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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분기 실적 개선 건설사 해외수주는 ‘꽁꽁’

    1분기 실적 개선 건설사 해외수주는 ‘꽁꽁’

    한동안 저조한 실적을 거뒀던 건설사들이 올 1분기 오랜만에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반 토막 난 해외건설 수주가 회복을 못해 속앓이를 하고 있다.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을 비롯한 건설사 ‘빅5’는 올 1분기 지난해보다 좋은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1분기 415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삼성물산은 올 1분기에는 91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현대건설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 늘어난 228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이 밖에 GS건설(720억원)과 대우건설(2211억원), 대림산업(1140억원)도 전년보다 좋은 실적을 거뒀다. 건설사 관계자는 “그동안 적자의 원인으로 지적됐던 해외건설 부실이 정리되는 단계이고, 주택사업에서 높은 수익을 발생하면서 실적이 대폭 개선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0%나 급감했던 해외건설 수주가 회복되지 않으면서 건설사들의 표정은 밝지 않다. 대우건설의 올 1분기 신규 수주액은 1조 18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조 1090억원보다 43.8%나 감소했다. 특히 해외건설 수주는 4104억원에서 566억원으로 줄어 86.2%나 급감했다. 지난해 1분기 2조 380억원의 해외사업을 따냈던 삼성물산도 올 1분기에는 2050억원에 그쳤고, 현대건설도 2조 9059억원으로 수주액이 23.9% 감소했다. 올 1분기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 수주 실적은 93억 6811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9% 줄었다. 건설업계는 한동안 해외건설 수주 부진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연초 60달러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던 국제 유가가 제자리걸음을 계속하고, 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던 이란도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SK건설·대림산업 컨소시엄이 따낸 터키 차나칼레 프로젝트 등 본계약을 앞두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들이 있지만 이를 반영해도 해외 수주가 좋은 편은 아니다”라면서 “일본처럼 정부 차원의 해외 건설 수주 지원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통신 3사 1분기 날았지만… 가입자당 매출 뒷걸음

    SKT 영업익 4105억·LGU+ 2028억 KT ‘IPTV 선전’ 5년만에 4000억 돌파 선택약정할인 늘고 LTE 가입률은 정체 통신 3사가 올해 1분기 모두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3사 모두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지만, 가입자당 매출액(ARPU)의 하락과 대선 주자들의 통신비 인하 공약 때문에 웃지는 못하는 분위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매출 4조 2344억원, 영업이익 4105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0.1%, 2.1% 늘었다. LG유플러스는 매출 2조 8820억원, 영업이익 2028억원으로 각각 6.2%, 18.9% 증가해 3사 중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으며 KT는 매출 5조 6117억원, 영업이익 4170억원으로 각각 1.8% 8.3%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자회사의 실적 호전이 전체 매출에 기여했다. 자회사 SK브로드밴드는 IPTV 매출이 21.7% 증가한 2356억원을 기록했으며 SK플래닛의 적자 폭도 줄었다. LG유플러스는 전체 가입자의 88.7%에 달하는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수와 3사 중 가장 많은 월평균 데이터 이용량(6.6GB) 덕에 무선 수익이 3.4% 늘었다. KT는 2012년 이후 5년 만에 1분기 영업이익이 4000원을 돌파했다. 유·무선 매출은 소폭 뒷걸음쳤지만 1분기 IPTV 가입자가 716만명에 이르면서 미디어·콘텐츠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6% 뛰어올랐다. 그러나 통신 3사 모두 ARPU는 일제히 후퇴하며 부담으로 남게 됐다. 선택약정할인 가입자가 늘고 LTE 가입자 증가율이 정체된 탓이다. 1분기 통신시장이 침체됐지만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마케팅 비용은 오히려 증가하기도 했다. 또 대선 후보들이 기본료 폐지 등 가계 통신비 절감 공약을 내놓고 있는 것도 변수로 떠올랐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LG전자 1분기 영업익 9215억원

    LG전자 1분기 영업익 9215억원

    LG전자는 1분기에 921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82.4%나 증가했다. 1분기 매출액은 14조 6571억원으로, 작년 1분기에 비해 9.7% 늘었다. 이는 1분기 기준으로 LG전자가 기록한 역대 최고의 영업이익과 매출액이다. 동시에 역대 2번째로 높은 분기 영업이익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영업익·매출 모두 증가… SKT·GS건설·삼성물산은 화창

    SK텔레콤이 비교적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다. SK텔레콤은 올해 1분기 매출 4조 2344억원, 영업이익 410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0.1%, 2.1%가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증권가의 전망치인 4270억원과 거의 비슷한 결과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1분기 통신시장의 침체로 마케팅비가 감소해 영업이익을 지탱했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지만, 1분기 마케팅비는 759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0%가 늘었다. 신규 가입자 유치로 마케팅 비용이 늘었다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LTE 가입자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9% 늘고 1인당 평균 데이터 사용량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9% 증가한 5.4GB에 달하면서 매출이 소폭 올랐다. 영업이익은 상호 접속료 소송 승소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상승 등의 영향으로 늘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한편 GS건설은 1분기 매출 2조 7140억원, 영업이익 72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8%, 영업이익은 148.3%가 늘었다. 영업이익 720억원은 2012년 2분기(1200억원) 이후 4년 9개월 만에 분기 최대치다. 삼성물산은 1분기 매출 6조 7020억원, 영업이익 1370억원, 당기순이익 186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3%(2150억원)가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흑자 전환했다. 애경그룹 계열 저비용 항공사인 제주항공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74.6% 증가한 272억원을 기록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사드 보복·리콜’ 이중고… 현대차 우울한 봄날

    ‘사드 보복·리콜’ 이중고… 현대차 우울한 봄날

    1조 2508억… 실적 더 나빠져 당기순이익은 20% 이상 급감현대자동차가 중국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여파로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냈다. 중국 내 반(反)한 감정이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아 2분기 전망도 어두운 가운데 국내에서는 대규모 리콜 위기로 곤경에 처했다. 현대차는 정면 승부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26일 현대차에 따르면 1분기 중국 시장 판매 대수는 19만 6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4%가 줄었다. 매출(3조 1680억원)은 27.6% 급감했다. 현대차 측은 “2월 말 이후 중국의 반한 정서가 확대되고 일부 경쟁사가 반한 감정을 악용한 마케팅을 펼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단기 실적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중장기 관점에서 근본적 체질 개선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신차 3종을 비롯해 기존 차량 상품성 개선, 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내놓는 한편 현지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해 중국 소비자의 신뢰를 쌓겠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현재 상황은 녹록지 않다. 사드 기습 배치로 중국의 반발은 더 거세지는 양상이다. 2분기에도 추가 판매 하락이 더 염려되는 분위기다. 중국 시장의 고전은 1분기 실적에 그대로 반영됐다. 전체 영업이익은 1조 250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감소에 그치며 선방한 듯 보이지만, 중국 합작 법인인 베이징현대 실적은 영업외이익으로 반영되기 때문에 당기순이익을 봐야 한다. 당기순이익은 1조 405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0.5% 급감했다. 2010년 1분기 이후 최저치다. 더 염려되는 점은 대규모 리콜 사태의 현실화 가능성이다. 1분기에는 세타2엔진 리콜 비용을 2000억원가량 반영했지만, 최근 정부가 현대차 측에 통보한 리콜 건수 총 5건이 포함되면 2분기에는 충당금(판매관련보증비)을 더 쌓아야 한다. 일단 현대차는 정부의 리콜 결정에 제조사로는 처음으로 이의 제기를 했다. 지난달 28일 국토교통부가 통보한 제네시스·에쿠스 캐니스터(가스 연소장치) 결함 등 4건에 대해 지난 25일 “소명하겠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같은 날 국토부가 새롭게 리콜을 지시한 LF쏘나타 등 3종의 주차 브레이크 경고등 결함 등에 대해서도 26일 “자발적 리콜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는 “주차 브레이크를 풀지 않은 채 주행하면 사고 위험이 있다”며 안전 문제로 봤지만 현대차는 ‘단순 결함’일 뿐 안전과는 관계가 없다는 것이다. 이르면 다음달 초 청문회를 통해 강제 리콜 여부가 결정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비즈+] 효성 1분기 영업익 2323억 달성

    효성은 올 1분기 매출 2조 8711억원, 영업이익 2323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4.5% 늘어난 것이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1269억원)보다 27.0% 늘어난 1611억원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1980억원의 차입금을 갚아 2015년 말 159.0%였던 부채비율을 지난해 말 기준 123.3%로 낮췄다. 효성 관계자는 “2분기에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돼 좋은 실적을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 대우건설 분기 영업익 신기록… 하반기 매각 ‘탄력’

    대우건설 분기 영업익 신기록… 하반기 매각 ‘탄력’

    지난해 빅베스(대규모 손실처리)를 통해 해외건설 부실을 모두 털어낸 대우건설이 올 1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로 예정된 대우건설 매각 작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대우건설은 올 1분기 매출 2조 6401억원, 영업이익 2211억원, 당기순이익 1919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영업이익 2211억원은 대우건설 분기 실적 사상 최대 금액으로 시장전망치(에프앤가이드 기준 1324억원)를 66% 이상 상회하는 것이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4분기 사우디아라비아와 알제리를 비롯한 해외부문 미청구 공사금을 손실 처리하면서 769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주택과 건축부문에서 높은 수익이 발생했고, 지난해 대규모 손실을 반영했기 때문에 해외 사업도 흑자 전환한 것이 실적 개선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의 실적 호조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2만 7000가구의 주택을 분양하고, 22조원 규모의 사우디 다흐야 알푸르산 신도시 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1분기에만 올해 영업이익 목표치인 7000억원의 31%를 달성해 연간 목표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의 실적 개선은 향후 진행될 매각 작업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 주식을 주당 1만 5000원에 매입한 산업은행은 주가가 최소 1만 2000원은 돼야 매각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재계 관계자는 “매각에 가장 큰 걸림돌인 잠재적 부실이 정리됐다는 믿음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GS건설과 삼성물산 등 다른 건설사들도 1분기 실적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SK하이닉스 영업익 2조 돌파… 비결은 ‘39%’ 이익률

    SK하이닉스 영업익 2조 돌파… 비결은 ‘39%’ 이익률

    반도체의 ‘힘’은 강했다. 5년 전 SK그룹에 편입된 SK하이닉스가 계열사로는 처음으로 ‘분기 2조원 시대’를 열었다. SK이노베이션도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내면서 ‘맏형’ 역할에 충실했지만, 반도체 슈퍼 호황에 힘입은 SK하이닉스의 선전은 독보적이었다.SK하이닉스는 25일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추정치(2조 2000억원)를 웃도는 2조 46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6조 2895억원, 순이익은 1조 8987억원을 올렸다.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으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종전 최고 기록(영업이익 기준)은 2014년 4분기의 1조 6671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39%다. 100만원짜리 물건을 팔아 39만원을 남겼다는 얘기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큰 폭으로 오른 반도체 가격 덕분이다. SK하이닉스의 주력 제품인 D램 가격은 1분기에만 직전 분기 대비 24%가 올랐다. 낸드플래시 가격도 모바일과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 증가에 힘입어 15% 올랐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연말까지 D램과 낸드플래시 공급 부족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하반기에는 차세대 10나노급 D램 제품과 72단 3차원(D) 낸드플레시 제품 양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시바 반도체 부문 인수와 관계없이 연초 밝힌 7조원 규모의 시설투자 계획은 변함없다”면서 기존 투자 방침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도 이날 1분기 영업이익이 1조 4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2011년 1분기(1조 3562억원)에는 못 미치지만 이번엔 화학, 윤활유 등 비석유 부문의 영업이익이 50%를 넘겼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매출은 11조 38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가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주력 사업인 석유사업은 정제마진이 줄면서 영업이익도 직전 분기 대비 2000억원가량 감소한 4539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화학사업은 에틸렌, 파라자일렌 등 주요 제품의 마진이 늘어 4547억원의 이익을 올렸다. 윤활유 사업도 94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로써 전체 영업이익에서 두 사업부가 차지하는 비중도 54.7%까지 올랐다. 26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SK텔레콤은 약 4313억원(시장 추정치, 에프앤가이드 기준)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SK플래닛 등 자회사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지난해보다는 소폭 늘어나는 분위기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주택경기 활황에 건설사 춘풍

    그간 부진했던 건설사들이 올 1분기 오랜만에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 전망이다. 지난 몇 년간 호조를 보인 주택사업이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3일 건설업계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삼성엔지니어링, 현대산업개발 등 주요 6개 대형건설사의 영업이익이 6800여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1분기보다 36.3%가량 늘어난 수치다. 기업별로는 현대건설이 매출 4조 3159억원, 영업이익 2319억원으로 가장 높은 실적을 보일 전망이다. 지난해 4분기 해외건설사업 부실을 모두 반영하며 769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대우건설은 올 1분기 129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 605억원의 2배가 넘는 금액이다. 대림산업(영업이익 1144억원)과 GS건설(694억원), 현대산업개발(1084억원), 삼성엔지니어링(280억원)도 지난해보다 영업이익이 크게 늘 것으로 분석됐다. 건설사들이 1분기에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2015년과 지난해 분양한 아파트에서 본격적으로 현금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지난 2~3년간 발목을 잡았던 해외건설사업 부실이 정리단계에 들어섰기 때문이다. 실제 경영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대우건설은 지난해 3만 가구가 넘는 아파트를 분양해 주택사업부문 1위를 차지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대우건설이나 GS건설 등 주택사업을 많은 곳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반도체 ‘날개’…갤S8 가세땐 13조 기대

    반도체 ‘날개’…갤S8 가세땐 13조 기대

    삼성전자가 올 1분기 10조원에 육박하는 ‘깜짝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기록한 것은 반도체 효과 덕분이다. 사업 부문별 실적은 이달 말 공개되지만, 시장에서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6조원대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한다. 전체 실적의 약 60%가 반도체 부문에서 발생한 셈이다. 지난해 4분기 반도체 부문이 기록한 분기 최대 실적(4조 9500억원)도 가볍게 뛰어넘은 것으로 보인다.반도체 시장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D램 가격 상승세 지속 및 3차원(D) 낸드플래시 수요 증가로 슈퍼 호황기를 맞았다. 단기간 반짝 상승세가 아닌 대세 상승기라는 점에서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을 더욱 밝게 한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D램 시장 규모는 지난해보다 33.3% 늘어난 553억 달러 규모다. 낸드플래시 시장도 전년보다 30.7% 늘어난 485억 달러가 될 전망이다.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초격차 전략을 추구하는 삼성전자로서는 ‘파이’가 커질수록 얻게 되는 과실도 크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용 낸드플래시 수요가 늘면서 반도체 부문에서만 올해 30조원의 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SSD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보다 읽기와 쓰기 속도가 빨라 PC나 데이터센터 스토리지에 많이 쓰인다. 다만 지난 1분기 실적에서 간과할 수 없는 건 IM(IT&모바일) 부문이 ‘이’ 대신 ‘잇몸’으로 버티면서 선방을 해 줬다는 점이다. 지난해 하반기 ‘갤럭시노트7’ 단종 이후 신제품 공백이 컸음에도 불구, 갤럭시J, A 등 중저가 스마트폰의 판매가 늘면서 2조원대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오는 21일 ‘갤럭시S8’가 출시되면 2분기 영업이익이 10조~13조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는 것도 과거에 비해 ‘포트폴리오의 힘’이 더 커졌기 때문이다. 소비자가전(CE) 부문이 3000억원대의 이익을 올린 것으로 전해지면서 다소 아쉬움을 남겼지만, 디스플레이 부문은 비수기에도 액정표시장치(LCD)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율 개선으로 전분기 수준의 실적(1조 3400억원)을 유지한 것으로 알려진다. 적자를 기록한 지난해 1분기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LG전자도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함께 웃었다. 7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9215억원이다. 지난해 1분기 대비 82.4% 증가하며 시장 추정치인 5873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분기 기준으로는 2009년 2분기 영업이익(1조 2438억원) 이후 두 번째로 높다. 직전 분기 352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극적인 반전이다. 시장에서는 TV와 가전 제품의 프리미엄 전략이 통한 것으로 분석한다. LG전자 최고경영자(CEO)인 조성진 부회장의 작품인 ‘LG 시그니처’ 등 프리미엄 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올레드TV 판매 비중이 늘어난 것도 한몫했다. 지난해 두 자릿수로 올라선 판매 비중은 올해 15%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 2015년 2분기부터 7분기 연속 적자를 냈던 스마트폰 사업본부인 MC사업본부의 손실 폭은 크게 줄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인력 조정 및 사업 구조 개편 작업이 빛을 발휘하면서다. 지난 6일 북미 시장에 출시된 스마트폰 ‘G6’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2분기 때는 흑자 전환도 예상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1분기 영업익 9.9조…삼성전자 ‘고공비행’

    1분기 영업익 9.9조…삼성전자 ‘고공비행’

    영업이익률 19.8%… 수익성 ‘껑충’삼성전자가 지난 1분기 9조 9000억원의 영업이익(잠정치)을 올렸다고 7일 밝혔다. 분기 기준으로 역대 두 번째다. 전통적 비수기인 1분기에 10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내면서 올해 실적 전망도 밝게 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50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이날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0조원, 영업이익 9조 9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0.4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8.2%나 늘었다. 증권가의 시장 추정치(컨센서스)인 9조 3700억원을 훨씬 웃도는 수준으로 1분기 실적 중에선 단연 ‘톱’이다. 전체 분기로 확대해도 2013년 3분기(10조 1600억원) 이후 두 번째다. 반도체 슈퍼 호황이 ‘보릿고개’로 알려진 1분기마저 성수기로 바꿔 놓은 덕분이다.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1분기 영업이익률(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은 19.8%다. 100만원짜리 제품을 한 개 팔 때마다 19만 8000원을 이익으로 남겼다는 의미다.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2013년 3분기 때보다 수익성은 더 좋다. 당시 영업이익률은 17.20%였다. 2분기부터는 ‘분기 10조원 시대’가 거의 확실시된다. 오는 21일 야심작인 ‘갤럭시S8’가 출격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당분간 반도체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스마트폰까지 가세하면 연간 50조원 달성도 큰 무리는 아닐 것으로 증권가에선 내다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D램 가격 상승과 3차원(D) 낸드플래시 수요 증가로 반도체 부문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갤럭시S8 판매 증가로 정보기술·모바일(IM) 부문의 실적이 회복되면 올해 48조원을 넘는 이익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삼성전자 주가는 깜짝 실적에도 전날보다 1만 2000원(-0.57%) 떨어진 208만원에 이날 장을 마감했다. 1분기 최종 실적은 오는 27일 발표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육아휴직 10% 늘 때 영업익 3.2% 증가

    매출·인건비에 끼친 영향은 미미 비정규직 많을수록 이용률 저조 근로자가 육아휴직을 많이 쓸수록 회사 영업이익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1일 한국노동연구원이 발표한 ‘일·가정 양립제도의 노동시장 효과’에 따르면 육아휴직 이용률이 10% 증가할수록 직원 1인당 이윤이 3.2%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05~2013년 고용노동부의 30인 이상 사업체 통계자료와 고용보험 데이터베이스 등을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 육아휴직 이용률은 대상자 가운데 해당 연도에 육아휴직을 이용한 여성의 비율, 이윤은 영업이익을 말한다. 육아휴직 이용률이 매출이나 전체 인건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육아휴직 이용률이 10% 늘 때 매출은 0.1% 감소했고 인건비는 0.2% 느는 데 그쳤다. 비정규직과 노동조합 조직률도 직원들의 육아휴직에 영향을 미쳤다. 분석 결과 비정규직 비율이 높을수록 육아휴직 이용률이 감소하고 노조가 있는 사업체에서는 육아휴직 이용률이 높았다. 노조 조직률이 높고 신분이 안정적일수록 육아휴직을 많이 한다는 의미다. 홍민기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제도의 긍정적 효과가 기업이 지게 되는 인사관리·비용 부담을 넘어선다는 것이므로 기업들이 좀더 적극적으로 일·가정 양립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공격 경영’ SK하이닉스, 신입사원에 “패기·열정”

    ‘공격 경영’ SK하이닉스, 신입사원에 “패기·열정”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이 “최고의 반도체 전문가가 돼 달라”고 신입 사원들에게 당부했다. 2017년 상반기 입사자 360여명과 지난 10일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가진 ‘경영진과의 대화’에서였다. SK하이닉스의 ‘경영진과의 대화’는 매년 상·하반기에 한 번씩 실시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박 부회장 외에 김준호 경영지원총괄 사장, 이석희 사업총괄 사장 등 부문별 경영진이 참석했다고 SK하이닉스가 12일 전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에 영업이익 1조 5361억원을 기록, 5분기 만에 ‘분기 영업익 1조 클럽’에 복귀했다. 이에 최근 SK하이닉스는 3조원 규모인 일본 도시바의 낸드(NAND) 사업 지분 인수를 추진하는 등 ‘공격 경영’에 나서고 있다. 신입 사원을 향한 박 부회장의 당부도 ‘패기, 열정, 최고’ 등 호전적인 단어로 점철됐다. 박 부회장은 “회사 생활 처음 몇 년 동안의 태도와 습관이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열정을 실천해 달라”고 격려했다. 또 “자기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가 되겠다는 마음가짐이 경쟁력의 차이를 만든다”면서 “스스로 타협하지 않는 높은 패기를 보여 달라”고 덧붙였다. 경영진들은 SK하이닉스의 위기 극복 사례, 기술 경쟁력의 중요성, 엔지니어에게 필요한 인문학적 소양 등에 대해 조언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비즈+] 현대重 작년 영업익 1조 6419억

    현대중공업은 9일 지난해 매출 39조 3173억원, 영업이익 1조 6419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2015년에 비해 매출은 1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조 5401억원 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3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손익 부분도 1조 3632억원 손실에서 6823억원 이익으로 전환했다. 현대중공업은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 3사와 정유부문 계열사인 현대오일뱅크의 실적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현대중공업 3년만에 흑자전환… 작년 영업익 1조6419억원

    현대중공업 3년만에 흑자전환… 작년 영업익 1조6419억원

     현대중공업이 3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은 9일 지난해 매출 39조 3173억원, 영업이익 1조 6419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2015년에 비해 매출은 15%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조 5401억원 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손익 부분도 1조 3632억원 손실에서 6823억원 이익으로 전환했다.  현대중공업은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 3사와 정유부문 계열사인 현대오일뱅크의 실적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 산하 조선 3사는 원가절감과 공정효율화를 통해 연간 7100억여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현대오일뱅크도 정제마진 상승과 판매량 증가로 8000억여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임금반납 등 자구계획을 적극 실천하고, 터보기계·그린에너지 분사 등 사업조정을 통한 경쟁력 강화도 추진했다. 부채비율도 2015년 말 220%에서 지난해 말 175%로 개선됐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올해는 유가 상승에 따른 해양플랜트 발주 등 긍정적인 기대 요소도 있는 만큼 전 임직원이 일치단결하여 흑자를 이어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SK이노베이션, 지난해 3조 2000억원대 사상 최대 영업익

    SK이노베이션, 지난해 3조 2000억원대 사상 최대 영업익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인 3조 228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3일 공시했다. 정유·화학업계에서 연간 영업이익 3조원을 넘긴 최초 기록이다.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63.1% 증가했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매출액은 39조 5205억원으로 전년보다 18.3%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대폭 늘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정유 외 비정유 부문인 석유화학, 윤활유 사업 분야의 영업이익이 2조원에 육박했기 때문”이라면서 “그 동안 투자의 성과가 가시화됐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사업부문별 실적을 보면 정유 사업에선 매출 28조 3698억원, 영업이익 1조 9393억원을 거뒀다. 화학 사업의 매출은 7조 6865억원, 영업이익은 9187억원이다. 윤활유 사업에선 매출 2조 5358억원, 영업이익 4685억원의 성과를 냈다. 이밖에 석유개발 사업 매출은 5305억원, 영업이익은 1052억원이다. SK이노베이션은 아울러 이날 보통주 1주당 6400원(배당률 4.3%), 우선주 1주당 6450원(7.3%)의 현금배당을 하기로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5695억원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효성, 사상 첫 영업이익 ‘1조 클럽’

    효성, 사상 첫 영업이익 ‘1조 클럽’

    섬유 등 전 사업서 고른 실적 조현준·조현상 체제 힘 실릴듯 효성이 사상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 이로써 효성은 1966년 창사 이래 50년 만에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효성은 지난해 매출 11조 9291억원, 영업익 1조 163억원을 달성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영업이익률도 역시 사상 최대치인 8.5%를 달성했다. 효성은 2015년에도 영업이익 9502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효성 관계자는 “기존 글로벌 1위 제품인 스판덱스의 판매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일부 줄었지만 타이어코드를 비롯해 섬유·산업자재·중공업·화학·건설 등 전 사업 영역에서 고른 실적이 나오면서 2년 연속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비중을 살펴보면 섬유 30.7%, 산업자재 21.5%, 중공업 18.6%, 화학 14.5% 순이었다. 이번 실적은 효성이 베트남, 중국, 미주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구축한 생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세계시장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중공업 부문은 2014년 조현준 회장이 중공업 부문 경영에 참여한 이후 수익성을 위주로 사업을 선별해 흑자 전환했다. 2년 연속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새로 출범한 조현준 회장, 조현상 사장 체제도 더욱 힘을 받게 됐다. 지난 2년간 조석래 명예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동안 두 형제가 주요 사업 부문을 챙겨 왔기 때문이다. 효성 관계자는 “조 회장이 경영 방침으로 제시한 경청의 자세로 신시장을 개척해 견조한 실적을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황창규의 KT, 2년째 ‘1조 클럽’ 통신업계 ‘역성장 시대’ 끝나나

    황창규의 KT, 2년째 ‘1조 클럽’ 통신업계 ‘역성장 시대’ 끝나나

    2015년 사상 처음으로 ‘역성장’에 직면한 이동통신 업계가 지난해 다시 회복세로 돌아섰다. 경기 불황과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인한 통신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초고속 인터넷과 IPTV 등이 선전해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올해를 기점으로 통신 업계가 다시 성장 곡선을 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등 미래 신산업에서의 발판 마련이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KT는 지난해 연간 매출 22조 7432억원, 영업이익 1조 4400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1%, 11.4%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KT의 영업이익은 2011년 이후 최대 수치다. 2012, 2013년 23조 8000억원대의 매출을 올렸던 KT는 2014년 22조원대로 내려앉으면서 하락세에 놓였지만, 기가 인터넷 가입자가 250만명을 넘어서는 등 무선과 인터넷, IPTV의 고른 성장 덕에 2년 만에 매출이 회복세에 놓였다. 2일 지난해 연간 실적을 발표하는 LG유플러스는 매출 11조 1854억원, 영업이익 7300억원을 거둬 전년 대비 각각 3.6%, 15.4% 증가한 것으로 관측된다. LTE 가입자 증가와 초고속 인터넷, IPTV, 가정용 IoT 등의 성장이 호실적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실적을 발표하는 SK텔레콤은 매출 17조 838억원, 영업이익 1조 598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다소 위축된 성적표를 받아들 전망이다. IoT와 웨어러블 등에서 가입자 기반을 확보하고 AI 분야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했지만 자회사 SK플래닛의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다. 통신 3사는 통신시장 포화의 타격을 입으며 2015년 사상 처음으로 3사 모두 마이너스 성장에 진입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숨고르기를 한 통신 3사가 올해부터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에서는 KT가 올해 다시 연매출 23조원대에 진입하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매출이 동반 상승해 2018년에는 각각 연매출이 18조원과 1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한다. 무선과 IPTV, 인터넷 등에서 서비스 고도화로 반등의 기회를 잡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IPTV는 초고화질(UHD) 방송으로 질적 성장을 이루고, 무선에서는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을 강화해 이용자들의 데이터 사용량을 끌어올려 수익이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5세대(5G) 이동통신과 IoT, AI, 자율주행차 등 미래 신산업에서의 성장 동력 확보도 본격화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IoT와 AI 등은 당장의 실적에 대한 기여는 미미하지만, 2020년 5G가 상용화되고 각 사의 IoT 생태계가 구축되는 수년 내에 이들 미래 신산업 분야가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글로벌 장기 불황에도 국내 제조업 깜짝 실적

    LG화학 5년 만에 영업익 최대 현대건설도 업계 첫 ‘1조 클럽’ 기아차, 신차효과 2조대 영업익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우려와 달리 지난해 제조업을 중심으로 국내 기업들이 예상 밖의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LG화학은 26일 지난해 매출 20조 6593억원, 영업이익 1조 99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1조 9919억원은 5년 만에 최대치다. 매출은 전년보다 2.2%, 영업이익은 9.2% 증가한 것이다. LG화학은 “글로벌 저성장이 고착화되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전지부문의 매출 본격화, 기초소재사업부문의 견조한 제품 스프레드 지속 등에 힘입어 전사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지난해 4분기 실적도 매출 5조 511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4617억원, 순이익 27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1.2%, 30.4% 증가했다. 현대건설은 건설업계 최초로 연간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연결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8조 7445억원, 영업이익 1조 527억원, 당기순이익 650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7%, 11.4% 증가했다. 2015년 말 4조 2000억원에 달해 우려를 낳았던 미청구공사 금액도 1년 만에 6586억원이 줄어 3조 6072억원을 기록했다. 기아차도 지난해 전년 대비 4.6% 늘어난 2조 461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5% 증가한 532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현대차 영업이익이 32.6% 감소한 걸 감안하면 상당히 장사를 잘한 셈이다. 지난해 매출액도 52조 7129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니로·K7 등 신차 효과와 레저용차량(RV)의 판매 확대로 실적이 증가했다”면서 “올해 주요 시장의 성장세 둔화가 예상되지만 모닝, 프라이드, 스팅어 등 신차 판매를 확대하고, RV 판매 비중도 늘려 수익성 개선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영업익 1조 ‘KT식 황의 법칙’… 연임 관문 뚫었다

    영업익 1조 ‘KT식 황의 법칙’… 연임 관문 뚫었다

    황창규 KT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2014년 취임 후 회사의 연간 영업이익을 1조원대로 끌어올린 점을 인정받아 3년 동안 다시 KT를 이끌게 됐다.KT 최고경영자(CEO) 추천위원회는 26일 서울 광화문 KT사옥에서 회의를 열고 황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이사회가 31일 회의를 열어 황 회장을 차기 후보로 추천하는 안건을 확정하고, 3월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황 회장은 공식적으로 재선임된다. 황 회장은 2014년 취임한 뒤 회사의 실적을 안정적으로 이끈 점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 첫해인 2014년 KT는 4000억원에 달하는 적자의 늪에 빠졌으나 이듬해 영업이익을 1조 2929억원으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KT가 영업이익 1조원대에 진입한 것은 2012년 이후 3년 만이다. 이어 지난해에도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1조 2137억원에 달하면서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 클럽’을 달성하게 됐다. 황 회장이 ‘통신 본연의 경쟁력’을 강조하는 동안 무선과 IPTV, 초고속인터넷 등 통신 분야가 고르게 성장하고, BC카드와 스카이라이프 등 그룹사의 실적도 호조를 보였다. 186%까지 치솟았던 부채비율도 지난 3분기 말 130%대까지 낮춘 데 이어 무디스의 신용 등급도 3년 만에 A등급을 회복하면서 3대 국제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A등급의 신용등급을 받게 됐다. 순조로울 것 같았던 황 회장의 연임은 ‘최순실 게이트’라는 악재를 만나기도 했다. KT는 차은택씨의 측근을 임원으로 채용하고 최순실씨가 실소유한 광고회사에 68억원 규모의 광고를 몰아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검찰의 재계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황 회장은 수사 선상에서 제외됐고, 그간의 고무적인 경영 실적과 함께 황 회장 외에 마땅한 적임자가 없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황 회장은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정식으로 재선임되면 2020년 3월까지 3년 동안 KT를 이끌게 된다. 연임 기간 중에 황 회장은 5세대(5G) 이동통신과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미래 신사업에 승부를 걸 계획이다. 황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KT의 목표는 지능형 네트워크 기반의 플랫폼 회사,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드는 미디어 플랫폼 회사”라고 밝혔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주관 통신사로서 평창에서 세계 최초로 5G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고, 최근 ‘AI테크센터’를 신설하며 AI 비서를 탑재한 IPTV ‘기가 지니’를 출시하는 등 AI 관련 사업에도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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