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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 덜 튄다는 이유로… 서울시, 룸살롱만 집합금지 해제

    침 덜 튄다는 이유로… 서울시, 룸살롱만 집합금지 해제

    인원 제한·전자명부 등 방역수칙 적용 서울시가 15일 오후 6시부터 룸살롱 등 유흥시설에 대해 내렸던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집합제한’으로 완화했다. 다만 그 외 유흥시설인 클럽·콜라텍·감성주점 등 무도시설은 순차적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집합금지는 사실상 영업을 중단시키는 것이며, 집합제한은 강화된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영업이 가능한 조치다. 시 관계자는 “춤을 통해 활동도가 상승함에 따라 비말 전파의 차이를 고려해 선별적으로 조치했다”면서 “클럽 등 무도 유흥시설은 추후 신규 지역감염 발생 추이를 고려해 집합제한 조치 시행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룸살롱을 제외한 기타 유흥시설은 춤을 추면서 비말이 튀어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 계속 묶어두겠다는 얘기다. 서울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은 이태원 클럽발(發)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후인 지난달 9일 발령됐다가 한 달여 만에 완화되는 것이다. 시는 앞서 지난 4월 강남구 역삼동의 대형 룸살롱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다음날에도 시 전체 유흥시설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시는 다만 룸살롱에 집합제한 명령이 내려진 만큼 면적당 이용 인원 제한, 테이블 간 간격 1m 이상 유지, 이용객 집중 시간대 사전 예약제 운용, 전자출입명부 관리 등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통해 1개월 이상 집합금지로 인한 업소의 생계를 고려하되 유흥시설 집단감염 우려를 최소화하고 영업주의 책임은 더욱 강화할 것”이라면서 “이용자들이 관련 수칙을 위반한 경우에도 고발 등으로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8대 고위험시설’에는 전자출입명부를 통해 방문기록을 관리해야 한다. 8대 고위험시설은 헌팅 포차와감성 주점·유흥주점·콜라텍·노래연습장·실내 스탠딩 공연장·실내 집단운동 시설 등으로 정부로부터 운영 자제 권고를 받고 있다. 현재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 코인노래방은 조치가 유지된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서울시 룸살롱 등 유흥시설, 집합금지명령을 집합제한으로 완화

    서울시가 15일 오후 6시부터 룸살롱 등 유흥시설에 대해 내렸던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집합제한’으로 한 단계 완화했다. 다만 클럽·콜라텍·감성주점 등 춤을 추는 무도 유흥시설은 순차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현재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 코인노래방은 조치가 그대로 유지된다. 서울시는 그간 이태원 클럽 관련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인 지난 5월 9일부터 현재까지 1개월 이상 모든 서울지역 유흥시설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시행했다. 집합금지는 사실상 영업을 중단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집합제한은 강화된 방역수칙을 모두 준수하는 조건으로 영업이 가능한 조치다. 다만 이번 명령은 활동도와 밀접도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전파력이 낮은 룸살롱에 우선 적용된다. 클럽·콜라텍·감성주점 등 춤을 추는 무도 유흥시설은 향후 순차적으로 적용하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춤을 통해 활동도가 상승함에 따라 비말 전파의 차이를 고려한 선별적인 조치로, 클럽 등 무도 유흥시설은 추후 신규 지역감염 발생 추이를 고려하여 집합제한 조치 시행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이번에 사실상 영업금지 제한을 풀면서 강화된 방역수칙을 적용한다. 면적 4㎡ 당 1명으로 이용인원을 제한하고, 테이블 간 간격을 1m 이상 유지하도록 했다. 주말 등 이용객이 몰리는 시간에는 사전예약제로 운영하는 등 밀집도와 활동도를 낮춰야 한다. 또한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8대 고위험시설’에는 전자출입명부(KI-pass)를 통해 방문기록을 관리하고 4주 후에는 자동 파기해야 한다. 8대 고위험시설은 헌팅 포차와 감성 주점·유흥주점·콜라텍·노래연습장·실내 스탠딩 공연장·실내 집단운동 시설 등이다. 이번 조치로 집합제한 시설 중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업소는 적발 즉시 자치구청장 명의로 집합금지로 전환된다. 집합금지된 업소가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에는 고발조치된다. 시는 확진자가 발생하면 방역비용, 환자 치료비 등 모든 비용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를 통해 1개월 이상 집합금지로 인한 업소의 생계를 고려하되 유흥시설 집단감염 우려를 최소화하고 영업주의 책임은 더욱 강화할 것”이라면서 “향후 이용자들도 위반 시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고발조치 등으로 강력하게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수도권 상황 어떻길래...정부, ‘방역조치 강화 연장’ 배경은?

    수도권 상황 어떻길래...정부, ‘방역조치 강화 연장’ 배경은?

    정부가 12일 수도권에 내린 방역 강화 조치를 신규 확진자가 한자릿 수가 될 때까지 무기한 연장하기로 한 것은 코로나19와 관련한 각종 지표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 이후 학생들의 등교 개학이 시작되는 등 겉보기에는 일상을 찾아가고 있지만, 현재 수도권 상황은 언제라도 폭발적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게 방역당국의 평가다. 지난 6일부터 2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환자는 평균 39.6명이 발생했으며, 이날 0시 기준 신규 환자는 56명으로 이틀만에 다시 50명대를 기록했다. 한 주간 매일 40~50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9일부터 11일까지 발생한 국내 환자의 96.4%가 유동인구가 많은 수도권에 집중돼 방역 관리가 더 어려워진 상황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집단발병 사례의 첫 환자가 밝혀졌을 때는 이미 3차, 4차 전파가 완료됐을 만큼 확산속도가 빠르다”고 평가했다. 첫 환자가 생기고 다음 환자가 발병하기까지의 기간을 ‘세대기’라고 하는데, 이 세대기가 현재는 사흘 정도로 굉장히 짧아진 상황이다. 사흘 안에 접촉자를 찾아 격리해야 2차, 3차 전파를 막을 수 있다는 의미다. 지난달까진 한 건의 집단 감염이 발생한 뒤, 그 연결고리를 따라 전파가 일어났지만 이달 들어선 여러개의 집단감염이 속출하며 동시다발로 감염 경로가 다른 접촉자가 쏟아지고 있다. 그만큼 역학조사가 어려워졌다. ‘N차 전파’가 아닌 ‘N차 집단감염’이란 말도 나온다. 특히 행정력이 미치기 어렵고 방역관리가 취약한 시설이나 소모임을 따라 연쇄적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박 차장은 “추적 속도가 확산 추이를 충분히 따라잡지 못하고 있어, 자칫 대규모 밀폐시설에 밀집한 군중에게 코로나19가 전파하는 경우 급격한 확산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 역시 수도권 대유행 가능성을 경고하며 수도권에 한해 생활 속 거리두기를 중단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해왔다. 노래방 등 8대 고위험시설에 큐알(QR)코드를 기반으로 한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하고, 사실상 영업정지를 의미하는 집합금지명령을 내리더라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한 국민들의 경각심을 높이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지난달 29일부터 수도권 방역조치를 강화한 이후에도 지난 2주간의 주말 이동량은 이전 주말과 비교했을 때 96% 수준으로 거의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정부는 현 수도권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평가하면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로의 전환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수도권 신규 확진환자가 한 자릿수로 돌아갈 때까지만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를 연장할 계획이다. 박 차장은 “지금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신규 환자가 한 자릿수로 돌아가지 않으면 지금과 같은 방역조치를 지속하고, 만약 대규모로 (집단감염이) 확대된 상태에서 한 자릿수로 돌아가지 못하면 사회적 거리두기나 그 다음 단계 이행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 민간 경제를 위축시켜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서민층의 삶이 더 어려워지고 각종 경제 지표에도 빨간불이 켜져 쉽게 결단을 내릴 수 없다고 방역당국은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신규 확진자 수를 한 자릿수로 줄이면 나머지 여러 지표들도 개선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현재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 비율은 9%대에 이른다. 방역망 내 확진자 관리비율도 80% 미만으로 떨어진 지 오래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美 이발사가 발명한 코로나 바이러스 보호막, 히트상품 예약

    美 이발사가 발명한 코로나 바이러스 보호막, 히트상품 예약

    미국 뉴저지 주에 거주하는 이발사가 발명한 코로나 바이러스 보호막이 히트상품이 될 전망이다. 미국 현지언론은 11일(한국시간) “뉴저지 주 이발소 주인이자 이발사인 에드윈 라미레즈가 개발한 바퀴 달린 보호막이 히트상품이 될 것 같다”고 보도했다. 라미레즈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주정부가 내린 영업정지 행정명령에 따라 이발소 문을 닫고 영업을 중단했다. 하지만 조만간 영업재개가 될 것이란 기대에 따라 ‘어떡하면 자신과 고객들 모두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게 지킬 것인가’ 고민하다 바퀴 달린 보호막을 발명하게 됐다고 밝혔다. ‘바퀴 달린 보호막’으로 이름 지어진 이 발명품은 보호막 중간에 작은 공간이 있어 그 사이로 이발사가 손을 넣어 고객의 머리카락을 손질할 수 있게 고안되었다. 라미레즈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보호막은 내 자신은 물론 고객들의 안전 그리고 우리 직원들의 안전까지 지켜줄 수 있다”며 자신의 발명품에 대한 긍지를 드러냈다. 목공기술이 있어 직접 목공소도 운영하는 라미레즈는 “현재 발명품에 대한 특허를 출원 중”이라며 “하루에 약 30개 정도의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 대부분 미 전역의 이발소와 미용실에서 주문이 들어온다”고 밝혔다. 라미레즈는 이어 “보호막을 제작하는 일도 즐겁지만 뉴저지 주도 하루 빨리 이발소가 영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되어 오래 동안 보지 못한 고객들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 바퀴 달린 보호막의 가격은 운송비 포함 300달러(한화 약 36만원)이다. 허남주 피닉스(미국)통신원 willbeback2@naver.com
  • 화성시, 코로나로 문닫은 유흥업소 등에 최대 300만원 지급

    화성시, 코로나로 문닫은 유흥업소 등에 최대 300만원 지급

    경기 화성시가 코로나19로 인해 사실상 영업을 중단한 유흥업소와 노래방,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에 최대 3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시는 해당 업소에서 일한 근로자에게도 한 사람당 5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화성시는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이행한 업소와 근로자에 대해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겠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경기도의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잘 지켜온 해당 업주들이 사태 장기화로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어 시 자체 예산을 투입,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우선 시는 지난 5월부터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이행한 유흥·단란주점, 콜라텍 등 유흥업소와 코인 노래연습장, 10일 이상 자진 휴업한 PC방, 일반 노래연습장에 최대 300만원의 임대료를 지원한다. 집합금지 행정명령은 유흥주점·콜라텍의 경우 지난달 10일부터 지난 7일까지 29일간, 단란주점과 코인 노래연습장은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7일까지 16일간 시행됐다. PC방과 일반 노래연습장은 집합금지 행정명령 대상이 아니지만, 일부 업소가 자진 휴업으로 손실을 본 점을 감안해 시가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 포함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대료는 임차 여부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유흥업소 임차 영업자는 1일 임대료를 휴업 일수 만큼 곱한 금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자가 영업자는 동종업종 평균 1일 임대료(월평균 420만원)에 휴업 일수를 곱한 금액의 절반을 지원받게 된다. 예컨대 자가로 유흥주점을 운영하는 사람은 420만원을 30일로 나눈 1일 임대료 14만원에 집합금지 행정명령 기간 휴업한 일수인 29일을 곱한 금액(406만원)의 50%, 즉 203만원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이번 조처로 관내 유흥업소 338곳, 노래방과 PC방 442곳 업주가 재난지원금을 지급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준수한 유흥업소 및 코인 노래연습장의 근로자와 10일 이상 자진 휴업한 PC방 및 일반 노래연습장의 직원에게는 1인당 50만원의 현금이 지급된다. 시는 관내 종교시설 800여 곳에 대해서도 1곳당 30만원이 든 선불카드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4일 집합금지 행정명령으로 사실상 영업이 중단돼 손실을 본 영세사업자에게 집합금지 기간에 따라 2주 50만원씩, 4주 100만원씩의 특별경영자금을 시군과 각 50%씩 분담해 지역화폐로 지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원 대상은 유흥주점 5536곳(4주), 콜라텍 65곳(4주), 단란주점 1964곳(2주), 코인 노래연습장 665곳(2주) 등 모두 8230곳이다. 화성시 재난지원금 지급은 경기도의 특별경영자금과는 다르다. 시는 경기도의 계획에 동참하지 않고, 지원 대상과 액수를 큰 폭으로 확대해 재난지원금 지급안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영세사업자에게 당장 필요한 것은 지역화폐보다 현금이라고 판단해 경기도 계획에 동참하지 않고 예산을 보강해 자체 지원안을 세운 것”이라며 “이번 지원이 생업이 막힌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배민’ 불공정 약관 자진시정…“플랫폼 사업자도 관리 책임 있다”

    ‘배민’ 불공정 약관 자진시정…“플랫폼 사업자도 관리 책임 있다”

    국내 배달앱 1위 ‘배달의 민족’(배민)이 배달 음식 문제에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불공정약관을 자진시정했다. 공정위가 플랫폼 사업자인 배민에도 관리자로서 법적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소비자약관을 심사해 4개 유형 불공정조항을 시정했다고 9일 밝혔다. 법률상 책임에서 면하거나, 이용자에게 제대로 공지하지 않는 약관 위주로 시정됐다. 우선 기존 약관에선 소비자나 음식점이 게시한 정보의 신뢰도, 상품의 품질 등에 대해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는다고 규정됐다. 그러나 공정위는 플랫폼 사업자라도 거래과정에서 귀책사유가 있다면 민법상 과실책임의 원칙에 따른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배민은 음식점주 및 소비자의 귀책사유로 인해 손해가 발생해도 배민에 고의·과실이 있다면 책임지는 조항을 추가했다. 계약해지 조항도 시정됐다. 기존엔 계약해지 시 소비자에게 사전에 알리는 절차를 두지 않고, 해지할 당시에만 통지하면 효력이 발생했다. 그러나 권리의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행위는 반드시 사전에 통지하고 이의제기 절차를 보장해야 하기 때문에 관련 절차가 추가됐다. 배민이 서비스를 변경하거나 중단할 때 웹사이트 또는 공지사항 화면에 공지하기만 했던 기존 조항도 ‘개별 통지’를 하도록 바뀌었다. 거래에 관해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항이기 때문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배달앱 1위 사업자의 약관 시정으로 업계의 불공정 계약 관행을 개선하고 소비자 피해가 예방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배달앱이 소비자와 자영업자 등 국민 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공정한 시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배달앱 업계의 약관을 추가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2개 사업자인 요기요와 배달통의 약관에도 불공정한 조항이 있는지 점검해 시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케이뱅크 다음달 입출금통장 출시…영업 정상 가시화

    케이뱅크 다음달 입출금통장 출시…영업 정상 가시화

    적격성 논란에 KT 대신 자회사 BC카드가 최대주주로유상증자 마무리되면 아파트 담보대출도 출시 KT의 대주주 적격성 논란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1년 넘게 개점휴업 상태였던 케이뱅크가 다음달 새 상품을 출시한다. 케이뱅크가 경영 정상화에 시동을 걸면서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9일 은행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다음달 1일 ‘듀얼K 입출금통장’ 신규 가입을 중단하는 대신 혜택을 개선한 새로운 입출금통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시중은행과 달리 한 가지 입출금통장만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KT의 자회사인 BC카드 등이 참여하는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비대면 아파트 담보대출 등을 출시할 방침이다. 케이뱅크는 2017년 4월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출범했다. 하지만 KT가 인터넷전문은행법상 대주주 적격성 논란을 겪으면서 자금 조달이 이뤄지지 못했고, 정상적인 영업 활동도 하지 못했다. 케이뱅크는 2018년 797억원, 2019년 100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KT는 자회사인 BC카드를 케이뱅크의 최대 주주로 만드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BC카드는 KT가 보유한 케이뱅크 지분 10%를 사들여 2대 주주로 올라서고 나서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을 34%까지 늘이기로 했다. 이달 진행하고 있는 594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치면 케이뱅크의 총자본금은 1조 10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힙지로’ 재시동… 2m 지키며 야외 노맥 즐긴다

    ‘힙지로’ 재시동… 2m 지키며 야외 노맥 즐긴다

    종사자 전원 검사·전자출입명부 등 실시 방역체계 유지하는지 철저한 현장 점검서울 중구는 지난 6일부터 오는 19일까지 2주간 노가리호프 골목의 옥외영업을 시범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을지로 노가리호프 골목은 을지로 일대를 관광명소로 발전시키기 위해 2017년부터 옥외영업을 허용했지만 지금은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된 상태다. 그러나 구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생활 속 거리두기’ 속에서 방역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구는 종사자 전원 코로나19 검체 채취, QR코드를 이용한 전자출입명부 도입, 야외 테이블 간 2m 거리 확보, 방역수칙 준수 및 자체방역 강화 교육 등의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우선 구는 5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뮌헨호프 앞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노가리호프 점주와 종사자들 100여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실시했다. 아울러 을지로 노가리호프 상인회와 사전 협의를 거쳐 뮌헨호프 외 23개 점포에 QR코드를 이용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하고,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사용 방법을 교육했다. 또 옥외영업을 하게 되는 도로점용 영업구간엔 테이블 간 2m 간격으로 위치표시를 해 사회적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보건소에서는 점포 종사들에게 예방수칙 준수와 자체 방역에 대해 교육하고 점포마다 손소독제 비치 확인, 일일체크리스트를 배포하고 작성하는 방법을 안내했다. 구는 시범운영 기간 안전장치가 제대로 가동되는지 지도·점검하고, 지켜질 경우 안전장치 지속을 전제로 옥외영업을 허용할 방침이다. 시범영업에 앞서 5일 현장을 살핀 서양호 중구청장은 “앞으로는 방역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두 가지 모두에 힘을 쏟을 것”이라면서 “상인 여러분도 사람들이 을지로를 안전한 곳이라 믿고 방문할 수 있도록 자발적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수도권 집단감염에 일상 멈추고 ‘사회적 거리두기’ 돌아가나

    수도권 집단감염에 일상 멈추고 ‘사회적 거리두기’ 돌아가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하면서 방역 수위를 다시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하지만 정부는 경제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서는 상당수 기업 활동이나 영업 활동을 위축시켜야 한다”면서 “국민 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서민층이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긍정적인 효과만 불러오는 것이 아니라 상당한 부정적 효과를 동반해 사회적 비용들을 치러야 한다”면서 “방역체계 전환은 상당히 중요한 의사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손 반장은 이어 “현재도 집단감염 위험이 큰 수도권 내 시설은 이미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사실상 영업을 금지한 ‘집합금지명령’을 내리는 등 선제적 조치를 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간다면 학교의 등교 개학 유지 여부와 기업체 운영 정도를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일단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방역) 체계를 유지하되, 앞으로 1주간 지켜보면서 상황이 통제 범위를 벗어날 정도로 악화하면 ‘사회적 거리두기’로 복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정부는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에서 촉발한 집단감염을 계기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수도권 공공시설 운영 중단, 유흥주점·학원·PC방 등 고위험시설 운영 자제, 대외 활동 자제 등을 권고했다. 그럼에도 수도권 내 인구 이동량에 큰 차이가 없다는 방역당국의 일부 분석 결과가 나오자 방역 수위를 끌어올려야 하는 게 아니냐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수도권 방역 강화조치 효과는 14일까지 더 봐야 한다”면서 “수도권 이동량 같은 경우는 이동통신사, 신용카드사에서 정보를 받아야 하는데 지난 주말의 이동량은 12일쯤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몸집보다 서비스”… 위워크 잡은 토종 공유오피스

    “몸집보다 서비스”… 위워크 잡은 토종 공유오피스

    2010년대 ‘공유 경제’ 열풍을 타고 전 세계에 ‘공유 오피스’ 바람을 일으켰던 글로벌 공유 사무실 업계 1위 ‘위워크’가 휘청이고 있다. 지난해 미국에서 기업공개(IPO)에 실패하며 전 세계 진출 국가에서 인력 감축, 지점 축소 등 대규모 구조조정을 하고 있는 위워크가 최근 서울 종로타워에서도 철수하겠다는 의사를 건물주인 KB자산운용에 밝힌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나아가 업계에선 위워크가 을지로점과 광화문점 등 다른 강북 지점도 정리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공유 오피스 업계의 ‘애플’로 불렸던 위워크의 위기는 어디서부터 온 것인지, 위워크의 한국 시장 축소로 향후 국내 공유 오피스 시장의 판도는 어떻게 바뀔 것인지 짚어 봤다.“위워크 투자는 어리석은 일이었다.” 위워크의 최대 투자사이자 최대 지분(29%)을 소유한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이 지난해 실적발표 자리에서 한 말이다. 손 회장은 위워크를 ‘차세대 알리바마’로 평가하면서 지금까지 최소 한화로 14조원 이상을 투자해 왔다. 소프트뱅크의 공격적인 투자에 힘입어 위워크의 기업가치도 한때 470억 달러까지 뛰어올랐다. 위워크는 스타트업에서 출발해 전 세계에서 가장 촉망받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케이스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그러나 지난해 IPO에 실패한 뒤 위워크의 기업가치는 100억 달러 이하로 추락했다. 손 회장으로서는 위워크가 평생의 뼈아픈 투자 실패의 기억으로 남게 됐다. 위워크의 위기는 지난해 이들이 IPO를 준비하면서 기업가치가 ‘거품’이었음이 밝혀지면서 찾아왔다. 위워크가 회사의 재무정보 등을 담은 S-1 서류(상장을 계획 중인 기업이 자사 주식을 등록할 때 제출하는 자료)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했는데 알고 보니 만성 적자기업이었던 것이다. 위워크는 2010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시작해 9년 만에 전 세계 120여 도시에 800개 이상의 지점을 운영하는 세계 최대 공유 사무실 업체가 되었지만 재무 성적은 초라했다. 2018년 기준 총매출은 18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순손실은 무려 19억 달러였다.위워크가 만성 적자에 시달린 것은 ‘부동산 임대업’이라는 비즈니스 모델로 인한 수익 구조의 한계 때문이다. 위워크 수익의 핵심은 특정 건물을 임대해 개인으로부터 일정 사용료를 받는 것이다. 그런데 경기 불황이나 코로나19 등의 영향을 받아 건물의 공실률이 높아져도 원 건물주에게 임대료는 고스란히 지급해야 하는 ‘리스크’를 안고 있다. 사업을 확장할수록 빌려야 하는 건물과 이에 따른 비용이 늘어나 손실도 자연스레 커진다. 이에 대해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였던 아담 노이만은 “위워크는 부동산 임대 회사가 아니라 정보통신기술(ICT)기업이 될 것이며 위워크만의 고유한 가치를 키울 것”이라고 공언했지만 위워크는 ICT 기업으로서의 비전을 보여 주는 데 실패했고 후발주자인 비슷한 공유오피스 업체들과의 차별화에도 실패했다. 글로벌 위워크는 결국 지난해 수천명을 해고하고 신규 임대 계약 체결을 모두 중단했으며 회사가 보유한 제트기까지 팔아치우며 현금을 확보하는 등 대규모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CEO 자질 문제, 방만 경영 등으로 비판을 받은 노이만도 IPO 실패의 책임을 지고 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최근 위워크코리아가 현재 지하3층~지상33층짜리 종로타워의 7개 층을 임차 중인 종로타워점 등의 철수 의사를 밝힌 것도 경영난에 코로나19 직격탄까지 맞은 글로벌 위워크가 진행 중인 구조조정의 일환이다. 위워크는 2018년 9월 종로타워에 입주해 영업을 시작했다. 임대차 계약기간은 2038년까지다. KB자산운용은 위워크 측에 ‘계약서에 10년 내 어떤 이유로도 계약 파기는 안 된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면서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워크는 KB자산운용과 맺은 종로타워점 임대차 계약을 다른 공유 사무실 업체로 넘기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한 공유오피스 업체 관계자는 “실제로 위워크 종로타워점 자리에 입점할 것을 제안받았지만 가격, 조건 등이 맞지 않아 거절했다”고 밝혔다.위워크코리아는 2016년 8월 1호점인 강남점을 시작으로 가장 최근 오픈한 신논현점을 포함해 서울에 18개 지점, 부산에 2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위워크코리아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지점 수나 규모로 업계 1위였지만 올해 들어 지점을 24개까지 늘린 토종업체 패스트파이브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아직 종로타워점 외에 확인된 추가 철수 지점은 없지만 업계에서는 최근 글로벌 위워크가 홍콩의 핵심 사무지역인 코즈웨이베이와 침사추이 지역에서 계약을 조기 파기하며 철수할 정도로 아시아 시장을 축소하고 있는 만큼 국내 시장 또한 ‘소극적인 영업’으로 경영 방침을 바꿀 것이 확실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위워크가 최근 한국 신임 총괄책임자를 매튜 샴파인(차민근)에서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요기요) 출신 전정주 최고전략책임자로 교체한 것도 이 때문이다. 위워크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국내 업체들은 쑥쑥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말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은 스파크플러스는 당시 12곳이었던 지점을 2021년까지 40호점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을 세웠고,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뛰어 오른 패스트파이브는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실제로 위워크코리아의 공실률은 30~50%로 공실률 3%를 기록 중인 패스트파이브에 비해 월등히 높다. 위워크가 글로벌뿐만 아니라 국내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잃어 가고 있는 셈이다. 업계에서는 한때 국내 1위였던 위워크에 더이상 예전만큼의 회원이 몰리지 않는 이유를 크게 두 가지로 보고 있다. 먼저 지나치게 비싼 임대 계약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강북, 강남의 핵심 지역에 들어선 위워크가 타 업체가 계약하는 평균 시세보다 20~50% 높은 가격으로 임차를 해 왔다”고 말했다.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막대한 금액의 투자를 받은 위워크가 한국 시장을 제대로 분석하지 않고 몸집 키우기에 집중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위워크는 비싼 임차료를 만회하기 위해 많은 인원을 채울 수 있는, 규모가 큰 회사를 주 타깃으로 잡았지만, 반대로 큰 회사가 오피스를 빠져나갈 때 공실률이 급격히 높아지는 리스크를 안았다”고 분석했다. 위워크의 남다른 ‘서비스 정신’도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해까지 위워크를 이용하다가 최근 패스트트랙으로 사무실 자리를 옮긴 한 이용자는 “위워크 입주자들의 편의를 봐주고 고충을 해결하는 커뮤니티 매니저와의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아 입주자들과의 마찰이 빈번히 일어났다”고 털어놨다. 토종 업체들은 입주자들이 문제가 생겼을때 바로 소통해 해결해 주는 시스템을 갖춘 반면, 위워크는 이메일을 먼저 보내야 하는 절차가 있는 등 한국인의 정서와 맞지 않은 서비스를 제공해 불만을 키웠다는 것이다. 이 이용자는 “공유 오피스 업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데 위워크가 한국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세세한 서비스까지 챙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美·쿠바 ‘친선 상징’ 셰러턴 호텔 아바나서 철수

    美·쿠바 ‘친선 상징’ 셰러턴 호텔 아바나서 철수

    트럼프, 오바마 업적 지우기로 해석쿠바에서 유일하게 운영 중인 미국 최고급 호텔이 철수할 전망이다. DPA통신은 쿠바 수도 아바나의 ‘셰러턴 포 포인트 호텔’에 대해 미 정부가 운영권 면허를 갱신하지 않음에 따라 영업이 중단된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호텔 브랜드를 소유한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미 재무부가 쿠바에서의 호텔 운영은 8월 31일 이전에 중단돼야 하며, 쿠바에서 다른 호텔을 운영하는 것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고 밝혔다. 2016년 6월 개장한 셰러턴 아바나는 쿠바 혁명 이후 57년 만에 처음으로 쿠바에 문을 연 미국계 호텔로, 버락 오바마 행정부와 쿠바의 관계 개선을 상징했다. 미·쿠바 간 인적 교류 확대와 더불어 미국 관광객들에게 안전한 숙박 장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였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쿠바에 대한 경제 제재를 다시 재개하는 등 양국 간 관계가 악화됐고, 쿠바 유일의 미국 호텔도 4년 만에 문을 닫게 됐다. 이번 결정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나온 또 한 번의 ‘오바마 업적 지우기’로 기록될 전망이다. 존 카불리치 미·쿠바 무역경제협회장은 DPA에 “셰러턴 아바나는 쿠바인들이 글로벌 미국 기업의 운영 방식을 배울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었다”면서 “행정부의 결정이 놀랍지는 않지만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고교생 확진자 다녀간 롯데월드 영업 조기 종료

     서울 잠실 롯데월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고등학생의 방문 사실을 확인하고 영업을 조기 종료했다. 당시 롯데월드에는 700명가량이 머물렀다. 해당 확진자가 다니는 중랑구 원묵고는 8일부터 10일까지 전 학년이 등교를 중단하고 수업을 온라인으로 대체한다.  송파구는 “코로나 확진자가 지난 5일 관내 롯데월드를 방문한 사실을 7일 오전 파악해 이날 오후 1시쯤 롯데월드 영업이 조기 종료됐다”고 7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확진 판정을 받은 중랑구 원묵고 학생은 지난 5일 정오 지하철을 이용해 송파구(2호선 잠실역)에 도착했다. 이후 낮 12시 13분부터 롯데월드에 머물다가 오후 9시 다시 지하철로 귀가했다. 롯데월드의 금요일 하루 누적 입장객은 2000명 정도지만 당일 확진자가 방문한 시간대에 머문 입장객은 690여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동선 내 방역 소독을 실시했으며 접촉자는 별도 통보 후 자가격리 조치 및 검사를 받는다.  한편 중랑구는 해당 학생이 다니는 원묵고에서 150여명을 접촉한 것을 파악하고 학생과 교직원 600여명에 대해 8일부터 전수조사를 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단독] 코인 투자라더니 ‘피라미드 사기’… 3만명 피눈물, 알려진 죽음만 3명

    [단독] 코인 투자라더니 ‘피라미드 사기’… 3만명 피눈물, 알려진 죽음만 3명

    AI가 돈 불려준단 광고에 퇴직금 투자 지인에게도 권유, 출금 막히며 다 날려 60대 경비원·50대 여성 등 극단 선택 상위 사업자들은 이미 새 코인 갈아타 TCC 피해자 대표 “집단 고소 추진 중” 아버지 잃은 아들 “사법기관이 나서야”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암호화폐는 세상을 바꿀 미래로 주목받고 있다. 동시에 욕망의 크기를 재는 투기판 수단으로도 부상했다. 2017년 89만원 가치의 비트코인은 그 해 2400만원으로 폭등하며 벼락부자의 환상을 부추겼다. ‘가즈아’(암호화폐 투자 수익을 기대한 감탄사) 광풍은 한국을 암호화폐의 천국에서 지옥으로 바꿨다. 정부가 지난 3년간 암호화폐의 법적·제도적 정비를 외면한 대가는 적지 않다. 암호화폐 익명성은 투기와 금융 피라미드 사기, 다크웹 범죄의 은닉 수단으로 악용됐다. 서울신문은 1·2부에 걸쳐 암호화폐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한다. 30년간 재직했던 공기업에서 퇴직한 후 경비원으로 일했던 60대 이모씨는 지난해 3월 “가족들과 지인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남긴 채 생을 등졌다. 가족 몰래 암호화폐에 투자했다가 아내와 이혼하고 자녀들과도 연을 끊은 이씨는 출금이 정지돼 투자금을 떼인 지 1년 만에 자취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씨가 2017년 12월 ‘인공지능(AI)이 코인을 사고팔아 수익을 배당한다’는 다단계 투자업체 트레이드코인클럽(TCC)에 자신의 퇴직금 3000만원을 맡긴 지 1년 3개월 만이다. 서울신문 탐사기획부는 7일 이씨뿐 아니라 50대 여성 안모씨가 TCC 투자 피해로, 또 다른 60대 자영업자도 올 들어 코인 투자 실패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을 확인했다. ‘TCC 사건‘ 피해자모임 대표인 김희수(40)씨는 “TCC 사건의 피해액이 수천억원에서 조 단위까지 추산되는데 목숨을 끊은 분들이 여럿 있다는 얘기가 전해져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다음주 중 전국의 피해자를 모아 1차로 검찰에 형사 고소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피해자들은 최상위 사업자들이 출금 정지 시점을 사전에 알고 현금화를 마쳤다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집단 소송 대리인인 최우석 변호사는 “전체 피해자 규모가 2만~3만명으로 추산한다”고 말했다. TCC 투자는 무등록 법인, 복잡한 수당 체계, 실체 없는 사업 등 금융 피라미드 조직 범죄를 빼닮았다. 최 변호사는 “TCC는 하위 사업자를 모집한 상위 사업자가 투자 금액의 10%를 수당으로 받는 등 3단계 이상의 다단계 구조로 운영됐다”며 “국내 무등록 법인이 사업 주체로 AI 트레이딩 시스템의 실체조차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숨진 이씨는 TCC 사건의 피해자이자 가해자였다. TCC가 2018년 3월 투자금 출금 등을 중단하면서 그의 돈은 디지털 숫자로만 남았다. 지인 박모(55)씨는 “이씨가 ‘큰돈을 벌어 아내에게 돈다발을 뿌려 주겠다’던 호언장담이 물거품이 된 데다 자신을 따라 투자했다가 돈을 잃은 지인들에 대한 극도의 죄책감에 빠졌다”고 말했다. 박씨에 따르면 이씨는 사망 직전 “사기꾼 ○○○ 죽이고 나도 죽는다”고 결심했다가도 “전화 안 받으면 나 죽은 줄 알라”고 말을 반복하는 등 정신적으로 피폐한 상태를 보였다. 가해자로 지목된 한 상위사업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나도 피해를 봤다”고 반박했다. 또 다른 피해자 안씨는 TCC 상위 사업자들이 넘어간 또 다른 코인(H3)에 투자했던 8000만원의 출금이 막히자 지난해 12월 생을 마감했다. TCC 상위 사업자들이 다른 코인으로 갈아타 여전히 피해를 낳고 있는 셈이다. 신모씨는 올 초 다단계 코인 투자에 뛰어든 지 채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역시 삶을 버렸다. 그의 아들은 “내 아버지처럼 ‘자신이 투자한 것은 사기가 아니다’라고 굳게 믿는 분이 있다면 이제라도 정신을 차려 달라”며 “사법기관이 암호화폐 사기 범죄를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탐사기획부 tamsa@seoul.co.kr고혜지 기자 hjko@seoul.co.kr
  • [단독] 코인 투자라더니 ‘피라미드 사기’… 3만명 피눈물, 알려진 죽음만 3명

    [단독] 코인 투자라더니 ‘피라미드 사기’… 3만명 피눈물, 알려진 죽음만 3명

    암호화폐는 세상을 바꿀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욕망의 크기를 재는 투기판으로도 부상했다. 비트코인은 2017년 89만원에서 2400만원으로 폭등했다. 대한민국에 불어닥친 ‘가즈아’(암호화폐 투자 수익을 기대하는 의미의 감탄사) 광풍은 암호화폐의 천국을 지옥으로 변질시켰다. 정부가 지난 3년간 암호화폐에 대한 법·제도적 정비를 외면하고 방치한 대가는 적지 않다. 금융 투명성과 상반되는 암호화폐의 익명성은 투기와 다단계 금융사기, 다크웹 범죄의 수익 수단으로 악용됐다. 암호화폐 관련 범죄는 누가 저지르고, 그로 인해 고통을 짊어지고 있는 이들이 누구인지를 뒤쫓았다. 30년간 재직했던 공기업에서 퇴직한 후 60대 경비원으로 일했던 이모씨는 지난해 3월 “가족들과 지인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남긴 채 생을 등졌다. 가족 몰래 암호화폐에 투자했다가 아내와 이혼하고 자녀들과도 연을 끊은 이씨는 출금이 정지돼 투자금을 떼인 지 1년 만에 자취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씨가 2017년 12월 ‘인공지능(AI)이 코인을 사고팔아 수익을 배당한다’는 다단계 투자업체 트레이드코인클럽(TCC)에 자신의 퇴직금 3000만원을 맡긴 지 1년 2개월 만이다.  서울신문 탐사기획부는 7일 이씨뿐 아니라 50대 여성 안모씨가 TCC 투자 피해로, 또 다른 60대 자영업자도 올 들어 코인 투자 실패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을 확인했다. ‘TCC 사건‘ 피해자모임 대표인 김희수(40)씨는 “TCC 사건의 피해액이 수천억원에서 조 단위까지 추산되는데 목숨을 끊은 분들이 여럿 있다는 얘기가 전해져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다음주 중 전국의 피해자를 모아 1차로 검찰에 형사 고소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피해자들은 최상위 사업자들이 출금 정지 시점을 사전에 알고 현금화를 마쳤다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집단 소송 대리인인 최우석 변호사는 “전체 피해자 규모가 2만~3만명으로 추산한다”고 말했다. TCC 투자는 무등록 법인, 복잡한 수당 체계, 실체 없는 사업 등 금융 피라미드 조직 범죄를 빼닮았다. 최 변호사는 “TCC는 하위 사업자를 모집한 상위 사업자가 투자 금액의 10%를 수당으로 받는 등 3단계 이상의 다단계 구조로 운영됐다”며 “국내 무등록 법인이 사업 주체로 AI 트레이딩 시스템의 실체조차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숨진 이씨는 TCC 사건의 피해자이자 가해자였다. TCC가 2018년 3월 투자금 출금 등을 중단하면서 그의 돈은 디지털 숫자로만 남았다. 지인 박모(55)씨는 “이씨가 ‘큰돈을 벌어 아내에게 돈다발을 뿌려 주겠다’던 호언장담이 물거품이 된 데다 자신을 따라 투자했다가 돈을 잃은 지인들에 대한 극도의 죄책감에 빠졌다”고 말했다.  박씨에 따르면 이씨는 사망 직전 “사기꾼 ○○○ 죽이고 나도 죽는다”고 결심했다가도 “전화 안 받으면 나 죽은 줄 알라”고 말을 반복하는 등 정신적으로 피폐한 상태를 보였다. 가해자로 지목된 한 상위사업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나도 피해를 봤다”고 반박했다.  또 다른 피해자 안씨는 TCC 상위 사업자들이 넘어간 또 다른 코인(H3)에 투자했던 8000만원의 출금이 막히자 지난해 12월 생을 마감했다. TCC 상위 사업자들이 다른 코인으로 갈아타 여전히 피해를 낳고 있는 셈이다. 신모씨는 올 초 다단계 코인 투자에 뛰어든 지 채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역시 삶을 버렸다. 그의 아들은 “내 아버지처럼 ‘자신이 투자한 것은 사기가 아니다’라고 굳게 믿는 분이 있다면 이제라도 정신을 차려 달라”며 “사법기관이 암호화폐 사기 범죄를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탐사기획부 tamsa@seoul.co.kr
  • 롯데월드 방문 고3 확진… 원묵고 10일까지 등교 중단

    롯데월드 방문 고3 확진… 원묵고 10일까지 등교 중단

    서울 중랑구에 거주하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19)이 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중랑구는 이 학생이 다니는 원묵고 접촉자 150여명을 비롯한 학생과 교직원 600여명에 대해 8일부터 전수조사에 들어간다. 구에 따르면 해당 확진자가 다니는 원묵고는 8일부터 10일까지 전 학년이 등교를 중단하고 수업을 온라인으로 대체한다. 중랑구는 “원묵고 학생·교직원 600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8일 학교 운동장 선별진료소에서 실시하고 그 결과는 9일 공지할 것”이라고 했다. 이 학생이 다녀간 서울 잠실 롯데월드는 방문 사실을 확인하고 7일 영업을 조기 종료했다. 당시 롯데월드에는 700명가량이 머물렀다. 관할 자치구인 송파구는 “코로나 확진자가 지난 5일 관내 롯데월드를 방문한 사실을 7일 오전 파악해 이날 오후 1시쯤 롯데월드 영업이 조기 종료됐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 학생은 지난 5일 정오 지하철을 이용해 송파구(2호선 잠실역)에 도착했다. 이후 낮 12시 13분부터 롯데월드에 머물다가 오후 9시 다시 지하철로 귀가했다. 롯데월드의 금요일 하루 누적 입장객은 2000명 정도지만 당일 확진자가 방문한 시간대에 머문 입장객은 약 700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동선 내 방역 소독을 실시했으며 접촉자는 별도 통보 후 자가격리 조치 및 검사를 받는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롯데월드 5일 방문 확진자는 원묵고 고3 여학생

    롯데월드 5일 방문 확진자는 원묵고 고3 여학생

    서울 송파구청은 7일 중랑구 확진자가 지난 5일 송파구의 롯데월드를 방문했다며 송파구 내 이동경로를 공개했다.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중랑구 확진자는 지난 5일 지하철을 이용해 2호선 잠실역에 내려 롯데월드로 이동했다. 롯데월드에서는 오후 12시 13분부터 9시까지 머물렀으며 이날 오후 9시 지하철을 이용해 2호선 잠실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다. 확진자가 다녀간 롯데월드는 7일 오후 1시 영업을 조기 종료했다. 롯데월드는 이날 홈페이지에 “롯데월드는 손님과 직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영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며 “손님 여러분의 많은 양해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송파구청은 “현재 폐쇄회로(CC)TV 확인 등 세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동선 내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접촉자는 별도 통보 후 자가격리 조치 및 검체검사를 할 계획”이라며 “추가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면 다시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확진자는 이날 오전 롯데월드 콜센터로 자신의 5일 방문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월드 측은 “연락을 받고 진위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선제적으로 손님과 직원 보호 차원에서 오후 1시 매표를 중단하고 퇴장 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퇴장하는 고객에게는 환불과 재사용권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월드에는 이날 영업 종료 전까지 1100명가량이 방문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방문객은 지난해 동기보다 80~90% 정도 줄어든 상태다. 방역 차원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입장이 되고 놀이기구도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탑승할 수 있었다. 놀이기구 탑승 인원은 평소의 절반으로 줄여 띄워 앉게 했고 한차례 운행 후 손잡이 등을 곧바로 소독했다는 게 롯데월드 측의 설명이다. 롯데월드는 현재 방역을 실시 중이며 8일까지 방역을 추가 실시한 뒤 9일 영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지난 5일 하루 누적 입장객은 2000명 정도지만 확진자가 방문한 오후 비슷한 시간대에 머문 입장객은 690명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7일 중랑구 소재 원묵고등학교 3학년 여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원묵고 소속 이모(19)양이 양성판정을 받아 서울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이양은 지난 5일 친구 3명과 롯데월드를 방문했으며 이날 롯데월드를 방문했던 중랑구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사실을 알고 무증상 상태에서 6일 오후 중랑구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양은 지난달 25일 기침과 인후통 등 증세가 있어 진단검사를 받았으나 음성판정이 나와 롯데월드를 방문했고,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다는 것을 알고 재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원묵고등학교는 6일 학교 전체 방역 작업을 진행했으며 학교 내 교직원 90명과 학생 679명 등 769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원묵고등학교는 등교를 중지하고 오는 10일까지 원격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또한번의 ‘오바마 지우기’... 쿠바 美 최고급호텔 철수한다

    또한번의 ‘오바마 지우기’... 쿠바 美 최고급호텔 철수한다

    쿠바에서 유일하게 운영 중인 미국 최고급 호텔이 철수할 전망이다. DPA통신은 쿠바 수도 아바나의 ‘셰라톤 포 포인트 호텔’에 대해 미 정부가 운영권 면허를 갱신하지 않음에 따라 영업이 중단된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호텔 브랜드를 소유한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미 재무부가 쿠바에서의 호텔 운영은 8월 31일 이전에 중단돼야 하며, 쿠바에서 다른 호텔을 운영하는 것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고 밝혔다. 2016년 6월 개장한 셰라톤 아바나는 쿠바 혁명 이후 57년 만에 처음으로 쿠바에 문을 연 미국계 호텔로, 버락 오바마 행정부와 쿠바의 관계 개선을 상징했다. 미·쿠바 간 인적 교류 확대와 더불어 미국 관광객들에게 안전한 숙박 장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였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쿠바에 대한 경제 제재를 다시 재개하는 등 양국 간 관계가 악화됐고, 쿠바 유일의 미국 호텔도 4년 만에 문을 닫게 됐다. 이번 결정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나온 또 한 번의 ‘오바마 업적 지우기’로 기록될 전망이다. 존 카불리치 미·쿠바 무역경제협회장은 DPA에 “셰라톤 아바나는 쿠바인들이 글로벌 미국 기업의 운영 방식을 배울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었다”면서 “행정부의 결정이 놀랍지는 않지만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미·쿠바 간 관계 악화가 계속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쿠바에 대한 미국의 테러지원국 지정이 2015년 해제 이후 다시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사설] 수도권 확진자 49명, 감염속도 심상치 않다

    수도권이 최근 코로나19로부터 상당히 취약해진 모습이다. 신규 확진이 다시 큰 증가를 나타낸 가운데 어제 0시 기준 추가된 49건 중 48건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생활방역 전환 기준이 일일 50명 미만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현재는 상당한 위기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도 늘었다. 예정대로 어제 초중고 3차 등교수업이 이뤄졌으나 등교수업을 중단하거나 연기한 학교의 99%가 수도권에 몰려 있다. 경기 부천 251곳, 인천 부평구와 계양구가 각각 153곳과 89곳, 서울은 27개 학교가 문을 열지 못했다. 방역 당국은 “추적의 속도보다 감염의 속도가 더 빠르다”고 우려하며 “수도권 지역에 대해서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엄중한 대처를 할 필요가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람과 일이 몰리고 이동성이 높은 수도권에서의 감염확산은 코로나19가 전국적 확산으로 이어질 위험성을 안고 있다. 정부는 다음 주말까지를 수도권의 유행이 전국으로 확산될지 확인하게 되는 고비로 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페이스북에 “한숨 돌리나 했더니 아니었다”고 토로한 것 역시 이런 맥락에서다. 이에 정부는 우선 수도권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등장한 학원발 감염 확산 방지에 주력하기로 했다. 휴원을 강제할 조항이 없는 학원법을 시급히 개정해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학원을 제재하기로 했다. 방역수칙을 위반했을 때 과태료를 부과하고, 영업정지 등도 고려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천막학교를 운영했다”며 등교개학의 의지를 보였지만, 감염의 속도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방역 당국은 ‘소모임’조차 조심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수도권 교회에서도 주로 소모임에서 감염이 많이 나왔다. 무증상 감염자나 경증 감염자들에게 언제 감염됐는지도 모른 채 감염되고, 소모임을 하면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방역이 경제와 생활의 근본이다. 오는 14일까지 “모임은 연기하거나 비대면으로” 하고 “대면 모임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방역의 기본을 다시 챙기며 “내가 무증상 감염자일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강화해야 한다.
  • 교육부 “법 개정해 방역 위반 학원 제재…강제 휴원은 아직”

    교육부 “법 개정해 방역 위반 학원 제재…강제 휴원은 아직”

    전국 42개 학원서 학생·강사 78명 확진 정부가 학원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자 학원법을 개정해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학원을 제재하기로 했다. 지난 2월 이후 전국 42개 학원에서 학생과 강사 등 총 7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교육부는 3일 등교수업 관련 브리핑에서 “대대적 방역 점검에도 방역수칙 위반에 대한 법적 처벌 규정이 없어 제재에 한계가 있다. 학원법 개정을 통해 제재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교육청, 지방자치단체와 지난 2월 24일부터 최근까지 학원(교습소 포함) 총 12만 8837곳을 합동 점검했고, 이 가운데 1만 356곳에서 방역 수칙 미준수 사항을 적발했다. 학원이 방역 수칙을 위반하더라도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보건복지부 장관, 시도지사는 폐쇄 등 조치에 나설 수 있지만 학원을 지도·감독하는 교육감과 교육부 장관은 처벌 근거가 없어 점검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제재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학원법 개정은 학원발 감염으로 등교를 중단하는 학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원법 개정을 통해 방역 수칙을 위반했을 때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기준이 정한 벌점에 도달하면 일정 기간 영업정지 등을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강제 휴원 등은 학원법 개정 내용에 포함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원법 개정은 학원을 지도·감독하는 시도 교육감, 교육부 장관이 방역 수칙 위반에 대해 처벌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강제 휴원을 포함할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검토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부산 녹산공단 2층 은행건물 ‘쿵’ 소리 후 기우뚱

    부산 녹산공단 2층 은행건물 ‘쿵’ 소리 후 기우뚱

    건물 내 은행 직원 등 28명 대피건물 완전 출입통제…원인 조사중부산 강서구 송정동 녹산공단 내 2층짜리 경남은행 건물이 지반침하로 기울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직원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3일 부산강서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5분쯤 해당 건물이 기울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구조대원은 현장 통제선을 설치하고 1층에 근무하던 은행 직원 10여명과 2층에 있던 한국산업단지 부산지사 직원 18명을 대피시켰다. 구청과 경찰 등 유관기관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건물 앞 주차장 쪽 땅이 꺼지면서 건물이 미세하게 기울어져 있었다. 건물 직원 등은 “쿵 하는 소리가 나더니 출입문이 안 열렸다”고 말했다. 건물 옆 주차장 곳곳은 지반이 침하해 울퉁불퉁해져 있었다. 강서구청 관계자는 “맨눈으로 건물이 미세하게 기울어진 게 보인다”며 “추가로 건물이 기울거나 붕괴할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고 말했다.건물은 출입이 완전히 통제됐으며 은행은 영업이 중단됐다. 2016년 완공된 해당 건물은 지어진 지 5년에 채 되지 않았다. 지반침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강서구는 바로 옆 오피스텔 신축공사와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다. 녹산공단은 연약지반으로 조성 초기 때부터 지반침하 피해가 계속됐던 곳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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