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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굴 ‘男根石’ 훼손 물의/경찰 간부 4명 징계위에

    경찰청은 1일 미공개 천연기념물인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 백룡동굴의 남근석을 잘라내 물의를 빚은 崔光植 영월경찰서장(당시 평창경찰서장) 등 경찰 간부 4명을 징계위원회에 넘겼다. 경찰은 또 남근석을 밖으로 갖고 나온 경찰 간부의 부인 金모씨(49)를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金씨는 “남근석이 바닥에 떨어져 있어 몰래 비옷에 싸가지고 나왔다”고 말했다.
  • 백룡동굴 ‘男根石’ 훼손

    ◎평창군 출입금지구역서 경찰서장 일행이 가져가/파문 커지자 뒤늦게 반환 미공개 영구보존 천연기념물인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 백룡동굴의 상징물인 길이 40㎝의 남근석(男根石)이 지난해 당시 관할 경찰서장 일행에 의해 훼손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31일 평창군과 문화재관리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3일 당시 崔光植 평창경찰서장(현 영월경찰서장)등 경찰간부 3명과 지역유지 등 일행 14명이 백룡동굴을 다녀간 뒤 남근석이 잘려나간 것을 동굴관리자 전모씨가 뒤늦게 발견,신고했다. 동굴방문 1주일 뒤 동굴관리인으로부터 훼손사실을 전해들은 崔서장은 일행 등에게 종유석의 고의 훼손 여부를 알아본 결과 함께 동행했던 林모씨(45·H레미콘대표)가 남근석을 갖고 있어 곧바로 동굴관리인에게 돌려주도록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崔서장은 “林씨가 동굴바닥에 떨어져 있는 남근석을 주워 집에 보관하고 있다고 해 관리인에게 돌려주도록 조치했다”며 “수몰방지대책 등을 모색하기 위해 동굴을 방문했던 당일에는 전혀 몰랐던 일”이라고 해명했다.
  • 해외공관장 3명 인사/콜롬비아 대사 金昇永씨

    ◎코스타리카 대사 金永湜씨/블라디보스톡 총영사 太錫源씨 정부는 25일 주(駐)콜롬비아 대사에 金昇永 주 코스타리카 대사를 임명하는 등 공관장 3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金昇永 콜롬비아 대사 ▲서울·58 ▲외시 2회 ▲서울대 행정학과 ▲주에티오피아 대사 ▲주 코스타리카 대사 ◇金永湜 코스타리카 대사 ▲경기 평택·57 ▲외국어대 서반아어과 ▲미주국 심의관 ▲주 브라질 공사 ▲주 우루과이 대사 ◇太錫源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 ▲강원 영월·51 ▲외국어대 노어과 ▲동구 2과장 ▲주 러시아 참사관 ▲주 샌프란시스코 영사
  • 수해주택 신축 2,500만원 대출/부처별 복구대책 주요 내용

    ◎주민생활시설 주말까지 복구/의보료 감면·부상 이재민 치료 金鍾泌 국무총리서리는 11일 李揆成 재정경제·金正吉 행정자치·千容宅 국방부장관 등 수해관련 9개부 장관 등이 배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고위 당정회의를 거쳐 국무회의에서 확정한 수해복구 대책을 발표했다. 각 부처가 발표한 수해 복구대책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재경부◁ ▲주택 신축자금을 2,500만원 이내에서 연리 13.75∼14.5%,대출기간 20년 이내로 지원.주택개량자금은 1,000만원까지 연리 13.75%,대출기간 5년 이내로 지원. ▲농협중앙회가 3,000만원 이내에서 생활안정자금,수해복구자금 및 중소기업 시설복구자금을 지원.국민은행은 가계자금을 2,000만원 이내로 융자.중소기업은 제조업체의 경우 피해확인금액 내,도·소매업체는 5,000만원 이내로 융자. ▲농협은 피해농가의 기존 대출금 만기 도래때 기한연장 또는 재대출.홍수피해 사업자에 소득세,법인세,부가가치세 등 각종 세금의 신고·납부기간 최고 6개월 연장. ▲고지될 세금 및 체납세금의 9개월까지 징수유예.재해로 30% 이상 자산손실을 입은 사업자는 재해비율에 따라 소득세 및 법인세를 감면하고,세무조사 대상자중 피해를 본 사업자는 일정기간 세무조사를 유예하거나 면제. ▷행자부◁ ▲군·경·소방·민간 구조대와 공조로 최단시일내 실종자 수색완료 ▲이재민에게 식수,식료품,생활용품을 적기 지원하고 수해로 파손된 주민생활 불편시설 복구를 금주말까지 완료 ▲응급복구대책을 실업자 대책과 연계,공공근로사업에 실업자 투입. ▷건교부◁ ▲한강 등 주요 직할하천에 운영중인 홍수 예·경보시설을 안성천,삽교천 등 7개 중·소하천에 2000년까지 확대 ▲2001년까지 영월,탐진,횡성,밀양,용담 등 5개 댐을 완공하고 같은 시기까지 하천 개수율을 63%에서 77%로 확대 ▲임진강 수계에 대한 치수사업을 99년에 착수하고 홍수 예·경보용 첨단 강우 레이더 설치 ▷복지부◁ ▲지역의료보험 피보험자에게 의료보험료를 50% 감면하고 부상한 이재민은 완치때까지 의료보호(1종)를 적용해 치료 ▲중앙역학조사반과 방역 순회점검반을 가동,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재해지역에 10억원어치의 방역물품 긴급 투입. ▷정통부◁ ▲전화요금을 6개월간 징수유예하고 전화설치장소 변경때 장치비를 면제 ▲피해지역에 이동전화,임시전화 등 긴급전화를 지원. ▷환경부◁ ▲피해지역 쓰레기를 수도권 매립지로 반입하고 쓰레기는 종량제 봉투사용과 관계없이 배출토록 허용 ▲상수도 복구가 늦는 지역에 비상급수 실시.
  • 순창 등 7곳 개발촉진지구 지정/건교부 연내

    ◎500억원씩 지원… 특화사업 추진 올 안에 전북 순창과 충북 제천,충남 태안 등 7개 지역 1,050㎢가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돼 광광지 개발 등의 지역특화 사업이 추진된다. 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국토의 균형 개발을 위해 오는 10월쯤 관계 부처와 협의를 거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강원 등 7개 도에 1곳씩의 개발촉진지구를 지정,관광휴양시설 조성 및 지역특화 사업비로 500억원씩을 지원키로 했다. 건교부는 개발촉진지구별 지정 규모를 150㎢ 정도로 하고,해당 지구의 민자유치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인·허가업무와 관련한 각종 행정규제를 대폭 완화할 방침이다. 전북 순창,충북 제천,충남 태안 등 3곳은 사실상 확정됐으며 나머지 4곳은 강원 평창·인제·정선,전남 장흥·진도,경북 상주·의성,경남 남해·하동 등이 거론되고 있다. 건교부는 지구지정이 끝나는 대로 지자체별로 세부 개발계획을 수립,내년 3월쯤부터 지역특화 사업 등에 착수토록 할 계획이다. 개발촉진지구사업은 ‘지역균형개발법’에 따라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96년 시작한 것으로 지금까지 강원 영월,충북 영동·보은,충남 홍성·청양,전북 진안·장수,전남 곡성·신안 등 14곳이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됐다.
  • 동강댐 건설과 생명의 수장/장원 녹색연합 사무총장(굄돌)

    10대 팬에게 인기를 얻어 한창 ‘뜨는’연예인들의 다양한 생활상을 다룬 프로들이 텔레비전 채널을 돌려도 끝없이 이어지는 것을 보곤 한다. 요즘엔 영월 동강이 뜨고 있다. 각종 매체들은 앞다투어 동강에 관한 특집기사를 실어내고 있는 것이다. 가볼 만한 여행지로 동강 일대가 여름특집을 수놓고,레저·스포츠란에는 어김없이 천혜의 래프팅 명소로 꼽힌다. 동강이 이렇게 세간의 관심을 끌게 된 것은 동강댐 건설계획의 문제점이 제기되기 시작하면서다. 입소문으로 알려진 동강을 한번 찾은 이들,열이면 열동강의 물을 가두어 원시의 협곡이 수장되는 데 반대하고 나섰다. 백번을 휘돌아 흐르는 동강은 그 굽이굽이마다 백룡동굴(천연기념물 260호)을 비롯한 수없이 많은 천연 석회석동굴을 품고 있고,세계적인 희귀조인 호사비오리와 까막딱따구리·수달·원앙과 어름치 등 천연기념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이러한 생태적·지형적 가치를 수몰시킨다는 것도 동강댐 계획을 재고해야 하는 이유이지만 우리나라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댐건설 과정을 볼 때 댐건설계획 자체가 간과할 수 없는 커다란 문제점을 안고 있다. 기존의 대형 다목적댐 건설이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이 댐들이 홍수조절이나 용수공급 등 물관리에서 제몫을 못하고 있다는 데 있다. 한강과 낙동강 등 전국 주요하천에 10개의 다목적댐이 건설돼 있지만 해마다 우기 때는 물난리를 겪고 갈수기에는 가뭄에 시달리는 현상이 되풀이된다. 홍수피해액과 보상액은 오히려 갈수록 늘어나는 것이다. 정부는 건설비용을 절약하고 환경 및 생태계파괴를 줄일 수 있는 상류에 소형댐을 여러개 건설하는 방안,산림의 육성으로 물을 모으는 ‘녹색댐’의 도입 등의 대안에 대한 검토와 더불어 용수 수요관리를 기본으로 용수정책을 선회해야 한다. 소비 증가를 쫓아 물생산을 끝없이 증가시키다가는 우리는 끝없이 이땅의 유산을 물 속에 수장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 강원도 기초장 4명/어제 국민회의 입당

    6·4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공천으로 당선됐다가 최근 탈당한 金寅基 동해시장과 李壽煥 철원군수,金泰洙 영월군수,李升浩 인제군수 등 강원지역 기초단체장 4명이 27일 국민회의에 입당했다. 국민회의는 무소속인 金日東 삼척시장과 任璟淳 양구군수를 비롯,최근 한나라당을 탈당한 方濟煥 동두천시장과 李源植 경주시장 등 경기 및 경북지역 기초단체장들에 대해서도 영입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이강백 연극제 피날레 ‘영월행 일기’

    ◎죽음도 갈라놓지 못한 ‘500년 동안의 사랑’/고서적 연구가·권력자의 아내/남녀하인 되어 떠난 여행 재현 ‘은행나무 침대’의 한석규­진희경,‘환생’의 케네스 브래너­엠마 톰슨… 못다한 사랑을 접지 못해 다시 태어나서까지 서로 꽁무니를 쫓아다닌 역할로 인상에 남아 있다.죽음도 못말리는 이런 집념의 커플이 또 한쌍 출현했다.이강백 연극제 피날레격인 ‘영월행 일기’에서 조당전·김시향 커플로나선 연극배우 김민수(35)­정수영(27).둘은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비좁은 곳에 유폐된 채 500년을 등 거리로 서성거린 서글픈 한쌍을 살아내느라 땀목욕을 하고 있다. 95년작 ‘영월행 일기’는 극작가 이강백씨 모처럼의 사랑이야기.워낙 기질이 관념적 작가인지라 사랑도 감정만으로 해결되지 않고,따질 이유들이 구구하다.고서적 연구가 조당전이 입수한 ‘영월행 일기’는 세조때 단종 동태를 살피라는 명에 따라 한명회 여자종과 함께 영월에 세번 다녀온 신죽주 하인의 기행문.이 허구의 책은 단종이 점차 내면의 자유를 얻어가자 그 ‘자유’자체로 권력에 위협이 돼 죽임을 당했다는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조당전은 책을 되찾으러 온 권력자의 아내 김시향과 각각 남자종,여자종이 돼 액자 형식의 여행을 재현한다.그러면서 점차 500년 전에 못 이룬 그 둘이 재회한 것임을 드러낸다.“이강백의 인물들은 다면적이예요.동전으로 복권 벗기듯 갈수록 예기치못했던 면모를 드러내지요”(정수영) 극중 시향 역할은 특히 그렇다.권력자의 처로 한없이 조심스럽다가도 일단 계집종으로 변신하면 희롱하고 싶은 발랄함을 폴폴 풍겨대야 한다.정수영은 연극 출연 세번째인 새내기치곤 난역(難役)을 풋풋하게 소화,큰 박수를 받고 있다. 한편 사내종은 처음엔 명령따라 멋모르고 길을 떠나지만 여정이 거듭될수록 단종 명운이 자기 말에 달렸다는 책임감을 자각한다.무지에서 깨어나면서 자유를 느끼고,전율하다,갈구하게 되지만 그 때문에 그 자유와 사랑까지 목숨과 맞바꾸는 처지.이 인물을 더욱 드라마틱하게 보여 주려면 끝까지 갈망을 눌러 담는 절제 연기가 필수.‘명성황후’의 홍계훈 등 ‘즐거운’뮤지컬 연기로 이미 팬이 많은 김민수에겐 이 변신이 적잖은 부담이었을 듯.하지만 그는 “갈수록 계속 메울 곳을 보이는 이런 인물은 배우생활 10여년 동안 드물었다”면서도 끝까지 안정된 연기로 극을 떠받치고 있다. 연출자 채윤일씨는 이번 무대에서 ‘선소리’들을 싹 걷어치웠다.무대장치도 별로 없이 조명만 명멸한다.철 골격에 노끈을 엮어 입힌 당나귀 한필을 끌며 타며,가상의 강물에 몸을 적시며,배우들은 육신만으로 그 빈터를 채워야 한다. 14일까지 화∼목 하오 7시30분,금·토 하오 3시·7시30분,일 하오 3시.745­8497.
  • 광역의원 49명 무투표 당선

    이번 선거에서는 광역 의원 49명과 지방의원 689명이 무투표로 탄생했다. 지방 의원의 경우 단독 입후보하면 자동적으로 당선토록 돼 있는 선거법에따른 것이다.광역의원 무투표 당선자는 다음과 같다.(괄호안의 국은 국민회의,한은 한나라당,무는 무소속) ◇부산(2명) ▲금정 1선거구=李璋杰(한·58·회사원) ▲〃 2=金鍾岩(한·56·시의원) ◇인천 ▲동구 1=金永柱(국·49·시의원) ◇경기(4명) ▲성남 2=許載顔(국·46·도의원) ▲광명 2=金道三(국·46·도의원) ▲남양주시 2=朴起春(국·42·도의원) ▲김포시 2=李揆世(국·63·도의원) ◇강원(2명) ▲양양군 1=朴隆吉(한·53·사업) ▲영월군 1=嚴玟鉉(무·45·기업대표) ◇충북 ▲음성군 1=金昭政(자·55·사업) ◇충남(4명) ▲천안시 2=丁淳平(자·40·정당인) ▲보령시 1=李峻雨(자·51·농업) ▲부여 1=姜泳成(자·49·사업) ▲홍성군 2=申晧均(자·54·정당인) ◇전북(10명) ▲군산시 1=宋時煥(국·62·회사원) ▲〃 2=趙玄植(국·47·정당인) ▲익산시 1=金秉坤(국·48·사업) ▲〃 2=李善基(국·43·정당인) ▲〃 3=許永根(국·53·약업) ▲〃 4=李韓洙(국·37·사업) ▲남원시 1=朴源造(국·55·정당인) ▲〃 2=韓星熙(국·53·도의원) ▲김제시 1=黃鎬邦(국·42·농업) ▲임실군 1=金鎭億(국·58·전도의원) ◇전남(9명) ▲여수시 6=金善坤(국·53·사업) ▲순천시 3=金哲信(국·39·기업인) ▲담양군 2=崔亨植(국·42·공무원) ▲장성군 2=李泰信(국·39·정당인) ▲보성군 2=金秀松(국·55·도의원) ▲완도군 2=林翼機(국·46·공무원) ▲무안군 1=徐參錫(국·38·도의원) ▲신안군 1=金日中(국·47·농업) ▲〃 2=高吉鎬(국·53·광업) ◇경북(7명) ▲울릉군 2=鄭武雄(한·58·공무원) ▲구미시 2=金長壽(자·44·조합장) ▲성주군 2=金基大(한·56·기업인) ▲군위군 1=孫萬德(한·55·공무원) ▲칠곡군 2=朴重保(무·45·도의원) ▲청송군 1=朴鍾郁(무·53·도의원) ▲봉화군 1=金熙文(무·43·상업) ◇경남(7명) ▲고성군 2=朴昌弘(한·57·회사원) ▲의령군 2=南澤晙(한·50·도의원) ▲함안군 2=黃宗錫(무·58·농업) ▲하동군 2=梁一錫(한·50·자영업) ▲함양군 2=尹鶴松(무·41·농업) ▲산청군 1=閔殷植(한·50·사업) ▲합천군 2=李洪範(한·59·수의사) ◇제주(2명) ▲제주시 5=康信正(국·59·전도의원) ▲북제주군 1=梁宇喆(한·59·도의원)
  • 6·4 지방선거 D­1/여야 지도부 지원 유세

    ◎빗속 막판 부동표 훑기 총력전/與 수뇌부 합동유세 공조 과시/野,총재단 전원 격전지에 투입 지방선거 ‘D­2일’인 2일 여야 수뇌부는 승패의 관건이 될 막판 부동표흡수를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여권의 세 수도권후보 교통대책발표회를 경기도 수원역 광장에서 가졌다.당초 서울역 광장에서 가지려다 수원으로 바꿨다.국민회의 자민련 지도부가 총동원됐다.국민회의에서는 趙世衡 총재권한대행과 金玉斗 지방자치위원장,薛勳 기조위원장,金珍培 유세위원장,金榮煥 정세분석위원장 金仁泳 의원 등이 참여했다.자민련에서는 朴浚圭 최고고문을 보내 여여(與·與) 공조를 과시했다. 趙대행은 이어 광명 시흥 안산 과천 등 경기 남부지역을 샅샅이 누비며 林昌烈 후보를 지원했다.경기 출신과 전국구 등 의원 30여명에게는 경기도 일원에 상주 토록 총동원령을 내렸다. 韓和甲 원내총무대행은 자민련의 텃밭인 충청권에서 선전하고 있는 기초단체장 후보 지원에 나서 충남 서천 청양,대전 서을,충북 청원 등을 훑었다. 자민련 朴泰俊 총재는 충북 충주와 청주,대전지역을 순회하며 텃밭 대세 굳히기에 나섰다.朴총재는 이날 “자민련이 집권 여당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충청 도민이 똘똘 뭉쳐 밀어주어야 한다”고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朴俊炳 부총재 등 강원도 특별선거지원단은 원주와 영월에서 韓灝鮮 후보 개인연설회를 갖고 지원유세를 계속했다. ○…한나라당은 李會昌 명예총재와 趙淳 총재를 필두로 총재단 전원이 격전지에 투입됐다.李명예총재와 趙총재는 전날 서울 서대문구 정당연설회에 나란히 참석한데 이어 이날 강원 원주 정당연설회에서도 ‘李-趙 카드’를 내세워 지지를 호소했다.李명예총재는 이어 경기 의왕,과천,이천,여주,서울 강남,서초 등을 강행군했다.李漢東 金德龍 부총재는 각각 경기와 서울지역 연설회에 참석,표를 다졌다.부산과 대구·경북 등 영남권에서는 辛相佑 李基澤 金潤煥 부총재가 표심(票心)을 훑었다. 특히 당 지도부는 이날 국민신당 朴燦鍾 고문이 기자회견을 통해 한나라당 崔秉烈 서울시장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한데 힘입어 수도권 후보들의 동반 상승효과를기대했다.朴고문은 “국민회의 高建 서울시장후보가 경제문제의 결재선상에 있지 않았다는 한가한 얘기로 환란 책임론을 면하려 한다”며 “국민신당과 한나라당이 범야권으로서 공조체제를 구축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徐淸源 사무총장은 상오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 16개 광역단체장 선거 가운데 7∼8곳은 무난히 승리를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며 “특히 경기,강원의 분위기가 좋고 서울,인천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 강원지사 후보 비교/자민련 韓灝鮮·한나라 김진선·무소속 李相龍

    ◎자민련 韓灝鮮/농협회장 역임… ‘농민의 파수꾼’ 뷰걱 【춘천=曺漢宗 기자】 자민련 韓灝鮮 후보는 특유의 추진력을 바탕으로 강원도를 우리나라 제일의 부자 광역자치단체로 만들겠다는 자신감에 차있다. 농협중앙회의 말단서기로 출발해 총수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론을 내세워 낙후된 강원개혁에 적임자임을 주장한다. 태백권 고원지대에 카지노는 물론 40∼50곳의 스키장을 건설하는 한편 이지역을 경제특구로 지정,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금강산개발연구원을 설립,강원도가 통일의 전초기지가 되도록 하겠다는 개발공약도 외친다. 농협조합장시절 ‘身土不二’를 내걸어 우루과이 라운드에 발빠르게 대처하는 등 농민편에 서서 평생 일한 점도 자랑거리로 내세우고 있다. 전체 유권자의 3분의1에 이르는 농협조합원 가족의 표만 모두 끌어 모아도 당선이 가능하는 판단 아래 농민표를 집중 공략하고 있다. ◎한나라당 김진선/‘추진력 강한 기획통’ 동서화합 강조 한나라당 김진선 후보는 ‘젊은 인물론,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통일·환동해시대의 강원도정은 젊고 생동감이 넘치는 아이디어와 영동·영서의 화합이 중요하다고 소리 높여 외친다. 행정고시로 출발,24년동안의 공직 생활동안 남다른 기획력으로 굵직굵직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 ‘추진력이 강한 기획통’으로 불린다.부하들의 신망도 두텁다. 부천시장으로 발령받은지 한달만에 부천시 세금도둑사건을 명쾌하게 해결하는 남다른 행정수완을 보여줬다. 행정부지사로 강원도정을 이끌어 오면서 강원도의 장기발전전략인 ‘강원비젼 21’수립과 ‘환동해권 4개지역 경제협의회’를 이끌어 내고 99국제관광엑스포,99년 동계 아시아경기대회,폐광지역개발 유치 등 꼼꼼하면서도 선이 굵은 행정을 펼쳐 왔다는 평이다.그러나 다른 후보에 비해 정치력이 다소 부족하지 않느냐는 지적을 받기도한다. ◎무소속 李相龍/지사 두차례… 서울∼동해고속도 공약 무소속 李相龍 후보는 두차례 강원지사를 지낸 화려한 경력에다 지난 도백선거에서 패배한 뒤 꾸준히 유권자를 관리한 점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건설부 내무부 등 중앙부처의 요직을 두루 거치며 닦은 폭넓은 경륜을 갖추고 있다. ‘새로운 강원,멋지고 살맛나는 강원건설’을 캠페인으로 내걸고 취약지구인 영동지역의 대학강단에 서기도 했다.동해안을 환동해권의 중심지로 만들고 서울∼동해안을 잇는 동서고속도로 등 수송망 구축을 공약으로 내건 것도 영동지역 표 확보와 무관치않다. 강원도민의 대통합과 화합을 기치로 내건 2대 정신,7대 기조,100대 과제를 실천공약으로 주장하며 새로운 변신을 꾀한 것이 이채롭다. 그러나 지난 선거에서 崔珏圭 지사에게 많은 표차이로 패했고 새로운 행정을 열망하는 유권자들을 어떻게 설득해 나갈지가 걸림돌이다. □강원지사 후보 비교 ◇韓灝鮮 ·정당:자민련 ·나이:62 ·출생지:서울 ·학력:원주농고,고려대 행정학과,서울대 행정대학원 ·주요경력:양구군 농협서기(62년)·청와대 비서실 새마을담당관(72년)·국제농업개발기금(IFAD)이사(87년)·제14·15대 농협중앙회장(88·90년)·농민신문사 사장(88년)·자연보호 중앙협의 회장(93년)·한·이스라엘 친선협회 회장(93년)·제15대 국회의원(96년)·대통령 인수위원(경제 2분과)(98년) ·가족:부인 辛成子(55)씨와 3녀 ·별칭:멧돼지 ·재산:31억원 ·병역:육군 병장 제대 ◇김진선 ·정당:한나라당 ·나이:52 ·출생지:강원도 동해시 이도동 ·학력:북평고,동국대 행정학과 ·주요경력:제15회 행정고시(74년)·청와대 특정지역개발 기획단(79년)·내무부 지방기획계장(80년)·강원도 영월군수(83년)·내무부 기획예산담당관교부세과장 재정과장(85∼91년)·강원도 기획관리실장(92년)·강원도 강릉시장(91년)·경기도 부천시장(94년)·강원도 행정부지사(95∼현재) ·가족:李憤姬씨(45)와 1남2녀 ·별칭:없음 ·재산:2억6,000만원 ·병역:육군 병장 제대 ◇李相龍 ·정당:무소속 ·나이:63 ·출생지:강원도 홍천군 서면 두미리 ·학력:춘천고,고려대 경제학과 ·주요경력:거진중·홍천농고 강사(58년)·강원도 내무국(61년)·서울시 기획관리관,내무국장(79∼81년)·산림청 기획관리관(79년)·대통령 비서실 제도개선 비서관(81년)·내무부 재정국장·행정국장·기획관리실장(84∼88년)·강원도지사(88년·93년)·건설부 차관(91년)·국토개발연구원장(93년)·강원대 강사·관동대 객원교수(95∼현재) ·가족:부인 尹明奎씨(59)와 2남1녀 ·별칭:작은 거인 ·재산:19억원 ·병역:육군 상병 제대
  • 한나라 단체장 후보 발표

    [韓宗兌기자]한나라당은 11일 趙淳총재 주재로 당무회의를 열어 6·4지방선거에 출마할 기초단체장 후보 30명을 추가 확정,발표했다.명단은 다음과같다. ◇서울(10명)▲성동 羅長運 ▲동대문 朴勳 ▲노원 李棋載 ▲서대문 鄭炳勳 ▲마포 朴弘燮 ▲구로 李秉植 ▲관악 陳瑨炯 ▲서초 趙南浩 ▲강남 權文勇▲강동 金忠環 ◇부산(4명)▲영도 朴大錫 ▲부산진 安英一 ▲강서 安秉海 ▲사상 尹德辰 ◇대전(1명)▲서 黃珍山 ◇경기(4명)▲부천 李海宣 ▲의왕 朴天福 ▲화성 朴祥林 ▲용인 尹秉熙 ◇강원(4명)▲강릉 沈起燮 ▲동해 金寅基▲영월 金泰洙 ▲평창 權赫昇 ◇충북(1명)▲단양 金大富 ◇충남(1명)▲예산鄭樂圭 ◇경북(1명) ▲성주 金乾永 ◇경남(1명)▲진주 白承斗 ◇제주(3명)▲제주 高문洙 ▲북제주 申喆宙 ▲남제주 吳承鎰
  • “우리 고장에 주경기장을”/국회 월드컵특위

    ◎여·야 없는 지역대결 양상/野 의원 “인천 검토 崔 시장 탈당 연관있나”/申 문화 “정치적 이유 개입될 수 없어” 답변 국회 2002년 월드컵 등 국제경기대회 지원을 위한 특별위원회가 15일 申樂均 문화체육부장관과 李東燦 월드컵조직위원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열렸다.월드컵 주경기장 선정문제가 단연 쟁점이었다. 이날 의원들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서울출신은 서울 상암동 신축안을,인천출신은 문학경기장안을 지지했다. 한나라당 黃鶴洙(강릉)·한나라당 金基洙(영월·평창) 의원 등 강원출신은 경기장 신축이 불투명해진 수원 대신 강릉 개최안을 제시하기도 했다.한나라당 의원들은 또 인천이 부상된 시기가 崔箕善 인천시장이 한나라당을 탈당한 직후라는 점에서 정치적 의도가 있지 않느냐고 따지기도 했다. 서울 출신인 한나라당 李在五 의원(은평을)은 “월드컵 유치 당시 서울에 주경기장을 신축한다는 것은 국제사회에 대한 약속이었다”면서 “주경기장을 옮기면 국제적 신용도 하락의 문제가 심각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용산이 연고인 국민회의 韓英愛 의원(전국구)은 “상암동에 신축하면 5천억원 정도의 돈이 더 든다지만 연구결과 연 24만5천여명의 고용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고용 및 관련산업에 대한 파급효과도 생각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나라당 劉容泰 의원(동작을)은 “주경기장 상암동 건설을 위해 결의안이라도 채택하여 정부에 전달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같은 당의 인천 출신 李允盛 의원(남동갑)은 “상암동에 신축하지 않고 대안을 찾는다면 당연히 인천 문학경기장으로 결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답변에 나선 申樂均 장관은 “주경기장을 인천에 건립키로 검토한 데는 정치적 이유는 전혀없다”면서 “주경기장을 어디로 할 것인가는 오는 18일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종묘 蒼葉門의 숨은 뜻(秘錄 南柯夢:8)

    ◎高宗 “하늘에 빌면 王朝운수 늘까”/高宗이 정환덕에게 묻기를 “蒼자는 분명 二十八君이고 葉자 또한 二十八世 뜻 하는데 운수가 과연 글자 뜻과 같겠는가” 정환덕의 입궐시각은 고종황제의 기상에 맞춘 매일 낮12시.황제가 일어나면 잠시 문안을 드린뒤 오후 내내 물러나 있다가 초저녁부터 다시 임금곁을 지켰다.새벽녘에야 황제가 잠자리에 들었으므로 장장 12시간의 밤노동이었다. “광무 6년 11월 시종원(侍從院) 시종으로 임명한다는 칙명(勅命)을 받았다. 매일 낮 12시경 대궐(덕수궁)에 입궐하여 편전(便殿=함녕전)에 나가 대기하게 되었다.침소에서 나오신 황제는 잠시 안부를 물으시고 다시 침소에 드셨고 초저녁이 되어서야 완전히 일어나시는 것이었다.황제는 대궐의 종소리가울리는 밤 11시까지 집무를 보시다가 다시 침소에 드셨는데 반드시 나와 봉시(奉侍)내관을 불러 곁에서 지켜보도록 일렀다.황제는 한시간쯤 눈을 붙이신 뒤 다시 일어나 일을 보시는데,날이 밝기를 기다려서야 지밀(至密=내전)에 드신다.침소에 드신 뒤에는 겹겹으로 된 문이 굳게 닫혔다.” 고종 황제는 이처럼 불면증으로 낮과 밤을 뒤집어 생활했는데 그 때문에책을 많이 읽어 군왕에게 꼭 필요한 역사와 보학(譜學=족보학)에 통달하였다.그래서 어디의 아무개 하면 누구의 자손이란 것을 훤히 알고 있었다.사람을 잘 써야 좋은 임금이란 것은 고금을 막론한 진리다.사람 잘못 써서 망한 분이 최근에도 있지 않은가. “황제께서 눈을 뜨시면 먼저 관보(官報)와 천금록(千金錄·성균관의 선비명단인 靑衿錄의 잘못인 듯)을 올려드렸고 황제는 이를 세세히 읽으셨다.황제께서는 우리나라 선정(先正=선현)을 비롯하여 충렬,공훈,문장,명필,문무의 집안 사적에 대해 자세히 통달하고 계셨다.” 그래서 이규찬이 처음 정환덕을 소개했을 때 고종은 어디사는 누구인지를 물었고,이규찬은 그의 선조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고려 명신 鄭襲明 후손” “황상께서 ‘그 사람이 어느 지방에 살고 있고 성은 무엇이며 이름은 무엇인고’고 물으셨다.이규찬은 ‘원래 거주지는 경상도 영양군이고 현재 거주지는 충청도 황간고을인데고려때 명신 추밀원지주사(樞密院知奏事) 정습명(鄭襲明)의 후손이라고 합니다.단종조에 문과 중시에 합격하여 성균관대사성을 역임한 정종소(鄭從昭)의 12세손이고 임진왜란때 의병을 주창한 공신으로 영천과 경주 두 고을을 수복하고 진사시에 합격했으며 황해도지방의 현령을 지냈고 병조판서에 증직되었으며 강의(剛義)라는 시호를 받은바 있는 의병장 정세아(鄭世雅)의 10세손이라고 합니다.그리고 효종조에 문과에 급제하고 이조좌랑 진주목사를 역임했으며 대구부의 청호서원(淸湖書院)에 배향된정호인(鄭好仁)의 8세손입니다.경상도 관찰사 송인명(宋寅明)의 특별추천으로 사릉(思陵參奉)에 임명되었으나 벼슬에 나가지 않은 정시건(鄭時愆)의 7세손인 정환덕이라고 합니다’고 아뢰었다.” 정습명은 고려때 김부식과 더불어 묘청의 난을 진압하는데 공이 컸고,임진왜란때의 의병장 정세아는 영월 환고사에 배향되어 있다.그러니 고종은 안심하고 정환덕을 임명하기로 한 것이다.그러나 고종은 다시 정환덕에게 물었다. “황상께서는 ‘나이는 몇이나 되었는고’하고 물으셨다.‘40이오나 백두(白頭)이옵니다.한번도 벼슬을 한 바 없으니 천안(天顔=임금의 얼굴)을 우러러 뵙는 것만으로도 더이상 바람이 없사옵니다’고 하자 ‘그러면 너의 나이가 40이나 되도록 벼슬하지 못한 까닭은 무엇인가.그동안 무엇을 하였는가’고 되물으셨다.‘그동안 공부만 하였사옵니다.그러다가 늦었사옵는데 누구나 때가 있고 운수가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어찌 벼슬에 이르고 늦음이 있겠사옵니까.옛날 중국의 풍당(馮唐)은 한문제(漢文帝)의 부름을 받기까지 늙도록 벼슬하지 않았고,낚시꾼으로 유명한 강태공(姜太公)도 나이 80에 주문왕(周文王)에게 등용되었습니다.우리나라에서도 나이 70에 비로소 벼슬한 사람이 있고,또 어떤 분은 80에 출세하였으니 이런 일은 비일비재합니다.빠르고늦고 하는 것은 벼슬하는데 상관이 없는 줄로 압니다’고 아뢰었다.” 이 말을 들은뒤 고종은 내심 정환덕을 믿을만한 신하로 단정하였고,이어마지막 시험문제(?)를 냈다.즉 산에서 여러해 수학(數學=역학)을 했다니 얼마나 아는지 들어보자면서조선왕조의 운명에 대해 물었다.이것은 여간 큰학자가 아니고서는 대답하기 어려운 문제였다. “상이 또 묻기를 ‘갑오경장 이후로 국가의 운명이 점점 위급하고 어려워져 재이(災異)가 거듭 일어났다.또 나라를 좀먹고 백성을 해치는 무리와 풍속을 무너뜨리는 자들이 조정과 민간에 가득차 임금은 임금노릇을 못하고 신하는 신하노릇을 못하고 아비는 아비노릇을 못하고 자식은 자식노릇을 못하게 되었다.흉역의 무리가 계속 일어나 거의 평안하고 안정된 때가 없었다.만약 이같이 타성에 젖어 시간만 보내다보면 국사가 어떤 지경에 이를지 알지못하겠다.당초 태조가 한양에 터를 잡을 때 500년으로 왕조의 운명을 삼아종묘의 문에 창엽(蒼葉)으로 현판을 써서 걸었다.창(蒼)이라는 글자는 분명히 이십팔군(二十八君)이고 엽(葉)이라는 글자도 또한 이십팔세(二十八世)를 뜻하는데 운수가 과연 그와 같은가’라고 하셨다.” 종묘 문의 창엽이라는 글자는 정도전이 쓴 것이라 전하며 창(蒼)자의 초두는 쌍십자로 20이란 뜻이요,그 밑에 여덟팔(八)자와 임금군(君)자가 붙어 있으니 28대라는 뜻이고 엽자 또한 초두 쌍십자에 인간세(世) 그리고 나무목(木 )자에 여덟팔자가 들어 있어 28세로 읽을 수 있다.정도전이 어쩌면 그렇게도 조선왕조의 운명을 알아맞혔는지 모두 탄복하고 있다. ○고종의 在位연수 맞혀 “엎드려 아뢰기를 ‘예로부터 국가의 운수는 길고 멀며 짧고 촉박한 것이 정해진 수(=천재지변)가 없는 것은 아니나 또한 국가가 다스려지느냐 다스려지지 않느냐에 달려 있으므로 확정지어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만약 폐하께서 나라를 잘 다스리시면 500년 뿐아니라 1천년도 더 갈 수가 있고 1만년도 가할 것입니다만 잘못 다스리시면 아침에 얻었다가 저녁에 잃을 수도 있겠습니다.신의 얕은 생각으로는 대개 추측한 운수는 폐하 이후로부터 11제(帝)의 운입니다.폐하에게 앞으로 주어진 재위 연수는 정유 원년(1897년) 이후 11년으로 그쳤으니 이 수는 피할 수 없습니다’고 하였다. 황상께서 ‘그렇다면 혹 하늘에 빌어서라도 그 수를 늘리는 법이 없는가’고 말씀하심에 ‘인재를 얻으면 번창해지고 인재를잃으면 좋지 않게 됩니다.이밖에는 특별히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라고 아뢰었다.이에 상께서 다시‘너는 나가서 자세히 수를 추산하여 다시 아뢰는 것이 좋겠다’고 하시면서 현릉참봉(顯陵參奉)이 비어 있는데 정환덕을 임명한다는 글을 써서 궁내부에 내려주셨다.임금의 은혜에 대한 감격은 다 말씀드리기 어려웠다.다만 임금을 향하여 사배(四拜)를 하고 그 은혜에 사례하고 물러 나왔다.” 실제 고종은 일제의 강압으로 1907년 정미(丁未)년에 양위하게 되었으니 정환덕이 그것을 꼭 집어 맞혔던 것이다.
  • 30년 외길 이강백 연극세계 조명

    ◎예술의 전당 ‘오늘의 작가’ ’98 주인공 선정/16일∼6월14일 최신작 등 4편 공연/김아라·정진수 등 개성적 연출가 참여 예술의전당의 간판 연극프로그램 ‘오늘의 작가’ 시리즈의 98년 주인공은 이강백(52)이다.예술의전당이 94년 오페라극장 개관을 기념하며 격년제로 마련한 이래 오태석(94년),최인훈(96년)에 이어 세번째로 선택한 오늘을 대표하는 작가다. 이강백은 71년 작가 데뷔 이후 30년 가까이 우화적 방법으로 우리 사회와 인간의 본질을 파헤치는 희곡 28편을 발표하며 ‘알레고리 작가’라는 별칭을 얻기까지 희곡 외길을 고집해온 순수 희곡 전업작가.그의 연극세계를 집중 조명하는 ‘이강백 연극제’가 오는 16일부터 6월14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진다. 이번 연극제에서는 30년 그의 연극세계를 10년주기로 대표하는 기존 3개 작품과 미발표 최신작 1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이들 무대는 특히 한 작가의 작품이지만 요즘의 연극계를 대표하는 독특한 개성의 연출가 4명과 이들이 이끄는 4개 극단에 의해 각기 다른 모습으로 형상화된다는 점에서 매력을 끈다. 16일 막을 올리는 첫 무대는 김아라의 연출로 극단 무천이 꾸미는 ‘내마’.사회상황을 특유의 알레고리 어법으로 해부하고 비판했던 70년대의 단막작품들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신라시대를 배경으로 지배와 피지배의 관계를 더듬어 정치와 체제,인간을 성찰한다. 두번째 무대는 극단 민중의 ‘주라기의 사람들’.사북탄광 사태를 소재로 가진 자와 못가진 자의 갈등,분단의 문제 등 80년대 이강백의 작가적 관심을 보여준다.이미 이 작품과 ‘칠산리’ 등에서 이강백과 만났던 정진수가 연출을 맡는다. 또 인간의 문제에 관심을 집중시켰던 90년대 이강백의 연극세계는 채윤일 연출로 극단 쎄실이 제작한 ‘영월행 일기’를 통해 조망한다.채윤일 역시 96년 이 작품을 연출했던 바 있다. 이어 연희단거리패의 ‘느낌,극락같은’이 5월22일부터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이 공연은 이강백의 신작 발표무대이자 요즘 가장 잘 나가는 연출가 이윤택과 이강백의 첫 만남의 자리다.불상제작을 둘러싸고 스승의 딸과 두제자 사이에서 빚어지는예술적 갈등과 통속적 사랑의 삼각관계를 통해 예(藝)와 도(道),인간의 삶의 본질을 짚어본다.한편 이번 연극제에서는 이들 작품공연 외에 5월12일 하오 2시 전당내 서예관에서 ‘이강백을 바라보는 네가지 시선’을 주제로 한 세미나도 열린다. 공연은 평일 하오 7시30분,금·토 하오 3시·7시30분,일 하오 3시(월 쉼).문의 580­1880.
  • ‘물의 날’ 계기로 본 장기 용수 전망과 대책

    ◎물부족 남의 일 아니다/1인당 사용량 독일의 거의 2배/2006년부터 연간 4억t 모자라/지하수 개발·해수담수화 등 적극 추진 건설 중인 용담·남강·횡성댐 등 6개 다목적댐을 오는 2001년까지 완공하더라도 2002년 이후에는 산업화와 도시화의 진전에 따라 용수수요량이 공급량을 앞질러 물부족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건설교통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20일 국제연합(UN)이 정한 제6회 세계 물의 날(22일)을 앞두고 이같은 내용의 장기 용수전망을 내놓았다.우리나라는 94년말 기준으로 물 공급능력이 연간 3백24억t으로 수요량(3백1억t)을 앞질렀다.그러나 2000년대에는 국민생활수준의 향상과 도시화,산업화의 진전으로 용수수요가 연평균 1.2%씩 늘어나 2011년에는 3백67억t으로 늘 전망이다.따라서 2006년에는 연간 4억t이 모자라고 2011년에는 완공예정인 댐 28곳을 감안해도 연간 20억t 가량 모자랄 것으로 예상된다.이는 소양호나 충주호를 채울 만큼의 량이다. 지금도 강원의 속초 동해,경북의 경주 의성 영천 등 6개군,경남의 양산 김해 거제 하동 등 12개 시군,전북 전주,전남 고흥 진도 해남 등 12개 시군 등 전국 33개 시군지역이 상습가뭄지역으로 해마다 겨울과 봄 가뭄에 시달린다.또 경기도 남부 일부지역에서는 물이 부족해 아파트와 공장건설에 차질을 빚는 등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 건교부 김창세 수자원심의관은 “우리나라가 물부족을 겪는 데는 저수시설이 빈약해 바다로 흘려 보내는 량이 많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우리나라의 평균 강수량은 연간 1천274㎜.세계 평균 강수량(973㎜)의 1.3배에 이른다.그러나 인구밀도가 높아 1인당 강수량은 연간 2천900t으로 1인당 세계 평균(2만6천800t)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1인당 물 사용량은 다른 선진국 보다 많아 물부족 현상을 부채질하고 있다.하루에 1인당 물 409ℓ를 소비,독일(233ℓ) 프랑스(296ℓ) 영국(337ℓ) 캐나다(340ℓ) 일본(393ℓ) 등에 비해 많은 편이다. 건교부는 용수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용담·탐진·남강·횡성·밀양·영월댐 등 6개 다목적댐을 계획대로 2001년까지 완공하고 2011년까지는 51억t의 수자원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광역상수도와 공업용수도도 지속적으로 건설,40∼50개 지역에 물을 추가로 공급함으로써 광역용수비율을 현재 35%에서 2011년에는 65%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특히 광역상수도의 혜택이 미치지 못하는 해안도시지역 등에는 지하수개발과 해수담수화 등 대체 수자원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 해고 비관·부서이동 고민/근로자 자살 잇따라

    【창원·영월=이정규·조한종 기자】 4일 하오 1시 30분쯤 창원시 창원산업단지내 화천기계 2공장 소각로 옆에서 이 회사 근로자 오길원씨(45)가 시너를온 몸에 끼얹고 분신자살했다. 경찰은 오씨가 조립반에서 도장반으로 부서이동을 지시받은 후 괴로워 했다는 동료들의 말에 따라 이를 고민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앞서 이날 하오 12시 50분쯤 영월군 서면 쌍용리 쌍용양회 영월공장 3,4호기 시멘트 사일로 5층 건물아래 바닥에 쌍용양회 청소용역업체인 달성기업 근로자 유정열씨(46·영월군 쌍용6리)가 떨어져 있는 것을 동료 이모씨가 발견,병원으로 옮기던중 숨졌다. 경찰은 지난 2월 해고통지를 받아 15일쯤 직장을 그만둬야 하는 유씨가 이를 비관,옥상에서 스스로 뛰어내려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 상동읍 등 7개 읍면 215㎢/폐광지역 진흥지구 추가

    통상산업부는 27일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등 7개 읍면의 215.8㎢를 폐광지역 진흥지구로 추가지정하고 경북 문경시 가은읍 등 3개읍 42.5㎢는 진흥지구로 변경지정,28일자로 고시했다. 이에 따라 영월군의 폐광지역 진흥지구는 기존 24.9㎢에서 240.7㎢로 크게 늘어났으며 문경시의 진흥지구는 가은읍 등이 지정되는 대신 다른 지역이 해제돼 전체 진흥지구 면적은 종전대로 125.9㎢를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 수도권·강원·충청 폭설/최고 18.5㎝

    ◎빙판 출근길 교통대란 예상 9일 하오 서울·경기 및 강원,충청지방에 최고 15㎝의 큰 눈이 내려 퇴근길 시민들이 극심한 교통혼잡을 겪었다.10일 아침에는 서울 영하 5도 등 영하 11도∼0도의 차가운 날씨로 도로가 얼어붙어 극심한 교통정체가 예상된다. 눈은 전국에 걸쳐 10일 아침까지 계속된 뒤 낮부터 차차 갤 전망이다. 기상청은 서울에 8㎝ 이상의 눈이 내린 뒤인 9일 하오 6시30분에야 서울·경기,강원,충청지방에 대설주의보를 발표,늑장대처라는 시민들이 비난이 잇따랐다.서울에는 이날 하오 10시 현재 1911년 기상관측이래 2월중 적설량으로는 세번째로 많은 14.5㎝의 눈이 내렸다. 또 하오 10시 현재 원주·영월 18.5㎝를 비롯,인천 13.9 수원 13 부여 4.2 철원 3㎝의 눈이 내렸으며 10일까지 서울·경기북부 및 충청 5∼10㎝,강원 10∼25㎝,경북북부 10∼15㎝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눈으로 하오 5시35분 서울 북악스카이웨이의 자하문∼스카이골프장 7㎞ 구간과 인왕스카이웨이의 사직동∼자하문 2㎞구간의 차량통행이 통제되는등 곳곳에서 퇴근길 교통혼잡이 이어졌다.
  • “불소 수돗물 충치 50% 예방”

    ◎복지부,청주·진해 초·중·고생 조사 결과/전국 확대땐 진료비 연 1천2백억 절감 수돗물에 불소를 첨가하면 충치를 절반 이상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건복지부는 82년부터 수돗물 불소화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충북 청주의 초등학생 537명을 대상으로 92년부터 4년간 충치 실태를 조사한 결과,불소화 사업이 실시되지 않고 있는 지역 가운데 청주와 인구규모와 생활수준이 비슷한 경기도 성남에 비해 충치환자 발생률이 50%나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85년부터 3년동안 불소화사업을 실시한 청주와 82년부터 실시해온 경남 진해의 초·중·고교생 각각 3천87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사업 실시 전에 비해 충치환자 발생률이 각각 56%와 59%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복지부는 현재 진해 경화·석동정수장,청주 지북정수장,과천정수장,포항유강 제2정수장,남양주 도곡정수장,영월정수장,대전 송촌정수장,옥천정수장,순천 남정정수장 등 전국 10개 정수장에서 실시 중인 불소화사업이 전국으로 확대되면 연간 1천2백억여원에 이르는충치 진료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96년 의료보험 통계에 따르면 충치와 치주병 등 각종 구강질환 진료비는 전체 외래 진료비의 약 10%인 4천587억여원에 이른다.또 96년에 지급된 진료비 가운데 단일 질환으로는 충치 치료비가 가장 많은 2천28억여원을 기록했다. 복지부는 불소화사업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불소화사업 대상 정수장을 매년 25개씩 늘려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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