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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호박’ 서초구 주민 20년 불편 깔끔하게 풀었다

    ‘단호박’ 서초구 주민 20년 불편 깔끔하게 풀었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23-9번지는 서울시 땅이다. 이 땅은 1992년 영동1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최초로 조성됐다. 그런데 2000년부터 고물상이 불법 무단점유를 시작했고, 2001년에는 재활용센터가 들어와 운영을 시작했다. 고물상은 처음부터 불법 점유를, 재활용센터는 2009년 위탁계약이 종료됐지만 계속해서 영업하며 주민들의 불편이 컸다. 서초구 관계자는 “시유지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을 넘어 악취와 미관 문제를 발생시켜 오랜 기간 구의 골칫거리였다”고 털어놨다. 결국 2017년에는 재활용센터에서 화재까지 발생하며 주민들의 불안감을 가중 시켰다. 불법으로 시유지를 점유하고 있었지만, 서초구는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다. 장기간 무단 점유한 재활용센터와 고물상에 수차례의 면담과 공문서 송달을 통해 원상복구 및 이전 명령을 전했다. 또 해당 시설들에 매년 변상금을 부과·징수했다. 체납된 변상금은 약 88억원에 달했으며, 매년 독촉고지, 재산 조회를 통해 압류 등 조치를 취했다. 이런 조치에도 무단점유자가 자진 철거 이행 의사를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지난달 22일 서초구가 마침내 칼을 빼들었다. 구는 행정대집행 예정임을 최종 통지했고, 이후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구청 직원, 보건소, 서초소방서 등 총 80여명이 참여해, 안전하고 신속하게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 만일에 있을 사고에 대비하고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해 서초경찰서의 협조 및 소방차·구급차와 의사·간호사 등을 현장에 배치하는 꼼꼼함도 보였다. 이번 행정대집행으로 불법 무단점유시설로 인한 쓰레기, 악취, 안전사고 위험 등 장기간 불편을 호소해온 주민들의 피해가 해결됐다. 또 단호하고 엄정한 법질서 확립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구는 3일 간 폐기물 140t, 폐가구 200여개, 폐고철 5t 등 불법적치물을 철거했으며, 수거된 물품은 서초구 원지동에 임시보관했다. 1개월 동안 재활용센터 및 고물상 측의 반환 요구가 없을 경우, 매각 등을 통해 처분할 예정이다. 이번 행정대집행으로 발생한 약 3500만원에 대해서는 비용청구도 진행한다. 구는 이달부터 약 1달간 이곳에 거주자우선주차장을 조성한다. 이로써 무단 점유되었던 체비지의 본래기능을 회복하고, 오는 5월 중에는 거주자우선주차장을 선보여 주민들의 주차난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불법 무단 점유에 대해 공정하고 엄격하게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할 것이며, 깨끗하고 안전하게 체비지 등을 관리해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광주 첨단산단 근로자도 ‘반값 아침’ 먹는다

    광주 첨단산단 근로자도 ‘반값 아침’ 먹는다

    이달부터 첨단산단 근로자들도 ‘반값아침’을 누릴 수 있게 됐다. 광주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하남산단에 근로자 조식지원센터를 개소한데 이어 1일 첨단산단 광주테크노파크 별관에 ‘간편한 아침 한끼’ 2호점을 열었다. ‘간편한 아침 한끼’ 첨단산단점은 광산지역자활센터가 운영을 맡아 매주 월~금요일 오전 6시부터 오전 9시까지 김밥과 컵밥, 샐러드 등 다양한 메뉴를 준비해 하루 100명분의 아침 식사를 판매한다. 특히 구매한 음식을 현장에서 바로 먹을 수 있는 편의시설을 설치해 근로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준비한 재료가 소진되면 당일 영업은 조기 종료된다. 민선8기 핵심사업인 ‘산단근로자 조식지원 사업’(간편한 아침 한끼)은 시중가격 대비 50% 정도의 저렴한 가격(2000∼3000원)에 아침 식사를 제공한다. 근로자의 건강권 증진과 근로여건 개선은 물론 고금리,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근로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연 첨단산단점은 아침 식사를 거르고 출근하는 근로자의 건강을 챙겨주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지난해 3월 27일 하남근로자종합복지관에 문을 연 하남산단점은 12월 말까지 1만9184개의 샌드위치와 샐러드를 판매하는 등 하루 평균 102명의 근로자에게 아침 식사를 제공했다. 신창호 광주시 노동일자리정책관은 “전국 최초로 시작한 근로자 조식지원 사업이 매일 준비한 물량이 완판될 정도로 호응이 좋아 올해 관련 예산을 확대해 첨단산단점을 개소하게 됐다”며 “지역 모든 산업단지에 조식지원센터가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마트,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 휘청이는 오프라인 유통업

    이마트,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 휘청이는 오프라인 유통업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마트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전 직원 대상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이미 지난해 직원 수를 전년 대비 1000명 넘게 줄였지만 부진이 계속되자 추가적인 인력 효율화 필요성이 대두된 까닭이다. 반면 지난해 처음 연간 흑자를 기록한 쿠팡은 직원도 전년보다 1만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 고금리 상황에 소매시장이 위축된 데다 한정된 소비마저 이커머스로 쏠림이 가속화되면서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 근속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 공고를 게시했다. 희망퇴직 신청자에게는 월급여 24개월치의 특별퇴직금과 생활지원금 2500만원, 직급별로 1000만~3000만원인 전직 지원금 등을 지원한다. 앞서 이마트는 올해 초 폐점을 앞둔 서울 상봉점과 천안 펜타포트점에서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이마트가 점포 단위가 아닌 전사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건 1993년 창사 이후 처음이다. 이마트는 “수년간 이어진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29조 4722억원의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지만 46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마트, 롯데쇼핑 등 대표적인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고용 여력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이날 서울신문이 각사의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확인한 결과 이마트의 지난해 직원 수는 2만 2744명으로 전년 대비 1100명 감소했다. 2015년 3만명이었던 직원 수가 점포 수 축소로 해마다 감소했다. 롯데쇼핑의 지난해 직원 수는 1만 9676명으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1만명대로 떨어졌다. 전년 대비 1047명 감소한 수치다. GS리테일의 지난해 직원 수도 전년 대비 446명 줄어든 7368명을 기록했다. 비상장사라 공시 의무가 없는 홈플러스의 경우에도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지난해 1만 9368명을 기록해 전년(1만 9995명) 대비 직원이 627명 줄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고용이 줄어든 것은 고물가, 고금리 여파에 따라 소비가 침체되면서 점포 수를 줄이고 기존 사업마저 중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마트의 경우 2019년 125개였던 점포가 지난해 111개로 줄었다. 점포 수가 줄면서 지난해 11월 전 직급별 10년차 이상 사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GS리테일도 지난해 11월 온라인몰인 GS프레시몰을 철수하면서 1977년생 이상 장기근속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았다. 반면 쿠팡, 컬리 등 이커머스 유통업계는 고용이 늘어났다. 서울신문이 확인한 국민연금 가입 사업장 내역에 따르면 쿠팡의 근로자 수는 2022년 12월 5만 6398명에서 지난해 12월 6만 9057명으로 1만 2659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컬리도 같은 기간 2379명에서 2668명으로 289명 늘었다. 대형마트는 그동안 신선식품 판매에 특화돼 있었는데, 코로나19 발생 이후 그 수요를 온라인 유통업체가 흡수하며 외형 성장을 이룬 것으로 분석된다. 오프라인 유통업체가 실적 부진을 겪는 데에는 온라인 사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실패한 이유도 크다. 이마트는 2021년 지마켓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를 3조 4000억 원에 인수하며 공격적으로 온라인 사업 규모 확대에 나섰다. 하지만 지마켓은 이마트 인수 이후 줄곧 적자인 상황이다. 2022년엔 655억원, 지난해엔 32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SSG닷컴도 지난해 99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신세계그룹이 지난해 6월 지마켓을 포함한 통합 유료 멤버십 ‘신세계유니버스클럽’을 내놓으며 고객 유치에 나섰지만 아직 시너지가 나고 있지 않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여러 온라인몰을 물리적으로 묶는 것뿐 아니라 화학적 결합이 필요한데 신세계유니버스만의 차별점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커머스에선 후발주자인 롯데도 마찬가지다. 2020년 자체 플랫폼 ‘롯데온’을 출범시켰으나,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지난해 855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채 적자 상태에 있다. 물류비 부담과 저조한 주문으로 2022년엔 새벽배송 서비스를 종료하기도 했다. 쿠팡으로 인해 빠른 배송 속도에 익숙해진 소비자에게 만족스러운 사용자 경험을 주고 있지 못한 것이 침체의 원인으로 꼽힌다.
  • 세계 최대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 한국 시장 철수

    세계 최대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 한국 시장 철수

    세계 최대 화장품 편집숍인 ‘세포라(Sephora)’가 5월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다.세포라코리아는 19일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무거운 마음으로 한국에서의 영업종료를 결정했다”며 “5월 6일부터 단계적으로 온라인몰, 모바일앱 스토어, 오프라인 매장 운영을 종료하며 시장 철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포라는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가 운영하는 화장품 편집숍이다. 세포라는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중국 등 34개국에서 2300여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엔 2019년 10월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몰에 매장을 열며 진출했다. 이후 명동 롯데 영플라자, 신촌 현대 유플렉스, 잠실 롯데월드몰 등에 매장을 열며 영업망을 확대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매장 영업에 타격을 입은 데다 국내 화장품 편집숍 시장의 1위 업체인 CJ올리브영에 밀려 판매 실적에서 고전했다. 세포라 철수로 국내 헬스앤뷰티(H&B) 시장은 CJ올리브영의 독주 체제가 더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 “아이돌 멤버, 여대표 옷 벗기고 강제추행”…CCTV 폭로한 前소속사

    “아이돌 멤버, 여대표 옷 벗기고 강제추행”…CCTV 폭로한 前소속사

    그룹 오메가엑스(OMEGA X)와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간 갈등이 폭로전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오메가엑스가 2022년 당시 소속사 대표였던 강모씨(여)로부터 상습 폭언 및 폭행,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데 이어, 이번엔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가 강씨는 오히려 피해자이며 멤버 이휘찬(27)이 가해자라고 폭로했다. 황성우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대표는 19일 서울 강남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멤버 휘찬이 강 전 대표를 성추행했다”며 2022년 7월 11일 오전 2시 33분과 41분경 녹화된 폐쇄회로(CC)TV 자료를 공개했다. 황 대표와 강 전 대표는 부부 사이다.황 대표는 “당시 나는 입대가 확정된 멤버들과 술을 마셨고, 강 전 대표는 미국 투어 준비로 늦은 시간까지 사무실에 남아 있었다. 멤버들이 술을 과하게 마신 것 같아 자리를 정리했는데, 휘찬이 강 전 대표를 찾아가 입대를 미룰 수 있게 도와달라고 하소연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 전 대표는 방법을 찾아보겠다며 괴로워하는 휘찬을 위로했는데, 갑자기 휘찬이 강 전 대표를 강제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강 전 대표가 휘찬의 손을 밀어내고 자리에 앉혔지만, 휘찬은 포기하지 않고 강제로 강 전 대표의 옷을 벗기며 신체 접촉했다. 강 전 대표는 재차 휘찬을 뿌리치고 훈계하며 옷을 내렸다. 그런데도 휘찬은 힘으로 강 전 대표를 누르며 강제추행을 지속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관련 정황이 담긴 CCTV 영상을 증거로 공개했다. 영상에 소리는 녹음되어 있지 않았다. 영상에 대해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측 변호사는 “과거 휘찬이 강 전 대표로부터 성추행당했다고 주장하며 경찰서에 제출한 증거자료 영상”이라며 “당시 이 부분은 삭제돼 충분한 증거자료를 제출하지 못했는데 2주 전 포렌식으로 복구해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황 대표는 “이 사건 이후 임원 회의 때 경찰에 신고하고 (해당) 멤버를 탈퇴시키는 안건도 나왔지만, 오메가엑스 11명의 미래를 위해 미국 투어를 끝낸 뒤 예정대로 휘찬이 입대하면서 활동을 자연스럽게 멈추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다른 멤버들에게도 이 사건을 알리고 재발 방지 약속을 받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멤버들은 이 사건으로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에서 활동을 지속할 수 없을 것이라 판단, 녹취 및 불법 촬영을 통해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할 만한 빌미를 만들려 했다고 황 대표는 주장했다. 황 대표는 또 아직 젊은 멤버를 성범죄자로 만들고 싶지 않아 지금까지 형사 고소 및 언론 공개를 주저했는데, 오메가엑스 멤버들이 이 사건 피해자인 강 전 대표를 역으로 강제추행 혐의로 형사고소해 CCTV 영상을 공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강 전 대표는 수차례 자살을 시도했고 지금도 힘들어 하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휘찬을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황 대표의 기자회견 후 현 소속사 아이피큐 측은 “내부에서 이야기 중이니 확인이 되는대로 입장을 밝힐 것이다”라고 알렸다. 앞서 아이피큐는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가 강제추행 사건에 대한 기자회견을 예고한 19일 공식입장을 내고 강 전 대표를 폭행 혐의로 고소했다고 전한 바 있다. 아이피큐는 또 강 전 대표의 폭행 사실이 인정돼 지난 12일 고소 건이 검찰로 송치됐다고 했다. 아울러 강 전 대표에 관해 ▲업무상 위력에 따른 성추행 및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영업 방해 등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며, 전속계약 해지 관련 본안 소송도 진행 중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황 대표는 “검찰이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따라서 아직 폭행 여부는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반박했다.오메가엑스는 2022년 10월 미국 투어 차 방문한 로스앤젤레스 현지에서 강 전 대표가 폭언 및 폭행하는 영상이 퍼지며 주목을 받았다. 멤버들은 같은해 11월 기자회견을 열고 소속사 간부들에게 상습 폭언 및 폭행,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메가엑스는 지난해 1월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해 승소했고, 같은해 7월 새 소속사 아이피큐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관련해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는 올해 1월 템퍼링(계약 종료 전 사전 접촉) 의혹을 제기하며 아이피큐와 다날엔터테인먼트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 ILO “화물연대 업무개시명령 결사의 자유 위반”에 정부 “정당성 설명할 것, 전공의 집단행동 연결 안돼”

    ILO “화물연대 업무개시명령 결사의 자유 위반”에 정부 “정당성 설명할 것, 전공의 집단행동 연결 안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파업 당시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데 대해 국제노동기구(ILO)가 한국 정부에 “결사의 자유를 보장하라”고 권고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구체적인 협약 위반에 대한 언급이 없는 원론적 권고”며 정부 조치의 정당성을 ILO에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2000명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사직서를 내고 병원 현장에서 이탈한 전공의 집단행동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은 국민의 생존과 관련돼 있어 ILO도 예외사항으로 두고 있다며 별개라고 ILO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제350차 이사회를 열고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가 제기한 진정사건에 대한 ‘ILO 결사의자유위원회(결사위)’의 권고안을 채택했다. 화물연대는 2022년 11월 24일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적용 확대를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고, 정부는 29일 사상 첫 업무개시명령을 내렸다. 정부의 강경 대응에 화물연대는 12월 9일 총파업을 종료했고 이후 업무개시명령과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개시 등 정부 대응이 ILO 결사의 자유 협약인 87호와 98호를 위반했다며 국제노동단체와 함께 진정을 냈었다. ILO 결사위는 이날 웹사이트에 개시한 보고서에서 공공운수노조 등의 주장과 한국 정부의 답변 등을 토대로 사건에 대한 판단과 권고 사항을 제시했다.결사위는 “(업무개시명령) 불응자는 3년 이상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상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위원회는 업무개시명령 발동이 파업 노동자들의 결사의 자유와 화물연대의 노조권을 침해했다(infringed)고 본다”고 밝혔다. 결사위의 권고는 총 5가지로, 우선 화물연대 구성원에게도 결사의 자유를 보장할 것을 권고했다. 권고안은 “화물기사와 같은 자영업 근로자를 포함한 모든 근로자가 그들의 이익을 증진·방어할 목적으로 결사의 자유 및 단체교섭의 원칙을 충분히 누리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LO는 또 파업 참가자가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을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처벌하지 말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화물연대 조합원 정보를 절대적인 비밀로 보장할 것도 권고안에 포함됐다. 공정위는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 당시 운송사업자 사이의 운송 방해가 있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화물연대에 사업자 명단 제출을 요구했다. ILO는 화물연대 개별 조합원의 행동을 이유로 공공운수노조나 화물연대 등의 단체에 제재를 가한다면 이는 결사의 자유를 해치지 않는 것이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조합원에게 운송업체들이 내리는 보복성 조치나 반노조 성향의 차별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적절한 제재를 정부가 내려줄 것을 권고 사항에 포함했다.李고용 차관 “사실관계·정부 조치 정당성, ILO에 적극 설명할 것”“화물연대, 공정위에 자료 주지도 않아”“전공의 주장, ‘강제근로’ 예외 조항”민노총 “노동권 탄압하겠다는 의지” 정부는 화물연대 진정에 대한 ILO의 판단과 권고에 대해 ILO 협약을 어겼다는 언급은 없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협약 위반에 대한 언급은 없고 법적 구속력과 직접적인 제재가 없다는 것이다.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은 15일 “정부는 관계부처와 함께 권고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사실관계 및 정부 조치의 정당성에 대해 ILO에 적극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ILO 권고가 최근 2000명 의대정원 증원에 반발해 집단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 업무개시명령에 적용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이 차관은 “전공의들이 ILO에 ‘인터벤션’(intervention)을 요청한 것은 (정식 제소가 아닌) 의견조회의 성격이 강하고 87조, 98조가 아닌 강제근로와 관련한 29조에 대한 것”이라면서 “29조는 국민의 생존이나 안녕을 위태롭게 하는 상황은 적용 제외 대상으로 하고 있고, ILO도 지금까지 비슷한 해석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류미경 민주노총 국제국장도 언론에 “화물연대도 29호 협약을 언급하긴 했지만, 그보다는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을 이용해 파업을 파괴하고 결사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것이 주장의 핵심이었다”면서 “전공의들의 경우 파업권 침해를 문제 삼진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화물연대 사건에 대한 판단이 전공의에 적용될 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김형광 고용부 국제협력담당관은 “이번 ILO 결사위 권고문에는 협약 위반이 명시적으로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ILO 권고안은 모든 근로자에게 결사의 자유를 보장하라는 원론적 권고를 내놓은 것이라는 취지다. 김은철 고용부 국제협력관은 “특수형태 고용종사자도 노조 설립 및 가입이 가능해지는 등 여러 차례의 법개정으로 결사의 자유는 보장되고 있다”면서 “화물연대는 노조 설립 절차를 거치지 않아 법적 보호를 받지 못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 협력관은 “당시 명령 불이행만을 이유로 형사 기소를 한 사례는 없다”면서 “공정위가 요구한 자료를 화물연대가 제출하지 않아 비밀이 실질적으로 침해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측은 ILO 결사위가 진정을 제기한 공공운수노조 등의 제소 요지에 부합하는 결론을 내렸다고 평가하며 정부가 진의를 왜곡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민주노총은 “고용부가 ILO 결사위의 판단과 권고를 의도적으로 폄훼했다”면서 “정부가 가입한 국제기구의 위상을 훼손하고 위원회 권고의 진의를 왜곡하면서까지 노동 기본권을 탄압하겠다는 의지”라고 성토했다.
  • [단독] 방사청 ‘무혐의’ 군복 업체에 배상 요구 갑질

    [단독] 방사청 ‘무혐의’ 군복 업체에 배상 요구 갑질

    기준 미달의 군 장병용 여름 운동복을 납품했다는 이유로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입찰 참가 자격을 제한받던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들이 모두 무혐의를 받은 데 이어 법원도 잇달아 제한 처분을 취소하라는 판결을 선고했다. 하지만 방사청은 불량 운동복으로 인한 손해배상 약 29억원을 중증장애인시설들에 청구해 과도한 횡포라는 논란이 일고 있다. 손해배상금 독촉을 받는 중증장애인시설 관계자들은 5일 “애초에 입찰참가 자격 제한 조치가 부당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는 마당에 수십억원이나 되는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건 문을 닫으라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반발했다. 중증장애인시설은 총근무인원의 50~77%를 중증장애인으로 고용한 업체를 말한다. 방사청과 중증장애인시설들이 법정공방을 벌이기 시작한 건 2021년부터다. 육군 장병용 여름운동복이 불량이라는 의혹이 제기되자 방사청은 11개 중증장애인시설을 포함해 여름 운동복을 납품하는 13개 업체를 대상으로 성능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를 근거로 13개 업체에 입찰참가자격제한 처분을 내리고 수사도 의뢰했다. 이에 중증장애인시설들은 제재처분을 취소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초기엔 4곳이 원고 패소하며 방사청 손을 들어주는 듯 했다. 하지만 그 뒤 7곳은 내리 원고 승소하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2022년 7월 검찰이 불량품 납품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한데다, 방사청의 평가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영향을 미쳤다. 논란 이전까지 납품업체들은 공인 검사기관한테서 품질보증서를 받은 원단을 사용해 운동복을 제작했다. 하지만 ‘원단 바꿔치기’ 의혹이 제기되자 방사청은 평가 대상을 원단에서 완제품으로 바꿨다. 하지만 이에 대해 중증장애인시설들을 대리하고 있는 법무법인 소울 김지민 변호사는 “애초에 방사청의 전수조사 자체도 부실했다. 육군에 납품했던 제품에 하자가 있었다는 방사청 주장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판결이 계속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만약 13개 납품업체들이 모두 불량원단을 사용했다면 품질검사에서 유사한 결과가 나와야 하는데 그런 경향성이 있다고 볼 근거 자체를 방사청에 제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법무법인 소울 오승민 변호사는 “원단 바꿔치기와 관련한 형사사건 역시 불기소로 사건이 종료됐다”고 덧붙였다. 강동훈 한국신체장애인복지회 사업단장은 “우리가 납품했던 운동복은 2019년 장병 만족도 조사에서 최고점수를 받은 적도 있다”면서 “중증장애인시설들은 공공계약에서 발생하는 수익으로 운영된다. 변호사비용 지불하는 것도 힘에 부치는데 하자보수금까지 납부하라는 사형선고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방사청의 행태는 지난 2월 8일 민생토론회에서 나온 ‘형식적인 법집행을 하지 말라’는 대통령 지시와도 배치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은 “행정처분 면제 위해선 사법기관 판단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정부 관계자 발언에 대해 “집행정지도 변호사를 선임하고, 소송도 제기해야 하는데 중소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행정 당국에서 ‘법대로’ 하니까 억울하면 변호사 구해서 집행정지 신청하라는 것은 검경에 책임을 떠넘기는 것”이라고 밝혔다.
  • 천안 건물 내 놀이시설 화재

    천안 건물 내 놀이시설 화재

    4일 오후 11시 50분쯤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의 한 놀이시설에서 불이 났다. 불은 2층 규모의 건물 1개 동(182㎡)과 디스코팡팡 기계 등 내부 집기류를 태우고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 당시 영업이 종료돼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가 피해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 턱뼈 없고 다리 부러져도 방치…온몸 망가지도록 ‘번식’ 강요당했다

    턱뼈 없고 다리 부러져도 방치…온몸 망가지도록 ‘번식’ 강요당했다

    충남 보령시의 불법 번식장에서 고통받던 개와 고양이들이 동물보호단체에 의해 구조됐다. 지난 22일 동물보호단체 동물자유연대는 전날 충남 보령에 위치한 무허가 번식장에서 124마리의 동물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단체가 폐쇄한 번식장은 총 2곳으로 각각 36마리(개 34, 고양이 2), 88마리(개 88) 동물을 야외 또는 뜬장(바닥까지 철조망으로 엮어 배설물이 그 사이로 떨어지도록 만든 개의 장) 등에 사육 중이었다. 동물자유연대는 2주 전 제보를 받아 지난주 현장 조사를 벌였으며, 지난 19일 업주들을 설득해 개들에 대한 소유권을 포기 받았다. 두 번식장은 6개월가량 전에 환경 관련법을 위반해 영업을 종료했으며, 이후 개들은 그대로 방치돼 온 것으로 파악됐다.단체는 소셜미디어(SNS) 라이브를 통해 구조 현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인적 드문 산 속에 자리한 번식장의 환경은 열악했다. 배설물은 치워진 적 없는 것으로 추정될 정도로 온통 오물로 뒤덮여 있었고, 물그릇과 밥그릇은 모두 오염되어 있었다는 게 단체 측의 설명이다. 동물들의 상태 역시 처참했다. 뜬장을 딛고 혹은 배설물로 뒤덮인 바닥에서 평생을 살아온 동물들은 저마다 안구 질환, 골절 등 건강상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턱뼈가 없거나 탈장된 개들도 있었으며,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털과 오물이 엉킨 개들은 수두룩했다. 동물자유연대는 이번 사례를 통해 무허가 번식장에서 태어난 동물들이 펫숍을 통해 합법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구조를 지적했다. 동물보호법은 동물생산업과 동물판매업에 대해 허가제를 시행 중이지만, 무허가 번식장은 전국 곳곳에서 불법 영업을 지속 중이다.단체는 이 같은 일이 가능한 이유에 대해 경매장을 꼽았다. 법대로라면 무허가 번식장에서 태어난 동물은 펫숍에서 판매할 수 없어야 하지만, 경매장을 거치면서 신분을 세탁하고 펫숍에서 버젓이 판매가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단체에 따르면 국내에는 17개의 경매장이 있으며, 전국에서 매매되는 약 18만~20만 마리의 반려동물이 경매장을 통해 거래되고 있다. 정진아 동물자유연대 사회변화팀장은 “경매장에서는 마리당 수수료를 취함으로써 경제적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대규모 번식장과 반려동물 매매를 부추긴다”면서 “무허가 번식장과 펫숍 간의 중간 다리 역할을 하는 경매장이 존재하는 한 불법 번식장을 근절할 수 없으므로 경매장은 반드시 폐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구조된 동물 124마리는 현재 보호소와 병원 등으로 이송되어 치료 및 보호를 받고 있다. 단체는 구조한 동물들의 건강이 회복되면 입양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 더현대·스타필드 이어 롯데… 광주 ‘쇼핑몰 3파전’ 꿈틀

    더현대·스타필드 이어 롯데… 광주 ‘쇼핑몰 3파전’ 꿈틀

    ‘더현대 광주’, ‘그랜드스타필드 광주’에 이어 롯데가 주도하는 또다른 대규모 복합쇼핑몰이 광주 서구 월드컵경기장 인근에 들어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새롭게 조성될 복합쇼핑타운은 리모델링을 통해 종합 ‘스포테인먼트’ 공간으로 조성될 염주종합운동장과 실내형 스포츠콤플렉스센터로 변신할 염주승마장을 비롯한 대규모 스포츠 시설에 둘러싸일 전망이어서 다른 복합쇼핑몰과 차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월드컵경기장 부지에서 운영되는 롯데아울렛 월드컵점 임대기간이 오는 2027년 종료되면 연장 없이 공모를 통해 이곳을 쇼핑몰과 문화복합시설이 어우러진 대규모 ‘스포츠 문화파크’로 조성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여기에 롯데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이르면 내년 말 국내외 기업을 상대로 ‘자유제안’ 방식의 공모에 착수하고, 사업자를 선정해 2028년에는 영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광주시는 공모방침을 통해 기존 아울렛 부지에 도서관과 공연장, 실내 익사이팅 체육시설 등도 들어설 수 있게 유도하는 등 ‘쇼핑몰과 복합문화시설의 융합’이란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아울렛 부지와 맞닿은 각종 스포츠 시설도 5000억원대의 민간자본을 유치, 새롭게 들어설 쇼핑몰과 시너지 효과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월드컵경기장은 대대적으로 리뉴얼해 공연 등 대규모 문화행사에 개방함으로써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등 쇼핑몰과 연계한 활성화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렛 부지 바로 옆 염주종합운동장도 리모델링해 ‘운동과 오락 기능이 복합된’ 스포테인먼트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방침이다. 지은 지 30년이 넘은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은 스포테인먼트 체험관으로 리모델링하고, 광주 유일의 승마장인 염주승마장을 이전하고 실내형 ‘스포츠 컴플렉스센터’로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광주시와 지역 유통 관계자들은 롯데가 새 복합쇼핑몰 사업자로 참여할 가능성을 높게 본다. 롯데아울렛 월드컵점의 입지나 영업수익이 나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광주에는 현대와 신세계가 옛 전방부지에 복합쇼핑몰 ‘더현대’, 어등산관광단지에 ‘스타필드’를 각각 조성하고 있다. 하지만, 롯데는 지금까지 별다른 움직임이 없어서 이번 기회에 복합쇼핑몰을 선보이려 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롯데가 참여하면 광주에선 ‘복합쇼핑몰 3파전’이 불을 뿜을 전망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기존 아울렛의 매출이 워낙 좋은 만큼 운영사인 롯데도 나름대로 욕심을 부리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큰 사이즈로 잘못 시켰네요”…신종 배달수법 ‘논란’

    “큰 사이즈로 잘못 시켰네요”…신종 배달수법 ‘논란’

    한 자영업자가 음식을 시킨 뒤 조리 들어가면 주문을 취소하고 작은 크기로 재주문하는 이른바 ‘신종 배달거지 수법’을 공개했다. 22일 한 자영업자 카페 등에는 ‘신종 수법 배달 거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에 따르면 이 수법을 쓰는 고객들은 음식 대자, 특대자 또는 곱빼기 메뉴와 공깃밥, 음료 등을 함께 주문한다. 그리고 10분 정도가 지나면 가게에 전화해 “공깃밥 빼고 재주문하려고 한다” 혹은 “곱빼기 아닌 보통으로 주문을 바꾸려고 한다”고 말하는 특성이 있다. A씨는 “해당 주문을 확인한 가게에서 주문을 취소하면 약 5분 뒤 음식의 사이즈를 바꿔 소자, 중자 또는 곱빼기가 아닌 보통을 재주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미 큰 사이즈로 조리 중인 점을 악용해 무료 사이즈 업을 노리는 것”이라며 “가게에서 오는 모든 전화는 무시하고 배달 받은 음식을 맛있게 먹는다”고 주장했다.“배달음식에 ‘젓가락 없다’며 환불 요청한 손님도” 그런가하면 배달 주문 시 요청했던 젓가락이 업체 측의 실수로 오지 않자 기분이 나쁘다며 환불을 요청한 손님도 있었다. 5년 차 자영업자라고 밝힌 B씨는 “3만 5000원짜리 주문이 들어와 음식을 보내고 배달 완료가 떴다”며 “(그런데) 배달 앱 고객센터에서 전화가 왔다. 손님이 환불 요청을 했다. 젓가락을 안 넣어줬다는 내용이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손님한테 전화해서 ‘정말 죄송하다. 금방 가져다주겠다. 10분 안에 도착한다’고 했는데 고객이 ‘젓가락이 없어서 기분 나쁘다고 음식을 못 먹겠다. 환불해 달라’더라”고 전했다. B씨는 “포장하는 아르바이트생이 반찬, 쌈 야채 더 넣어달라는 요청 사항은 아낌없이 다 챙겼는데 젓가락만 안 넣었더라”며 “환불한 뒤 음식은 회수해 가겠다고 했다. 이게 맞는 건데 손님이 화를 내며 ‘회수하러 오면 기분이 나쁠 거 같다. 얼굴 마주쳐서 얼굴 붉히기 싫다. 음식은 제가 폐기 처리하겠다’는데 화가 치솟더라. 젓가락 안 보낸 게 그렇게 기분 나쁘고 화낼 일인 거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사람이 하는 일이라 실수할 수도 있고 매장으로 전화하면 바로 조치해 줄 수 있는데 고객센터에 전화할 시간에 매장에 전화했으면 바로 가져다줬을 거다”며 “이번에는 너무 화가 난다”고 분개했다.“자영업자 고충 2~3년 더 간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에도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들의 경영난은 지속되고 있다. 자영업자들이 대출이자 급상승으로 자금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가중 평균금리는 2020년 12월 3.5%에서 2021년 12월 5.1%, 2022년 12월 8.0%, 2023년 3월 6.4%로 변동됐다. 증가세가 점차 둔화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이전보다 여전히 높은 수치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관계자는 “지자체들이 코로나19 3년 동안 소상공인들이 불가피하게 대출받은 게 있는 상태에서 어려운 상황이 끝났다고 판단한 건 성급하다”며 “매출 등 피해의 회복 정도를 조사해 지원 종료 여부를 결정해야 책임 있는 정책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는 “소상공인들에게 가장 힘든 것은 고정비 중 비중이 큰 임대료다”며 “그간 빚이 많이 늘었기 때문에 최소 2~3년은 영향이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 고령층은 접속도 어려운데… 인뱅 대출 갈아타기 ‘오픈런 3분 컷’

    50대 직장인 A씨는 요즘 평일 오전 9시만 되면 인터넷은행에 접속해 전세대출 갈아타기를 시도하고 있지만 2주일째 허탕이다. 매번 3분도 안 돼 “1일 접수량이 초과했다”며 다음 영업일 9시 이후에 다시 신청하라는 안내가 떴다. A씨는 “이러다 대출 물량이 다 소진되는 건 아닌지 조바심이 난다”고 말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31일 전세대출 비대면 갈아타기 시행 이후 대출업무 가능 시간대인 평일 오전 9시만 되면 1~2분 내 대출 신청이 종료되는 ‘오픈런’(인기 상품을 사기 위해 매장 개점 시간을 기다렸다가 문이 열리면 달려가는 것) 인기가 보름째 지속되고 있다. 최저 3.3% 수준의 금리에 대출을 갈아타려는 신청자들이 몰리자 두 은행은 1일 접수량을 제한하고 있다. 인터넷은행 관계자는 “대출 재원에 한도를 둔 것은 아니지만, 대출 심사 등 업무 처리에 드는 인력과 시간을 고려해 하루 물량을 조절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대출 갈아타기 수요가 급증한 것은 은행들이 갈아타기 대출에 신규 대출보다 더 많은 금리 혜택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에도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제도는 있었지만 우대금리 요건이 청년이나 사회배려층 등으로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비대면 대환대출 플랫폼이 생기면서 이용자가 자신에게 제일 유리한 대출금리를 찾아 모바일로 쉽게 갈아탈 수 있게 되자 은행들이 더 낮은 금리를 내세우며 고객 유치에 나선 것이다. 특히나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았던 차주들에겐 최근 들어 이자가 더 오른 상황에서 다른 조건 없이 ‘갈아타기’만으로 금리인하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유인이 됐다. 예를 들어 지난해 시중은행에서 4% 중반의 금리로 2억원을 빌린 경우 인터넷은행의 3% 중반대 금리로 갈아타면 연 200만원가량의 이자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금리가 가장 낮은 인터넷은행으로의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금융위원회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대환대출 실적을 보면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에 총 5722억원이 몰리며 같은 기간 5대(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시중은행(3212억원)보다 1.8배 많았다. 하지만 비대면 대환대출에 금리 혜택이 집중되면서 고령층이나 모바일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은 계층은 외려 금리인하 혜택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영업점에서도 대출 갈아타기가 가능하지만 비대면보다 금리 혜택이 적다. 이에 시중은행들은 영업점 방문 고객에게도 비대면 대환대출 등 최적의 금리 혜택을 자체적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 코 후비더니 반죽에 슥…日 도미노 ‘코딱지 피자’ 논란 사과

    코 후비더니 반죽에 슥…日 도미노 ‘코딱지 피자’ 논란 사과

    일본 도미노 피자가 한 점원이 피자 도우에 코딱지를 묻혀 반죽하는 영상이 논란이 되자 사과문을 발표했다. 13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전날 도미노 피자의 유니폼을 입은 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코를 판 뒤 코딱지로 반죽을 만드는 것처럼 보이는 동영상이 X(구 트위터)를 통해 확산하며 논란이 됐다. 도미노 피자 측은 공식 계정을 통해 “동영상 속 인물은 효고현 아마가사키시에 있는 매장의 아르바이트 종업원”이라며 “해당 영상은 영업 종료 뒤 점포 내에서 촬영됐고, 해당 영업점에서 보유하고 있는 도우는 모두 폐기 처분했다”고 밝혔다. 도미노 피자 측은 문제의 상점 영업을 즉각 중지했다. 도미노 피자 측은 “문제의 동영상을 찍은 직원은 취업규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분할 예정이며, 법적 조치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일본에서는 식당의 공용 물품을 테러하는 만행이 담긴 영상들이 공유되며 ‘위생 테러’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일본의 한 회전초밥집에서는 혓바닥으로 공용 간장통을 핥는 남성의 영상이 확산되며 위생 테러 논란이 일었고, 한 고깃집에서는 한 남성이 사용한 이쑤시개를 다시 공용통에 집어넣는 영상이 퍼졌다.
  • 가수 영탁, 막걸리 제조사와 상표권 분쟁 2심도 이겼다

    가수 영탁, 막걸리 제조사와 상표권 분쟁 2심도 이겼다

    트로트 가수 영탁(박영탁·41)이 전통주 제조사 예천양조를 상대로 ‘영탁 막걸리’ 상표권 사용을 금지해달라고 낸 민사소송 항소심에서도 이겼다. 서울고법 민사5부(부장 설범식)는 8일 영탁이 예천양조를 상대로 낸 상품 표지 사용금지 청구 소송에서 1심과 같이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법원은 예천양조가 ‘영탁’으로 표시된 막걸리 제품을 생산·양도·대여·수입하거나 이를 제품 포장·광고에 표시해선 안 되고 이미 만든 제품에서 표지를 제거하라는 1심의 명령을 유지했다. 앞서 예천양조는 지난 2020년 1월 ‘영탁’이라는 막걸리 상표를 출원한 뒤 같은 해 4월 영탁 측과 1년간 모델 출연 계약을 맺고 한 달 뒤인 5월 ‘영탁막걸리’를 출시했다. 하지만 같은 해 7월 특허청으로부터 “영탁 브랜드는 연예인의 예명과 같으므로 상표등록을 할 수 없다”고 통보받았다. 이후 예천양조는 영탁 측과 출원상표에 대한 승낙 및 막걸리 판매로 인한 수익 분배 등에 관해 협의했으나 2021년 6월 최종적으로 협상이 결렬됐다. 영탁 측은 계약이 종료됐는데도 예천양조 측이 ‘영탁’ 이름을 사용한다며 2021년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예천양조가 ‘영탁’을 막걸리 제품이나 광고 등에 계속 사용한다면 일반 수요자나 거래자는 회사가 영탁으로부터 허락받고 대가를 지급하는 등 영업상·계약상 관계가 존재한다고 오인할 수 있다”며 영탁 측의 손을 들어줬다. 이 과정에서 예천양조 측은 ‘영탁 측이 모델료 등으로 150억원을 요구해 계약이 결렬됐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명예훼손)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달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예천양조는 지난해 2월 회생 절차를 신청했고 같은 해 9월 대구지방법원 제1파산부가 회생계획 인가 결정을 내렸다.
  • 황철규 서울시의원 “공중전화부스 이륜자동차 ‘배터리 교환스테이션’ 설치, 특혜시비 우려”

    황철규 서울시의원 “공중전화부스 이륜자동차 ‘배터리 교환스테이션’ 설치, 특혜시비 우려”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황철규 의원(국민의힘·성동4)은 지난 5일 열린 제321회 정례회(폐회중) 서울미래전략통합추진특별위원회 회의에서, KT 공중전화사업 자회사인 ‘KT링커스’가 관리·운영하고 있는 공중전화부스의 이륜자동차 ‘배터리 교환스테이션’ 설치에 대해 특정업체에 대한 특혜시비 및 리튬이온 배터리의 안정성 문제가 제기되는 만큼 설치를 지양해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KT 공중전화사업 자회사 ‘KT링커스’에서 관리·운영하고 있는 공중전화부스는 2023년 12월 말 기준, 서울에 약 2000대 정도가 있다. 스마트폰의 대중적 보급으로 이용자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무선통신망 단절 상황에 대비하는 한편 ‘전기통신사업법’에 의해 국민의 필수 서비스로 공중전화가 규정되어 있어서 공중전화부스 운영서비스는 종료할 수 없게 되어 있다. 이에 따라 존치하고 있는 공중전화부스와 다른 용도(예: 현금인출기, 공기질 측정기, 자동심장충격기, 에어샤워기, 전기 이륜차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등) 과의 복합활용방안이 모색되어 다양한 공간으로 이용되는 중이다. 다만, 공중전화부스 활용 ‘전기 이륜차 배터리 교환스테이션’ 설치는 다음과 같은 우려가 제기된다. 첫째, 특정 업체들이 시민의 필수시설로 이용되는 시설부지를 도로점용 허가 절차만으로 쉽게 설치하고, 소상공인에게는 연간 등록비와 유지비 명목의 영업이익을 얻고 있는바, 특혜시비의 우려가 매우 크다. 둘째, 전기 이륜차에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폭발성과 화재 위험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많은 시민이 보행하는 도로상에 ‘배터리 교환스테이션’이 설치되면 안전의 우려 또한 매우 크다. 이와 관련해 황 의원은 “공중전화부스의 전화 기능은 유지하면서 IoT 등의 기술 융합을 통한 다양한 시민편의시설 활용 모색은 기술환경 변화 시대에 맞추어 매우 적절하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황 의원은 ‘배터리 교환형 스테이션’ 설치에 대해서는 반대의견을 표명했다. 황 의원은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형 스테이션’ 설치는 시민의 필수시설로 이용되는 시설부지를 특정업체가 손쉽게 점용하여 영업이익을 얻는다는 점에서 특혜시비가 제기되고, 또한 전기이륜차에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안정성 문제도 우려되는 만큼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형 스테이션’ 설치는 지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용산구, 40억 규모 청년기업 융자지원 실시

    용산구, 40억 규모 청년기업 융자지원 실시

    서울 용산구가 오는 11월 말까지 40억원 규모의 ‘2024년 청년기업 융자지원’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경영, 시설개선 등 청년 기업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취지다. 올해 적용하는 금리는 연 1.5%로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 상환 조건이다. 부동산이나 신용보증서를 담보로, 중소기업은 업체당 최대 1억원까지 빌릴 수 있다. 소상공인 업체는 5000만원까지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6개월 이상 용산구에 거주하며 용산구에 사업자등록을 한 39세 이하 청년 중소기업·소상공인이다. 일반유흥음식점, 무도유흥음식점, 기타 사행시설 관리 및 운영업, 최근 5년 이내 용산구 다른 융자 실적이 있는 업체 등은 지원에서 제외한다. 융자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구비해 우리은행 용산구청지점 일자리기금 원스톱서비스 창구에서 접수하면 된다. 올해 40억원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에 종료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청년 기업에게 저리로 융자를 지원해 청년들이 경기침체 어려움을 딛고 도약할 기회를 주려고 한다”며 “뛰어난 능력과 들끓는 열정을 갖춘 우리 구 청년들의 앞날을 다양한 정책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 부산 제조기업, 금리·원자재 불안 지속 우려…“성장보다 안정 집중”

    부산 제조기업, 금리·원자재 불안 지속 우려…“성장보다 안정 집중”

    부산지역 제조기업 60% 이상이 올해도 고금리에 따른 자금조달 부담과 원자재 수급 불안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성장보다 안정에 초점을 맞춘 경영 전략을 취하겠다고 응답했다. 부산상공회의호는 지역 제조기업 250개사를 대상으로 ‘2024년 제조업 경기전만’을 조사한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기업 59.0%가 올해 매출을 ‘보합’으로 전망했다. 증가할 것으로 내다본 기업은 27.1%,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은 13.9%였다. 수출 전망은 전체의 66.5%가 보합, 21.5%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감소 의견은 12.0%였다. 이런 전망에 따라 기업 68.1%는 올해 경영 전략을 ‘안정화’라고 답했다. 성장을 경영전략으로 하는 기업은 30.3%에 그쳤다. 축소화하겠다는 기업도 1.6%있었다. 상의는 기업들이 고금리에 따른 자금조달 부담,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원자재 수급 불안 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에 안정화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올해 경영에 가장 위협이 되는 대내외 리스크를 묻자 기업 44.4%가 ‘고유가 및 고원자재가’를 꼽았다. 다음은 자금조달 부담 26.1%, 전쟁과 같은 돌발이슈 16.1% 순이었다. ‘우리나라 경제 회복 시기를 언제로 전망하는가’라는 질문에는 전체의 44.2%가 올해 하반기라고 답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 25.9%, 내년 24.7%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에는 제조기업 54.2%가 영업이익 목표를 달성했다고 답했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기업은 원인을 내수부진 61.7%, 수출부진 22.6%, 원자재가격 12.2% 순으로 꼽았다. 부산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미 연준이 금리 인상 종료를 시사했지만, 본격적인 금리 인하로 이어지려면 일정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당분간 지역 기업의 자금 사정은 나아지기 어려울 수 있다. 기업들이 마지막 보릿고개를 버틸 수 있도록 추가적인 금융지원 프로그램 도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구로구 “자율적 간판개선사업 지원금 130만원으로 상향”

    구로구 “자율적 간판개선사업 지원금 130만원으로 상향”

    서울 구로구가 자율적 간판개선 사업의 지원 금액을 기존 100만원에서 13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31일 밝혔다. 구로구 관계자는 “자율적 간판개선사업은 소규모 자영업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쾌적한 거리환경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간판 교체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사업장 면적이 133㎡ 미만인 구로구내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기준일자 지난해 11월 1일 이후 개업, 업종 변경, 영업장 이전으로 간판을 신규 설치하는 경우나 영업 중인 사업자가 불법ㆍ노후 간판을 엘이디(LED) 간판으로 교체하는 경우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업소당 벽면 이용간판 1개 기준 최대 100만원이었던 지원금은 올해부터 130만원으로 늘어났다. 초과 비용은 사업주가 부담해야 한다. 신청은 다음달 1일 사업주가 소심의 신청서 등 신청서류를 구비해 구청 가로경관과로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 후 옥외광고 소심의를 통해 대상 간판이 옥외광고물 관련 법령 및 광고물설치 가이드라인 등에 적합하면 간판을 설치하고 보조금 신청을 하면 된다. 심의 전 간판을 설치하면 지원이 불가하다. 사업은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가로경관과에 문의하거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지난해 122개 업소가 혜택을 받아 깔끔한 환경이 조성됐다”며 “간판 정비로 도시 미관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 “쿠팡, 엔터사 만들어 SNL 제작팀 빼돌려” 제작사 vs 연출자 소송전

    “쿠팡, 엔터사 만들어 SNL 제작팀 빼돌려” 제작사 vs 연출자 소송전

    인기 프로그램 ‘SNL코리아’ 시리즈를 두고 제작사와 쿠팡 간 갈등이 불거졌다. 제작사는 “쿠팡이 자회사를 통해 제작 인력을 빼돌렸다”며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시리즈를 직접 만든 안상휘 PD는 “그간 제작사가 출연료 상습 연체 등 부당행위를 일삼았다”며 “(쿠팡 자회사로의) 정당한 이직에도 70억원의 이적료를 요구하는 등 노예계약을 강요하고 있다”고 맞섰다. SNL코리아 리부트 시리즈를 제작한 에이스토리 소송대리인인 법무법인 디라이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쿠팡의 자회사 CP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에이스토리는 자사 제작2본부 본부장이던 안상휘씨와 배우자 장모씨, 안씨 부부가 설립한 회사 ‘우다다스튜디오’, CP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70억원 규모의 영업방해 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에이스토리는 “SNL코리아를 제작하고자 2020년 12월 제작2본부를 신설하고 과거 tvN에서 SNL코리아 시리즈를 제작한 안씨를 제작2본부장으로 영입했다. 제작진 11명을 정규직 채용하고 설비도 마련하는 등 수십억원을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SNL코리아 리부트 시리즈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후발주자인 쿠팡플레이가 자리 잡도록 기여했는데, 쿠팡과 안씨가 뒤로 손을 잡고 에이스토리의 SNL코리아 제작본부를 통째로 빼돌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올해 2월 시즌5를 론칭하기로 쿠팡플레이와 협의하고 출연진 섭외까지 진행했다”며 쿠팡 측이 제작진을 빼돌리는 바람에 시즌5 제작 기회를 빼앗겼다고 덧붙였다. 에이스토리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안씨가 이상백 에이스토리 대표이사에 “제작2본부 직원들을 모두 데리고 쿠팡으로 가겠다”고 통보했다. 실제로 안씨와 제작2본부 직원 11명은 모두 퇴사했다. 이에 대해 안상휘 PD와 SNL 제작팀은 25일 언론에 입장문을 배포하고 “에이스토리는 그간 출연료 상습 연체 등 부당행위를 자행해 왔으며, 계약기간 만료에 따른 이직에 대해서도 70억원의 이적료를 요구하는 등 노예계약을 강요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안 PD는 “저(안상휘)는 그간 에이스토리에서 근무하면서 에이스토리의 제작비 상습 연체 등 부당 행위에 수 차례 문제점을 제기했지만 개선되지 않았다. 이에 계약 기간 만료 이후 SNL 코리아 제작에 집중하고자 (CP엔터테인먼트로) 이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에이스토리는 계약기간 종료 이후 정상적으로 이직한 개인에 대해 70억원이라는 (납득하기 힘든) 이적료를 요구하는 소송을 걸었다”면서 “비슷한 시기에 이직한 전 동료 개개인에도 수억원에 이르는 민사소송을 진행할 것을 엄포하며 괴롭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와 SNL 제작팀 일동은 제작자의 자유로운 선택과 창작의 자유를 억누르는 에이스토리의 부당한 요구와 갑질, 그리고 공갈에 대해 법적 구제 수단을 포함하여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SNL코리아는 미국 NBC방송의 대표 코미디 프로그램 ‘SNL’(Saturday Night Live)의 라이선스를 받아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과거 tvN에서 2011∼2017년 시즌 9까지 방송하고 종영했고, 2021년부터 쿠팡플레이에서 리부트 시리즈를 방영하고 있다. 리부트 시리즈의 시즌 1∼4는 에이스토리가 라이선스를 받아 제작했다. 시즌5부터는 CP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할 예정이다.
  • ‘품위 있는 주민·마을·한국’ 만들기 위한 사회자본 구축 나선다

    ‘품위 있는 주민·마을·한국’ 만들기 위한 사회자본 구축 나선다

    제13회 대한민국 주민자치 실질화 대토론회 위기의 대한민국을 치유할 사회적 대협력을 위해 다양한 단체들이 뜻을 모았다. 한국주민자치학회와 한국주민자치중앙회는 이명수․김두관 국회의원실, 성균관, 성균관유도회총본부,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한국성인교육학회,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 한국아파트공동체포럼 등과 함께 제13회 대한민국 주민자치 실질화 대토론회를 9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품위 있는 주민, 품위 있는 마을, 품위 있는 한국’을 대주제로 열린 이번 대토론회에는 한국지방자치학회, 한국지방의회학회, 한국정치평론학회, 한국정당학회, 한국평생교육사협회도 후원사로 참여, 총 13개 단체가 연대해 한국 사회의 병리현상을 치유할 수 있는 사회적자본 구축을 위한 구체적 사업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대표회장은 행사 취지에 대해 “사회자본 만들기는 품위 있는 주민과 마을, 국가를 만드는 것이다.”라며 “사회자본 만들기는 곧 자치사업·행사·강좌로 진행될 수 있다. 착안대국(着眼大局)·착수소국(着手小局)이라고 했듯이 착안 크고 넓게 하되 착수는 전입주민환영회, 관례나 계례처럼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해나가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영갑 성균관유도회총본부 회장은 “지역과 사회의 중심 역할을 복원해 사회자본 만들기 사업을 확대 실시해 마을에서의 네트워크 및 신뢰 구축에 기여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관춘 한국성인교육학회 제11대 회장은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와 사회적자본 경험이 부족한 평생교육기관이 협력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의견을 피력했으며, 곽도 한국아파트공동체포럼 이사장은 “아파트에는 일(자치사업), 놀이(자치행사), 배움(자치강좌) 등을 통해 이웃사촌화 하는 등 사회자본 만들기를 통한 공동체 활동이 활성화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김원일 전국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연합회장은 “커뮤니티 지원확대, 사회 및 경제적 약자에 대한 관심이 요구된다. 아파트공동체가 사회적자본 만들기의 성공 터전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고, 이일건 충남 주민자치회 대표회장은 “주민자치센터를 혁신해 읍면동 사회자본만들기센터로 전환해야 한다. 행정안전부는 대신 총리실 직할로 혁신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이후 공동주최 단체대표들이 모두 단상에 올라와 연대와 협력의 뜻을 담아 “한국사회자본만들기본부를 출범시킬 것을 선언합니다!”라는 공동선언을 함께 제창했다. 이어서 이주영 한국주민자치중앙회 총재, 이명수 국민의힘 국회의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배귀희 한국지방자치학회장, 김범수 한국정치학회 차기회장, 이현출 한국지방의회학회장의 축사와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영상축사 등으로 1부 순서가 마무리됐다. 2부에서는 본격적인 주민자치 실질화 대토론회가 열렸다. 전영기 시사저널 편집인이 좌장을 맡은 토론회에서 전상직 회장(중앙대 특임교수)이 ‘품위 있는 주민, 품위 있는 마을, 품위 있는 한국’을 주제로 발제를 맡았다. 전 회장은 “한국은 급격한 도시화, 아파트화로 기존 사회자본은 소멸되고 새로운 사회자본은 형성되지 못하고 있다”라며 “가장 좋은 프로그램은 전입주민환영회, 관례와 계례 등이다. 통리 단위에서 반상회를 다시 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정토론에서 김기세 성균관 총무처장은 “진정한 주민자치를 위해서는 재정자치가 우선 실현되어야 한다.”고 지적했고 이관춘 회장은 “실질적 주민자치가 창출하는 공공선의 가치, 정치문화, 윤리적 가치, 사회적 신뢰 영역에 주목하기 위해서는 ‘자본’에 강세를 두는 부르디외나 콜먼의 사회적자본 개념을 넘어 ‘사회성’에 강세를 두는 사회적자본의 개념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곽도 이사장은 “영국은 광역-지역단위 아파트교육을 한다. 우리나라는 이런 교육이 전혀 없다. 커뮤니티 담당기관을 따로 만들어 삶의 질을 높이는 아파트 중심 교육과 프로그램을 적극 기획,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김원일 회장은 “단체장들이 실질적으로 공동체 활동을 지원해야 한다. 사회, 경제적 약자들이 주민자치 활동을 통해 도움을 받았으면 한다. 우선은 예산이 크게 들지 않는 운동부터 먼저 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배귀희 학회장은 “사회자본은 사람 관계 속에서 생기는 신뢰가 자본역할을 한다. 정부 역할도, 민간단체 활동도 중요하다. 이런 노력을 통해 우리의 사회자본이 높아지면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는 단초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밝혔으며, 김범수 차기회장은 “사회자본 형성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교회 등을 중심으로 하는 종교 커뮤니티, 자영업자 등을 중심으로 하는 상인회, 취미활동 중심의 동호회 등 여타 공동체 활동과 어떻게 결합할 것인가 고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이현출 학회장은 “사회적 네트워크의 마련을 위해 주민자치회 중심의 주민참여 공동체의 구성이 중요하다. 지방의회도 주민의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주민참여예산제도와의 연계 등을 통해 예산편성부터 결산까지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토대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토론회를 끝으로 제13회 대한민국 주민자치 실질화 대토론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행사에 함께 한 단체들은 향후 한국사회자본만들기본부를 통해 실질적인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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