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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인’ 시신인양 후 “돈 내놔라” 파렴치 업자에 中분노

    ‘의인’ 시신인양 후 “돈 내놔라” 파렴치 업자에 中분노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지난달 24일 오후 중국 후베이(湖北)성 징저우(荊州)시 교외 창장(長江)의 바오타완(寶塔灣) 유원지. 물놀이하던 중학생 2명이 익사 위기에 처하자 주변에 있던 대학생들이 손에 손을 맞잡고 이들을 구해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손목의 힘은 빠졌고, 맞잡은 손이 풀리면서 3명이 창장의 거센 물길에 휩싸여 목숨을 잃었다. 허둥쉬(何東旭) 등 지금 전 중국인이 ‘의인’으로 칭송하는 창장대학 1학년생들이다. 지난 3일 공개된 한 장의 사진으로 인해 전 중국에 분노의 물결이 일고 있다. 사건 발생 당시에 학생들의 구조요청을 외면했다는 이유로 주변의 어부들이 비난을 받았지만 이번에는 시신 인양업자의 몰인간적 행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사진 속에는 인양업자가 익사 대학생 한 명의 팔을 새끼줄로 묶은 채 배 위에서 시신인양 비용을 내놓으라고 요구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 공개와 함께 당시의 정황도 속속 밝혀지고 있다. 인양업자들은 구호활동은커녕 시신인양도 외면했다. 시신 한 구당 1만 2000위안(약 200만원)을 미리 내지 않으면 시신을 인양하지 않겠다고 버틴 것. 동료 학생들이 가진 돈을 모두 내놓았지만 턱없이 부족했고 나중에 도착한 학교관계자들이 2만위안이 넘게 지불하자 2구의 시신을 인양했다. 공개된 사진은 나머지 한 구의 시신을 인양한 뒤 부족한 돈을 추가로 지불하라는 장면이었다. 인양업자는 “당시 학생들이 영웅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면 돈을 요구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변명했다. 인양업자들은 창장 익사자 인양을 통해 매년 100만위안 이상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알려져 “인양업자의 허가 조건에 ‘시신인양’은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에 법적 처벌이 어렵다.”는 당국의 설명을 무색케 하고 있다. stinger@seoul.co.kr
  • 영웅재중, ‘동방신기’ 갈등 중 배우로 첫 공식석상

    영웅재중, ‘동방신기’ 갈등 중 배우로 첫 공식석상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의 입장 대립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동방신기의 멤버 영웅재중(본명 김재중)이 가수가 아닌 배우로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영웅재중은 오는 9일 오후 서울 CGV왕십리에서 열리는 텔레시네마 ‘천국의 우편배달부’ 언론시사회에 함께 출연한 한효주와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영웅재중이 단독으로 공식석상에 서는 것은 지난 7월 말 동방신기 멤버인 믹키유천 시아준수와 함께 SM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이후 처음이다. 이에 이날 영웅재중이 동방신기 문제에 대해 입을 열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한편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27일 영웅재중 등 세 멤버의 가처분 신청을 일부 받아들여 SM엔터테인먼트 측에 “동방신기 멤버의 독자적인 연예활동을 보장하라.”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사진 = 서울신문NTN DB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문화마당] 그들은 과연 죽어서 살았는가/장유정 극작·연출가

    [문화마당] 그들은 과연 죽어서 살았는가/장유정 극작·연출가

    뮤지컬 ‘영웅’이 지난주 막을 올렸다. 5년여간의 오랜 제작과정이 곳곳에 묻어나는 보기 드문 수작이었다. 특히 야마카시를 통해 구현한 독립군과 일본군의 추격 신은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실험적인 장면으로 무대 위에서도 사실적인 액션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하얼빈 역 거사엔 실제 사이즈의 기차가 등장했는데 영상과 조명 그리고 세트가 완벽하게 하나가 되어 그림만으로도 긴장을 고조시키기에 충분했다. 순국하기 직전 교수대 밑에서 마지막 아리아를 부를 때에는, 밀려오는 감동에 눈물을 흘리는 관객도 더러 있었다. 창작뮤지컬의 진일보를 보여준 작품이라 할 만했다. 뮤지컬 ‘남한산성’은 어제 막을 내렸다. 오픈한 날부터 끝나는 날까지 예매율 1위를 선점했던 이 작품은 김훈의 동명소설을 각색한 것이었다. 공중에 위태롭게 매달아 놓은 말 모형과 청군의 야만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안무 등 남성적이며 파워풀한 무대연출이 돋보였다. 클라이맥스 부분인 인조가 홍타이지에게 무릎을 꿇고 항복하는 장면은 침묵 속에서 이뤄졌다. 위압적인 복장을 한 청군이 인조의 머리를 무대바닥으로 내리치는 순간, 삼전도의 치욕이 되살아나는 듯 극장 전체가 엄숙해졌다. 두 작품은 역사 속에 목숨을 내던진 영웅들에 대한 이야기다. 시종일관 죽어서 살 것인가, 살아서 죽을 것인가를 고뇌하던 오달제와 오직 나라의 독립을 위해 온 힘을 다했던 안중근을 연기한 두 배우는 훌륭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중근과 오달제란 인물 그 자체는 살도 피도 없이 박제된 동상처럼 느껴졌다. 왜일까? 병자호란이나 대한제국은 고등학교 시험에 자주 나왔던 단답형 주관식의 답으로만 기억할 뿐, 깊이 있는 이해는 없다. 당연하다. 국사는 암기과목이니 단어와 그 의미만 제대로 짝짓기하면 되는 것이었다. 그 속에 스러져간 인물들은 말 그대로 이름만 남았다. 애국지사들에 대한 예우는 국기에 대한 경례 뒤에 붙는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때 몇초간 머리를 숙이는 것으로 대체된다. 요새는 그나마도 애국가와 함께 생략된다. 연습실이 약수역 근처라 필자는 요즘 매일같이 전쟁기념관 앞을 지나간다. 평일 낮에도 주말 오전에도 그 곳은 한산하다. 마치 짓다가 만 유령 아파트처럼 뭔지 모를 서늘한 느낌까지 든다. 남산에는 안중근의사 기념관이 있고 파주에는 인조왕의 장릉이 있다. 두 장소 역시 썰렁하기는 마찬가지다. 무엇이 그들을 잊게 만든 것일까? 몇 해 전 러시아를 여행하던 중 연극사의 중요 인물 중 한 명인 스타니슬라프스키 기념관에 간 적이 있었는데 얼마나 방문객이 없었는지 건물 앞에 잡초가 무성했고 전기도 끊어져 있었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먼지 낀 햇살을 의지해 그가 남긴 자료와 사진들을 보는데 왠지 남의 일이 아닌 듯했다. 뮤지컬 ‘영웅’을 보고 온 다음날, 사람 없는 안중근의사 기념관을 둘러보던 중 먼 타국의 연출가 기념관이 기억났다. 한숨이 절로 나왔다. 요즘은 목숨 걸고 지킬 명분이나 상황이 별로 없다. 어찌 보면 다행한 일이다. 하지만 편안한 세상 덕에 그 가치마저도 사라지는 듯하다. 이렇게 뮤지컬 안에서나 다시 사는 그들, 과연 그들의 바람처럼 죽어서 산 것일까? 식상한 이야기일지는 모르나 그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지금의 안녕도 없었을 것이다. ‘영웅’의 극중 인물 링링이 품고 죽는 제비꽃의 꽃말처럼 ‘나를 잊지 말라’는 그들의 속삭임이 들려오는 듯한 가을이다. 100년 전, 안중근이 이토를 기다리던 하얼빈 역에도 오늘처럼 싸늘한 바람이 불었을 것이다. 아직도 돌아오지 못하는 안중근의 유해를 생각하니 안타까울 뿐이다. 장유정 극작·연출가
  • “마지막 임무서…” 英 폭탄전문가 IED에 희생

    “마지막 임무서…” 英 폭탄전문가 IED에 희생

    아프가니스탄에서 급조폭발물(IED)에 희생된 폭발물 전문가의 사연이 전해지며 잔잔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육군의 올라프 슈미드 상사는 순찰 도중 발견된 IED의 해체를 시도하던 중, 폭탄이 폭발하면서 전사했다. 그는 이 날 임무를 마지막으로 2주간 휴가를 얻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려고 했던 사연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슈미드 상사는 최고 수준의 폭발물 전문가인 ‘고위협통제관’(High-threat Operator) 과정을 수료해 승진을 눈 앞에 두고 있던 우수한 폭발물 전문가. 슈미드 상사가 이끄는 IED처리반은 지난 6월 초 아프간에 파견돼 5개월간 64개의 IED를 성공적으로 해체하고 11개의 폭탄 제조장비를 찾아내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 특히 아프간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 중 하나인 ‘파머시 로드’(Pharmacy Road, 아편재배지역을 통과하는 길에 붙은 별명)에서 24시간 동안 31개의 폭탄을 찾아내 수많은 병사들의 목숨을 살리기도 했다. 소식을 들은 소속 부대의 지휘관 로버트 톰슨 중령은 “그는 내가 봤던 그 누구보다 용맹했다.”면서 “그는 우리 부대원들의 마음 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IED 대응팀(TF)의 가레스 벡스 중령도 “요즘에는 ‘영웅’이란 칭호가 잘 주어지지 않지만, 그는 영웅이라 불려 마땅하다.”며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슈미드 상사가 전사한 후 그의 활약상이 언론을 통해 소개되자 많은 시민들은 ‘영웅의 죽음’에 조의를 표하고 있다. 사진 = 영국 육군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SM vs 동방신기 3인, 12일 갈등 ‘종지부’ 찍나

    SM vs 동방신기 3인, 12일 갈등 ‘종지부’ 찍나

    ”동방신기는 내년 봄에 컴백한다. 세 멤버(시아준수, 믹키유천, 영웅재중)는 12일까지 답변하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언론 앞에 동방신기 3인에 대한 강력 대응 방침을 밝힘으로써, 더이상 문제 해결이 지체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SM 측은 2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이벤트홀에서 동방신기 3인의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SM의 김영민 대표, 한세민 정창환 이사, 남소영 SM재팬 대표 등이 자리했다. 소속사 김영민 대표는 동방신기는 SM에서 지속될 것이며, 내년 봄 컴백을 앞두고 세 멤버들이 합류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 열흘의 시간을 주겠다고 선포했다. 그는 “이번 가처분 결정으로 세 명의 멤버들이 개별적인 활동은 할 수 있으나 동방신기로서의 활동은 당사를 통해서 해야 한다. 당사는 내년 봄에 동방신기의 국내 컴백활동을 전개하고자 한다. 이를 준비하기 위해 당사는 세 명의 멤버들에게 앞으로 10일 후인 12일까지 이에 대한 답변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소송에 참여하지 않은 유노윤호, 최강창민은 SM 측 의견을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서면을 통해 “우리는 SM과의 약속을 지킬 것”이며 “지금이라도 세 멤버가 화장품 사업을 시작하기 전, 똑같은 꿈을 갖고 있었던 그때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 내년 봄 컴백을 위해서는 적어도 6개월은 준비해야 한다. 동방신기로서의 활동을 원한다면 더 늦기 전에 결정해주길 바란다.”고 소속사를 따랐다. 한편 SM과 두 멤버는 이 모든 사태가 화장품 사업으로 인한 금전적 유혹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SM은 “부당한 전속계약, 인권, 노예계약 등으로 일어난 사건이 아니다. 화장품 사업으로 시작된 금전적 유혹으로 인해 일어난 소송”이라며 “동방신기는 5년동안 누구보다 회사와 서로 신뢰하고 사이좋은 친형제 같은 관계로 지내왔다. 그러나 세 명의 멤버가 화장품 사업을 시작하고부터 많은 것이 달라졌다. 편법적인 방법으로 사업을 전개하려다보니 회사를 거치지 않고 멤버들에게 개인적으로 접근했다. 그 시기부터 멤버 3인과 회사와의 의견 충돌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70년만에 빛본 판소리 ‘열사가’

    월북한 판소리 명창 박동실(왼쪽·1897~1968년)은 일제 강점기에 안중근, 유관순 등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다룬 창작 판소리 ‘열사가(烈士歌)’를 만들었다. 중앙대 창작음악학과 노동은 교수는 박동실이 만든 안중근·유관순·윤봉길·이준 등 4명의 ‘열사가’ 판소리 필사본(오른쪽)을 1일 공개했다. 이 필사본은 소리꾼인 서동순(1910~1982년)이 광복 무렵에 박동실로부터 열사가를 배우면서 노트에 직접 가사를 적은 것으로 ‘박동실 작곡, 서동순 씀’이라고 적혀 있다. 군데군데 가사를 고친 흔적도 남아 있다. 필사본은 A4용지 절반 크기의 노트에 잉크로 적었으며 모두 40쪽 분량이다. 이 가운데 ‘안중근 열사가’는 의거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안 의사가 순국하기 전 감옥에서 어머니를 마지막으로 만나는 모습을 비통하게 그려냈다. 노 교수는 “민족주의자였던 박동실은 1930년대 말 고향인 전남 담양에 초당을 짓고 박석기라는 거문고 명인과 함께 김소희, 박규희, 한승호 등 제자들을 가르쳤다.”며 “이때 판소리 다섯 마당을 가르치는 것 외에도 안중근 의사를 비롯한 민족영웅을 소재로 한 판소리를 만들어 비밀리에 전수했다.”고 말했다. 당시는 판소리 공연도 일본어로 해야 했던 상황이라 ‘안중근 열사가’ 등은 실제로 공연되지는 않고 전승만 됐을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광복을 맞았지만 박동실이 한국전쟁 때 월북했기 때문에 ‘열사가’는 널리 퍼질 기회를 얻지 못한 채 묻혀버렸다. 이후 월북 예술가들의 작품이 해금되자 1990년대에 음반으로 녹음되기도 했지만, 일반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연합뉴스
  • [뮤지컬 리뷰] 영웅

    [뮤지컬 리뷰] 영웅

    어둠속에서 점점 커지는 기차 소리, 그리고 이어지는 일곱 발의 총성. 스크린에 하나씩 새겨지던 총탄 자국은 북두칠성이 되어 빛을 발한다. 역사적인 하얼빈 의거로 우리 민족의 별이 된 안중근의 운명을 상징하는 뮤지컬 ‘영웅’(연출 윤호진)의 첫 장면은 공교롭게도 2시간40분간 관객이 공연을 보면서 느끼는 감정의 변화를 그대로 보여주는 듯했다. 1막에서 살짝 지루하다 싶을 정도로 차곡차곡 인물과 사건을 전개해 나가던 공연은 2막에서 안 의사의 저격과 법정 장면으로 숨 돌릴 틈 없이 시선을 사로잡더니 죽음을 앞둔 안중근(류정한·정성화)이 ‘장부가’를 부를 땐 끝내 총격을 맞은 듯 강한 전율을 느끼게 했다. 객석에선 대형 창작뮤지컬의 신성(新星)탄생을 축하하는 아낌없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안중근 의거 100주년 기념일에 맞춰 지난 26일 LG아트센터에서 개막한 ‘영웅’은 지금까지 한국 창작뮤지컬이 거둔 성과를 최대한으로 집대성해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실물과 영상을 결합해 만주 벌판을 달리는 기차를 무대위에 재현하고, 독립군과 일본 경찰이 건물 사이를 누비며 긴박한 추격전을 벌이는 장면 등이 돋보였다. 안중근과 동료들이 간절한 소망을 담아 부르는 ‘그날을 기약하며’와 ‘장부가’를 비롯한 뮤지컬 넘버들은 전염성이 강했다. 중국, 일본, 러시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다층적인 사건들은 조명과 미닫이문을 활용한 무대 분할로 효과적으로 형상화됐다. 이 작품의 가장 큰 성취는 무엇보다 과도한 애국주의나 평면적인 선악 구도에서 벗어났다는 것이다. 안중근을 무결점의 완벽한 영웅으로 묘사하거나 이토 히로부미를 천인공노할 악의 화신으로 그리지 않았다. 감옥에 수감된 안중근과 죽은 이토 히로부미의 환영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긴 여운을 남긴다. 아쉬운 점도 없지 않다. 허구의 인물인 설희와 링링은 드라마를 풍성하게 하는 데 필요한 요소이긴 하나 아직 캐릭터가 충분히 무르익지 않은 느낌이다. 이 부분이 좀더 매끄럽게 보강된다면 1막의 지루함과 어수선함이 상당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12월31일까지. 4만~12만원. 1588-7890.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황산벌 전투·기마군 행진… 내년 세계 大백제전 93개 프로그램 확정

    ‘황산벌 전투 재현, 백제탈 및 기마군단 퍼레이드’ 내년 9월18일부터 10월17일까지 한달간 백제의 고도 충남 공주·부여에서 열리는 ‘세계 대(大)백제전’ 추진계획이 확정됐다. 세계대백제전조직위원회는 29일 ‘700년 대백제의 꿈’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축제의 프로그램이 조직위 주관 21개, 공주시 주관 35개, 부여군 주관 37개 등 모두 93개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지역 주민과 관광객 등 8만여명이 백제탈을 쓰고 걷는 ‘백제탈 퍼레이드’, 백제의 역사와 번영을 표현한 ‘수상공연’이 포함돼 있다. ‘탈 인형극 공연’, ‘탈그리기 체험’ 등 각종 백제탈 관련 이벤트가 이어진다. ‘대백제 기마군단 퍼레이드’도 있다. 말 185필과 150명의 병사가 행진, 웅장함을 한껏 뽐내게 된다. 백제군 5000명이 신라군 5만명과 실감 나는 전투 장면을 재현하는 ‘황산벌 전투’는 축제의 백미다. 공주시 금강 고마나루에서 백제시대 영웅 설화를 판타지로 각색한 ‘백제열전’, 부여 백마강변에서 백제금동대향로 등 백제 문화유산을 이미지화한 수상 미디어퍼포먼스 ‘낙화암의 달빛’이 공연된다. 디지털 기술로 복원한 ‘백제유물유적 복원전’, 20여개 세계역사도시연맹 회원국의 역사·문화를 보여주는 ‘세계역사도시 전시관’, 국내외 문화재급 백제유물 150여점을 전시하는 ‘백제유물 특별기획전’도 열린다. 조직위는 대백제전에 해외 20개국, 연인원 260만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석원 대백제전추진위원장은 “백제인의 숨결을 한자리에서 모두 느낄 수 있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동방신기 5인, 日활동 본격 재개

    동방신기 5인, 日활동 본격 재개

    그룹 동방신기가 일본 활동을 본격적으로 재개한다. 일본 언론 데일리스포츠는 동방신기의 일본 소속사인 에이벡스(avex) 관계자 말을 인용해 “동방신기가 올 가을 일본을 찾아 일본 활동을 다시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동방신기의 이러한 움직임은 법원이 지난 27일 세 멤버(영웅재운, 믹키유천, 시아준수)의 전속계약 일부 효력정지 결정을 내린 후 상황이라 눈길을 끈다. 일본 언론은 “동방신기가 연말에 열리는 ‘제51회 TBS 일본레코드대상’(일본작곡가협회 주최)과 최대 가요축제인 ‘제60회 NHK 홍백가합전’의 스케줄 조정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 드라마 OST를 통한 활동도 이어진다. 동방신기는 내년 1월 7일에 시작되는 NHK 새로운 드라마 ‘토메하넷!-스즈리고교 서예부- (거침없이 한 획!)’의 주제곡인 ‘브레이크 아웃’(BREAK OUT!)을 부를 예정이다. 한편 동방신기가 일본 드라마 주제곡을 부르는 것은 국내 드라마 ‘태왕사신기’와 ‘천년연가’ 이후 처음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황영조·장재근 육상행정 선봉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39) 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이 한국 마라톤 부활을 위한 행정의 선봉에 선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은 28일 황영조 감독을 마라톤 기술위원장으로, 왕년의 스타 장재근(장재근·47)씨를 트랙 기술위원장으로 각각 선임하는 등 사무국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대대적으로 단행했다.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위한 체질 개선과 현장 총력 지원 체제를 도입하는 것. 전 부문을 아우르는 총감독에는 문봉기(49·전남체고교사) 전남연맹 부회장이 선임됐다. 오동진 연맹 회장은 “연맹의 존재 가치는 기록을 근거로 한 경기력 향상에 있다. 자기희생을 강요당하는 직책인 만큼 열정을 가지고 책임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전우치’, 티저 포스터로 검색어 1위 싹쓸이

    ‘전우치’, 티저 포스터로 검색어 1위 싹쓸이

    강동원, 김윤석, 임수정, 유해진, 백윤식, 염정아 등 스크린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를 모은 ‘전우치’의 티저 포스터가 화제다. 지난 27일 처음으로 공개된 ‘전우치’ 티저 포스터는 공개 당일 각종 포털사이트 메인을 장식한데 이어 현재 상영 중이거나 개봉 예정인 영화들을 모두 제치고 실시간 영화 검색어, 인기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온라인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아트서비스 측에 따르면 ‘전우치’의 캐릭터포스터와 단체포스터는 블로거들에 의해 타 영화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빠른 속도로 퍼지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는 ‘전우치’ 포스터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포스터에 밀리지 않는 비주얼을 갖췄고 슈퍼히어로물이 한국에서 만들어진다는 것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우치’는 ‘범죄의 재구성’, ‘타짜’를 연출한 최동훈 감독이 고전소설 속 영웅캐릭터와 도술이란 한국적 소재를 활용해 할리우드의 전유물이던 슈퍼히어로 영화에 도전한 한국최초의 작품이다. 한편 고전소설 ‘전우치전’에서 캐릭터 모티브를 따와 현대를 배경으로 한 ‘전우치’는 누명을 쓰고 그림족자에 갇힌 조선시대 악동 도사 전우치가 봉인에서 풀려나 세상을 어지럽히는 요괴들에 맞서 싸우는 활약상을 그린 영화로 오는 12월 23일 개봉한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히딩크·크리스토퍼 힐·하인스 워드 공통점은?

    월드컵 4강의 영웅 거스 히딩크 감독과 크리스토퍼 힐 전 주한 미국대사, 한국계 미식축구 선수 하인스 워드의 공통점은? 바로 서울시가 역대 추대한 명예시민이라는 점. 서울시 명예시민은 서울의 발전과 문화교류에 크게 기여한 외국인에 대한 보답과 우호협력 차원에서 시가 매년 선정하고 있다. 모두 90개국 607명이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특히 올해는 명예시민제도 도입 50주년을 맞는 특별한 해다. 이에 서울시는 28일 세종문화회관에서 50주년을 기념하는 ‘명예시민의 날’ 기념식을 성대하게 개최한다. 기념식에는 올해의 명예시민과 각국 외교사절 등 50개국 200여명이 참석한다. 그동안 명예시민들의 공적과 활동 내용, 인터뷰 등을 수록한 ‘서울명예시민 이야기’도 배포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27일 언론인 록사나 알베라이스(55) 등 13개국 16명을 2009 명예시민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외국인들도 한국과 각별한 인연을 쌓았다. 알베라이스는 16년 이상을 서울에 살면서 CNN과 연합뉴스의 언론인으로 활동, 전 세계 스페인어권에 한국의 소식과 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기여했다. 에릭 멜빈 스완슨(50) 서울 힐튼호텔 총지배인은 미국으로 밀반출된 문화재 93점의 국내 반환에 기여한 민속학자 조창수(83) 여사의 아들. 그는 또 탈북 국군포로 1호인 고(故) 조창호씨의 조카이기도 하다. 아드리안 슬레이터(39) 파크하얏트서울 호텔의 총지배인은 서울 관광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애쓴 공을 인정받았다. 닉 라일리(59) GM 아·태본부 최고경영자(CEO) 등도 함께 ‘서울시민’으로 선정됐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이청용, 英언론 주간 평점 ‘톱3’ 포함

    이청용, 英언론 주간 평점 ‘톱3’ 포함

    ‘볼턴의 희망’ 이청용(21)이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의 주간 평점 ‘톱3’에 포함되며 한층 높아진 위상을 확인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선수들의 활약을 정리하는 27일 기사에서 지난 주말 에버턴전에서 시즌 2호 골을 뽑은 이청용을 리버풀의 페르난도 토레스, 위건의 우고 로다예가와 함께 ‘톱3’로 소개했다. 이청용은 스카이스포츠 자체 평점 8점, 독자 평점 9.1을 받았다. 평점 자체도 높지만 특히 팬들이 높은 점수를 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토레스는 매체 평점 9점, 독자 평점 8.8점을 받아 최고 평점 선수에 선정됐으며 로다예가는 이청용과 같은 평점을 받았다. 스카이스포츠는 “한국에서 온 어린 선수가 시즌 2호 골로 볼턴의 리그 첫 홈 승리를 도왔다.”고 이청용의 활약을 설명했다. 스포츠채널 ‘ESPN 스타즈’도 10라운드의 영웅을 선정하면서 이청용을 포함시켰다. ESPN은 “아시아에서 날아온 21살 선수가 볼턴에 선제골을 선사했다.”면서 이청용의 영입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덧붙였다. 한편 이청용의 소속팀 볼턴의 선수 4명과 스태프 1명이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아 팬들을 염려케 했다. 다행히 이청용은 신종플루와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볼턴 원더러스 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법원 “동방신기 멤버 독자활동 보장해야”

    그룹 ‘동방신기’가 SM엔터테인먼트와 맺은 전속계약은 부당하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 박병대)는 27일 시아준수(본명 김준수), 영웅재중(본명 김재중), 믹키유천(본명 박유천) 등 동방신기 멤버 3명이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에서 “10억원을 공탁하는 조건으로 SM엔터테인먼트는 이들의 의사에 반해 연예활동에 대한 계약을 교섭·체결해서는 안 되고, 이들의 활동에 이의를 제기하거나 관계중단을 요구하는 방법 등으로 방해해서는 안 된다.”고 결정했다.재판부는 “이들이 맺은 전속계약의 주된 골격은 SM엔터테인먼트가 우월한 지위를 이용해 부당한 지배력을 행사하고 신청인들에게 지나친 반대급부나 부당한 부담을 지워 경제적 자유와 기본권을 과도하게 침해하는 것”이라면서 “이는 선량한 풍속 기타 사회질서에 위반한 법률행위로서 계약내용의 전부 또는 일부가 무효”라고 밝혔다. 하지만 “본안소송에서 권리관계 다툼이 최종적으로 가려지기 전까지 방해행위 배제를 명하는 것만으로 신청인들의 권리 보호에 충분하다고 판단된다.”면서 전속계약의 효력을 전면적으로 정지하지는 않았다. 동방신기의 멤버 5명 가운데 이들 3명은 지난 7월 “13년이라는 전속 계약 기간은 사실상 종신 계약을 의미하고, 계약 기간에 음반 수익 배분 등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면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카스 온라인’ 좀비와 세 번째 맞선

    ‘카스 온라인’ 좀비와 세 번째 맞선

    게임업체 넥슨이 온라인 총싸움게임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카스 온라인)에 ‘좀비모드3’를 오는 29일 적용한다. ‘좀비모드3’는 기존과 달리 좀비와 인간, 두 진영에 다양한 변수를 추가해 역동성을 강조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신규 콘텐츠 적용에 맞춰 초강력 무기를 가진 ‘영웅캐릭터’가 인간진영에 새롭게 등장한다. 좀비진영의 숙주좀비 격인 영웅 캐릭터는 강력한 총기(SVD커스텀, 유탄 발사기)를 이용해 강력한 화력을 선보인다. 좀비를 제거할 때마다 공격력이 10%씩 증가하는 ‘사기충전’ 시스템을 통해 최대 200% 증가된 공격력도 제시한다. 좀비진영 역시 강력해진 시스템으로 인간을 공격한다. 기존 좀비모드와 달리 부활이 가능해져 인간진영의 명당공략이 용이해졌고 ‘분노시스템’을 통해 강력한 좀비로 성장한다. 이와 관련, 박경민 넥슨 실장은 “전투 패턴이 다양화돼 기존의 좀비모드와 다른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삼국지는 三實七虛”

    “삼국지는 三實七虛”

    대학 교직원이 중국 고전소설 ‘삼국지’를 한국인의 시각에서 새롭게 조명한 책을 펴내 주목받고 있다. 인하대 허우범(48) 홍보팀장이 삼국지의 역사적 배경이 된 중국 56개 지역을 답사한 뒤 펴낸 ‘삼국지 기행’.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비전문가의 전문성이 빛나는 탁월한 삼국지론”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흔히 삼국지에 나오는 얘기 가운데 일곱은 사실이고 셋은 거짓(七實三虛)이라고 하는데 제가 조사한 바로는 그 반대였어요. 대부분이 허구라는 것이지요.” 삼국지의 역사적 현장을 구석구석 누빈 허 팀장의 폭로(?)이기에 간단치 않은 무게감으로 다가선다. 그는 책에 등장하는 영웅들의 흔적을 직접 확인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휴가와 연휴를 이용해 8년간 20차례에 걸쳐 중국을 다녀왔다. 도원결의의 무대가 된 장비의 고향 줘저우(탁주), 조조가 천하를 호령한 쉬창(허창) 등 삼국지와 관련된 유적이 있는 곳을 모두 답사했다. 한때 인하대에 국내 유일의 ‘삼국지연구소’가 있었던 것도 그의 분석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 그의 오랜 연구결과 삼국지는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의 허구투성이였다. 허 팀장은 “삼국지에 대한 우리의 친숙함이 맹신과 편향, 오류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그는 “삼국지에는 중화주의가 깊게 배어 있으며, 지금은 중국이 과거의 영화를 되찾는 데 필요한 문화 콘텐츠로 이용하고 있다.”며 우리 사회의 ‘삼국지 열풍’에 우려를 표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법원 “동방신기 3인, 독자활동 OK”

    법원 “동방신기 3인, 독자활동 OK”

    전속계약 문제를 놓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마찰을 빚은 동방신기의 시아준수(본명 김준수), 영웅재중(본명 김재중), 믹키유천(본명 박유천)이 독자적인 연예계 활동을 보장받았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박병대 수석부장판사)가 27일 SM과 동방신기 멤버들 간의 전속 계약을 무효화시키진 않았지만 멤버 3명의 독자적인 연예활동을 보장하라는 결정을 내린 것. 재판부는 “본안소송이 나올 때까지 SM이 멤버들의 의사에 반하여 공연 등 연예활동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거나 신청인들의 독자적인 연예활동을 방해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개별합의를 통해 그룹 활동을 지속할 가능성이 있고 기존 활동에 따른 수익배분 등은 가처분 단계에서 무효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전속계약 효력의 전면적인 정지를 구하는 부분은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이로써 세 멤버는 SM이 제안하는 스케줄을 거절할 수 있고 화장품 사업 등 개인적인 영리 추구 활동을 별개로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아준수, 영웅재중, 믹키유천은 지난 7월 말 “13년이라는 전속 계약 기간은 사실상 종신계약을 의미하고 계약 기간에 음반 수익 배분 등 SM으로부터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했다.”며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형 슈퍼히어로 ‘전우치’ 캐릭터 공개

    한국형 슈퍼히어로 ‘전우치’ 캐릭터 공개

    배우 강동원ㆍ임수정이 주연을 맡은 영화 ‘전우치’가 화려한 캐릭터들을 공개하며 12월 개봉을 확정했다. 한국형 영웅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한 ‘전우치’는 ‘타짜’의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강동원, 임수정, 김윤석, 염정아 등 톱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블록버스터로 제작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그동안 철저히 실체를 감춰 궁금증을 유발시켰던 ‘전우치’는 27일 드디어 캐릭터와 포스터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베일벗기에 나섰다. ‘전우치’는 누명을 쓰고 그림족자에 갇힌 조선시대의 도사 전우치가 500년 후인 현대에 봉인에서 풀려나 요괴들과 맞서 싸우는 활약을 그린 영화다. 고전소설 ‘전우치전’에서 모티브를 딴 이 영화는 할리우드의 전유물이었던 영웅 캐릭터에 도술이라는 한국적 소재를 넣어 ‘한국형 슈퍼히어로’에 도전한다. 특히 꽃미남 배우 강동원이 도술 실력은 뛰어나지만 여자에 대한 관심을 주체하지 못하는 ‘악동’ 도사 전우치로 분해 여성팬들의 마음을 흔들 예정이다. 또 영화 ‘사랑’ 이후 2년만에 스크린으로 컴백한 임수정은 기존의 순수한 이미지를 벗고 여배우를 꿈꾸는 ‘팜므파탈’ 서인경을 연기하며 도발적인 변신을 꾀한다. 이외에도 전우치의 라이벌인 악역 화담에 김윤석, 전우치의 스승 천관대사 역에 백윤식, 서인경(임수정 분)의 라이벌이자 한국 최고 여배우로 분한 염정아 등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는 ‘전우치’는 할리우드 영화 ‘오션스’ 시리즈와 비교할 만하다. 한편 ‘전우치’는 강렬한 액션과 시공간을 넘나드는 방대한 스케일을 실감나게 구현하기 위해 후반 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12월 23일 개봉 예정. 사진 = 영화사집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광장]안중근! 우린 아직 그를 모른다/김종면 논설위원

    [서울광장]안중근! 우린 아직 그를 모른다/김종면 논설위원

    중국 혁명의 아버지 쑨원은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 당시 이런 글을 안 의사에게 바쳤다. “공은 삼한을 덮고 이름은 만국에 떨치나니, 백세의 삶은 아니나 죽어서 천추에 빛나리.” 그런가 하면 저우언라이 전 총리는 “중국과 한국이 함께 벌인 항일투쟁은 바로 안중근 의사가 이토를 저격하면서부터 시작됐다.”며 안 의사를 높이 평가했다. 세계의 시선은 물론 그와 같지 않았다. 일본은 ‘야만적인 테러’로 봤고 러시아는 ‘경거망동’으로 규정했으며 미국은 ‘강압에 대한 복수’로 간주했다. 테러리스트의 범주에서 접근한 것이다. 하얼빈 의거를 공동의 적을 응징한 사건으로 본 중국 또한 거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다만 안중근을 민족주의적인 애국 영웅의 표상으로 그리고 있을 뿐이다. 우리의 안중근 인식은 어떤가. 최근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안중근은 우리 곁에 바싹 다가왔지만 아직도 많은 이들은 그를 조선침탈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죽인 영웅 정도로 기억한다. 이태진 서울대 명예교수의 지적대로 이는 “중대한 민족적 과오”가 아닐 수 없다. 안중근은 동양평화를 주창한 혁명적 사상가요, 대한의군 참모중장으로 활약한 의병장이요, 국채보상운동을 이끈 경세가였다. 하얼빈 의거 100주년, 나라 안팎에 안중근 동상이 세워지고 유묵(遺墨)전이 열리는 등 전례 없이 부산하다. 안중근 재평가 작업도 활발하다. 키워드는 ‘동양평화론’이다. 안중근이 옥중에서 쓴 미완의 논설 동양평화론은 한·중·일 3국이 공동은행과 화폐를 사용하는 하나의 경제공동체를 통해 영구평화를 이룰 수 있다는 구체적 해법을 담고 있다. 작금의 동아시아공동체론과도 가닥이 통할 만큼 선구적인 사상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우리 학계의 안중근 연구는 90년대 중반 들어서야 본격화됐다. 변변한 평전 하나 없다. 이토 히로부미가 일본에서 근대국가를 설계한 영웅으로 1000엔권 화폐인물에 올랐고 출간된 전기만도 수십종에 이르는 것과 대비된다. 기억하고 보존하기에 늦어 버린 역사란 없다. 이제라도 ‘사상가’ 안중근을 바로 세워 나가야 한다. 얼마 전 만난 한 원로작가는 요즘 학교에서 민족이니 국가니 하는 말들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했다. 입시교육에 치여 애국의 가치를 일깨우는 국민교육이 완전히 뒷전으로 밀려난 것은 잘못이라는 얘기다. 공무원이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을 외면하고 애국가 부르기를 거부하는 게 현실이고 보면 그의 말에 일리가 없지 않다. 이런 사정을 감안하면 안중근 유묵이야말로 더없이 맞춤한 국민정신교육 텍스트란 생각이 든다. 안중근은 사형언도를 받고 중국 뤼순 감옥에서 순국할 때까지 40여일 동안 200여점의 묵서를 썼다. 현재까지 알려진 것이 50여종 된다. 안중근은 유묵으로 말한다. 견리사의 견위수명(見利思義 見危授命). 누가 눈앞의 이익을 보고 의를 먼저 생각하고 나라가 위급할 때 목숨을 바칠 수 있으리오. 안중근 유묵에 담긴 의미만 제대로 새겨도 우리는 금강처럼 단단한 정신의 주인이 될 수 있다. 대한국인(大韓國人)의 영예를 누릴 수 있다. 이 지점에서 나는 전 국민 안중근유묵따라배우기 운동을 제안한다. 무명지를 끊으며 대한독립의 의지를 불태운 도저한 의인의 정신, 죽어서도 조국 땅에 묻히지 못한 100년의 한(恨)이 지금 안중근 열(熱)로 달아오르고 있다. 식지 말아야 한다. 저마다의 가슴에 ‘안중근 정신’의 성소(聖所)를 마련해야 한다. 김종면 논설위원 jmkim@seoul.co.kr
  • 빅뱅vs동방신기, 11월 스크린서 멤버 ‘대격돌’

    빅뱅vs동방신기, 11월 스크린서 멤버 ‘대격돌’

    인기 아이돌그룹 빅뱅의 멤버 탑(본명 최승현) 승리(본명 김승현)와 동방신기의 영웅재중(본명 김재중)이 스크린에서 대결을 펼친다. 한국과 일본의 유명 연출가와 작가 톱스타들이 모인 프로젝트 ‘텔레시네마 7’ 중 탑, 승리가 공동 주연한 ‘19’와 영웅재중이 주연한 영화 ‘천국의 우편배달부’가 내달 12일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 탑과 승리, 허이재가 함께한 영화 ‘19’는 평범한 19세 남녀 3명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는 내용의 서스펜스물이다. KBS 2TV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이고 있는 탑과 뮤지컬 출연으로 연기력을 다진 승리의 열연이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천국의 우편배달부’는 영웅재중과 드라마 ‘찬란한 유산’으로 스타덤에 오른 한효주가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극중 영웅재중은 세상을 떠난 이들을 잊지 못한 이승의 사람들이 천국으로 보내는 편지를 전달하는 ‘천국의 우편배달부’ 재준으로 분해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한다. 한편 ‘텔레시네마 7’은 내달 5일 개봉하는 강지환 이지아 주연의 ‘내눈에 콩깍지’를 시작으로 ‘천국의 우편배달부’와 ‘19’를 거쳐 ‘트라이앵글’ ‘낙원’ ‘결혼식 후에’ ‘돌멩이의 꿈’ 등이 차례로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 사진설명 = (위) 승리, 허이재, 탑 (아래) 영웅재중 서울신문NTN 박민경 기자 minkyu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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