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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동원 영웅상에 ‘미라클 작전’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최동원 영웅상에 ‘미라클 작전’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미라클 작전’을 수행한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이 최동원 불굴의 영웅상을 받는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내년 1월 1일 제5공중기동비행단에서 제2회 최동원 불굴의 영웅상에 선정된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에 대한 시상식을 한다고 31일 밝혔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투혼, 헌신, 도전, 희생이란 최동원 정신을 구현하려고 그해 프로야구 최고 투수와 고교 최고의 투수를 선정해 ‘BNK부산은행 최동원 상’과 ‘대선 고교 최동원 상’을 시상해왔다. 지난해부터 야구 부문에 국한된 최동원 상을 사회 부문으로 확대해 ‘최동원 불굴의 영웅상’을 신설해 시상하고 있다. 제1회 최동원 불굴의 영웅상의 수상자는 코로나19 방역으로 국민의 생명을 지켜온 대한간호협회가 선정됐었다. 제2회 영웅상 수상자인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은 지난 8월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와 가족 391명을 수송하는 ‘미라클 작전’을 완벽하게 성공했고, 일제강점기 ‘봉오동 전투’를 이끈 홍범도 장군 유해를 국내로 봉환하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시상식에는 최동원기념사업회 상임고문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당 대표가 참석해 직접 시상한다. 연세대 출신인 송 대표는 ‘제1회 불굴의 최동원상’ 시상식 때 모교인 연세대학교 동문회를 통해 후원을 연결하는 등 불굴의 최동원상과 인연을 이어왔다. 최동원 기념사업회 조우현 이사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지쳐 있던 올해 여름, 전 세계가 놀라고 감동한 ‘미라클 작전’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온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에 감사한 마음으로 전하고자 최동원 불굴의 영웅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 [금요칼럼] ‘운칠기삼’과 노블레스 오블리주/계승범 서강대 사학과 교수

    [금요칼럼] ‘운칠기삼’과 노블레스 오블리주/계승범 서강대 사학과 교수

    운칠기삼(運七技三)이라는 말이 있다. 어떤 일을 성취하는 데 필요한 요소로 운이 7할이고 능력이 3할이라는 뜻이다. 전자는 외부환경을 가리키는데, 자신이 스스로 바꿀 수 없거나 자기 노력과는 무관한 요인을 이른다. 그래서 돌고 도는 운수요, 우연적 요인이다. 그런데 그 비중이 무려 70%라는 얘기다. 고대 중국의 설화에 뿌리를 둔 이 관용어는 자기 노력만으로는 어떻게 해볼 수 없는 세상사의 오묘한 이치를 에둘러 보여 준다. 실력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자기 능력 바깥에 존재하는 환경과 제대로 만나야 성취가 가능하다는 경험론적 교훈이다. 역사에 등장하는 영웅호걸의 삶이 비극으로 막을 내릴 때, 우리는 흔히 때를 잘못 만났다며 아쉬워한다. 삼국지에 나오는 유비나 제갈량도 따지고 보면 그 때가 제대로 조응해 주지 않은 사례다. 그래서 사람들은 누군가에게 조언할 때, 실력을 강조하면서도 말미에는 때를 잘 만나야 한다는 훈수를 둔다. 뒷골목 술집의 장삼이사 대화에서도 때를 안주로 삼는 일이 흔하다. 운이 억세게 좋았다느니 재수가 더럽게 없었다느니 하는 자가진단은 오늘도 곳곳에서 들린다. 무수한 인생 선배들이 실제 삶에서 느낀 자기중심적 경험담인 셈이다. 물론 운과 기의 비율은 사람에 따라 다를 테다. 주관적 자아가 강하고 속세의 성공을 이룬 사람일수록 기의 비율을 높여 잡을 것이다. 자수성가했다며 큰소리치는 부류는 대개 여기에 속한다. 그 반대의 인생을 사는 이들일수록 운을 탓하는 비율이 높을 수 있다. ‘잘되면 제 탓, 못되면 조상 탓’이라는 속담처럼 이 또한 인지상정이다. 그래도 역사에서 명멸한 숱한 인생을 전체적으로 분석하면, 운과 기의 비율이 7대3으로 수렴하더라는 것 또한 우리네 인생의 소중한 경험론이다. 이런 경험 데이터를 믿을 때,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도 가능하다. 내 60년 인생을 놓고 누가 나에게 운칠기삼을 묻는다면, 나는 솔직히 ‘운9 기1’이라 말하기도 버겁다. 나는 태어날 때 어떤 이를 부모로 삼을지 고민해 본 적 없다. 중상위층 가정에서 태어나기 위해 땀 흘리지도 않았다. 북한이나 시리아에서 태어나지 않으려고 애쓴 적도 없다. IQ 좀 괜찮게 태어난 것도 내 의지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하다못해 대입 시험 치르는 날 아침 갑자기 심한 복통이 찾아오지 않은 것도 내 땀방울의 소산은 결코 아니다. 지금까지 인생의 우여곡절을 제법 겪었지만, 내 노력만으로 현실을 바꾼 적은 전혀 없다. 수능 1등급이라고 까불지 마시라. 모든 것이 상대평가인 우리나라에서 당신의 1등급은 경쟁의 승리이기 이전에 당신보다 점수를 조금 덜 받아준 96%의 수험생들, 곧 환경 ‘덕분’에 가능했을 뿐이다. 천재 수준이지만 뜻한 바 있어 수능을 치르지 않고 다른 진로를 선택한 적지 않은 동년배 덕분임도 잊으면 안 된다. 다른 환경에서 다른 그룹과 경쟁한다면 당신은 9등급을 받을 수도 있다.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우쭐대지 말고 겸손히 주변을 돌아보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허무주의로 가자는 건 전혀 아니다. 기3의 자기 실력을 끝내 돋보이게 해 준 운7을 향해 고마워할 줄 알아야 한다는 얘기다. 승자독식이라는 마약에 취하지 말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추구할 책임을 분명히 자각할 필요가 있다. 양극화가 짓누르고 갑과 을이 모두 각박한 현재 한국사회에 절실한 것은 개혁도 개혁이지만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이 매우 중요하다. 이런 인식의 전환 없이는 사회 전체가 점차 ‘오징어게임’으로 치달릴 것이다. 새해 임인년 대선에서는, 적어도 ‘운칠기삼’의 경험론적 데이터를 믿고 그런 마음으로 사회를 바라보고 이 땅의 숱한 눈물들에 다가갈 수 있는 이가 당선되면 좋겠다. 그저 자기 잘난 맛에 정치하겠다며 좌충우돌하면서 ‘내로남불’이나 신봉하는 자는 아니올시다.
  • 핵전쟁 뒤 다시 세워진 2475년 서울의 모습은

    핵전쟁 뒤 다시 세워진 2475년 서울의 모습은

    인류가 여러 번의 핵전쟁을 통해 멸망 위기를 겪고 난 다음에는 민주주의와 인권, 자유와 평등의 가치는 어떻게 될까.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 ‘적자생존’의 세상으로 회귀한다면 인류는 어디서 희망을 찾을 수 있을까. 2019년 SF어워드 중단편소설 부문 대상을 받은 심너울 작가가 최근 낸 장편소설 ‘우리가 오르지 못할 방주’는 이런 디스토피아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2475년의 서울을 묘사했다. 핵전쟁의 폐허 위에 다시 세워진 서울은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적 단위에 속해 있지 않고, 자본과 권력으로 시민을 좌지우지하는 소수 엘리트가 지배하는 사회다. 인공 배양통에서 태어난 ‘배양인’들은 인간 자궁에서 태어난 소수 잉태인들의 노예 같은 삶을 살게 된다. 서울의 지배 그룹 ‘코란트’의 서윤안 회장은 인류를 조종할 ‘초지능’을 소유하기 위해 비밀 실험 중 암살당하고, 야심 가득한 그의 딸 서지아는 ‘25세기형 방주’라 불리는 우주개척 우주선 ‘별누리’를 통해 초지능을 통제하며 전 인류를 지배하려는 음험한 계획을 세운다. 이 와중에 뒷골목에서 마약을 만들어 파는 신원 미등록 배양인 신록은 우연한 기회에 별누리에 탑승해 서지아의 음모를 알게 된다. 소설은 사회적 약자인 배양인 신록이 사악하고 부유한 잉태인 출신 엘리트 서지아에 맞서 싸우는 과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특히 작가는 행복을 돈으로 살 수 있다고 믿었던 신록이 인간의 존엄과 품위에 대해 자각해 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묘사했다. 이를 통해 독자는 태생을 떠나 누가 진정한 인간인지를 가늠하게 된다. 작가는 인간이 서로를 존중하고 행복하게 공존하는 세상을 위해서는 맑고 선한 마음씨를 가진 약자들의 연대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보잘것없는 신록을 돕는 ‘별누리’의 인물들은 어느 누구도 영웅 심리에 도취되지 않은 채 순수한 마음으로 가득 찬 사람들이다.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이야기의 흐름을 따르다 보면 인간의 욕망과 계급 갈등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이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
  • [인사]

    ■산업은행 ◇본부장/지역본부장 △벤처금융본부 김건수△기간산업안정기금본부 정명국 PF본부 양승원△연금신탁본부 김숙△자금조달본부 이호국△강남지역본부 정호건 강북지역본부 안창우△대구경북지역본부 윤종열△충청지역본부 김경완△호남지역본부 문용기△아시아지역본부 엄효운 ■신한은행 ◇상무 전보△디지털혁신단장겸 데이터기획 Unit장겸 혁신서비스 Unit장(상무 보임) 김준환△디지털전략그룹 Mydata Unit장(상무 보임) 김혜주◇상무 신규선임 △데이터사이언스 Unit장(상무 보임) 김민수◇본부장 신규선임△기업고객부장(본부장 보임) 김정남△외환본부장겸 외환RE:Boot Tribe Leader(본부장 보임) 김민수△디지털전략부장겸 RE:Platform Tribe Leader(본부장 보임) 임수한△디지털전략부 본부장 옥형석△투자금융본부장 장호식△글로벌IB추진부장(본부장 보임) 장성은△글로벌사업본부장 이명석△GMS본부장 김상근△기업여신심사부장겸 부장심사역(본부장 보임) 소명필△Tech Leading Tribe Leader(본부장 보임) 이원종△영업그룹 본부장 권순박△영업그룹 본부장 김승록△영업그룹 본부장 김희재△영업그룹 본부장 변영한△영업그룹 본부장 송인조△영업그룹 본부장 채수웅△영업그룹 본부장 최우현△영업그룹 본부장 최치언△영업그룹 본부장 차은경△영업그룹 본부장 허경희△PWM영업본부장 문진규△신한베트남은행 법인장겸 인도차이나 RH(본부장급) 강규원◇본부장 재선임△업무혁신부장(본부장 보임) 김은정△PRM마케팅부장(본부장 보임) 김지온△PF본부장 이정우△영업그룹 본부장 이준석△영업그룹 본부장 임경래△영업그룹 본부장 김윤홍△영업그룹 본부장 양금열△관영업2본부장 황규현△신한인도네시아은행 법인장(본부장급) 황대규△GMS본부소속 본부장 임한규◇본부장 전보△영업그룹 본부장 구혜영△영업그룹 본부장 하대승△대기업강남본부장 강명규 ■하나금융투자 ◇부사장△WM그룹장 강민선△IB그룹장 편충현△S&T그룹장 홍용재△종합금융본부장 고영환△감사총괄 이기영△부동산금융본부장 이상우△WM추진본부장 임상수△Club1WM센터장 전병국△리스크관리본부장(CRO) 정승화△주식본부장 차기현△채권본부장 최문석◇상무△ICT그룹장 겸 CIO 오창석△법인영업본부장 겸 연금사업본부장 이병철△손님자산운용본부장 한상영△구조화금융본부장 정도영△투자금융본부장 겸 투자금융1실장 이규열△WM전략본부장 겸 WM기획실장 최원영△전략운용본부장 강동우△디지털본부장 엄준기△ESG본부장 이동영△Club1추진실장 겸 Club1한남WM센터장 노승규 ■DGB금융지주 ◇전무(승진) △그룹경영관리총괄 김영석△그룹감사총괄 최종호△그룹리스크관리총괄 박성하△그룹지속가능경영총괄 겸 ESG전략경영연구소장 황병우 ◇상무(신규) △그룹미래기획총괄 겸 경영지원실장 겸 이사회사무국장 강정훈 ■한국투자증권[승진] ◇상무보 △분당PB센터 김정미△Compliance부 사영웅△기업금융운용담당 우상희△전주PB센터 정경윤△국제영업부 정지태△영업부 홍우석 ■교보증권 [승진] ◇부서장 △투자솔루션1부 송기화△신탁운용부 김경태△FICC운용부 신정우△투자금융6부 최명기 ◇지점장 △서초금융센터 박지영△강북금융센터 김영훈 [선임] ◇부서장 △Quant운용부 신현철△FICC솔루션부 신현준△Equity솔루션부 안인수△국제금융부 김미정△투자솔루션2부 김영신△법무지원부 박창범 ■신한카드 ◇부사장 신규 선임 △노용훈 부사장△이기봉 부사장△서승현 부사장 ◇상무 신규 선임 △한재훈 상무(CISO) ◇부사장 연임 △안중선 부사장 ◇상무 연임 △송주영 상무(CRO)△장재영 상무(D2 승진)△진미경 상무(CCO) ■KB자산운용 ◇부사장 승진 △위험관리책임자 윤장섭△준법감시인 정회철 ◇상무 선임 △경영전략본부장 박영준△인덱스퀀트본부장 김홍곤 ◇본부장 선임 △부동산운용본부장 신동헌△기관M&S본부장 임상훈
  • 2021년, 여러분이 있어 행복했습니다

    2021년, 여러분이 있어 행복했습니다

    2021년 참으로 힘든 한해였습니다. 특히 코로나19와의 사투가 길어지면서 사람들의 삶이 팍팍해졌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경영난으로 갑작스럽게 회사를 떠나야 했던 직장인들, 사회적 거리두기로 영업을 제대로 하지 못해 생활고에 시달리게 된 자영업자들 외에도 시민들은 현재 긴 고통의 터널을 지나고 있습니다. 최근 요소수 사태까지 터지면서 큰 불편과 혼란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LH 부동산 투기 의혹, 데이트 폭력, 군부대 성폭력 사건 등 연일 쏟아지는 무거운 뉴스는 그 무게만큼이나 우리의 마음을 짓눌렀습니다. 그럼에도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라는 따뜻함을 보여준 일상 속 작은 영웅들이 희망을 선사했습니다.낙하물로 인해 위험해진 도로를 손수 치운 시민부터 퇴근길 꽉 막힌 도로에 갇힌 구급차에 길을 만들어준 운전자, 바다에 빠진 낚시꾼을 구조한 대한적십자사 소속 수상안전강사들, 그리고 교통사고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구조 활동을 펼친 군인들의 사연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포근하게 했습니다. 특히 치매를 앓는 90대 할머니가 쓰러지자 이틀 동안 곁을 지킨 반려견 백구 사연은 긴 여운을 주었습니다. 작은 배려가 빛난 순간도 많았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할아버지의 귀가를 도운 해병대원들, 아픈 아이를 데리고 병원으로 가는 길에 접촉사고를 낸 아이 엄마를 토닥인 상대 운전자, 도로 위에 쏟아진 과일들을 보자 한마음으로 정리한 부산 시민들, 70대 고객이 갑자기 쓰러지자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소중한 생명을 구한 천안의 마트 직원들까지, 아름다운 배려가 우리의 마음을 뜨겁게 했습니다. 2021년 우리가 만난 작은 영웅들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 창단 첫 10연승 도공 ‘탄탄대로’

    창단 첫 10연승 도공 ‘탄탄대로’

    연승 가도를 신나게 달려온 한국도로공사가 또 승리하며 구단 사상 첫 10연승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도로공사는 2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전에서 3-1(25-23 21-25 25-18 27-25)로 승리했다. 이로써 도로공사는 지난 11월 21일 인삼공사전부터 시작된 연승 행진을 ‘10’으로 늘렸다. 현재 분위기로만 보면 이번 시즌 현대건설이 기록한 12연승은 물론 리그 역대 최다 14연승까지 넘볼 기세다. 1세트를 잡고 2세트를 내준 도로공사는 3세트 승리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7-7로 맞선 접전 상황에서 배유나의 블로킹과 이예림의 서브에이스 등에 힘입어 17-11로 달아난 후 점수 차를 유지하며 손쉽게 세트를 따냈다. 벼랑에 몰린 인삼공사는 4세트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며 도로공사의 10연승을 저지하기 위해 힘썼다. 듀스까지 간 상황에서 도로공사는 박정아와 켈시 페인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7-25로 구단 새 역사를 만들었다. 도로공사는 켈시가 23점, 도쿄올림픽의 영웅 박정아가 18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맏언니 정대영도 11점을 보탰다. 특히 정대영은 블로킹으로만 6점을 올리며 높이의 힘을 보여줬다. 이날 도로공사가 15개, 인삼공사가 7개의 블로킹을 성공해 희비가 엇갈렸다.
  • “계란 팔아 키웠는데” 무고한 아프간 청년 피살, 성난 주민 봉기…탈레반 진땀

    “계란 팔아 키웠는데” 무고한 아프간 청년 피살, 성난 주민 봉기…탈레반 진땀

    탈레반 반군 최후 거점인 아프가니스탄 판지시르 분위기가 심상찮다. 탈레반의 민간인 학살에 분노한 주민이 들고일어나면서 탈레반도 폭동으로 번질까 우려하는 모습이다. 영국 BBC 페르시아어 방송과 트리뷴 인디아 등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판지시르 아나바 자만쿠르 출신 모하마드 아그하(26)가 사망했다. 옆 마을 파라즈로 식량을 구하러 갔다가 탈레반 대원 총에 맞아 숨졌다. 전직 경찰인 아그하는 탈레반 재집권 이후 철저히 민간인 신분으로 살았다. 판지시르가 거점인 반탈레반 저항군 민족저항전선(NRF)에도 합류하지 않았다. 결국 탈레반은 아무 이유 없이 무고한 민간인을 살해한 셈이다.하지만 탈레반은 민간인 학살 사실을 부인했다. 탈레반 측은 아그하가 NRF 대원이었으며, 파라즈 도심에 폭탄을 설치하다 발각됐다고 발표했다. 유가족은 억울함을 호소했다. 아그하의 부모는 “계란 팔아가며 아들을 먹이고 가르쳤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아무 죄 없는 아들이 죽었다. 아들은 무슨 군인도 대장도 아니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무고한 민간인을 살해한 것도 모자라, 테러범으로 몰고 가는 탈레반의 뻔뻔함에 분노한 주민들은 거리로 몰려나왔다. 아그하의 시신을 들쳐메고 판지시르 주둔 탈레반 청사로 몰려가 거센 항의를 쏟아냈다.주민들은 탈레반 청사 앞에서 “탈레반에게 죽음을”, “파키스탄 앞잡이에게 죽음을”, “아흐마드 마수드 만세”라는 구호를 외치며 연일 시위를 벌였다. 아흐마드 마수드는(32)는 NRF 지도자로, 소련 침공 당시 저항군을 지휘한 아프간 전쟁영웅 아흐마드 샤 마수드의 아들이다. 한 여성 주민은 “올 한 해 판지시르는 탈레반 독재정권의 탄압에 시달렸다. 탈레반은 무고한 시민을 잡아다 죽이고, 청년을 끌고 가는 만행을 서슴지 않았다. 탈레반 정권 아래에서는 누구도 안전할 수 없다. 저들이 총부리를 들이민다고 침묵해서는 안 된다”며 적극적인 저항을 주문했다. 탈레반 정권의 탄압 대상인 여성 집단에서 나온 소신 발언에 판지시르 시위대는 환호와 격려를 보냈다. NRF 대변인 알리 마이삼 나자리도 “판지시르주 민간인이 탈레반 압제자들에 대한 항의를 쏟아내고 있다. 국제사회는 자유와 정의를 요구하는 판지시르 여성의 열정과 용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탈레반의 폭정과 억압에 반대하는 민중 봉기가 연일 이어지자, 탈레반은 대규모 폭동을 우려한 듯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행정 및 보안책임자들이 직접 나가 청사로 몰려든 시위대를 진정시켰다. 현지 상황에 정통한 아프간 출신 기자들 사이에선 “골치 아픈 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다는 탈레반 정부 의중이 반영된 것이다”란 해석이 지배적이다. 보도에 따르면 익명의 소식통은 “NRF 등 저항세력과 이슬람국가호라산(IS-K)과의 대립으로 현지 치안 위기가 짙어졌다. 특히 판지시르에서의 탈레반 위상이 예전 같지 않다. 판지시르 주둔군이 2만여 명 정도인데, 상황이 악화하면 주민 전부 NRF로 돌아설 수도 있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잘못하면 벌집을 쑤시는 꼴밖엔 안 된다는 설명이다.실제 청년 살해 이후 반탈레반 분위기가 고조된 틈을 타 NRF는 판지시르 아나바 일대에서 전방위적 공세를 펼쳤다. 곳곳에서 벌인 교전 끝에 NRF는 탈레반 대원 20여 명을 사살했다. 탈레반 반군 최후 거점인 판지시르에서 탈레반 세력 약화의 시발점이 만들어질 수도 있겠다는 기대감이 나오는 이유다. 탈레반은 지난 9월에도 판지시르에서 민간인 20여 명을 사살한 바 있다. NRF 소속 대원 사르파라즈는 “아그하가 피살된 날, 아프간 남동부 팍티아에서도 이스마일이라는 이름의 민간인 청년이 탈레반 총에 맞아 사망했다. 아그하 피살 이후 판지시르에서 주민 봉기가 일어난 것과 달리 팍티아는 조용하다. 이제 팍티아 주민도 침묵을 깨고 일어서야 할 때다”라고 말했다.
  • “어디 갔었어” 코끼리떼 첨벙첨벙…코로나 봉쇄 사람친구와 애틋한 상봉 (영상)

    “어디 갔었어” 코끼리떼 첨벙첨벙…코로나 봉쇄 사람친구와 애틋한 상봉 (영상)

    코로나19로 한동안 보지 못한 사람 친구가 나타나자 코끼리떼는 반가움에 어쩔 줄을 몰랐다. 코끼리떼는 자신들을 부르는 사람 친구 목소리를 쫓아 단숨에 강을 건넜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태국 코끼리구호재단은 코로나19 봉쇄 정책으로 오랜만에 얼굴을 맞댄 코끼리떼와 사람 친구의 종을 뛰어넘은 우정을 조명했다. 이날 재단이 운영하는 코끼리자연공원에 코끼리들의 친구 데릭 톰슨이 모습을 드러냈다. 캄보디아에서 코끼리 구조 작전을 펼치던 톰슨이 봉쇄 정책에 발이 묶인 지 14개월 만이었다.톰슨은 제일 먼저 코끼리들이 있는 강으로 향했다. 강 저편에서 여유를 즐기는 코끼리떼를 큰 소리로 불렀다. 익숙한 목소리에 고개를 돌린 코끼리 6마리는 톰슨을 보고 한걸음에 강을 건넜다. 첨벙첨벙 물을 튀기며 톰슨에게로 돌진했다. 어찌나 반가운지 코끼리들은 사람 친구를 빙 둘러싸고 연신 코를 비벼댔다. 뭍으로 나가서도 톰슨 뒤만 졸졸 쫓았다. 특히 암컷 코끼리 ‘캄 라’는 톰슨에게서 눈을 떼지 않았다.어릴 적부터 유독 톰슨을 좋아했던 캄 라는 2016년 동영상 하나로 전 세계인의 관심을 끌어모은 코끼리다. 수영하는 톰슨이 물에 빠진 줄 알고 강에 뛰어든 캄 라의 동영상은 당시 2000만 조회 수를 기록하는 등 큰 화제였다. 코끼리떼와 사람 친구의 애틋한 상봉을 담은 가슴 뭉클한 동영상도 20일 만에 조회 수 800만 회를 향해가고 있다.사실 톰슨은 코끼리자연공원 공동 설립자이자, 코끼리구호재단 설립자 생두언 렉 차일럿(61)의 남편이다. 캐나다 출신인 그는 토론토소방국에서 일하다 ‘코끼리의 대모’ 차일럿을 만났다. 차일럿은 평생을 코끼리보호 및 보존에 바친 환경운동가다. 1990년대 치앙마이 프라싱에 코끼리자연공원을 세우고 코끼리 관광과 밀렵, 서식지 파괴와 먹이 감소 등으로 내몰린 코끼리들을 구조보호하는데 앞장섰다. 열대우림 복구로 생태 균형을 복원하는 데도 크게 기여했다. 올해 2월에는 한국 과천의 한 공원을 찾아 코끼리 해방을 요구했다.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차일럿은 2005년 타임지가 선정한 ‘아시아의 영웅’에 올랐다. 2010년에는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미국 국무장관 초청에 따라 ‘세계자연보호에 앞장서는 여성 영웅 6인’ 자격으로 워싱턴DC를 방문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디스커버리채널, 애니멀 플래닛, BBC, CNN 등 유수 매체가 그를 조명했다. 톰슨은 이런 차일럿에게 감명을 받아 태국행을 결정했다. 소방국 일도 때려치우고 차일럿과 함께 태국에서 코끼리자연공원을 세우는 일에 동참했으며, 2016년 결혼 후 아예 태국에 눌러앉았다.코끼리에 대한 톰슨의 애정도 차일럿 못지않다. 그를 본 코끼리떼가 보인 반응만으로도 코끼리떼와 톰슨이 얼마나 각별한 사이인지 짐작이 된다. 사람과 스스럼없이 교감하는 코끼리의 모습을 전하며, 코끼리구호재단 측은 코끼리 보존 중요성도 함께 강조했다. 재단 측은 “태국에 서식하는 아시아코끼리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멸종위기적색목록에 위기(EN)종으로 올라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3만 마리, 태국에는 2000마리 미만의 야생 개체가 남아있다”면서 대중에 관심을 촉구했다.
  • “영웅? 친구 장애인 만들어” 백인경찰 총에 숨진 美 흑인 생전 악행 폭로

    “영웅? 친구 장애인 만들어” 백인경찰 총에 숨진 美 흑인 생전 악행 폭로

    백인 경찰 총에 맞아 숨진 흑인 청년의 생전 악행에 대한 폭로가 잇따랐다. 2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4월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사망한 단테 라이트(20)의 범죄 행위에 대한 제보가 쏟아졌다고 보도했다. 라이트는 4월 11일 미네소타주 헤너핀카운티 브루클린센터에서 백인 경찰관 킴벌리 A. 포터(49)가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경찰은 불심 검문 도중 체포에 불응하고 달아나는 라이트를 향해 실탄을 발사했다. 권총을 테이저건으로 오인했다는 경찰은 23일 유죄 평결을 받고 수감됐다.이후 라이트 사건은 흑인 인권 운동을 촉발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과 비견되며 언론에 오르내렸다. 조지 플로이드는 지난해 5월 라이트 사건 현장과 불과 16㎞ 떨어진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 과잉진압으로 목숨을 잃었다. 플로이드 사건 이후 미전역에서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를 외치는 시위가 들끓었다. 하지만 라이트를 잘 아는 이들은 그가 플로이드와 비견될 만한 인물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고인이 생전 범죄와 폭력에 찌든 삶을 살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라이트 때문에 졸지에 장애인이 된 케일럽 리빙스턴(18)의 어머니는 원통함을 드러냈다. 리빙스턴은 2019년 5월 미니애폴리스의 한 주유소에서 라이트가 쏜 총에 머리를 맞아 영구 장애를 얻었다. 그의 어머니는 “하루를 못 넘길 거라던 아들은 기적적으로 살았지만, 영구 장애를 얻었다”고 밝혔다. “외상성 뇌손상과 만성 호흡부전으로 리빙스턴은 말도 못하고, 혼자선 먹지도, 입지도, 씻지도 못한다”라고 설명했다. 리빙스턴의 두개골을 뚫고 들어간 총알은 아직도 반대쪽 머리에 남아있다.어머니는 “몇 주 후면 아들은 19살 성인이 된다. 나가서 여자친구도 만나고 즐겁게 지내야 하는데 침대와 휠체어에 매여 있다. 평생 데이트는 고사하고 아이도 가지지 못할 것이다. 운전도 못 하고 심지어 우리에게 사랑한다는 말도 못 할 것이다”라고 울먹였다. 리빙스턴의 어머니는 “사고가 있기 며칠 전 애들끼리 몸싸움이 났는데 라이트가 아들에게 졌다더라. 그러고 나서 바로 주유소에서 일이 벌어졌다. 라이트는 아들을 겁주려 했을 뿐이라지만, 어떻게 실수로 사람 머리에 정확히 총을 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아들에 대한 복수심으로 총을 쏜 게 분명하다. 하지만 목격자가 없어 라이트는 기소조차 되지 않았다”고 읍소했다. 또 “경찰은 아들 사건에 공을 들이지 않았다. 사건이 난 날을 제외하고 경찰과 말해본 적이 없다. 엄밀히 말하면 미제사건인데, 이제 라이트가 죽어 경찰은 아들 사건을 절대 해결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라이트가 죽었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안도감과 분노가 동시에 솟구쳤다. 복잡한 심경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어머니는 “라이트가 다시는 누군가를 해치지 못할 거라는 안도감과 함께 한 편으로는 분노가 치밀었다. 베테랑 경찰관이 테이저건과 권총도 구별 못 하는 게 말이 되느냐”라고 꼬집었다. 어머니는 “경찰이 라이트를 죽이는 바람에 아들을 애인으로 만든 죗값을 물을 수 없게 됐다”고 답답해했다. 총을 쏜 경찰이 유죄평결을 받은 것은 정의 구현 측면에서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라이트에게 형사적 책임을 지울 길은 영영 사라져버렸다고 한탄했다.보도에 따르면 라이트는 리빙스턴을 불구로 만든 뒤에도 각종 범죄를 저질렀다. 2019년 11월에는 처음 본 여성에게 총을 겨누고 협박해 강도 행각을 벌였다. 당시 재판부는 1급 절도 혐의로 기소된 라이트의 정신건강을 고려해 교정 치료를 명령했다. 불안, 허언증, 공격성 등을 보인 라이트는 유죄 인정 후 소년원에 있다가 치료 조건을 풀려났다. 하지만 경찰 총에 맞아 죽기 3주 전까지도 라이트의 범행은 계속됐다. 동창생 차량을 훔치려던 라이트는 동창생이 공범 총에 맞아 쓰러지자 무차별 주먹을 휘두르고 지갑과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났다. 그런데도 라이트가 조지 플로이드와 동일 선상에서 순교자 대접을 받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리빙스턴의 어머니는 말했다. 어머니는 “나도 플로이드와 안면이 있는데, 그는 신사였고 폭력적이지도 않았다. 누구에게 총을 쏜 적도 없다”며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면서 살아생전 온갖 악행을 저지르고 다닌 라이트를 흑인 인권 운동에 이용하거나, 영웅으로 미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당연한 일 했을 뿐”…하루에 이웃 목숨 2번 구한 美 11세 소년

    “당연한 일 했을 뿐”…하루에 이웃 목숨 2번 구한 美 11세 소년

    미국의 한 11세 소년이 하루에 두 번씩이나 위기에 처한 이웃의 목숨을 구해내 지역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23일(현지시간) CNN방송,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국 오클라호마주의 머스코지시에 사는 11세 소년 데이비언 존슨은 지난 9일 하루에만 2명의 목숨을 구했다. 머스코지 공립학교 6학년인 데이비언은 당일 아침 목이 막혀 헐떡거리고 있는 7학년 학생을 발견했다. 이 학생은 급수대에서 물병에 물을 채우려고 입으로 병뚜껑을 열었다가 실수로 삼키는 바람에 뚜껑이 목에 걸려 괴로워하고 있었다. 질식 위기에 처한 학생은 우연히 데이비언이 있던 근처 교실로 들어갔고, 이를 발견한 데이비언은 곧바로 상황을 파악했다. 데이비언은 기도가 막혔을 때 실시하는 응급처치술인 하임리히법을 시도했다. 데이비언은 응급구조사인 삼촌의 영향을 받아 6살 때부터 응급구조사를 꿈꿨고, 유튜브를 보며 하임리히법을 익혔던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언은 학생의 복부를 팔로 감싸안아 압박했고, 3번의 시도 끝에 병뚜껑을 빼낼 수 있었다. 데이비언의 도움 덕분에 이 학생은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했던 위기에서 벗어나 다음날 정상적으로 등교할 수 있었다.데이비언의 활약은 교실에서 끝나지 않았다. 데이비언은 같은 날 오후 5시쯤 어머니와 함께 저녁 예배를 드리기 위해 교회를 향해 차를 타고 가던 중 한 집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했다. 데이비언은 곧바로 어머니에게 그 사실을 알렸고 이들 모자는 차를 돌려 연기가 나는 집으로 향했다. 집 뒤편에서 불이 나고 있었는데 주변에 이를 알아챈 사람들은 없는 것 같았다. 집 밖에는 차들이 주차돼 있고 문은 닫혀 있었다. 모자는 분명 집 안에 사람이 있는데 불이 난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불이 점점 커져 나무 타는 냄새가 심해지자 어머니는 차 경적을 울리고 911에 신고했으며, 데이비언은 차에서 내려 현관문을 두드렸다. 집 안에 있던 사람들 중 5명이 상황을 알아채고 집 밖으로 나왔으나 거동이 불편해 보행 보조기구를 쓰는 할머니는 곧바로 빠져나오지 못한 상황이었다. 데이비언은 “할머니가 빨리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었다”면서 “다른 사람이 다 빠져나온 상황이라 내가 도와드려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할머니의 탈출까지 도운 데이비언과 어머니는 저녁 예배에 늦지 않기 위해 현장을 떠나면서 소방차가 도착한 것을 보고 안심했다.위기에 처한 사람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데이비언의 행동은 일종의 집안 내력이었다. 데이비언은 8살 때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불타는 아파트에 뛰어 들어가는 아버지를 본 적 있었다. 데이비언은 “아버지가 소방관은 아니었지만 그날 옳은 일을 하셨다. 아버지를 존경한다”고 말했다. 데이비언의 아버지는 지난 8월 19일 코로나19에 감염돼 52세의 나이로 가족과 작별을 고했다. 데이비언은 그날 하루 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 경찰관 및 명예 보안관으로 위촉됐고, 교육위원회로부터도 3개의 상을 받았다. 레슬링과 농구, 원격조종 미니카, 온라인 게임 포트나이트를 즐기는 평범한 소년인 데이비언은 이러한 수상과 지역 언론의 찬사에도 “옳은 일을 했을 뿐인데 상을 받게 되다니 이상하다”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 “주인과 공원 산책하다 성폭행범 잡았다”…英영웅견들

    “주인과 공원 산책하다 성폭행범 잡았다”…英영웅견들

    주인과 공원을 산책하다 성폭행범으로부터 여성을 구한 영웅견들이 화제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영국 런던의 한 공원에서 두 마리의 불독이 성폭행당한 여성을 구조한 사건을 보도했다. 지난 21일, 시드 코스텔로는 윈스 커먼 공원에서 아메리칸 불독 두 마리 파블로와 메나스와 산책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산책도중 강아지들이 자꾸 산책로가 아닌 덤불 쪽으로 코스텔로를 이끌었다. 이때 갑자기 덤불에서 35세 여성 A씨가 뛰쳐나오더니 두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도와달라고 소리쳤다. 코스텔로는 A씨를 행해 달려오는 두 명의 남성을 목격했고, 이때 두 강아지가 용의자를 쫓기 시작했다. 이에 용의자 한 명은 현장에서 달아났지만 또 다른 용의자 B군을 체포할 수 있었다.성폭행 용의자, 경찰 도착 전 견주 앞 무릎 꿇고 있어 스코틀랜드 야드 경찰은 지난 21일 저녁 11시쯤 두 명의 남성이 한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B씨는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견주인 코스텔로 앞에 무릎을 꿇고 있었다. B씨는 오히려 경찰이 도착하자 “개에게 손을 물렸다”며 호소했다. 이후 B씨는 체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상처를 치료받은 후 구금된 것으로 전해졌다. 코스텔로는 “(개에 물린 상처는)그냥 긁힌 정도다. 파블로나 메나스가 실제로 그의 손을 물었다면 손목을 재건해야 했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웃들은 용의자 모두 붙잡을 수 있도록 파블로와 메나스를 풀어주라고 했지만, 용의자를 심하게 다치게 하면 안락사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그렇게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 산타 인형·트리 나오면 ‘체포’… 북한, 공포의 크리스마스 [김유민의 돋보기]

    산타 인형·트리 나오면 ‘체포’… 북한, 공포의 크리스마스 [김유민의 돋보기]

    크리스마스를 맞아 전 세계가 축제 분위기였지만 북한은 특별단속으로 공포의 분위기를 연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김정일 사망 10주기(12월17일)까지 애도기간을 선포한 데 이어 연말까지 특별경비주간을 지시해 주민들을 단속하고 있다. 헌법을 통해 명목상 ‘신앙의 자유’를 보장하는 북한은 극소수의 교회나 성당이 성탄 예배나 미사를 열긴 하지만 주민의 종교 활동은 처벌 대상이다. 따라서 북한에서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외국 영화나 소설 등을 통해 크리스마스의 존재를 ‘세계적인 축제’의 날로 알고 있는 주민들이 많고, 이 때문에 단속은 점차 강화되는 모양새다. 대북매체 데일리NK는 소식통의 말을 빌려 “총으로 무장한 보위국과 안전국 기동타격대까지 총동원한 상태”라며 “이상한 노래가 나오거나 밤늦게까지 불이 새 나오는 세대, 연말 먹자판을 벌리는 대상들을 다 단속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연말 모임이나 음주, 노래 모임을 금지하는 구체적인 방침도 내렸다. 무역을 통해 얻은 산타 인형이나 남한의 콘텐츠, 트리 그림도 단속 대상이다. 북한 당국은 이같은 물건이 발견될 시 즉시 체포하며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매체는 이를 두고 “젊은이들 중심의 크리스마스 문화를 근절하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트리 대신… 3대 ‘백두혈통’ 기념일 북한은 크리스마스 트리 대신 이른바 3대 ‘백두혈통’ 일가의 기념일을 내세웠다. 12월 24일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최고사령관으로 추대된 날이자 김정일의 생모이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조모인 김정숙의 생일이기 때문이다. 김정일은 1991년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인민군 최고사령관에 추대돼 올해가 30주년이 됐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 땅 어디에나 장군님(김정일)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과 다함 없는 경모의 정이 차 넘치고 있다”며 최고사령관 추대일을 기념했다.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와 ‘조선의 오늘’ 또한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를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으로 높이 모신 30년’이라고 쓰인 배너를 홈페이지에 내걸기도 했다. 1917년 12월 24일 출생한 김정숙의 생애를 조망하는 기사들도 배너와 함께 배치됐다. 조선의 오늘은 ‘혁명의 미래를 안아 키우신 백두산 여장군’ 제목의 기사를 통해 “오늘은 온 겨레가 항일의 여성 영웅으로 끝없이 칭송하는 김정숙 어머님의 탄생 104돌이 되는 뜻깊은 날”이라면서 분위기를 띄웠다. 조선중앙TV는 기록영화 ‘위대한 영장을 모시어’ 등 김정일의 ‘선군업적’을 찬양하는 프로그램과 김정숙의 이름을 딴 김정숙평양제사공장을 소개했다.
  • 주택 25채 통크게 쏜 터미네이터…노숙 참전용사 25명에 ‘보금자리’ 기부

    주택 25채 통크게 쏜 터미네이터…노숙 참전용사 25명에 ‘보금자리’ 기부

    영화 ‘터미네이터’로 유명세를 얻은 배우 출신인 아널드 슈워제네거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25명의 ‘홈리스’ 참전용사들에게 작은 보금자리를 기부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슈워제네거는 최근 참전용사들을 돕는 비영리단체인 ‘빌리지 포 베츠’에 25만 달러(한화로 약 3억 원)를 기부했다. 단체는 이 기부금으로 노숙 생활을 하던 25명의 퇴역 참전용사들에게 침대 하나와 그들의 살림살이를 놓을 수 있는 작은 주택을 구매해 제공했다. 슈워제네거는 트위터를 통해 “오늘 일찌감치 크리스마스를 축하했다”면서 “홈리스 참전용사들을 위해 기부했던 주택 25채가 LA에 세워졌다”고 전했다. 이어 “영웅들과 시간을 보낸 것은 환상적이었다”면서 “그들이 새집에 입주한 것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폭스 11 로스앤젤레스’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일을 계기로) 나에게 모든 것을 준 이 나라에 뭔가 되돌려줄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빌리지 포 베츠’ 측도 트위터를 통해 “슈워제네거의 기부 덕분에 참전용사들에게 25채의 안식처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그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참전용사 지원단체인 AMVETS 관계자는 슈워제네거가 기부한 주택에는 전기와 냉난방 시설이 갖춰져 있음을 소개한 뒤 작은 보금자리는 참전용사들이 자부심을 다시 갖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 “여보 미안하오, 내 너무 늦었소” 71년 만에 유해로 돌아온 영웅

    “여보 미안하오, 내 너무 늦었소” 71년 만에 유해로 돌아온 영웅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국군 장병 유해가 71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23일 경기 파주의 박동지 이등상사 유가족 자택에서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를 거행했다고 밝혔다.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란 발굴 후 신원이 확인된 전사자 유해를 유가족에게 인도하는 행사다. 1928년생인 박 이등상사는 4남 4녀 중 장남으로, 스무 살이 되던 해 결혼했다. 가정을 이루자마자 부인을 뒤로한 채 참전했다. 당시 국군 제1사단 제12연대 소속으로 참전해 1950년 7월 3~4일 치러진 ‘수원 북방 전투’에서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인의 유해(왼쪽 대퇴골 일부)는 2012년 11월 경기 성남에서 전투화 밑창, 버클, M1 소총탄 등과 함께 수습됐다. 그의 부인은 2년 전에 92세로 별세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부인은 생전 ‘혹여나 남편이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고인의 군복 입은 사진을 걸어 놓고 매일 기도하면서 평생을 살았다고 한다. 남동생 희만씨는 “유해를 조금 더 빨리 찾았더라면 남편이 돌아오길 기다렸던 형수님의 한을 풀어 드릴 수 있었을 텐데 너무 슬프고 목이 멘다”고 말했다.
  • [월드피플+] 아들 죽고 산송장 된 엄마, 30년 만에 노숙자의 대모로…CNN 올해의 영웅

    [월드피플+] 아들 죽고 산송장 된 엄마, 30년 만에 노숙자의 대모로…CNN 올해의 영웅

    어린 아들이 죽고 산송장처럼 지내던 엄마가 30년 만에 노숙자의 대모가 되어 나타났다. 1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은 수년간 노숙자를 위해 헌신한 셜리 레인즈(52)가 올해의 영웅으로 뽑혔다고 보도했다. 이날 뉴욕 자연사박물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레인즈는 10명의 후보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어 CNN ‘올해의 영웅’이 됐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출신인 그는 노숙자를 위해 헌신하며 봉사의 장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레인즈는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의 ‘스키드 로’ 지역을 무대로 꾸준히 봉사 활동을 펼쳤다. 스키드 로는 최대 8000명의 노숙자가 밀집한 빈민가로, 매춘과 마약에 찌든 우범 지대다. 레인즈는 그곳에서 노숙자의 대모 노릇을 충실히 해냈다.수상 소감에 나선 레인즈는 감격에 겨운 목소리로 “분명 쉽지 않은 일이었다. 저 역시 상처가 많은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레인즈는 1990년 당시 2살이던 아들을 잃고 오랜 시간 방황했다. 약을 잘못 먹은 아들은 3번째 생일을 불과 며칠 앞두고 세상을 떠났다. 그 후로 30년 가까이 레인즈는 피폐한 삶을 살았다. 상실의 슬픔에 빠져 허우적대는 레인즈에게 쌍둥이 자매는 고통을 대의실현의 원동력으로 삼으라고 조언했다. 레인즈는 2017년 9월 아들 기일에 노숙자 급식 봉사에 합류했다. 아들이 죽은 지 27년 만이었다.노숙자가 즐비한 스키드 로 거리에서 레이즈는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그는 “아들이 죽고 난 후 나도 노숙자와 다를 바 없었다. 스키드 로 사람들을 보며 동질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아들을 잃은 엄마였고, 스키드 로 거리에는 엄마 없는 사람이 너무 많았다. 나는 내 봉사가 공정한 교환이라고 생각했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그렇게 레인즈는 스키드 로 노숙자들의 대모가 됐다. 매주 도시락 400개를 직접 만들어 노숙자들에게 전달하고, 머리카락을 다듬어줬다. 그의 미용 봉사는 곧 입소문을 타고 지역 사회에 퍼져나갔다. 여러 전문 미용사가 봉사에 동참하는 계기가 됐다. 대형 화장품 회사도 도움의 손길을 뻗었다.2년 만에 수십 명으로 늘어난 미용 봉사단은 공식 비영리 단체로 등록을 마치고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노숙자 수천 명에게 먹을 것과 입을 것을 무료로 나눠주고, 거리 한쪽을 야외 미용실로 만들어 노숙자들을 맞았다. 레인즈는 “단순히 머리카락을 다듬고 얼굴을 매만지기만 하는 것이 아니었다. 따뜻한 식사와 포옹 등 신체적 접촉으로 노숙자들도 사람임을 잊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였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은 누구나 신체적 접촉이 필요하다. 노숙자들에게 봉사단의 손길은 일주일 중 가장 멋진 접촉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물론 코로나19로 봉사단 활동도 타격이 있었다. 야외 미용실 문도 한동안 닫아야 했다. 레인즈와 봉사단은 팬데믹 상황에서도 노숙자들을 도울 방법을 궁리했다. 지역 보건부와 협력해 마스크, 살균제, 기타 방역물품을 노숙자들에게 제공하며 그들의 건강을 살폈다.다시 문을 연 야외 미용실에는 기존보다 더 많은 노숙자가 몰렸지만, 봉사단은 텐트와 침낭, 위생용품, 호신용 호루라기 등 필수품을 조달하며 모든 노숙자를 품으려고 노력했다. 보도에 따르면 2020년 초 4500명이었던 스키드 로 노숙자는 올해 8000명까지 늘었다. 특히 전염병으로 임시 보호소가 폐쇄되면서 여성 노숙자가 무방비 상태로 거리에 내몰렸다. 봉사단은 이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다방면으로 애썼다. 이 같은 헌신을 인정받아 레인즈는 CNN 올해의 영웅 자리에 올랐다. 레인즈는 “아들이 죽고 거의 30년을 어둠 속에서 살았다. 인생에 해가 뜨는 날이 없었다. 그런데 봉사를 하면서부터 내 삶이 나아졌다”고 고백했다.그는 “봉사가 늘 행복하다면 그건 거짓말이다. 봉사한다고 아들을 잃은 고통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이제 아들 이름을 입 밖으로 꺼낼 수 있게 됐다. 내가 봉사를 하는 이유다”라고 강조했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CNN 올해의 영웅’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분투하는 사람들을 찾아 소개하고 인터넷 투표로 최종 후보 10명을 추린다. 그중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사람을 올해의 영웅으로 선정한다. CNN에 따르면 최종 후보 10명에게는 각각 1만 달러(약 1200만원), 올해의 영웅에게는 10만 달러(약 1억원)가 상금으로 주어진다.
  • “촬영장에 꼭 초대할게”…맹견 맞서 동생 구한 ‘꼬마 영웅’과의 약속 지킨 스파이더맨

    “촬영장에 꼭 초대할게”…맹견 맞서 동생 구한 ‘꼬마 영웅’과의 약속 지킨 스파이더맨

    영화 스파이더맨의 주역 톰 홀랜드가 지난해 7월 맹견으로부터 여동생을 구해낸 ‘꼬마 영웅’을 촬영장에 초대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앞서 지난 2020년 7월 9일 와이오밍주 샤이엔 지역에 사는 브리저 워커(6)는 이웃집 셰퍼드 혼종견에 물려 중상을 입었다. 맹견이 여동생을 향해 달려들자 워커는 온몸을 던져 그 앞을 가로막았다. 해당 사고로 워커는 머리와 얼굴을 물렸고, 2시간 동안 90바늘을 꿰매는 큰 수술을 받아야 했다. 특히 워커는 동생 대신 물린 이유에 대해 “누군가 죽어야 한다면 (동생이 아닌) 그건 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는 말해 더욱 감동을 안겼다. 이후 영화 ‘어벤저스’에 ‘캡틴 아메리카’로 출연한 크리스 에반스와 ‘헐크’역의 마크 러팔로 등 유명 배우들이 워커에게 격려를 보냈다. 또 워커가 스파이더맨을 가장 좋아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영화 ‘스파이더맨’의 주연 톰 홀랜드는 워커에 영상 편지를 보내 스파이더맨 촬영장에 초대할 것을 약속했다. 그리고 톰 홀랜드는 최근 이 약속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워커의 아버지 로버트는 지난 1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톰 홀랜드가 1년 전 워커와 한 약속을 지켰다”고 밝혔다. 촬영장에 방문한 워커는 스파이더맨의 품에 안겨 거미줄(와이어)을 타고 날아가는가 하면 스파이더맨 포즈를 따라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는 “워커가 촬영장에 가면 오히려 스파이더맨에 대한 ‘환상’이 깨질까 우려했지만 그 반대였다”며 “영화 제작진들과 출연진들이 워커를 ‘영웅’으로 대해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바쁜 촬영 일정에도 불구하고, 아들과 시간을 보내준 제작진들과 출연자들에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 목에 걸린 너깃에 ‘컥컥’… 드라이브스루로 뛰어내린 자폐증 직원의 선행

    목에 걸린 너깃에 ‘컥컥’… 드라이브스루로 뛰어내린 자폐증 직원의 선행

    손님이 치킨 너깃을 먹다 목에 걸려 컥컥대자 곧장 드라이브스루로 뛰어내려 응급조치를 한 직원이 화제다. 이 직원은 어린 나이에 자폐증을 앓고 있음에도, 하임리히법으로 손님의 목에 걸린 치킨너깃을 빼내고 구조대에 신고함으로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21일(현지시각) 미국 CNN·USA투데이에 따르면 미네소타주 에덴프레리의 맥도날드에서 일하는 시드니 레일리(15)는 지난 19일 치킨너깃이 목에 걸려 호흡을 하지 못하고 있는 손님을 구조했다. 주말 근무 중이었던 레일리는 여느 때처럼 커피를 내리고, 몰려드는 손님의 주문을 받고 있었다. 레일리는 드라이브스루 창문을 통해 고객에 음식을 건네주고, 남은 고객이 얼마나 있나 확인하려 창문을 내다봤고, 그 순간 치킨 너깃을 주문한 여성이 컥컥대며 기침하는 모습을 보았다. 이 여성은 호흡이 어려워보였고, 차 뒷좌석에는 어린 자녀가 놀란 표정으로 엄마를 바라보며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었다. 심각한 상황임을 알아 챈 레일리는 드라이브스루 창문으로 즉시 뛰어나가 매니저에게 119 구조대에 신고하라고 외치고, 학교에서 배웠던 하임리히법을 떠올리며 여성을 뒤에서 껴안고 복부를 위로 밀어올렸다. 이윽고 목에 걸린 치킨너깃이 빠져나오면서 여성은 숨을 쉴 수 있게 됐다. 뒤이어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선행을 베푼 시드니에게 포상금으로 100달러(약11만원)를 건넸다. 레일리는 “(그 때) 그 사람이 미친 듯이 기침을 하고 있었다”라며, 직감적으로 그 사람이 숨이 막혔단 걸 알아챘다고 회상했다. 레일리는 4년 전 적십자에서 주관한 아기 돌보기 수업을 들으며 하임리히법을 배웠다고 말했다.하임리히법은 기도가 이물질로 폐쇄됐을 때 시행하는 응급처치법으로, 질식한 사람을 뒤에서 양팔로 안듯이 잡아 압박해 이물질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레일리가 앓고 있는 자폐증은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으며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을 특징으로 하는 일종의 발달장애다. 레일리의 퇴근 시간에 맞춰 그를 데리러 왔던 레일리의 부모는 “장에 있는 구급차와 경찰차들을 보며 제발 우리 레일리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니길 빌었다”라며 “시드니는 자폐증을 앓고있지만 모든 걸 기억할 수 있는 재능이 있다. 손님을 구한 딸의 행동이 자랑스럽다”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해당 지점을 운영하는 폴 오스테르가드 점장은 “드라이브스루 창문으로 뛰어내린 시드니는 진정한 영웅이고, 우리 점포의 일원인 것이 행운이다”라고 전했다.
  • [포토]181번째 신원확인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 거행

    [포토]181번째 신원확인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 거행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23일 경기도 파주 동패동 유가족 자택에서 181번째로 신원이 확인된 고(故) 박동지 이등상사에 대한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를 거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고(故) 박동지 이등상사 최초식별 현장.   국방부 제공
  • 팬데믹에도 세계로, 국내 음원 시계제로

    팬데믹에도 세계로, 국내 음원 시계제로

    BTS 빌보드 10주간 1위 기염 실물 앨범 판매 약 6000만장 고정 팬덤·보복 소비 영향도 국내선 신곡 출시·공연 위축평균 음원 이용 10%대 하락팬덤 여부 따라 희비도 갈려세계를 뒤덮은 팬데믹이 2년째 지속된 올해 방탄소년단(BTS)을 앞세운 케이팝 그룹들은 거침없는 해외 활동으로 가요계의 양적 성장을 이끌었다. 그러나 콘서트 중단 등 오프라인 활동이 줄어들면서 국내 음원 시장은 위축되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케이팝 팬덤은 코로나19에도 파급력을 키웠다. BTS는 아시아계 가수로는 처음으로 지난 11월 미국 3대 음악시상식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s)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를 받으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또 내년 개최되는 제64회 그래미 어워즈에도 2년 연속 후보에 오르는 등 절정의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빌보드 싱글 차트 ‘핫100’에서도 ‘버터’ 등 발매곡마다 정상에 올리며 1위만 총 10주간 차지했다.●음반 수출액 2200억원… 사상 최고 기록 글로벌 팬덤이 확산되면서 CD 등 피지컬 앨범 판매는 6000만장에 육박할 전망이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 약 4200만장과 비교하면 42.9% 증가한 역대 최고치다. 가온차트에 따르면 상위 400위 판매량은 11월까지 이미 5500만장을 기록했다. 견고한 팬덤에 ‘보복소비’가 더해져 구보 판매가 늘어난 게 영향을 미쳤다. 앨범 판매가 늘어나면서 올해 100만장 이상 팔린 밀리언셀러도 지난해(6장)보다 많은 10장으로 늘었다. 누적 앨범 판매량은 BTS가 720만장으로 가장 많았고 NCT 127이 404만장, NCT 드림 389만장, 세븐틴 379만장으로 뒤를 이었다. 수출도 두각을 나타냈다.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음반 수출액(1∼10월)은 1억 8974만 달러(약 2236억원)로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이미 지난해 연간 음반 수출액 1억 3620만 달러를 뛰어넘은 성과다. 엔하이픈, NCT 127, 에이티즈 등 4세대 그룹들도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200’에 이름을 올려 케이팝의 힘을 보여 줬다.음원 차트에서는 가수 아이유, 임영웅 등 폭넓은 사랑을 받은 솔로와 MSG워너비, 쇼미더머니 등 방송을 통해 선보인 곡들이 선전했다. 지니뮤직에 따르면 올해 차트에서 가장 많이 1위를 한 노래는 아이유가 4년 만에 발매한 정규 앨범 선공개곡 ‘셀러브리티’였다. ●“해외형 아이돌 제작으로 투자금 더 몰릴 것” 반면 국내 출시 음원과 이용 추이 전반을 보여 주는 음원 이용량은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가온차트 집계에 따르면 올해 1~11월 월평균 400위 음원 이용량은 지난해보다 12%, 2019년에 비하면 25%가 줄었다. 신곡 발매 위축과 공연 감소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공연 기획사 관계자는 “공연 같은 오프라인 활동을 해야 그 수익을 신곡에 투자하고 다시 공연을 여는 선순환이 되는데 지금은 이게 막혔다”며 “해외에서 성과는 화려한데 국내 시장은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 등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이후 대중음악 공연업계 매출은 예년보다 90% 감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강화로 연말과 내년 전망도 밝지 않은 상황이다. 김진우 가온차트 수석연구위원은 “팬덤을 소유한 가수인가 아닌가로 나뉘고 팬덤을 가진 가수가 살아남는 환경이 강해지고 있다”며 “케이팝 팬덤 유입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현 상황을 고려하면 투자금이 해외형 아이돌 제작으로 더 몰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 “팬들 상상력 키우는 빌드업 축구, 이젠 K리그도 해야죠”

    “팬들 상상력 키우는 빌드업 축구, 이젠 K리그도 해야죠”

    국내·중국 지도자 거쳐 전술 지원 중책 주요 리그 영상 분석·K리그 구단 전달 부임 1년 만에 포항 ACL 결승행 도와 “특수장비로 정밀 분석… 스리백이 대세 ‘뻥’ 대신 체계적 패스, 보는 재미 있죠 유소년 때부터 수비수 기술 훈련 해야”“국가대표팀 벤투호의 ‘빌드업(build up) 축구’는 이기는 경기를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더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K리그에서도 빌드업이 조금씩 확산하고 있지만 더 많은 빌드업 축구 경기가 나오면 더욱 많은 팬들이 K리그를 즐기고 사랑할 수 있을 겁니다.” ●포항 원클럽맨부터 ‘옌볜의 영웅’까지 박태하(53) 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은 ‘옌볜의 영웅’으로 유명하다. 1991년부터 2001년까지 포항 스틸러스의 ‘원클럽맨’으로 뛴 박 위원장은 은퇴 후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포항과 국가대표 코치를 거쳐 2012년 FC 서울 코치직을 수행하며 지도자 코스의 정석을 밟는 듯했다. 그러다 돌연 2015년 모두가 말리던 중국 옌볜 푸더 감독으로 떠났다. 박 위원장은 그해 기적 같은 우승을 일구고 2018년까지 옌볜 감독을 맡다가 2019년 중국 여자대표팀 B팀 감독까지 지냈다. 중국에 한국 지도자 바람까지 일으켰던 그가 귀국해 선택한 곳은 의외로 지도자 자리가 아닌 국내 프로축구의 전술과 전략을 지원하는 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직이었다. 박 위원장은 21일 “오랜 시간을 필드에서 선수와 지도자로 생활하면서 필드 밖에서 보는 축구는 어떨까 하는 궁금증이 있었다”면서 “축구에 대한 더 깊이 있는 공부를 하고 싶은 마음이 기술위원장을 택하게 했다”고 말했다.●“찾기 어려운 亞리그 영상도 최대한 제공” 올 1월 기술위원장에 임명된 뒤 약 1년 동안 박 위원장은 쉴 틈 없이 달렸다. K리그 각 구단에 세계 축구의 최신 전략 트렌드를 보다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고, 이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축구인들 사이에 더 많은 토론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애썼다. 박 위원장은 “본인이 한 일은 많지 않다”며 손사래를 쳤다. 특히 지난달 주축 선수들이 빠진 가운데에도 2021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결승에 오른 포항 스틸러스의 값진 성과엔 박 위원장이 부임 이후 포항을 포함해 K리그 각 구단에 그동안 쉽게 구하지 못했던 해외 주요 리그 경기 분석 영상을 편집해 제공한 게 적지 않은 도움이 됐다. 박 위원장은 “김기동 포항 감독의 용병술과 팀 관리 능력, 선수들의 최선이 만들어 낸 결과”라고 공을 돌렸다. 하지만 구체적인 지원 방법에 대해 묻자 그의 눈빛이 진지해졌다. ACL의 경우 상대팀 대부분이 아시아 리그 구단들이라 유럽의 대형 리그 경기보다 분석 영상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 ACL에서 상대팀 전력과 전술을 충분히 분석할 수 있는 영상이 있다면 전술 구상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된다. 박 위원장은 “쉽게 구할 수 없는 아시아 리그 경기 영상도 K리그 구단이 요청하면 최대한 구해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빌드업 축구, 아직 서울·울산 정도만 운영” 박 위원장은 부임 이후 글로벌 축구 전술의 최신 트렌드를 K리그에 전하는 일에 중점을 뒀다. 그는 기술위원회 산하 ‘테크니컬 스터디 그룹’(TSG)과 함께 매달 두 차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앙 등 세계 5대 리그 주요 팀들의 경기 영상을 편집해 분석한 자료를 K리그 구단에 전달하고 있다. 박 위원장 부임 이전에는 각 구단이 스스로 영상을 찾아 분석해야 했다. 박 위원장은 “단순히 TV 중계 영상을 편집해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특수 장비를 사용해 선수 22명의 움직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력 분석용 영상’을 제공해 각 팀이 최신 축구 전술 트렌드를 알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3명의 수비수를 중심으로 두는 스리백 시스템이 주요 트렌드로 자리를 잡은 추세”라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축구 전술의 중요성을 설명하면서 한국 국가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추구해 잘 알려진 ‘빌드업 축구’를 강조했다. 빌드업 축구란 골키퍼를 포함한 수비수들이 정교하고 유기적인 패스를 활용해 자연스럽게 공격으로 이어 가는 전술을 뜻한다. 박 위원장은 “아직 우리 K리그에서 빌드업 축구를 제대로 도입한 팀은 많지 않다고 본다”면서 “서울과 울산 현대 정도가 빌드업을 본격적으로 경기에 도입해 운영하는 정도”라고 평가했다. 그는 “과거 우리나라 축구는 수비수가 공을 잡으면 전방으로 공을 보내 공격을 만드는 이른바 ‘뻥 축구’가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후방에서부터 체계적인 패스가 공격까지 연결되면 팬들은 다음 공격은 어떻게 연결될지 상상할 수 있어 경기를 보는 재미가 배가 된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국가대표팀 선수들은 아마 벤투 감독의 훈련을 통해 빌드업 축구가 매우 익숙해져 있을 것이라면서 K리그 내에서는 권경원(성남 FC), 정승현·박지수(김천 상무) 등을 빌드업을 잘 이해하고 있는 선수로 꼽았다. 그는 “빌드업 축구가 제대로 도입되려면 유소년 축구에서부터 수비수들에게 정교한 패스 등의 기술 훈련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선수들의 투혼과 헌신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박 위원장은 “K리그 선수들이 매 경기 투혼을 불사르는 모습을 보이면 팬들은 자연히 열광할 수밖에 없다”면서 “지난 FA컵 결승에서 대구 FC를 꺾고 2부리그 최초로 우승한 전남 드래곤즈와 K리그 승강전에서 대전 하나시티즌에 극적으로 승리해 1부리그 잔류를 확정 지은 강원 FC의 경기는 선수들의 투혼으로 눈이 호강했던 경기”라고 미소를 지었다. ●“전술 공유·장단점 토론 문화 만들 것” 박 위원장은 K리그의 각 경기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시스템을 도입했다. 기술위원회 소속 TSG는 전원 P급 지도자 자격증(프로와 국가대표 감독을 할 수 있는 최상위 자격증) 소지자 또는 교육을 이수 중인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올 시즌에는 처음으로 K리그1 12팀에 각각 1명의 TSG 전담 인원을 두고 담당팀의 전술과 선수구성의 변화 추이를 관찰하고 분석했다. 박 위원장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각 팀의 전술을 공유하고 장단점을 활발하게 토론하는 문화를 만들려고 한다”면서 “이런 문화가 축구인 전체로 확산돼 우리 축구가 더 많은 발전을 이루고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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