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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객돈 1,600억 손실/신세기투신 사장 고발/증감원

    증권감독원은 17일 영업정지중인 신세기투신의 이현구 대표이사 등 전현직 임직원 4명을 업무상 배임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증감원의 특별검사 결과 이 대표이사는 말레이지아에 역외펀드를 설립·운용하는 과정에서 이를 불건전하게 운용,1천6백억원 규모의 손실을 입혔으며 고객재산을 고유계정으로 편법운영하는 방식으로 6천억원의 고객재산을 빼돌렸다.안복천 전 대표이사와 박원규 전 부사장은 수원지점 사옥을 매입하면서 등록세 등 4억원의 추가비용을 부담토록 하는 등 부당한 업무처리를 한 혐의이다.
  • 금융시장 안정대책 발표 배경·주요 내용

    ◎돈 흐름 편중 막고 금리 안정 유도/CP 할인 기능 활성화… 기업 자금난 숨통/고수익 상품 억제… 금리 하향·건전화 부축 정부가 8일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한 것은 최근 자금시장이 크게 왜곡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종금사의 영업정지와 폐쇄는 기업어음(CP) 할인을 크게 위축시켰고 이는 기업들의 자금난을 부채질했다.은행권이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대출을 꺼리고 있어 시중 자금사정은 더욱 빡빡해져 금리가 안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금융권 뿐 아니라 일반 서민들도 여유자금을 장기보다는 초단기로 운용하는 투기적 행태를 보이면서 2금융권의 단기 고수익 상품(신종적립신탁과 MMF 등)으로 여유자금이 쏠리는 ‘자금편재’ 현상을 초래했다.게자가 고금리 경쟁을 촉발시켜 시중금리를 전반적으로 높이는 부작용을 낳았다. 때문에 정부는 CP할인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금리인하를 유도하는 것이 시급했다.단기금융상품을 개방,단기 자금시장의 공급기반을 넓힐 필요도 있었다.단기금융상품을 개방했다고 외국자본이 물밀듯이 들어오는 것은 물론 아니다.그럼에도 정부는 단기자금의 편중 현상과 이에 따른 고금리를 해소하는 것이 단기금융시장을 안정화시키는 키 포인트로 본 것이다. ◆CP활성화 방안=△지방은행과 은행 신탁계정에 허용된 CP 할인업무를 은행 고유계정으로 확대한다(1월말 현재 CP 할인잔액은 83조원)△증권사의 CP취급범위를 신용평가등급 A2인 상장기업에서 B이상 상장법인 및 협회등록법인으로 확대한다.취급 금액도 5억원 이상에서 1억원 이상으로 낮춘다 △투신사에 CP를 50%이상 편입하는 CP전용펀드를 신설한다.만기 9개월 12개월 15개월 등 세가지이며 중도환매는 금지한다(은행 신탁계정에도 CP 전용상품을 신설한다)△신용보증기관이 중소기업에 대한 CP보증에 나서도록 업무지도를 강화한다 △은행이 보유한 CP를 유동성 자산으로 인정해 준다(은행은 유동성 비율을 30% 이상 유지해야 하는데 현재 양도성 정기예금과 통안채 상업어음 등만 유동성 자산으로 인정해 주고 있다). ◆고금리 인하 유도=△신종적립신탁의 운용방식을 가계금전신탁 등 기존 장기화 상품과 똑같이 적용한다(만기를 1년 이상에서 1년6개월로 연장하고 중도해지수수료를 1% 안팎에서 1.5∼2.5%로 높였다) △현재 연 16∼20%인 1년 미만의 정기예금 금리를 낮추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한다 △단기 고수익 상품인 MMF 등 투신사 단기공사채형 펀드에 금리가 연 10∼12%인 증권금융 발행어음과 채권을 10% 이상 편입시켜 수익률 하향화를 꾀한다. ◆은행대출 활성화=기업이 부동산담보대출을 할 때 신용보증기금이 보증을 서는 담보부 보증제도를 도입한다(신용보증기관이 보증을 서면 은행의 위험자산 가중치는 100%에서 10%로 낮아진다). ◆회사채 활성화=△현재 3년 이상으로 제한하고 있는 대기업의 회사채 발행을 98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1년 이상 3년 미만짜리 발행을 허용한다 △성업공사가 보증보험사가 인수한 회사채 가운데 부실채권을 매입해 준다. ◆단기금융상품 개방=△16일부터 CP와 상업어음 무역어음에 대한 외국인투자를 무제한 허용한다(CP의 매출잔액은 지난해 말 49조7천억원,상업어음은 5백67억원,무역어음은 4천5백억원) △양도성정기예금(CD)과 표지어음 환매채(RP) 자발어음 등은 올해 말까지 개방한다.
  • 금리경쟁부터 막아야(사설)

    정부와 IMF가 금리의 단계적 인하에 원칙적인 합의를 이룸으로써 고금리해소의 실마리는 잡혔지만 당장 만족할만한 수준의 금리인하는 어려울 것같다.IMF는 금리인하 문제를 오는 17일 이사회에 올려 결론을 낼 예정이다.그러나 나이스 IMF실무협의단장이 이례적으로 발표한 언론기고문은 부도속출로 인한 고금리시정의 필요성은 인정된다해도 환율안정을 위해 고금리의 지속이 불가피함을 강조하고 있다. 균형된 금리정책수행을 위해서는 신뢰를 구축할수 있는 조치가 필수적이고 특히 구조개혁과 노사정 합의가 가속화돼야 한다는 나이스 단장의 발언은 주목을 끈다.완곡한 표현은 썼지만 개혁의 속도에 불만이고 현재로서는 급격한 금리인하가 어렵고 그 시기도 유동적 일수 밖에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IMF가 금리인하를 허용한다 해도 미조정 수준에 그치고 고금리의틀은 유지되는 것으로 봐야한다.제한적이긴 하지만 금리를 낮추는 수단은 당분간 국내시장에서 찾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최근의 고금리는 종금사의 영업정지 및 폐쇄조치와 관련한 자금경색,신종적립신탁허용에 따른 은행권의 금리인상경쟁에 원인이 있다.금융권의 무분별한 금리인상경쟁이 해소되지 않는한 금리인하는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정부가 자제를 촉구했지만 그런 정도로 금리경쟁을 중단할 은행들이 아니다.예금자보호를 위한 원리금 보장조치에서 지나친 예금금리는 배제하는 등 강력한 대응이 있어야 한다.또한 자금난 해소를 위해 기업어음(CP)취급대상을 확대하면서 필요하다면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만할 것이다. 현재의 고금리를 견뎌낼 기업은 거의 없다.3월에는 또 한바탕의 자금대란설이 있을 것이라고 한다.만족할만한 금리의 인하를 위해서도 IMF가 수긍할 수 있는 충분한 개혁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
  • 투신안정기금 4,000억 조성

    4천억원 규모의 투자신탁안정기금이 내주중 조성된다.이에 따라 그동안 지연돼온 신세기투신 고객에 대한 원리금 지급이 부분적으로나마 재개될 전망이다. 한국투신 등 7개 투자신탁과 23개 투자신탁운용회사는 4일 투자신탁협회회의실에서 ‘투자신탁안정기금’ 창립총회를 열고 지난 1월말 수탁고에 비례해 자금을 갹출,내주 중 4천억원의 기금을 조성키로 했다.이와 함께 앞으로 증권금융을 통해 추가로 2조원 가량의 자금을 기금에 지원,신세기투신 고객 환매에 대응키로 했다. 한편 정부는 5일과 11일에 끝나는 고려증권과 동서증권의 영업정지 기간을 한달간 연장키로 했다.
  • 국민은/동서증권 인수 검토/정부서 주도

    ◎자산상태·파급·효과 실사중 국민은행은 향후 증권업에 진출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그 대안으로 동서증권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동서증권은 국민은행에 증권사를 인수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으며 국민은행은 정상화를 위한 자금소요와 자산실사 등 재무상태를 파악한 뒤 자본금을 줄이는 감자절차가 선행될 경우 인수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국민은행은 3일 증권업 진출을 위해 최근 동서증권에 대한 자산실사를 삼일회계법인에 의뢰했다고 밝혔다.한편 동서증권은 구조조정 차원에서 직원을 750여명으로 절반 가량 줄였으며,오는 11일 영업정지 기간이 끝난다.
  • 의원 재산등록 변경 신고 마감

    ◎재력가 의원 재산 줄어 IMF 실감/지난해 3위 김진재 의원 “25억원 감소”/김재천 등 가난한 의원들은 예금 늘어 31일 마감된 국회의원 재산등록 변경 신고를 보면 상당수 의원들의 재산이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김석원 정몽준 김진재 의원 등 1백억원대 이상을 보유한 ‘재산가’ 의원들은 주식이나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적지 않은 손실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IMF사태로 앉아서 재산을 까먹은 셈이다. ○…지난해 1천3백33억원을 신고,국회의원 가운데 재력 1위를 기록했던 한나라당 김석원 의원은 쌍용그룹 계열사 주식의 폭락으로 큰 폭의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김의원측은 구체적인 변동내역은 밝히지 않았다. 지난해 8백83억1천만원으로 재산순위 2위였던 무소속의 정몽준 의원도 사정은 마찬가지.정의원측은 관련자료를 정리하느라 뒤늦게 국회 감사관실에 신고했는데 “IMF사태의 영향으로 다소 감소했다”고만 밝혔다. 6백33억원으로 지난해 재산순위 3위인 한나라당 김진재 의원은 25억원 정도가 줄었다고 신고했다.김의원측은 “10% 정도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한솔종금이 영업정지를 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재산순위 6위였던 자민련 이인구 의원의 경우 19억원이 감소했다고 신고했다.그러나 25%의 지분을 소유한 계룡건설 주가가 폭락,실제 재산상 손해는 신고액보다 큰 것으로 알려졌다.주식의 경우 지난 1년간 거래내역이 없으면 변동내역에 포함시킬 수 없기 때문에 이들의 실제 재산가치 감소는 신고액보다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 주식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의원 말고도 부동산이 많은 의원들도 최근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재산내역에는 큰 변동이 없어도 손해를 적지 않게 본 것으로 추산된다. ○…반면 사업체나 주식 부동산이 없는 가난한 의원들은 IMF 한파와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마이너스 3천1백만원을 신고해 가장 가난한 의원으로 기록됐던 한나라당 김재천 의원은 1천4백60만원의 예금 증가를 신고했다.4백만원을 신고했던 국민회의 임채정 의원도 올해에는 예금이 5천만원 늘었다. 가난한 정당인 국민신당 소속 의원들은 지난 대선에서 은행대출 등으로 지구당운영비를 충당,대부분 재산이 감소했다.한이헌 의원은 7천8백만원이 감소했다고 신고했다. 국회 관계자는 “이번 재산변경 신고에서 IMF 한파가 실감된다”면서 “집계가 끝나는 내달에는 재산순위가 일부 바뀔 것으로 보이며 변호사를 겸직하는 의원들의 재산만 약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신세기투신 고객 150명/예탁금 반환 요구 시위

    31일 상오 10시쯤 서울 서초구 한국투자신탁 서초동 지점에 지난해말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신세기투자신탁의 고객 1백50여명이 몰려와 예탁금 반환을 요구하며 1시간여동안 시위를 했다. 한국투신은 신세기투신의 고객신탁재산을 인수,이날 고객의 예금을 인출해줄 예정이었다. 한국투신측은 “신세기투신의 부실자산 6천2백25억원이 충당되지 않아 고객계좌의 거래재개와 예금인출이 늦어지게 됐다”며 “최근 열린 기존 7개 투신사 사장단 회의에서 신세기투신 고객 보호를 위해 ‘투자신탁 수익자보호기금’을 공동 조성하기로 합의한 만큼,이 기금이 조성되는 대로 예금을 돌려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 부실 종금사 10곳 폐쇄

    ◎한화 쌍용 경남 고려 삼삼 항도 청솔 신세계 경인 신한/재경원,1차 대상 확정… 새달 10일 인가 취소 정부는 한화 쌍용 경남 고려 삼삼 항도 청솔 신세계 경일 신한 등 10개 종합금융사에 대해 2월 10일쯤 영업인가를 취소하기로 했다. 재정경제원은 30일 영업정지된 14개 종금사 가운데 경영정상화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10개 종금사에 대해 종금사 경영평가위원회의 의견을 받아들여 인가를 취소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재경원은 이에따라 이날 폐쇄 대상 종금사에 대해 채권·채무를 가교종금사인 한아름에 넘기도록 하는 계약이전 명령을 내렸다.2월1일부터 10일간 해당 종금사에게 소명기회를 주는 청문절차를 거쳐 2월10일쯤 이들 종금사를 폐쇄할 방침이다. 정건용 재경원 금융총괄심의관은 “1차 폐쇄 종금사들은 채무가 재산을 초과한데다 경영평가위원회에 제출한 증자계획도 실현성이 희박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충족시키기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인가취소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는 영업정지된 나머지 중앙 대한 나라 한솔등 4개사를 포함한 20개 종금사에 대해서는 2월 중 경영평가위원회로 하여금 종합적인 경영심사를 벌이기로 했다.2차 심사에서는 기업어음(CP)의 이중판매행위 등 경영 건전성과 재무상태 등을 고려해 2차 폐쇄대상 종금사를 선정한다. 정부는 이와 함께 종금사 폐쇄조치에 따라 CP업무가 위축되지 않도록 다음주 중 은행 고유계정에서 CP할인을 허용하는 내용 등을 담은 CP시장 보완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폐쇄되지 않는 4개 영업정지 종금사는 2월 말까지 영업정지가 연장됐다. 한편 한아름종금사가 인수할 자산은 ▲건전기업 도산방지 및 정상적인 금융거래 유지를 위한 대출금 ▲보유어음 및 리스자산 ▲즉시 처분할 경우 가치가 급락할 외환자산 등이다.인수할 부채는 ▲보전금 지급대상 고객예금 ▲외국계 금융기관 채무 ▲한국은행 등을 통한 외화차입금 ▲콜자금 ▲지급보증된 어음(CP) 등이다.
  • 12월 어음부도율 사상최고

    ◎1.49% 기록… 3,197개 기업 쓰러져 국제통화기금(IMF) 한파가 몰아닥친 지난 해 12월 전국 어음부도율이 당국이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68년 이후 가장 높은 1.49%에 달했다.같은 기간 쓰러진 업체도 3천197개로 사상 최대 규모였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전국의 어음부도율(금액기준)은 14개 종합금융사와 2개 증권사 및 1개 투신사의 영업정지 조치와 한라그룹의 부도 등으로 전달(0.38%)에 비해 크게 뛰었다. 부도업체수는 서울 1천218개,지방 1천979개 등 3천197개로 전달(1천469개)의 2배를 웃돌았다.하루 평균 123개 업체가 부도를 낸 셈이다. 한편 서울을 비롯한 7대 도시에서 지난 해 12월 새로 생겨난 업체는 1천459개로 부도업체수(1천175개)의 1.2배에 그쳤다.97년 10월 3.5배,11월 2.9배에서 12월에는 1.2배로 낮아지는 등 IMF 한파로 창업열기가 급속도로 식어가고 있음을 반증한다.
  • 고금리 경쟁의 위험성(사설)

    기업은 물론이고 소비자 파산을 가속화시키고 있는 현재의 고금리 구조가 조속히 개선되지 않는다면 경제의 기본틀마저 무너지지 않을까 우려된다.재경원과 한국은행이 최근 무분별한 금리인상 자제를 금융권에 요청했으나 고금리 추세에는 큰 변화가 없어 보인다. 지금의 고금리는 IMF의 정책요구에서 비롯된 것이긴 해도 금융기관들의 무차별적인 수신금리 인상경쟁이 더욱 큰 문제가 되고 있다.특히 금융기관 예금에 대해 정부가 3년간 원리금 상환의 전액을 보장한 점을 악용,부실한 금융기관들이 고금리를 내세워 예금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은 문제다.심지어 영업정지된 14개 종금사중 상당수는 예금을 찾아가려는 고객에게 30%이상의 고금리를 내세워 재유치를 하고 있다.재경원은 종금사에 재예치된 고금리 상품까지 보호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종금사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부실로 지목된 은행일수록 고금리경쟁은 치열해 부실한 은행의 수신고가 건실한 은행보다 높아지는 기현상도 일어나고 있다.높은 수신금리는 기업과 가계에 대한 대출금리를 인상시켜 파산을 유도하고 있다. 이러한 고금리 추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인데 금리경쟁의 고리를 조속히 단절해 줘야 한다. 지금으로서 정부가 할 수 있는 것은 원리금 전액보장제도를 고치는 것이다.정부가 예금인출방지를 위해 이미 약속한 것은 지키는 것이 당연하지만 일정수준을 넘는 터무니 없는 금리에 대해서는 보증대상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금융권에서 제기되고 있다.또한 정부가 부실금융기관의 원리금에 대한 상환을 보장해 주더라도 그 대상은 영업정지 이전의 원리금에 국한해야 마땅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지적은 상당한 설득력을 지니고 있다.고금리경쟁 등 최근 금융권이 취하고 있는 행태들은 도덕불감증의 경연을 벌이고 있는 것 같다.예금이자 보상 상한선의 설정 등은 금융기관들의 이러한 도덕불감증 치유를 위해서도 필요하다. 고금리로 인해 올해 기업들이 부담할 금융비용은 작년보다 80%가 증가한 9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결국 이러한 고금리속에서 온존할 기업이 몇이나 될 것인가 의문이 아닐수 없다.정부의 신속한 대응을 기대한다.
  • 홍콩 금융사 또 파산/퍼시픽 파이낸스

    ◎올들어 2번째… 경제 큰 충격 【홍콩 연합】 홍콩의 금융그룹인 CA 퍼시픽(정달)그룹 산하 주력기업인 퍼시픽 파이낸스가 19일 파산을 신청,올들어 홍콩에서 파산한 금융회사는 페레그린 증권에 이어 2개 그룹으로 늘어났다고 홍콩 신문들이 20일 일제히 1면 머리기사로 보도했다. 신문들에 따르면 퍼시픽 파이낸스는 증시와 부동산 폭락속에 무리한 투자로 자금이 달려 파산을 신청했고 계열사인 퍼시픽 시큐리티(증권)와 퍼시픽 포렉스(외환)는 증권 감독위에 의해 영업정지 당했다. 퍼시픽 그룹은 홍콩내 화교자본으로는 3번째 규모의 금융그룹으로 지난 12일 파산 절차에 돌입한 페레그린에 이어 도산함으로써 홍콩 경제와 주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중앙은행격인 금융과(HKMA)는 이에 대해 퍼시픽 그룹은 일반 고객들에 대해서는 여·수신 업무를 하지 않아 연쇄적인 피해가 예상되지는 않는다고 말하고 정부는 개인 기업의 파산에 관여할 의사가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 신세기투신 새달 인가취소/고객보호 차원 영업정지 한달간 연장

    정부는 영업이 정지된 신세기투자신탁에 대해 2월 중인가를 취소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당초 18일까지로 한정한 영업정지 기간은 고객보호 차원에서 2월18일까지 한달 간 연장됐다. 19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정부는 신세기투신에 대한 실사결과,경영정상화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인가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이달 중 인가를 취소할 방침이었으나 한국투자신탁이 신세기투신의 신탁계약을 완전히 인수하지 못해 인가취소 시기를 2월로 늦추고 영업정기기간도 2월18일까지 연장했다. 그러나 신세기투신의 고객재산은 은행과 증권예탁원에 보관돼 있어 전액보장되며 인출을 원하는 고객은 오는 31일부터 한국투신에서 신탁재산을 인출할 수 있다. 재경원은 지난 해 12월18일 신세기투신이 증시침체에 따른 자금부족으로 고객예금을 제때 지급할 수 없다고 판단,1개월간 영업정지 명령을 내렸다.신세기 투신의 고객 수탁고는 2조8천7백62억원에 이른다.
  • 극동건설그룹 2사 화의신청/자금난 악화

    ◎2사는 오늘 다시 요청키로 극동건설그룹은 19일 주력사인 극동건설(시공능력 26위)과 국제종합건설 등 2개사에 대해 서울지법에 화의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함께 화의를 신청한 극동요업과 과천산업개발은 서류미비로 20일 다시 신청키로 했다. 극동건설은 “국제통화기금(IMF) 자금지원 이후 주력 계열사인 동서증권의 영업정지와 건설시장 침체에 따른 국제종합건설의 투자회수 지연으로 자금부담이 커져 화의신청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극동건설은 종합금융사 등 금융기관의 기존 여신회수 압력 및 신규 여신중단으로 더 이상 안정적인 운전자금을 조달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소유 경영인인 김세중 부회장(42)이 퇴진,전문경영인인 김천만 사장이 그룹을 이끌게 됐다.앞으로 보유부동산의 매각,계열사 정리 등 초감량경영 등을 통해 빚 전액을 조기에 갚겠다고 밝혔다. 극동건설의 금융권 여신은 은행권 3천7백27억원,제2금융권 2백53억원,회사채 1천4백억원,기타차입금 6백8억원 등 총 5천9백88억원이다.
  • 9∼10개 종금사 앞당겨 폐쇄/정부

    ◎“새달 초 이전 단행,외환위기 극복 도움”/“예금자 보호” 채권 2조원어치 매입 검토 정부는 부실금융기관을 조속히 정리하기 위해 지난해 12월초 영업정지된 14개 종합금융사 중 9∼10개를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폐쇄시키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당초 이들 종금사에 대한 폐쇄조치를 2월 하순쯤 단행할 계획이었으나 국제통화기금(IMF)의 요구사항을 신속히 이행하는 것이 외환위기 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외국 금융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들여 폐쇄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금융당국은 그러나 종금사 폐쇄로 예금자에 대한 예금지급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한국은행이 예금보험공사가 발행하는 채권 2조원어치를 추가 매입토록 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1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회계법인 등 민간인 위주로 된 경영정상화계획 평가위원회의 종금사에 대한 경영평가 결과와 종금사가 제출한 자구계획을 토대로 영업정지된 14개 종금사 가운데 9∼10개는 증자 등으로 자구계획을 펴더라도 정상화될 가능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이들 종금사를 폐쇄시키기로 잠정 결정했다. 정부는 구정 이후인 오는 30,31일이나 다음 달 초 이들 종금사에 대해 폐쇄명령을 내릴 계획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들 종금사를 폐쇄되면 해당 종금사에서 예금인출이 일시에 이뤄질 것으로 보여 예금지급 재원 확보를 위해 한은이 예금보험공사 발행 채권 2조원을 사들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차고지 못구한 택시회사 영업정지처분 취소 판결

    ◎“기사 300명 생계 거려” 차고지를 구하지 못해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택시회사가 운전기사 3백명의 생계를 우려한 법원의 선처로 위기를 넘겼다. 서울고법 특별8부(재판장 황인행 부장판사)는 17일 S택시회사가 서울 도봉구청장을 상대로 낸 택시운행정지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구청의 처분이 지나치게 가혹하다”며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원고가 차고지 위반으로 세차례나 과징금을 물고도 개선명령을 지키지 않은데다 서울시도 영업정지가 정당하다는 의견을 냈지만,차량 운행이 정지될 경우 종업원 3백여명의 생계가 막연하게 되는 점 등을 감안해 구청의 처분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S기업은 96년부터 서울 도봉구 창동 철도용지를 임시 차고로 써오다 지난해 3월 차고지 위반으로 구청으로부터 60일간 영업정지를 당하자 소송을 냈다.
  • 부도사태 막아야 한다(사설)

    작년 12월 중 서울지역 어음부도율이 종전 최고 기록인 10월의 0.44%보다 무려 5배가 넘는 2.25%를 기록했다.12월 13일에는 부도율이 지난 96년 전국평균치인 0.17%의 100배가 넘는 17.19%라는 초고공행진을 하는 심각한 사태까지 발생했다. 부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영업정지를 당한 14개 종금사들이기업에 빌려준 대출금 회수에 나서고 있고 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맞추기 위해 대출을 거의 중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기관이 앞으로 대출업무를 정상적으로 하지 않으면 기업도미노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다.만약 전국의 부도율이 1%를 넘을 경우 월평균 6천개의 기업이 도산하고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하며,실업률이 6%대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금융기관의 건전성 회복을 위한 조치가 기업연쇄도산을 초래하는 결과를 빚고 있는 것이다.한계기업은 IMF와의 협약에 따라 금융긴축을 하면 도산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흑자를 내고도 일시적으로 운전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우량기업이 도산하는 사태는 막아야 한다. 금융기관이 구조조정을 위해 대출을 중단하면 결국 기업부도가 늘고 그렇게 되면 금융기관이 다시 부실화되는 악순환이 초래될 것이다.경제를 살리기 위한 금융기관 구조조정이 실물경제의 근간인 제조업을 비롯,전산업을 부도한파속으로 몰아 넣고 있는 셈이다. 그러므로 정부는 일본처럼 해외점포가 있는 은행(8%)과 해외에 점포가 없는 은행(4%)간 BIS 자기자본비율을 차등화하고 BIS비율 2차 충족시한도 오는 5월 12일에서 내년으로 연기하는 등 한국경제 실정에 맞도록 재조정하는 대신 종금사 폐쇄 결정시기(오는 3월7일)를 오히려 앞당기는 방향으로 IMF측과 재협상하기 바란다.BIS비율의 획일적인 적용은 지양돼야 한다.
  • 환투자 9,000만불 손실/신세기투신,금융분쟁 위기

    영업정지 중인 신세기투자신탁이 미국의 JP모건은행으로부터 5천만달러를 차입,역외펀드를 통한 국내주식투자와 환선물 투자에 나섰다가 환차손 등으로 9천만달러 상당의 빚을 진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신세기투신은 사실상 채무불이행상태여서 오는 3월 대출금 상환만기를 앞두고 지급보증기관인 주택은행과 모건은행사간에 시비가 일어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13일 투신업계와 증권당국에 따르면 신세기투신은 지난해 3월11일 모건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려 말레이시아의 면세지역에 외국인투자 전용 역외펀드를 만들어 국내 주식투자에 나섰다가 주가폭락으로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특히 환율변동에 따른 위험을 피하기 위해 환선물투자에 나섰다가 거액의 환차손을 입어 대출금 상환규모가 원금의 두배에 가까운 9천만달러정도로 급증한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주택은행측은 “지급보증을 선 것은 사실이지만 환선물투자로 발생한 손실까지 책임질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금융분쟁의 소지가 높다.
  • 홍콩도 금융위기 조짐/최대 증권사 페레그린 파산 직면

    ◎주가 2년8개월만에 최저… 주요은 금리 상향 【홍콩 연합】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의 외환·경제위기가 홍콩페레그린 증권·투자 그룹을 도산직전에 몰고 가는 등 홍콩과 중국 경제에도 일부 타격을 주기 시작했다. 10일 홍콩 증권계와 금융계에 따르면 홍콩자본으로는 최대 증권회사인 페레그린사는 스위스 취리히 그룹 산하의 ‘취리히 센터 인베스트먼트’사가 미화 2억달러의 투자계획을 전면 취소함으로써 자금위기속에 파산직전에 몰렸다. 홍콩의 증권·선물위원회(SFC)는 9일 취리히측의 투자 계획 철회가 발표되자 즉각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페레그린 그룹 산하 10개 회사에 대해 영업정지와 함께 자산처분 금지 조치를 취했다. 취리히측은 당초 페레그린에 1주당 6홍콩달러씩 모두 2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었으나 페레그린의 경영악화로 주가가 4홍콩달러선으로 내려가자 투자를 철회했다. 페레그린의 자금위기는 인도네시아에 투자한 2억6천만달러의 자금과 부실채권이 인도네시아의 재정위기로 회수 가망이 어려워진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됐다고 증시관계자들은 분석했다. 한국에 페레그린 증권,북한에 대성­페레그린 은행등을 설립한 페레그린사는 부채가 자본금이 절반인 4억달러에 달하고 특히 동남아에 대한 과도한 모험적인 투자로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홍콩의 홍콩·상하이(상해)은행,스탠더드 차타드 등 주요 은행들은 오는 12일부터 우대 대출 및 예금 금리를 각각 0.75% 포인트 올려 10.25%와 5.5%로 상향조정한다고 발표했다. 페레그린의 도산위기와 이자율 인상발표 영향으로 홍콩증시의 항생지수는 9일 3.89% 떨어진 8천894.64로 지난 95년 5월10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편 홍콩과 인접한 광둥(광동)성과 대만을 마주 보고 있는 푸 지엔(복건)성 등 중국 연안 지방들도 동남아 경제위기의 영향으로 수출과 대외투자 유치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고 홍콩 신문들이 전했다.
  • IMF 통화운용 지표와 기업 자금사정

    ◎초긴축 ‘한발 후퇴’… 기업들 한숨 돌려/우량기업 부도·수출악화 등 최악의 상황 모면/IMF 기조 불변… 은행대출은 여전히 어려워 국제통화기금(IMF)이 우리나라의 올해 통화운용계획과 관련,당초 요구했던 초강도 긴축에서 한발짝 물러서 다소 완화하기로 함에 따라큰 고비는 일단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올 연간 총유동성(M3 기준) 증가율이 IMF가 당초 요구했던 9%에서 12∼13%로 높아지게 돼 통화당국의 자금공급 여력이 그만큼 커지게 됐기 때문이다. 통화의 긴축운용이라는 IMF의 기조에는 변함이 없지만 연초부터의 무리한 통화긴축 부담은 덜 수 있게 됐다. 제2금융권까지 망라하는 총유동성(M3)은 한은이 공급하는 본원통화(RB)에 의해 창출된다.한은에서 종자돈인 RB를 공급하면 금융권에서는 예금과 대출과정을 거치면서 대략 30배의 승수효과가 생겨난다.RB를 ‘High Powered Money’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IMF 요구에 의해 통화운용 목표는 RB가 되고 그에 의해 파생되는 M3는 중심통화지표로 활용하게 된다.IMF가 통화량을 RB를기준으로 관리토록 한 것은 한은의 직접적인 통제의 손길이 미치는 것이 RB이기 때문이다.욕조에 물이 얼마나 찼는 지를 따지기 이전 수도꼭지만 잘 들여다보면 된다는 이치로 이해해 볼 수 있다. 당국은 특히 오는 3월 말 M3 증가율이 연간 증가율보다 높은 13∼14%로 정해짐에 따라 점진적으로 통화긴축을 함으로써 우량기업의 부도와 이로 인한 수출 악화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M3 증가율을 지난 해 12월의 15∼16%에서 올 1·4분기에 IMF의 당초 계획처럼 12%로 뚝 떨어뜨리는 것보다 여유가 생기기 때문이다. 그 효과를 시중에 풀릴 자금규모로 가늠해 볼 수 있다. 96년 말 기준 M3 잔액은 6백14조9천6백15억원,97년 말 기준으로는 7백10조원선으로 추정된다.98년 연간 M3 증가율로 계산하면 올 연말에는 총유동성 잔액은 8백5조원쯤 된다.그러나 IMF의 당초 요구대로 올 총유동성 증가율 9%에서 유지할 경우에는 연말 잔액은 7백77조에 그쳐 연간 28조원의 자금공급 여력이 추가로 생겨나는 효과를 얻게 된다. 그러나 통화긴축의 강도가 완화됐다고 해서 기업 자금난이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금융당국은 환율안정을 위해 당분간 고금리정책을 유지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하고 있다.그런데다 종금사의 영업정지 조치 여파로 제2금융권의 자금이 은행권으로 몰리고 있으나 은행권에서의 기업어음(CP) 할인이나 매입이 제대로 안되고 있다.기업 입장에서는 자금조달 창구가 하나 없어진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이다. 은행권이 3월 말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8% 이상인 자기자본비율 확충을 위해 자금을 더욱 보수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것도 악재다.정부가 수출업체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한은을 통해 외화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IMF와 협의하고 있는 것은 보다 근원적인 자금해소 대책을 강구하기 위한 차원이다.
  • 하오 2시∼4시 결혼식 음식대접 못한다/복지부 법개정 방침

    앞으로 하오 2시∼4시에 결혼식을 할 때는 하객들에게 음식을 대접할 수 없다. 보건복지부는 8일 하객 대부분이 점심을 먹고 참석하는 시간대의 결혼식 피로연에는 음식을 대접하지 못하도록 가정의례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할 방침이다. 복지부의 이같은 방침은 최근 서울시내 7개 대형 예식장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하오 2시에서 4시 사이에 거행되는 결혼식 때 하객들에게 대접하는 음식물의 절반 이상이 곧바로 쓰레기통으로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특히 전국 1천841개 예식장 가운데 거의 모두가 예식장에 딸린 식당을 이용하지 않으면 결혼식을 올릴 수 없도록 하고 있어 엄청난 낭비를 조장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복지부의 실태조사 결과,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안에 있는 전우회관은 지난 해 하오 2시∼4시에 거행된 결혼식이 전체 827건 가운데 40%인 334건에 달해 엄청난 양의 음식물쓰레기를 발생시킨 것으로 밝혀졌다. 또 강남구 삼성동 공항터미널 예식장도 지난 해 하오 3시에 열린 결혼식만 전체 536건의 27%인143건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서초구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은 예식장 안에 음식을 들여오지 못하도록 한 뒤 예식장 안에 있는 식당을 강제로 이용하도록 해 오다가 1개월간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여의도 63빌딩에 있는 코스모스예식장은 꽃길 등을 장식하는 비용으로 무려 90만∼1백60만원을 받고 음식도 1인당 2만5천∼4만원씩이나 받는 등 낭비와 허례허식을 조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촌의 연세대 동문회관은 영업신고를 하지 않고 예식장을 운영하면서 예약때 기부금 명목으로 50만원을 받고 예복 꽃장식 음악연주 등 부수 행사를 반드시 회관에 입주한 민간업자에게 맡기도록 하는 등 변태영업을 하다가 적발됐다. 영등포구 신길동에 있는 해군회관 역시 허가없이 영업을 하면서 직영 음식점을 이용하도록 강요하고 폐백실 사용료,폐백의상 대여료,피아노 사용료 등을 별도로 징수하는 등 불법을 저질러 온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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