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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도한 중복상장 막아라”…‘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법 나왔다 [주목, 이 주의 법안]

    “과도한 중복상장 막아라”…‘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법 나왔다 [주목, 이 주의 법안]

    매일 수많은 법안이 발의되고 있지만 이 중 언론에 보도되는 법안은 쟁점 법안 등 일부에 그칩니다. 서울신문은 매주 우리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법안에 주목해 3개 정도 추려 소개를 합니다. 법안 발의 배경부터 핵심 내용, 통과 시 파장 등을 압축적으로 정리했습니다. ●지주사 중복상장 제한 ‘중복상장 제한법’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15일 발의의무지분율 50% 유지, 상장 유인 축소코스피가 지난 18일 ‘9000’을 돌파하면서 이제는 ‘코스피 10000’ 시대도 현실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됐습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해소가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추가적으로 논의해야 할 사안들도 있습니다. 특히 중복상장과 관련된 문제는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열기 위한 핵심 과제로 꼽힙니다. 유동수(3선·인천 계양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중복상장 이슈에 대한 문제의식을 느끼고 지난 15일 지주회사(모회사)의 자회사 중복상장을 제한하는 내용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습니다. 현행법은 지주회사의 자회사·손자회사에 대해서는 상장회사는 30%, 비상장회사는 50%의 의무지분율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자회사를 상장하면 지주회사는 지분 30%만을 유지한 채로 70%는 매각할 수 있습니다. 이는 지배주주로 하여금 신규 출자 없이도 지배력을 유지 또는 확대할 수 있도록 하지만, 반대로 지주회사의 지분율 자체가 줄어들고 투자자들은 유망 사업을 직접 보유한 자회사로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지주회사의 주가는 하락 압박을 받게 됩니다. 이에 유 의원의 개정안은 상장 지주회사의 자·손자회사 또는 상장 자회사의 손자회사가 신규 상장할 경우에는 해당 회사의 의무지분율을 50%로 유지하도록 합니다. 지주회사의 중복상장 유인을 줄이겠다는 취지입니다. 유 의원은 “이번 개정안은 과도한 중복상장을 제한해 지배주주의 손쉬운 지배력 확장을 억제하고 , 기존 지주회사 주주 간 이해상충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애견실습 동물도 관리·보호’ 동물실습시설법이성권 국민의힘 의원, 17일 발의학원법 아닌 동물보호법으로 관리이번 여름도 반려견의 ‘썸머컷’이 유행입니다. 공인 애견미용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선 일반적으로 사설 애견미용학원에서 6개월~1년 정도 수강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수강생들의 실습 과정에서 사용되는 동물에 대한 관리는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애견미용학원은 동물보호법 대상이 아니라 귀가 잘리거나 골절이 있는 강아지가 종일 미용 연습에 쓰이기도 합니다. 이에 이성권(재선·부산 사하갑) 국민의힘 의원은 동물미용학원을 ‘동물실습시설’로 새롭게 정의하고 반려동물 관련 영업의 대상으로 포함하는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지난 17일 발의했습니다. 그동안 동물미용학원은 학원·과외교습법에 따라 교육부 소관 시설로 분리됐는데 이를 동물실습시설로 지정해 등록 또는 관리 대상으로 포함하는 게 핵심입니다. 그동안 실습 과정에서 사용되는 동물의 사육과 관리 기준이 없고, 사용 횟수나 건강관리 등에 관한 별도의 법적 기준이나 감독 체계가 없었습니다. 실습동물이 어디서 왔는지, 사용 이력이나 건강 상태 등에 대한 기록과 관리 의무도 없어 학대 발생 시 책임 소재를 규명하기도 어려웠습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실습동물의 건강상태 확인, 사용 횟수 및 시간 제한, 반복 사용 금지 및 휴식기간 부여 등 구체적 준수사항, 실습동물 보호를 위한 구체적 기준을 법률에 규정할 수 있습니다. ●‘본투표 2일·통합부재자투표 도입’ 사전투표폐지법박대출 국민의힘 의원, 18일 대표발의 통합 명부로 전국 어디서나 부재자투표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초유의 투표지 부족 사태에 선거관리 시스템에 대한 고강도 개혁과 정비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습니다. 이런 공감대에 2014년 도입된 사전투표제를 폐지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도 지난 18일 발의됐습니다. 박대출(4선·경남 진주갑) 국민의힘 의원은 사전투표제를 폐지해 본투표는 2일로 연장하고 당일 본투표가 불가능한 유권자를 위한 부재자투표 도입을 제안했습니다. 박 의원은 당초 유권자의 투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사전투표제가 입법 편익을 넘어서는 부작용이 심각하다고 지적합니다. 현행 제도가 ‘편의성’에만 치우친 나머지 선거의 본질인 공정성과 신뢰성이 반복적으로 훼손되고 있다는 겁니다. 특히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최고조에 달해 투표함 보관과 이송 등 사전투표의 복잡한 관리 절차의 신뢰를 담보할 수 없다는 점도 지적합니다. 이번 개정안은 사전투표가 아닌 온라인 사전 신고를 통한 ‘통합 부재자 투표 명부’를 도입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현재는 본투표 당일 자신의 지정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는 사전투표, 거소투표, 선상투표만 가능합니다. 개정안이 처리되면 본투표, 부재자투표, 거소투표, 선상투표로 투표 방식이 재편됩니다. 개정안은 사전투표를 없애는 대신 부재자투표를 미리 신고하고, 선관위는 통합부재자투표신고인명부를 만듭니다. 이 명부를 전산으로 연동해 사전 신고인은 전국 읍면동에 1개소씩 설치된 부재자투표소에 가서 투표를 하는 방식입니다. 사전투표 도입 전 옛 부재자투표를 온라인 신고와 통합명부 시스템 구축으로 새롭게 구성했습니다.
  • 靑정책실장 “10%대 성장 진짜 호황, 돈은 결국 부동산으로…보유세·양도세 조정해야”

    靑정책실장 “10%대 성장 진짜 호황, 돈은 결국 부동산으로…보유세·양도세 조정해야”

    “반도체가 만든 호황…자영업자 체감 차가워”“긴축 고통 아래로…성장 과실 어떻게 나눌지”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20일 한국 경제 상황을 ‘역대급 호황’으로 평가하면서 “반도체가 벌어온 국부가 부동산 불로소득으로 흡수되고 성장의 과실이 소수에게만 집중된다면 이번 호황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밝힌 뒤 “반대로 재정 여력과 기업 이익을 청년과 취약계층, 미래 산업으로 연결할 수 있다면 이번 호황은 한국 경제가 오랫동안 벗어나지 못했던 저성장의 터널을 빠져나오는 출발점이 될 수도 있다”고 짚었다. 김 실장은 “올해 한국 경제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두 자릿수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1분기 명목 성장률 전년 동기 대비 17.1%)”는 말로 이날 글을 시작했다. 이어 “우리나라 명목 성장률이 마지막으로 10%대를 기록했던 것은 한일월드컵 열기로 온 나라가 들썩였던 2002년이다”며 “숫자만 놓고 보면 환호할 일이다. 그런데 이상하게 마음 한구석이 무겁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호황은 착시가 아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 폭발이 반도체 수요를 끌어올렸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폭증했다. 코스피는 9000포인트를 넘어섰고, 경상수지 흑자는 사상 최대 규모로 달러가 실제로 들어오고 있다”며 “법인세 수입은 급증해 재정 여유가 생겼다. 국가채무비율은 다시 50% 아래로 내려갈 전망이다.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도 당초 예상했던 2028년보다 훨씬 이른 시기에 달성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그런데 이 숫자들이 낯설다”면서 “10% 후반의 명목 성장률이라는 게 어떤 느낌인지 우리는 잊은 지 오래다. 1980년대 평균 17.9%, 1990년대 평균 13.8%의 세상. 그 시절을 경험한 세대도 기억이 희미해졌고, MZ세대에게는 아예 한 번도 살아보지 못한 세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더 낯선 것은 이 호황의 근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경제 전체가 좋아진 것이 아니다. 주로 반도체와 AI 관련 섹터가 만들어낸 숫자다. 숫자는 1980~1990년대의 고성장기를 떠올리게 하지만, 성격은 다르다”며 “그 시절의 명목 성장이 국내 물가 상승의 성격이 강했다면, 지금의 명목 성장은 해외에서 벌어들인 소득과 기업 수익성 개선이 만들어낸 결과다. 그래서 이번 호황은 더 진짜인데, 더 낯설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거시지표는 뜨겁지만 자영업자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차갑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폭증하는데 동네 상가는 공실을 걱정한다.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향하는데 폐업을 고민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많다”고 지적했다. 또 “반도체 수출 급증에 따른 증시 상승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리밸런싱을 자극하면서, 과거의 상식과는 반대로 원화 약세를 가져오는 역설적인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수입 물가와 국내 물가 압력을 높이고, 내수 기업들의 채산성을 약화하는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올 연말부터 기업의 성과급 지급과 임금 인상, 수출 대금 유입이 본격화되면 시차를 두고 부동산 시장으로 자금이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김 실장은 “과거를 돌아보면, 이런 돈은 결국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 들어가는 경향을 반복해왔다. 이번에도 예외일 것이라고 쉽게 장담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김 실장은 “부동산 과세를 정상화해야 한다. 보유세와 양도세를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것은 필요하고 옳은 방향”이라면서 “그것만으로 충분할까. 이번에는 빚을 내는 사람들이 아니라 현금을 가진 사람들이 움직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물가 상승 압력에 따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며 “금리가 오르면 누가 먼저 맞을까. 반도체 성과급을 받은 사람이 아니다. 호황을 체감하지 못한 자영업자와 취약차주, 변동금리 대출자들이 먼저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김 실장은 “호황의 과실은 위로 향하고, 긴축의 고통은 아래로 향한다. 이것이 가장 불편한 그림”이라며 “냉정하게 보면 이것은 나빠서 생긴 문제가 아니라 좋아서 생긴 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관건은 이 돈을 어디로 흘려보낼 것인가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결국 이것은 단순한 경제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경제의 문제일지도 모른다”며 “성장의 과실을 어떻게 나누고, 지금 생겨난 여유를 어떤 미래로 연결할 것인가의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 음주운전 50대女 SUV, 유리외벽 부수고 식당 돌진… 도로교통법 위반 입건

    음주운전 50대女 SUV, 유리외벽 부수고 식당 돌진… 도로교통법 위반 입건

    식당 내부 엉망… 인명피해는 없어 전남 나주에서 술을 마신 50대 여성이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영업 중인 식당으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전남 나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3분쯤 나주시 남평읍 한 이면도로에서 A씨의 SUV가 영업 중인 음식점의 유리 외벽을 부수고 돌진했다. 이 사고로 유리 파편이 튀고 집기가 나뒹구는 등 식당 내부가 엉망이 됐으나, 당시 손님이 많지 않아 다행히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출동한 경찰은 A씨가 면허 정지(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 0.08% 미만)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비행기 못 구해 병원도 못 간다”… 위성곤 당선인 ‘도민 우선 좌석제’ 제안

    “비행기 못 구해 병원도 못 간다”… 위성곤 당선인 ‘도민 우선 좌석제’ 제안

    제주를 오가는 국내선 항공 좌석 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도민들의 불편이 커지는 가운데 위성곤 제주도지사 당선인이 항공업계와 만나 도민 이동권 보장 대책 마련에 나섰다. 위 당선인은 특히 제주도민의 항공 이동권 보장을 위해 출발 72시간 전까지 항공기 좌석의 일부를 도민에게 우선 배정하는 ‘도민 우선 좌석제’ 도입을 제안했다. 위 당선인은 19일 제주국제공항에서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과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등 항공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제주 기점 국내선 공급 좌석 부족 문제를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위 당선인은 유럽 일부 도서지역 사례를 언급하며 출발 72시간 전까지 전체 좌석의 10~20%를 지역 주민에게 우선 예약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항공편 부족으로 정작 제주도민들이 항공권을 구하지 못하는 상황을 개선하자는 취지다. 그는 “최근 제주 노선 항공편 부족으로 도민들의 불편과 우려가 매우 큰 상황”이라며 “항공권을 구하지 못해 중요한 일정에 차질을 빚고, 높은 항공요금 부담 때문에 이동 자체를 망설이는 일이 현실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 진료를 위해, 학업과 취업을 위해, 가족을 만나기 위해 비행기를 이용해야 하는 도민들에게 항공편 부족은 단순한 생활 불편을 넘어 기회의 제약”이라며 “관광객 감소로 이어질 경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 제주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제주도민에게 항공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과 직결된 필수 교통수단”이라며 “도민 이동권 보장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에 따르면 올해 4월 이후 제주 기점 국내선 공급 좌석이 감소하면서 도민들이 항공권 예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는 국제선 운항 확대와 고유가, 중동 정세 불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위 당선인은 “모든 부담을 항공사에만 요구할 생각은 없다”며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도민 이동권 보장을 위한 해법을 함께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항공사 관계자들은 취지에 공감하며 본사와 협의를 통해 실효성 있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행여행 등 학단 승객들의 예약이 7~8개월 전 이뤄지기 때문에 항공스케줄 편성 시 슬롯 및 중·대형 항공기 투입 조정이 가능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항공업계는 오는 7월부터 중동 전쟁 이전 수준으로 운항 편수가 늘어날 예정이어서 항공 좌석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 한전, 백우기 기획부사장·전찬혁 해외원전사업본부장 임명

    한전, 백우기 기획부사장·전찬혁 해외원전사업본부장 임명

    한국전력은 지난 17일 나주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백우기 전 영업본부장과 전찬혁 전 해외사업개발단장을 상임이사로 선임하고, 각각 기획부사장과 해외원전사업본부장(부사장)으로 임명했다. 백우기 신임 기획부사장은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1993년 한전에 입사한 뒤 비서실장, 경영연구원장, 남서울본부장, 영업본부장을 역임했다. 백 부사장은 전략기획과 재무조달 분야 전문가로서 전력산업 패러다임 변화와 재무위기 대응 경영전략 수립·실행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와 함께 우리사주조합 설립을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고, 에너지 절감 플랫폼 구축과 한전ON 서비스 등 IT 기반의 고객서비스 혁신성과를 창출했다. 이같은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최적의 경영전략을 실행, 재무구조 개선과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기여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전찬혁 신임 해외원전사업본부장은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1992년 한전에 입사해 뉴욕사무소장, KENTECH지원단장, 해상풍력사업단장, 해외사업개발단장 등을 지냈다. 전 본부장은 코로나 팬데믹 당시 9억불 규모의 연계차입급을 조달하여 UAE 바라카 원전사업 안정화에 기여했고, 8GW에 이르는 역대 최대규모 해외 수주로 향후 1.5조원의 수익창출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아울러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을 통해 안정적으로 해외사업을 이끄는 등 전문적 역량을 입증함으로써 미래 해외사업에 기여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 ‘5분 영상 통화’ 여성과 사흘 만에 번갯불 결혼…30대男 6000만원 증발 위기

    ‘5분 영상 통화’ 여성과 사흘 만에 번갯불 결혼…30대男 6000만원 증발 위기

    중국의 30대 남성이 영상 통화로 단 5분 동안 얼굴을 본 여성과 사흘 만에 결혼식을 올렸다가 이혼 소송에 휘말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약 6000만원이 넘는 돈까지 들였지만 돌아온 것은 아내의 거짓말과 빚더미였다. 1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에 거주하는 구모(32)씨는 부모의 성화에 못 이겨 결혼정보업체의 문을 두드렸다. 외동아들인 그는 가입비 200위안(약 5만 5000원)을 내고 업체에 등록했다. 처음에는 같은 지역 여성 세 명을 소개받았으나 모두 성사되지 않았다. 그러자 업체는 다른 지역에 사는 여성을 추천하며 “이틀 안에 결혼을 성사시켜 주겠다”고 장담했다. 지난 4월, 구씨는 산시성 출신의 30세 여성을 소개받았다. 업체가 제공한 프로필에는 이 여성에게 빚이나 범죄 기록, 심각한 질병이 없으며 속전속결 결혼과 타지역으로의 이주에도 동의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두 사람은 5분간 영상 통화를 한 것이 만남의 전부였다. 구씨가 직업을 묻자 여성은 영업직이라고 짧게 답했고, 나머지 질문에는 대부분 중개업자가 대신 답변했다. 업체는 결혼 전 신용 조회서와 건강 검진 결과서를 제출하겠다고 약속했다. 구씨 가족은 이 약속을 믿고 직접 만나지도 않은 채 결혼을 강행했다. 신부 지참금 10만 위안(약 2300만원)과 중개 수수료 16만 위안(약 3600만원)을 포함해 총 26만 5000위안(약 6000만원)을 썼다. 양가 부모가 상견례조차 하지 않은 상태에서 두 사람은 만난 지 사흘 만에 혼인신고를 마쳤다. 평화는 오래가지 않았다. 업체가 약속한 서류를 차일피일 미루자 불안해진 구씨는 아내를 데리고 직접 은행을 찾아 신용 정보를 조회했다. 그 결과 아내에게 10만 위안(약 2300만원) 상당의 빚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아내는 이 빚이 전 남자친구의 빚일 뿐 자신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모바일 결제 앱에 등록된 이름조차 프로필과 다른 황당한 상황이 이어졌다. 하루 뒤에는 더 충격적인 사실도 드러났다. 아내는 간 수치가 높고 체중 감량이 필요한 상태라고 털어놓으면서도 임신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결혼 9일 만에 구씨는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며 이혼을 요구했다. 아내는 처음에는 동의하는 듯했으나 이내 태도를 바꿔 구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그녀는 남편의 요구로 우울증이 생겼다며 진단서를 제출하고 5만 위안(약 1100만원)의 위자료를 청구했다. 또한 구씨가 자신에게 화장을 강요하고 집안일과 취업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궁지에 몰린 구씨 역시 결혼정보업체를 상대로 중개 수수료 16만 위안(약 3600만원)을 반환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업체 측은 구씨가 실제로 혼인신고를 마쳤다는 이유로 환불을 거부했다. 오히려 두 사람이 수수료를 가로채기 위해 ‘가짜 이혼’을 꾸민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한 상태다.
  • ‘삼전닉스’? 이젠 ‘삼닉전기’…“없어서 못 팔아, 300만원 간다” 전망까지 [나만없어]

    ‘삼전닉스’? 이젠 ‘삼닉전기’…“없어서 못 팔아, 300만원 간다” 전망까지 [나만없어]

    이달 초 급락했던 삼성전기가 ‘V자 반등’에 성공하며 19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우선주를 제외하고 코스피 시가총액 4위 자리를 지키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제 ‘삼전닉스’(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아닌 ‘삼닉전기’(삼성전자·SK하이닉스·삼성전기)가 증시를 이끈다는 말까지 나온다. 삼성전기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18% 오른 227만원에 마감하며 신고가를 썼다. 코스피가 장중 9300선을 돌파한 뒤 기관과 외국인의 차익 실현 물량에 하락 전환한 상황에서도 SK하이닉스, SK스퀘어 등과 함께 종가까지 ‘빨간불’을 켰다. 현재 삼성전기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SK스퀘어에 이은 코스피 시가총액 4위(우선주 제외)다. 올해 초 27만원에서 지난달 13일 100만원까지 4배 이상 뛰어오른 삼성전기는 지난달 29일 200만원마저 넘어섰다. 이후 이달 초 ‘브로드컴 쇼크’가 증시를 흔들자 지난 8일 160만원대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저점 매수’를 노린 자금이 몰려들면서 반등했다. 불과 9거래일만에 36.4% 오르며 200만원 탈환을 넘어 220만원까지 뚫었다. ‘전자산업의 쌀’로 불리는 MLCC(적층세라믹콘덴서)가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부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이날 증권사들이 삼성전기의 주력 제품인 MLCC에 대해 공급 부족 심화로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잇달아 내놓자 주가도 덩달아 뛰었다. KB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MLCC와 패키징 기판 모두 향후 2년 동안 공급 증가가 수요 증가를 못 따라갈 것”이라며, 이에 따라 판가의 상승과 실적 상향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체적으로 삼성전기의 영업이익이 향후 5년간 연평균 73%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22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iM증권은 MLCC가 2017~2018년과 유사한 공급 부족 국면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에 따라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 메타, ‘크루소’와 AI 컴퓨팅 계약 체결…AI 인프라 확충

    메타, ‘크루소’와 AI 컴퓨팅 계약 체결…AI 인프라 확충

    메타플랫폼이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충을 위해 데이터센터 개발·운영업체 ‘크루소’와 컴퓨팅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19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메타는 미국 텍사스주 차일드리스와 미주리주 워렌턴에 있는 크루소의 데이터센터 2곳에서 컴퓨팅 용량을 구매하기로 계약했다. 데이터센터 두 곳의 합산 용량은 약 1.60기가와트(GW)로, 최대 120만 가구에 전력을 동시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구체적인 계약 금액과 공급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2018년 설립된 크루소는 유전 현장의 잉여 가스 등 저비용 에너지원을 활용한 데이터센터 구축·운영에 특화된 업체다. 이 업체는 빅테크 업계에서 안정적인 전력 확보 능력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미 오라클·마이크로소프트·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데이터센터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크루소는 현재 계약된 컴퓨팅 용량이 4.90GW에 달하며 개발 예정 물량은 40GW를 넘는다고 밝혔다. 다만 이 업체는 최근 구글과의 협상 결렬로 와이오밍주 데이터센터 개발에서 배제되기도 했다. 앞서 메타는 AI 인프라에 향후 수년간 최소 6000억 달러(약 913조 원)를 투자하겠다고 공언했다. 루이지애나주에 건설 중인 약 4000에이커(약 16㎢) 규모의 데이터센터 단지는 최대 5GW 용량을 갖출 예정이다.
  • “계란이 금값” 정부, 수입 계란 2112만개 내일부터 대형마트에 푼다

    “계란이 금값” 정부, 수입 계란 2112만개 내일부터 대형마트에 푼다

    고병원성 조류AI 살처분에 생산량 감소 5월 계란값 전년 대비 10.2% 상승 특란 30구 7404원…3개월만 12.8%↑ 계란가공품 할당관세 연말까지 연장 병아리 입식 영향 7월 4900만개 회복 서민 대표 반찬인 계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20일부터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에서 미국산 신선란 2112만개가 판매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미국·태국산 신선란 약 2112만개를 다음 달까지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마트는 제주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점에서, 롯데마트는 전국 40개 지점에서 미국산 신선란을 판매한다. 농식품부는 매주 448만개 이상의 미국·태국산 계란을 대형 유통업체에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이후 동네 빵집, 슈퍼 등을 운영하는 자영업자에게도 공급을 확대한다. 신선란 수입·공급 확대는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급등한 계란의 수급을 안정시켜 소비자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다. 지난해 겨울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에 따른 산란계 살처분과 산란계 사육 밀도 개선 등의 영향으로 계란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가격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데이터처가 지난 2일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달걀 가격은 1년 전보다 10.2% 상승했고 전달보다도 5.4% 올랐다. 축산물품질평가원·축산유통정보 다봄 확인 결과 지난달 전국 계란 평균 가격은 특란 30구 기준 7404원으로 전달보다 6.3%, 3개월 만에 12.8% 증가했다. 18일 특란 30구 가격은 7200원으로 전년(7034원)보다 2.4% 올랐고, 평년(6824원)보다는 5.5% 올랐다. 이달 기준 국내 계란 일일 생산량은 4705만개로 평년보다는 1.2% 늘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감소한 수준이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산란계 1000만수 살처분 시 생산량은 10.8% 감소하고 산지가격은 16.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농식품부는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를 통해 미국산 674만개와 태국산 337만개 등 총 1011만개의 신선란을 수입·공급했다. 여기에 처음으로 브라질산 계란을 수입해 수입선을 다변화할 예정이다. 여름철 폭염에 따른 수급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선란 수입 물량을 추가 확대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 계란 가공품의 할당관세 적용 기간을 당초 이달에서 연말까지로 연장하고, 적용 물량도 4000t에서 8000t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관세를 낮춰 소비자 가격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취지다. 농식품부는 “산란계 사육 마릿수가 회복되면서 계란 생산량이 점점 증가하고 있고 방학·휴가 등 계절적 수요 감소로 다음 달 이후에는 가격이 점차 안정될 것”며 “생산 회복 효과가 실제 시장 공급과 가격 안정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일정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7879만마리로 지난해보다 0.4%, 평년보다 4.6% 늘었다. 올해 1~5월 병아리 입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8% 증가한 영향이다. 농식품부는 병아리가 성장해 계란을 생산하기 시작하면서 다음 달 일일 계란 생산량은 지난해 수준인 4900만개를 회복한 뒤 8월 4952만개(1.4% 증가), 9월 5000만개(0.8% 증가)로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 축구는 졌지만…단체응원에 BBQ치킨 점주들 ‘즐거운 비명’

    축구는 졌지만…단체응원에 BBQ치킨 점주들 ‘즐거운 비명’

    월드컵 멕시코전을 앞둔 19일 새벽 치킨 프랜차이즈 BBQ 매장 점주들은 분주한 아침을 맞았다. 경기 결과는 아쉽게 패배로 끝났지만, 아침부터 축구 경기를 함께 즐기려는 응원 열기로 소상공인들은 웃음꽃이 폈다. BBQ는 이번 멕시코전을 위해 조기 운영 체계를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체코전 당시 평일 오전임에도 예상을 뛰어넘는 응원 수요가 확인되면서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주요 매장의 조기 운영률은 70%를 넘어섰다. 이는 체코전 당시 기록했던 50% 대비 2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BBQ 관계자는 “조기 운영 결과 오후 1시 기준 매출은 평소 대비 약 4.5배 증가했으며, 체코전 당시와 비교해도 소폭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평소 영업하지 않던 오전 시간대 추가 매출이 발생했고, 사전 예약을 통한 내점 고객과 전화 주문이 크게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이날 주요 상권 매장 중 을지로입구점은 오전 6시 30분부터 매장 문을 열고 고객을 맞이했다. 기업 단위 단체 예약이 10~15명씩 이어지며 110석 전석이 사전 마감됐다. 홍대입구점 역시 150석 규모의 대형 매장을 활용해 사전 단체 예약 60명과 워크인 고객까지 수용하며 1~2층 전석 만석을 기록했다. 여의도역점은 오피스 상권 특성을 고려해 배달·포장에 집중했는데 사전 주문만 150마리에 달했다. BBQ는 오는 25일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앱 프로모션을 통해 응원 열기를 이어간다. 매주 금요일 ‘블랙프라이드 데이’ 4000원 할인, 매일 오전 11시 ‘BBQ 오픈런’, 심야 시간대 ‘버라이어티팩’, 매일 10명을 추첨하는 ‘백원딜’ 등을 진행 중이다.
  • 아이와 맘 편하게 외식하세요…은평구, ‘서울키즈 오케이존’ 확대

    아이와 맘 편하게 외식하세요…은평구, ‘서울키즈 오케이존’ 확대

    서울 은평구는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 편리하게 외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서울키즈 오케이존’ 확대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서울키즈 오케이존’은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 시설과 보조용품을 갖춘 식음료 매장을 발굴하는 사업이다. 현재 은평구 내 업소 21곳이 참여하고 있다. 구는 음식점에 동참을 유도해 대상 매장을 지속해서 늘려나갈 계획이다. 지정 조건은 ▲어린이 전용 메뉴 제공 ▲어린이 식사 보조용품(식기, 의자 등) 비치 ▲권장 영업면적 80㎡ 이상 등이다. 참여 희망 업체는 연중 수시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누리집 ‘몽땅정보 만능키’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규 지정 업소에는 최대 30만원 범위에서 유아용 식기, 의자, 안전용품, 상비약 등 물품 구매비를 지원한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영업배상책임보험 가입 비용도 지원한다. 사업에 참여하면 스마트서울맵 등에 서울키즈 오케이존 참여 업체로 위치가 표출되며 매장에 부착할 수 있는 키즈 오케이존 스티커도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은평구 가족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서울키즈 오케이존 확대를 통해 아이와 함께하는 외출이 즐거운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라며 “아이 키우기 좋은 은평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벤츠 살까 테슬라 살까”…주식 5배 뛴 한국 초등교사의 고민 [핫이슈]

    “벤츠 살까 테슬라 살까”…주식 5배 뛴 한국 초등교사의 고민 [핫이슈]

    한국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국내 주식 투자금이 1년 만에 약 5배로 불어나 30만 달러(약 4억 6000만원)를 넘어섰다. 그는 다음 차량으로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테슬라 모델X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이 한국 증시를 끌어올리면서 일부 투자자의 자산과 소비 방식까지 바꾸고 있다. 친구와 동료가 앞다퉈 주식시장에 뛰어들고 미성년자 계좌와 명품·고급차 소비도 빠르게 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한국과 대만, 일본에서 AI 관련 기업의 주가 급등이 투자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초등교사는 반도체 주가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투자해 자산을 키웠다. 그는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신형으로 바꿨고, 다음 차에는 억대 비용을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교에서도 학생들이 부모의 주식 수익을 화제로 꺼낼 정도라고 전했다. 서울에 사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나세빈(24)씨도 올해 1월부터 약 4만 7000달러(약 7200만원)에 이르는 저축 대부분을 주식에 넣었다. 시장이 크게 출렁일 때는 한 달 월급에 해당하는 돈을 순식간에 벌거나 잃었다. 나씨는 보유 종목 일부가 두 배로 뛰자 투자를 멈추기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주변 동료들은 “속옷이라도 팔아 주식을 더 사야 한다”고 농담할 정도다. 그는 친구 가운데 80% 이상과 직장 동료 전원이 주식에 투자한다고 추산했다. 주식 수익은 가족의 소비에도 영향을 미쳤다. 나씨는 공연 입장권과 고급 의류를 사고 부모에게 외식을 대접했다. 결혼 30주년을 맞은 어머니에게 금반지를 선물하려 했지만, 어머니는 주식을 살 수 있게 현금으로 달라고 답했다. 삼전닉스가 코스피 절반…미성년 계좌도 급증 한국 증시 상승을 이끈 주역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다. 두 회사는 AI 연산과 데이터 저장에 필요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며 코스피 시가총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WSJ는 한국 증시가 최근 18개월 동안 세계 주요 시장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AI 설비 투자 확대가 반도체 수요와 기업 실적을 함께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투자 열기는 미성년자에게도 번졌다. 토스증권에서는 올해 1분기에만 18세 이하 명의의 거래 계좌가 18만개 넘게 개설됐다. 부모의 승인을 받아 만든 계좌지만, 미성년자가 직접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명품과 고급차 시장도 들썩였다. 서울의 한 백화점에서는 까르띠에 매장에 고객이 몰려 일부 제품을 온라인에서만 판매했다. 한 BMW 영업 책임자는 상담 과정에서 주식으로 번 돈을 언급하는 고객이 늘었다고 전했다. 다만 이런 ‘행복한 고민’이 계속될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19일 코스피는 장 초반 93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해 9000선마저 내줬다. 오전 한때 37만원을 넘어선 삼성전자도 한때 35만원까지 밀렸다. 코스닥지수 역시 5% 넘게 급락하며 1000선 아래로 내려갔다. AI 반도체주가 큰 수익을 안긴 만큼 투자자가 감수해야 할 변동성도 커진 셈이다. 주가 상승으로 명품과 고급차를 고민하던 투자자도 하루 사이 계좌 평가액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과열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만은 소개팅 조건, 일본은 ‘의외의 AI주’ 찾기 비슷한 현상은 대만과 일본에서도 나타났다. 대만에서는 택시기사가 운전 중 주식을 거래하고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 TSMC 직원이라는 사실이 소개팅에서 유리한 조건으로 통한다. TSMC는 대만 증시 전체 시가총액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높은 급여와 주가 상승이 겹치면서 회사 로고가 들어간 밥솥과 여행가방, 텀블러까지 웃돈을 받고 거래된다. 일본에서는 AI 투자에 나선 소프트뱅크그룹이 한때 시가총액 1위에 오른 데 이어, 메모리 반도체 업체 키옥시아도 최근 정상에 올랐다. 반도체 제조용 세라믹을 만드는 토토와 AI 칩 절연재를 생산하는 아지노모토 주가도 크게 올랐다. AI 기업의 성장이 자산과 소비를 동시에 밀어 올리고 있지만 쏠림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만에서는 TSMC 한 곳의 영향력이 시장 전체를 좌우할 만큼 커졌다. 주가가 오를 때는 투자자의 자산과 소비가 함께 늘지만, 반도체 업황이나 미국 기술주가 꺾이면 충격도 빠르게 번질 수 있다. 1년 만에 투자금이 몇 배로 불어나는 사례는 AI 불장의 힘과 위험을 동시에 보여준다.
  • 29곳 중 26곳 기준 충족…경남 대기 측정 역량 ‘양호’

    29곳 중 26곳 기준 충족…경남 대기 측정 역량 ‘양호’

    경남도내 대기오염 측정을 담당하는 기관 대다수가 올해 현장 역량 평가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경남도 보건환경연구원 동부지소는 올해 대기 분야 정기 숙련도 시험 결과, 평가 대상 29개 기관 가운데 26개 기관(89.7%)이 기준을 충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도내 대기 분야 측정대행업체와 환경측정기기검사기관의 검사 역량을 점검하고 측정 자료 신뢰성을 높이고자 마련했다. 보건환경연구원과 국립환경과학원이 공동으로 추진하며 매년 진행한다. 평가는 지난 5월 6일부터 15일까지 창원시 마산회원구의 실제 가동 중인 굴뚝 현장에서 이뤄졌다. 연구원 평가팀은 서류 확인부터 장비 점검, 누출 여부 확인, 시료 채취, 결과 산정까지 전 과정을 현장에서 살폈다. 평가 점수는 100점 만점 기준이며 80점 이상이면 적합 판정을 받는다. 평가 결과 26개 기관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3개 기관은 기준 점수에 미치지 못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부적합 기관은 국립환경과학원이 주관하는 2차 재평가를 받아야 한다. 재평가에서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최종 부적합으로 확정된다. 이후 관련 법령에 따라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 대상이 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정기 숙련도 평가와 기술교육을 이어가며 측정기관의 전문성을 높이고 대기오염 측정 자료의 신뢰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성욱 경남보건환경연구원 대기환경연구부장은 “도민이 체감하는 공기 질의 신뢰도는 데이터의 정확성에서 출발한다”며 “엄격한 현장 평가와 체계적인 기술교육으로 경남의 대기 측정 신뢰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박찬대가 바꿀 인천 4년… 민생 회복 100일 프로젝트로 첫발

    박찬대가 바꿀 인천 4년… 민생 회복 100일 프로젝트로 첫발

    시민 경제적·생활 불편 해소 우선지역화폐 활성화·청년 지원 강화신도시·원도시 균형 발전에도 중점서울 접근성과 내부 연결성 강화GTX-D·E와 도시철도 3호선 역점송도 중심 세계적 바이오 허브 야심‘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재검토 민선 9기 인천시를 이끌 ‘박찬대호’가 새달 1일 닻을 올린다.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인은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등 민선 8기 대규모 개발 사업은 수술대에 올리고 민생 정책은 확대할 방침이다. 장기 개발 계획보다 당장 시민들이 겪는 경제적 어려움과 생활 불편을 해결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18일 박 당선인 인수위원회에 따르면 민선 9기 인천시는 ▲민생 경제 회복 ▲교통 혁신 ▲첨단 산업 육성 ▲해양 도시 경쟁력 강화 등 4개 축을 중심으로 시정이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첫 시작은 ‘민생 회복 100일 프로젝트’다. 최근 인천은 고물가와 경기 침체 장기화, 자영업자 폐업 증가, 소상공인 경영난 등의 영향으로 지역 경제 활력이 크게 떨어졌다. 이에 따라 박 당선인은 취임 초기 100일 동안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안정 정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확대, 지역 화폐 활성화, 골목 상권 소비 촉진, 취약계층 생활 안정 대책, 청년·신혼부부 지원 강화 등이 검토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은 실제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수년이 걸리는 반면 민생 정책은 상대적으로 빠른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박 당선인이 전략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인천은 수도권 광역 도시 가운데도 신도시와 원도심 간 격차가 큰 지역으로 꼽힌다. 송도·청라·영종 등 경제력이 높은 지역과 동구·미추홀구·중구 등 원도심권 사이의 생활 여건 차이가 상당한 만큼 민생 회복 정책은 단순한 경제 지원을 넘어 지역 균형 발전과도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 박 당선인이 선거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언급한 “시민 삶을 바꾸는 시정”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된다. 민생 회복 프로젝트가 단기 과제라면 교통 인프라 확충은 대표적인 중장기 프로젝트다. 그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E 노선 추진과 인천도시철도 3호선 건설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현재 인천은 수도권 최대 도시 중 하나지만 서울 접근성과 도시 내부 연결성 측면에서는 여전히 한계를 안고 있다. 검단·청라·영종 등 신규 택지 지구 주민들의 교통 불편 문제는 수년째 지역 현안으로 꼽힌다. GTX-D와 GTX-E가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되면 서울 강남권과 수도권 동부 지역까지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도시철도 3호선은 남북축 철도망을 보완하는 역할을 맡는다. 박 당선인은 또 인천의 미래 성장 전략으로 ‘ABC+E’ 공약을 제시했다. ABC+E는 인공지능(AI), 바이오(Bio), 콘텐츠(Content), 에너지(Energy)를 핵심 축으로 삼아 인천을 글로벌 미래 산업 중심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이다. AI 기반 스마트 물류와 커넥티드카 산업을 확대하고 송도를 중심으로 바이오 산업 생태계를 강화해 세계적 바이오 허브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원도심을 K-컬처 산업 거점으로 육성해 문화·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에너지 산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ABC+E 전략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인천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인천의 정체성을 해양 도시에서 찾고 있다. 그는 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을 기반으로 물류·관광·해양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원도심 재생과 연계한 해양 경제권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인천항만공사 이전 문제와 내항 재개발 등은 향후 인천 해양 정책의 주요 과제로 꼽힌다. 다만 이 같은 공약 실현까지는 적지 않은 난관이 예상된다. GTX와 도시철도 등은 수조 원 규모의 사업비가 필요한 국가사업이다. 중앙정부 협조와 국가 계획 반영 없이는 추진이 쉽지 않다. 민생 회복 프로젝트 역시 재정 건전성과 정책 효과 사이의 균형을 맞춰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결국 박 당선인 시정의 첫 평가는 취임 직후 추진될 ‘민생 회복 100일 프로젝트’의 성과에 달릴 가능성이 크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변화와 경제 회복 신호를 만들어낸다면 GTX와 바이오 산업 육성, 해양 도시 전략 등 중장기 비전에도 힘이 실릴 수 있다. 반대로 민생 분야에서 구체적 성과를 내지 못하면 대형 개발 사업 역시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박 당선인이 내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가 향후 4년 인천 시정의 성패를 가를 첫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 [세종로의 아침] 실패해도 된다는 믿음이 필요하다

    [세종로의 아침] 실패해도 된다는 믿음이 필요하다

    6·3 지방선거에서 드러난 서늘한 민심의 중심에는 20·30대가 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한 반발까지 더해져 여야 모두 청년세대의 민심을 파악하는 데 골몰하고 있다. 단순히 청년들이 보수화했다고 치부해선 곤란하다. 자신들의 목소리가 어떤 정파에도 섞이지 않도록 안간힘을 쓰며 한 땀 한 땀 쏟아내는 분노를 들여다봐야 한다. 공정함에 예민한 청년들의 경고라는 진단과 부동산이 승패를 갈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사실 이미 여러 수치에서 청년들의 불안을 읽을 수 있었다. 대출 문턱을 한껏 높이고 규제를 해도, 30대는 가능한 자원을 모두 끌어모아 집을 샀다. 집 구매가 늦을수록 격차만 더 벌어진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이들이 서울 외곽과 수도권 집값까지 끌어올린 ‘큰손’이 된 데엔 이런 절박함이 있다. 서울 아파트 매입자 중 20·30대 비중은 올해 1월 34.8%에서 4월 45.8%까지 늘었다. 올해 서울에서 아파트를 포함한 집합건물 매매 등기를 한 이들 중 30대의 비중(45.6%)은 2010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가장 높았다. 정부가 부동산 밖으로 자산을 옮기라고 아무리 강조해도 주식·코인 자금 수조원이 주택 시장으로 유입됐다. 그나마 ‘영끌’ 매수도 가진 게 있는 이들 얘기다. 치솟는 전월세를 무력하게 지켜볼 수밖에 없는 이들의 불안과 박탈감은 숫자로 잘 잡히지도 않는다. 어느 세대보다 치열한 경쟁을 거치고 뛰어난 스펙을 지녀도 기성세대를 따라잡기 어렵다는 것 자체가 청년들에겐 불공정이다. 언제라고 치열한 입시 경쟁, 취업난 등으로 막막한 순간이 없었겠냐마는 1인당 국민소득이 1만 달러쯤(1990년대 초) 됐던 과거의 기준과 곧 4만 달러를 바라보는 지금은 청년들의 눈높이 자체가 다르다. 단칸방에서 시작해도 더 나은 삶에 대한 희망을 품었던 과거와 달리 지금 많은 청년들은 부모와 살던 집보다 훨씬 좁고 외진 동네에서 출발해야 한다. 그런데도 기성세대는 여전히 이념과 가치를 앞세워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리라고 한다. 아파트가 없으면 빌라, 전세가 어려우면 월세, 수도권 아닌 지방, 집이 아니면 주식. 그러나 이런 ‘사다리’에서 삐끗하기라도 하면 다시 오르기 쉽지 않다는 걸 절감하는 청년층은 ‘왜 굳이 가지려 하느냐’는 훈계에 공감하기 어렵다. 그러니 집 한 채에 생존을 건 청년들의 불안은 결국 사회가 작동하는 방식이 그들이 생각하는 ‘공정’과 달라서다. 열심히 일한 만큼 보상받고 잘못한 것은 돌아보고 책임지는 것. 이것이 청년들이 원하는 공정인 듯한데, 사회에선 이에 대한 기본적인 믿음이 흔들리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 N%’의 고액 성과급을 시작한 곳으로 통하지만, 그 저변에 깔린 성장의 저력에 대해 ‘청년에게도 공정한’ 독특한 사내 문화를 꼽고 싶다. 실패를 돌아보고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하는 조직 문화 얘기다. SK하이닉스에는 ‘퍼스트 펭귄 어워드’ 등 연구원들의 의미 있는 도전을 우대하는 제도가 있다. 2018·2019년 전사적으로 열렸던 실패 사례 경진대회도 여전히 파트별로 지속된다. 파격적인 세대 간 소통도 있었다. 사실 파격적인 성과급 제도의 태초에는 이른바 ‘김 열사’가 있었다. 2021년 초 당시 4년 차 직원이 사측이 공지한 성과급 체계가 공정하지 못하다는 구성원들의 불만과 의문 사항을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모든 임직원에게 단체 메일로 공개 질의했다. 모두가 그의 안위를 걱정했지만 결과는 의외였다. 최태원 회장이 자신의 연봉을 반납하며 진화에 나섰고 이를 계기로 초과이익분배금(PS) 산정 기준을 손봤다. 최근까지도 젊은 구성원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조직이 답하는 분위기는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집에 매달리는 청년층을 이해하려면 세대 간 소통 방법,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고 노력한 만큼 가치를 인정받는 공정한 구조, 촘촘한 안전판 등을 어떻게 구축할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민할 필요가 있다. 허백윤 산업부 기자(차장급)
  • ‘9000’ 찍었다… 1만피도 보인다

    ‘9000’ 찍었다… 1만피도 보인다

    코스피지수가 18일 사상 처음으로 9000선을 돌파하면서 자본시장 새 역사를 썼다. 지난 5월 26일 8000선을 넘은 뒤 16거래일 만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99.60포인트(2.25%) 오른 9063.84에 거래를 마쳤다. 880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상승폭을 꾸준히 확대했다. 장중 9106.07까지 올라 지난 2일 기록한 장중(8933.62)과 종가 기준 최고치(8801.49)를 모두 갈아치웠다. 이날 지수를 끌어올린 건 외국인과 반도체·정보기술(IT) 등 대형주였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3000억원, 7000억원어치 순매도하는 동안 외국인이 1만 2000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장 초반 순매도하던 외국인이 장중 순매수 전환한 뒤 매수 규모를 확대하면서 장 마감을 앞두고 지수가 급등했다. 종목별로 SK하이닉스(6.51%), SK스퀘어(6.52%), 삼성전기(8.27%) 등이 신고가를 썼다. SK하이닉스는 장중 273만 8000원까지 올라 ‘270만 닉스’를 기록했다. 삼성전자(4.62%), 삼성생명(4.92%) 등도 상승 마감했다. 전날 케빈 워시 미국 신임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 취임 후 처음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며 경계감이 커졌지만,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랠리를 이어 갔다.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한 영향도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지만 선물 시장에서 상승 전환했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이 같은 증시 훈풍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는 전형적인 실적·정책 장세”라며 “영업이익, 순이익 전망 상향치가 추가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반도체에 쏠린 온기… 9천피 잔칫날, 천스닥은 파랗게 질렸다

    반도체에 쏠린 온기… 9천피 잔칫날, 천스닥은 파랗게 질렸다

    코스피가 주요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에도 ‘구천피(코스피+9000)’라는 새 역사를 썼지만, 시장은 마냥 축제 분위기만은 아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를 끌어올리는 사이 코스닥은 1000선 안팎에서 부진을 이어가고 있고, 시장 변동성도 확대되고 있다. 다만 증권가는 반도체 실적 개선과 이익 전망 상향을 근거로 중장기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109개에 불과한 반면, 하락 종목이 791개로 압도적이었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도 3종목뿐이었다. 지수가 하루 만에 3% 가까이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코스피 시장 안에서도 대형주는 2.69% 오른 반면,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3.69%, 2.05% 빠지며 양극화가 도드라졌다. 기간을 넓혀 봐도 마찬가지다. 코스피가 8000선을 돌파한 뒤 9000선까지 넘어선 지난 5월 26일~6월 18일까지 종목별 등락률을 살펴봤을 때, 상승 종목은 120개였는데 하락한 종목이 797개로 6배 이상 더 많았다. 사실상 소수 종목에 최근 상승세가 집중됐다는 의미다. 특히 코스닥은 영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이날에도 전 거래일 대비 31.03포인트(-3.01%) 빠진 1000.93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996.93까지 내려 1000선을 내주기도 했다. 이달 들어 지난 8~11일 4거래일 연속 종가가 ‘천스닥(코스닥+1000)’을 밑돌았다. 높은 변동성도 숙제다. 올해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매수·매도 사이드카가 총 26번 발동하는 등 ‘롤러코스피’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코스닥까지 합하면 횟수가 총 40번으로 늘어난다. 사이드카는 지수가 급등락할 경우 향후 5분간 프로그램매매 매수·매도 호가 효력을 정지시키는 조치다. 다만 증권가는 코스피가 중장기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둔다. 반도체 전망이 높아지며 코스피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신증권과 메리츠증권은 코스피 연말 상단을 1만 1500포인트로 높였다. 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기술주 상승 속도에 대한 우려로 단기 조정은 있을 수 있지만, 상승 방향 자체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시장금리가 당초 우려했던 수준보다 안정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기업 이익 추정치가 추가로 상향될 여지도 있어 지수 전망치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의 거센 순매수세에도 전 거래일 대비 13.7원 오른 1527.1원으로 주간 거래를 마쳤다. 장중 최고 1528.1원까지 올라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전인 지난 11일 이후 5거래일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 줄줄이 ‘검은옷’ 삼성전자 ‘초상집’ 분위기…“성과급 100분의 1” 분통

    줄줄이 ‘검은옷’ 삼성전자 ‘초상집’ 분위기…“성과급 100분의 1” 분통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직원들이 반도체(DS) 부문과의 성과급 격차에 반발하며 검은 옷을 입고 출근하는 단체 행동에 나섰다. 성과급 산정 방식을 둘러싼 내부 불만이 커지면서 DX 부문 직원들이 주축인 노동조합 가입자 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18일 삼성전자 노동조합 동행(동행노조)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가전·TV·스마트폰 등을 담당하는 DX 부문 직원들은 이날 경기 수원사업장에서 검은색 옷이나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하고 출근하는 캠페인에 참여했다. 동행노조는 지난 10일 강동, 16일 구미, 18일 수원 사업장에서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오는 23일 광주, 24일 우면 등 전국 사업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노조는 조합원들에게 사내 프로필 닉네임을 ‘같은 회사 같은 권리’로 변경하고 연봉계약서 체결을 유예할 것도 독려하고 있다. 성과급 격차를 둘러싼 반발이 확산하면서 동행노조 가입자 수도 증가했다. 이날 오후 기준 동행노조 가입자는 2만 6117명으로 집계됐다. 노조 측은 DX 부문 전체 직원 5만 1717명 가운데 과반이 가입했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반도체 부문 사업 성과의 10.5%를 재원으로 하는 특별경영성과급을 신설하는 내용 등을 담은 임금협상안에 합의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300조원을 달성할 경우 연봉 1억원 기준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메모리사업부 직원은 자사주로 지급되는 특별경영성과급 약 5억 5000만원(세전)과 초과이익성과급(OPI) 약 5000만원 등 총 6억원 수준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DX 부문 직원에게는 1인당 약 600만원 상당의 자사주만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 양 부문 간 성과급 격차가 최대 100배까지 벌어질 수 있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동행노조는 오는 23일 DX 부문 인사 담당자인 피플팀장과 면담할 예정이다. 이후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겸 DX 부문장과의 면담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 광진구, 텀블러 챙기고 ‘인증샷’…다회용기 문화 확산

    광진구, 텀블러 챙기고 ‘인증샷’…다회용기 문화 확산

    서울 광진구가 일상 속 다회용기 사용 확산을 위해 다음 달 15일까지 ‘용기 한 컷, 1회용품 없는 순간’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광진구 관계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1회용 폐기물로 인한 환경 부담을 줄이고 다회용기 사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캠페인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음식점·카페·시장 등을 방문할 때 개인 텀블러나 밀폐용기를 지참해 주문하고, 용기에 음식이 담긴 사진을 촬영하면 된다. 인증 사진에는 매장 간판 또는 영업장 내부가 보이도록 하고 촬영 일시가 표시되는 카메라 앱을 이용해야 한다. 이후 광진구청 홈페이지 또는 블로그에 게시된 페이지에 접속해 1회용품 사용 저감 서약에 참여한 뒤 인증 사진과 한 줄 후기 등을 제출하면 된다. 구는 참여 주민 가운데 200명을 추첨해 1만원 상당의 모바일 도서문화상품권을 증정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캠페인이 구민들의 일상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친환경 정책을 발굴해 지속 가능한 광진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전면 금지 시행에 대응해 지난해보다 생활쓰레기를 6% 감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1인 1일 30g 쓰레기 다이어트, 1.1.30.쓰다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중국인 남성, ·인천공항 여직원 휴게실 무단침입 ‘배변 테러’…전자발찌 훼손 조두순에 ‘징역 8개월’ 실형[주간 사건일지]

    중국인 남성, ·인천공항 여직원 휴게실 무단침입 ‘배변 테러’…전자발찌 훼손 조두순에 ‘징역 8개월’ 실형[주간 사건일지]

    중국 국적의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인천공항 입국장에 있는 출입국심사관 여직원 휴게실에 무단침입해 배변을 본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여러 차례 무단 외출을 하고 전자발찌를 훼손한 조두순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300억원대 사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차가원 원헌드레드 대표가 수사 과정에서 인권침해를 당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스타벅스 코리아 전체 직원이 역사 인식을 높이고 사회적 감수성을 키우는 교육을 받는다. 이번 주 발생한 크고 작은 사건을 정리한다. 인천공항 여직원휴게실 배변 흔적…CCTV 보니 중국인 남성 소행중국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인천국제공항 내 보안 구역인 여직원 휴게실에 무단 침입해 배변 흔적을 남겨 논란이다. 지난 15일 법무부 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2층 입국장에 있는 출입국심사관 여직원 휴게실 세면실에서 배변 흔적이 발견됐다. 해당 사실은 다음날인 5일 휴게실을 이용한 직원들에 의해 확인됐다. 사건이 발생한 휴게실은 일반인이나 입국객의 출입이 제한된 공간으로 출입국심사관이 사용하는 보안 구역이다. 이에 인천공항 보안 기관이 CCTV를 분석한 결과 입국 절차를 밟던 중국 국적 남성 관광객이 해당 공간에 들어간 정황이 포착됐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해 경범죄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자발찌 훼손’ 조두순, 항소심에서 징역 8개월 외출 제한 명령을 무시한 채 주거지를 벗어나고 전자발찌를 훼손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항소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수원고법 형사1부(부장 신현일)는 지난 17일 조두순의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사건 항소심에서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을 유지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조두순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하고 치료감호를 명령했다. 항소심 재판부도 “원심판결 이후 사정 변경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조두순은 지난해 3월 말부터 같은 해 6월 초까지 경기 안산시 다가구주택 내 자신의 거주지를 벗어나 ‘하교 시간대 외출 제한 명령’을 위반, 4차례 무단 외출한 혐의를 받는다. 그의 외출 제한 시간은 등·하교 시간대인 오전 7~9시와 오후 3~6시, 야간 시간대인 오후 9시부터 이튿날 오전 6시까지인데 이를 어긴 것이다. 조두순은 2008년 12월 안산시 한 교회 앞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중상을 입힌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2020년 12월 12일 출소했다. 300억 사기 혐의 차가원 “경찰 수사로 인권침해” 인권위 진정 차가원 원헌드레드 대표가 수사 과정에서 인권침해를 당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지난 17일 뉴스1에 따르면 차 대표 측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 소속 수사관 2명을 대상으로 이날 인권위에 진정을 냈다. 지난달 진행된 피의자 조사 과정에서 차 대표가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와 공정한 수사를 받을 권리를 침해당했다는 주장이다. 진정서에 따르면 수사관들은 조사 과정에서 변호인의 상담·조언을 반복적으로 제지했고, 변호인을 퇴장시키겠다고 경고하며 변호인 조력권을 침해했다고 한다. 수사관들이 변호인에게 “조사 과정에 끼지 말라”, “변호사와 상의해서 대답하면 우편조사와 같다”는 취지로 발언했다는 게 차 대표 측의 주장이다. 차 대표 측은 “수사기관이 예단을 갖고 유리한 진술과 사건의 실무적 맥락을 의도적으로 누락·축소했다”며 “정당한 방어권 행사까지도 ‘소란’ 내지는 ‘조사 방해’로 기재했다”고 했다. 차 대표는 소속 연예인의 지식재산권(IP) 사업 등을 명목으로 관련 업계 회사들에 동업을 제안한 뒤 거액의 선수금을 받고도 사업을 진행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다. 서울청은 최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차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도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 중이다. 스타벅스, 22일 영업 종료 후 전 직원 역사교육 스타벅스 코리아는 교육 당일인 22일 오후 전국 매장의 영업을 조기에 종료하고 당일 출근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며, 휴무인 직원은 이후 개별적으로 영상 교육을 시청하도록 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 부문 계열사 임원들과 스타벅스 코리아 본사 직원을 대상으로 이같이 역사 인식 교육과 사회적 감수성 교육을 실시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도 포함된다. 정 회장이 지난달 26일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과 관련,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리며 여러분들의 용서를 구한다”고 사과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앞서 스타벅스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지난달 18일에 ‘탱크데이’ 이벤트를 진행해 논란을 빚었다.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사용하면서 계엄군 탱크 투입과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켰다. 논란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이 사태에 대해 비판하고, 각계에서 스타벅스 불매 움직임이 확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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