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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뉴스 in] 금융공기업 성과주의 ‘네 가지 허들’ 넘어라

    [경제뉴스 in] 금융공기업 성과주의 ‘네 가지 허들’ 넘어라

    금융위, 권고보다 ‘수위’ 높여… 개인평가제 부실 등 반발 소지 평가 공유·이의 제기 가능해야… “실적 연동 임금체계 도입 필요” 금융위원회는 최근 기획재정부가 권고하는 수준보다 더 강력한 성과주의를 금융 공공기관에 도입하기로 했다.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금융 공기업에서 일단 시작하지만 궁극적으로 민간 금융사도 따라오게 하겠다는 게 금융 당국의 의지다. 특별승진 등의 우회 수단으로 당국 압박을 피해 가려던 시중은행들은 꼼짝없이 임금체계에 손을 대야 할 처지다. 일각에서는 반기는 기류도 있다. A은행 부행장은 2일 “개별 은행들이 노사 합의로 성과연봉제를 도입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정부가 전면에 나서 준 만큼 경영진도 노조를 설득할 명분이 생겼다”고 털어놓았다. B은행장은 “아침에 출근해 하루 종일 책상에 우두커니 앉아 있어도 은행원들의 연봉은 해마다 오른다”며 호봉제의 폐단을 성토했다. 무임승차자를 양산하는 비생산적인 임금체계라는 것이다. 하지만 성과연봉제가 확산되려면 ‘네 가지 허들(장애물)’을 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가장 큰 장벽이 ‘개인평가’에 대한 은행원들의 불신과 불만이다. 나기수 기업은행 노조위원장은 “은행 업무는 대출 한 건을 일으키려고 해도 창구 직원과 점포 관리직, 본점심사부 등 여러 직원이 협업하는 구조인데 개인별 기여도를 어떻게 따질 것이냐”고 반문했다. 실시간으로 실적이 집계되는 기업금융(IB), 트레이딩 업무 등과 달리 후선 업무(대출 실행, 정보 제공, 어음교환 등)나 본점 업무는 평가가 어렵다는 한계도 감안해야 한다. ‘부자 동네’와 ‘가난한 동네’ 등 지역별·영업점별 근본적인 격차도 있다. 이재은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행원이 개별 성향에 따라 영업이나 지원 업무를 선택하도록 하고 영업직은 성과급 비중을 높게, 지원 업무는 기본급 비중을 높이는 방식의 임금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연구원은 “현행 시스템에 성과급 임금체계만 갖다 붙이면 부작용이 더 크다”면서 “채용, 인사, 임금, 평가 등 전반적인 부분을 모두 손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시 채용이 보편화된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 특유의 대규모 공채 문화에서는 연봉제 정착이 쉽지 않은 만큼 전체 틀을 모두 바꿔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 전직 은행장은 “미국이나 선진국처럼 평가 과정에서 관리자와 직원이 일대일 면담 방식으로 평가 결과를 공유하고 이의제기 역시 가능토록 해야 한다”며 조직원들의 ‘공감 끌어내기’에도 신경 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실적 경쟁 심화에 따른 협업 약화와 불완전판매에 따른 보상비용 증가 등도 문제다. 성과주의를 일찌감치 도입한 미국, 유럽 등의 경우 이런 역효과 때문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김우진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성과주의가 만병통치약은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다만 은행권 수익이 감소하는데도 따박따박 오르는 경비(인건비)가 실적 발목을 잡은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실적에 연동한 임금체계 도입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업적(실적) 평가에 따른 보상에만 치우치면 임금 격차에 대한 불만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역량 평가 역시 인사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과연봉제의 과도기 단계로 ‘승진 제한제’를 활용하라는 의견도 있다. 승진을 못 하면 다음 승진 때까지 호봉이 오르지 않는 승진 제한제는 BNK금융지주가 2000년대 초반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금감원 인사 태풍… 국·실장 88% 교체

    금감원 인사 태풍… 국·실장 88% 교체

    소비자보호·건전성 감독 강화 방점… 17년만에 첫 여성 부서장 이화선씨 금융감독원이 ‘진웅섭호’ 출범 1년 3개월 만에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금융소비자 보호와 건전성 감독 강화에 방점이 찍혔다. 국·실장의 88%를 바꾸는 대폭 물갈이 인사도 단행했다. 금감원은 2일 ‘43국 14실’ 조직 체계를 ‘44국 15실’로 확대하는 내용의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우선 금융소비자보호처(금소처) 아래에 권역별로 소비자보호부서(은행·비은행소비자보호국, 보험소비자보호국, 금융투자소비자보호실)를 신설했다. 이 부서는 일선 영업점이나 보험대리점을 상대로 소비자 관련 법규위반 사항을 직접 검사하고 불완전판매나 불건전 영업행위 단속을 위해 미스터리쇼핑(고객으로 가장해 불시 점검) 등을 병행한다. 불법금융대응단과 보험사기대응단도 금소처 산하로 옮겼다. 업무를 총괄하는 금소처장 직급은 부원장보에서 부원장으로 승격시켰다. 금융회사 검사를 담당하는 조직은 크게 건전성 담당국과 준법성 검사국으로 분리했다. 지난해 4월 발표한 금융회사 검사·제재 개혁 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로 법규위반 적발 위주의 검사 관행에서 벗어나 건전성 감독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은행·금융투자·보험 등 각기 분산돼 건전성 감독 업무를 수행하던 실무조직은 건전성 담당국으로 일원화했다. 건전성 담당국은 금융사 건전성 유지에 필요한 감독과 검사 업무를 전담하고 준법성 검사국은 중대하거나 반복적인 법규 위반 사항을 적발하는 일을 맡는다. 10명 중 거의 9명이 교체된 국·실장 인사에서는 이화선(52) 기업공시제도실장이 눈에 띈다. 금감원 출범 17년 만에 내부에서 나온 첫 여성 부서장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새 대출조건 문의 뜸해”… 은행 창구 한산

    “새 대출조건 문의 뜸해”… 은행 창구 한산

    처음부터 원금과 이자를 함께 갚아나가는 방식의 주택담보대출 기준 강화가 적용된 첫날인 1일. 서울 서대문 우리은행 독립문지점을 찾아 대출창구 번호표를 뽑았다. 점심시간이 가까운 오전 11시 30분이었지만 순번은 ‘6번’. 은행 영업점이 문을 연 오전 9시부터 2시간 반 동안 대출창구를 다녀간 손님은 5명뿐이라는 얘기다. 임윤우 대부계 계장은 “새로 바뀐 대출조건과 관련한 문의 전화조차 뜸하다”며 “지난해 12월부터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은 탓도 있고 계절적 비수기까지 겹쳐 주택담보대출을 신규로 받으려는 고객들 자체가 많지 않다”고 전했다. 지난해 가을 성수기 대비 체감 고객 숫자는 3분의1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영업창구도 대부분 한산했다. 서울 양천구 목동의 국민은행 A영업점도 이날 오전 대부계를 찾은 고객이 5명에 불과했다. 그나마 2명은 정부 기금으로 운영하는 디딤돌대출을 신청하러 나온 고객이었다. 나머지 3명은 기존 주택담보대출 만기 연장이 목적이었다. 모두 이번에 강화된 대출심사 대상과는 거리가 멀다. 이 영업점 관계자는 “기존 주택담보대출 고객 중에 혹시 자신도 원리금을 동시에 갚아 나가야 하는 대상인지 묻는 전화가 더러 있었다”며 “대출 절벽까지는 아니지만 집값이 떨어진다고 하니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관심 자체가 크게 사그라든 것은 사실”이라고 귀띔했다. 언론에 여러 차례 보도된 때문인지 새로운 대출 조건 때문에 발길을 돌리는 고객들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KEB하나은행 종로 영업점에서 만난 정모(32)씨는 “거치기간을 1년으로 두고 이후에 원금과 이자를 어떻게 갚아 나갈지 자금 계획을 미리 세워둔 상태에서 은행에 왔다”고 말했다. 당초 새 잣대가 올 1월부터 적용된다고 예고됐다가 한 달 미뤄진 것인 만큼 그 사이 대비 시간이 있었던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상배 농협은행 감사원지점장은 “주택담보대출이 필요한 고객들은 지난해 12월이나 1월 중순까지 미리 대출을 받도록 안내했다”며 “원금과 이자를 한꺼번에 갚아나갈 여력이 안 되는 고객들은 서둘러 대출을 받아갔다”고 전했다. 새 대출심사 잣대는 돈을 빌리려는 사람의 소득이나 상환능력을 꼼꼼히 따진다. 연소득 3000만원인 A씨가 시세 3억원짜리 주택을 장만하면 종전에는 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60%에 따라 최고 1억 8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똑같은 금액을 변동금리(1년 거치·10년 만기, 연 3.05%)로 빌릴 경우 계산이 복잡해진다. 향후 대출금리 상승을 감안한 ‘스트레스 DTI’가 85.7%나 돼서다. 스트레스 DTI가 80%를 넘는 대출은 규제하겠다는 게 당국의 방침이다. 따라서 A씨는 만기를 10년 이상으로 늘리거나 대출금액을 1억 7000만원 미만으로 줄여야 한다. 물론 고정금리를 선택하면 1억 8000만원을 그대로 빌릴 수 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한국경제 CEO 2016 인터뷰] 성세환 BNK금융 회장

    [한국경제 CEO 2016 인터뷰] 성세환 BNK금융 회장

    영업통 부지점장 80명 뽑아 외부서 숨은 고객 찾게 할 것 모바일은행 ‘썸뱅크’ 새달 출시 “지난해 말 경남 김해시 소방서장을 만났어요. 공단이 잔뜩 몰려 있다 보니 전국에서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 중 하나가 김해시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지난해에는 화재 발생률이 적었대요. 가동을 안 하는 공장이 많아서 그랬다고 합니다. 그만큼 경기가 안 좋았다는 얘기죠. 올해도 대내외 악재들 때문에 쉽지 않은 상황이에요. 비가 오기 전에 주춧돌이 젖은 것을 보고 우산을 미리 펼치는 전략(礎潤張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성세환(64) BNK금융그룹 회장은 1일 서울신문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여러 차례 ‘위기’를 언급했다. “지역은행 특성상 중소·제조업과 맞닿아 있는 만큼 서민들의 체감 경기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말과 함께였다. 부산·경남은행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BNK금융은 그래서 미리 우산 펼치는 작업에 한창이다. 성 회장은 “자산을 키우면 리스크도 같이 증가한다”며 자산 성장보다는 순익 확대에 방점을 찍겠다고 말했다. 최대 자회사인 부산은행만 하더라도 올해 자산 확대 규모를 2조 2000억원으로 잡았다. 총자산(56조 5000억원) 대비 4%에도 못 미치는 성장률이다. 반면 BNK금융 전체 순익 목표액은 5400억원이다. 전년 대비 10%가량 높은 수준이다. 내실을 다지면서 수익률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는 모든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들의 희망 사항이다. 그런데 말처럼 ‘실천’이 쉽지 않다. 성 회장은 소매금융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그가 얘기하는 소매금융은 가계대출을 포함해 10억원 안팎의 자영업자 대출과 중소기업 대출 등이다. 성 회장은 “수백억원 단위의 기업대출보다 2억, 3억원짜리 소매대출이 예상손실을 다 포함해도 수익률이 더 높다”며 “소매대출은 예·적금 상품이나 펀드, 보험 등의 교차 판매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성 회장은 올해부터 영업점에 리테일영업팀장(BRM) 직제를 도입했다. 태블릿PC를 들고 다니며 영업을 뛰는 ‘아웃바운드’(외부) 조직이다. 대형 시중은행에서는 퇴직을 앞둔 고참 행원들이 주로 맡는 업무이지만 성 회장은 각 지점에서 영업통으로 꼽히는 부지점장 약 80명을 차출했다. ‘역발상’이다. 그는 “은행이 미처 주목하지 못했던 고객을 발굴할 수 있고 예비 지점장들이 최일선에서 영업에 대한 노하우를 쌓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영업구역(부산·울산·경남)을 넘어 점포를 확대할 수 없는 지역은행의 한계점은 모바일 전문은행으로 극복할 생각이다. 성 회장은 “오는 3월 BNK금융 최대주주인 롯데그룹과 함께 모바일 전문은행 썸뱅크(가칭)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썸뱅크는 ‘밀당’처럼 설렌다는 의미와 금융 서비스의 편리한 장점이 결합됐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성 회장은 “3월 비대면 계좌 개설과 중금리 대출을 시작으로 5월에는 2단계로 여러 제휴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롯데 유통 계열사의 멤버십 포인트인 ‘L포인트’나 롯데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L페이’와의 연계도 추진 중이다. 특히 롯데그룹 계열 편의점 체인인 세븐일레븐의 전국 7000개 영업점 중 5000곳에 썸뱅크 전용 자동화기기(ATM)를 설치할 계획이다. BNK금융의 소형 영업점인 셈이다. 성 회장은 시중은행 간 과당 경쟁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그는 “대형 시중은행들이 지역에 내려와 대출금리를 후려치며 출혈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며 “대형 은행은 덩치에 맞게 해외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금융산업이 건전하게 상생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금융·재테크 특집] 한국투자증권, ‘저평가 기업 찾아서’ 채권혼합형 펀드

    [금융·재테크 특집] 한국투자증권, ‘저평가 기업 찾아서’ 채권혼합형 펀드

    세계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증권시장에서도 수익률은 좀 낮지만 안정적인 금융상품이 인기다. 한국투자증권은 새해 재테크 방법으로 채권혼합형 펀드를 추천했다. 채권혼합형 펀드는 대개 채권 60~70%, 주식 30~40%를 담아 운용하는데 올 들어 6조 5000억원 넘는 자금이 몰릴 만큼 인기다. 평균 수익률은 3% 정도로 시중금리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달성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이 추천한 펀드는 ‘메리츠코리아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형)’이다. 이 상품은 자체 평가 시스템을 통해 건전한 사업구조와 지배구조를 갖췄음에도 저평가된 기업을 발굴해 투자한다. 또 대형주와 중소형주에 균형 있게 투자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노린다.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가 수장으로 있는 주식운용팀은 20년 넘게 시장 평균 수익률보다 높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종류A’는 투자금의 0.55%를 우선 선취수수료로 낸 뒤 환급 시 보수 명목으로 평균잔고에서 연 0.885%를 추가로 뗀다. ‘종류C’는 선취수수료가 없지만 역시 평균잔고에서 연 1.085%를 보수로 내는 상품이다. 두 상품 모두 90일 미만 환매 시 이익금의 70%가 환매수수료로 제한다. 문성필 상품전략본부장은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채권혼합형 펀드가 안정적인 수익률과 위험 관리 측면에서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 영업점과 인터넷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 권선주 기업은행장 “올 키워드는 창조적 성장”

    권선주 기업은행장 “올 키워드는 창조적 성장”

    권선주(오른쪽) IBK기업은행장이 22일 충주 연수원에서 10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전국 영업점장 회의’를 열고 올해 경영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권 행장은 “비대면 채널 강화 등 금융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성장 기반을 쌓자”고 주문했다. 기업은행 제공
  • “주말에도 자산관리 서비스… 5년내 고객 2배로”

    “주말에도 자산관리 서비스… 5년내 고객 2배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SC은행은 올해 자산관리 키워드로 ‘글로벌 분산투자’를 제시했다. 장호준 SC은행 자산관리본부장 겸 전무는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세계 주식시장의 시가총액 중 한국의 비중은 2%에 불과하기 때문에 익숙한 자산만 투자하다가는 98%(해외 주식)를 놓친다”며 “글로벌 투자에 관심 가질 때”이라고 강조했다. 해외 펀드 비과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도입 등 투자 환경도 좋다는 것이다. 이에 맞춰 SC은행은 올해 자산관리 사업 전략의 핵심을 ‘언제, 어디서나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정했다. 우선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등에 설치한 소규모 영업점인 ‘뱅크샵’을 통해 주말에도 자산관리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투자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싱가포르, 홍콩 등에 있는 SC그룹의 글로벌 투자 전문가에게 화상상담을 받을 수 있는 ‘리모트 자산관리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SC그룹의 투자전략 전문가로 구성된 ‘글로벌투자위원회’가 투자전략을 수립하면 그룹 상품팀이 이를 바탕으로 1만여개의 글로벌 투자상품 중에서 추천상품을 엄선한다. 이를 토대로 앞으로 5년 안에 수익과 자산, 고객 수를 지금의 배로 키우겠다는 목표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인사]

    ■고용노동부 ◇고위공무원△대변인 정형우△노동시장정책관 김경선△고용서비스정책관 장신철△직업능력정책국장 권기섭△노사협력정책관 임서정△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 시민석△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안경덕 ■한국은행 ◇국실부장 이동△프랑크푸르트사무소장 안희욱△북경사무소 상해주재 강성경△대구경북본부장 박진수△인천본부장 은호성△포항본부장 이원기△조사국 계량모형부장 장정석△조사국 국제경제부장 최요철△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 신병곤△금융안정국 금융시스템분석부장 김훈△금융안정국 금융안정연구부장 김현정△대구경북본부 기획조사부장 김용선△제주본부 기획조사부장 박래형◇1급 승진△기획협력국 IT부문 점검T/F팀장 김욱중△금융통화위원회실장 이환석△인사경영국 부국장 김준기△재산관리실장 이금배△물가분석부장 김준한△국민계정부장 김영태△외자운용원 투자운용1부장 유창호△인천본부장 은호성△제주본부장 하근철△인사경영국소속 원종석 황성◇1급 이동△경제교육실 김대형 박진욱 한상섭△경제연구원 강성윤 김남영△인사경영국소속 성병희◇2급 승진△공보관 정홍백△기획협력국 배준석 송두석△커뮤니케이션국 이상호△인사경영국 김태경△조사국 김종욱 오금화△통화정책국 김석원 홍경식△국제국 서정민△뉴욕사무소 최재용△경제연구원 김승원 김형식△전북본부 김영남△충북본부 한상교△강원본부 전법용△경기본부 임석근△경남본부 박기용△인사경영국소속 이상봉 이성호 조홍균◇2급 이동△기획협력국 노충식△커뮤니케이션국 류상철△인사경영국 권형문 김영설 하대성△조사국 천병철△경제통계국 최덕재△금융안정국 박종열 장규호 최낙균△국제국 감충식△외자운용원 안경철△경제연구원 이재랑△감사실 김윤기 노영래 이승복△광주전남본부 최규권△대전충남본부 원영남 유창조△강릉본부 이광돈△강남본부 박영근△인사경영국소속 박양수 정유성 ■한국주택금융공사 ◇1급△지역본부장 김갑천△신탁자산부장 배덕수△채권관리부장 장병일△경기남부지사장 유기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1급 승진△기획조정실장 김형목△수출전략처장 백진석△수출사업처장 오형완△국방대학교 교육 신장현◇2급 승진△비서실장 김광진△감사부장 한순철△시설관리부장 권홍△수급사업부장 서병교△통상지원부장 한병희△농산수출부장 문용현△농식품유통교육원 교육운영부장 기운도△부산울산지역본부 관리비축부장 박한춘△통일교육원 교육 홍준수◇처실장급 전보△감사실장 이호선△재무관리처장 이윤용△유통조성처장 황형연△비축사업처장 조익춘△식량관리처장 오정규△식품산업처장 김정욱△농수산식품기업지원센터장 유병렬△aT센터장 김학인△농식품유통교육원장 조해영△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장 송기복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상임이사△경영기획본부장 임춘봉△투자개발본부장 박현철△영업관리단장 방인성 ■CBSi △사장 하근찬 ■수협은행 ◇부장 승진△동대문지점 이선호△삼성동지점 최형록△부산지역금융본부 단광수◇팀장·지점장 승진△수산금융부 이진우△경영지원실 신동열 안배영△IT개발실 이정교△목포지점 빙종호△청라지점 하채용◇부서장 전보△종합마케팅부장 엄용수△정보보호실장 송재문△스마트금융실장 전찬수◇팀장·파트장 전보△재무기획파트장 한상훈△리스크관리팀장 이종권△여신사업팀장 안명성△기업구조개선지원팀장 최종식△시스템관리팀장 최창주△정보지원팀장 진범섭△여신팀장 이충렬△e금융팀장 박충훈△보안운영파트장 고병규△금융연수원 교육 허석 윤규원 윤두용 신종철 강성우△경영지원실(영업점 개설 반장) 이재만△여신점검팀장 김진용△해양수산사업팀장 심재홍△심사부 건설·부동산업파트장 박윤서△고객지원파트장 김은주△전산기획팀장 김성호△심사부 투자금융파트장 권홍업△부동산신탁사업파트장 홍기정◇지점장 전보△강남기업금융센터장 한명애△여의도증권타운지점장 박석주△경인지역금융본부장 김학우△경동시장지점장 정명옥△교대역지점장 김익균△구리지점장 변호경△노량진수산시장지점장 강정식△녹번동지점장 김완수△미아역지점장 윤효심△분당지점장 김용남△종로5가역지점장 박덕진△만수동지점장 김성모△송도신도시지점장 이승재△주안지점장 박주완△전주지점장 김창석△전남지역금융본부장 윤창식△북광주지점장 김태균△범일동지점장 박영주△부산신항만지점장 김종규△연산중앙지점장 김수용△광주여신관리센터장 이장수△중부기업금융센터 RM지점장 김민철 ■한화투자증권 ◇사업부장△다이렉트사업부 황성철△장외파생사업부 이용규△전략운용사업부 신민식△컨설팅1사업부 박흥곤△컨설팅2사업부 서종호△홀세일사업부 김근영◇센터장△다이렉트콜센터 한석희△e비즈니스센터 김정재◇팀장△경영관리팀 이준형△경영기획팀 김관순△글로벌영업팀 성호철△금융공학팀 현종석△다이렉트관리팀 양병삼△업무개선팀 주가연△온라인운영팀 김동욱△총무팀 이준협△컨설팅관리팀 서범석△파생영업팀 추성식△BT전략팀 정준△OTC금리운용팀 김정태△OTC영업팀 송재호△OTC운용팀 문동진△WM지원팀 정종갑◇지점장△강남지점 이상목△강서지점 김준호△갤러리아지점 이민정△과천지점 이해은△군산지점 천병훈△금융플라자시청지점 강정희△노원지점 성기송△대치센트럴지점 신국선△마린시티지점 서인재△반포지점 오미란△범어지점 윤여형△부천지점 송경아△분당지점 김민수△사하지점 김현정△송도IFEZ지점 이동활△순천지점 최선아△언양지점 성환오△영업부 김동우△영천지점 임성아△올림픽지점 이성구△일산지점 안영준△전주지점 정승원△청주지점 한귀석△평촌지점 신화월 ■한글과컴퓨터 ◇부사장 승진△연구개발본부 양왕성◇상무이사 승진△기획조정본부 미래전략실 김연수
  • 국선도·수채화… 금융CEO의 이색 힐링법

    국선도·수채화… 금융CEO의 이색 힐링법

    ‘공중 부양할 수 있나요.’ 취미가 국선도(단전호흡)인 이원태 수협은행장이 가끔 듣는 황당한 질문이다. 그만큼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취미다. 이 행장은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과장 시절이었던 1989년부터 매일 아침마다 1시간 넘게 국선도를 하고 있다. 이 행장은 재경부 사내 동호회를 통해 국선도를 처음 접했다. 강봉균 전 재경부 장관도 당시 동호회 멤버였다. 이 행장은 20일 “과천에 정부청사가 있던 시절엔 점심시간 뒷산에서 동호회 사람들과 국선도를 했다”며 “머릿속의 복잡한 고민들이 사라지고 체력 관리도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들은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빠듯한 일정을 소화한다. 매일 수치로 나타나는 영업실적 탓에 긴장의 끈을 놓을 수도 없다. 스트레스도 상당하다. 일각에서 “CEO 호르몬이 따로 있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한다. 이런 이유에서인지 금융사들은 예외 없이 자신만의 ‘힐링’ 비법을 갖고 있다. 금융사 CEO들이 꽁꽁 숨겨둔 취미를 소개한다. 올해 초 취임한 이경섭 농협은행장의 취미는 수채화 그리기다. 2013년 농협금융 부사장 시절부터 독학으로 배운 그림 실력이 수준급이다. 날씨가 좋을 땐 이젤을 들고 밖으로 나가 몇 시간씩 그림을 그리고, 여유가 없을 땐 카메라로 풍경 사진을 찍어놓은 뒤 짬짬이 작업한다. 최근에는 대금도 틈날 때마다 배우고 있다. 이 행장은 “학창 시절엔 국어, 수학 등 주요 과목을 잘해야 우등생 대접을 받았지만 나이 들어선 과목이 바뀐다“면서 “30년 가까이 팍팍하게 살다 보니 음악과 미술을 즐길 줄 아는 감수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줄넘기 전도사’로 유명한 권선주 기업은행장은 최근 음악감상 취미가 생겼다. 자택에 음악감상실도 별도로 마련했다. 오디오 마니아인 남편이 구입한 영국제 탄노이 스피커로 클래식 음악을 듣는다. 권 행장은 “퇴근 후에는 한두 시간, 휴일에는 반나절 동안 음악감상실에 앉아 있기도 한다”면서 “맘먹은 날은 베토벤 교향곡을 1번부터 9번까지 이어 듣기도 한다. 정신없이 보내는 일상 중에 유일하게 쉼표를 찍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주변이 다 아는 얼리 어답터다. 최신 IT 기기 중 휴대가 가능하고 몸에 착용할 수 있는 제품은 일단 구입해 보고 직접 사용해 봐야 직성이 풀린다. 휴대전화도 6개월에 한 번 신제품으로 교체한다. 사무실과 집에서 사용하는 태블릿PC도 별도다. 스마트워치, 블루투스 휴대용 자판 등 다양한 IT 제품이 그의 손을 거쳐갔다. “핀테크(금융+IT) 시대인 만큼 CEO도 첨단 제품에 민감해야 트렌드를 읽고 상품을 내놓을 수 있다”는 게 평소 그의 철학이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요즘 스마트폰 ‘셀카’ 찍는 재미에 푹 빠졌다. 그는 취임 첫해인 지난해 전국을 돌며 28회에 걸쳐 150여곳의 센터 및 영업점 직원들을 만나 왔다. 윤 회장이 영업점에 들어설 때마다 셀카를 함께 찍자는 직원들 요청이 적지 않았다. 처음엔 쑥스러워하던 윤 회장도 이제는 직원들에게 먼저 “같이 사진을 찍자”고 말할 정도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뉴스 분석] 금융권 ‘깜짝 승진’이 ‘깜짝 실적’ 낳나

    최근 금융권이 특별승진제나 발탁 인사에 눈을 돌리고 있다. 하지만 효과를 둘러싸고는 의견이 분분하다. ‘자극제’가 되어 실적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긍정론과, 되레 ‘상대적 박탈감’을 야기해 사기를 떨어뜨릴 것이라는 우려가 맞선다. 금융사들이 후자의 문제점을 알면서도 특별승진제를 단행하는 데는 다른 ‘속사정’이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최근 창립 이후 처음으로 특별승진제도를 시행했다. 영업실적이 우수한 행원 6명을 승진 연한과 무관하게 한 직급씩 승진시켰다. 농협은행도 오는 20일 예정된 정기인사에서 성과가 우수한 직원 60명을 발탁인사할 계획이다. 앞서 우리은행도 2013년 특별승진제도를 도입했다. 지난해 1월 경기 안산 원곡동외환송금센터의 김장원 차장을 센터장(지점장)으로 깜짝 발탁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다만 우리은행은 특별승진제도를 일반 영업점이나 수신, 대출, 카드 등의 업무를 보는 일반 창구 직원들에게는 적용하지 않는다. 대신 특수업무나 특화점포를 추려 1년에 두 번 적용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재무 지표에 영향을 주는 실적이 수신이나 대출이지만 영업점 업무 특성상 행원 한 명이 영업을 뛰면 옆의 행원들이 창구 업무를 대신 봐 줘야 한다”며 “특정 행원의 영업실적만 가지고 포상하면 팀워크 자체가 무너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업실적과 관련 없는 후선업무 담당 직원들이 느끼는 ‘박탈감’도 문제다. 익명을 요구한 시중은행 임원은 “특정인에 대한 승진이나 발탁 인사가 전체 영업 실적 개선에는 도움이 별로 안 됐다”고 털어놓았다. 하나은행도 이런 문제점을 고려해 일단은 특별승진제도를 정례화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영업 실적이 뛰어난 직원에게 특별 상여금을 지급하는 제도 역시 성공한 사례가 별로 없다. 2006년 삼성증권 출신이었던 당시 황영기 우리금융 회장은 IB(투자은행) 사업부문과 딜링룸 직원들을 대상으로 ‘스타급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했다. 실적이 우수한 직원 1명을 매번 선발해 상여금 5000만원을 지급하는 것인데 일부 직원들이 무리하게 실적을 당기는 부작용이 발생했다. 뒤이어 취임한 이종휘 우리은행장은 ‘정도경영’을 외치며 가장 먼저 인센티브 제도를 폐지했다. 이 때문에 금융권 움직임을 금융당국의 ‘거친 개혁’과 연관지어 보는 시각도 있다. 금융위원회는 “실적에 따라 연봉을 책정하거나 직무에 따라 연봉을 차등 적용하라”며 성과주의 문화 확산을 연일 다그치고 있다. 노조와의 합의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당장 성과연봉제 도입이 어려운 금융사들이 일단 특별승진제 카드 등을 꺼내 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윤석헌 숭실대 금융학 교수는 “특별승진이나 발탁 인사는 행원 개개인에 대한 평가체계가 없는 은행 인사시스템 내에서는 깜짝 이벤트에 그칠 수 있다”며 “근본적으로 영업점 단위로 이뤄지는 실적 평가를 개별 평가로 전환하고 직무에 따른 임금체계 적용 등 임금체계를 근본적으로 수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올해도 군살 빼는 은행들… 점포 130여곳 문 닫을 듯

    새해가 시작되기 무섭게 은행들이 군살 빼기에 나섰다. 영업성적이 저조한 점포는 폐쇄하거나 인근 지점과 통폐합하는 움직임이다. 올 한 해 전국에서 문을 닫는 시중은행 점포가 130곳이 넘을 전망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번 주부터 서울 을지로입구점과 오남점 등 16개 영업점 폐쇄에 들어갔다. 국민은행 측은 “대부분 지리적으로 멀지 많은 곳에 다른 영업점이 있어 통폐합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을 내렸다”면서 “고객 불편은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 점포 수는 지난해 말 기준 1138개에서 올해 1122개로 줄었다. 지난달 말 국민은행은 대학생 특화점포 12곳 등 총 21개 출장소를 폐쇄했다. 하반기에 추가로 문을 닫는 영업점이 더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게 국민은행 내부 분위기다. 다른 은행들도 비슷하다. 지난해 49개 지점을 줄인 우리은행은 올해 추가로 40여 지점을 없앨 방침이다. KEB하나은행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중복 점포 30여개를 통폐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신한은행은 올해 중 영업점 36개를, NH농협은행은 7개 점포를 줄일 계획이다. 은행들이 앞다투어 지점 수를 줄이는 것은 오프라인 지점의 수익성 악화가 주된 원인이다. 한 시중은행 지점장은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 등으로 어지간한 은행 업무는 다 처리할 수 있는 현실에서 공동화가 생긴 구도심 지점들의 수익성 악화 현상이 특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저금리 장기화로 은행 수익성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만큼 점포 줄이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한국경제 CEO 2016 인터뷰]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한국경제 CEO 2016 인터뷰]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통합 KEB하나은행이 자산 측면에서는 국내 1위 은행에 올라섰지만 아직 진정한 리딩뱅크로 불리기에 다소 부족함이 있는 것도 사실이죠. 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내실을 다지며 한발 한발 리딩뱅크를 향해 전진하겠습니다.” 함영주(60) KEB하나은행장은 6일 서울신문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무리수를 두지 않겠다”고 말했다. KEB하나은행은 지난해 9월 하나·외환은행이 합쳐져 출범했다. 올 6월까지 두 은행의 전산(IT) 통합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IT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금융업 특성상 금융권에선 사실상 올해를 KEB하나은행의 ‘통합 원년’으로 보고 있다. 초대 행장이란 타이틀의 무게만큼이나 새해를 맞는 함 행장의 책임과 각오도 남다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가 올해 경영전략 목표로 내세운 ‘우리동네 1등 은행’은 소박하면서도 다부지다. 함 행장은 “대부분 고객들은 집(직장)에서 가까운 은행과 거래하고 동네 상권마다 자리잡은 은행 3~4곳이 다들 고만고만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지역 밀착영업을 통해 주민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은행이자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은행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지역별 영업본부나 영업그룹별 ‘지역공동체 마케팅 협의체’를 운영해 지역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고 차별화된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역 특성에 맞게 영업시간도 탄력적으로 운영할 작정이다. 함 행장은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공단 지역에서는 휴일에도 은행 문을 열고 24시간 상권이 돌아가는 동대문 시장 인근 영업점은 야간에도 문을 열어 두는 것처럼 소비자 중심의 영업점 전략을 펼쳐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통합은행의 성패를 가르는 ‘화학적 결합’도 ‘영업 제일주의’를 통해 이심전심으로 극복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는 “외환은행 출신들이 느끼는 통합에 대한 두려움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함 행장 역시 하나은행에 인수된 서울은행 출신이다. 그는 “출신 은행이 아니라 능력과 성과에 따라 직원들을 중용하겠다는 원칙은 취임 이후 줄곧 변함이 없고 앞으로도 마찬가지”라며 “오직 영업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성과로만 평가받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 ‘원 뱅크’를 이뤄 나가겠다”고 잘라 말했다. 현장을 위한 세심한 배려들도 눈에 띈다. 본점 부서에서 영업점에 ‘세일즈 코칭’을 나가거나 ‘찾아가는 연수’(PB, 외국환 등)를 실시하는 것 등이 대표적이다. 이 모든 게 영업현장을 누구보다 잘 꿰고 있는 ‘영업통’ 함 행장의 아이디어다. 함 행장은 앞으로 핀테크가 은행 수익 다변화를 위한 주요 채널이 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올해 출범 예정인 인터넷 전문은행에 진입하기보다는 기존 모바일뱅크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하나은행은 이달 중순 기존 모바일뱅크 서비스를 업데이트한 ‘원큐(1Q)뱅크’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비대면 실명인증과 간편송금, 외화송금 등의 서비스가 실린다. 함 행장은 “해외 시장에서 열세일 수밖에 없는 영업 채널을 비대면 서비스인 원큐뱅크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해 1월 캐나다에서 먼저 선보인 원큐뱅크는 1만좌가 넘는 신규 고객을 유치할 정도로 ‘선전’하고 있다. 함 행장은 “한발 앞서 나가는 핀테크 서비스로 하나금융을 글로벌 일류 자리에 올려놓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2025년까지 글로벌 수익 비중을 40%로 확대한다는 게 목표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은행권 수수료 인상 시동

    새해 들어 은행들이 수수료를 올리고 있다. 신한은행은 다음달 1일부터 영업점 창구에서 돈을 보낼 때 받는 송금 수수료(송금 금액 10만~100만원)를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올린다고 6일 밝혔다.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이용한 타행 이체수수료도 기존 800원에서 1000원으로 25% 인상한다. 앞서 한국씨티은행도 지난해 11월 송금 수수료를 올렸다. 부산은행은 지난 4일부터 수입신용장 개설 수수료 등 기업 금융 수수료를 인상했다. 우리·국민·KEB하나 등 다른 은행들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거나 담당 부서를 중심으로 수수료 인상 시기 등을 저울질하고 있다. 은행권이 수수료 인상에 나서는 것은 약 4년 만이다. 2011년 당시 금융감독원은 “불합리한 수수료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며 수수료 인하를 압박했다. 이에 따라 2011년 7조 3290억원이던 국내 은행 수수료 수익은 지난해 6조 6723억원으로 3년 새 6000억원 이상 감소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2011년 정부의 물가관리 정책에 따라 억지 춘향 격으로 수수료를 과도하게 내리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면서 “다만 고객들이 낮은 수수료에 익숙해 있어 인상 폭을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경제 블로그] 이재용 차에 갤럭시폰 있다면 이광구 트렁크엔 꿀벌 1000마리

    [경제 블로그] 이재용 차에 갤럭시폰 있다면 이광구 트렁크엔 꿀벌 1000마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갤럭시 전도사’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차 트렁크에 갤럭시폰을 싣고 다니며 틈틈이 선물하는데 홍보 효과가 꽤 크다고 합니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차 트렁크에 휴대전화 대신 꿀벌을 싣고 다닙니다. 그것도 1000마리나 말이죠. 어찌 된 사연일까요. 이 꿀벌의 정체는 ‘위비’라는 이름을 가진 꿀벌 모양의 봉제 인형입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5월 모바일 전문은행인 ‘위비 뱅크’를 출범하며 파란색 바탕에 노란색 띠를 두른 위비 꿀벌을 대표 캐릭터로 내세웠습니다. … 캐릭터가 좋은 반응을 얻자 지난해 10월엔 금융 당국에 ‘은행 캐릭터 저작권 라이선싱’ 부수 업무를 신청하기도 했죠. 캐릭터 사업에 뛰어든 겁니다. 이 사업의 첫 번째 행보로 지난해 말 봉제인형 5만개를 제작했습니다. 판매용이 아닌 홍보용입니다. 전국 영업점에 소량씩 배포해 일부 고객들에게만 선물로 증정하고 있습니다. 이 행장도 꿀벌 5000마리를 가져갔습니다. 차 트렁크에 꿀벌을 잔뜩 싣고 다니다가 고객을 만나면 선물로 준다고 합니다. 우리은행은 위비 캐릭터가 ‘대박 났다’며 함박웃음입니다. “우산이나 모자 등 기존 기념품은 별 반응이 없었는데 위비 인형은 자녀나 손주를 둔 고객들에게 인기 폭발”이라나요. 인형을 더 챙겨 달라는 요청도 줄을 잇는다고 합니다. 무형의 홍보 효과가 쏠쏠함은 말할 것도 없지요.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를 전면에 내세우곤 하던 은행권의 기존 상품(브랜드) 홍보 방식과 차별화를 둔 전략이 적중한 셈입니다. “유명인을 대표 모델로 쓰면 유명인의 인기 부침에 따라 브랜드도 함께 출렁인다”는 것이 은행권의 공통된 고민입니다. 우리은행은 올해부터 위비 뱅크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인 ‘위비톡’을 선보였습니다. 카카오톡처럼 사용자 간에 실시간으로 대화를 주고받고 위비 이모티콘을 구입하거나 선물할 수 있습니다. 위비 캐릭터 사업도 더 확대할 계획입니다. 은행과 캐릭터 사업의 조합이 아직은 낯설지만 금융업 영역을 과감하게 확장해 가는 이 행장의 광폭 행보에 자꾸 눈길이 갑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한국야쿠르트 사회공헌 실천… 야쿠르트아줌마의 나눔 활동

    한국야쿠르트 사회공헌 실천… 야쿠르트아줌마의 나눔 활동

    -사랑으로 돌본 홀몸 노인 3만명 넘어. 위안부 할머니에게도 손 내밀어 한국야쿠르트 ‘야쿠르트아줌마’의 홀몸노인 돌봄 활동은 타 기업에서는 볼 수 없는 한국야쿠르트만의 나눔 사업이다. 노인의 자살과 고독사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야쿠르트가 20년째 진행하고 있는 ‘홀몸노인 돌봄사업’ 수혜자가 3만 명 가까이 된다. 홀몸노인 100만 명 시대에 민간기업 주부판매원들이 3%의 힘을 보태고 있는 것이다. 홀몸노인 돌봄사업은 야쿠르트 아줌마들이 건강에 이상이 있는 노인을 주민센터나 119에 알리고 적절한 치료를 받게 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전국 600개 영업점과 1만3000여 명에 달하는 야쿠르트 아줌마들은 매일 발효유 제품을 전달하며, 노인들의 안부를 살피고 말벗이 되어 외로움도 달래주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1994년 서울시 광진구청과의 협약을 통해 홀몸노인 1,104명을 대상으로 돌봄사업을 처음 실시했다. 이후 이 사업이 홀몸노인 복지를 위한 효과적인 대안으로 자리 잡으면서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단위로 확대되기 시작했다. 한국야쿠르트 임직원들도 발 벗고 나섰다. 사내 사회봉사단인 ‘사랑의 손길펴기회’는 정기적으로 홀몸노인을 직접 방문하고, 후원물품을 전달하는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홀몸노인들이 하절기에 면역력이 쉽게 떨어지고 활동력이 저하되는 등 건강상의 문제를 야기하는 경우가 많아 이 기간 중 쪽방, 쉼터 등을 집중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한국 야쿠르트는 지난해 10월 위안부 피해자 보호시설인 사회복지법인 '나눔의 집'과 협약을 맺고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생활안정과 건강증진을 위해 힘써나가고 있다. 할머니들이 머무르는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나눔의 집에 매월 소정의 후원금을 보내는 한편 야쿠르트아줌마가 매일 발효유 제품을 전달해 준다. 한국야쿠르트는 지속적으로 협력사, 공공기관, 비영리단체와 함께 사회 곳곳에 건강한 문화를 확산시키며 ‘함께하는 활력사회’라는 기업이념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최동일 한국야쿠르트 홍보이사는 “더불어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과 공정한 기업문화 창출을 통해 국민들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는 기업으로 계속해서 성장해나가겠다”며, “나눔이라는 건강한 습관이 우리 사회 구석구석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주목! 이 상품]

    [주목! 이 상품]

    ●신한생명, 보험료 최대 25% 낮춘 ‘종신보험’ 신한생명은 사망보험금을 담보로 연금을 미리 지급하는 ‘연금미리받을수있는종신보험’을 업그레이드해 보험료를 최대 25%까지 낮춘 ‘THE착한연금미리받을수있는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이전보다 해지 환급금은 적지만 환급률은 최대 30%까지 높아진다. 기존 상품과 보험료를 비슷하게 내면서 더 큰 보장을 받을 수 있다. ●경남은행, 2% 정기예금 특판 31일까지 연장 BNK금융그룹 경남은행은 지난해 말 종료했던 2%대 정기예금 가입 이벤트를 오는 31일까지 연장했다. 영업점 방문 없이 스마트폰이나 인터넷뱅킹 등 비대면 거래를 통해 ‘이 머니’ 정기예금에 가입하면 1.60% 기본금리 외에 최대 0.5% 포인트 우대 금리를 제공하는 이벤트다. 개인과 개인사업자 모두 가입 가능하며 가입 한도는 1억원, 가입 기간은 1년이다. ●현대카드 할인 제한없는 ‘X 에디션2’ 출시 현대카드가 카드 할인금액 제한이 없는 ‘X 에디션(Edition)2’ 시리즈를 출시했다. X 에디션2 시리즈는 모든 가맹점에서 월 이용금액에 따라 0.5%(50만원 이상)에서 1%(100만원 이상)를 이용금액 제한 없이 할인받을 수 있다. ‘시즌 스페셜 할인’은 시즌별로 고객이 자주 이용하는 가맹점을 선정해 5%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혜택이다. 연회비는 국내외 겸용(비자)이 2만원에서 20만원이다. ●삼성카드, ‘1000원당 1마일’ 적립 카드 2종 내놔 삼성카드가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금액 1000원당 스카이패스 1마일리지를 적립해 주는 ‘삼성카드 & 마일리지 플래티넘’(대한항공 스카이패스) 2종을 출시했다. 이 카드는 회원들이 자주 이용하는 주유소·백화점·택시·커피·편의점 등 5개 업종에서도 이용금액 1000원당 스카이패스 2 마일리지를 매월 2000마일리지까지 적립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 4만 7000원, 해외 겸용 4만 9000원이다. ●KB손보, 50~75세 유병자 ‘신간편가입 보험’ KB손해보험이 보험 가입이 어려운 유병자, 고령자도 간단한 심사를 통해 질병·상해 입원일당, 수술, 사망과 3대 질병(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을 보장받을 수 있는 ‘신간편가입 건강보험’을 출시했다. 가입 대상은 50~75세이며 ▲3개월 내 입원·수술·추가검사 소견 ▲2년 내 입원 또는 수술 ▲5년 내 암진단 또는 치료 등 3가지 조건에만 해당하지 않으면 별도의 서류 제출이나 건강진단 없이 가입할 수 있다. 보험 기간은 5·10년으로 최고 100세까지 갱신이 가능하다.
  • [한국경제 CEO 2016 인터뷰] (2) 윤종규 KB금융 회장

    [한국경제 CEO 2016 인터뷰] (2) 윤종규 KB금융 회장

    “대우증권을 인수했다면 비은행 부문 강화를 수월하게 이룰 수 있었을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에 아쉬운 마음도 있죠. 하지만 분명한 것은 대우증권 인수가 우리가 가야 할 성장전략 중 한 가지 방법이었을 뿐이지 전부는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윤종규(61)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에게 2015년은 의미가 남달랐다. 2014년 말 KB금융지주 회장으로 ‘금의환향’한 뒤 처음 맞는 한 해였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해 ‘KB 내분사태’를 수습하고 LIG손해보험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실적 면에서도 ‘1등’ 신한금융을 맹추격했다. 윤 회장은 KB금융 조직원들에게 “1등 DNA를 깨우쳐 다시 뛰어 보자”는 자신감을 심어 준 한 해로 자평한다. 하지만 지난해 끝자락에서 날아온 대우증권 인수 불발 소식은 씁쓸한 대목이다. 윤 회장은 4일 서울신문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대우증권 인수 실패에 대한 심경을 담담히 밝혔다. 그는 “KB금융지주와 이사회가 비은행 부문 강화를 위해 대우증권 인수 필요성을 충분히 공감했고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런 강력한 의지에도 대우증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미래에셋(2조 4000억원)보다 3000억원이나 낮은 입찰가를 써 냈던 부분에 대해 윤 회장은 “내부 최고 인력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에서 대우증권 실사를 토대로 합리적인 가격을 선정했다”고 설명하며 ‘가격 적정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제 KB금융은 대우증권 인수 실패를 뒤로하고 ‘플랜B’를 추진하고 있다. 그룹 계열사 중 31~32%대 수준인 비은행 부문 수익을 중장기적으로 40%대까지 확대해 1등 금융그룹을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윤 회장은 “증권부문과 관련해 중장기 성장 모델로 제시한 자산관리(WM), 기업투자금융(CIB)의 시너지를 구현하기 위해 KB투자증권의 유기적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추가적인 인수·합병(M&A)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 두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외부 M&A 기회가 주어진다면 당연히 검토할 것”이라면서 “다만 인내심을 가지고 그룹 시너지 등을 고려해 신중히 의사 결정을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룹의 지속 성장과 더불어 “부실 쓰나미에 대비하는 방파제를 높이 쌓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내실 다지기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윤 회장은 “저성장이 고착화되는 시대에는 수비 능력을 높이는 것 역시 중요하다”며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 역량을 키우고 자산의 질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산업의 가장 큰 변화로는 올 하반기 출범 예정인 인터넷 전문은행을 꼽았다. KB금융은 카카오 컨소시엄에 참여해 ‘카카오 뱅크’ 출범을 준비 중이다. 그는 “국내 3800만명의 고객을 지닌 카카오와 소매금융 최강자인 국민은행이 만나 온·오프라인에서 금융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 공동 진출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취임 이후 줄곧 스스로를 모세에 비유했던 윤 회장. 정작 가나안(리딩뱅크) 땅을 밟지 못했던 모세처럼 자신은 임기 동안 리딩 금융그룹을 향한 반석을 하나씩 쌓아 가겠다는 의지다. 이 철학은 새해에도 변함이 없다. 그는 “지난 1년 동안 집 지을 터를 닦고 기초를 다지는 일을 해 왔다”며 “새해에는 튼튼한 기둥을 세우고 멋진 지붕을 올릴 터”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국민은행은 전국 영업점을 권역별로 5~10개씩 묶어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윤 회장이 힘주어 도입한 ‘허브 앤드 스포크’(hub and spoke) 전략이다. 증권·은행이 연계된 복합점포도 선보였다. 윤 회장은 “고객 중심, 현장 중심, 직원 중심이라는 3원칙을 토대로 KB금융 재도약을 위한 초석을 확실하게 다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주목! 이 상품]

    [주목! 이 상품]

    ●골프애호가 위한 ‘골프존 KB국민카드’ 국민카드가 골프존과 손잡고 골프 애호가를 위한 ‘골프존 KB국민카드’를 선보였다. ‘베이직 타입’과 ‘마일리지 타입’ 두 종류가 있다. 베이직 타입은 전월 이용 실적이 30만원을 넘으면 골프존에서 20% 할인된다(월 최대 2만원). 마일리지 타입은 이용 실적 제한 없이 국내 가맹점에서는 1000원당 1마일, 해외에서는 1000원당 2마일의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가 쌓인다. 골프존에서도 이용금액 20만원까지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3마일이 적립된다(전월 실적 30만원 이상). ●SBI저축銀 모바일 중금리 대출 ‘사이다’ SBI저축은행이 모바일 전용 중금리 대출 상품 ‘사이다’를 내놓았다.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소득 증빙 서류를 제출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으로도 당일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상은 신용등급 1~6등급이다. 금리는 등급에 따라 연 6.9(1등급)~13.5%(6등급)이며, 사전에 자신의 금리를 확인할 수 있다. 대출 금액은 최대 3000만원이다. 최소 50만원부터 10만원 단위로 빌릴 수 있다. 대출 기간은 최장 60개월. ●삼성화재 선천성 질환 보장 자녀보험 삼성화재가 자녀보험 ‘NEW엄마맘에쏙드는’을 업그레이드해 내놓았다. 고령 출산 증가로 태아의 선천성 이상에 대한 걱정이 커짐에 따라 ‘선천질환 신체·정신장애 생활자금’ 담보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후천적 질병뿐 아니라 선천적 질병으로 장애를 입은 경우까지 10년간 양육자금을 지원한다. 시각·청각·언어 등 12가지의 신체적 장애와 지적 장애 등 3가지 정신적 장애를 추가 보장한다. 성조숙증 진단비 담보도 신설했다. ●롯데손보 단종보험 판매 내년 전국 확대 롯데손해보험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단종보험 판매를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한다. 지금은 하이마트 잠실·양재·가락·봉천 등 5개 점포에서만 판다. TV·냉장고·김치냉장고·세탁기 등 네 종의 가전제품을 구입하고 보험에 가입하면 기존 가전제품 애프터서비스 기간인 1년에 4년을 더해 5년간 보상한도 안에서 수리비를 보장받는다. 무상 보증 기간을 연장해 주는 효과가 있는 셈이다. 보험료는 1회 일시납으로 제품 가격의 1%대다.
  • [경제 블로그] 한국에서는 왜 근무시간에 연탄 돌리나요

    [경제 블로그] 한국에서는 왜 근무시간에 연탄 돌리나요

    나카무라 히데오 SBI저축은행 대표는 올해 4월 저축은행업계 최초의 일본인 대표로 선임됐습니다. 그는 최근 회사에서 진행된 불우이웃돕기 행사를 보며 ‘도시테’(왜)를 외쳤습니다. 소외 계층을 위한 연탄 전달 행사였는데 “왜 직원들이 근무시간에 나와 연탄을 배달하느냐”고 질문했습니다. 좋은 일이라도 업무시간이 아닐 때 조용히 처리하면 된다는 것이 나카무라 대표의 생각입니다. 외국계 최고경영자(CEO)들이 의아하게 생각하는 것은 또 있습니다. 연말에 시중은행 영업점을 찾는 고객들은 으레 ‘새해 달력’을 찾습니다. 은행 입장에서 달력은 한때 비용 대비 광고효과가 뛰어난 홍보 수단이었죠. 집이나 사무실에 걸어 두는 달력은 1년 내내 작은 광고판 역할을 해 왔습니다. 여기에 ‘은행 달력을 걸어 두면 돈이 들어온다’는 속설까지 더해져 은행 달력은 인기 품목입니다. 그런데 외국인 경영진들 눈엔 이 풍경이 낯설기만 합니다. “왜 은행에서 달력을 나눠 주느냐”는 거지요. 은행 업무와 관련이 없는 달력 제작에 해마다 비용을 지출하는 것이 이해가 안 된다는 겁니다. 특히 스마트폰과 인터넷이 발달한 요즘엔 ‘달력 홍보’가 얼마나 효과가 있겠느냐는 의구심도 제기합니다. 이런 이유로 한국씨티은행은 2012년 연말 벽걸이용 달력 제작을 중단한 적이 있습니다. 리먼 사태 이후 씨티그룹 구조조정이 한창일 때였는데 미국 본사에서 그해 한국씨티의 달력 제작 경비를 삭감해 버린 거죠. 하지만 고객들의 빗발친 항의에 한국씨티는 결국 이듬해 달력 선물을 부활시켰습니다. 지금도 해마다 13만부씩 찍어 냅니다. 영국계인 SC은행도 마찬가집니다. 한국의 회식 문화도 외국인들에게는 당황스럽다고 합니다. 아무리 회식이어도 각자 먹은 만큼 개인이 돈을 내야지 왜 법인카드로 결제하느냐는 것입니다. 이런 시각차는 단편적인 예에 불과합니다. 국내 금융시장에 진출한 외국계 금융사(지점, 사무소, 현지법인)는 어느덧 160여곳이나 됩니다. 은행, 보험, 증권, 자산운용, 저축은행 등 각 업권에 골고루 분포돼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관행처럼 생각하는 많은 부분들에 대해 “이상하다”며 고개를 갸웃거리는 외국계 CEO들이 적지 않습니다. 물론 “비용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한국적 정서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라는 반론도 있습니다. 하지만 관행이란 이름으로 금융사의 경쟁력을 스스로 깎아 먹는 ‘불필요’와 ‘겉치레’는 없었는지 금융사와 고객 모두 다 같이 되돌아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2015 하반기 히트상품] KB국민은행 ‘KB내맘대로적금’

    [2015 하반기 히트상품] KB국민은행 ‘KB내맘대로적금’

    ‘KB내맘대로적금’은 영업점이 아닌 스마트폰·인터넷상에서만 가입할 수 있다. 고객이 직접 상품을 설계하고, 상품 가입 과정이 시각화돼 재미있다는 입소문이 퍼져 출시 이후 매영업일 평균 1000좌 이상이 신규로 가입되고 있다. KB내맘대로적금은 비대면채널 이용 고객의 특성에 맞게 저축방법, 저축금액, 계약기간, 우대이율, 부가서비스를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상품 가입과정을 피자 만들기로 형상화하고 경과 기간에 따라 피자 이미지가 구체화되도록 구성해 재미요소까지 더했다. 저축방법은 자유적립식과 정액적립식 2가지가 있다. 자유적립식은 초회 1만원 이상 300만원 이하, 정액적립식은 1만원 이상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계약 기간은 6개월에서 36개월까지 다양하며, 3년제 정액적립식 기준 최고 연 2.7%까지 적용받을 수 있다. 우대이율은 최고 연 0.6%p까지 제공되며 9가지 항목(급여이체, 카드결제 계좌, 자동이체 저축, 아파트관리비 이체, KB스타뱅킹 이체, 장기거래, 첫 거래, 주택청약종합저축, 소중한 날) 중 6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KB손해보험과 연계해 적금의 부가서비스로 휴대전화 수리비용 보상보험(파손 제외)을 무료로 제공하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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