진 사람이 이해관계를 갖고 손해를 봤다고 얘기한다.서독의본은 행정수도 전체가 베를린으로 이전하는데 지금 조용하다.일본도 지금 행정수도를 지방으로 이전하려고 계획하고 있다.이유가 정경유착을 끊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 후보-본은 일부가 옮겨가고 일부가 남아 있다.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굉장히 노력하고 있다.동경의 경우 14년째 옮기는 문제를 논의하고 있는데결국 옮기기 어렵다는 결론이 나고 있다.서울을 옮긴다고 하는데,어렵게 내집을 마련한 사람들,그집이 은행에 잡혀 있는 사람이 많다.은행에서 빼려고할 것이다.택시기사 등 서민들이 어려움을 겪는다. 김경운 홍원상기자 kkwoon@ 5.언론 세무조사 언론사에 대한 세무조사 문제에 관해 세 후보는 “원칙적으로는 하는 것이당연한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이회창 후보는 “비정상적인 세무조사는 언론자유 침해”,노무현후보는“언론자유가 특권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부각하려고 애썼다.권 후보는 “탈세의혹이 있으면 당연히 조사해야 하지만,세무조사를 하며 언론개혁을 내세운 것은 잘못”이라고 두 후보의 논리를 싸잡아 공박했다. 이 후보는 “지난 세무조사는 대통령이 언론개혁을 말하자마자 훑어내기 식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면서 “국세청이 발표한 추징액은 엄청났지만,실제기소액은 아주 일부로 축소됐다는 데서 알 수 있듯 세무조사라는 이름으로재갈을 물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 후보는 “기업은 또박또박 세금을 내고 조사를 받아야 하며,언론자유는보호받아야 하지만 특권일 수는 없다.”면서 “이 후보가 언론자유 문제를자기 당에 유리한지를 따지며 비호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언론개혁을 하려면 정기간행물법을 개정하여 언론사의 소유를제한하고,제대로 방송법을 만들어 공정성을 확보해야 하는 것”이라면서 “김대중정부가 의혹을 받는 까닭은 왜 세무조사만 하고 언론개혁을 하지 않느냐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후보는 이날 “정치적 상황에 따라 언론자유 문제를 다르게 설명해서는안된다.”고 한나다당 주장의 허점을 파고드는 데 치중했다.반면 이 후보는“사회가 제대로 되려면 공정한 국권행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국민에 대한 설득에 주력했다. 서동철기자 dcsuh@ 6.여성복지 여성의 사회참여를 확대하려면 민간에 맡겨진 현재의 보육제도에 국가가 적극 개입해야 한다는 데는 후보간 의견이 일치했다.권 후보는 “전체의 90%를 민간이 운영하는 현재의 보육시설을 단계적으로 국가가 인수해 전체 보육시설을 국가가 운영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전제하고 “공보육 시설을 근간으로 수요의 50%를 국가가 책임지고 유치원과 관련 사설학원들을 일원화한유아학교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이 후보는 “최근 여성들의 결혼기피 현상은 보육문제와 관련이 있다.”면서 “보육정책 개선을 국가적 과제로 삼고 5개년 보육개혁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올해 4400억원 규모인 보육예산을 두배로 증액해 영유아 및 장애아 보육을 국공립 시설에서주도하고,만 5세까지의 영·유아에게 무상교육을 실시하겠다.”고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했다. “보육정책을 국가 경쟁력을 키우는 주요전략이자 출산장려책으로 활용하겠다.”고 운을 뗀 노 후보는 이 후보가 제시한 보육예산 규모는 턱없이 부족해 실효성이 없다고 반박했다.노 후보는 “보육비의 절반을 국가가 보조하겠으며 이를 위해 1조 3000억원의 추가예산을 확보하겠다.”면서 “보육의 질을 보장하는 ‘품질인증제’도 아울러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보육예산을 늘리는 재원으로 권 후보는 ‘부유세’신설을 다시 한번 주장했다.“이후보가 제시한 보육관련 공약은 지난 97년 대선 때와 똑같으며,민주당도 실천하지 않기는 마찬가지”라고 두 후보의 공약을 비판한 권 후보는 “보육관련 예산은 우선적으로 배당돼야 한다.”고 말했다. 황수정기자 sjh@ 7.문화개방 세 후보는 영화·출판 등 우리 문화의 고유성과 독자성을 지켜 나가야 한다는 데는 의견을 함께하면서도,문화 개방의 폭을 두고서는 견해를 달리했다.또 기존에 주장한 정책과 달라진 부분에는 “말을 바꿨느냐.”고 꼬집는 것을 잊지 않았다. 노무현 후보는 “정부가 만든 양허요청안은 내년 3월30일까지 제출하고,2004년 말까지 협상해야 하는 만큼 품목 변경이 가능하다.”고 말하고 내년 협상에서 국익에 맞게 전략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스크린 쿼터제를 비롯,문화적 요소가 강한 출판·공연부문도 잘 계승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권영길 후보는 “지난번에는 개방에 대해 떼쓰듯 말려서는 안 된다고했는데 말을 바꿔줘서 반갑다.”고 꼬집은 뒤 문화·농업 개방은 절대로 해서 안 된다는 게 자신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그는 프랑스 정부의 문화 계승 노력을 예로 들며 “한국은 왜 스크린 쿼터라는 좋은 제도를 만들어놓고 포기하려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회창 후보는 “고유의 독자성을 지켜야 하는 문화에 대해선 일반 시장경제 논리로 따라가서는 안 된다.”면서 이러한 입장은 캐나다·일본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고유성과 독자성을 유지해야 하는 문화 부문에는 개방 양허안품목을 조절하고,개방 시기와 관련해서도 속도조절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덧붙였다. 이에 노무현 후보는 “문화 개방과 관련해 한나라당이 적극적 개방을,그 다음이 민주당,다음이 민노당의 순서다.”면서 “민주당이 가장 적절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8.노인복지 세 후보는 앞다퉈 노인에 대한 선심성 공약을 내놓았다. 우리 사회가 노령화 사회로 접어들며 노인복지가 시급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날 토론회에서 보인 후보들의 태도는 신뢰감을주기에 부족하다는 평가다.노인복지정책에 대한 철학의 차이는 물론 최소한의 입장 차이도 없었다.차이가 있었다면 후보들이 노인들에게 한 달에 주겠다고 약속한 돈의 액수차뿐이었다. 세 후보는 한 후보가 “한 달에 얼마를 주겠다.”고 말하면 또 다른 후보는 “나는 한 달에 얼마를 주겠다.”,또 다른 후보는 “나는 그보다 많은 얼마를 주겠다.”는 식이었다. 맨먼저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노인들이 보람을 느끼며 소일할 수 있는 50만개 일자리를 마련할 대책을 갖고 있다.”며 “치매,중풍 등 질병에 대한요양병원을 많이 만들고 노인 생활체육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모든 노인들에게 월 10만원의 기초보장금을 보장할 것”이라면서 “노 후보가 말하는 일자리 50만개 창출은 노인을 비정규직화해 재벌의 이익을 키우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에 대해 노 후보는 “숲 안내,유적 등 문화재 안내,노인 돌보기 등 사회적으로 보람을 느끼면서도 소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의미한다.”고 반박했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기초연금제도로 최소한 매달 20만원을 보장하는것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노 후보 역시 말미에 “당장의 대책으로 저소득층 5만원을 10만원으로 올리겠다.”며 노인복지정책 분야 토론을 마쳤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서울 가양·중계·길음동등 8곳 교육복지투자 우선지역 지정/내년부터 2년간 시범운영

    정부는 서울과 부산의 교육·문화 환경이 열악한 8곳을 ‘교육복지투자 우선지역’으로 시범 지정,내년부터 집중적으로 지원한다.우선지역은 서울 강서구 가양동의 2곳,노원구 중계동의 2곳,성북구 길음동의 1곳,강북구 번동의 1곳 등 6개 동과 부산의 북구와 해운대구 등 2개 구이다. 8일 교육인적자원부·행정자치부·문화관광부·보건복지부·서울시청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교육복지투자 우선지역의 지정 및 지원 등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 내용을 확정,이번 주중에 발표할 계획이다. 도시의 저소득층 자녀들에 대한 중식·학비 등 한정된 지원에서 벗어나 지역을 대상으로 교육·문화·복지차원의 총체적 지원에 나선다. 투자 우선지역은 우선 2년간 시범 운영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내년에는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갖추기 위한 시스템 구축에,2004년에는다양한 교육복지 프로그램을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데 역점을 둔다. 우선지역은 저소득층들의 밀집도가 높고 자녀들이 많은 곳으로 대부분 소규모 영구 임대아파트 지역이다. 우선지역은 주민들이 대부분 맞벌이인 점을 감안,영유아 보육시설의 확충과 함께 내실화에 역점이 두어진다.이를 위해 학부모·교수·교육청·구청·유치원·보육기관 등의 관계자로 구성된 협의회를 구성하고,영유아·학생의 신체적 발달을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보건시스템도 구축,최소한의 건강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다양한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면서 보육·교육을 겸한 에듀케어(edu-care)제를 도입하고 상담 프로그램도 강화하기로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민주당 “예비군복무 3년 단축”,5대 암·만성질환자 평생건강관리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예비군 복무기간은 5년,민방위대 편성연령은 42세로 각 3년씩 단축하고 현재 3일인 예비군 동원훈련 기간을 1일로 단축,국가 예비전력의 운영을 내실화하겠다.”고 밝혔다.노 후보는 또 이공계 대학생 3명 중 한 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이공계 인력 우대 방안을 마련하고,공무원 보수 현실화 방안을 제시했다. 노 후보는 12일 본지가 단독 입수한 ‘당당한 대한민국,떳떳한 노무현’이라는 제목의 민주당 16대 대선 공약집을 통해 이같이 약속했다.민주당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대선공약을 최종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노 후보는 대북 정책과 관련,국민의 정부의 햇볕정책을 보완·계승해 ▲신뢰우선 ▲국민합의 ▲포괄적 안보 ▲장기적 투자로서의 경제협력 ▲남북주도의 경제협력 등 ‘대북 5대 원칙’에 입각한 통일정책 비전을 제시했다.북한 핵개발에 대한 일괄타결방식의 해결방안과 평화시(市) 건설,남북경제공동체 실현 방안 등도 마련했다. 노 후보는 수준높은 삶의 질을 위해 필수예방접종의 무상 실시를 확대하고 임산부와 영유아 무료건강진단,5대 암·만성질환에 대해 국가가 관리하는 평생건강관리체계를 확립하겠다고 약속했다.특히 진료비 총액 상한제를 도입,암이나 난치병 등 중증 질환이나 고액 진료에 대한 국민부담을 줄일 것을 다짐했다. 노 후보는 ▲노사정 위원회를 사회적 합의기구로 위상 강화 ▲기초과학분야 투자를 전체 기술개발(R&D)투자의 25% 수준으로 확대 ▲실업계·농어촌 고교 무상교육 실시 ▲국가차별시정위원회 설치 및 사회적 차별금지법 제정 등도 약속했다. 김재천 홍원상기자 patrick@
  • 저출산 극복 선진국 사례/ ‘육아휴직 3년’ 파격적 인센티브

    (베를린·로마 문소영특파원) 여성의 사회참여도가 국가 경쟁력을 결정하는 세상이 됐다.그러나 우리사회에서는 여성 참여를 적극 수용할 말큼 여건이 성숙해 있지 않다.그 때문에 최근 출산율이 1.3%대로 급격히 떨어진 이유로,여성이 직장과 가정을 병행하기 어려운 사회환경이 지적되기도 했다.최근 산전·후 휴가 3개월,육아휴직 1년 도입으로 기업 반발이 거셌던 형편을 돌아보면 그같은 분석을 부정하기 힘들다.셋째 아이를 낳으면 가족수당을 대폭 올리는 등 가족 중심의 정책을 펴고 있는 독일·이탈리아 등 선진국의 사례를 돌아봤다. ■獨-지난해 유엔이 발표한 인간개발보고서에 따르면 독일은 남녀평등지수(GDP)가 15위,여성권한척도(GEM)가 8위다. 독일에서도 출산율과 혼인율이 급속히 낮아지고 있다.특히 통일후 경제사정이 악화해 옛 동독 지역에서는 출생률이 더욱 낮아져 비상이 걸렸다. 독일연방정부 가족·노인·여성·청소년부(BMFSFJ)의 가족 기본정책 담당관 토마스 메트거는 “저출산율과 고령화 등으로 여성인력 필요성이 사회·경제적 매우 커졌다.”면서 “가사노동과 취업노동의 조화가 가장 큰 문제로 등장해 그 해결책으로 가족친화적 정책을 적극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독일의 대표적인 가족친화 정책은 우리나라의 육아휴직에 해당하는 부모휴가(Erziehungsurlaub)제도와 탄력적 근무 제도.출산 휴가는 기본적으로 산전 6주,산후 8주 등 총 14주다.이 기간이 끝나더라도 자녀 양육에 필요한 경우 3년까지 부모휴가를 쓸 수 있다.이 제도는 직원 15명 이상인 사업장에서 주 30시간 이상 근무하는 남녀를 대상으로 한다.부모휴가 기간에는 기존 월급의 24%를 정부로부터 보조받는다. 아이를 입양할 때도 부모휴가를 쓸 수 있다.부모휴가 3년 중 1년은 자녀가 3∼8세 사이에 아무 때나 쓸 수 있도록 규정했다. 탄력적 근무 제도란 근로자들이 원할 때 정규직과 시간제 근무를 오갈 수 있고,근무시간 대도 자율적으로 정하는 것.1967년 항공회사에서 처음 실시한 이 제도는 최근 정부의 부양정책에 힘입어 일반화했다.라딕베크사의 경우 종업원의 80%가 탄력근무 제도를 활용,월 근무시간과근무시간 대를 결정한다.메트거는 “가족친화제도 정책을 활성화하고자 1993년부터 이를 잘 시행하는 기업을 선정,표창하고 있다.”고 밝혔다. BMFSFJ의 경제담당자 토마스 피셔는 “저소득층이나 미혼모 홀부모는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소개했다.그러나 현재 부모휴가는 남녀가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돼 있지만,남성의 사용율은 2∼5%로 저조한 편이다.한편 독일은 첫째와 둘째 아이를 낳을 경우 아이당 매월 154유로(약 20만원)를 지급하고,셋째 아이부터는 179유로(약 23만원)를 가족수당으로 지급한다. ■伊-여성개발지수 20위,여성권한척도 29위인 이탈리아는 남녀고용평등법 등을 통해 법으로 아버지에게 육아휴직 제도를 확대한 최초의 유럽국가다.남성은 육아휴직을 최대 4개월 사용할 수 있다. 출산을 앞둔 여성에게는 강제 출산휴가 기간이 있어 출산예정일 전 2개월과 출산후 3개월 등 모두 5개월간 육아휴직을 인정해 준다.이 기간에 여성의 근로는 금지되며 임금의 80%를 지급한다. 이외에 육아휴직은 최고 6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어 부부가 육아휴직을 11개월까지 쓸 수 있도록 했다. 이런 제도에도 불구하고 남성이 4개월의 육아휴직을 쓰는 경우는 5∼10%.여성이 육아휴직을 최대 11개월 쓰고 직장으로 돌아가는 일도 거의 없다. 이탈리아는 출산율이 1.2%로 유럽연합 중에서 낮은 국가에 속한다. 정부에서는 ‘경제력을 가진 여성이 아이를 출산하려는 노력을 한다.’고 분석한다. 따라서 이탈리아 정부는 낮은 출산율의 원인을 여성의 사회참여 저조에서 찾고 이를 확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3세까지의 영유아를 놀보는 탁아소를 현행 6% 수준에서 30% 수준으로 높이려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혼과 미혼모 출산이 늘고 있는 사회적 경향을 고려해 이탈리아 정부는 혼인관계를 따지지 않고 아이를 양육하는 쪽에게 가족수당을 지급한다.이탈리아는 자녀를 세명 이상 낳을 경우 다양한 혜택을 준다. 우선 셋째 아이를 낳으면 가족수당으로 평균 500유로(약 64만원)를 지급한다.학비 및 책값 등도 보조하고 세금을 감면한다. 특히 미혼여성과 소득이 없는 여성이 아이를 낳으면 월 260유로(약 33만원)를 6개월간 지급한다. symun@ ■獨 가족친화기업 sd&m社 시몬스마이어 지사장 “육아문제로 사원 이직땐 더 큰 손실” (베를린 문소영특파원) “경영자 입장에서 최대 3년의 육아휴가(부모휴가)를 허용하는 것은 분명 대단한 비용이다.그러나 사원이 육아휴가를 찾아 다른 회사로 옮긴다면 더 큰 손실이고 비용이 든다.회사의 미래를 생각할 때 인적자원을 잘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sd&m사 베를린 지사장 베르너 시몬스마이어는 회사가 육아휴직제와 자유근무시간제를 도입하고 탁아소 운영 등에 지원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현재 자녀를 둔 직원 171명중 20명이 부모휴가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다임러크라이슬러·폭스바겐·도이치방크·알리안츠보험사 등 세계적인 기업에게 맞춤 프로그램을 짜주는 이 회사는 2000년 독일 연방정부로부터 가족친화적(Family-friendly)기업으로 선정됐다. 부모휴가는 기업 측에 비용일 뿐이라는 일반적인 주장에도 불구하고,가족친화적 경영정책을 표방한 이 회사는 95년부터 지난해까지매년 매출이 10∼28% 증가하는 등 꾸준히 성장했다.직원들의 근무 만족도가 90%인 것이 회사 성장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지난 17일 독일 대학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가장 가고 싶은 회사는 어디냐.’는 설문조사에서는 20위를 차지했다.가족친화적인 기업의 경쟁력을 수치로 입증한 것이다. 직원들은 뮌헨 베를린 등 전국 7곳의 지사 중 본인이 원하는 곳에서 일할 수 있다.프로젝트 성격에 따라 재택 근무도 가능하고,근무시간도 자율적으로 정한다.주 40시간 근무가 기준이지만 본인이 원하면 주 20시간까지 ‘파트타임’으로만 일할 수도 있다.파트타임에서 정규직으로 복귀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뮌헨 본사는 ‘난쟁이(gnomes)’로 부르는 사내 탁아소를 운영한다.뮌헨시가 탁아소 경비의 60%를,나머지는 회사와 직원이 분담한다. 회사는 여성에게도 개방적이어서 여성인력 비율이 19%에 이른다.독일 정보기술(IT)업계의 평균인 15%보다 4%포인트 높은 것이다. 시몬스마이어는 “독일 IT업계는 미혼으로 24시간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직원을 요구한다.따라서 자녀를 위해 파트타임제로 쉽게 전환할 수 있는 우리회사 경영방식은 IT업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사례다.”고 밝혔다.또한 “회사와 직원이 육아휴가 때문에 갈등할 경우 협상을 통해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면서 “기업의 경쟁력과 효율성은 인간에게 달렸다.”고 강조했다. ■尹 기회평등위원회 피아차 위원장 “여성이 경제력 갖춰야 출산율 높아져” (로마 문소영특파원) “여성이 경제력을 확보해야 출산율이 높아진다.” 이탈리아 기회평등위원회(Ministry of Equal Opportunities)의 마리나 마우로 피아차 위원장은 단호한 목소리로 주장했다.현재 이탈리아의 출산율은 1.2%로 유럽연합국(EU)중 가장 낮다.여성 취업률도 42%로 EU 중 낮은편.여성의 사회진출이 많을수록 출산율이 낮다는 통념을 깨고 있다고 설명했다.피아차 위원장은 이탈리아의 저출산율을 “경제력이 없는 여성이 출산을꺼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다른 유럽 국가들과 달리 이탈리아는 남성 한명이 가족을 부양하는 전통적인 가족 형태이기 때문이다. EU가 최근 2010년까지 여성의 사회참여율을 60%까지 올리려는 계획과 관련,이탈리아 정부는 적극적으로 찬성하지만 과연 8년 안에 20%를 높일 수 있을지 의문을 갖고 있다. 여성의 사회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이탈리아 정부는 우선 3세까지의 영유아를 위한 탁아소 숫자를 현재의 6%에서 30%로 늘리려고 한다.3∼6세를 위한 유아원은 이미 90%까지 확대했다. 피아차 위원장은 “3세 미만의 어린이 보육을 국가가 아닌 가정이 떠맡는 가족주의적 모델에서 탈피하려는 EU의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성의 직장참여를 늘리기 위해 현재 10%대에 머무른 시간제근무제를 EU 중 가장 높은 네델란드 수준(36%)으로 끌어올리려는 노력도 병행한다.또 노동시간의 유연성이 남편(또는 동거남)의 가사분담 정도와도 관련이 있다고 보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법령을 만들기도 했다. 이탈리아 여성의 하루 가사노동시간은 11시간,반면 남성은 15분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이 때문에 ‘가사분담의 조화법’을 2000년 3월부터 시행했는데 3세 미만 자녀를 가진 남성에게 육아휴가를 쓸 수 있도록 만든 법이다. 그러나 이 법안을 이용하는 남성은 많지 않다.피아차 위원장은 “임금 평등법이 93년부터 있어 왔지만,현실에서 여성의 임금이 남성보다 낮기 때문에 육아휴가는 여성이 쓰는 경우가 많다.”면서 “남녀간에 임금 평준화를 이루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피아차 위원장이 속해 있는 총리실 산하의 기회평등위원회는 1996년 설립된 30명으로 구성된 위원회.여성이 정치·경제·사회에 평등하게 참여하는 것과 관련된 일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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