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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크 해밀 “이번 스타워즈 예상 밖 스토리에 나도 놀라”

    마크 해밀 “이번 스타워즈 예상 밖 스토리에 나도 놀라”

    “다시 밀레니엄 팔콘의 조종실에 들어갔을 때 목이 메 눈물이 났지요.”‘스타워즈의 레전드’ 마크 해밀(66)은 7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한국 언론과의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영상 대담에서 “스타워즈 시리즈 복귀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리슨 포드, 고 캐리 피셔와 함께 1977~1983년 스타워즈의 오리지널 3부작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오른 배우다. 제다이 기사가 되어 은하 제국에 맞선 반란군의 영웅으로 성장하는 루크 스카이워커를 연기했다. 친아버지이자 악의 화신인 다스 베이더와의 대결이 시리즈의 백미. 그는 그러나, 스타워즈 이미지에 갇힌 탓인지 이후 배우로서는 두드러진 성과를 내지 못했다. 그러다가 2015년 시작한 새로운 3부작 프로젝트에 합류하며 연기 활동을 본격 재개했다. 이전에는 배트맨 애니메이션에서 조커의 목소리를 오랫동안 담당하기도 했다. 올해는 스타워즈 탄생 40주년이기도 하다. 해밀은 “밀레니엄 팔콘 세트에 다시 들어갔을 때 40년 전의 추억이 샘솟았다. 패인 자국 하나하나까지 그대로 재현이 되어 있어 마치 고향에 돌아온 듯 너무 감격스러워 감정을 추스르느라 촬영을 잠시 중단하기도 했다”고 돌이켰다.2년 전 ‘깨어난 포스’에서는 마지막 장면에서 잠깐 얼굴을 비추지만 14일 전 세계 동시 개봉하는 ‘라스트 제다이’에서 주연으로 등장한다. 오리지널 시리즈에서의 요다 또는 오비완 캐노비 같은 멘토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해밀은 “스타워즈는 수많은 소설과 만화, 게임으로도 만들어진 작품인데 이번에는 모두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이야기가 흘러가 나도 깜짝 놀랐다”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라스트 제다이’는 ‘레아 공주’ 캐리 피셔의 유작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해 12월 돌연 세상을 떴다. 해밀은 피셔에 대해 “처음 만났을 때 그녀는 19세였고 마지막으로 봤을 때 우리는 인생의 황혼이었다. 영화 속에서 남매로 나온 것처럼 실제로도 피를 나눈 가족과 같았다”며 “그녀도 ‘라스트 제다이’를 봤다면 자부심을 느꼈을 것이다. 재미있고 탁월한 배우였던 그녀의 죽음은 비극이지만 그녀는 관객들이 이번 작품을 보고 슬퍼하기보다 기뻐하기를 바랄 것”이라고 말했다.글·사진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마크 해밀 “하늘에 있는 캐리도 작품 즐기기를 바랄 것”

    마크 해밀 “하늘에 있는 캐리도 작품 즐기기를 바랄 것”

    “다시 밀레니엄 팔콘의 조종실에 들어갔을 때 목이 메 눈물이 났지요.”‘스타워즈의 레전드’ 마크 해밀(66)은 7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한국 언론과의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영상 대담에서 “스타워즈 시리즈 복귀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리슨 포드, 고 캐리 피셔와 함께 1977~1983년 스타워즈의 오리지널 3부작에 출연하며 스타덤에 오른 배우다. 제다이 기사가 되어 은하 제국에 맞선 반란군의 영웅으로 성장하는 루크 스카이워커를 연기했다. 친아버지이자 악의 화신인 다스 베이더와의 대결이 시리즈의 백미. 그는 그러나, 스타워즈 이미지에 갇힌 탓인지 이후 배우로서는 두드러진 성과를 내지 못했다. 그러다가 2015년부터 재개된 새로운 3부작 프로젝트에 합류하며 연기 활동을 재개했다. 올해는 스타워즈 탄생 40주년이기도 하다. 해밀은 “밀레니엄 팔콘 세트에 다시 들어갔을 때 40년 전의 추억이 샘솟았다. 패인 자국 하나하나까지 그대로 재현이 되어 있어 마치 고향에 돌아온 듯 너무 감격스러워 감정을 추스르느라 촬영을 잠시 중단하기도 했다”고 돌이켰다.2년 전 ‘깨어난 포스’에서는 마지막 장면에서 잠깐 얼굴을 비추지만 14일 전 세계 동시 개봉하는 ‘라스트 제다이’에서 주연으로 등장한다. 오리지널 시리즈에서의 요다 또는 오비완 캐노비 같은 멘토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해밀은 “스타워즈는 수많은 소설과 만화, 게임으로도 만들어진 작품인데 이번에는 모두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이야기가 흘러가 나도 깜짝 놀랐다”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라스트 제다이’는 ‘레아 공주’ 캐리 피셔의 유작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해 12월 돌연 세상을 떴다. 해밀은 피셔에 대해 “처음 만났을 때 그녀는 19세였고 마지막으로 봤을 때 우리는 인생의 황혼이었다. 영화 속에서 남매로 나온 것처럼 실제로도 피를 나눈 가족과 같았다”며 “그녀도 ‘라스트 제다이’를 봤다면 자부심을 느꼈을 것이다. 재미있고 탁월한 배우였던 그녀의 죽음은 비극이지만 그녀는 관객들이 이번 작품을 보고 슬퍼하기보다 기뻐하기를 바랄 것”이라고 말했다.글·사진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뒤통수만 봐도…대만 미용실 ‘트럼프 헤어스타일’ 화제

    뒤통수만 봐도…대만 미용실 ‘트럼프 헤어스타일’ 화제

    대만의 한 미용실이 세상에서 가장 인지도 높은 헤어스타일을 구현해 화제가 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얼굴을 뒤통수에 똑같이 구현한 독특한 헤어스타일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금발 머리카락과 눈썹, 두꺼운 쌍커풀, 주름진 팔자주름까지 그의 머리에 세심하게 묘사한 곳은 대만 장화현에 있는 ‘엑스비 헤어’(XB Hair) 미용실. 이 미용실은 사람들의 머리카락을 다듬어 두피에 흑백 초상화를 만들어 내는데 일가견이 있다. 그들의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이소룡, 마릴린 먼로 등을 포함해 헤어작품으로 재탄생한 다양한 인물 사진이 넘쳐난다. 헤어디자이너인 알렌 첸은 “일반적으로 뒷머리를 다듬어 원하는 형태로 만들기까지 약 세 시간 정도가 걸린다. 미용 기구 한 세트와 인물의 특색 있는 사진 한 장만 있으면 된다”며 자신의 솜씨를 뽐냈다. 그는 실존인물 뿐 아니라 미키마우스와 푸 같은 만화 영화 캐릭터도 만들어낸다. 다소 색다른 선물이나 증표를 원하는 고객들은 가족, 친구들 사진을 가져올 수도 있다. 한편 해당 사진을 본 사람들은 “마치 두 얼굴을 가진 영웅 같다”라거나 “누군가 그의 뒤통수를 때릴지도 모르니 조심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페이스북(XBHair)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대화하는 이국종 교수와 김성찬 국회의원…각별한 인연

    대화하는 이국종 교수와 김성찬 국회의원…각별한 인연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한 북한 군인을 가까스로 살려낸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가 7일 국회를 찾았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조찬 모임에 참석한 이 교수는 “피눈물이 난다”면서 국내 권역외상센터 체계의 개선 필요성을 호소했다.이날 모임에는 한국당 소속 국회의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 중 김성찬 의원이 이 교수의 어깨를 잡고 반갑게 인사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찍혔다. 이 교수는 과거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삼호 주얼리호의 석해균 선장을 치료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석 선장은 2011년 1월 삼호 주얼리호를 소말리아 인근의 아덴만 해상에서 구출하고 해적을 진압하기 위한 해군의 일명 ‘아덴만의 여명’ 작전의 성공을 도와 ‘아덴만의 영웅’이 됐다. 당시 해군의 참모총장(2010년 3월~2011년 10월)을 지내고 있던 인물이 지금의 김성찬 의원이다. 이 교수는 이날 석 선장의 수술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당시 아주대 같은 ‘지잡대’ 병원에서 별것도 아닌 환자를 데려다 쇼를 한다고 의료계에서 뒷이야기가 아주 심했다”면서 “그런데 이 상태가 별것이 아닌 것으로 보이느냐”고 의원들에게 물었다. 또 “‘이국종 교수처럼 쇼맨십이 강한 분의 말씀만 듣고 판단하지 말라’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의료계의 ‘메인 스트림’이고 ‘오피니언 리더’”라면서 “(이분들이) 장관을 가지고 흔드는데, (김성찬 의원을 가리키며) 전 어떻게 해야 합니까. 저는 2011년 ‘아덴만의 여명’ 작전 때부터 이런 것에 너무너무 시달렸다. 이런 돌이 날아오면 저 같은 지방 일개 병원에서는 죽는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 교수는 이날 한국당 의원들 앞에서 국내 권역외상센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려면 일회성 예산 증액에 그칠 것이 아니라, 권역외상센터 체계가 왜 필요한지를 이해해야 한다고 간곡하게 호소했다.그는 “의원들이 좋은 뜻에서 예산을 편성하지만 밑으로 투영이 안 된다”면서 “외상센터는 만들었는데 환자가 없으니 (병원장들이 우리에게) 일반환자를 진료하게 한다”고 권역외상센터의 ‘실상’을 털어놨다. 이어 “국민에게 참담한 마음으로 죄송하다”면서 “(국민이) 청원해 예산이 늘어나면 외상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지 않느냐.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아) 피눈물이 난다”고 토로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피눈물이 납니다”…국회 간 이국종, 열악한 외상센터 현실 호소

    “피눈물이 납니다”…국회 간 이국종, 열악한 외상센터 현실 호소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으로 귀순한 북한 군인을 살려낸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가 7일 국회를 찾았다. 이 교수는 국회의원들에게 “피눈물이 난다”면서 국내 권역외상센터 체계의 개선 필요성을 거듭 호소했다.이 교수는 이날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주최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포용과 도전’(포도모임) 조찬 행사에 참석했다. 이 교수는 이날 의원들 앞에서 국내 권역외상센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려면 일회성 예산 증액에 그칠 것이 아니라, 권역외상센터 체계가 왜 필요한지를 이해해야 한다고 간곡하게 호소했다. 그는 “제가 부담스러울 것이다. 의료계나 공직사회나 ‘이국종이 없으면 조용할 텐데, 밤에 헬기 안 띄워도 될 텐데···’(라고 생각하겠지만) 저는 그렇게 배우지 않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근 귀순한 북한 군인을 치료한 일을 언급하면서 “어떤 이유에서든 수술한 환자가 병원에 도착해 1시간 이상 걸려 수술방에 올라간다는 것은, 한마디로 우리가 중동보다 (의료 시스템이) 못 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치면 30분 안에 수술방으로 가는 그런 나라에서 살기 위해 북한 병사가 귀순한 것 아니겠느냐”라고 반문했다. 이 교수는 이날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의 수술 사진도 공개했다. 그는 “당시 아주대 같은 ‘지잡대’ 병원에서 별것도 아닌 환자를 데려다 쇼를 한다고 의료계에서 뒷이야기가 아주 심했다”면서 “그런데 이 상태가 별것이 아닌 것으로 보이느냐”고 의원들에게 물었다. 또 “‘이국종 교수처럼 쇼맨십이 강한 분의 말씀만 듣고 판단하지 말라’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의료계의 ‘메인 스트림’이고 ‘오피니언 리더’”라면서 “(이분들이) 장관을 가지고 흔드는데, (해군참모총장 출신 김성찬 의원을 가리키며) 전 어떻게 해야 합니까. 저는 2011년 ‘아덴만의 여명’ 작전 때부터 이런 것에 너무너무 시달렸다. 이런 돌이 날아오면 저 같은 지방 일개 병원에서는 죽는다”고 고충을 토로했다.이번에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에서 권역외상센터 관련 예산이 53%가량 증액된 데 대해서도 이 교수는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정치권과 언론에서 예산을 만들어줘 굉장히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도 “예산이 저 같은 말단 노동자들에게까지는 안 내려온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의원들이 좋은 뜻에서 예산을 편성하지만 밑으로 투영이 안 된다”면서 “외상센터는 만들었는데 환자가 없으니 (병원장들이 우리에게) 일반환자를 진료하게 한다”고 권역외상센터의 ‘실상’을 털어놨다. 그는 “국민에게 참담한 마음으로 죄송하다”면서 “(국민이) 청원해 예산이 늘어나면 외상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지 않느냐.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아) 피눈물이 난다”고 토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화마당] 유리함과 무지함/김소연 시인

    [문화마당] 유리함과 무지함/김소연 시인

    저녁을 함께 먹다가 옆에 앉은 사람이 말했다. 예전에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는데, 그 사람 정말이지 많이 변했다고. 그렇게 변할 줄 몰랐다고. 가만히 듣고 있던 한 사람은 그렇게 변할 줄 알았다고 했다. 나는 그 사람에 대해 거의 아는 게 없었지만, 나이가 들어 변해버렸다는 사람에 대하여 당연한 얘기를 듣듯이 듣고 있었다. 그러다, 내가 아는 사람 중에도 그런 식으로 변한 사람은 많으며, 변하지 않은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변하지 않은 사람이 누가 있으려나 혼자 헤아려 보다가 포기했다. 몇 년 전에 만난 어릴 적 친구가 내게 해준 말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너는 안 변해서 문제야. 누군가의 눈에는 내가 변해버린 사람일 수도 있고, 변하지 않아서 문제인 사람일 수도 있으니 생각해서 무엇하나 싶어졌다. 하지만 변해버린 사람들, 특히나 너무 많이 변해버린 사람들의 공통점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그들은 죄다 꿈을 이룬 사람들이었다. 꿈을 이루다 못해서 꿈꾸지 않았던 꿈 너머의 몫까지를 이루며 살아가는 사람들이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에게 존경을 표하고 - 실제로 존경을 받는 것과는 별개로-자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실제로 실력이 있는 것과는 별개로-사람이 되어 갔다. 그런 사람들이 실제로 존경받을 만한 실력을 갖추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지를 상상해보았다. 그러다 가끔은 벽에 부딪쳤을 것이고 극복하기 위해 필요 이상의 열정과 집중을 쏟아내야 한다. 바로 그런 시절에 그 사람의 곁에 잠깐이나마 머물렀던 사람들은 그 사람을 가장 이상적인 사람으로 기억할 수밖에 없을 만큼, 빛나는 노력을 한다. 그랬던 사람이 더이상의 노력을 멈출 때는 당연히 꿈을 이룬 때다. 노력을 멈추어도 그의 성과들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니 이제는 그가 그런 고생을 할 이유가 없다. 그에겐 이제 다른 고생이 뒤따른다. 존경해주는 사람만큼이나 변했다고 등을 돌리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손가락질하는 사람들도 많아진다. 마치 실망할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처럼 보란 듯이 실망을 하는 사람들이 도처에 있게 된다. 아마도 한국 사회에서 자리를 잘 잡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겪게 되는 일이 아닐까 싶다. 한국 사회에서 자리를 잘 잡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왜 번번이 누군가의 손가락질을 받는지 대해서보다 왜 번번이 변해버리고야 마는지를 나는 더 생각하고 싶다. 어떤 사람들은 누군가의 지위에 존경심을 갖겠지만, 어쩌면 사람들은 암암리 누군가의 빛나는 노력에 존경심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닐까. 좋은 지위에 있는 그는 더이상 빛나지 않을 수밖에 없었던 것은 아닐까. 그는 다른 종류의 노력-지킬 것이 많아진 자들이 하는 노력-을 할 수밖에 없다. 존경할 가치가 없는 것에 대해서만 노력한다. 배우지 않는다. 당연히 시대에 뒤떨어지거나 무지에 가까워진다. 사람들은 그 지위에 대해서만 겨우 존경을 표할 수밖에 없게 된다. 그의 과거에 대해서만 겨우 존경심이 남아있을 뿐이다. 유리한 위치에 있으면서도 그렇지 않았을 때와 다름없는 종류의 노력을 계속해서 하는 사람이 드물게 있기는 하다. 이 드문 사람은 유리한 사람들이 갇히게 될 무지를 포함하여, 자신의 무지를 가장 두려워한다. 배우고 노력할 수밖에 없는 본능을 지녔다. 당대에 드리운 무지의 그늘이 안타까워서 그 그늘을 밝히는 데에 노력을 기울인다. 그래서 그늘 속에 있다. 이 시대가 영웅이 사라진 것처럼 보이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 안현수 “평창올림픽, 러시아 보이콧 안하면 개인자격으로 출전하고 싶다”

    안현수 “평창올림픽, 러시아 보이콧 안하면 개인자격으로 출전하고 싶다”

    “4년 동안 훈련했는데 포기할 수 없는 무대” 한국 쇼트트랙계 파벌 다툼에 염증을 느끼고 러시아로 귀화한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 빅토르 안(32·한국명 안현수)이 “개인 자격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6일(현지시간) 국가 주도로 도핑 조작을 한 러시아 선수단의 평창올림픽 출전을 금지시킨 데 따른 반응이다.빅토르 안은 이날 서울 송파구 한국체대 빙상장에서 열린 러시아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만약 러시아 당국이 평창올림픽 보이콧 선언을 하지 않는다면 개인 자격으로 평창올림픽에 나설 것”이라며 “평창올림픽을 위해 4년을 준비했다. 포기할 수 없는 무대”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러시아가 보이콧 선언을 할 경우엔 어떤 결정을 내리겠는가’라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 생각하고 싶지 않다”라며 말을 줄였다. 이날 새벽 IOC는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어 국가 주도의 도핑 스캔들을 일으킨 러시아 선수단의 평창올림픽 출전을 금지했다. 다만 선수들은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라는 개인 자격으로 개인전과 단체전에는 출전할 수 있다. 러시아는 IOC의 결정에 강력하게 반발하면서도 12일 회의를 통해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평창올림픽에 출전하는 방안에 관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보이콧 선언을 하더라도 선수들의 출전 자격을 강제할 순 없다. 다만 러시아 당국의 반대에도 평창올림픽 출전을 강행하면 러시아 내에서 상당한 비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의 영웅으로 떠오른 빅토르 안으로선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빅토르 안은 일단 러시아의 판단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현재 선수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다만 지금까지 평창올림픽을 바라보고 훈련에 열중한 선수들을 생각한다면, 출전을 허락해주는 것이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러시아도 국기를 달지 않고 출전하는 것을 용인하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빅토르 안은 지난 4일부터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국내에서 훈련하고 있다. 그는 “현재 팀 분위기는 그리 나쁘지 않다”며 “우리는 일단 다른 생각하지 않고, 훈련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의 다른 선수들도 러시아 당국이 보이콧 선언을 하지 않을 경우, 개인 자격으로 평창올림픽에 출전하겠다는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달 말까지 국내에서 훈련한 뒤 유럽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 한편 빅토르 안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둔 2011년 러시아로 귀화한 뒤 올림픽 3관왕에 올랐다. 소치 올림픽이 끝난 뒤 은퇴를 고심했지만, 평창올림픽을 은퇴 무대로 삼고 훈련에 열중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모래시계’ 여운환, 23년 만에 재심 청구 “홍준표, 영웅담 날조”

    ‘모래시계’ 여운환, 23년 만에 재심 청구 “홍준표, 영웅담 날조”

    1990년대 인기 드라마 ‘모래시계’에 나온 조폭 두목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여운환 아름다운컨벤션센터 대표이사가 “억울하게 유죄 판결을 받았다”면서 법원에 재심을 청구했다. 20여년 전 그를 기소한 검사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다.앞서 1991년 당시 광주지검 강력부 검사였던 홍 대표는 여씨를 호남지역 최대 폭력조직 ‘국제PJ파’ 두목으로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이듬해 재판부는 조직폭력배 두목이 아닌 자금책 겸 고문역으로 판단하고 실형을 선고했다. 1994년 대법원은 징역 4년형을 확정했다. 이 일화는 드라마 ‘모래시계’로 제작됐고, 홍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도 ‘모래시계 검사’의 이미지를 십분 활용했다. 여씨는 지난 5일 보도된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모래시계 검사라는 걸 만들어서 여기까지 온 것을, 지금에라도 와서 진실이 밝혀져서 사회의 경종이 돼야 한다”면서 자신의 무죄를 확인해달라는 재심을 청구한 이유를 밝혔다. 여씨는 이른바 ‘식칼 배달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홍 대표는 대선 운동 과정에서 여씨를 기소한 사건을 언급하면서 “집으로 식칼이 배달돼오고 심지어 아들을 납치하겠다는 협박까지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씨는 “완전 날조된 영웅담”이라면서 “그런 위치에 있는 분이 그렇게 혼자 자작해서···”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당시 유죄의 결정적인 증거가 공판기일 전 증인신문조서였다. 하지만 이에 대해 위헌 결정이 내려져 재심을 청구하게 됐다”고 말했다. 위헌 결정에 따라 해당 증인신문조서의 증거능력이 부정된다면 자신의 무죄가 규명될 수 있다는 게 여씨의 판단이다. 1996년 헌법재판소는 공판기일 전 증인신문조서에 대해 “법관이 신문하기도 전에 이뤄진 (검찰 측의) 증인신문은 근거 없는 심증을 갖게 할 우려가 있다”며 위헌 결정을 내렸고, 이후 이 조항은 폐지됐다. 여씨는 6일 보도된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재판 관련 서류가 없는 줄 알았는데 지난 9월 광주지검에서 찾아내 재심을 청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홍 대표 측은 “법원이 판단할 문제다. 대꾸할 가치도 없다”고 밝혔다. 앞서 ‘모래시계’로 유명한 드라마 작가 송지나씨는 홍 대표가 가진 ‘모래시계 검사’라는 별명에 대해 “(홍 대표는) 당시 제가 만났던 여러 검사 중에 한 분일 뿐”이라면서 “(드라마 대본 집필) 당시 제가 만났던 검사들이 대충 기억에도 열댓 분. 그들이 들려준 이야기와 각 검사들의 캐릭터를 조금씩 취합해서 만든 것이 드라마 상의 강우석 검사였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구로히어로즈, 기부 영웅들의 클럽

    구로히어로즈, 기부 영웅들의 클럽

    서울 구로구가 관내 기부 영웅들을 기리기 위해 ‘구로히어로즈 클럽’을 창단하고 명예의 전당을 만든다.구로구는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고액기부자를 예우하고, 지역사회 건전한 기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구로히어로즈 클럽을 창단하고, 이들을 위한 명예의 전당을 마련한다”고 5일 밝혔다. 구로히어로즈 클럽은 구로구의 고액기부자 모임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 소사이어티’(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를 벤치마킹했다. 다만 구의 특성을 감안해 2001년 이후 기부한 내용까지 소급 적용해 개인 3000만원, 법인 또는 단체 5000만원 이상 기부자를 가입 대상으로 했다. 12월 현재 구로히어로즈는 개인 13명, 법인 또는 단체 24개로 구성돼 있다. 이들이 기부한 금액은 31억원에 이른다. 구로구는 이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기부문화도 활성화할 수 있도록 기부자들의 이름을 새긴 명예의 전당도 건립한다. 구로히어로즈 클럽 명예의 전당은 구청 본관 1층에 마련된다. 머리글에는 ‘기부와 나눔에 참여해 주신 분들의 고귀한 뜻을 기리며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이곳에 새깁니다’라는 문구가 적힌다. 클럽 창단과 제막행사는 오는 8일 진행된다. 구청 창의홀에서 구로히어로즈 클럽 창단식을 개최한 후 본관 1층으로 이동해 명예의 전당 제막식을 갖는다. 사회공헌인증서 수여, 구로히어로즈 클럽 창단 선포 등이 진행된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이웃을 사랑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구로의 영웅들이 새로운 후원자를 탄생하게 하는 빛이 되면 좋겠다”면서 “그런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영웅들을 발굴하고 예우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여수서초, 제5회 아시아 서생명배 야구대회 준우승

    여수서초, 제5회 아시아 서생명배 야구대회 준우승

    전남 여수서초등학교가 대만에서 열린 ‘제5회 아시아 서생명배 초등학교 야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한국·일본·대만 등 3개국 32개팀이 조별리그전과 16강 토너먼트경기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리는 대회였다.고 서생명 선생은 1970년대 대만인으로는 최초로 한국야구실업팀에서 선수로 활약했다. 대만의 프로야구팀 감독까지 지낸 대만의 야구 영웅이다. 53살에 지병으로 돌아가신 안타까움을 기리기 위한 대회가 서생명 유소년야구대회다.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여수 서초등학교가 출전해 조별리그 두경기를 모두 콜드게임승으로 결선토너에 진출했다. 16강부터 4강까지 모두 콜드게임승을 거두며 결승까지 올랐지만 생중계에 대한 부담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분패했다. 올해 대만 전국대회에서 5관왕에 오른 강호 귀산초등학교에 3대4로 아쉽게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전 일정을 함께 소화한 류연자 여수서초 교장은 “비록 아쉽게 2위에 머물렀지만 우승 못지많은 소중한 경험으로 가장 큰 소득을 올렸다”며 어린 선수들을 격려했다. 유경민 감독은 “우승도 중요한 목표지만 평생 잊지못할 소중한 추억을 선물을 받게돼 큰 영광이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축구스타 메시 동상 발목 잘려…올해만 두 번째

    축구스타 메시 동상 발목 잘려…올해만 두 번째

    아르헨티나 축구영웅 리오넬 메시(30)의 동상이 또 훼손됐다.4일(현지시간) 텔레페노티시아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영광의 거리에 있는 메시의 동상 발목이 잘려나갔다. 머리와 몸통, 다리 등의 본체는 훼손되지 않았지만, 인도에 쓰러진 상태로 발견됐다. 현지언론들은 트위터를 통해 메시 동상 파손 사실을 사진과 함께 전했다. 경찰은 용의자의 신원을 특정하지 못했으며, 범행동기가 명확하지 않다고 밝혔다. 메시 동상이 파손 된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올해 1월에는 동상 중 머리와 두 팔, 몸통은 사라지고 두 다리와 왼쪽 발등에 붙어 있는 축구공만이 남아있는 있는 상태로 발견된 바 있다. 시 당국은 파손된 동상을 수리해 다시 설치했다. 동상은 작년 6월 메시가 대표팀으로 뛰었던 아르헨티나가 코파 아메리카 대회 결승전에서 칠레에 패배한 직후 설치됐다. 당시 메시는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하겠다고 밝혔지만, 2개월 후에 철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병대 가치는 하버드보다 크다”

    “해병대 가치는 하버드보다 크다”

    SAT 만점 전액 장학금 입학 연평도 도발 때 해병 입대 결심 입대 위해 수개월간 체력 단력 작년 영주권자 646명 자원 입대 질병 등 면제자 입대도 300여명 미국 대학입학자격시험인 SAT 만점을 받고 명문 하버드대에 재학 중인 유학생이 ‘귀신 잡는 해병’이 됐다. 지난달 30일 경북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신병 수료식을 마친 뒤 4주 동안 정보통신 병과 교육을 받고 있는 홍찬의(21) 이병이 주인공이다.홍 이병은 초등학교 5학년 때인 2008년 홀로 유학길에 올라 캐나다와 미국에서 중·고등학교를 나온 뒤 SAT 만점(2400점)을 받고 2015년 하버드대 컴퓨터공학과에 입학했다.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공부하던 그는 지난 8월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자 귀국해 해병대에 자원했다. 3일 해병대사령부에 따르면 홍 이병이 강한 군기로 유명한 해병대를 선택한 것은 2010년 11월 발생한 북한 군의 연평도 포격도발 영향이 컸다. 당시 캐나다에서 유학 중이던 홍 이병은 대한민국은 아직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는 생각에 나라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군 복무를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해병대 장병이 북한 군의 포격으로 불이 붙은 K9 자주포에서 목숨을 걸고 대응사격에 나서는 장면을 보고 해병대 입대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이병은 해병대 입대를 위해 몇 달에 걸쳐 달리기와 팔굽혀펴기로 체력을 단련하고 체중을 줄이는 등 철저히 준비해 선발 시험을 한 번 만에 거뜬히 통과했다. 친지들의 반대도 그의 강한 의지를 꺾지는 못했다. 친지들은 유창한 영어 실력을 갖췄고 공학 전공자인 만큼 어학병으로 복무하거나 졸업 후 일정 기간 기업체에 근무하는 대체복무를 하길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모님도 “왜 하필 위험하고 고된 훈련을 하는 해병대에 들어가느냐”며 만류했으나 홍 이병은 “연평도 포격전 영웅처럼 국가를 지키기 위해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해병이 되겠다”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해병대 자료를 정리하며 해병대 입대가 결코 위험하지 않고 자신을 더욱 강하게 성장시켜 줄 기회라며 오랜 시간 부모님을 설득해 마침내 동의를 받아냈다. 해병대 상징인 빨간 명찰을 가슴에 부착한 홍 이병은 “꿈을 향한 첫 번째 도전 목표였던 하버드대 입학에 이어 두 번째 도전을 해병대에서 시작한다”면서 “내게 해병대의 가치는 하버드대보다 더 크다”고 말했다. 홍 이병은 이달 말부터 경기 김포의 해병대 2사단에서 정보통신병으로 복무하게 된다. 홍 이병처럼 험한 길을 마다하지 않고 고국에서의 국방 의무를 다하려고 자원 입대하는 해외 영주권자들도 줄을 잇고 있다. 2004년 자원 입대한 해외 영주권자는 38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646명으로 10여년 만에 17배나 늘었다. 군은 영주권자들의 자발적인 입대를 장려하기 위해 부모들이 해외에 거주하고 있거나 영주권 유지가 필요할 경우, 정기휴가 때 해당 국가 왕복 여비를 지급하는 등 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질병이나 학력미달로 면제를 받았으나 자원 입대한 경우도 지난해 300여명에 이른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그래, 나 아직 솔로다” 어느 미녀의 ‘당당한 트윗’ 화제

    “그래, 나 아직 솔로다” 어느 미녀의 ‘당당한 트윗’ 화제

    한 여성이 트위터에서 자신이 ‘솔로’임을 가족사진에 당당히 드러낸 게시물로 33만 회가 넘는 추천을 받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 내 가족의 크리스마스 카드’라고 밝힌 사진에서 가장 왼쪽에는 부모로 보이는 커플이 ‘신이 난’(Excited)이라고 씌어 있는 카드를 들고 있다. 바로 옆에 서 있는 커플은 ‘약혼한’(Engaged), 그 옆에 있는 가족은 ‘임신한’(Expecting)이라는 카드를 내걸고 있다. 그야말로 가족의 행복한 순간을 담은 사진인 것이다. 그런데 가장 오른쪽 끝에 홀로 서 있는 여성은 ‘에밀리’(Emily)라고 적힌 카드를 들고 있다. 이는 그녀 자신의 이름으로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자신이 솔로라는 것을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州)에 사는 에밀리 씨라이트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이와 같은 사진을 공개하고 불과 며칠 만에 5만 7000건이 넘는 리트윗(공유)과 33만 8000건이 넘는 좋아요(추천)를 받아냈다. 그리고 “이제 에밀리는 솔로를 뜻한다” “나 역시 에밀리(솔로)다”, “현재 사귀고 싶은 사람은 에밀리다”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에밀리의 트윗을 보고 현재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거나 겪었던 이들로부터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 여성은 결혼식을 올리는 한 커플과 커플 친구들 사이에서 홀로 술병을 들고 마시는 모습을 공개했고 또 다른 여성은 크리스마스 모임에 혼자 솔로로 참석한 모습을 사진으로 올렸다. 이 밖에도 남성들 역시 커플들 사이에서 솔로로 있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당신은 우리의 영웅이아”, “우리를 대표해줘서 고맙다”, “우리는 모두 가족 중에서 에밀리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사진=에밀리 씨라이트/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MLB] “양키스 차기 감독은 2003 ALCS 굿바이 홈런의 애런 분”

    [MLB] “양키스 차기 감독은 2003 ALCS 굿바이 홈런의 애런 분”

    2003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ALCS) 7차전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 애런 분(44)이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 구단 지휘봉을 잡는다고 ESPN이 1일(현지시간) 전했다. 양키스 구단은 최근 6명의 후보와 인터뷰를 실시해 샌프란시스코의 벤치 코치였던 헨슬리 밤밤 뮬렝스와 경합하던 분을 차기 감독으로 모시기로 결정했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밝혔다는 것이다. 다만 맨처음 분의 선임 소식을 전한 것은 일간 뉴욕 데일리 뉴스였다. 당초 후보 가운데는 카를로스 벨트란은 일찍 탈락해 통보까지 마쳤으며 30년 가까이 양키스에 몸 담고 최근까지 조 지라디 감독 밑에서 벤치 코치로 일했던 롭 톰슨, 메이저리그 감독 경력이 있는 에릭 ?지, LA 다저스의 3루 코치 크리스 우드워드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분은 1997년부터 2009년까지 빅리그 3루수로 활약해 2003년 올스타에 뽑혔다. 그 해 양키스는 트레이드 마감을 코앞에 두고 신시내티에서 그를 데려왔다. 비시즌 소집 훈련 도중 무릎을 다쳐 제대로 훈련하지 못했지만 ALCS 7차전 팀 웨이크필드의 공을 담장 너머로 넘겨 일약 영웅이 됐다. 하지만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영입하려는 구단에 의해 방출됐다.그는 구단 인터뷰에서 자신의 감독 경험 부족이 걸림돌이 될 것이라곤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달 다른 인터뷰를 통해 “지난 44년 동안 이 자리를 나름의 방식으로 준비해왔다고 말하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분은 2010년부터 ESPN 해설위원으로 일해왔으며 한 번도 메이저리그 지휘봉을 잡아본 적이 없다. 그가 팬들의 뇌리에 각인된 것은 14년 전 ALCS 7차전 굿바이 홈런으로 보스턴의 저주를 연장하며 월드시리즈에 올려놓은 일이었다. 이날 앞서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은 후보는 아니었지만 로드리게스와 감독 선임에 관해 상의하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캐시먼 단장은 “여러 차례 알렉스에게 만나자고 했다. 내가 많이 존경하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많은 조언을 얻고 싶었다. 그리고 알렉스는 어느 누구 만큼이나 야구를 안다”며 “어쨌든 그는 아무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를 믿긴 하지만 그가 그 자리에 아무런 관심이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떡잎부터 남달랐던 그녀들!…할리우드 아역 출신 여배우들

    떡잎부터 남달랐던 그녀들!…할리우드 아역 출신 여배우들

    감동 실화 ‘브레인 온 파이어’의 클로이 모레츠가 엠마 왓슨, 다코타 패닝에 이어 ‘기대만큼 잘 자란’ 아역 출신 여배우로 주목받고 있다. 먼저 엠마 왓슨은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헤르미온느’를 완벽히 소화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다양한 작품으로 관객과 만났다. 최근 개봉한 ‘미녀와 야수’에서는 어여쁜 ‘벨’ 역을 맡아 연기와 노래를 완벽 소화해 흥행에 성공했다. 다코타 패닝은 2001년 8살의 나이에 출연한 ‘아이 엠 샘’에서 ‘루시’ 역을 통해 많은 관객을 울렸다. 이후 ‘우주 전쟁’, ‘드리머’, ‘베리 굿 걸’, ‘뷰티풀 프래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가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렇게 엠마 왓슨, 다코타 패닝에 이어 또 한 명의 아역배우 출신 클로이 모레츠가 2010년 ‘킥 애스: 영웅의 탄생’에서 슈퍼히어로 힛 걸이 되는 소녀 ‘민디’ 역으로 연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액션을 소화해 큰 관심을 받았다. 이 작품으로 제20회 MTV영화제에서 최고의 액션 스타상과 주목할 만한 배우 상을 받은 그녀는 이후 ‘렛 미 인’, ‘다크 섀도우’, ‘캐리’,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 ‘제5침공’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최근에는 연인 브루클린 베컴과의 재결합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한편, 클로이 모레츠의 신작 ‘브레인 온 파이어’는 잘나가는 저널리스트 ‘수잔나’가 원인불명의 희귀병에 걸린 뒤,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그린 감동 실화다. 12월 7일 개봉한다. 12세 관람가. 98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文대통령 “이국종 교수 기적 같은 일… JSA 장병 상황 관리 아주 침착했다”

    文대통령 “이국종 교수 기적 같은 일… JSA 장병 상황 관리 아주 침착했다”

    판문점으로 귀순하다 총상을 입은 북한 병사를 치료한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 이국종 교수가 해군 정복을 입고 1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났다. 그의 첫 마디는 ‘이국종 교수입니다’가 아닌 ‘소령, 이국종’ 이었다. 이 교수는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을 치료한 공으로 2015년 해군 홍보대사에 위촉돼 명예 해군 대위에 임명됐고 지난 4월 명예 소령으로 진급했다.문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북한 병사가 귀순할 당시 자칫 남북 간 우발적 군사 충돌로 번질 수 있었던 상황을 잘 관리해준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자 공동경비구역(JSA)장병들과 이 교수를 청와대로 초청했다. 총상을 입고 JSA 우리 측 지역에 쓰러진 북한 병사를 목숨 걸고 구출한 송승현 상사와 노영수 중사가 자리를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저도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때 미루나무 제거 작전에 참여한 적이 있어서 그 지역이 얼마나 예민하고 위험한지 잘 알고 있다”면서 “아주 정확하고 침착하게 상황관리를 해주셨다. 덕분에 더 위험한 상황으로 번지지 않았다”고 JSA장병들을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송 상사와 노 중사에게 “언제 어디서 총알이 날아올지 모르는 상황이었는데 두렵지 않았나”라고 물었고 송 상사는 “두렵지 않았다. 당연한 일을 했음에도 격려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 교수에게 “북한군이 그렇게 중상을 입었는데도 목숨을 구하는 기적 같은 일을 해냈다”며 “외상센터가 인력이나 장비 면에서 상당히 열악한 데도 실력만큼은 세계 최고라는 점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날 차담에는 JSA경비대대 한국군뿐만 아니라 미군 대대장 파머 중령, 군의관 슈밋 소령, 의무담당관 하트필드 병장 등도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과 한국의 군의관이 신속하게 응급조치를 하고 빠르게 북한 병사를 후송해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며 “우리 국민은 군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고 한·미 양국의 굳건한 공조를 신뢰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또 지난달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JSA를 함께 방문하려다 기상 악화로 무산된 일을 언급하며 “함께 갔더라면 더 뜻깊고 JSA근무 장병에게도 영광이 됐을 텐데 아쉽다. 그러나 언젠가 그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0월 아부다비에서 열린 제44회 국제기능올림픽에 참가한 국가대표선수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환영 오찬을 하고 준우승을 거둔 것을 축하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기술인들이 꿈과 열정, 기술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문재인 대통령이 악수 청하자 이국종 교수가 한 말

    문재인 대통령이 악수 청하자 이국종 교수가 한 말

    이 교수 “대통령 각하께서 공수부대원, 저희도 현역”  명예 해군 소령인 이국종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이 1일 문재인 대통령을 ‘각하(閣下)’로 호칭해 화제가 되고 있다.이국종 센터장은 이날 청와대 인왕실에서 해군 정복을 입고 문재인 대통령과 악수할 때 “소령 이.국.종”이라고 차렷 자세로 관등성명을 복창했다.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을 치료한 이 센터장은 2015년 명예 해군 대위로 임명된 뒤 올 4월 소령으로 진급했다. 그는 지난달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를 통해 귀순하다 총상을 입은 북한 병사 오창성(25)씨를 치료하고 있다. 이국종 센터장은 이날 문 대통령을 향해 ‘각하’라고 호칭했다. ‘각하’는 특정 고급 관료에 대한 경칭으로 쓰인다. 이 센터장은 “제가 오늘 참석한 것은 개인적으로 외상센터장으로서가 아니고, 대한민국 해군의 해양의료원 산하 부속기관으로 역할을 해오고 있고, 2003년부터 주한미군 의무처와 함께 협력기관으로 일을 해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희는 한·미 동맹이 그냥 서류상으로 존재하는 게 아니라 외상센터를 축으로 해서 주한미군, 한국 해군이 2003년부터 일해왔다는 점을 말하고 싶다”며 “더 자랑스러운 것은 대통령 각하께서 (특전사) 공수부대원이었고, 저희 모두도 한때 현역 군인이었고, 유사시 같은 일을 할 것이란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기회를 통해 민·관·군이 일치가 돼서, 하나가 돼서, 협력 방어태세 같은 것들이 교과서적으로만 나오는 게 아니고 실제 상황에도 구현될 수 있다고 국민들께 말씀드릴 수 있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국종 센터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각하’로 호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네티즌은 확대 해석을 하지 말자고 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필리핀 영웅’ 파퀴아오, ‘무한도전’ 출연 확정 “형식 미정”

    ‘필리핀 영웅’ 파퀴아오, ‘무한도전’ 출연 확정 “형식 미정”

    ‘필리핀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38)가 ‘무한도전’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MBC ‘무한도전’ 관계자는 1일 “이번 주와 다음 주 미션과 관련해서 방송 중 파퀴아오와 관련된 언급이 있다”면서 “12월 내한 시 녹화에 참여할 계획이다. 분량과 형식 등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파퀴아오는 오는 20일 내한한다. 내한 일정 중 ‘무한도전’ 출연을 확정한 것. ‘무한도전’에는 앞서 프랑스 축구선수 티에리 앙리, 미국 프로농구 스테판 커리와 세스 커리 형제 등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이 출연한 바 있다. 파퀴아오는 체급을 가리지 않는 파운드 포 파운드(pound-for-pound·P4P)의 세계 최강자. 8체급 석권이라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세운 복싱 천재다. 사상 최초로 4개 체급 연속 타이틀 획득을 기록하기도 했다. 2009년 5월 선거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되면서 정치계에입문, 필리핀 현역 상원의원이며 대통령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는 필리핀의 국민적인 영웅이다. 한편 ‘무한도전’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25분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클릭 e상품] 120여종의 영웅 캐릭터를 내 손안에

    [클릭 e상품] 120여종의 영웅 캐릭터를 내 손안에

    넥슨은 모바일 RPG ‘오버히트’를 선보였다. 지난 28일 정식 출시된 오버히트는 앞서 26일 사전 오픈 서비스에 돌입해 사전 오픈 당일 오후 애플 국내 앱스토어 인기 무료게임 1위, 최고 매출 게임 순위 2위를 기록했으며 다음 날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무료게임 1위 및 최고 매출 4위까지 올라섰다.넥슨 관계자는 “오버히트는 언리얼 엔진 4를 기반으로 최고 수준의 풀(Full) 3D 모바일 게임을 표방한다”면서 “특히 시네마틱한 스킬 연출을 보유한 개성 넘치는 120여 종의 영웅 캐릭터와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스토리 컷 장면 등 기존 수집형 RPG가 보여주지 못한 하이퀄리티 품질로 무장해 ‘다크어벤저 3’ ‘액스(AxE)’에 이어 흥행 신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버히트는 오픈필드 콘텐츠를 담았다. 두 진영 간 대립과 진영전을 핵심 콘텐츠로 하는 오픈형 필드 ‘미지의 땅’은 최대 200명까지 입장할 수 있으며 몬스터 사냥과 PvP를 비롯해 필드에서 유저들끼리 실시간 소통도 가능하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올 크리스마스실 주인공은 소방관

    올 크리스마스실 주인공은 소방관

    소방청이 29일 정부세종청사 소방청 회의실에서 대한결핵협회와 크리스마스실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소방청 직원들이 모은 성금액은 286만 2000원으로 어느 해보다 높은 참여율을 보였는데 올해 크리스마스실이 ‘우리 시대의 영웅, 소방관’이라는 주제로 제작됐기 때문이다.조종묵 소방청장은 전달식에서 “소방관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응원에 감사드리며 소방청도 결핵 예방 및 퇴치 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소방청은 향후 19개 소방본부에서도 대한결핵협회 산하 12개 시·도 지부와 함께 순차적으로 실 성금 전달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결핵퇴치기금 마련을 위해 대한결핵협회가 제작·판매하는 크리스마스실은 국민 공모로 주제가 선정된다. 올해 공모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 세계문화유산 등도 제안됐지만 크리스마스실 자문위원회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소방관들의 모습을 담기로 했다. 디자인은 소방청과 협의를 거쳐 일러스트 작가 ‘밥장’이 했다. 우표로 쓸 수 있는 실뿐만 아니라 책갈피로 쓸 수 있는 그린실, 컬러링 엽서를 비롯해 올해 처음 크리스마스실 퍼즐도 제작됐다. 해당 상품은 크리스마스실 쇼핑몰(http://loveseal.knta.or.kr)과 우체국을 통해 살 수 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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