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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기 은행 인턴채용 스타트

    은행권에 하반기 인턴사원 채용이 시작됐다. 기업은행은 하반기 청년인턴 ‘I-프런티어’ 250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8일 밝혔다. 대학 졸업자 및 오는 8월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오는 14일까지 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서류를 접수한 뒤 이달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합격자에게는 5개월간 본점 및 전국 영업점에서 은행 업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인턴사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멘토제도, 집합연수, 연구과제 수행 등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우수 인턴사원에게는 신입행원 공채 서류전형을 면제해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도 하계 인턴사원 1100명을 선발한다. 오는 11일까지 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서류를 접수하고 18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지난해 2월 이후 대학교를 졸업한 사람이나 6월 현재 3학년 이상인 대학생이 대상이다. 다음달 5일부터 8주 동안 실시되는 인턴십 과정 동안 인턴사원들은 국민은행 전 영업점에 배치돼 창구업무 지원, CS(고객서비스) 활동, 고객관리 활동 등 은행 기본업무를 배운다. 국민은행은 사회적 배려 계층의 자녀가 지원할 경우 우대할 예정이다. 지방 소재 영업점은 해당 지역 대학생을 우선 선발한다. 국민은행도 우수 인턴사원은 신입행원 채용 때 우대할 예정이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은행 과당경쟁·꺾기 방지대책 만들기로

    금융당국이 은행의 과당경쟁과 구속성 영업행위(꺾기)를 막기 위한 가이드라인인 모범규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0일 은행의 과당경쟁을 지적하는 공문을 각 은행에 보내는 한편 이른바 꺽기 근절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은행권과 함께 구성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금감원은 공문을 통해 최근 일부 은행이 과도한 성과위주의 영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영업점의 변칙적 영업행위 등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성과 달성을 위한 실적 부풀리기나 꺾기 등이 발생한 영업점의 관련 실적은 성과평가에 반영하지 말도록 은행들에 권고했다. 금감원은 대출자를 상대로 퇴직연금 등 금융상품을 취급할 때 구속성 행위 여부를 확인, 통제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내부통제 체제를 구축하도록 했다. 자체 영업점 검사 담당자의 독립성도 강화토록 지도했다. 금감원은 앞으로 은행을 검사할 때 성과위주 영업으로 말미암은 불건전 영업행위의 발생 여부를 중점 점검하고 작년 말에 신설한 영업점 검사전담반의 은행 내부통제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SK C&C, 우리은행 G-CRM 구축사업 수주

    SK C&C는 우리은행이 발주한 G-CRM(위치기반 고객관계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G-CRM은 기존 CRM시스템에 GIS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일종의 고객 탐지 기능을 통해 지역특성에 맞는 마케팅 및 고객관계 전략을 수립, 실행함으로써 매출신장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CRM시스템이다. 우리은행은 이번 G-CRM 시스템 구축을 통해 지리 정보, 인구 센서스 정보, 건물 및 상호 정보, 아파트 정보 등의 다양한 외부 정보와 은행 내부 정보를 통합하여 고도화된 고객 마케팅 및 영업 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올 10월 말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각 영업점 인근 주거지역내 고객 정보의 입체적 파악을 통해 지역특성에 맞는 세분화된 상품 설계, 아웃바운드 마케팅 및 영업전략 수립 등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K C&C는 이를 위해 자사 프레임웍인 GPC2 (Geography – Product – Customer - Channel Framework)기반 하에 외부 정보와 은행 내부 정보(채널 정보, 고객 정보, 상품/서비스 이용 정보)를 GIS 및 MAP을 통해 분석/조회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한다. SK C&C는 또한 주소기반 외부 정보(인구통계 정보, 아파트 정보, 상호 정보, 대출/카드 이용 정보, Point of Interest 정보)의 통합/표준화, G-CRM 분석 및 데이터 운영마트 구축, 그리고 기존 우리은행 CRM시스템인 TOSS와의 통합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SK C&C 금융사업본부 송규상 상무는 “최근 인터넷, 모바일 뱅킹 활성화에 따른 매장방문고객의 감소로 마케팅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국내 금융기관들 사이에서 기존 CRM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 G-CRM 도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사업배경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송상무는 “기존 CRM시스템의 방대한 고객정보를 전자지도상에 시각화함으로써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지리정보에 대한 분석자료를 통해 현실적이고 세분화된 마케팅 및 영업활동이 가능하여 우리은행의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구축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 사업자에 SK C&C가 선정된 가장 큰 이유는 경쟁사 대비 우수한 SK C&C의 금융 IT 기술 및 GIS기술 전문성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SK C&C는 IFRS, 차세대 시스템, 모바일 뱅킹 등 핵심 금융 IT기술 분야를 선도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한국투자증권 차세대 및 부산은행 차세대 구축사업 등을 수주하는 등 국내 금융IT 분야에서 단연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GIS기술 역시 SK C&C가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분야로, 지난 96년 사업진출 이후 국토해양부의 한국토지정보시스템 사업, 국가공간정보체계 시범구축, 주택공사 GIS 사업 등 다수의 국가차원 GIS 사업들을 도맡아 수행해 왔다. 이번 프로젝트는 올 10월 말 시스템 오픈을 목표로 현재 개발 중에 있으며 우리은행은 G-CRM 시스템 구축을 통해 각 영업점에서 지역밀착 자율영업이 가능한 업무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기업銀, KT제휴 무선인터넷 제공

    IBK기업은행은 5일 KT와 제휴해 이달 중순부터 전국 600여개 영업점에서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쿡앤쇼존’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KT 스마트폰 전용 요금제 가입자는 기업은행 전 영업점에서 무료로 무선인터넷을 쓸 수 있다. 타 통신사 가입자는 유료 와이파이(Wi-Fi) 상품인 네스팟에 가입해야 무선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어린이·청소년 금융상품특집] 금융교육+수익… ‘재테크 선물’ 어때요

    [어린이·청소년 금융상품특집] 금융교육+수익… ‘재테크 선물’ 어때요

    가정의 달 5월이다. 어린이날·어버이날·스승의날 등 아이들이나 웃어른들과 마음의 선물을 주고받는 때다. 자녀에게 무슨 선물을 해 줄지 고민하고 있는 부모라면 전자제품이나 장난감도 좋지만 자녀들의 장래에 대비해 종잣돈을 만들어 줄 수 있는 금융상품은 어떨까. 안정성과 수익성을 고루 갖춘 어린이·청소년 전용 금융상품을 모아 봤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국민은행 ‘KB주니어스타 적금’ 만 18세 미만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상품. 학자금 등 미래를 위한 목돈을 만들기에 좋다. 첫회 10만원 이상, 2회차 이후 3만원 이상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다. 만기는 1년이지만 해지하지 않는 경우 고객이 만 20세에 도달할 때까지 연 단위로 자동 재예치된다. 기본 금리는 연 3.2%이고 가족 3인 이상이 국민은행 고객인 경우 0.2%포인트를 더 적용하는 등 최고 연 3.6%의 금리를 준다. 장애인·소년소녀가장·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는 연 0.5%포인트의 추가금리를 줘 최고 4.1%의 금리를 제공한다. 자녀안심보험서비스, 인터넷 영어교육할인서비스 등 부가서비스도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신규 가입 고객에게 0.3%포인트의 추가금리를 제공한다. ●기업은행 ‘IBK월드통장’ 만 18세 이하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예금·적금상품. 적금의 경우 만 18세가 될 때까지 3년 단위로 자동 재예치되며 기본 금리 연 4.0%에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5.1%까지 이자를 준다. 부모의 거래실적에 따라 자녀의 통장에 현금으로 캐시백되는 서비스도 있다. 예금 상품은 자녀의 휴대전화 번호를 계좌번호로 사용할 수 있는 ‘평생계좌번호’ 서비스와 영업시간 외 자동화기기(ATM) 수수료 면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포트폴리오 스윙이체를 신청하면 특정금액이나 초과잔액에 대해 연계적금과 펀드계좌로 자동이체도 된다. 부가서비스로 국내 유명강사의 인터넷 강좌 수강 10% 할인, 성장 단계별 상해보험 가입, 자녀 위치확인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동양생명 ‘수호천사 차세대 변액유니버설 종신보험’ 만 15~25세가 가입할 수 있는 청소년 전용 종신보험 상품. 기간별 사망 보장을 차등화해 기존 종신보험보다 보험료가 싸다. 가령 만 15세 남자가 월 보험료 9만 1000원을 20년간 내면 사망 때 최대 1억원까지 보장받는다. 기존 ‘수호천사 변액유니버설 종신보험’의 보험료 9만 5000원에 비해 약 5% 저렴하다. 동양생명의 어린이 보험 가입고객은 보험료의 3%를 추가 할인해 준다. 여기에 고액보험료 할인까지 받으면 보험료가 8만 5540원으로 낮아진다. 또 ‘차세대보장 특약’이나 ‘질병보장 특약’ 등 총 12종의 특약가입을 통해 질병 및 재해 등 관련 보장을 추가할 수 있다. 보험료 납입기간은 일시납·5년·10년·15년·20년납이 있다. ●우리투자증권 ‘우리 주니어네이버 적립식 주식형펀드’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연계해 가입 고객에게 어린이 금융교육 등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하는 펀드. 우리자산운용이 질적 분석 방식을 도입해 개발한 ‘W-밸류 가치투자 모델’을 기초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운용한다. 2005년 8월17일 설정됐으며 지난달 말 현재 설정액 1028억원이다. 최근 1년 수익률은 22%다. 가입 고객은 어린이 전용 포털사이트 ‘주니어네이버’의 ‘우리 주니어펀드관’이라는 전용 채널을 이용해 펀드 및 경제에 대한 상식을 배울 수도 있다. 또 꿈나무 금융·경제 캠프, 꼬마주주 기업방문 등 건전한 투자문화를 익힐 수 있는 다양한 기회도 얻을 수 있다. 만 5~19세 가입 자녀에게는 상해보험도 들어준다. ●대신증권 ‘꿈나무주식형 펀드’ 자녀 학자금 마련을 위해 장기투자를 하려는 고객을 겨냥한 성장형 펀드. 2004년 7월20일 설정돼 국내 대표 우량기업 주식에 60% 이상 투자하고 있다. 지난달 말 현재 설정액은 346억원, 누적 수익률은 162.9%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130.33%보다 32.57% 이상 초과 수익을 내고 있다. 상품 가입은 개인·법인 모두 가능하고 가입금액은 적립식의 경우 최초 가입 때에만 10만원 이상이며 이후 자유적립이 가능하다. 상품 가입 90일 이후 해약하면 환매 수수료가 없다. 임의식 투자와 매월 적금 붓듯이 투자할 수 있는 적립식 투자 모두 가능하다. 가입하려면 대신증권 영업점을 방문해 계좌를 개설한 뒤 입금하면 된다. 상품운용은 대신투자신탁운용에서 한다. ●한국투자증권 ‘내비게이터 아이사랑증권’ 성장성 대비 저평가된 종목에 주로 투자하는 장기적 관점의 적립식 펀드. 2008년 8월18일 설정돼 지난달 말 현재 20억원가량이 모여 있다. 설정 후 누적 수익률은 44.02%다. 이 펀드의 자산운용보수중 15%로 ‘한국 어린이 적립식 기금’을 조성해 어린이 경제교육·영어교육 등 교육 서비스, 국내·해외 연수, 어린이 자선단체 지원 등에 활용한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다음달 30일까지 ▲적립식 20만원 이상 3년간 자동이체 등록 신규가입 고객 ▲거치식 1500만원 이상 신규 가입고객 전원에게 1만원짜리 도서 상품권을 제공하고 그중 10명에게는 중국 상하이 엑스포 탐방 기회도 준다. ●미래에셋 ‘우리아이 3억만들기 펀드’ 장기 투자를 통해 자녀의 교육자금·결혼자금·사회정착 자금을 마련하는 장기 주식형 펀드. 국내·해외 주식에 모두 투자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2005년 4월1일 설정돼 지난달 말 현재 9359억원이 모여 있다.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115.64%다. 이 펀드는 운용보수 및 판매보수의 15%를 청소년 경제교육 기금으로 적립해 금융·경제 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어린이 금융교육 전용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가입 고객 자녀들에게는 애니메이션 등을 활용한 눈높이 신탁운용보고서가 매월 이메일로 발송된다. 또 미래에셋 글로벌리더 대장정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미국·영국 등의 유명 대학 및 기업 견학 기회도 주어진다. ●동양종합금융증권 ‘동양자녀사랑증권투자신탁1호(주식)’ 업종 대표 우량주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자녀들의 목돈 마련을 위한 장기투자에 적합하다. 지난해 11월9일 설정돼 국내 주식에 60% 이상 투자하고 있다. 이 상품은 증여세 공제혜택도 받는다. 만 1~10세는 1500만원, 11~19세 1500만원, 20세 이상 3000만원까지 증여하면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함께 가입하면 좋은 자녀맞춤형 종합자산관리계좌(CMA)인 ‘자녀사랑 CMA’는 부모의 금융포인트를 자녀 용돈으로 되돌려 주는 용돈캐시백서비스, 어린이 경제캠프, ㈜대교 온라인교육 컨텐츠 제공 등 혜택이 다양하다. ‘자녀사랑 CMA’와 ‘자녀사랑적립식펀드 통장’은 통장 앞면에 자녀의 이름을 직접 써서 선물할 수 있어 가정의 달 자녀 선물로 좋다. ●신한BNPP자산운용 ‘엄마사랑 어린이적립식증권투자신탁’ 성장성과 안정성을 모두 갖춘 장기 우량 가치주에 집중 투자하는 국내 주식형 펀드. 2005년 5월3일 설정돼 지난달 말 현재 2176억 8000만원의 설정액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1년간 수익률은 21.43%다. 이 상품은 다른 가치주 펀드와 달리 대형 가치주의 비중을 상대적으로 높여 장기적인 초과수익를 추구한다. 가입금액에 제한이 없어 어린이들이 자신의 용돈 사정에 맞춰 투자할 수 있다. 부가서비스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월간 운용보고서와 주 1회 경제레터를 발송한다. 또 연 1~2회 추첨을 통해 어린이 경제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가입을 원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은 부모나 보호자와 함께 주민등록등본을 갖고 가면 계좌를 만들 수 있다.
  • 서울 2만 5000여가구 중 알짜 골라볼까

    서울 2만 5000여가구 중 알짜 골라볼까

    서울 동작구에 사는 조모(33)씨는 경기 용인에 분양받은 새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살고 있던 집이 팔리지 않아 잔금을 치르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연소득 5000만원인 직장인이 6억원인 조씨의 기존 주택을 사려면 은행으로부터 모두 1억 5600만원을 빌릴 수 있었다. ‘총부채상환비율(DTI·소득수준에 따라 대출을 제한하는 제도)’을 적용해 10년 만기, 연리 6% 조건이다. 하지만 이달 초부터 시행되는 정부의 ‘주택 미분양 해소 및 거래 활성화안’에 따르면 조씨의 기존 주택 구입자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주택가격에 따라 대출을 제한하는 제도)’ 한도인 집값의 50%(3억원)까지 DTI 규정과 관계없이 대출받을 수 있게 된다. 1억 5600만원을 빌린 뒤 나머지 1억 4400만원은 주택금융공사의 보증을 받아 추가로 은행에서 대출받는 식이다. 공사에는 연간 보증 수수료로 1억 4400만원의 0.5%를 지불해야 한다. 6억원 이하인 기존 ‘중소형 주택’을 절반의 현금만 갖고 구입할 수 있을까. 지난달 23일 정부가 내놓은 주택거래 활성화안에 따르면 가능한 일이다. 미분양주택과 달리 신규 주택 입주예정자가 갖고 있던 기존 주택은 서울지역에 골고루 퍼져 있어 잘만 고르면 알짜 주택을 싼값에 살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LTV 최대한도 3억원 될 전망 2일 정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현재 입주예정일을 넘겨 새 아파트에 입주하지 못하고 있는 입주예정자는 3만 6000여명 수준이다. 이중 투기지역인 강남3구를 제외한 곳에 6억원 이하, 85㎡ 이하의 중소형 주택을 가진 사람은 2만 5000여명으로, 이들이 소유한 주택 2만 5000여가구가 시장에서 ‘매력적인 상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LTV한도인 집값의 50%까지 대출받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되는 시중은행의 국민주택기금 대출상품을 활용, 연리 5.2% 수준으로 돈을 빌리면 된다. 또 주택금융공사에 연 0.5%의 보증 수수료를 내고 보증서를 발급받아 은행에서 대출받아도 된다. 다만 가구당 최대 지원액은 2억원이다. 정부가 6억원 이하, 85㎡ 이하 주택으로 지원대상을 한정한 만큼 LTV의 최대 한도는 3억원이 될 전망이다. 연리 6% 안팎인 은행대출과 연리 5.2%인 국민주택기금 대출을 적절히 섞어 3억원까지 목돈을 빌리는 게 가능해졌다는 얘기다. 정부는 ‘국민주택기금 대출’의 경우 무주택 또는 1가구 1주택자이면서 부부합산 연소득이 4000만원 이하인 사람으로 자격을 한정했다. 다만 연소득에서 상여와 수당이 제외되는 만큼 실질소득 5000만~7000만원인 사람도 대상이 될 수 있다. 1주택자는 기존 주택 구입 후 2년 안에 원래 살던 주택을 팔아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으면 대출금에 연 1%의 가산금리가 붙는다. 대출금 상환방식은 1~3년 거치, 17~19년 원리금 균등분할상환(합계 20년) 조건이다. 만 20세 미만 3자녀 이상 가구 혹은 부부합산 연소득 2000만원 이하인 경우에는 추가로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받는다. 이 경우 금리가 연 4.7%까지 떨어진다. 제도는 이달 초부터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대출을 결정했다면 가까운 지정은행이나 영업점을 방문하면 된다. 우리·기업·신한·하나은행과 농협중앙회가 지정기관이다. ●연소득 4000만원 넘어도 대출 가능 주택금융공사의 보증은 연소득 4000만원을 초과하는 가구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무주택자나 1주택자로 가구당 연소득이 1000만원 이상’이라는 조건만 붙는다. 공사를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가까운 은행에 대출과 보증을 동시에 신청하면 공사에서 전산심사를 거쳐 승인 여부를 알려준다. 국토해양부 주택정책과 성호철 사무관은 “사려고 하는 주택이 입주예정자의 기존 주택인지 여부는 5개 지정 금융기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신한은행 부동산전략팀 이영진 과장은 “시중은행에서 자영업자들의 정확한 소득수준을 가리는 게 쉽지 않은 일”이라며 “시중금리가 많이 떨어져 있는 만큼 이번 조치는 주택구매를 보다 쉽게 만드는 심리적 요소가 크다.”고 분석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SC제일은행 ‘기관경고’ 일부 영업점 LTV 위반

    SC제일은행이 담보인정비율(LTV) 위반과 회계상 실수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금감원은 22일 열린 제재심의위원회에서 SC제일은행 일부 영업점이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면서 LTV를 위반한 행위에 대해 임직원 6명에게 견책 이하의 징계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다수의 영업점에서 LTV 위반 사례가 발생한 점을 고려해 SC제일은행에는 ‘기관경고’ 제재를 내렸다. 금감원은 SC제일은행이 회계상 실수로 2008년 순이익을 정정한 것에 대해서도 기술적인 문제로 보고 관련 임직원에게 견책 이하의 경징계를 내렸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피겨요정’ 김연아 서점에 간다

    ‘피겨요정’ 김연아 서점에 간다

    최근 ‘KCC 스위첸 페스타 온 아이스 2010’에서 우아함과 발랄함 등 팔색조 매력을 선보였던 김연아가 서점에서 팬들과 만난다. ‘피겨요정’ 김연아는 오는 24일 오후 3시 자신의 저서인 ‘김연아의 7분 드라마’ 와 ‘김연아처럼’ 에 대한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독자와 만난다. 이날 김연아는 책에 담긴 내용과 선수생활에 얽힌 이야기 등에 대해 독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한편, Q&A 섹션을 통해 독자들과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김연아와 함께 하는 ‘독자와의 만남’ 행사는 오후 3시부터 4시30분까지 진행되며 이어 교보문고 영등포점 앞으로 장소를 옮겨 팬 사인회도 가질 계획이다. 사인회는 교보문고 영등포점 단독행사로 사전 신청을 통해 참가할 수 있으며 ‘김연아와 함께 하는 독자와의 만남’ 에 참가를 원하는 독자는 책을 구입한 뒤 교보문고 서울 지역 5개 영업점, 또는 인터넷 교보문고, 예스24등을 통해 참가신청을 하면 추첨을 통해 선발되게 된다. 한편 김연아는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실시중인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의 온라인 투표에서 한국인 중 가수 비와 함께 상위권에 랭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백영미 기자 positiv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판교 신도시에 은행 몰린다

    판교 신도시에 은행 몰린다

    지난해 은행들이 가장 주목한 ‘블루오션’은 경기도 판교 신도시였다. 국민·우리·신한·하나 등 4대 은행의 지점만 모두 6개가 판교에 새로 생겼다. 금융위기의 와중에도 확실히 돈이 몰리는 곳이라는 판단이 작용했다. 반면 한때 각광 받았던 동탄 신도시는 부동산 경기 냉각으로 지점 5곳이 사라지며 은행권의 대표적인 ‘레드오션’으로 전락했다. 은행들의 영업점 신설과 폐쇄는 시중 자금흐름과 수익성에 대한 고도의 분석을 바탕으로 이뤄진다. 한해동안 어느 곳에 지점 신설이나 폐쇄가 집중됐는지를 분석해 보면 ‘머니 무브(자금흐름)’가 한눈에 드러난다. 국내 4대 은행의 지난해 서울·경기 지역 지점 신설·폐쇄 현황을 13일 분석한 결과 경기 분당에 점포가 가장 많이 생겨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기 신설 지점 47개 중 8개가 분당에 몰렸다. 서울 강남·서초구에는 각각 4개의 지점이 신설됐다. 신설 지점의 34%가 서초·강남·분당에 몰렸다. ●동탄 신도시엔 폐쇄 잇따라 분당에 새로 생긴 8개 지점 중 6개가 판교 지구인 운중동·삼평동·판교동에 만들어졌다. 우리·신한은행이 2개씩, 국민·하나은행이 1개씩이었다. 한 은행 관계자는 “금융위기 여파로 지점 신설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상황에서 판교는 주택담보인정비율(LTV) 규제에도 불구하고 입주 고객의 50% 가량이 대출 수요가 있어 반드시 들어가야 할 곳이었다.”고 설명했다. 택지개발지구라고 다 같은 곳은 아니었다. 화성 동탄신도시에서는 은행들이 대거 철수했다. 지점 1곳이 신설된 반면 5곳이 폐쇄됐다. 한 은행 관계자는 “동탄은 2008년부터 대출 수요가 전혀 없었다.”면서 “2~3년 내 손익분기점(BEP)을 돌파해야 하는데 그렇게 안 된다는 판단에 철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서초 지역에서는 신설과 폐쇄가 동시에 활발했다. 8개가 새로 생겼고 13개가 사라졌다. 반포에 신설이 많았고 역삼·도곡·논현은 폐쇄가 많았다. 폐쇄가 눈에 띄게 많은 곳은 서울 중구(7개), 서울 영등포구(4개), 경기 용인(4개) 등이었다. ●최고층 점포서 미니골프 즐기기도 4대 은행의 지점 수는 지난해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다. 2006년 3579개, 2007년 3715개, 2008년 3831개 등 증가세를 보였으나 지난해 3662개로 줄었다. 지점 하나를 만드는 데 통상 40억~50억원가량이 드는 탓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점포 임대 보증금 20억원, 초기 전산구축·인테리어 비용 10억원 등은 기본이고 인건비 등 기본 운영비로만 연간 15억원 정도가 든다.”고 전했다. 은행 이용자의 75%가 인터넷뱅킹 등으로 거래하지만 덩치 큰 예금이나 대출 등 수익성의 핵심은 일선 영업점에서 나온다. 인터넷뱅킹은 단순 이체가 많고 거래액 자체가 적어 큰 돈이 되지 않는다. 펀드나 방카슈랑스 같이 거래액이 큰 상품도 장시간 상담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지점에서 주로 판매된다. 은행들은 ‘초우량고객(VVIP)’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로 지점을 변화시키고 있다. ‘지점 내 지점’인 BiB(Branch in Branch), BwB(Branch with Branch)가 대표적이다. 지점 위치도 예전과 달라졌다. 상가 1층에 자리를 잡는 게 대세였지만 요즘엔 ‘스카이(최고층)’가 인기다. 남의 눈에 띄지 않으면서 조망을 즐기며 차별화된 대우를 받고 싶어하는 VIP들의 속성에 맞춘 것이다. 1층에 비해 임대료도 저렴해 일석이조다. 일부 은행의 최고층 지점에서는 미니 골프 퍼팅룸, 스카이라운지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산은 본부장·지점장 CEO된다

    산업은행은 5일 본부장과 지점장이 해당 영업점의 경영을 책임지는 최고경영자(CEO)제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영업점 간 경쟁을 유도함으로써 민영화에 대비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CEO제도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영업점 경영성과 협약(MOU)’을 강화한 것이다. 영업 목표와 계획을 세울 때 본부장 및 지점장의 재량권을 확대하고 이를 연말 평가에 반영하도록 했다. 협약서는 영업점의 경상이익, 대출평균잔액(평잔), 예수금평잔 등 이익목표와 마케팅계획, 영업기반 확대계획 등 전략추진 과제로 구성돼 있다. CEO제도를 도입한 데는 민유성 산업은행장의 주문이 적극 반영됐다. 민 행장은 지난 2월 상반기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모든 본부장과 지점장들은 관할 본부 및 지점의 CEO라고 생각하고 책임경영을 하라.”면서 이를 위해 “본부장 및 지점장에게 재량권을 최대한 부여하되 연말에는 철저히 평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민 행장과 11개 본부장, 59개 국내외 지점장은 이달 안에 경영성과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영업 목표를 위에서 정하고 달성을 요구하는 ‘톱-다운’ 방식이 아니라 본부와 지점 스스로 목표와 계획을 세우는 ‘보텀-업’ 방식을 강화한 것”이라면서 “민영화에 대비해 체질을 개선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자동차 할부금융시장 ‘점입가경’

    자동차 할부금융시장 ‘점입가경’

    캐피털사가 주도하던 자동차 할부금융시장에 은행·카드사가 속속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우리은행은 오는 13일쯤 자동차 할부금융상품인 ‘우리V오토론’을 출시할 예정이다. 2월18일 은행권 최초로 관련 상품을 출시한 신한은행에 이어 두 번째다. ‘우리V오토론’은 우리카드 이용고객에 한해 취급수수료와 근저당 설정비 없이 최대 5년간 연 6~7%대에 돈을 빌릴 수 있다. 대출금액만큼 카드에 특별대출한도를 인정받아 돈을 빌리는 방식이다. 이용금액의 1%는 캐시백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취급수수료, 근저당설정비 없이 연 6%대 금리인 신한은행의 ‘신한 마이카대출’도 출시 1개월 반만에 35억원(216건)의 대출을 유치했다. 그동안 자동차 할부금융 실적이 미미하던 카드사도 적극적으로 돌아섰다. 신한카드는 지난 1일 삼성화재와 제휴해 ‘신한-삼성화재 다이렉트 할부’ 상품을 출시했다. 삼성화재 가입 고객에 한해 상환기간이 3~12개월 단기인 경우 최저 무이자에 1.5~4.5%의 취급수수료만 받는다. 18~30개월 중기는 7~9%, 36개월 장기는 9.4~10.78%(취급수수료 포함)이다. ●작년 車할부금융 13조 661억 제2금융권 일색이던 자동차 할부금융시장에 은행까지 뛰어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시장은 커지는 반면 그동안 주도권을 쥐어온 현대·기아자동차 계열사인 금융회사들의 아성은 무너지고 있기 때문이다. 은행·카드·캐피털을 동시에 갖고 있는 금융지주회사에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긍정적 차원도 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의 자동차 할부금융 취급액은 13조 661억원. 전체 자동차판매액의 23.5%다. 연간 10조원대의 큰 시장이지만 그간 고객들은 자동차영업점의 권유로 대출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관행을 깨고 금리를 기준으로 자동차 대출을 선택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는 게 후발주자들의 판단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현대자동차를 제외한 다른 자동차 영업소를 통해 마케팅을 펼쳐 실적이 극히 미미했지만 최근 은행·카드사들이 시장에 뛰어들면서 주도권이 분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도 “주로 대출이 캐피털사에 집중돼 고객의 수수료 부담이 컸다.”면서 “낮은 금리로 금융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상품을 출시했다.”고 전했다. 금리 인하 혜택은 신용등급 5~6등급이 가장 많이 볼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제1금융권과 제2금융권의 대상 고객층이 겹치는 등급이기 때문이다. 은행이 신용등급 1~5등급의 고신용자를 대상으로 한다면 카드·캐피털사는 은행 대출이 어려운 5~9등급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현대·기아차 계열사 주도권 무너져 은행권 금리가 캐피털사 금리보다 절반 이상 낮지만 고신용자들에게만 해당되는 얘기인 것이다. 그러나 5~6등급은 은행권에서도 자동차 할부금융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이 등급의 경우 선택지가 다양해짐으로써 금리 인하 효과를 가장 많이 본다는 것이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오는 6월까지 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여전사들의 자동차 할부금융상품 금리를 공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과열경쟁이 중개수수료를 높이고 있지만 이용자가 스스로 여전사별 취급조건을 비교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상품을 선택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면서 “금리 공시로 이 같은 문제점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민희 오달란기자 haru@seoul.co.kr
  • [미소금융을 살리자] “대출자격 완화·비과세한도 5000만원 확대 검토”

    [미소금융을 살리자] “대출자격 완화·비과세한도 5000만원 확대 검토”

    미소금융(저신용자 소액신용대출)이 지난달 25일로 출범 100일을 맞았다. 가시적인 성과나 구체적인 제도 개선을 따지기는 아직 이르다. 그러나 출범 초부터 대출 희망자나 대출 상담역을 중심으로 반복적으로 제기돼 온 문제점들은 분명하다.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향후 개선과제를 짚어본다. ① 대출금액 지난달 초 자영업자 운영자금 1000만원을 대출받은 A(42)씨는 “이자율이 싸다는 장점 때문에 미소금융을 이용하게 됐는데 절차가 복잡한 것 치고는 대출금액이 너무 적어 실망스러웠다.”고 했다. A씨처럼 대출 희망자들이 가장 많이 아쉬워 하는 것은 대출액이 적다는 것이다. 지난달 24일 현재 1인당 평균 미소금융 대출액은 701만원. 무등록사업자 자금은 463만원, 창업·운영·시설개선 자금은 889만원이다. 500만원에서 최고 5000만원까지인 대출 한도에 비하면 매우 적은 액수다. 이는 대출 재원이 모자라서라기보다는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해 대출 자격을 엄격히 제한했기 때문이다. 현재 미소금융재단 전체 대출 재원은 5300억원이고 향후 10년간 기업·은행권에서 2조원이 더 지원될 예정이다. 문제는 대출 요건. 예를 들어 창업 임차자금의 경우 최대 대출가능 금액이 5000만원이지만 대부분 1000만~2000만원 범위 안에서 돈을 빌렸다. ‘자기자본이 대출 액수만큼 있어야 한다.’는 요건 때문이다. 법인세법상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출 한도가 2000만원이기 때문에 그 범위 안에서 대출받는 경우도 많았다. 미소금융 관계자는 “관계 법령을 바꿔 비과세 대출 한도를 5000만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자기자본 비율과 관련해서는 “다른 문제점들과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② 대출금 용도 현장에서 대출 희망자들을 직접 만나는 미소금융재단 상담역들은 “대학 등록금이나 전셋값 댈 돈이 없다며 찾아오는 고객들을 돌려보내는 게 가장 안타깝다.”고 입을 모은다. 저신용·저소득자의 경제적 자활을 위해 시작된 미소금융 사업인 만큼, 그 외의 용도에 대해서는 사정이 아무리 딱해도 돈을 빌려줄 수 없기 때문이다. 주로 ‘창업’에 대출 용도가 맞춰져 있는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자영업자 비중이 가장 높은 현실에서 영세업자들에게 대출을 몰아주는 것이 과연 바람직하냐는 것이다. 오히려 취업 준비금이나 고용 보조금 등 ‘취업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낫다는 의견이 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등 민간 단체들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미소금융 관계자는 “미소금융의 설립 취지가 경제적 자활을 돕는 것인 만큼 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다른 용도의 돈이 필요한 서민들은 근로자 생계형 긴급자금 대출이나 전세자금 대출 등을 이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③ 대출 절차 미소금융의 복잡한 대출 절차도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창업 임차자금 대출의 경우 반드시 거쳐야 하는 소상공인진흥원 사업컨설팅 때문에 대출이 빨라야 3주, 길면 한 달이 넘어야 가능하다. 그러나 컨설팅이 대출자 사업의 적절성을 평가하고 상환 가능성을 타진하는 절차인 만큼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미소금융중앙재단의 확고한 입장이다. 이 때문에 현장의 상담역들은 “정 그렇다면 현재 대출금액 500만원 이상인 컨설팅 의무 금액 기준을 완화하자.”는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한 상담역은 “미소금융 고객들은 유동성 문제 때문에 급하게 대출받기를 원하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 컨설팅 기간을 부담스러워한다.”면서 “금액 기준을 완화해 이를테면 (현행 500만원보다 많은)700만~1000만원을 빌릴 때 컨설팅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④ 영업점 1일 현재 전국의 미소금융재단 지점 개수는 총 34개. 서울에 11개가 있고 그 외 지역에 23개가 있다. 출범 초 미소금융재단이 서울에만 집중돼 있다는 비판을 받은 뒤 최근에는 지방에 주로 지점이 개설되고 있다. 그러나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인 저신용자 800만명이 이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대출을 위해 평균 2~3차례 직접 지점에 찾아가야 하는 대출자 입장에서는 멀리 떨어져 있는 게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지점을 갑자기 대폭 확대하는 것도 한정된 재원으로는 쉽지 않다. 대출보다 사후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 마이크로크레딧(무담보소액대출) 사업의 특성상 무턱대고 지점을 늘리면 전문인력 교육이나 대출금 상환 등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이에 대해 미소금융재단은 인터넷이나 전화 등 온라인 상담을 늘려 대출 희망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올 상반기 중 지점 25곳을 추가로 개설할 계획이다. 유영규 김민희기자 whoami@seoul.co.kr
  • 금호렌터카, KT계열사로 새출발

    금호렌터카, KT계열사로 새출발

    국내 최대 렌터카업체인 금호렌터카가 1일 KT 계열사로 새 출발한다. KT는 31일 금호렌터카 인수 작업을 마무리하고 신임 대표로 KT렌탈의 대표를 맡고 있는 이희수(65) 사장을 선임했다. 금호렌터카는 전국 130여개의 영업망과 5만여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업계 1위의 회사다. KT는 이번 인수로 렌터카 시장 점유율을 30%까지 높이고, 오는 2013년까지 금호렌터카의 매출 규모를 1조원대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4772억여원이었다. 금호렌터카는 앞으로 KT와 영업망을 공유해 차량 렌탈과 통신상품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전국의 전화국에서 차량 렌탈 서비스를 제공받고, 차량 렌탈 영업점에서는 통신상품 서비스에도 가입할 수 있다. 금호렌터카는 KT가 보유한 정보 기술과 고객인프라 등 자산과 결합해 기업의 시너지를 높이고 종합차량관리, 차량공유, 텔레매틱스, 중고차 매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종합차량관리서비스는 차량등록, 보험가입, 차량정비, 차량매각 등을 원스톱으로 대행하는 사업이다. KT의 유·무선 고객을 우선 대상으로 삼을 예정이다. 신임 이 대표는 “2013년까지 매출액 1조원, 시장점유율 35%대를 달성하고 15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기업銀, 시화공단에 친환경 1호 개소

    기업은행은 30일 경기 안산 시화공단지점을 태양광 발전설비 등을 도입한 친환경 영업점 ‘에코브랜치(Eco-Branch)’ 1호점으로 탈바꿈시켰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이 지점 옥상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는 한편 간판과 객장 내부에는 발광다이오드(LED) 전구와 조명을 설치하는 등 각종 신재생 에너지 설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소는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연간 10t 줄여 소나무 4000그루를 심는 효과를 낸다.”고 설명했다. 에코브랜치를 방문하는 고객은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견학할 수 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잠자는 카드 3062만장

    1년 이상 사용하지 않는 휴면카드가 급증함에 따라 금융당국이 신용카드사에 이들 카드를 적극적으로 정리하라고 주문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휴면카드는 작년 말 현재 3062만장으로 1년 전보다 19.1% 늘어났다. 휴면카드는 2006년 말 2980만장에서 2007년 말 2290만장으로 감소했다가 2008년 말 2572만장으로 증가했고 지난해 3000만장을 넘어섰다. 전체 신용카드에서 휴면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8년 말 26.7%에서 2009년 말 28.6%로 커졌다. 지난해 카드사들이 새로운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상품을 내놓으며 회원 유치 경쟁을 벌였는데 신규 카드 회원이 기존 카드를 해지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휴면카드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카드사들은 3장 이상 카드를 보유한 사람의 카드 이용금액과 연체금액 등의 정보를 신용평가에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복수 카드 소지자는 카드 이용한도가 낮게 책정되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또 휴면카드가 많으면 관리 소홀에 따른 도난이나 분실 우려가 있으며 휴면카드 회원 정보가 카드사의 마케팅에 활용되는 문제가 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카드사별로 자체 휴면카드 정리 계획을 세워 추진하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금감원 김영기 여신전문총괄팀장은 “카드사가 안내장을 발급하는 기존의 소극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휴면카드 회원에게 전화 안내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휴면카드를 정리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는 은행연합회 홈페이지나 거래 카드사 영업점에서 카드 발급 내역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해지 신청은 카드사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할 수 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은행권 채용문 활짝 열린다

    은행들의 올해 채용규모가 신입 3200여명, 인턴 4200여명 등 총 74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취업난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우리, 하나, 외환, 기업, 부산, 경남, 광주, SC제일, 농협 등 11개 은행이 올해 총 3200여명을 채용할 것으로 집계됐다. 정규직은 2300여명, 비정규직은 900여명으로 추정됐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예년의 2배 수준인 400명을 정규직으로 뽑은 데 이어 올해에도 지난해 수준의 채용을 검토하고 있어 정규직 모집이 은행권에서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은행은 이달 말까지 7급 신입행원 110명을 채용하기로 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영업점 개인금융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가계금융직렬 150여명을 포함해 총 350명을 새로 뽑을 계획이다. 국민은행과 우리은행도 하반기에 30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상반기에 200여명을 뽑을 계획이며 농협도 200명 채용을 검토하고 있다. 또 부산은행 150명, 외환은행·SC제일은행 각 100명, 경남은행 90명 등 채용이 예정돼 있다.비정규직은 국민은행이 상반기에 텔러직 150명과 텔레마케터 150명 등 300명을 채용하며 외환은행은 이달 초 지원텔러를 100명 뽑았다. 기업은행과 하나은행은 각각 51명과 50명을 채용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도 창구전담 텔러 200명과 100명에 대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경남은행은 70명을 뽑는다. 인턴행원 채용 규모는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이 각각 2200명, 1500명이며 경남은행 300명, 외환·광주은행 각 100명 안팎이다. 2년간 채용을 하지 않은 한국씨티은행이 올해 신규 채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일부 은행이 경기가 회복되는 하반기에 신입행원 선발규모를 늘릴 것으로 전망돼 은행권 채용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레크리에이션 강사 된 은행원

    레크리에이션 강사 된 은행원

    기업은행 김준성 과장은 은행원이지만 돈을 다루지 않는다. 컨설팅센터 소속인 그는 일과 중에 사람들 앞에서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하고 마술공연을 펼친다. 매일 박수소리에 묻혀 산다. 전국 방방곡곡 중소기업들을 찾아다니길 벌써 10개월째다. 기업은행의 ‘중소기(氣)업(UP) 조직 활성화 컨설팅’이 중소업체들 사이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단순히 성과관리나 사업전략을 짜 주는 경영상담이 아니라 중소기업 임직원들에게 일할 맛 나는 환경을 만들어 주자는 뜻에서 지난해 6월 시작한 사업이다. 지금까지 20개 기업이 컨설팅을 받았다. 대상업체는 기업은행 영업점 추천이나 자발적인 신청으로 선정한다. 1~2개월 과정인 실천프로그램, 1박2일 과정인 워크숍, 1~4시간 특강 형식인 교육 등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경영진·사원들과의 상담을 통해 조직문화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회사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한다. 가령 노사 불신이 문제라면 의사소통의 장을 만들어 주고, 팀워크가 문제라면 신뢰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 간 유대감을 북돋워 주는 식이다. 경기 안산의 가죽가공업체 화남피혁도 지난해 9~11월 컨설팅을 받은 뒤 회사 분위기가 한결 좋아졌다. 격무로 피곤해하는 직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허심탄회한 임직원 대화 등으로 유대감을 높였다. 다른 부서와의 이해도를 높이는 작업도 이뤄졌다. 여우균 화남피혁 회장은 “처음에는 생산시간이 줄어드는 게 걱정스러웠지만 회사 안에서 끊이지 않는 웃음소리를 들으니 결국 잘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기업은행 입장에서도 새로운 고객 창출을 할 수 있어 좋다. 기존 거래회사는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거래가 없던 회사는 신규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 은행 관계자는 “아무리 경영컨설팅이 좋아도 조직 분위기가 축 처져 있으면 성과가 안 난다는 점에 착안해 시작했는데 다들 일할 맛이 나서 좋다는 반응”이라면서 “연내 50개 중소기업에 컨설팅을 해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컨설팅 문의 (02)6322-5250.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미소금융을 살리자 ⑥] 4개 은행, 미소금융재단 운용·지원 어떻게

    [미소금융을 살리자 ⑥] 4개 은행, 미소금융재단 운용·지원 어떻게

    은행권 미소금융재단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바로 ‘노하우’다. 각 은행이 오랫동안 쌓아온 서민대출 노하우가 그들이 운영하는 미소금융재단으로 고스란히 옮겨졌다. 은행들은 미소금융재단 출범 기획부터 지금까지 행내 전문인력과 자원을 동원해 미소금융재단의 든든한 후원자를 자처하고 있다. 미소금융재단을 돕는 은행들의 다양한 노력들을 살펴봤다. ■ 우리금융그룹 모든 것이 지난해 1월 남대문시장에서 시작됐다. 그때 이종휘 우리은행장이 영세상인들을 만나 “서민들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 대출상품을 내놓겠다.”고 약속한 뒤 나온 ‘우리 이웃사랑 대출’이 우리은행 마이크로크레딧(소액대출) 사업의 마중물이 됐다. 같은 해 2월7일 출시된 이 대출상품은 7개월 만에 700억원어치가 나갔다. 대개 2000만원 안팎의 소액 대출임을 감안하면 반 년여 만에 3500명의 저신용·저소득자들이 싼 이자로 돈을 빌린 것이다. 9월9일에는 우리은행에 서민금융 지원을 전담하는 서민금융실이 만들어졌다. 금융소외자를 위한 대출상품을 고민했다. 이혼 후 아이를 혼자 키우는 여성들이 경제적으로 어렵지만 자활 의지는 강하다는 점에 착안해 여성가장 전용 대출상품을 만들려고 했다. 그때 미소금융사업 얘기가 들려왔다. 서민금융실은 방향을 돌려 우리미소금융재단을 준비했다. 재단 설립을 위해 우리은행의 거의 모든 부서가 동원됐다. 인사부는 퇴직 직원 중 여신 전문가를 찾아 상담역으로 영입하기 위해 인재풀을 뒤지기 시작했다. 총무부는 사무국과 1호 지점 자리를 물색했다. 회계부는 자금 관련 지원을, 준법지원부는 비영리 사단법인 허가를 위한 서류를 검토했다. 우리금융지주 차원의 지원도 이어졌다. 12월17일 재단이 설립돼 개소식을 열었다. 은행권 미소금융재단으로는 1호였다. 개소 후에도 은행의 지원은 계속됐다. 서민금융실 소속 직원들이 아예 재단 사무국으로 파견을 왔다. 인사·총무, 여신상품 개발, 여신정책 부서에서 오래 근무한 전문인력이다. 상담역들이 상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나머지 업무를 맡아 처리한다. 은행권 미소금융재단으로는 최초로 자체 연수 시스템도 마련했다. 서민금융실 직원들이 새로 선발한 상담역을 대상으로 일주일간 상담과 전산처리에 대한 교육을 한다. 최근 선발된 6명의 상담역은 19일과 26일 각각 개소를 앞두고 있는 경남지점과 광주지점에 배치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신한금융지주회사 “신한은행의 빈틈없는 관리 노하우를 전수했습니다.” 인천 부평에 있는 신한미소금융재단에 들어서면 신한은행의 지점을 방문한 느낌이 든다. 깔끔한 창구 배치에 번호표도 뽑게 돼 있어 여느 지점의 모습과 똑같다. 미소금융을 이용하러 온 고객들이 행여나 위축되지 않을까 하는 배려다. 신한금융지주와 신한은행이 출범 기획 단계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한 신한미소금융재단은 빈틈없는 리스크 관리로 정평이 난 신한금융의 모습 그대로다. 신한금융 전략기획팀은 지난해 6월부터 미소금융사업 참여를 검토했다. 같은 해 10월12일 은행권 및 대기업 중 최초로 미소금융재단을 설립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신한금융 모든 계열사가 기금을 갹출해 재단 설립을 도왔고 신한은행에서 설립과 운영을 도맡아 했다. 10월20일 미소금융 추진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윤종순 현 신한미소금융재단 사무국장을 비롯한 기획·여신 전문직원 2명이 재단 설립작업을 진행했다. 은행 각 부서의 도움도 필수적이었다. 인사부는 퇴직인력 중 자문위원으로 적합한 사람을 추천했으며 총무부는 신한은행의 미임대 건물 중 영세사업자와 서민들이 몰려 사는 부평종합시장 근처의 건물에 재단이 들어설 수 있도록 지원했다. 성공적인 조기 정착을 위해 상담역 여신연수·감사업무 등도 은행에서 맡아 하고 있다. 이런 꼼꼼한 기획을 통해 탄생한 것이 신한미소금융재단의 ‘찾아가는 미소금융 설명회’다. 사무실에 앉아서 고객을 기다리기보다는 한 발 앞서 생업에 바쁜 고객을 직접 찾아가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제1회 설명회는 지난달 2일 재단 근처의 부평종합시장에서 열렸다. 시장 상인회의 협조를 얻어 연 설명회는 좋은 반응을 얻었다. 재단 측은 조만간 두 번째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윤 국장은 “재단 혼자의 힘만으로는 인천·부평지역 고객들의 마음을 얻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행내 관련 부서와의 업무 협조 체계를 구축해 미소금융 고객이 만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하나금융그룹 은행권 미소금융재단에서 ‘노하우’를 언급할 때 빠지지 않는 곳이 하나미소금융재단이다. 은행들이 미소금융사업을 본격화하기 1년 전인 2008년 9월 하나희망재단을 만들어 운영한 경험이 하나은행에는 있다. 하나희망재단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신용 유의자 등 미소금융재단 고객보다 경제적으로 훨씬 어려운 사람들을 대상으로 마이크로크레딧(소액대출) 사업을 해 왔다. 은행권에 마이크로크레딧의 개념조차 생소하던 시절이었다. 지난해 12월9일 하나미소금융재단으로 이름을 바꾸어 21일 개소식을 하기까지 과정도 다른 은행보다 수월했다. 하나희망재단 시절부터 마이크로크레딧 사업을 지원한 하나은행 경영기획부에서 일사천리로 재단 출범을 추진했다. 사무 지원부는 1호 지점의 입지부터 개소식 행사까지 전 과정을 지원했다. 인력지원부는 서울 본점에 4명, 충주지부에 1명 있는 상담 자문위원을 섭외하기 위해 여신을 전문으로 한 지점장 출신 퇴직 직원들의 인력풀을 활용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금융 소외자의 자활을 돕는다는 미소금융의 취지에 딱 맞는 고객을 골라 지원을 하는 본연의 임무를 얼마나 충실히 수행하느냐다. 그 핵심은 하나희망재단 출신의 상담역들이다. 김용노 재단 사무국장은 “고객에게 자활 의지가 있는지는 서류만 봐서 알 수 있는 게 아니라 베테랑의 눈으로 종합적인 판단을 해야 하는 것”이라면서 “과거 하나희망재단에서 일하던 상담역들의 노하우가 하나미소금융재단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현재 하나미소금융재단은 하나희망재단 시절의 희망기금과 미소기금을 합쳐 운영하고 있다. 각각 8명과 6명의 상담역을 두고 있는데, 희망기금 상담역 1명이 노하우 전수를 전담하고 있다. 재단은 앞으로 대출 고객의 사후관리에 집중하기 위해 하나은행 내 전문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홍성화 하나은행 경영기획부 차장은 “임금피크제와 연동해 여신 업무를 30년 이상 해 온 행내 전문인력을 하나미소금융재단의 상담역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IBK 기업은행 IBK미소금융재단의 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2007년 별세한 강권석 전 행장이 있다. 2004년 취임한 강 전 행장은 “당기 순이익의 1%를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다. 그의 강한 의지로 2005년 4월 사회공헌을 전담하는 고객행복부가 신설됐다. 기부금 후원, 직원 자원봉사 등 업무를 하다 지난해 11월20일 본격적으로 미소금융 사업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인사부·여신기획부·여신심사부·여신관리부·총무부에서 1명씩 사업 추진팀으로 파견돼 미소금융재단 설립에 집중했다. 팀을 꾸린 지 한 달도 채 안 된 12월17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미소금융재단 설립 허가를 얻었다. 김정규 기업은행 고객행복부 차장은 “의사결정을 빨리 하기 위해 추진팀을 조준희 전무 직속으로 두고 재단 설립을 추진한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같은 해 12월29일 IBK미소금융재단은 경기 안산 고잔동에 둥지를 틀었다. 중소기업체 밀집지역인 반월·시화공단 근처에 재단을 둬 중소기업 근로자 지원을 특화하기 위해서였다. 개소 행사도 낭비를 최소한으로 줄여 근처 안산재래시민시장에서의 홍보활동으로 갈음했다. 윤용로 기업은행장도 영하의 날씨에 시장을 누비며 상인들에게 미소금융재단 상담 전단지를 나눠줬다. 개소 후에도 기업은행으로부터의 지원은 끊이지 않는다. 중소기업 지원에 강한 은행의 특성을 살려 중소기업 컨설팅을 전담하는 기업지원부에서 미소금융 이용 고객에게 점포 컨설팅을 해 주고, 고객만족(CS)팀에서는 자영업자 고객들에게 서비스교육을 제공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현재 부서 간 협의는 끝난 상태로 이르면 다음달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행 내 회계사·세무사·경영컨설턴트 등 전문인력도 ‘프로보노’(재능기부) 활동의 일환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미소금융 대출 상품 안내와 교육을 함으로써 각 영업점 직원들이 고객들에게 미소금융에 대한 안내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저축銀중앙회 “하나로저축銀 인수”

    저축은행중앙회는 구조개선적립금으로 충북 청주의 하나로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중앙회 관계자는 “최근 전북 전일저축은행 사태로 업계 이미지가 나빠져 부실 저축은행 인수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면서 “인수에 성공하면 예금보험기금을 투입하지 않고 저축은행업계 자체 기금으로 정상화가 이뤄지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조개선적립금은 지난해 초 저축은행들이 중앙회에 예치한 지급준비예탁금의 운용수익 중 834억원으로 조성한 기금이다. 7000억원대의 자산 규모를 가진 하나로저축은행은 5개 영업점을 갖고 있다. 최근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이 -20%대까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저축은행은 BIS 비율이 5% 이하면 적기시정 조치 대상으로 분류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농협 ‘채움 프리미엄패키지’ 채움통장과 채움정기예금, 채움적금, 채움드림론, 채움카드, 공제, 펀드 등 7개 개별 금융상품을 한데 묶은 상품이다. 가입 상품의 수와 사회공헌도 등에 따라 차별화된 우대서비스를 제공한다. 예컨대 3개 이상의 상품에 가입하면 농협 자동화기기와 인터넷뱅킹 등의 수수료가 면제되고 5개 이상 가입하면 거치·적립식 예금을 만기 해지할 때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외환은행 ‘인터넷 우대금리 외화정기예금’ 고객이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으로 가입 신청을 하면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달러와 유로, 엔, 파운드 등 13개 통화 중 하나를 골라 가입하면 된다. 최저 가입금액은 1만달러, 가입기간은 1∼12개월이다. 원화로 가입하면 20% 환율우대를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한국투자증권 ‘아임 유(I´m YOU)’ 자체 개발한 증시분석 모델 KIS(Kor ea Investment Securities) 투자시계를 활용해 상승장의 초기와 후기, 하락장의 초기와 후기 등 4가지 국면별로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투자 비중을 결정해 준다. 공격형과 적극형, 중립형, 안전형의 4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계약기간은 3년, 가입금액은 3000만원, 자산관리 수수료는 연 1.8~2.5%다. ●우리투자증권 ‘펀드 GPS시스템’ 200개 이상 국내 대표 펀드의 운용 스타일과 투자 분야, 종목별 분석을 통해 자산관리 포트폴리오를 GPS(지리정보시스템)처럼 안내해 준다. 다음달 30일까지 펀드 1000만원 이상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CMA(종합자산관리계좌) 금리를 5% 우대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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