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영웅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처장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KBS 이사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대결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 시세
    2026-08-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735
  • 동방신기 3인 “SM과 처음부터 부당계약”

    동방신기 3인 “SM과 처음부터 부당계약”

     ”회사의 수익창출을 위한 도구로 소모되고 말 것 같았다.”  5인조 남성그룹 동방신기의 멤버인 영웅재중(본명 : 김재중) 믹키유천(본명 : 박유천) 시아준수(본명 : 김준수)측이 소속사인 SM 엔터테인먼트(이하 SM)과의 갈등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들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은 3일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그 동안 동방신기가 SM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세종은 “데뷔 후 5년간 세 멤버는 회사가 일방적으로 수립하여 진행한 일정으로 인하여 몸과 마음이 너무나 지쳤다.”며 “이들은 2004년 초 동방신기로 데뷔한 이후 지금까지 SM의 지시에 따라 한국 일본 중국을 넘나들며 1년에 일주일을 제외하고 하루 3~4시간 정도의 수면 시간 밖에 가지지 못하고 스케줄을 소화했다.”고 밝혔다.또 “결국 이 세 사람은 더 이상 SM에서는 아티스트로서의 꿈을 이루기보다는 회사의 수익 창출을 위한 도구로 소모되고 말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각자의 비전에 따른 연예 활동을 할 수 있기를 바라게 됐다.”고 밝혔다.  세종은 이들이 처음부터 SM과 부당 계약을 맺었다고 주장했다.  세종은 “13년이라는 전속 계약기간은 사실상 종신 계약을 의미했다.”며 “군 복무 기간을 포함할 경우 계약기간이 15년 이상으로 늘어난다.아직도 10년 가까운 계약기간이 남았기 때문에,사실상 연예계를 은퇴할 때까지 SM과 계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전속 계약을 해제할 경우 총 투자금의 3배,일실 수익((남은 계약기간의 예상수익)의 2배에 해당하는 위약금을 부담하는데다 합의로 계약을 해제할 경우에도 수 천억원에 달하는 위약금을 물어야 하도록 되어 있다.따라서 계약 해제도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SM에 속박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수익 배분에 대한 문제도 지적했다.  세종은 “이들은 계약 기간 동안 SM으로부터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했다.”며 “계약금을 받지 않았음은 물론 전속 계약상 음반 수익의 분배 조항을 보면 최초 계약에서는 단일 앨범이 50만장 이상 판매될 경우에만 그 다음 앨범 발매 시 멤버 1인당 1000만 원을 받을 수 있을 뿐이었고, 50만장 이하로 판매될 경우 단 한 푼도 수익을 배분받지 못하게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조항은 2009년 2월6일에 이르러서야 개정되었는데, 개정 후에도 멤버들이 앨범 판매로 분배받는 수익금은 앨범판매량에 따라 1인당 0.4%~1%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세종 측은 “이들은 부당한 계약의 시정을 수차례 요구했지만 SM은 멤버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SM측이 주장한 ‘화장품 사업’ 문제와 관련해서는 “화장품 사업 투자는 연예활동과는 무관한 재무적 투자로서 이번 가처분 신청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이 사건의 본질은 전속 계약의 부당성”이라고 반박했다.이들은 최근 부모와 함께 화장품 사업을 시작했지만 SM측이 이 사업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면서 갈등을 빚어왔다.  세종은 마지막으로 “이들은 결코 동방신기의 해체를 원하지 않으며 부당한 계약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할 뿐”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 7월 31일 오후 세종을 통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SM측은 다음날 보도자료를 통해 “동방신기는 국가 및 아시아를 대표하는 그룹이기 때문에 활동을 지속돼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또 화장품 회사와 관련해 발생한 이번 문제에 대해 조속히 대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나머지 멤버인 유노윤호(본명 : 정윤호)와 최강창민(본명 : 심창민)은 이번 소송에 동참하지 않고 SM에 남을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동방신기 3인 “해체 아니다…SM속박 벗고파”

    동방신기 3인 “해체 아니다…SM속박 벗고파”

    그룹 동방신기의 멤버 시아준수, 믹키유천, 영웅재중(사진 왼쪽부터)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과의 갈등에 대해 공식 입장을 표명, ‘전속 계약의 부당성’에 대해 호소하며 “해체를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들의 법무법인 세종 측은 3일 공식 보도자료를 발표, “13년이라는 전속 계약 기간은 사실상 종신 계약이며 소속사로 부터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했다.”며 “해체를 원하지 않지만 계약의 속박에서 벗어나고자 할 뿐”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 다음은 동방신기 3인의 공식 입장 전문] 김준수(예명 시아준수), 김재중(예명 영웅재중), 박유천(예명 믹키유천)은 2009. 7. 31. (주)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이라 합니다)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 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하였습니다. 1. 데뷔 후 5년간 세 멤버는 회사가 일방적으로 수립하여 진행한 일정으로 인하여 몸과 마음이 너무나 지쳤습니다. 김준수, 김재중, 박유천은 그룹 동방신기의 멤버로 2004년 초 데뷔 이후 지금까지 SM의 지시에 따라 한국, 일본, 중국을 넘나들며 1년에 일주일을 제외하고 하루 3-4시간 정도의 수면 시간 밖에 가지지 못하고 스케줄을 소화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세 사람은 건강은 크게 악화되고 정신적 피로감 역시 극에 달하였으나, SM은 동방신기의 해외 진출을 시도하면서 갈수록 더욱 무리한 활동 계획을 일방적으로 수립하였습니다. 결국 위 세 사람은 더 이상 SM에서는 아티스트로서의 꿈을 이루기보다는 회사의 수익 창출을 위한 도구로 소모되고 말 것이라고 판단하였고, 각자의 비전에 따른 연예 활동을 할 수 있기를 바라게 되었습니다. 2. 13년이라는 전속 계약 기간은 사실상 종신 계약을 의미했습니다. 그러나 전속 계약에 의하면, 계약 기간이 무려 13년에 이르고 군 복무 기간을 포함할 경우 15년 이상으로 아직까지도 10년 가까운 시간이 남아 사실상 연예계를 은퇴할 때까지를 의미하였고, 전속 계약을 해제할 경우 총 투자금의 3배, 일실 수익의 2배에 해당하는 위약금을 부담하는데다 합의로 계약을 해제할 경우에도 위약금을 물어야 하도록 되어 있어, 수천억 원에 달할 수 있는 위약금 조항으로 계약 해제도 사실상 불가능하였으므로 어쩔 수 없이 SM에 속박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3. 멤버들은 SM으로부터 노력에 합당한 대우를 받지도 못하였습니다. 그렇다고 하여 멤버들이 계약 기간 동안 SM으로부터 합당한 대우를 받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계약금이 없음은 물론, 전속 계약상 음반 수익의 분배 조항을 보면, 최초 계약에서는 단일 앨범이 50만장 이상 판매될 경우에만 그 다음 앨범 발매시 멤버 1인당 1,000만원을 받을 수 있을 뿐이고, 50만장 이하로 판매될 경우 단 한 푼도 수익을 배분받지 못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이 조항은 2009. 2. 6. 에 이르러서야 개정되었는데, 개정 후에도 멤버들이 앨범 판매로 분배받는 수익금은 앨범판매량에 따라 1인당 0.4%~1%에 불과합니다. 4. 멤버들은 부당한 계약의 시정을 수 차례 요구하였으나, SM은 멤버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세 사람은 SM에 전속 계약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전속 계약의 효력에서 벗어나 각자의 비전에 따른 활동을 하게 해 줄 것을 수 차례 요청하였으나, SM은 이번 일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화장품 사업 투자를 거론하며 본질을 흐리기만 할 뿐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세 사람은 최대한 원만히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자 최종적으로 양측이 만나 대화를 통해 가장 원만한 사태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협의의 장을 마련하여 줄 것까지 요청하였으나 SM은 이조차 응하지 아니한바, 이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에서 SM이 보여준 태도는 더 이상 대화를 통한 해결에 대한 희망을 가지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깨닫게 하였기에 결국 세 사람은 법원에 이 문제의 해결을 호소하기에 이르렀습니다. 5. 화장품 사업 투자는 연예활동과는 무관한 재무적 투자로서 이번 가처분 신청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이 사건의 본질은 전속 계약의 부당성입니다. 한편 SM에서는 멤버들이 화장품 사업 투자로 인해 이번 가처분 신청을 하였다는 공식 입장을 표명하였지만, 멤버들이 화장품 사업에 투자한 것은 이번 가처분 신청은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SM이 거론하는 화장품 사업은 중국에 진출하는 화장품 판매 회사에 세 사람이 주주로 투자한 건으로, 연예활동과는 전혀 무관한 재무적 투자일 뿐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더라도, 중국에 진출하려고 하는 화장품 회사에 1억 원 정도의 금액을 투자한 것 때문에 그 동안 동방신기로서 일군 모든 성과를 포기하여야 할 수도 있는 이번 일을 감행하였다는 것은 누구도 납득할 수 없을 것입니다. 멤버들이 제기하는 문제의 핵심은 전속 계약의 부당성이며, SM은 계약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화장품 사업을 거론하여 문제의 본질을 흐리려는 시도를 즉시 중단하여야 할 것입니다. 6. 멤버들은 결코 동방신기의 해체를 원하지 않으며 부당한 계약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할 뿐입니다. 많은 팬 여러분께서 이번 가처분 신청으로 동방신기의 해체를 우려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가처분 신청은 절대로 동방신기의 해체를 전제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은 비록 문제 해결 방식에 대한 견해 차이로 세 사람만이 소송에 참여하고 있지만, 멤버들 사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언제까지나 하나이겠다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하는 멤버들의 마음은 모두가 한결같습니다. 이번 일로 계약의 부당성이 시정되고 마음껏 우리의 음악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면, 모두가 하나되어 팬 여러분들 앞에 설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용기를 내게 된 것입니다. 7. 더욱 성숙하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동방신기를 아껴주시는 팬들께는 세 사람의 이번 가처분 신청으로 크게 놀라고 실망하셨을 수 있어 안타깝고 죄송스럽지만, 더 큰 꿈을 위한 도약으로 생각하고 응원해주신다면 더 멋지고 성숙한 모습으로 성원에 보답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2009. 8. 3. 가수 동방신기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한편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등 동방신기의 3명은 지난 7월 3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SM엔터테인먼트의 전속계약 효력을 정지시켜달라는 내용의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 올 하반기 국내 드라마 진출 계획을 밝힌 동방신기의 또 다른 멤버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은 이번 소송에 동참하지 않았으며 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s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SM, 반박문 발표 “데뷔 후 110억 원 지급”

    SM, 반박문 발표 “데뷔 후 110억 원 지급”

    SM엔터테인먼트가 동방신기 세 멤버 믹키유천 시아준수 영웅재중이 3일 밝힌 공식입장에 대해 반박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3일 오후 ‘법무법인 세종 보도자료에 대한 SM엔터테임먼트의 공식입장’을 발표해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측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세종 측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 문건에 따르면 동방신기는 데뷔 후 2009년 7월까지 현금 110억 원(기 분배금 92억+선 지급금 17억 7천)과 고급 외제차(계약과 상관없는 보너스) 등을 제공받은 반면 SM엔터테인먼트는 동방신기 데뷔 후 4개년 영업적자 기록했다. SM 측은 “사업환경의 변화에 따라 가창인세, CF, 이벤트, 초상 등 각종 수입에 대한 다양한 분배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 측면만(부정확하게) 부각했다.”고 강조했다. 또 스케줄 문제에 대해서도 “건강 및 스케줄은 충분히 협의해 왔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는 “데뷔 후 5년간 세 멤버는 회사가 일방적으로 수립하여 진행한 일정으로 인하여 몸과 마음이 너무나 지쳤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13년이라는 전속 계약 기간은 사실상 종신 계약을 의미했다.”며 “멤버들은 SM으로부터 노력에 합당한 대우를 받지도 못했다.”고 주장한 뒤 “화장품 사업 투자는 연예활동과는 무관한 재무적 투자로서 이번 가처분 신청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으며 이 사건의 본질은 전속 계약의 부당성”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서도 SM 측은 “화장품 사업은 이번 일이 제기된 실질적 이유”라며 “화장품 사업에 참여한 3명만 본 사건을 제기한 것이 결정적 반증”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초상권 사용, 각종 행사 참여 사실이 파악되고 있다. 동방신기 이미지 실추 및 멤버 피해를 막기 위해 조속히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제공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SM “동방신기 활동 지속돼야” 해체설 공식 입장

    SM “동방신기 활동 지속돼야” 해체설 공식 입장

    아이돌그룹 동방신기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해체설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SM엔터테인먼트는 8월 1일 오전 1시 “시아준수, 영웅재중, 믹키유천이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31일 법원에 접수된 것을 확인했다. 이에 당사는 매우 안타깝고 당혹스러우며 현재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가처분 신청에 대해 당사는 동방신기가 개인 혹은 일개 기업만이 아닌 국가 및 아시아를 대표하는 그룹이기 때문에 앞으로 동방신기의 활동은 지속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고 말하며 “또한 화장품 회사와 관련하여 발생한 이번 문제에 대해 조속히 대처해 나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최근 일본에서 활동 중인 동방신기의 멤버 시아준수, 영웅재중, 믹키유천은 지난 31일 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한 것이 밝혀지며 해체설이 불거져 나왔다. 이는 세 멤버가 화장품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 소속사 측이 제동을 걸면서 갈등이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동방신기는 지난 2004년 ‘허그’로 데뷔해 국내 최고의 아이돌 그룹으로 성장했으며 2005년 일본에 진출, 오리콘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사진제공 = 서울신문NTN DB / 사진설명 = (왼쪽부터)시아준수, 믹키유천, 영웅재중, 최강창민, 유노윤호 서울신문NTN 우혜영 기자 w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동방신기 멤버중 3명 계약정지 가처분신청

    인기그룹 ‘동방신기’의 멤버 5명 가운데 3명이 31일 서울중앙지법에 현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날 오후 동방신기의 멤버인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는 대리인을 통해 법원에 가처분 신청서를 접수했다. 동방신기의 다른 두 멤버인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은 이번 가처분 신청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가처분 신청서에 포함된 내용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동방신기 멤버들은 지난달 예정된 앨범 재킷 촬영을 갑자기 취소하는 등 최근 들어 SM측과 마찰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현대 평범한 이웃들의 오랜된 갈등 여성 주인공들의 포용력으로 풀어

    현대 평범한 이웃들의 오랜된 갈등 여성 주인공들의 포용력으로 풀어

    소설가 한승원(70), 그가 고향인 전남 장흥에 만든 ‘해산토굴’에 들어앉은 지 벌써 14년이 지났다. 하지만 그의 몸을 가둔 토굴은 그 성정까지 가두지는 못했다. 그는 토굴을 “소통하고 사유하는 느림의 공간”이라고 말한다. 그곳에서 작가는 끊임없이 자연 그리고 세상과 소통하고 사유하기를 멈추지 않았다. 그 결과를 오롯이 담은 단편집이 나왔다. 소설집 ‘희망사진관’(문학과지성사 펴냄)에 수록된 10편의 단편소설 곳곳에는 해산토굴과 장흥바닷가를 거니는 작가의 모습이 어른거린다. 책은 ‘원효’, ‘추사’, ‘다산’ 등 역사 속 영웅을 장편으로 다룬 그의 지난 행적을 볼 때 상당히 이채롭다. 작가도 이 책을 두고는 “또 다른 나의 체취가 물씬 배어나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번 단편들은 모두가 이 시대 우리 이웃들을 다루고 있다. 역사를 소재로 한 서사에 지친 것일까. “15년 전쯤부터 인간주의에 대한 반성이 일더군요. 세상이 인간을 위해 만들어졌다는 생각은 잔인합니다. 그걸 보완하려면 우주주의가 필요하지 않을까 했어요. 인간은 공격적이지만, 우주는 포용력이 있지요.” 작가는 “이번에 여성 주인공이 많은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한다. 그는 생명을 길러주고 안아주는 여성의 본질에서 새로운 희망을 길어올리고자 했다. ‘희망사진관’에서 작가가 희망을 찍는 사진사라면 여성 주인공들은 희망을 무한히 뿜어내는 피사체인 셈. 실제로 작품 속 여성 주인공들은 오래된 갈등을 포용력으로 끊어내는 인물들이다. ‘꽃뱀’은 노처녀 행세로 노총각들을 농락한 꽃뱀의 이야기. 그녀는 속이고 속고 빼앗고 도망가는 아수라장에 놓이지만, 결국은 과거의 삶에 허무를 느껴 스스로 악순환을 끊고 자신을 사랑해 준 노인을 위해 기도를 한다. ‘고추밭에 선 여자’는 아들을 원한 부모탓에 남성적인 삶을 살았지만, 세상이 정한 여성상에 얽매이지 않고 씩씩하고 희망찬 삶을 꾸려가는 여성 이야기다. 대리모를 다룬 ‘내 서러운 눈물로’나, 딸들의 ‘아들낳기 결투’를 다룬 표제작 ‘희망사진관’도 곳곳에서 남성 주인공에서 여성으로의 전환에 따른 희망의 메시지들이 비춰진다. 희망을 위한 작가의 전환은 문체에도 적용된다. 그간 써온 역사소설의 장중하고 엄숙한 분위기를 벗고, 이번에는 한결 가벼워진 문체로 돌아왔다. “50년 가까이 소설을 써왔지만, 언어에 대한 절망 속에서 늘 몸부림쳤다.”고 고백하는 그는 고민 끝에 호흡도 짧고, 담백한 문장을 꾸미기 위해 애를 썼다고 한다. 표제작 도입부의 ‘지난 설 명절은 경호에게 슬픈 피박이었다. (중략) 그 돈보다 더 큰 노다지를 캐내려고 마음먹고 있었다. 노다지는 장인어른과 장모의 흉중에 들어 있었다.’ 같은 문장은 엄숙함을 벗어나 능청스럽기까지 하다. “소설가는 주인공들하고 살기 때문에 심심할 리 없다.”고 하는 작가는 그말대로 지금도 주인공들과 노닐며 새 장편을 준비하고 있다. 그저 “역사 속 인물들을 써오면서 견고해진 생각을 반영한 현대물”이라고 하며 말을 아꼈지만 “이번 작품에서 준 변화의 연장선에 있는 건 분명하다.”고 언질을 했다. 신작은 내년 초쯤 나올 예정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어린이 책꽂이]

    ●검은 눈물 석유(김성호 글, 이경국 그림, 미래아이 펴냄) 석유에 대한 관심이 온실효과 덕분에 아이들에게까지 확산되고 있다. 온실효과의 제일의 원인이 석유이기 때문. 석유는 무엇인지, 왜 가격은 상승하며 전쟁을 일으키는지, 석유는 과연 고갈되는지, 석유의 대체에너지로 무엇이 있는지 등에 대해 복합적으로 답변했다. 1만 2000원. ●공포버스(파울 반 룬 글, 휴고 반 룩 외 그림, 주니어김영사 펴냄) 여름무더위를 싸늘하게 식혀주는 공포 판타지. 밤에만 출발하는 공포버스는 유명한 동화작가 온노발이 만든 행사로 저주받은 그림, 아이 잡아먹는 마녀, 걸어다니는 해골 등 소름이 쪽 돋아나는 이야기 8편을 읽어준다. 네덜란드에서 100만부 이상 팔린 문학상 수상작. 9800원. ●못말리는 10명의 공주 이야기(쥘리에트 소망드 등 10명의 글, 세실 위드리지에 등 10명 그림, 박언주 옮김, 한울림어린이 펴냄) 신데렐라, 백설공주, 숲속의 잠자는 공주를 찾는다면 책을 덮어야 한다. 어질러 공주, 성형수술을 한 핑크돼지 공주, 수다쟁이 공주, 떼쟁이 공주, 개구리공주 등 기발하고 독창적인 공주들이 대거 등장한다. 1만 6000원. ●재미있는 생물(댄 그린 지음, 사이먼 바셔 그림, 전대호 옮김, 해나무 펴냄) 과학이 딱딱하고 재미없는 것이 아니라 앙증맞고 깜찍한 학문이라는 것을 온몸으로 보여주는 책. 세포나 DNA, 염록소, 줄기세포 등 어려운 단어들을 쉽게 이해할 만한 그림으로 잘 설명했다. 1만원. ●전쟁영웅 이야기(박윤규 지음, 보물창고 펴냄) 외침으로부터 나라와 민족을 구한 우리나라 장수들을 다뤘다. 특히 고구려의 영토를 최대로 넓힌 광개토대왕이나 수나라를 몰락시킨 을지문덕 장군 등은 프랑스의 나폴레옹이나 그리스의 알렉산드로 대왕에 비견하고 있다. 치우천황, 대무신왕, 연개소문, 김유신, 장보고, 강감찬, 삼별초, 이순신, 임경업, 전봉준 등을 다뤘다. 1만 6000원.
  • [로마세계선수권대회] 박태환 맞수들 무섭게 뜬다

    [로마세계선수권대회] 박태환 맞수들 무섭게 뜬다

    ‘맞수들은 앞으로’ 박태환(20·단국대)의 2012년 런던올림픽으로 가는 길은 주종목인 자유형 중거리는 물론 장거리 종목까지 험한 가시밭길이 될 전망이다. 파울 비더만(독일)이 로마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400m와 200m에서 세계 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이번엔 장린(22·중국)마저 자유형 800m에서 역시 세계 신기록으로 중국의 세계대회 첫 금메달을 따냈다. ● 펠프스 접영 200m에서 세계신기록 새 라이벌들의 도약. 박태환이 로마대회에서 겪은 부진이 더욱 아쉬운 이유다. 물론 이날 마이클 펠프스(미국) 역시 남자 접영 200m에서 1분51초51의 세계신기록으로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이는 자유형의 판도를 확 바꿔버린 둘에 비하면 그리 놀랄 만한 일은 아니다. 펠프스에 이어 비더만, 여기에 장린까지. 라이벌들은 날고 있는데 박태환 혼자 뒤처진 셈이다. 장린은 30일 이탈리아 로마의 포로 이탈리코 콤플렉스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800m 결승에서 7분32초12의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빛 물살을 갈랐다. 호주의 ‘영웅’ 그랜트 해켓이 2005년 몬트리올 세계선수권에서 세운 종전 세계 기록(7분38초65)을 무려 6.53초나 앞당겼다. 중국 선수가 세계선수권 경영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장린이 처음이다. 8월1일 열릴 남자 자유형 1500 예선에서 함께 레이스를 펼치게 될 박태환으로서는 맞수 장린의 무시무시한 성장세가 신경쓰일 수밖에 없다. 장린은 시상식 뒤 인터뷰에서 “해켓의 기록보다 훨씬 빨랐다니 아직도 놀랍다. 믿어지지가 않는다.”면서 “올림픽 때는 금메달을 놓쳐 슬퍼서 눈물이 났다. 하지만 지금은 기뻐서 눈물을 흘렸다. 세계선수권 경영 사상 중국의 첫 번째 금메달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장린 “1500m에서도 금 따겠다” 2007년 호주 전지훈련 도중 해켓의 옛 스승이던 데니스 코터렐로부터 지도를 받아온 장린은 베이징올림픽 이후 자신의 방에 박태환의 사진을 걸어 놓고 매일 보면서 경쟁심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제는 해켓의 사진을 걸어놓아야겠다. 그는 나의 우상이다.”고 말했다 “이제는 1500m에서도 금메달을 따고 싶다.”며 새로운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상황이 이대로라면 박태환의 1500m 메달 전망은 물론 기록 단축도 불투명할 전망. 박태환은 로마로 떠나기 전 “출전하는 세 종목에서 모두 개인 최고 기록을 깨고 싶다.”면서 특히 자유형 1500m에서는 “장린에게 빼앗긴 아시아 최고 기록도 되찾고 싶다.”고 밝혔다. 박태환은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오를 때 자유형 1500m에서 14분55초03으로 아시아 신기록을 세웠지만 장린이 베이징올림픽에서 14분45초84(예선)로 아시아 최고 기록을 10초 가까이 단축해버렸다. 반면 박태환은 2007세계선수권(15분03초62)과 1년 뒤 올림픽(15분05초55)에서 되레 기록이 뒤로 가고 있다. 두 차례나 쓴맛을 본 뒤 이번 대회 마지막 종목인 자유형 1500m를 앞둔 박태환의 분발이 더욱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블로그로 또 다른 삶을 ‘클릭’한 3인⑨

    블로그로 또 다른 삶을 ‘클릭’한 3인⑨

    ‘문성실닷컴’을 운영하는 요리분야 블로거 문성실씨는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토대로 4권의 요리책을 펴낼 정도의 스타가 됐다.‘테크노 김치’의 김태우씨는 삼성SDS에서 4년간 근무하다 블로그에서 가능성을 보고 사표를 낸 뒤 전업 블로거로 전향했다.이들은 한국에서 블로그로 성공한 1세대로 꼽힌다.  이같은 사례가 알려지면서 블로거도 직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수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고 있다.이후 구글 애드센스 등 광고배너가 각광을 받으면서 블로그를 통해 광고 수입을 얻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 됐다.  또한 블로그를 통해 또다른 꿈을 좇는 네티즌들도 속속 등장했다.경제적인 수입을 얻는 외에 블로그 활동을 하며 명성을 얻어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드는 성공한 블로거 2세대 들이다.  맛집 관련 글을 통해 한국판 미슐랭 가이드란 평을 듣는 야후의 건다운(http://kr.blog.yahoo.com/igundown),개인 블로그에 의경생활을 다룬 만화를 올리면서 유명세를 타 프로 만화가가 된 기안84(http://kr.blog.yahoo.com/khmnim),블로그에 시사 관련 동영상을 올려 시민의 눈으로 활동하는 미디어 몽구(http://www.mongu.net/)가 그 주인공이다. ●한국의 미슐랭 가이드를 꿈꾼다-야후 블로거 ‘건다운’  “강남에서 상견례하기 좋은 중국집 좀 추천해 주세요.” “어머니 생신때 갈만한 식당 알려주세요.”  건다운의 블로그 중 ‘추천해 드려요’ 코너에는 이같이 음식점을 추천해 달라는 글이 넘쳐난다.맛집에 관한 방대한 정보를 전달한다고 소문났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2001년부터 인터넷 식도락동호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음식관련 글을 썼다.2003년 동호회가 문을 닫은 뒤 개인 미니홈피,타 포털사이트의 블로그를 통해 글을 올리다가 2006년 지금의 블로그를 개설했다.  이 블로거는 “내 글에 공감하는 분들이 생기고 방문자가 많아지면서 전문가라는 명성도 얻어 영광스럽지만,순수함이 변질될 우려가 있어 부담스럽다.”고 전했다.  그가 말하는 순수함이란 ‘블로그 활동을 통해 음식문화에 관한 개인적인 관심을 해소하고 자료를 축적하는 것’이다.  맛집 관련 블로그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과 좋은 식당을 찾는 것에서 큰 즐거움을 느껴오다 ‘적극적인 취미’의 단계로 끌어올리며 더 세밀한 분석과 평가를 하게 됐다.”며 “다른 취미생활과 달리 시간과 공간 및 장비에 많은 투자를 하지 않고도 삶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건다운은 예전보다 블로깅의 재미가 줄어들었다고 말했다.초기에는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글로 올리고 주관적인 평을 할 수 있었지만 방문자가 크게 늘며 그 파급력 때문에 느낌을 억제한 표현을 할 수밖에 없어 매우 답답하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그의 블로그는 단순히 취미생활이라고 하기엔 그 규모가 방대하다.30일 오전 11시까지 3300여개의 글이 올라 있는 그의 블로그에는 총 1572만명이 다녀갔다.맛뿐만 아니라 위생, 친절도 등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으로 명성을 쌓아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한국의 미슐랭 가이드라는 평도 듣는다.  그가 이 같은 명성을 얻기까지는 지켜온 원칙이 있다.광고를 하지 않는다는 것과 신상정보를 숨긴다는 것 2가지다.  건다운은 신상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도 40대 남성이라고만 밝혔을뿐 더 이상 대답은 삼갔다. “정보가 알려지게 되면 식당을 다니고 글을 쓰는 데 제약이 따르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하루평균 1만명 이상 네티즌이 방문하는 건다운의 블로그에는 특별한 광고가 눈에 띄지 않는다.그는 “식당을 잘 소개해 준다는 조건으로 식사나 금품 제공은 절대 사양”이라며 “맛없는 음식을 내놓는 식당을 과대 광고해 봤자 소비자가 그 정체를 알고 나면 나를 가만두지 않을 것인데 어찌 그럴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내 명성은 방문자 분들이 선물해 준 것이지 스스로 만들어 낸 게 아니다.”며 “그러기에 내용이 부실해지면 순식간에 (그 명성을) 거둬갈 것이라는 점을 항상 유념하고 있다.”고 말했다.제대로 된 비평을 위해서는 익명의 비평가로 남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블로거 통해 프로 만화가가 된 기안84  “대체 다음 편은 언제 올리려는 건가요.” “정기적 연재를 하는 것도 아니고 가만히 기다립시다.”  전·의경 관련 만화를 그리던 블로거 기안84(김희민·25)의 블로그에 올라오던 글이다.출판사 혹은 포털과 계약을 맺은 것도 아닌 아마추어 웹툰 작가였을뿐인데도,일부 팬들이 작품을 늦게 올린다고 성화를 부리다 열띤 논쟁이 붙었다.이후 기안84는 코믹플러스닷컴이라는 회사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하고,포털사이트 야후(http://kr.news.yahoo.com/service/cartoon/shelllist.htm?linkid=toon_series&work_idx=75)를 통해 프로 만화가로 데뷔했다.  “식사 시간이 다가오면 100m 달리기 전 같이 떨려온다.가장 늦게 배식을 받아 제일 빨리 먹어야 하기 때문이다.밥을 씹거나 음미하는 건 상상할 수도 없다.먹는다기 보다는 마신다는 표현에 가깝다.(오늘 반찬으로)멸치가 나와서 시간이 걸렸다.멸치는 목이 아파서 꼭꼭 씹어삼켜야 하기 때문이다.”  기안84가 그려내는 ‘노병가’의 한 대목이다.신참 의경이 대기를 하며 식사를 하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표현했다.네티즌들은 이 만화에 대해 ‘완전 리얼’이라는 반응을 보내며 공감을 표시했다.특히 전·의경 생활을 한 사람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포털사이트에 올려진 이 만화에 대한 설명에도 ‘극사실주의’라는 말이 들어가 있다.  “그냥 20대 청춘을 풍경화처럼 자연스럽게 담으려고 했어요.초상화처럼 사실적으로요.”  현재 수많은 만화가가 웹툰에 둥지를 텄다.강풀·조석 등 인터넷을 통해 스타가 된 작가 외에 허영만·윤태호 등이 온라인을 통해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이 외에 수많은 네티즌이 웹툰을 통해 작가로 가는 문을 두드리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이 어려운 상황에서 기안84가 프로로 데뷔할 수 있던 이유는 틈새시장을 공략했기 때문이다.그는 노병가를 연재하게 된 계기에 대해 “군대 만화는 있었지만 전·의경 생활을 다룬 작품은 없었다.”며 소재의 신선함이 마음에 들었다고 전했다.이와 함께 일본풍 그림체나 명랑만화 그림체가 대부분인 웹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사실적인 그림체를 추구했다고 설명했다.  개인 블로거뿐만 아니라 소문이 빨리 퍼진다는 인터넷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만화를 연재한 것도 효과가 있었다.노병가가 올라가던 공간에는 “나 군생활하던 때와 똑같다.”는 댓글이 주를 이뤘다.  작가는 “장편 만화로 연재하기 위해 이야기 줄거리를 만들다 보니 리얼함과 극적인 구성 사이에서 갈등을 할 때가 많다.”며 “이 둘을 잘 조율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미디어몽구-그의 손엔 또 하나의 눈이 들려 있다  “제가 인터뷰하는 걸 기자들이 따라다니면서 취재를 하더라구요.”  미디어몽구를 운영하는 블로거 김정환(32)씨가 털어놓은 일화다.언론노조 파업 당시 방송사 노조측에서 아나운서 인터뷰를 단독으로 허락하며 ‘네티즌과 가장 가까이서 소통한다’는 이유로 그를 찾았다.개인블로거가 1인 미디어의 역할을 한다는 것을 여지없이 보여준 것이다.  김씨는 이슈의 현장에서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블로그에 올리며 ‘시사 블로거’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그는 2005년 12월 황우석 박사가 서울대병원에 입원했을 때 병원 주변 모습을 찍어 올리며 블로그 세계에 발을 들여놨다.  “평범한 시민으로 살다가 다음 날 일어나보니 댓글이 수백개가 달리고 새로고침을 할 때마다 방문자수가 엄청나게 늘어 신기했어요.”라 며 당시를 전했다.이후 자신이 올린 글로 인해 작은 변화가 생기는 데서 보람을 느껴왔다고 밝혔다.그는 서울시가 설치한 ‘응가방’이라는 명칭에 대한 문제를 제기해 무인자동화장실의 이름을 바꾼 예를 들었다.  2007년 9월 개설 이후 430개가 넘는 글이 올라가 있는 그의 블로그에는 30일 현재 1927만명의 네티즌이 다녀갔다.그는 “내 얼굴은 몰라도 미디어몽구라는 이름은 안다.”고 자신을 설명했다.  최근 김씨는 지난해 6월 촛불집회 때 한 보수단체 대표가 노인을 폭행했다는 내용을 블로그에 올렸다는 이유로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고소당했다.이 소송 사건은 1인 미디어로서 그가 가지는 영향력을 입증하는 얘기다.개인 브랜드로서 자리를 잡았다는 뜻이다.   지난 29일 까맣게 그을린 김씨를 서울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1인 미디어가 기존 미디어를 바라보는 관점 등에 관해 여러 얘기를 나눴다.다음은 김씨와 일문일답. ●블로그 하면서 원칙이 있다면.  -현장에 1시간 먼저 도착해 상황이 마무리되는 순간까지 지키는 것이다.기존 언론사 기자들은 미리 “오늘 별 얘깃거리가 없다.”며 가는 경우가 많아 아쉽다.현장에 일찍 갔기 때문에 2006년 3월 롯데월드 무료 개장시 부상자 발생(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code=seoul&id=20060327006016)을 최초로 보도할 수 있었고,2007년 이천 시위 중 돼지도살 퍼포먼스(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code=seoul&id=20070525008011) 사진 단독 보도는 끝까지 상황을 지켜봤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또 하나의 원칙은 글을 쉽게 쓰는 것이다.인터넷이라는 공간은 나이 어린 사람도 접근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초등학생들이 댓글을 달 때가 제일 반갑다. ●기존 언론이 미디어몽구에게 배울 점은.  -어떤 사건이나 이슈를 다룰 때 그 주변 상황을 충분히 다뤄주면 네티즌들이 더 많은 관심을 보일 것이다.자극적이거나 특별한 것이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주위 상황을 전달하는 것만으로 훌륭한 기사가 된다.  나의 경우엔 특정 이슈에 대해 그 안에서 소외된 부분을 얘기할 때 네티즌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태양의 서커스 퀴담이 한국에서 공연하던 날 동춘서커스도 다른 곳에서 공연을 했는데 퀴담이 매진된 반면,동춘 서커스의 관객은 7명이었다.그 이야기를 비교해서 올리니까 많은 사람들이 글을 읽고 나서 동춘서커스 입장권이 매진됐다.  주최자(정보 생산자) 위주로 보도하기 보다는 독자의 입장에서 기사를 썼으면 좋겠다.  또 기자들도 블로그를 통해 소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기사로는 소통을 하지 못하니까 블로그를 통해 의견에 대한 답변도 많이 하면,독자의 입장을 더 잘 반영할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관련기사 보러가기] 신문과 블로그의 빅뱅 ① 한국언론 첫 트위터 창업자 인터뷰 신문과 블로그의 빅뱅 ② 혁신의 상징 댈러스 모닝 뉴스 신문과 블로그의 빅뱅 ③ 스포츠 블로그 ‘데드스핀닷컴’ 신문과 블로그의 빅뱅 ④ 종이신문 없앤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 신문과 블로그의 빅뱅⑤ 전 세계 56개 도시를 블로그로 묶다 신문과 블로그의 빅뱅 ⑥ ‘뉴욕에서 의사하기’ 고수민 “돈도 좋지만 소통의 즐거움이죠” 신문과 블로그의 빅뱅 ⑦블로그 영웅들의 공통점신문과 블로그의 빅뱅 ⑧ 한국 파워블로거의 실체 - 1
  • 쉬커 감독 “셰익스피어 작품 통해 많은 걸 배워… 경극의 진가 알게 될 것”

    쉬커 감독 “셰익스피어 작품 통해 많은 걸 배워… 경극의 진가 알게 될 것”

    홍콩 누아르영화의 대가 쉬커(徐克·59)감독이 첫 무대 연출작인 음악극 ‘태풍’을 들고 9월 내한한다. 제3회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 개막작에 선정돼 9월4~6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오른다. 셰익스피어의 희곡을 중국 전통 공연양식인 경극으로 풀어낸 ‘태풍’은 타이완 당대전기극장 예술감독이자 국민배우인 우싱궈와 함께 만든 작품으로 2004년 초연됐다. 영화 ‘와호장룡’‘영웅본색’의 의상·미술디자이너인 팀 윕도 스태프로 가세했다. 현재 중국 본토에서 류더화, 류자링이 출연하는 신작 ‘적인걸’의 막바지 촬영에 한창인 그를 29일 이메일로 인터뷰했다. →어떤 계기로 음악극 연출을 하게 됐나. -내가 작품을 결정했다기보다 작품이 나를 택했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오랜 친구인 우싱궈가 밤 늦게 전화를 걸어 연극 연출에 관심이 있느냐고 묻기에 1초도 망설이지 않고 ‘그렇다’고 답했다. 우싱궈와 작업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기 싫어서였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참 의외의 결정을 한 거였다. 경극이나 셰익스피어에는 문외한이었으니까. →‘태풍’은 셰익스피어 희곡 중에서도 어려운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태풍’을 읽는 건 참 즐거운 경험이었다. 그러나 이를 연출하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였다. 우싱궈에게 ‘태풍’에 대한 나의 아마추어적인 지식을 너그럽게 봐 달라고 양해를 구했다. 경극의 관점에서 셰익스피어를 이해하는 것은 서구 문명에 뿌리를 둔 원작의 힘과 이와는 전혀 다른 경극이라는 형식의 무대 언어를 연결시키는 것인데 이는 마치 균형을 잡기 어려운 얇은 현을 타는 것과 같다. 균형을 잃으면 셰익스피어 팬과 경극 팬 모두를 언짢게 할 수 있다. →영화와 연극 연출의 차이점은. -영화에서 얻은 경험은 모두 버려야 한다. 무대에선 매 공연이 늘 새로운 쇼이다. 관객 반응도 극의 일부가 된다. 나는 실수를 통해 배우는 걸 즐기는데 ‘태풍’에서의 경험을 통해 앞으로 무대에서 새로운 기회가 펼쳐지길 기대하고 있다. (그는 각색 단계부터 참여해 영화의 스토리보드처럼 주요 장면을 직접 스케치했으며, 영화속 몽타주 기법 방식을 무대에 활용했다.) →당대전기극장은 ‘맥베스’ ‘햄릿’ ‘리어왕’등 여러 편의 셰익스피어 작품을 통해 경극의 세계화를 꾀하고 있다. -경극은 매우 독특하기 때문에 본질을 알지 못하면 그 진가를 알 수 없다. 경극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선 사랑, 열정, 도덕성 등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이들도 ‘인류’라는 공통분모 아래 공유할 수 있는 가치에서 출발해야 한다. 그러면 전세계 연극을 사랑하는 사람들도 경극의 진가를 알게 될 것이다. →인력으로 통제할 수 없는 ‘태풍’과 같은 위기를 경험한 적이 있나. -최악의 태풍은 아마도 어린 시절 전쟁의 경험일 것이다. 시위를 진압하는 군대가 쏜 최루탄 가스를 처음 들이마셨을 때 죽음이 어떤 것인지 느낄 수 있었다. 이후 살아있는 것만도 축복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영화가 아닌 연극으로 한국 관객을 맞는 소감은. -2004년 타이완 초연 당시 관객들이 보내준 기립박수를 잊지 못한다. 그때는 이렇게 오랫동안 공연될지 몰랐고, 한국에서의 공연은 더더욱 상상하지 못했다. 영화로 여러 번 한국을 방문했지만 무대연출가로 한국 관객앞에 선다고 하니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S 돋보기] 아쉬운 한·일축구 정기전 무산

    분야를 불문하고 싸움은 늘 눈길을 끈다. 핵심과는 언뜻 상관없는 듯한 대한민국의 ‘수영 영웅’ 박태환(20)을 둘러싼 파벌 이야기도 그렇다. 난장판 국회처럼 국민들 힘을 빼는 게 아니라 ‘우정의 대결’인 스포츠라면 더욱 시선을 모은다. 게다가 맞수인 한국과 일본이 격돌한다면 명승부가 되기 십상이다.그런데 과거 큰 인기를 끌어 부활이 기대됐던 두 나라의 축구 정기전이 무산됐다. 애초 일본축구협회에서 먼저 제안한 일이다. 김진국 대한축구협회 전무는 29일 “일본으로부터 올해 개최가 불가능하게 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일본은 오는 10월 자국에서, 내년 한국에서 경기를 치르자고 했다. 앞서 정몽준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이 이누카이 모토아키 일본 협회장에게 정기전을 제안했고 일본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무산된 뒷얘기가 더 심상찮다. 내년 2월 자국에서 열리는 동아시아대회 흥행에 김을 뺄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게 일본측 이유다. 일본은 당초 마케팅 회사에 친선경기 효과 용역까지 맡길 정도로 의욕을 보였다는 후문이다.그러나 동아시아 대회 개최는 이미 2년 전 결정됐다. 이제 와서 뒤집은 것은 납득하기 쉽지 않다. 일본 입장에서는 아직도 경기력에서 밀리는 터라 부담스럽게 여겼을 가능성이 크다. 김 전무는 “일본은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막판까지 자동 진출이 아니라 플레이오프를 거칠 확률이 높아 일정상 불가능하다고 미리 판단했던 것 같다.”고 풀이했다.이에 따라 두 나라가 서울과 도쿄를 오가며 관심 속에 치를 A매치는 불발로 끝나게 됐다. 1972년부터 1991년까지 치른 정기전에서 한국은 7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통산 10승2무3패. “우리나라 출신이 일본의 각급 리그에서 30여명이 뛰고 있는 시점에서 일본이 패배했을 경우 입을 상처도 계산했을 것”이라는 김 전무의 설명도 무게가 실린다. 아시아축구의 ‘양강’을 자처하는 한·일 맞대결은 승부를 떠나 붐 조성을 통한 아시아 축구 발전에 필요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짙게 남는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연기돌’ 동방신기, 드라마 출격… ‘이름값’ 해낼까

    ‘연기돌’ 동방신기, 드라마 출격… ‘이름값’ 해낼까

    그룹 동방신기가 올 하반기 ‘연기돌’로 거듭날 계획을 발표했다. 동방신기의 다섯 멤버 중 최강창민, 유노윤호, 영웅재중 등 세 명이 한꺼번에 국내 드라마 진출을 선언한 것.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28일 “동방신기의 최강창민이 오는 8월 말 방송 예정인 드라마 ‘파라다이스 목장’의 주인공으로 낙점됐으며 유노윤호는 9월 초 MBC 드라마 ‘맨 땅에 헤딩’으로, 영웅재중은 10월 SBS ‘텔레시네마’로 브라운관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 3인 ‘동반 출격’… 관심 폭발적 그간 국내외 음반 활동에만 전력을 쏟아왔던 동방신기가 연기자로, 그것도 세 명이나 동반 출격한다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더욱이 유노윤호와 영웅재중의 경우, 정식 드라마 출연이 처음으로 알려져 이들이 거둘 성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원더걸스나 소녀시대, 빅뱅 등 여타 아이돌 그룹들에 비해 한걸음 늦은 행보다. 데뷔 5년차에 ‘가수-연기 겸업’을 결정할 때는 무엇보다 멤버들과 소속사 간의 신중한 의견 조율이 있었을 터. 이들의 선택을 믿는 팬들의 기대치도 폭발적이다. 29일 오전 현재까지 동방신기의 공식 팬사이트 게시판에는 이들의 드라마 진출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봇물을 이뤘다. 팬사이트의 방문객도 하루 평균 기준 약 3배에 육박, 이번 드라마 건에 대한 팬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 ’男 윤아’ 사례 적용될까 같은 소속사 소속 소녀시대 윤아의 드라마 진출 성공 사례도 동방신기에게 힘을 더했다. 지난해 KBS 1TV 가족 드라마 ‘너는 내운명’을 대박으로 이끈 윤아는 최근 MBC ‘신데렐라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기 변신을 보여주며 폭넓은 연령층의 시청자들에게 자신을 각인시키는데 성공했다. 아직 동방신기가 ‘남자 윤아’로 획을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이르다. 다만 방송 및 가요 관계자들은 ‘동방신기’라는 브랜드 네임 밸류(Brand Name Value)가 드라마 영역까지 미칠 수 있는 파급효과에 대해서는 의심치 않는 눈치다. ◆ ”동방신기 브랜드 파워, 한류 전방위 나타날 것” 28일 만난 KBS 드라마 제작자는 “동방신기가 각자 자신들의 캐릭터에 가장 부합한 캐릭터를 찾은 점과 상대 여배우가 한효주, 아라 등의 흥행 카드라는 점으로 미뤄보아 신중한 결정을 내린 듯 하다. 플러스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요 관계자들의 추측은 더욱 간단 명료했다. A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동방신기는 국내 그룹 중 최다의 팬을 보유한 아이돌”라며 “이들이 드라마에 진출하면 말그대로 브랜드 파워를 무시 못한다. 팬들만 드라마를 시청한다고 해도 타 드라마에 비해 경쟁력을 갖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B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들의 드라마 진출이 끌어 올 한류 성과에 주목했다. 그는 “한류 시장에 확실한 팬층을 구축해 놓은 동방신기가 ‘연기돌’로 전향한다는 것은 한류 전방위 활동에 뛰어들겠다는 움직임”이라며 “세 명이 동시 다발적으로 나섬으로써 이러한 한류 파급 효과는 더욱 배가 될 수 있을 것”분석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시작은 노래부터?…가수서 배우로 ‘일방통행’

    시작은 노래부터?…가수서 배우로 ‘일방통행’

    연기에 도전하는 가수들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오고 있다. 가수들의 드라마 출연이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요즘 그 사례가 급격히 증가했다. 반면 배우가 앨범을 내는 일은 크게 줄어 ’일방통행’ 경향이 도드라졌다. 손담비는 지난 27일 첫 방송된 SBS ‘드림’의 여주인공을 맡으며 연기데뷔를 알렸고 빅뱅의 탑, 동방신기의 유노윤호, 최강창민, 영웅재중 등이 드라마에 캐스팅 돼 안방극장에 나설 채비를 갖췄다. 올 초에는 SS501의 김현중과 티맥스의 김준이 KBS 2TV ‘꽃보다 남자’를 통해 성공적으로 연기에 입문했다. 또 이승기는 40%대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종영된 SBS ‘찬란한 유산’으로 연기자로서 입지를 다졌다. 이들보다 앞서 연기자로 전업해 성공을 거둔 가수도 이동건, 에릭, 윤계상, 성유리, 윤은혜, 유진 등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반면 그 반대의 경우, 앨범을 발매한 연기자는 성공여부를 떠나 찾아보기조차 힘들어졌다. 최근에는 싱글앨범을 발매하고 오는 30일 음원을 공개할 예정인 강은비가 유일하고 얼마 전에는 이준기, 이민호, 윤진서가 싱글앨범을 발매했지만 가수로서의 활동은 전무했다. 하물며 배우가 가수로 데뷔해 성공을 거둔 경우는 오래 전으로 거슬러 가 봐도 엄정화와 이정현이 유이하다. 1996년 영화 ‘꽃잎’으로 데뷔한 이정현은 1999년 ‘바꿔’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킨 뒤 ‘와’, ‘줄래’, ‘미쳐’, ‘반’ 등을 연속 히트시키며 최근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 거의 동시에 연기와 노래로 데뷔한 엄정화는 지금까지도 두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민종 역시 연기와 노래를 병행하며 지금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지만 엄정화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진 못했고 안재욱과 차태현 역시 가요프로그램에서 1위를 하기도 했지만 활동이 지속되지는 않았다. 사진제공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KIA 1192일만에 단독2위

    [프로야구] KIA 1192일만에 단독2위

    프로야구 후반기 페넌트레이스 첫 날, 한 경기차에 불과하던 상위 3개팀의 순위가 요동쳤다. ‘호랑이 군단’ KIA는 상승세의 롯데를 꺾고 올 시즌 처음 2위에 등극했다. 위태롭게 선두를 달리던 SK는 히어로즈에 1점차 패배를 당해 3위로 급강하했다. KIA는 28일 사직 롯데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올시즌 9승(3패)째를 거둔 선발 아킬리노 로페스의 호투와 장성호의 3점포, 최희섭의 솔로포 등 장단 14안타를 터뜨린 타선 폭발에 힘입어 12-2, 8회 강우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경기는 굵어진 빗방울로 8회초 중단됐고 약 30분 후 종료됐다. 3연승을 달린 KIA는 2006년 4월22일 이후 1192일 만에 단독 2위를 차지하는 기쁨을 맛봤다. 반면 SK는 4월17일 이후 103일 만에 3위로 추락했다. KIA를 2위로 끌어올린 일등공신은 돌아온 ‘WBC 영웅’ 이용규(24)였다. 지난 4월7일 광주 SK전에서 오른쪽 발목 복사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당했던 이용규는 102일 만인 지난 18일 한화전을 통해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이날 톱타자로 나선 이용규는 5타수 3안타 4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장성호는 2회 2사 1·2루에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우월 스리런홈런을 터뜨렸고, 최근 부진했던 최희섭도 6회 좌월 솔로포로 팀 승리의 디딤돌이 됐다. 대전에서는 두산이 올 시즌 마수걸이승(4패)을 거둔 선발 크리스 니코스키의 역투와 장단 12안타를 터뜨린 타선 폭발에 힘입어 한화에 7-2 완승을 거뒀다. 두산은 SK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한화전 9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반면 한화는 3연패. 잠실에서는 LG가 9회말 최동수의 역전 끝내기 투런 결승포에 힘입어 9-8,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오른 종아리 근육 파열로 2군으로 내려갔던 박진만은 37일 만의 복귀전 첫 타석에서 좌중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목동에서는 히어로즈가 2-2로 맞선 9회말 1사 1·2루에서 대타 김민우의 극적인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선두 SK를 3-2로 물리쳤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미얀마 아웅산 수치 여사 앰네스티 양심대사상 수상

    미얀마 민주화의 영웅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아웅산 수치(64) 여사가 27일 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가 수여하는 가장 권위 있는 상인 ‘양심 대사’(Ambassador of Conscience)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AP통신이 이날 보도했다.아이린 칸 앰네스티 사무총장은 “올해는 미얀마 군부 독재 축출 운동을 이끌다가 1989년 7월20일 체포된 아웅산 수치 여사의 체포 20주년”이라며 “길고 어두운 세월을 거친 아웅산 수치 여사는 희망과 용기와 굴하지 않는 인권 수호의 상징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수치 여사는 현재 미국인 남성이 지난 5월초 자택에 잠입한 사건과 관련, 가택 연금 규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재판은 28일 종료될 예정이며 유죄가 인정되면 최고 징역 5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앰네스티는 이 상이 형 선고를 앞둔 그녀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연합뉴스
  • [글로벌 시대] 마이클 잭슨 有感 /정희섭 마크로젠 이사

    [글로벌 시대] 마이클 잭슨 有感 /정희섭 마크로젠 이사

    동남아 출장 중에 마이클 잭슨의 장례식을 TV를 통해 봤다. 그런데 그의 장례식은 장례식이 아니라 기라성 같은 인기 연예인들이 모여 벌이는 세계 최대의 버라이어티 쇼와 같았다. 애도사를 하러 나온 사람들도 그의 죽음 자체에 대해서는 슬퍼했지만 그렇다고 엄숙한 이야기만을 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가 고인이 되었다는 사실은 못내 아쉬워하고 비통해했지만 우리나라 식의 장송곡이 퍼지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마치 그가 인류 음악사에 남긴 업적의 편린들을 정리하는 세션을 갖는 것 같았다. CNN에 의하면 전 세계 10억명의 인구가 마이클 잭슨의 장례식을 시청했다고 하니 그의 인기와 영향력을 느낄 수 있었다. 한편으로는 한 사람의 죽음마저 상업적인 볼거리로 승화시켜 웃고 떠드는 미국 문화가 우리의 정서와는 사뭇 다른 것이어서 생소하기까지 했다. 1958년에 태어나서 2009년 6월25일에 세상을 떠난 마이클 잭슨. 51세의 젊은 나이에 고인이 된 그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 공방과 조사가 아직도 뜨겁다. 이제 무르익은 중년의 나이에 우리를 떠나간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갑작스러운 죽음 앞에 한때는 극성팬이었던 나는 ‘타계’라는 말을 붙이고 싶어졌다. 타계란 인간계를 떠나 다른 세계로 간 귀한 사람의 죽음을 일컫는 말이 아니었던가. 미국의 시사 주간지 뉴스위크는 지난 7월6일자 특집 기사에서 이렇게 적고 있다. “그는 음악의 전설이었으며 또한 전설로 남을 만한 괴짜였다.” “이제 그가 우리 곁을 떠난 상황에서, 마침내 우리는 마이클 잭슨이 누구였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허심탄회한 답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아울러, 마이클 잭슨의 시대가 도래하기 전에는 프랭크 시내트라, 엘비스 프레슬리, 비틀스가 한 시대를 구가했다면, 잭슨의 시대가 시작된 이후로는 그에 필적한 만한 슈퍼스타를 꼽기 힘들다고 말하고 있다. 그가 남녀노소 및 인종을 초월한 진정한 우리 시대의 영웅이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흑인으로서 현재 미국 사회에서 큰 성공을 이룩한 오프라 윈프리, 마이클 조던, 타이거 우즈 등을 논하기 이전에, 미국에서 이미 흑인 대통령이 탄생한 현재의 상황에서, ‘그가 흑인이었다.’라는 것을 말하는 것 자체가 큰 의미를 전달해 주지 않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그러나 거의 30년 전에 그가 백인이 아닌 흑인 가수로서 전 세계를 오랜 기간에 걸쳐서가 아닌 순식간에 열광시켰다는 사실은 실로 대단한 것이 아닐 수 없다. 수많은 백인 아티스트 사이에서 가뭄에 콩 나듯이 이름을 올렸던 레이 찰스나 루이 암스트롱, 제임스 브라운 같은 사람도 있었지만 이들을 팝의 황제라고 칭하지는 않는 것을 보면 마이클 잭슨은 세계 연예계의 판도를 바꾸고 지각을 변동시킨 흑인 혁신자임에 틀림이 없다. 음악사에 끼친 그의 영향력과 더불어, 그가 미국 내뿐 아니라 인도, 남아공, 체코, 루마니아, 이탈리아, 아일랜드 등 수많은 나라를 돌며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한 금액도 엄청나게 많다는 사실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마이클 잭슨은 단순히 우리를 시청각적으로 즐겁게 만드는 엔터테이너가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 그가 광고 촬영에서 입은 화상으로 고통 속의 나날을 보냈다는 사실과, 백인이 되고 싶어 안달이 난 인물이라는 오해 속에 감추어진 ‘백반증’이라는 병마와의 사투 등이 공개되면서 그를 재평가하려는 움직임이 서서히 일어날 것이라고 본다. 공교롭게도 나의 생일이 6월25일이다. 내가 열광했던 스타가 내 생일과 동일한 날에 세상을 떴다는 사실에 기분이 묘해졌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인종을 초월하여 전 세계를 열광시킬 대 스타의 탄생을 고대하는 날로 기억된 2009년의 아쉬운 생일이었다. 정희섭 마크로젠 이사
  • 日영웅 마사토, SBS ‘드림’ 촬영차 내한

    日영웅 마사토, SBS ‘드림’ 촬영차 내한

    일본 격투기계의 살아있는 신화 마사토(魔裟斗,30)가 한국에 첫 내한한다. 마사토의 이번 방한 목적은 SBS 새 월화드라마 ‘드림’(극본 정형수·연출 백수찬·제작 CJ엔터테인먼트 & FEG KOREA) 특별출연을 위한 것으로 오는 30일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다. 마사토는 방한 이튿날인 31일 서울에서 ‘드림’의 주연배우 손담비 박상원 최여진 등과 함께 드라마 촬영에 임하게 된다. 마사토는 격투기계 뿐만 아니라 야구의 스즈키 이치로와 함께 일본 스포츠계를 통틀어 가장 인기가 높은 슈퍼스타로 관중 동원과 시청률에 엄청난 파워를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일본 스포츠 스타 마사토는 영화, 광고, CF 모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물론 전 세계 격투기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드라마 ‘드림’에는 마사토 외에도 세계적인 격투기 스타 레미 본야스키와 한국의 격투기 스타 윤동식 임치빈 이수환 박용수 등이 카메오로 출연한다. 27일 첫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드림’은 스포츠에이전트와 스포츠 스타의 이면을 흥미진진하게 그려가는 성장스토리의 드라마다. 사진제공 = SBS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 2022년월드컵 유치 돕겠다”

    잉글랜드 축구의 ‘영웅’이자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살아 있는 전설’로 통하는 보비 찰턴(72) 경이 한국의 월드컵 유치를 돕겠다고 나섰다. 맨유 아시아투어 방한단에 고문 자격으로 동행한 찰턴은 24일 경기 고양시의 뉴코리아 골프장에서 이런 취지로 정몽준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 겸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 허정무 국가대표팀 감독과 만나 18홀 한 라운드를 돌았다. 잉글랜드는 2018년, 한국은 2022년 월드컵 유치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 자리에는 마틴 유든 주한 영국 대사와 앤디 앤슨 영국 월드컵 유치위원회장, 2002한·일월드컵 유치위원회 명예위원장을 지냈던 이홍구 전 총리, 외무장관을 지낸 한승주 고려대 명예교수도 참석했다. 잉글랜드는 FIFA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정 부회장을 비롯한 한국의 지원을 업고 월드컵을 개최하겠다는 포부 아래 이날 만남을 한국에 먼저 요청했다. 대한축구협회도 대회 유치를 위해 잉글랜드의 도움을 받아야 할 상황이다. 다음달 유치위원회 창립총회를 열어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나설 생각이다. 각계 인사 40∼50명 규모로 짜는 유치위의 수장엔 총리급을 물색 중이다. 찰턴은 1966년 잉글랜드월드컵 우승의 주역으로 1973년 은퇴할 때까지 맨유 선수로 뛰며 통산 758경기에서 249골을 낚았다. A매치 106경기에서 49골을 넣었고 축구를 통해 국가명예를 높인 공로로 1994년 기사 작위를 받았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서울광장] 검증의 적(敵), 대통령의 총애/이목희 수석논설위원

    [서울광장] 검증의 적(敵), 대통령의 총애/이목희 수석논설위원

    노치용 산은캐피탈 사장은 나름 의리 있고, 바른 소리를 잘하는 이다. 현대건설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오래 지냈다. 누구보다 이 대통령을 잘 안다고 소문이 나 있다. 지난 대선때 노 사장에게 이 대통령의 인사스타일을 물었다. 노 사장은 경험담을 들려주면서 ‘신중·장고형’이라고 했다. 비서실로 발령 받았는데 한달 동안 아무 일도 시키지 않더라고 했다. 무심한 척 지나다니며 “저 친구가 데리고 일할 만한가.”를 재는 듯싶었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이 현대건설이나 서울시에서 대학 동문이나 옛 측근들을 챙겼다는 비판을 접하면서도 정권초 인사에 기대를 걸었던 이유였다. ‘신중·장고형’이니 인사 실수는 적지 않을까 예상했다. 그러나 웬걸, 뚜껑을 열자 현 정권은 단번에 ‘강부자, 고소영’이라는 조롱을 듣는 처지에 몰렸다. 실망스러웠지만 학습효과가 있겠거니 생각했다. 실용주의와 업무능력을 앞세우다가 도덕적인 국민 눈높이를 깜박했을 수 있겠으나 곧 바로잡아지리라고 봤다. 한번 크게 혼났으니까 체계적인 검증시스템을 강화하면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 섞인 전망을 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고개를 갸웃거리게 하는 인사가 계속되었다. 검찰총장에서 낙마한 천성관씨 인사를 마주하고는 장탄식이 절로 나왔다. 도대체 뭐가 문제인가. 미국에 미칠지 모르겠으나, 청와대나 국정원 관계자들을 만나면 인사검증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한다. 대통령이 인사에 신중한 스타일이고, 검증을 열심히 한다는데 어이없는 잘못을 되풀이하다니…. 미국에서 인사검증 실패의 대표사례로 버나드 케릭이 꼽힌다. 2004년 조지 W 부시가 재선에 성공한 뒤 국토안보부 장관에 지명했던 인물이다. 매춘부의 아들로 태어나 고교중퇴 경력으로 뉴욕경찰청장까지 올랐다. 9·11테러 때 보여준 헌신과 용기로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다. 부시는 빨리 케릭을 임명해 애국심을 확산시키고 싶어했다. 대통령의 의중은 이너서클에서 빠르게 전파되었고, 검증은 흐지부지 진행되었다. 언론의 검증이 시작되자 케릭의 비리는 조직범죄 연루, 여자관계, 탈세 등 걷잡을 수 없게 드러났다.(박찬수 저,‘청와대 vs 백악관’ 참조) 이명박 정부의 내부 사정이 그와 비슷하지 않을까. 대통령 스스로 결정했건, 비선(秘線)을 통해 추천이 들어왔건 임명 전에 대통령의 총애 사실이 알려지면 엄한 검증이 힘들다. ‘대통령의 사람’을 누가 야당 인사 뒷조사하듯 하겠는가. 대통령이 아니더라도 정치실세가 강력히 천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검증의 벽은 흐물흐물해진다. 국정원장이 추천한 이를 밑의 국정원 직원들이 세게 파헤칠 리가 없다. 천성관 인사 실패 이후 청와대 민정수석실, 국정원과 함께 경찰, 국세청 등 사정기능을 가진 기관이 전방위로 검증에 동원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본다. 특정기관이 대통령의 눈을 가려선 안 된다. 무엇보다 이 대통령이 먼저 인사에 앞서 담담해져야 한다. 현대건설 비서실의 노치용씨를 옆눈으로 지켜봤던 심정으로 돌아간다면 지금보다 훨씬 나은 인사를 할 수 있다. 마음속으로 아무리 높이 평가하더라도 내색을 말아야 한다. 대선캠프 공헌도, 학교 동문, 출신 지역을 잠시 잊어야 한다. 어떤 영향력 있는 비선이 추천하더라도 인사 검증기관에는 무심한 척 건네줘야 한다. 대통령의 총애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검증을 완전히 통과한 이에게, 천천히 주어져도 될 것이다. 이목희 수석논설위원 mhlee@seoul.co.kr
  • 블로거로 성공하기 위한 필수요소 ‘열정과 끈기’ ⑦

    블로거로 성공하기 위한 필수요소 ‘열정과 끈기’ ⑦

     성공한 블로거들을 인터뷰하고 이를 책으로 옮긴 작가 마이클 A 뱅크스(51)를 지난 14일 미국 오하이오주 데이튼에 위치한 미 공군박물관에서 만났다.개인 블로거들을 만나는 것보다는 세계 블로그 시장의 흐름을 종합적으로 알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었다.  그는 1979년부터 온라인을 접해온 전문가로,인터넷의 탄생 과정 등을 다룬 ‘On the way to web’ 등 40여편의 책을 쓰며 블로그에 대한 이해도를 넓혔다.또 스스로 블로그(http://michaelabanks.com)를 운영하는 블로거이자 웹 컨설턴트로 일하며 경력을 쌓아, 시장 흐름의 ‘맥’을 짚어내듯 궁금증들을 다양하게 풀어보였다.  마이클은 지난 2007년 3월부터 4개월동안 세계적으로 성공한 블로거 30명을 인터뷰하며 ‘블로그 히어로즈’라는 책을 완성했다.이 책은 한국뿐 아니라 일본,러시아,이탈리아,스페인 등 세계 각지에서 출간됐고 미국에서만 120만부가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블로그로 성공하기 위한 지침서’로 인정받았다.  그는 성공한 블로거들의 공통점으로 ‘인내와 열정’을 꼽았다.블로거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 열정을 가지고 끈기있게 포스팅하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마이클과의 일문일답.  ●책 제목을 ‘영웅들’(히어로즈)로 쓴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책에 소개되는 블로거들은 모두 대단한 사람이죠.비록 전화로 인터뷰를 했지만 전화선을 타고 그들의 열정이 느껴졌어요.실제 목숨을 구하는 건 아니라도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니까 영웅이죠.  ●성공한 블로거 30인은 어떻게 선정했습니까.  -테크노라티(블로그 정보 검색사이트), 알렉사닷컴(온라인 순위 정보 사이트) 등을 통해 먼저 인기 순위를 봤어요.그리고 그 블로그에 들어가 꼼꼼히 살펴봤죠. 인기는 매우 높은데 정작 할 얘깃거리가 별로 없는 블로그가 있어 이를 가려내야 했습니다.남의 글들을 베껴서 올린다거나,뉴스 사이트라고 하면서도 추측만 남발한다거나,연예인 가십만 다루는 블로그는 제외했습니다.  그렇게 몇 개를 추리고,추천도 받아 인터뷰 대상을 선정했습니다.  ●성공한 블로거들의 공통점이 무엇인가요.블로거로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나···’.글쎄요 이 말은 블로그를 막 시작하는 사람들이 흔히 하는 질문입니다.그런 사람들에게 ‘어떻게’보다 ‘왜’를 먼저 물어보고 싶습니다.왜 블로그를 하려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어떻게’는 수단을 말하는 건데 이건 시시각각 변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왜’는 일종의 이정표 같은 거예요.블로그를 계속 이어가기 위한….  ●’왜’란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입니까.  -이것은 블로그의 주제와 연관이 있습니다.’어떻게 해서 성공했는가’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다른 답을 내놨어요.자기 방식이 있었겠지요.그냥 블로그로 편한 얘기들을 전하는 사람(보잉보잉 http://www.boingboing.net)도 있고,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정보를 제공해 성공한 사람(올어바웃마이크로소프트 http://blogs.zdnet.com/microsoft)도 있었죠.또 독자의 참여를 유도해 많은 방문자수를 기록한 블로거(포스트시크릿 http://postsecret.blogspot.com)도 있었습니다.  이같이 ‘어떻게’에 대한 대답은 다 다릅니다.하지만 ‘왜’에 대한 답은 표현방식은 달랐지만 하나의 단어로 압축할 수 있었죠. 관심입니다.자신이 관심있어 하는 얘기를 다른 사람과 나누고 싶다는 것이 성공한 블로거들이 초기 단계에 공통적으로 갖고 있던 생각이었어요.  ●또 다른 공통점은 뭐죠.  -다른 이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것이었습니다.독자들의 의견에 일일이 대답을 해 줄 수도 있고요,대답을 하지 않더라도 의견을 반영하죠.예를 들어 독자들이 오류를 지적했을 때 바로 수정을 하는 것처럼요.그리고 대부분 성공한 블로거들은 엄청난 양의 RSS 피드(최신 글을 자동으로 수신하는 기능)를 받아보고 있어요.많게는 300개에서 최소 수십개의 관련 글들을 매일 실시간으로 접하고 있더라구요.자신이 그 분야에 대해 잘 알아야 남들에게 얘기할 수 있으니까요.  ●그 다음 단계는요.  -끈기입니다.블로그의 경우 초반 정착이 중요한데,그럴려면 시작부터 꾸준히 글을 올려야 돼요.매일 올려야 된다는 건 아니지만,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포스팅을 해야 합니다.독자들이 한 두번 방문했을 때 새로운 글이 없다면 다시는 들어오지 않을 가능성이 크거든요.실망을 하고 포기하는 거죠.  ●그럼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인지 얘기해 줄 수 있나요.  - 라이프해커닷컴(www.lifehacker.com)의 블로거는 3년동안 하루 8개씩 글을 썼다고 합니다.현재는 3명의 필진이 하루 20개씩 올린다고 하구요.테크더트의 마이크 매스닉은 하루 12건 정도 새 글을 올린다고 했습니다.하지만 일주일에 2번 새 글을 올리는 사람도 있었어요.  하루 몇 개를 올리느냐 보다는 얼마나 꾸준히 올리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특히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은 6개월 이상 꾸준히 글을 올려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시작해야 합니다.  ●그 정도만 하면 성공할 수 있나요.  -다음 단계는 내용입니다.블로그를 기존 언론과 비교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기사는 정확한 사실에 근거해서 이뤄지지만,블로그는 그렇지 않죠.자신의 의견만을 담아낼 수도 있어요.  하지만 최소한의 전제는 ‘그 내용이 맞는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스티브 잡스를 애플이 아닌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고경영자라고 하면 안 되겠죠.내용에 대한 신뢰도는 블로그 전체에 대한 믿음을 가져다 줍니다.  ●최근에 한국에서는 마이클 잭슨의 죽음과 관련해서 온라인매체인 티엠지닷컴(tmz.com)이 특종을 했다고 알려져서 큰 화제가 됐어요.꽤 민감한 사안인데 어떻게 죽었다고 과감히 글을 올릴 수 있을까 궁금해지더라구요.  -아 맞아요.LA 타임즈나 CNN보다 빨랐죠.성공한 도박이라고 생각합니다.당시 마이클 잭슨이 병원에 실려갔다는 건 확인이 됐을 겁니다.누군가에게 전화로 사망 사실을 들었을 수도 있지만,일종의 도박이었다고 생각해요.  ●도박이라니요.  만약에 마이클 잭슨이 죽지 않았다면 그 사이트는 큰 타격을 입었겠죠.독자들이 속았다는 것에 실망해서 더 이상 접속을 안 할 수도 있을 거고,방문자 수가 줄어들면 광고 수주도 떨어져서 큰 문제가 됐을 수도 있었겠죠.  하지만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독자들이 반신반의하면서 다른 권위있는 매체들에서 확인하려고 했어요.즉 그 사이트에서 맨 먼저 소식을 접하긴 했지만,독자들은 다른 곳에서 사실인지 아닌지 알아보려 한 거죠.  그런데 그 이후가 중요합니다.다음에 만약 큰 사건이 있고 또 그 사이트가 먼저 ‘치고’ 나간다면 이번엔 거의 모든 독자들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겁니다.하지만 그게 사실이 아니라면,더 실망감이 크겠죠.배신당했다는 생각도 들거구요.더 큰 문제가 될 겁니다.    ●신뢰도가 중요하단 말이군요.그럼 인터뷰했던 블로그 중 ‘베스트 3’를 꼽는다면요.  -보잉보잉, 포스트시크릿, 라이프해커입니다.  보잉보잉은 기술과 문화,역사,음악,사회,정치 등 다양한 주제들을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다루고 있습니다.  포스트시크릿에서는 인간성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아요.  (독자들이 자신들의 얘기를 담은 종이엽서를 보내면 블로그 주인인 프랭크 워런이 온라인을 통해 올리고 공유하는 사이트로 美 시사주간지 타임이 2005,2006 ‘멋진 사이트 50’ 중 하나로 뽑았고,포브스닷컴도 웹스타 25로 선정한 적이 있다.2005년 시작 이후 24일 오후 1시까지 2억 5000만명의 방문자수를 기록 중이다.)  라이프해커는 누구에게나 필요한 컴퓨터 관련 정보나 청소 방법 등을 알려줘 매우 실용적이죠.  (고커미디어 소속 블로그로 스파이웨어 제거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이 외에도 최근에는 ‘신용카드’ ‘돈 절약’ 섹션을 통해 불황기에 생존비법을 제공한다는 평을 들으며 올해 초 타임에 의해 ‘베스트 블로그 25’ 중 하나로 선정됐다.)  ●블로그로 돈을 버는 방법엔 어떤 게 있나요.  초기(1997년 미국의 데이브 와이너가 만든 ‘스크립팅 뉴스’가 블로그의 시초라고 알려져 있다.)에는 후원금을 받는 것으로 수익을 올렸어요.이후에 블로그에 광고 배너를 달게 되면서 주 수입원은 광고가 됐죠.또 유명 블로거들은 광고 형식의 글이나 상품 소개 등을 쓰고 돈을 받고요,몇 년전부터는 기업형 블로그가 탄생하면서 개인이 아닌 기업의 소속원으로 블로그를 쓰는 사람들도 늘어났죠.그 외에도 블로그를 바탕으로 책을 출간한다거나 방송 출연,강연을 통해 돈을 벌기도 하죠.  그리고 앞으로는 블로그 콘텐츠의 유료화가 각광받을 거라고 생각합니다.기존 신문이나 잡지처럼 돈을 낸 사람들에게만 글을 볼 수 있게 하는 거죠.특별한 정보라든지 재미있는 인터뷰 등 ‘고급 콘텐츠’에 한해서요.제가 인터뷰했던 것 중에 기술관련 블로그인 ‘아르스 테크니카’(www.arstechnica.com)는 블로그에 광고를 줄이는 대신 유료 회원제로 운영을 했던 때가 있었어요.사람들이 ‘인터넷에서는 모든 게 공짜’라는 생각을 아직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방침을 철회했지만요,적어도 3년 안에는 블로그 수입 모델의 큰 줄기가 될 것입니다.  인터넷서울신문 데이튼(미국 오하이오)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관련기사 보러가기] 신문과 블로그의 빅뱅 ① 한국언론 첫 트위터 창업자 인터뷰 신문과 블로그의 빅뱅 ② 19살에 미국가서 유력일간지 기자로 신문과 블로그의 빅뱅 ③블로그도 뭉쳐야 산다 신문과 블로그의 빅뱅 ④ 100년 신문사의 승부수 신문과 블로그의 빅뱅⑤ 접시닦이가 세계최대 도시 블로그 만들다 신문과 블로그의 빅뱅 ⑥ 블로그에 글 하나 썼더니 100달러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