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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래방에서 술과 안주 팔면 단란주점 영업행위로 처벌”

    노래방에서 캔맥주를 팔고 안주를 내왔다면 무허가 단란주점 영업행위로 처벌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내려졌다. 대법원 형사2부(주심 金炯善 대법관)는 28일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기소된 노래방업자 최모(32·여)피고인에 대한 상고심에서 이같이 판시,무죄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부산지법 합의부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단란주점은 주로 주류를 팔고 부수적으로 음식류를조리해 판매하면서 노래를 부르게 하는 영업형태로 반드시 음식을 조리해서팔아야만 단란주점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피고인이 노래방에서 맥주와 조리하지 않은 안주를 제공했더라도 무허가 단란주점 영업을 한 것으로봐야 한다”고 밝혔다. 강충식기자
  • 지입제 택시회사 면허취소 안팎

    부산시가 이번에 불법 지입제 운영을 한 학성택시의 운행차량 전체에 대해사업면허를 취소한 것은 일단 지입제 근절에 대한 당국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시켜준 것으로 볼 수 있다. 지입제는 택시회사가 보유택시를 직접 운영하지 않고 소속 기사들에게 지입보증금을 받고 팔아 수입금을 기사가 챙기도록 하는 반면 명의를 회사소유로등록,기사들로부터 일정금액을 거둬들이는 불법 영업행위다. 운영은 개인택시와 사실상 같지만 회사에 납부하는 금액만큼 기사들에게 추가부담이 돼 승차거부,과속·난폭운행,합승행위 등 택시운행의 온갖 폐단을 낳는 원천으로지목돼온 제도다. 지입제는 IMF사태 직후 전국적으로 크게 확산돼 대도시의 경우 30% 가량,소도시는 70%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부산시가 이번에 소속택시 전체에 면허취소라는 칼날을 들이댄 것도 그 폐단이 매우 심각하다는 판단에서였다.지입제 운전사들은 수입을 올리기 위해휴식도 없이 무리한 운행을 하게 마련이고 이 때문에 난폭운행과 과로로 인한 사고위험이 정상적인 택시보다 높을 수밖에 없다. 당국은 또한 지입제에서는 회사가 개별 기사들을 제대로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 행정당국의 각종 교통정책이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주요인으로 인식,발본색원을 별러왔었다.이번 학성택시 문제가 표면화된 것도 지난해 소속기사1명이 과로사한 것이 계기가 됐다.10월20일 동래구 안락2동 모아파트 주차장에서 기사 우모씨가 손에 지폐 몇장을 쥐고 숨진 채 발견됐는데 경찰은 과로에 의한 급성 심장마비사로 결론을 내렸다. 민주택시노조가 실태파악에 나서 이 회사 보유택시 대부분이 사원주주제라는 이름 아래 지입제로 운영되고 있는 사실을 확인,부산시에 고발과 함께 감사를 청구했고 부산시는 2개월여의 조사 끝에 이번 조치를 내린 것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한국-대한투신 특검 금감원 부실책임 규명

    금융감독원이 한국투자신탁과 대한투자신탁의 부실책임을 가려내기 위한 특별검사에 들어갔다. 금감원은 23일 한투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다음달 15일까지다. 대투에 대해서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검사한다. 대우채권 등 부실채권의 부당처리 여부를 비롯해 고유 및 신탁재산의 부실원인,불건전 변칙영업행위 등을 집중 검사한다. 공적(公的)자금 투입 이후 투신업계의 경영개선이나 펀드클린화 진척상황,채권시가평가제의 정착기반 등을 현장 확인하고 부실의 책임을 가려 투자자의 신뢰를 재구축하자는 것이 이번 검사의 배경이다.금감원은 공적자금을 투입하기 전인 지난해 말 한투와 대투를 검사했었다. 곽태헌기자 tiger@
  • 전북도, 거꾸로 가는 ‘범죄와의 전쟁’

    전북도내 일부 자치단체가 술집 등 접객업소의 탈·불법 영업행위 등에 대한 지도단속 업무를 담당하는 ‘위생 감시원’을 없애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와 시·군들은 단속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정부가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지난 90년부터 무술 유단자들로 특채,운용해 왔던 위생 감시원(별정직)을 구조조정과 행정규제 완화 등을 이유로 최근 일부 없애거나 줄여 관련 부서가 단속에 애를 먹고 있다. 전북도는 98년말 구조조정때 위생 감시원 정원 2명을 없애고 관련 업무는 정원외 인력 2명에게 넘겼고,전주시는 정원 12명을 모두 없애 단속 업무는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상태다. 일부 시·군도 위생감시원의 정원을 폐지·축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관련 부서 등에서는 “업소들의 허가·단속권을 지닌 단체장이 선거때 업주들의 반발 표를 의식하다보니 이같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해당 업소 등은 “그동안 위생 감시원들의 단속과정에 적잖은 문제점이 있었던만큼 없애는 대신시민들로 구성된 현행 명예식품감시원이 그역할을 맡으면 된다”는 입장이다. 전북도 환경위생과 관계자는 “갈수록 심해지는 불법과 퇴폐·변태 영업,부정 식품 유통 등을 효율적으로 단속하기 위해서는 위생 감시원의 정원을 부활하거나 일반직으로 전환해 단속요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redtrain@
  • 5대그룹 금융사 자금거래 감시 강화

    5대 그룹 금융계열사에 대한 연계 특별검사가 내년부터 정례화되고 법규위반시 처벌수위도 강화된다. 재벌들이 부채비율 200%를 비롯해 채권단과 맺은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연말까지 지키지 못하면 당초대로 벌칙금리를 매기거나 기업개선작업 대상에 포함시킨다.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28일 “5대 그룹 금융계열사를 검사,다른 계열사에 대한 부당지원이나 금융계열사간 불법 자금거래를 가리는 연계특검을 내년부터 정례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재벌의 금융계열사들이 재벌의 사(私)금고로 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연계특검 대상은 재벌 소유의 증권,투신(운용),보험,카드,캐피탈 등 제 2금융권이다. 그는 “올해 처음 재벌 금융계열사를 검사한 것은 제도개선이나 실태파악을 위해 과거의 잘못에 대한 지도검사적 성격이 강했다”면서 “내년부터는 검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탈·불법 사실이 드러나면 처벌강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위원장은 “재벌 금융계열사의 내부지원이나 탈·불법 영업행위가 없어지지 않으면 시장질서가 제대로 정착되기 힘들기 때문에 연계특검을 정례화하고 처벌강도를 높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는 금감원이 지난주 발표한 LG그룹 금융계열사의 부당지원에 대한 제재조치가 약하다는 지적과도 일맥상통하는 것이다. 그는 지난 26일 충남 도고에서 열린 증권사사장단과의 연찬회에서도 이같은방침을 분명히 밝혔다. 이밖에 이위원장은 “부채비율 등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지키지 않는 5대 재벌에 대해 당초의 방침대로 제재하는 것이 정부의 정책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데도 매우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대한매일을 읽고] 대형사고 불구 개선안되는 사회행태 문제

    정부는 8일부터 이달말까지 전국 노래방·주점·호프집 등 대중이용업소 66만4,000여 곳에 대해 일제 점검을 벌여 불법·무허가 영업행위를 단속하기로했다고 한다(대한매일 6일자 28면). 그런데 이런 조치는 인천 호프집 화재참사가 일어난 후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다.왜 항상 우리는 사건사고가 터져 참사로 인명피해를 당하고서야난리법석인지 모르겠다.이는 사전예방보다 사후단속에 불과하므로 지금까지그래왔듯이 별 효과가 없으리라 생각한다.게다가 20여일 동안 66만여곳을 단속한다는 것도 무리가 아닌가.더욱이 유착된 관계자들끼리 제대로 해낼지도의문이다.시·군·구간 교체점검을 하겠다지만 그 나물에 그 밥이 아닌가.일제점검이 끝나면 업소 몇 곳에 폐쇄명령이 내려지고,업주 또한 몇명 구속했다고 장황하게 늘어놓을 것임이 분명하다.그러나 그렇게 해서 모든 불법과탈법이 없어지리라고 생각하는 국민은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일제단속으로법석을 떨 것이 아니라 연중 끊임없이 단속해야 하고,업소점검에는 시민단체도 참여해야 할 것이다.박동현[모니터·서울 관악구 봉천동]
  • 건강보조식품 조심!

    일반 건강보조식품을 질병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과대광고하며고가로 판매한 업소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시는 최근 시내 건강보조식품 판매업소 621곳을 일제점검,법규를 위반한 157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적발된 업소는 허위·과대광고가 1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표시기준 위반제품 판매 6건,광고 사전심의 미필 5건,검사합격증지 미부착 5건 등의 순이었다. 또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진열 및 보관하다 적발된 업소가 3곳,무신고 영업행위가 1곳이었다. 서울시는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건강보조식품 및 인삼제품류 등 모두 45종류의 제품을 수거해 분석한 결과 수분 및 철,비타민B1 등의 함유량이 표시량과 다른 보령제약의 보령베지칼슘과 안국약품의 인슐링크 등 제품 2건을 적발해 해당기관에 조치하도록 통보했다. 서울시는 적발된 업소 가운데 2개 업소를 고발조치하고 30개 업소에는 영업정지,3개 업소에는 품목제조 정지명령을 내렸으며 106개 업소에는 영업장 폐쇄,16개 업소에는 시정명령 조치를 내렸다. 문창동기자 moon@
  • 호프집등 66만여곳 일제점검

    전국 66만4,693곳의 노래방,주점,호프집 등 다중 이용업소에 대한 정부의불법·무허가 영업행위 단속이 오는 8일부터 30일까지 실시된다. 정부는 5일 국무총리실 주관으로 행정자치부 등 관계부처 및 시·도 합동회의를 개최,전국 다중이용업소에 대한 일제점검을 벌여 점검 결과를 토대로정부차원의 안전관리 강화 종합대책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앙부처 합동 표본(100여곳) 점검과 더불어 시·도,시·군·구자체 점검이 동시에 진행된다.특히 시·도 자체 점검 때는 시·군·구간 교체 점검을 통해 공무원과 업자 간의 유착을 차단하고,봐주기식 형식적인 점검을 막기로 했다. 점검 결과 불법·무허가 및 안전관리 미흡 업소로 드러나면 폐쇄명령과 함께 고발조치하고,폐쇄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에는 간판 철거와 출입문·시설물의 봉인 및 단전·단수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위생접객업소 대대적 단속

    서초구(구청장 趙南浩)가 4일 연인원 2,000여명을 동원한 최대규모의 위생접객업소 특별점검에 들어갔다.특별점검은 이날부터 내년 2월까지 계속된다. 관내 6,200여곳의 위생접객업소를 대상으로 하며 점검팀에는 구청직원 279명을 비롯해 소방서 경찰서 시민단체 회원 등이 망라돼 있다. 4단계로 나눠 실시되는 특별점검에서는 관내 일반음식점과 유흥주점,노래연습장,게임장 등 모든 위생업소의 적절한 화재 예방·대피시설 설치여부와 청소년출입 등 각종 불법 영업행위를 중점 점검,단속하게 된다. 1차로 93개 조의 구청 단속반을 투입,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업소를 집중점검하고 2차에서는 모든 업소를 점검한다. 위반사항이 드러난 업소에 대해서는 통상적인 행정조치와 형사고발은 물론철거와 봉인 등 직접 강제조치도 취할 계획이다. 특히 이 기간동안 전화나 인터넷 등으로 주민의견을 접수,위법사항이 없더라도 이용자들이 ‘문제가 있다’고 신고한 업소에 대해서는 시설을 개선하도록 지도점검을 할 방침이다. 심재억기자 jeshim@
  • 인천 인현 상가 화재 참사 ‘불법’ 묵인이 불러

    인천 인현동 상가 화재는 경찰,구청,소방서,교육청의 ‘불법묵인 행정’이불러온 어처구니 없는 토요일밤의 초대형 참사였다. 지난달 30일 오후 6시55분쯤 인천시 중구 인현동 27 4층짜리 상가건물에 불이나 55명이 숨지고 79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13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사상자는 신원미상 2명을 제외하고 모두 10대 청소년이었다.사망자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상가의 2층 호프집에서 인천시내 34개 중·고교생 105명등 청소년들이 술을 마시다 변을 당했다.중학교 2년생 4명 등 중학생도 4개교 9명이나포함됐다. 또 사상자의 절반가량이 여학생인 것으로 드러나 교육당국의 학생생활지도에 커다란 문제점을 드러냈다. 이날 상가건물 지하 1층 ‘히트 노래방’ 공사 현장에서 전기공사도중 불이나 2층 ‘호프 러브’술집으로 옮겨 붙으면서 유독가스가 출입구를 따라 스며들면서 ‘꽃다운’목숨을 삽시간에 앗아갔다. 이번 화재는 지난 71년 대연각화재 이후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토요일밤의 참사’로 기록되게 됐다. 불은 불과 27분만에 진화됐지만 인명피해는 엄청났다.비상구가 없었고 비상경보음이 울리지 않았으며 스프링쿨러도 작동하지 않았다.일부 목격자들은업소측이 출입문을 걸어 잠근 채 영업을 해 학생들이 밖으로 탈출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참사는 경찰의 영업장 폐쇄지시를 무시한 업주의 ‘배 째라식 돈벌이의식’,비상구와 스프링쿨러도 없이 영업이 가능토록 방조한 소방당국,경찰과 구청의 단속소홀,청소년의 유흥업소 출입을 막지 못한 교육당국의 무관심 등이 함께 어우러져 일어났다. 특히 54명의 사망자를 낸 ‘호프 러브’는 지난 3월 9일 자진 폐업했다.그러나 영업을 계속하다 지난 19일 경찰에 의해 다시 무허가 영업행위로 적발,지난 22일자로 영업소 폐쇄 명령을 받고도 버젓이 영업을 강행했다.따라서이번참사는 경찰,소방서,구청 등 관계기관과 유착됐다는 강한 의혹을 받고있다. 한편 경찰은 인천 중부경찰서에 수사본부를 설치했으며 인천시 중구청과 교육청도 ‘인현동 화재 사고현장 수습대책본부’를 각각 구성,사고수습에 들어갔다. [특별취재반]
  • [대한포럼] 안 지켜지는 한강상수원법

    수도권 2,000만명의 생명수인 팔당호 수질을 개선하기 위한 ‘한강상수원수질법’이 난산 끝에 지난 8월 발효되고 곧 이어 한강 수계(水系)의 오염원 신설을 금지하는 ‘수변(水邊)구역’이 지정 고시됐지만 현지에서는 철저히 무시되고 있어 입법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북한강·남한강과 경안천 등양안 0.5∼1㎞ 안에서는 일절 음식점·숙박시설·공장·축사 신축이 금지돼있으나 법이 발효된 이후에도 50여곳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이 법의 취지는 2005년까지 팔당호의 수질을 1급수로 맑게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수변지역을 지정해 오염물질 정화 완충지역으로 활용하며 기존 시설의 오폐수 정화기준을 강화하고 새로운 오염원 배출업소가 들어설 수 없게 한다는 것이다.수변지역 면적은 춘천·원주·충주 등 3개시와 6개군 등에걸쳐 여의도의 30배인 255㎢로 5,500여 가구 1만8,000명이 살고 있다. 그러나 지역주민들의 거부감으로 기존 시설물에 대한 오염단속 강화는커녕법 제정 후에도 우후죽순처럼 오염원 배출 신축건물 공사가 진행되고있지만 실태파악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더욱이 자치단체들이 세수증대를 위해 상수원 수질을 오염시킬 수 있는 지역에 오염업소를 무분별하게 허가했는지는 철저히 규명돼야 한다. “수변구역이 지정됐다고는 하지만 폐수 무단방류와 음식점·숙박시설 공사는 여전합니다.” 경안천을 흐르는 잿빛 하천에서 풍기는 악취 때문에 숨쉬기도 어렵다는 한 주민의 솔직한 고백이다.특별법은 있으나마나 하고,오수배출이 예상되는 건물들의 신축공사가 이어지고 무허가 공장·축사에서 내뿜는 폐수로 샛강들이 죽어가고 있는 현실은 하루빨리 시정돼야 마땅하다. 현재 팔당상수원 양안 300m 안에는 러브호텔 113곳과 고급음식점 1,072개가 밀집돼 있어 숙박시설에서 하루 2,833t,음식점에서 7,693t 등 1만t 이상의생활하수를 토해내는 등 팔당호 수질오염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법 제정후 팔당댐 하류부터 잠실수중보까지에서는 오염을 유발하는수상레저가 금지돼 있음에도 15개 업소가 동력장비 306대로 모터보트·수상스키·제트스키 등의 영업행위를 하며 연간 휘발유 29만ℓ을 소비하고 있어수질 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다. 한강수계는 우리나라 인구 절반의 목을 축이는 생명의 젖줄이다.‘살아 있는 물,숨쉬는 물’이야말로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고 민족의 앞날을 가늠하는 원천이 아닐 수 없다.건강한 물을 확보하기 위해 수질법이 제정됐지만 입법과정에서 수도권과 지역주민들의 이해가 상충돼 공청회가 난장판이 되는 소란이 벌어지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음을 기억한다. 입법과정에서 파란을 거친 것과 마찬가지로 공표까지 된 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법이 무시되는 이유는 간단하다. 현지 주민들은 각종 규제조치로 인해 경제활동이 제약받기 때문에 법을 지킬 수 없다는 분위기다.현재 공사중인 건물은 법제정 이전에 건축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관련 시·군은 신축허가 현황과 적법성 여부를 파악하고 규제와 감독을 강화해야 마땅하다. 물은 위에서 밑으로 흐르는 만큼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을 수 있음은당연한 이치다.수도권 주민들로서는 건강한 물 확보가 가장 절실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상류 주민들이 입게 될 경제적 불이익을 보상하는 것이 시급하다. 수도권 주민들이 내년부터 부담하는 물이용 부담금을 상류 주민들에 대한 보상금으로 효과적으로 활용해야겠다. 세계 인구 60억명의 새로운 밀레니엄시대를 앞두고 수자원 확보는 인간이해결해야 할 과제다.더욱이 건강한 물의 확보는 절체절명의 과제다.수도권주민들중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하는 사람은 3% 정도에 머물러 상수에 대한불신감이 대단히 크다.수도권의 깨끗한 식수를 확보하기 위해 수질법은 철저히 지켜져야 한다. 이기백 논설위원kbl@
  • [민속마을을 찾아서] 낙안읍성

    우리나라에는 많은 아름다운 전통문화가 남아 있다.그러나 우리의 조상들이살았던 전통 마을의 모습은 산업화과정에서 대부분 사라졌다. 그 잃어버린문화유산을 되찾고 전통 마을의 모습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그것은 우리의 마음의 고향을 복원하는 일이기도 하다.우리의 옛 모습이 그리울 때 찾아갈 수 있는 민속마을들을 부정기로 소개하는 지면을 마련했다. 석류가 빨갛게 익어가는 낙안읍성 민속마을.자연 속에 포근히 잠겨 있는 풍광이 정겹다.수줍은 듯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초가집은 토속적인 정취를 살포시 드러내고 있다.옛 고을 전통의 맥을 이어가는 ‘살아 있는 민속마을’의 고즈넉한 돌담 골목길에서는 숱한 세월을 모질게 살아온 조상들의 숨결이느껴지는 듯하다. 풍수지리에 도통한 도선 국사가 “하늘이 감추어 두고 땅이 숨겨 놓은 곳”이라고 말했다는 전설의 땅.산으로 둘러싸인 안온한 분위기와 옛 정취는 도시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잠깐이나마 안식을 준다. 왜구의 침략을 견뎌내고 동학농민혁명에 휩싸였던 역사의 현장.그 과거의역사를 접고 이제는 민속마을이라는 또 다른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 민속마을은 1983년 마을과 성이 사적 제302호로 지정된후 조성됐다.사각형의 조선시대 성으로 둘러싸인 민속마을에는 전형적인 남부지방의 초가와 동헌,객사,임경업장군비,옛농기구와 생활용품등이 보존돼 있는 역사문화당,향토미술관 등이 우리의 지난 세월을 되돌아보게 하고 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드나드는 동문을 들어서면 마을 한가운데를 시원스럽게가르는 큰 길을 만난다.길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왼쪽에는 야트막한 초가들이 전통의 아름다움으로 관광객을 유혹한다.골목길을 다니다 보면 가끔씩 ‘전통 찻집’이나 ‘민박’이라고 쓴 팻말이 붙은 초가집들도 만날 수 있다. 그러나 마을 초입부터 어지럽게 널려 있는 상점들은 ‘전통’을 찾아 온 이들의 기대를 거스른다. 복원된 초가집들도 고증 보다는 거주자들의 편의에 치중된 듯한 느낌이다. 집들은 본래의 모습 보다 높고 크게 지어졌고 기둥 등도 제대로 고증되지 않았다. 집 대문마다에는 또 ‘주인 허락없이는 들어가지마시오’라는 팻말이 붙어 있다.관광객에게는 달갑지 않은 ‘경고’로 받아 들여진다.그러나 주인의얘기를 들어보면 그 ‘경고’가 이해된다.한 주민은 “처음에는 모든 집을공개했었죠.그러나 집에 들어와 물건을 가져가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초가지붕만 옛 모습일 뿐 집안에는 전통적인 물건이 거의 남아 있지 않아요.화장실도 마구 사용하는 등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라고 말한다. 민속마을을 전통이 살아 숨쉬는 장소로 만들기 위해 민속마을 관리사무소는 여러가지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불법 영업행위 정비계획도 포함돼 있다.장기적으로는 60%에 이르는 개인재산을 모두 순천시에서 구입,위탁 경영토록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민속마을은 우리의 옛 모습을 비추는 거울이다.산업화 과정에서 잃어버린우리 삶의 원형을 찾을 수 있는 마음의 고향 역할을 할 수도 있다.그러나 낙안읍성 민속마을은 인생의 황혼을 향해 여행을 떠나는 노인들의 쓸쓸함처럼그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젊은이들이 모두 마을을 떠나고 있기 때문이다.그쓸쓸함을 관광객의활력으로 만회하기 위해서는 고유한 전통을 충실히 되살리고 보존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창순기자 cslee@ *낙안읍성 관광 가이드 전남 순천시 낙안면에 있는 해발 50m의 분지.사각형의 성으로 둘러싸여 있다.성의 높이는 4m이며 너비는 3∼4m,길이는 1,410m.총 면적은 6만7,490평(성안은 4만1,000여평).108호에서 280여명이 살고 있다.삼한시대에는 마한 땅,백제시대에는 파지성이었으며,고려 때 낙안이란 이름으로 바뀌었다.연 100만여명의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다. 낙안민속문화축제가 매년 5월에,남도음식문화축제가 매년 10월에 열린다. 입장료(문예진흥기금 포함)는 개인 1,100원 학생·군인 600원 어린이 450원. 관리사무소 전화 (0661)754-6632,2799. ■주변 관광지 조계산 도립공원,송광사,선암사,제석산,동화사,주암호,고인돌 공원. * 주부 최무희씨가 본 낙안읍성 내가 사는 진주에서 자동차로 1시간 정도 거리에 민속마을이 있다는 것은다행한 일이다.서울 근처 용인에 있는 민속촌을 가지 않고서도 전통마을의모습을 볼 수 있어 좋다.옛날에 살던 초가집이 밀집되어 있는 것을 보니 옛날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 든다.그것은 바쁜 현대생활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신선함이다. 그러나 초가집들이 너무 깨끗하게 정비돼 있어 오히려 옛 맛이 없다.(매년초가지붕을 교체한다).난립해 있는 상점들도 좋지 않은 인상을 준다.객사 등건물들은 잘 보존돼 있는 것 같으나 그곳에 아무렇게나 누워 있는 관광객들이 많아 보기에 안좋다.관광객들도 생각보다 많지 않고 활력도 부족한 것 같다.
  • [각료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金成勳 농림부장관

    지난 94년 세계무역기구(WTO) 출범과 더불어 세계 농산물시장의 국경이 사라졌다.보호장벽이 허물어진 것이다.우리나라도 쌀(2004년)과 쇠고기(2001년)를 제외한 모든 농산물 시장이 개방됐다. 생명산업인 우리 농업이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생산비를낮추고 품질과 안전성을 향상시켜 경쟁력을 높이는 것 말고 다른 방법이 없다.그런데도 우리 농업은 아직 생산기반이 부실하고 첨단기술수준도 정착되지 못해 일시에 시장이 열릴 경우 구조적으로 쉽게 허물어지게 돼있다.그래서 부랴부랴 42조원 투자니 하면서 대책을 서둘렀던 것이다. 이 과정에서 분유시장 개방은 우리에게 좋은 교훈을 던져준다.지난 96년 혼합분유 수입급증 사태로 벼랑 끝까지 내몰린 국내 낙농산업이 기사회생한 적이 있다.당시 ‘고름우유 파동’으로 우유소비량이 급격히 줄어든데다 가공업체들이 값싼 외국산 혼합분유를 경쟁적으로 수입하는 사태가 발생했다.분유재고가 산더미처럼 늘어나 낙농업이 폐농 직전까지 갔다.이때 산업자원부산하 무역위원회는 우루과이라운드와 WTO의 규정에 따라 긴급 수입제한조치를 발동했다.이 조치로 국산분유 재고가 차츰 줄기 시작했고,곧 이어 불어닥친 국제통화기금(IMF)파동으로 젖소 송아지 값이 5만원대로 떨어지는 어려움 속에서도 낙농가들이 이를 극복할 수 있었다. 89년 수입고추장 파동과 90년 돼지고기 통조림 파동 때도 유사한 구제조치로 도산 직전의 농가가 살아났다.이제 세계 각국으로 순창고추장이 수출되고 돼지고기는 일본에서 두번째로 큰 수출국의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미국 등 선진국들도 국내 농축산업에 피해가 우려되면 즉시 이런 대응조치를 발동한다.산업피해구제제도는 단순한 보호주의 장벽이 아니라 취약산업보호를 위해 국제적으로 용인된 최소한의 권리행사다.선진국은 무역분쟁과통상마찰에 따른 제소 및 피제소를 ‘일상적인 영업행위의 일부’로 간주한다. 유교정신이 깊게 밴 일부 우리 국민들이 분쟁,제소,피제소란 단어를 부끄럽게 인식하는 것은 문제다.통상마찰이라든지 분쟁 또는 제소행위를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국제경쟁시장에서 흔히 겪는 다반사로 여겨야 한다.WTO회원국으로서,그리고 주권국가로서 국제무역규범이 허용하는 모든 조치를 동원해국익을 지키는 것은 당연한 권리행사이기 때문이다. 올해로 창립 열두해를 맞는 무역위원회가 지금껏 해온 것처럼 국내산업 보호의 소임을 충실히 수행해 주기를 기대한다.
  • 새달부터 카바레 대낮 무도행위 금지

    보건복지부는 카바레와 나이트클럽 등에서의 대낮 무도행위를 8월1일부터금지한다고 19일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 3월부터 카바레 등 유흥주점의 24시간 영업이 허용됐으나 비슷한 업종인 무도장은 풍속영업규제에 관한 법률에 의해 오전 9시부터 오후5시까지 영업이 금지되고 있는데 따른 형평성 문제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제한시간동안 술이나 안주 등을 판매하는 영업행위는 가능하며,무도장에서 대낮 무도행위와 함께 손님들에게 음식류와 주류를 판매하는 영업행위에 대해서는 무허가 유흥주점영업으로 간주,경찰청 및 각 시·도에 단속을 요청키로 했다. 한종태기자
  • 화성군 前계장 비망록 내용

    “당신이 군수야, 뭐야.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할 일이지 웬 말이 많아” 청소년 수련시설인 씨랜드 불법 인·허가 과정에서 부당압력이 행사됐다는사실을 확인시켜준 화성군 전 부녀복지계장 이장덕(李長德·40·여·민원계장)씨의 비망록이 공개됐다. 이씨가 지난 3일 경찰 조사 과정에서 제출한 이 비망록에는 즉각 허가를 내주라는 강호정(姜鎬正·46)사회복지과장과 씨랜드측의 압력으로 인한 번민이가감 없이 적혀 있다. 이씨가 진입도로 미비 등 여러가지가 조건에 맞지 않아 허가할 수 없다고 버티자 회유와 협박은 집요하게 계속됐다. 다음은 비망록 내용. ■97.12.19=씨랜드 인·허가건으로 대리인인 박재천씨가 험상궂은 3명과 함께 사무실로 찾아왔다. ■12.22=박재천이 또 찾아왔다.박재천은 강호정과 함께 벌을 받아야 마땅한사람이다. ■98.1.3=강 과장이 오늘 퇴근하지 못하더라도 씨랜드 인·허가건을 끝내라고 지시했다. ■1.8=박재천 등이 군수님을 만나겠다고 한다기에 권영호(전 사회복지과 직원)씨가 그러라고 했단다. ■1.9=씨랜드 허가 관련시설보완기간 연장신청을 결재하지 않았다. ■1.30=과장이 불러서 가보니 박재천이 내게 전달하라고 했다며 배 상자 안에 50만원이 든 봉투를 건네주었다.받기 싫다고 했더니 받아서 직접 돌려주라고 했다.박재천의 농협 계좌번호를 확인해 곧바로 송금했다.굶어 죽어도그런 돈을 받고 싶지 않다. ■8.20=청소년 수련시설 등록 전 사전 영업행위에 대한 과태료 부과 결재를올렸더니 강 과장이 사인을 해주지 않았다.등록도 하지 않고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수차례씩이나 영업행위를 하는 자에 대해 무슨 법의 보호가 필요하겠는가.7월15일 현지출장을 나가 영업행위를 중지하라고 했음에도 7월22일 또영업하고 있었다.씨랜드건에 대해 과장이 이상하게 과민반응을 보인다.음식점 영업도 무허가로 하고,도대체 알 수 없는 일이다.우린 그건으로 인해 그동안 많은 고통을 겪어왔다.차라리 과장이라는 제도가 없으면 어떨까 하는생각도 해본다. 화성 김병철기자
  • 정부 은행법개정-동일인 은행지분 한도 높인다

    정부는 동일인의 은행지분 보유한도(현행 4%)를 높여 은행의 주인을 찾아주는 방향으로 은행법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금융감독원은 은행법 증권거래법 보험업법 여신전문업법 등으로 분산된 금융관계법을 통합하거나 금융기본법을 제정해 파이낸스사 등 금융감독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유지창(柳志昌)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은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9월 정기국회 때 은행법 개정안을 제출할 생각”이라며 “다만,대기업 구조조정 등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정부가 보유한 한빛·조흥은행의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을 마련중”이라며 “은행법 개정과 연관돼있기 때문에 매각대상과 시기,방법 등을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초 올해에 은행법을 개정하려다 재벌의 사금고가 될 수 있다는 우려와 대기업은 당분간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은행법 개정을 내년으로 유보했었다. 금감원은 유사 금융기관들이 불특정 다수인으로부터 예금을 받는 등 금융관계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재경부에 유사 금융기관의 영업행위가 은행법 등 관계법에 위반됐는지 여부를 의뢰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는 허위·과장광고를 조사해 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특히 제도권 금융기관이나 대기업이 자회사로 파이낸스사를 세운 뒤 우회대출로 동일인 한도를 어기거나 계열사간 내부거래를 했을 가능성이 높아 제도권 금융기관과의 연결감독도 강화하기로 했다. 금감원 조사결과 유사 금융기관은 파이낸스 교통범칙금대행업체(운전자보상회사) 렌탈사 유사투자자문업체 상조회사 등 전국에 1,000여개 이상이 난립해 있다.
  • 규제개혁 현장점검-외국인 투자 제한 해소

    “이제 한국에서 외국인이 법적규제 때문에 투자를 못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제프리 존스 소장.한국에서 활동하는 대표적 외국기업인인 그의 말에 외국인 투자와 관련된 규제개혁의 현주소가 함축돼 있다.얼마전 자국 이기주의적인 한국경제 관련 보고서를 만들었다는 이유로 빈축을샀던 그의 호평(好評)인 만큼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도 될 것 같다. 존스 소장은 “현재 주택은행 지분의 65%를 외국인이 소유하고 있고,대한생명보험 인수에 외국인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사실만 봐도 법규정상 문제점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른 나라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규제를 받아온 일본 기업들 역시 규제개선을 체감하고 있다.주한 일본무역진흥회(JETRO) 기타무라 마사루(北村勝) 투자고문은 “가장 큰 문제였던 종합상사의 현지법인 설치가 허용됐고,일본차수입도 오는 7월부터 개방되는 등 한국정부의 규제개선 조치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만난 외국 대형 기업인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이제 외국인투자 관련 규제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걸림돌은 여전히 존재한다.외국인들은 먼저 투자절차나 투자담당부서 등 정보의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어디로 가서 어떻게 신고해야 하는지,어떤 영업행위가 법에 저촉되는지 등을 알아보느라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고 털어놓는다. 생활면에서의 불편과 불합리성도 간접적인 투자 장애요인이 될 수 있다고지적한다.전기제품이나 골프채 등의 이삿짐을 통관하는 과정이 너무 복잡하다고 불평한다.외국인으로 소득세를 꼬박꼬박 내고 있음에도,교육이나 의료혜택은 극히 열악한 것도 ‘이해하기 힘든’ 사안이다. 그러나 정부 관계자들은 이같은 불편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편이다.산자부의 한 관계자는 “그 정도 불편은 우리기업도 외국에 나가서 겪는것”이라며 오히려 “국내기업이 역차별을 항의해올 정도로 우리 투자환경은 개선됐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유흥업주 청소년 고용땐 ‘패가망신’

    오는 7월1일부터 유흥·단란주점에서 19세 미만 청소년을 고용하면 최고 10년 이하의 징역 등 형사처벌 외에 고용 청소년 한 명당 1,000만원씩의 무거운 과징금이 부과된다. 국무총리실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위원장 姜智遠)는 심야 영업시간 제한이 폐지됨에 따라 청소년 접대부들을 불법 고용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에 대비,청소년보호법 시행령을 이같이 개정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일반음식점이나 노래방으로 허가를 받은 카페나 소주방,호프집 등도 접대부를 고용해 실제로 유흥·단란주점과 같은 영업행위를 하게 되면 똑같이 처벌받는다. 또 청소원 등으로 청소년을 고용하거나 접대부 알선업소(보도방)에서 청소년을 불러 일시적으로 일을 시키는 것도 처벌 대상에 포함된다.
  • ■교회개혁단체 목민선교회 高永根목사

    국내 개신교계 목회자 10명으로 지난 80년 초교파적으로 창립된 교회개혁단체인 한국목민선교회 회장 高永根목사(66).50개 교회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으며 평신도와 목회자훈련,교회갱신,국민생활개혁운동을 벌이는 이 단체의 회장을 맡아오며 19년간 교회개혁을 강도높게 주장하는 고목사에게 개신교계의납세문제에 대해 들어봤다.▒성직자들의 납세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교계내의 인식과 달리 사회적으로 냉정한 비판을 받고 있다.개신교회마다다양한 교리차를 보이긴 하지만 탈세가 만연한 사회에서 성직자들이 모범을보여야 하는게 일반적인 판단이 아닐까.▒개신교회 쪽에서는 교역자들의 사회봉사적 성격을 인정해 납세의무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입장이 강한데. 400년전 칼빈은 ‘기독교 강요’를 통해 교회재정 사용을 목사 생활비와 목회운영비,선교비,사회복지 사업비 편성을 각각 25%씩으로 할 것을 주장했다.극도의 청빈한 목회자생활을 강조한 것이다.칼빈의 원칙을 지킨다면 납세 해당은 안될 것이다.▒개신교회의 납세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극히일부가 교회 차원에서 일괄적으로 세금을 내고 있다.물론 연합단체들은 모두 세금을 내고 있고 개인적으로도 납세를 주장하며 실행하는 목회자들도 있는 것으로 안다.▒개신교 교회나 교역자들이 실제로 세제혜택을 받고 있나. 많이 받고 있다.엄격히 따지자면 납세를 하지 않을 명분이 없다고 본다.목사들의 생활비가 전체 교회예산에서 평균 40∼50%는 될 것이다.목사의 생활이 중산층을 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일부 대형교회들의 불법 영업행위나 부동산투기에 대한 일반인들의 우려에 대한 견해는. 교회를 사치스럽게 장식하고 신도수 팽창에 따른 주차장이나 시설 확충 과정에서 불거지는 문제는 있다.하지만 기본적으로 부동산 투기 등 의도적인불법영업은 없다고 봐야 한다.성직에 대한 기대가 오해를 불러 일으키는 것이다.▒연합적인 차원의 납세운동을 벌일 생각은. 목회자들이 국민에게 모범을 보이는 인식개혁 차원에선 가능하다.그러나 전체적으로 납세 해당이 안되는 교역자와 교회도 많고 종교계 전체가 맞물려있어 전체적인 차원의 운동을 벌이기는 사실상 쉽지 않다.
  • 세속화 일부교회 면세 악용 영리사업

    우리나라의 종교인구는 95년도 인구센서스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2,259만명에 이른다.종교인구의 확대 및 ‘종교경제’ 규모의 확대에 따라 일반 국민사이에서는 종교 단체에 대한 과세문제가 조세형평 차원에서 심심찮게 제기되고 있으나 세무당국은 곤혹해 할 뿐 손을 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거대한 ‘종교 경제’의 규모를 이용,많은 종교기관들이 사회복지사업,실직자 지원,북한 기아 어린이 돕기 등 공공성이 높은 ‘사회구원’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은 높이 평가할 만 하다.그러나 대형 개신교회 등 일부 극소수 기관들은 ‘영혼 구제’라는 종교의 근본적 책무와는 너무나 거리가 멀게 상업활동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영리 사업을 확장함으로써 종교기관의 면세 제도를 재검토해야 할 단계에 온 것 아니냐는 지적을 낳고 있다. 특히 일부 호화스런 대형 교회건물이나 목사들의 고급 승용차,교회의 요란한 호텔행사 등 일부 개신교 교회와 교역자들의 과소비 등 성직 본연의 모습과는 동떨어진 파행이 새삼스럽지 않아 어떤 식으로든 교회내부의 자성이 있어야 한다는 게 일반적인 지적이다. 성직자와 종교 단체들의 세금 납부에 대해서는 사회 일반과 개신교 내부에 첨예한 견해차가 있다.교계에서 지배적인 반대주장은 성직자의 봉급이 사회교화와 복지사업에 쓰이는 만큼 일반인들의 수입과는 차별돼야 한다는 것.반면 찬성쪽은 어찌됐든 소득의 형태로 지급되는 수입은 사회형평상 똑같이 과세돼야 마땅하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개신교계에서 과세 대상이 되는 목사 전도사 등 교역자들은 10%내외로 추정되고 있다.농어촌 영세교회의 교역자들의 경우 월급이 대부분 1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도시 대형교회의 경우 교역자들의 수입이 월평균 200만원을 웃돌며별도로 지급되는 판공비 액수가 어지간한 대기업체 수준 이상이라는 소문이지배적인 실정에서 사회 일반의 납세주장을 비켜 나가기 어렵다. 국내 개신교계의 연간 총예산은 4조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교회수 4만여개에,신도수도 1,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이들 신도들의 헌금으로 구성되는 교역자들의 봉급은 대부분 생활비,도서비,교육비,봉사비 등 10여개 명목으로 지급된다.그러나 문제는 생활비의 비중이 너무 높다는 것이다.대도시 교회의 경우 유급 교역자들의 수가 너무 많아 사실상 교역자 생활비 비중이 교회예산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곳이 적지 않다.당연히 교회가치중해야 할 방향과는 멀어질 수밖에 없다. 현재 국내 세법상 교역자들의 개인소득에 과세할 근거는 전무한 실정.단체의 경우 과세가 되지만 유예기간과 비과세 범위 등 일반에 비해 혜택이 많은 편이다.부동산 취득세 등록세는 일반과는 달리 3년간 유예받고 있고 토지초과이득세 유예기간도 3년간 설정돼있다.법인 처분재산 특별부가세도 종전엔고유목적에 5년이상 사용시 비과세였으나 ‘사용기간 3년 이상’으로 단축됐다. 성직자의 사택에 대한 취득세 및 등록세도 전에는 담임목사 사택에 대해서만 비과세였으나 지금은 모두가 비과세로 바뀌었고 대도시내 부동산등기시등록세도 모두 비과세다.임야 토지초과이득세도 법인소유 고유목적에 한하던 것이 개별교회 소유의 종교시설 주변임야로 넓혀졌다.특히 종교단체 금융거래에서는 실명거래가 불가능했으나 이젠 교회별로 번호가 부여돼 법인격이인정되고 있는 형편이다. 하지만 개신교쪽은 이같은 조치가 미흡하다는 입장.‘사찰보호법’ ‘문화재관리법’으로 재산을 보호받고 있는 불교와 달리 보호받지 못한 상태에서세금을 부과받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 교회의 대형화와 세속화는 교계에서도 인정하고 있으며 일반인의 입에 흔히 오르내리는 고질적인 부조리이다.경제성장에 편승한 교회의 물량주의가 신자 수 늘리기 경쟁과 교회당 난립으로 이어졌고 교회건물 증축과 토지·임야구입,주차장확보 등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항간에서는 일부 교회의 부동산 투기 등 불법영업행위에 대한 의혹이 꾸준히 제기돼 왔던 것이사실이다. 이에 대해 교계는 “사실상 교회 재정은 투명할 수밖에 없다”면서 “부동산 투기 의혹도 교회건물을 짓기 위해 부지확보를 해놓은 뒤 건축비 충당이안돼 유휴지로 방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주장한다.국세청이나 문화관광부 등 관련부서에서도 이같은 부분에 대한오해는 많이 불식됐다는 게 교계의 주장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엄연히 존재하는 세습교회나 문서선교라는 명목으로 언론사를 운영하고 있는 교회 등이 주장하는 교회재정 운영의 합당함과 투명성 주장이 일반인들에게 얼마만큼 납득될 지는 미지수다.특히 해외선교를 명분으로 한 목사들의 잦은 해외나들이와 엄청난 액수의 돈이 뿌려지는 교단 총회장선거 등 목사들의 교권운동이 일상적인 현상이라고 할 때 일반인들의 교계에 대한 비판이 비단 납세문제에만 국한하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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