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영업익
    2026-02-15
    검색기록 지우기
  • 올스타
    2026-02-15
    검색기록 지우기
  • 암행
    2026-02-15
    검색기록 지우기
  • 한·중
    2026-02-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87
  • 네이버 최대 매출에도 이익은 뒷걸음

    네이버 최대 매출에도 이익은 뒷걸음

    네이버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3분기째 줄어들었다. 네이버는 2분기 매출 1조 3636억원, 영업이익 2506억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20.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2.1% 줄어들었다. 영업이익 감소는 꾸준히 늘어 온 영업비용 때문이다. 이번 분기 영업비용은 1조 1130억원으로 1년 새 31.8% 늘어났다. 여기에는 세계적 수준의 인재 확보를 위한 투자 등이 포함됐다는 게 네이버 측 설명이다. 한명숙 대표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이런 공격적 투자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유튜브에 맞설 만한 동영상 서비스 강화에 주력하고, 하반기에 블로그 내 동영상 편집기와 글로벌 동영상 검색 서비스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날 네이버는 유통주식 수 확대를 위해 1주당 가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한다고도 공시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8∼11일 3영업일 동안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주가는 현재 75만원 수준에서 15만원 수준으로 낮아진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날 경기 성남 분당에 있는 네이버 본사에 대해 현장 조사를 했다. 네이버가 동영상 시장에서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는 혐의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지난 1월에는 네이버가 검색시장에서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현장 조사를 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LG전자 상반기 매출·영업익 사상 최대

    LG전자가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지난 2분기 매출 15조 194억원, 영업이익 7710억원을 기록했다고 확정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3.2%, 16.1% 증가했다.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0조 1424억원, 1조 878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2%, 18.5% 늘어났다. 역대 최대 상반기 매출·영업이익이며, 상반기 매출액이 30조원을 넘은 것도 올해가 처음이라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이번 호실적은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한 생활가전(H&A)사업본부와 2분기 연속으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한 TV 등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의 성과 덕이다. H&A사업본부는 2분기 매출 5조 2581억원, 영업이익 4572억원을 달성했다. 에어컨 성수기 진입과 건조기,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판매 증가로 분기 기록은 물론 상반기 매출 10조원 돌파 기록을 세웠다. HE사업본부는 매출 3조 8222억원, 영업이익 4070억원을 기록했다. 올레드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원가 구조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지난해 2분기 대비 44.1%나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이익률도 12.4%로 처음 두 자릿수가 나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中 LCD 물량공세에… LGD 2분기 연속 적자

    中 LCD 물량공세에… LGD 2분기 연속 적자

    LGD 영업손실 2281억… 1분기보다 악화 하반기 아이폰 신제품 출시 ‘호재’ 기대 “3분기 OLED TV 패널 흑자 전환 계획”국내 디스플레이 업계가 중국발 액정표시장치(LCD) 물량공세 탓에 실적 ‘보릿고개’를 넘고 있다. 삼성전자 디스플레이부문 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지난 분기 적자를 기록한 LG디스플레이는 이번 분기 적자폭이 더 커졌다. 업계는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하반기만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다. LG디스플레이는 25일 지난 2분기 매출 5조 6112억원, 영업손실 2281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 1분기(5조 6752억원, -983억원)보다 약 1%(640억원) 감소했으며, 적자는 132%(1289억원) 늘어났다. 앞서 지난 6일 발표된 삼성전자 2분기 잠정 실적을 바탕으로 추산한 삼성디스플레이 실적 추정치는 매출 5조 40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이다. 영업익 추정치는 전 분기 대비 75%,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4.1% 감소한 값이다. 디스플레이 업계를 이끌고 있는 두 회사 실적이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은 LCD 시장의 공급 과잉으로 판매가격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중국 BOE와 HKC 등이 지난해 말부터 신규 LCD 생산라인을 가동하며 시장이 과잉 상태가 됐다. 이날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는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중국발 공급 증가로 LCD 등 패널판가가 크게 하락했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계속된 패널판가가 안정화될 것으로 봤지만 중국발 공급 증가로 상반기 패널 가격은 예상과 다르게 빠르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상대적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 비중이 높은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삼성전자 갤럭시S9의 판매 저조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다만 올 하반기엔 이 분야 실적이 다소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먼저 애플이 하반기에 출시하는 아이폰 신제품에 적용되는 OLED 디스플레이를 양사가 공급한다. 계속 하락하던 LCD 패널 가격도 점점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BOE 등도 수익성 악화로 생산량을 조절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LG디스플레이 역시 올레드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비중을 늘리고 있으며, 3분기 중 OLED TV 패널 흑자 전환을 실현할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중장기 관점에서 OLED로 사업구조 전환을 지속하되 투자 시기와 규모를 조정해 2020년까지 약 3조원을 축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백운규 “최저임금 인상, 소상공인에 부담… 탄력근로 대책 마련”

    백운규 “최저임금 인상, 소상공인에 부담… 탄력근로 대책 마련”

    “영업익 3%대 中企는 신규 채용 힘들어 더 많은 기업 현장 목소리 듣고 반영” 자동차 25% 관세 美에 강력 대응 시사 박용만 회장 “직접분배 정책 활용 아쉬워 고용 늘리는 유일한 방법은 규제 혁파”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9일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소상공인과 노동집약적 산업에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며 속도 조절을 시사했다. 백 장관은 이날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3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산업혁신을 통한 도전과 기회’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을 통해 “최저임금 인상은 주로 소상공인에게 영향을 끼치며, 특히 노동집약적 산업에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문재인 대통령도 (2020년까지 1만원) 공약 달성이 어렵다고 사과했다”고 말했다. 백 장관은 “좀더 많은 업종별로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영향을) 분석해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 장관은 근로시간 단축으로 기존의 업무에 차질이 우려되는 산업에 대해서는 탄력적 근로시간제를 놓고 영향 분석을 해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 장관은 “연구개발(R&D)과 정유·화학업계의 개·보수 문제, 계절적 수요 문제 등에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특히 영업이익률이 3%대 정도인 중견기업의 경우 근로시간 단축으로 신규 인력을 고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산업부 차원에서 탄력적 근로시간과 관련해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미국이 수입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무용지물이 되는 문제”라고 우려했다. 백 장관은 “작년 대미 무역 흑자가 총 229억 달러인데 이 중 213억 달러가 자동차에서 나온 것”이라면서 “자동차 관세는 미국의 정계, 재계뿐 아니라 의회에서도 반대하기 때문에 분명히 대처해야 한다”면서 정부 차원의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백 장관은 “G2에 대한 무역 의존성이 너무 높기 때문에 ‘신(新)남방’ 쪽으로 더 많은 교역을 하기 위해 정부가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규제개혁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백 장관은 “우버, 에어비앤비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우리나라에서는 규제 때문에 할 수 없다”면서 산업융합촉진법을 개정하는 등 규제개혁 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날 제주포럼이 열린 제주신라호텔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저소득층의 소득을 높여 준다는 출발점에는 동의하지만, (최저임금뿐 아니라) 직접적인 분배 같은 정책 수단을 활용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 회장은 “상대적 빈곤층의 두께가 1990년대에 비해 두 배 넘게 늘어났고 임금근로자 중 저임금 근로자의 비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 회원국 중 최하위”라면서 “소득이 낮은 쪽에 소득을 좀더 밀어주고 그 소득이 시장으로 나오게 한다는 출발점에는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영세 소상공인들 중 한계기업이 늘어나지 않을까 우려된다”면서 “소상공인 밑에서 일하는 저임금 근로자들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규제개혁 전도사’를 자처하는 박 회장은 “고용을 늘리는 유일한 방법은 규제 혁파”라면서 기업을 둘러싼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대기업들의 일탈행위를 방지하는 재벌개혁은 그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법과 제도로는 한계가 있어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규범을 지키도록 하는 처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정부가 기업과의 소통을 늘리는 것에 대해 “소통과 격려보다 기업들이 일을 벌이도록 하는 규제 개선을 더 부탁드리고 싶다”면서 “20대 국회에 발의된 기업 관련 규제법안이 800건인데, 규제총량관리 같은 제도로 규제를 더이상 쏟아내지 않도록 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서귀포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삼성전자 영업익 7분기 만에 ↓ 이유는

    삼성전자 영업익 7분기 만에 ↓ 이유는

    중국굴기·재벌개혁 등 국내외로 난관봉착 문대통령 인도서 만남 이 부회장 복귀 신호?  6분기동안 이어졌던 삼성전자 영업이익 상승곡선이 꺾였다. 60조원대 매출 기록도 5분기 만에 멈췄다. 갤럭시S9 판매와 디스플레이 사업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4∼6월 매출 58조원, 영업이익 14조 8000억원을 올렸다고 6일 공시했다. 이날 공시된 잠정실적(연결기준)에서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14조 670억원보다 5.2% 늘어났다. 하지만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분기 15조 6420억원보다는 5.4% 줄어들며, 7분기만에 처음 전분기 대비 감소세를 기록했다. 증권업계가 내놓은 실적 전망치 평균인 15조 2700억원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매출은 전년동기(61조10억원)에 비해 4.9% 줄어든 58조원으로, 지난해 2분기부터 이어가던 60조원대 매출도 달성하지 못했다. 전분기 60조 5640억원보다 4.2% 감소한 것이다.  잠정실적 발표에서는 사업부문별 실적이 공개되지 않는다. 하지만 업계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에서는 이번 분기에도 사상최고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일각에서는 이 부문에서 사상 첫 영업이익 12조원 돌파를 예상하기도 했다.  그렇게 되면 반대로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정보기술(IT)·모바일(IM) 부문과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중 반도체를 제외한 디스플레이 사업 등에서 영업이익을 많이 내지 못했다는 추산이 나온다.  IM부문은 올해 갤럭시S9 시리즈 판매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쳤다. 영업이익은 2조원대 초반으로 전 분기 3조 7700억원의 절반을 가까스로 넘는 수준에 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2분기엔 갤럭시S8 판매 호조로 영업이익이 4조 600억원에 달했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1000억원대 영업이익을 올리는 데에 그쳐, 지난해 2분기 1조 7100억원의 10%에도 못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반도체 실적 편중 현상은 최근 더 강해지고 있는 중국의 IT굴기 현상과 무관치 않다. 중국 스마트폰은 가격 뿐 아니라 기술에서도 경쟁력을 갖추면서 자국 내수 시장을 잠식했고, 각국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반도체 시장은 글로벌 슈퍼 호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실적을 방어했지만, 이 분야와 디스플레이에서도 역시 중국의 추격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안으론 정부의 재벌개혁, 밖으론 통상전쟁과 중국의 굴기 등 난관의 가운데에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고, 삼성전자서비스의 노조 와해 의혹, 삼성증권 배당 오류,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부정 논란 등 삼성전자 경영 사항 외적인 악재도 쌓여 있다.  그럼에도 삼성전자는 올해 전체 매출 250조원, 영업이익 65조원을 올리며 사상최고 기록이었던 지난해 실적(매출 239조 5800억원·영업이익 53조 6500억원)을 뛰어넘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달러화 강세가 부품 사업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고, 글로벌 반도체 슈퍼호황도 연말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디스플레이 사업도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8월엔 갤럭시노트9 출시도 예정돼 있다.  삼성전자가 하반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지, 이대로 하강국면에 접어들지는 결국 키를 잡은 선장인 이 부회장에 달렸다. 그 동안 삼성전자는 새 먹거리를 찾기 위해 과감한 인수·합병(M&A) 등 큰 그림을 그려줄 총수 부재 상황을 겪어 왔다. 올초 이 부회장이 집행유예로 풀려났지만 아직까지 경영 전면에 나서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9~11일 인도를 국빈방문하면서 삼성전자 현지 공장을 찾아, 이 부회장을 만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문 대통령 취임 뒤 처음으로 삼성을 방문해 총수를 직접 만나는 장면이 대중에 공개되면, 이것이 이 부회장의 경영 전면 복귀 신호탄이 될 수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이후 국민적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느냐 여부가 삼성의 미래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53조 영업익’ 삼성전자, 정부에 낸 세금만 12조

    전년 대비 2배 늘며 10조 첫 돌파 주주 배당금도 1조 늘어 5조원대 삼성전자가 지난해 정부에 낸 조세 공과금이 12조 2310억원으로, 최초로 1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였던 53조원의 영업이익 중 국내 생산 비중이 높은 반도체 부문에서만 35조 2000억원을 벌어들인 덕분인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삼성전자의 ‘2018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회사가 지난해 납부한 조세 공과금은 2014년 2조 9150억원, 2015년 3조 9780억원, 2016년 5조 9630억원, 2017년 12조 2310억원이다. 매년 큰 폭으로 늘었다. 특히 지난해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며 처음으로 10조원을 넘겼다. 회사 관계자는 이날 “반도체는 국내 생산 비중이 높은데, 지난해 반도체 호황으로 이 부문 영업이익만 2016년 약 13조원에서 지난해 35조 2000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한 게 국내 세금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각국 정부에 낸 조세 공과금 총액도 증가세다. 지난해 총 15조 1000억원으로 전년(8조 9000억원)보다 70%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한국 정부에 낸 비율이 81%로 월등히 높았고, 이어 아시아 10%, 미주·유럽 8%, 기타 국가 1% 순이었다. 반면 전 세계 매출에서 한국 시장 비중은 13%에 불과했다. 글로벌 매출액 239조 6000억원 중 미주가 34%로 가장 많이 차지했고, 유럽 19%, 아시아·아프리카 18%, 중국 16% 순이었다. 배당금 확대 등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지난해 주주들에게 지급한 배당금은 총 5조 8260억원으로, 전년보다 1조 8340억원 늘었다. 2015년 주주 배당금은 3조 690억원, 2016년엔 3조 9920억원이었다. 임직원 인건비로는 지난해 27조 2000억원을 집행해 2016년(24조원)보다 3조 2000억원 증가했다. 인건비 상승은 임직원 수 증가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회사 임직원 수는 전년(30만 8745명)보다 1만 1926명 늘어난 32만 671명을 기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협력사로부터 제품·서비스 구매 비용으로 135조 2000억원을 집행했고,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경영에 3850억원을 썼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국내기업 작년 장사 진짜 잘했네

    국내기업 작년 장사 진짜 잘했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쏠림 사드 탓 음식·숙박업 역주행 지난해 국내 기업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 폭으로 늘었다. 부채 비율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체 영업이익의 4분의1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2곳에 집중되고 대표적 내수 업종인 음식·숙박업이 역성장했다는 게 ‘옥의 티’다.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7년 기업경영분석(속보)’에 따르면 외부감사 대상 비금융 영리법인 2만 3145곳의 지난해 매출액은 1년 전보다 9.9% 증가했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3년 이후 가장 큰 증가율이다. 대기업 매출액은 2016년 0.3% 감소에서 지난해 9.5% 증가로 전환됐고 중소기업은 같은 기간 7.4%에서 11.3%로 증가 폭을 키웠다. 매출 상승 덕분에 매출액 영업이익률도 7.4%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대기업은 전년보다 1.4% 포인트 오른 7.6%, 중소기업은 0.3% 포인트 상승한 6.4%였다. 매출과 영업이익의 동반 상승으로 부채 비율은 1년 전보다 5.9% 포인트 하락한 92.3%로 역대 최저롤 나타냈다. 특히 지난해 반도체 수출 호황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2곳의 매출액이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4%, 영업이익 비중은 25.5%에 달했다. 전체 산업 매출액 증가율 9.9% 중 반도체가 포함된 기계·전기전자의 기여도는 3분의1인 3.3% 포인트로 나타났다. 다만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음식·숙박업은 웃지 못했다. 음식·숙박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2016년 7.9%에서 지난해 4.8%, 매출액 영업이익률도 4.1%에서 2.2%로 각각 뒷걸음질쳤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거래량 늘어 실적 꽃핀 증권주, 웃음꽃 활짝

    거래량 늘어 실적 꽃핀 증권주, 웃음꽃 활짝

    1분기 영업익 45~141% 증가 증시 호황에 중개 수수료 늘어주식 거래량 증가로 증권사들의 실적이 크게 향상되면서 증권주도 덩달아 호조를 보이고 있다. 2분기에도 삼성전자의 액면 분할과 남북 경협주에 대한 관심 등 거래대금을 늘릴 재료가 많아 증권주의 강세가 이어질 거란 전망이 나온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와 키움증권, 삼성증권 등은 올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자기자본 8조원을 넘긴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6% 증가한 2146억원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도 82.2% 상승한 2007억원으로 당초 시장의 추정보다도 30% 높은 수준이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삼성증권도 1분기 영업이익이 18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41.3%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 밖에 키움증권은 영업이익 114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5.2% 증가했고, 영업이익 1351억원을 보인 메리츠종금증권은 당기순이익도 1034억으로 집계돼 창사 이래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겼다. 증권사 실적의 밑바탕에는 1분기 증시 호황에 따른 브로커리지(중개수수료) 수익 확대가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1월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15조 822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보였고, 2~3월에도 각각 13조 571억원, 12조 3998억원으로 예년에 비해 4~6조원가량 많았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사들이 수수료 무료 행사를 진행했지만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면서 “짧은 매매 패턴은 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신용융자비중을 높인다는 점에서도 증권사 실적에 우호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가 증권사에 이자를 내고 주식 매수자금을 빌리는 신용거래융자도 4월 들어 12조원을 넘기며 고공 행진 중이다.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은 대략 1개월에 7%, 3개월에 8.5%대에 형성돼 증권사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을 준다. 증권주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듯 이날 주가도 나란히 상승했다. 특히 키움증권은 이날만 5000원(4.07%)이 올라 12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삼성증권과 미래에셋대우도 각각 2.42%, 1.49% 주가가 올랐다. 업계 추이를 알 수 있는 코스피 시장의 증권업 지수 역시 올해 11.82% 상승해 코스피 지수 수익률 0.41%보다도 11% 포인트 높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폭풍성장’ 엔씨

    ‘폭풍성장’ 엔씨

    인기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을 개발한 엔씨소프트가 올해 1분기에도 폭풍 성장을 이어 갔다. 1년 새 영업이익이 6배 이상 급증했다.엔씨소프트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752억원, 영업이익은 20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8%, 570% 증가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순이익은 1192억원으로 585% 늘어났다. 리니지M이 1년 가까이 국내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데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대만 리니지M 수익이 반영된 덕분이다. 지난해 6월 출시된 리니지M은 ‘검은사막’ 모바일 등 신규 게임이 속속 출시된 가운데서도 각 앱스토어에서 1~4위를 유지하고 있다. 1분기 리니지M의 하루평균 매출액은 26억∼29억원으로 추산된다. 윤재수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리니지M의 하루 평균 이용자나 동시접속자 수가 안정적이어서 이후에도 계속 견조한 매출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리니지M의 향후 비전 등은 오는 15일 언론 행사를 통해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리니지M 등 모바일게임 매출은 264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6%를 차지했다. 로열티 매출은 842억원으로 리니지M의 대만 성과가 반영되면서 전 분기 대비 41%,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엔씨소프트는 신작 모바일 다중접속 온라인 역할수행 게임(MMORPG) 리니지2M, 블레이드앤소울 2, 아이온 템페스트 등을 개발하고 있다. PC온라인 및 콘솔용 MMORPG로 개발 중인 ‘프로젝트 TL’은 연내 테스트를 계획하고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실적부진’ 카카오

    ‘실적부진’ 카카오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 체제를 맞은 카카오가 우울한 첫 분기 성적표를 받았다. 영업이익이 73%나 급감했다.카카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554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5% 늘었다.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다. 광고·콘텐츠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한 덕분이다. 특히 주력 사업인 카카오톡의 글로벌 월간이용자(MAU)는 올해 1분기 5034만명(국내 4352만명)으로 처음으로 5000만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영업이익이 급감하면서 성장세가 빛바랬다. 영업익 감소는 신규 사업 투자에 따른 비용 증가 때문이라는 게 카카오 측 설명이다. 카카오페이 등 각종 서비스 매출·거래액이 늘어나면서 지급수수료가 지난해보다 31% 증가한 2102억원을 기록했다. 자회사를 포함한 인력 규모도 1년 새 1000명 이상 늘어나며 인건비(1099억원)가 30% 증가했다. 1분기 연결 영업비용 역시 전분기 대비 354억원, 전년 동기 대비 1396억원(34%) 늘어난 5450억원에 달했다. 여 대표는 이날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신규 사업 투자로 수익성은 단기적으로 하락했지한 투자된 서비스에 대해 지표 개선이 잘 나타나고 있다”면서 “일부 신규 사업은 올해 수익화 기대감도 있다”고 말했다. 전날 네이버가 뉴스·댓글 정책 개선안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서는 포털 다음이나 카카오톡 뉴스 서비스의 뉴스편집권 및 실시간검색어(실검) 정책 개편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여 대표는 밝혔다. 그는 “이용자 편익과 콘텐츠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지켜보고 판단할 생각”이라면서 “카카오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뉴스피드와 편집 없는 뉴스 서비스를 (이미)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웃링크’(뉴스 클릭 시 해당 언론사로 연결) 전환에 대해서는 “과거 카카오톡 채널에서 해봤는데 분석 결과 우리의 운영 목적과 정확히 일치하지 않는 면이 있었다”면서 “아웃링크는 회사마다 목적과 위치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월드 Zoom in] 명품가치 높이는 ‘메이드 인 프랑스’…‘수작업 기술’로 경제 살리는 마크롱

    [월드 Zoom in] 명품가치 높이는 ‘메이드 인 프랑스’…‘수작업 기술’로 경제 살리는 마크롱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직원인 아델린 베셀(33)은 10년 전만 해도 동부의 대표적인 ‘러스트 벨트’ 지역 프랑슈콩테쥬의 한 시장에서 과일과 채소를 팔아 생계를 이었다. 경기 침체가 20년간 지속되자 지역의 자동차 회사들은 하나둘 문을 닫았고, 주민들은 일자리를 찾아 떠났다.●‘수작업 기술’ 일자리 새 탈출구로 생업을 접고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던 베셀에게도 최근 기회가 찾아왔다. 에르메스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수작업 기술자’를 고용하기 위해 마련한 워크숍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한 그는 바로 7400유로(약 950만원)짜리 켈리백을 만드는 ‘수작업 기술자’ 직군에 채용됐다. 전 세계에 수출되는 켈리백은 금속 자물쇠를 가방에 고정하는 마무리 작업을 담당하는 그의 손길을 거쳐 완성된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노동 개혁과 적극적인 창업 지원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전통적인 ‘수작업 기술’이 프랑스 일자리의 새로운 탈출구로 떠오르고 있다고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다. ●에르메스 작년 매출·영업익 사상 최대 수작업 기술자들을 가장 필요로 하는 곳은 프랑스 명품업체들이다.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이들 제품은 대부분 수작업을 통해 만들어진다. 명품 특성상 ‘메이드 인 프랑스’라는 생산지 태그는 브랜드 가치를 훨씬 높여 주는 데다 해외 소비자들도 선호하기 때문에 에르메스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베셀과 같은 ‘가죽 장인’을 매년 250명씩 탄생시킨다. 경쟁업체인 루이비통그룹도 내년 말까지 수작업 기술자 양성을 위한 두 개의 교육 프로그램을 열 예정이다. 이는 매출 증대로도 이어지고 있다. 에르메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프랑스 가죽 산업 수출도 2017년에 7% 성장했으며 2009년 대비 두 배 늘었다. ●마크롱, 기술 교육 전폭적 지원 마크롱 대통령도 자국의 패션 산업이 경기 활성화를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지난 3월 파리 패션위크 기간 엘리제궁에 120명의 패션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내 소망은 전 세계 크리에이터들이 프랑스로 오는 것”이라며 “프랑스를 선택하라”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마크롱 정부는 높은 실업률의 가장 큰 원인으로 기술 격차를 꼽고, 재취업을 위한 기술 교육 프로그램에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씨티그룹의 유럽 경제학자인 기욤 므뉴에는 “교육 투자에 있어서 해외 업체들과의 경쟁이 치열하고 이윤이 높지 않은 다른 산업군에 비해 프랑스 명품 회사들은 상대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분석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네이버 “아웃링크 전환 땐 사용자 불편 우려 많다”

    최 “언론사마다 다양한 의견 있어 여러 조건으로 검토할 시간 필요” ‘수익성’ 고려 일단 버티기 관측 1분기 매출 1조 3091억 ‘최고’ 영업익은 전년동기比 11.6%↓ 네이버가 포털에서 뉴스를 클릭하면 언론사 사이트로 연결해주는 ‘아웃링크’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사용자 불편에 대한 우려가 많다”며 한발 물러서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최인혁 네이버 총괄 부사장은 26일 올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열린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아웃링크에 대해) 사용자들의 사용성 불편에 대한 우려가 많다”면서 “열린 자세로 타당성을 살펴보고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각 언론사마다 다양한 의견과 이해관계가 있다”며 “여러 조건으로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전날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등에게 정치권에서 아웃링크를 법제화하면 수용할 뜻을 비친 것과 다소 다른 뉘앙스다. 법으로 못박으면 네이버로서는 따르지 않을 수 없지만 아웃링크의 단점을 더 부각시킴으로써 일단 버텨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최 부사장은 “(아웃링크로 전환하면) 언론사마다 제각각인 화면 배치와 돌출광고 등으로 사용자가 불편을 느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검색엔진 자체보다 사용자의 사이트 체류 시간을 늘려 수익을 올리고 있는 만큼 아웃링크로 전환하면 네이버의 수익성 타격은 불가피하다. 아웃링크 수입에 관한 질문에 최 부사장은 “추후 (아웃링크 전환이) 확정되면 영향 부분에 대해 따로 말할 시간이 있을 것”이라며 대답을 피했다. 이날 네이버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 3091억원, 영업이익 2570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1.6% 감소했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도 11.7% 줄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삼성전자 ‘실적 신기원’… 반도체 영업이익률 55%

    삼성전자 ‘실적 신기원’… 반도체 영업이익률 55%

    1분기 매출 60조, 전년比 20%↑ 영업익 58% 늘어 15.6조 기록 반도체 매출 20조·영업익 11조 하반기 D램 20%·낸드 40% 성장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률이 55.6%를 기록했다. 역대 최고다. 제조업계에서 ‘영업이익률 50%’는 꿈의 수치로 불린다. 영업이익도 4분기 연속 ‘최고’ 기록을 이어 갔다.삼성전자는 올 1분기(연결기준) 매출 60조 5600억원, 영업이익 15조 6400억원을 올렸다고 26일 확정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9조 8984억원)보다 58.0%나 늘었다. 사상 최고였던 지난해 4분기(15조 1470억원)와 비교해도 3.3% 증가하며 신기록을 고쳐 썼다. 매출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50조 5475억원)보다 20.0% 늘었다. 사상 최대였던 전 분기(65조 9800억원)에는 못 미쳤으나 4분기 연속 60조원대를 지켰다. 특히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인 영업이익률은 25.8%로, 역대 최고였던 지난해 3분기(23.4%)를 뛰어넘었다. 주력인 반도체 분야가 전체 영업이익의 약 4분의3(73%)을 차지하며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반도체 부문 매출은 20조 7800억원, 영업이익 11조 5500억원으로 처음으로 영업이익 11조원대를 열었다. 영업이익률 55.6%라는 전인미답의 고지도 밟았다. 계절적 비수기에도 클라우드 서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이 계속된 덕분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시황 호조 지속과 무선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다른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디스플레이 4100억원 ▲IM(IT·모바일) 3조 7700억원 ▲소비자가전(CE) 2800억원이다. IM사업부문은 갤럭시S9의 지난달 조기 출시 등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영업이익이 82.13% 늘었다. 반면 디스플레이 분야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수요 감소, 액정표시장치(LCD)와의 경쟁 심화로 고전했다.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조 3000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수익성이 대폭 하락했다. 소비자가전(CE) 부문도 TV 라인업 재편, 가전 부문 비용 발생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TV는 중저가 라인업 축소, 생활가전은 미국 신규 공장 가동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전망에 대해 “1분기보다 더 좋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메모리 실적 견조세는 유지되나 디스플레이 약세, 무선 사업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해 보여서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캐시카우’인 D램·낸드 시장이 각각 20%, 4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OLED 패널 공급 증가 등으로 상반기 대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세원 삼성전자 전무는 이날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고부가 시장 경쟁력 강화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LG전자, 1조원대 글로벌 車 조명업체 품었다

    LG전자, 1조원대 글로벌 車 조명업체 품었다

    ZKW, 생산량 기준 ‘톱 5’ 선두권 작년 매출 1.6조… 연 20% 성장 LG, 1분기 영업이익 1조 돌파 35분기 만에… 매출 15조 기록LG전자가 1조원짜리 글로벌 차(車) 조명업체를 인수했다. 이로써 자동차 전장(전자장비) 사업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LG그룹의 인수합병(M&A) 사례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LG전자는 26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오스트리아 조명 회사인 ZKW 인수 안건을 승인했다. 인수 금액은 총 1조 4440억원이다.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2013년 VC(전장부품)사업본부를 신설한 LG가 전장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차기 먹거리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일단 ZKW 지분 70%를 7억 7000만 유로(약 1조 108억원)에 사고 나머지 30%는 ㈜LG가 3억 3000만 유로(약 4332억원)에 사들이기로 했다. LG전자 측은 “대표적인 미래사업인 자동차 부품 분야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차량 조명사업을 선정했다”고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LG는 그동안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기기, 전기차 솔루션, 안전·편의장치 등 세 가지 사업을 확대해 왔지만 아직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1938년 설립된 ZKW는 프리미엄 헤드램프 업체로 생산량 기준 ‘톱5’에 드는 선두권이다.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12억 6000만 유로(약 1조 6500억원)로 최근 5년여간 연평균 20%씩 성장했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ZKW를 품에 안으며 LG는 단숨에 주요 글로벌 전장부품 업체로 올라서게 됐다. LG전자는 ZKW 경영진을 유지하고 고용도 최소 5년 이어 가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 8월 미국 미시간주에 전기차 부품 공장을 건립한 데 이어 ZKW의 글로벌 영업망까지 확보함으로써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LG이노텍(카메라모듈, LED), LG화학(자동차용 전지) 등 주요 계열사와의 상승 효과도 노려 볼 수 있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우리의 앞선 정보기술(IT)과 ZKW의 프리미엄 헤드램프 기술을 결합해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적도 받쳐 주고 있다. 이날 공시한 확정 실적(연결 기준)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15조 1230억원, 영업이익은 1조 1078억원이다. 약 9년(35분기) 만에 분기 영업익 1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TV 사업을 담당하는 HE(홈엔터테인먼트)본부와 가전 분야인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본부는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올리며 영업이익률도 각각 14.0%, 11.2%를 찍었다. HE본부는 처음으로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반면 스마트폰 사업본부는 영업손실 1361억원으로 적자 탈출에 실패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포스코 1분기 실적 호조… 영업익 1조 4877억

    포스코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15조 8623억원, 영업이익은 1조 4877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내외 철강과 비철강 부문 실적 호조에 힘입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영업이익은 9.0% 증가했다. 순이익 역시 1조 835억원으로 10.9% 늘었다.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가 지난해 3분기 흑자전환 이후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베트남 봉형강공장 적자 폭이 감소하는 등 해외 철강 자회사 실적이 개선됐다. 포스코는 철강 시황 호조로 제품 판매량이 지난해에 비해 6.6% 증가한 929만 4000t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고부가가치 품목의 판매 비중 역시 54.9%로 지난해에 비해 1.4% 포인트 올랐다.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와 원가절감, 수익성 향상 활동, 철강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률도 전년 대비 1.8% 포인트 상승한 13.1%를 기록했다. 포스코는 “중국 철강산업의 구조조정과 신흥국의 성장세 회복 기대 등으로 철강 수요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재무건전성 확보와 원가 절감, 고부가가치 판매 확대 등 수익 창출 노력을 이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ami@seoul.co.kr
  •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익 4.3조… 77% ‘껑충’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익 4.3조… 77% ‘껑충’

    영업이익률 ‘꿈의 50%’ 첫 돌파 비수기인 1분기로는 역대 최고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 4조원대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역대 두 번째 호실적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올 1분기 매출 8조 7197억원, 영업이익 4조 367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에 비해 38.6%, 영업이익은 77% 증가했다. 사상 최고였던 지난해 4분기(매출 9조 276억원, 영업이익 4조 4658억원)에는 다소 못 미치지만 역대 두 번째로 좋은 실적이다.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 실적으로는 역대 최고다. 특히 영업이익률(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은 50.1%로 제조업 ‘꿈의 수치’인 50%를 처음으로 넘었다. 반도체 호황을 함께 누리고 있는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50.0%) 영업이익률 50%를 처음 넘어섰다. SK하이닉스 측은 “1분기는 전통적인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우호적인 가격 환경이 유지됐다”면서 “다만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제품의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분기에 비해 다소 줄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실적 호조가 올해까지 이어진 것은 서버용 제품을 중심으로 메모리 수요는 계속 늘어났는데 중국 업체들의 미세공정 전환이 늦어져 공급량이 트이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런 양상은 당분간 이어져 SK하이닉스는 2분기와 3분기 모두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최고치를 갱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에는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5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올해 전체로는 38조 4000억원, 영업이익 18조 7000억원을 기록하며 최고치를 갈아치울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세가 올해 들어 주춤한 데다 스마트폰·PC 시장 둔화와 암호화폐 가격 하락 등이 본격화할 경우 성장 모멘텀이 다소 약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SK하이닉스 측은 “신규 공정 확대 적용과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면서 “기업용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시장에도 본격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3조 헛돈 쓴 중기 R&D보조금

    3조 헛돈 쓴 중기 R&D보조금

    수혜기업 매출·영업익 되레 감소 예비타당성 조사, 과기부에 위탁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위 수준인 우리나라의 중소기업 연구개발(R&D) 보조금이 부가가치나 매출, 영업이익 개선 등 경제적 효과가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술자 집단의 정성평가에 의존하는 현행 시스템을 고치지 않는 한 정부 예산이 ‘특허를 위한 특허’, ‘장롱 특허’만 양산하는 데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12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공개한 ‘중소기업 R&D 지원의 정책 효과와 개선 방안’ 보고서(이성호 연구위원)에 따르면 R&D 관련 정부 지원은 지재권 등록 확대 효과는 달성한 반면 매출·영업이익 등 부가가치 증대에는 별다른 효과가 없었다. 2016년 국가연구개발 사업 중 중소기업이 수행 주체인 사업 지출은 2조 8973억원으로 정부 R&D 투자집행 총액의 15.2%에 해당하는 규모다. OECD 회원국과 비교하면 한국 전체 기업의 R&D 투자는 4위 수준이며 중소기업만 한정하면 2위를 기록했다. 경제적 효과 분석을 위해 운영성과, 역량자산, 자금조달 등 3개 부문에서 10개 성과 지표를 비교한 결과, 효과가 미미했다. 보고서는 “지원받은 시점에서 2~3년 동안 지재권등록을 제외한 대부분 성과 지표에서 영업이익과 R&D 투자는 심지어 역성장했다”고 지적했다. R&D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과 그렇지 못한 중소기업의 평균 부가가치를 비교해 보면 지원받는 시점에선 수혜기업 평균이 더 높지만 2년 뒤에는 오히려 비수혜기업 평균이 훨씬 높았다. 보고서는 특허 등 지적 재산권 보유 실적을 주요 평가 요소로 삼는 현행 정성평가 대신, 예측 모형의 도입을 제안했다. 보고서는 “정부가 논문, 지적 재산권, R&D 투자액 등 기존의 방식이 아닌 부가가치 등 경제적 성과를 평가의 대상으로 삼아 선정 모형을 새로 개발해야 한다”면서 “기술 개발 단계에 따라 자금 지원 방식을 달리하고 R&D 지원에 있어서 지정공모가 아닌 자유공모 방식을 확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17일부터 R&D 관련 예비타당성조사 업무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포괄적으로 수행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사업에서 배제되는 사례가 많았던 기초연구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최대 3년 정도가 걸렸던 조사 기간도 6개월로 줄일 계획이다. 임대식 과기혁신본부장은 “이번 위탁사업을 통해 과기부가 R&D 예비타당성 조사 업무를 전담하게 됨에 따라 재정의 효율적 운영이라는 틀을 지킬 뿐만 아니라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연구에 제때 투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서울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TV·가전 ‘효자’ LG전자 영업익 1조 돌파

    TV·가전 ‘효자’ LG전자 영업익 1조 돌파

    매출 15.1조… 프리미엄 전략 주효 스마트폰·車부품은 적자 예상 ‘숙제’ LG전자가 TV와 가전 사업본부문의 선전에 힘입어 올 1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분기 영업이익 1조원 돌파는 거의 9년 만이다. 시장 전망치를 훨씬 웃도는 성적으로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이다. ‘LG 시그니처’ 등 프리미엄 TV 전략과 스타일러·공기청정기 등 이른바 건강관리가전 차별화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LG전자는 올 1분기(1~3월)에 매출 15조 1283억원, 영업이익 1조 1078억원의 잠정 실적(연결기준)을 냈다고 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2%, 전분기에 비해서는 무려 202.0% 증가했다. 2009년 2분기에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 1조 2400억원에 거의 육박하는 수치다.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때 이후 35분기 만이자 두 번째다. 증권가가 예상한 실적 전망치 평균 8726억원보다도 2000억원 이상 많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늘었지만 전분기보다는 10.8% 감소했다. 1분기 기준으로는 역시 역대 최고치다. 깜짝 실적의 견인차는 올레드(OLED) TV를 전면에 내세운 HE(홈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와 가전을 담당하는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 사업본부인 것으로 분석된다.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라인업 비중이 확대되면서 두 부문 영업이익률이 모두 두 자릿수를 기록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추산이다. LG전자는 지난해 1분기 H&A 사업본부가 사상 처음으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11.2%)을 기록했다. HE 사업본부는 아직 10%대로 올라선 적이 없다. 1분기는 통상 가전업계 비수기이지만 미세먼지 기승 등으로 건강관리가전이 꾸준히 팔린 데다 프리미엄 제품의 경우 성수기·비수기 구분이 점차 흐려지고 있는 점도 1분기 호실적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분석된다. 다만 스마트폰 등을 담당하는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 사업본부와 VC(자동차부품) 사업본부는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MC 사업본부는 지난해 1분기 37억원 흑자를 기록한 뒤 내리 적자 행진 중이다. 올 1분기에도 1000억원대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올해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줄지어 있어 TV사업 실적이 더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다음달 초 출시하는 새 스마트폰 G7이 얼마나 선전할지, 이를 토대로 스마트폰 사업의 적자 폭을 어느 정도 줄여 나갈 지가 앞으로의 숙제”라고 덧붙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반도체 영업익 전체의 75% 11조… 올 ‘260조·60조’ 보인다

    반도체 영업익 전체의 75% 11조… 올 ‘260조·60조’ 보인다

    메모리 반도체 2분기도 실적 경신 전망 ‘갤S9’ 조기 출시 효과 등 수익성 강화 아이폰X 부진에 디스플레이 실적 감소 삼성전자의 ‘연간 60조원 영업이익 시대’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디스플레이 부진에도 불구하고 조기 등판한 스마트폰 ‘갤럭시S9’과 글로벌 반도체 시장 호조 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연신 갈아치우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로 ‘매출 260조, 영업이익 60조원’ 시대를 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삼성전자가 6일 내놓은 올 1분기 성적표는 시장 예상치를 훨씬 웃돈다. 부문별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11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전체 영업이익(15조 6000억원)의 75%를 반도체에서 거둔 셈이다. 이런 추세라면 지난해 반도체 영업이익(35조원대)을 넘어 올해 40조원 고지도 무난해 보인다. 주력제품인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는 지난해 3분기부터 영업이익률이 50%를 웃돌면서 ‘슈퍼 호황이 끝났다’는 비관론을 일축했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와 IC인사이츠에 따르면 D램 가격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들어서도 계속 상승세다. 2분기에도 실적 경신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IM(IT·모바일) 분야 역시 약 3조원대 영업이익으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예측됐다.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의 3월 조기 출시 효과, 마케팅 비용 절감, 구모델 판매 호조 등으로 수익성 강화에 성공했다는 게 자체 분석이다. 그러나 디스플레이 부문은 실적이 감소했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지고 있는 애플 ‘아이폰X’ 판매 부진의 직격탄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아이폰X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전량 공급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적자 전환 가능성도 내놓고 있다. 소비자가전(CE)도 전분기보다 다소 감소한 3000억원대 영업이익에 그쳤을 것으로 추산된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전체적으로는 2분기에도 영업이익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반도체 부문 추가 개선, 디스플레이 부문 소폭 회복, 모바일 부문 비용 감소 등과 일회성 이익 추가 반영 등으로 하반기까지 실적 상승세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삼성은 마냥 웃지 못하는 분위기다. 미·중 통상전쟁, 환율 불안, 노조 와해 공작설 관련 검찰 수사, 재벌개혁 기조 등 안팎의 불확실성이 오히려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집행유예로 풀려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인수합병(M&A) 및 해외 네트워크 복원에 주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삼성중공업이 자금 확보 목적으로 진행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총 2040억 5500만원을 출자해 삼성중공업 보통주 3476만 2416주를 추가 확보하게 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코스피 상장사 사상 최대 실적… 작년 영업익 158조

    코스피 상장사 사상 최대 실적… 작년 영업익 158조

    순이익도 40%… 두 자릿수 증가 삼성전자가 34%로 ‘압도적 1위’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의 영업이익이 158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의 호조와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인한 수출 증가가 최고 실적의 요인으로 꼽힌다.3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533곳의 연결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영업이익은 157조 7421억원으로 전년 대비 28.17% 증가했다. 순이익도 114조 5926억원으로 40.12% 늘었다. 특히 지난해와는 달리 연간 매출이 10% 가까이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2017년 매출은 1823조 1126억원으로 전년보다 165조원(9.96%) 늘었다. 2016년에는 매출이 0.80% 증가한 상태에서 영업이익과 순이익만 각각 15.02%, 18.46% 올라 ‘불황형’, ‘구조조정형’ 흑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 관련 상장사들의 실적 향상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결과”라면서 “유가가 오르면서 제품가격이 자연스럽게 올라 매출, 이익 증대가 이뤄진 측면도 있다”도 말했다. 이어 “지난해의 경우 건설업, 조선업계의 빅배스(대규모 손실을 한꺼번에 재무제표에 반영하는 것)가 예년에 비해 줄어든 점도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기업이익이 크게 늘면서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도 8.65%와 6.29%로 2016년보다 각각 1.23% 포인트, 1.35% 포인트 높아졌다. 1000원짜리 물건을 팔아 86원을 영업이익으로, 62원을 순이익으로 남겼다는 것이다. 개별 기업별로 보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3.46% 증가한 53조 6450억원으로 집계돼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는 전체 상장사 영업이익의 34.01% 규모다. 전체 실적은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증가율이 각각 10.94%와 22.61%로 크게 낮아진다.SK하이닉스의 경우 318.8% 증가한 13조 7213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