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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재계 인맥·혼맥 대탐구] 삼성그룹 ⑤-금융 계열사 CEO

    [2005 재계 인맥·혼맥 대탐구] 삼성그룹 ⑤-금융 계열사 CEO

    지난 2002년 5월24∼25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삼성그룹 연수원 ‘창조관’에 삼성의 금융사 7인의 ‘수장’들이 긴장된 표정으로 속속 모여 들었다. 직전 전자사장단 회의에서 “현재 실적에 자만하지 말고 미래를 대비하자.”고 주문했던 이건희 회장이 무슨 말을 던질지 모르는 상황. 오후 3시부터 시작된 회의는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캐피탈, 삼성증권, 삼성투신운용 등 업종별로 중장기 전략을 발표한 뒤 새벽 1시까지 토론이 이어졌다. 회의를 함께 한 이 회장은 “문제가 있는 경영방식은 즉각 고쳐 금융사들도 삼성다운 ‘일류경영’을 해야 할 것”이라면서 “해외 선진 금융사들의 본격적인 진출에 대비해 핵심 금융전문인력을 확보하고 벤치마킹해 상품·서비스 개발 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토종 대 외국자본의 한판 승부가 벌어지고 있는 현 상황을 미리 대비한 것이다. 이 회장은 2001년 회의때도 “사고가 난 뒤 보험료율만 올리지 말고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연구개발(R&D)에 노력하라.”고 주문해 삼성화재가 최초로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를 설립하는 계기가 됐다. 이 회장이 전자계열에 이어 금융사 사장들과 전략회의를 가진 데서 나타나듯 금융업은 전자와 함께 삼성의 양대축이다. 삼성은 지난 세월 현대·LG 등과 늘 수위를 다퉈왔지만 금융만큼은 독보적인 지위를 유지했다. 현재 자산기준으로 삼성생명이 90조원을 넘어섰고 삼성화재 14조원, 삼성증권 6조원에 육박한다. 웬만한 시중은행과 맞먹는 수준이다. ●자산 90조, 삼성의 ‘젖줄’을 일군 사람들 삼성생명은 57년 4월 강의수, 전중윤, 윤삼영, 강일성, 김용수, 강화두 등 7인의 경제인이 57년 공동으로 세운 동방생명이 전신이다. 초대 사장과 회장을 지낸 고 강의수 회장은 권영길 민주노동당 국회의원의 장인이다. 당시 동방생명 마산지부장이 효성그룹 창업주인 고 조홍제 회장이었다. 동방생명은 설립 2년 만에 국내 생보업계 1위로 뛰어오른 데 이어 62년에는 동남증권(현 하나증권) 설립, 동양화재 주식 매입, 동화백화점(현 신세계백화점) 인수 등 사세를 넓혀 나갔다. 하지만 63년 1월 강 회장이 운명하자 곧바로 어려움에 빠졌고 그해 7월 삼성의 일환이 된다. 삼성생명은 삼성의 지배구조를 지탱하는 ‘대들보’로서 그만큼 부담도 안고 있다. 삼성생명은 삼성자동차 채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건희 회장이 삼성생명 주식 400만주를 내놓으면서 해외 및 국내여론의 집중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때 일부 해외언론은 이 회장을 가리켜 ‘책임을 질 줄 아는 유일한 경영인’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이재용 상무가 최대주주인 삼성에버랜드가 갖고 있는 삼성생명 주식 19.34%도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에버랜드는 지난해 말 삼성생명 지분 6%를 제일은행에 5년간 신탁하면서 금융지주회사로 지정되는 것을 피하려고 하는데 당국의 결론이 주목된다. 참여연대가 지난해 4월 이수빈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을 배임혐의로 고발한 것도 걸려 있다.99년 회사가 손해를 봐 가면서 우리은행과 주식을 맞교환해 지배주주에게 ‘이득’을 안겨줬다는 주장과 삼성자동차 ‘우회지원 대출’ 등이 고발 사유였다. 이같은 경영외적인 비중을 제외하고도 삼성생명은 국내 생명보험 시장의 35%를 점유하고 있는 선두업체로 올해 자산 100조원 돌파가 예상되는 등 화려한 실적을 자랑하고 있다.2003년 미 포천지가 선정한 세계 500대 기업가운데 생보사 부문 19위에 랭크됐다.2010년까지 자산 200조원, 매출액 47조원을 달성하여 ‘글로벌 종합금융서비스회사’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다. 과거 삼성의 계열사 가운데 삼성생명 돈을 빌리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였다. 삼성생명빌딩과 중앙일보빌딩, 종로타워, 강남의 하이닉스빌딩 등 수많은 빌딩이 삼성생명 소유다.1116개 지점의 영업용 부동산의 장부가만 3조 5158억원에 달한다. ●생명의 산 증인, 이수빈과 배정충 삼성생명의 경영은 99년 12월부터 배정충(60) 사장이 책임지고 있다. 전북 전주생인 배 사장은 전주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마치고 69년 삼성생명(당시 동방생명)에 입사했다. 입사 당시 삼성생명의 자산은 30억원(현재 90조원)에 불과했다. 생명보험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던 70∼80년대를 영업 현장에서 보낸 배 사장은 삼성화재 대표를 거쳐 99년 ‘친정’의 대표이사로 금의환향했다. 취임 직후 가장 먼저 한 일이 한달에 걸쳐 전국의 영업현장을 순회한 일일 정도로 현장을 우선시한다. 한번 본 숫자는 거의 잊어버리지 않을 정도로 ‘수리’에 밝다.4년 만에 삼성생명에 돌아왔을때 사장실에 불려 간 간부들이 업무와 관련된 통계숫자를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자 일일이 수정해주며 ‘불호령’을 내린 일화는 유명하다. 반면 아무리 바빠도 회사 임직원이나 거래처, 지인들의 상가에는 빠지지 않고 참석할 정도로 인간적인 면도 강하다는 평이다. 이수빈 회장도 삼성생명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다. 65년 삼성그룹 공채 6기로 입사,13년 만에 제일모직 대표이사로 초고속 승진한 그는 25년간 제일합섬, 제일제당, 삼성항공, 삼성생명, 삼성증권의 CEO와 삼성 금융그룹 회장을 맡아 ‘직업이 사장’으로 불린다. 보험 경영에 손익과 효율을 중시하는 경영 방식을 접목했고 생명보험 경영의 핵심인 영업소장과 설계사의 위상 강화를 통해 업계 1위의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생명은 그 역사만큼이나 거쳐간 인물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2대 사장을 지낸 이호씨는 20대,31대 내무부장관과 8대,20대 법무부장관을 역임했다.63년 삼성으로 넘어 오면서 새로 구성된 경영진에는 LG그룹 구인회 창업주의 3남이자 이병철 회장의 둘째 사위인 구자학 아워홈 회장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시아버지인 정상희씨는 71∼78년 회장을 지냈고 김만제 전 포철회장도 경제부총리를 마치고 91∼92년 회장을 맡았다. ●사돈과 사위가 맹활약한 삼성화재 삼성화재는 1951년 3월 경남 함안 출신의 구진현씨가 세운 재단법인 ‘훈세사(勳世社)’에서 출발한 안보화재와 한국일보 창업주인 고 장기영 회장이 초대사장을 지낸 안국화재가 전신이다. 안보화재와 안국화재는 63년 합병으로 한 회사로 태어났고 93년 말 삼성화재로 이름을 바꿨다. 삼성화재의 사사에는 유난히 ‘인척’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이맹희씨의 장인인 손영기 전 경기도지사는 삼성에 인수된 직후인 61년 안국화재 사장을 맡은 뒤 운명(76년)하기까지 사장을 지냈다.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외삼촌이자 손영기씨의 아들인 손경식 CJ 회장은 93년 7월 당시 제일제당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길 때까지 경영을 맡았다. 이병철 회장의 4녀 덕희씨의 남편인 이종기씨와 자리를 맞바꾼 것이다. 이종기씨 역시 2000년 3월 경영에서 물러날 때까지 삼성화재를 국내 대표 손보회사로 키워놨다. 안국화재 지분이 많던 이맹희씨도 65∼67년 임원을 지냈고 부인 손복남씨도 85∼93년 상무로 일했다. 삼성화재 역시 긴 역사만큼이나 거물급 인사들을 많이 배출했다. 동부화재 김순환 사장은 2001년까지 부사장을 지냈고 조용철 CJ홈쇼핑 사장도 99년까지 삼성화재에서 일했다. 박해춘 LG카드 사장, 박종익 전 손보협회 회장도 삼성화재 출신이다. ●신경영으로 이끈 이학수와 이수창 이학수 삼성 구조조정본부장이 실질적으로 삼성화재 대표를 지낸 것은 94년 12월∼96년 8월로 1년 8개월밖에 되지 않지만 삼성화재의 ‘경영체질’을 혁신적으로 바꿔 현재의 고도수익을 낳는 경영시스템을 만들어 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본부장은 94년 초 제일제당 대표로 잠시 나갔다 돌아오고 나서 바로 삼성화재 CEO로 부임하자마자 17%였던 시장점유율을 30%까지 끌어 올리겠다고 공언했다. 당시 삼성화재 임원들은 ‘불가능한 목표’라며 주저했지만 “삼성이 명색이 ‘영남기업’으로 알려져 있는데 대구에서 4위, 부산에선 3위, 경북은 7위라는게 말이나 되느냐? 전부 1위로 끌어 올리자.”는 이 본부장의 격려에 설득당할 수밖에 없었다. 실제 94년 17.6%였던 삼성화재의 점유율은 96년 23.6%로 급등,2,3위와의 격차를 10%이상 벌렸고 2001년 대망의 ‘30%’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이 본부장은 또 자동차보험의 공격적인 확대, 설계사 수당 100% 인상, 품질보증제 시행 등 ‘신경영’을 도입하며 삼성생명에 비해 뒤처져 있던 삼성화재의 위상과 직원들의 사기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배구단 창설, 삼성화재배 세계바둑대회 등을 통해 회사 이미지 개선에도 기여했다. 이 본부장, 배정충 현 삼성생명 사장의 뒤를 이어 99년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수창(56) 사장의 경영성적도 눈부시다.99년 26.9%였던 점유율을 지난해 32%로 끌어 올리며 2,3위업체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2003년,2004년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S&P로부터 국내 민간기업 중 최고등급인 A+를 받았다. 매월 마지막주에는 영업점과 보상 현장을 깜짝 방문하는 등 ‘현장경영’에 철저한 이 사장은 2002년 업계 최초로 ‘삼성애니카’라는 브랜드 경영을 도입했고 2001년 진입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중국시장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은행의 손해보험업 진출이 예정된 올해는 향후 10년간 회사의 명운을 좌우할 중대한 시기”라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경북 예천의 대창고를 졸업한 이 사장은 독특한 전공(서울대 수의학과)으로도 유명하다. 한때 사법시험을 준비했지만 결국 경영인으로 성공했다. ●아직 꺼지지 않은 카드의 ‘불씨’ 삼성의 금융사업 가운데 가장 고전하고 있는 분야는 신용카드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1조 5000억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데 이어 올해도 1조 2000억원의 증자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46%), 삼성생명(34.5%), 삼성전기(4.7%), 삼성물산(3.1%) 등 삼성 계열사들은 지분만큼 증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삼성카드의 적자로 인한 지분법 평가손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건희 회장은 이미 2002년 “신용카드가 신용사회 저변확대에 기여했지만 과열 경쟁으로 인해 사회·경제적인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지만 카드사태는 현실화됐다. 유석렬(55) 사장은 신용카드 부실이 불거진 2003년 대표이사를 맡아 그동안 삼성캐피털과의 합병, 유상증자, 해외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등으로 숨가쁜 시간을 보냈다. 경기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거쳐 74년 제일모직에 입사한 유 사장은 입사직후 회사의 권유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산업공학과에 진학한 ‘드문’ 케이스다. 삼성전자 반도체 미국법인 근무를 거쳐 91년부터는 비서실 재무팀에서 일했다. 미국법인 관리부장 시절 동료가 최광해 현 구조본 재무팀장이다.97년 삼성캐피털 대표이사로 CEO 생활을 시작한 유 사장은 삼성증권 사장,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 사장을 역임했다. ●‘투자은행’으로 변신중인 삼성증권 92년 국제증권을 인수하면서 출범한 삼성증권은 98년 수익증권 판매고 최단기간내 10조원 돌파 등 짧은기간에 업계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일찍부터 ‘약정경쟁’을 지양하고 자산관리형 영업으로 변신을 시도, 현재 투신수탁고가 20조원에 달해 자산관리부문에서 은행 등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조흥은행, 국민은행 지분 매각 작업에 공동주간사로 참여하는 등 외국계 대형 증권사들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투자은행(Investment Banking) 부문에서도 이들과 경쟁할 수 있는 유일한 토종증권사로 평가받고 있다. 우리금융지주 회장으로 영입된 황영기 전 사장에 이어 지난해 5월 삼성증권 사장에 취임한 배호원(54) 사장은 삼성그룹 내에서도 대표적인 자산운용 및 재무 전문가로 꼽힌다. 배 사장은 경남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77년 제일합섬 경리과를 시작으로 비서실 재무팀 부장, 삼성생명 자산운용본부장, 삼성투신운용 사장, 삼성생명 자산·법인부문 총괄 사장 등 해당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왔다. 금융전문가답게 깔끔한 이미지지만 직원들과 ‘해장국 미팅’을 즐기는 등 소탈한 모습도 갖고 있다. ●벤처투자, 투신운용, 선물 등으로 확장되는 금융사업 삼성은 삼성물산의 벤처사업팀을 확대,99년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육성하는 삼성벤처투자를 설립했다.2003년 대표이사로 부임한 김상기(55) 사장은 대구 출신으로 경북사대부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 삼성생명, 삼성증권에서 주로 일했다. 지난해 말 현재 수익증권 22조 2000억원, 뮤추얼펀드 1000억원, 투자자문 38조 1000억원 등 60조가 넘는 자산을 관리하고 있는 삼성투자신탁운용은 2003년부터 삼성화재 부사장을 역임한 황태선(57) 사장이 맡고 있다. 경북 상주생으로 김천 성의종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선물 관련 제품의 판매·컨설팅, 정보 수집 등을 담당하는 삼성선물은 지난해 3월부터 정주영(57) 사장이 맡고 있다. 정 사장 역시 황 사장의 고향인 경북 상주 출신으로 상주고와 서울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생명을 거쳐 삼성증권 리테일 사업본부장을 역임했다. ukelvin@seoul.co.kr ■ 삼성의 금융비화 삼성은 삼성물산을 시작으로 제일모직, 제일제당, 삼성전자 등 거의 모든 회사를 손수 일궜지만 오늘날 100조원이 넘는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금융사업은 대부분 인수한 것이다. 묘하게도 인수한 금융사는 승승장구하고 있는 반면 삼성이 직접 설립한 금융관계사는 어려움에 처해 있다. 지난해 삼성증권 황영기 사장이 우리금융지주 회장 후보로 추대되자 재계에서는 곧바로 삼성의 우리은행 ‘인수설’이 불거져 나왔다. 우리은행이 삼성자동차의 주 채권은행인데 삼성에서 잘 나가던 황 사장이 굳이 자리를 옮길 필요가 있었느냐는 것이다. 삼성의 부인이 아니더라도 삼성이 은행을 소유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인다. 하지만 한때 시중은행의 대부분을 소유했고 이후에도 끊임없이 제1금융권 진입을 노렸던 삼성인지라 의혹의 눈길은 쉽게 거둬지지 않는다. 고 이병철 회장은 50년대 중반 이승만 정부가 추진한 시중은행 주식 공매에 참가해 12억 9000만환에 흥업은행(구 한일은행) 주식 83%를 소유하게 됐다. 이어 조흥은행주 55%를 매입했다. 흥업은행 신탁부에서 상업은행주 33%를 갖고 있었으므로 삼성은 당시 4개 시중은행 가운데 3개 은행을 직간접적으로 지배했던 것이다. 황영기 회장이 맡고 있는 우리은행이 한일은행과 상업은행이 합친 것이므로 삼성과 우리은행의 인연이 질기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5·16 쿠데타로 삼성이 소유하고 있던 은행 지분은 정부 소유로 돌아갔다. 삼성으로서는 한국비료(한비)와 대구대·은행을 박정희 정권에 뺏긴 셈이다. 하지만 삼성과 금융사업의 인연은 58년 안국화재 인수로 재개된 뒤 63년 동방생명 인수로 본격화된다. 금융사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던 고 이병철 회장은 63년 봄 동방생명 임원이 찾아와 회사를 인수해달라고 부탁했다고 회고했다.5월22일 당시 동방생명 임원 대부분의 주식이 먼저 삼성으로 넘어왔고 강의수 회장의 유족들도 7월16일 지분을 넘겼다. 강 회장의 유족이 권영길 민주노동당 국회의원의 부인 강지연 여사다. 삼성과 민노당의 ‘악연’도 역사가 긴 셈이다. 삼성은 92년 11월 배현규씨 등 국제증권 대주주로부터 영업권을 양도받아 삼성증권을 탄생시켰다.96년에는 국제선물(현 삼성선물)을,98년에는 동양투신(현 삼성투신운용)을 인수했다. 반면 88년 설립한 삼성카드는 현재 그룹의 ‘뜨거운 감자’로 전락했고 95년 설립한 삼성캐피탈도 부실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삼성카드와 합병해야 했다.99년 설립한 삼성벤처투자도 ‘벤처 붐’이 사그라지면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ukelvin@seoul.co.kr ■ 생명·화재 역대 대표이사 ●삼성생명 강의수(57.4∼62,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 장인) 이 호(∼63, 전 내무부·법무부 장관) 조우동(∼69, 전 삼성중공업 회장) 이겸재(∼71) 원종훈(∼78) 고상겸(∼83) 배상욱(∼84, 전 체신부 장관) 박태원(∼85) 이수빈(∼91) 황학수(∼95, 전 삼성카드 부회장) 이수빈(∼99, 현 삼성사회봉사단장) 배정충(∼현재) ●삼성화재 손영기(∼76, 이맹희씨 장인) 손경식(∼93, 현 CJ회장) 이종기(∼2000, 이병철 회장 넷째 사위) 강경수(∼93) 홍종만(∼94, 전 삼성자동차·삼성코닝정밀유리 사장) 이중구(∼94, 현 삼성테크윈 사장) 이학수(94∼96, 현 삼성 구조조정본부장) 배정충(∼98, 현 삼성생명 사장) 이수창(∼현재) ●특별취재반 산업부 홍성추 부장(부국장급·반장) 박건승·정기홍·류찬희·김성곤·최광숙차장 안미현·주현진·류길상·김경두기자
  • [금융대전 라이벌] ②기업금융의 베테랑들

    [금융대전 라이벌] ②기업금융의 베테랑들

    ‘기업금융의 돛을 올려라.’ 대기업 및 중소기업에 대한 여신과 수신, 외환 등 기업금융을 책임지는 은행 전문가들이 사활을 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은행마다 기업금융만 10년 이상씩 해온 베테랑들이 대거 포진, 한치의 양보도 없는 승부가 예상된다. 기업금융에 상대적으로 약한 국민은행은 지난해 말 강정원 행장이 ‘메가톤급’ 기업금융 전문가를 영입, 관심을 모았다. 주인공은 씨티은행 기업금융본부장 출신인 오용국 부행장. 강 행장이 “오 부행장만 있으면 기업금융 선점은 문제없다.”고 말할 정도로, 특히 대기업 대상 영업으로 잔뼈가 굵었다. 본점에 오 부행장이 있다면 지점에는 김창곤 사상기업금융지점장이 있다. 김 지점장은 여·수신 최대 규모 달성에 연간 60여개의 우량기업을 새로 유치,‘기업전문 사냥꾼’으로 정평이 나있다. 우리은행에는 금융권 최초로 중소기업을 위한 ‘프리워크아웃’제도를 도입한 송기진 부행장이 최고의 기업금융가로 평가받는다. 송 부행장은 은행 총 대출 중 중소기업 대출이 50%에 육박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송 부행장과 팀워크를 이루고 있는 중소기업전략팀 이동연 부장도 기업금융 전략가로 통한다. 기업영업의 최강자는 중소기업 대출에 주력해온 박이수 동수원지점장이다. 지난해 말 지점 총 여신 1700여억원 중 1100여억원을 중소기업에 제공했다. 모든 거래기업을 일일이 직접 방문, 현장 검증을 한 뒤 지원여부를 결정해 부실을 최소화했다. 지난 10여년간 자금·기업금융을 맡아온 하나은행 김진성 부행장보는 최근 중소기업 대상 특화상품을 기획, 출시하는 등 기업금융통으로 인정받고 있다. 2003년 SK글로벌 사태때 자금관리단장을 맡아 기업시장의 리스크(위험) 관리 능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하나은행의 기업영업 대표주자는 트윈타워영업점을 이끌고 있는 김용환 지점장이다. 지난해 영업이익만 328억원을 올렸으며 고객만족 37개월 연속 우수점포로 뽑히는 등 거래기업과 서로 ‘윈윈’하는 모범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다. 통합과정에 있는 신한·조흥은행은 그동안 쌓아온 기업금융 노하우를 통한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전문가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신한은행은 한도희 부행장과 송선열 기업고객지원부장 등이 팀워크를 이뤄 도매와 소매영업을 가미한 복합기업금융을 주도하고 있다. 일선에서는 김구영 강남중앙지점장이 지난해 종합평가에서 대상을 받을 정도로 최대의 여·수신 실적을 올리고 있다. 조흥은행은 오용욱 부행장이 부실자산 정리 및 중소기업 회생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이기봉 기업영업부장이 다년간의 기업금융 현장영업을 바탕으로 신규 거래기업 유치, 맞춤 신상품 개발 등 ‘아이디어맨’의 역할을 하고 있다. 기업금융을 강화하고 있는 외환은행은 기업상품개발부내 ‘e론팀’을 운영, 온라인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전동열 기업사업본부장, 신현승 부장 등 전문가들이 모여 기업전용 전자결제 및 인터넷 약정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외상채권담보대출 시장에서 은행권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3월 대기업본부장으로 영입된 이승연 상무는 JP모건 등 외국계 금융사 출신의 기업금융 전문가다. 대기업고객 전담 지점장(SRM)제도를 도입하는 등 기업금융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제일은행에는 기업대출 리스크관리 등에서 최고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이수호 부행장이 기업금융을 총괄하고 있다. 포스코센터기업금융지점 김동건 지점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기업고객 영업맨이다. 옮기는 지점마다 여·수신 규모를 5배 이상 끌어올려 분기별 업적평가마다 1위를 독차지하고 있다. 특히 워크아웃에서 졸업한 기업들을 공략, 새 거래처로 발굴해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국민·하나은행 정기예금금리 7일부터 올린다

    국민·하나은행 정기예금금리 7일부터 올린다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1년여 만에 정기예금 금리를 올린다. 우리·신한·외환·기업은행과 농협 등도 인상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00년 이후 지속돼온 금리 하향세가 이제 바닥을 치고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국민은행은 오는 7일부터 영업점장 전결금리를 1년 미만 정기예금은 0.05%포인트,1년 이상 정기예금은 0.1%포인트 각각 올리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하나은행도 7일부터 ‘고단위 플러스정기예금’(최저가입 한도 1000만원)과 ‘기쁜날 정기예금’(〃 500만원)의 1년짜리 금리를 0.1%포인트씩 올리기로 했다. 지난해 1월26일 이후 1년 만이다. 시중은행들이 예금금리를 올리는 것은 시장 지표금리인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이 최근 한달새 연 3.2%에서 4.0%대로 1%포인트 가까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시장금리가 올라 대출금리가 조정된 만큼 고객들에 대한 예금금리도 높여 주겠다는 것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금리가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반전한 것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은행들, 우량中企 ‘노마진 대출’

    ‘우량 중소기업을 잡아라.’ 국내 은행권의 ‘빅3’인 국민은행과 우리은행, 하나은행이 자금수요가 있는 우량한 중소기업에 대해 ‘노마진’ 대출을 선언했다. 다른 은행들도 고객을 뺏기지 않기 위해 대출금리를 잇따라 내릴 것으로 보여 우량 중소기업들은 자금 조달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이달부터 연말까지 기존 중소기업 거래고객이 신규로 우량고객을 유치해오면 양쪽 고객 모두에게 금리와 각종 수수료를 우대해주는 ‘MGM(Members Get Members)프로그램’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은행측은 자체 신용평가 10등급 중 5등급 이상인 고객에 한해 성장성, 거래 확대 가능성 등을 평가해 시행한다. 현행 연 5.5∼6.5%인 담보대출금리가 1%포인트 이상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은행도 연말까지 5등급 이상 고객에 대해 자체평가를 실시한 뒤 영업점과 본점의 협의를 통해 대출마진을 ‘제로(0)’까지 낮추는 영업전략을 세워 시행하고 있다. 특히 우량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다른 은행들보다 가장 유리한 금리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하나은행은 오는 3월까지 ‘스피드업’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우량 중소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신규로 유치한 기업에 대해서는 0.8%포인트의 금리마진도 포기할 방침이다. 신한·외환은행 등도 ‘빅3’에 맞설 수 있는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신한은행은 4등급 이상 우량고객에 대해 최저금리를 적용키로 하는 등 ‘고객 재발견 프로젝트’를 강화키로 했다. 신상훈 행장은 우량 중소기업 유치를 위해 기업들을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외환은행도 우량 중소기업에 대해 금리를 0.5%포인트 이상 깎아주기로 했다. 한국씨티은행은 우량 중소기업 시장을 본격 공략키로 하고,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기존 고객의 유지뿐 아니라 다른 은행의 우량고객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은행 ‘나눔세상’ 大戰

    은행 ‘나눔세상’ 大戰

    시중·국책은행들이 지난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된 가운데 은행들의 사회공헌사업 경쟁이 뜨겁다. 경기침체 속에서도 은행들은 순익이 대폭 늘어나자 번 만큼 사회에 돌려줌으로써 이미지 개선을 꾀하고 고객의 신뢰를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한국씨티·외환·제일 등 외국계들이 토착화를 위해 사회공헌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해 토종과 외국계 은행간 아이디어 경쟁도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사회공헌 예산 대폭 확충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해 14개 일반(시중+지방)은행들은 지난 1993년 이후 11년만에 모두 흑자를 냈다. 이들 은행의 총 흑자 규모는 최소한 5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은행들의 실적이 좋은 것은 대손충당금을 쌓아야 하는 대규모 부실채권 발생이 거의 없는 데다 이자수입, 수수료 인상 또는 신설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국책은행들도 사상 최대의 순익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우리·하나·산업은행 등은 순익 1조원대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이 이윤의 일정부분을 사회에 돌려줘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은행들도 이런 점을 감안, 관련 예산을 늘리고 캠페인 및 각종 지원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연간 순익의 1%를 사회공헌활동 지원금으로 책정,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30억원 이상 집행키로 했다. 신한금융지주도 순익의 0.5∼1.5%에 해당하는 금액을 사회환원 지원금으로 책정했다. 지난해 신한·조흥은행의 순익이 1조원을 웃도는 점을 감안할 때 50억∼150억원가량 지원될 전망이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신한은행의 순익이 2배 이상 늘었고, 조흥은행도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기 때문에 사회공헌 비용도 대폭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씨티은행은 사회공헌활동 비용을 지난해 35만달러에서 올해에는 100만달러로 대폭 늘렸다. 하나은행은 공익신탁기금을 통한 복지후원금을 지난해보다 50% 늘린 6억원으로 정했다. 기업·수출입은행도 관련 활동을 위한 예산을 지난해보다 3배까지 늘렸다. 금융권 관계자는 “외국계들이 예산을 늘려 토착화를 강화할 계획이기 때문에 토종은행들도 순익 확대에 따른 이미지 제고는 물론, 지역사회 마케팅 차원에서 예산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공헌 전담조직 신설도 은행마다 예산확충 등 ‘실탄’을 마련하면서 전담조직을 통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 불우이웃돕기나 기부·후원 등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지역사회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연중 캠페인 등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조원가량 순익을 올린 산업은행은 올 들어 ‘사회공헌팀’을 신설, 그동안 관련 부서에서 산발적으로 진행했던 봉사·후원·기부활동을 집중 지원키로 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국책은행으로서 이미지를 제고하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실질적인 지원을 위한 ‘1사1촌제도’ 등 캠페인과 후원 활동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사회공헌 업무를 최근 노사협력팀에서 직원만족팀으로 넘기고 인력도 보강했다. 기부로 이어질 수 있는 은행·카드상품 개발과 사랑의 집짓기, 농축산민 지원 등 구체적인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문화·환경보호 캠페인과 배드민턴·마라톤 등의 지역 스포츠활동 지원 등 지역사회로 파고들 수 있는 후원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외국계 은행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지역사회를 위한 금융교육과 여성·청소년교육 등 장기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빈곤층의 자활을 돕는 ‘무담보 소액대출사업’을 확대하고, 초·중·고교 교사들의 특활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올 3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외환은행은 점포와 불우이웃을 잇는 ‘사랑의 영업점 띠잇기 운동’과 ‘1사 1산 가꾸기’ 등 특색있는 캠페인을 마련했다. 제일은행도 직원 월급에서 일정금액을 기부금으로 떼어내 지원하는 ‘한사랑 마케팅’을 확대키로 했다. 한국씨티은행 김찬석 이사는 “은행들의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지역사회의 신뢰와 지지를 받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전시성·이벤트성 행사가 아니라 지역사회와 은행이 ‘윈-윈’할 수 있는 실질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아이디어가 많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금융노조 위원장선거 부정의혹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 위원장 선거 과정에서 부정의혹이 제기돼 개표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금융노조는 지난 19일 김기준(외환은행) 후보와 양병민(하나은행)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위원장 선출을 위한 선거를 치렀으나 우리은행 개표과정에서 불법선거 의혹이 불거져 개표작업이 중단됐다. 금융노조는 당초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전자투표를 할 예정이었으나 홈페이지가 다운돼 수기투표로 전환, 선거를 강행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우리은행의 투표용지가 10장씩 묶음으로 정리돼 있거나 투표용지들이 10장씩 접힌 상태에서 차곡차곡 쌓여 있었다. 이들 투표용지의 95%가량이 일방적으로 양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은행은 또 투표당일인 19일 오후 자체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에 분회별로 투표후 개표결과를 보고하라는 공문을 게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후보측은 우리은행의 이같은 상황이 비밀투표의 원칙에 위배돼 조작 가능성이 있다며 반발, 재투표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우리은행 노조측은 “각 영업점에서 투표한 대로 한데 모아 금융노조측에 보냈을 뿐 투표방식이나 특정후보를 지지하라고 지시한 적이 없다.”면서 “개표결과를 보고하라는 공문은 문제 제기 후 삭제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 후보측은 조흥·제일은행 등 18개 금융기관 노조위원장들과 공동명의로 ‘금융노조 임원선거 불법 규탄 성명서’를 내고 “선거가 불법과 파행으로 치닫고 있는 데 개탄을 금할 수 없으며 금융노조의 역사가 하루 아침에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용득 전 위원장의 후임을 뽑기 위해 치러졌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설 귀성객 마음을 잡아라

    설 귀성객 마음을 잡아라

    설 연휴를 겨냥한 금융기관들의 서비스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은행, 카드사, 보험사들은 행운의 고객 등에게 무료 귀향 헬리콥터와 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특색있는 경품과 보상서비스도 어느 해보다 다양하다. ●‘선물 사고 경품 받고’ 국민은행은 다음달 4일까지 KB카드를 이용한 고객에게 세뱃돈을 경품으로 나눠준다.5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1등 1명에게 세뱃돈 100만원,2등 2명에게 50만원,3등 5명에게 20만원을 주는 등 총 218명에게 현금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또 이달 말까지 CJ홈쇼핑에서 KB카드로 결제하면 1등 1명이 100만원권 ‘KB기프트카드’를 받는 등 총 2005명에게 경품을 준다. 한국씨티은행은 다음달 20일까지 씨티·한미카드 고객이 신세계백화점에서 선물 등을 살 때 3∼5%의 할인 혜택을 준다.LG이숍 등 온라인쇼핑몰 결제를 할 때 포인트 추가적립, 할인쿠폰 증정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행사기간에 카드고객이 결제한 금액의 일정액은 지진·해일 피해 국가를 돕는 성금으로 쓰인다. 신한카드는 다음달 말까지 10여개의 주요 백화점·할인점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3개월 무이자할부 서비스를 제공하다. 다음달 20일까지 50만원 이상 카드를 결제하거나 11일까지 ‘프리폼 기프트카드’를 구매한 고객을 추첨, 기프트카드 10만원권과 포인트 적립, 시계 등을 준다.LG카드도 다음달 20일까지 ‘LG기프트카드’ 구매고객 중 62명을 추첨,5만∼50만원권의 기프트카드를 준다. 삼성생명은 ‘명절 연휴에 차례상 장만 등으로 고생하는 아내’ 등 남편의 아내 사랑 사연을 2월25일까지 보내주면 우수작 당선자에게 그리스·뉴질랜드·호주 등의 부부 해외여행권을 나눠준다. 홈페이지에서 열리는 윷놀이 게임에는 식기세척기와 DVD플레이어, 청소기 등이 경품으로 걸렸다. ●고향에 가는 헬기와 버스 삼성생명은 이달 말까지 인터넷 홈페이지에 고향에 대한 가슴 뭉클한 사연을 올리면 우수작 6편을 선정, 설 연휴 때 헬기를 타고 고향에 가는 행운을 준비했다.6명의 가족에게는 1인당 5만원씩의 여비도 챙겨준다. 국민은행은 우수고객인 KB스타클럽 및 카드회원을 대상으로 고향방문 버스 150대를 마련, 추첨을 해 총 6800여명에게 무료 교통편을 제공하기로 했다. 농협은 설맞이 고객 사은행사를 열고 다음달 1∼7일 정액자기앞수표의 발행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또 다음달 8∼10일 현금과 유가증권을 무료로 보관해 주는 현금보관서비스를 실시한다. 각 영업점에서는 민속놀이, 제수용품 할인 등 각종 행사도 진행한다. 우리은행은 망향휴게소에서 ‘움직이는 은행(방카)’을 운영한다. 정액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 면제, 무료금고 대여 서비스도 실시한다. 외환은행은 신권 교환과 세뱃돈 봉투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험서비스 확인은 필수 명절 연휴만을 겨냥한 보상상품도 등장했다. 동부화재는 3박4일동안 고향을 다녀올 때 4인 가족 기준으로 3290원만 내면 사망사고 때 1인당 최고 3000만원을 지급해준다. 과식으로 배탈 등 치료를 받아도 보상금이 나온다. 현대해상도 음식을 잘못 먹어 식중독에 걸리거나 산길에서 독사에 물렸을 때 사망·치료 비용을 보상한다. 긴급출동서비스와 24시간 사고보상센터도 대폭 강화됐다. 동부화재는 고객이 사고를 신고하면 즉시 고객의 휴대전화에 ‘5분안에 도착하니 안심하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뜨는 ‘안심콜’서비스를 한다. 현대해상은 인공위성 자동위치 추적시스템(GPS)을 도입, 고객이 콜센터에 전화를 하면 가장 가까운 곳의 출동팀이 알아서 고객을 찾아간다. 서비스 내용은 긴급견인, 비상급유, 배터리 충전, 타이어펑크 교체, 잠금장치 해제 등이다. 긴급출동서비스는 연간 1만원의 보험료를 추가로 낸 가입자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사전에 가입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김경운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불법 해외송금 11개銀 76명 개입

    해외 부동산 취득 등을 위해 거액의 외화를 해외에 불법송금한 법인과 개인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적발규모는 714억원에 이르며,11개 은행 76명의 직원이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0월 전국 13개 은행,127개 영업점을 대상으로 불법 외환유출 관련 조사를 벌여 98건(기업 16개, 개인 82명),6148만 2000달러(714억원)의 불법 외환거래를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10만달러 이상 해외송금이 주요 조사대상이었다. 금감원은 김모씨 등 4명을 탈세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15개 기업과 개인 80명(검찰고발 3명 포함)에 대해 과태료 부과 및 최장 1년의 외국환거래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렸다. 특히 기업체 1곳과 행정처분을 받은 2명을 포함한 개인 8명의 명단을 국세청에 통보, 세무조사에 반영하도록 했다. 적발된 은행원 76명 가운데 해외송금에 필요한 자금출처 확인서를 첨부하지 않는 등 불법송금을 눈감아준 5명의 명단을 검찰에 통보하고,41명에 대해 정직 3개월 등 문책조치를 하도록 했다. 또 외환·하나·조흥·신한·국민·제일·우리·기업·한국씨티·부산은행과 농협 등 11곳에 대해 과태료를 물리고 금융정보분석원(FIU)에 통보했다. 이번에 적발된 불법 해외송금 자금의 상당수는 국세청의 세금 부과를 피하고 자금원이 드러나는 것을 꺼리는 도피성 자금인 것으로 분석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부는 은행 저금리를 피해 해외에 송금된 것으로 보이나 국내 여유자금의 해외유출이라는 점에서 내수경기의 회복을 가로막는 한 원인이 된다.”고 지적했다. 불법송금의 주요 유형은 ▲해외 현지법인에 골프장 건설 자본금 등을 투자하면서 외국환은행에 미신고 ▲해외 부동산을 취득하면서 현지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았으나 한국은행에 미신고 ▲제3자 명의의 외화 매각 등이다. 주요 위반사례인 김모씨의 경우 지난 2003년 6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캐나다에 거주하는 교포 박모씨 등 3명을 통해 해외지급보증 신용장(Stand-by L/C)을 이용하는 등의 수법으로 해외투자 신고 없이 7억 5000만원 상당을 불법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한 시중은행은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환전 브로커 3명이 불법으로 제공한 5288명의 이름으로 약 408억원을 매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금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포함해 지난해 적발된 불법 외환거래 규모는 모두 1237억원(미화 1억 648만 5000달러)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카드대전’ 불 붙었다

    ‘카드대전’ 불 붙었다

    올 들어 은행들의 ‘금융대전’ 못지않게 카드업계의 시장쟁탈전이 치열하다. 씨티·스탠다드차타드은행(SCB) 등 외국계 금융사들의 진출, 증자에 성공한 LG카드의 매각 여부, 올 하반기부터 경기 회복 기대에 따른 카드사들의 마케팅 강화 등이 카드대전의 향방을 가르는 변수들이다. ●LG카드 향방에 달렸다 매물로 나와 있는 LG카드를 누가 인수하느냐가 최대 관건이다.LG카드는 1200만명이 넘는 회원에다 지난해 9월부터 흑자를 내는 등 경영 정상화 속도가 빨라져 매력적인 매물로 급부상했다. 현재 우리은행과 농협, 하나은행 등 국내 금융회사는 물론 씨티·홍콩상하이은행(HSBC),GE캐피탈·뉴브리지캐피탈 등도 LG카드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황영기 우리은행장은 “(LG카드를 인수하면)1000만명이 넘는 개인고객을 확보, 영업을 확대할 수 있어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높은 가격으로 팔 수 있다면 매각논의는 언제든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토종·외국계의 한판 승부 외국계로는 한국씨티은행이 올 10월 한미·씨티카드의 전산통합을 앞두고 현재 400만명 수준인 회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도 “제일은행의 110만 카드고객과 전국 400여 영업점을 바탕으로 카드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종 카드업계의 대응도 만만찮다. 은행간 합병을 통해 연내 전산통합이 추진되는 신한카드와 조흥은행 카드부문은 500만명의 고객을 바탕으로 금융지주의 시너지 효과를 활용키로 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신한·조흥의 결합이 회원수나 토착영업 차원에서 한미·씨티 통합보다 위협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2·4분기부터 흑자로 전환한 상태다. LG카드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온 우리은행은 지난해 카드부문 연체율이 6%대로 떨어지고 600억원에 가까운 순익을 거둬 1년 만에 흑자로 전환돼 인수여건이 훨씬 나아졌다. 롯데·현대카드 등 후발 전업사들도 지난해 원활한 카드채 발행을 통해 영업력을 강화하고 부실을 줄여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흑자로 전환된 현대카드는 조만간 GE소비자금융을 2대 주주로 끌어들여 조달금리 인하 등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키로 했다. ●매력적인 카드 러시 한국씨티은행은 쇼핑·외식·항공권 이용 등에서 국내 최고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래티늄카드를 선보였다. 하나은행도 최근 PB고객을 대상으로 1억원까지 신용대출을 해주는 ‘하나골드클럽 멤버스카드’를 출시했다. 비씨·삼성카드에 이어 현대·신한·롯데카드 등도 플래티늄카드 신상품을 내놓았다. 비씨카드는 지난해 말 현재 525만장의 체크카드(예금잔액 내에서만 쓸 수 있는 카드)를 발급, 전년 말(177만장)보다 197%나 늘어 점유율 60%에 달하고 있다. 국민은행 KB카드도 지난해 11월 말까지 124만장을 발급했고 이용금액도 4000억원에 육박해 점유율이 20%를 넘었다. 우리은행은 최근 업계 최초로 국내 체크카드와 해외 직불카드의 기능을 결합한 ‘우리 U캐시카드’를 출시했다. 여신금융협회 황명희 부장은 “지난 몇년간 카드사들이 시행착오를 많이 겪은 만큼 올해는 우량고객 중심의 영업과 소비자의 욕구에 맞는 체크카드 출시 등 상품의 분업화가 강화될 것”이라면서 “영업형태도 현금서비스·카드론 등 대출보다는 결제 위주로 바뀌고 있는 만큼 부실위험을 줄여 카드시장이 성숙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서울·경기 “中企 살려 지역경제에 활력을”

    ●서울 서울 자치구들이 지역경기 활성화에 팔을 걷어 붙였다. 강남구(구청장 권문용)는 18일 중소기업 대출금리를 종전 연 4%에서 3%로 대폭 인하하기로 했다.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로 다른 자치구의 3.5∼5%에 비해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구는 이를 위해 최근 100억원에 달하는 지역중소기업육성기금 운영규정을 개정했다. 개정된 운영규정에 따르면 융자지원 규모를 1개 업체당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증액하고 지원대상 업종도 종전 제조업, 패션, 디자인, 소프트웨어, 정보·통신업 외에 연구개발 등 지식기반서비스업과 건설업 등 지역특성에 맞도록 다양화했다. 성동구(구청장 고재득), 광진구(구청장 정영섭)등에서도 중소기업 지원자금의 금리 인하를 추진하고 있다. 성동구의 경우 지역내에서 운영중인 기존 272개의 아파트형 공장과 함께 현재 건립중인 260개 아파트형 공장에 대한 실사를 통해 실질적인 제조업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관악구(구청장 김희철)는 지역경기 활성화를 앞당기는 차원에서 올 투자 사업액의 82%에 해당하는 227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발주키로 했다. 대상사업은 총 50건으로 ▲공사분야(1억이상)=봉천6동 청사건립 등 39건 264억원 ▲용역분야(3000만원이상)=뉴타운지구개발계획 1건 2억원 ▲물품구매=각종 행정장비 교체구입 등 10건 11억원 등이다. 관악구 관계자는 “조기발주는 중소기업 육성에 초점이 맞춰져 고용창출과 지역 경기부양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경기 경기도는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지난해보다 3000억원 증액한 1조 1200억원 규모로 확정하고, 상반기에 집중 배정키로 했다. 또 창업 및 경쟁력 자금의 금리를 1.59%, 운전자금을 0.1%포인트 하향조정했다. 18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5500억원 규모의 운전자금을 6000억원으로, 시설투자자금은 12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벤처창업자금은 20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재래시장 등 유통시설 개선자금은 10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각각 확대한다. 도는 이와 함께 지난해 반영하지 않았던 특별경영자금 2000억원을 반영했고,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의 금리는 5.17%에서 3.38%로 하향조정했다. 중소기업육성자금 운영계획을 세부적으로 보면 유망 중견기업의 지원한도를 15억원에서 30억원으로 확대했고, 운전자금 거치기간도 1년거치 3년 상환에서 2년거치 3년상환으로 1년 연장했다. 또 기업에 대한 신용보증 규모를 지난해 3700억원에서 4200억원으로 증액했다. 여성이 운영하는 기업에 대해선 금리를 0.5% 선에서 인하했으며 시화공단과 고양시에 영업점을 증설해 보증이 필요한 중소기업의 편의를 도모했다. 이밖에 경기북부지역 중소기업 자금지원 편의제공을 위해 경기신용보증재단 북부지점과 중소기업조합지원센터 북부지소의 인력을 보강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국민銀 공과금수납기 ‘개방’

    공과금 납부일마다 은행 창구가 고객들로 붐비는 것을 완화하기 위해 지점마다 설치된 공과금 자동수납기 사용이 올해는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자행 고객만 결제할 수 있는 공과금 자동수납기를 타행 고객도 이용할 수 있도록 수납기 시스템을 바꾸기로 했다. 자동입출금기(ATM) 방식처럼 다른 은행 통장계좌를 통해서도 공과금을 결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지금은 국민은행 통장이나 카드를 통해서만 공과금을 납부할 수 있다. 2년전 공과금 자동수납기를 도입한 국민은행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봉투에 공과금 지로용지를 담아 무인접수기에 넣는 시스템과 자동수납기를 함께 운영하다가 하반기에 자동수납기로 전면 바꿨다. 그러나 봉투무인접수기나 자동수납기는 창구에서 직접 공과금을 수납하는 경우와 달리 타행 고객을 받을 수 없는 단점이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1470대의 공과금 자동수납기를 타행 고객들에 개방하면 서민층에 대한 서비스 강화뿐 아니라 신규고객 유치 효과도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자동수납기가 표준화된 지로용지만 읽을 수 있어 타행 고객이 결제금액을 숫자로 입력하거나 직접 써서 스캔받을 경우 오류가 발생하면 수정하기 힘든 점 등은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611개 점포에서 617대의 공과금 자동수납기를 운영하고 있는 우리은행은 올해 자동수납기 시스템을 지로코드 입력방식에서 스캔방식으로 바꾸기로 하고, 시범점포 10곳을 시작으로 교체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말부터 봉투무인접수기를 스캔식 자동수납기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45대를 설치했다. 다음달까지 개인영업점별 1대씩 240대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연내 스캔식 자동수납기를 현행 382대에서 579개로 늘릴 계획이며 외환·한국씨티은행도 각각 330대,81대에서 신설점포 및 공과금 결제수요가 많은 지점을 중심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공항안 신용카드 환전서비스

    ●우리은행 지난 10일부터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 현금없이 신용카드만으로 가능한 환전 서비스를 하고 있다. 환전 창구에 비치된 카드판독기에 카드 계좌를 입력하면 고객 계좌의 현금이 자동으로 인출되는 방식. 올해 안에 전국 영업점으로 확대된다.
  • [은행 지각변동 ‘시동’] (상)리스크를 잡아라

    [은행 지각변동 ‘시동’] (상)리스크를 잡아라

    은행권의 ‘2차 지각변동’이 본격화됐다. 인수·합병(M&A) 등 덩치불리기에 이어 은행마다 수익 창출을 위한 골격 짜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하드웨어에 걸맞은 소프트웨어 재건을 위한 생존경쟁 전선에 돌입했다는 얘기다. 특히 오는 2007년부터 도입되는 ‘신 바젤협약’(신BIS·은행경영의 리스크를 좀더 촘촘하고 체계적으로 적용키 위해 마련된 신용평가제도) 시행도 내부시스템을 바꾸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사활을 건 은행권의 움직임을 3회에 걸쳐 짚어본다. 올해 은행권의 최대 화두는 ‘리스크(위험)와의 전쟁’이다. 그동안에는 리스크를 회피하는 데 치중했지만 이제는 ‘리스크 테이킹’(위험감수)이 더 중요한 수단이 됐다.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는 데는 리스크가 따르게 마련이고, 리스크가 큰 만큼 이익이 많다는 논리다. 이 때문에 리스크 관리와 리스크의 상품화(리스크를 감수하면서 이익을 창출해 내는 업무)가 영업전략의 테마로 떠오르고 있다. ●리스크를 상품화하라 이헌재 경제부총리는 지난 5일 범금융인 신년하례회에서 “금융의 역할이 안정성과 단순한 자금중개기능을 뛰어넘어 활력이 넘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해야 하며, 이를 위해 리스크를 관리하고 상품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며 은행권의 변신을 촉구했다. 실제로 지난해 은행의 민간대출 증가규모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 예금을 끌어들여 기업과 가계에 자금을 공급해주는 은행의 자금중개 기능이 극도로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예금은행(산업은행 제외)의 총예금 잔액은 510조 1001억원으로 2003년 말에 비해 5조 3851억원이 줄었다. 삼성경제연구원 최희갑 연구위원은 “종전에는 기업들이 수수료와 예대마진(예금과 대출 이자간 차이) 등으로 겨우 먹고 살았다. 하지만 앞으로는 PB(프라이빗뱅킹) 등 다양하게 쏟아지는 신상품에 대한 리스크를 얼마나 감내하고, 이를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찾아오는 고객에게만 질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아니라 고객을 찾아다니며 리스크를 관리하고 활용하는 상품을 운용해야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연구원 김병연 박사도 “앞으로 은행권이 내놓는 신상품들은 비용은 많이 드는 반면 수익은 적은 구조가 될 가능성이 있다.”며 “따라서 리스크 관리에 대한 직원들의 공감대가 형성돼야만 영업전략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빠른 우리은행, 신호탄 쏴 우리은행이 우선 대출관행에 새로운 체제를 첫 도입했다. 이른바 ‘프리 워크아웃’(pre-workout·사전 기업개선작업)이다. 우리은행 이순우 개인고객본부장은 “개인의 잠재부실여신을 무조건 회수, 정리할 것이 아니라 이자납부 가능성, 소득 유무 등 상환능력을 따져 정상화시킨다면 여신건전성도 높아져 가계와 은행이 윈윈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은행측은 중소기업 프리 워크아웃전담반에 이어 가계여신 전담반도 구성할 계획이다. 다른 은행들의 움직임도 발빠르다. 여신심사시스템을 강화하고 현재 운영 중인 중소기업 워크아웃제도를 확대하는 등 사전 및 사후 리스크관리에 전념키로 했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하나·신한·조흥은행 등은 중소기업 평가자문단을 통해 선별적으로 우량한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고 기업 회생프로그램 등을 확대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김진성 중소기업담당 상무는 “중소기업 대출을 15% 정도 늘릴 예정인 만큼 심사·여신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시행하고 워크아웃 등을 활성화시켜 대출부실을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위험 및 수익률, 경기민감도 등에 따라 선별적이고 신중한 여신운용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신용이 낮은 잠재부실기업의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생존가능기업은 추가 여신지원 등을 통해 연착륙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은행마다 여신심사와 관리, 워크아웃 등을 강화하기 위해 신용관리시스템 및 담당 전문인력을 보강하기 위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당수 은행들은 향후 전망이 부정적이고 연체율이 과다한 업종에 대해서는 특별관리업종으로 선정, 영업점장 전결금지 등 여신취급을 제한할 계획이다. 가계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모기지론 등 특화된 상품을 중심으로 여신을 운용하는 전략도 세워두고 있다. 주병철 김미경기자 bcjoo@seoul.co.kr
  • [2005 이사람 주목하라] ③현대자동차 이문수 부사장

    [2005 이사람 주목하라] ③현대자동차 이문수 부사장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내수시장 점유율 50.3%를 기록했다.50%를 넘어선 것은 1995년 이후 약 10년 만에 처음이다.2001년 이후 계속 내리막길이던 시장점유율이 ‘장사꾼에게 잔인한 해’였다던 지난해에 강하게 반등한 것이다. 지난해 7월 긴급투입된 ‘내수 사령탑’ 이문수(57)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의 힘이다. 올해 그에게 부여된 임무는 세 가지.▲손실률 3%대를 유지하면서 ▲차를 61만대 팔아 ▲2년 연속 시장점유율 50%를 지키는 것이다. 아무리 영업의 귀재라는 이 부사장이지만 ‘미션 임파서블’에 가깝다는 게 현대차 내부의 솔직한 얘기다. 이 부사장은 “두고 보라.”며 웃었다. 그가 임무수행에 성공하면 침체된 자동차 내수시장은 물론 전체 소비시장에도 활력이 기대된다. 이 부사장의 복안은 ‘평생고객관리’ 서비스. 차를 산 순간부터 새 차로 바꾸거나 폐차할 때까지 알아서 정비해주고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이 분야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일본 혼다차 사례연구가 끝나는 대로 이르면 2월께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의 새 경영이념인 ‘고객을 위한 혁신’과도 맥이 닿는다. 여기에 올해 출시예정인 신차 3종(그랜저·베르나·싼타페)과 지난해 출시된 쏘나타·투싼을 좌우측 공격수로 내세울 작정이다. 하지만 그런다고 소비자들의 지갑이 열릴까. 이 부사장은 “죽을 힘을 다해 노력하면 된다.”고 했다.“문제는 최선을 다하지 않는 느슨함에 있다.”고도 했다. 그가 새해 연휴에 셔터가 굳게 닫힌 현대차 대리점을 보고 불같이 화를 낸 것도 이 때문이다.“외제차 대리점들은 다들 문을 활짝 열어 놓았습디다. 내수가 어렵다고 한숨들은 쉬면서 이렇게 풀어져서야 뭘 할 수 있겠습니까.” 이른바 운동권(고려대) 출신으로 대기업에 입사해 말단 샐러리맨에서 사령관에 오른 그다.1980년대말 만년 꼴찌이던 지점(여의도)을 지점장 취임 이듬해에 전국 1등으로 올려놓기도 했다.“노력하면 된다.”는 말에 실리는 무게감이 다를 수밖에 없다. 그는 지금도 “고객을 만나는 것은 일선직원들이고 그 직원을 신나게 하는 것은 상사의 몫”이라며 틈만 나면 영업점을 찾아 폭탄주도 마다하지 않는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인사]

    ■ 특허청 ◇과장 승진 △기획관리관실 행정법무담당관 郭泳穆◇과장 전보△특허심판원 심판관 權相俸△국제지식재산연수원 지식재산교육과장 孫榮飾 ■ 농촌진흥청 △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 徐孝德 △난지농업연구소장 직무대리 姜尙祚 △세종연구소 파견 奇正老 △연구개발국 연구관리과장 金鎭和 △농업과학기술원 농산물안전성부 유해물질과장 崔柱鉉 △원예연구소 과수과장 芮秉佑 △한국농업전문학교 행정과장 申泰澈 ■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기술본부장 權赫斗△여미지식물원운영센터 소장 梁泰爀 ■ 벤처기업협회 ◇부장 승진 박정배 ■ 인천국제공항공사 ◇본부장 △운항본부장 서완동◇원장△교육훈련원장 최병국◇처장△품질안전처장 소진영△재산관리〃 서태연△공항운영센터장 박문수△운항지원처장 김혁종△전력〃 오영달△운영〃 이호진△정보통신〃 김기풍△전기통신〃 박정근◇팀장△경비보안팀장 최영기△품질관리〃 조현호△환경관리〃 서상쾌△물품관리〃 김기중△레이더〃 이병철△통신시설〃 김두현△전력운영〃 배을환△항공등화건설〃 이형렬△예산〃 최병국 ■ 국민일보 △논설위원 겸 교계협력부문장(이사) 金相吉 ■ 동아TV △상무이사 유창원△기획편성국 부국장 권용석△패션제작국 〃 곽재우△SO담당 〃 박성호△기술국 부장 남성현△기획 인사팀장 이석원△재무 회계팀장 조재섭△총무 관리팀장 허기석 ■ 성신여대 △생활과학대학장 崔仁勵△음악대학장 李英珉 ■ 미래신용정보
  • 자동차 특소세 20% 경감조치 6개월 연장키로

    자동차 특소세 20% 경감조치 6개월 연장키로

    올 연말까지만 적용될 예정이던 승용차 특별소비세 인하조치가 6개월 연장된다. 정부는 28일 국무회의를 열어 지난 3월24일부터 적용해 온 자동차 특소세 20% 경감조치를 6개월 더 유지하는 내용의 특소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차값을 내림으로써 소비심리를 자극, 내수활성화에 보탬을 주겠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배기량 2000㏄ 초과 승용차와 2000㏄ 이하 승용차에 각각 적용되는 8%와 4%의 특소세율이 내년 6월30일까지 유지된다. 추가 조치가 없는 한 그 이후에는 각각 10%와 5%의 원래 세율로 환원된다. NF쏘나타(1997㏄)의 경우, 특소세 인하가 연장되지 않았다면 내년 1월1일부터는 가격이 2085만원(특소세 305만원)이 되지만 이번 조치로 지금과 같은 2060만원(〃280만원)이 유지된다. 승용차별 특소세 절감액은 ▲쏘렌토 2497㏄ 56만원 ▲아반떼XD 1495㏄ 16만원 ▲SM5 1998㏄ 21만원 ▲스포티지 1991㏄ 22만원 ▲싼타페 1991㏄ 26만원 등이다. 특소세 인하 연장으로 ‘특소세 환원’을 전제로 차를 산 고객들은 해당영업점에서 더 낸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됐다. 대부분의 자동차 영업점들은 지난 11월 말 특소세 인하 연장설이 불거진 이후에도 정부의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자 인하 이전의 특소세를 적용해 차를 팔아 왔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소비진작 효과를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편 정부는 승용차 외에 보석류 등 12개 품목에 대해서도 특소세 인하조치를 6개월 연장했다. 품목별로 카지노용품, 수렵용 총포류는 특소세율이 20%에서 14%로, 녹용·로열젤리·방향용 화장품은 7%에서 4.9%로, 보석·귀금속·고급사진기·고급시계·고급모피·고급융단·고급가구는 20%에서 14%로 내린 상태가 내년 6월 말까지 유지된다. 안미현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리딩뱅크 지키자” 국민은행장 강행군

    “리딩뱅크 지키자” 국민은행장 강행군

    “리딩뱅크 자리를 지켜야 한다.” 강정원 국민은행장이 지난 한달여간 전국을 돌며 임직원들과 23차례에 걸쳐 경영전략 워크숍을 갖고 ‘금융대란’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역설하는 등 강행군을 계속하고 있다. 강 행장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임원들과 함께 서울과 수도권은 물론,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을 방문해 경영전략 워크숍을 주재하면서 직원들의 위기의식 공유를 강조했다. 특히 지난주부터는 오전에 결재와 사업계획 점검 등 일상업무를 마친 뒤 오후에 지방점포를 돌며 워크숍을 갖고 밤 12시를 전후해 상경하는 강행군을 벌였다. 워크숍에 참석했던 한 직원은 “은행들의 전쟁이 주요 화두였다.”면서 “선도은행으로서 자만할 때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지역별로 진행된 워크숍에는 1140여 영업점별로 지점장 등 3명 이상이 참석했으며, 본부 직원은 모두 참가해 워크숍에 참석한 인원만 모두 6500여명에 달했다. 강 행장은 11월 취임후 매일 오전 7시부터 저녁 11시까지 업무를 보면서 특별한 외부 일정이 없으면 점심이나 저녁도 도시락으로 때울 만큼 업무 파악과 내년 사업 구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강 행장은 2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프라이빗뱅킹(PB) 고객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자선 바자회에 참석, 고객들에게 직접 물건을 판매하는 등 고객 관리에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부자 그들만의 은행’

    은행들의 ‘부자마케팅’ 경쟁이 눈총을 받고 있다. 특히 3억원, 많게는 10억원 이상 예금을 맡기는 ‘큰손’ 고객들을 붙잡으려다 보니 서민들과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서비스는 뒷전이다. 지난달 출범한 한국씨티은행 등 외국계 은행들이 프라이빗 뱅킹(PB)영업에 치중하면서 전체 금융권으로 영향이 확산되고 있다. ●‘큰손 고객만 모십니다?’ 은행들은 점포·직원 축소 등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도 부자고객을 상대로 PB지점을 경쟁적으로 늘리고 있다. 지난달부터 국민·하나·신한은행 등에 농협까지 가세해 서울 압구정동과 성남시 분당 등에 PB센터 및 PB영업점을 잇따라 개설했다. 이번주 들어서만도 PB센터 3곳이 문을 열었다. 국민·신한·하나은행은 PB전용 증권·신탁·펀드 등 고수익 투자상품을 출시하는 등 서비스를 차별화했다. 은행 관계자는 “서민·직장인 등 일반고객을 수백명 붙잡는 것보다 PB고객 1명을 유치하는 것이 수익 면에서 훨씬 유리하다.”고 말했다. 은행들은 PB고객에게는 ‘우대금리’ 명목으로 예금금리를 더 주고 대출금리는 깎아준다. 각종 서비스 수수료 면제·할인이나 우대환율 혜택도 준다. ●금리·수수료 ‘극과 극’ 하나·신한·외환·한국씨티·국민은행 등이 앞다퉈 출시한 고금리 특판정기예금도 서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다.1인당 최소 가입액이 1000만∼5000만원이나 되기 때문이다. 대출도 보증이나 담보 없이는 쉽지 않을 뿐더러 금리도 상대적으로 높다. 서민들은 금리 혜택도 받지 못하면서 송금·계좌이체 등 각종 서비스 수수료 현실화로 부담만 커지고 있다. 특히 카드업계는 우량고객에게는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10% 안팎으로 낮춰주고 있으나 신용도가 낮은 서민층에게는 25∼30% 이상을 적용, 불만을 사고 있다. ●“중소기업·서민금융 강화해야” 전문가들은 은행들이 부자고객을 중심으로 소매금융에만 치중하는 데 따른 부작용을 우려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권의 가계대출은 지난달 중 2조 9000억원이나 늘어난 반면 중소기업대출은 1조 1496억원 감소했다. 특히 음식·숙박업 등 업황이 어려운 중소기업·자영업자들은 대출을 받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금융연구원 김병연 박사는 “외국자본 유입의 영향으로 은행들이 수익성 제고에만 급급한 측면이 있다.”면서 “은행권이 서민·중소기업 금융을 등한시하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성공회대 유철규 경제학부 교수는 “부유층·대기업 위주가 아니라 중소기업과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원하고, 이들의 발전과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진정한 토종은행의 육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경제플러스] 후순위채권 7000억규모 판매

    국민은행은 9일 7000억원 규모의 후순위 채권을 발행, 오는 27일까지 전국 영업점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최저 판매액은 1000만원이고 만기는 5년6개월이다. 금리는 3개월 복리채의 경우 표면이율이 연 4.20%, 실효이율은 연 4.27%이다.5년6개월간 총수익률은 25.84%다.
  • 새 현금영수증 16일부터 발급

    신용카드나 직불카드 영수증처럼 소득공제 및 복권추첨 혜택이 있는 ‘신(新) 현금영수증’이 오는 16일부터 전국 5000여개 할인점·백화점·슈퍼마켓 등에서 시범 발급된다. 국세청은 내년 1월 신 현금영수증 제도의 공식도입에 앞서 이달 1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전국 5058개 점포에서 시범 운용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시범점포는 하나로클럽, 하나로마트,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리아, 세븐일레븐, 삼성홈플러스, 슈퍼익스프레스, 금호렌터카 등의 영업점들이다. 신 현금영수증은 국세청이 과표 양성화를 위해 세계 최초로 도입하는 제도로 현재 소비자들이 현금으로 물건을 사고 나서 받는 일반 영수증과 달리 소득공제, 복권추첨(매월 1등 1억원) 등 혜택이 주어진다. 신 현금영수증을 받으려면 가맹점에서 현금을 주고 물건을 살 때 신용카드, 적립식카드, 직불카드, 백화점카드 중 하나를 보여주거나 주민등록번호·휴대전화번호를 알려주어야 한다. 시범기간 중 발행된 신 현금영수증은 올해 연말정산에서는 소득공제 적용이 안 되지만 1등 1000만원 등 총 2억원의 복권 추첨은 실시된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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