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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 김영옥 대령과 혼다 의원/최광숙 논설위원

    [씨줄날줄] 김영옥 대령과 혼다 의원/최광숙 논설위원

    일본계 미국인 마이크 혼다 전 미국 연방 하원의원이 처음으로 미국 의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와 관련해 일본 정부의 사과와 배상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들고나온 것은 1999년 캘리포니아 주의원 시절이다. 그러자 혼다에게 영향력 있는 재미 일본계 지도자들로부터 결의안 철회 압박이 가해졌다. 결국 결의안 표결이 연기됐다. 그가 이때 도움을 청했던 이가 다름 아닌 ‘전쟁 영웅’ 고(故)김영옥 대령이다.김영옥은 독립운동가의 아들로 미국에서 태어난 한국인 2세다. 2차대전과 6·25 전쟁에 참여해 프랑스, 이탈리아, 한국 등 가는 곳마다 기상천외한 작전으로 적을 격퇴했다. 그 공로로 이들 3개국으로부터 최고무공훈장을 받았다. 워싱턴 대통령, 아이젠하워 대통령, 맥아더 장군 등과 함께 미국 전쟁 영웅 16명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아시아인으로는 그가 유일하다. 혼다가 김영옥에게 손을 내민 것은 김영옥이 2차대전에 참전한 일본계 군인회의 정신적 지주이자 리더였기 때문이다. 일본이 진주만을 기습 공격하자 미국은 일본계 이민자 12만명을 격리 수용했다. 혼다도 어린 시절 일본계 강제수용소에서 지낸 아픔이 있다고 한다. 일본계 2세들이 미국에 충성심을 보여 주기 위해 만든 것이 100대대이고, 김영옥이 이 부대의 장교였다. 그는 군화 끈도 못 매던 오합지졸의 이 부대를 이끌어 격전지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일본인들은 처음에는 한국인 김영옥을 우습게 알았지만 그의 뛰어난 리더십과 헌신하는 군인 정신에 감동을 받았고, 그는 지금까지도 재미 일본 사회에서 전설로 남게 됐다. 혼다로부터 위안부 결의안이 좌초 위기에 놓였다는 것을 들은 김영옥은 즉각 자신의 일본계 부하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무엇 때문에 자신들이 전쟁터에서 같이 피를 흘렸는지를 상기시키면서 결의안 지지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결의안 지지서 초안을 만들어 자신이 먼저 서명하고 이들로부터 서명을 받아 혼다에게 보냈다. 일본계 참전용사회 멤버들이 지지서에 서명하면서 재미 일본 사회의 반발도 수그러들었다고 한다. 김영옥 덕분에 결의안은 만장일치로 캘리포니아주 상하원을 통과하게 됐다. 혼다가 연방 하원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2007년 연방 하원에서도 결의안이 채택됐다. 외교부가 혼다 전 의원에게 미국 등 국제사회에서 위안부 문제를 공론화한 공로를 인정해 수교훈장을 수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8선 의원을 지낸 그는 지난해 선거에서 낙선했지만 지금은 미국 내 위안부 소녀상 건립에 적극적이다. 그의 가슴에 단 훈장을 보고 싶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미켈란젤로의 소네트

    [최영미와 함께 읽는 세계의 명시] 미켈란젤로의 소네트

    푸른역사아카데미의 미술사 강의를 준비하다 그의 소네트를 보았다. 이탈리아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미술가인 미켈란젤로(1475~1564)는 조각가이자 화가이고 건축가이며, 300편이 넘는 시를 쓴 시인이었다. 어떤 평론가는 미켈란젤로를 16세기 이탈리아의 가장 뛰어난 시인이라 칭송하기도 하지만, 글쎄. 내가 이탈리아 시에 정통하지 않아 그의 견해에 동조할 수는 없지만, 미켈란젤로가 말년에 썼다는 소네트는 내 가슴을 두드렸다. 내 기나긴 인생의 여정은 폭풍 치는 바다를 지나, 금방 부서질 것 같은 배에 의지해, 지난날의 모든 행적을 기록한 장부를 건네야 하는, 모든 사람이 거쳐 가는 항구에 도달했다네. 예술을 우상으로 섬기고 나의 왕으로 모신, 저 모호하고 거대하며, 열렬했던 환상은 착각에 지나지 않았네. 나를 유혹하고 괴롭혔던 욕망도 헛것이었네. 옛날에는 그토록 달콤했던 사랑의 꿈들, 지금은 어떻게 변했나, 두 개의 죽음이 내게 다가오네. 하나의 죽음은 확실하고, 또 다른 죽음이 나를 놀라게 하네. 어떤 그림이나 조각도 나를 만족시키지 못한다네. 이제 나의 영혼은, 십자가 위에서 우리를 껴안기 위해 팔을 벌린 성스러운 사랑을 향해 간다네. The course of my long life hath reached at last, In fragile bark o’er a tempestuous sea, The common harbor, where must rendered be Account of all the actions of the past. The impassioned phantasy, that, vague and vast, Made art an idol and a king to me, Was an illusion, and but vanity Were the desires that lured me and harassed. The dreams of love, that were so sweet of yore, What are they now, when two deaths may be mine, One sure, and one forecasting its alarms? Painting and sculpture satisfy no more The soul now turning to the Love Divine, That oped, to embrace us, on the cross its arms.조르조 바사리가 쓴 ‘이탈리아 르네상스 미술가전’에 나오는 소네트인데, 존경하는 이근배 선생의 번역도 훌륭하지만 내가 감히 번역해 보았다. 한국에서 최초로 바사리의 전기를 (이탈리아어판을 우리말로) 번역해 책으로 펴낸 분은 전문 번역가도, 미술인도 아닌 의사였다. 의과대 교수였던 이근배 선생의 20년에 걸친 노고와 예술 사랑에 이 자리를 빌려 경의를 표하고 싶다. 이근배 선생 같은 분이 진짜 영웅이다. 이근배 선생 같은 분이 더 나타나야 한국의 문화가 살고 나라가 산다. 이탈리아어를 몰라서, 미국의 시인 롱펠로의 영역을 다시 한국어로 옮기는 중역이라 좀 부끄럽다. 성실한 시인 롱펠로의 번역을 믿는 수밖에. 두 번째 행은 그냥 약한 배가 아니라 ‘금방 부서질 것 같은’ 돛단배라고 해야 더 의미가 산다. 당대의 이탈리아인들에게 ‘성스러운 사람’이라 불리던 그 대단한 미켈란젤로의 인생도 ‘금방 부서질 것 같은 배’였다니. 살아서 온갖 영예를 누리고, 죽으며 어마어마한 재산을 남기고(나 같은 사람은 천년을 일해도 못 모을 돈이라고 어느 이탈리아 교수가 말했다) 교황 율리우스 2세에 맞서 싸우기까지 했던 위대한 예술가도 나이는 어쩔 수 없었나 보다. 세 번째와 네 번째 행이 번역하기 까다롭다. 지난날의 모든 행적을 기록한 장부를 건네야 하는 항구. “여기를 통과하려면 그들 자신의 과거 행동, 악덕과 탐욕에 대한 설명서를 제출해야 한다”는 뜻이렸다. 이근배 선생은 “선과 악을 영원히 심판받으려고 사람 다 모여드는 항구에 닿았네”(이탈리아 르네상스 미술가전, 탐구당, 1379쪽)라고 의역하셨다. 예술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했던 사람이 노년을 맞아 예술을 버리는 심정이 담담하고 절절하게 표현된 시를 보며, 시스티나 예배당의 벽에 그려진 ‘최후의 심판’이 떠올랐다. 균형과 조화라는 르네상스의 이념을 버리고, 뒤틀린 인체로 가득한 화면에서 내가 읽은 건 불안과 두려움이었다. 루터의 종교개혁으로 위기를 맞은 유럽의 기독교 세계. 미켈란젤로는 신앙심이 두터운 가톨릭 신자였다. 사춘기에 메디치의 예술교육을 받은 그는 메디치를 둘러싼 인문주의자들의 영향을 받아 “아름다움을 통해 신에게 도달한다”는 신플라톤주의(Neo-Platonic)를 신봉했다. 이상적인 인체의 아름다움을 조각해 신에 이르려 했던 그의 욕망은 종교개혁의 회오리를 지나며 흔들린다. 흔들리는 자신이 두려웠기에, 그는 신앙심을 고백하는 그토록 많은 소네트를 써야 했다. 시를 쓰지 않고는 견딜 수 없었을 게다. 결혼도 하지 않고, 자식도 없고, 자기를 따르는 제자들과 추종자들에 둘러싸여 그는 행복했을까. 젊은 날에 자신을 사로잡았던 예술이라는 위대한 환상을 걷어차고, 십자가에 의지하는 그의 모습은 그가 죽기 며칠 전에 조각한 ‘론다니니 피에타’를 닮았다. “예술은 착각이었네. 욕망도 헛것이었네.” 또 다른 시에서 지난날을 회고하며 그는 이렇게 한탄한다. “아- 내 자신에게만 오로지 속했던 날은 하루도 없었네.” 정말일까? 미켈란젤로가 남긴 조각과 그림과 건물들은 그의 것이 아니었나. 그의 엄살을 나는 좀 귀엽게 봐주련다. 예술은 원래 과장이다. 자신의 과거를 송두리째 처절하게 반성하는, 인간적인 참으로 인간적인 그의 태도야말로 르네상스적인 것이다.
  • 히틀러를 추종한 남자, 본인·자식 이름도 ‘히틀러’

    나치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를 추종하는 남자가 법적인 성(姓)도 히틀러로 바꿨다. 최근 미국 USA투데이 등 현지언론은 뉴저지주 헌터든 카운티 법원이 이시도로스 히스 캠벨(43)의 개명신청을 받아들였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다음달 8일부터 정식으로 '이시도로스 히스 히틀러'로 살게 된 그는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이 될 정도로 현지에서는 유명인사다. 미국과 유럽 전역을 떠들썩하게 만든 그의 사연은 지난 2008년 12월 언론 보도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캠벨은 집 인근 베이커리에 ‘생일 축하해. 아돌프 히틀러’(Happy birthday Adolf Hitler)라고 장식된 생일케익을 주문했으나 거절당했다. 이후 이 소식이 알려져 언론들이 취재에 나서면서 황당한 자식 이름이 하나하나 드러났다. 캠벨은 큰 아들에게는 ‘아돌프 히틀러’(Adolf Hitler), 둘째에게는 히틀러의 구호인 ‘조이슬린 아리안 네이션’(Joycelynn Aryan Nation), 셋째에게는 나치의 친위장교 이름을 따 ‘혼즐린 제니’(Honszlynn Jeannie)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심지어 막내딸 이름 역시 히틀러의 연인이었던 에바 브라운이었다. 이에 현지 아동보호국이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고 결국 학대 또는 방치했다는 혐의로 자식들은 모두 아동보호소에 강제로 맡겨졌다. 이후 아이들의 양육권을 둘러싼 캠벨과 법원 측의 기나긴 소송이 이어졌으나 모두 패소해 캠벨과 자식들은 생이별하는 신세가 됐다. 캠벨의 히틀러 사랑은 아이들에게 나치 이름을 지어준 것에 그치지 않는다. 자신의 목과 팔에도 나치를 상징하는 하켄 크로이츠 문양이 선명히 새겨져있으며 이번에는 성도 갈아치우면서 변함없는 독재자 사랑을 과시했다. 그는 "히틀러는 나의 영웅"이라면서 "그는 독일을 구했고 경제를 부흥시켰으며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백인은 백인끼리, 흑인은 흑인끼리, 스페니쉬는 스페니쉬끼리 살아야 하며 이 생각이 틀렸다고 믿지 않는다”면서 지독한 백인우월주의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한가지 흥미로운 점은 그의 히틀러 사랑이 이제는 트럼프 대통령 사랑으로 옮겨갈 조짐이라는 사실. 캠벨은 "트럼프는 올바른 사람"이라면서 "벽을 건설하는 것은 훌륭한 정책으로 이민자들은 벽 밖으로 쫓아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학대당하고 버림 받은 美 견공, 버려진 3세 여아 생명 구해

    학대당하고 버림 받은 美 견공, 버려진 3세 여아 생명 구해

    학대를 당하다가 구조돼 새 가정을 찾은 미국의 한 견공이 거리에 방치된 3살짜리 여아의 생명을 구한 것으로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사건의 주인공인 ‘피넛’은 지난해 4월 두 개의 다리와 갈비뼈 일부가 부러진 상태로 발견됐다. 다행히 피넛은 미시건 주 델타 카운티의 델타 동물 구호소에 의해 구조됐고 즉각적인 도움을 받아 생명을 건질 수 있었다. 피넛이 구호소에서 치료를 받는 동안 피넛의 전 주인은 동물학대죄로 처벌받았으며 이후 피넛은 새 가정에 입양됐다. 그렇게 새 삶을 찾았던 피넛은 최근 자신처럼 학대받던 한 영아의 목숨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넛의 주인은 피넛을 구조했던 델타 구호소에 보낸 서신에서 피넛의 영웅적 행동을 설명했다. 주인 여성에 따르면 피넛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오전 11시경 갑자기 집 안의 계단을 오르내리고 짖는 등 큰 소란을 피우기 시작했다. 서신에서 주인은 “그러던 끝에 피넛은 차고에서 일하고 있던 남편을 찾아가 집 밖으로 나가고 싶다는 신호를 보냈다”며 “남편이 결국 피넛을 밖에 나가게 해주자 피넛은 집 뒤편으로 쏜살같이 달려갔다”고 전했다. 피넛을 따라간 남편이 발견한 것은 놀랍게도 벌거벗은 채 도로 옆 도랑에서 몸을 웅크려 떨고 있는 3살짜리 여자아이였다. 남편은 황급히 자기 옷으로 아이를 감싸 안고 집안에 데려온 뒤 보안관과 구조대를 불렀고 당도한 보안관들에게 아동을 인도했다. 주인은 “피넛 덕분에 아이가 구조될 수 있었다. 그동안 우리 가족에게 축복과 같은 존재였던 피넛은 이제 다른 사람에게도 축복이 됐다”고 전했다. 또한 주인은 한때 죽을 뻔했던 피넛이 살아나 이번에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델타 구호소 덕분이라며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델타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는 20일 자체 SNS를 통해 해당 사건의 경위를 상세히 설명했다. 이들에 따르면 아동이 발견된 당시의 기온은 약 0°로 상당히 추운 날씨였으나 다행히 여아는 큰 부상 없이 인근 병원으로 빠르게 이송됐다. 보안관 사무소의 조사 결과, 발견된 아동은 근처에 살고 있는 부부의 아이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무소측은 “인근 주택을 일일이 방문한 끝에 아동의 부모를 찾아냈다. 조사 결과 해당 가정의 생활환경은 안전하지 못하고 비위생적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에 아동보호국에 연락을 취했고 이번에 발견된 아동과 함께 같은 집에 살고 있던 또 다른 어린 여성을 해당 가정에서 벗어나도록 조치했다”고 전했다. 현재는 델타 카운티 검찰이 해당 사건을 검토하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반려독 반려캣] “일어냐옹” 일산화탄소 새는 집서 잠든 주인 구한 고양이

    [반려독 반려캣] “일어냐옹” 일산화탄소 새는 집서 잠든 주인 구한 고양이

    고양이가 죽어 가는 주인을 깨워 목숨을 살린 믿기 힘든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등 현지 언론은 한 가족이 고양이 덕에 목숨을 건졌다고 전했다. 자칫 한 편의 비극이 될 뻔한 사연은 지난달 4일 위스콘신주에 위치한 리즈버그시의 한 오래된 가정집에서 벌어졌다.●새벽 1시쯤 잠든 주인 방문 계속 두드려 이날 새벽 1시쯤 곤히 잠든 캐빈 섀너한은 누군가 방문을 거세게 두드리는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깼다. 그는 “누군가 집요하게 방문을 계속 두드렸다”면서 “100년이 넘은 집이기 때문에 소리가 더욱 요란하게 들렸다”고 회상했다. 잠에서 깬 캐빈이 가장 먼저 느낀 것은 극심한 두통과 어지럼증. 무엇인가 심상치 않은 일이 발생했다고 직감한 그는 의자에 앉아 축 처져 잠든 부인을 깨웠다. 이어 발걸음을 제대로 가누기 힘들 정도로 휘청거리면서 간신히 긴급전화 911에 신고했다.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드러난 원인은 바로 가스온수기에서 새어나온 일산화탄소였다. 가스온수기와 일산화탄소를 감지하는 경보기의 고장으로 ‘소리 없는 죽음’을 당할 뻔했던 것. 이 부부는 “고양이 그레이시가 없었다면 꼼짝없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죽었을 것”이라면서 “우리 부부를 살려준 생명의 은인이자 영웅”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기르던 세 마리 중 한 마리만 돌아와 주인 깨워 영웅이 된 그레이시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은 하나 더 있다. 원래 이 부부는 총 세 마리의 고양이를 키우는데 일산화탄소가 새어나오자 세 마리 모두 재빠르게 집을 나갔으나 유일하게 그레이시만 주인 부부를 깨우기 위해 돌아왔던 것이다. 수의사인 케이티 넬슨은 “일산화탄소 중독은 사람뿐 아니라 고양이에게도 똑같은 영향을 미친다”면서 “특히 사람보다 몸집이 작은 고양이는 오히려 더 일산화탄소에 취약하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기고] 노기 마레스케와 안중근/서상문 고려대 한국전쟁 아카이브 연구교수

    [기고] 노기 마레스케와 안중근/서상문 고려대 한국전쟁 아카이브 연구교수

    노기 마레스케. 청일전쟁과 러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의 전쟁 영웅. 러일전쟁에서 육군 중위인 두 아들을 잃고도 비통함을 내색하지 않은 외강내강형. 국가 중대사에는 늘 “노기 장군을 부르라”고 한 명치 일왕의 총애를 한몸에 받은 백작. 일왕 출상 직후 10년 연하 아내와의 동반 할복으로 63세의 생을 마감한, 일본인들에게 군신으로 추앙받는 인물이다.하지만 노기는 전근대형 군인의 한계를 넘지 못한 고루한 황국주의자의 표상일 뿐이다. 그가 강조한 인간의 도는 일본인에게만 국한된 편협함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었다. 그는 일본 왕족 자제들에게 “인간이 도에 벗어난 짓을 하고도 수치를 모르는 자는 금수만도 못하다”고 가르쳤지만, 그가 말한 ‘도’란 일본인에게만 적용된 것이다. 승전의 대가와 군의 사기진작을 명분으로 전쟁범죄도 당연히 여겼다. 자의적으로 날조한 ‘구미위협론’과 국수주의를 넘지 못한 근대형 군인의 한계였다. 세기 전 전쟁에서는 전쟁범죄가 횡행했다. 1860년 청나라 수도 베이징을 점령하자 병사들에게 포상으로 3일간 무제한 약탈, 강간, 방화 등 온갖 범죄를 자행하도록 허용한 영불연합군이 비근한 예다. 청일전쟁 시 일본군도 뤼순 점령 후 4일간에 걸쳐 최소 2만여명을 학살하고 닥치는 대로 약탈했다. 당시 한 일본군 병사가 가족에게 “적지에서의 노획은 이긴 자의 자유”라고 써 보낸 편지는 이를 방증한다. 일본군 병사들의 노략질에 중국이 항의하자 노기는 “그대들은 자신의 영토도 지키지 못했다. 우리는 막대한 경비를 들이고 무수한 생명을 희생시키면서 그대들의 국토를 대신 수복시켰다. 저 하찮은 여성과 재물을 우리 군대에 바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야만성을 감추지 않았다. 전쟁범죄가 공공연한 시대였다고 하지만 지휘관이 모두 그런 건 아니다. 사람으로서의 도리, 인륜, 도덕과 군인으로서의 품위, 명예와 군기를 생명처럼 중요시한 군인도 많았다. 같은 시기 우리에겐 안중근이 있었다. 그는 근대형 군인의 한계를 넘어선 시공 초월적 군인상의 남상(濫觴)이다. 인도주의적 입장에서 일본군 포로들을 풀어 주기도 했고, 동양 평화를 파괴한 침략 원흉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 저격 시에도 이토만 가슴과 복부에 정확하게 3발을 조준 사격했을 뿐 수행비서 3명에게는 치명상을 입지 않도록 오른팔과 오른발만 맞히었다. 하얼빈역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된 안중근이 옥중에서 쓴 ‘동양평화론’은 일국을 넘어 아시아와 세계 평화를 지향한 것이다. 노기와 달리 안중근이 한국인과 중국인은 물론 세계인들로부터도 숭고한 사상가와 의사로 숭앙받는 이유다. 일본인들 중엔 안중근을 신으로 모시는 이들도 있다. 그의 웅혼한 사상과 순결한 영혼을 숭배하는 것이다. 이런 안중근에게 일본 극우파는 ‘테러리스트’로 ‘역사 테러’를 가해 왔다. 아베 정권은 평화헌법 개정에 필요한 맹목적 애국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 황국주의자 노기를 군신으로 떠받들고 있다. 안중근 순국일(3월 26일)을 앞두고 일본은 당장 정치적 오브제로 악용하는 협량함에서 벗어나 노기를 군신 자리에서 내려놓고 세계주의와 인류보편사상을 실천한 안 의사를 평화 사상가로 받들어야 할 것이다.
  • 우영웅·진옥동 부행장 신한금융 부사장 선임

    우영웅·진옥동 부행장 신한금융 부사장 선임

    신한금융지주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우영웅(57) 신한은행 부행장과 진옥동(56) 부행장을 각각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우 부사장은 1988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영업추진부장 등을 지냈다. 진 부사장은 기업은행을 거쳐 1986년 신한은행으로 옮겼다. 일본SH캐피탈 사장 등을 맡았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발리 테러 때 동생 잃은 英차관 ‘영웅’으로

    발리 테러 때 동생 잃은 英차관 ‘영웅’으로

    ‘아수라장’속에서 인공호흡·지혈영국 외무부 차관이 22일(현지시간) 런던 국회의사당 부근에서 발생한 테러 현장에서 용의자의 칼에 찔린 경찰관 구조에 직접 나선 사실이 알려지며 ‘영웅’으로 떠오르고 있다. 토바이어스 엘우드(51) 외무차관은 이날 사건 현장에서 용의자의 공격으로 다친 경찰관 키스 파머(48)를 살리고자 인공호흡과 지혈을 했다고 BBC 등이 보도했다. 집권 보수당의 하원의원이기도 한 엘우드 차관은 의료진과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파머의 옆을 지켰으나 파머는 결국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목격자들은 총격이 발생하면서 행인이 공포에 질려 있을 때 엘우드 차관이 다친 경찰관에게 다가갔다고 전했다. 당시 엘우드 차관 옆에는 20년간 우정을 이어 온 보수당의 애덤 아프리예 하원의원도 함께 있었다. 아프리예 의원은 “엘우드가 안전하게 피하라는 경찰의 권고에도 파머를 구하기 위해 현장으로 달려갔다”고 전했다. 엘우드 차관은 “경찰관은 팔과 등 등 여러 곳을 다쳤는데 너무 많은 피를 흘린 것 같다”며 “엄청난 비극”이라고 말했다. 엘우드 차관은 쿠웨이트에서 복무한 군인 출신이다. 그는 2002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발생한 테러로 동생을 잃었다. 현장에서 손과 이마에 피를 묻힌 엘우드 차관의 사진이 공개되면서 반향이 커졌다. 다른 국회의원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다. 벤 하울릿 하원의원은 트위터에 “엘우드는 경찰관 돕기에 나선 완벽한 영웅”이라는 글을 올렸다. 야당인 노동당의 제러미 코빈 대표도 “우리 경찰과 구조대원뿐 아니라 엘우드 의원에게도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고전으로 여는 아침] 사령관을 판 배신의 대가/박경귀 국민대통합위원회 국민통합기획단장

    [고전으로 여는 아침] 사령관을 판 배신의 대가/박경귀 국민대통합위원회 국민통합기획단장

    ‘호랑이 없는 골에 토끼가 왕 노릇한다’는 속담이 있다. 기원전 323년 그리스 최고의 영웅 알렉산드로스(BC 356~323) 대왕이 33세 꽃다운 나이로 서거하자 꼭 그런 형국이 됐다. 대왕이 건설한 대제국의 지배자를 노린 부하 장군들은 왕을 칭하고 치열한 내전을 벌였다. 대왕이 생전에 후계자를 지명해 놓지 않은 탓이다.마케도니아 출신 장군들은 대왕의 왕실 가문을 무시하고 자기 군대와 영토를 키우기에 골몰했다. 오히려 왕실에 충성을 다하겠다는 사람은 외국인 장군 에우메네스였다. 그는 생전의 알렉산드로스로부터 깊은 신임을 받았던 측근이었다. 그는 온유한 성격이었지만 군사 전략과 리더십이 뛰어난 장수로 존경을 받았다. 그는 소아시아 지역을 차지하고 왕실을 무시하던 야심가 안티고노스와 맞섰다. 안티고노스는 왕실에 충성 서약을 한 에우메네스를 눈엣가시로 여기고 죽이려 했다. 그러나 에우메네스는 전투마다 승리했다. 그 과정에서 존경받는 명장이자 옛 친구였던 크라테로스를 죽게 했다. 에우메네스는 진심으로 슬퍼했지만, 그 승리로 마케도니아인들이 주력인 자신의 군대와 적 모두에게서 미움을 샀다. 사령관 에우메네스를 따르는 군대는 알렉산드로스 대왕과 동고동락하던 최고의 정예 은방패 부대였다. 그들은 60세 미만 병사가 한 명도 없었지만, 무패를 자랑하는 백전노장들이었다. 그들은 아들뻘 되는 안티고노스 보병들을 패퇴시켰다. 큰 승리였다. 그런데 적 기병의 기습을 받아 후방의 군량과 물자를 모두 빼앗겼다. 전리품이야 전투에서 이기면 다시 얻을 수 있을 터. 그러나 사나흘 배를 주린 병사들은 사령관 몰래 안티고노스에게 사절을 보내 군량과 물자를 돌려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안티고노스는 사령관을 사로잡아 넘겨주면 군량을 주겠노라고 현혹했다. 동요한 군사들은 사령관을 기습적으로 사로잡았다. 에우메네스는 사령관을 재물과 바꾸려는 마케도니아 병사들의 비겁함을 꾸짖었다. 그리고 “적의 진영에서 죽으면 세상 사람들이 여러분을 탓할 것”이라며 차라리 자기를 죽여 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병사들은 사령관 에우메네스를 적장 안티고노스에게 바쳐 사형당하게 했다. 그 후 에우메네스 부대 장졸들은 약속대로 풍족한 군량을 지급받고 처자식을 만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안티고노스는 그들을 자신의 사령관을 배신한 흉측한 놈들이라며 모조리 죽였다. 무적의 전사였던 그들은 식량과 물욕 때문에 스스로를 패자로 만들고 목숨마저 잃었다. “고귀하고 확고한 정신은 재난과 불운에 처했을 때에도 참고 이겨낼 때, 그 가치가 나타나는 법이다.” 플루타르코스(46?~120?)가 ‘비교열전’에서 전한 이야기와 유사한 사례를 오늘날 흔히 보면서 마음이 씁쓸하다. 박경귀 국민대통합위원회 국민통합기획단장
  • 도난당한 슈퍼볼 영웅 유니폼 외국 언론인 소지품에서 발견

    도난당한 슈퍼볼 영웅 유니폼 외국 언론인 소지품에서 발견

    지난달 6일 열린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에서 MVP로 선정된 톰 브래디(40·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도난당한 유니폼을 찾았다고 AP통신 등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FL은 성명을 내고 “브래디가 51회 슈퍼볼에서 입었던 유니폼 상의를 한 외국 언론인 소지품 속에서 찾아냈다”며 “NFL과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보안팀, 미국 연방수사국(FBI) 등의 공동 조사를 통해 브래디의 유니폼을 회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멕시코 신문사 ‘오가니자시온 에디토리알 멕시카나’는 “타블로이드 신문 ‘라 프레스나’ 소속 전직 임원이 브래디 유니폼 사건과 관련돼 있다”는 내용의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이 언론인은 슈퍼볼 취재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브래디는 텍사스주에서 열린 슈퍼볼에서 대역전승을 거둔 뒤 라커룸에서 우승 축하파티를 하는 사이 가방에 넣어 둔 유니폼을 잃어버렸다. 브래디는 유니폼을 어디에 뒀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유니폼을 찾아 달라고 호소했고, 조만간 유니폼이 온라인 중고 경매사이트에 올라올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피고인’ 권유리, 걸그룹 소녀시대 아닌 배우 증명 “더 노력할 것”

    ‘피고인’ 권유리, 걸그룹 소녀시대 아닌 배우 증명 “더 노력할 것”

    소녀시대 멤버 권유리가 ‘피고인’ 종영 소감을 전했다. 21일 마지막 회를 남겨두고 있는 ‘피고인’에서 변호사 서은혜 역으로 열연을 펼친 권유리는 “먼저 피고인을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제작진 분들과 선배님들의 도움 덕분에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이번 작품은 정말 잊지 못 할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감사 인사와 함께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권유리는 “특히 첫 장르물 도전이라 걱정 반, 기대 반이었는데, 선배님들의 조언을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작품이다”라고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며, “더욱 나아진 모습 보여 드리려고 노력할테니 앞으로도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혔다. 권유리는 이번 드라마에서 누명을 쓰고 사형수가 된 박정우(지성 분)의 무죄 입증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국선 변호사 서은혜로 분해 호연을 펼쳤다. 정의와 사명감으로 똘똘 뭉친 캐릭터를 표현, 박정우의 든든한 조력자로서 극을 더욱 빛나게 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걸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한 권유리는 ‘패션왕’, ‘동네의 영웅’,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며 배우로서의 입지도 다지고 있다. ‘피고인’은 매회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으며, 오늘 밤 10시 마지막 회가 방영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일산화탄소 중독된 부부 목숨 구한 ‘영웅’ 고양이

    고양이가 죽어가는 주인을 깨워 목숨을 살린 믿기 힘든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섀너한 가족이 '영웅' 고양이 덕에 목숨을 건졌다고 일제히 전했다. 한 편의 비극이 될 뻔한 사연은 지난달 4일 위스콘신주에 위치한 리즈버그시의 한 오래된 가정집에서 벌어졌다. 이날 새벽 1시쯤 곤히 잠든 남편은 누군가 방문을 거세게 두드리는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깼다. 남편 캐빈은 "누군가 집요하게 방문을 계속 두드렸다"면서 "100년이 넘은 집이기 때문에 소리가 더욱 요란하게 들렸다"고 회상했다. 이에 잠에서 깬 남편이 가장 먼저 느낀 것은 극심한 두통과 어지럼증. 무엇인가 심상치 않은 일이 발생했다고 직감한 그는 의자에 앉아 축 처져 잠든 부인을 깨웠다. 이어 발걸음을 제대로 가누기 힘들 정도로 휘청거린 남편은 전화를 찾아 간신히 911(국내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드러난 원인은 바로 가스온수기에서 새어나온 일산화탄소였다. 가스온수기와 일산화탄소를 감지하는 경보기의 고장으로 '소리없는 죽음'을 당할 뻔 했던 것. 부부는 "고양이 그레이시가 없었다면 꼼짝없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죽었을 것"이라면서 "우리 부부를 살려준 생명의 은인이자 영웅"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특히 영웅이 된 그레이시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은 하나 더 있다. 원래 섀너한 부부는 총 세 마리의 고양이를 키우는데 일산화탄소 유출 후 모두 집을 나갔으나 유일하게 그레이시만 돌아왔다. 수의사인 케이티 넬슨은 "일산화탄소 중독은 사람 뿐 아니라 고양이에게도 똑같은 영향을 미친다"면서 "특히 사람보다 몸집이 작은 고양이는 오히려 더 일산화탄소에 취약하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박정아 달빛낙원 DJ 하차, 이유 보니 “뮤지컬+배우 활동 전념”

    박정아 달빛낙원 DJ 하차, 이유 보니 “뮤지컬+배우 활동 전념”

    MBC라디오 ‘박정아의 달빛낙원’을 진행하던 가수 겸 배우 박정아가 26일을 끝으로 DJ에서 하차한다. 2015년 11월 ‘박정아의 달빛낙원’의 문을 연 박정아는 그동안 밝은 에너지와 따뜻한 진행으로 청취자와 공감대를 형성해왔다. 박정아는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낙원’이라는 뜻으로 본인이 직접 ‘달빛낙원’의 타이틀을 지을 정도로 프로그램에 대한 애착이 강했다. 박정아 측 관계자는 “지방 공연을 시작한 뮤지컬과 더불어, 향후 드라마 참여 등 배우 활동을 준비하고자 아쉽게 하차 결정을 했다”고 달빛낙원 DJ 하차 이유를 전했다. 걸그룹 쥬얼리 출신 박정아는 그간 연기자로서 영역을 넓히며, 드라마 ‘화려한 유혹’ ‘오나의 귀신님’ 등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여왔다. 최근에는 뮤지컬 ‘영웅’의 설희 역을 훌륭히 소화하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가능성도 보이고 있다. ‘박정아의 달빛낙원’ 후속으로는 강다솜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잠못드는 이유’가 밤 12시부터 2시까지 방송될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그 시절 공직 한 컷] 회의석상에 컴퓨터·마이크 대신 재떨이·성냥갑

    [그 시절 공직 한 컷] 회의석상에 컴퓨터·마이크 대신 재떨이·성냥갑

    1966년 전투지휘소작전연습(CPX) 평가보고회를 하는 모습이다. 그런데 회의 테이블에 재떨이와 성냥갑이 놓인 것이 컴퓨터 모니터와 마이크가 놓여 있는 요즘의 정부 회의 모습과는 사뭇 다르다. 실내에서 모든 흡연이 금지된 요즘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풍경이다. CPX는 지도나 도면, 컴퓨터 등을 활용해 지휘나 통제능력을 기르는 워 게임식 훈련이다. 매년 우리 군과 정부는 을지훈련이란 이름으로 실제 전쟁 상황을 가상한 훈련을 펼친다. 을지훈련은 컴퓨터 워게임 기법을 이용한 정부 및 군사 분야 종합 지휘소연습으로 명칭은 수나라 30만 대군을 살수에서 몰살시킨 고구려의 영웅 을지문덕 장군의 이름에서 땄다. 1954년부터 유엔사 주관으로 시행하던 ‘포커스렌즈’ 군사연습과 1968년 북한 무장공비 청와대 기습사건을 계기로 시작된 정부차원의 군사지원훈련인 을지연습이 통합된 것이다. 2016년 을지연습은 8월 22~25일 국민안전처 주관으로 전국 시·군·구 이상의 행정기관과 주요 민간업체 등 4000여개 기관, 48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뤄졌다. 국가기록원 제공
  • 사무라이검 들고 친구 살해한 ‘파워레인저’ 유죄 인정

    국내에서도 많은 어린이 팬들을 확보했던 영웅, ‘파워레인저’의 ‘추락’ 소식이다. 지난 2002년 이후 어린이용 TV 및 영화 시리즈 ‘파워레인저’에서 ‘와일드포스’로 출연한 배우 리카르도 메디나 주니어(38)가 결국 자신의 죄를 모두 인정했다.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LA타임스 등 현지언론은 메디나가 룸메이트인 조슈아 스터터를 살해한 혐의를 인정해 이달 말 6년 형을 선고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어린이들의 동심을 상하게 한 이 사건은 지난 2015년 1월 31일 캘리포니아 팜데일의 가정집에서 벌어졌다. 이날 메디나는 룸메이트인 조슈아 스터터와 말다툼을 벌이다 칼로 복부를 여러 차례 찔러 살해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살해 도구인 칼이 사무라이 검으로 마치 ‘파워레인저’ 속의 와일드포스가 무기로 사용하던 것과 유사하다는 점이다. 사건 직후 메디나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가 스터터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이후 메디나는 스터터 살해용의자로 체포돼 조사를 받았으나 정당방위라는 주장이 받아들여져 풀려났다. 그러나 LA카운티 경찰은 정당방위 주장을 무력화할 새 증거를 확보해 재차 체포하면서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지게 됐다. 이후 양 측간의 치열한 법정 다툼이 이어지다 최근 메디나 측이 유죄를 인정하는 대신 형량을 경감받는 제안에 동의하면서 이번 사건은 일단락됐다. 현지언론은 "만약 법정에서 메디나의 혐의가 그대로 인정됐다면 최대 26년형을 받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고등래퍼’ 김선재X매드클라운, ‘엄석대’ 주제로 날선 랩… “똑바로 살아 엄석대”

    ‘고등래퍼’ 김선재X매드클라운, ‘엄석대’ 주제로 날선 랩… “똑바로 살아 엄석대”

    ‘고등래퍼’ 김선재와 매드클라운의 곡 ‘엄석대’가 네티즌의 열광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17일 방송된 Mnet ‘고등래퍼’에서는 영구탈락을 피하려는 고등래퍼들의 지역대항전이 펼쳐졌다. 이날 김선재와 매드클라운은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주인공 ‘엄석대’를 제목으로, 학교폭력을 비판하는 랩을 선보였다. 매드클라운은 “고등학생만이 할 수 있는 주제라고 생각한다”며 “소설에서 엄석대가 학교 폭력 가해자로 나온다. 하지만 사실은 엄석대도 학교 폭력 피해자였다”고 곡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두 사람은 “점점 떨어지는 성적 / 권력은 나이를 가리지 않는데, 엄마 Pray for me / 똑바로 살아 엄석대”라는 가사로 청중들의 마음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두 사람의 무대에 멘토 양동근은 “로열석에서 20만원 내고 본 듯한 무대다. 멋진 무대였다. 행복하다”고 평했다. 하지만 호평에도 불구하고 이날 판정 결과 김선재와 매드클라운이 속한 서울 강동 지역은 영구탈락의 고배를 맛봤다. 사진=Mnet ‘고등래퍼’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전세계 스타 됐어요” BBC 방송사고 신스틸러 켈리 교수 딸

    “전세계 스타 됐어요” BBC 방송사고 신스틸러 켈리 교수 딸

    아빠의 BBC 생중계 인터뷰에 춤을 추면서 깜짝 등장한 매리언 켈리(4)에게 전 세계 네티즌들이 매료됐다. 미국 CNN 방송은 16일(현지시간) 로버트 켈리 부산대 교수의 인터뷰에 갑자기 등장해 ‘신 스틸러’가 된 데 이어 15일 부산 기자회견에서 사탕을 물고 나와 시선을 모은 매리언을 ‘새로운 인터넷 영웅’이라고 소개하면서 쏟아지는 SNS 글들을 소개했다. CNN은 기자회견에서 트렌치코트를 입고 연분홍 안경을 쓴 매리언이 TV 애니메이션 ‘아서’의 주인공과 똑 닮은 모습으로 등장해 매력을 발산했고 사람들이 이에 열광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리언이 연단 위에 의젓하게 앉은 사진을 올리며 ‘지구의 새로운 지배자’라고 지칭하는가 하면, 빨리 10월이 돼 핼러윈 의상으로 매리언의 복장을 따라하고 싶다는 글도 올라왔다. 매리언이 ‘난입’ 당시 입었던 옷과 비슷한 색상·디자인의 옷을 입은 성인 남자의 사진도 “누가 더 나은가요?”라는 질문과 함께 올라왔다. 아티스트들이 매리언을 그린 그림은 물론이고 보행기를 탄 아기 동생 제임스의 모습을 그린 작품들도 등장했다. CNN은 이런 트윗들을 소개하면서 매리언이 ‘전설 급’이 됐다는 유머를 던지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선자의 신화로 문화읽기] 그들이 꿈꾸었던 ‘지도자’는

    [김선자의 신화로 문화읽기] 그들이 꿈꾸었던 ‘지도자’는

    어느 날 몽골 초원의 하늘에 일곱 개의 해가 떴다. 모든 것이 타올랐고, 사람들은 열기 때문에 견딜 수가 없었다. 그때 활 잘 쏘는 용사가 나섰다. 그는 에르히 메르겐이라 불렸다. ‘에르히’는 ‘엄지’라는 뜻이고, ‘메르겐’은 만주나 몽골 지역의 민족들이 활 잘 쏘는 자를 지칭하는 말이다. 에르히 메르겐은 용사였다. 일곱 개의 해를 쏘아 떨어뜨리지 못하면 자신의 엄지를 자르겠다고 맹세했다. 활 쏘는 용사가 엄지를 자른다는 것은 자신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을 내놓겠다는 뜻이다. 명사수의 화살이 빗나가는 일은 있을 수 없었다. 여섯 개의 해를 모두 떨어뜨리고 마지막 하나를 향해 화살을 날리는 순간 공교롭게도 제비 한 마리가 지나갔고, 그 꼬리에 화살이 맞으면서 해 하나를 맞히지 못했다. 제비 꼬리가 갈라져 있는 것이 바로 그 때문이라고 하는데, 자기 잘못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에르히 메르겐은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면서 자신의 엄지를 잘랐고, 동굴 속으로 들어가 몽골 사람들의 먹을거리인 타르바가(마모트)로 변했다. 만주와 몽골 신화의 메르겐들은 활을 잘 쏠 뿐 아니라 마을에 닥친 재앙을 해결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희생한다. 다우르족의 메르겐은 마을 사람들을 질병에 빠뜨린 요괴와 싸워 해독초를 찾아 돌아오다가 기진맥진해 죽어 간다. 사람들은 초원에서 약초를 캐내고 난 후 파헤친 땅을 다독여 원래 모습대로 해 두었다. 자신들을 위해 해독초를 찾아오고 자신을 희생한 메르겐의 몸이 바로 그 초원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제주도의 창세신화에 등장하는 대별왕 역시 메르겐의 계보에 속한다. 천신의 아들 대별왕도 하늘에 떠오른 두 개의 해와 달을 향해 화살을 날렸다. 대별왕은 동생인 소별왕과 누가 세상을 다스릴 것인가를 두고 꽃피우기 내기를 하다가 동생의 속임수 때문에 이승을 넘겨주고 저승을 관장하게 되지만, 동생이 도와달라고 할 때 서슴없이 나서서 해와 달을 쏜다. 이렇게 활을 쏘아 하늘에 뜬 여러 개의 해를 떨어뜨리는 영웅들은 동아시아 여러 민족의 신화에 골고루 등장한다. 중국 신화의 대표적 주인공 예도 그러했다. 예는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 떠오른 열 개의 해 중에서 아홉 개를 쏘아 떨어뜨려 인간을 고통에서 구해 준다. 하지만 천신의 아들인 해들을 쏘아 떨어뜨렸기에 천신의 심기를 불편하게 해서였는지 그는 천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인간 세상에서 비극적 삶을 마감한다. 이처럼 뛰어난 능력과 지혜, 용기로 사람들을 고통에서 구해 주는 ‘메르겐’은 동아시아 신화 곳곳에 등장하는데, 그들에 관한 이야기는 지도자의 덕목이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그들은 그 누구보다 뛰어난 활 솜씨를 가졌다. 그러나 누군가를 죽이고 정복하기 위해 활을 사용하지 않는다. 그들은 생명을 죽이는 활쏘기가 아니라 살리는 활쏘기를 한다. 남을 정복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질병과 재앙에서 마을 사람들을 구해 내기 위해 활을 들고 모험의 길을 떠난다. 그 길에서 때로는 생명을 잃기도 한다. 힘센 요괴가 숨죽이고 있을 때에는 추적하여 찾아내는 지혜로운 면모도 보이고, 자신의 자리를 빼앗아 간 동생을 용서하는 도량도 보인다. 그들은 강인하고 지혜로우며 자기희생적인 인물들이다. 그러나 그들은 수직적 계보의 정점에 있는 존재들이 아니다. 마을의 지도자라고 해도 메르겐에게는 무소불위의 권력이 부여돼 있지 않다. 다만 남들보다 특출한 능력을 지녔고 책임감이 있으며 좀더 지혜롭기에 지도자가 됐을 뿐이다. 평등의식을 바탕으로 한 수장(首長)들이 사라지고 수직적 위계질서의 정점에 위치한 왕(王)의 권력이 국정을 농단하는 시대, 지도자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쥔 존재가 아님을, 우리와 수평적 관계에 있으면서 우리를 대신해 자신의 지혜를 바탕으로 공동체를 지키고 스스로를 희생할 준비가 돼 있는 인물이어야 함을 다시 일깨워 주는 신화들이다.
  • 7년 만에 재회한 ‘태권 축구 악연’

    7년 만에 재회한 ‘태권 축구 악연’

    ‘태권 축구’의 가해자와 피해자가 7년 만에 재회했다.15일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코리아 본선 조 추첨 때문에 22년 만에 한국을 찾은 아르헨티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57)가 14일 경기 수원 화성행궁 앞 광장에서 열린 대회 사전 이벤트인 풋살 게임 등을 마치고 취재진으로부터 사진 한 장을 선물 받았다. 1986년 멕시코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한국과의 경기 도중 허정무(62) 현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의 깊은 태클에 걸려 넘어지는 사진이었다. 순간 당황한 것 같았던 마라도나는 곧 밝은 표정을 되찾고 “모든 부상 장면은 다 기억난다. 이 사진도 마찬가지”라며 “큰 대회에서 일어났던 일이라 기억하고 있다”라고 선뜻 대답했다. 별명이 ‘진돗개’였던 허 부총재는 끈질기고 거친 수비로 마라도나를 막는 데 성공했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태권 축구’라며 흥분했다. 두 사람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도 아르헨티나와 한국 감독으로 격돌했는데 당시에도 이때의 일에 관련한 질문이 쏟아져 곤혹스러워했다. 그러나 이날은 만남 자체를 즐기는 듯했다. 일정 때문에 자리를 일찍 떴던 허 부총재는 나중에 “오랜만에 만나 반가웠다”고 말했다. 이어 “마라도나에게 ‘날 기억하느냐’고 물었는데 여전히 영어를 전혀 못 알아듣더라”며 “7년 만에 다시 만났는데 그때보다 배도 많이 나오고 체형이 변해 세월의 무상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라도나는 기자회견 도중 “유년 시절 싸구려 축구공을 사서 놀았다. 그렇게 축구와 인연을 이어왔는데 어린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즐기는 마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FIFA가 많이 바뀌고 있다. 그 과정에 U-20 대회가 열리게 되는데 자부심을 느끼고 잘 준비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함께 자리한 아르헨티나 대표팀 출신 파블로 아이마르(38)는 “유소년 축구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국 축구가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제2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이하며 (서울남부보훈지청 보상과 박형준)

    제2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이하며 (서울남부보훈지청 보상과 박형준)

    우리나라는 광복의 기쁨을 채 누리기도 전에 남과 북으로 갈라져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서 지금까지 군사적 대치와 긴장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최근 북한 고위층의 암살 사건과 사드 배치를 두고 발생하는 중국과의 갈등, 우리나라 대통령의 파면 등과 같이 국내외 정치 상황이 급변하면서, 이로 인한 남북관계의 변화로, 또 다른 긴장 사태가 발생하는 것은 아닐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또한 지금의 혼란스러운 국내외 정치 상황으로 인해 국민들의 분열과 갈등이 또 다시 우리들에게 상처가 되는 힘든 상황에 있다. 이러한 상황은 하나로 뭉치는 것이 중요한 대한민국 안보에 커다란 구멍이 되어 한반도의 평화를 깨뜨리는 크나 큰 방아쇠가 될 수 있다. 이러한 때에 서해에서 자행된 북한군의 도발에 맞서 고귀한 생명을 바친 호국영웅들을 기리는 제2회 ‘서해수호의 날’은 잊어서는 안 될 중요한 행사가 될 것이다. ‘서해수호의 날’은 어선 보호를 핑계로 NLL을 침범한 북한군을 우리 군의 강력한 화력으로 물리친 제1연평해전, 북한의 NLL 재침범과 일방적인 선제 도발로 발생한 제2연평해전, 제2연평해전으로 인해 바뀐 교전규칙으로 인해 큰 피해 없이 북한군을 격퇴했던 대청해전, 가장 많은 우리군의 희생자가 발생한 천안함 피격, 해병대원 2명이 전사하고 6.25전쟁 이후 최초의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한 연평도 포격도발 등 북한의 서해도발 관련 사건을 포괄하는 이름으로, 우리 군의 희생이 가장 컸던 천안함 피격일인 2010년 3월 26일을 기준으로 하여 3월 넷째 금요일로 지정되었다. 올해도 오는 3월 24일 오전 10시에 서해수호 3개 사건 전사자 모두가 안장된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국민의 비군사적 대비가 북한 도발을 영원히 끊는 길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제2회 서해수호의 날‘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서해 수호의 날’은 6.25전쟁 이후 최근의 핵실험까지 끊임없이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을 지속적으로 상기하고, 북한의 도발로 희생된 호국영웅들의 희생을 추모하며, 국가 안위의 소중함을 다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날을 보내는 우리들 모두는 대한민국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마음을 가슴 속에 간직하고 북한이 끊임없이 일삼는 무력도발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갈등과 분열을 멈추고 서로가 하나 되어 단합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그동안 수많은 시련들을 이기고 따뜻한 봄날을 맞이해 왔던 대한민국과 국민들의 저력을 우리는 믿는다. 이번 ‘서해수호의 날’을 기점으로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어 함께 나아간다면, 다시 한 번 대한민국에 봄꽃을 우리는 피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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