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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화저축은행 영업정지…저축은행 구조조정 한파 시작

    삼화저축은행 영업정지…저축은행 구조조정 한파 시작

    무리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탓에 최근 부실은행으로 분류된 삼화저축은행이 6개월간 영업정지 조치를 받았다. 지난해 전일저축은행 영업정지 이후 처음이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서울 소재 삼화저축은행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하고, 영업정지 6개월에 해당하는 경영개선 명령을 내렸다. 삼화저축은행은 6개월간 만기도래 어음과 대출의 만기연장 등을 제외한 영업을 할 수 없고, 임원의 직무집행도 정지된다. 삼화저축은행은 1개월 이내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체 정상화를 이뤄내야 하고 그렇지 못할 경우 예금보험공사에 매각된다.  금융당국은 삼화저축은행이 PF 대출 부실로 지난해 6월말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이 -1.42%까지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당시 삼화저축은행은 BIS 비율을 제때 공시하지 않아 과징금 제재도 받았다. 그동안 금융당국은 시장 자율적인 인수·합병(M&A)을 유도하기 위해 적기 시정조치를 5개월가량 유예시켜왔지만, 결과적으로 인수·합병은 실패했다. W저축은행, 러시앤캐시, 메리츠종금증권 등이 잇따라 인수를 검토했지만 포기했기 때문이다. 최근 한 대형 증권사도 인수를 추진했지만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화저축은행은 지난해 6월말 기준 총 자산 1조 3269억원의 중견 저축은행이다.  저축은행으로는 이례적으로 자체 골프단을 운영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업체의 주목을 받아왔다. 삼화저축은행의 예금자는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5000만원까지 예금을 보호받을 수 있다. 예금보험공사는 영업정지 기간에 예금액의 일부(500만~1500만원)를 가지급할 예정이다. 예보 관계자는 “저축은행이 영업정지를 당하면 통상 1000만원 한도에서 가지급금을 줬다.”면서 “상황에 따라 가지급금을 1500만원까지 확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예보는 이날부터 지급 대상자 등을 선정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한다. 대상금액은 삼화저축은행에 맡긴 예금에서 대출금을 뺀 금액이며 이 중 일부를 먼저 지급한다. 가지급금을 뺀 5000만원 이하의 나머지 원리금은 삼화저축은행에 대한 정리절차가 마무리되고 나서 지급된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저축銀 6~7곳 금융지주 인수후보에

    금융지주들이 저축은행 인수를 위한 실무 작업에 참여한 가운데 금융권에서는 인수 후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5% 미만으로 떨어져 적기 시정조치를 받았거나 부실이 심화될 가능성이 큰 업체, 이미 시장에 나온 업체 등을 중심으로 6~7곳 정도가 후보로 거론된다. 하나금융은 지난 6일 자율공시를 통해 “금융시스템의 안정화를 위해 저축은행 인수를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최근 밝힌 인수 기준은 ‘시장 안정과 시너지 효과를 동시에 낼 수 있는 곳으로 1~2개’다. 일부 대부업체들도 저축은행 인수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은 금융감독 당국과 경영정상화 약정(MOU)을 맺은 61개 저축은행 중 자산이 1조원 이상인 업체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MOU를 교환한 만큼 추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이 나타날 가능성이 적기 때문이다. 이 기준에 따르면 8곳이 1차 인수 후보군에 속한다. 저축은행은 은행과는 다소 다른 영업 관행을 갖고 있어 금융지주사 내에 흡수될 경우 수직계열화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단, 적정한 가격에 인수했을 경우다. 현재 매물로 나와 있는 저축은행은 삼화, 중앙부산, 전주 등이다. 몇몇 저축은행은 인수자가 실사까지 끝냈으나 저축은행 대주주와 가격에서 이견 차이가 커 매각이 무산됐다.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금융시장의 위험 요소를 풀기 위해 책임질 사람들이 책임져야 한다.”며 대주주를 거론한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금융지주에서 실사를 철저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채권보존조치는 제대로 돼 있는지 등 PF에 대한 정확한 실사가 저축은행 인수 이후의 성공 열쇠가 될 전망이다. 김석동 금융위원장 취임 이후 금융지주사들이 적극적인 인수로 방향을 튼 만큼 정부 차원에서의 지원 방향도 거론된다. 금융지주사들이 자산보다 부실이 많은 저축은행을 인수하면 자산을 넘는 부실에 대해서는 예금보험공사의 예금보험기금이 사용되는 방안이다. 기금을 장기로 싸게 빌려주거나 예보가 부실 자산을 인수하는 방식 등이 거론된다. 부실 저축은행은 적기 시정 조치 대상인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5% 밑으로 떨어진 저축은행을 뜻한다. BIS비율 5∼3%는 경영 개선 권고, 3∼1%는 경영 개선 요구, 1% 미만은 경영 개선 명령을 내리고 있다. 경영 개선 요구 때에는 감자나 위험가중자산의 매각, 경영 개선 명령 때에는 영업정지는 물론 합병계획수립 등을 지도할 수 있다. 저축은행 매각은 3월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인수·합병(M&A 과정)의 협상에 시간이 걸리는 데다가 예보기금 내 공동계정 설치 법안이 마련돼야 하기 때문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생계형사업 법위반 단속 억울한 영업정지 없앤다

    앞으로 성실하게 영업해온 사업자가 법 위반 한번으로 곧바로 영업정지를 당하는 일이 사라질 전망이다. 법제처는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통령에게 보고한 업무계획을 통해 ‘친서민 법제개선’을 통해 취약계층의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법제처는 우선 ‘위반누적점수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는 운전면허 벌점제도와 마찬가지로 각종 법규 위반에 대해 5점·10점·20점·40점 등 위반 점수를 부과하는 제도이다. 예를 들어 1년에 위반점수가 40점 이상 되는 등 누적점수가 일정 정도 이상일 경우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리게 된다. 위반누적점수제가 시행되면 법을 한 번 위반했다고 해서 바로 영업정지를 당해 생업을 중단하게 되는 문제점이 해결될 것이라고 법제처는 내다봤다. 법제처는 2011년 10월 생계형 영업에 적용되는 법령에 대해 우선적으로 위반누적점수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게임제공업, 노래연습장업 등 풍속영업은 대상에서 제외한다. 법제처는 또 해당 시·도에 사는 장애인만 이용할 수 있었던 장애인 콜택시의 지역제한도 해제, 장애인이 콜택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재해가 발생했을 때 지금은 3개월 이상 거주한 주택세입자만 임대주택 특별공급을 받을 수 있는데, 법제처는 재해 발생의 예측 불가능성을 고려해 3개월 이상 거주요건을 폐지할 계획이다. 법제처는 알기 쉬운 법령 만들기 사업도 한 단계 발전시켜 초·중·고교 교과서에서 쓰이는 단어·문구를 법령에 직접 쓴다는 방침이다. 또 국민생활 및 영업 관련 법령에서 시범적으로 그림과 도표를 활용한다. 보험·예금·대출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주요 약관도 알기 쉽게 정비한다. 법제처는 이와 함께 자치단체가 조례 등 자치법규에 대해 질의를 할 경우 적극적으로 검토의견을 제시하는 등 자치법규 입안·해석, 법제교육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밖에 정부입법 과정에서 국민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정부입법 포털시스템을 구축, 부처협의나 법제처 심사, 차관회의,국무회의 등 입법 단계마다 법령안 정보를 공개하는 한편 내년 11월까지는 온라인 국민 입법센터도 구축하기로 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피난민’ 적용… 전례없어 지원 시간 걸릴듯

    연평도 주민들에 대한 지원은 ‘민방위기본법’에 의해 이뤄질 예정이다. 다만 전례가 없기 때문에 구체적인 시행 기준 등의 설정을 놓고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행정안전부와 소방방재청 등에 따르면 정부는 연평도 주민의 지원을 위한 법령으로 민방위 기본법을 사용하기로 적극 검토중이다. 재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 등을 담은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은 연평도 현재 사태에 적용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민방위기본법은 ‘적의 침공이나 전국 또는 일부 지방의 안녕 질서를 위태롭게 할 재난’을 민방위 사태로 규정하고 있다. 또 민방위 사태가 발생한 지역에 대한 각종 재정상의 조치, 피난·영업정지 등을 포함한 응급조치, 응급조치에 따른 손실에 대한 보상 등이 가능하도록 돼 있다. 문제는 세부사항이다. 시행령에는 피난에 대한 규정은 있지만 피난민에 대해 어떤 지원을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없다. 보상액에 대해서는 30일 이내에 협의를 해야한다는 규정만 있을 뿐 어느 정도를 어떻게 지급한다는 조항은 없다. 이 조항에 근거해 지원이 이뤄진 경우가 없기 때문에 참고할 만한 사례도 없다. 행안부 관계자는 “일부 주민들의 이주 요구가 있는데 이를 수용할지, 수용한다면 어느 부분까지 지원해야할지를 국무총리실 등 관련 부처와 검토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행안부는 옹진군에 피해복구를 위해 특별교부세 10억원을 긴급 지원했다. 지원된 특별교부세는 피해복구 외에 피해 주민들의 생활안정에도 쓰이도록 돼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상생법’ 215일만에 통과

    기업형슈퍼마켓(SSM) 규제법안인 ‘대중소기업상생협력촉진법(상생법)’이 국회 계류 215일만에 통과됐다. 국회는 25일 본회의를 열어 재석 259명 가운데 찬성 247표, 반대 7표, 기권 5표로 상생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상생법은 대기업이 51% 이상 참여한 프랜차이즈형 SSM 가맹점에 대해서도 직영점과 마찬가지로 사업조정신청 대상에 포함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금까지 영업정지 권고 등의 규제가 내려지는 사업조정신청은 대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SSM 직영점만이 대상이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음식물 재사용 금지법 ‘있으나마나’

    다른 손님이 먹던 음식물의 재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식품위생법 개정안이 실효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개정된 식품위생법 개정안은 음식점에서 손님들이 남긴 음식물을 재사용하거나 다시 조리해 제공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영업정지 15일에 처해지며, 4번째 적발되면 영업 허가가 취소된다. 이와는 별도로 한번만 적발되더라도 업주에게는 3년 이하 징역에 3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대구시에 따르면 올 들어 24일 현재까지 음식물을 재사용하다 적발된 음식점은 5곳에 불과하다. 지난해에도 4곳의 음식점이 적발된 데 그쳤다. 지난 9월 북구 음식점이 다른 손님이 먹다 남은 맥주를 다시 팔기 위해 냉장고에 보관하다 단속반에 적발됐다. 수성구의 대형 음식점 등에선 배추김치를 재사용하다 적발돼 15일간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같이 단속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은 음식물 재사용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단속 방법 등 세부적인 지침조차 마련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단속 인원이 자치단체당 3∼4명에 불과한 데다, 이마저도 분기에 1번만 단속을 나간다. 결국 종업원 등 내부자의 고발이 없으면 단속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2000여만원을 들여 수성구 20여곳의 음식점에 CCTV를 설치했으나 업주의 비협조로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올해에는 예산이 전혀 반영되지 않아 단 한곳에도 설치되지 않았다. 대구시 관계자는 “음식물 재사용 흔적을 찾아내더라도 종업원이나 업주가 발뺌하면 도리가 없다.”며 “때문에 단속보다는 계도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사람의 몸과 꽃·나무·자연이 서로 엉기며… ‘나’의 숲은 희망을 꿈꾼다

    사람의 몸과 꽃·나무·자연이 서로 엉기며… ‘나’의 숲은 희망을 꿈꾼다

    소설가 박완서가 ‘인정머리라고는 손톱만큼도 없이 냉정한 단문이 날이 선 얼음조각처럼 내 살갗을 저미는 것 같았다.’라고 평했던 김훈(52)의 문장이 신작 ‘내 젊은 날의 숲’(문학동네 펴냄)에서는 훨씬 누그러진 느낌이다. 주인공인 화자가 1인칭 여성이어서일까. 디자인회사에 다니는 미혼인 ‘나’(조연주)의 아버지는 교도소에 있다. 하위직 공무원이었던 아버지는 그 작은 직권으로 성병에 걸린 접객업소 여종업원을 협박하거나 검진증을 팔아먹는다. 단속정보를 미리 빼돌려 영업정지 처분을 막아주거나 풀어주면서 벌어온 돈으로 미술대학 디자인과에 합격해 서울에 올라온 연주에게 방 두칸짜리 아파트를 구해준다. 4년간에 걸친 등록금, 미술 재료비, 용돈 그리고 첫 직장에 취직했을 때 출퇴근용으로 쓰라고 소형 자동차도 마련해준다. 6급 지방 공무원인 아버지가 뇌물죄로 구속 수감되면서 더 이상 이 세상과 부딪치거나 비비적거리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연주는 편안해한다. 밀린 임금과 퇴직금을 받지 못하고 회사를 사직한 연주는 계약직 공무원 공채 선발과정을 거쳐 최북단 민간인 통제선 안 국립 수목원의 세밀화가로 채용된다. 민통선 검문소에서 연주는 김민수 중위를 처음 만난다. 연주가 수목원에서 패랭이꽃, 목련, 작약꽃, 서어나무, 겨울눈 등의 세밀화를 수채화로 그리는 동안 아버지는 가석방으로 출소한 지 일곱달 만에 뇌일혈 발작으로 세상을 뜬다. 김 중위의 부탁으로 정전 50주년 기념 전사자 유해발굴단이 찾아낸 뼈 그림도 그린다. 수목원의 예산 부족으로 재계약이 되지 않은 연주는 서울로 돌아온다. 연주의 핸드백에는 제대하고 건설회사에 취직한 김 중위의 명함 한장만이 들어 있다. 김훈은 작가의 말에서 “돌이켜보니, 나는 단 한번도 ‘사랑’이나 ‘희망’ 같은 단어들을 써본 적이 없다.”고 고백한다. ‘내 젊은 날의 숲’에서도 김 중위는 연주에게 사랑한다거나 좋아한다는 고백조차 없이 자신의 개인사를 술술 말한 뒤 뼛조각 이야기를 하고 명함을 건넨다. 주인공이 수목원에서 일하는 화가인 만큼 소설에는 사람의 몸과 꽃, 나무, 숲 그리고 자연이 서로 엉기어 드는 풍경이 잘 그려져 있다. 하지만 미술학원 원장의 자살이나 공무원의 비리 구조, 연주 아버지의 병세, 유해발굴단의 작업을 묘사할 때는 잠시 소설 주인공이 화가에서 사회부 기자로 바뀐 듯한 착각이 든다. 6·25전쟁에 참전한 병사의 편지와 삐라의 내용은 자세하게 인용한 출처를 밝혀놓았다. 최근 작가들이 소설에 다른 책이나 기사의 내용을 인용했다가 표절로 곤욕을 치른 사례가 있어 무심하게 보아 넘겨지지 않는 대목이다. 단편 ‘언니의 폐경’을 제외하면 여성 주인공이 1인칭 화자로 등장하는 일이 흔치 않은 김훈의 소설 ‘내 젊은 날의 숲’은 “여생의 시간들이, 사랑과 희망이 말하여지는 날들이기를 나는 갈구한다.”라는 작가의 희망이 담겨 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1000만원 이하 거래도 불법의심땐 보고 의무화

    내년 하반기부터 금융기관은 불법 혐의거래로 의심되는 경우 그 금액이 1000만원 이하의 규모라도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현재는 1000만원 이상의 불법 의심거래만 의무적으로 보고하면 된다. 정부는 불법 혐의거래 보고제도를 강화하는 부분을 포함해 차명계좌 근절 방안 검토에 착수했다. 정부 관계자는 “FIU가 불법 혐의거래를 의무적으로 보고하는 기준(1000만원 이상)을 내년 6월 없애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를 포함해 차명계좌 문제에 대한 여러 방안들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차명계좌를 이용한 횡령, 탈세 등의 범법행위가 현재 1000만원 이상의 거래인 경우 불법 혐의거래 보고제도를 통해 상당 부분 적발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9월까지 일선 금융회사들이 FIU에 신고한 불법 혐의거래는 17만 438건으로 지난해 13만 6282건을 이미 넘어섰다. 하지만 1000만원 이하의 거래에 대해서는 금융기관이 불법 혐의거래를 보고하지 않아도 특별한 제재 방법이 없다. 정부는 이 부분을 강화해 차명계좌에서 반복적으로 소액을 빼내거나 입금시키면서 정부의 감시망을 피하는 경우도 막겠다는 것이다. 불법 혐의거래를 보고하지 않은 경우 현재 해당 금융기관은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릴 수 있다. 최근 FIU가 입법예고한 ‘특정 금융거래 보고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앞으로는 임직원 문책과 영업정지 등의 기관 제재도 가능해진다. 하지만 금융기관이 보고하는 불법 의심거래가 일어난 계좌가 차명계좌인지 확인하는 것은 숙제로 남아 있다. 정부 관계자는 “금융기관에 차명계좌 조사권을 주는 방식이 가장 간편하지만 공적기관이 아니라는 점에서 불가능해 대안들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외 정부는 차명계좌의 실소유주에게 일정 정도의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여론이 초기에 거론했던 차명계좌의 실소유주에게 징역형 등을 부과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검토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 친지 간에 친목도모 등을 위해 이용하는 차명계좌까지 제재할 수 없다는 데 유관 부처가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 일각에서는 차명계좌보다는 차명계좌를 이용한 비자금, 횡령, 탈세 등의 범법행위를 막는 것이 이번 대책의 목적이 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차명계좌의 일률적인 제재방안보다는 부분적인 적발과 처벌을 반복해 차명계좌를 이용한 범법행위를 줄여가는 방식이 우선이라는 견해다. 정부 관계자는 “차명계좌 근절 방안이 성매매특별법과 같이 마녀사냥식으로 흘러갈 경우 선의의 차명계좌를 이용하는 이들이 피해를 입고 오히려 음성적인 차명계좌만 양산할 수 있다.”면서 “현행 차명계좌 제도의 문제점을 부분적으로 골라내고 보완 방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새의혹 2] 방통위, 큐릭스 편법지분 알고도 승인?

    방송통신위원회가 태광이 큐릭스 지분 30%를 편법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태광의 큐릭스 인수를 승인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18일 방통위에 따르면 2009년 5월 태광그룹의 큐릭스 인수 허가 과정에서 큐릭스 지분 30%와 관련된 논란이 제기됐지만 결국 인수 승인됐다. 당시 태광의 계열사인 티브로드는 군인공제회와 큐릭스 지분 30%를 확보할 수 있는 풋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태광이 풋옵션 계약을 체결할 때부터 큐릭스 지분 100% 인수를 염두해 두고 있었다는 의혹이 드는 부분이다. 방통위는 지난해 5월 15일, 18일 두차례 상임위 회의를 갖고 티브로드의 큐릭스 인수를 승인했다. 회의록에 따르면 최시중 방통위원장과 송도균 부위원장, 이경자·이병기·형태근 위원이 참석한 회의에서 태광과 군인공제회 간에 맺은 콜풋옵션 계약이 쟁점이 됐다. 태광의 콜옵션 행사 여부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경자 상임위원은 “태광이 군인공제회로부터 지분을 인수할 수 있는 옵션 계약을 맺은 것은 일종의 ‘위장전입’으로 경영권에 대한 실질적인 지배에 해당하는 것 아니냐.”는 문제를 제기했다. 방통위는 이에 대해서 옵션 계약만으로는 의결권이 양도될 수 없기 때문에 방송법상 경영권을 지배할 수 없다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방통위는 이면계약 존재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인수 승인에 대해서 전면적인 재검토를 벌여 영업정지 등 중징계할 방침이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2000만원미만 소액조달 수요기관 위임

    조달청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행정 서비스의 효율을 높이기로 했다. 서비스 기관으로서 단순 구매 대행이 아닌 수요기관과 협업을 통해 단순 업무는 위임하고, 조달 전문기관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26일 조달청에 따르면 11월1일부터 2000만원 미만 소액 구매는 수요기관에 위임한다. 원칙적으로 소액 조달업무는 맡지 않겠다는 것이다. 현재 정부 부처는 1억원 미만, 지방자치단체는 금액에 관계없이 자율 구매하게 돼 있지만 조달청이 소액 조달 업무도 대행하고 있다. 이런 소액 조달 건수는 연간 1만 2000건에 달한다. 조달청 관계자는 “조직과 인력을 갖춘 수요기관은 자체 구매토록 유도하되 지방 우체국·학교 등 여건이 안 되는 기관의 요청은 수용하겠다.”면서 “조달청은 전문인력 육성을 통해 품질관리 및 녹색조달 등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공공조달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을 위해 행정처분기관이 입찰참가 부적격업체 정보를 직접 나라장터에 입력하도록 법제화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지자체 등에서 영업정지와 등록말소, 휴·폐업 등을 직접 공개하는 한편 국민건강보험 등 4개 사회보험과 연계돼 페이퍼 컴퍼니 확인이 가능해진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성북, 추석 앞두고 SSM 간접규제

    대화를 통해 대기업에서 직접 운영하는 중소규모의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확산을 저지하려던 성북구가 추석을 앞두고 행정력을 동원해 SSM에 대한 규제에 나섰다. 구는 지난달 SSM과 지역 내 중소상인 간 대화의 장을 마련했으나 별다른 성과가 없자 SSM에 대한 위생점검과 청소년 술·담배 판매 단속, 가격표시제 준수 여부, 불법 광고물 및 주·정차 단속 등 간접적인 규제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즉 구청장이 가진 행정력을 총동원해 SSM 관련 업체들이 영업 관련 제반 규정을 준수하고 있는지를 점검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구내 8개 SSM 관련 점포 중 6개가 최근 2개월 사이에 입점했는데, 이 같은 상황을 계속 방치할 경우 SSM의 추가 입점으로 인해 인근 영세 상인들의 폐업이 이어질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1일 돈암동에서 기습적으로 개점한 GS슈퍼는 상권이 좋은 개인마트를 인수했는데, 그 결과 물품을 납품하던 많은 영세상인들의 판로에 큰 타격을 입혔다고 구는 분석했다. 구가 지난주부터 SSM 점검에 들어간 결과 한 영업점은 육류 제품에 도축장 명을 표시하지 않아 영업정지 7일의 행정처분을 받았고, 나머지 5개 업체는 불법간판 철거명령을 받았다. SSM에 주차장이 없거나 주차공간이 부족해 불법 주차한 차량은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구는 이 밖에 청소년에게 술과 담배를 파는지와 가격표시제를 준수하는지를 점검하고 있다. 보도에 쌓아둔 상품은 단속인력을 투입, 강제 이동 조치하고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김영배 구청장은 “행정력을 동원해 지속적인 규제에 들어가면 앞으로 구에 SSM 업체가 입점하기는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며 “여러 상황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영업을 중단하는 SSM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구에는 롯데슈퍼 3개, GS슈퍼 3개, 유사형태 SSM 2개 등 총 8개의 SSM 관련 점포가 입점해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강남 주민들 ‘퇴폐업소 단속’ 나섰다

    강남 주민들 ‘퇴폐업소 단속’ 나섰다

    “수도 서울의 얼굴인 강남을 위한 일인데 팔을 걷어붙여야죠.” 유흥업소 불법 퇴폐영업행위 특별단속반에서 뛰게 된 안경자(54·여)씨는 13일 이렇게 웃으며 말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는 물론 서울을 알리는 국제행사를 줄줄이 앞두고 안씨는 다른 주민 90여명과 함께 14일부터 활동한다. 강남구에는 유흥주점·단란주점·일반음식점 등 식품 접객업소가 1만 1000여개나 몰려 있다. 서울시에서 가장 많다. 구는 그동안 경찰과 연계해 불법 퇴폐영업에 대한 상시 단속활동을 펼쳤지만 상반기 행정처분 실적이 90여건에 그쳐 대책에 골몰해 왔다. 이에 따라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분위기를 다잡는 계기로 알맞다고 보고 주민들이 스스로 나섰다. 강남구에서는 개천절인 다음달 3일 제8회 국제평화마라톤 대회와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세계보건기구(WHO) 제4차 건강도시연맹 국제대회가 열린다. G20정상회의 직전인 11월10~11일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G20 회원국 최고경영자(CEO) 100여명이 참가하는 B-서밋에도 지구촌 눈길이 쏠린다. 주민들은 공무원 30명과 합동 단속을 벌인다. 강남구는 태스크포스(TF) 팀을 만들어 ‘강남구소비자식품감시원’으로 활동 중인 주민들과 단속반을 꾸린다. 1개 반을 7~8명으로 편성해 평일 오후 8시부터 이튿날 새벽4시까지 관내 전 지역을 돌며, 불법 퇴폐영업 의심 업소를 중심으로 주 3회 현장단속을 실시한다. 주요 대상은 ▲룸싸롱 등 유흥업소 시설의 불법 개조 및 증축 ▲단란주점 영업허가 후 접대부 고용행위 ▲일반음식점 신고 후 유흥업소 영업행위 등이다. 적발된 업소는 성매매특별법 및 식품위생법에 의거 위반정도에 따라 과태료·과징금 부과, 또는 영업정지나 취소 등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 아울러 관할 경찰서와도 즉시 출동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성매매·유사 성행위 조장·미성년자 접대부고용 등 퇴폐 유흥영업행위 단속에도 유기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9일에는 ‘퇴폐업소를 찾지도 가지도 맙시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하철 강남역에서 신논현역까지 가두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옥종식 위생과장은 “큰 국제행사 개최를 앞두고 최근 주택가까지 퇴폐영업소가 생기고 있어 대대적인 단속이 불가피했다.”면서 “퇴폐문화 근절을 위해서는 퇴폐영업을 하는 곳을 찾지 않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가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이란 102개단체 제재 금융거래 사전허가제

    정부는 앞으로 이란과의 합법적인 금융거래라 하더라도 4만유로 이상은 당국의 사전허가를 받도록 하고 1만유로 이상은 사전신고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또 이란에 대한 석유·가스 부문 신규 투자, 기술·금융 서비스 제공, 건설 계약 체결 등을 금지하기로 했다. 멜라트은행 서울지점에 대해서는 한시적 영업정지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외교통상부·기획재정부·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금융·무역·운송·에너지 분야를 망라한 포괄적 이란 제재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929호에 따라 이미 제재대상으로 지정된 단체(40개) 및 개인(1명) 이외에 이란혁명수비대(IRGG)·이란국영해운회사(IRISL)·멜라트은행을 포함한 102개 단체 및 24명의 개인을 금융제재 대상자로 지정했다.”면서 “한국은행의 허가 없이는 이들 기관과의 외국환 지급·영수를 금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미국으로부터 대량살상무기(WMD) 확산 의혹을 받고 있는 멜라트은행의 서울지점을 조사한 결과 외국환거래법을 위반한 사항이 발견됐다면서 해당 지점에 중징계 방침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아직 최종적인 제재 수위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2개월 이상의 영업정지 조치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또 안보리 결의에 따른 금지품목 적재가 의심되는 이란 행(行)·발(發) 선박과 항공기에 대한 검색을 강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합법적 거래 보호 차원에서 이란 중앙은행에 개설된 원화계좌를 국내 시중은행에 개설해 대체 결제 창구로 활용하는 방안을 이란과 협의해 추진하기로 했다. 국토해양부와 해외건설협회는 이란에서 7월1일 이후 계약이 이뤄진 500만달러 이상 규모의 석유 관련 투자 및 수주 활동을 제한하는 내용의 건설업계 세부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9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제한 대상은 ▲2010년 7월1일 이후의 계약 행위 ▲직접적이며 중요한 정도로 이란의 석유자원 개발 능력 향상에 기여하는 투자 행위(재화·용역·기술 판매를 위한 계약의 체결·수행·자금조달 포함) ▲개별 또는 500만달러 이상 투자해 연간 합계가 2000만달러 이상인 경우 등이다. 김상연·윤설영기자 carlos@seoul.co.kr
  • [이란 제재] 한은 허가없이 제재대상 기업과 수십건 거래

    [이란 제재] 한은 허가없이 제재대상 기업과 수십건 거래

    멜라트은행이 어긴 것은 외환거래법이다. 금융당국은 멜라트 서울지점이 외환거래법에 따라 기획재정부가 정한 ‘국제평화 및 안전유지 등의 의무이행을 위한 지급 및 영수 지침’을 위반한 사실을 적발했다. ●핵·테러 관련 물증은 없어 한국에 있는 금융기관은 재정부 장관이 정한 금융제재대상자와 거래할 때 사전에 한국은행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멜라트은행은 사데라트, 세파 등 기존의 금융제재대상 기업 등과 거래하며 한은의 사전 승인을 받지 않은 사례가 수십 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거래 중 핵무기를 만들거나 파는 과정에서 파생된 거래가 포함됐을 것으로 보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다만 의심되는 거래만 잡았을 뿐 물증은 없다. 김종창 금감원장도 지난달 10일 청와대에 “멜라트은행의 거래가 핵이나 테러와 연결됐다는 확증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멜라트은행에 마지막 해명 기회를 준 상태지만 현재로선 ‘2개월 영업정지’가 유력하다. ●외국환 거래 사실상 중지 정부는 “(징계의)핵심은 영업정지가 아닌 멜라트은행 등을 금융제재 블랙리스트에 올린 것”이라고 설명한다. 영업정지는 사실 정해진 기간만 영업을 중단하면 그만이다. 적잖은 타격이지만 2개월만 버티면 된다. 하지만 소위 블랙리스트에 오르면 제재기간이 지나더라도 한은의 허가 없이는 어떤 곳도 멜라트 은행과 외국환 거래를 할 수 없게 된다. 또 제3국에서 멜라트 은행에 송금하는 것도 사실상 중지된다. 돈 거래가 생명인 은행에는 사실상 사형 선고다. ●국내은행 원화결제 허용도 타격 정부가 국내은행에 이란 중앙은행의 원화 계좌를 개설해 대이란 수출입 대금을 원화로 결제할 수 있게 조치한 점도 멜라트 은행에는 치명적이다. 과거 이란과 거래하는 국내 중소기업의 70%는 멜라트은행을 이용했는데 이제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 재정부 임종룡 1차관은 “원화로 바로 결제가 가능해지면 기업입장에선 굳이 환리스크에 외화수수료까지 물며 멜라트은행을 이용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재에는 멜라트 은행에 대한 자산동결은 포함되지 않았다. 국내법은 외국금융기관이 잘못을 저지르더라도 해당기관의 자산을 동결할 수 있는 법적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정부 8일 對이란 제재안 발표

    정부는 8일 오후 독자적인 대(對)이란 제재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제재 방안에는 멜라트은행 서울지점에 대한 2개월가량의 한시적 영업정지 조치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마장동 축산시장 특별 위생점검

    성동구는 오는 20일까지 축산물의 대량소비가 이루어지는 추석명절을 앞두고 국내 최대의 축산물 시장인 마장동 축산물시장에서 특별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마장동 축산물시장에는 축산물가공업소 270여곳, 식육판매업소 810곳, 부산물판매업소 310곳, 수입육판매업소 370곳 등 모두 1760여곳이 밀집돼 있다. 따라서 구는 이러한 대형 시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부정·불량 축산물의 유통을 차단하고,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시민단체 명예감시원과 합동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식육 선물세트 등에 원산지 허위표시 여부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거나 허위표시 판매 여부 ▲국내산 젖소고기를 한우고기로 속여 팔거나 허위표시를 했는지 여부 ▲축산물 취급업소의 위생관리 실태와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 여부 등을 점검한다. 또 식육 부산물 전문 판매업소에 대해서는 바닥에서 부산물을 취급하는 행위나 길거리에 내놓고 판매하는 행위 등을 단속하게 된다. 쇠고기의 종류 및 원산지 등을 허위로 표시한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고발 조치되며, 영업정지 등 행정처벌도 같이 받게 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울 멜라트銀 영업정지 유력

    정부가 이란 멜라트은행 서울지점의 영업정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29일 “정부 내에서 대강의 방향은 정해졌지만 부처간 의견조율이나 외국과의 관련성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서울지점에 대해 영업정지 조치를 내릴 가능성이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은행법상 영업정지는 기관이나 법인을 폐쇄하는 것이 아니라 한시적으로 업무를 중단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멜라트은행 서울지점은 대출과 예금 등 은행업무와 무역금융, 송금, 환전 등 외국환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영업정지 조치가 결정될 경우 이런 기능이 정지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돈에 눈먼 복지단체 2題

    ■부당급여 장기요양기관 563곳 적발 14억 환수 허위 자료로 정부 보조금과 급여를 챙겨온 장기요양기관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보건복지부는 6~7월 전국 970개 장기요양기관에 대한 단속을 실시한 결과 563개 기관의 편법 급여청구 사실을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복지부는 이들에 대해 213개 기관은 영업정지를, 18개 기관은 지정취소 처분을 내리고 14억원의 부당 급여를 전액 환수하기로 했다. 또 인력 변경신고를 빠뜨리는 등 고의로 잘못된 자료를 제출한 기관 등에는 최고 5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단속 결과 요양보호사 자격증이 있는 자녀나 며느리 등이 요양 대상인 부모와 함께 살면서도 ‘비동거’인 것처럼 신고해 급여를 청구하는 등의 수가산정 위반 사례가 전체 부당청구 금액의 50.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와 함께 살지 않는 요양보호사는 하루 4시간까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지만, 동거가족 요양보호사는 최대 90분까지만 일할 수 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아동·교사 등 허위등록, 보조금 타낸 보육시설 ‘유령 아동’ 등을 내세워 정부 보조금을 챙겨온 보육시설이 적발됐다. 복지부는 4월과 6월 전국 3만 5000개 보육시설 중 부정수급 가능성이 큰 395곳을 대상으로 점검에 나서 아동 허위등록 112건을 비롯해 근무하지도 않는 보육교사를 허위로 등록한 사례 26건, 시설장의 명의를 빌려준 사례 7건 등을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복지부는 이중 134건에 대해 비용 및 보조금을 환수키로 했으며, 시설장·교사 자격정지와 시설 운영정지, 아동정원 감축 등의 행정조치도 내릴 예정이다. 문제 보육원에 대해서는 해당 지자체에 보조금 환수 등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복지부는 다음 달부터 이번 점검에서 빠진 보육시설에 대해 최대 2개월의 사전 자율점검 기간을 부여한 뒤 일제 지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각 시·도별로 부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아이사랑 보육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부모가 직접 보육시설 점검에 참여하도록 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양양공항 인근 레저단지 추진

    강원 양양국제공항 인근 지역에 대단위 관광레저단지가 조성된다. 양양군은 16일 손양면 학포리 양양국제공항 인근 30만 7179㎡(군유지 28만 7158㎡, 국유지 2만 21㎡) 부지에 골프장과 관광숙박시설 등 관광레저시설을 유치하기로 하고 민간투자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관광숙박시설 등이 들어서면 현재 공항 주변의 골든비치 골프리조트와 오산리 선사유적박물관, 수산항, 낙산해변, 사이클 경기장 조성사업 등과 연계해 문화·관광·체육 벨트화에 따른 공항 활성화는 물론 관광산업에도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민간투자 사업 신청 자격은 공고일 현재 관광레저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사업자로 법인은 연간 매출액 100억원, 금융자산 50억원 이상, 개인 사업자는 연간 매출액 및 금융자산 50억원 이상 보유한 자로 한정했다. 휴업중이거나 영업정지, 인허가·등록 취소 등 행정처분을 받거나 폐업신고를 한 업체 및 사업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민간 사업자 공모를 위해 군은 18일 오후 2시 문화복지회관 2층 소강당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후 다음달 7일까지 민간투자사업 제안서를 접수하고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투자적격심사위원회의 심의 의결을 거친 사업자를 대상으로 지명경쟁입찰 방법에 의해 최고가를 써낸 업체를 낙찰자로 결정해 군유지를 매각하고 사업대상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사업자로 선정된 업체는 양해각서 등 협약서를 체결해 사업계획 부지 내 군유지 16필지 28만 7158㎡(예정가격 40억 6000만원)를 매각 이전하고 도로, 구거 등 국유지 매입과 각종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받게 된다. 군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군유지를 매각하고 2012년 상반기까지 토지이용계획 변경 및 실시설계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2014년에 완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양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허위식품광고 28건 적발

    다이어트 식품에 암 치료 효과가 있다거나 건강기능식품이 고혈압, 당뇨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처럼 소비자들을 속여 온 업체들이 무더기 적발됐다. 서울시는 상반기 일반·건강기능식품 광고 1754건을 모니터링한 결과 허위·과대광고 사례 28건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내용별로 보면 질병 예방 및 치료 효과를 주장한 과대광고가 1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 검증되지 않은 체험기, 사행성 이벤트 등으로 소비자를 기만하거나 오인·혼동시킬 수 있는 광고가 8건,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선전하는 등의 허위광고가 1건 있었다. 경기 남양주시 O업체는 일간지 광고를 통해 자사 다이어트 식품이 종양을 억제하고 체내 중금속과 니코틴 등 불순물을 제거하는 등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다 적발됐다. 서울 강북구 M업체는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면서 ‘콜레스테롤 분해력이 뛰어나고 고혈압을 낮춰준다’는 등의 과대광고를 했다. 서울시는 관할 시·군·구에 적발 사실을 통보하고 영업정지·고발 등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해외에 주소를 둔 업체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사이트 차단 등 제재를 요청했다. 건강기능식품 및 일반식품의 기능성, 유용성, 광고 심의내용 등 정보는 식약청 홈페이지(www.kf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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