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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옥 서울시의원, ‘도시제조업 작업환경 개선사업’ 실효성 부족 지적... “공급자 중심 운영 개선해야”

    이민옥 서울시의원, ‘도시제조업 작업환경 개선사업’ 실효성 부족 지적... “공급자 중심 운영 개선해야”

    서울시의회 이민옥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동3)은 지난 5일 경제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가 추진 중인 ‘도시형 제조업 작업환경개선 지원사업’의 운영 방식이 산업재해 예방이라는 본래 목적에 부합하도록 내실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는 2024년 한 해에만 1595개 업체에 시비 58억원을 지원하며 94%라는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의원은 “서울시가 사업 전후 산업재해 발생률 변화 등 실질적인 작업환경 개선 효과에 대한 분석은 부족하다”며 “단순히 지원금 수령에 따른 주관적 만족도를 넘어, 객관적인 성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원 신청 과정이 사업장(수요자)의 필요보다 설비업체(공급자) 주도로 이루어지고 있는 점이 문제로 제기되었다. 이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신청 건수의 25%가 설비업체에 의한 대리 신청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영업사원의 권유로 신청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아, 정작 사업장에서는 구체적인 지원 품목 정보 등을 인지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로 인해 지원 예산이 안전시설 확충보다는 노후 장비 교체 등 생산성 향상에 집중되는 경향도 확인되었다. 설문조사 결과 사업장의 추가 지원 희망 품목 1순위는 ‘미싱’이었으며, 지원금을 ‘위해요소 제거’에 썼다는 응답은 3%에 불과하지만 ‘작업능률 향상’ 등에 사용했다는 응답은 28%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미싱, 프레스 등 생산 설비 위주의 지원은 작업환경 개선이라는 사업 본연의 취지와 다소 거리가 있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도시형 제조업 작업환경개선 지원사업의 본질은 단순한 지원금 전달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으며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산업재해를 실질적으로 감소시키기 위해, 현재의 운영 방식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성과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곰과 ‘스파링’한 라멘집 직원…“장사는 해야지” 피 흘리며 준비했다

    곰과 ‘스파링’한 라멘집 직원…“장사는 해야지” 피 흘리며 준비했다

    “통나무가 계속 다가오는 느낌이었어요. 주먹으로 때렸는데도 아무 반응이 없길래 다리를 걸어 넘어뜨렸죠.” 일본에서 곰 습격으로 인한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라멘집 직원이 곰에게 습격당한 뒤에도 영업을 준비한 사연이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아오모리TV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6시 20분쯤 아오모리현 산노헤마치에 있는 라멘집에서 “곰에게 얼굴을 할퀴였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곰에게 습격당한 남성은 해당 라멘집의 직원인 미야기 마사시(57)다. 미야기는 사건 당일 오전 4시쯤 가게 뒤편에서 곰에게 습격당했다. 미야기는 당시 혼자 개점 전 준비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는 가스 밸브를 열기 위해 가게 밖으로 나갔을 때 곰을 마주했다. 처음에는 큰 개라고 생각했지만, 가까이 다가가니 곰이 ‘크아앙’ 하고 소리를 질렀다는 게 미야기의 설명이다. 몸길이 약 1m의 곰은 곧바로 미야기의 얼굴로 달려들었다. 갑작스럽게 곰에게 습격당한 미야기는 무아지경으로 반격했다. 그는 “곰은 마치 통나무 같았다”라며 “주먹으로 (곰을) 쳤는데도 곰은 아무렇지도 않아 다리를 걸어 굴러 넘어뜨렸다”고 설명했다. 미야기는 순간적으로 유도의 밭다리걸기와 같은 형태로 곰을 던져 넘겼고, 곰은 도로를 가로질러 가게 반대편 산 쪽으로 도망쳤다고 한다. 피 흘리면서도 영업 준비…점장이 신고해 병원行 놀라운 것은 미야기의 다음 행동이다. 그는 얼굴 등에서 피가 흘렀지만 수건으로 지혈하면서 홀로 영업 준비를 계속했다. 이후 출근한 가게 점장이 깜짝 놀라며 경위를 묻자 “곰이 습격했다. 피가 멈추면 어떻게든 될 것”이라며 “가게를 열어야 하지 않냐.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야기는 구급차를 부르지 말라며 말렸지만, 점장이 경찰과 소방에 신고하면서 병원에서 치료받고 귀가했다. 그는 오른쪽 옆구리 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4주의 진단을 받았으며, 오른쪽 눈은 10바늘을 꿰매는 큰 부상을 입었다. 현재 해당 라멘집은 임시 휴업 중이다. 가게 주변에 곰의 침입을 막는 울타리를 설치할 예정이다. 미야기는 “갈비뼈도 아프고 (곰을) 때렸던 손은 부었다”며 “흔히 (곰과 마주치면) 방어 자세를 취하라고 하지만 그럴 여유는 없었다. 정말 힘들었다”고 전했다. 올해 일본에서는 마을에 내려와 사람을 습격하는 곰 때문에 주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일본 전역에서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곰의 습격을 받아 숨지거나 다친 사람은 196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곰의 습격으로 사망한 사람은 사상 최대치인 13명이다.
  • “사람 아냐” 백혈병 남편 구하려 ‘남친들’ 피 뽑은 女 발각

    “사람 아냐” 백혈병 남편 구하려 ‘남친들’ 피 뽑은 女 발각

    백혈병 투병 중인 남편을 위해 남성들과 연애하며 혈액 공급원을 찾아 나선 여성의 사연이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성당에서 만나 결혼까지 생각하며 1년간 만난 여자친구가 연락도 되지 않고, 외도가 의심된다”는 의뢰가 지난 17일 공개됐다. 의뢰인에 따르면 그의 여자친구는 좋은 평판을 얻고 인성도 완벽한 사람이었다. 그렇기에 의뢰인은 더더욱 여자친구의 외도를 믿을 수 없었다. 그러나 방송을 통해 의뢰인의 여자친구가 의뢰인을 포함해 총 5명의 남성과 동시에 만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여기에 더해 의뢰인의 여자친구는 수시로 새로운 남성들을 관리하고, 자신의 아버지를 모든 남자친구들에게 소개해주기까지 했다. 이 여성의 남자친구들의 공통점은 비흡연자에 금주는 물론 운동도 열심히 하고, 혈액형까지 같다는 것이었다. 알고 보니 여성은 급성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아버지에게 수혈이 필요해지자 조건에 맞는 남성들과 사귀며 ‘헌혈 데이트’로 피를 얻고 있었다. 자신이 1년에 할 수 있는 헌혈 횟수를 모두 채워 피를 받을 수 없자, 또 다른 혈액 공급원을 찾아 나선 것이다. 충격적인 진실은 끝이 아니었다. 투병 중이라고 소개한 남성은 아버지가 아닌 여성의 남편이었다. 이 사연을 접한 출연진들은 “사람이 아니다. 끔찍하다”라며 충격에 빠졌다. 의뢰인의 여자친구는 “아이 아빠를 살릴 수만 있다면 미친 여자처럼 구걸할 수도 있다”며 남편을 살리고자 무슨 일을 저질러 왔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법률 자문을 맡은 남성태 변호사는 “혈액의 수요는 많은데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다. 환자나 환자 보호자가 지정 헌혈자를 구하지 않으면 혈액을 구하기 쉽지 않다”며 “혈액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상황인데 이번 방송을 통해 알려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호의로 헌혈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제도적 개선을 통해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 KOEN Commerce, TIRTIR·BTS V와 두바이서 대형 글로벌 프로젝트 선보여

    KOEN Commerce, TIRTIR·BTS V와 두바이서 대형 글로벌 프로젝트 선보여

    -KOEN Commerce, TIRTIR, BTS V와 함께 만든 세계 최고층 건물의 첫 ‘뷰티 레전드’ 순간-전세계 최고층 빌딩Burj Khalifa 최초 ‘남성 뷰티 모델 단독 송출’-두바이 몰 분수광장 4년 만의 개방으로 K-BEAUTY 큰 존재감 부각 글로벌 K-BEAUTY 브랜드 티르티르(TIRTIR)가 지난 11월 22일(현지 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대형 글로벌 프로젝트를 펼쳐 이목을 집중시켰다. 세계 최고층 건축물인 부르즈 할리파(Burj Khalifa) 외벽을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 쇼와 두바이 몰 분수광장 팝업을 연계한 이번 프로젝트는 K-BEAUTY 브랜드로서는 이례적인 최대 규모로, 현지 뷰티 업계 및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KOEN Commerce(코엔커머스)는 행사 기획 및 운영을 맡아 한국과 두바이 현지 파트너십 조율을 담당하며 안정적으로 진행했다. 티르티르는 최근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정된 BTS V(뷔)를 모델로 한 브랜드 영상을 부르즈 할리파 외벽에 단독 송출하는 기록을 세웠다. 해당 공간에서 남성 뷰티 모델 영상이 단독 송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광객들 수요가 높은 프라임 시간대 약 2분간 총 2회에 걸쳐 진행된 조명 연출은 건물 전체를 붉은 빛으로 물들이며 현장을 찾은 관광객과 팬들의 주목을 끌었으며, LED 쇼가 시작되자 수많은 관람객이 동시에 촬영하며 SNS 확산이 즉각적으로 이뤄졌다. 해외 주요 매체도 이를 비중 있게 다뤘다. UAE 지역 매체 Gulf News는 이번 연출을 “방문객들의 시선을 압도한 퍼포먼스”라고 전했고, Cosmopolitan Middle East는 팝업과 조명 연출을 “두바이 중심의 상징적 K-BEAUTY 순간”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팝업은 약 4년간 공식 행사로는 개방되지 않았던 두바이 몰 분수 광장 (Dubai Fountain) 외부 공간에서 열렸다. 두바이는 4년 연속 전 세계 최다 방문 고객 도시로, 해당 공간을 뷰티 브랜드가 공식 행사로 활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는 11월 21일부터 30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된다. 현장에는 티르티르 대표 제품인 마스크 핏 레드 쿠션, 마차 스킨케어 라인, 두바이 최초 공개 신제품 (프리즘 하이라이터 듀오, 무드 글라이더 립 & 블러시 스틱) 등을 전시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동원한 피부 타입별 쉐이드 매칭, 커스터마이징 각인 서비스, 체험형 전시존 및 마차 음료 서비스 등 방문객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코엔커머스 관계자는 “두바이 몰 중심부가 K-BEAUTY 체험공간으로 구성돼 현장 반응이 매우 적극적이었다”고 밝혔다. 티르티르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중동 대표 패션·뷰티 및 라이프스타일 유통사인 ‘남시(Namshi)’와 협업을 강화했다. 남시는 UAE·사우디 등 GCC 전역에서 높은 점유율을 가진 중동 최대 규모 패션 & 뷰티 유통사다. 이번 연계 활동으로 TIRTIR 제품의 고객 접근성이 크게 확대됐으며, 현지 MZ 소비자층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빠르게 확산됐다. 프로젝트 기획 및 운영은 티르티르 본사와 KOEN Commerce가 협업해 진행했다. KOEN Commerce는 2021년도부터 중동 및 유럽을 중심으로 경쟁력 있는 K-뷰티 브랜드의 현지 소개 및 시장 확산을 위한 유통망을 구축해 온 마케팅 기반 유통 전문 기업으로, 이번 행사에서는 행사 기획 및 안정적 운영, 파트너 간 네트워크 조율, 현지 기관·미디어 로컬 커뮤니케이션, 온·오프라인 매출 증대를 위한 프로모션 확대 등 실무 운영 전반을 지원했다.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과 사진은 SNS로 빠르게 확산됐으며, 해시태그 TIRTIRDubai, VxTIRTIR, MaskFitRedCushion 등이 TikTok·Instagram에서 수백만 뷰를 기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 홍보를 넘어 K-BEAUTY가 문화·관광·엔터테인먼트 요소와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브랜드 경험을 구현한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현장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자 티르티르 글로벌영업·마케팅 임라희 부문장은 이번 프로젝트의 의미를 “글로벌 문화·관광의 중심지인 두바이에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선보일 수 있는 매우 뜻깊은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고객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경험형 글로벌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전했다.
  • ‘아동학대 예방’ ‘APEC’ 완성도 높아… 입체적 분석은 부족[독자권익위]

    ‘아동학대 예방’ ‘APEC’ 완성도 높아… 입체적 분석은 부족[독자권익위]

    서울신문 독자권익위원회는 지난 23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제192차 회의를 열고 11월 한 달간의 서울신문 보도를 종합 점검했다. 회의에는 김영석(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명예교수) 위원장을 비롯해 최승필(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허진재(한국갤럽 여론조사 수석), 윤광일(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재희(김재희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이재현(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 박사과정)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들은 서울신문이 청년과 인공지능(AI), 환율, 온실가스 감축 목표 등 주요 이슈를 단발성 보도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추적해 온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 음주운전 차량에 딸을 잃은 대만인 부모 인터뷰, 아동학대 예방의 날 기획 등 이슈면 기사들의 완성도가 높다는 의견도 이어졌으며, 정치 기사 전반에서 중립성이 잘 유지된 점 역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일부 기사는 사실관계 정리에 머물러 학계 분석, 정책 제안, 국제 비교 등 입체적 분석이 보강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다음은 위원들의 주요 의견이다. 김영석 연세대 명예교수‘이슈면’ 그때그때 주요 의제 부각과학·국제 기사 쉽게 접근할 필요11월에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정상회의가 원만하게 마무리됐고, 관세 협상도 타결됐다. 이러한 굵직한 이슈들과 분권형 개헌 논쟁, 대장동 항소 포기 등 한 달 동안 한국 사회를 흔든 주요 의제들이 지면에 고르게 반영된 점은 의미가 있다. 다만 여러 기사가 사실관계 정리에 머무르면서 구조와 방향성을 제시하는 단계까지 나아가지 못한 것은 아쉽다. 무엇이 핵심 쟁점이며 어떤 기준으로 판단해야 하는지 안내할 수 있다면 독자의 이해 폭은 훨씬 넓어진다. 과학·국제 보도는 보강될 필요가 있다. 난도가 높은 영역이지만, 쉽고 생활적인 설명부터 시작하면 된다. 예컨대 AI를 다룰 때도 기술적 개념 대신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풀어내면 독자가 훨씬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독자도 많아질 것이다. 이슈면은 그때그때 중요한 의제를 잘 부각하고 있다. 여기에 독자가 ‘지금 한국 사회가 어디에 서 있는가’와 ‘앞으로 어디로 가야 하는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심층 기획, 그리고 한눈에 들어오는 직관적 기획이라는 두 축을 더 강화하면 더욱 좋겠다. 윤광일 숙명여대 교수 여야 정치 지형 비교 편집 인상적청년 정치인 비중 수치화 돋보여10일자 5~6면 ‘민주 호남 지지율 첫 50%대…정청래 “말보단 일하러 왔다”’ 기사와 ‘국힘 선출직평가위’ 속도전…단체장 하위 20% 배제 검토’를 한 눈에 병렬 배치해 독자가 두 정당의 흐름을 명확하게 비교할 수 있도록 구성한 편집이 인상적이었다. 사진과 기사 배치에서도 균형감이 살아 있었고, 정치 지형을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21일자 ‘인구 41%인데 의원 5%… ‘금전 장벽’에 막힌 2030 정치인’ 기사에서는 인구 비율과 국회 내 청년 비중을 수치로 대비해 문제의식을 분명하게 드러낸 점이 돋보였다. 기탁금·공천 구조 같은 제도 장벽을 실제 청년 정치인의 경험과 연결해 풀어낸 구성도 매끄러웠다. 다만 청년 정치인이 영입 이후 어떻게 소모되고 어떤 경로로 정치권 밖으로 밀려나는지까지 추적했다면 더 좋았겠다. 반면 계엄 가담 공직자 색출 기준 보도들은 총리실 입장을 사실상 그대로 전달하는 수준에 머물러, 민주주의 후퇴 논란을 충분히 짚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정부 입장뿐 아니라 학계와 시민사회의 우려를 함께 담았다면 좋았을 것이다. 10일자 국가 AI 컨트롤타워 인터뷰는 인터뷰 대상자가 대통령과 가까운 인물이라는 점 외에 역할·책임·권한이 충분히 드러나지 않아, 어떤 국가 전략을 설계하고자 하는지 독자가 파악하기 어려웠다. 허진재 한국갤럽 여론수석 ‘APEC 결산’ 독자의 궁금증 해소아동학대 문제·제도 대안 잘 연결3일자 APEC 결산 기사 ‘빅테크가 한국과 손잡는 이유’는 행사 스케치에 머물지 않고 ‘왜 한국인가’를 중심 질문으로 설정해 독자의 궁금증을 해소한 점이 돋보였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에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 장을 공급하는 배경을 한국의 반도체·AI 인프라, 정책 환경, 수요 구조 등과 유기적으로 연결지어 설명한 점이 좋았다. 14일자 “한국은 음주운전 처벌이 너무 관대… 얼마나 더 희생돼야 하나요”와 19일자 “부모의 끝없는 학대…친권 빼앗고서야 벗어났다” 기사는 구조적 문제와 제도 대안으로 연결해 해설한 사례로 의미가 있다. 다만 인터뷰 분량을 줄이더라도 대만 사례, 판례, 제도 비교를 조금만 더 보완했더라면 한국 제도의 위치가 더욱 분명하게 드러났을 것이다. 3일자 노정태의 뉴스 인문학 ‘똑똑한 흙수저 헨리도 좌절하게 하는 부동산 대책’은 사회경제적 계층 이동의 어려움이 청년층의 좌절로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설명하는 방식이 문제의 본질을 직관적으로 전달했다. 반면 여론조사 기사 중에는 표본 수가 충분하지 않은 수치를 제목으로 끌어올린 사례가 있어 아쉬움이 있다. 최승필 한국외대 교수온실가스 감축 목표치 의미 설명만환율 기사 ‘일관성 부족’ 독자 혼란9일부터 실린 온실가스 감축 기사는 2035년까지 53~61% 감축이라는 목표치가 갖는 의미를 설명하는 데 그쳤다. 이명박·박근혜·문재인 정부를 거치며 온실가스 감축 정책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정권 변화에 따라 산업계가 어떤 준비를 해왔는지 등 구조적 맥락이 함께 제시됐다면 독자의 이해가 훨씬 높아졌을 것이다. 14일자 카카오 과징금 판결 단독 기사는 쟁점을 충분히 해설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대법원 판단의 핵심은 ‘카카오는 잘못했지만, 영업정지 대신 과징금을 부과한 행정처분이 적법했는지 여부’인데, 제목만 보면 ‘카카오가 억울하게 과징금을 받았다’는 것으로 읽힌다. 환율 기사들은 여러 날에 걸쳐 원인·해법·전망이 기사마다 서로 다른 방향으로 제시되면서 독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 환율 담당 기자들이 공동 기획을 통해 문제의식을 통일한다면 설명의 일관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다. 대학가의 AI 컨닝 논란 역시 학생 개인의 윤리 문제로만 접근할 것이 아니라, 온라인 시험 구조와 AI 가이드라인 부재 등 제도적 요인을 함께 설명해야 분석의 완결성이 생긴다. 김재희 변호사관가 ‘과로미덕’ 구조적 문제 짚어‘청소년 딥페이크 범죄’ 시의적절21~22일자 “올해 연차 딱 이틀 썼어요” 공직사회 여전한 ‘과로미덕’ 기사는 서울신문의 강점인 공공·행정 분야 전문성이 잘 드러난 보도였다. 타 언론이 소홀히 다뤄온 주제를 깊이 추적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과로사 산재 승인 통계와 순직 공무원 사례 등 객관적 자료가 촘촘하게 활용돼 공직사회 장시간 노동 관행의 구조적 문제를 설득력 있게 보여줬다. 특히 최근 대통령실 업무 문화가 ‘미덕’처럼 왜곡될 수 있는 위험을 전반적 공직 문화로 확장해 해석한 점이 돋보인다. 17일자 청소년 딥페이크 성범죄 보도는 청소년 가해 증가라는 사회적 위험을 시의적절하게 부각했다. 특히 2024년 법 개정으로 ‘반포 목적’이 없어도 제작만으로 처벌이 가능해진 점, 시청·저장 자체도 처벌 대상이 된 점 등은 독자에게 매우 유용한 정보다. 3일자 월요인터뷰는 일본 개호보험 도입의 설계자를 직접 만나 초고령사회 전략을 짚었다는 점에서 기획의도는 충분히 성취했다. 그러나 제도적 성과 중심으로만 전개되면서 정작 독자가 기초적으로 이해해야 할 개념 설명이 부족했다. 이재현 이화여대 박사과정 ‘AI 커닝’ 다양한 의견 더 담았으면‘월요인터뷰’ 이혼 의미 신선한 접근AI 커닝 기사들은 흥미로웠지만 학생들의 윤리 문제에만 초점을 맞춘 구성이어서 시각이 다소 협소하게 느껴졌다. AI 활용이 실제로 어떤 환경과 조건에서 이뤄지고 있는지, 교수·학생·대학 행정 등 다양한 목소리가 조금 더 담겼다면 현실적 맥락이 풍부해졌을 것이다. 17일자 ‘‘4년제 대졸 2030 장기 백수’ 13개월 만에 최대치’ 기사도 흥미로운 주제였지만, 리드에서 제기한 문제의식과 이후 전개되는 통계 설명의 연결이 다소 매끄럽지 않았다. 앞부분에서 독자의 관심을 강하게 끌어놓고 뒤에서는 전체 장기 실업자 통계 중심으로 흐르면서 최초의 문제 의식이 옅어졌다. 같은 날 실린 월요인터뷰 ‘결혼은 신중하게, 이혼은 신속하게, 나답게 살아야 행복하다’ 기사는 제목부터 눈길을 끌었다. 저출생 논의 속에서 이혼을 ‘나답게 살기 위한 선택’이라는 관점으로 풀어낸 점이 신선했고, 통념적 접근에서 벗어나 개인의 삶을 주체적 선택의 문제로 조명한 구성이 인상적이었다.
  • [데스크 시각] ‘새벽배송 논쟁’이 놓친 것들

    [데스크 시각] ‘새벽배송 논쟁’이 놓친 것들

    “슬기님 (오전) 6시 전에는 끝날까요? A님 어마어마하게 남았네요.” “최대한 하고 있어요. 개처럼 뛰는 중이요.” 지난해 5월 숨진 쿠팡 야간 배송기사 정슬기씨가 평소 관리자와 새벽에 나눈 메신저 내용이다. 사인은 심실세동과 심근경색 등 심혈관계질환. 과로사였다. 근로복지공단의 업무상 질병판정서엔 ‘발병 전 4주간 매주 평균 74시간 24분’을 일했다고 돼 있다. 죽음은 계속됐다. 26일에도 경기 광주의 쿠팡 물류센터에서 50대 남성이 쓰러졌다. 지난달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가 ‘택배 사회적 대화기구’ 첫 회의에서 ‘0시~오전 5시 배송 제한’을 제안한 배경이다. 과로사를 막기 위해 최소한의 수면·건강권을 보장하는 안을 고민해 보자는 취지다. 파문은 커졌다. ‘새벽배송 전면 금지’로 곡해 또는 오해한 이들의 반론이 이어졌다. 새벽배송이 없어지면 늦게 퇴근하는 맞벌이 부부를 비롯한 소비자 선택권과 청년 일자리가 흔들리고, 기업의 혁신 성장도 저해된다는 논리였다. ‘자영업자라던데, 싫으면 낮에 하면 될 것 아니냐’는 시각도 얹어졌다. 그러는 동안 쿠팡은 계속 침묵했고, 본질은 점점 희미해졌다. 쿠팡은 2014년 ‘로켓배송’을 시작할 때만 해도 ‘쿠팡맨’이란 이름으로 택배노동자를 직접 고용했다. 하지만 독점적 시장지배력을 굳힌 뒤 배송 부문을 자회사(CLS) 및 하청 체제로 재편했다. 쿠팡CLS가 중간 영업점과 계약하고, 대리점은 다시 택배노동자와 계약하는 식이다. CLS에 직접 고용된 ‘쿠팡친구’가 7500명, 대리점과 계약을 맺는 특수고용노동자(퀵플렉스)가 2만여명쯤 된다. 과로사 문제는 노동자와 자영업자의 경계에 놓인 ‘특고’들에게 주로 발생한다. 퀵플렉스들은 하루 11시간 일하고 주 52시간제와 야간근로수당, 연속 휴식 보장 등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한다. 그렇다고 자영업자일까. 가격 협상이 가능하고, 원하면 쉴 수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지난 9월 택배노조와 과로사 대책위원회가 퀵플렉스 679명 대상으로 한 조사를 보면 더 선명해진다. 월 150만원 정도 추가 수입이 심야배송을 택하는 이유인 것은 맞지만 대리점에서 계약 조건에 야간배송을 임의로 집어넣거나 이를 거부할 경우 불이익이 우려돼 새벽에 일한다는 응답이 88.0%였다. 무늬만 개인사업자일 뿐 실질적으론 종속된 노동자에 가깝다는 얘기다. 명확한 진실은 야간노동이 건강을 갉아먹는다는 점이다. 멜라토닌 분비를 기준으로 생체리듬이 고정된 야간근무에 완벽하게 적응하는 경우는 2~3%에 불과하다. 급성심근경색증처럼 생명을 즉각적으로 위협하거나 몸 안에 위험을 서서히 쌓아 가는 식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야간노동(night shift work)을 ‘2군 발암물질’로 지정하고 2~3일 연속 하지 못하도록 권고한 이유다. 이에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IARC가 2급 발암물질로 규정할 정도로 해로운데, 감내해야만 할 정도의 서비스인지 공론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국민의힘에선 “커피, 김치, 스마트폰, 임플란트 등도 2급 발암물질이다. 모두 금지할 거냐”고 반박했다. 발암물질이니 금지하자는 게 아니다. 필수 야간노동처럼 여겨지게 된 새벽배송의 위험을 어떻게 최소화할지 공동체가 머리를 맞대자는 것이다. 병원 야간근무자에겐 보건복지부 가이드라인이, 승무원에겐 항공안전법에 따른 관리기준이 있듯 택배기사 건강권도 산업보건 영역에서의 논의가 필요하다. 특수고용직이니 놔두자는 건 무책임하기 때문이다. “새벽배송을 법으로 금지할 것인지 혹은 제한·보상·기술적 대체를 논의할 것인지는 사회적 합의의 영역이다. 중요한 것은 논의의 출발점이 과학과 사실 위에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직업환경의학 전문가인 김현주 이대목동병원 교수의 말을 모두 곱씹어 봤으면 한다. 임일영 경제정책부장
  • 네이버, 두나무 품었다… 20조 규모 ‘핀테크 공룡’ 탄생

    네이버, 두나무 품었다… 20조 규모 ‘핀테크 공룡’ 탄생

    두나무 1주-파이낸셜 2.54주 교환기업가치 비율은 1대3.1로 나타나송치형, 네이버파이낸셜 최대주주미국 나스닥 상장도 빠르게 추진양측, 오늘 회견 열고 로드맵 설명 ‘한국판 핀테크 빅딜’로 20조원 규모의 핀테크 ‘공룡’이 탄생했다. 두나무가 네이버의 손자회사가 되는 것으로 미국 나스닥 상장도 빠르게 추진할 전망이다. 네이버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1대 2.54 비율의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두나무를 네이버파이낸셜의 100% 자회사로 편입하는 안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두나무 1주를 네이버파이낸셜 2.54주로 교환하는 방식이다. 1주당 교환가액은 두나무 43만 9252원, 네이버파이낸셜 17만 2780원이다. 외부평가기관의 평가를 받아 산정한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의 기업가치 비율은 1대3.1로 나타났지만, 네이버 측에 비교적 유리하게 교환비율이 산정됐다. 포괄적 주식 교환을 진행하면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지분율 19.5%로 네이버파이낸셜의 최대주주가 된다. 그의 두나무 지분 889만주(25.52%)는 네이버파이낸셜 신주 약 2260만주로 바뀌는데 공시 산정가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송 회장의 지분 가치는 약 3조 9000억원에 달한다. ‘4조 자산가’ 반열에 오르는 셈이다. 김형년 두나무 부회장 두나무 지분 약 456만주는 네이버파이낸셜 신주 약 1160만주로 바뀌며 평가액은 약 2조원으로 추정된다. 네이버의 네이버파이낸셜 지분율은 기존 69%에서 17%로 줄어든다. 네이버는 송 회장과 김 부회장 지분의 의결권을 위임받아 총 46.5%의 의결권을 확보해 네이버파이낸셜에 대한 지배적 지위를 유지한단 계획이다. 교환비율에 대한 주주들의 불만이 적지 않다는 점은 부담이지만 현재 송 회장과 김 부회장의 두나무 지분율 총합은 38.63%로 결의까지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합병이 진행되려면 이사회 의결 이후 주주총회 특별결의가 이뤄져야 한다. 출석 주주 3분의2 이상, 발행주식 총수 3분의1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지난해 기준 두나무의 영업이익은 1조 1863억원으로 네이버파이낸셜의 영업이익(1034억원)의 11배 수준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신사업을 하면서 여러 규제 리스크를 겪고 있는 두나무는 ‘우산’이 필요했고, 네이버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으며 이런 ‘빅딜’이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제도화됐을 때 두 회사의 시너지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핀테크 업계 1위인 네이버파이낸셜은 네이버쇼핑 등 커머스와 연계한 결제 인프라를 가지고 있고, 두나무는 자체 개발 블록체인 ‘기와’를 공개한 바 있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 송 회장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선후배 사이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두 사람의 친분 역시 빅딜 성사를 이끌어내는데 도움이 됐을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의 지분 교환 후 미국 나스닥 상장 준비 역시 본격화할 전망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의 모회사인 네이버가 국내 상장사인 만큼, 중복상장 지적을 피하고 제대로 된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서다. 네이버는 웹툰 엔터테인먼트를 나스닥에 상장시킨 경험도 있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와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7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제2사옥 ‘네이버 1784’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의 로드맵을 설명할 예정이다.
  • 두나무 1주↔네이버파이낸셜 2.54주…나스닥 상장도 속도

    두나무 1주↔네이버파이낸셜 2.54주…나스닥 상장도 속도

    ‘한국판 핀테크 빅딜’로 20조원 규모의 핀테크 ‘공룡’이 탄생했다. 두나무가 네이버의 손자회사가 되는 것으로 미국 나스닥 상장도 빠르게 추진할 전망이다. 네이버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1대 2.54 비율의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두나무를 네이버파이낸셜의 100% 자회사로 편입하는 안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두나무 1주를 네이버파이낸셜 2.54주로 교환하는 방식이다. 1주당 교환가액은 두나무 43만 9252원, 네이버파이낸셜 17만 2780원이다. 외부평가기관의 평가를 받아 산정한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의 기업가치 비율은 1 대 3.1로 나타났지만, 네이버 측에 비교적 유리하게 교환비율이 산정됐다. 포괄적 주식 교환을 진행하면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지분율 19.5%로 네이버파이낸셜의 최대주주가 된다. 그의 두나무 지분 889만주(22.5%)는 네이버파이낸셜 신주 약 2260만주로 바뀌는데 공시 산정가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송 회장의 지분 가치는 약 3조 9000억원에 달한다. ‘4조 자산가’ 반열에 오르는 셈이다. 김형년 두나무 부회장 두나무 지분 약 456만주는 네이버파이낸셜 신주 약 1160만주로 바뀌며 평가액은 약 2조원으로 추정된다. 네이버의 네이버파이낸셜 지분율은 기존 69%에서 17%로 줄어든다. 네이버는 송 회장과 김 부회장 지분의 의결권을 위임받아 총 46.5%의 의결권을 확보해 네이버파이낸셜에 대한 지배적 지위를 유지한단 계획이다. 교환비율에 대한 주주들의 불만이 적지 않다는 점은 부담이지만 현재 송 회장과 김 부회장의 두나무 지분율 총합은 38.63%로 결의까지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합병이 진행되려면 이사회 의결 이후 주주총회 특별결의가 이뤄져야 한다. 출석 주주 3분의 2 이상, 발행주식 총수 3분의 1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지난해 기준 두나무의 영업이익은 1조 1863억원으로 네이버파이낸셜의 영업이익(1034억원)의 11배 수준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신사업을 하면서 여러 규제 리스크를 겪고 있는 두나무는 ‘우산’이 필요했고, 네이버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으며 이런 ‘빅딜’이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제도화됐을 때 두 회사의 시너지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핀테크 업계 1위인 네이버파이낸셜은 네이버쇼핑 등 커머스와 연계한 결제 인프라를 가지고 있고, 두나무는 자체 개발 블록체인 ‘기와’를 공개한 바 있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 송 회장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선후배 사이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두 사람의 친분 역시 빅딜 성사를 이끌어내는데 도움이 됐을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의 지분 교환 후 미국 나스닥 상장 준비 역시 본격화할 전망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의 모회사인 네이버가 국내 상장사인 만큼, 중복상장 지적을 피하고 제대로 된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서다. 네이버는 웹툰 엔터테인먼트를 나스닥에 상장시킨 경험도 있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와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7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제2사옥 ‘네이버 1784’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의 로드맵을 설명할 예정이다.
  • [인사]

    ▪삼성증권◇부사장 승진△양완모◇상무 승진△오선미△장효선△조제영△최화성 ▪삼성화재◇부사장 승진△권종우△김선문△원동주△한호규◇상무 승진明△김재형△김현재△나종원△박무룡△백동헌△윤소연△이준구 ▪삼성생명◇부사장 승진△오성용△이상희△이팔훈◇상무 승진明△김지은△박훈민△안철현△이성녕△장재순△황동조 ▪삼성카드◇상무 승진△고항진△김군호△지승권 ▪삼성자산운용◇부사장 승진△김두남 ▪삼성글로벌리서치◇부사장 승진△배노조◇상무 승진△강도혁△김상지△안신현△정대선 ▪DB자산운용◇임원 승진△LDI운용1본부장 김태인△기관영업본부장 김정래◇임원 전보△FI운용부문장 오종록△투자솔루션부문장 이정두△대체투자부문장 이주수△시너지센터장 송정국 ▪DB증권◇임원 승진△전략투자본부장 김현구△영업기획본부장 유승우△WM전략본부장 최성호 ▪DB캐피탈◇임원 승진△경영관리본부장 신동주 ▪DB저축은행◇임원 승진△경영전략본부장 김호성
  • 명륜진사갈비 점주단체, 금융지원은 ‘창업 기회’…관계 기관에 탄원서 제출

    명륜진사갈비 점주단체, 금융지원은 ‘창업 기회’…관계 기관에 탄원서 제출

    명륜진사갈비 가맹점협의회(회장 원종민)가 전국 500여 명의 가맹점주를 대표해,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대부업 관련 의혹’으로 인해 저희 가맹점주들의 매출은 급락하고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며 금융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 한국산업은행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가맹점협의회는 탄원서에서 “저희와 같은 자영업자들은 제1금융권 대출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고, 제2금융권은 금리가 높고 절차가 까다로워 이용에 제약이 많다”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본사를 통해 안내받은 금융 지원은 저희에게 창업의 기회를 만들어 준 제도적 지원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2019년 당시 저희 200여 명의 가맹점주들이 저축은행이나 캐피탈 등 제2금융권을 통해 연 16%~18%의 금리로 자금을 조달해야 했다”면서 “이에 비해 당시 제공받은 금융 지원은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아 저희에게는 현실적인 대안이었다”고 설명했다. 가맹점협의회는 특히 “2022년 9월부터 시작한 ‘명륜진사갈비 NEW버전’ 리뉴얼은 사실상 제2의 창업이었다”며 “이때 대부분의 점주(256명)들은 필요한 자금을 조달해 성공적으로 NEW버전으로 전환하며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가맹점협의회는 “대출 여부와 상환 방식 역시 점주들의 자율적 결정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매장 상황에 맞춰 부담을 조절할 수 있는 합리적인 구조로 진행이 됐다”면서 “저희 점주들은 장사 경험을 바탕으로 금리 2~3%만 차이가 나도 꼼꼼히 따져가며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가맹점협의회는 ㈜명륜당과 상생 협약을 맺고 6년간 본사로부터 여러 실질적 지원을 받아왔으며, 이러한 본사와 가맹점주의 상생 노력이 코로나19와 경기 침체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할 수 있었던 기반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탄원서에서 “‘명륜진사갈비 가맹점협의회’와 본사 ㈜명륜당은 2019년 12월 23일 상생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금까지 상생의 원칙을 흔들림 없이 이어오고 있다”면서 “지난 6년 동안 전국 가맹점은 월세 지원 2차례, 점주 분담금 전액 면제 등 수많은 실질적인 지원을 받아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덕분에 저희 500여 명의 가맹점주들은 코로나19와 경기 침체 속에서도 위기를 극복하며 매장을 지켜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가맹점협의회는 최근 언론 보도와 관련해, 점주 생계에 직접적인 위협이 발생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가맹점협의회는 “최근 일부 언론의 대부업 관련 의혹 제기는 저희 500여 명의 명륜진사갈비 가맹점주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생계까지 위협하고 있다”면서 “근거 없는 비난과 왜곡된 보도로 인해 지난 6년간 저희 점주들과 본사가 함께 만들어온 상생의 노력과 저희의 생업이 흔들리지 않도록, 한 번 더 본 사안을 올바르게 살펴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관계 당국에 요청했다. 가맹점협의회는 이번 탄원서 제출 이후에도 필요하면 대표단이 직접 관계 당국을 방문해 현장의 상황과 점주의 목소리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명륜진사갈비 가맹점협의회는 2019년 12월 16일에 공식 설립된 단체로, 현재 전국 500여 명륜진사갈비 가맹점주들이 가입한 대표 협의체이다.
  • “패스트푸드점에 폭발물” 자작극 배달기사, 알고보니 가석방 전과자

    “패스트푸드점에 폭발물” 자작극 배달기사, 알고보니 가석방 전과자

    1심, 징역 2년 8개월 실형 선고 경기 수원의 한 패스트푸드점에 폭발물이 설치된 것 같다며 자작극을 벌인 20대 배달 기사 A씨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A씨는 동종 전과로 복역하다 가석방 상태에서 또 다시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수원지법 형사10단독 한소희 판사는 26일 위계공무집행방해 및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에게 징역 2년 8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8월 17일 오후 1시 7분쯤 수원시 영통구의 한 패스트푸드점에 대해 “배달이 늦고 직원들이 불친절하다.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취지의 글을 소셜미디어(SNS)에 써서 올린 후 마치 게시물 목격자인 것처럼 112에 테러 의심 신고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경찰은 해당 글 캡처본에 나타난 계정 정보를 확인해 신원을 특정하고, 약 3시간 만인 같은 날 오후 4시쯤 A씨를 긴급 체포했다. 올해부터 배달 기사로 일하기 시작한 A씨는 이 점포 직원들이 “배달이 늦는 것 같다”고 지적하자 앙심을 품고 범행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배달 과정에서 직원들로부터 자주 면박을 당해 불만이 생겨 범행했다”며 “글은 10여초 만에 지웠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범행으로 해당 점포는 폭발물 탐지 작업이 진행된 1시간 40여분 동안 영업을 방해받았으며, 매장이 입점한 지상 9층 규모의 건물 이용객 수백명이 한때 대피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한 판사는 “피고인은 동종 범죄로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가석방돼 6개월이 지나지 않아 또다시 범행했다”며 “피고인이 작성한 게시글로 인해 경찰 특공대를 포함 100여명의 공무원이 현장에 출동했고 시민 수백명이 대피해야 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허위 신고 등 범죄 전력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 병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공무집행방해의 정도가 심하다. 누범기간 중 범행을 저질러 죄질도 좋지 않다”며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 “AI 판도 뒤집혔다” 찬사 속 ‘주가 급등’…국내 수혜주 ‘이곳’ 지목

    “AI 판도 뒤집혔다” 찬사 속 ‘주가 급등’…국내 수혜주 ‘이곳’ 지목

    구글이 선보인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 3.0’이 글로벌 AI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제미나이 3.0은 지난 18일 공개된 이후 이미지 생성·편집과 추론 능력에서 경쟁 모델들을 압도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제미나이 3.0 출시 뒤 “이제 우리가 (구글을) 쫓아가는 입장”이라고 평가했고, 일론 머스트 테슬라 CEO도 자신의 엑스(X) 계정에 “축하한다”는 글을 남기며 구글의 기술력을 인정했다. 특히 해당 모델이 구글의 자체 AI 반도체인 ‘텐서처리장치(TPU)’ 기반으로 구현되면서 연산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췄다는 점이 성공 요인으로 분석된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칩으로 오픈AI를 앞질렀다는 평가 속에 구글이 AI 산업 지형도를 다시 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빅테크 기업들에 TPU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TPU 도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미나이 3.0 흥행과 TPU 혁신에 힘입어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주가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알파벳은 주당 323.64달러(약 47만4600원)로 거래를 마치며 제미나이 3.0 출시일(18일) 대비 13.57% 올랐다. 이 같은 흐름 속에 국내 증시에서는 삼성전자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전자는 구글 TPU 설계 및 생산을 담당하는 브로드컴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메모리 반도체를 공급하고 있다. 26일 KB증권은 TPU 생태계 확장의 최대 수혜주로 삼성전자를 꼽으며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북미 빅테크 기업들의 높은 메모리 공급 점유율을 기반으로 구글, 브로드컴, 아마존, 메타 등의 메모리 공급망 다변화 전략의 직접적 수혜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결국 엔비디아 GPU 의존도가 점차 축소될 전망”이라며 “엔비디아 집중에 따른 빅테크의 과도한 자본지출과 감가상각에서 불거진 AI 버블 우려는 향후 AI 생태계 다변화로 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B증권은 내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8% 증가한 97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 4분기 영업이익으로는 전년 대비 192% 증가한 19조원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브로드컴 메모리 공급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어 향후 구글 TPU 생태계 확장의 최대 수혜가 기대된다”라고 강조했다.
  • 기업 체감경기 13개월 만에 최고… “반도체 회복·소비심리 개선”

    기업 체감경기 13개월 만에 최고… “반도체 회복·소비심리 개선”

    반도체 호황과 소비심리 반등에 힘입어 기업 체감경기가 계엄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11월 기업경기조사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2.1로 전월보다 1.5% 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다. 추석 연휴의 영향으로 영업일수가 줄었던 지난 10월에서 정상화됐고, 반도체 업황 개선과 소비심리 회복이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이끌었다. 다만, 기준값인 100을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이혜영 한은 경제통계1국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여전히 장기 평균을 하회해서 아직 좋은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제조업 CBSI는 92.7로, 0.3% 포인트 올랐다. 제품 재고와 업황 항목이 개선되며 전자·영상·통신장비, 금속가공, 석유정제·코크스 업종을 중심으로 업황이 회복됐다.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른 메모리 가격 상승, 조선·해상풍력 관련 수주 증가, 정제마진 개선 등이 주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비제조업 CBSI는 91.8로 2.3% 포인트 상승했다. 자금 사정과 채산성이 좋아졌으며 도소매업, 정보통신업, 운수창고업 등이 회복세를 보였다. 의약품 수요 증가, 계절적 난방 수요 확대, 각종 소비 촉진 행사 등이 매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다음 달 CBSI 전망치는 전월과 같은 91.1로 조사됐다. 제조업은 소폭 하락, 비제조업은 소폭 상승이 예상됐다. ESI는 94.1로 전월 대비 0.3% 포인트 하락했지만, 계절 조정 순환변동치는 94.6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3524개 법인기업 중 3269개사가 응답했다.
  • 한국디지털자산수탁, Pre Series A 투자 유치 성공적 마무리… 국내 기관형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대표 기업으로 도약

    한국디지털자산수탁, Pre Series A 투자 유치 성공적 마무리… 국내 기관형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대표 기업으로 도약

    - 신한·NH 등 주요 금융그룹 참여 확대… 금융권 신뢰 기반의 독보적 지분구조 확립 국내 최초의 디지털자산 수탁 기업인 한국디지털자산수탁(Korea Digital Asset Custody, KDAC)은 11월 25일, Pre Series A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는 본격적인 기관 대상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시장 확대를 앞두고 KDAC의 기술·보안 역량을 한 단계 고도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이뤄졌다. 최근 가상자산보유전략(Digital Asset Treasury) 기업 등장, 가상자산 현물 ETF 출시,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검토 등 제도 환경이 빠르게 정비되면서 기관형 커스터디 수요가 폭발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KDAC은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운영 및 인프라 고도화 자금을 확보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기존 주요 주주인 신한금융그룹·NH금융그룹이 계열사를 통해 추가 투자에 참여했을 뿐 아니라, 태광그룹이 신규 주주로 합류하며 금융기관 중심의 주주 구성이 더욱 강화됐다. 이번 펀딩에 참여한 회사는 신한벤처투자, 흥국생명, 티시스, NH벤처투자/NH투자증권이며, 이로써 KDAC은 전체 지분의 50% 이상을 금융회사가 보유한 국내 유일의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기업이라는 차별적인 지위를 확보했다. 김준홍 KDAC 대표는 “정부의 가상자산 2단계 법안 발의가 임박한 상황에서, 규제 및 제도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밝히며, “이번 투자를 통해 KDAC은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정성과 규제 대응 역량을 갖춘 ‘국내 대표 커스터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Web3 중심 투자자 기반에서 펀딩을 진행해온 여타 사업자들과 달리, KDAC은 전통 금융기관 중심의 지분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며, “이는 전통 금융시장과 디지털자산 시장을 연결하는 ‘브릿지 기업’을 지향하는 KDAC 전략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KDAC은 DAT 기업뿐 아니라 자산운용사·증권사 등 다양한 금융기관을 신규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외 금융회사 및 블록체인 기술 기업들과 함께 다수의 가상자산 프로젝트 PoC를 추진하는 등 기관시장 개화를 앞두고 본격적인 영업 및 파트너십 확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경찰, 우도 승합차 운전자 구속영장 신청… 운전자 “급발진” 주장 계속

    경찰, 우도 승합차 운전자 구속영장 신청… 운전자 “급발진” 주장 계속

    ‘섬속의 섬’ 제주 우도에서 렌터카 승합차를 몰다 14명의 사상자를 낸 운전자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상) 혐의로 긴급체포한 운전자 A(6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은 “사안이 중대하고, 도주 우려 및 증거인멸 우려 등이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사고는 지난 24일 오후 2시48분쯤 도항선에서 막 하선한 스타리아 승합차가 좌회전 직후 갑자기 ‘부웅’ 소리와 함께 급가속하며 약 150m를 질주하면서 발생했다. 항만 도로를 걷고 있던 관광객과 주민들을 잇따라 들이받은 차량은 대합실 옆 전신주를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 섰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60대 여성 1명, 길을 걷던 70대·60대 남성 등 3명이 숨졌으며 제주시가 나중에 진료를 받은 헬기이송 부상자 보호자를 포함해 집계하면서 부상자는 10명에서 11명으로 늘어났다. 승합차에 탄 일행은 모두 6명. 신앙으로 인연을 맺은 목회자들로 가을여행을 왔다가 이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4박 5일 여행 일정으로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차를 렌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상을 입은 A씨는 사고 당일 오후 9시 34분께 입원 중이던 병원에서 긴급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차량 RPM이 갑자기 올라갔고 그대로 차량이 앞으로 갔다”며 급발진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도로교통공단에 의뢰해 사고 렌터카에 대한 정밀 감식을 진행하고 있으며, 급발진 등 차량의 결함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사고기록장치(EDR)를 중점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보한 주변 차량 블랙박스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사고 차량의 후방 브레이크등에 불이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며 “운전자가 급발진을 주장함에 따라 역학조사를 벌여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 현재까지 급발진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제주도는 렌터카조합과 합동으로 25~26일 도내 112개 전체 업체를 대상으로 고객 인도 전 차량 안전점검 실태를 전수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도내 렌터카 업체는 공정거래위원회 ‘자동차대여 표준약관’에 따라 고객에게 차량을 인도하기 전 차량 일상점검을 진행한다. 차체 외관, 기본공구 적재, 연료, 타이어, 와이퍼, 라이트, 사이드미러, 윈도, 안전벨트 등 기본 사항을 점검한 후 고객에게 렌터카를 인도한다. 도는 “이번 사고로 인해 렌터카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의 불안이 커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렌터카 업체의 안전점검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후속조치”라고 전했다. 한편 도내 렌터카 업체는 총 112개로 2만 9785대를 보유하고 있다. 주사무소는 103개 업체 2만 1663대, 영업소는 9개 업체 8122대다.
  • 내달부터 대전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10만원 ‘과태료’

    내달부터 대전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10만원 ‘과태료’

    내달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대전에서도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이 제한된다. 위반 시 1일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대전시는 26일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제7차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 기간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해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운행 제한 시간은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며 단속카메라(CCTV)를 활용해 배출가스저감장치를 부착하지 않은 차량을 단속할 예정이다. 다만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서 제외 대상으로 정한 영업용·장애인 표지부착·국가유공자 등의 차량과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소상공인이 보유한 차량에 대해서는 한시적으로 단속을 유예한다. 이번 단속은 대전뿐 아니라 수도권(서울·경기·인천)과 부산·대구·광주·울산·세종 등 전국 특·광역시에서 동시 시행돼 운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문창용 대전시 환경국장은 “겨울철 미세먼지로 인한 시민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운행 제한은 불가피한 조치”라며 “5등급 차량의 조기 폐차 및 저감장치 부착 사업은 내년까지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기에 대상 차량 소유자는 이른 시일 내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6개월간 부부관계 없었는데 성병 감염…아내의 충격적 사생활

    6개월간 부부관계 없었는데 성병 감염…아내의 충격적 사생활

    유부녀가 VIP들의 ‘아내 대행’을 하며 스폰을 받아온 충격적 정황이 방송을 통해 드러났다. 24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는 “6개월 동안 부부 관계가 없었는데 아내가 임신한 것 같다”며 탐정단을 찾은 한 남성의 제보가 소개됐다. 그는 우연히 아내가 “두 달째 생리를 안 한다”고 지인과 통화하는 내용을 듣고 의심을 품었다. 탐정단 조사 결과, 아내는 임신이 아닌 성병(HPV) 에 감염된 상태였다. 의뢰인은 외도를 의심했지만 전문의는 “HPV는 반드시 최근 성관계로만 감염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른 가능성을 설명했다. 사건은 일단락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얼마 뒤, 아내의 수상한 출장 행적이 다시 포착됐다. 탐정단은 아내가 청담동의 한 숍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타일링을 한 뒤, 중년 남성에게 ‘여보’라고 부르며 그의 집으로 들어가는 장면을 목격했다. 결국 드러난 진실은 충격적이었다. 아내는 프랜차이즈 회사 CEO, IT 벤처 대표, 로펌 대표 등 5명의 VIP 남성에게 ‘아내 대행’을 하며 스폰을 받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백화점 명품관, 비행기 퍼스트 클래스, 미슐랭 레스토랑 등을 드나들며 이른바 ‘VIP 놀이’에 빠져왔다는 설명이다. 모든 사실이 확인된 뒤 의뢰인 부부는 결국 이혼에 이르렀다. 스튜디오 역시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데프콘은 “악마가 미친 듯이 날뛰는 것 같다”고 했고, 김풍은 “인간의 추악한 본성을 본 사건”이라고 말했다. 일일 탐정으로 출연한 정미녀는 “나 지금 남편한테 잘하고 있다. 나 정도면 훌륭한 아내”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 “직 걸라” 강조했지만… 산재 건수도 사망자도 더 늘었다

    “직 걸라” 강조했지만… 산재 건수도 사망자도 더 늘었다

    올해 9월까지 사망자 457명 기록50인 미만 사업장 사고 발생 늘어 업계·학계 “처벌 강화가 능사 아냐”예산 등 산업 구조 전반 개선 필요 올해 9월까지 산업재해 사망자가 457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정부가 ‘산업재해와의 전쟁’을 선포하는 등 산재 근절을 위해 온 힘을 쏟고 있지만, 되레 사망자가 늘어난 것이다. 산업계와 학계에선 “처벌 강화가 능사는 아니다”란 지적도 나온다. 적정 공사비 확보, 하도급 체계 개선 등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산재 예방 정책 효과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측면에서다. 고용노동부가 25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재해조사 대상 산재 사망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올해 1~9월 산재 사망자는 457명으로 전년 동기(443명)보다 14명 증가했다. 사고 건수도 440건으로, 29건 늘었다. 사업주가 안전조치를 지키지 않아 발생한 사고만을 따로 모은 통계로,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2022년부터 집계하고 있다. 3분기 기준 산재 사망자는 2022년 510명, 2023년 459명, 2024년 443명으로 감소해 왔다. 올해도 상반기까지는 같은 흐름이 이어졌지만, 새 정부 출범 직후인 3분기 들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노동부 장관에게 “산재가 줄지 않으면 직을 걸라”고 강조하고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보고하도록 지시했지만, 현장 상황은 나아지지 않은 모습이다. 50인(또는 공사비 50억원) 이상 사업장에선 사망자가 182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2명 줄었다. 50인(50억원) 미만 사업장에서는 275명이 숨져 26명 증가했다. 안전 관리 체계가 취약한 소규모 사업장이 산재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의미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에서 210명이 사망해 7명 증가했고, 제조업은 119명으로 15명 줄었다. 사고 유형 중에서는 떨어짐(추락)이 199명으로 전년보다 36명 늘었다. 정부는 처벌 강화 중심의 대책을 마련 중이다. 연간 사망자가 3명 이상 발생한 기업에 영업이익의 최대 5%를 과징금으로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건설업의 경우 기존의 ‘동시 2명 사망’ 기준에 더해 ‘연간 다수 사망’이 발생해도 영업정지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하지만 처벌만 강화해서는 사고를 줄이기 어렵다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이종선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현장에서 안전 수칙이 반복적으로 무너지는 데는 구조적 원인이 있다. 예산과 작업 방식 등 산업 구조 전반을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건설업계는 적정 공사비 확보를 핵심 과제로 꼽는다. 올해 9월까지 공사비 50억원 미만 현장에서는 사망자가 138명 발생해 전년 동기보다 5명 늘었다. 5억원 미만 현장에서는 91명으로 19명 급증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소규모 건설현장일수록 공사비가 낮으면 안전 비용이 가장 먼저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하도급 구조 개선과 업계 침체 해결을 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 이재명 대통령 “직 걸라” 했지만… 산재 사망 더 늘었다

    이재명 대통령 “직 걸라” 했지만… 산재 사망 더 늘었다

    올해 9월까지 산업재해 사망자가 457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정부가 ‘산업재해와의 전쟁’을 선포하는 등 산재 근절을 위해 온 힘을 쏟고 있지만, 되레 사망자가 늘어난 것이다. 산업계와 학계에선 “처벌 강화가 능사는 아니다”란 지적도 나온다. 적정 공사비 확보, 하도급 체계 개선 등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산재 예방 정책 효과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측면에서다. 고용노동부가 25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재해조사 대상 산재 사망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올해 1~9월 산재 사망자는 457명으로 전년 동기(443명)보다 14명 증가했다. 사고 건수도 440건으로, 29건 늘었다. 사업주가 안전조치를 지키지 않아 발생한 사고만을 따로 모은 통계로,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2022년부터 집계하고 있다. 3분기 기준 산재 사망자는 2022년 510명, 2023년 459명, 2024년 443명으로 감소해 왔다. 올해도 상반기까지는 같은 흐름이 이어졌지만, 새 정부 출범 직후인 3분기 들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노동부 장관에게 “산재가 줄지 않으면 직을 걸라”고 강조하고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 즉시 보고하도록 지시했지만, 현장 상황은 나아지지 않은 모습이다. 50인(또는 공사비 50억원) 이상 사업장에선 사망자가 182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2명 줄었다. 50인(50억원) 미만 사업장에서는 275명이 숨져 26명 증가했다. 안전 관리 체계가 취약한 소규모 사업장이 산재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의미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에서 210명이 사망해 7명 증가했고, 제조업은 119명으로 15명 줄었다. 사고 유형 중에서는 떨어짐(추락)이 199명으로 전년보다 36명 늘었다. 정부는 처벌 강화 중심의 대책을 마련 중이다. 연간 사망자가 3명 이상 발생한 기업에 영업이익의 최대 5%를 과징금으로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건설업의 경우 기존의 ‘동시 2명 사망’ 기준에 더해 ‘연간 다수 사망’이 발생해도 영업정지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하지만 처벌만 강화해서는 사고를 줄이기 어렵다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이종선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현장에서 안전 수칙이 반복적으로 무너지는 데는 구조적 원인이 있다. 예산과 작업 방식 등 산업 구조 전반을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건설업계는 적정 공사비 확보를 핵심 과제로 꼽는다. 올해 9월까지 공사비 50억원 미만 현장에서는 사망자가 138명 발생해 전년 동기보다 5명 늘었다. 5억원 미만 현장에서는 91명으로 19명 급증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소규모 건설 현장일수록 공사비가 낮으면 안전 비용이 가장 먼저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하도급 구조 개선과 업계 침체 해결을 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 정부, 지식재산 분쟁 대응 강화…내년 예산 468억원

    정부, 지식재산 분쟁 대응 강화…내년 예산 468억원

    정부가 ‘K-브랜드’ 보호와 국내·외 지식재산 분쟁의 예방·대응을 강화한다. 25일 지식재산처(지재처)에 따르면 부처별로 분산된 지식재산 보호 업무의 총괄·조정 등을 위한 지식재산분쟁대응국 신설과 함께 내년도 분쟁 관련 예산을 올해(323억 1600만원) 대비 45.1%(145억원) 늘어난 468억원으로 편성했다. 분쟁대응국은 한류 편승 행위 근절과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위조 상품 제작 차단 및 위조 상품 구매자의 피해 구제, 해외 특허 관리기업(NPE)과 소송 대응, 기술 보호를 위한 AI 영업비밀 관리시스템 구축·보급 등의 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K-브랜드에 편승해 한국 기업이나 제품인 것처럼 오인하게 만드는 한류 편승 행위 차단을 위해 현지 실태조사 및 단속을 강화한다. 해외 현지 공관과의 협조체계 구축과 경고장 발송, 민사소송, 공동출원 등 피해 대응 등에 94억원을 편성했다. 매년 5400억원(기업당 평균 18억원)으로 추정되는 중소기업의 기술 탈취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영업비밀·기술 보호 컨설팅을 확대하고, 영업비밀을 체계적으로 분류·관리할 수 있도록 AI를 활용한 자동화된 영업비밀 분류 및 유출 방지 시스템 구축·보급 사업에 12억원을 투자한다. NPE 분쟁이 빈발하는 산업 분야의 분쟁 동향을 분석과 대응, NPE를 조기에 탐지해 우리 기업에 공유하는 사업(10억원)도 추진할 예정이다. NPE는 특허 기술을 이용한 상품의 제조·판매 없이 제조기업 등에 특허권을 행사해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NPE로부터 피소 건수가 78건에 달한다. 국내·외 지식재산 분쟁 예방 및 대응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공익변리사센터·산업재산분쟁조정위원회·영업비밀보호센터 등을 통합해 ‘지식재산법률구조센터’로 확대 개편해 종합 지원하기로 했다. 또 해외 지식재산 분쟁에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해외지식재산센터를 추가 개소해 현지 진출기업 지원 등 인프라도 확충할 계획이다.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은 “기술 혁신의 기반인 지식재산 보호는 국가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과정”이라며 “우리 기업이 지식재산 분쟁 걱정 없이 활동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가 협력해 예방·대응하는 환경 구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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