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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롯데월드 사망사고 대국민사과 “영업정지·안전점검·환불 조치”

    제2롯데월드 사망사고 대국민사과 “영업정지·안전점검·환불 조치”

    제2롯데월드 사망사고 대국민사과 “영업정지·안전점검·환불 조치”  ‘제2롯데월드 사망사고’ 롯데그룹 측이 안전사고가 잇따른 제2롯데월드 일부 시설에 대해 서울시가 내린 영업정지 명령을 받아들인다며 대국민 사과를 했다. 롯데물산, 롯데건설 등 롯데월드몰 관련 계열사들은 17일 오전 제2롯데월드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날 콘서트홀 건설현장 작업자 사망을 비롯해 최근 발생한 일련의 사건 사고로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롯데 측은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과 유족들께도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며 서울시가 전날 누수가 발생한 수족관과 진동이 발생한 영화관을 사용 중단하라고 명령한 데 대해서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수족관 연간회원권 고객과 이날 이후 영화권을 예매한 고객들에 대해선 전액 환불 조치된다. 롯데 측은 “서울시와 협의 후 공신력 있는 외부 전문기관의 정밀안전점검을 시행하고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시는 전날 롯데월드몰 콘서트홀 공사현장에서 근로자 사망 사고가 발생하자 공사를 즉시 중단할 것을 통보했으며, 시민 불안이 극대화된 수족관과 영화관의 영업 중단을 명령했다. 서울시는 안전 문제가 발생하면 사용 제한부터 사용 승인 취소까지 할 수 있다는 조건으로 지난 10월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을 승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위기의 대한항공] 뉴욕 노선 스톱 위기… 두 국적 항공사 운항정지 초유사태 오나

    [위기의 대한항공] 뉴욕 노선 스톱 위기… 두 국적 항공사 운항정지 초유사태 오나

    대한항공이 여객기 램프 리턴 사건과 관련, 영업정지 또는 과징금 처분을 받게 된다. 사건의 중심에 있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한 형사처벌과는 별개로 대한항공도 행정처분을 받는 것이다. 행정처분 혐의는 항공법상 운항규정 위반으로 크게 3가지다. 먼저 회사 차원에서 승무원들을 상대로 거짓진술을 회유(검사의 거부·방해 또는 기피)한 혐의가 적용된다. 또 조 전 부사장과 박창진 사무장 등의 허위진술(질문에 답변하지 않거나 거짓을 답변) 혐의도 적용된다. 검찰 조사에 앞서 진행된 조 전 부사장과 박 사무장에 대한 조사에서 이들은 사실관계를 숨기고 검찰 조사와 동승한 승객의 증언 등과 다른 내용으로 진술했다. 안전운항을 위한 기장의 승무원에 대한 지휘·감독 의무 소홀(운항규정을 지키지 아니하고 항공기를 운항) 등도 묻는다. 국토부 조사 대상자는 조 전 부사장을 비롯해 기장·부기장 4명(교체 2명 포함)과 객실 승무원, 대한항공 임원 등 모두 10명이다. 임원 조사는 회사가 조직적으로 거짓을 진술하도록 회유했는지 여부를 캐내기 위한 것이다. 국토부는 이 같은 위반사항에 관해 보강 조사를 벌인 뒤 법률자문 등을 거쳐 이른 시일에 행정처분심의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들 위반 내용을 적용하면 현행 항공법으로는 운항정지 21일, 또는 과징금 14억 4000만원을 물릴 수 있다. 다만 운항정지 일수나 과징금 액수는 50%까지 늘리거나 줄일 수 있다. 운항정지는 원칙적으로 전 항공기나 해당 노선, 특정 항공기에 대해 내릴 수 있지만 보통 해당 노선 운항정지가 이뤄진다. 대한항공은 이에 따라 운항정지 처분을 받으면 인천∼뉴욕 노선에서 상당 기간 운항할 수 없다. 만약 대한항공의 운항정지가 이뤄지면 샌프란시스코공항 사고로 이미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 45일간 운항정지 처분을 받은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두 국적 항공사가 동시에 운항정지 처분을 받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다. 국토부는 조사관 6명 가운데 2명이 대한항공 출신이라서 조사가 부실했다는 비판에 대해 “조사와 관련된 것은 일반직 공무원이 주도하고 기술적인 부분은 감독관이 조언한다”면서 “동시에 4∼5명이같이 조사하기 때문에 대한항공 출신이 있어도 객관성이나 공정성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번 사건의 중요한 참고인인 박 사무장을 조사할 당시 승무원 담당 전무 등 4명의 대한항공 임원을 19분 동안이나 동석시킨 것으로 드러나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도 “사무장을 1시간 가량 조사할 때 처음에 인사하고 하느라 객실 담당 임원이 동석했다”고 인정했다. 한편 국토부는 기장에 대한 처벌과 관련, 당시 기내에서 일어난 사태의 전말을 자세히 모르고 단지 승무원 서비스 문제로 리턴했다는 진술 등을 감안해 형사처벌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조 전 부사장이 탑승 몇 시간 전에 와인 1∼2잔을 마셨다고 진술했다고 확인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세종시 위장전입 건설업체 솎아낸다

    “먹을 게 얼마나 많길래.” 세종시에 외지 건설업체가 봇물 터지듯 몰려오고 있다. 향토업체는 ‘우린 뭘 먹고사느냐’고 아우성이다. 시는 내년 2월까지 대대적인 위장전입 건설업체 단속을 벌여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하겠다고 15일 발표했다. 현재 세종시에 주소를 둔 건설업체는 전문 253개, 종합 210개 등 모두 463개에 이른다. 세종시 출범 전날인 2012년 6월 30일의 종합 30개, 전문 100개 등 130개와 비교해 2년 6개월 사이에 4배 가까이 크게 늘어났다. 박용국 시 주무관은 “우리 시로 주소를 옮기는 건설업체가 하루 4~5개에 달하는 날도 많다”면서 “연기군 때부터 있었던 향토업체들이 입찰에서 자주 밀려나면서 시에 전화해 적잖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외지 업체가 세종시로 몰려드는 것은 아파트와 학교 신설 등이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대규모 사업인 학교 신설은 연기군 시절에 전혀 없었다. 2012년 유치원을 포함한 25개에서 지난해 7개, 올해 15개 등 끊임없이 벌어지고 있다. 이어 내년에 30개, 2016년 12개로 학교 신설이 다른 지역보다 눈에 띄게 급증하고 있다. 전입 업체는 충남북은 물론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경상도, 전라도 등 지역을 가리지 않는다. 대부분 영세 업체들이 많다. 시 관계자는 “입찰 시 들어왔다 당장 먹을 게 없으면 충남도청이 옮겨간 내포신도시 등으로 주소를 옮기는 ‘뜨내기’ 업체들이 많다”면서 “사무실도 없이 주소만 옮겨오는 업체도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시는 대한건설협회 충남지회·세종지회와 함께 방문조사를 벌여 자본금과 기술인력 등이 부실한 위장전입 건설업체를 가려낸다는 계획이다. 박 주무관은 “이번 단속은 향토기업 보호 차원도 있지만 전입 건설업체가 세종시에 터를 잡을 수 있게 하려는 의도도 있다”며 “회사를 옮겨와 눌러앉으려는 업체도 많다”고 귀띔했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사설] 대형마트 영업제한 말고 동반성장 대안 뭔가

    대형마트에 의무 휴업일을 지정하고 영업 시간을 제한한 지방자치단체의 규제가 부당하다는 판결이 파문이 일으키고 있다. 기업형슈퍼마켓(SSM)을 운영하는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6개 유통회사가 서울 동대문구 등을 상대로 낸 영업정지·제한 등 처분 소송에서 서울고법이 지난 12일 원고 측의 손을 들어 주면서다. 중소 상인과 대형마트의 상생을 도모하려는 지자체 조례의 취지가 빛이 바랜 점은 애석한 일이다. 그러나 골목상권 보호에 실효성이 없다는 게 판결의 함의라면 동반성장의 대의를 제대로 살릴 대안을 찾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지자체들의 조례가 위법하다는 판결 그 자체보다는 전통시장 보호 효과가 없다는 판결문의 취지에 주목하고자 한다. 다만 ‘점원의 도움을 받지 않는’이라는 유통산업발전법의 자구 해석에 매달려 이마트·홈플러스 등을 규제 대상에서 제외한 판결이 문제라는 시각도 있긴 하다. 하지만 이러한 점포들의 임대매장 업주 또한 중소 상인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판결문의 자구 해석을 둘러싼 논쟁은 부질없다는 생각이다. 그런 규제가 골목상권의 부활로 이어지지 않고 대형마트의 근로자나 여기에 납품하는 중소 업체들에 피해만 입힌다면 말이다.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사회적 약자인 골목상권을 보호해야 할 당위성은 넘친다. 지자체 조례에 이어 지난해 국회가 관련법을 고쳐 대형마트의 휴일 의무휴업을 못 막은 이유다. 그러나 이런 조치들이 동반성장이라는 명분을 실현하지 못하고 중산층·서민의 편익만 줄이는 헛발질이라면 재고해야 한다. 서울시는 대형마트 규제 이후 “전통시장 매출 증대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판결 취지를 반박했다. 지난 1월 의무휴업 적용 일요일과 비적용 일요일의 전통시장 매출액 등을 한 차례 비교한 결과가 근거다. 그러나 이를 객관적 현상으로 보기엔 미심쩍다. 대형마트 규제 이후에도 전통시장·소매업의 매출액이 감소 추세라는, 한국SCM학회 등의 장기 조사 보고서와 배치되는 까닭이다. 그렇다면 정책 당국은 대법원에서 판결이 뒤집히기만 기다려선 안 된다. 대형마트 영업 제한이 유지되더라도 소비자들이 구멍가게나 재래시장 대신 영업 제한이 안 되는 시간대에 대형마트를 찾는다면 ‘말짱 도루묵’이 아닌가. 규제에 불편을 느낀 소비자들이 인터넷몰이나 해외 직구로 눈을 돌리는 일도 더 늘 게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시장의 변화 추세에 맞는, 보다 적실한 동반성장 대책을 고민할 때다.
  • “대부분 국민 생계와 직결… 60일 이내 권리구제 힘써”

    “대부분 국민 생계와 직결… 60일 이내 권리구제 힘써”

    행정기관의 부당한 조치로 피해를 입은 국민의 권리를 구제해 주는 역할을 하는 행정심판은 1984년 12월 행정심판법이 제정되면서 실시됐다. 법 제정을 근거로 당시 국무총리실 산하에는 행정심판위원회가 설립됐다. 현재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행심위)로 이름을 바꿨지만 권리 구제라는 본연의 역할은 그대로 수행하고 있다. 지난 30년간 행정기관에 대해 제기된 행정심판 33만 719건 가운데 18.2%가 받아들여지면서 모두 6만 211건의 부당한 조치를 바로잡았다. 법제처, 권익위 등에서 관련 업무를 전담해 온 황해봉 권익위 행정심판국장을 만나 행정심판의 특징과 앞으로의 발전 방향 등을 들어봤다. →제도가 도입된 지 30년이 됐지만 여전히 행정심판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국민이 많은데. -사실 행정심판을 많은 국민이 아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다. 그만큼 행정기관의 위법·부당한 처분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행정기관의 처분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권리구제 수단’이라는 측면에서 인지도를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행정심판에 대한 인지도는 2009년 37.2%에서 2011년 41.3%, 2013년 43.8%로 늘고 있다. →행정소송과의 차이점은. -행정소송은 행정부가 아닌 사법부에서 행정처분의 위법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고, 행정심판은 행정부 내에 설치된 행심위에서 행정처분의 위법·부당 여부를 판단한다. 행정소송은 3심제로 운영되지만, 행정심판은 신속한 분쟁 해결을 위해 단심제로 운영된다. 이 때문에 행정소송보다 훨씬 빠른 시간 안에 부당한 조치에 대한 권리구제가 이뤄질 수 있다. →주로 심판이 청구되는 행정기관의 조치는 어떤 것인가. -운전면허 취소, 정보공개 거부, 산재보험료 부과, 영업정지, 건축허가 거부 등 국민의 생계와 직결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사건을 60일 이내에 처리하도록 법에 규정하고, 별도의 비용도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있다. →인식이 개선되고 청구 건수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개선해야 할 부분도 있을 텐데. -심판기관이 하나의 기관으로 통일된 것이 아니라 중앙부처, 시·도 등에 분산돼 있다. 또 조세심판원, 특허심판원 등 특별행정심판기관이 100여개 정도 운영되고 있다. 이 때문에 국민이 부당한 조치에 대해 어느 기관에 호소해야 하는지 어려워하는 경우가 있다. 권익위는 행정심판포털을 구축하는 등 창구 일원화 작업을 통해 불편함을 개선할 방침이다. 다만 처리 건수와 운영현황 등을 고려할 때 개별적으로 운영하는 것보다 통합하는 것이 바람직한 경우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통합·조정하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우리의 행정심판 제도는 다른 국가와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 수준인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는 아직 행정심판 제도를 운영하지 않고 있다. 1999년 행정심판 제도를 도입한 중국은 2012년 24개성까지만 위원회 제도를 확대했다. 일본은 지난 6월 총무성 아래 제3자적 합의제 위원회를 신설하도록 법을 개정했지만, 자문기구에 불과해 기속력이 부여되지 않는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주변 국가들은 한국의 행정심판 제도가 매우 효과적인 권익구제 수단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행정심판 제도와 운영 노하우, IT 인프라 등을 묶는다면 제도를 도입하지 않은 국가에 수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몰락한 벤처 성공신화 팬택, 다시 일어설까

    몰락한 벤처 성공신화 팬택, 다시 일어설까

    자본금 4000만원에 직원 6명으로 시작해 15년 만에 연매출 3조원, 전 세계 휴대전화 업계 7위에 오른 대한민국 벤처기업의 성공신화인 팬택이 워크아웃에 이은 법정관리라는 위기를 맞았다. 28일 밤 10시 KBS 1TV에서 방송되는 ‘KBS 파노라마’는 팬택의 사례를 통해 대한민국 벤처기업에 닥친 위기를 진단한다. 1990년대 벤처 붐을 타고 창업한 정보기술(IT) 기업 중 팬택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연구개발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이다. 팬택 임직원의 70%가 연구원이고, 연구개발비에만 23년간 약 3조원을 투자했으며 1만 4573건의 출원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팬택의 휴대전화는 해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23년간 28조원의 누적매출 중 14조원은 수출로 달성했다. 팬택은 2007년 워크아웃을 신청하며 첫 번째 위기를 맞았지만 2010년 국내 최초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다시 일어섰다. ‘베가레이서’ 단일 기종을 180만대나 판매하며 국내 스마트폰 판매 2위 기업에 올랐다. 그동안 스마트폰 시장은 ‘공룡 기업’들의 최신 기술 각축장으로 변했다. 애플과 삼성의 독주 속에 노키아는 몰락했고, 신생 중국 브랜드들이 우리나라 중저가 휴대전화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자금과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한 마케팅 전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팬택이 자금력 없이 버티기는 힘들었다. 올 초 이동통신 3사에 내려진 영업정지도 큰 타격이었다. 결국 법정관리를 맞이했지만 팬택의 직원들은 다시 팬택에 숨을 불어넣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팬택이 화려하게 부활할지, 이대로 주저앉을지 지켜볼 일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우리동네 목욕탕 물 괜찮을까

    우리동네 목욕탕 물 괜찮을까

    종로구는 26~27일 이틀간 ‘2014 목욕장업 수질검사’를 실시한다.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대중 목욕탕 위생환경을 유지하자는 취지다. 지역 내 대중 목욕탕 35곳 가운데 서울시 점검을 받은 6곳을 제외한 29곳이 대상이다. 검사는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민관 합동점검으로 이뤄진다. 공중위생 지식과 자격을 갖춘 ‘명예 공중위생 감시원’과 공무원이 함께 수질검사, 영업자 준수사항과 시설기준 적정성, 안전관리 실태 등을 살핀다. 수질은 욕조의 물을 수거한 뒤 탁도, 과망간산칼륨소비량, 대장균 등을 검사한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대중 목욕탕의 경우 ▲시설 전반적인 소독 여부 ▲목욕실 바닥 청소 ▲배수시설 오수조 청결 상태 ▲세탁한 수건과 가운 ▲대여복 제공과 세탁실 위생 상태 ▲적정한 조명과 환기 상태 등을 꼼꼼히 조사한다. 구 관계자는 “공정하고 효율적인 검사를 위해 지난해 7월 위촉된 명예 공중위생 감시원들이 동참한다”며 “이들은 일반 주민, 관련 단체 등으로 꾸려졌으며 교육을 받은 뒤 숙박, 이·미용, 세탁, 목욕탕 업소 등 위생분야 감시를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는 점검 결과에서 위반 사항이 있는 대중 목욕탕에는 행정처분 또는 개선명령을 내린다. 이후 시정 여부를 재확인하고 개선되지 않았을 땐 2차 영업정지 10일, 3차 영업정지 15일 조치를 시행한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유커 쇼핑 리베이트 수사] 면세품 구매액 15%가 ‘검은돈’… 여행사 장부 조작해 탈세

    [유커 쇼핑 리베이트 수사] 면세품 구매액 15%가 ‘검은돈’… 여행사 장부 조작해 탈세

    경찰이 면세점과 여행사 간 ‘관광 리베이트’ 비리에 대한 본격 수사에 나서면서 불법·불공정 행위가 도를 넘고 있는 여행업계 리베이트 관행에 제동이 걸릴지 주목된다. 경찰은 올해 초부터 중국계 국내 여행사들의 리베이트 탈세 정황을 포착하고 은밀히 수사해 왔다. 시중 면세점들은 중국인 면세품 구매 대금의 10~15%를 여행사에 리베이트로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면세점이나 쇼핑센터 중에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많이 모집한 여행사에 초기 설립·운영 자금을 지원해 주기도 한다. 경찰은 “롯데면세점의 경우 부가가치세 등 여행사가 신고해야 할 세금까지 리베이트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리베이트 용처다. 여행사들은 이중장부를 통해 리베이트를 뒤로 빼돌리는데 이 돈의 종착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여행사들은 ‘세무조사용 장부’와 리베이트 등이 모두 기록된 ‘원본 장부’를 따로 보관하는데 원본 장부 확보가 쉽지 않아 리베이트의 실체가 드러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관광객 확보에 혈안이 된 면세점들의 할인카드 부정 발급 행태도 문제로 보고 있다. 롯데면세점의 경우 외국인에게 구매실적 등급에 따라 실버(5% 할인)·골드(10% 할인)·LVIP 등의 할인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실버카드는 최근 2년간 1000달러(약 100만원) 이상, 골드카드는 최근 2년간 또는 실버카드 발급 후 5년간 1만 달러(약 1000만원) 이상을 구매한 고객에게 발급한다. 그러나 중국인 관광객(유커)들에 대해서는 국내 구매실적이 없는 첫 방문자들에게도 골드카드의 혜택이 주어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롯데면세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거나 하고 있는 중국인 유학생들이 커뮤니티를 조직해 타인 명의의 골드카드를 발급받은 뒤 유커들을 대신해 면세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해 주고 리베이트를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한 가이드는 “중국인 유학생들은 자신들이 아는 가이드에게 면세품 판매 대금을 몰아주고 면세점에서 받은 리베이트를 나눠 먹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중국인 유학생들이 어떤 경로로 골드카드를 만들고 있는지, 면세품 구매 자격이 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측은 “유학생들의 부정 행위가 적발되면 골드카드를 말소하는 등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조선족이나 한족의 ‘유커 불법 호객행위’도 문제다. 이들도 ‘골드카드’를 발급받아 면세품을 저렴하게 구매해 주겠다고 유커들에게 접근, 리베이트를 뒤로 챙기고 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은 첫 구매 때 무조건 실버카드를 발급받는다. 제값을 다 주거나 실버카드로 5% 할인만 받고 면세품을 구매하는 국내 소비자들만 봉”이라고 꼬집었다.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유커들의 롯데면세점 구매 인원은 2011년 30만명에서 지난해 170만명으로 급증했다. 올해는 연간 35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유커 방문 예상 인원 589만명 중 절반 이상이 롯데면세점에서 물품을 구매하는 셈이다. 도를 넘은 리베이트 관행에 ‘무자격 가이드’도 난립하고 있다. 여행사들은 탈세와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가이드 자격증이 없는 무자격자들을 암암리에 고용하고 있다. 무자격자는 대부분 조선족, 화교, 중국인 유학생 등이고 이들 중에는 불법체류자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가이드는 “여행사들은 유자격자는 중국어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해 채용하려 해도 할 수 없다고 둘러대며 불법을 일삼고 있다”며 “조선족 무자격 가이드 중엔 월 1000만원을 버는 이들도 있다”고 털어놨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무자격 가이드 고용 3회 적발 시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는 ‘삼진아웃제’를 도입했다. 하지만 이는 현실을 전혀 모르는 정책이라는 게 현장의 시각이다. 여행사들은 영업정지에 대비해 다른 이름으로 영업할 수 있는 여행사를 5~6개 갖고 있기 때문이다. 영업정지를 당하면 뉴○○, 신○○ 같은 식으로 간판만 바꿔 바로 영업한다는 것이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무자격 가이드를 쓰거나 ‘덤핑관광’을 하는 여행사를 적발하면 영업정지에 그칠 게 아니라 세무조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유커 쇼핑 리베이트 수사] 입장료 없거나 싼 곳만 끌고다녀 ‘한국 이미지 먹칠’

    중국계 여행사들의 ‘중국인 덤핑관광 유치’가 국내 관광산업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도 “정부가 그 폐해를 모르지는 않으면서도, 덤핑관광이 적발된 여행사들은 영업정지 처분을 하겠다는 무늬뿐인 대책만 남발하고 있다”면서 “관광 활성화란 명분에 묶여 특단의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입을 모은다. 업계에 따르면 ‘인바인드 여행’(중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것)은 조선족, 한족, 화교들이 운영하는 중국계 여행사에서 국내 업계를 장악하고 있다. 순수 국내 여행사는 중국에서 모객 행위를 제대로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들 여행사는 4박 5일 기준 숙박비 등 중국인들의 국내 체류 비용을 전액 지불한다. 말 그대로 ‘공짜 여행’이다. 이는 결국 ‘부실 관광’으로 직결될 수밖에 없다. 여행사들은 중국인들을 청계천, 경복궁, 청와대, 남산, 전쟁기념관 등 입장료가 없거나 싼 곳들만 골라 데려간다. 한 가이드는 “중국인들이 보고 싶어 했던 한국의 모습은 보여 주지 않고 입장료가 공짜인 곳만 데리고 다닌다”며 “일단 모텔 등 숙박비용부터 후려치고 식당도 값싼 곳만 데려 간다”고 털어놨다. 중국인 대다수가 한국을 재방문하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이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2013년 외래 관광객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유커의 한국 재방문 의향은 5점 만점에 3.95점에 불과했다. 전체 외국인 관광객 평균 4.07점보다 낮다. 조사 대상 16개 국가 중 14위로 미국·영국·일본 관광객보다 낮은 최하위권이다. 한국 관광 만족도도 5점 만점에 4.11점으로 14위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서울광장] ‘단통법’은 악법인가/정기홍 논설위원

    [서울광장] ‘단통법’은 악법인가/정기홍 논설위원

    애당초 시장에 기대를 한 게 순진했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한 달째인 1~2일 이동통신업체들이 단통법을 뭉개려는 공격을 보란 듯이 감행했다. 79만원짜리 아이폰이 단통법 규정상의 정상가보다 30만~40만원 싼 10만~20원대에 거래됐다. 이통업체들이 제품 출시를 ‘D데이’로 정해 유통점에 거액의 판매장려금을 내려보냈다는 얘기가 나돈다. 할부금을 매긴 뒤 그만큼의 현금을 내주는, 그동안 써 온 방식들을 동원했다. 소비자는 쥐꼬리만 한 지원금을 ‘코끼리 비스켓’에 비유하며 앙앙거리고, 일각에서 법을 아예 없애라고 다그치는 빈틈을 노린 전략으로 여겨진다. 예견을 못 한 것도 아니지만, 20여년간 쌓은 마케팅 재주가 여간 아니다. 이통업체들의 도발은 복선이 있다. 법 시행 이후의 시장 흐름과 당국의 다음 액션이 뭐라는 걸 훤하게 안다. 이들은 법 시행 한 달간 효과가 큰 약정할인요금제는 일절 거론하지 않다가 여론이 악화되자 요금제를 일부 바꾸는 생색내기만 한다. 대신 단말기 지원금 논란 뒤에 숨어 요금제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다. 불법 마케팅에 부과되는 과징금은 껌값 정도로 여긴다. 단통법 시행 이전에도 최고 지원금을 27만원으로 정했지만 불·편법은 판을 쳤다. 과징금이 수백억원에 이르고 한 달 이상의 영업정지도 수차례 맞았지만 통과의례 정도였다. 이통3사는 한 해 마케팅비로 영업이익의 2배가 넘는 8조원대를 쓴다. 단통법이 안착하면 중저가 시장이 대세가 되고, 저수익 구조가 고착화할 것이란 것을 이미 머릿속에 넣고 있는지 모른다. 일각에서는 단통법 구도를 헝클려는 속셈도 엿보인다. 제조·이통업체와 정치권이 함께 법을 개정하려 한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단통법 제정 과정에서 빠진 ‘분리공시제’(제조사의 지원금 내역 공시)가 업체에는 입안의 재갈이 될 수도 있다. 단통법은 의도와 달리 절름발이로 입법화됐다. 그럼에도 통신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게 적지 않다. 법 시행 이전보다 저가 단말기와 2만~4만원대의 중저가 요금제를 찾는 이가 줄곧 늘고 있다. 중고폰의 개통도 많아졌다. 고무적인 현상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년 약정이 끝나는 이용자가 매월 60만~100만명이 나오는 상황을 고려하면 앞으로 중저가요금 가입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가 단말기에 혹해 고액 요금제에 가입하기보다 사용 패턴에 맞춰 쓰는 현상이 자리할 것이란 말이다. 이렇게 되면 다달이 내는 요금에서 단말기 값을 챙겨 가는 ‘조삼모사’ 마케팅도 자리를 잃게 된다. 다만 단말기 지원금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적어지면서 대리점 등 유통시장이 직격탄을 맞았다. 이는 일자리의 문제이기도 하다. 정책 당국의 적지 않은 고민거리다. 하지만 이미 시장은 스스로 정화를 하기 힘들 만큼 심각히 왜곡돼 있다. 단통법의 본래 취지는 한정된 시장을 뺏고 뺏기는 ‘제로섬 게임’만을 해 온 무질서한 유통시장을 바로 세우는 데 있다. 4000만 스마트폰 이용자가 불이익을 당한다면 어떤 식으로든 고쳐 잡는 게 옳은 것이다. 단통법을 둔 이해관계는 이처럼 얽혀 있다. 따라서 단통법의 실효성을 따지기는 아직은 이르다. 단통법 이전으로 돌아갈 것인가의 문제도 마찬가지다. 다만 단말기 지원금 조정과 단말기 출고가 인하, 약정요금 등 손질할 것이 여럿 남아 있다. 염려스러운 것은, 과다한 단말기 지원금 지급은 법의 취지를 희석한다는 점에서 신중을 기했으면 한다. 정책 당국은 도출된 시장 변수를 종합적으로 챙겨 보완책을 준비하되 법이 추구하는 큰 틀은 바꿔선 안 될 것이다. 아이폰 사태에 대한 제재도 보다 강력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단통법 논란과 별개로 시장 정상화의 근간을 뿌리째 흔든 불법이다. 이통업체들이 잘못된 마케팅 노하우를 카드로 꺼내 든다면 아이폰 사태에서 보듯 시장 안정화의 산통을 깰 게 뻔하다. 소비자들도 이 제도가 시장에 정착하게 될 1년 정도는 기다리는 게 맞다. 스마트폰은 이제 생활필수품이다. 너도나도 고가 단말기를 찾아 써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단통법은 보다 긴 안목에서 지켜봐야 한다. hong@seoul.co.kr
  • “G3 대박”… MC사업본부 5년만에 최대 실적

    “G3 대박”… MC사업본부 5년만에 최대 실적

    스마트폰 사상 최대 판매에 힘입어 LG전자의 올 3분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급증했다. LG전자는 29일 올 3분기 영업이익이 461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2178억원)와 비교하면 111.8%나 늘어난 것이다. 다만 에어컨·냉장고 등 비수기 가전제품의 영향으로 전분기보다는 23.9% 감소했다. 매출은 14조 9164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13조 8921억원)보다는 7.4% 늘었지만 전분기(15조3746억원)보다는 3.0% 감소했다. 이번 실적 개선의 1등 공신은 스마트폰 사업이다. 스마트폰 사업을 이끄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의 3분기 매출은 4조 2470억원, 영업이익은 1674억원이다. 2009년 3분기(4조 3843억 원)이후 20분기 만에 분기 매출 4조원대를 회복했다. 영업이익 역시 5년 만에 최고치다.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역시 168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늘어난 분기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수익성이 높은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의 경우엔 전년 동기 대비 114%(300여만→650여만대) 급증했다. 또 텃밭인 국내 시장에서 이동통신사 영업정지 등의 영향으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음에도, 북미(39%↑)시장 등 해외시장 성장을 기반으로 전체 판매고를 끌어올렸다는 점도 눈에 띈다. LG전자 관계자는 “계절적 성수기의 영향으로 스마트폰 사업은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함께 휴대전화 시장 강자로 불리던 LG전자는 2009년 급성장하던 스마트폰 시장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2010~2011년 수천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는 등 시련을 겪었다. 하지만 2012년 9월 LG 옵티머스G를 시작으로 G시리즈를 잇따라 출시하면서 반격에 나섰다. 특히 지난해 11월 플렉서블 스마트폰 G플렉스, 지난 2월 손떨림 방지 기능(OIS) 카메라가 탑재된 G프로2, 5월 쿼드HD(QHD·약 400만 화소)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G3 등 혁신 제품들을 내놓으면서 실적 반전에 성공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체된 스마트폰 시장을 의식해 ‘수비’에 치중하던 삼성전자와 달리, LG전자는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공격’에 나섰기 때문에 실적이 개선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MC사업본부와 달리 LG전자의 다른 사업본부는 다소 고전했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의 영업이익(1305억원)은 울트라HD(UHD·약 800만 화소) 판매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3분기 대비 5.2% 증가, 겨우 체면치레를 했다. 생활가전을 맡은 홈어플라이언스(HA)사업본부의 영업이익은 북미시장 경쟁심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5% 감소했고, 에어컨·에너지솔루션(AE)사업본부는 아예 적자전환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강남구 원산지 허위표시 등 17곳 적발

    강남구가 원산지를 속이거나 유통시한을 넘긴 식재료를 사용한 배달음식업체 등 17곳을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지역 내 김치찌개전문점 및 배달음식점 중 원산지를 속여 파는 음식점이 있다’는 제보를 접수한 직후인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6일까지 논현동, 대치동 일대의 원룸촌에서 영업 중인 의심업소 20곳을 집중 단속했다. 그 결과 위반업소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3곳, 원산지 미표시 2곳, 유통기한 경과 식품 조리판매 6곳, 종업원 건강검진 미필 등 ‘식품위생법’ 위반 6곳 등 총 17개 업체를 적발했다. 원산지 허위표시 업체의 경우 영업주를 입건하고 원산지 미표시 등 14개 업체는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 특히 단속된 업소 4곳 중 1곳이 원산지 표시 의무를 위반해 원산지 표시에 대한 인식이 가장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논현동의 C배달전문업소는 지하에 전화기 10여대를 설치한 후 마치 3개의 업소가 각각 영업하는 것처럼 메뉴판을 제작해 속임 영업을 일삼았다. 더욱이 브라질산 닭고기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하기도 했다. 같은 동네의 Y배달업소도 미국산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속여 팔았고, 유통기한이 지난 어묵을 사용했다. 대치동의 B김치찌개전문점은 미국산 쌀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하고 유통기한이 한 달 이상 경과한 어묵을 조리해 손님에게 내놓았다. 신연희 구청장은 “먹거리를 속여 파는 행위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파렴치한 짓”이라면서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고 지키는 일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대장균 시리얼’ 과태료 고작 300만원에 끝

    대장균군이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시리얼을 다른 제품과 섞어 유통·판매한 동서식품에 대해 21일 과태료 300만원과 시정명령(개선요구) 조치가 내려졌다. 자가품질검사 결과 부적합 결과가 나왔는데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보고하지 않은 책임을 물은 것이다. 검찰 수사 결과 고의로 부적합 제품을 다른 제품의 원료로 사용했음이 밝혀지면 법원 판단에 따라 최고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추가로 받게 할 수 있다. 그러나 비슷한 사례로 실형을 받은 업체는 극히 드물어 국민적 공분을 산 사건임에도 또다시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식약처는 이날 동서식품이 생산하는 시리얼 18개 품목을 수거 검사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대장균군이 내뿜는 독소도 없었고 인체에 무해하다고 밝혔다. 검사 대상에는 식약처가 지난 13일과 14일 잠정적으로 유통·판매를 금지한 그래놀라 파파야 코코넛, 오레오오즈, 그래놀라 크랜베리 아몬드,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크 등 시리얼 4종이 포함됐다. 동서식품은 유통기한과 상관없이 2014년 10월 17일 이전에 생산된 시리얼 4종을 자체 회수하기로 했다. ‘재활용 시리얼’의 품질 자체는 사실상 ‘문제없음’으로 결론이 난 것이다. 이번 수거 검사 결과가 법원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대해 식약처 관계자는 “예단할 수 없다”면서도 “실제로는 실형 선고를 받은 경우가 그리 많지 않다”고 말해 높은 수준의 처벌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임을 에둘러 표현했다. 식약처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솜방망이 처벌 논란이 일자 뒤늦게 처벌 규정을 강화하기 위해 식품위생법과 시행령을 개정하기로 했다. 우선 자가품질검사를 통해 부적합 결과가 나왔는데 식약처에 보고하지 않으면 과태료 300만원이 아니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고 영업정지 1개월의 행정처분 기준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 부적합 제품을 회수하지 않으면 현재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처벌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도둑 아닙니다” 벽 넘어 외출하는 페루 여인

    “도둑 아닙니다” 벽 넘어 외출하는 페루 여인

    황당한 영업정지처분이 내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페루 아테 비타르테에 살고 있는 주부 마리아 야라스카는 매일 벽을 넘어 외출을 한다. 3m가 훌쩍 넘는 아찔한 벽을 넘기 위해 이웃에게 사다리를 빌리기도 한다. 식당과 살림집을 겸하고 있는 그녀의 상점주택엔 출입구가 4개나 있지만 현재 외부와 통하는 곳은 한 곳도 없다. 출입구마다 시멘트벽이 세워져 있기 때문이다. 출입구를 모두 봉쇄해 마리아를 고립시킨 건 다름 아닌 아테 비타르테 당국이다. 무허가 식당을 운영했다는 이유로 내려진 영업정지처분이다. 무허가 식당을 운영하던 마리아 야라스카는 지난 4월 단속에 걸렸다. 당국은 영업정지처분을 내리고 출입을 봉쇄했다. 식당을 폐쇄하고 출입문엔 '출입금지' 스티커를 붙였다. 하지만 마리아 야라스카는 행정당국을 비웃듯 스티커를 떼어내고 식당영업을 재개했다. 화가 난 아테 비타르테 당국은 급기야 출입을 원천 봉쇄하기로 했다. 식당과 살림집의 문 앞엔 결국 거대한 시메트 벽이 세워졌다. 문을 열 수 없게 된 마리아 야라스카는 그때부터 출입할 때마다 매일 벽을 넘고 있다. 마리아 야라스카는 "시민고충처리위원회에 하소연을 해봤지만 소용이 없었다."면서 "어이없는 조치로 어린 자식들까지 큰 고통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아픈 아들을 병원에 데려가야 하지만 밖으로 나올 수가 없다."면서 "제발 시메트벽을 허물어달라."고 호소했다. 아테 비타르테 당국은 그러나 "마리아 야라스카가 불법영업을 중단하겠다는 약속마저 거부했다."면서 시멘트 벽을 제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진=코메르시오 임석훈 남미 통신원 juanlimmx@naver.com
  • [국감 스타] “숭례문 엉터리 복구업체 처벌만 받고 영업”

    [국감 스타] “숭례문 엉터리 복구업체 처벌만 받고 영업”

    “숭례문 복원 5개월 만에 단청이 벗겨졌는데 감사원의 제재조치 통보에도 불구하고 시공·감리업체는 솜방망이 처벌만 받고 지금도 아무 문제 없이 수리복원 사업을 수주하고 있다. 문화재청이 관리·감독을 이렇게 소홀히 하는데 대형사고를 방지할 수 있겠나.” 1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재청에 대한 국정감사장. 국보 제1호 숭례문 수리 복원에 참여했던 업체들에 대해 강력한 제재 필요성을 역설하는 새정치민주연합 윤관석 의원의 예리한 지적이 터져 나왔다. 윤 의원이 “업체들을 의심하지 않는 문화재청의 태도가 문제”라고 꼬집자 나선화 문화재청장은 “(업체들에 대한) 처벌 규정을 강화하고 다시 검토에 들어가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윤 의원에 따르면 복원에 참여했던 시공업체는 지난 8월 12일부터 15일간, 감리업체는 지난 7월 25일부터 한 달 동안의 영업정지 처분만 받았다. 두 업체는 부실공사에 대한 경찰수사가 시작된 지난해 10월 이후 각각 5건, 3건의 문화재 복원 공사를 추가로 수주하기도 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2014 국정감사] “이통3사 마케팅비 3년간 18조 2000억 써”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2010~2012년 마케팅비로 18조 2000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3월 소모적인 마케팅비 지출을 자제하겠다면서 제시한 지침을 16.7%(3조 444억원) 초과한 금액이다. 당시 이통 3사는 방송통신위원회에 이를 어기면 과징금 부과, 영업정지 등의 제재를 감수하겠다고 약속했다. 가입자 뺏기 경쟁에 치중하느라 법 준수나 방통위 제재는 안중에 없었던 셈이다. 9일 미래창조과학부가 홍의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이 기간 SK텔레콤 9조 1158억원, KT 5조 8149억 원, LG유플러스 3조 3112억원 등의 마케팅비를 지출했다. 매출액 대비 20~22% 이하로 마케팅비를 줄이겠다면서 제시한 가이드라인과 비교하면 SK텔레콤은 1조 5161억원, KT는 9826억원, LG유플러스는 5457억원을 각각 초과 지출했다. 마케팅비 대부분은 휴대전화 단말기 보조금이다. 그만큼 해당 기간 법적 보조금 상한선(27만원)을 초과하는 불법 보조금이 대거 시장에 뿌려진 것이다. 홍 의원은 “이통 3사가 불법 마케팅비를 많이 지출하면 일반 소비자들에 대한 통신비 인하 여력은 그만큼 줄어든다”며 “이달 1일 시행된 단말기 유통구조개선법에 맞춰 이통 3사가 새롭게 마케팅비 기준을 설정해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청소년 10명 중 8명 “담배 쉽게 살 수 있어”

    중학생 이상 우리나라 청소년의 76.5%는 마음만 먹으면 편의점 등의 가게에서 쉽게 담배를 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청소년보호법상 청소년에게 술이나 담배를 판매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과 함께 2개월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받게 되지만 일일이 단속하기 어려워 처벌 규정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4일 질병관리본부의 ‘2013년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학교 1학년~고등학교 3학년 학생 중 담배 구매를 시도한 적이 있는 7435명에게 ‘최근 한달 동안 편의점, 가게 등에서 별 노력 없이 쉽게 담배를 살 수 있었나’라고 묻자 무려 76.5%가 “그렇다”고 답했다. 학년별로는 중학교 1학년 33.9%, 중2 59.2%, 중3 67%, 고1 79%, 고2 81.8%, 고3 87.6%가 ‘담배를 쉽게 구매했다’고 답했다. 청소년을 유혹하는 소매점 담배 광고도 문제다. 현행 국민건강증진법은 영업소 외부에서 담배 광고 내용이 보이도록 광고판을 전시, 부착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지만 조사 대상 편의점의 90.1%(136개)에서 외부 노출이 확인됐다. 한편 청소년의 금연 성공에는 또래 친구들의 역할이 결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암센터 임민경 암예방사업부장은 “금연을 돕는 사람이 친구가 아닌 부모나 다른 가족 구성원일 경우 실패가 많았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KB사태’가 남긴 문제점] (하)무원칙·무기준… 말뿐인 기관제재 강화

    [‘KB사태’가 남긴 문제점] (하)무원칙·무기준… 말뿐인 기관제재 강화

    금융 제재를 둘러싼 논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KB 사태’는 원칙 없고 기준 없는 금융당국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직무에 소홀했다가 여론이 악화되자 칼을 더 세게 휘두르는 금융당국은 익숙한 장면이다. 제재가 엿장수 마음 따라 춤춘다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다. 기관보다 임직원을 가중 처벌하는 구태도 여전하다. 기관 제재 강화는 말뿐이다. 그렇다고 제재 과정이 투명한 것도 아니다. 수틀리면 뒤집어엎는 원님 재판식이다. 반면 제재 권한을 둘러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간 밥그릇 싸움은 치열하다. KB 사태는 금융 제재에 대한 한국 금융당국의 수준과 인식을 일본과 비교해 볼 수 있는 사례를 제공했다. 국민은행 주전산기 교체 사건에 가려져 있지만 도쿄지점 부당대출 사건도 대형 금융사고였다. 부당대출 규모만 5300억원대로 내부통제 상실뿐 아니라 본점의 감독 태만, 경영관리 부실이 조사 과정에서 밝혀졌다. 일본금융청과 한국 금감원은 지난달 28일 사뭇 다른 제재 조치안을 내놓았다. 양측의 고위 관계자들이 서로 오갈 정도로 조사 내용을 공유했지만 징계 내용은 달랐다. 일본금융청은 국민은행 도쿄·오사카지점에 4개월(2014년 9월 4일∼2015년 1월 3일) 신규 영업정지를 결정했다. 사회적 물의와 비리를 저지른 만큼 기관인 국민은행에 중징계했다. 반면 금감원의 관심사는 달랐다. 해외에서 비리 이미지를 각인시킨 국민은행보다 이번에 물러난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의 중징계(문책경고) 여부에 쏠렸다. 이 전 행장은 이 사건 당시에 리스크 담당 부행장으로 일했다. 금감원은 이 전 행장 ‘찍어내기’에 매몰되다 보니 대형 금융사고에도 불구하고 국민은행에 경징계인 ‘기관경고’ 조치를 내렸다. ‘금융기관 검사 및 제재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기관경고는 금융기관이 건전한 영업 또는 업무를 저해하는 행위를 함으로써 금융기관 또는 금융거래자 등에게 재산상 손실을 초래한 경우 그 위반의 정도가 비교적 가벼울 때 내려지는 조치다. 제재 권한은 금융위와 금감원으로 이원화돼 있다. 크게 금융위가 직접 조치하거나 금감원에 위탁한다. 혹은 금감원(장)이 직접 할 때도 있다. 문제는 제재 권한을 합리적으로 조정한 것이 아니라 이해관계와 대(對) 국회 로비 결과에 따라 나뉘었다는 데 있다. 제재 권한 주체가 왜 금융위인지, 왜 금감원인지 기준과 원칙이 없다는 얘기다. 금융지주법과 은행법, 보험업법, 자본시장법, 저축은행법 등에 따라 제재 권한 주체가 제각각이다. 은행 제재 권한이 대표적이다. 은행법에 따라 임원의 해임권고·직무정지 조치는 금융위가 하고, 문책경고·주의적경고·주의는 금융위 권한이지만 금감원장이 조치할 수 있다. 또 면직요구를 포함한 모든 은행 직원(등기임원 제외)에 대한 제재는 유일하게 금감원장이 조치한다. 2010년 밥그릇 싸움과 국회 로비 결과 금감원장에 귀속됐다. 반면 금융지주사와 저축은행 직원의 면직요구 제재 권한은 금융위가 갖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도 21일 “제재의 양정 기준이 모호하고, 주관적인 측면이 있다”면서 “서둘러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재심의위의 위상이 뚝 떨어졌다. 최수현 금감원장이 제재심의 제재안(경징계)을 뒤집어도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자문기구여서 최 원장이 제재안 수용을 거부해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 금융위도 제재심의위를 무시하기는 마찬가지다. 금융위는 심의위원인 담당국장 대신 담당과장을 대리인으로 보냈다. 제재심의위의 위상 약화는 자초한 측면도 있다. 우선 투명하고 공정한 제재 시스템과는 거리가 있다. 심지어 로비도 가능한 구조다. 회의 의사록를 공개하지 않고, 참관인 제도도 금하고 있다. 심의위원의 ‘인재풀’도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는 “금융당국에서 독립된 제3의 기관에서 제재심의를 진행하는 개혁 조치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제재심의에서 유보적 입장을 취한 금융위는 최근 일사천리로 KB 이사회까지 개입해 임영록 전 회장을 물러나게 했다. 그 과정에서 법을 무시하고 편법을 동원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위가 임 전 회장의 ‘아웃’을 원하면 해임권고 조치를 내리면 된다. 하지만 직무정지 3개월 조치를 취한 뒤, 물밑에서 KB 이사회를 압박해 회장직을 박탈하는 것은 법 위에 군림한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특히 임 전 회장이 제기한 직무정지 취소 가처분 신청에 대한 결과가 아예 반영되지 않도록 봉쇄했다는 점에서 그렇다. 이사회에서 해임이 된 만큼 법원이 직무정지 취소를 내려도 의미가 없다. 금융당국은 황영기 전 KB금융 회장을 쫓아낼 때도 비슷한 수법을 사용했다. 2009년 황 전 회장은 직무정지 3개월을 받고 행정소송을 통해 승소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윤석헌 숭실대 금융학부 교수는 “KB 인사에 금융당국이 개입하면서 더욱 문제가 꼬이게 됐다”면서 “누가 봐도 이사회 스스로가 (임 회장을) 해임시켰다고 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갤럭시 노트4 이통 3사 일제히 예약판매 시작…배터리 1개 빼고 출고가 낮춰

    갤럭시 노트4 이통 3사 일제히 예약판매 시작…배터리 1개 빼고 출고가 낮춰

    ‘갤럭시 노트4’ 갤럭시 노트4 예약판매가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일제히 시작되면서 갤럭시 노트4 가격도 거의 결정됐다.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3사는 18일부터 갤럭시노트4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갤럭시 노트4의 출고가는 이전 제품보다 10만원 정도 낮춰, 106만 7000원이었던 갤럭시노트3보다 10만원 정도 낮은 95만 7000원 정도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18일 오전 “갤럭시 노트4 기본 제공 배터리 수량을 기존 2개에서 1개로 운영한다”면서 “과거 배터리 2개를 제공해도 실제 1개만 사용하는 사례도 있었기에 합리적 가격이 책정되면서 소비자의 선택권 또한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번 예약 판매는 삼성디지털프라자와 삼성모바일샵, 온라인 쇼핑몰인 삼성전자스토어(http://store.samsung.com/sec), 이동통신사 매장과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삼성전자와 이통3사는 예약 구매 후 일정기간 내 개통하는 고객들에게는 6000mAh 대용량 외장형 배터리 팩을 사은품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영업정지 기간을 끝내고 18일부터 영업을 재개한 SK텔레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선착순 1만명 대상으로 S뷰 커버와 배터리팩을 제공하는 사전 예약 가입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도 선착순 1만명을 대상으로 오는 25일까지 예약 신청을 받고 26일부터 순차 개통할 예정이다. 예약가입자 전원에게 손목시계형 웨어러블 기기인 삼성 기어 핏과 배터리팩을 제공한다. KT는 예약가입자 전원에서 셀카봉과 배터리팩을 제공하고, 19일부터 올레애비뉴 강남점과 M&S 홍대역직영점 등 전국 39개 ‘S존’ 매장에서 갤럭시노트4와 스마트시계 ‘기어S’를 전시할 예정이다. 또 갤럭시노트4 개통 후 10월 말까지 ‘기어S’를 구매한 4000명에게는 블루투스 이어폰 ‘기어서클’도 무료로 증정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금융청, 국민銀 도쿄·오사카 지점 ‘4개월 영업정지’

    日금융청, 국민銀 도쿄·오사카 지점 ‘4개월 영업정지’

    일본 내 국민은행 도쿄·오사카 지점 2곳의 신규 영업이 다음달 4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4개월간 중지된다. 도쿄지점 부당대출 사건에 대한 일본금융청의 제재 결과다. 금융감독원은 28일 도쿄지점 부당 대출과 국민주택채권 횡령과 관련해 국민은행에 ‘기관경고’ 조치를 내렸다. 직원 6명을 면직통보하는 등 전·현직 임직원 68명에게는 제재를 통보했다. 그러나 금감원은 국민은행 주전산기 교체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지난 21일 제재심의위원회에 올라간 안건 3개 중 2개는 이날 제재 공시까지 했지만, KB금융 수뇌부가 경징계로 감경된 주전산기 교체에 대해서는 “검토할 내용이 많아 계속 보고 있다”고 밝혔다. 최수현 금감원장의 불편한 속내가 읽히는 대목이다. 박세춘 부원장보는 “(거부권 행사 등)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4월 하나금융 수뇌부 중징계와 최근 KB금융 수뇌부 경징계에 대한 최 원장의 행보가 확연히 달라 ‘고무줄 잣대’ 논란도 제기된다. 김종준 하나은행장의 중징계 결정에 대해서는 ‘조기 공시’를 주문했던 것과 달리 KB금융 수뇌부의 경징계에 대해서는 이례적으로 ‘법률 검토’를 지시했기 때문이다. 금감원장의 권한 행위로 볼 수 있지만 제재심의 결정을 입맛대로 활용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행장의 사퇴 압박 수단으로 조기 공시를 이용했다는 의혹과 KB금융 수뇌부의 경우 중징계를 강행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어서다. 이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최 원장의 거부권 행사 가능성마저 제기되자 금감원이 이날 제재 안건 3개 중 2개만 서둘러 발표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이날 금감원의 국민은행 본점 부문감사 결과 브리핑은 예정에 없던 것이다. 금감원은 지난 21일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의 제재심의 안건 중 주전산기 교체(경징계)에 대해 법률 검토에 착수했다. 이번 주 제재 공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일주일 만에 의외의 카드를 내민 것이다. 최 원장은 “법률 검토 착수는 실무진에서 통상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주전산기 교체와 관련된 제재심의 결정안이 현행 감독 기준과 양형 기준에 어긋난 점이 없는지 법률전문가를 통해 꼼꼼히 따져볼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무게감이 달라 보인다. 검토 결과에 따라 거부권 행사도 불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박 부원장보는 “구체적인 보고를 받고 (원장께서)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주택채권 횡령 사고와 관련, 2010년 3월부터 2013년 11월까지 본점 주택기금부와 영업점의 차장급 직원 2명이 공모해 111억 8600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쿄지점의 부당대출 규모는 5300억원대로 조사됐다. 박 부원장보는 “제재심의위원들은 도쿄지점 부당대출 사건에 대한 책임이 이 행장보다 글로벌사업팀에 더 있다고 보고 이 행장을 경징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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