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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각나눔] 감독하던 보험대리점에 재취업하는 ‘금피아’

    [생각나눔] 감독하던 보험대리점에 재취업하는 ‘금피아’

    대형 보험대리점(GA)의 준법감시인 가운데 23%가 ‘금피아’(금융감독원+마피아)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GA는 보험회사를 대리해 보험 모집 및 고객 서비스를 하는 곳이다. 수수료를 좇는 영업 관행 탓에 불건전 영업행위가 끊이지 않아 금융 당국의 ‘골칫거리’가 된 지 오래다. 현직 시절 자신들이 감독했던 GA에 금피아들이 잇따라 재취업하면서 당국과의 유착 및 소비자 보호 역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금감원은 전문성을 갖춘 감독 인력이야말로 불법 영업을 막을 대안이라고 반박한다.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4일 금감원에서 제출받은 ‘GA 준법감시인 현황’ 자료에 따르면 500인 이상 대형 GA 39곳 가운데 9곳(23%)의 준법감시인이 전직 금감원 임직원이다. 2011년 1월부터 시행된 ‘보험업 감독규정 개정안’에 따라 대형 GA는 영업 직원의 규율 위반 감시 등 내부통제 차원에서 준법감시인을 반드시 선임해야 한다. 그런데 GA에 입사한 금감원 출신 9명 모두 2011년 이후 채용됐다. 정부가 준법감시인을 선임하라고 하자마자 금융 당국 출신을 뽑은 것이다. 김헌수 순천향대 금융보험학과 교수는 “GA 준법감시인은 당국의 ‘방패막이’로 쓰이는 게 통상적”이라고 비판했다. 전관예우 차원에서 당국의 힘을 빌리거나 관계를 부드럽게 만들기 위한 장치라는 것이다. 한 보험대리점 관계자는 “금감원 출신 준법감시인이 있는 경우 검사가 수월한 것은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기승도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원도 “불완전판매, 리베이트 제공 등을 막아야 하는 게 (준법감시인의) 원래 역할인데 당국 검사 때 피해야 할 항목들을 짚어 주는 역할을 할 소지가 크다”면서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도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 보험사도 볼멘소리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최근 GA와 보험사 간 분쟁이 많이 발생한다. 이 때문에 보험사 압박 카드로 GA가 관피아 출신을 선호한다”고 주장했다. GA의 금감원 출신들은 퇴직한 지 2년이 넘어 ‘공직자윤리법’ 심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또 자본금 10억원 이상, 연매출 100억원 이상만 취업제한 대상이어서 중소형 GA는 사실상 이들의 재취업행을 막을 장치가 없다. 금감원은 역차별이라고 반박한다. GA에 소속된 설계사만 전국적으로 20만명인데 덩치 큰 GA를 제어하기에는 당국 출신만큼 좋은 자원이 없다는 주장이다. GA 검사 업무를 맡았던 금감원 관계자는 “영업 매출에만 목을 매 법규 마인드가 전혀 없는 GA에 강하게 조언해 줄 수 있는 감사 역할은 기존 감독업무 인력이 제격”이라고 항변했다. 또 다른 금감원 고위 관계자도 “연봉 1억원이 넘던 사람이 절반 금액도 안 되는 자리에 자존심을 굽혀 가는 것은 ‘로비스트’ 차원이 아니라 보험사 감사를 위한 경력 쌓기용이나 생계용으로 보면 된다”면서 “인허가 업무도 아닌데 당국과 유착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맞섰다. 법적인 문제가 없는데 단지 감독 업무를 맡았다는 이유만으로 GA행을 문제 삼는다면 지나친 역차별이자 취업 자유 제한이라는 것이다. 안철경 보험연구원 부원장은 “준법감시인 역할을 명확히 설정하고 내부지배 관리 체계를 다시 만들어야 (GA의) 불법행위를 근절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도 “금감원 출신들이 GA에 다수 포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GA의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규정할 수 있는 업무 개선 방안을 다음달까지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강화도 캠핑장 화재, 일가족 5명 사망..잠자던 중 화재 왜? CCTV 보니 ‘경악’

    강화도 캠핑장 화재, 일가족 5명 사망..잠자던 중 화재 왜? CCTV 보니 ‘경악’

    강화도 캠핑장 화재, 어린이 3명 포함 5명 사망 ‘충격’ 새벽 잠자던 중 화재 왜? ‘강화도 캠핑장 화재’ 강화도 캠핑장 화재로 5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오전 1시20분경 인천 강화도 동막해수욕장 인근의 한 캠핑장 내 텐트시설에서 불이 나 어린이 3명을 포함해 2명이 다치고 5명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불로 이모(37)씨와 각각 11살, 6살 된 이씨의 두 아들이 사망했다. 또 이들과 함께 텐트에 있던 남성 1명과 여자 어린이 1명도 숨졌다. 이씨의 둘째 아들(8)과 인근 텐트에 있던 박모(43)씨 등 2명은 화상을 입거나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강화도 캠핑장 화재 사고는 새벽 시간 텐트에서 잠을 자던 중 발생한 사고로 인명피해가 컸다. 소방당국은 강화도 캠핑장 화재 사고에 대해 “방염처리가 안된 인디언 텐트가 화재 발생 1분여 만에 급격하게 전소했다. 텐트시설이 연소가 잘 되는 소재여서 화재에 취약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텐트 내 바닥에 깐 난방용 전기패널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 캠핑장 관리인을 상대로 화재 당시 상황과 소방시설 현황 등을 확인하고 있으며 펜션 임대업주 A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해당 캠핑장은 군청에 민박업이나 야영장 등록신고도 하지 않은 채 영업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스 캡처(강화도 캠핑장 화재)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강화도 캠핑장 화재, 5명 사망-2명 부상..알고보니 미신고 캠핑장

    강화도 캠핑장 화재, 5명 사망-2명 부상..알고보니 미신고 캠핑장

    22일 오전 1시20분경 인천 강화도 동막해수욕장 인근의 한 캠핑장 내 텐트시설에서 불이 나 어린이 3명을 포함해 2명이 다치고 5명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불로 이모(37)씨와 각각 11살, 6살 된 이씨의 두 아들이 사망했다. 또 이들과 함께 텐트에 있던 남성 1명과 여자 어린이 1명도 숨졌다. 이씨의 둘째 아들(8)과 인근 텐트에 있던 박모(43)씨 등 2명은 화상을 입거나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텐트 내 바닥에 깐 난방용 전기패널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 캠핑장 관리인을 상대로 화재 당시 상황과 소방시설 현황 등을 확인하고 있으며 펜션 임대업주 A씨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해당 캠핑장은 군청에 민박업이나 야영장 등록신고도 하지 않은 채 영업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강화도 캠핑장 화재… “미신고 시설인데 위법은 아냐” 무슨 말?

    강화도 캠핑장 화재… “미신고 시설인데 위법은 아냐” 무슨 말?

    강화도 캠핑장 화재… “미신고 시설인데 위법은 아냐” 무슨 말? 강화도 캠핑장 화재 인천 강화도 캠핑장 화재로 사망 5명, 부상 2명 등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해당 캠핑장이 미신고 시설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인천 강화군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캠핑장은 군청에 민박업이나 야영장 등록 신고도 하지 않은 채 영업행위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신고를 하지 않은 시설이었기 때문에 안전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강화소방서는 민박집·펜션·숙박업소 등을 대상으로 1년에 1∼2회 정기적으로 화재 대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지만, 이 캠핑장은 점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점검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캠핑장의 안전관리에 문제가 있었는지 조사하며 본격적으로 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에 따르면 캠핑장 운영자(62·여)는 지난해 7월 캠핑장 실소유주로부터 사업장을 빌려 캠핑장을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운영자를 일단 참고인 신분으로 조만간 소환해 조사하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지난 1월 시행된 관광진흥법 개정시행령에 따르면 캠핑장 등 야영장은 적합한 등록기준을 갖춰 담당 시·군·구에 신고해야 한다. 야영장은 침수·산사태 등의 우려가 없는 안전한 곳에 있어야 하고, 비상시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게시판·소화기·대피소·대피로·관리요원 등을 확보해야 한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에 야영장이 1800개로 추정되지만 관광진흥법령 등 법·제도 내에서 등록, 관리되고 있는 야영장이 230곳에 불과해 안전 관리에 허점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시행령을 개정한 바 있다. 시행령은 지난 1월 29일 기준 일반야영장업 운영자가 5월 말까지 등록을 해야 하며 야영장을 창업하려는 자는 등록을 하고 영업을 개시하도록 했다. 시행령의 유예기간이 오는 5월 말까지인 만큼 화재가 난 캠핑장의 경우도 엄밀히 따지면 법을 위반한 것은 아니다. 다만 이 캠핑장은 캠핑장 외에도 같은 공간에서 독립건물을 활용, 민박업을 했는데 이 역시 군청에 신고하지 않았기 때문에 관련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민박업은 농어촌 지역에서 소득증대를 목적으로 숙박취사 시설 등을 제공하는 영업으로, 공중위생관리법상 숙박업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시·군·구청에 신고는 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화도 캠핑장 화재… “미신고 시설…안전 사각지대” 충격

    강화도 캠핑장 화재… “미신고 시설…안전 사각지대” 충격

    강화도 캠핑장 화재… “미신고 시설…안전 사각지대” 충격 강화도 캠핑장 화재 인천 강화도 캠핑장 화재로 사망 5명, 부상 2명 등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해당 캠핑장이 미신고 시설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인천 강화군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캠핑장은 군청에 민박업이나 야영장 등록 신고도 하지 않은 채 영업행위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신고를 하지 않은 시설이었기 때문에 안전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강화소방서는 민박집·펜션·숙박업소 등을 대상으로 1년에 1∼2회 정기적으로 화재 대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지만, 이 캠핑장은 점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점검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캠핑장의 안전관리에 문제가 있었는지 조사하며 본격적으로 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에 따르면 캠핑장 운영자(62·여)는 지난해 7월 캠핑장 실소유주로부터 사업장을 빌려 캠핑장을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운영자를 일단 참고인 신분으로 조만간 소환해 조사하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지난 1월 시행된 관광진흥법 개정시행령에 따르면 캠핑장 등 야영장은 적합한 등록기준을 갖춰 담당 시·군·구에 신고해야 한다. 야영장은 침수·산사태 등의 우려가 없는 안전한 곳에 있어야 하고, 비상시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게시판·소화기·대피소·대피로·관리요원 등을 확보해야 한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에 야영장이 1800개로 추정되지만 관광진흥법령 등 법·제도 내에서 등록, 관리되고 있는 야영장이 230곳에 불과해 안전 관리에 허점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시행령을 개정한 바 있다. 시행령은 지난 1월 29일 기준 일반야영장업 운영자가 5월 말까지 등록을 해야 하며 야영장을 창업하려는 자는 등록을 하고 영업을 개시하도록 했다. 시행령의 유예기간이 오는 5월 말까지인 만큼 화재가 난 캠핑장의 경우도 엄밀히 따지면 법을 위반한 것은 아니다. 다만 이 캠핑장은 캠핑장 외에도 같은 공간에서 독립건물을 활용, 민박업을 했는데 이 역시 군청에 신고하지 않았기 때문에 관련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민박업은 농어촌 지역에서 소득증대를 목적으로 숙박취사 시설 등을 제공하는 영업으로, 공중위생관리법상 숙박업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시·군·구청에 신고는 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화도 캠핑장 화재… “미신고 시설, 안전 점검도 안 받아” 충격

    강화도 캠핑장 화재… “미신고 시설, 안전 점검도 안 받아” 충격

    강화도 캠핑장 화재… “미신고 시설, 안전 점검도 안 받아” 충격 강화도 캠핑장 화재 인천 강화도 캠핑장 화재로 사망 5명, 부상 2명 등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해당 캠핑장이 미신고 시설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인천 강화군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캠핑장은 군청에 민박업이나 야영장 등록 신고도 하지 않은 채 영업행위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신고를 하지 않은 시설이었기 때문에 안전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강화소방서는 민박집·펜션·숙박업소 등을 대상으로 1년에 1∼2회 정기적으로 화재 대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지만, 이 캠핑장은 점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점검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캠핑장의 안전관리에 문제가 있었는지 조사하며 본격적으로 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에 따르면 캠핑장 운영자(62·여)는 지난해 7월 캠핑장 실소유주로부터 사업장을 빌려 캠핑장을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운영자를 일단 참고인 신분으로 조만간 소환해 조사하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지난 1월 시행된 관광진흥법 개정시행령에 따르면 캠핑장 등 야영장은 적합한 등록기준을 갖춰 담당 시·군·구에 신고해야 한다. 야영장은 침수·산사태 등의 우려가 없는 안전한 곳에 있어야 하고, 비상시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게시판·소화기·대피소·대피로·관리요원 등을 확보해야 한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에 야영장이 1800개로 추정되지만 관광진흥법령 등 법·제도 내에서 등록, 관리되고 있는 야영장이 230곳에 불과해 안전 관리에 허점이 있다는 지적에 따라 시행령을 개정한 바 있다. 시행령은 지난 1월 29일 기준 일반야영장업 운영자가 5월 말까지 등록을 해야 하며 야영장을 창업하려는 자는 등록을 하고 영업을 개시하도록 했다. 시행령의 유예기간이 오는 5월 말까지인 만큼 화재가 난 캠핑장의 경우도 엄밀히 따지면 법을 위반한 것은 아니다. 다만 이 캠핑장은 캠핑장 외에도 같은 공간에서 독립건물을 활용, 민박업을 했는데 이 역시 군청에 신고하지 않았기 때문에 관련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민박업은 농어촌 지역에서 소득증대를 목적으로 숙박취사 시설 등을 제공하는 영업으로, 공중위생관리법상 숙박업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시·군·구청에 신고는 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남, 세출 절감 등으로 예산 137억 확보

    강남구가 지난해 불필요한 세출 절감과 세원 발굴을 통해 약 136억 9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일반회계 예산(약 5906억원)에 비해 2.3%를 아낀 것이다. 예산 규모가 큰 민간위탁사업 125개를 대상으로 예산의 과다 투입 여부, 사업의 적정성, 공무원 직접 사업수행 가능 여부, 사업 개선대책 수립 등을 살펴 사업물량과 인력감축 등을 했다. 이 결과 37개 사업에서 31억 5600만원의 예산을 줄였다. 또 2013년 6월부터 운영 중인 ‘강남환경자원센터’에서 재활용 선별 후 남은 쓰레기를 효율적으로 처리해 연간 28억 2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재활용품은 수탁업체에 팔아 3년간 21억원을 받기로 했다. 지적대장에만 있고 실제 과세대장에는 누락된 토지 등 4419필지, 학교와 종교단체 소유의 면세대상 토지 중 영업행위를 하는 10필지 등을 찾아 21억 5900만원을 과세했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체납징수전담반을 신설해 3개월 만에 1억 4000만원 정도의 세금을 징수했고 부동산신탁 등 체납징수가 어려운 사업장에 대해서 특별징수반을 운영해 체납금 10억 2800여만원을 받아 냈다. 사실 구는 서울 자치구 중 재정자립도가 가장 높지만 2012년 80.5%에 비해 무려 20.6% 포인트가 하락한 59.9%를 기록했다. 재정여건이 급격히 나빠지고 있다는 의미다. 구 관계자는 “한 푼의 예산도 낭비되지 않게 철저한 관리와 집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응암 카페골목 퇴폐업소 퇴출

    응암 카페골목 퇴폐업소 퇴출

    은평구가 응암오거리 퇴폐 카페 골목과 전쟁을 선포했다. 빨간 불과 선정적인 옷차림, 호객행위 등으로 지역 주민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구는 연말까지 응암오거리 카페골목 업소의 퇴폐·변태 영업행위 근절을 위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응암오거리에는 주택가 인근에 카페골목이 형성돼 있으며 퇴폐행위 등으로 주변 상권 및 주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상황이다. 구는 지난해 4월부터 서부경찰서와 함께 단속을 해오고 있다. 단속 실적을 보면 33개 업소 중 4개 업소에 대해 영업정지 및 시정명령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 이에 2곳은 자진 폐업, 2곳은 업종 전환을 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뒀으나 아직은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자체 판단하고 있다. 이에 구에서는 2015년 특별단속계획을 세워 서부경찰서·서부세무서와 함께 응암오거리의 퇴폐 카페 모두가 자진 폐업이나 업종 전환을 할 때까지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주요 단속사항은 ▲업태변경 영업행위 ▲업소 내 퇴폐·변태 행위 ▲성매매 알선행위 ▲식품접객업소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여부 등이다. 또 서부세무서와 공동으로 가짜 양주 판매를 단속하고 서부경찰서와 함께 생활안전 단속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또 불법퇴폐업소가 입주한 건물의 건축주들을 대상으로 불법 구조변경 등 위반 행위에 대한 처벌 내용을 안내하고 퇴폐업소와의 임대계약을 자제해 달라고 요구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퇴폐업소의 퇴폐영업을 근절하고 건전한 영업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마련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특별단속을 시작으로 응암오거리 식품접객업소 내 퇴폐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단속에 앞서 주민들의 건전한 음주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의식개선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씨줄날줄] 우버택시와 공영택시/정기홍 논설위원

    택시업계가 ‘우버택시’ 문제로 시끄럽다. 검찰이 우버택시의 영업행위를 불법으로 판단해 미국 본사 대표와 한국 법인, 렌터카 업체 대표를 재판에 넘겼다. 현행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서울시도 우버택시의 영업행위를 신고하면 최고 100만원을 포상하기로 했다. 여기에 서울시가 공영택시 도입을 검토한다는 말까지 나온 상태다. 알려진 것처럼 우버택시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차량을 호출하면 승객과 연결해 주는 서비스다. 2010년 미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고 국내에는 지난해 8월 도입됐다. 50개국, 250여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상당수 국가에서 불법영업 논란으로 소송 중이다. 우버 측은 “이미 영업 허가를 받은 렌터카 업체와 계약을 했고, 정보기술(IT)의 발달에 따른 단순한 정보 제공업”이라고 주장하지만 서울시와 검찰은 “우버가 렌터카 업체와 계약은 했지만 영업 허가를 받지 않아 엄연한 불법”이라고 판단했다. 따라서 우버 측이 영업 수수료(요금의 20%)를 챙기는 행위가 현행법을 위반했는지가 판단의 주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행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는 무허가로 사업용 자동차 및 렌터카로 승객을 태우고 요금을 받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다른 변수도 있다. 이미 다음카카오가 서울시 택시운송사업조합과 함께 내년 초에 우버택시와 비슷한 카카오택시 서비스를 내놓겠다고 밝힌 상태다. 다음카카오의 택시와 우버의 렌터카를 법적으로 어떻게 대별할 것인가의 문제다. 공유 경제를 강조해 온 서울시가 우버택시 서비스가 나온 직후 적극 대처하지 못하고 멈칫했던 이유다. 박원순 시장은 “전면적으로 허용하는 것이 좋지만 현실적으로 7만명의 택시업계 종사자와 그 가족이 굶어 죽는다”고 어려움을 에둘러 말하기도 했다. 이런 와중에 최근 한 언론 매체가 서울시가 사납금 없이 완전월급제로 운영하는 공영택시 업체를 설립한다는 보도를 했다. 서울시는 “서울형 택시발전 모델 실행 방안을 택시운송사업조합, 택시노동조합 등과 협의할 예정이지만 공영택시를 설립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서울시가 한발 뺀 모양새를 보였지만 언젠가 가야 할 길이라는 점에서 여론을 떠본 것으로 보인다. 지금의 택시 체제를 놓고 우버택시와 공영택시 어느 것이 옳고 그른지 판단은 어렵다. 이해관계 등 변수가 많다. 하지만 택시업계와 서울시가 매를 산 것만은 분명하다. 요금 인상에도 구조조정을 하지 못하고 승차 거부를 일삼는 틈새를 글로벌 서비스 플랫폼이 비집고 들어섰다. 이대로 있다가는 우버택시와 같은 외부 요인에 의해 택시업계가 큰 어려움에 처하지 않을지 우려된다.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늘어나는 우버 금지령

    세계 곳곳에 유사 택시영업을 하는 ‘우버(Uber) 금지령’이 내려지고 있다. 인도와 네덜란드 법원이 잇따라 우버 영업 금지 결정을 내린 한편 이미 유럽 주요 도시에선 우버를 둘러싸고 법정 소송과 경찰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 법원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운전기사와 승객을 연결해 주는 우버팝(UberPOP) 서비스를 금지하는 판결을 내렸다. 우버팝은 우버엑스의 유럽 명칭이다. 우버는 온라인에서 고급 리무진을 연결해 주는 우버블랙과 일반 차량을 연결하는 우버엑스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덜란드 법원은 우버팝 서비스를 금지한 지난 9월의 정부 결정을 인정하면서 우버가 이를 위반할 경우 최고 10만 유로(약 1억 3700만원)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또 우버에 차량을 등록해 이용하는 기사들도 위반 시 회당 1만 유로(약 1370만원)씩 모두 4만 유로(약 5480만원)까지 벌금을 내도록 했다. 앞서 인도 뉴델리에서는 우버 기사가 승객을 성폭행한 사건이 일어나면서 주정부가 우버 영업을 금지했다고 LA타임스가 전했다. 현재 인도의 11개 도시에서 우버가 성업 중이다. 유럽 주요 도시에서는 우버 서비스에 대한 법정 공방이 진행 중이다. 독일 베를린과 함부르크에선 지난 9월 영업금지 판결이 나왔다. 파리 법원의 결정은 12일쯤 내려질 예정이다. 브라질과 콜롬비아 등 남미의 택시업체들은 우버의 영업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택시기사는 곡소리… 업체는 배 두둑

    택시기사는 곡소리… 업체는 배 두둑

    서울시가 택시 기본요금을 600원이나 인상했지만 예상과 달리 택시기사의 수입은 크게 늘어나지 않았다. 반면 택시업체들은 자신들의 몫을 제대로 챙겼다. 택시기사들은 생존권 사수를 결의했다. 서울시는 18일 “지난해 10월부터 1년간 디지털운행기록계의 측정 결과 택시비 인상으로 늘어난 택시기사(10시간 운행 기준)의 수입은 하루 1만 2000원이었다”면서 “이는 지난해 10월 시가 예측한 수입 증가분 1만 5000원보다 3000원 적은 액수”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10월 택시 기본요금을 2400원에서 3000원으로 올리고, 100원당 운행거리는 144m에서 142m로 줄였다. 3년 평균치를 적용할 때 택시기사의 하루 수입은 1만 5000원 늘 것으로 예측했다. 이를 근거로 시는 하루 사납금을 10만 5000원에서 13만원으로 2만 5000원 올리도록 했다. 가스비 9000원, 부가세 경감분 1000원에 수입 증가 예상치 1만 5000원을 합한 금액이다. 또 1만 5000원의 수입 증가 예상액 중 6000원은 택시업체가, 9000원은 택시기사가 갖도록 했다. 문제는 택시업체가 가져가는 6000원은 고정인데 택시기사 몫은 수입에 따라 변동한다는 점이다. 실제 지난 1년간 하루 평균 수입이 1만 2000원에 그치면서 택시업체는 6000원을 그대로 가져가는 반면 택시기사는 6000원만 받았다. 시가 택시기사 몫으로 산정한 9000원보다 3000원(33.3%)이나 적었다. 법인택시 운전사 이모(42)씨는 “사납금이 오르면서 월 3~4일은 채우지 못하고, 세월호 사고 이후 대낮 손님도 눈에 띄게 줄었다”면서 “렌터카 영업에 우버도 등장했고 승차거부 3진 아웃제까지, 택시업계도 서비스 개선을 해야 하지만 살기 힘든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택시기사들은 향후에 수익이 더 줄면서 업체만 이익을 얻는 게 아닌지 우려한다. 경기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대중교통 심야운행이 확대되는 추세여서다. 그나마 지난 7월 11만 5000원에 그쳤던 하루 수익 증가분이 10월 들어 13만원으로 오름세로 돌아선 데 기대를 걸고 있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서울본부,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서울본부 등은 이날 오후 서울광장에서 ‘서울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열고 렌터카의 택시영업행위와 자가용 영업 등을 근절해 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제2롯데월드 개장 보류” 서울시, 시민이 직접 점검 뒤 임시개장 승인 결정키로…롯데 반응은?

    “제2롯데월드 개장 보류” 서울시, 시민이 직접 점검 뒤 임시개장 승인 결정키로…롯데 반응은?

    ‘제2롯데월드 개장’ 제2롯데월드 개장이 보류됐다.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 저층부 3개 동의 안전성을 시민이 먼저 점검토록 한 뒤 임시개장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 서울시는 롯데그룹이 제출한 임시사용승인 신청서와 안전·교통분야 보완서를 검토해 ‘적합’ 판정을 내렸지만, 안전 문제에 대한 시민 불안이 큰 상황에서 개장을 강행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2016년 말 준공될 제2롯데월드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123층(555m)의 초고층 건축물로, 저층부 3개 동은 백화점동, 쇼핑몰동, 엔터테인먼트동으로 구성된다. 롯데 측은 당초 4월 임시개장을 목표로 했으나 안전성 등에 대한 우려로 임시개장 승인이 나지 않아 개장이 늦춰지고 있다. 시는 임시개장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 전 열흘가량 영업행위 없이 임시개장 예정 구간을 개방해 시민, 전문가, 언론인 등이 미리 둘러보며 안전성을 점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롯데 측은 하루 이틀 준비 기간을 거쳐 당장 이번 주말부터라도 현장견학이 이뤄지게 하겠다는 입장이다. 제2롯데월드에는 최근 40개월간 4만명이 견학차 다녀가 준비에 어려움은 없는 상황이다. 저층부를 사전 개방하는 프리오픈(Pre-Open) 기간 서울시가 주관하는 각종 안전·교통점검도 이뤄진다. 시는 저층부의 소방시설이 완공됐지만 종합방재실 운영과 재난유형별 대응 능력이 부족하다는 시민 자문단의 지적에 따라 시민이 참여하는 종합방재훈련을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화재, 테러, 화생방 등 재난유형별 훈련이 불시에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또 주차장 예약제와 주차 유료화 등 차량 진입을 최대한 억제하는 교통수요 관리대책을 시행, 롯데 측의 준비상황과 주변 교통상황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임시개장의 최대 걸림돌 중 하나였던 올림픽대로 하부 미연결 도로 개설 사업은 롯데 측이 전면 지하화를 최종 수용함으로써 사업이 조속히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장 안전대책의 경우 저층부가 개장되더라도 공사가 계속되는 초고층 타워동의 낙하물 방지대책, 타워동 주변부 방호대책, 타워크레인 양중대책, 안전점검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낙하물 방지를 위해 수직보호망과 폐쇄회로(CC)TV, 안전요원을 확대하고 방호대책으로 안전펜스와 방호데크, 보행자 안전통로도 만들 계획이다. 타워크레인은 이중삼중으로 로프를 묶고, 해외전문업체의 안전검증도 받도록 했다. 또 서울시와 롯데가 각각 석촌호 수위저하 원인조사를 위한 연구용역을 시행 중이지만, 시는 프리오픈 기간에도 별도 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서울시 연구용역 결과는 내년 5월에 나온다. 진희선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저층부 사전개방 때 드러난 문제점은 롯데 측이 보완토록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임시개장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는 4일부터 저층부를 시민에게 개방하는 프로그램을 가동키로 했다. 다만 현장 안전 등을 고려해 시민들의 신청을 받아 하루 7∼8회 시민 현장 방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2롯데월드 개장 보류” 서울시, 시민 점검 뒤 승인 결정키로…롯데 반응은?

    “제2롯데월드 개장 보류” 서울시, 시민 점검 뒤 승인 결정키로…롯데 반응은?

    ‘제2롯데월드 개장’ 제2롯데월드 개장이 보류됐다.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 저층부 3개 동의 안전성을 시민이 먼저 점검토록 한 뒤 임시개장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 서울시는 롯데그룹이 제출한 임시사용승인 신청서와 안전·교통분야 보완서를 검토해 ‘적합’ 판정을 내렸지만, 안전 문제에 대한 시민 불안이 큰 상황에서 개장을 강행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2016년 말 준공될 제2롯데월드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123층(555m)의 초고층 건축물로, 저층부 3개 동은 백화점동, 쇼핑몰동, 엔터테인먼트동으로 구성된다. 롯데 측은 당초 4월 임시개장을 목표로 했으나 안전성 등에 대한 우려로 임시개장 승인이 나지 않아 개장이 늦춰지고 있다. 시는 임시개장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 전 열흘가량 영업행위 없이 임시개장 예정 구간을 개방해 시민, 전문가, 언론인 등이 미리 둘러보며 안전성을 점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롯데 측은 하루 이틀 준비 기간을 거쳐 당장 이번 주말부터라도 현장견학이 이뤄지게 하겠다는 입장이다. 제2롯데월드에는 최근 40개월간 4만명이 견학차 다녀가 준비에 어려움은 없는 상황이다. 저층부를 사전 개방하는 프리오픈(Pre-Open) 기간 서울시가 주관하는 각종 안전·교통점검도 이뤄진다. 시는 저층부의 소방시설이 완공됐지만 종합방재실 운영과 재난유형별 대응 능력이 부족하다는 시민 자문단의 지적에 따라 시민이 참여하는 종합방재훈련을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화재, 테러, 화생방 등 재난유형별 훈련이 불시에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또 주차장 예약제와 주차 유료화 등 차량 진입을 최대한 억제하는 교통수요 관리대책을 시행, 롯데 측의 준비상황과 주변 교통상황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임시개장의 최대 걸림돌 중 하나였던 올림픽대로 하부 미연결 도로 개설 사업은 롯데 측이 전면 지하화를 최종 수용함으로써 사업이 조속히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장 안전대책의 경우 저층부가 개장되더라도 공사가 계속되는 초고층 타워동의 낙하물 방지대책, 타워동 주변부 방호대책, 타워크레인 양중대책, 안전점검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낙하물 방지를 위해 수직보호망과 폐쇄회로(CC)TV, 안전요원을 확대하고 방호대책으로 안전펜스와 방호데크, 보행자 안전통로도 만들 계획이다. 타워크레인은 이중삼중으로 로프를 묶고, 해외전문업체의 안전검증도 받도록 했다. 또 서울시와 롯데가 각각 석촌호 수위저하 원인조사를 위한 연구용역을 시행 중이지만, 시는 프리오픈 기간에도 별도 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서울시 연구용역 결과는 내년 5월에 나온다. 진희선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저층부 사전개방 때 드러난 문제점은 롯데 측이 보완토록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임시개장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는 4일부터 저층부를 시민에게 개방하는 프로그램을 가동키로 했다. 다만 현장 안전 등을 고려해 시민들의 신청을 받아 하루 7∼8회 시민 현장 방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 측은 수백억원의 공사비가 추가로 들어가는 교통대책을 포함해 서울시가 지적한 82개 보완과제를 모두 이행했음에도 승인이 미뤄진 데 대해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2롯데월드 개장 보류” 서울시, 시민이 직접 점검 뒤 임시개장 승인 결정키로

    “제2롯데월드 개장 보류” 서울시, 시민이 직접 점검 뒤 임시개장 승인 결정키로

    ‘제2롯데월드 개장’ 제2롯데월드 개장이 보류됐다.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 저층부 3개 동의 안전성을 시민이 먼저 점검토록 한 뒤 임시개장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 서울시는 롯데그룹이 제출한 임시사용승인 신청서와 안전·교통분야 보완서를 검토해 ‘적합’ 판정을 내렸지만, 안전 문제에 대한 시민 불안이 큰 상황에서 개장을 강행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2016년 말 준공될 제2롯데월드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123층(555m)의 초고층 건축물로, 저층부 3개 동은 백화점동, 쇼핑몰동, 엔터테인먼트동으로 구성된다. 롯데 측은 당초 4월 임시개장을 목표로 했으나 안전성 등에 대한 우려로 임시개장 승인이 나지 않아 개장이 늦춰지고 있다. 시는 임시개장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 전 열흘가량 영업행위 없이 임시개장 예정 구간을 개방해 시민, 전문가, 언론인 등이 미리 둘러보며 안전성을 점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롯데 측은 하루 이틀 준비 기간을 거쳐 당장 이번 주말부터라도 현장견학이 이뤄지게 하겠다는 입장이다. 제2롯데월드에는 최근 40개월간 4만명이 견학차 다녀가 준비에 어려움은 없는 상황이다. 저층부를 사전 개방하는 프리오픈(Pre-Open) 기간 서울시가 주관하는 각종 안전·교통점검도 이뤄진다. 시는 저층부의 소방시설이 완공됐지만 종합방재실 운영과 재난유형별 대응 능력이 부족하다는 시민 자문단의 지적에 따라 시민이 참여하는 종합방재훈련을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화재, 테러, 화생방 등 재난유형별 훈련이 불시에 이뤄질 예정이다. 시는 또 주차장 예약제와 주차 유료화 등 차량 진입을 최대한 억제하는 교통수요 관리대책을 시행, 롯데 측의 준비상황과 주변 교통상황을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임시개장의 최대 걸림돌 중 하나였던 올림픽대로 하부 미연결 도로 개설 사업은 롯데 측이 전면 지하화를 최종 수용함으로써 사업이 조속히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장 안전대책의 경우 저층부가 개장되더라도 공사가 계속되는 초고층 타워동의 낙하물 방지대책, 타워동 주변부 방호대책, 타워크레인 양중대책, 안전점검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낙하물 방지를 위해 수직보호망과 폐쇄회로(CC)TV, 안전요원을 확대하고 방호대책으로 안전펜스와 방호데크, 보행자 안전통로도 만들 계획이다. 타워크레인은 이중삼중으로 로프를 묶고, 해외전문업체의 안전검증도 받도록 했다. 또 서울시와 롯데가 각각 석촌호 수위저하 원인조사를 위한 연구용역을 시행 중이지만, 시는 프리오픈 기간에도 별도 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서울시 연구용역 결과는 내년 5월에 나온다. 진희선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저층부 사전개방 때 드러난 문제점은 롯데 측이 보완토록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임시개장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북 “에너지 낭비 상점들, 꼼짝 마!”

    29일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전력소비량은 1만 162㎾h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평균인 8226㎾h보다 24% 높다. 서울 강북구는 다음달 29일까지 에너지 절약을 위한 지도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문을 열고 냉방기를 가동하는 상점의 영업행위가 단속 대상이다. 에너지 사용제한 조치를 어기면 경고장을 발부한다. 그래도 지키지 않으면 1회 50만원, 2회 100만원, 3회 200만원, 4회 이상 300만원 등의 과태료를 물린다. 또 백화점, 대형마트 등 계약전력 100㎾ 이상인 대형건물시설은 피크인 오전 10시~낮 12시와 오후 2~5시 실내 냉방온도를 26도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권고한다. 지난해에는 실내온도가 26도 미만일 경우도 단속 대상이었지만 올해는 발전설비 확충 등으로 인해 전기 수급이 다소 안정적이어서 단속 대상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여건이 조금이나마 나아졌다고 긴장감을 늦췄다가 뜻밖의 어려움을 빚을 수 있어 에너지 절약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구는 가정과 사업장을 대상으로 매월 22일 행복한 불 끄기 행사도 벌인다. 공공기관은 냉방온도를 28도로 제한하고 4·19사거리~백련사 입구 구간을 에너지절약 시범 거리로 지정해 163개 점포의 옥외간판과 조명을 발광다이오드(LED)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서울시 ‘리스차 취득세 싸움’ 절반의 승리

    서울시가 2010년 이전 리스운용사의 영업행위 대해 취득세를 부과하면서 불거졌던 조세심판에서 사실상 승리를 거뒀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조세심판원은 리스운용사들이 서울시를 상대로 청구한 취득세 이중징수 취소심판 청구에 대해 2010년 이전의 영업행위에 대해 이중 부과된 취득세 504억원은 서울시가 되돌려줘야 한다고 결정했다. 2010년 말 지방세법 개정 이전에 서울 이외의 지방자치단체에 리스 차량을 등록한 것은 문제가 없다는 이유 때문이다. 반면 서울시가 2011년 이후 부과한 나머지 1427억원에 대해선 재조사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시는 2011년 이후 부과한 리스차량 취득세 중 누락된 부분까지 재조사해 추가 징수할 계획이다. 조세심판원이 2010년 전후를 기준으로 같은 리스 차량 취득세의 징수 주체를 이분화한 것은 2010년 12월 개정된 지방세법을 근거로 한 것이다. 법 개정 이후 리스 차량의 실제 ‘사용본거지’가 명문화됨에 따라 실제 이용지역과 상관없이 채권 매입률이 낮은 지자체에 차량을 등록하는 관행에 제동이 걸렸다는 설명이다. 서울시는 2012년 9∼12월 16개 리스운용사를 대상으로 1930억원의 취득세를 징수했다. 리스운용사들은 차량등록 비용이 싼 부산시, 인천시, 경남도 등에 취득세를 납부하는 편법 운영을 해 왔다. 자치단체마다 조례로 정하는 채권 의무구입 비율이 서울은 차 가격의 20%인 반면 인천, 부산, 대구, 경남 등은 5%에 불과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조세심판원의 결정에 따라 전체 징수세 1930억원 중 2010년 이전 분인 504억원은 반환하지만 나머지 징수분 1426억원에는 문제가 없다”면서 “추가 조사를 통해 누락된 부분까지 부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 산책] 관광경찰대 24시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 산책] 관광경찰대 24시

    봄을 알리는 춘분인 지난 21일, 서울 경복궁은 따스한 햇살 아래 고궁의 우아함과 멋스러움을 느끼려는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볐다. 수문장 교대식이 열리고 있는 광화문 앞에서 일본인 스즈키가 일반 경찰과는 다른 짙은 감색 제복 차림의 경찰관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는 고궁을 둘러본 후 비빔밥을 먹으로 가고 싶었지만 지도를 아무리 들여다봐도 식당을 찾아가는 일이 난감했다. 깔끔하게 각이 잡힌 검정 베레모를 쓴 ‘관광경찰’이 유창한 일본어를 구사하며 나타나자 마음이 한결 놓였다. 한국은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각종 불법행위와 불편사항을 겪는 것을 줄이고자 지난해 출범한 ‘관광경찰’이다. “홍대 앞과 명동, 남대문 등 서울 곳곳에 궁금한 것이 있으면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적극적인 관광경찰의 도움으로 그날 명동에서 그가 먹을 수 있었던 비빔밥은 꿀맛같았다. 해마다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돕는 관광경찰대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외국어에 능통하고 호감이 가는 깔끔한 외모를 갖춘 이들의 임무는 실로 다양하다. 길 안내는 물론 지갑이나 휴대전화, 여권 등을 분실해 곤란한 상황에 처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물건을 찾아주는 것은 기본이다. 지난주 3박4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미국인 알버트는 서울 이태원에서 쇼핑하다가 그만 휴대전화를 잃어버렸다. 경찰서의 연락을 받고 출동한 관광경찰은 알버트가 소지한 신용카드 영수증에 나와 있는 전화번호로 일일이 전화를 걸었다. 한 신발가게에서 분실 휴대전화를 보관 중인 것을 확인했다. 알버트는 “한국을 처음 방문했는데 친절한 관광경찰의 도움으로 관광한국의 이미지가 오래도록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불법에 대한 단속’은 관광경찰의 또 다른 중요 임무다. 지난 19일 서울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는 시내 주요 관광지 일대에서 무허가로 환전 영업을 해 온 혐의로 환전상 3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홍기원 서울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 부대장은 “시중은행보다 조건이 좋다면서 중국과 일본 관광객 등에게 접근해 불법으로 수수료를 챙기는 이들에 대해 집중 단속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물건 가격을 표시하지 않은 채 영업을 해 온 업소도 적발 대상이다. 홍 부대장은 “1차 위반한 업소에 대해서는 시정 권고 조치를 하고, 두 번 이상일 경우 위반 횟수에 따라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찜질방이나 고시원이 호텔예약 사이트에서는 버젓이 ‘1등급 호텔’로 등록된 경우도 있다. 7000원짜리 찜질방이 외국인에겐 3만 5000원 수준의 호텔로 둔갑한다. 엄연한 불법이지만 외국인 게스트하우스 관련 규정이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아 단속이 어려운 실정이다. 인터넷에 올라온 내용만 믿고 온 외국인들은 당연히 낭패를 볼 수밖에 없다. 관광경찰은 이 밖에 무자격 가이드 활동, 택시나 콜밴의 불법영업행위, 이른바 ‘짝퉁’이라 불리는 모조 상품 단속 활동도 펼치고 있다. 관광경찰이 활동하면서 관광객의 불편은 크게 줄었다. 2009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 온 외국인 관광불편 신고도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관광경찰대가 외국인 관광객의 관광 불편 사항을 현장에서 즉시 해결하고 위반 행위를 단속한 것이 주효했다. 현재 서울에서는 현직 경찰 52명과 의무경찰 49명 등 총 101명의 관광경찰이 활동 중이다. 장진영 서울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장은 “친근한 인상을 줄 수 있도록 부드러운 느낌을 살린 경찰복을 따로 제작하고,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없도록 외국어 능통자들을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어, 중국어, 일어 등 각국의 언어와 서비스 마인드로 무장한 이들은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관광한국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서울에 이어 부산과 인천에도 관광경찰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오는 9월 아시안게임 등이 예고된 만큼 상반기 내로 증원인력을 확정짓고 부산과 인천에서 관광경찰을 출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범한 지 6개월도 안 되지만 일선 현장에서 활동하는 관광경찰의 자부심은 대단하다. 남대문시장에서 관광안내를 하던 문윤정 관광경찰대원은 “외국인 관광객들로부터 격려를 받을 때가 가장 기쁘다”며 “관광경찰의 친절함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해주는 외국인들 때문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경복궁에서 무자격 가이드 활동을 단속하던 김지한 관광경찰대원은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의 첫 번째 친구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근무하고 있다”며 “외국 손님들의 편안한 관광을 저해하는 요인을 근절하기 위해 단속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광한국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관광경찰이 한국관광의 안전과 친절, 편리함을 상징하는 ‘관광상품’으로 자리 잡을 날도 머지않아 보인다. 글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가계부채 구조개선 방안] 가계 빚 중·장기로 분산… 정부 “DTI·LTV 당분간 유지”

    정부가 27일 발표한 ‘가계부채 구조개선 촉진 방안’은 가계 부채의 만기 구조를 중장기로 분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2017년 말까지 대출받은 직후부터 원금과 이자를 갚는 비거치식 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의 비중을 40%까지 높이기로 했다. 대출 이후 이자만 갚는 거치기간(통상 3년)이 끝나면 이를 연장, 또 거치식 대출이 되면서 불어나는 부채증가율을 비거치식 대출의 확대로 줄이겠다는 것이다. 또 고액 전세에 대한 보증 지원을 줄여 전세 쏠림 현상을 방지하고 전세대출 증가율도 잡는 방법을 택했다. 문제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조정 없이 정부가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느냐는 점이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DTI, LTV의) 합리적 개편은 당연히 검토해야 한다”면서 “단 DTI와 LTV는 경기 대책이나 주택 정책의 일환이라기보다는 금융소비자 보호와 가계부채라는 큰 틀에서 유지돼야 한다는 게 현재까지의 정부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가계부채 대책 중 최후의 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는 여지를 둔 것으로 보인다. 우선 정부는 비거치식 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의 비중 확대에 집중한다. 고정금리(15.9%)와 비거치식 분할상환(18.7%) 대출 비중을 올해 20%, 내년 25%, 2016년 30%, 2017년 40%로 늘리기로 했다. 제2금융권도 비거치식 분할상환 비중 확대 목표를 설정해 보험권은 지난해 말 26.1%에서 40%로, 상호금융권은 2%에서 15%로 늘리기로 했다. 장기·분할상환식 대출상품의 규모를 늘리기 위해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 디딤돌대출 등 장기 정책모기지를 지난해 25조원에서 올해 29조원까지 확대한다. 금융권은 대출해 줄 때 소비자에게 시중금리가 상승할 경우 예상되는 추가 이자부담액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도록 했다. 정부는 가계부채 문제가 불거질 경우 고위험·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저소득층과 영세자영업자 등이 가장 취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의 지원 강화를 통해 우선 영세자영업자에 대해 바꿔드림론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신용회복위원회·미소금융, 국민행복기금과 햇살론 개인보증기능 등을 통합해 서민금융 총괄기관을 설립하기로 했다. 주택금융공사의 전세대출 보증지원 대상은 전세보증금 4억원(지방은 2억원) 이하로 제한된다. 전세 쏠림 현상을 완화해 매매 또는 월세 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건전성이 취약한 제2금융권에 대해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하고 불공정 영업행위를 점검하기로 했다. 3~5년의 단기 일시 상환 대출 취급 후 만기 연장을 하면 구속성 금융상품에 부당하게 가입하도록 하는 등의 불공정 영업행위(꺾기)에 대한 제재 규정을 신설키로 했다. 또 국회에 계류 중인 금융소비자보호법도 조속히 제정하기로 했다. 이 외에 대출자의 채무상환 능력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 지방은행이나 상호금융 등에 대해 ‘가계대출 취급 가이드라인’을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카드3사 3개월 영업정지, 17일부터 어떤 것들이 불가능해지나 알아보니…

    카드3사 3개월 영업정지, 17일부터 어떤 것들이 불가능해지나 알아보니…

    카드3사 3개월 영업정지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빚은 카드 3사가 17일부터 3개월간의 영업정지에 들어가면서 카드 모집인과 전화영업사원(텔레마케터) 등 해당 카드사에 고용된 ‘을’(乙)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카드3사 3개월 영업정지 조치와 관련해 KB국민, 롯데, NH농협 등 3사는 모집인과 텔레마케터의 고용유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일선 영업 현장에 있는 이들은 “카드3사 3개월 영업정지 타격은 회사보다 현장에 먼저 온다”고 주장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카드3사 3개월 영업정지 조치가 발효되더라도 카드 모집인과 텔레마케터의 고용이 유지될 수 있도록 강력 지도하겠다는 방침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카드 3사에서 활동하는 카드 모집인은 롯데카드 2000여명, KB국민카드 1200여명, NH농협카드 700여명 등 모두 4000여명이다. 각 카드사와 계약을 맺고 자영업자 형태로 활동하는 이들은 카드3사 3개월 영업정지 기간 동안 신규 회원 유치 활동을 할 수 없어 당장 일손을 놓게 됐다. 기본급 없이 실적에 따라 한 달 150만~200여만원의 성과급을 받는 카드모집인들은 카드3사 3개월 영업정지 조치로 생계 걱정에 전전긍긍하고 있지만 카드사들은 아직 구체적인 임금 보전 계획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영업 정지된 카드사 한 곳에서 모집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모(54·여)씨는 지난주 “당분간 출근하지 말라”는 회사의 통보를 받고 강제 휴가에 들어갔다. 유급 휴가인지, 언제까지 쉬어야 하는지 구체적인 안내는 없었다. 최씨는 “회사가 영업정지 기간 동안 모집인들에게 강제 휴가를 쓰게 하거나 보수를 일방적으로 책정하는 것은 고통 분담이 아니라 약자 입장에 있는 고용인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려는 태도”라고 말했다. 모집인들은 신규 회원 유치에 따른 발급 수당은 어쩔 수 없더라도 모집한 회원의 최초 3~4개월 카드사용 실적에 따라 받는 효율수당은 영업정지 기간에도 보장해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카드 모집인 여모(49·여)씨는 “당연히 줘야 할 효율수당을 회사가 마치 모집인의 생계보장 수단으로 배려해주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카드 3사는 모집인들에게 평균 성과급의 50~60%를 보전해준다는 내부 방침을 세웠지만 정확한 액수와 지급 방식을 두고 서로 눈치를 보고 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2002년 카드사태 당시 모집인에 대한 임금 보전율과 당국의 방침 등을 고려해 최종 결정할 것”이라면서도 “모집인 이탈을 막기 위해 영업정지 기간 후반부에 임금 보전금액을 더 많이 지급하는 등 방식에 대해서는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롯데카드는 평균 급여의 50∼60%, 국민카드는 65%, 농협카드는 70% 수준으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임시회의를 열어 카드3사 3개월 영업정지 기간 동안 카드 모집인이나 텔레마케터의 고용을 유지하도록 강력 지도하기로 결정했다. 금융감독원은 카드3사에 감독관을 파견해 영업정지 기간 동안 불법 영업행위와 카드모집인 고용유지 등에 대해 실시간으로 검사에 들어간다. 당국은 2002년 삼성카드 영업정지 사태 때 모집인에게 평균 성과급의 60%를 지급한 전례를 따르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당국이 카드사에만 책임을 떠넘긴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해선 금융위 중소서민금융정책관은 이에 대해 “각 카드사에 고용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충분히 확인했고 구체적인 방식은 자율적으로 가도록 했다”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3개월 영업정지에… 벼랑끝 몰린 카드사의 乙들

    3개월 영업정지에… 벼랑끝 몰린 카드사의 乙들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빚은 카드 3사가 17일부터 3개월간의 영업정지에 들어가면서 카드 모집인과 전화영업사원(텔레마케터) 등 해당 카드사에 고용된 ‘을’(乙)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카드 3사는 모집인과 텔레마케터의 고용유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일선 영업 현장에 있는 이들은 “영업정지로 인한 타격은 회사보다 현장에 먼저 온다”고 주장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카드 3사에 대해 카드 모집인과 텔레마케터의 고용 유지와 생계 보장을 강력 지도하겠다는 방침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카드 3사에서 활동하는 카드 모집인은 롯데카드 2000여명, KB국민카드 1200여명, NH농협카드 700여명 등 모두 4000여명이다. 각 카드사와 계약을 맺고 자영업자 형태로 활동하는 이들은 영업정지 기간 동안 신규 회원 유치 활동을 할 수 없어 당장 일손을 놓게 됐다. 기본급 없이 실적에 따라 한 달 150만~200여만원의 성과급을 받는 카드모집인들은 생계 걱정에 전전긍긍하고 있지만 카드사들은 아직 구체적인 임금 보전 계획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영업 정지된 카드사 한 곳에서 모집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모(54·여)씨는 지난주 “당분간 출근하지 말라”는 회사의 통보를 받고 강제 휴가에 들어갔다. 유급 휴가인지, 언제까지 쉬어야 하는지 구체적인 안내는 없었다. 최씨는 “회사가 영업정지 기간 동안 모집인들에게 강제 휴가를 쓰게 하거나 보수를 일방적으로 책정하는 것은 고통 분담이 아니라 약자 입장에 있는 고용인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려는 태도”라고 말했다. 모집인들은 신규 회원 유치에 따른 발급 수당은 어쩔 수 없더라도 모집한 회원의 최초 3~4개월 카드사용 실적에 따라 받는 효율수당은 영업정지 기간에도 보장해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카드 모집인 여모(49·여)씨는 “당연히 줘야 할 효율수당을 회사가 마치 모집인의 생계보장 수단으로 배려해주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카드 3사는 모집인들에게 평균 성과급의 50~60%를 보전해준다는 내부 방침을 세웠지만 정확한 액수와 지급 방식을 두고 서로 눈치를 보고 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2002년 카드사태 당시 모집인에 대한 임금 보전율과 당국의 방침 등을 고려해 최종 결정할 것”이라면서도 “모집인 이탈을 막기 위해 영업정지 기간 후반부에 임금 보전금액을 더 많이 지급하는 등 방식에 대해서는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롯데카드는 평균 급여의 50∼60%, 국민카드는 65%, 농협카드는 70% 수준으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임시회의를 열어 카드 3사에 영업정지 기간 동안 카드 모집인이나 텔레마케터의 고용을 유지하도록 강력 지도하기로 결정했다. 금융감독원은 카드3사에 감독관을 파견해 영업정지 기간 동안 불법 영업행위와 카드모집인 고용유지 등에 대해 실시간으로 검사에 들어간다. 당국은 2002년 삼성카드 영업정지 사태 때 모집인에게 평균 성과급의 60%를 지급한 전례를 따르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당국이 카드사에만 책임을 떠넘긴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해선 금융위 중소서민금융정책관은 이에 대해 “각 카드사에 고용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충분히 확인했고 구체적인 방식은 자율적으로 가도록 했다”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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