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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상트페테르부르크 건설의 교훈/고명석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장

    [기고] 상트페테르부르크 건설의 교훈/고명석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장

    바다는 국부를 창출하는 통로이자 세계로 나아가는 창이다. 세계사를 통찰해 보면 바다를 통해 부국 의지와 노력을 기울였던 강국들이 많았다. 명나라 영락제 때 정화는 콜럼버스보다 앞선 1405년부터 28년 동안 일곱 차례에 걸쳐 항해를 했다. 그는 동남아시아와 인도양을 걸쳐 홍해와 아프리카 동해안까지 30여개국을 순방했다. 명나라는 국가적인 사업으로 바닷길을 개척해 세력을 확장했고 교류를 통해 개국의 자신감을 표현했다. 16세기 유럽에서 후진국이었던 영국이 세계적인 강국으로 가기까지 바다가 큰 역할을 했다. 여왕 엘리자베스 1세는 최강국이던 스페인과의 패권 다툼에서 해군력을 양성하는 데 진력했다. 함포 기술을 개발하고 해양 세력 양성에 사활을 걸어 마침내 스페인을 꺾고 강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메이지유신 전후 일본에서도 바다는 부국가도의 발판이었다. 쇄국정책을 유지하면서도 유일하게 외부에 통로를 열어 놓았던 곳이 가고시마의 인공 섬 데지마(出島)였다. 해군 양성에 박차를 가했던 일본의 입장에서 보면 성공적인 근대화를 이루었다. 바다를 이용한 부국 추진의 노력 중에서도 러시아는 극적이다. 러시아 수도는 서북쪽 끝단에 있는 상트페테르부르크라는 도시였다. 500개 다리로 연결된 ‘북방의 베니스’라 불리는 물의 도시다. 러시아를 유럽 강국의 반열에 올려놓은 ‘개혁의 화신’ 표트르 대제의 꿈이 깃들어 있다. 20대의 젊은 러시아 황제는 신분을 숨기고 1697년 선진 문물을 공부하러 유럽으로 갔다. 그는 강력한 해양력을 만들어 흑해와 발트해 등 바다를 누비려는 야망으로 조선술에 관심이 많았다. 바다를 통해 조국의 융성을 꿈꾸었고, 대서양과 유럽으로 진출할 수 있는 지역을 찾았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발트해 연안 네바강 입구에 자리잡고 있다. 표트르 대제는 스웨덴 땅으로 당시에는 늑대와 들짐승들만 살던 늪지대를 21년간의 전쟁을 통해 1703년 손에 넣었다. 그는 엄청난 반대와 수많은 희생을 치르면서도 황량한 늪지대에 도시를 건설했다. 완성된 이 도시가 후진국 러시아를 유럽 정치와 외교에 큰 영향을 미치는 강대국으로 성장하는 교두보가 됐다. 바다를 향한 표트르 대제의 꿈이 꿈으로 끝나지 않고, 러시아의 영광으로 실현됐다. 최근 해양을 둘러싼 주변국 정세를 보면 19세기 열강이 한반도를 노리던 제국주의 시대를 새삼 떠올리게 된다. 중국과 주변 5개국의 이해가 걸린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서 상설중재재판소(PCA)는 지난 7월 중국 주장이 법적 근거가 없다는 판결을 내려 필리핀의 손을 들어 주었다. 그러나 중국 외교부는 이를 공식적으로 무시하고 여전히 자국이 주장하는 남해구단선(南海九段線)을 강조하고 있다. 바다를 배경으로 ‘신약육강식의 시대’가 재현되고 있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표트르 대제 시각에서 본다면 엄청난 행운과 기회다. 그가 해양 진출을 위해 페테르부르크를 건설하고 수도까지 옮겼던 노력에 주목해야 한다. 영유권 분쟁을 둘러싼 비군사적 분쟁에 대비한 해양력의 강화가 절실하다. 바다를 둘러싸고 철저히 자국 이익을 추구하는 시대에 ‘정신적 갈라파고스’에 고착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
  • 오바마 욕한 두테르테, “미국은 전투기만 팔고…”

    오바마 욕한 두테르테, “미국은 전투기만 팔고…”

    오바마를 비난한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또다시 중국에는 호감을, 미국에는 반감을 드러냈다. 필리핀의 ‘마약과의 유혈전쟁’을 계기로 맹방이던 미국과 필리핀의 사이가 갈수록 벌어지고 그 틈을 중국이 메우는 모양새다. 10일 필리핀 언론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전날 인도네시아에서 필리핀 교민들을 만난 자리에서 “중국이 마약 중독자를 위한 재활센터 건설을 도와주고 있다”며 “관대한 중국에 고맙다”고 말했다. 필리핀에서는 지난 6월 말 취임한 두테르테 대통령이 “저항하는 마약 용의자를 사살해도 좋다”며 강력한 마약 단속을 주문한 이후 겁먹은 마약 사범의 자수 행렬로 기존 재활센터가 포화상태에 이르자 추가 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여기에 중국이 자재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두테르테 대통령은 미국에 대해서는 “법의 원칙만 제시할 뿐 아무것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필리핀 마약 소탕전에 대해 인권 침해 문제를 제기하는 미국에 불쾌감을 표시한 것이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최근 라오스에서 열린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기간에 두테르테 대통령을 만나 올바른 방법으로 범죄와 전쟁을 하라고 촉구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중국과의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우리에게는 대화할지,싸울지 2가지 선택권만이 있다”며 “중국과 싸우면 살육이 벌어지기 때문에 대화를 해야지 대적할 수 없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미국의 필리핀 방위 지원에 대해서 “고맙다”면서도 미국이 더 잘할 수 있다고 비꼬았다. 그는 “미국은 필리핀에 FA-50 2대를 팔았을 뿐 전투기에서 발사할 미사일,실탄,기관포를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FA-50은 한국이 수출한 경공격기로,두테르테 대통령이 미국산으로 착각한 것으로 보인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6월 당선인 시절 “베니그노 아키노 정부가 구매한 FA-50이 행사 축하비행에만 쓰인다”고 비판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10일 귀국해 기자들에게 “필리핀은 독립적인 외교정책을 지향할 것”이라고 전임 정부가 고수한 친미,반중 외교노선의 변화를 강조했다.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적 패권 확장을 저지하기 위해 미국과 방위협력을 강화해 온 필리핀은 정권 교체 이후 중국에 유화적인 태도로 급선회했다. 반면 미국과는 마약 용의자 즉결처형을 놓고 인권 갈등까지 빚어 양국 관계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드 숨돌리자 남중국해… ‘균형외교’ 또 시험대에

    남중국해 영유권 최대 이슈로 美·日 vs 中·러 구도 공고화 박근혜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사드 외교를 큰 무리 없이 마무리한 가운데 라오스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 관련 정상회의에서는 북핵과 더불어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가 최대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미 사드로 한 차례 정면충돌을 한 미·중 정상은 라오스에서 다시 남중국해 문제로 ‘2차 격돌’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중 간 균형외교를 표방한 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곤혹스런 상황이 연출될 가능성이 작지 않은 셈이다. 6일 박 대통령이 방문한 라오스 비엔티안에서는 사흘 일정으로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등 다자 회의와 양자 회담이 이어지며 북핵과 테러 대응, 역내 경제·사회 통합 등을 논의한다. 특히 이번 회의는 지난 7월 중국과 필리핀 간 남중국해 중재판결 이후 아세안 정상들이 처음 모이는 자리다. 최근 중국과 대화에 나선 필리핀은 이 문제를 적극 거론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간 해양 영유권 문제로 중국과 날을 세워 온 미·일 정상은 강도 높게 중국을 압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는 리커창 중국 총리가 참석한다. 이미 미·중은 라오스에서 ‘우군 확보’를 위한 고강도 외교전을 벌이고 있다. 미국 현직 대통령으로서 라오스를 첫 방문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일본과 함께 아세안 국가들에 대한 경제·안보 지원 등을 약속하며 세력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아세안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도 오는 11~14일 중국에서 열리는 중·아세안 엑스프와 비즈니스 투자 정상회의에 아세안 정상들을 초청하는 등 경제협력을 앞세워 아세안의 협조를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G20의 ‘제1주빈’이었던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중국을 지지하는 등 ‘미·일 대 중·러’의 구도는 공고해지고 있다. 여기다 아세안 국가들까지 양 진영으로 갈라질 경우 ‘평화적 해결’을 강조하며 중립을 내세운 우리 정부로서는 상당한 외교적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G20 막 내린 후에야… 아베·시진핑 짧은 정상회담

    G20 막 내린 후에야… 아베·시진핑 짧은 정상회담

    北 미사일 발사 무력 시위엔 아베 “폭거” 시진핑 “자제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5일 저녁 중국 항저우에서 양자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도발 행위를 비롯한 지역문제 및 영토 분쟁 등 양자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5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 일·중 정상이 이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끝난 직후 개최지 중국 항저우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관련 문제들을 의제로 올렸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북한이 이날 낮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으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G20 정상회의 개최 중 발사를 강행한 것은 용인하기 어려운 폭거”라고 북한을 비난했다. 북한 미사일 도발에 관련해서 시 주석은 원론적인 입장에서 지역 안정을 위한 당사국들의 자제만을 강조하는 등 입장 차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자 문제와 관련, 아베 총리는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에 대한 중국 어선 및 정부 지도선의 영해 침입 및 접속수역 접근 등에 대한 자제 및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아베 총리는 우발적인 충돌 회피를 위한 일·중 방위당국 간의 연락 메커니즘의 조기 설치 및 운영을 제기했다. 또 아베 총리는 남중국해에 문제에 대한 ‘법의 지배’ 및 ‘국제법 준수’ 등을 촉구했다. 그러나 시 주석은 센카쿠열도 문제에 대한 아베 총리의 요구를 일축하면서 중국 고유의 영토임을 강조, 관련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며 대립 양상을 보였다. 또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서도 제3자의 간여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일본 측의 관여에 대해 사실상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정상회담은 막판까지 일정 조정에 난항을 거듭하면서 가까스로 성사됐다. 아베 총리가 최근 각종 외교 채널을 통해 중국의 동·남중국해 영유권 강화 시도를 비판하면서 중국 측을 자극해온 것에 대한 중국 측의 반발이 있었다. 일본 측이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중·일 정상회담을 성사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 반면 중국 측은 막판까지 일본과 아베 총리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일정 확정을 뒤로 미뤘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일본인 58% “위안부 현금 지급 한-일 합의에 부정적”

    일본인 58% “위안부 현금 지급 한-일 합의에 부정적”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에 설립된 ‘화해·치유 재단’에 일본 정부가 10억 엔(약 108억원)을 출연, 생존 피해자에게 현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에 대해 일본 안에서 부정적 평가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마이니치(每日)신문 보도에 따르면 3∼4일 일본 유권자를 상대로 벌인 전화 여론조사에서는 위안부 피해자에게 1인당 1억원의 현금을 지급하기로 한국·일본 정부의 합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58%를 기록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 지지층의 56%,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한 응답자의 60%가 현금 지급에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현금 지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힌 이들은 전체 응답자의 30%였다. 한편 집권 자민당 내에서 아베 총리의 임기를 연장하는 논의가 활발한 가운데, 아베 총리의 임기에 대해 53%가 연장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고 35%만 연장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아베 총리 집권 중 개헌을 하는 것에는 53%가 반대하고 32%가 찬성했다. 이달 2일 아베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회담을 계기로 일본과 러시아 간에 쿠릴 4개 섬(북방영토) 영유권 분쟁의 해결을 기대한다는 답변은 62%로 기대하지 않는다는 응답(31%)의 두 배에 달했다.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 때보다 1% 포인트 낮아진 46%였다. 이번 조사는 1708명을 상대로 시도됐으며 약 60%인 1025명이 응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G20 정상회의 개막] 시진핑, 美 겨냥 “글로벌 경제 거버넌스 개선해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4일 중국 항저우에서 개막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개막식에서 “세계경제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경제 거버넌스를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대책으로 국제금융기구 통치구조 개선,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역할 확대, 자유무역 강화 등을 제시했다. 시 주석이 글로벌 경제 거버넌스의 개선을 촉구한 것은 미국이 주도해 온 경제질서를 중국 주도로 짜 나가겠다는 의도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 주석이 “앞으로 G20은 ‘탁상공론을 일삼는 장소’(淸談館)가 아니라 행동대가 돼야 한다”고 주장한 데도 선진국 중심의 G7 체제를 중국 및 신흥국 주도의 G20 체제가 대체해야 한다는 의미가 숨겨져 있다. 시 주석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남중국해 분쟁, 중국 인권 문제를 놓고 정면으로 충돌하기도 했다. 지난 3일 오후에 열린 정상회담은 4시간 넘게 이어졌으며, 정식 회담 이후에도 양국 정상은 보좌진을 모두 물린 채 독대를 계속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은 유엔 해양법협약에 따른 의무를 다하라”며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을 일축한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의 판결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시 주석은 이에 대해 “중국은 남중국해 영토주권을 확고부동하게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반격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중국은 종교의 자유와 인권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자, 시 주석은 “인권 문제를 핑계로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것에 반대한다”고 맞받았다. 반면 4일 오후에 열린 시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정상회담은 화기애애했다. 시 주석은 “상대국의 주권·안보 수호 노력을 확고히 지지해 나가자”고 말했고, 푸틴 대통령은 “정치적 신뢰와 인민의 우호를 경제협력의 동력으로 삼자”고 화답했다. 두 정상은 사드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중국 외교부는 “양국 정상이 공동으로 관심 있는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고만 소개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개막 환영식에서 시 주석과 환하게 웃으며 악수를 나눴다. 사드 배치를 둘러싼 양국 간 갈등으로 두 정상이 만날 때 어떤 표정을 짓느냐가 관심이었지만 이날 겉으로는 양 정상이 반갑게 만나는 모습을 연출한 것이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항저우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미국·인도, 12년만에 군수지원협정 체결...中 경계

     미국과 인도가 12년간 논의해 온 군수지원협정을 29일(미국 동부시간) 체결했다고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현지 매체들이 30일 보도했다. 이에따라 양국은 군사협력 관계를 동맹에 버금가는 ‘주요 국방파트너’로 진전시킨 것으로 평가된다.  방미 중인 마노하르 파리카르 인도 국방장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부 장관과 양자간 군수지원협정에 서명했다. 이는 양국군은 인도적 지원을 위한 연합 작전과 훈련 등을 할 때 군수품 수리와 재보급을 위해 상대국의 육·해·공군 기지를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이 골자다.  양국 국방장관은 공동 성명을 통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7월 미국을 방문했을 때 발표된 미국과 인도의 ‘주요 국방 파트너’ 관계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양국은 국방 관련 무역과 기술 공유 수준을 동맹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군수지원협정은 2002년 군사정보보안 협정에 이어 미국과 인도의 두 번째 국방협약이며, 양국은 통신정보보안협정과 지리정보 교환협력 협정을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이 전했다.  2004년부터 미국과 군수지원협정 논의를 시작했던 인도는 그동안 협정 체결로 인해 군사적 자율성이 훼손되거나 자국의 전통적인 비동맹 노선에서 벗어날 것을 우려해 소극적인 입장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인도가 이번에 군수지원협정에 서명한 것은 중국의 해상 영향력 강화를 견제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파리카르 장관은 “인도와 미국은 인도양과 태평양에서 규칙에 기반을 둔 질서, 항해·운항의 자유, 방해받지 않는 통상이라는 이익을 공유한다”고 밝혀 남중국해 영유권을 주장하는 중국 견제 의도를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그러나 인도와 미국은 이번 협정이 인도 내 미군 주둔을 허용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중국은 미국과 인도 간의 새로운 군사협력 추진에 자국을 견제하려는 의도가 담겼다고 비판하며 불편한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30일 사설에서 인도가 미국의 품에 안기는 것은 어리석은 선택이라고 비판했다. 이 신문은 “인도가 미국, 일본, 호주와 같은 그룹에 속하는 것은 중국, 파키스탄, 러시아를 자극할 것”이라며 “인도는 이로 인해 더 불안해질 뿐만 아니라 전략적 부담만 가중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World 특파원 블로그] 아베노믹스 실망감 이긴 아베마리오 기대감

    일본 아베 신조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한 여론 조사에서 2년 만에 60%대로 올라섰다. 일본 국민의 마음이 아베에게 쏠리는 분위기가 역력한 방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 TV도쿄가 29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아베 정권에 대한 지지율은 62%로 나왔다. 직전 조사(지난 9~11일)보다 4% 포인트 높았다. “아베가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총리직을 계속하기를 바라느냐”는 설문에 “59%가 그렇다”고 답해 반대(29%)보다 두 배가량 많았다. 앞선 조사 결과를 뒤집은 것으로 올림픽에 대한 아베 역할 등 ‘올림픽 특수’도 거론됐다. 닛케이는 “도쿄올림픽에 대한 높은 기대가 총리 지지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아베는 지난 21일 리우올림픽 폐막식에서 슈퍼마리오 분장을 하고 나와, 도쿄올림픽을 홍보하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좋다고 할 수 없는 경제 상황에서 아베의 지지율이 고공 행진하는 것은 ‘기대 심리’ 때문이다. 지난달 10월 치러진 참의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압승을 하며 연립여당 공명당과 개헌선을 확보한 배경에도 야당에 대한 불신감과 대안 없는 상황에서 아베에 대한 기대감이 큰 때문이었다. “최소한 아베는 미래 비전과 정책 대안을 보여 주고 있다”는 것이다. 논란의 아베노믹스도 국민에게는 그래도 긍정적으로 다가왔다. 특히 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의 압박 공세, 확 늘어난 미사일 실험 등 북한의 도발 수위 상승 등도 국민이 아베 정권에 더 밀착하게 했다. 주변 환경의 불안정은 일본 국민을 더 국수적이며 방어적으로 이끌었다. 이런 상황은 일본 국민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주변국에 대해 보다 강경한 대응을 요구하는 등 민족주의적 목소리도 높이게 했다. 닛케이 조사에서 중국 선박의 일본 영해 침범 등에 대해 “중국에 대해 좀더 강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55%나 된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된다. “더 강력한 대응” 주문은 무당파층에서도 47%로 “대화 중시”(40%)를 넘어섰다. 주한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을 이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본 정부가 한국에 10억엔 출연을 결정한 것에 대해서도 반대(49%)가 찬성(37%)을 넘었다. 역사를 역류하는 듯한 주변 정세와 일본 흐름은 아베의 ‘초장기 집권’과 향후 더 국수적인 정책 행로를 예고하고 있다. 과거사 반성 문제에 대해서 퇴행적인 영향이 우려되는 것도 이런 상황 때문이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환구시보, “한류, 독도분쟁 이후 일본서 위축됐듯 중국서도 퇴출” 협박

    환구시보, “한류, 독도분쟁 이후 일본서 위축됐듯 중국서도 퇴출” 협박

    중국 언론들이 한류(韓流)가 한국 정부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결정의 희생양이 될 것이란 협박을 이어가고 있다. 24일 중국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중국 잃은 한류 이제는 어디로 흘러가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사드 결정으로 인한 중국 내 한류 배제 현상이 실제로 존재했는지 확인되지는 않지만 중국 내 뜨겁던 한류(韓流)가 썰렁한 한류(寒流)를 만난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포문을 열었다. 신문은 실제로 중국의 사드 보복을 우려한 시각이 나오면서 한국의 주요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SM, CJ E&M, 그리고 YG의 시가총액이 크게 줄었다고 지적했다. 올 들어 6월 초까지도 4만원 이상을 달리던 SM엔터테인멘트 주식은 23일 현재 2만 8000원대까지 주저앉았다. 이 같은 주가 하락은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상당수 한국 연예인들의 중국 활동 위축 보도와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일부 한국 언론들이 이번 계기에 한류의 중국 편중 현상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한류가 과연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시장을 찾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한국 방송 프로그램의 해외 수출 비중에서 중국이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대체 시장 발굴 가능성을 일축했다. 특히 지난 2002년 드라마 ‘겨울연가’ 방송 이후 한류 최대 시장으로 성장했으나 독도 영유권 분쟁이 불거지면서 열풍이 가라앉았던 일본 사례를 인용하며 “이번 사건으로 인한 타격은 일본과의 분쟁 때 받았던 것보다 서너 배는 클 것”이라고 협박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사설] 한·중·일 외교장관회의, 갈등 해결 실마리 찾아야

    한·중·일 3국 외교장관회의가 오늘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한·중·일 3국을 중심으로 하는 동북아 외교안보 지형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를 비롯해 독도 및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남중국해 영토 분쟁 등으로 얽히고설켜 있다. 이런 상황에서 3국 간 외교 수장들이 9개월여 만에 머리를 맞대는 자리라 국제적인 관심이 증폭되는 것은 사실이다. 현재로선 3국 장관 회의가 가시적 성과를 거두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조준현 외교부 대변인은 어제 정례 브리핑을 통해 공동 언론발표문을 채택하지 않고 공동기자회견에서 각 외교장관의 발언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외교장관회의의 주요 의제로 꼽히는 북한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 방안이나 대(對)테러 대책,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및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체결 문제 등에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단지 외교장관들이 만났다는 ‘상징적’ 의미로 그칠 가능성도 큰 것이 사실이다. 3국 간 간격은 너무 크다. 일본은 중국이 역사 문제를 다시 거론하지 않고 센카쿠열도에 대한 영유권도 포기하는 대신 자신들의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한 지지를 원하고 있다. 한국은 중국이 한·미와 같은 수준의 대북 제재를 실시하고 중국이 사드 배치에 반대하지 않기를 바란다. 반면 중국은 한·일의 주장 정반대, 즉 일본이 센카쿠열도에 대한 영유권을 포기하고 한국이 사드 배치 결정을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 한·일 관계 역시 위안부 문제가 어느 정도 가닥이 잡혔다고 하지만 독도에 대한 터무니없는 일본의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이 남중국해에서의 수세에서 벗어나려고 센카쿠열도와 사드를 안보 차원에서 쟁점화할 가능성도 있다. 중국이 우리에게 연일 고강도의 사드 철회 압박에 나서는 것도 미국과의 패권 다툼을 염두에 둔 전략적 접근이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에도 센카쿠와 사드를 걸어 미국과의 대립 구도가 지속될 것으로 봐야 한다. 이번 회의는 다음달 4~5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 성격이 짙다. G20 정상회의 기간 한·중 정상 회담도 조율될 가능성이 있다. 당장 3국 간 역사 인식과 영토분쟁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 뚜렷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이견과 대립은 어느 정도 불가피하지만 우리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이번 회담에서 한·미·일 지역동맹 차원으로 사드의 의미가 확장되지 않도록 명분과 논리를 정교하게 다듬어 중국을 설득하는 일이 필요하다. 외교안보적으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3국 관계를 제자리에 돌려놓기 위한 단초와 계기가 돼야 한다. 이번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면 한·중·일 3국 관계는 되돌리기 어려울 정도로 험난한 길을 가야 한다는 점을 우리 정부를 포함한 관련국 모두 명심해야 할 것이다.
  • ‘영유권 갈등’ 고자세 中 - 강온전략 日

    中 “訪日 아닌 3국회담” 의미 격하 日, 센카쿠 지키며 정상회담 모색 “고자세의 중국, 밀리지 않으려는 일본….” 한국과 일본, 중국의 3국 외교장관 회담이 24일 도쿄에서 어렵게 성사되게 됐지만 중·일 간 신경전은 팽팽하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으로서는 2012년 시진핑(習近平) 정권 출범 이후 외교 수장으로는 첫 일본 방문이지만 중국 외교부는 “일본 방문 아닌 3국 회담”이라며 의미를 깎아내렸다. 중·일 간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 영유권 갈등은 격화되고 있다. 지난 8일 이후 어선과 해경지도선을 계속 보내 일본의 실효지배를 흔들어대는 중국의 공세가 두드러졌다.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 일본이 중국의 “이해당사자 아닌 국가는 빠져라”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미국, 베트남 등과 공동전선을 펼친 것에 대한 보복이란 지적이다. 시진핑 정부가 대외 강경책을 통해 꼬인 국내정치와 경제상황을 돌파하려 한다는 해석도 나온다. 당장 아쉬운 측은 일본이다. 아베 신조 정부는 어떻게든 올해 일본에서 한·중·일 3국 정상회의를 열고 싶어 한다. 다음 달 4~5일 중국 항저우 주요 20개국(G20) 회담때 아베 총리와 시 주석의 양자 회담 성사 희망도 결국 이 때문이다. 일본은 위안부 합의 등으로 한국과의 관계가 안정됐다고 판단한 상황에서 대중 관계의 안정적 관리를 겨냥하고 있다. 러시아와의 북방영토 교섭 등 대외적 활동공간 확대를 위해서도 그렇다. 한·중·일 정상회담 일정 조율이 가장 큰 의제인 이번 장관 회담은 23일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의 환영 만찬을 시작으로 24일 3국 합동 회담 및 양자 회담 등을 한다. 이와 관련,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3국 외교장관 회의 직후 열릴 예정인 공동 기자회견에서 각 외교장관이 발언할 예정”이라면서 “공동 언론발표문은 채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3국 외교장관 회의에서 공동 발표문이 채택되지 않는 건 이례적이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서울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한·중·일 외교장관 도쿄 집결…하반기 ‘정상외교’ 조율 탐색전

    한·중·일 외교장관 도쿄 집결…하반기 ‘정상외교’ 조율 탐색전

    한·중, 한·일 회담 개최도 협의 사드·위안부 지원 등 논의할 듯 최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를 비롯한 한·중·일 간 외교 갈등이 첨예한 가운데 3국이 23~24일 일본 도쿄에서 외교장관회의를 개최키로 합의했다. 특히 이번 회의는 다음달부터 줄줄이 이어지는 하반기 정상외교 일정을 앞두고 열려 정상외교전의 ‘탐색전’ 성격이 짙은 것으로 평가된다. 외교부는 22일 “제8차 한·일·중 외교장관회의가 23~24일 일본 도쿄에서 윤병세(왼쪽) 외교부 장관, 기시다 후미오(가운데) 일본 외무상, 왕이(오른쪽) 중국 외교부장 참석하에 열릴 예정”이라면서 “한·일, 한·중 외교장관 간 양자회담 개최도 관련국과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3국 장관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는 동북아 지역 및 국제 정세 안정을 위한 한·중·일 협력 방안을 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협력에 방점을 찍은 3국 장관회의와는 달리 양자회담은 예민한 이슈가 산적해 있다. 한·중은 한반도 사드 배치를 둘러싼 양국의 입장 차를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계기로 열린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왕이 부장은 사드 배치에 대한 불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중·일 역시 동중국해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을 둘러싼 첨예한 갈등을 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외교소식통은 “회의 개최 발표가 늦어진 이유도 센카쿠를 둘러싼 중·일 문제 때문”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일 간에는 위안부 지원 재단 운영 등을 둘러싼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아울러 이번 회의 기간에는 다음달부터 이어지는 정상외교 일정을 앞두고 각국 간 정상회담 개최 여부 및 의제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상외교는 9월 초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을 시작으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 이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까지 줄줄이 예정돼 있다. 그사이 한·중·일 3국 정상회담 개최도 예상된다. 외교소식통은 “장관회의 때 거론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구체적 일시는 아직 논의되지 않았다”고 전달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北·中 구실로… 日, 잠수함·요격미사일 등 무장 강화

    다음주 실전 무기로 적 퇴치 훈련 中 “日, 군비 확장 위해 우릴 이용” 중국과 일본의 해양 영유권 갈등이 선전전과 군비 경쟁으로 격화되고 있다. 일본 방위성은 내년 국방예산을 사상최대 규모인 5조 1600억엔(약 57조 6300억원)으로 편성했다. 5조엔을 넘어선 것은 사상 최초로 올해 예산보다 2.3% 증가한 것이다. NHK는 21일 내년도 국방예산에는 중국의 해상공세, 북한의 미사일 위협 등을 대비한 신형잠수함 및 요격시스템 등에 필요한 예산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중국, 북한을 구실로 예산안을 늘려 나가는 형국이다. 이런 움직임 속에 중국은 군 기관지인 해방군보를 동원해 일본을 공격하며 선전전을 폈다. 중국은 지난 8일부터 18, 19일을 포함해 지속적으로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해와 접속 구역에 어선과 정부 해양지도선을 보내 일본의 실효지배를 흔들고 있다. 중국은 일본이 방위백서를 통해 “‘중국위협론’을 조장하고 정상적 군사훈련을 위협으로 거론했다”면서 “자위대 군비 확장과 전쟁준비를 위한 핑계”라고 비난했다. 또 방위백서를 통해 “집단 자위권과 자위대 해외활동 범위를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신안보법’ 발효를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중국은 또 “미·일이 언제든 무력사용 시기와 핑곗거리를 선택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공격했다. 일본은 또 빠르면 다음주부터 유엔평화유지활동(PKO)을 위해 외국에 파병된 자위대 부대가 같은 임무의 타국 군 및 자국 국민 등이 공격을 받았을 경우 현장에 출동해 무기를 사용한 구조작전 등을 할 수 있도록 훈련을 실시한다. 이와는 별도로 최신예 잠수함 ‘소류형’의 후속으로 신형 잠수함을 건조해 2021년까지 배치하고 내년도 예산안에 건조비 760억엔(약 8489억원)을 편성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1904년 日군함이 증명한 ‘한국땅 독도’

    1904년 日군함이 증명한 ‘한국땅 독도’

    독도, 1500년의 역사/호사카 유지 지음/교보문고/268쪽/1만 5000원 512년 신라의 이사부는 동해 우산국을 정복해 신라에 합병시켰다. 우산국은 울릉도를 중심으로 한 나라였고 독도도 포함돼 있었다. 그 후 1500년간 독도는 변함없이 한민족의 섬이었다. 조선왕조실록 등 수많은 역사서와 공식문서, 그리고 일본이 직접 작성한 지도와 문서에도 그 흔적이 남아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일본은 오늘날 원래부터 독도는 일본 땅이었다고 강변하고 있다. 저자는 책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근거를 조목조목 깨뜨린다. 일본은 1905년 독도를 시마네현 오키섬에 편입할 당시 독도가 주인 없는 땅이었다는 점, 1952년 9월 일본과 연합국이 서명한 대일강화조약(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 영토조항에 독도가 빠졌다는 점 등을 근거로 독도는 일본 땅이라 우기고 있다. 저자는 도쿄 국립공문서관에 보관돼 있는 정부문서를 내세워 일본의 1905년 무주지(無主地) 선점론을 설파한다. 해당 문서는 1904년 9월 25일 일본 군함 니타카가 항해 일지로, ‘한국인은 이것을 독도라고 쓰고, 본방 어부들은 줄여서 리안코도(독도의 프랑스식 명칭)라고 칭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저자는 “이는 늦어도 1904년 9월 한국이 작은 바위섬을 독도라고 부르며 실효 지배했고 일본은 독도를 소유하지 않았음을 증명한다”고 역설한다. ‘일본은 한국의 독립을 승인하고 제주도, 거문도, 울릉도를 포함한 한국에 대한 모든 권리, 청원, 그리고 청구권을 포기한다’고 기록돼 있는 대일강화조약과 관련해선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기록이 없기에 독도 영유권 문제는 독도를 일본의 통치·행정 범위에서 제외한 1946년 연합국 총사령부 훈령(SCAPIN) 제677호를 계승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논증한다. 저자는 현재 세종대 교수 겸 독도종합연구소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독보적인 독도 전문가로 통한다. 1988년 한·일관계 연구를 위해 방한, 2003년 한국인으로 귀화했다. 독도 연구 공적을 인정받아 2005년 외교통상부 장관 표창, 2013년 대한민국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왕서방 ‘M&A 먹성’ 막겠다는 선진국 속내는?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왕서방 ‘M&A 먹성’ 막겠다는 선진국 속내는?

    스콧 모리슨 호주 재무장관은 지난 11일 돌연 성명을 발표했다. “호주 전력 공급 업체인 오스그리드가 50.4%의 지분을 중국 기업에 매각하는 계획에 반대한다. 오스그리드는 호주 기업과 정부에 중요한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지금 상황에서 오스그리드를 중국에 장기 임대하는 것은 국가 안보에 위배된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중국이 핵심 인프라를 위협할 수 있다는 청원을 제기한 데 대해 호주 정부가 중국 기업의 지분 취득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예비 결정을 내린 것이다. ●호주 재무, 전력 공급업체 지분 매각 반대 공개 성명 오스그리드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를 중심으로 160만채의 주택과 기업에 전력을 공급하는 업체다. 인프라 투자를 늘리고 채무를 갚기 위해 지분의 절반을 99년간 장기 임대하는 형식으로 매각을 추진했다. 매각 금액은 100억 호주달러(약 8조 5234억원)에 이른다. 하지만 호주 기업이 한 곳도 신청하지 않자 중국 국유기업인 국가전망(電罔)공사(SGCC)와 홍콩 최고 갑부 리카싱(李嘉誠) 소유의 청쿵인프라그룹(長江基建)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모리슨 장관은 SGCC와 청쿵인프라그룹에 호주 정치권 등의 우려에 대해 1주일 이내 답변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한 상태다. 지구촌에 ‘차이나머니 경계령’이 떨어졌다.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로 중국이 자국 안보에 위협을 줄지 모른다고 우려하는 부정적인 기류가 확산되면서 각국 정부를 중심으로 갑작스레 계약 중단을 선언하거나 인수전에 딴죽을 거는 등 제동을 걸고 나섰기 때문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기업의 올해 상반기 글로벌 인수합병(M&A) 규모는 1570억 달러(약 173조 4065억원)에 이른다. 벌써 지난 한 해 기록인 1090억 달러를 가볍게 넘어섰다. ●英·美도 안보 우려에 자국 기업 中 인수 잇단 제동 영국 정부도 지난달 29일 중국 국영 중국광핵(廣核)그룹(CGN)이 참가한 ‘힝클리포인트 C’ 원자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계약 체결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영국 남서부에 원전 시설을 건설하는 ‘힝클리 포인트 C’ 프로젝트는 프랑스의 전력공사(EDF)와 CGN으로부터 180억 파운드(약 25조 8433억원)의 건설비를 투자받기로 했다. 지난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런던을 방문했을 때 중국 참여를 발표했고, 프랑스 EDF 이사회도 사업 추진을 승인해 정식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테리사 메이 총리가 정식 계약 하루 전 프로젝트를 다시 들여다보겠다며 계약 체결을 연기했다. 메이 총리의 정책 고문인 닉 티머시는 영국의 안보 문제가 우려된다며 프로젝트를 반대해 왔다. 중국 컨소시엄에 군수 관련 업체인 중국핵공업그룹(CNNC)이 투자에 참여했다는 게 이유다. 호주 정부는 지난 4월 남한 면적보다 넓은 목장기업이 중국 손에 넘어가는 것도 저지한 바 있다. 당시 중국 상하이 펑신(鵬欣)그룹은 호주 최대 목장기업 ‘S 키드먼 앤드 컴퍼니’를 3억 7100만 호주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밝히고 이사회 승인까지 얻었지만, 호주 당국의 반대로 인수 계획이 무산됐다. S 키드먼 앤드 컴퍼니는 호주 4개 주에 걸쳐 전체 농지의 2%에 해당하는 1100만㏊(약 11만㎢)의 광대한 땅을 보유하고 있으며 소 18만 50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화공(化工)그룹(CNCC)의 스위스 농화학 업체 신젠타 인수를 가로막고 있다. 미국 의회가 농무부에 CNCC와 신젠타 합병에 대해 국가안보심사를 요청했다. 찰스 그래슬리 미 상원의원은 “CNCC가 신젠타를 손에 넣으면 미 농업 분야에 대한 중국 영향력이 압도적으로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젠타는 스위스 기업이지만 북미에서 전체 매출의 27%를 올리고, 미국에서만 콩 종자 10%, 옥수수 종자 6%를 공급하고 있을 정도로 미국 내 사업 비중이 크다. CNCC와 신젠타는 지난 2월 463억 달러 규모의 M&A에 합의하고 미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한 상태다. 반도체 사업을 내주지 않으려는 미 정부 때문에 중국의 미 기업 인수 계획이 번번이 무산됐다. 중국 칭화유니그룹(紫光集團)은 지난해 D램을 제작하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인수를 제안했다가 미국 의회의 반발에 부딪혔고, 이후 올해에는 낸드플래시 업체 샌디스크 간접 인수를 시도하다가 같은 이유로 철회했다. ●일각 “中에 자국 산업 넘겨 자존심 상한다” 시각도 그러나 일각에서는 차이나머니 경계령의 배경을 놓고 안보 문제라기보다는 중국에 대한 편견이 작용하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미국과 유럽 선진국이 자국의 국가기간 산업이나 상징적인 기업이 중국의 손에 넘어가는 것을 자존심이 상하는 일로 치부한다는 것이다. 독일에서는 중국 가전업체 메이디(美的)가 로봇업체 쿠카를 인수하겠다고 밝혔을 때 정치인들이 나서서 차라리 다른 유럽 국가가 쿠카를 인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스위스는 CNCC의 신젠타 인수를 밝히자 중국 기업문화 운운하며 부정적인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khkim@seoul.co.kr
  • 中 해군 동해서 실전 대항훈련 실시…“韓·日 겨냥한 것 아냐”

    中 해군 동해서 실전 대항훈련 실시…“韓·日 겨냥한 것 아냐”

    중국 인민해방군의 해군이 18일 동해상에서 군함과 항공병 등을 대거 투입한 실전 수준의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했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해군이 전날 동해상의 한 국제수역(공해)에서 동해함대 소속 미사일 호위함 ‘징저우함’이 이끄는 편대와, 하와이에서 진행된 훈련을 마치고 복귀 중인 ‘시안함’ 편대가 합류한 뒤 홍군과 청군으로 나눠 실전 대항훈련을 했다고 중국 해방군보가 보도했다. 한반도와 일본 사이에 있는 해역에서 중국이 실전 훈련에 나서면서 주한미군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와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문제로 갈등을 빚는 일본 등을 동시에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훈련에서 홍군과 청군은 상대를 향해 선제공격과 반격을 반복하며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으며 “현장에는 짙은 화약 냄새가 진동했다”고 해방군보는 전했다. 이번 훈련에서 미사일과 대포 등 실탄도 대거 동원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해방군보는 “일체화된 정보지휘센터의 지휘에 따라 함정 편대와 항공병이 원거리 해역(원해)에서 적의 해상병력을 정밀 타격하는 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했다”면서 정찰·경보, 정보전달, 분석·식별, 지휘체계 등 각 분야에서의 능력을 점검했다고 소개했다. 부대 지휘관은 “이번 훈련은 원해 상에서의 장기간 작전능력과 연합 작전 능력을 제고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고 말했다. 중국 측은 특정 국가를 겨냥했을 것이란 관측을 염두에 둔 듯 “이번 훈련은 연간계획에 따라 이뤄진 정례적 훈련”이라며 특정 국가나 지역, 목표물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 추진 ‘배타적 경제수역 권익보호 신법안’의 노림수를 밝히다

    日 추진 ‘배타적 경제수역 권익보호 신법안’의 노림수를 밝히다

     일본 정부가 최근 입법을 추진하고 있는 ‘EEZ(배타적 경제수역) 권익보호 신법안’이 UN해양법을 위반한 게 아닌지, 그리고 그 노림수가 무엇인지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아시아사회과학연구원(원장 이장희 한국외대 명예교수) 주최로 22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UN해양법과 독도 영유권’을 주제로 열리는 ‘제60회 아사연 학술시민포럼’이다.  포럼은 4개 주제로 진행된다. 제1주제는 UN해양법 협약상 해양경계 획정시 중첩수역의 국제법적 지위다. 김채형 부경대 교수가 해양법 협약상 해양경계 획정 및 EEZ에서 연안국의 권리, 한·일 간 어업협정상 중첩수역의 법적 지위, 경계획정 미획정시 중첩수역 운영에 대한 외국 사례를 심도 있게 다룬다. 제2주제는 EEZ 권익보호 신법안 분석이다. 서인원 아시아사회과학연구원 연구위원이 EEZ 권익보호 신법안 제정 동기와 문제점 등에 대해 고찰한다.  제3주제는 EEZ 권익보호 신법안의 UN해양법 위반 개연성 검토다. 김동욱 한반도 국제법연구소장이 EEZ 권익보호 신법안이 UN해양법을 위반한 근거를 논리적으로 짚는다. 제4주제는 EEZ 권익보호 신법안의 독도영유권 훼손 가능성에 대한 대응책이다. 이 원장이 EEZ 권익보호 신법안을 통한 일본의 속셈을 파헤친다. 이 원장은 “EEZ 권익보호 신법안은 겉으론 중국을 겨냥한다고 하지만 속으로는 독도를 노리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 한·일간 독도 수역의 해양과학조사를 둘러싸고 물리적 충돌 개연성이 매우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강심장’ 인니 대통령… 中불법어선 등 71척 침몰시켜

    ‘강심장’ 인니 대통령… 中불법어선 등 71척 침몰시켜

    인도네시아 정부가 17일 독립 71주년을 맞아 남중국해에서 불법 조업 행위로 나포된 외국 어선 71척을 침몰시켰다고 블룸버그 등이 보도했다. 침몰시킨 어선 중에는 중국 어선 3척도 포함돼 있어 그동안 남중국해 분쟁에서 중국과의 갈등을 피해 왔던 인도네시아가 이 해역에서 주권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인도네시아 해군이 전날 필리핀과 인접한 말루쿠와 술라웨시주 인근 해역에서 필리핀 어선 8척을 가라앉힌 것을 시작으로 17일 전국 곳곳에서 외국 어선에 구멍을 내 침몰시키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중국 어선 세 척은 불법 조업을 하다 나포된 장소인 남중국해 최남단의 나투나 제도 인근 해역에서 침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들 선박을 가라앉혀 인공 어초로 활용할 계획이다. 나투나 제도는 인도네시아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이지만 일부 면적이 중국이 주장하는 영해선인 ‘남해 9단선’과 겹쳐 양국이 서로 주권을 주장하는 해역이다. 다만 인도네시아는 중국과의 영유권 분쟁은 공식적으로는 없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최근 나투나 제도 해역에서 불법 조업을 하는 중국 어선과 인도네시아 해안경비선 간의 충돌이 잦아지면서 양국 간 긴장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지난 6월 군함을 타고 나투나 제도 해역을 순시한 뒤 해상에서 내각 회의를 주재하며 중국에 경고를 보냈다. 필리핀 드라살대학의 리처드 자바드 헤이다리안 교수는 “인도네시아가 더이상 남중국해 분쟁에서 뒤로 빠져 있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면서 “인도네시아는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의 당사국이 됐다”고 평가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이번엔 美육군총장 방한 ‘사드 속도전’

    이번엔 美육군총장 방한 ‘사드 속도전’

    마크 밀리(58) 미국 육군 참모총장이 주한미군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 3국을 순방한다. 사드와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를 둘러싼 미·중 간 갈등을 완화하고 사드 배치를 가속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미 육군 공보실은 15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밀리 총장이 이날부터 23일까지 중국과 한국, 일본, 하와이를 차례대로 방문한다”면서 “한국에서 미군 부대 재배치 계획과 북한 미사일로부터 한국을 방어하기 위한 사드 배치 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국 육군 관계자는 “밀리 총장은 17일부터 19일까지 한국에 머무르며 19일에는 장준규 육군 참모총장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밀리 총장은 중국에서는 군 수뇌부와 미·중 간 견해 차이를 건설적으로 관리할 방안을 논의하고 일본에서는 육상자위대와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미 육군은 설명했다. 지난달 8일 한·미 양국의 사드 배치 발표 이후 에릭 패닝 육군장관과 로버트 브라운 태평양사령부 육군사령관, 제임스 시링 미사일방어청장 등 미군 고위 당국자들의 방한이 잇따르고 있다. 그만큼 미국의 사드 배치 준비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으며 배치를 조기에 매듭짓고자 하는 미국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밀리 총장의 중국 방문은 사드가 중국을 겨냥한 것이 아님을 설명하고 다음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추진 중인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간 갈등을 관리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일, 여야 의원 독도 방문 관련 국제사법재판소 제소 방침 보류키로

    일, 여야 의원 독도 방문 관련 국제사법재판소 제소 방침 보류키로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을 비롯한 여야 국회의원 10명이 광복절을 맞아 15일 독도를 방문한 것과 관련 일본 정부가 영유권 문제와 관련해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키로 한 방침을 일단 보류키로 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16일 뉴시스에 따르면 일본은 한국을 ICJ에 제소해 한국과의 마찰이 격화할 경우 북한의 핵 및 미사일 개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 3국 간 협력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고려됐다고 한다.  일본 외무성의 한 간부는 “시마네현에서 계속 ICJ에의 제소 검토를 요구하고 있는 만큼 가장 효과적인 타이밍을 찾을 것”이라고 말해 제소를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님을 내비쳤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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