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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경·박인비도 IOC 선수위원 출사표

    김연경·박인비도 IOC 선수위원 출사표

    ‘배구 여제’ 김연경과 ‘골프 여제’ 박인비가 3일 대한체육회를 통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따라 IOC 선수위원 한국 대표 선발전은 김연경과 박인비, ‘사격 황제’ 진종오, ‘태권도 영웅’ 이대훈이 겨루는 4파전이 됐다. 대한체육회는 4일 오후 6시까지 후보자 추천을 마감하고 선수위원회의 내부 검토 등 절차를 거쳐 ‘한국 후보 1명’을 확정할 계획이다. IOC 선수위원은 내년 7월에 개막하는 2024 파리올림픽 기간에 선수 투표로 선출한다. 이번 파리올림픽에서는 종목 중복 없이 4명을 선수위원으로 선발한다.선수위원 출마를 선언한 네 선수 모두 ‘레전드’로 손색이 없다. 김연경은 해외에서도 ‘여자배구 역대 최고의 선수’라는 찬사를 받는다. 박인비는 LPGA 메이저대회 7승을 포함해 21승을 거뒀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 진종오는 역대 한국인 올림픽 최다 메달 획득 기록을 공동으로 보유하고 있다. 이대훈은 세계선수권대회 3차례 우승과 올림픽 메달 2개를 딴 ‘태권도 간판’이다. 역대 한국 출신 IOC 선수위원은 총 2명이다.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문대성이 2008년 처음 선출됐고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이 2016년부터 ‘8년 임기’를 소화하고 있다.
  • 배구여제 김연경, 골프여제 박인비 IOC 선수위원 출사표

    배구여제 김연경, 골프여제 박인비 IOC 선수위원 출사표

    ‘배구 여제’ 김연경과 ‘골프 여제’ 박인비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따라 IOC 선수위원 한국 대표 선발전은 김연경과 박인비, ‘사격 황제’ 진종오, ‘태권도 영웅’ 이대훈이 겨루는 4파전으로 진행된다. 3일 김연경은 대한체육회에 2024 파리 하계올림픽 IOC 선수위원 후보자 지원한다고 밝혔다. IOC 선수위원 투표는 2024 파리 올림픽 기간에 진행된다. 한국은 ‘후보 단일화’ 후 1명을 IOC 선수위원 선거에 내보낼 계획이다. IOC 선수위원은 해당 혹은 직전 올림픽 출전 선수만 출마할 수 있다. 김연경은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출전했기 때문에 출마 자격이 된다.김연경과 함께 박인비도 이날 지원 의사를 밝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1승을 기록한 박인비는 2016 리우올림픽 여자골프에서 금메달을 땄고, 2020 도쿄올림픽에도 출전해 자격이 된다. 역대 한국 출신 IOC 선수위원은 총 2명이다. 2004 아테네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문대성이 2008년 처음으로 선출됐고,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이 2016년에 선출돼 현재 ‘8년 임기’를 소화하고 있다.
  • 트뤼도 ‘퀘벡 산불 진화’ 한국 구호대 깜짝 배웅

    트뤼도 ‘퀘벡 산불 진화’ 한국 구호대 깜짝 배웅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퀘벡 산불진화 현장에 투입됐던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의 귀국을 ‘깜짝’ 배웅했고 이에 윤석열 대통령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트뤼도 총리는 1일(현지시간) 오타와 공항에서 대원 약 150명이 타고 있던 우리 공군 수송기에 올라 “지난 몇 주 동안 가족을 떠나 이렇게 지구 반대편에 있는 우리 국민을 도와줘서 정말 고맙다. 절대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안전하게 귀국하기를 바란다”며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말을 전했다. 트뤼도 총리는 트위터에도 “한국 구호대가 지난 몇 주 동안 퀘벡에서 산불을 진화했다”며 “캐나다 국민을 대신해 한국 구호대의 영웅적 활동에 감사드린다”고 게시글을 올렸다. 외교부에 따르면 캐나다 총리실은 트뤼도 총리가 지방 출장에서 오타와로 복귀하는 일정을 계기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이와 관련, 윤 대통령은 2일 트위터에 “트뤼도 총리가 KDRT를 환송하기 위해 공항을 깜짝 방문한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트뤼도 총리의 트위터 글을 공유했다. 그는 이어 “한국과 캐나다 소방관의 합동 작전은 양국 간 오래된 우정에 또다른 이정표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KDRT의 이번 파견은 6·25전쟁 당시 유엔 참전국 중 3번째 규모인 2만 6791명을 한국에 파병하고 500명 넘게 전사한 캐나다에 보은하는 의미가 있다. 구호대는 귀국 전 오타와 소재 전쟁기념비를 찾아 6·25전쟁 파병국이었던 캐나다의 희생을 기리며 헌화와 묵념을 했다.
  • “쿠릴열도는 우리땅!” 러, 새 역사교과서…영유권 분쟁 日 겨냥

    “쿠릴열도는 우리땅!” 러, 새 역사교과서…영유권 분쟁 日 겨냥

    러, 쿠릴열도 지배 강화영유권 분쟁 日 겨냥 해석“교과서에 ‘쿠릴 상륙작전’ 상세 반영”2차 대전 때 일본군 상대 군사작전 러시아 교육부가 고교생들이 사용할 새 역사 교과서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옛 소련군이 일본군을 상대로 실행한 ‘쿠릴열도 상륙작전’을 상세히 다룰 예정이라고 1일(현지시간) 인테르팍스 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캄차카주를 방문한 세르게이 크라브초프 러시아 교육부 장관은 이러한 방침을 밝히며 애국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크라브초프 장관은 “10학년(한국식 고등학교 1년)이 사용할 새 역사 교과서에 쿠릴열도 상륙작전을 다루는 별도 부문을 마련할 것”이라며 “쿠릴열도 상륙작전은 러시아 역사와 세계사 부문 모두에서 다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역사 수업 및 과외 활동 등에서 애국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조국을 방어한 옛 소련군을 기리고 우리의 영웅적인 과거에 관한 지식을 젊은 세대에게 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 기간 크라브초프 장관은 블라디미르 솔로도프 캄차카주지사와 함께 쿠릴열도에서 벌어진 일본군과의 전투에서 전사한 해군 수병들의 공동묘지가 있는 쿠릴열도 북단 슘슈섬 등을 방문했다.쿠릴열도 상륙작전은 제2차 세계대전 말기 일본군이 점령 중이던 쿠릴열도를 빼앗기 위해 소련군이 1945년 8월 18일에 개시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대규모 군사작전이다. 크라브초프 장관이 밝힌 새 역사 교과서 제작 방침은 쿠릴열도 영유권 강화를 위해 러시아 정부가 진행 중인 각종 조치들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쿠릴열도는 일본 홋카이도와 러시아 캄차카반도 사이에 펼쳐진 1300㎞에 달하는 도서군으로, 러시아가 실효 지배하고 있다. 하지만 일본은 이 가운데 쿠나시르, 이투루프, 하보마이 군도, 시코탄 등 열도 남단 4개 섬을 ‘북방영토’라 부르며 러시아와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러시아는 작년 2월 우크라이나 사태 발발 후 서방 제재에 적극 동참하는 일본과 관계가 악화하자 올해 들어 쿠릴열도 남단 4개 섬에 학교 등을 짓고, 쿠릴열도 개발을 위한 마스터플랜도 수립하는 등 실효적 지배 조치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러시아는 쿠릴열도에 해안 방어 미사일 시스템 등을 배치해 군사 주둔도 강화했으며, 적 침투를 가장한 군사훈련 또한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 마음 씀씀이도 ‘영웅’… 7월 가왕전 상금 소아암 환자 위해 기부한 임영웅

    마음 씀씀이도 ‘영웅’… 7월 가왕전 상금 소아암 환자 위해 기부한 임영웅

    팬들과 함께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는 임영웅이 7월 선한스타 가왕에 등극하며 받은 상금을 기부하며 아름다운 나눔을 실천했다. 한국소아암재단은 1일 “가수 임영웅이 받은 상금 200만원 전액을 소아암, 백혈병 환아들의 치료비로 기부했다”고 전했다. 선한스타는 스타의 선한 영향력을 응원하는 기부 플랫폼 서비스로 앱 내 가왕전에 참여한 가수의 영상 및 노래를 보며 미션을 통해 응원하고 순위대로 상금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임영웅은 지난달에도 호우피해 지원을 위해 팬클럽 ‘영웅시대’ 이름으로 소속사와 함께 2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그 가수에 그 팬인지라 팬들 역시 모금을 통해 곧바로 4억 2600여만원을 기부했다. 이번에 임영웅의 이름으로 기부된 상금 200만원은 소아암, 백혈병, 희귀난치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아들의 외래 치료비로 사용된다. 매달 병원에 방문하거나 이식 등의 후유증을 치료중인 환자 가정에 교통비, 식비, 약제비, 치료부대비용 등을 지원해 안정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그간 선한스타를 통한 임영웅의 누적 기부금은 6024만원에 달한다. 임영웅은 지난 6월 5일 발매한 ‘모래 알갱이’가 국내 주요 음원 차트 1위와 음악 방송 1위를 석권했고,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6주 연속 차트인을 하며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임영웅은 가수로서의 활동도 활동이지만 꾸준한 기부를 이어가며 이름처럼 영웅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영화 ‘놈·놈·놈’ 모티브 주역, 8월의 독립운동가에

    영화 ‘놈·놈·놈’ 모티브 주역, 8월의 독립운동가에

    독립운동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일본군 자금을 운반하는 호송대를 습격했던 이른바 ‘간도(間島) 15만원 사건’의 주역인 윤준희·임국정·한상호 선생과 김강 선생 등 4명의 독립유공자가 ‘2023년 8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 31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윤준희·임국정·한상호 선생은 1920년 1월 4일 북간도 용정촌 부근 골짜기에서 군자금 15만원을 운반하는 일본군 호송대를 습격해 자금을 탈취했다. 당시 15만원은 소총 5000정과 탄환 50만발을 구매할 수 있는 거금이었다. 이들은 탈취한 자금으로 러시아군이 보유한 소총과 기관총, 탄약을 구매하려고 했지만 사전에 정보가 유출되면서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그 후 재판 끝에 사형을 선고받아 1921년 8월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했다. 이들과 함께 선정된 김강 선생도 이 사건에 연루돼 일본군에 체포된 뒤 피살됐다. 정부는 독립운동을 위해 노력한 공훈을 기려 1963년 윤준희·임국정·한상호 선생에게, 1995년에는 김강 선생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각각 추서했다. 간도 15만원 사건은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보훈부는 또 ‘8월의 6·25전쟁영웅’으로 해병대에서 활약했던 고(故) 김성은 중장을 선정했다. 김 중장은 1946년 4월 해군 소위로 임관한 뒤 1949년 4월 해병대 창설 후 해병대 참모장을 맡았다. 1950년 8월 경남 진해·마산 일대 방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이를 미국 종군기자가 ‘귀신 잡는 한국 해병’이라는 기사로 타전하면서 해병대 명성을 떨친 것으로 유명하다.
  • ‘일본군 자금 탈취’ 4인 8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

    ‘일본군 자금 탈취’ 4인 8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

    독립운동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일본군 자금을 운반하는 호송대를 습격했던 이른바 ‘간도(間島) 15만원 사건’의 주역인 윤준희·임국정·한상호 선생과 김강 선생 등 4명의 독립유공자가 ‘2023년 8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됐다. 31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윤준희·임국정·한상호 선생은 1920년 1월 4일 북간도 용정촌 부근 골짜기에서 군자금 15만원을 운반하는 일본군 호송대를 습격해 자금을 탈취했다. 당시 15만원은 소총 5000정과 탄환 50만발을 구매할 수 있는 거금이었다. 이들은 탈취한 자금으로 러시아군이 보유한 소총과 기관총, 탄약을 구매하려고 했지만 정보가 유출되면서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은 재판 끝에 사형을 선고받아 1921년 8월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했다. 이들과 함께 선정된 김강 선생도 이 사건에 연루돼 일본군에 체포된 뒤 피살됐다. 정부는 독립운동을 위해 노력한 공훈을 기려 1963년 윤준희·임국정·한상호 선생에게, 1995년 김강 선생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각각 추서했다. 간도 15만원 사건은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보훈부는 또 ‘8월의 6·25전쟁영웅’으로 해병대에서 활약했던 고(故) 김성은 중장을 선정했다. 김 중장은 1946년 4월 해군 소위로 임관한 뒤 1949년 4월 해병대 창설 후 해병대 참모장을 맡았다. 1950년 8월 경남 진해·마산 일대 방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이를 미국 종군기자가 ‘귀신 잡는 한국 해병’이라는 기사로 타전하면서 해병대 명성을 떨친 것으로 유명하다.
  • ‘베니스 영화제 화제작’ 출연 우크라 배우, 러 침공군과 싸우다 사망

    ‘베니스 영화제 화제작’ 출연 우크라 배우, 러 침공군과 싸우다 사망

    우크라이나의 한 영화 배우가 러시아 침공군과 싸우다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오보즈레바텔 등에 따르면, 영화 ‘라이노’에 출연한 배우 예우헨 스비틀리치니(29)가 지난 19일 남부 하르키우 전선에서 전투 임무 중 사망했다. 스비틀리치니는 2021년 베니스 영화제 화제작 중 하나로 알려져 있는 영화 라이노에서 카라스라는 이름의 배역을 맡았었다. 1990년대 우크라이나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폭력 조직원으로 성장하는 노소로흐(코뿔소)라는 별명을 가진 우크라이나 청년이 겪는 우정과 배신, 가족애, 필연적 파멸의 과정을 그린다.스비틀리치니의 전사 소식은 이날 우크라이나 육군 대대 ‘다빈치 울브스’의 공식 텔레그램 계정을 통해 처음 공개됐다. 이 부대는 이번 성명에서 최근 병사 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는데, 그중 스비틀리치니가 포함돼 있었다.다빈치 울브스는 지난 3월 우크라이나 역사상 최연소 사령관으로 알려진 대대장 드미트로 코추바일로(27)가 바흐무트 전투에서 전사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 부대는 우크라이나 육군 제67독립기계화여단 소속 대대급 의용군 부대로, 우크라이나 의용군 중에서도 가장 잘 훈련되고 장비가 잘 갖춰진 부대로 꼽힌다. 스비틀리치니와 라이노로 인연을 맺었던 영화 감독 올레흐 센초우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그의 사망 소식을 전하고 명복을 빌었다.센초우 감독은 해당 게시물에 다빈치 울브스가 공개한 스비틀리치니의 사진을 공유하고 “제카(호출부호) 스비틀리치니. 운동선수, 배우, 군인. 그는 우리 조국을 수호하는 영웅으로 사망했다”고 썼다. 올레그 센초프라는 러시아식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이 감독은 크름반도 출신으로, 지난 2015년 러시아의 크름반도 강제병합 이전에 반(反) 러시아 활동을 하다 테러 혐의로 잡힌 뒤 20년형을 받고 시베리아 수용소에서 복역하다 풀려난 것으로도 유명하다.
  • 순천 출신 무명용사 故 조문종, 73년 만에 호국영웅으로 재탄생

    순천 출신 무명용사 故 조문종, 73년 만에 호국영웅으로 재탄생

    “그동안 한이 맺힌 것을 풀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전남 순천 주암면 출신으로 18세 어린 나이에 6·25 전쟁에 참전해 혁혁한 전공을 세우고도 무명용사로 묻혀 있던 조문종 용사가 73년 만에 호국영웅으로 재탄생한다. 31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당시 전쟁이라는 어려운 상황에서 군의 자료 유지 미비와 유가족의 정보 부족으로 70년이 넘도록 무명용사로 묻혀 있었던 고 조문종 용사를 호국영웅으로 인정하고 유가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수여한다. 제31사단 조달진 대대와 (사)조달진 소위 추모사업회 주관으로 오는 8월 4일 오전 10시 30분 순천시 연향동에 자리한 호남 호국기념관에서 주암면에 거주하고 있는 유족인 조카 조순명 씨에게 군에서 ‘화랑무공훈장’을 전달하는 행사가 열린다. 이 자리에는 전남동부보훈지청장, 조달진 대대장 등 기관장과 보훈단체장 및 회원, 유가족, 옥천(순창)조씨 문중 등이 참석한다. 1932년 8월 순천시 주암면에서 태어난 조문종 호국영웅은 1949년 8월 18세의 어린 나이에 입대했다. 호국영웅 고(故) 조달진 소위와 함께 6사단 19연대 3대대에서 함께 복무했다. 1950년 6월 25일 북한, 소련, 중국이 통합한 적(敵) 7사단이 소련제 탱크를 앞세워 강원도 홍천 말고개 방향으로 진격, 6월 28일 말고개에서 우리 6사단 19연대와 전투를 벌이게 됐다. 당시 우리 군은 북한 전차를 상대로 싸우기에는 너무 벅찬 상황에서 대전차 특공대를 편성했다. 조달진 일병을 특공대장으로 조문종 일병 등 11명이 박격포탄과 수류탄, 화염병 등을 휴대하고 매복했다가 다가오는 전차를 향해 육탄으로 돌진해 10대를 파괴하고 노획하는 전과를 올렸다. 이는 전쟁 발발 후 국군이 한 장소에서 적 기갑부대를 섬멸한 최대의 전과다. 같은 해 7월 23일에는 경북 문경지구전투에서 조달진 특공대장을 비롯한 조문종 등 7명이 선발돼 또 다시 적 전차 4대를 육탄공격으로 격파하는 전공을 세웠으나 애석하게도 조문종 상병은 적탄에 맞아 현장에서 전사했다. 이에 조달진 특공대장은 전사한 조문종 상병을 양지바른 곳에 임시 매장했으나 그 후 유해를 찾지 못하고 현재에 이르렀다. 탱크 잡는 불사조로 이름만 남긴채.이처럼 6·25 전쟁에 혁혁한 전공 사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전쟁이라는 어려운 상황에서 군의 자료 유지 미비와 유가족의 정보 부족으로 수십년 동안 무명용사로 묻혀 있었다. 하지만 70여년이 지난 2019년 6월 (사)조달진 소위 추모사업회가 설립되고 이후 여러 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탱크 잡는 불사조 육탄 11명 용사 중 한 명인 고(故) 조문종 전사자를 확인했다. 곧바로 호국 영웅 찾기를 결정한 후 2020년부터 그동안 육군 전사 자료에 명시된 내용 중 일부 잘못 기록된 사항을 추적해나갔다. 군번과 DNA 자료 찾기, 훈장 수상 사실 확인, 유가족과 마을 주민 증언 탐문, 국방부와 육본 실무자 및 자료 확인을 1년 반을 진행했다. 이어 유가족 지원을 받아 청와대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의 과정에서 2021년 11월 약 2년 만에 군번을 찾아내 국가보훈처에서 마침내 6·25 참전 유공자로 등록을 마쳤다. 이후 조달진 소위 추모사업회에서는 지난해 3월 군 계통을 통해 호국 영웅 훈장 찾아주기 추서를 했다. 이같은 험난한 여정 끝에 마침내 1년 후인 지난 4월 화랑무공훈장 심사를 거쳐 국방부와 행정안전부의 승인을 받았다. 오는 4일 호남 호국기념관에서 열라는 ‘화랑무공훈장’ 수여식에서는 (사)조달진 소위 추모사업회가 지역 업체 ㈜밝으리이앤씨, 해달이, ㈜북부 농산으로부터 기부받은 쌀 200포를 참석한 보훈단체 회원들과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기탁하는 행사도 열린다.
  • “한줌 흙보다 좋은 일에”…4명 살리고 떠난 20대

    “한줌 흙보다 좋은 일에”…4명 살리고 떠난 20대

    삶의 끝에서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가기보다는 좋은 일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던 20대 여성이 4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장태희(29)씨가 지난 15일 경북대병원에서 뇌사 장기기증으로 심장, 간장, 양측 신장을 기증했다고 31일 밝혔다. 장씨는 지난 5월 20일 자주 찾던 카페로 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교통사고가 나 급히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상태가 됐다. 가족들은 장씨가 생전 생명나눔 실천에 대한 뉴스를 보다가 “죽으면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가는 건데 나도 좋은 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던 것을 기억해 그 뜻을 이뤄주기 위해 장기기증을 결심했다. 장씨의 가족들은 한달, 두달, 1년이 지난 후 딸의 몸 일부라도 어디선가 살아 숨 쉬고 있다면 조금이라도 위로가 될 것 같았다. 경북 칠곡에서 1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난 장씨는 차분하고 조용한 성격으로 늘 남을 먼저 배려하는 자상한 사람이었다. 그는 그림 그리기와 프랑스 자수를 좋아해 디자인을 전공한 뒤 가게를 차리기 위해 준비 중이었다. 장씨의 어머니 한정예씨는 “사랑하고 사랑하는 내 딸 태희야. 다음 생애에는 더 밝고 씩씩하게 긴 생을 가지고 태어났으면 좋겠다. 우리 태희, 아빠 엄마 오빠가 너무 많이 사랑하고, 잊지 않고 가슴속에 영원히 간직하고 살게”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은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내야 하는 힘든 순간에 또 다른 아픈 이를 위해 기증을 선택하기는 대단히 어려운 일”이라면서 “기증자가 영웅으로 존경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6·25 영웅 워커 장군 특별한 추모

    6·25 영웅 워커 장군 특별한 추모

    6·25전쟁 당시 낙동강 전선을 지키며 혁혁한 공을 세웠던 월턴 해리스 워커(1889~1950) 장군의 후손이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30일 워커힐에 따르면 워커 장군의 손자인 샘 워커 2세 부부는 지난 29일 호텔 시설 내에 조성된 워커 장군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고인을 추모했다. 워커 2세 부부는 정전협정 70주년 행사 참석차 지난 24일 한국을 찾아 워커힐에서 머무른 뒤 이날 미국으로 돌아갔다. 초대 주한 미8군 사령관이었던 워커 장군은 6·25전쟁 당시 ‘워커 라인’으로 불린 낙동강 방어선을 지켜내며 인천상륙작전의 토대를 마련했다. 그러던 1950년 지금의 서울 도봉구 도봉동 인근에서 교통사고로 별세했다. 1963년 한국 정부가 주한미군과 외교관 등을 위한 휴양단지로 만든 워커힐 호텔 이름에도 워커 장군에 대한 추모의 뜻이 담겼다. 호텔은 1973년 SK그룹이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워커 2세 부부는 지난 27일 부산에서 개최된 유엔군 참전의 날·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 28일 경북 칠곡에서 열린 워커 장군 흉상 제막식에도 참석했다.워커 2세 부부는 워커힐이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본관 로비에 전시 중인 청동 불상도 관람했다. 워커 장군의 70주기였던 2020년 장군의 유족은 생전 그의 애장품이었던 이 불상을 “위기 속에서도 미래를 꿈꿔온 한국 역사를 함께 기억하길 바란다”는 메시지와 함께 워커힐에 기증했다. 한편 SK그룹은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6·25전쟁 영웅이자 양국 동맹의 상징적 인물인 윌리엄 E 웨버 대령과 존 싱글러브 장군의 업적을 기리는 추모비 건립 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 6·25 전쟁 영웅 워커 장군 손자 부부, 조부 이름 딴 호텔서 추모의 시간

    6·25 전쟁 영웅 워커 장군 손자 부부, 조부 이름 딴 호텔서 추모의 시간

    6·25 한국전쟁 당시 낙동강 전선을 지키며 혁혁한 공을 세운 월튼 해리스 워커(1889~1950) 장군의 후손이 지난 28~29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을 찾아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30일 워커힐에 따르면 워커 장군 손자인 샘 워커 2세 부부는 지난 29일 호텔 시설 내에 조성된 워커 장군 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고인을 추모했다. 샘 워커 2세 부부는 정전협정 70주년 행사 참석차 지난 24일 한국을 찾아 워커힐에서 머무른 뒤 이날 미국으로 돌아갔다.초대 주한 미8군 사령관이었던 워커 장군은 6·25 전쟁 당시 ‘워커 라인’으로 불린 낙동강 방어선을 지켜내며 인천상륙작전의 토대를 마련했다. 1950년 지금의 서울 도봉구 도봉동 인근에서 교통사고로 별세했다. 1963년 한국 정부가 주한미군과 외교관 등을 위한 휴양단지로 만든 워커힐 호텔 이름에도 워커 장군에 대한 추모의 뜻이 담겼다. 호텔은 1973년 SK그룹이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샘 워커 2세 부부는 지난 27일 부산에서 개최된 유엔군 참전의 날·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 28일 경북 칠곡에서 열린 워커 장군 흉상 제막식에도 참석했다. 워커 2세 부부는 워커힐이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본관 로비에 전시 중인 청동 불상도 관람했다. 워커 장군의 유족들은 그의 70주기였던 2020년 고인의 생전 애장품이던 불상을 “위기 속에서도 미래를 꿈꿔온 한국 역사를 함께 기억하길 바란다”는 메시지와 함께 워커힐에 기증했다.워커힐은 워커 장군을 비롯한 6·25 참전 용사들의 희생과 공로를 기리고자 1987년 워커힐 산책로에 장군의 기념비를 세웠다. 아울러 후손들을 초청해 환영 행사를 여는 등 오랫동안 인연을 이어 오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인 2020년에는 미국에서 마스크 수급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지자 샘 워커 가족에게 마스크와 건강식품을 선물하기도 했다. 샘 워커는 워커힐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면서 “타계한 지 70여년이 흐른 지금까지 할아버지를 기억해주는 워커힐과 한국인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워커 장군의 가족은 샘 워커의 아들까지 4대째 미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 출신인 군인 가족이다. 손자인 샘 워커 2세도 주한미군에서 헬기 조종사로 복무했다. 한편 SK그룹은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6·25 전쟁 영웅이자 양국 동맹의 상징적 인물인 윌리엄 E. 웨버 대령과 존 싱글러브 장군의 업적을 기리는 추모비 건립 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 이천수, 뺑소니범 잡다 발등에 금…“휠체어 탔다”

    이천수, 뺑소니범 잡다 발등에 금…“휠체어 탔다”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이천수가 음주 뺑소니범을 잡다가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뺑소니범 검거를 한 이천수를 위해 그의 가족들이 준비한 이벤트가 공개됐다. 지난 4일 1㎞의 추격전 끝에 음주운전 뺑소니범을 붙잡은 이천수는 경찰 감사장을 받아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국민 영웅이자 가족 영웅이 된 이천수를 위해 그의 가족들은 깜짝 파티를 준비했다. 이천수의 아내 심하은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이지만 마땅히 칭찬받아야 할 일도 맞다. 아이들한테 좋은 본보기도 될 것 같고 아이들 자존감 올리기에도 좋다. 가족끼리 기념하고자 파티를 준비했다”고 말했다.이날 파티에는 이천수의 부모와 매니저 등이 참석했다. 이천수의 모친은 “처음 들었을 때 ‘음주 뺑소니’라는 단어를 듣고 ‘내 아들이 음주 뺑소니라니’라고 생각했다. 뉴스 보기 겁났는데 다행히 음주 뺑소니범을 잡았다고 하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천수의 부모는 주변 사람들에게 연락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이천수는 “나 아니어도 누군가는 했을 것”이라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이천수의 매니저는 뺑소니범을 잡았던 당시 상황을 자세히 전했다. 이천수는 뺑소니범을 잡다가 발등에 부상을 당해 깁스를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슬리퍼를 신고 있음에도 약 1㎞를 전력 질주해 뺑소니범을 붙잡았으며, 이 과정에서 발등에 금이 갔다. 이천수는 “그날 너무 아파서 응급실에 갔고 휠체어를 탔다”고 밝혔다. 이어 “검사해보니 반깁스를 해야 한다고 했고, 민망해서 거절했다. 매니저가 더 웃긴다. ‘지금 깁스하면 사람들이 오버한다고 생각한다’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개가 되고 싶다는 평생의 꿈 이룬 일본 남성

    개가 되고 싶다는 평생의 꿈 이룬 일본 남성

    이름도 나이도 사는 곳도 밝히지 않은 일본 남성이 개가 되고 싶다는 평생의 꿈을 이뤘다. 유튜브에서 토코(Toco)란 이름으로 활동하는 그는 보더 콜리 종을 매우 좋아한다. 해서 200만엔(약 1810만원)이란 큰 돈을 들여 직접 코스튬을 제작했다. 자신의 취향이자 기호가 많은 이들의 비아냥을 살 것이란 사실을 잘 알았던 그는 코스튬을 뒤집어 쓴 채 실내에서만 동영상을 찍어왔다. 그러다 이제 자신감이 붙어 지난주 공원으로 나가봤다. 보더 콜리처럼 집 주변을 걷고 정원을 산책했다. 귀여운 콜리처럼 몸을 굴리기도 했고, 앞발을 건네기도 했다. 인기 만점이었다. 사람들이 귀엽다며 다가와 쓰다듬어줬고, 견공들도 호기심과 관심을 보였다. 물론 무섭다며 자꾸만 뒷걸음질을 치는 녀석들도 있었다. 이번은 예전 동영상과 달리 행인들이 촬영한 영상들을 제공해 줘야만 유튜브에 올려 자랑할 수 있었는데 그렇게 해줘 동영상을 공유했다. “감사하게도 동영상들을 사용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다. 해서 그것들을 많은 분들에게 배포할 수 있게 됐다! 인터뷰도 하던 날, 그들은 내게 매우 친절했다”고 동영상에 설명을 달았다고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그의 코스튬을 제작한 회사 제페트(피노키오 인형을 만든 할아버지 이름!)는 디자인에만 한 달 이상 걸렸다고 말했다. 원래 이 회사는 영화 촬영 의상 등을 제작하는 것으로 특화돼 있다. 회사 대변인은 “콜리 종 한 마리를 모델로 삼아 네 발로 걷는 모습을 그대로 살릴 수 있게 만들었다”고 news.com.au에 털어놓았다. 토코는 “이번에 저는 어린 아이였을 때부터 가져왔던 꿈을 마침내 이룰 수 있었다. 견공으로 변신해 바깥을 마음껏 돌아다니고 싶다는 꿈 말이다!” 그는 영국 일간 메일과의 인터뷰를 통해 “친구들이 괴짜라고 생각할까봐 친구들에게도 툭 터놓고 말하지 못했다. 친구들과 가족들은 내가 동물이 됐다는 사실을 알고 무척 놀라는 것 같았다”면서 “어릴 적부터 난 동물이 되고 싶다는 판타지를 갖고 있었다. 그렇게 변신하는 데 대한 열정을 지니고 있는지도 궁금했다”고 말했다. 견공, 마법사, 영웅 셋 중의 하나가 되고 싶었는데 셋 모두 불가능하다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변신에 성공한 뒤 3만명 넘는 충성도 높은 구독자들은 일제히 그의 성공을 축하해줬다. 그의 성취를 축하하는 한편 그가 잘못한 것은 하나도 없다고 그가 확신하게 만들어줬다. 한 구독자는 “사람들이 당신을 보는 시선 따위 신경쓰지 말라! 당신은 그냥 기발한 취미를 갖고 있는 친구일 뿐이다. 잘못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적었다. 그래도 토코는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내 취미가 알려지는 일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 우크라 성탄절 1월 7일에서 12월 25일로 바꿔 “러시아와 다르기에”

    우크라 성탄절 1월 7일에서 12월 25일로 바꿔 “러시아와 다르기에”

    우크라이나가 매년 1월 7일에 기념해 오던 성탄절을 12월 25일로 변경하는 법률을 새로 제정했다. 러시아와 똑같이 1월 7일을 성탄절로 축하하는 일을 참을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AFP 통신과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의회를 통과한 지 2주 뒤인 28일(현지시간) 서명한 이 법은 “1월 7일에 성탄절을 축하하도록 한 러시아의 유산을 버리기 위한 것”이라고 제정 취지를 밝혔다. 또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끈질기고 성공적인 투쟁은 스스로의 전통과 휴일에 따라 삶을 살고자 하는 모든 우크라이나인의 열망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 각국은 보통 12월 25일을 성탄절로 기념하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등 정교회를 믿는 일부 국가는 세계 표준인 그레고리력과 13일 차이가 나는 율리우스력을 기준으로 매년 1월 7일을 성탄절로 기념해 왔다. 그러나 우크라이나에서는 지난해 러시아의 침공 이후 전쟁과 블라디미르 푸틴 정부를 노골적으로 지지하는 러시아 정교회에 대한 반감이 커지면서 1월 7일 대신 12월 25일로 성탄절 날짜를 바꾸자는 의견이 힘을 얻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정교회는 지난해 10월 교구별로 결정해 12월 25일에 성탄 예배를 할 수 있도록 허용한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옛 율리우스력 대신 개정 율리우스력으로 역법을 바꾸고 12월 25일을 성탄절로 기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법률에는 다른 두 국경일 날짜도 옮기기로 했다. 국가수립일을 7월 28일에서 같은 달 15일로, 전쟁 영웅들을 기리는 수호자의 날을 10월 14일에서 같은 달 1일로 앞당겼다. 러시아는 아직 이번 조치에 대해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는데 몇 세기에 걸쳐 제1 러시아 제정과 소련, 지금의 러시아까지 우크라이나를 통제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했지만 항상 실패했다고 BBC는 지적했다. 그 중 하나가 러시아정교회(ROC)가 우크라이나 교회들을 통제하려 한 것이다. 2019년 우크라이나정교회(OCU)가 전 세계 정교회의 영적 지도자로 통하는 바르톨로메 추기경(Ecumenical Patriarch Bartholomew)으로부터 승인 받아 독립했고, 이것이 ROC를 격분시켜 푸틴과 전쟁을 적극 지지하게 만들었다고 방송은 분석했다. 재미있는 것은 최근 회원 수가 급격히 늘어난 OCU와 다른 우크라이나정교회(UOC)가 여전히 존재하며 이 단체는 1월 7일 성탄절로 기념한다는 점이다. UOC는 최근 일련의 일들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UOC 역시 지난해 모스크바와의 관계를 끊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성직자들이 친러시아 행보를 했다는 이유로 검찰에 기소됐다. UOC는 부역이나 협력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반박했다.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 도시와 마을들에서는 최근 도로 이름에서 러시아와 소련 이름을 지우고 있다. 기념물도 끌어 내려지고 있다. 2014년 3월 크림 반도 병합 이후 만들어진 러시아 영화 상영도 금지됐다.
  • 경기도박물관 ‘두 얼굴의 평화, DMZ’ 특별전

    경기도박물관 ‘두 얼굴의 평화, DMZ’ 특별전

    경기도박물관이 6·25전쟁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두 얼굴의 평화, DMZ’ 특별전을 오는 10월15일까지 선보인다. 29일 경기도박물관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1953년 7월27일 경기도 북부의 판문점에서 정전협정이 체결된 것을 기념하는 특별전으로, 1950년 6월25일 북한군의 남침으로 시작된 6·25전쟁의 참상, 정전협정, 그 결과로 만들어진 비무장지대(DMZ)를 조명한다. 전시는 지난 2020~2021년 문화재청·경기도·강원도가 합동으로 진행한 ‘한반도 비무장지대 실태조사’ 성과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비무장지대 내에서 발굴·수습한 영웅들의 유품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제1부 ‘끝나지 않은 전쟁’ ▲제2부 ‘두 얼굴의 DMZ’ ▲제3부 ‘내일을 위한 기억’ ▲제4부 ‘DMZ 실태조사 성과 순회사진전’ 등으로 나뉜다. 1부 ‘끝나지 않은 전쟁’에서는 6·25전쟁과 정전협정을 다룬다.6·25전쟁에서 사용한 대표적인 무기인 M1 소총과 ‘따발총’이라고 불리는 소련제 슈파긴 기관 단총, 전쟁 때 뿌려진 삐라, 유엔군이 돌아갈 때 기념으로 가져간 아리랑스카프 등을 전시한다. 2부 ‘두 얼굴의 DMZ’에서는 비무장지대의 안보·역사유적과 생태환경을 다룬다.군사분계선으로부터 남쪽과 북쪽으로 각각 2㎞씩 후퇴한 지점까지 설정된 비무장지대(DMZ)는 지금껏 남북 군인이 대치하는 ‘중무장지대’이자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아 자연생태계가 회복된 공간으로 남아있다. 철원의 화살머리고지와 백마고지 전투의 전사자 6명의 유품도 전시된다.백마고지에서 전사한 고 편귀만 하사의 유품인 만년필과 ‘전사자신원확인통지서’,‘호국영웅패’와 유해를 감쌌던 태극기가 든 상자 등을 전시한다. 3부 ‘내일을 위한 기억’에서는 6·25전쟁에 전투부대와 의료지원을 해준 국제연합군의 22개 국가의 희생을 기억하는 국내의 기념비를 소개한다. 이와 함께 70년 전 정전협정 지도를 통해 사라진 마을과 문화유산에 대한 정보도 전시한다. 4부는 ‘DMZ 실태조사 성과 순회사진전’이다.DMZ 실태조사 때 촬영한 가장 최근의 사진들을 경기도박물관 갤러리에서 따로 선보인다. 아울러 2009년 국방부 의뢰로 최초로 휴전 이후 비무장지대 기록 사진을 촬영한 박종우 작가의 다큐멘터리 사진도 전시된다.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 관계자는 “비무장지대 땅 밑에 지뢰와 폭탄이 숨어있고 전사자의 유해와 유품, 문화유적과 사라진 마을들이 여전히 남아있다”며 “이들을 무심히 덮고 회복해가는 자연생태계의 모습을 통해 DMZ의 내일, 한반도의 평화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北열병식, 김정은 ‘눈시울’…신형 무인기·ICBM·핵어뢰 과시 [포착]

    北열병식, 김정은 ‘눈시울’…신형 무인기·ICBM·핵어뢰 과시 [포착]

    북한이 ‘전승절’이라 부르는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일 70주년인 지난 27일 평양에서 진행한 열병식에 최신 무인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핵 어뢰’ 등이 등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열병식 소식을 28일 오전 늦게 전하면서 “새로 개발·생산되어 우리 공군에 장비하게 되는 전략무인정찰기와 다목적 공격형 무인기가 열병광장 상공을 선회하면서 시위 비행했다”고 보도했다. ■ 북한판 글로벌호크 ‘샛별-4형’, 북한판 리퍼 ‘샛별-9형’ 명명 이들 무인기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지난 26일 함께 찾은 ‘무장장비전시회-2023’ 행사장에서 처음 공개됐다. 미국 고고도 무인정찰기 RQ-4 글로벌호크 및 무인공격기 MQ-9 리퍼와 각기 유사한 형상이다. 이날 조선중앙TV는 열병식 녹화방송 전 이들 무인기의 비행 영상을 내보내며 전략무인정찰기의 명칭을 ‘샛별-4형’, 공격형무인기는 ‘샛별-9형’으로 소개했다. 공교롭게도 각각 ‘RQ-4 글로벌호크’와 ‘MQ-9 리퍼’ 명칭에 들어간 숫자와 동일하다. 열병식에서 공격형 무인기 ‘샛별-9형’은 차량에 실려 이동하는 형태로 4대가 포착됐다. 비행한 1대와 지상의 4대 등 최소 5대가 제작됐다는 의미로, 시험평가가 상당 수준 진행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녹화방송에서 이 무인기를 실은 차량이 행진하는 장면에서 ‘다목적무인기종대’가 소개됐다. 공격형무인기 ‘샛별-9형’을 전담하는 부대로 보인다. 북한은 ICBM으로 열병식 대열의 마지막을 채웠다. 고체연료를 쓰는 최신 ICBM 화성-18형을 미사일총국 제2붉은기중대가 이끌고 들어섰다. 통신은 “적대 세력들의 각이한 반공화국 핵전쟁 위협과 도발적인 침략 행위들을 철저히 억제하고 압도적으로 대응하며 우리 국가의 안전을 믿음직하게 수호하는 공화국 전략 무력의 가장 강력한 핵심 주력 수단”이라고 묘사했다. 화성-18형 등장 전까지 가장 강력한 북한 미사일로 평가된 액체연료 ICBM 화성-17형이 ‘영웅’ 칭호를 받은 이동식발사차량(TEL)에 실려 뒤를 이었다. ■ 무인기·핵어뢰 전담부대도 확인…무인기 외 새 무기는 없는 듯 지난 3월 24일 개발 및 시험 사실이 처음 공개됐던 핵무인수중공격정 ‘해일’로 추정되는 무기도 열병식 대열에 합류했다. 방송은 ‘해일’로 추정되는 무기가 등장하는 순서에서 “핵무인수중공격정종대가 고도쳐 진군한다”며 “무자비한 징벌의 해일로 가증스러운 침략선들을 모조리 수장해버릴 공화국 핵전투무력의 중요한 초강력 절대병기”라고 소개했다. ‘핵무인수중공격정종대’도 이번 열병식을 계기로 처음 언급된 것으로, ‘해일’을 전담해 운용하는 부대로 보인다. 이외에 탱크장갑사단, 기계화보병사단, 비행종대, 포병종대 등이 ICBM 등 전략무기종대들보다 먼저 행진했다. 이중 ‘상륙돌격대대’의 존재가 처음으로 공개되기도 했다. 방송은 ‘제41상륙돌격대대종대’를 소개하는 장면에서 “유사시 백령도를 비롯한 조선서해에 둥지를 틀고 있는 해적들을 일격에 소탕해버릴 멸적의 기상 안고 무적의 상륙타격대가 보무당당히 나아간다”고 언급했다. 화면에 비친 군기를 볼 때 이 부대는 2017년 5월 7일 창설된 것으로 파악된다. 북한은 지난 2월 8일 인민군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화성-18형을 처음 공개했던 것과 달리 이번 열병식에서는 전날 첫선을 보인 무인기 외에 새로운 무기를 내놓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 김정은, 국가에 눈시울…리설주·주애는 불참 식전행사부터 열병식까지 전체 행사는 3시간20분 가량 진행됐다. 오프닝 때부터 사방에 설치된 조명에서 쏟아진 형형색색 불빛이 광장을 뒤덮었고, 오색 불꽃이 평양의 밤하늘을 수놓는 등 화려한 무대가 연출됐다. 특히 눈에 띈 것은 김일성 광장에 새로 세워진 초대형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상’이었다. 평양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에 있는 승리상과 판박이로,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이 기념상에는 ‘위대한 년대에 경의를 표한다’는 김정은의 친필 문구가 새겨져 있다. 1950년대 전쟁시기를 ‘위대한 년대’라고 규정한 것으로 보인다. 국가 제창 순서에서 눈시울이 촉촉해진 김정은이 이따금씩 눈을 감은 채 노래를 따라부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번에 김정은 위원장의 아내인 리설주나 딸 김주애의 모습은 보이지 않아 열병식에 불참한 것으로 보인다. 직전 2월 열병식에는 두 사람 다 참석했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대신 김정은 옆에선 현송월 당 부부장이 주석단 입장부터 퇴장까지 내내 보좌하는 모습이었다. ■ 주석단에 북중러 집결…김정은 양옆엔 중국·러시아 대표 광장을 바라보고 김 위원장 오른쪽에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이, 왼쪽에 리훙중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위원장(국회부의장 격)이 자리했다.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로 국제사회에서 점점 고립되고 있는 북한을 중국과 러시아가 뒷배가 돼 든든히 엄호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장면이다. 열병식 본행사에 앞서 외빈 소개에서 쇼이구 장관이 리홍중 부위원장보다 먼저 호명됐다. 북한은 러시아어와 중국어로 먼저 두 사람을 소개하는 등 한껏 배려하는 모습이었다. 김 위원장이 쇼이구 국방장관과 가까이서 긴밀히 이야기를 나누거나 리훙중 부위원장과 손을 맞잡고 환하게 웃는 모습이 여러차례 포착됐다. 김 위원장과 쇼이구 장관은 열병식 말미에 ICBM 화성-18형이 주석단 앞을 지나가자 거수경례로 경의를 표했다. 김 위원장의 의도대로 중국과 러시아가 자신의 핵·미사일 개발을 용인하고 있음을 외부에 보여준 것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규탄 안건이 회의에 올라올 때마다 어김없이 북한을 감싸며 국제사회의 대응을 무력화하고 있다. 주석단은 북·중·러 3국 고위인사들로 빼곡히 채워졌다. 쇼이구 장관과 리훙중 부위원장 외에도 북한에 주재하는 러시와 중국의 외교대표들이 자리했다.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와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대사도 자리했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에선 리병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강순남 국방상, 정경택 북한군 총정치국장, 박수일 북한군 총참모장, 김정식 군수공업부 부부장 등 군부 주요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 [B컷용산]정전협정 70주년…참전용사 보듬은 보훈외교

    [B컷용산]정전협정 70주년…참전용사 보듬은 보훈외교

    기사 작성과 수정 과정에서 제외된 현장의 다양한 이야기가 궁금한 독자들이 있습니다. ‘B컷 용산’은 ‘A컷’ 지면 기사에서 다루지 못한 용산 대통령실 현장 이야기를 온라인을 통해 보다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모두가 기억하는 결과인 A컷에서 벗어나, 과정 이야기와 풍성한 사진을 담아 B컷을 보여드립니다. 국군전사자 유해 봉환…“숭고한 가치 우리가 지킬 것” “지키고자 하셨던 숭고한 가치, 이제는 저희가 지켜나가겠습니다.” 26일 미국 하와이에서 출발한 공군 특별수송기 시그너스(KC330)가 한국방공식별구역 (KADIZ)에 진입하자 기내에서 안내 방송이 흘러나왔다. 고 최임락 일병 등 6·25전쟁 전사자 유해 7위를 수송기에 모시고 봉환하는 임무를 맡은 공군 김태용 소령의 목소리였다. 김 소령은 “대한민국은 최임락 일병님을 포함한 일곱 분의 호국영웅이 있었기에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거듭날 수 있었다”고 예우했다. 특히 최 일병의 고향인 울상 상공을 지날 때는 “최임락 일병님, 저희 항공기는 현재 최임락 일병님이 태어나고 성장한 울산 상공을 지나고 있다”며 “고향 울산은 73년 동안 많이 변했지만 고국으로 모시고자 하는 저희의 마음은 변함이 없었다”고도 말했다.수송기가 이날 늦은 오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할 때 공항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최 일병 유가족, 정부·군 관계자들이 도열해 70여년 만에 고국 땅을 밟는 용사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유해가 조국의 땅에 첫발을 내디딜 때, 예포 21발이 울리며 최고의 예우를 보였다. 이날 봉환 행사의 전체 시간은 15분이 채 되지 않았다. 과거 정부에서 대통령이 주관했던 봉환 행사와 비교하면 매우 간소하게 치러진 것으로, 대통령실은 “전사자에 대한 예우에만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한국, 유엔군 피묻은 군복 위에 서있다” 이번주 보훈외교는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70주년 당일인 27일 ‘유엔군 참전의 날·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으로 마무리됐다. 행사는 6·25 전쟁 당시 유엔군의 주력 비행장이었던 수영비행장이 자리했던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유엔군 참전용사 62명이 의장병 호위를 받고 입장할 때 박수로 맞이했고, 마지막으로 입장한 캐나다 출신 테드 에이디 참전용사를 본인 옆자리로 직접 안내했다. 이어 축사에서 윤 대통령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유엔군의 희생과 헌신, 피 묻은 군복 위에 서 있다. 유엔군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으로 공산 전체주의 세력으로부터 자유를 지켜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날 행사의 또다른 하이라이트는 ‘아리랑’과 전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찬송가인 ‘어메이징 그레이스’가 이어 울려 퍼진 ‘어메이징 아리랑’이었다. 참전용사인 패트릭 핀과 콜린 태커리는 휠체어를 타고 무대에 등장했고, 이어 영국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의 최고령 우승자이기도 한 태커리는 일어서서 “자유롭고 놀라운 성장을 한 대한민국의 모습은 70년 전 저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한다”며 핀과 함께 ‘아리랑’을 불렀다. 이어 라포엠, 유엔소년소녀 합창단 등이 함께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부를 때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비롯한 참석자들도 노래를 따라부르며 기념식은 성대하게 마무리됐다.윤 대통령은 기념식에 앞서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찾아 유엔군 위령탑에 참배했다. 현직 대통령의 첫 참배 사례다.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지난해 5월 방한 때 선물한 공군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참배해 눈길을 끌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함께 동행한 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에게 “바로 이곳으로 룩셈부르크, 뉴질랜드 등 유엔군이 들어와서 우리나라를 침략한 공산국가와 맞서 싸웠다”며 “이곳 부산이 전쟁 당시 임시 수도였고, 전국 대학도 전쟁 중 이곳에 전시 연합대학을 만들어 고등교육을 계속했다”고 부산을 소개하기도 했다.
  • [책꽂이]

    [책꽂이]

    이탈리아로 가는 길(조귀동 지음, 생각의힘) 경제적으로는 부유할지언정 한국의 정치에 대해서는 누구나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저자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는 사회’가 된 한국의 문제가 어디에서 시작됐는지 분석한다. 포퓰리즘 정치로 망가진 이탈리아의 행보를 따라가는 한국에 ‘정치 복원’을 해결책으로 내놓는다. 328쪽. 1만 8000원.그렇게 인생은 이야기가 된다(제임스 R 해거티 지음, 정유선 옮김, 인플루엔셜) 월스트리트저널에서 7년 동안 800여명의 부고를 쓴 저자가 말하는 삶과 죽음의 의미. 자신의 부고를 쓰는 법에서부터 삶을 기록하는 일의 중요성, 부고의 짧은 역사, 더 널리 알려졌어야 하는 작은 영웅들의 인생 이야기 등을 소개한다. 396쪽. 1만 8000원.사랑과 상실의 뇌과학(메리 프랜시스 오코너 지음, 이한음 옮김, 학고재) 신경과학자이자 심리학자인 저자가 상실의 비애 상황에서 뇌가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연구했다. 뇌 회로나 신경전달물질, 그리고 행동, 감정은 어떻게 관여하는지 파헤쳤다. 저자는 이를 통해 애도는 뇌가 새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안내한다고 강조한다. 340쪽. 1만 7000원.G3 대한민국(안종범 지음, 렛츠북) 역사적 약자에서 사뭇 달라진 한국의 위상을 짚어 보고, ‘명품 정책’이라 불리는 금융실명제와 부가가치세, 국민건강보험, 기초연금 등을 분석한다. 분열과 갈등을 어떻게 치료하고, 정치 양극화는 어떻게 극복할지 제안한다. 미국과 중국에 버금가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K부국론’을 담았다. 200쪽. 1만 7000원.좋은 곳에서 만나요(이유리 지음, 안온북스) 서로 스쳐 지나는 찰나의 만남으로 얽힌 인물들이 자기의 죽음을 목도하며 비로소 진정한 무의 세계에 이른다. 생의 마지막 순간과 관련한 여섯 편의 단편을 엮은 연작 소설집. 갑자기 맞닥뜨린 죽음에서 느끼는 회의와 허망의 끝에서 우리는 다시 희망을 길어 올리게 된다. 296쪽. 1만 6000원.소로와 함께한 산책(벤 섀턱 지음, 임현경 옮김, 알에이치코리아) 미국의 위대한 사상가, 문학가, 그리고 사색가였던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걸었던 길을 따라간 여행기다. 케이프코드 해안을 걷는 것을 시작으로 모두 여섯 번의 여정에서 저자는 예상치 못했던 인물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따스한 인간애를 재발견한다. 304쪽. 1만 7000원.
  • 尹 “잿더미 부산, 세계적 도시로”… 4000명 가슴 울린 아리랑 [정전 70주년]

    尹 “잿더미 부산, 세계적 도시로”… 4000명 가슴 울린 아리랑 [정전 70주년]

    “한국, 자유·평화·번영 위해 노력”참전국 대표단·참전용사 등 참석故 콜론 파킨슨 국민훈장 석류장美 도널드 리드는 국민포장 받아 6·25전쟁 당시 임시 수도였던 부산에서 27일 정전협정 체결 70주년과 ‘유엔군 참전의 날’을 기념하는 아리랑이 울려 퍼졌다.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이날 오후 열린 정전협정 체결 70주년 기념식은 ‘헌신으로 얻은 자유, 동맹으로 이룰 미래’를 주제로 열렸다. 윤 대통령은 기념식 축사에서 “부산은 6·25전쟁 중 임시 수도로서 대한민국 안보의 최후 보루였다. 유엔 참전국들의 도움으로 전쟁의 잿더미에서 세계적인 해양도시로 거듭났다”며 감사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자유민주주의 국가들과 연대하고, 전 세계의 자유·평화·번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호주군 참전용사로서 멜버른 한국전참전기념비 건립을 주도했던 고 토머스 콜론 파킨슨에게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여했다. 미국 한국전참전기념비 건립과 한미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한 도널드 리드에게는 국민포장을 수여했다. 기념식 국민의례는 올해 파병 10주년을 맞은 남수단 한빛부대의 장병들이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낭독하고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이 유엔 참전국을 대표해 인사말을 하면서 진행됐다. 이어 미 해병대 1사단 소속으로 장진호 전투에 참전한 패트릭 파인과 2019년 영국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서 최고령으로 우승한 참전용사 콜린 새커리가 연합합창단과 함께 ‘어메이징 아리랑’을 합창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22개 유엔 참전국 대표를 비롯해 해외 참전용사와 후손, 6·25전쟁 참전 유공자, 정부·군 주요 인사 등 40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 앞서 윤 대통령 부부는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 부부, 그자비에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 등 참전국 대표단과 함께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을 찾았다. 윤 대통령은 방명록에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은 대한민국 자유와 번영의 초석’이라는 글을 작성했다. 이어 그는 상징구역 내 룩셈부르크 국기와 뉴질랜드 기념비, 70년 전 이날 전사한 영국군 전사자 제임스 로건 묘역, 유엔군 위령탑 순으로 참배하고 유엔평화기념관을 방문했다. 2014년 개관 이후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 방문한 윤 대통령은 방명록에 ‘세계의 자유와 평화를 위한 굳건한 국제연대’라고 썼다.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전사한 유엔군 소속 11개국 2320명이 묻혀 있는 유엔기념공원은 전 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유엔기념묘지다. 1951년 1월 유엔군 전사자 매장을 위해 유엔군사령부가 조성했고 1955년 유엔총회에서 유엔기념공원을 영구적으로 관리하도록 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국가보훈부 초청으로 지난 24일부터 한국을 방문 중인 참전용사와 가족 등 200여명도 이날 유엔기념공원을 찾아 참배했다. 대부분 고령이었지만 경례할 때는 부축을 받고 휠체어에서 일어나 예우를 갖췄다. 미국인 참전용사 존 트라스크는 전우들이 잠든 비석에 일일이 경례한 뒤 “전쟁에 참여한 호주, 필리핀 등 모든 나라가 당시 하나의 국가였다”며 “이곳에 있는 모든 분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기념공원에서는 흑백 사진에 담긴 6·25전쟁 국내외 참전용사 70명의 모습을 고해상도 색채 사진으로 복원해 그들의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6·25전쟁영웅 특별 사진전’도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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