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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캐피탈은 한·일 자금 이동통로

    고바야시 대표 12년째 사장 유지 두 형제 25일 주총 설득작업 총력 롯데그룹의 한·일 자금 이동통로로 롯데캐피탈이 주목받고 있다. 롯데캐피탈은 롯데그룹의 국내 91개 계열사 중 유일하게 일본인이 최고경영자(CEO)다. 영업이익의 4분의1이 계열사 간 거래에서 발생하고 있다. 롯데그룹의 두 형제는 오는 25일 열리는 주주총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롯데캐피탈의 최대주주는 호텔롯데(26.60%)다. 이어 롯데쇼핑(22.36%), 롯데건설(11.81%) 등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이 92.60%다. 롯데캐피탈은 2008년 7월 일본 롯데리스의 모든 자산을 81억 8100만원에 사들였다. 롯데리스는 롯데그룹의 지주회사인 롯데홀딩스 주요 주주인 L8사다. 즉 롯데캐피탈의 도쿄 지점이 롯데홀딩스의 주주인 복잡한 순환출자 고리를 갖고 있다. L8은 12개의 L투자회사 중 유일하게 금융 업종이다. 롯데캐피탈은 할부금융, 리스, 신용대출이 주요 사업 영역이다. 최근 들어 고금리의 개인신용대출에 치중해 왔다. 지난해 롯데캐피탈이 거둔 영업이익은 1217억원(연결 기준)이다. 이 중 롯데리아, 롯데물산 등 국내 계열사는 물론 해외 계열사와의 거래에서 거둔 수익이 305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25%에 달한다. 롯데캐피탈의 대표이사는 고바야시 마사모토로 2004년 11월부터 10년 이상 사장을 유지하고 있다. 다른 롯데 계열사 사장 임기가 3~4년인 점을 고려하면 매우 이례적이다. 고바야시 대표는 롯데홀딩스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이기도 하다. 이 점에서 재계는 고바야시 대표가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롯데자금의 주요 결정권자라고 보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측근인 그는 검찰 수사가 시작된 직후 일본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부터 일본에 머무르고 있는 신 회장을 돕고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신 회장의 출국에 다른 계열사 임원은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는 25일 열린다. 앞서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지난 12일 일본으로 돌아가 주주 설득작업 중이다. 신 전 부회장은 이번 주총에서 신 회장의 경영실책 등을 집중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또 쪼그라든 기업 매출… 1분기 2% 줄었다

    또 쪼그라든 기업 매출… 1분기 2% 줄었다

    영업익 5.6%… 수익성은 개선 기업들의 매출이 올 1분기에도 전년보다 2.0% 줄어들었다. 2014년 2분기(-2.9%) 이후 8분기 연속 감소다. 반면 영업이익률은 5.6%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4% 포인트 올랐다. 덩치는 줄고 있지만 수익성은 좋아진 것으로, 우리나라 경상수지의 ‘불황형 흑자 구조’와 닮았다. 한국은행은 16일 이런 내용의 ‘1분기 기업경영 분석’ 자료를 발표했다. 국내 외부감사 대상 법인 3065곳을 표본 조사했다. 매출액이 2년간 꾸준히 줄어든 원인으로는 국제유가 하락과 세계 경제의 성장세 둔화가 꼽힌다. 지난해 1분기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평균 52.1달러였지만, 올 1분기 31.4달러로 1년 새 40% 가까이 떨어졌다. 한은은 “저유가가 지속되고 국제 원자재 값도 약세여서 당분간 매출액 반등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분기 제조업 매출액은 1년 전보다 3.3% 줄어 비제조업(-0.2%)보다 더 심각했다. 구조조정 업종인 조선·해운업의 매출액 감소도 뚜렷했다. 수익성은 좋아졌다. 1분기 기업 영업이익률은 5.6%로 1년 전의 5.2%보다 개선됐다. 지난해 1분기에는 1000원어치를 팔면 52원이 남았지만, 올해에는 56원의 이익이 발생했다는 얘기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KB투증 1분기 215억 영업익

    KB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순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5% 증가한 160억원으로 집계됐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2%로 증권업계의 1분기 예상 평균치인 6%를 크게 웃돌았다. KB투자증권 측은 “기존 강점인 투자은행(IB) 부문의 실적 호조가 이어지고 상품운용 부문이 약진했다”고 설명했다.
  • 코스피 상장사, 수익 늘고 매출은 제자리

    코스피 상장사, 수익 늘고 매출은 제자리

    삼성전자 빼면 매출 0.48% 감소 영업익·순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가 올해 1분기(1~3월) 수익성은 개선됐지만 매출은 제자리걸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장기화된 경기 침체에 대응해 ‘마른 수건’을 쥐어짜는 긴축경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17일 코스피 12월 결산법인 제조업체 519곳의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매출액은 401조 73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4% 늘어나는 데 그쳤다. 특히 매출액 비중이 큰 삼성전자를 뺀 나머지 상장사의 매출은 0.4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영업이익은 30조 2164억원으로 13.94% 늘었고, 순이익은 22조 8409억원으로 19.41% 급증했다. 연초 이후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가치 절하)과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원가 감소 등의 효과를 누린 덕으로 풀이된다. 흑자 기업은 417곳(80.35%)으로 나타났고, 102곳(19.65%)이 적자를 냈다. 적자 지속 기업은 58곳(11.18%), 적자 전환 기업은 44곳(8.48%)이었다. 코스닥 상장사는 외형과 수익성 모두 성장했다. 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집계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676곳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1조 7552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28%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조 7138억원과 1조 2790억원으로 각각 2.55%, 1.90% 늘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삼성 갤S7·LG 프리미엄 가전 영업익 끌어올렸다

    삼성 갤S7·LG 프리미엄 가전 영업익 끌어올렸다

    삼성 영업익 6조 6800억 기록 IT·모바일 분야만 3조 8900억 LG 영업익 5052억 2년새 최고 생활가전 영업이익률 9.7%달해 애플 아이폰의 성장세는 한풀 꺾인 반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사업이 다시 힘을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조 680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7%, 직전 분기보다 8.7% 늘었다. 그중에서도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T·모바일(IM)부문은 1분기 영업이익이 3조 8900억원에 달했다. 삼성 IM 부문은 2014년 3월 출시한 갤럭시S5의 실패로 한때 10조원에 달하던 분기 영업이익이 2014년 3분기부터 1조원대로 추락한 뒤 지난해 4분기까지 2조원대 수준에 머물렀으나 이번에 4조원 가까이 반등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IM 이외에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아우르는 부품(DS)부문, 백색가전을 총괄하는 소비자가전(CE)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삼성전자 IM부문 실적 호조의 원동력은 지난 3월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7이다. 이경태 삼성전자 상무는 이날 “갤럭시S7이 유통업체에 공급되는 즉시 소비자에게 팔려 나가고 있다”면서 “이 같은 판매 추세가 유지된다면 갤럭시S6와 비교해 뚜렷한 판매 성과를 낼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양쪽 모서리가 둥굴게 처리된 갤럭시S7 엣지 제품이 특히 인기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스마트폰을 포함한 전체 휴대전화 판매량이 9200만대이며, 이 가운데 스마트폰 비중은 80% 중반에 달한다. 중저가 라인업을 간소화한 것도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줬다. 반도체도 효자 노릇을 했다. DS부문 1분기 영업이익은 2조 6300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1700억원가량 떨어졌지만 업계 전반이 글로벌 침체에 빠진 것을 감안하면 고부가 제품의 선전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는 평이다. CE부문도 영업이익 51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의 부진(1400억원 적자)을 털어냈다. LG전자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의 분기별 실적을 달성했다. 생활가전과 TV부문의 선전으로 1분기 영업이익 5052억원을 기록했다. 생활가전은 미국 시장에서 트윈워시 세탁기 등 프리미엄 가전 제품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지난 연말부터 상업용 에어컨 사업을 키우는 등 기업간거래(B2B) 시장을 강화한 덕분이다. 생활가전 영업이익률은 업계 최고인 9.7%를 기록해 가전 강자임을 입증했다. TV는 원가인 패널 가격이 하락한 데다 고가 제품이 잘 팔린 덕분에 영업이익률이 8%에 육박했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부문은 영업손실이 2022억원이다. 3분기 연속 영업적자다. G5 실적이 반영되는 2분기부터 흑자 전환할 것이란 전망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현대건설 1분기 영업익 3.3% 증가 2072억원

    현대건설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07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4조 2879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8.7%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통영·평택·삼척 LNG 저장탱크 과징금을 미리 반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2% 감소한 869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말 3조 7482억원이었던 미수채권은 3조 5261억원으로 개선됐고, 수주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3% 증가한 5조 2025억원을 기록했다. 수주 잔고(확보한 일감)도 1분기 말 기준 67조 6717억원에 이른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보다 4.4% 포인트 개선된 155.3%를 기록했다. 류찬희 기자 chani@seoul.co.kr
  • LG디스플레이 16분기 연속 흑자

    LG디스플레이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395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94.7%, 직전 분기보다 34.8% 줄었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의 단가 하락과 중국발 공급 과잉이란 이중악재로 당초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예상했지만 16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 간 것이어서 선방했다는 평가다. LG디스플레이는 향후에도 패널 값이 많이 떨어진 30인치 이하 TV용 패널 비중은 줄이고 40인치대 이상을 확대하는 한편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강화하는 식으로 수익성을 확대할 방침이다. 실제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IH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대형(9인치 이상) LCD 패널 시장(출하량 기준)에서 LG디스플레이는 3749만대를 판매해 시장 점유율 24.3%로 26분기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LG디스플레이와 함께 글로벌 ‘빅2’로 불리는 삼성디스플레이는 같은 기간 2243만대를 출하해 14.5%의 점유율로 5위로 밀려났다. 올 1분기 200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내년부터 차세대 애플 아이폰에 탑재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공급하기로 계약을 따내면서 실적 호전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 디스플레이단지에 아이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 전용 라인을 만들 계획이다. 앞서 삼성은 5.5인치 패널 기준으로 연간 1억개를 최소 3년간 애플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 정도 물량을 공급하려면 최소 10조원 이상의 투자가 필요하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시장의 98%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모바일 시장이 기존 LCD에서 OLED로 바뀌는 추세여서 삼성디스플레이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SUV 인기’ 기아차 영업익 24% 늘었다

    ‘SUV 인기’ 기아차 영업익 24% 늘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올해 1분기 실적이 확연히 갈렸다. 현대차는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 여파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영업이익이 16% 줄어든 반면, 기아차는 고부가가치 차종인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판매 호조를 앞세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영업이익을 24% 가까이 늘렸다. 27일 기아차의 경영실적 발표에 따르면 기아차는 올해 1분기 매출 12조 6494억원, 영업이익 6336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3.2%, 23.8% 실적을 끌어 올렸다. 영업이익 증가율은 2013년 4분기 60.9% 이후 2년여 만에 최대치다. 이 같은 호실적은 카니발, 쏘렌토, 스포티지 등 SUV 형제들이 견인했다. 국내에서는 카니발, 쏘렌토, 스포티지 등 SUV 차종의 판매 호조에 최근 출시한 K7, 대형 SUV인 모하비의 신차 효과가 더해지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판매가 11.4% 증가했다. 미국에서도 카니발, 스포티지가 인기를 끌며 전년 대비 판매가 3.7% 증가했다. 유럽 시장에서는 승용차급의 판매 회복과 신형 스포티지의 폭발적인 판매가 더해져 전년 대비 15.1% 판매를 늘렸다. 판매 대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0.7% 감소한 68만 6000대를 기록했지만 고부가가치 차종인 SUV 판매 확대에 따른 판매 단가 상승, 원화 약세의 영향 등으로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2분기에 미국,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신형 아반떼가 본격 출시된다. 여기에 SUV 공급 확대를 더하면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의 경영 실적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부터,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부터 매 분기 대비 플러스 성장을 이어 왔다. 기아차는 2분기에도 신형 스포티지의 공격적인 글로벌 판매와 소형 SUV 니로·K7 등 국내 신차 판매 효과를 앞세워 호조세를 이어 가겠다는 전략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현대제철, 제품가격 하락에 1분기 영업익 25% 줄어

    현대제철, 제품가격 하락에 1분기 영업익 25% 줄어

     철강업 침체가 지속되면서 현대제철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9% 줄었다. 현대제철은 27일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별도 기준)은 3조 2040억원(-7.4%), 영업이익 25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제품가격 하락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다”면서도 “지속되는 철강 시황 부진에 비하면 양호한 경영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철강가격 상승세로 인해 2분기부터 판매량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제품별 시장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고부가강 판매 비중을 늘려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1분기 원료 구매를 최적화하고 노후 설비 고도화로 생산 효율성을 높여 877억원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고부가강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만t 증가한 214만t을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자동차용 강판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순천 공장에 1702억원을 투입해 연간 생산량 50만t의 아연도금설비를 구축한다. 순천공장의 설비 합리화 작업에도 138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GS건설 8분기 연속 흑자.. 1분기 영업익 291억원

    GS건설 8분기 연속 흑자.. 1분기 영업익 291억원

     GS건설이 올해 1분기까지 8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달성했다. GS건설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1분기보다 13.9% 늘어난 2조 6391억원,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45.5% 증가한 291억원이라고 27일 공시했다.    분양 물량 착공에 따른 주택·건축 부문 선전이 매출 성장세를 이끌었다. GS건설의 주택·건축 부문 매출은 9391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52.7% 증가했다.   신규 수주는 3조 9974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98.1% 증가했다. 싱가포르 육상교통청 발주 세계 최대 규모 차량기지인 T301프로젝트(1조 7290억원), LG디스플레이 공정(4720억원)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현대건설 1분기 영업익 2072억원… 작년 동기보다 3.3% 증가

    현대건설 1분기 영업익 2072억원… 작년 동기보다 3.3% 증가

     현대건설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07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4조 2879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8.7%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통영·평택·삼척 LNG 저장탱크 과징금을 미리 반영, 지난해 동기보다 22.2% 감소한 869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말 3조 7482억원이었던 미수채권은 3조 5261억원으로 개선됐고, 수주는 작년 동기 대비 69.3% 증가한 5조 2025억원을 기록했다. 수주 잔고(확보한 일감)도 1분기 말 기준 67조 6717억원에 이른다. 부채비율은 작년 말보다 4.4%포인트 개선된 155.3%를 기록했다. 류찬희 기자 chani@seoul.co.kr
  • 현대차 영업익 15% 줄어 5년 만에 최저

    저성장 확산… 2분기 전망도 흐릿 현대자동차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 가까이 줄어들며 5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에서의 판매 부진 여파가 컸다. 공장 가동률 하락으로 매출원가가 증가했고 슈퍼볼 광고 등 일시적인 마케팅 비용과 연구개발비 투자 확대로 인한 영업 비용 확대도 원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매출은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EQ900 출시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판매 증가, 금융 부문 매출액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7% 늘어난 22조 3506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가 26일 발표한 실적보고에 따르면 현대차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5.5% 감소한 1조 3424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공장 가동률이 하락하면서 고정비 비중이 상승한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면서 “1분기 중 원화가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였지만 저유가에 따른 신흥시장 경기침체로 국내공장 수출 물량이 감소하고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국 통화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원·달러 환율 효과가 희석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6.4% 감소한 110만 7377대를 판매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판매가 늘었지만 중국 시장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8% 감소한 22만 9011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경쟁업체인 폭스바겐(1.8%), GM(22.3%), 포드(14.7%), 닛산(10.5%), 도요타(34.1%), 혼다(40.6%) 등 글로벌 업체들이 판매 호조세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현대차는 국내 시장에서는 신차 효과와 개별소비세 인하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16만 577대를 판매했다. 2분기 시장 상황 역시 녹록지 않아 보인다. 신흥국의 경기 부진이 심화되고 주요 선진국들의 경기 회복이 둔화 조짐을 보이는 등 저성장 기조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 3월 중국 판매가 전월 대비 반등세로 돌아선 것은 위안거리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포스코, 고부가가치 제품 훈풍 1분기 영업익 94%↑ 6598억

    포스코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에 힘입어 1분기 만에 회복세로 돌아섰다. 포스코는 21일 1분기 영업이익(연결 기준)이 전 분기 대비 93.7% 늘어난 659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전기 대비 222% 증가한 352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건설 부문의 부진으로 10.4% 감소한 12조 4612억원을 올렸다. 포스코 계열사 실적을 제외한 별도 매출은 5조 7671억원(-3.0%), 영업이익은 5821억원(+56.8%)을 기록했다. 포스코의 고부가가치 제품인 ‘월드프리미엄’ 제품 판매가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월드프리미엄 제품 판매량은 전 분기 대비 25만 5000t 늘어난 368만 2000t이다. 포스코는 “올해 계열사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4조원가량의 재무 개선 효과를 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정유 4개사 행복한 실적

    정유 4개사 행복한 실적

    올해 1분기 국내 정유업체 4개사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평균 두 배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SK이노베이션 6838억원, GS칼텍스 3122억원, 에쓰오일 497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12.8%, 3.0%, 108.7% 증가한 수치다. 현대오일뱅크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약 2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2014년 급락했던 저유가 기조가 장기간 유지되면서 정제마진 폭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정제마진이란 원유를 정제해 휘발유나 경유 등으로 판매한 뒤 얻는 이익으로 국제 유가와 석유 제품의 가격 차에서 발생한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원유 가격이 내린 것에 비해 석유 제품 판매 가격은 높게 유지하면서 이익이 났다는 얘기다. 2014년 사상 처음으로 1조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국내 정유 4사는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올해엔 흑자폭을 더 키울 것이란 예상이다. 실제로 이들 4개 업체는 수익성을 더 높일 수 있는 고도화 설비 비율을 키우고 있다. 반면 이 같은 실적 증가를 낙관적으로 바라보기엔 아직 위험 요소가 많다는 시각도 있다. 국내 정유업체 관계자는 “저유가 기조가 유지되면서 정유업체들의 수익성이 나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유가 변동폭이 커지면 실적 악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정유업체들이 정유사업 외에 수익 구조를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LG 1분기 영업익 5052억… 가전·TV ‘깜짝 실적’ 견인

    LG 1분기 영업익 5052억… 가전·TV ‘깜짝 실적’ 견인

    전년동기 대비 65.5% 늘어 2분기 실적 G5 효과 반영될 듯 LG전자가 2년 만에 최고 수준의 분기별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 LG전자는 11일 ‘2016년 1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13조 3621억원, 영업이익 505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인 2015년 4분기 대비 44.8%,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5.5% 증가했다. 2010년 이후 LG전자 영업이익은 2014년 2분기 6097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매 분기 2000억~3000억원 수준을 기록하다가 7분기 만에 5000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이는 국내 20여개 증권사들이 추정한 평균인 4200억원보다 1000억원 가까이 많은 수준이다. LG전자가 잠정 실적을 발표한 것은 처음이다. LG전자 내 4개 사업 부문 개별 실적은 이달 말 공개하지만 생활가전과 TV가 이번 1분기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생활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 부문은 프리미엄 제품 비중 및 기업간거래(B2B) 비중 확대로 수익성이 좋아졌다는 평가다. 미국 시장에서 트윈워시 세탁기 등 프리미엄 가전 제품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지난 연말부터 상업용 에어컨 사업을 대폭 키우면서 이번 1분기 H&A 부문 영업이익은 3000억원을 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TV를 주력으로 하는 홈엔터테인먼트(HE) 부문의 경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 TV 판매 호조가 실적을 뒷받침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올레드TV 판매량은 전년 대비 3배가량 많은 90만대로 예상되며 판매 금액은 3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TV 주요 원재료인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이 약세를 보인 점도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부문은 올 1분기까지 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이번에도 400억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가 지난달 31일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G5’ 효과는 올 2분기 실적부터 반영될 것이란 설명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세금 없거나 저세율 ‘검은돈’ 세탁에 최적…1960년대 이후부터 역외금융 중심지로

    세금 없거나 저세율 ‘검은돈’ 세탁에 최적…1960년대 이후부터 역외금융 중심지로

    ‘파나마 페이퍼스’ 파문이 확산되면서 조세피난처인 카리브해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척박한 자연에 서구의 식민 지배를 겪으며 오랜 기간 낙후됐던 카리브해의 섬들은 1960년대 이후 역외금융의 중심지로 떠오르며 현재까지도 세계 유력 인사들의 검은돈이 세탁되고 있다. 카리브해는 미국 남부와 중미 동부, 남미 북부에 둘러싸인 대서양의 내해로 스페인,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미국의 식민지 쟁탈전이 일어났던 곳이기도 하다. 특히 영연방 소속이거나 영국 자치령인 바하마, 케이맨제도, 버진아일랜드 그리고 카리브해와 접한 파나마는 이번 파나마 페이퍼스 파문뿐만 아니라 조세회피 사건이 불거지면 빠지지 않고 거론되는 조세피난처다. 카리브해 섬들은 법인세와 소득세가 없거나 세율이 매우 낮다. 미국 시민단체인 ‘조세정의를 위한 시민 모임’은 국세청 통계를 인용해 2010년 미국 기업이 신고한 해외 자회사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이 조세피난처 12개국에 집중됐다고 발표했다. 12개국 중에는 버뮤다, 케이맨제도, 버진아일랜드, 바하마, 바베이도스, 앤틸리스제도 등 카리브해 섬 6곳이 포함돼 있다. 2010년 한 해 미국 기업의 해외 자회사 영업이익은 9290억 달러였으며 이 중 조세피난처 12곳의 영업이익은 5050억 달러였다. 특히 카리브해 6개 섬의 미국 자회사 영업이익은 1660억 달러로 전체의 17.8%에 달했다. 버뮤다, 케이맨제도, 버진아일랜드 등 3개 섬의 미국 자회사 영업이익은 이들 섬 전체 국내총생산(GDP)보다 10~17배 많았다. ●바하마 등 6곳 美 자회사 영업익 1660억弗 달해 전문가들은 카리브해 조세피난처의 시초를 미국 시카고에서 활동했던 전설적인 마피아 두목 알폰소 카포네(알 카포네)가 1931년 탈세 혐의로 11년형을 선고받은 시기 전후로 잡는다. 알 카포네의 동료 마이어 랜스키는 알 카포네가 구속되자 미국에 있는 범죄자금을 빼돌린 뒤 돈세탁을 해 다시 가져올 계획을 세웠다. 랜스키는 여행 가방에 현금을 가득 채운다거나 자금을 다이아몬드, 수표, 무기명 주식으로 바꾸는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범죄자금을 해외로 반출한 뒤 스위스 은행의 비밀 계좌에 보관했다. 스위스 은행은 미국에 있는 랜스키에게 대출 형식으로 자금을 돌려줬고, 랜스키는 이런 과정을 통해 세탁된 ‘깨끗한’ 돈을 만질 수 있게 됐다. ●랜스키 1959년 이후 바하마에 범죄자금 보관 살인과 폭력을 일삼던 알 카포네가 결국 탈세로 무너지는 것을 본 랜스키는 미국 조세당국의 권한이 미치지 않는 곳에서 이 돈을 굴리기로 결심한다. 랜스키는 미국을 떠나 쿠바에서 카지노 사업을 시작했고 경마, 마약 사업에까지 손을 뻗쳤다. 이곳은 명실상부한 조직폭력단의 돈세탁 중심지로 부상하게 된다. 그러나 1959년 쿠바혁명이 발발하자 랜스키는 사업을 벌일 다른 장소를 물색한다. 그는 적당히 작고 적당히 부패해 정치권력을 충분히 매수할 수 있는, 그러면서도 미국과 적당히 가까워 도박꾼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곳을 원했다. 랜스키의 눈에 들어온 곳은 미국 플로리다주와 쿠바 사이에 있는 바하마였다. 랜스키는 부패한 영국 상인들이 장악한 이곳에 미국의 범죄자금을 비밀리에 보관하고 운용하는 ‘조세피난처’를 구축한다. 랜스키가 바하마에서 사업을 막 시작했던 1961년 바하마 식민성 관리였던 W G 헐랜드는 잉글랜드은행(BOE) 관리에게 서한을 보내 우려를 표명한다. 헐랜드는 “효과적인 규제의 부족이 거대한 (세금) 구멍이 될 수 있다. 현재 바하마에는 인근 버뮤다와 마찬가지로 모든 종류의 금융 마녀들이 몰려들고 있다. 그들의 활동은 반드시 공익에 부합하도록 통제돼야 한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헐랜드의 조언은 묵살됐다. 영국 저널리스트 출신의 니컬러스 색슨은 조세피난처를 다룬 책 ‘보물섬들’에서 이 같은 사실을 서술하며 “영국 정부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고 랜스키는 조세피난 제국을 건설했다”고 평가했다. ●바하마 자치정부 역외금융 발전시켜 경제 성장 바하마에 검은돈이 몰려들자 바하마 자치정부는 이들의 돈을 관리하는 역외금융을 발전시켜 경제 성장을 일궈낸다. 700여개의 섬으로 이뤄진 바하마는 전체 면적이 한반도의 16분의1이며 경작 가능 지역은 전체의 0.5%에 불과해 농공업이 발전하기 어려워 역외금융과 같은 3차산업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바하마의 성공은 비슷한 조건을 갖고 있는 인근 영국 자치령 섬들을 자극한다. 케이맨제도는 1960년대만 하더라도 전화시설조차 없었던 낙후된 곳이었다. 1960년대 후반 케이맨제도 자치정부는 자유방임주의, 면세, 비밀 보장을 골자로 하는 법을 제정해 조세회피를 노리는 자금을 끌어모으며 역외금융을 발전시킨다. 이들의 성공 모델은 파나마 등 중남미 국가들에도 영향을 미친다. 바하마, 케이맨제도 등 카리브해 섬들이 조세피난처로 성공적으로 변모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그들의 식민지 유산이 있다. 과거 영국, 네덜란드 등 서구국가의 식민지였던 카리브해 섬들은 비록 자연조건은 열악하고 물적 인프라는 부족했지만 서구로부터 이식된 소유권과 금융 거래를 보장하는 현대적인 법체계를 가지고 있었다. 미국과 물리적으로 가깝고 유럽의 문화를 공유하고 있었다는 점도 조세를 회피하려는 서구의 부유층들이 카리브해 섬을 피난처로 애용했던 이유 중 하나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전화(戰禍)가 미치지 않은 지역을 찾던 유럽의 기업들이 카리브해 섬으로 사업을 옮겨 활동하면서 이들 섬의 역외금융 발전을 촉진시키기도 했다. ●서구 식민 지배로 금융 법체계 갖춘 것도 장점 영국이 2차 세계대전 이후 과거 식민지였던 카리브해 섬에서 손을 떼면서 이들이 조세피난처의 길을 선택하게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제국의 축소로 더이상의 식민지 경영이 어려워진 영국은 카리브해의 식민지와 자치령에 더 많은 자치권을 부여하는 대신 재정 독립을 요구했다. 이에 카리브해 섬들은 영국으로부터 경제적 독립을 이루기 위해 역외금융을 발전시켰다는 것이다. 미국 앨라배마대 법대 교수인 토니 프라이어와 앤드루 모리스는 공동 논문에서 “영국 정부는 탈식민화 과정에서 식민지 경제의 지속 가능성만 염두에 뒀을 뿐 ‘조세피난’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고려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용어 클릭] ■조세피난처(tax haven) 법인에 부과하는 세금이 없거나 매우 낮고 법인 설립이 쉬우며 금융 거래의 비밀이 철저히 보장돼 조세 회피 목적으로 이용되는 국가나 지역을 뜻한다. 카리브해 섬 대부분은 법인세와 소득세율이 0%인 무세 지역에 속한다.
  • LH, 금융부채 8조 6000억 상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해 금융부채 8조 6000억원을 줄였다. LH는 지난해 결산 결과 매출액 23조 7000억원, 영업이익 1조 5000억원, 당기순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2조 5000억원, 영업이익은 4000억원, 당기순이익은 1000억원씩 늘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LH 창립 이래 최고 실적이다. 당기순이익도 2012년 1조 2000억원 달성 이후 최대 실적이다. LH는 지으면 지을수록 손실이 늘어나는 임대사업 손실 구조에도 불구하고 리츠와 민간공동개발 등을 통해 자체 사업비 부담을 줄이고, 경쟁적 재고자산 판매 체제를 운영해 지난해 28조 3000억원의 판매실적을 거둔 것이 실적 개선의 주요인이라고 분석했다. LH의 임대주택 공급량은 2014년 5만 9000가구에서 지난해 9만 4000가구로 3만 5000가구가 늘었다. 이 중 사업비 부담이 큰 건설임대주택도 2만 9000가구에서 지난해에는 4만 9000가구로 2만 가구나 늘어 손익지표 개선이 힘든 여건이었다. 자산은 169조 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 7000억원 줄었다. 임대주택 건설 증가로 투자부동산(4조 1000억원)이 늘었으나, 판매 증가로 재고자산이 줄었기 때문이다. 총부채는 전년 대비 3조 7000억원 줄었고, 이 중 이자를 내는 금융부채가 2009년 통합 이후 최초로 80조원대인 89조 9000억원으로 떨어졌다. 전년에 7조 2000억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8조 6000억원의 금융 부채를 갚았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비즈+] 효성, 영업익 9052억 사상 최대

    효성은 지난해 매출 12조 4585억원, 영업이익 905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3%, 58.3% 증가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효성 관계자는 “2014년 60% 이상을 차지했던 섬유부문 비중이 지난해 44%로 줄고 중공업 부문의 비중이 대폭 확대되는 등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면서 “효성 해외법인 투자에 따른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매출 5조 1803억원, 영업이익 3936억원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효성은 올해에도 저유가 및 환율 효과와 해외법인 수익확대 등으로 전 사업 부문에서 호조세를 이어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모바일 온리’ 넷마블, 넥슨 이어 ‘1조 클럽’

    ‘모바일 온리’ 넷마블, 넥슨 이어 ‘1조 클럽’

    넷마블게임즈가 연매출 ‘1조’의 고지를 넘었다. 국내 게임업계에서 넥슨에 이어 두 번째다. ‘모바일 온리’를 선언한 넷마블이 넥슨과 함께 ‘1조 클럽’ 쌍두마차의 시대를 열어젖히며 넥슨과 엔씨소프트, 넷마블로 이어지던 ‘빅3’의 순위 구도는 물론 업계 전반의 판도에까지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지난해 매출 1조 729억원, 영업이익 2253억원을 기록했다. 2014년 대비 각각 86%, 118%나 뛰어오른 성적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438억원, 영업이익은 656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넷마블 측은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등 장수 인기게임과 ‘레이븐’ ‘이데아’ 등 신작의 흥행, 글로벌 매출 확대 등이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넷마블의 성장은 게임시장의 중심축이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옮겨 왔음을 의미한다. 넥슨과 엔씨소프트에 이어 업계 3위를 지켜 왔던 넷마블은 2011년 방준혁 의장의 경영 복귀 후 온라인에서 모바일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했다. 방 의장의 예상은 적중했다. 스마트폰이 대중화하면서 캐주얼 모바일게임이 시장을 석권했고, 넷마블은 ‘모두의 마블’ ‘몬스터 길들이기’ ‘마구마구’ 등을 성공시키며 모바일게임 1위로 뛰어올랐다. 넷마블의 전체 매출 중 모바일의 비중은 90%에 달한다. 반면 김택진 대표가 이끄는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등 온라인게임에 의존해 오다 넷마블에 2위 자리를 내줬다. 올해 게임업계에서는 김정주 NXC(넥슨 지주회사) 대표와 방 의장, 김택진 대표의 ‘모바일 격돌’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넥슨은 지난해 조직 개편을 통해 모바일 사업에 무게를 실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대작 모바일게임 ‘히트’로 넷마블의 독주에 제동을 걸기도 했다. 엔씨소프트도 올해 ‘리니지’ 등 자사의 게임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을 내놓으며 출사표를 던진다. 3사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승부를 벌인다. 각각 자사의 유명 게임과 레고, 디즈니 등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내놓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첫 적자 포스코, 부채율은 최저

    첫 적자 포스코, 부채율은 최저

    포스코 단독 부채비율 19.3% 철강 판매량 최대 경쟁력 강화 포스코그룹이 지난해 사상 처음 적자를 냈다. 그러나 2010년 이후 최저수준의 부채 비율과 최대 철강 판매를 기록해 어려움 속에서도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권오준 포스코그룹 회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투자자 포럼에서 지난해 그룹 전체 연결 기준 매출은 58조 1920억원, 영업이익은 2조 41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윤리경영, 혁신프로그램 등 부단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경기 불황 등으로 창사 이래 연결기준 당기순손실 960억원을 기록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업황 부진에 따른 자회사 실적 하락, 해외 투자광산 자산 가치 감소,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화부채 평가손실 등이 적자 원인이다. 매해 2000억원 이상의 적자를 내는 인도네시아 일괄 제철소(크라카타우포스코) 등 자회사들의 실적 악화도 문제를 가중시켰다. 그러나 그는 “혁신 노력으로 창사 이래 재무건전성은 어느 때보다 양호해져 희망을 보여 줬다”고 말했다. 실제 포스코는 순차입금을 5조 7000억원 줄임으로써 연결기준 부채비율을 2010년 이래 최저수준인 78.4%로 낮췄다. 포스코 단독 부채비율은 19.3%로 포항제철소 가동을 시작한 1973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포스코 별도로 볼 때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다소 줄었지만 판매량은 3534만t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권 회장은 철강 경쟁력 강화로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우선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수익성을 높인다. 이를 위해 연결기준 전년보다 3000억원 많은 2조 8000억원을 투자한다. 동시에 지난해 34개 계열사를 정리한 데 이어 올해도 35개사를 구조조정하는 등 2017년까지 95개 부실 회사를 털어낼 계획이다. 그룹 차원에서 연간 1조원 이상의 비용절감도 추진한다. 포스코그룹 측은 “중국 철강 구조조정 가시화에 따른 철강가격 반등과 인도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5~7%의 견조한 수요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철강 시황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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