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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수도권도 거리두기 2단계 연장…어떤게 달라지나(종합)

    비수도권도 거리두기 2단계 연장…어떤게 달라지나(종합)

    정부가 20일 종료 예정이던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오는 27일까지 1주일 더 연장한다. 중대본은 최근 1주일간 비수도권의 확진자 수는 20∼40명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면서 전반적으로 확산세가 진정된 것으로 보이지만, 확진자 규모가 급증할 요인이 존재해 거리두기를 연장한다고 밝혔다. 다수 시·도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나타나고 있고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의 비율도 높아 지역사회의 잠복 감염이 상존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수도권의 환자 발생이 여전히 많고, 1주일 뒤에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만큼 대규모의 이동이 예상되는 점도 큰 위험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를 확실하게 꺾기 위해 28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는 추석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해 방역 수위를 한층 높이기로 했다. 금주 중 추석 특별방역기간 관련 세부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클럽·룸살롱 등 고위험시설 영업 중단 계속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모임금지 정부가 비수도권에 대한 2단계 조치를 연장함에 따라 지금처럼 유흥주점과 콜라텍 등 고위험시설 11종에 대한 운영 중단 조치 등도 그대로 유지된다.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모임도 금지된다. 유흥주점·대형학원·뷔페식당 등 방역상 고위험시설로 분류된 시설의 영업은 계속 중단된다. 구체적으로 고위험시설 가운데 △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 콜라텍 △ 단란주점 △ 감성주점 △ 헌팅포차 △ 노래연습장 △ 실내 스탠딩 공연장 △ 실내집단운동(격렬한 GX류) △ 뷔페 △ 직접판매홍보관 △ 대형학원(300인 이상) 등 11개 시설이 이에 해당한다. 유통물류센터는 고위험시설에 포함되지만 ‘필수산업시설’이기 때문에 2단계에서도 정부가 예외적으로 운영을 허용하고 있다. PC방은 ‘고위험시설’로 분류된 바 있으나 이달 14일 제외됐다. 영업 금지를 의미하는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할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명령을 어긴 상황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면 입원·치료비, 방역비에 대한 구상권을 정부가 행사할 수도 있다.고위험시설 외에 일정 규모 이상의 음식점과 워터파크, 공연장, 종교시설 등 감염 위험도가 높은 다중이용시설은 출입자 명부 관리, 마스크 착용, 이용자간 2m(최소 1m) 거리두기 등 핵심 방역수칙을 의무적으로 준수해야 한다. 동창회와 같은 사적 모임에 이르기까지 실내에서 50인 이상, 실외에서 100인 이상이 집결하는 모임·행사는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정부의 이런 집합금지 조치를 위반했을 경우에도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다만 정부·공공기관의 공무, 기업의 필수 경영활동은 법적 의무 여부와 긴급성 등을 고려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협의 하에 허용된다. 이 밖에 박물관, 도서관, 미술관 등 정부·지자체·교육청 등이 운영하는 실내 국공립시설도 계속 문을 닫는다. 프로야구, 축구 등 스포츠 행사도 지금처럼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사회복지이용시설과 어린이집에도 휴관 및 휴원 권고 조처가 지속된다. 다만 돌봄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긴급 돌봄 등 필수 서비스는 유지된다. 유치원과 학교는 등교수업 인원을 축소해 밀집도를 낮추고 원격수업을 병행한다. 공공기관과 민간기업도 유연·재택근무, 시차출퇴근제, 점심시간교차제 등을 활용해 근무 밀집도를 최대한 낮춰야 한다. 이런 조치는 지방자치단체별로 지역의 방역 상황을 고려해 조치 내용이나 적용 시점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별 일일 신규 확진자 기준은 1단계 50명 미만, 2단계 50∼100명 미만, 3단계 100명 이상이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14일 이후 전날까지 37일째 세자릿수로 집계돼 오다가 이날 82명으로 두 자릿수로 내려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재명 “코로나19로 폐업 속출…‘임대료 감면’ 정부가 나서야”

    이재명 “코로나19로 폐업 속출…‘임대료 감면’ 정부가 나서야”

    “임차인, 영업 손실 감당하면서 임차료도 내야”“건물주는 손실 전혀 없어…가혹한 현실 개선해야”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급증한 임대료 분쟁 조정에 중앙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 계정에 “집합금지 조치로 영업 중단된 점포의 손실은 말할 것도 없고, 임대료를 못 내 빚을 지거나 폐업하는 경우도 허다하다”며 “코로나 사태로 인한 임대료 조정과 감면에 대한 유권해석 및 행정지도를 중앙정부(국무총리실·법무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에 따른 집합금지 기간에 발생한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 손실을 회복하기 위해 임차인이 지자체 분쟁조정위원회에 임대료 감면 조정을 신청하면 정부 유권해석을 토대로 이를 조정할 수 있게 정부 차원 근거를 마련해달라는 것이다. 그는 “임차인은 행정조치로 인한 모든 영업 손실을 부담하면서 임차료는 그대로 내야 하지만, 건물주는 손실이 전혀 없다”며 “가혹한 현실을 조금이나마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임대차보호법을 보면 경제 사정의 변동에 따라 임대료 증감을 청구할 수 있고, 민법에도 임대차 계약과 같은 쌍무계약에서 일방 채무가 쌍방의 귀책 사유 없이 이행 불능하면 상대의 이행 의무도 없다”며 “국가의 집합금지 명령에 따라 사실상 영업금지된 경우 임대인의 의무를 이행하지 못한 것이므로 임차인의 임대료 지급 의무도 없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그러나 현실적으로 을에 불과한 임차인이 임대료 감면을 요구하기가 어렵고, 요구한다 해도 불응하면 소송으로 가야 한다”며 “불가피한 방역 조치로 인한 손실을 임차인에게만 모두 짊어지우는 것은 가혹하고 부당해 경기도가 분쟁 조정을 시작했지만 지방정부라는 한계가 있어 중앙정부에 도움을 요청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이상직 “이스타항공? 지분 헌납해 더 할 것 없다”…정의 “숨을 생각만”(종합)

    이상직 “이스타항공? 지분 헌납해 더 할 것 없다”…정의 “숨을 생각만”(종합)

    정의당 “대량해고 책임자가 매각으로지분 이익만 얻고 뒤로 숨을 생각만 해”노조 “이상직 사재 출연 등 책임져라”이낙연 “이상직 납득할만한 조치 취하라”심상정 “212억 자산가가 돈 떼먹어”국민의힘, 이상직 검찰에 고발이스타항공을 창업한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직원 수백명을 정리해고해야 하는 이스타항공 논란과 관련해 “지분을 헌납했기 때문에 더 이상 할 것은 없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대량해고 책임자가 숨을 생각만 한다”고 비판한 뒤 “민주당이 해법을 제시하라”고 압박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내가 깊이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서 책임을 회피하려는 게 아니고, 창업자로서 굉장히 안타까움을 갖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정리해고를 통보받은 605명에 대한 대책을 질문받자 “경영할 사람과 주관사가 알아서 다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회사가 연착륙해 재고용을 할 수 있는 게 가장 바람직한 길”이라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의 이러한 발언에 대해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대량 해고 사태의 핵심 책임자가 이스타항공 매각으로 인한 지분 이익만 얻고 뒤에 숨을 생각만 하는 셈”이라고 비난했다. 조 대변인은 “민주당은 이 의원을 공천한 공당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면, 이 의원의 윤리감찰단 회부에 그칠 것이 아니라 노동자들의 고용 안정과 이스타항공 정상화를 위한 해법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노조 “이상직 사재 출연해 책임 져야”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M&A)이 무산된 이스타항공은 정부 지원 난망 분위기 속에 재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고강도 자구책을 내놓지 않는 한 이스타항공을 지원할 수 없다는 기류가 정부 내에 강하게 흐르고 있어 이스타항공으로선 새 주인 찾기에 전력을 쏟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스타항공은 회사 매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605명의 직원을 정리해고했다. 노조는 지난 9일 창업주인 이 의원의 지역구인 전북 전주를 찾아 정리해고 철회와 정부 대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이스타항공 노조는 “이스타항공은 위기를 극복하고 고용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은 눈곱만큼도 하지 않은 채 정리해고를 단행했다”며 “정리해고를 철회하고, 창업주이자 ‘진짜 오너’ 이상직 의원이 사재 출연 등을 통해 이번 사태를 책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노조는 정리해고만은 막기 위해 지난 2월부터 받지 못한 체불 임금 일부를 포기하고 무급 순환휴직을 제한하는 등 회사의 고통을 분담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며 “그러나 경영진은 전혀 검토하지 않고 운항직 170여명을 포함해 605명을 지난 7일 정리해고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경영진은 회사가 위기라고 했지만, 노사가 함께 극복하려는 노력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며 “그저 이 의원에게 매각대금을 챙겨주기 위해 이스타항공을 이윤을 남기는 기업으로 구조조정을 하겠다는 하나의 목표 뿐이었다”며 규탄했다.제주항공 인수불발, 605명 대량해고정부, 대주주 사재 출연 등 노력 요구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저비용항공사(LCC)에 대한 추가 지원을 검토하고 있지만 지원 대상에 이스타항공은 빠져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스타항공의 지원을 위해서는 이스타항공이 ‘플랜B’를 마련해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 대주주 사재 출연 등 자구 노력이 없는 지원은 자칫 특혜 시비를 낳을 수 있는 점도 고려 대상으로 보인다. 특히 이스타항공 노조는 물론 정치권 일각에서 창업주인 이 의원의 경영상 책임과 고통 분담을 요구하는 상황이라 조건 없는 지원은 정부 입장에서 더욱 부담스럽다.이낙연 “이상직, 납득할만한 조치 취하라”신동근 “책임 있는 자세로 대처해야”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지난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 이상직 의원이 창업주인 이스타 사태에 대해 우려가 제기된다”며 “이 의원은 창업주, 국회의원으로서 책임을 갖고 국민과 회사 직원이 납득할만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압박했다. 신동근 민주당 최고위원도 11일 이스타항공의 정리해고 문제와 관련해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가 무산되면서 605명에게 정리해고 통보가 됐다”면서 “우리 당 국회의원이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만큼 책임 있는 자세로 이 사태에 대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스타항공의 임금 체불과 605명 정리해고로 창업주인 이 의원에 대한 책임론이 커지고 여론이 악화하자 정식으로 지도부 차원에서 대처를 촉구한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 계약 과정 중에 있었던 이스타항공은 약 2000억원이 투입된 산업은행의 LCC 1차 지원에서도 빠졌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인수 금융 성격으로 제주항공에 1700억원을 지원하려고 했으나 인수 불발로 없던 일이 됐다. 이스타항공이 새로운 주인을 찾을 경우 인수 금융자금이 다시 조성될지는 미지수다. 산은 관계자는 “인수 금융은 이스타항공 인수자가 자금 요청을 하면 그때 다시 논의해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이스타항공측 고용보험료 5억 미납에 고용유지지원금 끊기자 “제주항공 탓” 이스타항공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으나 국책은행들은 이스타항공의 채권 은행이 아니라서 선뜻 지원에 나서기도 어려운 상태다. 이스타항공이 자본잠식 상태라 금융권 지원을 기대하기도 어려운 상태다. 이스타항공 사측은 최근 논란이 된 대규모 정리해고 사태와 관련해 “고용보험료 5억원이 아까워 직원들을 사지로 내몰 만큼 부도덕하다고 탓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조종사노조에서 “사측이 고용보험료 5억원을 미납해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논의가 정치권으로 확산되자 해명에 나선 것이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는 지난 17일 입장문을 내고 “고용유지지원금은 고용보험료만 낸다고 해서 지원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노조가 사실무근의 주장을 반복해 국민의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유감을 표했다.심상정 “212억 가진 자산가 이상직,5억 고용보험료 떼먹고 與는 나몰라라” 최 대표는 “고용유지지원금은 임금을 모두 지급한 뒤에 정부에 지원을 요청하는 것으로, 미지급임금이 있는 상황에서는 신청할 수 없다”며 “우리 회사가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받으려면 현재 수백억 원에 이르는 미지급임금을 모두 해소해야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미지급임금은 인수합병을 추진했던 제주항공의 셧다운 요구와 매출 중단이 직접 원인”이라며 “제주항공의 요구에 따른 영업 중단, 매출 동결이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상황까지 내몰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5일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 의원을 겨냥해 “212억 자산가가 5억 고용보험료를 떼먹어 (고용인이) 고용안정기금조차 못 받고 있다”며 “이런 악덕 기업주에게 금배지 달아준 집권 여당이 나 몰라라 하고 있으면 되느냐”고 따지기도 했다.국민의힘, 이상직 횡령·배임 등 檢 고발 국민의힘 ‘이상직-이스타 비리 의혹 진상규명특위’는 지난 10일 이 의원을 횡령과 배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특위는 기자회견에서 “2002년부터 시작된 각종 비리 행위가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은 채 이 의원이 고위 공직을 전전할 수 있는 것은 권력의 강한 뒷받침이 아니고서는 설명하기 어렵다”며 “검찰은 이들 비리 의혹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한 수사를 통해서 사실을 규명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특위는 2014년 횡령·배임으로 유죄를 받은 형 이상일씨와 이 의원간 공모여부, 이스타홀딩스의 이스타항공 주식 취득 과정에서의 횡령·배임 가능성, 이 의원의 자녀의 상속세 포탈 여부 등을 수사해달라고 요구했다. 특위 측은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이 무산된 이후 노측은 기업회생을 위해 자구책을 마련했지만 결국 경영진이 책임있는 역할을 회피해 대량해고 등 오늘의 사태에 이르게 됐다”고 비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인천 ‘라면형제’ 엄마 “애들 돌본다”며 한달 간 자활근로 불참

    인천 ‘라면형제’ 엄마 “애들 돌본다”며 한달 간 자활근로 불참

    지난 14일 배가 고파 라면을 끓이다 화상을 입은 인천 초등학생(4·2학년) 형제 어머니가 아동보호전문기관 보호명령 청구를 이유로 ‘아이를 직접 돌봐야 한다’며 화재 당일 자활 근로에 나오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인천 미추홀구 등에 따르면 아동보호전문기관은 어머니 A(30)씨가 아이들만 두고 종종 집을 비운 사실을 확인하고 인천가정법원에 아이들을 분리해 달라는 피해아동 보호명령을 청구했다. 하지만 법원은 분리보다는 심리 상담이 바람직하다며 지난달 27일 상담 위탁 보호 처분 판결을 내렸다. A씨는 이번달 코로나19로 자활 근로가 재개되지 않아 화재 당일과 전날 근로 일정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자활 근로를 전혀 하지 않은 7, 8월에도 각각 70만원과 13만원 근로비를 지급받았다. 지난해 7월 자활근로를 시작한 A씨는 미추홀 지역자활센터에서 알선한 사회 서비스형 자활 근로를 하고 있다. 하루 4시간 근무제를 택해 종이 가방 제작이나 포장 작업을 했다. 코로나19로 센터가 휴관하면서 자활 근로도 멈췄고 지난 7월 27일 영업을 재개하면서 센터 측은 다시 일을 하러 나와 달라고 통보했으나 그는 등교하지 않은 ‘아이들을 돌봐야 한다’며 지난달 25일까지 한 달 동안 자활근로에 나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구에 따르면 자활 근로자들은 코로나19로 휴업한 기간에 일하지 못하더라도 4시간 근로 기준 2만 6000원 정도를 지원받을 수 있다. 2015년 12월부터 기초생활수급 지원을 받은 A씨는 매달 140만∼160만원가량 생계·자활·주거 급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B씨에 따르면 ‘법원에 보호명령이 청구된 상태로 아이들과 분리되지 않으려면 직접 돌봐야 한다’며 일을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활 근로를 불참하며 생계급여를 삭감하지만 A씨가 사유가 있어 한 달 넘게 유예 기간을 줬다”고 밝혔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6000여명 근무 소하리공장 올스톱 “불안한 마음으로 검사 결과 기다려”

    6000여명 근무 소하리공장 올스톱 “불안한 마음으로 검사 결과 기다려”

    확진자와 밀접 접촉 150여명 검사 진행인근 식당 “영업 재개하자마자 날벼락”“현재 직원들에 대해 검체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공장 생산라인의 가동을 전면 중단했으며 추가 중단 여부는 아직 결정된 게 없습니다.” 직원과 가족 등 하루 새 코로나19 확진자 12명이 발생한 경기 광명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 관계자는 17일 “모든 직원이 불안한 마음으로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직원 6000여명이 근무하며 연간 32만대의 차량을 생산하는 기아차 소하리공장의 정문 앞은 평소와 달리 한산한 모습이었다. 정문 앞에 방송·언론사 취재진만 가득할 뿐 공장 근로자나 협력업체 직원들은 보이지 않았다. 정문을 지키던 경비원도 “우리가 말할 처지가 아니다”라며 입을 굳게 다물었다. 공장 앞에 있는 한 식당 주인은 한숨부터 내쉬었다. 그는 “이게 무슨 일이냐”고 반문하면서 “오늘 소하리공장 직원 확진으로 당분간 또 손님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파리만 날리다가 이번 주부터 장사가 좀 됐는데 확진자가 나왔다”며 “정말 장사를 그만둬야 하는 것 아닌가 고민스럽다”고 덧붙였다. 소하리공장 직원 등의 코로나19 확진이 이어지자 경기도뿐 아니라 수도권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협력업체 등을 합치면 1만여명에 달하는 직원이 광명뿐 아니라 서울과 일산 등 수도권에 거주하기 때문이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오후 2시 기준 거주지별 확진자는 용인 4명을 비롯해 수원 권선구 2명·장안구 1명, 시흥 2명, 광명 2명, 서울 동작구 1명 등 모두 12명이다. 이 중 기아차 직원이 9명, 직원의 가족이 3명이다. 방역당국은 오전 10시 기준으로 회사 조립부 80명, 비상상황실 신고자 64명, 품질기획 7명 등 동료와 가족 확진자들의 밀접접촉자로 151명을 분류했다. 이들은 광명 지역 병원으로 분산해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체 검사 대상자 중 80여명은 음성으로 나왔고,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많은 직원이 여러 곳에 거주하는 공장의 특수성을 감안하면 코로나19 재확산의 불씨가 될 수 있다”며 “철저한 역학조사로 확산의 고리를 차단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 울산공장도 사내 모든 곳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비롯해 대면 보고 최대한 자제, 외부인의 업무상 공장 출입 승인 절차 강화, 식당 테이블 칸막이 설치, 국내 출장 및 해외 출장·집합교육 중단, 단체회의·워크숍·세미나·회식·단체활동 금지 등 조치를 한층 더 강화했다. 광명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환매 중단’ 라임펀드 최다 판매 지점에 포상한 증권사

    ‘환매 중단’ 라임펀드 최다 판매 지점에 포상한 증권사

    센터장 구속, 본사 고객에 보상은 안 해부실 몰랐다며 ‘직판장’ 방치 책임 회피“경영진 제재·국감 증인 채택할 가능성”금융감독원이 다음달 라임펀드 환매 중단과 관련해 운용사인 라임과 판매사들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를 열 예정입니다. 제재심에서는 판매사에 대한 기관징계뿐 아니라 경영진까지 징계할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일각에선 금감원이 내부 통제 부실을 적용해 판매사 최고경영자(CEO)를 징계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라임펀드 판매액이 가장 많은 대신증권은 반포WM센터에서 대부분의 라임펀드를 팔았습니다. 환매 중단 사태의 핵심인물인 장모씨가 재직했던 이곳은 라임펀드만 판매한 사실상의 ‘직판장’ 역할을 하고도 본사에서 포상을 받았습니다. 15일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반포WM센터는 2017년 2~4분기, 2018년 3분기 4차례에 걸쳐 본사에서 우수영업점으로 선정됐습니다. 반포WM센터는 2017~2019년 3년 동안 개인 고객에게만 3915억원어치의 라임펀드를 판매했습니다. 기관자금 설정액까지 포함하면 이 센터의 라임펀드 잔고는 같은 기간 2조 8734억원입니다. 전체 펀드의 잔고가 3조 481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94.3%가 라임펀드 관련 돈입니다. 장 센터장이 재직하던 시기 반포WM센터가 개인 고객 판매와 기관자금 설정 등 다양한 방법으로 라임펀드만 집중적으로 취급했다는 얘기입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이곳의 우수영업점 선정에 대해 “당시 라임펀드는 탁월한 수익률로 시장에서 주목받는 상품이었다”며 “라임펀드 외에 다른 성과도 반영해 이뤄진 포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판매사 입장에서는 운용사(라임자산운용)의 부실 운용에 대해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겁니다. 하지만 본사 차원의 포상까지 이뤄진 데다 라임펀드만 취급한 기이한 구조를 방치한 것을 두고 책임론이 제기됩니다. 본사에서 우수한 영업을 했다고 칭찬받은 당시 반포WM센터장인 장씨는 지난 5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현재 서울남부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민 의원은 “대신증권은 라임펀드를 가장 많이 판매한 곳이지만, 소비자 보상 같은 후속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 대신증권 경영진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가이드라인에 지원금 제외 업종 확정 못한 중기부 왜?

    가이드라인에 지원금 제외 업종 확정 못한 중기부 왜?

    與, 유흥주점·무도장·법인택시 여지 남겨통신비 지원, 이통사 先부담 後지원 검토중소벤처기업부는 15일 배포한 가이드라인에서도 ‘소상공인 재난지원금’(새희망자금) 지급과 제외 업종을 명확하게 구분 짓지 않았다.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심의 중인 국회에서 정부가 제외키로 결정한 업종도 형평성 차원에서 포함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기 때문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국회로 공이 넘어간 상태에서 정부가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주 제한적”이라며 “정부안은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업종은 재난지원금 지급에서도 제외한다는 게 원칙이지만 최종 결정은 국회에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 출연해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유흥주점과 무도장, 법인택시 등은 국회 심사 과정에서 들여다볼 수 있는 문제”라고 말해 여지를 남겼다. 국회예산정책처도 4차 추경 분석 보고서를 통해 “유흥주점과 무도장도 정부의 적법한 허가를 받아 운영하는 곳이고 정부의 행정명령에 따라 영업 중단에 따른 손실을 입었다”며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 게 논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예결위는 이날 추경 검토 보고서에서 “만 13세 이상 통신비 지원은 이동통신사의 매출액을 보전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감면분 일부를 통신사가 부담하도록 한 뒤 세제지원 등의 방식으로 보전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이어 “요금 연체·미납 사례를 줄여줌으로써 통신사의 매출 결손분을 정부 재원으로 지원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13세 미만 아동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데, 초등학생부터 원격수업이 실시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연령기준 선정에 미흡한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라임펀드 직판장이었던 지점 포상한 증권사

    라임펀드 직판장이었던 지점 포상한 증권사

    라임자산운용(라임)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의 핵심 인물 중 하나인 장모씨가 재직했던 대신증권 반포WM센터가 사실상 라임펀드만 판매했던 ‘직판장’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조 6000억원대의 사모펀드 환매 중단과 관련해 다음달쯤 운용사인 라임과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판매사들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를 연다. 15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실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반포WM센터를 2017년 2~4분기, 2018년 3분기 4차례에 걸쳐 우수영업점으로 선정했다. 반포WM센터는 2017~2019년 3년 동안 개인 고객에게만 3915억원 어치의 라임펀드를 판매했다. 기관자금 설정액까지 포함하면 이 센터의 라임펀드 잔고는 같은 기간 2조 8734억원이다. 전체 펀드의 잔고가 3조 481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94.3%가 라임펀드 관련 돈인 것이다. 장 센터장이 재직하던 시기 반포WM센터가 개인 고객 판매와 기관자금 설정 등 다양한 방법으로 라임펀드만 집중적으로 취급했다는 얘기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당시 라임펀드는 탁월한 수익률로 시장에서 주목받는 상품이었다”며 “당시 우수한 수익률을 바탕으로 고객 수익을 높인 점, 라임펀드 외에 다른 성과도 반영해 이뤄진 포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판매사로서는 운용사(라임자산운용)의 부실 운용에 대해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문제가 있었다면 상품을 팔지도 않았을 것이고, 포상도 없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하지만 본사 차원의 포상까지 이뤄진데다 라임펀드만 판매하는 기이한 구조를 방치한 것을 두고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경영진 책임론은 피할 수 없게 될 전망이다. 당시 반포WM센터장이었던 장씨는 지난 5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현재 서울남부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금감원은 다음달 제재심에서 대신증권 등 라임펀드 판매사에 대해 기관 징계뿐 아니라 내부 통제 부실로 경영진까지 징계할 가능성이 크다. 민형배 의원은 “대신증권은 라임펀드를 가장 많이 판매한 곳이지만, 소비자 보상 등 후속조치는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며 “대신증권 경영진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美, ARM 품고 화웨이 제재… 위기 속 기회 엿보는 삼성·SK

    美, ARM 품고 화웨이 제재… 위기 속 기회 엿보는 삼성·SK

    미국 엔비디아가 영국 반도체 설계 회사 ARM을 인수하고 중국 화웨이에 반도체 공급을 끊는 미국 제재가 발효되면서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전환점을 맞고 있다. 굵직한 대외변수로 ‘악재´와 ‘기회´를 동시에 직면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은 커지는 불확실성 속에서 거래 승인 요청, 대체 수요처 발굴 등 모든 경우의 수를 따져보며 돌파구 찾기에 나섰다.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은 영국에 본사를 둔 자회사 ARM을 400억 달러(약 47조 4000억원)에 엔비디아로 매각한다고 14일 밝혔다. 반도체 업계 인수합병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PC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최강자인 엔비디아와 스마트폰의 두뇌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시장 최강자인 ARM이 합병하면 강력한 시너지가 발생한다. GPU에 중앙처리장치(CPU)까지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갖추며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의 강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에 경쟁사들은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엔비디아와 경쟁관계인 삼성전자나 퀄컴, 애플 등에서는 기술 유출 우려로 ARM 설계를 쓰기 껄끄러울 수 있다. 엔비디아가 ARM의 설계 기술 사용료를 인상하거나 독점 사용할 거란 우려도 나온다. 이에 더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당장 15일부터 미국 기술과 장비를 사용한 반도체는 미국 승인 없이 중국 화웨이에 공급하지 못하게 하는 미국의 제재가 발효되면서 화웨이에 반도체 공급을 못 하게 됐다. 디스플레이를 구동하는 칩도 제재 대상에 들어가며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도 화웨이에 대한 패널 공급을 멈춘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반도체를 많이 사는(지난해 구매액 208억 달러) ‘큰손´ 화웨이의 수주 물량을 잃게 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실적 타격이 한동안 불가피하다. 화웨이는 삼성전자의 5대 고객사로 지난해 회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2%(7조 3000억원)였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매출에서 화웨이의 비중은 11.4%(3조원)에 이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는 미국 정부에 수출 승인을 요청한 상태이나 업계에서는 승인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본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단기간은 매출 악화가 예상되지만 장기적으로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재근(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 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장은 “화웨이가 최근 제재 막판까지 반도체를 사 모으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올라갈 것”이라며 “화웨이가 6개월~1년가량 쌓아 둔 반도체 재고를 소진하고 난 뒤에도 미중 무역 갈등 지속으로 스마트폰을 팔지 못한다 해도 수요는 사라지지 않고, 특히 화웨이가 수출을 많이 하는 유럽, 인도,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타 제조사 제품으로 수요가 대체되면서 장기적으로 메모리 반도체 쪽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화웨이 부진에 따른 기회 요인도 있다는 낙관론도 제기된다. 스마트폰, 통신장비 시장에서 화웨이의 점유율을 가져오며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시각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화웨이 이슈가 장기화하면서 화웨이는 5G 시장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글로벌 점유율 하락이 예상된다”며 “삼성전자는 선진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제품, 신흥 시장에서는 중저가폰인 갤럭시A 시리즈 중심으로 판매가 늘며 스마트폰 부문의 실적 호조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올 3분기 7분기 만에 영업이익 10조원대 벽을 뚫으며 ‘깜짝 실적´을 낼 거란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미국의 제재로 8월 이후 화웨이의 긴급 주문이 증가하면서 3분기 반도체에서 영업이익 5조원을 기록하고 소비자가전(CE) 부문에서 TV 출하량 증가 등으로 역대 최고치 영업이익을 경신할 것(1조 2000억원)으로 추산했다. 화웨이 제재, 인도·중국 간 분쟁 등으로 3분기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 영업이익이 2016년 2분기 이후 최고치(4조 2000억원)를 찍을 거란 전망(대신증권)도 나온다. 이런 기대감이 반영되며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37% 오른 6만 400원에 장을 마쳤다. 종가가 6만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 2월 20일 이후 7개월 만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코로나 방역 호평받던 이스라엘, 세계 첫 재봉쇄

    이스라엘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3주간 봉쇄령을 내렸다. 상반기에 이어 또다시 전면적인 ‘봉쇄령 카드’를 꺼내 든 국가는 이스라엘이 처음이다. 이스라엘 정부는 18일(현지시간)부터 다음달 9일까지 슈퍼마켓과 약국을 제외한 상점과 학교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유대인 새해 명절인 ‘로시 하샤나’가 시작하는 시점부터 전국적인 대규모 이동이나 집회 등을 막기 위한 조치로, 이 기간에 시민들은 집에서 500m 넘는 곳으로 이동할 수 없고 필수 영업장 등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출근도 할 수 없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국영방송에 생중계된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목표는 감염 증가를 멈추는 것”이라며 “이번 조치가 얼마나 무거운 대가를 치르는 것인지 알고 있지만 올해 명절은 과거와 같을 수 없다”고 호소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스라엘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일 4429명, 12일에는 4158명을 기록하는 등 연일 수천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4월 봉쇄령을 실시한 뒤 5월 중순에는 신규 확진자가 10명 안팎으로 줄면서 전 세계적으로도 성공적인 방역 사례라는 호평까지 받았던 것을 떠올리면 4개월여 만에 다시 봉쇄령을 내려야 하는 최악의 상황을 만나게 된 것이다. 이 같은 재확산 원인에 대해 일각에서는 이스라엘 정부가 봉쇄령을 너무 섣불리 해제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동 제한 조치를 해제한 5월 중순 이후 몇 주가 지난 6월 초 이스라엘의 신규 확진자는 100명대로 진입했다. 또 이 기간은 부패 혐의를 받고 있는 네타냐후 총리의 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한 시기와도 맞물린다. 정치적 혼돈이 방역을 느슨하게 만든 원인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율리 에델스테인 보건부 장관은 “3개월 동안 봉쇄 조처를 피하려고 시도했고 코로나19와 공존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했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4일 현재 이스라일의 전체 누적 확진자는 15만 6596명, 사망자는 1119명이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2주 만에 카페에서 커피 한 잔… 마스크·거리두기 지켜 주세요

    2주 만에 카페에서 커피 한 잔… 마스크·거리두기 지켜 주세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2단계로 하향 조정된 첫날인 14일 서울 여의도의 한 프랜차이즈 커피매장에서 손님들이 커피를 마시고 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이날부터 수도권의 음식점, 커피전문점, 중소형 학원 등은 방역수칙을 의무적으로 지키면서 정상 영업·운영을 하게 된다. PC방을 제외한 유흥주점과 노래연습장 등 고위험시설 11종의 운영은 계속 중단된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2주 만에 카페에서 커피 한 잔… 마스크·거리두기 지켜 주세요

    2주 만에 카페에서 커피 한 잔… 마스크·거리두기 지켜 주세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2단계로 하향 조정된 첫날인 14일 서울 여의도의 한 프랜차이즈 커피매장에서 손님들이 커피를 마시고 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이날부터 수도권의 음식점, 커피전문점, 중소형 학원 등은 방역수칙을 의무적으로 지키면서 정상 영업·운영을 하게 된다. PC방을 제외한 유흥주점과 노래연습장 등 고위험시설 11종의 운영은 계속 중단된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美 화웨이 제재에 엔비디아 ARM 인수..격랑의 반도체 시장 국내기업 득실은

    美 화웨이 제재에 엔비디아 ARM 인수..격랑의 반도체 시장 국내기업 득실은

    14일 미국 엔비디아가 영국 반도체 설계 회사 ARM을 인수하고 15일부터는 중국 화웨이에 반도체 공급을 끊는 미국 제재가 발효되면서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큰 전환점을 맞게 됐다. 반도체를 둘러싼 미중간 패권전쟁도 더 요동치게 됐다. 미국은 자국의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업인 엔비디아가 전 세계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반도체 설계의 90% 이상을 공급하는 ARM을 품으면서 반도체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 확대하게 됐다. 중국은 미국의 제재로 대표 기업 화웨이의 손발이 묶이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SMIC까지 제재 리스트에 포함될 수 있어 ‘반도체 굴기‘(2025년까지 반도체 자급률을 7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에 총체적 위기를 맞았다. 굵직한 대외변수로 ‘악재’와 ‘기회‘에 동시에 직면하게 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들은 커지는 불확실성 속에서 거래 승인 요청, 대체 수요처 발굴 등 모든 경우의 수를 따져보며 돌파구 찾기에 나섰다. 이날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은 영국에 본사를 둔 자회사 ARM을 400억달러(47조 4000억원)에 엔비디아로 매각한다고 밝혔다. 반도체 업계 인수합병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합병이 성사되면 엔비디아는 GPU에 중앙처리장치(CPU)까지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갖추며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의 강자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에 경쟁사들은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엔비디아와 경쟁관계인 삼성전자나 퀄컴, 애플 등에서는 기술 유출 우려로 ARM 설계를 쓰기 껄끄러울 수 있다. 엔비디아가 ARM의 설계 기술 사용료를 인상하거나 독점 사용할 거란 우려도 나온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당장 15일부터 미국 기술과 장비를 사용한 반도체는 미국 승인 없이 중국 화웨이에 공급하지 못하게 하는 미국의 제재가 발효되면서 화웨이에 반도체 공급을 못 하게 됐다. 디스플레이를 구동하는 칩도 제재 대상에 들어가며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도 화웨이에 대한 패널 공급을 멈춘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반도체를 많이 사는(지난해 구매액 208억 달러) ‘큰손’ 화웨이의 수주 물량을 잃게 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실적 타격이 한동안 불가피해졌다. 화웨이는 삼성전자의 5대 고객사로 지난해 회사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2%(7조 3000억원)였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매출에서 화웨이의 비중은 11.4%(3조원)에 이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는 미국 정부에 수출 승인을 요청한 상태이나 업계에서는 승인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본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단기간은 매출 악화가 예상되지만 장기적으로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박재근(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 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장은 “화웨이가 최근 제재 막판까지 반도체를 사 모으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올라갈 것”이라며 “화웨이가 6개월~1년가량 쌓아 둔 반도체 재고를 소진하고 난 뒤에도 미중 무역 갈등 지속으로 스마트폰을 팔지 못한다 해도 수요는 사라지지 않고, 특히 화웨이가 수출을 많이 하는 유럽, 인도,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타 제조사 제품으로 수요가 대체되면서 장기적으로 메모리 반도체 쪽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화웨이 부진에 따른 기회 요인도 있다는 낙관론도 제기된다. 스마트폰, 통신장비 시장에서 화웨이의 점유율을 가져오며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시각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화웨이 이슈가 장기화하면서 화웨이는 5G 시장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글로벌 점유율 하락이 예상된다”며 “삼성전자는 선진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제품, 신흥 시장에서는 중저가폰인 갤럭시A 시리즈 중심으로 판매가 늘며 스마트폰 부문의 실적 호조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올 3분기 7분기 만에 영업이익 10조원대 벽을 뚫으며 ‘깜짝 실적‘을 낼 거란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미국의 제재로 8월 이후 화웨이의 긴급 주문이 증가하면서 3분기 반도체에서 영업이익 5조원을 기록하고 소비자가전(CE) 부문에서 TV 출하량 증가 등으로 역대 최고치 영업이익을 경신할 것(1조 2000억원)으로 추산했다. 화웨이 제재, 인도·중국 간 분쟁 등으로 3분기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 영업이익이 2016년 2분기 이후 최고치(4조 2000억원)를 찍을 거란 전망(대신증권)도 나온다. 이런 기대감이 반영되며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37% 오른 6만 400원에 장을 마쳤다. 종가가 6만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 2월 20일 이후 7개월 만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돌아온 ‘카공족’…거리두기 2단계 완화로 ‘조금씩 활기’(종합)

    돌아온 ‘카공족’…거리두기 2단계 완화로 ‘조금씩 활기’(종합)

    학원·스터디카페도 다시 문 열어… PC방은 성인만 입장·음식 섭취 불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2.5단계에서 2단계로 하향 조정된 첫날인 14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역 인근 한 프랜차이즈 카페는 ‘카공족’(카페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신조어)들이 다시 모였다. 이용객들은 서로 일정 거리를 유지한 채 대각선으로 앉아 공부하고 있었다. 이번 조치로 그동안 포장과 배달 주문만 가능했던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등은 방역수칙 준수를 조건으로 기존처럼 매장 내 영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운영이 중단됐던 중소형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 카페, 실내체육시설도 다시 문을 열었으며, 밤 9시 이후로는 포장·배달 주문만 가능했던 음식점도 시간제한 없이 영업이 가능해졌다. 그동안 ‘고위험시설’로 분류돼 2단계에서도 영업이 중단됐던 PC방은 ‘고위험시설’에서 제외되면서 이날부터 다시 영업을 재개했다. 미성년자 출입과 음식 섭취는 당분간 금지됐다. 마포구의 한 PC방은 총 127석의 자리 중 6석에만 손님이 앉아 있어 거의 텅 빈 상태였다. PC방 점주 임 모(41) 씨는 “두 달 사이에 운영하던 PC방 4개를 접었다”며 “PC방 개업할 때는 하나에 4억∼5억원 정도가 들었는데 폐업하면서 보증금에 컴퓨터 처분까지 1억원 정도만 건져 돈을 다 날렸다”고 말했다. 임씨는 “항상 미리 준비할 시간을 주지 않고 발표가 갑작스럽게 나 힘들다. 24시간 운영해야 하는데 당장 야간 아르바이트생도 못 구했다”며 “구청에 물이나 음료수는 팔아도 되는 건지 물었는데 중앙정부에 물어보고 알려주겠다고 해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이날부터 문을 다시 연 실내체육시설에는 그간 집 안에만 머물러야 했던 사람들이 몰리며 활기를 띠었다. 헬스장 관계자는 “그간 운동을 못 해 답답했던 회원들이 많았는지 이른 시간부터 많이들 헬스장에 나와 주셨다”며 “최대한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키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영업을 재개할 수 있음에도 마냥 기쁘지가 않다는 의견도 있었다. 헬스장 운영자들이 모인 한 온라인 카페에는 “문 열 수 있어서 좋지만 추석 연휴 때 방역지침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다”며 걱정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고위험’ PC방은 풀고 노래방은 계속 제한… 학원 대면수업 허용

    ‘고위험’ PC방은 풀고 노래방은 계속 제한… 학원 대면수업 허용

    PC방 미성년자 출입·취식 금지 반쪽 영업무관중 경기·도서관 운영중단 현행대로교회 ‘비대면 예배’도 유지… 식사 못해수도권 학교, 20일까지 원격수업 지속중대본 “위험 시설 정밀방역 조치 시행”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14일부터 해제되더라도 오는 27일까지 2단계 조치는 유지된다. 오는 20일 종료 예정인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연장 여부는 이른 시일 내에 논의해 결정할 계획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2.5단계에서 2단계(14~27일)로 낮추는 대신 “위험시설 방역을 보다 강화하는 정밀 방역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결혼식이나 동창회 등 사적 모임을 포함해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집합과 모임을 계속 금지하며, 고위험시설 11종의 집합금지명령은 유지된다. 11개 시설은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실내집단운동(격렬한 GX류), 뷔페, 직접판매홍보관, 300인 이상 대형 학원 등이다. 집합금지명령을 위반하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고, 명령을 어긴 상황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치료비, 방역비 등에 대해 정부가 구상권을 행사할 수 있다.PC방은 14일 0시부터 고위험시설에서 해제돼 정상 영업할 수 있다. 당초 PC방은 중위험시설로 분류됐으나 학생 보호 조치로 지난달 15일 고위험시설로 지정돼 19일부터 한 달 가까이 영업을 하지 못했다. 정부의 이번 결정은 PC방 업계의 민원을 일부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고위험시설에서 PC방을 해제하는 대신 미성년자는 출입을 금지하며 한 칸씩 띄어 앉기, 음식물 섭취 금지 등의 방역 수칙을 지키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집합금지명령을 내렸던 300인 미만 학원·스터디카페·직업훈련기관·실내체육시설도 방역 수칙을 지키는 조건으로 영업을 할 수 있게 했다. 일반음식점과 프랜차이즈 카페, 제과점 등의 영업 제한도 풀린다. 음식점은 밤 9시 이후 매장 취식을 허용하되 출입자명부 작성 등이 의무화된다. 프랜차이즈 카페와 제과점도 매장 내 취식을 허용하는 대신 좌석 띄어 앉기 등을 반드시 지키도록 했다. 교회는 지금처럼 ‘비대면 예배’를 해야 한다. 소모임과 교회 내 식사도 금지한다. 다만 정부는 교회 측과 논의해 비대면 예배 금지를 해제할지 여부를 조만간 결정하기로 했다.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현재는 비대면 예배가 원칙이나 교계와 좀더 합리적으로 방역 수칙을 잘 준수할 수 있는 방안이 있을지 논의해 결론이 나오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 행사 무관중 경기, 도서관·미술관 등 실내 국공립시설 운영 중단 조치도 계속 유지된다. 공공기관과 기업은 종전대로 유연·재택 근무로 근무 인원을 절반가량 줄여야 하며, 민간 기업에도 근무 인원 제한이 권고된다. 수도권 학교의 전면 원격수업은 20일까지 지속된다. 21일 등교를 재개할지 여부는 14일 교육부와 시도교육감 간 논의를 거쳐 결정한다. 다만 추석 연휴가 변수다. 교육부는 “2주간의 추석 연휴 특별 방역 기간(9월 28일~10월 11일)이 설정됨에 따라 이를 고려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석 연휴 특별 방역 기간에는 전국적으로 2단계보다 좀더 높은 수준의 방역 조치가 이뤄질 전망이다. 세부적인 내용은 향후 코로나19 유행 추이와 변화 상황을 보며 결정하기로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유지하되 일부 완화? “주말까지 상황 분석”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유지하되 일부 완화? “주말까지 상황 분석”

    정부가 수도권에 적용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당분간 유지하되 방역수칙 의무 준수를 조건으로 음식점, 카페 등 중위험시설에 대한 영업 제한을 일부 풀어주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일단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명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상황인 만큼 수도권에 한해 현재의 강화된 방역 조치를 이어가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음식점, 카페, 학원 등에 대해서는 조건을 달아 일부 출구를 열어주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음식점 등 야간 영업 재개 검토...카페·제과점 등은 인원 제한 구체적으로는 오후 9시 이후 영업이 제한된 음식점 등에 대해서는 마스크 착용, QR코드 전자출입명부 작성, 손님 간 거리두기 등 핵심 수칙을 지키면서 야간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규모가 큰 영업장의 경우, 핵심 방역수칙 준수를 의무화할 것으로 보인다. 매장 내 취식이 금지된 프렌차이즈 커피숍·제과제방점·아이스크림점·빙수점에 대해서는 정상적으로 영업하도록 하되, 이용 인원을 철저하게 제한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 학원과 실내체육시설 등에 대해서도 비슷한 조건을 달아 운영 재개를 허락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클럽 등 고위험시설 운영중단 조치는 그대로 유지될 듯”다만 2단계 하에서 영업이 중단된 클럽 등 고위험시설에 대한 조치는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는 “거리두기가 2단계 이상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고위험시설로 지정된 업체에 대한 운영중단 조치는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난 8월 30일부터 지난 6일까지 수도권 방역 수위를 사실상 3단계에 준하는 2.5단계로 올렸다. 이후 13일까지 일주일 더 연장했다. 해당 조치로 수도권의 프렌차이즈형 커피·디저트 전문점은 영업시간에 관계 없이 포장·배달만 허용되고 있으며,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등도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헬스장과 당구장, 골프 연습장 등 실내체육시설, 10인 이상 모이는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카페, 실내체육시설은 아예 운영이 중단됐다. 중대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고 관련 부처와 전문가,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수도권 2.5단계를 종료할지, 재연장할지, 아니면 제3의 방법을 도입할지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일요일인 13일 회의를 거쳐 결정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중위험시설 영업제한 완화 등 수도권 거리두기 조정 방안이 담긴 정부 회의 자료가 인터넷에 유출되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중수본은 “문건은 실무적으로 검토했던 내용을 담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확정된 사항이 아니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주말까지 방역 상황을 분석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사설] 확진자 100명대 후반, 거리두기 2.5단계 연장하듯이 영업하고 생활해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의 연장 여부가 관심사다. 광주시는 지난 9일 2.5단계를 열흘 더 연장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어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하루이틀 상황을 조금 더 보면서 전문가 의견까지 충분히 듣고 앞으로의 방역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도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를 연장할지, 중단할지 아니면 다른 제3의 방법으로 효과적인 거리두기 조치를 해야 할지 등을 전문가와 지방자치단체, 다른 부처의 의견을 종합 수렴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리두기 2.5단계에서 2단계로 돌아가려면 ‘100명 이하’를 신규 확진자 수가 떨어져야 하지만, 어제 신규 확진자가 176명으로 그 전날의 155명보다도 늘었다. 추석 연휴와 보수단체의 ‘개천절 집회 예고’ 등을 앞두고 방역당국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2.5단계를 추가연장하면 카페나 음식점, 실내체육시설 등을 다중이용시설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 어려운 가운데 휴·폐업으로 내몰릴 가능성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 겨울철에 코로나 대유행을 막으려면, 신규 확진자가 100명 이하로 떨어질 때까지는 2.5단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방역 전문가들의 입장이지만, 경제를 생각하는 정부당국은 완화하고 싶은 상황이다. 그렇다면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 방역당국이 ‘제3의 방법’을 구상한다니 전략적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본다. 추석 연휴까지 남은 2주를 긴장상태로 끌고가기에는 코로나 우울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아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다음주부터 2단계로 완화했다가 추석연휴를 앞두고 다시 2.5단계로 상향조정할 수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다만 2단계로 거리두기를 완화하더라도 자영업자들은 영업권을 완전히 활용하기보다 매장 등에서 2.5단계 수준의 방역준칙을 엄격하게 지키고, 소비자들도 스스로를 방어적 방역에 동참해야 한다. 밀폐된 밀실에서 밀접 접촉하는 등의 ‘3밀’을 피하고, 만남을 줄이고 마스크를 착용하며 손닦기를 일상화하는 행동양식들이 모두 몸에 익숙해야만 환절기 코로나19 대유행을 피해갈 수 있다.
  •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여부 주말에 결정…“제3의 방법도 강구”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여부 주말에 결정…“제3의 방법도 강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9일 연속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수도권에서 시행 중인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여부를 주말에 결론 내기로 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하루 이틀 정도 총력을 기울여서 논의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뒤, 주말 중에 (거리두기 조치 연장 여부에 대해)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화된 거리두기 조치 결정과 관련해 이를 연장할지, 중단할지 아니면 다른 제3의 방법으로 효과적인 거리두기 조치를 해야 할지 등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자는 것이 오늘 중대본 회의의 논의 내용이었다”고 덧붙였다. 윤 반장은 “하루 이틀 정도 조금 더 (코로나19 확산세) 추이를 지켜보고 (또)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있다”면서 “각 지방자치단체의 의견과 다른 부처 의견들을 충분히 수렴한 후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앞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8월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수도권의 방역 수위를 사실상 3단계에 준하는 2.5단계로 올리고 이를 다시 13일까지 1주 연장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의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등은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포장·배달만 허용되며 헬스장, 당구장, 골프 연습장 등 실내체육시설은 모두 운영이 중단됐다.논의 중이라는 ‘제3의 방법’이 구체적으로 어떤 조처인지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다. 그는 “강화된 2단계 조치에서는 중위험시설들에 대한 (방역 조치)부분들도 상당히 강하게 되어있는 부분이 있다. 방역 효과를 최대화하면서도 불편을 줄일 수 있는 방안들도 같이 검토되고 있다”는 정도로만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흥주점, 노래연습장, PC방 등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는 “2단계 조치가 유지된다면 (영업 제한도) 유지될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한다”면서도 “이런 (세부적인) 부분도 같이 깊이 있게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거리두기 강화 효과로 확진자 수가 미미하게나마 감소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다만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고 봤다. 윤 반장은 “내일과 모레 즉, 하루 이틀간에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두고 그에 걸맞은 방역 조치에 대한 내용들도 속도감 있게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이날 오후 생활방역위원회 비공개회의를 열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씨줄날줄] 2차 ‘착한 소비’/이동구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2차 ‘착한 소비’/이동구 수석논설위원

    “개같이 벌어서 정승처럼 쓰라”는 말이 덕담처럼 통용된 적이 있다. 1960~70년대 경제성장기에 노력해서 돈을 부지런히 모아 출세하라는 의미로 자주 사용됐던 격언으로 기억한다. 한편으로는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돈을 벌어 큰소리치며 폼나게 살아라”는 뜻으로 오해를 살 수도 있었다. 이른바 ‘황금만능주의’에 편승한 말로 ‘졸부 근성’을 부추기거나 비아냥처럼 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공정성과 정의를 중요시하는 시절인지라 “정승처럼 품위 있고 정당하게 사용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때는 나라의 빚을 갚기 위해 온 국민이 자신이 소유하던 금을 자발적으로 내놓았다. 당시 전국에서 약 351만명이 참여해 약 227t의 금이 모였다. 금의 가치는 어림잡아 21억 3000만 달러어치로 구제금융 체제를 조기에 벗어나는 데 큰 힘이 되기도 했다. 거슬러 올라가면 1907년 2월 대구에서 시작된 국채보상운동이나 일제강점기 지방의 많은 부호가 독립운동을 위해 은밀히 재산을 군자금으로 내놓은 일도 있었다. 온 국민이 마치 정승처럼 자신의 돈을 의미 있게 사용한 사례가 아닐 수 없다. 2003년 ‘아름다운 가게’가 네팔, 인도산 수공예품을 판매하면서부터 ‘공정무역’이란 용어를 사용했다. 국가 간의 무역에도 환경, 인권 등이 중요 변수라고 판단한 것이다. 특히 담배나 초콜릿, 커피 등이 아프리카나 남미 등지 어린이들의 노동 착취로 생산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들 제품을 구매하고 소비하는 데도 기업 또는 생산자의 도덕성과 환경, 인권문제 등을 한 번 더 떠올리게 됐다. 착한 소비운동이 국내에 자리잡게 된 것이다. 올봄에 코로나19로 자영업자 등 소상공인들이 큰 어려움에 처하자 이들을 돕기 위한 운동이 들불처럼 번졌다. 전주시에서 시작해 전 국민을 감동케 했던 ‘착한 임대인 운동’이나, 학교급식 중단으로 농수축산물 소비가 줄어들자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체 등이 거든 농산물 팔아 주기 등이 그것이다. 일반 소비자도 결제해 놓고 나중에 사용하는 ‘선결제 운동’으로 착한 소비운동에 동참하며 힘을 보탰다. 최근에는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강화되면서 식당, 제과점, 커피숍의 영업권이 제한되자 주민들이 십시일반 힘을 보태고 있어 감동이다. 인천의 한 아파트 주민들은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이웃이 운영하는 가게의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를 돕고 있다. 상인들에게 힘을 보태는 응원의 글도 올리고 있다. 정승처럼 품위 있게 돈 쓰는 소비자들이다. yidonggu@seoul.co.kr
  • 철강 투톱 포스코·현대제철 ‘이중고’

    철강 투톱 포스코·현대제철 ‘이중고’

    현대제철, 임단협 합의 못하고 계속 진행협력사 파업 울산공장 하루 생산 중단도포스코, 교섭권 쥔 한국노총과 합의 불구복수노조 한 축 민주노총 ‘짬짜미’ 반발금속노조, 중대재해 문제로 포스코 압박 국내 철강사 ‘투톱’인 현대제철과 포스코가 코로나19로 최악의 보릿고개를 지나는 가운데 ‘노사문제’까지 불거져 ‘이중고’를 겪고 있다. 10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이 계속 진행 중이다. 글로벌 수요 급감, 원재료 가격 상승 등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수익성이 나빠지면서 동국제강, 세아베스틸 등 다른 철강사들이 빨리 임단협을 마무리 지은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지난해 임단협도 해를 넘겨 올해 초에 타결한 바 있다. 노조는 호봉승급분을 제외하고 기본급 12만원 인상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협력사 노조까지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원래 협력사 노조가 없었지만 지난 4월 전국금속노동조합 산하 현대제철 울산지회로 새 협력사 노조가 출범했다. 이들은 전임자 활동 보장, 상여금 지급 등 전반적인 임금체계 개편을 요구하고 있다. 전날 협력사 노조 파업으로 하루 울산공장 생산이 중단되기도 했다. 최근 임금협상을 마무리한 포스코도 노사문제 잡음이 나오고 있다. 복수노조 체제로 운영되는 포스코는 교섭권을 쥔 한국노총 포스코노조가 사측의 고용안정을 조건으로 임금동결에 합의했지만, 다른 축인 민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지회는 ‘짬짜미’라며 반발하고 있다. 금속노조 포항지부 포스코지회 관계자는 “한국노총 측이 우리의 요구를 무시하고 임단협을 회사에 위임하겠다는 공문만 보내 왔다”면서 “이는 소수 노조의 단체교섭권을 침해한 행위인 만큼 헌법소원 등 법적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 측은 단체교섭권을 가진 곳과 적법한 절차로 협상을 마무리했으므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금속노조는 동시에 중대재해 문제로 사측을 압박하고 있다. 지난 8일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 앞에서 포스코 노동자들의 직업병 사례를 공개하면서 석면 피해 악성중피종과 관련된 건강영향평가를 포항제철소 전체에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약 37년간 포항제철소 발전소에서 일한 노동자 A씨는 올해 악성중피종 진단을 받았는데, 석면으로 인한 병증으로 업무 관련성이 높다는 병원(가톨릭대 성모병원) 측 소견이 나왔다는 설명이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올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5%와 17.5% 줄었다. 포스코는 올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적자 1085억원을 기록했다. 사상 첫 적자다. 현대제철은 2분기에 흑자를 냈지만, 상반기 전체로 보면 157억원 적자다. 국제 철광석 가격이 최근 3개월간 20달러 이상 급등한 데다 국내 조선사에 납품하는 후판 가격이 최근 인하돼 하반기 수익성에도 비상이 걸린 상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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