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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 올 주요업무 보고내용

    ◎진주공단 조성… 첨단산업 유치/창원과 서울에 경남학숙 건립 경남도는 화합과 안정을 바탕으로 밝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산업평화 정착의 지속적인 추진 ▲농어촌 개발촉진 및 도민복지시책 확충 ▲문화예술 진흥 및 생활체육시설의 확충 등 7대 사업을 올해의 역점 시책으로 정했다. 도는 특히 울산시를 비롯한 동부권의 도시기능을 강화하고 진주공단을 조성,첨단산업을 유치해 낙후된 서부지역의 개발을 촉진할 계획이다. ▷새질서 새생활 실천◁ 범인성 유해환경을 뿌리뽑기 위해 올상반기까지 밀실영업행위·카페·학교주변의 유해업소를 일소한다. 유흥가주변에 단속반을 상시 배치,음주운전을 근절시키며 건전사회기풍 조성을 위한 도덕성회복 교육을 확대키로 했다. ▷지자제실시의 완벽한 준비◁ 불법·타락선거방지에 전행정력을 동원한다. 선관위와 합동으로 불법선거운동 감시단을 편성,공명선거실천분위기를 확산시킨다. 특히 예상입후보자를 초청,간담회 등을 통해 공명선거실천을 다지고 시·군별 민간단체 주도로 결의대회를개최하도록 유도한다. ▷산업평화정착◁ 법을 어기는 기업주와 근로자에 대한 엄정한 법집행으로 불법노사분규는 조기에 진압하는 한편 근로자 복지시책을 확충하고 공단문화를 조성,산업현장에 「일하는 기풍」이 싹트도록 한다. 이를 위해 올해 55억7천여만원을 들여 창원근로자 가족복지회관을 건립하고 양산과 김해에도 근로복지회관을 각각 건설하며 산업평화정착에 이바지한 근로자와 기업체 1백명을 선정,산업평화 대상을 시상한다. 시상자에게는 훈·포장을 추천하고 해외연수를 시키며 근로자임대주택 우선 입주권을 준다. ▷농어촌개발촉진◁ 농수산물 수입개방에 대비,바나나와 파인애플 재배농가에 대해 작목전환을 유도하고 사과,배,시설채소 등 수출전략품목을 개발해 집중지원할 방침이다. 향토의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에게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와 내년 창원과 서울에 경남학숙을 건립,5백명에 혜택을 준다. ▷지역균형1개발 촉진◁ 2001년까지 장기개발계획을 수립,중부·동부·서부·남해안권 등 4개 개발권역으로 구분하여 권역별 특성을 살린다. ▲중부권은 행정·교통·정보산업의 중추기능을 강화시키고 ▲동부권은 울산시 중심으로 도시기능을 강화하여 근교농업을 육성하고 ▲서부권은 교육·문화·첨단산업기지로 키우며 ▲남해안권은 수산전진기지로서 한려수도관광지로 조성한다. 특히 2천년대 창원·마산·진해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3개 도시를 연결하는 전철망을 배치,부산권전철과 연계할 계획이다.
  • 학교주변 정화는 과감하게(사설)

    청소년들의 탈선온상이 되어온 학교주변의 유해환경이 상당히 정화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최근들어 유해업소가 줄어들었고 이용자도 격감하고 있어 주변의 환경이 한층 밝아졌다는 내무부의 분석이다. 수서의혹·의원외유 등으로 세상이 온통 시끄러운 판에 그나마 다행스런 일이 아닐 수 없다. 이같은 상황은 경찰의 지속적인 단속결과에 힘입은 결과임에 틀림없다. 단속실적이 그것을 말해주고 있다. 지난해 대범죄전쟁이 선포된 10·13조치 이후 3개월동안 유해업소는 모두 1만6백59개소가 적발돼 적법한 조치를 당했고 16만2천여점의 불량만화·비디오테이프가 압수폐기됐다. 만화 및 비디오가게·전자유기장의 수가 그만큼 줄어들었고 또 위반사례가 감소되면서 이용자의 상당수가 찾지를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동안 단속활동에 밤낮이 없었던 경찰관계자들의 노고가 치하를 받아야 된다고 여긴다. 이 정도의 성과에는 이것말고도 여러 조치가 도움이 된게 사실이다. 학교보건법의 개정을 통해 학교정화구역내의 설치규제대상을 확대한 것이 그것이고 벌칙과함께 건축허가기준의 강화가 유해업소의 무분별한 증가를 억제하는 데에 큰 역할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정도로 학교주변이 정화됐다고 만족한다면 잘못된 생각이다. 수적으로는 어느 정도 줄어든 것이 사실이라해도 여전히 교문을 나서면 술집·오락실이 터널을 이루고 있다. 지난 몇달동안에 문을 닫은 업소는 대부분 영세업자들이고 단속이 허술해지면 언제라도 다시 장사를 시작할 그런 것들이다. 더욱이 중요한 것은 이들 업소는 당국의 단속결과로 인한것이지 청소년들에 대한 유해업소는 없어져야 한다는 인식이 공감대를 형성해 이뤄진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단속과 병행해서 유해업소의 근본적인 근절방안이 다각도로 검토되어야 한다. 따라서 교육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적극적인 시민의식의 확산이 시급하다. 이 정도라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을때 문제업소를 적발해 주변에서 추방하고 증가를 막는 학교와 학부모들이 힘을 함께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그것이 시민의식으로 뜻을 같이하게 될때 우리의 교육환경은 보호된다는 것이다. 그것을학교·학부모가 중심이 돼 추진해야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당국의 단속이 이 정도에서 그쳐서는 안된다. 늘 우리의 행정은 효과가 좀 있다 싶으면 그 정도에서 그만둬 문제를 제기해왔음을 상기시키고 싶다. 단속은 지속적으로 뿌리가 뽑힐 때까지 계속될때 효과는 가시화되는 것이고 학교주변 정화는 그만한 가치가 있는 일임을 강조한다. 치안관계자들은 그래서 이 일에 사명감을 가져야 된다. 더욱이 요즘 졸업시즌을 맞아 각급 학교주변이 들떠있어 잇단 탈선행위·사고의 염려가 적지않다. 유해환경에 대한 집단단속·정화노력이 더한층 필요한 때가 바로 지금이기도 하다. 술취한 졸업생들의 순간적인 실수를 벌써 우리는 보고 있다. 그러면서 술집의 삼야영업행위 금지조치가 정착되도록 관계당국의 분발을 촉구한다. 개선되고 있다는 것에서 만족해서는 안되고 뿌리를 내리도록 하는것이 중요하다. 이 금지 조치와 함께 유해업소 정화문제가 그런 것중에서 대표적인 것들이다.
  • 외언내언

    올해 많은 사람들이 그나마 다행스럽게 여기고 있는 것중의 하나가 교통운행 질서가 확립되어가는 듯한 주변의 분위기. 그렇게도 여러 문제를 제기하던 음주운전이 뚜렷하게 줄어든데다 안전벨트 착용이 늘었고 주·정차 질서도 꽤나 잡혀가는 듯했다. 「이것만이라도­」하는 기대가 컸던만큼 상당한 결과가 있어 다행으로 여기는 것이다. ◆이 정도의 개선기미가 그렇게 간단히 이뤄진 것이 아니다. 그동안 오랜시간에 걸쳐 여러 시도가 있었고 벌칙조항까지 뒤따랐으나 언제나 실패에 그쳐왔던 것. 얼마전의 도심교통 체증 완화를 위한 승용차 함께 타기도 소리만 요란했지 결과는 흐지부지 끝났다. 그런가 하면 살인·강도·성폭행 등등으로 점철된 지난 1년의 사회질서의 붕괴현상과 집단 이기주의가 극한적으로 표출된 것과 비교하면 너무나 값진 것. ◆치안본부의 추계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줄었다고 전한다. 올들어 11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7% 8천6백61건이나 감소됐다. 이에 따라 사망자수는 5.6% 6백54명,부상자는 5.5%1만6천7백40명이 줄어든 것. 음주운전 단속과 안전벨트 의무화조치 이후 높아진 질서의식이 이런 결과를 가져왔다. 반가운 일이 아닐수 없다 ◆이같은 질서의식은 또 있다. 등산로에서의 취사행위 금지에 대한 전국적인 호응이 그것. 산을 보호하자는 열망에 모두가 협조해 이뤄낸 값진 우리의 의식수준이다. 그 이전의 쓰레기더미로 덮인 등산로와는 너무나 달라진 모습을 보게된다. 심야 영업행위 금지조치에 공감하고 귀가를 서두르는 음주 풍사의 개선도 못지않다. ◆이같이 「하면된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사회의 부조리·비리도 이를 근절하겠다는 의지와 모두의 협조가 있을 때 가능한 것. 그럴 때 법질서도 확립되는 것이다. 그런 노력이 지금 우리에게 절실하다. 문제인 민생치안도 모두가 법을 지키는데에 솔선하고 불법에 대한 감시자가 될때 보다 손쉬운 것이다.
  • 증권회사 차장 살해/범인 2명 검거

    서울 용산경찰서는 24일 한신증권 테헤란로지점 차장 정상두씨(36) 피살사건의 범인으로 이용관(25·전과 5범)과 장민권씨(24·전과 2범)를 붙잡아 범행일체를 자백받고 쓰다남은 자기앞수표와 피해자의 혁대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렌터카를 이용,불법영업행위를 하면서 지난 22일 자정쯤 강남구 역삼동 823 「타히티」 룸카페 앞에서 범행대상을 찾다가 술에 취해 『목동 5천원』이라고 소리치는 정씨를 뒷자리에 태웠다는 것이다. 이들은 인적이 드문 용산구 보광동 오산고교 뒷문 앞길에 이르러 졸고 있는 정씨의 50만원짜리 수표 1장과 10만원짜리 수표 19장이 든 지갑을 몰래 훔치다 들키자 주먹으로 얼굴을 마구 때린뒤 차밖으로 끌어내 주위에 있던 돌로 머리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하고 그대로 달아났다는 것이다.
  • 술집 심야영업 단속 강화/두차례 적발땐 허가 취소

    보사부는 22일 심야영업행위를 강력히 단속하기 위해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을 개정,앞으로 영업시간을 위반하는 업소는 1차 적발때 영업정지 1개월,2차 적발때는 곧바로 영업허가를 취소하기로 했다.
  • 브뤼셀 UR협상과 우리의 대응/타결 이후 대책이 중요하다(사설)

    우루과이라운드(UR) 최종협상인 브뤼셀 각료회의가 3일부터 7일까지 5일 동안 브뤼셀에서 개최된다. 지난 86년 9월 우루과이의 푼다 델 에스테에서 무역자유화 확대와 다변체제강화 및 서비스·지적소유권 등 새로운 분야의 GATT(관세무역일반협정) 규정내 흡수 등 3대목표를 갖고 첫 회담을 연 UR협상은 이번 회담에서 협상시한인 연내 타결여부가 판가름나게 된다. 그러나 세계무역을 주도하고 있는 유럽공동체(EC)와 미국간에 15개 협상대상 가운데 농산물분야를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마찰을 빚고 있어 이번 최종협상의 성공적 타결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특히 농산물분야에서 EC측은 86년부터 96년까지 농업보조금을 30% 삭감하려는데 반해 미국 등은 이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미국과 세계 농산물수출의 3분의1을 차지하고 있는 케언즈그룹(호주·캐나다 등 14개국)은 91년부터 10년간 국내 농업보조금 75%,농산물 수출보조금 90%의 삭감을 요구하고 있어 그 동안 실무협상이 공전을 거듭해왔다. 이번 협상에서 극적인 합의점이 도출되지 않는 한 협상이내년으로 이월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 협상을 앞두고 정부는 지난 1일 브뤼셀 각료회의 최종대책을 확정했다. 정부는 이번 각료회의에서 UR협상의 타결을 위해 시장개방이 필요한 분야에서는 전향적으로 대처하되 농산물 분야에서는 우리의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기존의 입장에서 다소 후퇴하더라도 UR협상의 타결 쪽으로 협상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정부가 협상에 신축성을 갖기로 한 것은 양보가 아니냐는 의견이 있을 수 있으나 당연한 협상방향이라고 우리는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세계 13대 교역국이다. UR협상이 타결을 보는데 실패하는 경우 세계는 극도의 보호주의시대에 돌입하게 될 것이다. 우선 미국은 슈퍼 301조에 입각한 일방주의를 보다 공격적으로 동원하는 한편 캐나다 이외의 아시아·태평양연안 지역국가들과 쌍무무역협상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EC는 92년 목표의 역내시장통합을 추구하는 한편 미국의 슈퍼 301조에 대응하는 EC 특유의 보호주의적 반덤핑제도를 자의적으로 동원하여 아시아 공업국으로부터 수입을 억제할 것이다. 선진국들의 이같은 보호주의는 무역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극심한 타격을 줄 게 분명하다. 정부는 UR협상이 실패할 경우 예상되는 세계경제의 블록화와 보호주의를 감안하여 UR협상이 가능한 한 연내 타결되도록 노력키로 한 것이다. 반면에 UR협상이 타결될 경우에도 적지 않은 문제가 야기된다. 국내 농업은 그 존폐가 거론된만큼 심한 타격을 받는 것을 비롯하여 국내 서비스·관광·해운·금융·노동부문의 경우 막강한 자금력과 거대한 조직,그리고 혁신적인 경영기법을 가진 선진국 기업들에 의해 시장이 잠식 당하게 될 것이다. 국내 기업들은 구조조정을 강요받게 될 전망이며 이 과정에서 정치 및 사회문제가 유발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UR농업협상에 대한 농민단체들의 협상거부 요구와 농민들의 집단적인 행동에서 보듯이 UR로 인해 피해를 본 분야에서 불만과 마찰이 첨예화하게 되면 현재 우리가 예상하고 있는 이상의 경제적 충격과 사회적 혼란이 야기될 개연성도 있다. 이러한 협상의 양면성을 고려하여 정부는이번 협상에서 UR협상의 타결에 적극 노력하는 한편 협상 이후 피해와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전략을 하루빨리 수립,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지금 이 시점에서 보다 중요한 것은 타결 이후 대책이다. UR협상 시한인 연내 타결이 안 되더라도 내년에는 타결된다는 전제 아래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 농업분야의 경우 농업구조개선과 농가소득 보장,그리고 농어촌의 복지개선 등을 골자로 하는 농어촌발전종합대책을 신속히 수정 또는 보강하지 않으면 안 된다. 농산물의 개방 유예기간에 맞추어 국내 농업의 대외 경쟁력을 높이려면 지금과 같은 구두선적인 농업지원정책에서 탈피하여 과감하고 혁신적인 투자지원이 필요하다. 또한 현행의 각종 수출지원제도를 정비하고 대내 경쟁촉진을 위한 공정거래제도의 보강과 정부 규제의 완화를 서둘러야 한다. 특히 서비스시장 개방에 대비하여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일이 시급하고 지적소유권 보호문제는 근본적으로 기술개발을 촉진하는 길 이외에 다른 방도가 없다. 기업들이 기술개발을 촉진할 수 있도록 금융 및 세제면에서 지원제도를 본원적으로 강화할 때가 되었다. 단기적으로는 외국업체의 경쟁제한적 영업행위를 규제하고 국내시장 교란행위는 공정거래법·대외무역법·특허법 등의 보완을 통해 막아야 한다. 아울러 국제경쟁력 우위부문의 개발과 육성을 위한 전향적인 대책이 강구되어야 한다. 이를 위하여는 정부와 기업들의 보다 긴밀한 협력과 참신한 전략개발이 요구된다.
  • 「금융시장 안방」넘보는 외국은

    ◎「시티은」등 74곳 진출,점포증설 등 열올려/장사수법 한수 위… 한해 순익 1천억 넘어/특혜 축소ㆍ규제 완화로 공정경쟁 유도해야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의 진전으로 금융환경이 획기적으로 변모돼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등 선진국의 국내 금융시장 개방압력이 최근들어 거세지고 있다. 그동안 잠잠했던 외국은행들의 국내 진출도 개방압력의 물결을 타고 발빠른 모습으로 가시권에 접어들고 있는 양상이다. 여기에 기존 외은들 역시 점포증설과 상품의 개발로 산매시장을 공략,「영토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은행감독원은 얼마전 미국계 모은행의 변칙외환거래 사실을 적발하고도 미국측의 은근한 압력때문에 제재를 늦춘 적이 있다. 전같으면 일찌감치 끝났을 사안이나 미국이 외환거래 규제가 부당하다며 철폐할 것을 요청한데다 미대사관 등을 통해 강력하게 항의를 해오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때문이었다. 또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열렸던 한미 금융정책회의에서도 미국측은 외은에 대한 신탁업무의 전면 허용과 양도성예금증서 발행한도의 확대등을 요구하는 한편 우리은행들도 지키고 있는 「외환거래시 실수증빙 첨부원칙」을 없애라고 촉구했다. 미국의 요구는 동등대우를 넘어 실질적으로도 똑같은 대우는 물론 그 이상도 내놓으라는 것이다. 우리나라에 외국은행이 처음 들어온 것은 지난 67년. 미국의 체이스맨해턴은행이 서울에 지점을 설치한데 이어 시티은행 등 4개은행이 같은해 지점과 사무소형태로 국내에 진출했다. 당시 정부로서는 이들을 통한 외자도입이 절실한 때였고 외은들 역시 한국시장에 매력을 갖고 진출을 원하던 터여서 이해관계가 그런대로 맞아떨어졌던 셈이다. 이후 70년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시장개방의 물결을 타고 86년 70개(지점 53개,사무소 17개)로 늘었으며 현재 16개국 74개 은행이 서울 등 대도시에서 90여개의 지점과 사무소를 거점으로 영업중이다. 여기에 벨기에의 뱅크 브뤼셀스 람버트은행 등 5개은행이 신규로 진출하기 위해 재무당국의 「환영서신」을 받아놓은 상태여서 외은의 국내 거점은 조만간 1백여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외은의 간판격인 시티은행이 지점을 7개로 늘리고 24시간 현금입출기(ATM)를 가동하는 등 산매금융으로 본격전환해 국내 은행들과의 한판승부가 불가피해졌다. 그러나 그동안 외은들은 초기에 보여준 선진금융기법의 전수자의 모습이 아니라 금융시장의 교란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은행감독원의 검사에서만 이들 외은이 선물환거래위반 등 탈법영업행위로 적발된 건수가 지난 88년 1백19건,89년 1백12건에 달했고 올들어 5월까지는 68건이나 적발됐다. 정부는 사실 그동안 외은들에 대해 상대적으로 특혜를 주어왔다. 원화대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들여오는 외화를 원화와 교환할 때 0.3%이내에서 수익률을 보장해 주고 여신한도운용폭도 넓혀주었다. 또 통화안정증권의 배정대상에서 제외돼 있으며 신용보증기금의 출연에도 혜택을 받고 있다. 물론 한은차입이 제한되고 부동산취득이 규제되고 있으며 각종 특혜조치도 축소돼가는 추세이긴 하다. 그럼에도 외은들의 당기순이익 규모는 지난 80년만해도 3백98억원에 불과했으나 82년이후 증가세가 지속,지난해에는 무려 1천4백34억원으로 불어났다. 수익성에서도 일본은행이 지난 회계연도에 1.05%의 총자본 이익률을,나머지 외은들이 2.13%의 총자본이익률을 나타내 국내 일반은행의 0.82%를 크게 앞질렀다. 금융당국은 앞으로 외은들에 대한 혜택을 축소하고 규제도 대폭 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쉽게 말해 국내 은행과 외은을 같은 체급으로 놓고 「싸움」을 시키겠다는 것이다. 시장의 무법자와 같은 모습을 갖추고 있기는 하나 외은들의 영업기법은 우리 은행들 보다 한수위에 있다. 자칫하면 국내은행들이 금융시장의 안방을 외은들에게 내줘야 하는 처지가 될지도 모른다. 시장개방은 이미 초읽기에 들어갔다.
  • 기업형 불법 자가용영업/예약소 대표등 21명 구속

    서울시경은 10일 기업형 불법 운수업체인 H렌터카 종로예약소 대표 강옥순씨(40ㆍ서울 종로구 평창동 345) 등 21명을 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8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적발된 90대의 차량에 대해서는 운행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리도록 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내구 연한이 다된 버스 등을 사들여 간단한 정비를 한뒤 색칠을 새로 하면서 「○○여행사」 「○○관광」 등 엉터리 상호를 멋대로 붙여 마치 허가된 관광전세버스인 것처럼 가장하고는 결혼식 하객 및 장례식 조객수송,출퇴근과 주말관광객을 모집해 수송하는 등 불법영업행위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 사업용버스 「자가용 전환」 전면 금지/교통부

    ◎불법영업 근절책 새해부터 시행/「사업용」차령 다하면 폐차조치/자가용 등록요건도 대폭 강화/전국 불법 영업버스 일제단속 시작 관광전세버스나 고속버스 등 16인승이상 사업용 버스를 비사업용(자가용) 버스로 용도를 변경해 차령을 연장 운행하는 일이 앞으로는 전면 금지된다. 교통부는 10일 이같은 내용 등을 골자로 하는 「자가용버스의 불법영업행위를 뿌리 뽑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자동차관리법 등 관계법령의 정비를 마친뒤 새해 1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4일의 소양호 버스추락 사고에서 보듯 일부 악덕업자들이 낡은 사업용 차량을 자가용으로 용도 변경해 불법영업행위를 하면서 대형참사를 빈번히 일으키고 있는데다 피해보상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 등의 사회문제가 야기되고 있는데 따른 조치이다. 교통부는 이날 종합대책에서 지금까지 자유롭게 변경 등록이 가능했던 사업용 버스의 자가용 전환은 사업의 면허나 등록이 취소됐을 때 등 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곤 일체 금지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앞으로 사업용 버스는7∼10년의 사업용 차령을 다하면 모두 폐차조치된다. 또 모든 자가용버스의 등록요건을 크게 강화,등록에 앞서 사용목적과 용도 등을 명확히 신고하게 하고 신고 내용을 엄격히 심사한 뒤 차고지확보 증명서류를 제출받고서야 등록을 받아주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이같은 절차에 앞서 등록서류만 갖추면 일단 등록을 받은뒤 사용신고를 하도록 돼있어 사용신고는 뒤로 미루고 등록증만 갖고 멋대로 차량을 운행하는 일이 다반사였다. 교통부는 이처럼 불법영업행위를 일삼는 자가용버스의 등록문호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는데 따라 명절이나 관광철에 전세버스의 공급량이 모자라 시민들이 겪게 될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전세버스의 예비차량 증차 등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우선 전세버스의 경우 지금까지 보유차량의 20%이내에서 업주의 재량에 따라 예비차를 둘 수 있게 하던 것을 앞으로는 누구나 보유차량의 10%이상을 예비차량으로 보유하도록 의무화하고 수요가 급증할 때면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등의 예비차량까지 서로 빌려 쓸 수 있도록 하는 공동운수협력체제를 강화해 나가도록 했다. 또 사업용의 부족으로 불법영업행위의 주종을 이루고 있는 사업용 중형버스를 크게 늘리기 위해 지금까지 버스 대수를 기준으로 사업허가를 해주던 방식을 앞으로는 좌석기준으로 바꾸어 대형버스 1대의 운행허가로 중형버스 2∼3대씩을 운행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교통부는 이와함께 이날부터 치안본부의 주관아래 차령을 넘긴 사업용 버스에서 자가용버스로 용도를 바꾸어 운행하고 있는 모든 차량을 추적,불법영업행위에 대한 일제단속에 나섰다. 경찰은 이번 집중단속에서 불법영업행위가 적발되는 자가용버스에 대해서는 즉시 3∼6개월동안의 운행정지처분을 내려 사실상 폐차토록 하는 한편 차량주인은 1천만원이하의 벌금이나 1년이하의 징역처분을 받도록 할 방침이다. 올들어 9월말까지 경찰이 적발한 자가용버스의 각종 변태영업건수는 1천6백3건이며 전국전세버스조합 등에서 관계기관에 통보한 것도 3천3백70건에 이르고 있다.
  • 유흥업 단속경관 전원 교체/치안본부,10일까지

    ◎“사전 정보유출 차단… 퇴폐 발본” 치안본부는 7일 심야 퇴폐영업 등을 일삼는 유해환경 업소에 대한 효과적인 단속을 위해 전국의 풍속담당경찰관을 오는 10일까지 모두 교체하기로 했다. 치안본부는 이에따라 이날 전국 13개 시ㆍ도경찰국에 「자체적으로 관할 경찰서 보안과에 근무하는 풍속담당경찰관에 대한 인사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인사대상이 된 풍속담당경찰관은 서울시내 27개 경찰서 보안과의 30여명을 비롯,전국적으로 모두 2백여명에 이른다. 경찰의 이같은 조치는 그동안 각종 유흥업소 등에 대한 단속이 실시될 때마다 미리 정보가 유출돼 퇴폐업소 등의 업주가 달아나는 등 단속에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한편 경찰은 이 인사가 끝나는대로 다음주부터 각종 유흥업소에 대한 단속을 매주 3차례씩 실시,퇴폐ㆍ불법영업행위를 뿌리뽑을 방침이다.
  • 「새질서 새생활운동」 재정지원 강화

    ◎풍속영업단속법 등 12건 개정/폭력배ㆍ교통사범 단속 뒷받침/강총리 주재 관계장관회의 정부는 「10ㆍ13특별선언」에서 밝힌 새질서ㆍ새생활 실천을 효율적으로 추진키 위해 폭력배 소탕ㆍ교통질서 확립ㆍ유흥업소 단속을 3대 핵심과제로 선정,연말까지 전 행정력을 동원해 각종 관련 부조리 사범을 척결키로 했다. 정부는 6일 정부종합청사에서 강영훈 국무총리 주재로 내무ㆍ법무ㆍ국방ㆍ문교ㆍ문화ㆍ체육ㆍ보사ㆍ총무처ㆍ공보처ㆍ정무1장관ㆍ법제처장ㆍ서울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ㆍ13특별선언」에 관한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3대 과제의 추진점검을 위해 매주 차관급 대책회의와 시ㆍ도지사 중심의 지역대책협의회를 정례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후속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키 위해 풍속영업 단속에 관한 법률 등 12건의 관련법률을 개정 또는 제정,이번 정기국회 회기내에 처리키로 했다. 이와 함께 과소비 추방 등 민간단체의 자율적 실천과제가 국민 개개인의 생활규범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민간주도 국민운동에대한 정부의 행정 및 재정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정부는 올 연말까지 6대도시 유흥업소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중앙부처단속반 운영을 강화,대중음식점의 카페 표시 및 선정적 불법간판을 강력 제거하고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을 개정,심야영업행위에 대한 행정처분 기준을 엄격히 적용해 3차 심야영업 위반시 영업허가를 취소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안응모 내무장관은 『범죄에 사용되기 쉬운 도난차량 및 흉기소지자의 전국 일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기소중지자의 은신용의처 및 우범지역에 대한 단속활동을 파상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하고 『하교시 학생의 안전귀가 보호를 위한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학교주변불량배 소탕에 가용경찰력을 집중투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종남 법무장관은 『흉악범 특별수용을 위한 초중구금교도소를 조기 신설토록 추진하되 우선적으로 각 교정시설에 엄정독거실ㆍ일반독거실을 증설하는 한편,조직폭력ㆍ가정파괴 등의 흉악범은 가석방 대상에서 제외하겠다』면서 『중요수배자의 TV방영으로 사전에 은신처를 차단해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정원식 문교장관은 『학교보건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절대정화구역을 현행 50m 이내에서 1백m 이내로 확대하고 규제대상 업소에 만화가게ㆍ전자유기장ㆍ안마시술소를 추가,신설을 금지하겠다』고 말했다.
  • 과속ㆍ추월이 빚은 참사/사망 21명 확인

    ◎사고운전사 6년 전부터 불법영업/소양호 버스사고 【인제=정호성ㆍ오승호ㆍ박홍기기자】 4일 하오 소양호 상류 군축교에서 발생한 불법영업 자가용버스 충돌추락사고로 버스에 타고있던 승객 20명 및 버스와 충돌한 트럭운전사 등 모두 21명이 숨진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강원도 인제경찰서는 5일 정밀 현장검증을 실시한 결과 사고당시 관광버스의 급제동에 따른 타이어자국이 중앙선을 넘어 22m쯤 대각선으로 나있는 점으로 미루어 사고버스 운전사 함석동씨(41)가 무리하게 앞차를 추월하다 맞은편에서 오던 트럭을 발견하고 급제동을 걸었으나 충돌한 뒤 반대편 다리난간을 부수고 추락한 것으로 밝혀냈다. 사고를 낸 운전사 함씨는 6년전부터 자가용 불법영업행위를 해왔으며 2년전 사업용차량 등록이 취소된 버스를 지난해 11월에 비사업용(자가용) 차량으로 구입,사업자 등록도 안한 상태에서 「신동양고속관광」이라는 가짜 회사이름을 멋대로 써붙이고 불법영업을 계속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 「위험」싣고 달리는 자가용버스

    ◎서울서만 5천대… 전국서 2만여대 “성업”/차령제한 없어 거의가 “고물”/종합보험도 안들어 사고땐 보상 “전무”/여행사도 싼맛에 이용… 불법 부채질 영업행위를 할 수 없는 개인이나 단체 명의의 비사업용(자가용) 차량의 불법영업행위가 부쩍 늘어 갖가지 부작용을 부르고 있다. 불법영업행위에 이용되고 있는 이들 차량의 대부분은 영업용 차량의 제한 차령을 넘긴 낡은 차들이어서 사고의 위험이 클 뿐만 아니라 종합보험에도 거의 들어있지 않아 사고가 일어났을 때 피해보상에 대한 보장책이 전혀 없는 실정이다. 일요일인 4일 소양호에 추락,대형참사를 빚은 불법 관광버스도 운전사 개인의 소유로 사업자등록 없이 불법영업행위를 해온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불법영업 자가용버스의 대형 사고로는 이밖에도 지난해 4월2일 올림픽대교에서 천호동쪽으로 가던 예식장 하객을 태운 자가용버스가 4.3m 아래로 추락,10명이 숨지고 39명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으며 같은해 10월에는 자가용버스 14대로 9백여 차례의 불법영업을 해 1억3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서울 한중관광 대표가 구속되기도 했다. 5일 서울전세버스 운송사업조합측에 따르면 서울시내에서 운행되고 있는 불법영업 자가용 버스만도 영업허가를 받은 전세버스 1천5백67대의 2∼3배가 넘는 3천∼5천대에 이르고 있다. 조합측은 불법영업 자가용버스가 전국적으로 2만여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는 한편 이들이 최근들어 용역업체나 서비스 업체 등 위장업체를 만들어 기업화 하고 있으며 신문지상 등에 이같은 위장업체 명의로 합법적인 영업을 하는 것처럼 소비자를 속이고 있어 문제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관광여행의 알선만 하도록 허가받은 여행사들이 전세버스가 부족하자 자가용버스를 대량으로 확보해 불법영업을 하고 있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관광 알선업을 하면서 자가용버스 15∼20대씩을 동원,불법영업을 해 지난해말 서울시경에 적발됐던 관악구 신림동 H관광 등 14개 관광회사는 업주가 구속된 뒤에도 지금까지 버젓이 같은 영업을 하고 있다. 이처럼 자가용 영업행위가 번창하고 있는 것은 도로운송차량법에 고속버스의 경우 10년,일반 버스는 7년의 제한차령이 되기직전 헐고 값싼 차를 사들여 사업용을 자가용으로 용도변경하면 계속 운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 맹점을 이용하는데 따른 것이다. 롯데ㆍ한진ㆍ동양관광 등 서울시내 44개 허가업체의 경우 가을철 서울∼강원도 사이 운행요금이 대형버스 한대에 25만∼28만원인데 비해 불법영업 자가용버스의 요금은 20만∼25만원으로 싸고 비수기의 경우는 허가업체의 절반값으로 행락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영리에 눈이 어두운 자가용버스들은 1년에 1백50만∼2백만원의 보험료를 아끼기 위해 종합보험에도 들지 않고 있어 사고가 났을 경우 유가족들이나 부상자들에 대한 보상이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다. 현행 운수사업법은 자가용차량이 영업행위를 했을 경우 1년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90일의 운행정지를 규정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약식기소 벌금형 등 처벌이 아주 가벼울 뿐만 아니라 당국의 단속 또한 일시적인 것에 그치는 등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 또 안전수칙 무시가 부른 참사(사설)

    다시 대형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언제나처럼 참사에 대한 기억을 잊어버릴 만한 때쯤 되면 또 일어나는 것이어서 우울하다. 반복되고 있는 행락철 사고여서 더욱 그러하다. 그러나 보다 문제가 되는 것은 대형사고는 늘 안전수칙을 무시하는 데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번의 사고도 다를 것이 조금도 없다. 운전자의 부주의가 참사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우선 좁은 길을 과속으로 달렸고,해서는 안 될 다리 위에서 추월하려 한 것이 원인이 됐다. 추월하기 위해 중앙선을 침범함으로써 마주오던 차량과의 충돌을 피할 수가 없었다. 가장 기본적인 운전자의 운행수칙이 무시된 것이다. 항상 우리의 대형버스사고는 이같은 운전자의 주의태만이 원인이 되고 있음을 보게 된다. 가까운 실례로 승객 26명이 숨진 지난 9월1일 영동고속도로 섬강교에서의 남한강 버스추락사고도 운전자의 과속이 원인이 돼 일어났다. 이날 사고는 운전자의 과실 이외에 무리한 운행 일정도 사고의 한 원인이 됐다. 그것은 서울에서 백담사까지의 먼 길을 하루일정으로 서두른데서 과속운전이 불가피했을 것이라는 점이다.늘 장거리 여행 버스사고는 빡빡한 일정을 맞추기 위한 과속운행으로 인한 것이라는 데서 이번 사고도 또 한 번의 교훈을 남겼다. 이번에도 볼 수 있듯 행락철에는 관광객들로 붐벼 운행차량들은 가뜩이나 좁은 지방도로의 교통량이 폭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충분히 감안해야 하는데도 사고차량들은 이를 무시하고 있다. 이번의 사고버스도 예외가 아니다. 무리한 운행계획ㆍ과속ㆍ추월ㆍ중앙선 침범이라는 운전자의 상식을 벗어난 과실이 참사를 불렀다. 그러나 이번의 사고가 보다 심각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개인버스가 관광버스인 것처럼 위장하고 불법영업행위를 해왔다는 사실이다. 요즘과 같은 관광붐을 타고 이같은 불법행위가 이미 오래 전부터 자행돼 오고 있는 현실이 더이상 방치돼서는 안된다고 여긴다. 최근 들어서는 심지어 일부 학교버스는 이같은 불법영업행위를 그동안 상당기간에 걸쳐 해왔고 이 운전사가 있는 사무실에는 이런 불법 영업행위만을 전문으로 하는 자가용버스 운전자가 10여 명이나있다는 사실은 문제가 되고도 남는다. 문제는 이런 것들로 인한 사고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허가를 받지 않은 자가용버스의 관광용 운행이어서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문제에 차질이 있게 된다는 것이 걱정이다. 관계당국은 관광철의 더이상의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뒤늦게라도 다시 관광지 운행에 대한 질서확립에 나서기를 바란다. 더불어 버스는 물론 고속도로 위에서의 화물트럭의 불법ㆍ난폭운행 행위,자가승용차의 영업행위 등 각종 차량의 불법운행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당부한다. 이날 사고에서 다행스런 것은 구조활동이 보다 빨랐다는 점이다. 구조에 나선 관계공무원들 및 승용차운전자들의 노고는 치하를 받아 마땅하다.
  • 사고버스,불법영업 자가용/보험도 안들어 보상금 논란 클듯

    ▷사고버스◁ 사고버스는 지난해 11월22일 아시아자동차에서 출고된 대형버스로 운전사 함석동씨(40ㆍ서울 마포구 도화동 376의18)는 보험에도 가입하지 않고 자가용 번호판을 달고도 「신동양고속관광」이라는 유령회사이름을 차체에 새기고 불법영업행위를 해오다 사고를 낸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밝혀졌다. 특히 함씨는 운수사업법 위반 6건,폭력행위와 사기 등 19건 등 전과 25범으로 그동안 불법영업행위로 6번이나 경찰에 입건되었으나 계속하여 불법영업을 해온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고버스를 타고 서울로 돌아오다가 속초에 사는 친척을 병문안하기 위해 인제시내에서 내리는 바람에 기적적으로 화를 면한 승객 김경숙씨(36)는 『버스가 처음 서울을 출발할때는 남자 21명과 여자 22명(운전사 함씨부인 포함)이 타고 있었으며 상오11시20분에 백담사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고 전전대통령 부부를 접견한 뒤 하오2시30분에 백담사를 출발했었다』고 말했다. 김씨의 진술에 따라 경찰은 사고당시 버스에는 운전사 함씨 이외에 모두 42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20명이 숨지고 21명이 구조된 것으로 미루어 실종자는 1명인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수습◁ 사고가 나자 강원도는 성로방 부지사와 김기수 도경국장을 현장에 보내 구조작업을 벌이는 한편 사고수습대책본부(위원장 고제현 인제군수)를 구성,생존자치료 및 분향소설치ㆍ유족보상대책 등을 마련중이다. 그러나 사고차량이 보험에도 가입하지 않은 무허가 자가용영업이어서 피해보상 등 대책마련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무리한 추월 경쟁… 30m 곤두박질/소양호 버스 참사

    ◎급커브길 과속… 중앙선 침범/추락뒤 3번 굴러 강물에 처박혀/생존자 대부분 중상… 사망자 더 늘듯 【인제=임시취재반】 4일하오 소양호 상류에서 일어난 관광버스 추락사고는 단풍관광철을 맞아 많은 차량들로 붐비는 2차선의 좁은 국도에서 자가용 영업행위를 하던 무허가 관광버스 운전사가 무리하게 추월경쟁까지 벌이는 바람에 일어난 참사였다. 변을 당한 승객들은 모두 재경 대구공고 40ㆍ41회 졸업생 및 그들의 가족으로 이날 상오 일찍 관광버스를 전세내어 서울을 출발,백담사에서 은거중인 전두환 전대통령 부부를 방문하고 당일로 서둘러 돌아오다 떼죽음을 당했다. ▷사고순간◁ 사고 버스는 인제읍 군축령을 막 넘어 경사 10도의 왕복 2차선 S자형 내리막길을 과속으로 달려 군축교위에 들어선뒤 앞서가던 승용차를 추월하기위해 중앙선을 넘는 순간 마주오던 복사트럭과 충돌,다리 왼쪽난간을 10m쯤 부수면서 30여m 아래 강물로 곤두박질 쳤다. 차체는 처음 다리 아래 비탈진 땅으로 떨어진뒤 2∼3바퀴를 굴러 깊이 5m의 강물속에서 뒤집혔다.구조된 승객 도봉환씨(41ㆍ관악구 신림동 630의83)는 『인제를 떠난뒤 깜빡 졸고 있는 사이에 버스가 기우뚱하는 느낌을 받는 순간 「꽝」하는 소리와 함께 강물로 추락했고 승객들이 버스 안에서 서로 탈출하기위해 아비규환을 이루었으며 나는 발로 창문을 깨고 헤엄쳐 나왔다』고 말했다. ▷구조◁ 사고 순간 곁을 지나던 승용차 운전사 등 10여명이 맨 처음 구조에 나서 차창 밖으로 승객들을 꺼내 다리위로 옮겼고 이어 경찰과 공무원 등 구조대 50여명과 소형 선박 2척이 동원되어 구조활동을 폈다. 구조반은 승객 한교봉씨(40) 등 20명의 사체를 인양,인제종합병원 영안실에 안치하고 도씨 등 생존자 및 부상자 21명은 같은 병원과 홍천읍 아산병원에 후송,치료하고 있으며 실종자 1명을 찾고 있다. ▷현장◁ 사고 버스는 추락하면서 차체가 크게 부서진 상태에서 거꾸로 뒤집혀 뒷부분만 조금 남기고 물속에 잠겼다. 버스가 추락한 지점은 소양호 상류부분으로 평소에는 강물이 없는 맨바닥이었으나 3일 하오부터 강원도지역에 내린 비로 물이 불어 깊이가5m로 수량이 늘어난 상태에서 물살이 빠르게 흐르고 있었다. 또 군축교는 길이 3백70m에다 너비 7m로 인제쪽 진입로가 심한 경사를 이루어 평소에도 교통사고 위험이 높았다. ▷승객◁ 참변을 당한 승객들은 모두 대구공고 40ㆍ41회 졸업생인 40대들로 모두 부부동반이었고 1주일전부터 동문회 총무인 도씨의 연락을 받고 백담사로 전두환 전대통령을 방문하기위해 회비 3만원씩을 내고 당일치기 관광에 나섰다. ○차량 강물추락 주요사건 ▲78년 7월23일=서울 용산구 이촌동 제1한강교 북단에서 봉천교통소속 서울5 사5255호 시내버스가 다리난간을 부수고 수심 90㎝ 강물로 추락,승객 33명 사망 14명 중경상. ▲82년 8월6일=충북 옥천군 동이면 적하리 경부고속도로에서 경기6 바1144호 한진고속버스가 금강3교 다리난간을 부수고 추락,승객 등 1명 사망 42명 중경상. ▲85년 1월12일=충북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 양강교에서 충남5 아2331호 시외버스가 다리난간을 부수고 얼어붙은 강으로 추락,승객 38명 사망. ▲86년 4월7일=충북 보은군 회남면 오곡리 앞길에서 대전통일교회 신도 13명 태운 봉고버스가 20m 아래 대청호로 추락,8명 사망 5명 중상. ▲88년 4월1일=서울 성동구 광장동 천호대교에서 재생타이어를 앞바퀴로 쓴 수도교통소속 서울5 사4961호 시내버스가 20여m 한강으로 추락,승객 19명 사망 35명 중경상. ▲90년 1월30일=경기 양평군 서종면 문호3리 북한강 강변도로에서 명진운수소속 경기5 차6160호 시내버스가 2m아래 강으로 추락,승객 6명이 숨지고 31명 중경상. ▲90년 9월1일=경기도 여주군 강천면 부평1리 영동고속도로 섬강교에서 강원여객소속 강원5 아1063호 시외버스가 20m아래 남한강으로 추락,승객 26명 사망.
  • 윤락알선ㆍ무허제약ㆍ사행행위등/벌금액 너무 낮아 단속 “실효”

    ◎관련법 20년 넘도록 개정 안돼/최근 고친 특가법 등과 형평도 잃어 형법이나 각종 단속법규에 규정된 벌금형의 금액이 너무 낮아 벌금으로서의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특히 청소년들의 비행을 단속할 근거가 되는 법률이나 사회질서 확립의 기초가 되는 법률에서 더욱 두드러져 관계법의 개정이 시급한 실정이다. 또 제정된지 얼마되지 않아 벌금액이 비교적 높은 법률과 최근 개정돼 벌금이 대폭인상된 특정범죄가중처벌법,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도로교통법 등과의 형평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처럼 일부 법률의 벌금액이 낮은 것은 이들 법률이 제정된지 20∼30년이 지났는데도 제정당시의 벌금액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조항이 많기 때문이다. 경제사정의 변화에 따른 벌금액의 조정을 위해 「벌금 등 임시조치법」이 지난 51년 제정돼 여러차례 개정돼 오기는 했으나 이 법도 마지막으로 개정된지 벌써 14년이 지나 사실상 효력이 반감되고 있는 형편이다. 이 법률에 따르면 지난 62년부터 66년 사이 제정된 법률의벌금과 과태료규정은 4배를 곱해 적용하며 67년과 73년 사이에 제정된 법률의 벌금은 2배를 곱해 적용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 법률은 62년 이전에 제정된 법률에는 효력이 없으며 마지막으로 개정된 76년이후 경제규모의 성장과 인플레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벌금은 징역ㆍ금고ㆍ과태료 등과 함께 형벌의 한 수단으로서 대부분의 법률에 이들과 같이 벌칙으로 규정돼 있으며 최근 경미한 범법행위가 늘어남에 따라 신체에 대한 형벌보다 벌금형의 약식기소나 정식기소를 통한 벌금선고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이들 법률의 개정이 더욱 시급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법원에서 실형 등을 선고하기에는 죄가 가벼운 피고인에게 법정최고의 벌금형을 선고하는 경우가 늘고 있으나 현재의 일반 소득수준에 비할때 그 금액이 너무 적어 처벌이 죄질에 비해 너무 가볍다는 지적을 받곤한다. 벌금액이 낮은 대표적인 법률은 지난 61년 제정된 복표발행ㆍ현상ㆍ기타사행행위 단속법의 벌금형 벌칙규정으로 복표발행ㆍ현상ㆍ사행행위에 대한 벌금의 최고액이 겨우 5만원이며 회전판 돌리기 등 유사사행행위는 1만원이다. 윤락행위와 유인행위를 금한 윤락행위방지법 제4조 및 5조의 벌칙규정 또한 벌금 3만원이하에 그치고 있으며 윤락행위를 강요하거나 장소를 제공한 사람에게는 징역은 1년이하이나 벌금은 10만원이하,윤락영업행위는 징역은 3년이하이나 벌금은 50만원이하에 불과하다. 미성년자보호법에 규정된 미성년자에게 음란ㆍ폭력내용의 만화를 판매ㆍ대여한 행위 등의 벌금최고액은 2백만원이며 담배나 술을 미성년자에게 팔거나 유흥업소ㆍ유기장에 미성년자의 입장을 허용하는 행위의 벌금최고액도 1백만원밖에 안돼 이런 행위가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는 이유의 하나가 되고있다. 이밖에도 지난 63년 제정된 약사법에는 무허가 약제조행위 및 판매행위 등의 벌금이 50만원이하이며 제조연월일 등 용기기재내용을 어기는 경우 등은 10만원이하로 벌금 등 임시조치법에 따라 4배를 곱해도 지나치게 낮다는 의견이다.
  • 학교주변 유해업소 “일제정화”/내무부/불법영업땐 형사고발ㆍ세무조사

    ◎오락실ㆍ만화가게 등 신설 불허/환경정화위원 절반 이상 학부모 위촉/윤락ㆍ유흥가 청소년 출입금지 학교주변의 각종 청소년유해업소에 대한 신규허가가 억제되고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안에서의 불법영업행위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과 함께 위반업소에 대한 벌칙도 대폭 강화된다. 내무부는 25일 노태우대통령의 「범죄와의 전쟁선언」에 따른 후속조치의 하나로 청소년들의 탈선온상이 되고있는 학교주변의 유해업소정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각 시도에 시달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학교주변의 범죄유발환경을 없애기 위해 문교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학교보건법을 개정,지금까지 학교정화구역내(학교경계선에서 2백m이내)의 설치규제 대상업종에서 제외됐던 전자오락실,이ㆍ미용업소,다방,만화가게,음반가게,사우나탕,안마시술소 등의 허가를 일체 금지하기로 했다. 또 정화구역 안에서의 불법영업에 대해서는 현행 1년이하의 징역 또는 1백만원이하의 벌금에서 앞으로는 3년이하의 징역 또는 1천5백만원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 개정하는 등 벌칙을 한층강화하기로 했다. 내무부는 특히 학교정화구역내의 건축허가나 접객업 등의 허가 때는 반드시 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하는 등 건축허가 등과 관련된 복합민원처리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는 현재 교육위원회 소속 직원,관련기관공무원,학부모 등 9∼15명이내로 구성토록 돼 있는 것을 앞으로는 학부모를 과반수이상 위촉토록 해 학부모 중심의 학교주변환경 규제체제를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 내무부는 학교보건법 및 관계규정이 개정될 때까지 학교주변의 유해업소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다는 방침아래 우선 이들 업소를 「학교환경유해업소관리카드」에 올려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단속활동에는 일반공무원 및 경찰뿐만 아니라 교사와 학부모들도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 중점단속대상은 ▲대중음식점의 유흥접객영업,성인오락실의 청소년출입묵인 등 업태위반 ▲전자오락실의 불법유기기구 및 사행성 프로그램설치 ▲유흥업소의 퇴폐ㆍ변태영업,시간외 영업,호객행위 ▲이용업소의 칸막이ㆍ커튼 등불법시설물설치 및 퇴폐ㆍ음란영업 ▲만화가게 다방 인삼찻집 여관 여인숙에서의 음란비디오상영,음란도서 취급 및 대여 등 풍기문란행위 등이며 이를 위해 사법권이 부여된 단속전담요원 3백98명을 증원하기로 했다.
  • 심야­퇴폐영업 제재 강화

    ◎1회 적발 정업 1개월/심야/2회 위반땐 허가취소/퇴폐/보사부,시행령 개정 추진 보사부는 23일 이용업소의 퇴폐행위와 접객업소의 심야영업행위를 뿌리뽑기 위해 식품위생법 시행령 시행규칙 및 공중위생법 시행규칙을 개정,위반업소에 대한 행정처분과 허가취소기준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보사부는 이에따라 앞으로 퇴폐행위를 하다 적발된 이용업소는 현행 1∼2개월동안의 영업정지처분에서 1회 위반때는 2개월정지,2회 위반때는 허가를 취소키로 했다. 또 1회 적발때 영업정지 16일,4회 적발때 허가를 취소시키고 있는 접객업소의 심야영업행위에 대한 행정처분도 1차 적발 영업정지 1개월,3차 위반때는 허가취소로 강화키로 했다. 보사부는 이밖에 이용업소의 퇴폐행위를 근본적으로 막기위해 건물의 지하실은 일체 영업허가를 내주지 않고 지하실이 아닌 경우에도 밖에서 업소내부가 보이는 때에 한해서만 영업허가를 내주기로 했다.
  • 조직폭력 31개파 1백23명 검거/시경

    ◎학부모사칭 여교사 납치… 추행뒤 돈뜯기도 서울시경은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1주일동안 조직폭력배 등에 대한 일제소탕령에 나서 31개파 1백23명을 검거,이 가운데 79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및 범죄단체조직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21명은 입건하는 한편 나머지 23명은 계속 조사하고 있다. 구속된 김강수씨(31ㆍ사기 등 전과5범ㆍ종로구 창신동 130)는 수배된 한영ㆍ민구 등과 함께 지난 4월10일 강남구 신사동 레스토랑에서 국교교사인 M모씨(37ㆍ여)에게 전화를 걸어 『학부모인데 상의할 일이 있다』며 유인한 뒤 승용차에 태워 강동구 천호동으로 끌고가 지하사무실에서 폭행하고 『돈을 내놓지 않으면 알몸과 폭행장면사진을 가족들과 학교에 공개해 생매장시키겠다』고 위협,다음날인 11일 2백30만원을 갈취하고 그후에도 16차례에 걸쳐 돈을 더 내놓으라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서울 G호텔 주변에서 자가용영업행위를 하면서 국민학교 교사를 범행대상자로 물색해오다 남편이 사장으로 있는 M씨를 지목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밖에도 서초구 서초동 등 강남일대에서 비슷한 수법의 범행이 잇따르고 있다는 제보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M씨는 범인들의 협박전화에 시달려 정신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경찰은 범인들이 돈을 입금시키도록 요구한 은행계좌를 추적해 범인을 붙잡았다. 또 주광수씨(22ㆍ폭력 등 전과5범ㆍ구로구 독산동 884)는 지난해 12월 행동대원 5명으로 「광수파」라는 폭력조직을 결성한 뒤 지난 18일 하오11시쯤 영등포구 여의도동 44 「상인연합회」사무실을 찾아가 그동안 금품을 갈취해온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는 이유로 전화기 3대를 빼앗고 총무 소건익씨(42)를 납치해 관악구 신림동으로 끌고가 허벅지를 칼로 찌르는 등 여의도 일대유흥업소ㆍ이발소ㆍ오락실 등 15개 업소에서 지금까지 1천40만원을 갈취한 혐의로 구속됐다. 범죄유형별로는 유흥가주변폭력이 11개파 33명,청부폭력이 2개파 8명,물품강매 등 상권장악기도가 6개파 19명,학원주변폭력이 8개파 44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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