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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웅재중, 日 톱스타 야노 미키코와 열애설 ‘모락’

    영웅재중, 日 톱스타 야노 미키코와 열애설 ‘모락’

    그룹 동방신기 멤버 영웅재중이 일본 톱스타 야노 미키코와 열애설에 휩싸이며 물망에 올랐다. 일본 주간지 ‘주간여성’은 6월호에 따르면 영웅재중과 모델 야노 미키코(24, 矢野未希子)가 시부야 근처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현장이 목격됐다. 두 사람은 마스크를 한 상태로 신호를 기다리며 이야기를 나눴고 야코 미키코는 영웅재중의 팔짱을 끼는 등 다정한 모습이었다. 야노 마키코는 유명한 일본 잡지 ‘논노’(ノンノ) 5월호 표지모델에 선정될 정도로 팬층이 두터운 스타다. 하지만 이같은 보도에 대해 영웅재중과 야노 미키코 양측 소속사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영웅재중은 지난해 11월에도 일본 배우 아비루 유(あびる優, 24)와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한편 영웅재중은 현재 일본 후지TV 드라마 ‘솔직하지 못해서’에서 열연하고 있다. 사진 = 야노 미키코 블로그, 후지TV ‘솔직하지 못해서’ 방송 캡처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빛 카몬히어로, 어른 공격하면 선물이 팡팡

    한빛 카몬히어로, 어른 공격하면 선물이 팡팡

    한빛소프트의 카드 컬렉션 MMORPG 카몬히어로가 오는 30일까지 릴레이 이벤트를 실시한다.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진행하는 3종의 릴레이 이벤트를 통해 유저들은 게임 컨텐츠 외 색다른 즐거움을 누리며 게임 내 유용한 아이템도 획득할 수 있다.오는 20일까지 실시하는 1탄 ‘어른을 공경합시다’는 각 레벨 별로 지정된 NPC를 찾아가 인사하는 유저들에게 푸짐하고 다양한 보상을 제공하는 일일퀘스트 형식의 이벤트다.퀘스트를 완료한 10레벨 유저에게는 3만 코인을 증정하며 20레벨 유저에게는 메달 3개를 제공한다. 30레벨 유저들은 상급 카드강화주문서 2개, 40레벨은 고급메달 2개, 50레벨은 고급메달 3개를 받을 수 있으며 마지막으로 60레벨 유저들은 영웅급 카드강화주문서 1개를 획득할 수 있다.따라서, 이벤트 기간 동안 매일 이벤트에 참여하면 각 레벨 별로 최대 21만 코인, 메달 21개, 상급 카드강화주문서 14개, 고급메달 14개, 고급메달 21개, 영웅급 카드강화주문서 7개를 획득할 수 있다.또한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하는 2탄 ‘아리아 대륙을 구원하라’는 유저들의 협동심을 요구하는 이벤트로 카루종족이 훔쳐가다 흘린 푸딩재료를 유저들이 협력해 회수하면 ‘가알왕국’의 왕 ‘가알킹’에게 특별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가알 킹이 요청한 개수의 푸딩재료를 유저들이 힘을합쳐 모으면 유저 모두에게 ‘더욱 더 강한 최정예 전사’ 용병 카드를 일괄 지급한다. 보상 용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벤트 종료 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마지막으로 3탄 ‘Lovely Weekend’는 28일부터 30일까지 실시한다. 이벤트 기간 내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접속하는 유저들은 경험치 및 드랍률 200% 증가혜택을 누릴 수 있다.카몬히어로 이벤트 및 게임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공식홈페이지(http://camon.hanbiton.com)에서 확인 할 수 있다.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영웅재중, 日톱스타와 연이은 ‘열애설’

    영웅재중, 日톱스타와 연이은 ‘열애설’

    그룹 동방신기 멤버 영웅재중(24, 본명 김재중)이 지난해 일본 여배우와의 열애설에 이어 또 한 번 열애설에 휩싸였다.일본 주간지 ‘주간여성’은 6월 1일자 최신호에서 “영웅재중과 일본 모델 야노 미키코(24, 矢野未希子)가 시부야 근처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현장이 목격됐다. 둘은 마스크를 한 상태로 신호를 기다리며 이야기를 나눴고 야코 미키코는 영웅재중의 팔짱을 끼는 등 다정한 모습이었다.”고 보도했다.야노 마키코는 일본 잡지 ‘논노’(ノンノ) 5월호 표지모델에 선정될 정도로 일본 대중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모델이다. 하지만 이같은 보도에 대해 영웅재중과 야노 미키코 양측 소속사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영웅재중은 지난해 11월에도 일본 배우 아비루 유(あびる優, 24)와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한편 영웅재중은 현재 일본 후지TV 드라마 ‘솔직하지 못해서’에서 열연하고 있다.사진 = 야노 미키코 블로그, 후지TV ‘솔직하지 못해서’ 방송 캡처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5·18민주화운동 30주년] “금남로·대학가 5월도 썰렁”…잊혀지는 그날의 함성

    [5·18민주화운동 30주년] “금남로·대학가 5월도 썰렁”…잊혀지는 그날의 함성

    5·18 민주화운동이 30돌을 맞았다. 민주운동의 새 지평을 열었지만 단순 역사적 사건으로만 기억할 뿐 그날의 의미는 뇌리에서 점점 잊혀가고 있어 안타깝기만 하다. 인간의 존엄성을 무시했던 가해자들이 함구하면서 그날의 핵심 진실 규명은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국내 민주화 운동에 큰 획을 그은 5·18민주화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과제를 짚어본다. 1980년 5월 피로 물들었던 광주는 지금 화려한 ‘꽃’으로 부활했다. ‘폭동’ ‘사태’ 등 갖가지 누명도 벗었다. ‘광주의 5월’은 한국 민주주의의 상징으로 우뚝 섰다. 동남아 등 제3세계 국가의 인권운동가들은 ‘5월’을 배우러 광주로 몰려든다. 5·18은 ‘역사의 진보’를 믿는 사람들에겐 꿈이자 희망이다. 시민들의 머릿속에 또렷이 기억되는 ‘짧은 시간’이 있었다. 계엄군을 몰아내고 연출했던 일주일간의 ‘대동세상’이 그것이다. 시민들은 주먹밥을 나누고 부상자들에겐 피를 보탰다. 내것·네것도 없었다. 원시 부족사회처럼 운명 공동체였다. ‘시민군’은 최후의 순간까지 총칼에 맞섰지만 역부족이었다. 당시 전남도청 상황실을 끝까지 지켰던 이모(50·공무원)씨는 “죽었더라도 후회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회고했다. 겉으론 ‘실패한 항쟁’이었지만 그 실패는 오래가지 않았다. 5·18은 1987년 ‘6월 항쟁’으로 이어졌다. 급기야 군부통치에 종지부를 찍었다. 1988년 국회 5공청문회가 열리면서 ‘살육 현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국민들은 분노했다. 학생들은 분신과 거리 투쟁 등을 통해 보다 수준 높은 민주화를 요구했다. 5·18은 결국 문민정부의 책임자 처벌 등 ‘역사 바로세우기’ 작업을 끝으로 일단락됐다. 전두환 등 신군부의 몰락과 함께 사실상 30여년간의 군부통치는 막을 내렸다. 실패한 항쟁이 아님이 증명된 것이다. 격랑의 현대사 속에서 고비고비마다 민주화 투쟁에 불을 지핀 화수분이자 발전소였다. 5·18은 민주·인권·평화란 인류 보편적 가치를 추구했다. 세계 민주항쟁사에서도 돋보일 만큼 그 위상이 확고해 졌다. 그러나 30년이 흐른 지금은 기억의 저편으로 가뭇없이 사라져 간다. 망각과 무관심 탓이다. 금남로에서 만난 김현석(49)씨는 “5·18 기념일이 돌아와도 항쟁 직후처럼 뜨거운 감정이 일지 않는다.”며 “1990년대 이후 피해자 보상과 명예회복이 이뤄지는 등 5·18이 제도권 안으로 들어온 뒤부터 먼 과거처럼 여겨진다.”고 말했다. 젊은 세대도 마찬가지다. 광주 지역 대학을 둘러보면 1980년대의 대학 풍경과는 너무 동떨어진 느낌이다. 5월 행사를 알리는 플래카드 하나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어쩌면 이게 정상인지 모른다. 전남대 정다정(22·여·영문과 3년)씨는 “친척 중에 5·18 때 다친 분이 있어서 당시 상황은 대충 안다.”며 “그러나 의미 등에 대해서는 깊게 생각해 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선대 총학생회의 한 간부는 “학내문제로 가끔 집회가 열리지만 일반 학생들의 참여는 거의 없다.”며 “취업난 등 현실적 고민 때문이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최영태 전남대 사학과 교수는 “항쟁 과정에서 실재한 ‘영웅적 죽음’ 등을 예술작품으로 만들면 젊은 세대들도 자연스레 그 정신과 가치를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16세 호주소녀 세계일주 마친 현장 지켜보니…

    210일 동안 망망대해에 홀로 여행을 한다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 작년 10월 18일 호주 시드니항을 출발해 최연소 단독 요트 세계일주에 도전한 호주의 16세 소녀 제시카 왓슨이 15일 오후 2시 30분에 그 출발지인 시드니항으로 돌아왔다. 총항해거리 2만3천해리(3만 8천km)로 3대양을 210일만에 완주했다. 이날 아침은 12도로 쌀쌀한 초가을이지만 낮 최고기온은 22도로 가을특유의 파란하늘이 아름다웠다. 필자가 집을 나서 제시카 왓슨이 도착하는 시드니 항으로 들어서자 진입하는 것 조차 버거웠다. 이미 수천여명의 시민들이 그녀를 환영하기 위해 아침부터 서쿨러 퀴주변으로 모여들었기 때문이다.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브릿지가 위치한 시드니항에는 100여척 이상의 요트들이 제시카 왔슨의 귀향을 함께 하는 장관을 연출했고, 하늘에는 ‘제시카’(Jessica)의 이름이 쓰여지기도 했다. 드디어 2시경, 제시카 왓슨의 귀여운 핑크핏 요트인 ‘엘라스 핑크 레이디’가 육안으로 보이기 시작하자 서큐러 퀴주변에 모인 시민들이 일제히 완성과 박수를 끊임없이 보내기 시작했다. 제시카의 요트가 오페라 하우스 선착장에 도착하자 그녀는 해맑은 미소와 상기된 얼굴로 210일 만에 육지에 첫발을 디뎠다. 제시카가 선착장에 깔린 100m에 이르는 핑크빛 카펫을 걷는 순간 오페라 하우스 주변에 모인 수천명의 시민들이 박수갈채를 보냈다. 오페라 하우스 광장에 마련된 무대에서 호주총리 케빈 러드는 “ 제시카 왓슨은 호주의 새로운 영웅”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나 제시카 왓슨은 답사에서 “나는 특별한 영웅이 아닌 그저 보통의 10대일 뿐” 이라며 “단지 꿈을 가지고 그 꿈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굳게 믿고 열심히 도전했을 뿐” 이라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녀의 세계일주는 공인기록으로 남지 않는다. 일단 18세 이하의 세계 일주기록은 미성년자들의 잘못된 모험을 유도한다는 의미로 공인 기록을 주지 않기 때문. 또 제시카 왓슨은 공식적으로 ‘세계 항해 스피드 레코드 협회’(WSSRC)가 지정한 경로에서 적도를 거쳐 북반구를 거쳐야 하나 남반구의 대양만을 거친 것으로 확인되면서 비공식기록도 인정 받지 못한다. 그러나 호주인들은 그런 기록에 연연하지 않는 듯 했다. 부모들의 손을 잡고 온 아이들에게 16세 나이에 3대양을 210일동안 논스톱으로 누구의 도움없이 항해를 한 16세 소녀의 인내와 모험정신을 선사했기 때문에… 서울신문 나우뉴스 호주통신원 김형태 tvbodaga@hanmail.net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中최초 우주인 “우주서 개고기 먹었다”

    중국인 최초로 우주에 다녀온 남성이 우주에서 개고기를 먹었다고 발언해 파문에 휩싸였다. 영국 일간 타임스에 따르면 우주인 양 리웨이(Yang Liwei)는 최근 발간한 자서전에서 “우주에서 기력을 유지하려고 개고기를 먹었다.”고 밝혔다. 양 리웨이는 2003년 선조우 5호를 타고 지구궤도를 21시간 탐사했다. 국가 최초의 우주인이란 상징성으로 중국 과학기술의 아이콘으로 여겨졌다. 그는 ‘천국과 지구 사이의 아홉 단계’란 자서전에서 “사람들은 우주인이 우주에서 무엇을 먹는지를 궁금해 한다. 보통 상어 지느러미나 전복과 같은 비싼 음식을 먹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우리는 평범한 음식을 먹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주인이 섭취하는 음식 메뉴는 기밀 사항이 아니다. 삶은 생선이나 치킨 혹은 광둥성에서 가져온 개고기 등을 먹었다.”고 밝히면서 개고기는 특히 우주에서 기력을 유지하는데 효과적이었다고 설명했다. 개고기는 원기회복에 탁월하며 겨울철 감기 예방에 효과적으로 알려져 중국 북쪽 지방 사람들이 오래 전부터 즐겨 먹어온 음식이다. 하지만 개고기 식문화에 생소한 해외 네티즌과 동물 애호가들은 양 리웨이의 발언에 대해 질타했다. 개고기 식습관에 반대한다고 밝힌 일부 해외 네티즌들은 “건강이나 인간의 취향을 위해서 반려동물을 잡아먹는 건 상상만으로도 끔찍하고 잔인한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아시아에서 활동하는 동물 애호단체 애니몰 아시아(Animals Asia)의 창립자 질 로빈슨 역시 공개적으로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양 리우이는 많은 젊은이들의 롤모델이자 중국의 위대한 영웅”이라면서 “하지만 그는 쓰촨성 대지진에 생존자를 발굴하는 큰 공을 세운 것 역시 개였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포스코, 故 한주호준위 딸에 장학증서 전달

    포스코, 故 한주호준위 딸에 장학증서 전달

    포스코는 천안함 침몰사건의 실종자를 구조하다가 숨진 고 한주호 준위의 부인과 딸 슬기(19)양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 초청해 위로하고 장학증서를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포스코는 현재 휴학 중인 슬기양이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정준양(왼쪽) 회장은 “살신성인의 본을 보인 고인은 우리 모두의 영웅이며 고인이 가고자 했던 길이 포스코가 지향하는 바와 통한다고 보기 때문에 미약하나마 도움을 드리는 게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총든 강도 의자로 때려 눕힌 용자

    “임자 잘못 골랐어!” 총을 들고 마권 경매장을 습격한 강도가 오히려 의자에 얻어맞은 뒤 경찰에 붙잡혔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아자르 슐먼(20)은 지난 1월 27일(현지시간) 가짜 총을 들고 웨스트요크셔 리즈에 있는 사설 마권 경매장에서 강도짓을 벌였다. 그는 “두 손을 올리지 않으면 쏜다.”고 사람들에게 소리를 친 뒤 창구에 있는 직원을 위협해 수천만원에 상당하는 현금을 챙겼다. 그러나 범인은 몇 분 뒤 그곳에 있던 한 남성에게 제압됐다. 슐먼의 범죄 행각을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은 채 묵묵히 지켜보고 있던 마틴 리처드슨(48)이 순식간에 달려들어 강도의 머리에 의자를 날린 것. 당황한 강도가 “쏘겠다.”며 총으로 위협했지만 리처드슨은 수차례 의자를 더 날렸고 범인은 흠씬 두들겨 맞은 뒤 결국 제압됐다. 체중이 115kg에 육박하는 리처드슨은 평소 럭비와 유도를 즐겨 우람한 체격과 엄청난 힘을 자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약 7분 간 범인을 제압한 그는 출동한 경찰에 범인을 안전히 넘겼다. 리처드슨은 “안 그래도 경마게임에서도 져서 기분이 안 좋았는데 협박을 당하자 굉장히 화가 났다.”면서 “이제와 생각해 보니 나의 행동이 굉장히 무모했던 것 같다.”고 겸연쩍게 말했다. 영국인들은 리처드슨을 ‘대단한 용기를 영웅’이라고 칭찬했으며 리즈 경찰 측은 250파운드(40만원)의 감사비를 전달했다. 체포된 아자르 슐먼은 소년원에서 6년 간 복역하게 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야설록 “게임은 나의 두번째 인생”(인터뷰)

    야설록 “게임은 나의 두번째 인생”(인터뷰)

    게임의 궁극적 목적은 재미다. 지구상 모든 게임 개발자들은 이 기본에 충실한 목적을 위해 게임을 기획하고 만든다. 따라서 성공한 게임은 게임이 원칙적으로 가져야할 재미를 가진 것이고 그렇지 못한 게임은 허망하게 사라져 간다.90년대 ‘아마겟돈’부터 최근 영화 ‘불꽃처럼 나비처럼’에 이어지기 까지 무수한 히트작을 만든 ‘야설록’이 이번엔 게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오는 20일 공식 런칭을 앞두고 온라인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야설록 상임고문은 “재미를 넘어 게임 안에서 인생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며 그 시작은 ‘패 온라인’이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야설록, 본명은 최재봉. 1960년 생으로 게임업계에 있어 적지 않은 나이에도 열정을 쏟고 있는 인간 야설록, 패 온라인의 야설록에 대해 알아보자. ◆인간 야설록을 말하다. 많은 부분에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계신데, 독자가 ‘야 작가는 뭐하는 사람입니까’ 라고 묻는다면 어떻게 대답을 하시겠습니까? 저요?(웃음) 호기심을 충족하고 싶은 사람이라고 해야 하나? 작가라는 동물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화두는 인간에 대한 호기심, 사물에 대한 호기심 등 여러 가지 호기심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것이 작가라는 동물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화두인 것 같아요, 인간에 대한 호기심 진리에 호기심 그런 것들이 마음에서 시키는 대로 따라가니 어느덧 반평생이 지났습니다.(웃음) 게임 시나리오의 집필을 결심한 배경이 있었나요? 게임을 좋아하는 것이 첫 번째 이유입니다. 저는 나이 스무 살 무렵인 80년대에 동네 전자오락실에서 초등학생 틈바구니에서 겔러그, 제비우스 등의 게임을 즐기곤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게임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지 않는다면 게임 업계의 진입장벽은 높습니다. 두번째 이유는 게임의 변천과정입니다. 저는 최근 들어 MMORPG 이외는 게임을 해본적도 없을 정도로 이 장르를 좋아합니다. 처음 온라인게임들이 2D에서 시작해 3D로 변화하면서 퀘스트가 들어가는 과정을 보니, 게임도 글과 그림으로 이어지는 문화의 한 장르로 여겨졌습니다. 이 때문에 게임에 대한 새로운 목표의식이 생겨 도전장을 냈습니다. 온라인게임의 매력은 무엇이 있을까요 과거의 게임은 전자오락실을 시작으로 플레이스테이션, X박스와 같은 콘솔게임이 게임 산업의 전부였습니다. 이런 종류의 게임에는 ‘너’는 없고 ‘나’ 만 있습니다. ‘너’ 라는 것은 MMORPG 장르의 대표성을 갖게하는 부분입니다. MMORPG는 작게는 국내에서 넓게는 해외까지 전 지구촌을 통해 모이고 생성되는 커뮤니티입니다. 유저들은 상대방과 자신의 의상, 무기. 지휘 등에 관심을 가지며 다른 유저보다 좋은 아이템을 소유하려는 등 경쟁 심리도 갖고 있습니다. 이것은 또 하나의 사회로 봐도 무방합니다. 세상에 태어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부여받고 있는 1차적 사회 다음으로 이어지는 ‘세컨드 라이프’라고 해야 할까요. 최근 게임중독등 온라인게임에 대한 사회적 우려의 시각이 큽니다 온라인게임을 일방적으로 옹호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여러 가지 어두운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병적인 징후로만 놓고 보면 산이나 수영장 등 야외에서 사망하는 등 외부적 요소로 인한 사망 확률은 더욱 높습니다. 단지 사망한 장소가 PC방이라고 해서, 특히 영아 사망사건의 경우 다양한 원인을 파악하지 않고 오직 게임 때문에 아이가 죽었다는 단순한 흑백논리로 문제를 보는 것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물론 게임에 대한 과몰입으로 1차적 삶이 지장 받은 건 분명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한 적절한 보완장치를 만드는 것은 우선시 되야 할 부분입니다. ◆야설록, ‘패온라인’을 말하다 온라인 게임 산업을 어떻게 보시는지요 우선 국내 성장 동력으로 게임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고려해봐야 합니다. 게임 등 소프트웨서 산업은 현 정부의 저탄소녹색성장과도 그 맥을 같이합니다. 단지 오프라인과 온라인 사업에 대한 시각차 때문에 오프라인에 대한 대규모 부지를 짓고 고용을 창출해 차든 배든 각종 물품들을 만들어 내는 것은 산업으로 보고 몇십명의 사람들이 모여 ‘뚝딱’ 만들어 내는 온라인게임은 산업이 아니라고 보는 시각은 문제가 있습니다. 온라인게임은 차기 산업동력의 선두주자로 창작력 하나로 결판이 나는 산업입니다. 온라인게임은 부지 시설도 필요 없고 기간 산업적 에너지를 아낄 수 있는 전세계적인 유망 산업 중 하나입니다. 문화상품은 수출입 측면에서 본다면 인구가 1억이 넘어야 합니다.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 만화, 애니메이션, 소설 등의 오프라인 문화 산업 규모가 연 2조원에 달합니다. 인도, 브라질과 같이 인구 1억이 넘는 나라는 내수만으로 충분한데 1억 미만은 문화도 수출에 의존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온라인 게임도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수출 주도형으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게임도 수출 산업형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산 게임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요 게임은 비주얼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작가 입장에서 보면 게임은 글보다는 상당히 유리한 면이 많습니다. 게임 업계에 들어와 놀란 것 중 하나는 개발자들은 게임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축구에서 벤치만 지키고 있는 선수는 경기 감각이 떨어지는 것처럼 게임 개발자들이 게임을 즐기지 않는다면 사용자들의 니즈를 놓치게 됩니다. 사용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지 못한다면 그것은 단순한 개발을 위한 개발이나 기획을 위한 기획 수준에 그치게 됩니다. 우리나라 게임들이 그래픽 요소에 치중하다보니 관련 기술은 상당한 수준의 실력은 됩니다. 그러나 비쥬얼은 그 게임의 얼굴에 불과한 것이라 예를 들어 아무리 예쁜 여자라 할지라도 한 평생 예쁘게 보일 수만은 없는 것입니다. 여자의 성격과 생각, 사교관계, 요리솜씨 등이 크게 좌우되는 것처럼 게임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여러 요소들이 필요한데 얼굴 외의 나머지 부분은 소흘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얼굴만 있는 게임은 사용자 입장에서 매우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게임 개발 단계에서부터 새로운 콘텐츠에 주력하는 것이 게임업계가 나가야 할 방향이자 사용자가 원하는 방향일 것입니다. 그래픽이 좋다면 초기 투자는 잘 받겠지만 이는 단지 투자에 유리할 뿐입니다. 그래픽은 기술적인 요인이 많이 들어가다 보니 개발비용이 한도 끝도 없이 소요되게 됩니다. 결국 투자대비 효율성이 떨어지게 되고 지나치게 많은 비용이 투자된 게임은 문제가 생기면 걷잡을 수 없게 됩니다. 물론 요즘 게임업계에서는 미래가치가 충분한 게임에 투자가 많이 이뤄지는 상황이지만 대작 게임들 몇 개만 문제를 일으켜도 자본투자자들이 손을 떼는 사태로 이어져 악재가 될 수 있습니다. 콘텐츠에 주력하는 것이 앞으로 게임계가 나가야 할 방향입니다. 해외의 상황을 보자면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우리나라 게임 업체들에 소스를 달라고 하던 중국도 최근에는 게임 기획에 있어서 대등한 위치 이상으로까지 올랐습니다. 콘솔 게임의 전통을 바탕으로 그래픽이 잘 발달된 일본의 기술과 비교해 우리나라 기술은 많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일본의 그래픽과 중국의 기획 등의 면모를 잘 살펴보고 우리가 가져야할 부분은 무엇인가 생각해봐야 할 문제입니다. 패온라인의 배경은 무엇입니까 동양 판타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동양 판타지는 한마디로 정의하면 ‘동양의 혼불’입니다. 혼불이라는 단어는 같은 제목의 소설 때문에 어감이 강하지만 이는 동양의 꿈이나 동양 판타지라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판타지라고 말하는 배경은 시대자체가 무협이 존재하지 않고 국가도 없는 이야기 공간입니다. 그러나 동양 판타지라는 말은 무협에서도 쓰이는데 단어 자체에 이미 외래어가 포함돼 있습니다. 우리 게임을 표현할 수 있는 보다 토속적인 단어를 끌어내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는데 동양의 혼불, 동양의 꿈과 같은 개념이 떠올랐습니다. 서양 판타지는 그리스 신화를 기반으로 기사나 요정, 마법사 등을 중심으로 파티를 이루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동양도 서양 못지않은 철학과 역사가 있습니다. 다만 동양의 역사와 신화가 정리가 잘 안됐을 뿐입니다. 치우천황의 경우도 중국의 사기에 등장했지만 신화적 성격이 강해 역사의 범주에 넣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패온라인은 고대 동아시아에서 두 명의 영웅인 치우천왕과 헌원 황제가 벌였던 전쟁이야기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사용자들은 두 영웅에 밑에 있는 종족인 이족과 하족 전사로써 훈련병으로 시작한다. 훈련 과정 거치면서 고대 동아시아의 역사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 주요 테마입니다. 패온라인 기획에 있어서 중점은 둔 요소는 무엇인지요 쉽고 간결해 사용자들이 빨리 따라올 수 있게끔 하는 게임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패온라인은 플레이 시간이 5~10시간으로 긴 편입니다. 배경 세팅과 장치가 잘돼 있으면서도 플레이 시간이 긴 게임은 수명이 오래갈 수 있습니다. 여기에 플레이를 쉽고 간결하게 즐길 수 있다면 게임은 오랫동안 많은 사용자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습니다. 이같은 요소를 중심으로 현재의 30대 사용자들이 10년 후에도 게임을 취미로 삼고 한손엔 담배를 쥐고 한손엔 마우스를 잡은 채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방향을 맞췄습니다. 게임 시나리오라는 것이 단순히 세계관이나 역사관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즉, 게임 안에서만 있는게 아닌 A에서 B로 진행하는 어떤 일이 일어나게 할까. 이유 없이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필연에 의해 언덕을 넘고 산과 강을 건너 몬스터를 만나는 것을 의도했습니다. 이것이 패온라인 기획의 핵심입니다. 야 고문이 원하는 온라인게임의 세상은 무엇 인가요? 게임은 심각한 철학 사상이 있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누구나 와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놀이마당과 같이 느껴지는 게임이야 말로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이라는 1차적 인생에서 괴로움과 갈등을 겪고 살아간다면 2차적 인생에선 편하게 놀고 즐기고 커뮤니티를 만들어 다양한 사람과 즐겁게 그 시간을 즐기고 충분한 휴식 가져야 합니다. 1차 인생에서 에너지를 충전 받고 가는 ‘휴게 충전실’과 같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거죠. 이런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 나름대로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제작 초반부에 만들던 게임 지도가 가득할 정도로 공을 들였지요. 제가 작가로서 재능을 조금이라도 가지고 있다고 한다면 게임에는 이를 120퍼센트를 가량 퍼부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유형과 작가의 창작적 에너지를 부을 수 있는 것이 게임의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역시 음원강자” 다비치, 컴백 전 각종 차트 석권

    “역시 음원강자” 다비치, 컴백 전 각종 차트 석권

    여성듀오 다비치가 컴백 전부터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다비치의 새 앨범 ‘INNOCENCE’의 타이틀곡 ‘시간아 멈춰라’는 공개와 동시에 엠넷닷컴, 몽키3, 소리바다, 멜론, 벅스뮤직 등 각종 온라인 사이트에서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다. 다비치는 ‘8282’, ‘사고 쳤어요’, ‘미워도 사랑하니까’, ‘사랑과 전쟁’ 등 히트곡을 발표한 여성듀오. 유독 음원 부문에서 강세를 보여 ‘음원강자’로 평가받은 바 있다. 타이틀곡 ‘시간아 멈춰라’는 세련된 발라드에서 강렬한 펑크락으로의 반전이 매력적인 곡으로 다비치는 걸밴드를 구성해 이번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음반에는 ‘첫키스’ ‘떠나지마’ ‘사랑을 못해 이별을 못해’ ‘Shadow’ 등 각기 다른 장르의 음악이 수록됐다. 다비치는 오는 14일 KBS2 ‘뮤직뱅크’를 통해 첫 컴백무대를 선보인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커피하우스’ 은정, “혼자서도 잘 놀아요” 셀카 공개

    ‘커피하우스’ 은정, “혼자서도 잘 놀아요” 셀카 공개

    티아라의 은정이 셀카 사진을 공개하고 화기애애한 드라마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표민수 PD가 연출하는 SBS 드라마 ‘커피하우스’를 통해 드라마 첫 연기에 도전하는 은정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촬영장 사진을 게재하고 팬들에 인사를 전했다. 사진 속 은정은 드라마 촬영 중 대본을 연습하다 지쳐 잠드는 모습, 극중 가족과의 식사 장면 사진에서 소주를 마시는 연기 모습 등의 사진을 깜찍한 만화 버전으로 만들어 공개했다. 은정이 여주인공으로 출연하는 ‘커피 하우스’는 열정을 불태우는 프로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풀 하우스’ 이후 표민수 PD의 두 번째 하우스 시리즈. 극중 은정은 전망없는 백수에서 얼떨결에 소설가의 비서가 되는 순진한 사회 초년생 20대 여성 강승연 역을 맡았다. 한편 ‘커피 하우스’은 SBS 오! 마이 레이디 종영 후 17일 첫 방송된다. 사진 = 코어콘텐츠미디어 제공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엄마 다룬 연극들 함량미달 많아”

    “엄마 다룬 연극들 함량미달 많아”

    “운동시간요? 그런 거 없어요. 연습만도 바빠서 죽을 시간도 없는데요.” 배우로서의 결기가 언뜻 내비쳤다. 지난 4일 서울 서교동 산울림소극장에 딸린 카페에서 만난 배우 박정자(68). 카리스마 넘치는 딕션(diction·대사 전달력)의 여왕답게 인터뷰 약속을 잡을 때부터 나이를 짐작하기 어려운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범상치 않았다. 그는 7일부터 산울림소극장에서 연극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원작 드니즈 살렘, 연출 임영웅)를 다시 시작했다. 프랑수아 사강의 소설을 연극화한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각 곳의 현대백화점을 돌면서 공연 중이다. 배우 한 명이 등장하는 모놀로그 형식이다. 다음달 공연 예정인 새 작품도 연습에 들어갔다. 세 작품을, 그것도 배우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작품을 연이어 하는 셈이다. 숨이 목까지 차오를 법도 한데 박정자는 “그렇지 않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인터뷰 뒤 지켜본 연습도 그랬다. 딸(상대배우)과 단 둘이 출연하는 연극이라 동선도 꽤 복잡하고 대사량도 만만치 않았을 터. 박정자는 군대 훈련소의 숙달된 조교가 시범을 보이는 양 천연덕스럽게 연기를 이어갔다. 침대 시트를 어떻게 놔야 할지, 음악의 강약을 어떻게 조절해야 할지 스태프들에게 잔소리도 늘어놨다. 그도 그럴 것이 ‘엄마는 오십에’는 1991년 초연 이후 딸을 6명이나 바꿔가며 그가 엄마로 주도해온 작품이다. 그래서 불만 아닌 불만도 있다. 불쑥 공연 팸플릿을 기자에게 내민다. ‘엄마 연극의 원조’라는 광고문구가 마뜩잖은지 당장 “이게 무슨 족발도 아니고…”라며 푸념한다. 그러나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딱하다고도 했다. 최근 엄마를 다룬 연극을 다 챙겨봤는데 함량 미달이 많다는 쓴소리다. 그런 연극과 차별성을 주려다 보니 ‘원조’라는 말이 들어가지 않았겠느냐는 얘기다. “제가 1991년 이 작품을 시작한 이래 그렇게 많은 엄마 연극이 쏟아졌지만, 왜 이 작품을 넘어서는 것은 눈에 띄지 않는 거죠? 희곡작가들이 반성해야 할 문제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그만큼 이 작품이 숙성됐다는 뜻이기도 해요.” 2012년이면 박정자는 일흔이다. 무대에 선 지는 50년이 된다. 오빠 따라 구경다니다 공연과 연기에 맛들인 게 9살 무렵이니 전 인생을 연극에 바쳤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엄마는 오십에’는 소설가를 꿈꾸는 딸과 엄마의 갈등을 그리고 있다. 혹시 박정자도 그런 딸은 아니었을까. “모든 딸들도 결국 엄마가 되죠. 명징하게 이해되기보다는 연민을 느끼게 되는 과정을 봐줬으면 해요.” 의외로 일흔에 대한 감흥은 단순했다. “그냥 제 스스로가 고맙고 기특해요.” 다만, 고마운 사람들은 있다. 임영웅, 김정옥, 한태숙 같은 연출가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행운이었다고 말한다. 물론 일흔이 조용할 것 같지는 않다. 주변에서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는 귀띔이다. 친구들이 공연, 책, 전시회 등을 준비하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사촌’ 강지영-NS윤지, 깜찍사진 공개 “우월한 유전자”

    ‘사촌’ 강지영-NS윤지, 깜찍사진 공개 “우월한 유전자”

    걸그룹 카라 강지영과 사촌언니인 NS윤지의 다정한 모습이 담긴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NS윤지는 지난 5일과 9일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과거 강지영과 그녀의 친언니 강지은 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이들은 메이크업을 하지 않은 채 민낯으로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고 우정을 과시하고 있다. 팬들은 “우월한 유전자가 눈에 확 띈다” “강지영 친언니도 연예인 포스...역시 외모가 남다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NS윤지는 지난해 9월 ‘머리아파’란 댄스곡으로 데뷔한 섹시 여성가수. 오는 18일 자신의 야망을 담은 싱글 음반 ‘앰비셔스(Ambitious)’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NS윤지는 MBC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에서 차현정의 친구로 출연해 걸그룹 카라 강지영의 사촌언니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 사이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 = JTM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고전톡톡 다시읽기] ‘오디세이아’서 찾은 ‘멘토’ 유래

    오디세우스의 고난에 찬 귀향길과 아버지의 행방을 쫓는 텔레마코스의 여행길에는 언제나 아테네 여신이 함께한다. ‘오디세이아’ 전편에 걸쳐 아테네의 활약은 눈부시다. 예정된 시간을 넘겨서도 귀향하지 못하는 주인공을 위해 아테네는 올림푸스의 신들에게 그의 귀향을 탄원하고, 그가 낯선 곳에 갈 때마다 환대받을 수 있도록 배려하며, 이타케로 돌아온 오디세우스가 구혼자들에게 복수할 때에도 함께하며, 전운이 감도는 이타케에 평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애를 쓴다. 텔레마코스가 아버지의 소식을 듣기 위해 트로이 전쟁의 영웅인 네스토르와 메넬리우스를 방문할 때에도 아테네는 그의 여행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매번 자신의 모습을 바꿔 가면서 응원한다. 아테네는 자주 멘토르의 모습을 하고 텔레마코스 앞에 나타나는데 오디세우스는 트로이 전쟁에 참전하기 전, 친구인 멘토르에게 아들을 부탁하기도 한다. 오디세우스가 고향을 떠나 있는 동안 멘토르는 텔레마코스의 선생이자 친구, 아버지의 역할을 도맡아 하며 그가 훌륭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텔레마코스는 아버지의 친구인 멘토르와 멘토르로 분장한 아테네의 도움으로 당당한 성인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었다. 오늘날 우리에게 익숙한 ‘멘토’라는 말은 이러한 배경에서 만들어져 온 것이다. 서울신문 · 수유+너머 공동기획
  • 이지아, 바이브 신곡서 뮤직비디오 첫 도전

    이지아, 바이브 신곡서 뮤직비디오 첫 도전

    탤런트 이지아가 뮤직비디오에 도전한다. 이지아는 바이브의 정규 4집 앨범 ‘VIBE IN PPAHA’의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 출연한다. 그동안 영화, 드라마에 출연했던 이지아는 바이브 신곡을 통해 뮤직비디오에 첫 출연하게 됐다. 현재 뮤직비디오 촬영은 철저하게 비밀리에 진행중이다. ‘그남자 그여자’ ‘술이야’ ‘사진을 보다가’ 등 심금을 울리는 애절한 발라드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바이브는 13일 4집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선주문 만 10만장을 기록하며 순항중이다. 바이브는 12일부터 컴백 활동에 시동을 건다. 12일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부산국제단편영화제의 개막식 무대에서 쇼케이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바이브 소속사 태일런스미디어 관계자는 “바이브는 앨범 발매 후 공식적인 활동은 자제하고 내달 18일, 19일에 있을 발매 기념 콘서트의 준비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앨범은 스킷 포함 총 18 트랙이 수록되며, 멤버 류재현과 윤민수가 곡의 90% 이상을 작업했다. 또 같은 소속사 식구인 빅마마의 이지영과 이영현, 4MEN, 美(미) 등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완성도를 더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이유-최현준-성진환, “콘서트로 봄소풍 떠나요”(인터뷰)

    아이유-최현준-성진환, “콘서트로 봄소풍 떠나요”(인터뷰)

    봄맞이 ‘러블리 피크닉’ 합동공연 연습실 공개 세 사람의 하모니는 편안하고 따뜻했다. 스윗소로우의 성진환, V.O.S의 최현준, 아이유. 이들이 전하는 부드러운 목소리는 한데 어우러져 따뜻한 봄을 한껏 느끼게 했다. 10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 지하 연습실. 다소 음산한 분위기였지만, 음악으로 목소리로 만난 세 사람의 하모니는 풍요로운 봄 기운을 풍겼다. 연습 내내 세 사람은 다정한 눈빛으로 교감을 나눴고, 연습실은 금세 봄 내음 가득한 꽃들을 활짝 피웠다. 세 사람은 오는 21, 22일 서울 올림픽공원 88호수 수변무대에서 합동 콘서트 ‘러블리 피크닉(Lovely Picnic)’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봄의 감성을 주제로 한 브랜드 콘서트로 스윗소로우의 성진환, V.O.S의 최현준, 아이유의 협연 형식으로 펼쳐진다. 따뜻한 날씨에 확 트인 호수를 배경으로 공연이 열리는 만큼, 이날 공연장 전체는 봄 소풍을 연상케 하는 콘셉트로 진행될 예정이다. 따라서 주인공들 역시 감성 음악으로 유명한 세 사람의 목소리가 낙점됐다. 세 사람에게 이번 합동 콘서트는 남다르다. 이번 공연이 성진환과 최현준에게는 생애 첫 개별 활동 무대이며, 아이유에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첫 라이브 콘서트기 때문이다. “이번 공연이 첫 콘서트라 긴장도 많이 했다. 하지만 함께 하는 두 오빠들 덕분에 좋은 분위기에서 편하게 즐기고 있다. 저는 이 두 분에게는 없는 귀여움을 맡고 있지만 노련한 오빠들에게 묻어간다는 심정으로 배우고 있다”(웃음) (아이유) “색다른 느낌이다. 특히 (성)진환씨와 저는 그룹 내에서 활동하다가 솔로로 활동하니 이색적이였다. 의사소통도 원활하고 첫 개별 활동이라 설레는 기분이다” (최현준) 하지만 단 기간에 서로의 목소리를 하나로 만드는 작업은 쉽지 않았을 터. MBC ‘쇼바이벌’을 통해 친분을 쌓은 성진환과 최현준은 동갑내기 친구 사이지만, 아이유와는 첫 대면이자 아직 서먹할 수 있는 조합(?)이기도 하다. 서로에 대한 첫 인상은 어땠을까. “(성)진환 오빠와는 라디오를 함께 진행하며 친분을 쌓았다. 특히 잘 챙겨줘서 좋았다. 또 현준 오빠의 경우 무섭기도 했지만 항상 잘 대해 주셔서 좋다” (아이유) “우선 아이유의 뛰어난 음악성을 접하고 놀랐다. 어린 나이에 수준급의 실력이라 부럽기도 하다. 이번 공연이 20대 사랑을 주제로 한 것이지만 아이유의 목소리는 충분히 20대 이상의 감성적인 음색을 지녔다고 생각한다” (최현준) 이날 세 사람은 3∼4곡을 취재진 앞에 공개하고 공연의 일부분을 선보였다. 스티비 원더의 ‘Isn’t She Lovely’ ‘L.O.V.E’ 등 달콤한 분위기의 팝은 물론, 스윗소로우의 히트곡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을 훵키한 스타일로 편곡해 신선한 분위기를 안겼다.마지막으로 세 사람은 공연에 대한 남다른 기대감을 전하기도 했다. 최현준은 “자부심을 느낀다. 기존의 조인트 콘서트가 한 팀의 공연 끝나고 마무리 되는 식이라면 저희 공연은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 세 사람이 어우러진 무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아이유와 성진환 역시 “야외 공연인 만큼 편한 분위기에서 관객들과 즐기는 분위기였으면 좋겠다. 이번 공연이 브랜드 콘서트로 정착돼 매년 열렸으면 한다”고 들뜬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번 콘서트에는 서정적인 음악으로 유명한 듀오 자화상의 나원주가 음악감독으로 나서 공연의 완성도를 더했다. 나원주는 전체 공연의 편곡과 선곡은 물론, 구체적인 음악의 방향성을 제시해 세 사람의 목소리가 하모니를 이루게끔 했다. 사진 = 엠넷미디어 제공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고전톡톡 다시읽기] (15) 호메로스 ‘오디세이아’

    [고전톡톡 다시읽기] (15) 호메로스 ‘오디세이아’

    이따금 삶이 가혹하고 힘겹다고 느껴질 때, 우리의 마음은 한 장의 지도를 꿈꾼다. 내가 가야 할 길을 지시해 주는 그런 지도가 있다면, 용기를 갖고 흔들림 없이 인생의 길을 걸어갈 텐데. 그런 지도를 가졌던 시대가 있었다면 그 시대의 사람들은 얼마나 행복했을까. 기원전 8세기 그리스 작가 호메로스는 그런 지도를 가졌던 시대와 사람들이 있었다고 말한다. 트로이 전쟁이 끝난 후 10년이라는 긴 시간에 걸쳐 고향으로 돌아오는 오디세우스에게 그 지도는 하늘의 별이었고, 올림푸스의 신들이었고, 무엇보다도 그 자신의 삶에 대한 확고한 의지였다. 퀴클롭스에게 전우들을 잃고, 칼립소와 키르케의 유혹에 발이 묶이고, 세이렌의 노래와 스킬라의 광폭함에 마음이 흔들릴 때에도 그는 한순간도 자신이 가야 할 길을 잃어버리지 않았다. 그의 옆에는 매번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 용기를 북돋아주던 아테네 여신이 있었고, 생사고락을 함께하는 전우들이 있었으며, 낯선 이방인을 환대하는 마음씨 좋은 사람들이 있었다. 이런 시대의 삶에 대해 헝가리의 문예학자 루카치는 이렇게 동경의 찬사를 보낸다. “별이 빛나는 창공을 보고, 갈 수가 있고 또 가야만 하는 길의 지도를 읽을 수 있던 시대는 얼마나 행복했던가? 그리고 별빛이 그 길을 훤히 밝혀 주던 시대는 얼마나 행복했던가?” ●올림푸스신은 공포 대상에 인간 형상 부여한 것 그 시대의 사람들은 자신의 운명에 겸손했으나 삶 앞에서 수동적이지 않았으며, 신화적인 힘들을 존경했으나 인간적인 욕망을 당당하게 드러낼 줄도 알았다. 그들은 생각했다. 내 삶은 내가 산다. 신은 내 삶의 나침판이자 지도일 뿐이다. 호메로스는 ‘오디세이아’에서 이러한 그리스인들의 생각을 제우스의 입을 빌려 이렇게 말했다. “인간들은 걸핏하면 신들을 탓하곤 하지요. 그들은 재앙이 우리에게서 비롯된다고 하지만 사실은 그들 자신의 못된 짓으로 정해진 몫 이상의 고통을 당하는 것이오.” 인간은 모두 자신이 행한 바에 의해 자기 삶을 스스로 축복하거나 저주한다. 자신의 의지와 정당한 노력으로 포세이돈의 저주를 뚫고 고향으로 돌아온 오디세우스는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그리고 한 나라의 왕으로서 행복한 삶을 완성한다. 반면 그가 집을 비운 사이 페넬로페에게 구혼을 한다는 핑계로 오디세우스의 재산을 먹어치우며 오만불손한 행패를 부리던 이타케의 구혼자들은 복수의 화살을 피하지 못한다. 그런데 그리스인들은 왜 올림푸스의 신들을 상상했을까. 니체는 ‘비극의 탄생’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리스인들은 삶의 공포와 전율을 알고 있었고 느낄 수 있었다. 요컨대 살기 위해서 그들은 올림푸스라는 꿈의 산물을 만들어 내야 했다.” 특히 그 시대의 인간들에게 자연은 자신들의 능력으로는 이해 불가능한 공포의 대상이었기 때문에, 거기에 인간적인 형상을 부여함으로써 그 공포를 극복하고자 했던 것이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올림푸스의 신’이라는 예술적 서사를 통해 더 오래, 삶을 즐길 수 있는 방식을 발견했던 셈이다. ●모험담 통해 나그네 환대 대가 지불 그들에게는 모든 우주만물이 ‘신’이었다. 특히 인간의 형상을 한 신들은 매번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모습을 바꿔가며 인간들의 집을 찾아온다고 믿었다. 때문에 낯선 곳에서 오는 이방인에 대한 무조건적인 환대는 기도를 하고 가축을 제물로 바치는 제사의식과 함께 그들의 삶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오디세우스의 돼지치기는 떠돌이 노인의 모습으로 자신의 집에 찾아온 주인을 알아보지 못하지만, 그를 성심껏 환대한다. “나그네여! 그대보다 못한 사람이 온다 해도 나그네를 업신여기는 것은 도리가 아니지요. 모든 나그네와 걸인은 제우스에게서 온다니까요.” 이런 말과 함께 돼지치기는 떠돌이 노인으로 변장한 오디세우스를 제우스처럼 환대한다. 자신이 갖고 있는 가장 좋은 음식을 대접하고 가장 좋은 잠자리를 제공하면서. 오디세우스나 그의 아들 텔레마코스가 여행을 하면서 만나게 된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두 그들을 진심으로 환대한다. 낯선 자가 자신을 찾아왔을 때 그들이 보여주는 공통적인 태도는 이방인에게 일단 ‘먹고 마시는 욕망’이 충족될 수 있도록 배려한다는 점이다. 손님이 어떤 신분인지, 누구인지를 묻지 않고 그가 누구든 무조건 환대한다. 주인과 손님이 함께 충분히 먹고 마시고 난 후, 비로소 주인은 손님에게 묻는다. 이방인이 떠나온 곳은 어디이며, 어떻게 이곳에 도착했으며, 그는 누구인지. ‘오디세이아’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인 오디세우스의 모험이 자신을 환대해준 파이아케스족의 왕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주인에게는 자신을 찾아온 이방인을 무조건 환대할 의무가 있으며, 손님에게는 자신을 환대한 주인이 원하는 이야기를 들려줄 의무가 있다. 아니,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은 환대에 대한 일종의 답례인 것이다. 오디세이아는 오디세우스 이야기라는 뜻이다. 오디세우스의 귀향을 가능케 했던 ‘환대의 법칙’은 역설적이게도 그가 이타케의 집으로 돌아왔을 때 중지된다. 자신의 정체를 밝힐 수 없었던 오디세우스는 그의 재산을 탕진하고 있던 오만한 구혼자들의 냉대와 모욕을 묵묵히 견뎌야만 했다. 이때 파탄난 환대의 법칙은 가혹한 복수에 하나의 정당성을 부여한다. ●공포의 대상은 신이 아니라 죽음 호메로스의 인간들은 모두 언젠가 죽을 존재로서의 자신을 인정하고, 삶과 자기 자신을 일치시키는 방식으로 살았다. 때문에 그들에게 진정한 공포의 대상은 자연이나 신이 아니라 삶으로부터의 이탈, 즉 언젠가는 직면하게 될 죽음이었다. ‘오디세이아’에서 호메로스가 이야기의 중간 그리고 마지막에 ‘저승’의 에피소드를 삽입해 넣은 것은 바로 이러한 맥락, 즉 그 시대 그리스인들에게 공통적으로 내재돼 있던 죽음에 대한 불안과 고통을 은연중에 드러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서사시의 11권에서 오디세우스가 자신의 귀향을 둘러싼 예언을 듣기 위해 저승으로 내려갔을 때, 그가 확인한 것은 삶이 죽음보다 좋은 것이라는 점이었고, 그러한 깨달음이 이후에 그가 겪게 될 고난이나 고통으로부터 그의 삶을 지켜준다. 오디세우스가 트로이전쟁의 영웅이었던 아킬레우스를 만나 그를 칭송하는 말을 건네자, 아킬레우스의 혼백은 쓸쓸한 표정으로 말한다. “저승에서 사자(死者)들을 통치하느니 차라리 지상에서 머슴이 되어 농토도 없고 재산도 많지 않은 가난한 사람들 밑에서 품이라도 팔고 싶다.” 자연에 대한 공포나 죽음에 대한 불안을 극복하고 삶을 긍정하는 한 방식으로 그리스인들이 발견한 것은 신화 혹은 서사시라는 예술의 영역이었다. ‘오디세이아’에는 한 용감하고 지혜로운 그리스인의 여행담이라는 형식으로 이러한 내용들이 압축적으로 담겨 있다.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향한 용기와 의지를 버리지 않으며, 신을 섬기듯 낯선 자들을 환대하며, 일상을 축제로 즐길 줄 알았던 그리스인들의 머리 위에는 항상 반짝이는 별들의 지도가 펼쳐져 있었다. 권용선 수유+너머 남산 연구원
  • “제주 생각보다 훨씬 아름답네요”

    “제주 생각보다 훨씬 아름답네요”

    “어머니한테 수없이 들었던 제주는 생각보다 훨씬 아름답습니다.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7일 제주웰컴센터에서 ‘세계 7대 자연경관 제주 홍보대사’로 위촉된 미국 프로풋볼 스타 영웅 하인스 워드(피츠버그 스틸러스)는 “제주의 홍보대사가 되어 대단히 영광스럽다.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워드는 제주 자연경관 홍보 티셔츠를 입은 채 인터넷으로 직접 세계 7대 자연경관 투표를 시연하기도 했다. 자신의 백넘버 86번이 박힌 팀 유니폼과 럭비공, 사인과 함께 ‘Jeju is the best’라고 쓴 홍보용 티셔츠, 깃발 등은 제주관광공사에 기증했다. 워드는 또 “큰돈은 아니지만 46명의 천안함 희생 장병과 유가족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성금 1000만원을 제주도 사회복지모금회에 전달했다. 하인스 워드는 이어 김태환 지사로부터 명예제주도민증을 받았다. 워드는 “늘 어머니로부터 제주도가 하와이보다 낫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1박2일의 짧은 방문이 너무 아쉬워 다음 기회에는 오래 머물면서 제주도 구석구석을 여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빨치산의 흔적, 대 서사시로 노래

    빨치산의 흔적, 대 서사시로 노래

    헝가리 출신 철학자이자 문예이론가인 루카치는 ‘소설의 이론’에서 소설을 ‘근대의 서사시’로 정의했다. 이는 역사적 사건이나 영웅담을 운율에 실어 표현하는 서사시가 근대 이후에는 소설에 그 자리를 내주고, 더 이상 창작될 수 없는 ‘죽은 장르’가 됐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루카치의 주장과 달리 서사시, 또는 그 형식을 빌린 작품들은 여전히 창작되고 있다. 서사시는 서정시가 흉내내기 힘든 역사성과 현실성을 효과적으로 확보해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굵직한 역사를 다룬 장시들은 대부분 서사시의 형식을 띤다. 1920년대 김동환의 ‘국경의 밤’, 1960년대 신동엽의 ‘금강’ 등이 그런 예다. 한국 현대 서사시 목록에 또 한 권의 시집이 추가됐다. 원로 시인 송수권(70)의 신작 ‘달궁 아리랑’(종려나무 펴냄)은 서사시의 형식을 빌려 지리산 빨치산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화제작이다. ‘서시’에서 ‘달궁 아리랑’ 연작 27편으로 이어지는 작품은 700장 분량의 긴 호흡 속에서 빨치산의 투쟁과 몰락, 그리고 민초들의 상처를 노래한다. 6·25전쟁 전후 남한에서 암약한 북한 게릴라를 뜻하는 빨치산은 이미 여러 소설과 영화로 작품화됐다. 소설 이병주의 ‘지리산’, 조정래의 ‘태백산맥’, 영화 ‘남부군’ 등이 모두 빨치산을 다룬 작품들이다. 하지만 이를 서사시의 형태로 다룬 것은 ‘달궁 아리랑’ 이전에는 없었다. 작품의 배경은 ‘달궁 마을’. 전북 남원군 산내면 지리산 자락에 실제 있는 마을이다. 6·25전쟁 때 빨치산 토벌작전으로 피비린내를 풍긴 곳으로, ‘산자락을 따라 돌며 줄초상에 줄제사, 한날한시에 통곡이 일어나는’ 마을이다. 시인은 작품의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노구를 이끌고 지리산 골짜기에 있는 마을을 여러 번 방문했다. 서사를 이끌어 가는 화자는 시인으로 설정된 ‘나’다. 하지만 ‘나’는 이야기 속 다양한 인물들의 구구한 사연을 전하는 역할을 할 뿐이다. 작품의 주인공은 여순반란사건의 피해자인 ‘피아골 뱀노인’, 전쟁 중 실종된 ‘노고 할미’, 그리고 그의 손자 ‘윤판이’, 밤손님(빨치산)들이 딸을 보쌈해 간 ‘보쌈집 에미’ 등 지리산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여러 민초들이다. 이들은 작품 곳곳에서 ‘워디 / 고것들이- 사람의 종재새끼여! 난리도 그런 지긋지긋한 / 난리가 또 있을랍디여! 워디, 우리 쌍것들이사 / 좌파도 아니고 우파도 아닌디, / 그저 조상 대물로 산 속에 산 죄밖에 없는디, 고렇게도 / 불싸지르고 무참히 죽일랍디여!’처럼 화자를 제쳐두고 직접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이 인물들은 좌·우 이데올로기와는 전혀 무관한, 또 그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무지렁이의 삶’을 대변한다. 그저 산과 들에서 땅을 파서 먹고 살던 이들은 전쟁이라는 거대한 역사에 휘말려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얻는다. 작품은 여전히 상처를 품고 사는 실존인물들의 사연을 하나하나 되짚으며 빨치산이란 비극의 전모를 제시한다. 작품은 이야기와 노래가 적절히 어우러지는 판소리 가락을 바탕으로 한다. 거기다 시인 스스로도 “내 시의 골격을 이루는 요체”라고 하는 자연스러운 남도 사투리가 섞인다. 또 함경도 사투리까지 능수능란하게 사용해 작품의 토속성과 현장감을 오롯이 살려낸다. “다릿심이 짱짱했을 때부터 지리산에 대해 무엇인가 쓰고 싶었다.”는 시인은 “그로부터 한참이 지난 후에야 이를 썼다. ‘달궁 아리랑’이 좌우 이데올로기를 뛰어넘는 시집으로 기록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f(x), 신곡 ‘누예삐오’로 컴백…설리 금발머리 ‘강렬’

    f(x), 신곡 ‘누예삐오’로 컴백…설리 금발머리 ‘강렬’

    걸그룹 f(x)(에프엑스)가 컴백무대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에프엑스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공개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 신곡 ‘누 예삐오’(NU ABO)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에프엑스는 기존의 섹시, 큐트 등의 이미지와는 달리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설리는 짧은 금발머리를 선보여 강렬한 인상을 풍겼다. 새 음반 타이틀 곡 ‘NU 예삐오’는 강렬한 느낌의 댄스 곡으로, 강한 자기세계와 독특한 관점, 성격, 취향을 가진 새로운 세대의 이야기를 에프엑스만의 색깔로 표현한 노래다. 지난 4일 첫 번째 미니앨범 ‘NU 예삐오’를 발표한 에프엑스는 최근 음반과 음원차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무섭게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음반판매량 집계사이트 한터차트에서 발매 첫날에 이어 7일 발표된 일간차트에서도 1위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신문NTN 박영웅 기자 her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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