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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에 이런일이] 전격 도둑 便名 작전

    물건을 훔친 뒤 항상 대소변을 보고 달아났던 10대 쌍둥이 형제가 쇠고랑을 찼다. 지난 2일 인천 서부경찰서는 새벽 시간대에 가정집과 사무실에 들어가 금품을 훔치고 대소변을 남긴 지모(15)군을 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지군의 쌍둥이 동생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지군 등은 지난달 1일 새벽 1시쯤 인천시 서구 석남동의 한 공장 사무실에 창문을 뜯고 들어가 현금 20만원을 훔치는 등 올 4월부터 최근까지 19차례에 걸쳐 530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쳤다. 이들은 금품을 훔친 뒤 사무실이나 가정집 방바닥과 가전제품 주변에 대변과 소변을 보며 범행 흔적을 남겼다. 지군 등은 경찰에서 “물건을 훔친 장소에서 대소변을 보면 경찰에 안 잡힌다는 소문을 듣고 한 것일 뿐 영웅심리에서 그런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암스트롱, 록스타 크로와 약혼

    ‘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사진 오른쪽·34)이 세계적인 록스타 셰릴 크로(왼쪽·43·이상 미국)와 약혼했다. 암스트롱은 6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지난 1일 아이다호 선밸리에서 크로에게 프러포즈를 했고, 즉석에서 약혼식을 올렸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암스트롱의 대변인 마크 히긴스는 이에 대해 “확정되진 않았지만, 내년 봄쯤 예식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세기의 커플’은 2003년 10월 자선행사장에서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처인 크리스틴과의 사이에 3명의 자녀가 있는 암스트롱과는 달리 크로는 이번 결혼이 첫번째다. 생존율 47%의 고환암을 이기고 재기에 성공해 ‘미국의 영웅’으로 칭송받는 암스트롱은 지난 7월 프랑스도로일주사이클대회(투르 드 프랑스)에서 사상 첫 7연패의 위업을 이룬 뒤 은퇴를 선언했지만, 최근 프랑스 스포츠일간지 레퀴프가 금지약물 복용 의혹을 제기하면서 곤혹스러운 상태에 빠졌다. 그래미상 9회 수상에 빛나는 가수 겸 작곡자 크로는 가수 에릭 클랩턴, 영화배우 오웬 윌슨 등과 염문을 뿌린 이슈 메이커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지젤’ ‘스파르타쿠스’ 새달 5일부터 세종회관 공연

    ‘지젤’ ‘스파르타쿠스’ 새달 5일부터 세종회관 공연

    10월5일부터 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서게 될 발레단은 이번에 그들의 대표작 ‘스파르타쿠스’와 낭만 발레의 걸작 ‘지젤’ 등 2편을 선보인다.‘백조의 호수’만 공연했던 지난해 무대에 비해 한결 더 풍성해졌다. ●시골 소녀와 귀족의 죽음 초월한 사랑 ‘볼쇼이’(Bolshoi)는 ‘가장 위대한 것’ ‘중심적인 것’이란 뜻. 200여년의 역사를 거치는 동안 배출해낸 발레 스타들이 줄줄이다. 갈리나 울라노바, 산코프스카야, 니나 아니니아슈빌리, 마리우스 프티파, 알렉산드르 고르스키, 바실렌코, 유리 그리가로비치 등 세계적 무용수와 안무가들의 산실 역할을 했다. 레퍼토리에서 감 잡히듯 이번 공연은 강온이 함께 깃든 균형 잡힌 무대가 될 듯하다. 정통 클래식 발레의 대명사로 ‘발레의 햄릿’이라고도 불리는 ‘지젤’의 작품성은 구구한 설명이 필요없다.19세기 초반 문화전반에 유행했던 낭만주의가 발레 장르로 편입되면서 탄생한, 죽음을 초월한 아름다운 사랑을 몸짓으로 묘사한 걸작이다. 시골 소녀 지젤과 농부로 변장한 귀족 알브레히트의 비감어린 사랑이 죽음을 초극한 영혼의 교감으로 표현되는 등 열정과 애잔함이 절묘하게 손잡은 무대로 유명하다. ●로마시대 혁명 꿈꾼 노예 그려 ‘지젤’의 나른한 사랑 이야기에 취했던 관객들은 ‘스파르타쿠스’의 에너지에 불끈불끈 힘이 샘솟기도 할 듯싶다. 볼쇼이 발레단이 국내에서 ‘스파르타쿠스’를 공연하기는 1992년 이후 13년 만이다. 남성 무용수들이 주도하는 웅장한 스펙터클과 폭발적 에너지, 화려하고 선굵은 군무(群舞)가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작품. 로마제국을 배경으로 노예에서 혁명가로 다시 태어나는 스파르타쿠스의 영웅담을 역동적으로 그려낸다. ●한국인 발레리나 배주윤 두 작품 출연 2003년부터 볼쇼이 발레단에서 활약해온 세계적 발레리나 스베틀라나 자하로바가 ‘지젤’을 빛낸다.1996년 발레단에 입단한 한국인 발레리나 배주윤도 ‘지젤’과 ‘스파르타쿠스’를 오가며 기량을 뿜을 예정이다. 10월5∼7일 오후 8시 ‘지젤’ 공연,8일 오후 6시30분·9일 오후 3시 ‘스파르타쿠스’ 공연.5만∼25만원.1588-7890.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儒林(426)-제4부 百花齊放 제2장 性善說(2)

    儒林(426)-제4부 百花齊放 제2장 性善說(2)

    제4부 百花齊放 제2장 性善說(2) 그러나 맹자의 사상은 공자의 경우와는 달리 20년이 넘는 주유열국에 의해서 오히려 발전되고 심화될 수 있었다. 공자의 경우 주유열국이 좌절과 고통의 연속이어서 마치 ‘상갓집의 개’와 같은 처량하고 피곤한 여정이었다면 맹자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좌절의 연속이었지만 그러나 맹자는 공자와 달리 당당하고 호연하였으며, 오히려 이러한 형극의 길로 인해 맹자의 철학은 완성될 수 있었던 것이다. 이것은 맹자의 주유열국이 공자와는 다른 성격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공자의 주유열국이 주로 각 제후국들의 군주와의 관계에서 소외되는 수직적 불화였다면 맹자는 군신간의 불화는 물론 전국시대 때 각지에 팽배하였던 제자백가들과의 싸움까지 감행해야 하는 이중고(二重苦)의 여정이었던 것이다. 맹자가 제나라의 선왕과 벌였던 수직적 불화는 다른 제후국에서도 연속적으로 벌어지던 비극적 상황이었다. 양나라의 혜왕(惠王), 등나라의 문공(文公) 등 각 제후국들과의 관계에서도 맹자는 겉으로는 예우를 받는 것처럼 보이고 심지어 경이나 대부와 같은 관직에 오르기도 했으나 실제로 맹자는 무시를 당하거나 늘 현실정치 무대의 변두리에 놓여 있었던 것이다. 제후들에게 맹자는 정치적 장식품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상하관계의 수직적 대립보다 더 맹자를 괴롭힌 것은 제자백가들과 벌이는 수평적 혈전이었다. 이미 맹자와 동시대로 거친 베로 짠 옷을 입고, 멍석을 만들고, 자리를 짜는 일로 생업을 삼고, 자신이 먹을 음식은 반드시 스스로 지어서 자급자족해야 한다는 ‘농가(農家)’와 설전을 벌인 것을 필두로 ‘성은 선함도 없고 불선함도 없으니(性無善無不善也)’ 타고난 본성대로 사는 것이 인간의 본능이다. 음식을 좋아하고 색을 좋아하는 것은 인간의 자연적인 본능이니, 본능대로 사는 것이 옳다는 고자(告子)의 인성론을 정면으로 비판한 설전. 또한 순우곤과 같은 전국시대 최고의 세객과 그리고 공손연과 장의와 같은 종횡가들을 꺼꾸러트린 맹자의 통렬한 설전 등은 맹자야말로 강호무림들을 찾아다니면서 꺼꾸러트리는 유가의 고수라는 사실을 연상시키는 장면인 것이다. 그뿐인가. 전국시대 때에는 맹자가 걱정하였던 대로 양주와 묵적의 언론이 천하에 가득 차 있었던 것이다. 양주와 묵적의 도가 없어지지 않으면 공자의 도는 드러나지 않으니, 맹자는 홀연히 이들 묵적과 양주의 요괴(?)들과도 한바탕 혈투를 벌이지 않으면 안 되었던 것이다. 이들 제자백가들과의 치열한 사투는 결국 맹자의 백전백승으로 판결이 났지만 그보다도 중요한 것은 이들과의 생사가 걸린 사투를 통해 맹자의 사상이 점점 심화되고 완성될 수 있었다는 점이었다. 이를테면 공자로부터 배우고 익힌 유가의 무술은 강호무림들과의 실전(實戰)을 통해 보다 더 강화되고 체계화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고향으로 돌아올 때의 맹자는 대철학자로서의 기틀을 갖추고 있었던 동방불패(東方不敗)의 영웅이었던 것이다.
  • 정열의 방랑자, 프레야 스타크/제인 플레처 제니스 지음

    전기를 읽는 재미는 두가지다. 하나는 카이사르나 나폴레옹처럼 영웅적 이야기에 빠져드는 것, 다른 하나는 영웅적이지는 않지만 거칠 것 없이 자유롭거나 극적이고 향기나는 사람의 생애를 만나는 일이다. 영국의 한 여성 탐험가의 생애를 다룬 평전 ‘정열의 방랑자, 프레야 스타크’(제인 플레처 제니스 지음, 이은주 옮김, 달과소 펴냄)는 바로 후자의 즐거움을 주는 책이다. 프레야 스타크(1893∼1993)는 ‘방랑의 여왕’,‘대담하고 전설적인 여행의 시인’,‘마지막 로맨티스트 여행가’로 불린 여성 탐험가.90세까지도 여행을 다닌 타고난 방랑자다. 특히 베이루트를 시작으로 시리아, 레바논, 예맨 등 중동지역 어느 한 곳도 그의 발길이 닿지 않은 데가 없었다. 그가 가난과 부모의 이혼, 사랑의 실패로 얼룩진 가정을 벗어나 여행을 시작한 것은 적지 않은 나이인 서른네 살 때. 여행은 이후 60여 년 동안 계속됐다. 이 과정에서 독학으로 7개 언어를 익혔으며,4권의 자서전과 8권의 서간집을 포함해 30여 권이 넘는 책을 썼다. 페르시아의 ‘아사신파’란 비밀조직이 거주하는 산악지대를 탐사하다가 목숨을 잃을 뻔하는 등 위험한 고비도 많았다.1만 6000원.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대중독재의 영웅 만들기/권형진·이종훈 엮음

    나치즘 운동에 목숨을 바친 호르스트 베셀. 마오쩌둥 시대의 ‘붉은 전사’ 레이펑. 스탈린 시대의 스타하노프.‘영원한 천리마’ 길확실.‘나는 공산당이 싫어요’의 이승복…. 눈밝은 이들은 금방 알아차렸겠지만, 이들의 공통점은 파시즘 체제에 각광받은 ‘영웅’이었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들은 스탈린이나 마오쩌둥, 김일성, 박정희처럼 역사의 중심에 있었던 ‘역사영웅’이 아니라, 대중적 삶을 살아가는 새로운 영웅, 즉 ‘대중영웅’이었다. 노동영웅, 천리마영웅, 소년영웅, 반공영웅 등등. 이들 다양한 대중영웅들은 언제 왜 등장했으며,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 ‘대중독재의 영웅 만들기’(권형진·이종훈 엮음, 휴머니스트 펴냄)는 파시즘 체제에서 ‘영웅’의 이미지가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 꼼꼼히 파헤친 책이다. 한양대 비교역사문화연구소(소장 임지현)가 기획했다. 책에 따르면 대중이 본격적으로 영웅숭배의 대상으로 고려되기 시작한 것은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부터다. 가족을 떠나 참호에서 몇 년 동안 최악의 순간들을 경험해야 하는 병사들을 묶어두고, 남자없는 후방에서 여성들이 무기공장에서 일하도록 만들기 위해 민족심과 애국심이 무한대로 강조되었고, 권력은 이들의 희생이 국가로부터 보상을 받는다는 믿음을 주어야 했다. 저자는 대중영웅에서 권력의 필요 못지않게 ‘나도 영웅이 될 수 있다.’는 대중의 욕망을 읽어낸다. 스탈린 시대 공산주의 이념의 순교자로 만들어진 소년영웅 파블릭 모로조프 기념관에 근무하는 한 직원이 서방 언론 취재에 응하면서 한 발언이 시사적이다. ‘그는 영웅이 아닌 단지 자그마한 어린애였을지 모르죠. 그러나 그 시대 우리는 영웅이 필요했어요.’2만원.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주말에 뭘 보러갈까]

    ●어린이 ■ 뽀롱뽀롱 뽀로로 11일까지 롯데월드예술극장. 호기심많은 꼬마 펭귄 뽀로로와 친구들의 신나는 모험기.(02)543-6706. ■ 달그락 콩콩, 덜그럭 쿵쾅 4일까지 우리극장. 그림자극, 인형극, 노래극, 마임극을 한편으로 본다.(02)745-0308. ■ 숲속놀이 창고 11일까지 코엑스1층 특별관. 도심속에서 물, 바람, 흙과 어울리는 자연조형놀이.(02)516-1501. ●클래식 ■ 가을밤 음악여행 2일,3일 오후 8시 양평 한화리조트 야외공연. 가족과 연인이 대자연속에서 펼쳐지는 웅장한 클래식을 맛볼 수 있는 자리. 금난새의 지휘로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 바리톤 김동규씨가 출연한다. 강씨는 사라사테 ‘지고이네르바이젠’을 연주하고 김씨는 오페라 카르멘 ‘투우사의 노래’를 부른다.(02)716-3336. ■ 오페라 나비부인 1∼4일 대학로 설치극장 (02)741-3934. ■ 과천 시립청소년교향악단 정기연주회 3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00-1400). ●미술 황주리전(13일까지 인사동 갤러리 아트사이드) 작가가 자식처럼 아끼는 불독 ‘베티’를 의인화한 자화상 시리즈가 선보인다. 립스틱을 바르고, 코냑을 들이켜는 불독이 귀엽기만 하다. 도시적 삶에 대한 풍자와 유머가 있는 그의 이번 작품들은 모두 흑백그림. 작가 특유의 ‘칸막이’식 그림에는 인간 풍속도가 그려져 보는 이로 하여금 삶을 되돌아보게 한다.(02)725-1020. ■ 안윤모전 삶의 희망을 포기한 이들을 위한 ‘희망낚기’가 전시회의 주제. 파도를 헤치고 풍랑과 싸우면서도 희망을 낚기 위해 낚싯대를 드리운다는 작가 자신의 이야기가 회화 100여점과 설치물에 담겨 있다. 오는 5일부터 16일까지 선화랑(02)734-0458. ■ 박서보 김창열전 물방울 작가 김창열과 선긋기로 동양회화의 세계를 그린 박서보 화백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오는 14일까지 갤러리 두가헌(02)3210-2111. ■ 이누리전 유럽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젊은 작가의 첫 개인전. 캔버스 대신 알루미늄 플레이트를 이용, 독창적인 화면을 그려내고 있다.1일∼10월 1일까지 갤러리 피케이엠(02)734-9467. ●뮤지컬 아이다(무기한 LG아트센터)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와 파라오의 딸 암네리스, 그리고 이집트의 장군 라다메스의 운명적인 삼각사랑을 그린 디즈니 뮤지컬. 팝의 황제 엘튼 존의 감칠맛나는 음악이 인상적이다. 옥주현 문혜영 배해선 출연.1588-7890. ■ 뱃보이 무기한 신시뮤지컬극장. 박쥐소년의 인간세상 적응기를 그린 컬트뮤지컬. 샘 비브리토 연출, 김수용 슈 출연.1544-1555. ■ 밑바닥에서 무기한 예술극장 나무와물. 막심 고리키의 원작을 세미 뮤지컬로 각색. 왕용범 연출·박용전 작곡, 허성민 황지영 출연.(02)745-2124. ■ 풋루스 10월16일까지 연강홀. 반항과 억압, 사랑과 고통 등 분출하는 젊음의 열정을 춤과 노래로 풀어낸다. 서지영 이한 출연.(02)766-8551. ●연극 주머니속의 돌(10월30일까지 동숭아트센터 소극장)등장인물은 17명, 배우는 단 2명. 이보다 더 효율적인 연극은 없다. 숨돌릴 틈 없이 펼쳐지는 100분간의 코믹극. 메리 존스 작·박혜선 연출, 박철민 최덕문 서현철 홍성춘 출연.(02)741-3391. ■ 선착장에서 18일까지 게릴라극장. 외딴 섬 울릉도에 모여든 이류인생들의 고달픈 삶. 박근형 연출, 엄효섭 이규회 출연.(02)763-1268. ■ 블랙 햄릿 16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59년 역사의 극단 신협이 새롭게 각색한 햄릿. 전세권 연출, 이명호 이혜진 출연.(02)2253-7537. ■ 셜리 발렌타인 11일까지 우림청담시어터. 중년여성의 자아찾기 여정을 그린 배우 손숙의 모노드라마.(02)569-0696. ■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25일까지 산울림소극장. 세상의 모든 엄마와 딸을 위한 연극. 임영웅 연출, 박정자 정세라 출연.(02)334-5915.
  • [토요영화]

    ●택시3(KBS2 오후 11시5분) 멈추지 않는 스피드를 자랑하는 택시의 현란한 액션을 다룬 ‘택시’시리즈 제3탄. 전편인 ‘택시’와 ‘택시2’의 액션을 능가하는 작품이다. 뤼크 베송 제작군단은 전작을 뛰어넘는 시원한 질주장면과 통쾌한 액션을 위해 곳곳에 볼거리를 심어놨다.‘007시리즈’를 패러디한 오프닝과 타이틀은 영화의 색다른 묘미. 첩보요원을 뒤쫓는 인라인 스케이터들의 현란한 묘기와, 새로운 가속엔진으로 교통경찰을 따돌리는 주인공 다니엘의 총알택시는 초반부터 관객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할리우드 대표 액션배우 실베스타 스탤론의 카메오 출연도 웃음을 선사한다. 마지막 하이라이트인 알프스 산맥 추격장면은 3편에서만 볼 수 있는 백미다. 항상 계획만 세우고 대책은 없는 어리버리한 형사 에밀리앙. 세상에서 형사를 제일 싫어하고 정치·사회에 아무런 관심이 없는 마르세유 최고의 총알택시 기사 다니엘. 원치 않았지만 독일 갱들과 일본 야쿠자 소탕작전 성공으로 마르세유의 영웅이 된 그들의 울고 웃는 협공작전이 다시 시작된다. 대결 상대는 정체 불명의 익스트림 스포츠 갱단. 이들은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바람처럼 도시를 누비며 약탈을 일삼는다. 이들을 체포하기 위해 마르세유 경찰청과 에밀리앙, 다니엘의 아주 특별한 작전이 펼쳐지는데….85분. ●스피드(SBS 오후 11시55분) 촬영감독으로 명성을 쌓은 얀 드봉의 첫 감독 데뷔작. 대규모 예산이 투입된 서스펜스 액션 스릴러다. 제작진은 현실감을 살리기 위해 로스앤젤레스 외곽 도로에서 실제 버스를 이용, 버스 액션촬영에만 7주가 걸렸다. 퇴역 경찰인 폭탄전문가 하워드 페인(데니스 호퍼 분)은 몸값 370만 달러를 요구하며 엘리베이터 탑승객들을 인질로 잡는다. 그러나 경찰 특수반 잭(키아누 리브스 분)의 활약으로 실패하자 복수를 결심한다. 페인은 시내버스에 폭탄을 설치한 뒤 잭에게 연락한다. 페인은 버스가 시속 50마일 이하로 달리면 폭파되도록 장치하고, 잭은 천신만고 끝에 버스에 올라 탄다. 폭주하는 버스, 게다가 도로가 공사중이거나 체증 등으로 운전이 어려운 상황이 잇따르는데….1994년,115분.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쉬어가기˙˙˙] 마라도나 스포츠카 6억 9000만원에 팔려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45)가 탔던 스포츠카의 온라인 경매에 150명이 참여하는 등 사이트에 10만여명이 방문할 정도로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26일 AP통신에 따르면 마라도나가 96년부터 2000년까지 보카주니어스 훈련장을 출퇴근하며 탔던 페라리 스파이더 96년식은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한 입찰자에게 무려 67만달러(약 6억 9000만원)에 낙찰됐다고.
  • 이순신 장군 알고보니 과학자

    이순신 장군 알고보니 과학자

    인기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이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다. 나라를 구한 영웅으로만 알려져 있던 이순신 장군의 인간적 고뇌는 물론, 당시의 사회·정치적 배경, 임진왜란의 전개과정 등을 살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임진왜란 개전 초기 육지에서 일본의 신무기인 조총 앞에 맥없이 무너지던 조선이 유독 이순신 장군이 지휘한 해전에서만 ‘23전 23승’이라는 전승신화를 일궈낼 수 있었던 원인은 무엇일까. 이는 이순신 장군이 훌륭한 전략가이자 카리스마 넘치는 지도자였을 뿐 아니라, 과학기술을 이해하고 실전에 활용한 과학자였다는 사실에서 찾을 수 있다. 조선 해군이 승리할 수밖에 없었던 요인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보면 조선의 배가 일본의 배보다 전투에서 훨씬 뛰어났던 점, 뛰어난 화기를 이용해 효율적인 화포공격을 감행한 점, 조수나 물살의 세기 등 지형적 조건을 이용한 전술과 진법을 구사했다는 점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조선 수군의 주력 전투함인 판옥선과 전투용 돌격선인 거북선은 과학적으로 우수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 중 노를 젓는 1층과 함포를 발사하는 2층으로 이뤄진 판옥선은 전투의 효율성을 높인 것이다. 당시 일본의 전투방식은 배를 가까이 붙여 상대편의 배에 올라타 전투를 벌이는 것이 보편적이었다. 판옥선은 이를 막기 위해 배를 높게 만들고 화포공격으로 적의 접근을 막았다. 일본의 군선도 2층 구조였으나 갑판이 좁고 견고하지 못해 화포를 장착하기 어려웠다. 또 조총은 사거리가 짧아 사거리가 길고 파괴력이 높은 조선의 화포를 당해낼 수 없었다. 거북선은 판옥선 위에 개판을 씌워 배에 탄 모든 군사를 보호할 수 있는 장갑함이었다. 개판에는 송곳을 촘촘히 꽂아 적이 배에 올라타는 것을 막았다. 전후좌우 사방으로 화포를 배치해 막강한 화력을 자랑했다. 거북선 창제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으나 이순신 장군이 판옥선을 실전에 적합하도록 개조한 것이라는 견해가 가장 유력하다. 판옥선과 크기나 구조는 거의 동일하나 판옥선보다 견고하게 만들어져 적의 선체를 격파할 수 있다. 아울러 거북선은 조수간만의 차가 큰 얕은 바다를 다닐 수 있도록 물에 잠기는 부분이 적었으며, 돛을 자유롭게 눕혔다 폈다 하면서 빠른 속도를 낼 수 있어 기동성도 갖췄다. 거북선의 활약상은 이 충무공 전서에도 잘 나타나 있다. “신이 일찍이 왜적의 난리가 있을 것을 걱정하고 특별히 거북선을 만들었사온대 앞에는 용머리를 붙여 아가리로 대포를 쏘고 등에는 쇠못을 꽂았으며 안에서는 밖을 내다볼 수 있어도 밖에서는 안을 들여다 볼 수 없고 적선 수백척 속에라도 뚫고 들어가 대포를 쏠 수 있는데 이번 길에 돌격장이 타고 나갔습니다. 그래서 거북선에 명령하여 적진 속으로 들어가 천·지·현·황의 포를 쏘게 했습니다.” 또 이순신의 조카 이분은 이순신 행록에서 “적이 거북선을 에워싸고 엄습하려 하다가도 (거북선이)좌우 앞뒤에서 한꺼번에 총을 쏘니 적선이 아무리 바다를 덮어 구름같이 모여들어도,(거북선이)마음대로 드나들며 가는 곳마다 쓰러지지 않는 (왜)놈이 없기 때문에 항상 승리했다.”고 기술했다. 이처럼 뛰어난 과학기술을 가졌던 선조들의 전통을 찾아내고 음미하다 보면 드라마를 통해 또 하나의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한문정 서울 숙명여고 교사
  • 효도르 vs 크로캅 ‘피의 일요일’

    ‘마침내 꿈의 빅매치가 열린다.’ 전세계 격투기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에밀리아넨코 효도르(DSE 제공·29·러시아·182㎝ 107㎏)와 미르코 크로캅(30·크로아티아·188㎝ 108㎏)의 일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무대는 28일 일본 사이타마슈퍼아레나에서 열리는 종합격투기 프라이드FC의 헤비급타이틀매치. 전문가들은 6대4로 효도르의 우세를, 네티즌은 반대로 크로캅의 승리를 점칠 만큼 난형난제여서 섣부른 예측을 불허한다. 유도와 삼보 러시아챔프를 지낸 ‘얼음황제’ 효도르는 2002년 프라이드에 뛰어들었다. 당시 ‘빅3’로 군림하던 세미 쉴트와 히스 헤링을 어린아이다루듯 한 뒤, 챔피언이던 안토니오 호드리고 노게이라마저 3-0 판정승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섰다. 프라이드 진출후 11경기째 무패행진(10승 1무효시합)을 이어가며 황제의 자리를 굳혔다. 효도르는 그라운드와 스탠딩 기술 모두 완벽하지만, 특히 상대를 넘어뜨린 뒤 몸위에 올라타 곡괭이질하듯 큰 궤적을 그리며 주먹을 찍어내리는 ‘얼음파운딩’이 전매특허다. ‘전율의 하이킥’ 크로캅의 본명은 필르포비치. 하지만 경찰교관 출신이라 ‘크로캅’으로 불린다. 현역 국회의원이기도한 그는 수려한 외모와 기량에 힘입어 크로아티아의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다.1996년 입식타격기 K-1에 데뷔해 스타덤에 올랐지만,‘미스터퍼펙트’ 어네스트 후스트에게 3연패를 당하는 등 정상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하자 2001년 말 프라이드로 방향을 틀었다. 지난해 케빈 랜들맨에게 ‘실신 KO패’를 당하는 등 좌절을 겪기도 했지만 천재 파이터답게 약점을 보완,7연승을 질주하며 챔피언에 도전장을 던졌다. 그의 장기는 전광석화처럼 튀어나와 알고도 당한다는 ‘하이킥’이다. 통산전적은 12승2무2패. 케이블TV XTM은 28일 오후 3시30분부터 미들급그랑프리와 효도르-크로캅전을 생중계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사이클영웅 암스트롱 99년 금지약물 복용”

    |파리 함혜리특파원| 프랑스도로일주사이클대회(투르 드 프랑스) 7연패 위업을 달성한 미국의 랜스 암스트롱이 지난 1999년 금지된 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프랑스의 스포츠 일간지 레퀴프가 23일 보도했다. 레퀴프는 “1999년 채집된 냉동 소변 샘플들을 2004년 검사한 결과 암스트롱이 금지 약물인 적혈구 생성촉진제 EPO를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소변 샘플들은 프랑스 국립도핑검사연구소에 의해 테스트를 받았고 샘플 중 6건에서 EPO 흔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테스트를 직접 실시한 이 연구소의 자크 드 쇠리즈 소장은 보도내용이 사실임을 확인했다고 AFP는 전했다.보도가 나가자 암스트롱은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www.lancearmstrong.com)를 통해 즉각 반박했다. 그는 “불행히도 마녀 사냥이 계속되고 있다. 레퀴프의 기사는 스캔들을 일으키려는 목적 이외에 아무것도 없다. 반복하지만 성적을 올리기 위한 약물을 사용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lotus@seoul.co.kr
  • [주말에 뭘 보러갈까]

    미술 방혜자전-9월7일까지 갤러리 현대 보이지만 잡히지 않는 ‘빛’. 재불화가 방씨는 육안으로 보는 빛에 머물지 않고 깊숙한 내면, 마음으로 보는 빛이 하나가 되는 세계를 그리고 있다. 자연과 우주에 대한 작가의 치열한 고뇌가 담겨있다.(02)734-6111. ■ 육심원전 예쁜 척하는 여자, 새침떼는 여자 등 한결같이 귀엽고 깜찍한 여자만 그리는 육심원의 4번째 개인전. 만화같이 예쁜 그림들이어서 하나쯤 방에 걸고 싶은 욕망을 불러일으킨다. 다음달 30일까지 인사동 갤러리 에이엠. (02)733-4455. ■ 유미수전 일상 공간을 소재로 일상성에 가치와 의미를 부여하는 작업을 보여준다. 또 시간에 대한 작가의 고민도 담고 있다.30일까지 관훈동 갤러리수. (02)733-5454. ■ 美식가전 인간의 욕구중 하나인 식욕. 강용면 고낙범 김종학 김준 등 15명의 작가가 나서 잃어버린 예술적 미각을 북돋우고 있다. 다음달 16일까지 청담동 카이스갤러리 (02)511-0668. ■ 윤영주전 동양의 산수가 추상표현주의적 기법으로 재탄생. 한지에 물감을 스며들게 하여 캔버스에 얹히게 하는 작업을 반복, 은은한 동양의 관념산수의 느낌을 준다.30일까지 인사동 노암갤러리.(02)720-2235. 어린이 ■ 꼬방꼬방 28일까지 사다리아트센터 네모극장. 전래동화로 엮은 극단 사다리의 놀이음악극.(02)382-5477. ■ 뽀롱뽀롱 뽀로로 9월11일까지 롯데월드예술극장. 호기심많은 꼬마 펭귄 뽀로로와 친구들의 신나는 모험기.(02)543-6706. ■ 가루야 가루야 28일까지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 밀가루를 활용한 놀이체험극.(02)569-0696. 클래식■ 화음쳄버오케스트라 창단 10주년 기념음악회 31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미술관 음악회로 유명한 실내악간, 화음을 모태로 한 화음쳄버오케스트라. 지난 10년 돌아보는 의미에서 갖는 기념 음악회다. 관객들에게 사랑 받았던 작품 위주로 연주된다.(02)780-5054. ■ 박수진 피아노독주회 25일 예술의전당 리사이트홀. (02)3436-5929. ■ 권수미 유지수 듀오 연주회 27일 예술의전당 리사이트홀.(02)3436-5929. ■ 오페라 갈라 콘서트 2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18-7343. ■ 신정아 귀국 피아노독주회 28일 금호아트홀. (02)581-5404. 뮤지컬아이다-27일부터 LG아트센터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와 파라오의 딸 암네리스, 그리고 매력적인 장군 라다메스의 운명적인 삼각사랑을 그린 디즈니 뮤지컬. 팝의 황제 엘튼 존의 감칠맛나는 음악이 인상적이다. 옥주현 문혜영 배해선 출연.1588-7890. ■ 돈키호테 28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삽입곡 ‘더 임파서블 드림’으로 유명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김성기 류정한 강효성 출연.(02)501-7888. ■ 뱃보이 무기한 신시뮤지컬극장. 박쥐소년의 인간세상 적응기를 그린 컬트뮤지컬. 샘 비브리토 연출, 김수용 슈 출연.1544-1555. ■ 풋루스 10월16일까지 연강홀. 반항과 억압, 사랑과 고통 등 분출하는 젊음의 열정을 춤과 노래로 풀어낸다. 서지영 이한 출연.(02)766-8551. 연극블랙 햄릿-27~9월16일 충무아트홀 소극장 59년 역사의 극단 신협이 새롭게 각색한 햄릿. 철저하게 조작된 게임속에서 음모와 복수의 먹이사슬이 펼쳐진다. 전세권 연출, 이명호 이혜진 출연.(02)2253-7537. ■ 오스카와 장미할머니 9월11일까지 김동수플레이하우스. 백혈병을 앓는 소년 오스카와 장밋빛 가운을 입은 할머니의 감동적인 우정. 에릭 엠마뉴엘 슈미트 작·김동수 연출, 백수련 왕지연 출연.(02)764-6979. ■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9월25일까지 산울림소극장. 세상의 모든 엄마와 딸을 위한 작품. 임영웅 연출, 박정자 정세라 출연.(02)334-5915.
  • 외국선 ‘명장’… 국내선 ‘졸장’

    한국축구대표팀 외국인 사령탑들의 역사는 거스 히딩크 감독을 제외하면 고난의 연속이었다. 한국축구는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 대비해 독일 출신의 명장 디트마르 크라머 감독을 영입했다. 하지만 크라머는 훈련 방식 등을 놓고 김삼락 코치 등과 갈등을 빚다가 본선출전을 앞두고 쫓겨났다. 크라머가 없는 ‘김삼락호’는 결국 본선에서 1승도 올리지 못하고 예선탈락했다. 1994년에는 88년 서울올림픽에서 구 소련의 우승을 이끈 명장 아나톨리 비쇼베츠가 96애틀랜타올림픽대표팀 감독과 미국월드컵대표팀의 기술고문으로 기용됐다. 비쇼베츠는 한국의 월드컵 사상 첫승의 목표였던 볼리비아를 분석하기 위해 독일-볼리비아전을 본 뒤 ‘발빠른 서정원을 기용하라.’는 전력분석보고서를 김호 감독에게 제출했지만 외면당했다. 그리고 2년 뒤 애틀랜타올림픽에서 1승1무1패로 예선탈락하고 보따리를 쌌다. 2003년 3월에는 2000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포르투갈을 4강으로 이끈 명장 움베르투 코엘류가 사령탑에 올랐다. 하지만 코엘류 역시 같은 해 10월 아시안컵예선 오만 원정에서 베트남과 오만에 잇따라 충격패를 당한 뒤 당시 박성화 코치 등 코칭스태프와의 불협화음 소문까지 불거지며 경질 위기에 내몰렸다. 코엘류는 결국 2004년 3월 독일월드컵예선 몰디브전에서 사상 최악의 졸전을 펼치며 0-0으로 비긴 뒤 사퇴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자진사임했다. 이밖에 96년 아시안컵 8강전에서 2-6 충격패를 당한 박종환 감독과 98프랑스월드컵 예선에서 영웅이었다가 본선 도중 네덜란드에 0-5로 대패하고 불명예 퇴진한 차범근 감독 등 한국인 감독들도 대표팀 사령탑 수난사에 이름을 올렸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토튼햄·볼튼 “이영표 오라”

    ‘토튼햄이냐 볼튼이냐.’ ‘초롱이’ 이영표(28·PSV에인트호벤)를 놓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토튼햄 핫스퍼와 볼튼 원더러스가 치열한 영입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표의 에이전트인 ㈜지센의 김동국 대표는 18일 네덜란드 축구전문 ‘풋발인터내셔날’과의 인터뷰에서 “이영표는 이제 빅리그에 진출해야 할 때”라면서 “토튼햄과 볼튼이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영표는 이적불가를 외치고 있는 구단의 허락만 받아낸다면 박지성(24·맨체스터U)에 이어 두번째로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토튼햄은 지난달 열린 2005피스컵축구 우승으로 우리에게 익숙하다.04∼05시즌 리그 9위를 차지한 팀으로 로비 킨과 저메인 데포 등이 뛰고 있다. 에인트호벤의 지역신문인 ‘에인트호벤 다흐블라드’는 이날 “최근 티모시 아토우바가 이적해 에릭 에드만이 홀로 윙백을 지키고 있는 토튼햄이 이영표를 영입 1순위에 놓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같은 조건이라면 이영표는 볼튼 유니폼을 입고 최근 영입된 ‘일본의 축구영웅’ 나카타 히데토시(28)와 한솥밥을 먹을 가능성이 더 크다. 볼튼이 지난 시즌 리그 6위를 차지하며 유럽축구연맹(UEFA)컵 출전자격을 따내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또다시 유럽무대를 누빌 수 있기 때문이다. 걸림돌은 ‘일정 이적료를 제시하는 구단이 있을 경우 이적을 보장한다.’는 바이아웃 조항을 가지고 있었던 박지성에 비해 이영표는 구단이 허락하지 않을 경우 꼬박 내년 6월까지 에인트호벤에 머물러야 한다는 점. 이 때문에 이영표의 프리미어리그행은 두 구단이 얼마나 많은 이적료를 제시할지에 달려 있는 셈이다.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베일에 싸인 북한 자세히 보니 南과北은 둘이 아닌 하나였다”

    “베일에 싸인 북한 자세히 보니 南과北은 둘이 아닌 하나였다”

    “제가 본 북한과 남한 사람들은 옷차림만 다를 뿐 똑같았어요. 분리된 둘이 아니라 하나라고 느꼈죠.” ‘가깝고도 먼나라’라는 표현이 모자랄 정도로 철저하게 베일에 싸인 북한. 대니얼 고든(33)은 그 은밀한 곳을 제집 드나들듯 오가며 영화를 찍는 영국인 영화 감독이다. 외국인으로는 최초로 북한 당국의 허가를 받아 북한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정치색을 띠지 않고 작품을 만든다는 점에서 인정받고 있다. 북한이 자랑하는 ‘대집단 체조’(매스게임)를 연습하는 두 소녀의 소소한 일상을 담은 2004년작 ‘어떤 나라(A STATE OF MIND)’와 1966년 런던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월드컵 8강 신화를 일궈낸 북한축구대표팀 이야기를 다룬 2001년작 ‘천리마 축구단(THE GAME OF THEIR LIVES)’. 이 두 영화의 국내 개봉(26일)에 앞서 그는 지난 16일 서울 대학로 하이퍼텍 나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과 다큐멘터리 제작 과정에 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냈다. “영국에서 본 북한은 매스게임과 같은 기계적이고 딱딱한 이미지였어요. 하지만 그게 다는 아닐 거라 생각했죠. 특히 어릴 적 제 영웅이었던 ‘박두익’과 ‘리창명’, 그리고 축구에 대한 열정이 북한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어요.” 하지만 관심과 열정만 가지고 북한에 들어가 촬영하기란 불가능한 일.“3년 동안 끈질기게 접촉하고 설득했어요. 북한 정부가 드디어 문을 열었죠. 중간에 영화사가 발을 빼는 바람에 1년이 더 걸려 2001년에야 북한에 들어갈 수 있었어요.” 그는 정치적 관념을 떠나 개인적 열정으로 다큐멘터리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어떤 나라’에는 북한의 평범한 가정의 일상이 가감없이 담겨 있다. 절대 끌 수 없는 선전 라디오 소리 속에서 아침을 준비하는 엄마, 늦잠을 자다 부랴부랴 학교에 가고,‘땡땡이’를 치다 놀고 온 것을 들켜 엄마한테 혼나는 딸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평양에서라면 결코 상상이 안될 모습들을 그대로 보여준다. 그러면 그가 이 두 영화를 통해 보여주려는 것은 무엇일까. 그는 “체조하는 아이들, 북한 중산층 가정의 모습 등 평범한 북한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 큰 의미가 있을 거라 생각했다.”면서 “영화를 통해 북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싶었다.”고 말했다.“북한 내부의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있는 그대로 촬영해 보여준 경우는 여지껏 없었다.”는 것이 그의 설명. 그는 북한 방문이 계속될수록 북한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지게 됐다고 말했다.“북한 사람들이 너무 좋고 친절했어요.‘천리마 축구단’이 북한 사람들의 전폭적인 신뢰를 얻어서인지 모르겠지만, 남한과 북한은 전혀 다를 게 없는 하나의 민족이라고 느껴졌죠.” 북한 전문 다큐멘터리 감독이 아닌 그이지만, 다음 작품도 역시 북한을 찍었다. 제목은 ‘크로스 더 라인’(Cross The Line). 그는 “60년대 DMZ에서 근무하다 북한으로 넘어간 주한미군 병사 4명의 이야기를 다뤘다.”면서 “한 명은 북한의 평양, 다른 한 사람은 일본에 살고 있으며, 이미 촬영을 마친 상태”라고 소개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韓·日 축구대표팀 감독 엇갈린 운명

    ‘동병상련에서 엇갈린 운명으로’ 지난 17일 사우디아라비아전 참패로 조 본프레레(59)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의 경질론이 또다시 불거진 가운데 코임브라 지코(52) 일본대표팀 감독과의 비교론도 도마에 올랐다. 두 감독의 공통점은 별로 없다. 나이는 둘째 치고 한 사람은 유럽에서, 또 한 사람은 남미에서 잔뼈가 굵었다. 본프레레의 보잘것없는 선수 경력에 견줘 지코는 한때 ‘하얀 펠레’라고 불릴 만큼 브라질의 축구 영웅으로 추앙받았다. 본프레레가 지난 1991년 벨기에의 클럽팀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 나이지리아와 중동을 거치며 아시아축구와 인연을 맺지 못한 반면 지코는 그 1년전 선수생활을 시작으로 일본에 발을 들인 뒤 93년 J-리그 출범 전후로 프로 감독을 맡으며 일본프로축구의 ‘대부’로까지 불렸다. 공통점이 있다면 사령탑 취임 이후 부진한 성적과 자질론에 휘말리며 ‘동병상련’을 겪었다는 사실 정도. 본프레레 감독이 지난 3월 사우디아라비아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하는 등 전술 부재를 드러내며 경질론에 시달리는 사이 지코 감독도 같은 달 이란과의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한 데 이어 5월 기린컵에서 연패를 당하며 극에 달한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달초 동아시아축구연맹선수권을 계기로 엇갈리기 시작한 둘의 운명은 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를 통해 분명하게 갈라졌다. 동아시아대회에서 본프레레 감독은 ‘안방 꼴찌’로 망신당한 데 이어 17일 사우디와의 리턴매치에서도 0-1로 패해 끝이 보이지 않는 추락을 거듭했다. 여론은 그에게 독일월드컵 본선을 맡길 수 없다는 쪽으로 이미 기울었다. 축구협회도 오는 23일 기술위원회를 소집, 감독 경질 여부를 포함해 한국축구 전력 향상을 위한 총체적인 마스터플랜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동아시아대회 직후 ‘팬들의 비판은 겸허하게 수용하겠지만 감독 경질은 고려하지 않겠다.’고 한 기존 입장과는 다른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반면 ‘젊은 피’를 앞세워 동아시아선수권에서 2위의 성적표를 받아든 뒤 지난 17일 안방에서 이란에 2-1로 설욕하며 조1위 독일행 티켓을 탈환한 지코 감독은 어느새 일본 축구의 영웅 자리를 되찾았다. 팬들 사이에서는 ‘지코 재팬’이라는 구호가 다시 터져 나오고 있다. 갈라진 라이벌 양국 감독의 운명. 독일에서 둘이 만날 가능성은 있는 것일까.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쪽지 통신]

    ●인천시 청소년수련관은 9월 한달 동안 건전 영화 6편을 무료 상영한다. 매주 토·일요일(17∼19일 추석 연휴 제외) 오후 2시30분 인천 남동구 장수동 청소년수련관 공연장에 가면 무료로 영화를 볼 수 있다. 일정은 ▲3일 간 큰 가족▲4일 판타스틱4▲10일 디즈니 영웅이야기▲11일 뉴폴리스스토리▲24일 링2▲25일 태풍태양 등이다. ●인천대공원은 다음달 1일부터 10월 말까지 ‘어린이 동물교실’을 연다. 관내 유치원과 보육시설 어린이들이 대상이며 인천대공원 동물원과 교육실에서 동물원 에티켓 지키기, 먹이 주기, 만져보기 등 체험교실을 연다. 인천대공원 조경생태팀에서 지난 16일부터 선착순 접수를 받고 있다. 무료.(032)440-4953. ●교육방송(EBS)은 여름방학을 맞아 이달 31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 ‘세계곤충학습체험전’을 열고 있다. 살아있는 곤충을 직접 만지면서 관찰할 수 있는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이 특징이다.15㎝ 크기의 태국산 자이언트블루전갈, 장수풍뎅이와 애벌레,3∼4㎝ 크기의 방귀뀌는 멋쟁이 딱정벌레 등 살아있는 다양한 곤충을 직접 만져볼 수 있다. 또 세계 희귀 곤충과 멸종 위기에 놓인 국내 곤충 등 820종 9200점이 전시된다. ●정철어학원(www.jungchul.com)은 개강일을 학생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 시스템을 최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교육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휴가나 개인사정 등으로 개강일을 놓쳤거나 강의를 듣지 못한 수강생들을 배려한 서비스다. 날짜에 관계없이 언제든지 수강신청을 할 수 있으며, 듣지 못한 수업 내용은 해당하는 수업만큼 온라인에서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학원 수강 여부와 상관없이 자신의 영어 실력과 공부 방향을 진단해 주는 일대일 무료 영어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매월 마지막주 화요일을 무료 청강의 날로 지정해 모든 강좌를 무료로 들어볼 수 있다.
  • [문화마당]아줌마 /채윤희 올댓시네마 대표

    세상에는 세 종류의 성(性)이 있다고들 한다. 남성, 여성 그리고 아줌마. 언제부터인가 억척스럽고 막무가내에 부끄러움을 모르는 기혼여자를 가리키는 단어가 된 ‘아줌마’. 우리 사회에서 ‘아줌마’란 단어는 비하까지는 아니더라도 어쩐지 우스갯거리의 단어로 사용되기도 한다. 원래 아줌마는 아주머니를 홀하게 혹은 정답게 일컫는 말이라 한다. 가벼우면서 정답다. 그래서인지 우리 사회에서는 아줌마라는 단어가 정감 있고 친근하면서도 어딘지 우스꽝스러운 의미로 통용된다. 버스나 전철에서 빈 자리가 보이면 일단 모두를 제치고 잽싸게 뛰어가 자리를 차지하고 기회만 있으면 어디든 자리를 펴고 주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사는 얘기, 세상 돌아가는 얘기에 대해 수다를 떠는 아줌마. 그런 아줌마들을 다른 인종으로 취급할 것이 아니라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집안 살림에 애들 교육에, 일상에 지쳐 기회만 있으면 쉬고 싶은 게 아줌마다. 남편들이 일상의 지친 피로를 술 한 잔의 여유로 풀듯, 자식들이 친구를 만나 영화를 보고 PC게임을 하듯 아줌마들도 생활의 스트레스를 풀어야 한다. 아줌마 역시 똑같은 인간이다. 아니 누구보다도 더 위대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아줌마가 없으면 나라가 멈출지도 모른다는 얘기가 있다. 그만큼 아줌마들이 사회 전반에 기여하는 영역이 넓다고 한다. 기혼여성의 사회진출이 늘면서 일하는 여성층이 남성 못지않다는 통계가 얼마 전에 발표되었다. 게다가 아줌마는 기업에서 무시할 수 없는 파워 소비자다. 각 기업에서는 주부 모니터를 운영하기도 하고, 포털사이트에선 아줌마들이 선정하는 ‘아줌마 입소문 파워 브랜드’에 선정된 기업들에게 상을 주기도 한다. 또 얼마 전에는 한 공중파 방송의 퀴즈 프로그램에서 전업주부가 명문대 졸업생, 고시 출신 공무원 등을 모두 물리치고 ‘퀴즈영웅’에 올라 아줌마의 힘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차츰 아줌마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아줌마를 주제로 한 드라마나 영화, 시트콤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다행히 아줌마들의 일상을 비하하며 조롱하는 소재로 쓰는 것이 아니라 아줌마들의 일상과 고뇌 등을 흥미롭게 다루고 있다는 것이다. 나아가 아줌마를 이해하고 살갑게 느끼도록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가씨와 아줌마의 차이를 나눈 유머를 읽은 적이 있다. 옷을 입을 때 아가씨는 살을 드러내려고 하고 아줌마는 감추려고 한다는 유머와 아가씨는 배 속의 허기로 밥을 먹지만 아줌마는 가슴의 허기로 밥을 먹는다는 등의 의미심장한 유머도 있다. 줄줄이 열거되는 유머 중에서, 힘든 일이 있을 때 아가씨는 좌절하지만 아줌마는 강해진다는 이야기가 가장 마음에 든다.‘아줌마는 나라의 기둥’이라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닌 것도 그 때문이다. 고아원, 양로원, 봉사단체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단은 거의 다 아줌마라고 한다. 불우한 이웃을 돕는 일에 아줌마는 자기 몸 힘든 것을 개의치 않는다고 한다. 이렇듯 우리 주변에는 아줌마는 강하다는 말을 여실히 증명하는 일들이 많다. 그런데도 요즘 몇몇 광고들을 보면 아줌마가 된 것이 무슨 큰 잘못인 양 느껴진다. 어린 꼬마에게 ‘아줌마’ 소리를 듣고 분개하는 아가씨의 모습이나 또 ‘누가 당신 보고 아줌마라고 하겠어.’ 하며 아내를 위로하는 광고도 있다. 아직도 아줌마가 되는 것이 부끄럽고 서글픈 일인 양 치부하는 눈길들이 많은 것이다. 아줌마가 되는 것은 당연한 순리인 데도 말이다. 하지만 아줌마는 존중받고 사랑받아야 한다. 왜냐하면, 세상의 편견을 꿋꿋하게 이겨온 인내의 아줌마니까. 힘들고 어려운 시절을 이겨야만 될 수 있는 것이 아줌마니까 말이다. 세상의 모든 아줌마들! 파이팅!! 채윤희 올댓시네마 대표
  • [독자의 소리] 반감보단 격려와 박수를/유용환 (서울 서초구 양재1동 17)

    “키 큰 양귀비 증후군(Tall Poppy Syndrome)” 호주에서 공부하던 시절 들었던 이 말은 꼬마들이 나뭇가지를 휘둘러서 키가 큰 양귀비를 잘라버리 듯, 걸출한 인물이나 잘 되어가는 형상을 보면 우선 반감이 먼저 생기는 뒤틀린 행동양식을 나타내는 말이다. 반대로 미국에는 ‘영웅주의(Heroism)’가 있다. 잘 하는 사람을 더욱 독려하고 칭찬하여 영웅적인 행동에 공감을 가지는 것을 말한다. 생각의 차이로 인해 미국이 어떻게 다른 나라보다 국가경쟁력 부문에서 먼저 발전할 수 있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우리나라는 현재 경주, 울진, 영덕, 포항 등에서 방사성폐기물처리장 유치를 희망하고 있으며 방폐장 유치와 관련하여 찬반의견 및 유치신청에 대한 주민투표를 앞두고 있다. 이렇듯 국가의 숙원사업인 방폐장의 건립이 착착 진행되어가는 듯 보이지만 일부 환경단체나 사조직에 의한 책임 없는 반대와 비난이 여전히 드세다. 방폐장 유치와 함께 지역발전을 위한 각종 혜택이 제공됨으로 인해 유치 희망지역에서는 방폐장에 대해 환영적인 입장으로 조금씩 전환하고 있다. 하지만 이처럼 잘되어가는 형상에 대한 이유 없는 반감이 방폐장의 조기 건립을 저해하고 있다. 안전성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거치면 격려와 박수를 보내도록 하자. 유용환 (서울 서초구 양재1동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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