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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업관련 중기에 1조원 신규지원

    농협중앙회는 29일 농업관련 중소기업 등에 1조원의 자금을 신규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농협은 농업관련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규모를 획기적으로 확대,내달 1일부터 오는 6월30일까지를 「중소기업 자금지원 특별추진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중에 각 영업점 대출한도에 관계없이 대출을 해주기로 했다. 농협은 또 회원농협과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할 경우에도 적극적으로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 나산실업 실권주 공모 4∼5일 20만2천주

    나산실업이 내년 1월 4∼5일 이틀에 걸쳐 유상증자 실권주에 대한 공모를 실시한다. 공모대상 주식수는 20만2천4백95주,1주당 발행가격은 최근 1주일간 평균주가(1만8천4백원)보다 23% 낮은 1만4천1백원이며 대신증권 본점 및 각 영업점에서 청약하면 된다.
  • 은행 조직개편·인원감축 바람(새틀짜는 금융산업:2)

    ◎“생산성 높여야 산다” 군살빼기/과·계 등 없애고 사원 채용 줄여 금리·외환자유화로 자본시장의 개방파고가 높아지면서 은행권에도 변혁의 바람이 몰아치고 있다.이 바람은 은행파산과 인수·합병,대출세일이라는 대지각변동을 예고한다.경쟁력이 없이는 더 이상 설 곳이 없게 됐다. 현재 국내에는 15개 시중은행과 10개 지방은행,농·수·축협 등 5개 특수은행과 3개 국책은행 등 모두 33개 은행이 있다.나라규모로 볼 때 지나치게 많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문민정부 이전 은행설립을 남발한 탓이다. 철옹성같던 대형 은행들도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처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과거 산업합리화 조치로 떠앉은 부실여신(2조7천억원)의 책임을 더 이상 정부에 떠넘기기도 어렵게 됐다.금융환경 변화로 은행간 합병이라는 「사건」 역시 가시권에 들어왔다.소매금융의 국민은행과 중소기업이 주고객인 중소기업은행이 합병하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것이란 얘기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요즘 은행들은 규제금리 시대의 경직적 조직을 과감히 털어내고 고객·영업위주로 정체됐던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97년 3단계 금리자유화가 마무리되면 은행권은 경쟁격화 속에 합병·인수의 길을 모색하면서 한편으론 대출세일 시대를 열어갈 것이다.대기업들은 싼 금리를 찾아 증시나 해외차입에 눈을 돌리게 되고 대외신용이 약한 중소기업과 가계만이 은행고객으로 남을 게 확실하다. 은행권의 구조개편은 인원감축과 조직개편의 두 방향에서 진행되고 있다. 우선 신규채용을 줄이고 기존인원으로 새틀을 짬으로써 조직의 생산성을 제고시키고 있다.이같은 노력은 물론 수익성악화가 원인이다.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이 상반기에 올린 세후 당기순이익이 지난 해 5천7백12억원 흑자에서 올해 7백26억원 적자로 돌아섰다.적자요인이 주식평가손이지만 그만큼 우리 은행의 리스크테이킹(위기관리)수준이 낙제점임을 보여준다. 서울은행의 직원은 작년 6월 9천3백65명에서 현재 8천7백54명으로 줄었다.한일·조흥·상업은행도 93년 말 9천47명,9천4백75명,8천9백11명에서 8천5백82명,9천78명,8천1백59명으로 각각 감소했다. 조직개편도 병행된다.조흥은행은 올 초 사업본부장에게 인사권과 예산운영권·여신승인권을 모두 넘기고 4∼5단계로 이어지던 본점과 영업점의 결재라인을 3단계로 줄였다.대리와 과장급 책임자를 영업창구에 전진 배치하고 업무중심의 「계」조직을 빠른창구팀·기업고객팀·영업지원팀 등으로 바꿔 팀이 고객에게 일체 서비스를 하도록 했다. 「고객과 영업 우선」 「변화에 대한 적응력 제고」 「자구의지 조기 가시화」…지난 7월 조직개편을 단행한 서울은행의 모토다.지점의 객장을 고객위주로 개편,영업장 면적을 줄이고 객장을 최대한 넓히기 위해 고객과 직원사이의 카운터 폭도 줄였다. 상업은행은 올해 제2의 창업을 선언,과단위를 없애 본부조직의 체중을 줄이고 영업점 조직을 단순화했다.영업점 직원이 고객응대에 전념할 수 있게 지원업무는 사무전산부로 넘겨버렸다.제일은행 역시 일선지점을 피라미드체계에서 업무중심으로 전환,관리부문은 영업점의 단순업무나 상담 등 고객서비스 업무를 맡고 영업부문은 마케팅(섭외)업무 외에 법인고객·개인고객·중소기업·신규 고객팀으로 세분화했다. 한일은행은 고객의 불만을 접수하는 전용전화인 「예서 폰」제도를 도입하고 지점장실을 고객의 방으로 개방했다.자본시장부와 세계화 전략팀을 신설한 외환은행은 국외 점포에 대해 경영진단을 실시,자금시장 전담·도매금융·인베스트먼트뱅킹·리테일·역외금융중심 점포 체제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63개과 등 2부 20실을 폐지했다.지난 7월부터는 영업점에 차장 또는 대리급을 로비책임자로 선정,매일 2시간씩 객장에서 고객상담업무 및 마케팅활동을 담당토록 하고 있다.주택은행도 올 초 본부의 3개 부서를 없애고 30,40대의 책임자로 된 청년경영자문회의와 20대 행원급으로 구성된 신세대위원회를 설치하기도 했다. 생존의 몸부림이 시작된 것이다.
  • 기은 중기부도방지 3천억 지원/오늘부터 6개월간

    ◎1인당 3억원까지/유망기업 부도났어도 대출/보람은도 운전자그 천2백억 융자 중소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경영안정 및 연쇄부도 방지를 위해 28일부터 6개월간 3천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또 보람은행도 지난 26일부터 연말까지 우량 중소기업에 대해 1천2백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은행은 27일 거래 상대방의 부도 등으로 판매대금을 회수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일시적인 자금난으로 도산위기에 처해 있으나 자금을 지원할 경우 경영정상화가 가능한 기업에 대해 이같이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물품대금으로 받은 어음이 부도 처리돼 회수가 어려운 경우,외상판매대금의 회수지연 등으로 자금운용에 애로를 겪는 경우 영업점장의 전결로 동일인당 3억원까지 지원토록 했다.또 부도에 직면했거나 부도가 났더라도 자금지원시 회생이 가능하다고 판단될 경우 본점의 전문 심사역으로 구성된 「부도방지 특별지원반」의 심의를 거쳐 경영정상화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은행은 중소기업 지원을 적극 유도하기 위해 이번에 마련된 기준으로 지원된 여신이 부실화된 경우에도 고의 또는 중대한 과실이 없는 한 관련자를 면책해 주기로 했다. 올 들어 8월까지 중소기업은행 거래업체 중 부도를 낸 6백31개 업체의 절반 가량이 판매대금 미회수 또는 거래기업의 부도로 연쇄 부도낸 것으로 드러났다.또 지난 해 전국적으로 1만1천5백55개 업체가 부도를 낸 데 이어 올 들어 8월까지 7천9백1개 업체가 부도처리 됐다. 한편 보람은행은 유망산업으로 분류한 전자·일반기계·자동차·철강·화학산업 또는 신용보증기금의 보증거래 우량기업 등에 속하는 중소기업 중 신용상태가 우수하거나 사업성이 있는 업체에 대해서는 1천2백억원의 운전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특히 진성어음에 대해서는 어음발행인 또는 할인의뢰인의 신용상태를 감안,최대한 신용으로 지원해 주기로 했다.
  • 기뻤던 「우요일」/이준호 대신증권 사장(굄돌)

    몇해 전이던가. 공중전화를 오래쓰는 문제를 둘러싸고 사람을 해치는 사건 때문에 두려움을 느꼈던 적이 있었다. 옆에 있는 사람이 혹시 나를 해채지나 않을까 하는 쓸데없는 오해가 이유있는 오해가 되어 버렸고, 마침내 우리는 각자의 입장과 이익에 부합되는 것만을 합리적인 것이라고 애써 주장해버리는 좁디좁은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얼마전 영업접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들어주고 또 일선 현장의 소리를 직접 확인해보기 위해 억수같이 쏟아지는 빗길을 승용차로 달려 대전에 갔던 일이 있다. 톨게이트를 막 지난 즈음 물이 괴어있는 도로를 지나면서 갑자기 차가 멈췄다. 시동을 걸어보려 했지만 되지않았다. 배터리가 다된 것이었다. 어떻게 해보려고 애쓰는 기사를 속으로 「왜 제대로 정비하고 출발하지 못했나」하며 불쾌한 눈초리를 보내봐도 사태해결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었다. 하는 수 없이 지나가는 차를 세워보려 팔을 흔들어 보지만 개와 고양이가 싸우듯 빗길에서 「무슨 도움이 필요하느냐」고 차를 세워준다는 것은 내가 봐도힘든 일처럼 보였다. 당황스런 얼굴에 화기가 올라오기 시작할 무렵 드디어 이 세상 사람이 아닌듯한 사람이 우리 앞에 차를 세웠고 배터리를 연결해 시동을 걸 수 있게 됐다. 허리숙여 고맙다는 인사말을 건네는 내게 젖어버린 앞머리를 걷어올리며 내보였던 그의 미소는 「당신의 기쁨보다 내 뿌듯함이 더 크답니다」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여러분으로 인해 고객이 만족을 얻게 될 때 여러분의 기쁨이 더욱 커질수 있도록 진심으로 고객을 위하는 마음으로 일하십시오」 영업점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하늘은 이상하게 넓어져 있었고 나란히 달리는 승용차에 부드러운 눈길을 보내고 싶도록 내 마음은 따뜨해져 있었던 그런 하루였다.
  • 자동차 내수판매 “불꽃 경쟁”/3사,마케팅 강화·영업망 확충

    ◎현대­“시장점유율 50% 유지” 새모델로 수성/기아­“딜러제로 공격 영업”/대우­“완벽한 AS” 현대·기아·대우자동차의 3사 하반기 내수 판매 점유율 경쟁이 불을 뿜고 있다.기아자동차와 대우자동차가 하반기 「대공세」에 나서면서 현대가 승용차 내수 부문에서 점유율 50%대를 유지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린다. 현대는 지난 91년 승용차 내수 점유율 50%대(51.8%)를 넘어섰으나 지난 3년간은 40%대로 떨어졌다.올해에는 4년만에 50%대 진입을 목표로 세웠었다.지난 7월까지는 현대의 목표는 달성되는 쪽으로 기울었으나 8월부터 상황은 달라지고 있다.지난 달 현대의 점유율은 50.8%로 전달보다 4.3% 포인트나 낮아졌기 때문이다. 기아와 대우의 점유율은 27.9%와 21.3%로 각각 전달보다 3.1% 포인트와 1.2% 포인트 높아졌다.지난 달 기아와 대우가 반격의 포문을 열어 올해의 점유율 전망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됐다.올들어 지난 달말까지의 점유율은 현대 53.8%,기아 24.8%,대우 21.4%. 기아와 대우는 하반기부터 어느 때보다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다.기아는 딜러를 본격 도입한 게 두드러진 변화다.점포 및 인력에 대한 자금부담을 줄이고 경영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다.올 3월에는 딜러가 30명에 불과했으나 6월 말에는 3백명으로,8월 말에는 4백명으로 늘었다.올해 말까지는 5백명으로 확대해 직영점 5백33곳과 함께 영업점소를 1천여개로 늘릴 계획이다. 또 지역단위 마케팅 활성화 및 영업관리력 강화를 위해 23개의 지역본부를 28개로 확대하고 본사 임원급을 지역본부장으로 전진 배치해 전열을 정비했다. 지난 달 판매는 2만3천63대로 올들어 기아의 월 기록으로는 최고.크레도스가 4천4백77대 팔리며 6위에 오른 데다 세피아(8천8백76대)와 아벨라(3천9백45대)의 실적도 좋았다.이달 중순 아벨라 노치백형(트렁크가 따로 있는 스타일)을 판매하면 프라이드·아벨라 해치백과 노치백형으로 소형차 트로이카 체제를 갖춰 소형 부문 1위도 가능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달부터 크레도스 생산이 정상화되기 때문에 올 목표인 점유율 30%는 자신있다는 반응이다. 대우는 영업력과 완벽한 애프터서비스로 신차부족을 극복한다는 계획이다.대우자동차 판매를 위한 「마지막 카드」인 우리자동차의 박성학 사장은 『그동안의 경험으로 볼 때 신차의 약효는 3개월 내에 불과하며 영업력으로 만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우는 월 평균 5백명씩 영업사원을 늘려 올해 말에는 1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지역 영업본부장의 절반을 바꿔 세대교체를 통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고객의 차량과 전담 애프터서비스 요원을 연결하는 「홈 카 닥터제」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하는 등 서비스 체제가 완벽한 것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 “대우자 판매 올 국내 2위로 올릴터”/우리자판매 박성학 신임사장

    ◎“24시간 완벽 애프터서비스 체제 구축” 『대우자동차의 내수 판매를 올해 내에 2위로 올려놓고,오는 2000년 이전에는 점유율 40%로 업계 최고로 만들겠습니다』.대우자동차의 내수 판매를 담당하는 우리자동차 판매의 박성학(52) 신임사장의 야심찬 포부다. 올들어 지난 달 말까지 승용차 내수 판매량은 현대자동차가 31만5천9백77대,기아자동차가 14만1천5백60대,대우자동차는 12만4천4백11대.기아를 앞서려면 매월 3천대씩을 기아보다 더 팔아야 한다. 『업계 1위를 하기 위해 3년 내에 고정고객을 3백만명으로 늘릴 생각입니다』.박사장은 저돌적이고 공격적인 스타일이다.천성이기도 하지만,현대에서 잔뼈가 굵은 것도 하나의 이유다. 쉽지 않은 얘기지만,야심에 찬 공언이기에 그저 공언만으로는 들리지 않는다.그는 자동차 판매의 귀재이다.지난 67년 11월 현대자동차의 창립멤버로 입사,2년 후 영업직을 자원해 4개월간 일했다.관리직으로 복귀했지만,74년에는 인천 영업소장을 맡아,본격적으로 판매전선에 나섰다. 포니를 본격 생산한 지난 76년부터는 강제로 수출부로 차출됐다.81년까지 60여개국을 돌아다니는 강행군으로 시장을 개척했다.그가 판매의 귀재라는 말로 본격적으로 불린 것은 83년 현대자동차의 캐나다 현지법인 대표이사를 맡으면서다. 그해 포니를 캐나다에 2만8천대 판매해 「포니신화」를 엮어냈고,미국 현지법인 대표이사 시절인 87∼88년에는 미국에 엑셀 28만대를 판매해 보기좋게 연타석 홈런을 날렸다.88년 현대에서 물러나,선친이 하던 개인사업을 4년간 맡는 외도를 했다. 『판매에는 왕도가 없읍니다.부지런한 게 판매의 최대 비결이지요』.우리자동차 판매 사장으로 돌아온 지금도 그의 지론에는 변함이 없다. 박사장은 『판매의 3대 전략은 좋은 위치,훈련된 직원,체계적인 판촉』이라며 『이를 위해 현재 7천9백명의 영업사원을 올해 말까지 1만명으로 늘리고,8백90개소의 영업점도 위치가 좋은 곳으로 옮길 것』이라고 적극적인 판촉을 강조한다. 지난 92년 5월 대우자동차 판매담당 부사장으로 영입된 뒤,93년 2월부터는 우리자동차 판매 부사장으로 옮겨 작년에 대우가 기아를누르고 내수 판매 2위에 복귀하는데 일조했다. 그 뒤 지난 해 8월부터는 (주)대우의 자동차 수출담당 부사장으로 자리를 바꿔,대우자동차의 서유럽 개척을 지휘했다.올해 대우의 승용차 수출이 지난 달말까지 13만7천2백85대로 전년 동기보다 무려 2백41.5% 증가한 게 그의 능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국내 자동차 품질은 차이가 없습니다.24시간 정비를 포함한 완벽한 애프터서비스로 고객을 끌어모을 자신이 있습니다』.그가 대우로 옮긴 것은 김우중 회장과는 경기고 5년 후배인 데다,배순훈 대우전자 회장과 고교동기라는 점이 작용했다. 지난 14일 사장에 취임했다.
  • 금융실명제 2년/「4천억」 파문속 금융실명제 현주소

    ◎실명화율 97%… 돈흐름 투명성 높여/공평과세 토대 마련… 공직풍토 깨끗이/차명거래·돈세탁 막게 형사처벌 필요 문민정부가 첫손으로 꼽는 개혁조치인 금융실명제가 12일로 실시 2주년을 맞는다.경제정의 실천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금융실명제는 2년동안의 안착과정을 거쳐 이제 내년부터 시행될 금융소득 종합과세의 실천토대를 마련하기에 이르렀다.최근 전직 대통령의 거액 비자금설로 다시 초미의 관심영역으로 자리잡게 된 금융실명제 2년을 평가하고 앞으로의 과제를 짚어본다. 전직 대통령의 4천억원 가·차명 계좌설과 김대중 새정치회의 고문의 정치자금 괴문서가 전국을 강타했다. 전 국민을 충격적 관심 속으로 몰아넣은 「A급 태풍」,비자금 파문은 금융실명제로 음성자금에 족쇄가 채워짐으로써 비롯된 것이다.상대적으로 금융실명제가 얼마나 위력적인 조치였던 가를 반증해 준다. 거액의 비자금이 실존하는 것인 지,단순한 루머차원인지… 안타깝게도 실시 2년이 다 된 금융실명제는 이에 대해 속시원한 답변을 못해주고 있다. 금융실명제는말많고 탈많은 「검은 돈」의 흐름을 투명하게 하기 위한 문민정부의 개혁조치다.모든 금융거래에 실명을 의무화,금융자산의 이동과 소득발생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한 금융혁명이었다. 따라서 상식적으론 실명제 이후 「검은 돈」의 실체가 드러나야 마땅하다.그러나 음성자금들은 여전히 제도금융권에 은닉돼 있는 게 현실이다. 금융실명제와 음성자금의 상존이라는,이 이율배반적 관계는 금융거래 관행에서 해답이 찾아진다. 93년 8월 12일 대통령의 긴급명령으로 단행된 금융실명제는 30여년간의 비실명 거래관행에 쐐기를 박았다.3개월간 실명전환 유예기간을 주고 유예기간 후에 전환하는 계좌에는 예금액의 10%를 과징금으로 물렸다.93년 10월 12일까지 가명계좌의 97%인 2조7천6백4억원과 3조4천7백억원의 차명계좌가 실명으로 전환됐다. 그러나 이후 올 6월까지 추가로 실명 전환된 금액은 가명계좌 3백8억원,차명계좌 2백74억원으로 미미하다.가명계좌의 실명전환율은 좋은 편이다.문제는 차명계좌들이다.가명계좌의 미전환액이 4백30억원으로 확인되지만차명예금의 미전환액은 어림조차 하기 어렵다.차명계좌의 실명전환은 대부분 명의인과 차명 사용인 간의 분쟁의 소지가 있는 경우라는게 당국의 분석이다.따라서 분쟁소지가 없는 사람끼리 실명을 가장한 차명거래가 적지 않으며 이곳에 음성자금이 은닉해 있다는 게 정설이다. 현실적으로 계좌의 차명여부를 가려내기란 매우 어렵다.모든 계좌를 조사한다(실제로는 실명법상 아무계좌나 조사할 수 없음)해도 「내것」이라고 주장하면 반증할 도리가 없다.이러한 한계때문에 거액 비자금설이 실명제 후에도 끊임없이 제기돼 온 것이다. 금융실명제는 금융소득 종합과세라는 공평과세의 토대를 마련,경제정의의 실현을 눈앞에 두게 됐고 과표의 양성화에도 기여했다.음성적인 정치자금의 단절로 정당별·개인별 후원회 등 투명한 자금조달이 활성화돼 공명선거의 기틀이 마련됐고 공직자윤리법의 실효성을 보장,깨끗한 공직풍토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기업의 비자금이나 사채거래가 줄고 시행 초기의 수표기피와 현금선호 경향도 곧 안정을 찾았다. 그러나 실명제는 차명거래의 근절 등 해결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금융기관들이 예금유치를 위해 차명계좌를 여전히 개설해 주거나 수표 바꿔치기나 부실이서 등으로 검은 돈을 세탁해 주는 위법행위도 근절이 시급하다. 정부는 금융거래 내역을 본인에게 통보하고 내년부터 이자소득을 근로소득과 종합과세해 차명거래를 줄여나간다는 복안이다.그러나 과세부담보다 실명전환의 불이익이 커 가명계좌의 근절은 어려울 것이란 게 금융계의 시각이다.때문에 차명계좌에는 과징금 부과 외에 일정기간 전환에 따른 유예를 준 뒤 형사처벌 등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마저 나온다. ◎실명제 최종목표… 국세청·금융계 움직임/금융소득종합과세 준비 부산/통합전산망 확충… 징세체계 정비­국세청/절세형 상품 개발… 고객유치 총력­금융권 금융실명제를 검은 돈을 차단하기 위해 설치한 어망에 비유한다면 내년부터 시행되는 금융소득 종합과세는 이 어망을 끌어올려 고기를 건지는 것이나 다름없다.따라서 내년부터는 금융권이라는 바다에 숨은 일정 크기 이상의 물고기는 모두 어망에 걸려들 수밖에 없다. 세무당국은 물고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어망을 촘촘히 엮는 등 준비작업에 부산하다.또 금융기관들은 물고기를 자기네 어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절세형 상품이라는 새로운 미끼를 앞다투어 내놓고 있다. ▷국세청◁ 96년 금융소득종합과세 실시를 앞두고 국세청은 직세국 소득세과를 주무부서로 준비를 하고 있다.준비작업은 크게 통합전산망 확충과 사무처리개편으로 요약된다. 종합과세가 96년 1월부터 실시되더라도 실제로 97년 5월에야 첫 소득세신고가 이뤄진다.따라서 국세청은 97년 1월 가동을 목표로 통합전산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통합전산망이 완비되면 개인별·기업별 과세자료가 체계화된다. 국세청은 또 금융기관과의 공조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지난 5월 전국의 금융기관으로부터 94년도 이자 및 배당 지급분에 대한 원천징수세 관련 자료제출 예행연습을 마쳤다.이들 금융기관들로부터 전산입력된 과세자료를 넘겨받아 입력·계산상의 오류여부를 확인,원인을 분석한뒤 보완토록 해당 금융기관에 통보했다.내년 5월 예행연습을 한차례 더 실시,자료의 오류비율을 최대한 낮추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또 부서별로 사무처리체계 정비에 나섰다.특히 내년부터 소득세가 신고납부제로 전환됨에 따라 이에 따른 일선세무서의 업무분장과 업무처리절차를 조정할 방침이다.신고서 형식도 새로 만들어 종합과세 실시전 대대적인 대국민 홍보도 할 계획이다. ▷금융권◁ 은행·증권·투신 등 1,2 금융기관들은 7만여명으로 추산되는 종합과세 대상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 달부터 이자의 지급시기를 조절하거나 분리과세가 가능한 상품과 연계운용하는 절세형 상품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또 각 영업점마다 종합과세 상담창구를 개설하는 등 서비스 경쟁도 치열하다. 대부분의 금융기관들은 분리과세가 가능한 채권형 특정금전신탁 상품을 종합과세시대의 주력상품으로 내놓으면서 「채권사냥」에 나섬에 따라 요즘 시중에는 회사채와 금융채 등의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3년만기 회사채의 유통수익률이 연 13.48%로 1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는가 하면 금융채의 유통수익률도 최근 보름사이에 0.5%포인트 이상 떨어졌다.특히 특정금전신탁의 수신고는 지난 달 1조원 이상 늘어난 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와함께 분리과세가 가능한 양도성 예금증서(CD)의 창구매출이 지난 1개월동안 은행당 1백억원을 넘어서고 만기 도래한 예·적금 중 거액은 다시 입금되지 않고 빠져나가는 등 자금이동현상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이후 실명제전환/과징금 예금액의 30% 내야/이자엔 96.75% 소득세 물려 금융실명제 실시 2년을 맞는 현재까지도 실명확인과 실명전환을 하지 않은 금액이 적지 않다. 실명이든,가명·차명 또는 도명이든 아직까지 실명확인 절차를 거치지 않은 계좌의 소유주들은 금융실명제 이후 첫 거래때 반드시 실명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이중 가·차·도명계좌는 실명으로 전환해야 한다.실명계좌로 장기 예·적금을 든 사람들은 아직까지 실명확인을 안했어도 만기때 실명확인을 하면 문제가 없다. 그러나 가명·차명·도명계좌의 소유자들이 실명으로 전환할 경우에는 예금액의 20%를,오는 13일 이후부터는 30%의 과징금을 물게 된다.또 내년 8월 13일부터는 40%,연차적으로 10%씩 확대돼 98년 8월 13일 이후에는 증여세의 최고 세율인 60%의 과징금이 부과된다. 여기에다 비실명 금융자산의 소득에 대해서는 실명자산(21.5%)의 4.5배 수준인 96.75%의 이자 소득세가 함께 중과된다.실명 전환을 악용한 변칙적인 상속 및 증여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특히 이들 비실명 계좌의 실명전환 내역은 국세청에 통보되며,고액 전환자는 자금출처 조사를 받게 된다.금전상으로나 세제상으로나 불이익을 받는 것이다.최근 파문을 불러 일으킨 4천억원 비자금설도 자금출처 조사와 같은 불이익 조치 때문에 불거졌다는 관측이다. 이들 비자금은 현재는 차명이나 가명계좌에 은신해 있을 지 몰라도,이를 실명으로 전환할 경우 과징금 및 이자소득세의 중과는 물론,전환내용이 국세청에 통보돼 자금출처 조사를 받게 된다.
  • 실명제후 루머 난무… 사실확인 안돼/4천억 비자금설 금융권 표정

    ◎“「4천억 비실명예금」 현실성 희박”­재경원/금융계,“과징금 인상 앞두고 소문 재연” 추측 서석재 장관이 이야기한 4천억 차명예금설은 어디까지가 진실일까.금융계에는 지난 93년 금융실명제 실시이후 연희동의 한 인사의 가·차명계좌와 관련한 갖가지 루머가 끊이질 않고 있다.그러나 아직 어떤 루머도 베일이 벗겨진 경우는 없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는 지난 93년 11월부터 94년 초까지 증권가와 재계에 광범위하게 유포됐던 대기업 상대의 거액 자금 제공설.S·D·H그룹 등 국내 대표적인 12개 기업에 적게는 몇백억원,많게는 2조원까지 연 5∼6%로 현금을 제공하겠다는 제의가 있었다는 소문이다. 자금출처는 홍콩,전직 고위 공직자,연희동이라는 말이 나돌았다.특히 연희동에 의심의 눈길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았다.민주당의 김원길 의원이 국회에서 폭로,정치쟁점이 되기도 했으나 작년 초 은행감독원에 의해 「사실 무근」으로 종결됐다. ○…또 다른 루머는 지난 해 9월 창업투자에 관여하는 연예인 Y씨의 남편 K씨가 국내에 영업점을 가진홍콩의 한 증권사를 통해 국내 S은행 상계동지점과 한 외국은행 지점에 연희동 모인사의 자금 9백억원을 반입했다는 설.창업투자의 경우 투자금액의 50%를 유가증권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한 조항을 이용,금리차이를 노려 외국에 빼돌렸던 자금을 잠시 굴리기 위해 들여왔다는 게 금융계의 풍문.당시 S은행은 선수표 발행이 문제가 돼 재정경제원으로부터 주의환기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 3월23일에도 한 시중은행의 청량리지점에 61년생인 예금주의 명의로 2백억원과 3백억원의 뭉칫돈이 입금됐다는 설이 있었으나 해당 지점에서는 극력 부인했다.5월에도 사정기관이 총동원돼 「권력형 자금」의 꼬리를 잡기 위해 명동의 사채시장 등을 대상으로 샅샅이 뒤졌으나 실패에 끝났다는 얘기가 나돌았다. ○…지난 해 사정기관이 대기업 총수의 비자금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2백억∼3백억원 규모로 분산,입금된 여러개의 차명계좌를 발견했다는 이야기가 상당히 신빙성 있게 나돌았다.예금주들은 대부분 금은방 주인 등이었으나 소환조사결과 자신들의 명의가 도용된 것으로 드러나 각서를 받은 뒤 방면했다는 설이다.만약 서장관의 이야기가 사실이고,어떤 정치적 목적을 갖고 이를 흘렸다면 이때 사정기관이 잡은 정보를 토대로 하고 있지 않겠느냐는 추측이다. ○…재정경제원은 전직 대통령 중 한 사람이 4천여억원의 비실명 예금을 갖고 있다는 소문에 대해 현실정이 희박하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한 고위 관계자는 『현재 가명으로 남아있는 예금액수가 고작 4백45억원에 불과하다』며 『소문이 사실이라면 차명 이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지적.그는 『그렇게 덩치가 큰 비실명예금이 있다는 얘기를 들어보지 못했다』며 『오는 13일부터 비실명예금의 실명전환에 따른 과징금이 오르게 되자 실명제 실시 당시 나돌았던 전직 대통령의 거액 가명계좌설이 재연된 게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러나 현재 비실명예금을 실명으로 전환할 때 과징금(예금액의 20%,13일부터는 30%)을 물게 돼있고 2억원 이상을 인출할 경우 자금출처 조사를 받게 돼 있어 『4천억원 중 2천억원을 정치자금으로 줄테니 봐달라고 했다』는 증권가의 소문은 외견상 그럴 듯하다는 견해도 있다.
  • 신용카드·신분증 겸용/은행 IC카드 인기

    ◎통장 없이 모든 거래 가능… 위·변조 불가능 신용카드,직불카드,선불카드 등 현금 대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각종 카드가 잇달아 선보이는 가운데 이들 기능을 한데 합한 IC카드가 은행의 차세대 카드로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93년 11월 광주은행이 신분증과 신용카드,통장의 기능을 지닌 IC카드를 처음으로 선보인 이래 지난 해 11월에는 동남은행도 예금통장 없이 모든 은행거래를 할 수 있고 현금과 신용·선불카드의 복합적인 기능을 지닌 「전자지갑」이라는 IC카드를 발급했다.또 제일·한일은행 등 시중은행들도 다기능 IC카드를 도입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돌입함에 따라 IC카드는 조만간 모든 은행권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IC카드는 기존의 마그네틱 테이프(자기띠)를 부착한 카드와는 달리 카드의 일련번호 왼쪽 상단에 IC칩을 넣은 것으로,저장한 정보를 기억하고 읽는 기능외에 정보 저장과 연산기능까지 갖추고 있다.따라서 IC카드는 기존의 카드와는 달리 위·변조 및 정보해독을 통한 무단 사용이 거의 불가능하다.또 마그네틱카드는 72개의문자정보만 수록할 수 있으나 IC카드는 8천자를 넘는 문자정보를 수록할 수 있어 개인의 신상정보나 금융거래 정보,신용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동시에 담을 수 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IC카드는 현금·신용·직불·선불카드 등 카드기능과,통장과 도장이 없더라도 입출금거래를 할 수 있는 전자종합통장 기능을 갖는다.기업 등에서는 사원신분증·출퇴근기록부·구내 식당 및 소비조합 이용·출입통제와 보안카드 기능 등으로도 활용된다. 학교에서는 학생증을 대용할 수 있고 각종 증명서 발급 및 성적 조회·도서관 출입 및 도서관리 자동화 등에 활용,학사업무를 간소화할 수 있다. 이밖에 의료분야에서는 의료정보의 관리 및 진찰권·의료보험증 기능을 수행하면서 의료정보의 보안확보 및 중복검사 생략에 따른 비용절감 등의 효과도 거둘 수 있다. 광주은행의 IC카드 소지자는 공중전화·자동판매기·승차권 구입 이용 등의 부대 서비스가 주어지며,동남은행은 선불카드나 직불카드 이용 때 징수하는 가맹점 수수료 2%를 면제해 준다.카드를 발급받으려면광주은행이나 동남은행의 영업점을 찾아가 신청하면 된다.
  • 금융기관 대여금고 “휴가철 무료”

    ◎유가증권·귀금속·골동품 등 보관 가능/이달중순∼새달말… 주민증·도장 지참을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각 금융기관들이 일제히 대여금고 무료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대여금고를 이용하면 돈 한푼 들이지 않고 귀중품을 화재나 도난 등의 재해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안심하고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금융기관의 대여금고를 이용하려면 먼저 주변의 금융기관 영업점에 대여금고 보유여부를 확인한 뒤 맡기려는 물품과 주민등록증,도장을 갖고 찾아가면 된다.대여금고 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영업점에서는 맡기려는 물품에 대한 확인절차 없이 바로 대여금고의 열쇠를 내준다. 보관이 가능한 물품은 예금(신탁)통장 및 증서·국채·지방채 등 유가증권,귀금속과 보석 등 귀중품,계약서·권리서류·그림·우표·골동품 등 각종 수집품으로 제한돼 있다. 주변 금융기관의 영업점에 대여금고가 없다면 영업점의 현금금고 등에 보관해주는 「보호예수」 방식을 활용하면 된다.유가증권 등은 금액을 기재한 뒤 보관증명서를,보석류 등은 봉함봉투에 넣은 뒤 본인과금융기관 직원이 봉함부분에 도장을 찍고 영수증을 발급한다.나중에 물품을 되찾을 때 보관증명서나 영수증을 제시하면 된다. 금융기관들이 금고 무료대여 서비스를 하는 기간은 대부분 이달 중순부터 다음달 말까지이다.신설 은행들은 모든 영업점에 대여금고 시설을 갖추고 있으나 시중은행의 경우 20∼50개 영업점만 대여금고를 보유하고 있다. 무료서비스 기간이 아닌 평상시에 대여금고를 이용하려면 자격에 제한이 따른다.예금 평잔이 2천만∼3천만원 이상인 우수 고객으로 영업점장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 금융소득 절세/1억원 넘으면 장기채권 투자

    ◎이자 수령인·시기 분산 바람직/금융기관 분리·비과세 상품도 이용해 볼만 내년부터 금융소득 종합과세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금융기관들은 세금을 절약할 수 있는 새로운 상품을 내놓는가 하면 영업점마다 상담창구를 설치하는 등 고객유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금융소득 종합과세제도의 내용과 절세 방법 및 절세상품 등을 알아본다. ▷금융소득 종합과세◁ 국민들이 얻는 소득은 크게 종합소득·퇴직소득·양도소득·산림소득으로 구분되며,종합소득은 다시 이자소득·배당소득·부동산 임대소득·사업소득·근로소득·기타 소득으로 구분된다. 종합과세란 내년부터 발생하는 종합소득 중 이자나 배당소득의 연간 총액이 부부가 합산하여 4천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4천만원까지는 16.125%(소득세 15%,주민세 1.125%)를 원천 징수하고 4천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은 나머지 종합소득과 합산해 10∼40%의 누진세율을 적용하는 제도이다. 내년부터 연간 금융소득이 4천만원 이하인 경우 소득세율이 올해의 20%보다 5%포인트 낮아짐에 따라 덕을 보는대신 4천만원이 넘으면 금액이 커질수록 세부담도 늘어난다. ▷절세요령◁ ◇비과세 금융상품에 투자=내년 이후에도 면세되는 금융자산에는 개인연금저축과 장기주택마련저축의 이자,5년 이상의 장기저축성 보험차익이 있다. 그러나 개인연금저축과 장기주택마련저축은 가입기간이 10년 이상이고 개인별 저축한도도 개인연금저축은 분기당 3백만원 이하,장기주택마련저축은 월 1백만원에 무주택자로 제한돼 있어 절세에는 한계가 있다.장기저축성 보험의 경우 이자율이 금융기관의 이자율보다 낮아 가입전에 미리 따져보지 않으면 오히려 손해보는 수가 있다. ◇분리과세 금융자산에 투자=만기 5년 이상인 장기채권은 종합과세와 분리과세를 고객이 선택할 수 있으므로 만기 때 일시적으로 많은 채권이자가 발생된다고 판단되면 분리과세하는 것이 유리하다.분리과세를 선택하면 만기 5∼10년인 장기채권은 30%,10년 이상은 25%를 원천징수하고 나면 별도의 납세의무를 지지 않는다. ◇이자의 수령시기 조정=이자소득은 지급받는 연도에 종합과세 된다.따라서 이자지급 연도가 특정 연도에 집중되면 세부담이 늘어나므로 이자 수령시기를 조절하면 세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자 수령인의 분산=금융실명제로 타인명의의 예금은 할 수 없고 배우자 명의의 예금도 합산과세되므로 절세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그러나 자녀나 부모의 예금이자는 합산과세되지 않으므로 증여세 과세대상 금액 이하로 자녀나 부모의 명의로 예금하면 세부담을 줄일 수 있다.최근 5년간 증여한 금액이 부모의 경우 각각 3천만원,성인인 자녀나 손자·손녀도 1인당 3천만원,미성년은 1인당 1천5백만원까지 증여세가 부과되지 않으므로 예금의 명의를 분산하면 된다. 이같은 절세방법을 종합할 경우 4천만원을 초과하는 이자소득과 다른 소득을 합해 6천만원을 넘지 않으면 별도로 절세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없다.다른 소득이 없다면 이자소득 7천5백만원까지는 추가 세부담없이 신고만 하면 된다.이자소득을 합한 종합소득이 1억원을 넘을 경우 4천만원을 초과하는 금융자산은 만기 5년 이상인 공사채에 투자하면 절세할 수 있다. ▷절세상품 및 유의사항◁ ◇절세상품=금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최근 보람은행이 현재 이자율이 11∼12%에 불과,고객의 외면을 받고 있는 비과세 금융상품인 장기주택마련저축을 변형한 「명품통장」을 내놓았다.이 상품은 이자율을 변동금리부로 채택,이달 중 가입하면 연 13.6%의 세후금리를 적용하고 가입일로부터 3년동안은 실세금리가 떨어지더라도 연 11.5%의 세후이자를 보장해 준다. 다른 금융기관들도 비과세되거나 분리과세되는 상품과 연계한 상품을 개발 중이다. ◇유의사항=금융소득 종합과세 신고 및 납부는 고객이 해야 하므로 여러 금융기관과 거래하면 이자수령 내역 및 원천징수 내역을 관리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또 신고 및 납부액이 실제와 다르면 가산세를 물어야 한다.따라서 특정 금융기관을 주거래은행으로 지정,거래하면 이러한 불편도 덜고 투자결정 때 상품파악도 용이하다.
  • 건설업계/가격파괴 바람/“미분양 막자” 원가수준 분양 속출

    ◎업체마다 20%∼30% 인하/나산­오피스빙딩 평당 3백50만원선/금호­주문주택 2백20만∼2백50만원/선경­「도시형주택」 시세의 80%에 분양 건축업계에도 「가격 파괴」의 바람이 불고 있다.최근 아파트와 사무실의 미분양 사태가 잇따르자 사무실을 원가 수준으로 분양하는가 하면 기발한 아이디어를 짜내 분양가를 평당 20∼30% 남짓 낮추는 업체도 나오고 있다. 나산종합건설은 최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369의 68에 짓는 인텔리전트 오피스 빌딩 「나산보라매타운」을 평당 3백50만원에 분양한다고 밝혔다.주변 빌딩의 분양가격이 5백만∼6백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30∼40% 싸며 임대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 분양 대상은 지상 6∼22층의 사무실이며 전층이나 층별,또는 한층의 절반을 분양받을 수 있다.이 건물에는 분양가를 낮출 수 있는 새로운 공법이나 설계가 적용된 것이 없어 나산측의 이윤포기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나산건설의 문주현 분양담당이사는 『중소기업에는 싼 값으로 사무실을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나산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어 원가에 분양하기로 했다』며 『최근 바로 옆에 분양한 주상복합건물의 수익으로 보전하면 손해는 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호건설은 최근 서울 강남구 대치 1동 시화빌딩 내에 국내 1호 주문주택 영업점을 열었다.고객의 주문을 받아 단독주택을 지어주는 새로운 사업이다.건축비는 파격적인 평당 2백20만∼2백50만원으로 책정,연 면적 50평짜리 2층 건물을 짓는 데 1억2천만원 안팎이면 충분하도록 했다. 보통 집을 짓는 데 평당 3백만원 이상이 필요하기 때문에 최소한 20%의 건축비는 아낄 수 있다.게다가 전문업체에 하청을 주지 않고 직접 시공,부실 우려가 없으며 고객이 3차원 영상설계 시스템을 통해 자기가 바라는 집을 설계할 수도 있다. 이 회사 박종수 주문주택부장은 『고객이 설계의 방향만 제시하면 완공까지 모든 절차와 사후관리를 책임진다』며 『단독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건축비를 다운시켜도 다량주문이 가능해 경영상의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선경건설도 독신자나 신혼부부,노년층,중년층,외국인,동호인 등 계층별로차별화된 이른바 「도시형 주택」을 아파트 시세의 80%에 분양하고 있다.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인데다 가격도 싸 전문직 종사자와 젊은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특히 독신자나 신혼부부 등을 위한 원­룸 방식의 중·소형 아파트는 공급이 달릴 정도이다. 선경의 임선욱 시티빌 팀장은 『아파트의 편리성과 단독주택의 개성을 모두 살려 분양이 잘되고 있다』며 『다품종 소량생산임에도 저가로 공급하는 게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 은행장들/우수중기 찾아 뛴다/지역돌며 대출설명회… 창구 근무도

    ◎개방되면 해외 저리자금 “밀물”/“새 고객 선점하자” 뜨거운 경쟁 은행장들이 목에 힘주며 은행장실을 지키던 시절은 끝났다.자본시장개방 등 무한경쟁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우수고객을 찾아 전국을 바쁘게 누비고 있다. 대기업들이 직접 금융시장이나 해외에서 저리의 자금을 조달하는 상황에서 내실있는 중견기업이나 중소기업을 새 고객으로 먼저 확보해야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게 은행장들의 판단이다. 영업점장이나 본부장들의 권한을 대폭 강화한 소행장제도가 일반화되는대신 행장들은 자신들의 「눈높이」를 대리급으로 낮추고 있다. 손홍균서울신탁은행장은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부산·대구·포항 등 경남·북지방을 순회했다.영업점개설행사외에도 해당지역의 중소기업인들을 잇달아 만나 은행의 대출내용을 설명하고 주요 거래처의 생산현장도 직접 방문했다.이 기회에 몸으로 부딪치면서 관계를 돈독히 해두자는 의도이다. 이관우 한일은행장도 지난달 26일 광주지역 중소기업인 4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이행장은 대출자격완화와 신속한 대출을 약속했다.이행장은 지난달 14일과 19일에도 부산과 대전에서 이와 비슷한 모임을 주선했고 이달 중순에도 대구와 강릉에서 이 지역 중소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이우영 중소기업은행장도 지난달 25∼26일 이틀동안 부산·경남지역의 영업점을 순시하는 길에 영업장들과 중소기업인들로부터 본점 지원사항을 청취했다.이달에는 광주·전남지역을 찾아나설 예정이다. 나응찬 신한은행장은 지난달 7일 서울힐튼호텔에서 1백25개 거래 중소기업체대표들과 이색적인 조찬모임을 가졌다.거래업체들에 여신을 제공하는 단순금융거래차원을 뛰어넘어 은행이 분석한 금리·환율 등 경영정보도 제공하고 컨설팅도 하는 등 「토탈서비스」를 제공,은행과 기업이 함께 발전하자는 취지로 「신한경영클럽」을 발족시켰다.올해말까지 회원수를 3백개 업체로 늘릴 계획이다. 일부 은행장들은 몸으로 떼울 수 있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능률협회 등 각종 단체가 주관하는 조찬모임에 참석하는 기업인들의 명단을 열심히 챙긴다.새로운 정보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모임을 찾아 나설 정도로 열정적인 기업인이라면 우수고객으로서의 기본적인 자질을 갖췄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올들어 은행장들은 한달에 최소한 한번이상은 창구근무를 한다.대리나 행원수준에서 고객을 응대하다 보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른다는게 은행장들의 설명이다.
  • 금융 「조기경보제」 도입/은행·증권·보험사 일반검사 폐지

    ◎부실징후땐 즉시 특검/재경원/금융기관 일일보고서 제출케 정부는 앞으로 은행·증권사·보험사 등에 대한 일반 검사를 없애는 대신 조기경보제를 도입해 부실 징후가 있는 즉시 강력한 특별 검사를 하는 방향으로 금융감독 체계를 개편할 방침이다. 이석채 재정경제원 차관은 14일 『금융기관에 대한 정기적인 일반 검사는 점차 축소,폐지하는 대신 미국식 검사기법을 도입해 금융전산망의 각종 지표 분석으로 사고 조짐이 엿보이는 업체에 검사요원을 대거 투입하는 특별 검사를 활용하는 등 검사 방식을 대폭 개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재경원은 이를 위해 전국 각 금융기관의 본점과 지점들을 대상으로 금융감독원과 직결되는 전산망을 구축,대차대조표 등 일일 보고서를 전송하도록 하고 허위 보고가 드러날 경우 무겁게 징계할 방침이다. 일선 영업점에 대한 현행 장부검사에서 벗어나 본사의 자산운용과 대출정책·예금자보호 장치·내부통제 장치 등 경영의 건전성 여부를 집중 감시,문제점이 드러나는 기관을 특별 검사하는 조기경보제가 도입됨으로써 부실의 사전 예방이 가능해진다.
  • 증권사 해외사무소 설치 자유화

    증권사들의 해외 사무소 설치가 자유화된다.현지법인이나 지점 등 해외 영업점도 런던이나 뉴욕 등 일부 점포 밀집지역을 빼고는 마음대로 설치할 수 있다. 재정경제원은 7일 금융의 자율화·개방화 추세에 발맞춰 증권사들의 해외진출을 도와주기 위해 국내 증권회사의 해외점포 설치 관련 규제를 이같이 완화,올해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영업정보 수집이나 시장조사 등의 업무만 하는 해외 사무소의 경우 부실의 가능성이 적으므로 한도제를 완전 폐지,증권사들이 마음대로 설치하도록 한다. 현지 법인이나 지점 등 해외 영업점도 원칙적으로 설치를 자율화하되 과당경쟁이 우려되는 런던이나 뉴욕·홍콩·도쿄 등 점포 밀집지역에는 현행대로 설치 한도제를 유지한다.
  • “고려시멘트 계열사 소유·경영 포기”/정애리시씨 회견

    ◎덕산그룹 사업 구체적 내용 모른다/ 【광주=최치봉 기자】 덕산그룹과 고려시멘트 계열사의 실질적인 총수인 정애리시(71)씨는 6일 『덕산계열의 사업에 관해서는 그 내용을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덕산그룹 박성섭(46) 회장의 어머니인 정씨는 이날 광주시 동구 서석동 자택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덕산그룹 부도가 지역경제나 국가경제에 큰 충격을 주는 것을 보면서도 발만 구르고 있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정씨는 자신에게 현금이 많이 있을 것이라는 일부의 추측과 관련해 『1천2백80만원의 은행예금이 있었으나 이마저 부도 직후 지불 정지됐고 서석동 집은 물론 서울의 집도 모두 은행에 담보로 제공돼 있다』고 덧붙였다. 또 『나와 막내 아들인 박성현(36)이 갖고 있는 모든 재산과 관계 회사의 자산을 고려시멘트와 홍성산업 및 한국고로시멘트에 귀속시켰다』며 이는 이번 보증 채무로 인해 경영위기를 맞은 이 3개 회사를 위한 자구 노력일 뿐 아니라 앞으로 정씨가족이 이 회사들의 경영과 소유에서도 완전히 손을 떼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덕산부도 피해업체/3백억원 긴급지원/광주은행 【광주=최치봉 기자】 광주은행은 덕산그룹 부도관련 피해업체에 3백억원을 긴급지원키로 했다. ◎한일은/평화은/덕산수표 결제싸고 공방/“덕산직원 급여지급… 발행은행 책임”/한일/“지급전에 부도처리… 변상의무 없다”/평화 부도를 낸 덕산그룹이 제시한 자기앞수표의 결제책임을 둘러싸고 한일은행과 평화은행의 공방이 치열하다. 평화은행 무교지점은 지난달 27일 상오 9시40분쯤 당좌예금 4억원과 당좌한도를 근거로 8억5천만원짜리 은행보증 자기앞수표를 덕산시멘트제조에 발행했다.덕산시멘트제조는 이 수표를 한일은행 무교지점에 입금시키며 신사동지점에 15개 덕산 계열사 4백여명의 임금 6억4천4백만원을 송금해 줄 것을 의뢰했다. 이날 12시쯤 덕산이 부도를 냈다는 소문이 퍼지자 평화은행은 「덕산이 부도사실을 알면서도 당좌대월을 일으켰다」고 판단,이미 발행한 자기앞수표를 부도 처리하고 이를 영업점 단말기에 입력했다. 한일은행 신사동지점은 급여 중 4억3천9백만원을 지급했다가 부도소식을 듣고 추가 지급을 중단했다.그러나 덕산의 직원들이 급여지급을 요구하며 농성하자 지난 3일 나머지 금액 2억5백만원을 지급했다. 한일은행은 『자기앞수표 발행은행은 의뢰인의 요청이 없는 한 부도처리할 수 없다』는 어음교환소의 유권해석을 근거로 발행은행인 평화은행에 결제액인 6억4천4백만원을 변상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반면 평화은행은 『의뢰인의 사기의도를 확인하면 자기앞수표도 부도처리할 수 있다』고 반박하며 『더구나 결제하며 발행은행에 사고나 부도여부를 확인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책임은 한일은행에 있다』고 주장한다.
  • 확실한 수익보장/채권투자 이렇게/표면금리 낮은 상품이 유리

    ◎증권영업점에 계좌개설후 주문/소액자금은 세금우대 저축 짭짤 주식시장이 죽을 쑤자 채권시장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해 들어 종합지수가 1백포인트 이상 폭락한 반면 은행 보증 3년 만기 회사채의 유통 수익률이 연 15% 선을 훨씬 웃돌기 때문이다. 채권은 주식과 달리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원금과 이자를 확실하게 보장해주는 게 장점이다.종류가 다양하고 같은 종류라도 만기에 따라 값이 천차만별이어서 투자하기는 그리 쉽지 않다.그러나 고금리 시대인 요즈음에는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채권은 수익률이 높아질수록 그 값이 떨어진다.액면가를 만기 동안의 수익률로 할인한 값에 거래되기 때문이다.요즘처럼 수익률이 높아질 때가 투자의 적기인 셈이다. 대신증권의 지상현 채권부장은 『올해에는 회사채의 수익률이 연 15% 선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그 어느 때보다 투자의 전망이 밝다』며 『되도록 표면금리가 낮은 쪽을 사는 게 유리하다』고 설명한다.수익률이 같더라도 표면금리가 낮으면 만기 때 내는 세금이 그만큼 적기 때문이다. 사는 방법은 간단하다.계좌에 돈을 입금한 뒤 증권사 직원의 자문을 받아 매수주문을 내면 된다.대부분 10만원 이상,1만원 단위로 사고 판다. 익숙하지 않은 일반 투자자들을 위해 증권사나 투자금융,투신사 등 금융기관은 채권관련 상품들을 많이 준비해놓고 있다.증권사에서 취급하는 세금우대 소액 채권저축,투금사의 CD,투신사에서 판매하는 6개월 미만의 신 단기 공사채형 저축이 대표적이다. 1억원 미만의 소액 자금이라면 세금우대 소액채권 저축이 가장 짭짤하다.소액채권 저축은 이자 소득세가 6.5%(96년 이후 10.5%)로 직접 채권에 투자할 때의 21.51%(16.25%)보다 훨씬 유리하다.가입금액은 1인당 1천8백만원이지만 부인과 자녀의 이름을 빌리면 그 이상도 가능하다. 일시적인 거액 여유자금이면 기업어음(CP)과 CD처럼 만기가 짧은 상품이 좋다.단기상품 중에는 CD의 수익률이 통상적으로 높다.최소 가입한도는 3천만원이다. 3천만∼4천만원을 90일 이상 굴릴 때는 CP가 더 좋다.91일짜리를 기준으로 CP의 세전 수익률은 작년 말의 14.5%에서 18일16.6%(세후 13.08%)까지 치솟았다. 신 단기 공사채형 저축의 경우 1개월 이상만 맡기면 중도 환매 수수료가 없다.세전이 11.8%,세후는 9.3%이다.
  • 국민은주 최저응찰가 1만6천7백원 결정

    9∼10일 이틀 동안 국민은행의 전국 각 영업점(출장소 포함)에서 매각되는 정부보유 국민은행 주식의 입찰 예정가(최저 응찰가)가 1만6천7백원으로 결정됐다. 8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최저 응찰가는 지난 30일간의 산술 평균 주가 1만6천7백61원과 이 날의 종가 1만6천7백원 중 낮은 1만6천7백원으로 정해졌다.
  • 국민은 주식 매각 대폭축소/정부/이달9∼10일 9백24만주만 입찰

    재정경제원은 2일 국민은행의 정부보유 주식 매각규모를 당초(2천7백72만2천주)의 3분의 1인 9백24만주로 줄여 오는 9∼10일 이틀간 전국의 국민은행 영업점을 통해 공매한다고 밝혔다. 입찰 방식은 예정가격 이상으로 응찰한 입찰자 가운데 응찰단가 순으로 낙찰자를 선정하는 희망수량 경쟁입찰이다.예정가격은 입찰일 직전 30일간 장내 시장 종가를 가중 산술평균한 가격과,입찰일 전날(8일)의 종가 중 높은 쪽을 선택해 9일 서울신문에 공고한다. 입찰에는 모든 법인과 개인이 참가할 수 있고,1인당(또는 1사당) 총 매각물량의 4%인 37만주까지 살 수 있다.입찰 희망자는 입찰금액의 20%를 입찰보증금으로 내야 한다.낙찰자는 오는 15일 서울신문에 공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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