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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반기 반도체 등 수출 주력업종 매출액 4.2% 꺾인다

    하반기 반도체 등 수출 주력업종 매출액 4.2% 꺾인다

    코로나19 여파로 올 하반기 반도체, 자동차 등 수출 주력업종의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보다 4.2% 감소할 거란 전망이 나왔다.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은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조선, 디스플레이, 전자·IT 등 수출 주력 업종 6개 협회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이런 결과가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올 상반기에는 ‘언택트 특수‘에 힘입어 반도체가 선방하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0.3% 증가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반도체도 고객사의 수요가 둔화되고 이에 따라 가격 하락 골이 깊어지면서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4.2% 줄어들며 악화할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매출액 역시 ‘반도체 착시’를 제외하면 지난해 동기보다 3.3% 줄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상하반기 매출 실적과 전망 모두 부진한 것이다. 수출액은 상반기에 전년 동기보다 15.8% 감소했으나 하반기에는 5.1% 감소하는 데 그칠 것으로 조사됐다. 전경련은 “상반기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던 주력업종의 수출이 하반기에는 상반기에 비해 감소폭은 줄어들겠지만 여전히 실적악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주력업종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23.6% 감소했는데 하반기는 전년 대비 13.8%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하반기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며 올해 전반적으로 주력업종의 수익성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는 결론이다. 코로나19가 현재 수준으로 지속된다고 가정할 경우 주력 업종의 실적 회복은 빨라도 내년 2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2개 업종은 내년 2분기를 예상했으나 또 다른 2개 업종은 코로나19가 통계되기 전까지는 실적 회복이 불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환익 전경련 기업정책실장은 “하반기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악화된다면 상반기 코로나19 충격에도 선방했던 우리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더욱 악화될 것”이라며 “대유행 가능성이 상존하는 만큼 기업들이 난관을 타개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코로나 뚫은 세계최대 ‘떠다니는 화물창’… 21분기 만에 HMM 흑자전환 일등공신

    코로나 뚫은 세계최대 ‘떠다니는 화물창’… 21분기 만에 HMM 흑자전환 일등공신

    고층 아파트 건설현장에 온 기분이 든다. 꼭대기에 오르니 거제도 전체가 한눈에 들어온다. 고개를 돌리자 바다 위 둥둥 떠 있는 선박들이 보인다. 아래를 내려다보니 아찔한 깊이에 정신이 아득해진다. 선수(뱃머리)에서 선미로 ‘카고홀더’(화물창)가 끝없이 펼쳐진다. 지난 11일 거제도 삼성중공업조선소에서는 HMM(옛 현대상선)의 열두 번째 2만 4000TEU급 컨테이너선 ‘상트페테르부르크호’의 출정을 앞두고 막바지 점검이 한창이었다. 90% 정도 완성됐다는 이 배는 오는 19일 시운전을 거쳐 다음달 중 HMM에 인도된다. 부산항을 떠나 중국 닝보, 상하이 등을 거쳐 로테르담, 함부르크, 런던 등 그간 한국 해운이 잃어버렸던 유럽 항로를 누빌 예정이다. ●올 2분기 매출 1조 3751억·영업익 1387억 ‘2만 4000TEU급 선박’은 컨테이너 2만 4000여개를 실을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 선박이다. HMM은 지난 4월 첫 번째 2만 4000TEU급 선박인 알헤시라스호를 도입했다. 지난 5월 아시아 구간의 마지막 기항지인 옌텐에서 1만 9621TEU를 선적하고 유럽으로 출발해 선적량 세계 신기록을 세웠던 배다. 이어 오슬로호, 코펜하겐호, 더블린호, 그단스크호, 로테르담호, 함부르크호 등이 연이어 만선을 기록했다.이런 활약에 힘입어 HMM은 올 2분기 매출액 1조 3751억원에 영업이익 1387억원을 기록했다. 무려 21분기 만에 흑자전환한 것으로 해운업계가 침체의 수렁에서 빠져나오고 있다는 신호탄을 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여파로 세계 경제가 전반적으로 침체한 가운데 이뤄낸 깜짝 실적이어서 더욱 눈길이 간다. 항로 합리화와 화물비용 축소 등 원가 구조를 개선한 게 유효했다는 설명이다. ●12번째 선박 새달 인도… 유럽 항로 누빌 예정 우병선 HMM 홍보차장은 “물동량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선사들이 그만큼 선복량을 줄이면서 대응했기에 운임이 오히려 상승하는 효과가 있었다”면서 “여기에 2만 4000TEU급 컨테이너선을 도입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저유가 기조도 선사들이 운영 비용을 줄일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친환경 스크러버를 선제적으로 설치한 것도 HMM 선박이 강점을 가진 이유로 평가된다. 덕분에 올해 초 국제해사기구(IMO)가 시행한 선박연료유 규제(황산화물 함유량 3.5%→0.5%)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관계자는 “다음달까지 2만 4000TEU급 선박 12척을 투입해 안정적으로 추가 화물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거제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카카오·넥슨 ‘역대급 실적’… 언택트에 날개 단 IT 공룡들

    카카오·넥슨 ‘역대급 실적’… 언택트에 날개 단 IT 공룡들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들이 지난 2분기 ‘역대급 성적표’를 받아들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언택트) 경제’가 급성장하면서 ICT 기업들이 수혜를 입은 것이다. 카카오는 6일 올해 2분기 매출 9529억원, 영업이익 9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0%, 142% 증가한 것이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2019년 4분기부터 시작해 세 분기 연속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신기록을 이어 가고 있다. 경쟁사인 네이버가 지난달 30일 공개한 2분기 실적에서 역대 최대치인 매출 1조 9025억원을 기록했는데 카카오의 성장세도 못지않았다. 제공하는 서비스의 대부분이 비대면 기반인 카카오는 잘 안 된 사업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전 분야에서 성적표가 좋았다. 일본 내 웹툰 서비스인 픽코마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거래액이 2.5배 증가했고, 간편결제인 카카오페이의 2분기 거래액은 14조 8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1% 늘었다. 카카오톡을 활용한 광고인 ‘톡비즈’와 관련해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전략 광고주의 예산 증가 등으로 6월 역대 최고 월매출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SK텔레콤도 이날 2분기 매출이 4조 6028억원, 영업이익은 3595억원이라고 밝혔다. 각각 전년 같은 기간보다 3.7%, 11.4%씩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5세대(G) 이동통신 신규 가입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비대면 특화 신산업이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 7일 실적을 발표하는 KT는 6조원대의 매출과 3000억대 영업이익, LG유플러스는 3조원대 매출과 2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2분기 성적표를 공개한 넥슨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 성장한 7301억원의 매출, 106% 성장한 302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1조 6674억원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는 12일에는 중국에서 사전 등록자 수만 6000만명을 기록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출시를 앞두고 있어서 첫 연매출 3조원 달성이 유력해졌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한국타이어 경영권 분쟁은 재판이 변수

    한국타이어 경영권 분쟁은 재판이 변수

    “아버지가 온전한 정신으로 지분 승계를 결정한 것인지 의심스럽다.”(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 “난 건강하다. 저야말로 첫째 딸이 정말 괜찮은 것인지 물어보고 싶다.”(조양래 한국테크놀로지그룹 회장) 재계 서열 43위인 한국타이어 오너 일가가 경영권 분쟁에 휘말리고 있다. 총수인 조양래(83) 회장이 지난 6월 말 차남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을 후계자로 낙점한 데 대해 다른 자녀들이 불복하며 공방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3남매 지분 30.9%… 국민연금은 중립 예상 다만 업계는 한국타이어 오너 일가 갈등이 한진그룹과 같은 규모의 대형 분쟁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 회장의 4남매 중 막내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이 이미 42.9%의 지분을 가진 최대 주주로 입지가 공고하기 때문이다. 앞서 조 회장이 조 사장에게 보유 지분 23.59%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넘긴 상태다. 반면 장남 조현식 부회장(19.32%) 등 나머지 남매들의 지분은 모두 합쳐도 30.97%로 조 사장에 미치지 못한다. 게다가 차녀 조희원(10.82%)씨는 공식적으로 중립을 선언한 상태다. 아버지 조 회장에 대한 성년후견을 신청하며 갈등을 대외적으로 공식화한 장녀 조희경 이사장의 지분은 0.83%에 그친다. 그래도 변수는 있다. 국민연금이다.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지분율 6.24%까지 확보했다. 보유목적은 ‘일반투자’인 가운데 조 사장 외 나머지 남매들이 국민연금을 우군으로 끌어들이면 그래도 지분 차를 꽤 좁힐 수 있다. 다만 국민연금이 굳이 ‘편들기’ 논란을 감수하면서 나머지 남매들에게 표를 던질 가능성은 적다는 관측이다. ●부친 성년후견도 이견… 법원 판단 기다려야 분수령은 법원의 판단이다. 조 사장은 납품 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로 2심 재판을 받고 있다. 선고는 다음달로 예정됐다.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받은 1심과 달리 실형이 선고되면 향후 경영 활동에 막대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조희경 이사장이 조 회장에 대해 신청한 성년후견도 서로 주장이 엇갈리는 만큼 법원의 판단을 기다려 봐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조 사장이 가장 유리한 대주주이지만 합병, 정관 변경 등 상법상 특별결의 사항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지분율 3분의2를 확보해야 하는데 그러지는 못한 상황이라 다른 남매들을 설득하는 것은 중요해 보인다”면서 “재판에서 구속되더라도 지배구조는 문제가 없지만 경영활동에는 지장이 있는 만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2분기 매출 1조 3677억… 영업익은 702억 한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이날 공시한 2분기 실적은 매출 1조 3677억원에 영업이익 702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매출은 4.7%, 영업이익은 33.8% 감소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뚝심’ 현대오일뱅크·LG화학… 코로나 국면 깜짝 흑자

    ‘뚝심’ 현대오일뱅크·LG화학… 코로나 국면 깜짝 흑자

    코로나19 장기화로 동종 업계가 부진의 늪에 빠져 있을 때 나 홀로 반전 실적을 내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기업들이 있다. 현대오일뱅크와 LG화학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올 2분기 13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앞서 실적을 공개한 경쟁사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은 각각 4397억원과 1643억원의 적자를 냈다. 업계 2위인 GS칼텍스도 3000억원대의 적자를 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단독 흑자를 낸 것이다. 현대오일뱅크의 깜짝 흑자 실현은 꾸준한 기초 설비 투자를 이어가면서도 시황에 발 빠르게 대처해 손실을 최소화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중심에는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의 빠른 판단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회사에 따르면 강 사장은 중동산 원유 공시가 인상이 예상되면 중동산 대신 가격이 저렴한 남미산 초중질 원유 도입량을 늘리는 식으로 대처했다. 값이 싸지만 정제하기가 까다로운 남미산 초중질원유의 비중을 타사보다 5~6배 정도 높은 33%로 키워 높은 수익성으로 위기를 돌파했다는 것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1989년부터 저가 중유를 다시 휘발유, 항공유 등 고가 경질유로 전환하는 고도화 투자를 했고 그 결과 고도화율을 업계 최고 수준인 40.6%까지 끌어올린 상태여서 시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LG화학은 2분기 매출 6조 9352억원에 영업이익 5716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은 영업이익 4000억원 수준이었지만 이를 훌쩍 뛰어 넘는 기록을 낸 것이다. 석유화학 부문에서 수익성 개선도 일부 있었지만, 눈에 띄는 것은 전지사업부문이다. 이 부문에서 분기 사상 최대 매출(2조 8230억원)과 영업이익(1555억원)을 냈다. 8월 현재 LG화학이 보유하고 있는 배터리 특허는 1만 7000여개, 올해 말 생산능력은 100GWh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SNE리서치가 집계하는 올해 1~5월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등 올해를 기점으로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정상에 섰다. 비결은 뚝심 있는 투자로 요약된다. LG화학은 친환경 전기차에 대한 세계 시장 수요가 크지 않은 지난 2000년부터 꾸준히 이 분야에 매달렸다. 2000년 미국에 법인을 설립하면서 연구개발(R&D)을 시작했는데 당장 눈에 띄는 효과가 없었고, 중간 중간 관련 사고도 발생해 손실이 커질 때도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지난해 신학철 부회장 취임 이후에도 이 같은 기조를 이어갔다. 지난해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았고 올 들어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각종 비용 위축이 불가피해졌음에도 과감하게 투자를 이어갔다. ‘신학철 매직’이 통했다는 평가가 무색하지 않다. 관계자는 “2018년 반짝 흑자 경험은 있으나 이번에 기록한 흑자는 앞으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기록한 것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삼성전자 영업익 8조 넘겨… 주가도 6만원 넘본다

    삼성전자 영업익 8조 넘겨… 주가도 6만원 넘본다

    ‘코로나 특수’로 날아오른 반도체가 삼성전자 2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이에 힘입어 주가는 6만원 수준까지 올랐다. 30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확정 실적에 따르면 2분기 반도체 사업은 5조 43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전년 같은 기간(3조 4000억원)보다 59% 증가한 수치로, 반도체 슈퍼호황기의 끝자락인 2018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에 최대치다. ‘언택트(비대면) 경제’가 밀어올린 반도체의 비상에 더해 스마트폰과 가전 실적도 코로나19 위기를 뚫고 지지 역할을 해주면서 2분기 전체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48% 증가한 8조 1463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반도체 비중은 66%에 이른다. 매출은 52조 966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63% 줄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율인 영업이익률은 15.4%로 2018년 4분기(24.2%) 이후 가장 높았다. 삼성전자 측은 “예상보다 빠른 수요 회복과 비용 절감 노력, 글로벌 공급망 관리를 통한 효율적 대응이 효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정보기술(IT)·스마트폰(IM)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1조 5600억원)보다 25% 늘어난 1조 95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주요 시장 매장 폐쇄 등으로 인한 판매량(5700만대) 부진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 줄어든 20조 7500억원이었다. 삼성전자는 오는 8월 5일 온라인 갤럭시 언팩(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공개하는 갤럭시노트·폴드 등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에 힘입어 3분기에는 스마트폰 판매량과 평균판매가격이 2분기보다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TV와 생활가전 등을 합한 소비자가전(CE) 부문에서도 73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전년 같은 기간(6900억원)과 전 분기(4500억원)보다 실적이 개선됐다. 에어컨 성수기 효과, 건조기나 Q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등이 배경이다. 한편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했던 지난 2월 4만원대까지 내려갔던 삼성전자 주가는 오전 장중 한때 6만 100원까지 올랐다가 전날과 같은 5만 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삼성SDS 2분기 영업익 24%↓…코로나19로 사업지연탓

    삼성SDS 2분기 영업익 24%↓…코로나19로 사업지연탓

    삼성SDS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9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2조 566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5% 감소했다. 삼성SDS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사업 지연 등을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하지만 올해 1분기보다는 각각 매출 5.4%, 영업이익은 14.9%씩 증가했다.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정보기술(IT)전략사업 매출액이 6% 늘었다. IT서비스 사업 매출액은 다양한 업종의 신규 대외 고객을 확보해 1분기 대비 2.7% 증가한 1조 319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 대비 15.9% 감소했다. 물류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사업 매출액은 항공 물류 증가 및 대외사업 확대로 1분기 대비 8.4% 증가한 1조 246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항공 물류와 신규 고객 증가도 매출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삼성SDS는 “하반기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기업의 IT 투자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차세대 시스템 구축·제조 지능화·클라우드 전환 및 구축 등 IT전략사업을 중심으로 신규 사업 기회를 확보하고 관계사 외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언택트 특수’ 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익 2조

    SK하이닉스가 코로나19를 뚫고 올 2분기 2조원에 이르는 영업이익을 냈다. 23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2분기 영업이익은 1조 946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5%, 직전 분기보다 143% 폭증했다. 증권사 평균 전망치를 2000억원 이상 웃돌았다. 2분기 매출은 8조 606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3% 올랐다. 회사 측은 서버·PC 메모리 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 상승, 주력 제품의 수율 향상에 따른 원가 절감 등을 호조의 이유로 꼽았다. 차진석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하반기 들어 주요 국가의 경제 활동이 부분적으로 재개되고 일부 경기지표도 저점을 지나고 있어 공급망이 안정되기 시작한 스마트폰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내호외환’ 현대차… 2분기 실적 반토막

    ‘내호외환’ 현대차… 2분기 실적 반토막

    현대·기아자동차의 2분기 실적이 코로나19로 반 토막이 났다. 내수 판매는 선방했지만 해외 판매가 속절없이 무너져 내렸다. 그럼에도 현대차 노조는 월급을 12만원 올려 달라는 요구안을 확정했다. 현대차는 23일 콘퍼런스콜을 열고 올해 2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5903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52.3% 감소했다. 매출액은 21조 8590억원을 기록해 18.9% 줄었다. 순이익은 3773억원으로 62.2% 감소했다. 자동차 판매 대수도 70만 3976대로 전년 대비 36.3% 급감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1분기보다 22.1% 더 떨어졌다. 내수 실적은 12.7%가 오를 정도로 탄탄했지만, 해외 판매량이 47.1% 급락하면서 바닥을 찍었다. 그럼에도 현대차 관계자는 “원화 약세와 우호적인 환율 환경, 개별소비세 인하, 노후차 교체 지원 등 세제 혜택 효과, 신차 판매 호조 등으로 그나마 감소폭을 줄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보다 더 나빠질 수 있는 최악의 상황에서 이 정도 실적을 기록한 건 불행 중 다행이라는 것이다. 그 역할을 한 건 제네시스였다. 현대차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국내 판매 비중은 16.2%로 지난해보다 2배 뛰었고, 글로벌 판매 비중은 5.4%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현재 국내 주문만 4만대가 밀려 있을 정도다. 이 때문에 차량 계약 후 받기까지 최소 4~6개월은 기다려야 한다. 기아차 실적은 현대차보다 더 나빴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2.8% 하락한 1451억원, 매출액은 21.6% 줄어든 11조 3688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판매 실적은 총 51만 6050대로 27.8% 감소했다. 기아차 역시 내수에선 26.8% 증가했지만, 해외 판매가 39.7% 줄어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동헌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 지역분석실장은 “2분기를 저점으로 점차 개선되겠지만 지난해 수준으로 돌아가려면 2023년쯤은 돼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기본급 월 12만 304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과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는 임금협상 요구안을 확정했다. 고용 보장을 위해 국내 공장 생산량을 유지하고, 해외 공장 생산 물량을 국내로 전환해 달라는 요구도 담았다. 업계 관계자는 “2분기 실적이 바닥을 찍었고 하반기 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임금 인상이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현대차 직원의 평균 연봉은 9600만원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안에선 잘나가는데… 밖에선 힘 못 쓰는 카카오

    안에선 잘나가는데… 밖에선 힘 못 쓰는 카카오

    내국인이 카톡 이용자의 87%나 차지국경 없는 IT시장 고객 지속 유지 불안웹툰 ‘픽코마’외 해외 호실적 계열사 없어카카오는 요즘 업계에서 부러움을 사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연일 승승장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초에 주당 15만원대였던 주식이 지난 10일에는 장중 36만원까지 치솟았다. 현재 조정 국면을 겪고 있음에도 국내 증시 상장사 중 시가총액 7위(28조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1분기 카카오 창립 이후 분기별 매출(8684억원)·영업이익(882억원)에서 역대 최대 기록을 냈던 카카오는 2분기에 다시 한번 이를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6일로 예정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카카오는 9000억원대 매출, 9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탄탄대로에 올라선 듯한 카카오지만 불안 요소도 있다. 유난히 높은 내수 비중이 아킬레스건으로 지적되는 것이다. 웹툰·소설을 서비스하는 ‘픽코마’ 정도를 제외하고는 해외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내는 계열사가 없다. ‘카카오톡’(메신저), ‘카카오모빌리티’(운송), ‘카카오페이·뱅크’(금융), ‘멜론’(음악)을 비롯한 카카오의 주요 서비스들은 국내 위주로만 운영된다. 그렇다 보니 점점 국경의 경계가 사라지는 정보기술(IT) 시장에서 언제까지나 국내 이용자들의 마음을 잡아 둘 수 있을지 불안해하는 시선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요즘 10대들은 친구끼리 대화할 때 ‘페이스북 메신저’를 쓰는 게 유행이다. ‘싸이월드’가 페이스북에 밀렸듯 IT 업계에선 ‘영원한 강자’를 자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카카오가 해외 시장에 아예 도전을 안 한 것은 아니다. 10년 전 카카오톡을 출시하면서 영어와 일본어로도 서비스했지만 해외에서는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지금도 전체 카카오톡 이용자의 약 87%(4518만명)는 국내에 있다. 중국과 싱가포르에 세운 법인은 수년간 적자를 면치 못했다. 일본 법인도 웹툰 서비스가 뜨기 전까지는 사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해외에서 뾰족한 성과가 나오지 않자 카카오는 일단 국내를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계속 확장하며 계열사를 100여개까지 늘렸다. 여기에는 ‘벤처기업 육성’을 강조하는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의 의지도 담겨 있다. 그러는 사이 경쟁자인 네이버가 해외에서 성과를 내자 카카오의 아킬레스건이 더 도드라졌다. 끊임없이 해외 진출을 ‘노크’했던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결국 일본과 동남아에서 메신저 서비스 ‘라인’의 성공을 일궈 냈다. 만화 서비스인 ‘네이버웹툰’, 실시간 동영상 플랫폼 ‘브이라이브’, 카메라 애플리케이션 ‘스노우’, 캐릭터 사업인 ‘라인프렌즈’ 등도 해외에서 반응이 좋다. 그렇다고 카카오가 해외 진출에 손을 놓은 것은 아니다. 지금 잘되고 있는 웹툰 사업에다 ‘카카오M’을 앞세운 영화·드라마, ‘카카오게임즈’의 게임 등 콘텐츠 분야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위원은 “이전의 카카오는 국내에서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며 영역을 계속 넓혀 왔었다”면서 “이제는 수익 기반이 두터워졌으니 (추가 투자를 통해) 향후 3~5년 사이에 카카오도 해외에서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시총 3→11위… 추락하는 현대차에 날개가 없다

    시총 3→11위… 추락하는 현대차에 날개가 없다

    코로나 여파 2분기 영업익 3분의1로 줄듯올해 상반기 판매도 159만대로 25% 감소 국내 최대 자동차 제조사인 현대자동차의 시가총액이 코로나19 전후로 1년 새 3위에서 11위로 추락했다. 현대차의 연결기준 자기자본은 약 76조원에 달하는 반면 시가총액은 21조원에 그친다. 이는 적자기업이나 성장 가능성이 낮은 기업에서 주로 나타나는 현상이어서 재계 2위 기업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의 지난 6월 30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20조 8753억원으로 전년 동기(지난해 6월 28일 29조 9135억원)와 비교해 1년 새 9조원이 증발해 시총 순위가 3위에서 11위(삼성전자 우선주 제외)로 수직낙하했다. 재계 서열 2위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네이버, 셀트리온, LG화학, 삼성SDI, 카카오, 삼성물산, LG생활건강 등 기업 보다도 뒷자리에 서게 됐다. 앞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폭락하는 현대차 주가를 방어하기 위해 지난 3월 19일부터 25일까지 사재를 털어 주식 406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이에 따라 현대차의 시총 순위를 9위에서 7위로 끌어올렸지만, 한 달 만인 4월 말부턴 다시 9위로 하락해 이달 현재 11위까지 밀려난 것이다. 코로나19 여파가 가장 컸던 올해 2분기 현대차의 실적은 3분의 1로 쪼그라들었다. 증권사의 예상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 평균치)는 영업이익 3300억원, 매출 20조 600억원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73.0%, 매출은 23.6% 감소한 전망치다. 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을 가뿐히 넘던 현대차엔 뼈아픈 수치다. 올해 상반기 판매 실적도 총 158만 9429대로 전년 대비 25.2% 줄었다. 내수 판매는 0.1% 상승한 38만 4613대로 차이가 없었지만, 해외 판매에서 30.8% 급감하며 120만 4816대에 머물렀다. 코로나19 사태가 언제가 끝날지 몰라 3분기 실적 반등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현대차 일부 생산라인은 해외 주문량이 회복되지 않아 여전히 사정이 어렵다. 아반떼, 아이오닉, i30 등 현대차 수출 모델을 주로 생산하는 울산3공장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휴업한다. 지난달에는 현대차에 납품하는 부품 업체가 경영 악화로 사업을 포기하면서 일시적으로 부품 수급 차질이 발생해 일부 생산라인이 한때 가동이 중단되기도 했다. 경영 상황이 나쁘다 보니 매해 임금 인상을 외치던 현대차 노조도 임금 협상을 앞두고 ‘강경 투쟁’ 대신 ‘일자리 지키기’에 나섰다. 현대차 노조 집행부는 지난 9일 내부 소식지에서 “회사가 생존해야 조합원도 노조도 유지될 수 있다”면서 “투쟁도 생산이 잘 되고 차가 잘 팔려야 할 수 있고, 분배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노조의 이런 태도 변화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 세계 자동차 업계에 부는 구조조정 바람을 피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 ‘신차 효과’로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더 뉴 그랜저’와 ‘올 뉴 아반떼’, ‘더 뉴 싼타페’로 국내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을 동시에 석권하고, 제네시스 ‘G80’과 ‘GV80’으로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또 현대차 ‘투싼’ 완전변경 모델과 제네시스 ‘G70’ 부분변경 모델도 하반기에 출격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를 기반으로 하는 IT 기업과 신약·제약 기업의 주가가 올랐지만, 자동차, 철강, 은행 등과 같은 전통적인 2차 산업은 코로나19에 취약한 구조여서 주가의 낙폭도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반도체의 힘’...삼성, 코로나 리스크 떨쳤다

    ‘반도체의 힘’...삼성, 코로나 리스크 떨쳤다

    ‘반도체의 힘’이 코로나 리스크를 떨쳐냈다. 삼성전자가 올 2분기 코로나19에 따른 실적 악화 예상을 깨고 2018년 4분기 이후 최고치의 영업이익을 냈다.  7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8조 1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2.73%, 전 분기보다 25.58% 증가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율을 나타내는 영업이익률도 15.6%로 2018년 4분기(24.2%) 이후 가장 높았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7.36%, 전 분기보다 6.02%씩 쪼그라든 52조원으로 집계됐다.  ‘깜짝 실적’을 견인한 주역은 반도체다. 세계적으로 재택근무, 온라인 수업, 화상회의, 게임 등 언택트(비대면) 수요가 폭발하며 PC와 서버용 메모리반도체 수요와 가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반도체 공급 과잉, 가격 하락 등으로 업황이 나빴던 기저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코로나19가 외려 ‘기회’가 된 셈이다. 반도체 부문 실적만 5조원 초중반대로 추정되는데 이는 2018년 4분기(7조 7700억원) 이후 최대치다.  7000억원 가량의 적자가 예상됐던 디스플레이 부문(삼성디스플레이)에서 일회성 수익을 거두며 흑자를 낸 것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업계에서는 최대 고객사인 애플이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당초 약정했던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물량을 못 사게 되면서 삼성에 9000억원~1조 1000억원 가량의 보상금을 지급해준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발(發) 수요 절벽, 판매망 마비로 극심한 부진이 예상됐던 IT·모바일(IM), 생활가전(CE) 부문에서 우려보다 양호한 성적을 낸 것도 수치를 끌어올렸다. 오프라인 매장 폐쇄로 마케팅비가 절감된 것도 한몫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북미의 베스트바이, 유럽의 세코노미 등 대형 가전 판매업체들이 지난 5월부터 매장을 다시 열면서 TV, 휴대전화 판매 회복세가 예상보다 좋았다”며 “하지만 하반기는 미·중 무역 갈등,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커 실적 호조를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불매 운동 1년’ 국내 진출 日 유통기업 직격탄

    ‘불매 운동 1년’ 국내 진출 日 유통기업 직격탄

    일본의 보복성 수출 규제로 국내에서 일본산 불매 운동이 일어난 지난 1년 동안 한국에 진출한 일본의 주요 유통 기업들의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식음료와 생활용품 업종 등이 직격탄을 맞았다. 5일 기업평가 사이트 CEO스코어가 일본 수출 규제 전후 한국에 진출한 일본 소비재 기업 31곳의 경영 성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이 지난해 한국에서 올린 매출액은 전년 대비 평균 6.9% 줄었고 영업이익은 71.3%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식음료 업종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5% 줄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두 적자 전환했다. 아사히맥주를 국내에 들여오는 롯데아사히주류는 지난해 매출이 50.1%(624억원) 감소했고, 30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즉석 수프 ‘보노’로 알려진 한국아지노모의 매출도 전년 대비 34.2%, 영업이익은 70.6% 감소했다. 생활용품 업종 가운데 ‘유니클로’의 에프알엘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31.3%(4439억원) 급감했고 240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일본 의류브랜드 데상트코리아(-15.3%), 세탁세제 ‘비트’를 판매하는 라이온코리아(-12.9%), 생활용품 브랜드 ‘무지’를 운영하는 무인양품(-9.8%)의 매출도 일제히 축소됐다. 반면 일본 기업들은 일본에서는 선전했다. 롯데아사히주류의 일본 본사인 아사히그룹홀딩스의 일본 현지 매출액은 2018년 대비 3.4% 증가했고, ABC마트(12.5%), 교세라(8.3%), 린나이(7.6%), 코와(6.5%), 라이온(4.4%), 미니스톱(3.8%) 등도 일본 현지 매출이 늘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작년 기업 3곳 중 1곳, 이자 낼 돈도 못 벌었다

    작년 기업 3곳 중 1곳, 이자 낼 돈도 못 벌었다

    지난해 이자를 낼 만큼의 돈도 못 벌어들인 ‘좀비 기업’ 비중이 34.1%로 역대 가장 높았다. 기업 수익성 악화뿐 아니라 성장성과 안정성마저 나빠졌다. 한국은행은 2일 외부 감사 대상인 국내 비금융영리법인 기업 2만 5874곳을 조사한 ‘2019년 기업경영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해 전체 산업 매출액 증가율은 2018년 4.2%에서 -1.0%로 추락했다. 하락폭은 대기업(4.3%→-1.5%)이 중소기업(3.9%→1.5%)보다 컸다. 업종별로는 제조업(4.5%→-2.3%), 비제조업(3.8%→0.8%) 모두 악화됐다. 제조업 중에선 자동차(0.4%→6.3%)와 조선·기타운수(-4.5%→12.5%)에서 상승했지만, 정제 마진이 줄면서 석유정제 부문이 23.1%에서 -6.8%로 대폭 하락했다. 전체 산업 영업이익률도 6.9%에서 4.7%로 줄었다. 대기업(7.2%→4.6%)이 중소기업(5.6%→5.2%)보다 하락폭이 컸다. 제조업은 8.3%에서 4.6%로, 비제조업은 5.2%에서 4.8%로 줄었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갚지 못하는 기업(이자보상비율 100% 미만) 비율은 2013년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이 낮아지고 금융비용 부담은 커졌기 때문이다. 이자보상비율 구간을 나눴을 때 100%에 못 미치는 기업 비율은 31.3%에서 34.1%로 상승했다. 기업 10곳 중 3곳 이상이 이자보다 적게 돈을 번 좀비 기업인 셈이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기대 못 미치는 통신료 인하 왜… 시장 경쟁 미흡 탓

    기대 못 미치는 통신료 인하 왜… 시장 경쟁 미흡 탓

    업계1위 점유율·시장집중도 감소 개선은 알뜰폰 활성화 등에 기댄 정책효과 결실 이통사 점유율 SKT·KT 격차 17.5%P OECD회원국 평균 5.4%P보다 휠씬 커 영업익도 SKT, LGU+의 3배, KT의 6배 투자·요금인하 여력에 영향… 경쟁 제약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경쟁 상황이 과거보다 개선됐지만 여전히 미흡하다는 국책연구기관의 평가 결과가 나왔다. 통신요금 경쟁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없는 시장구조라는 얘기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26일 내놓은 ‘2019년도 통신시장 경쟁상황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 소매시장은 ‘경쟁이 미흡한 시장’으로 규정됐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국가 정보통신정책 수립을 위해 설립된 국책연구기관이다. 연구원은 “1위 사업자 점유율과 시장 집중도 감소 등에 따라 시장구조 지표가 다소 개선됐으나 이는 주로 알뜰폰 활성화를 비롯한 정책 효과에 따른 것”이라며 “시장구조나 성과 등에서 경쟁이 활발하다고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2018년 말 알뜰폰을 제외한 국내 이통사의 가입자 점유율은 SK텔레콤 47.3%, KT 29.8%, LG유플러스 22.9%로 1·2위 간 격차가 17.5% 포인트였다. 소매 매출액 점유율은 SK텔레콤 47.5%, KT 28.6%, LG유플러스 23.9%로 1·2위 간 격차가 18.9% 포인트였다. 이는 우리나라를 제외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1·2위 사업자 점유율 격차 평균보다 가입자 점유율과 소매 매출액 점유율이 각각 5.4%, 3.2% 포인트 높은 것이다. 연구원은 “설비 기반 사업자의 신규 진입 가능성도 낮아 시장구조의 근본적 개선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영업이익 역시 SK텔레콤과 나머지 사업자 간 격차가 여전히 컸다. 2018년 통신3사 영업이익은 SK텔레콤 1조 8498억원, KT 3150억원, LG유플러스 6701억원으로 SK텔레콤이 KT의 6배, LG유플러스의 3배에 육박했다. 이는 투자와 요금인하 여력 등에 영향을 미쳐 장기적인 경쟁제약 요인이 된다. 다만 통신3사 모두 가입자당 월평균 매출액(ARPU)이 꾸준히 줄어드는 추세였다. 2018년 업체별 ARPU는 LG유플러스가 3만 1704원, SK텔레콤 2만 9953원, KT는 2만 9070원으로 3사 모두 2014~2016년 기록한 최고치에 비해 3000원 이상 감소했다. 지난해 가계통신비는 2018년보다 1만 1000원(8.3%) 감소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통신시장 경쟁 상황과 관계없이 요금은 꾸준히 하락하는 추세”라면서 “요금인가제가 유보신고제로 바뀌고 5세대(5G) 서비스가 확대되는 등 경쟁환경 변화에 따른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향후 이동통신 시장의 경쟁 상황은 5G 전환에 대한 업계의 대응과 알뜰폰의 적응 여부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원은 “알뜰폰 활성화를 포함해 5G 환경에서의 이동통신 경쟁정책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상장사 순익 반토막… 서비스·유통 ‘코로나 직격탄’

    상장사 순익 반토막… 서비스·유통 ‘코로나 직격탄’

    영업익 31%↓… 매출 유지·수익성 부진 삼성전자 빼면 영업익 41%·순익 62%↓ 순익 서비스 -76%·철강 -58%·유통 -39% 순손실 SK이노 -1.5조·대한항공 -7369억 “코로나 진정되면 2분기 저점, 3분기 반등”코로나19 충격에 올 1분기 국내 상장기업들의 순이익이 1년 새 반토막이 났다. 100원짜리 물건을 팔아 손에 쥔 돈이 2원가량에 불과했다. 감염 공포에 소비가 얼어붙자 서비스업과 유통업, 운수업이 직격탄을 맞아서다.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도 단가가 떨어졌고 국제유가 급락으로 정유·화학 정제마진이 쪼그라든 영향도 컸다. 지난 3월부터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로 코로나19가 퍼져 수출까지 타격을 입은 2분기엔 실적이 더 추락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가 19일 발표한 ‘12월 결산 상장기업 1분기 실적’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 592개사(금융업 등 제외)의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495조 273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0.87% 늘어나는 데 그쳤다. 매출은 제자리인데 영업이익(19조 4772억원)은 31.2%, 당기순이익(11조 336억원)은 47.8% 급감했다. 기업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3.93%, 순이익률은 2.23%로 각각 1.83% 포인트, 2.08% 포인트 떨어졌다. 코로나19 위기가 닥치자 기업들이 저가 밀어내기로 매출을 유지했지만 수익성까지 지키진 못한 것이다. ‘대장주’ 삼성전자를 뻬면 상장기업들의 성적표는 더 초라하다. 삼성전자 외 상장기업 매출액은 439조 9484억원으로 0.31% 증가하는 데 그쳤고 영업이익은 40.98%, 당기순이익은 61.79% 각각 감소했다. 17개 업종 중 코로나19 수혜업종인 음식료품(156.33%)과 의약품(110.13%) 등 5개 업종은 순이익이 늘었지만 12개 업종의 순이익은 줄었다. 특히 서비스업(-75.70%)과 철강·금속(-57.97%), 유통업(-39.08%), 운수장비(-34.00%)는 직격탄을 맞았다. 반도체가 포함된 전기·전자(-2.85%)도 순이익이 감소했다. 정유·화학과 항공사의 타격이 컸다. 기업별 순손실을 보면 SK이노베이션(-1조 5522억원)이 가장 컸고 에쓰오일(-8806억원)과 SK(-8324억원), 대한항공(-7369억원), 아시아나항공(-6833억원)이 뒤를 이었다. 금융사들도 영업이익(7조 2232억원)은 16.52%, 순이익(5조 3359억원)은 19.57% 각각 감소했다. 코스닥 상장기업(944개사) 실적도 악화됐지만 코스피 상장기업에 비해선 하락폭이 크지는 않았다. 매출액은 47조 2151억원으로 6.7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2.88%, 순이익은 35.17% 감소했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4~5월 전 세계가 경제 활동을 중단해 기업실적은 1분기보다 2분기에 더 나쁠 수밖에 없다”며 “최근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경제 활동이 재개돼 3분기에 코로나19 재확산이 없다면 3분기부턴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정부가 기업손실을 메워 주는 지원책들을 내놨는데 앞으로는 사회간접자본(SOC)을 비롯해 성장을 견인할 부분에 재정을 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코로나 불황에… 넥슨·넷마블 ‘울고’ 엔씨 ‘웃고’

    코로나 불황에… 넥슨·넷마블 ‘울고’ 엔씨 ‘웃고’

    넥슨, 전년동기比 매출 11%·영업익 21%↓ 넷마블, 매출 늘었지만 영업익 39.8%↓ 국내 의존도 높은 엔씨 매출·영업익 증가게임 업계는 ‘코로나19 불황’을 비켜 갔다는 분석이 많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희비가 엇갈렸다. 국내 대표 게임사인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 중에서는 엔씨만 웃었다. 넥슨은 13일 올해 1분기에 매출 9045억원, 영업이익 45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21% 줄어들었다. 넥슨의 핵심 수익원인 ‘던전앤파이터’가 중국 시장에서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예년보다 부진한 실적을 거둔 탓이다. 올해 초 중국에서 PC방이 폐쇄돼 던전앤파이터를 포함한 PC·온라인 게임의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15% 감소한 7183억원에 그쳤다. 중국에서 42%, 일본 59%, 북미·유럽 25% 등 대다수 지역에서 일제히 매출이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에만 해도 전체 매출 중 중국이 62%를 차지했었는데 올해는 40%로 줄어들었다. 다만 한국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성장한 4344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분기 기준 최고 실적 기록을 갈아치웠다. 넷마블도 올해 1분기 매출은 532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1.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04억원으로 39.8%가 줄었다.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저조한 실적이다. 지역별로는 해외 매출이 3777억원으로 전체의 71%를 차지하며 2분기 연속 70%를 넘겼다. 회사 측은 “1분기 출시작이 주로 3월에 집중되며 마케팅비 증가로 전 분기 대비 매출과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하루 먼저 실적을 발표했던 엔씨는 올해 1분기 매출 73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3588억원)의 2배를 넘겼고 영업이익은 24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95억원)보다 3배 넘게 많았다. 해외 사업 비중이 높은 넥슨과 넷마블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국가들에서 실적이 다소 안 좋았는데 엔씨는 상대적으로 국내 의존도가 높아서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엔씨는 올해 1분기 매출의 약 87%(6346억원)를 국내에서 벌어들였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KT, 1분기 영업익 3831억… 전년比 4.7% 감소

    무선·미디어 분야는 매출 1% 올라 선방 KT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4.7% 감소한 3831억원을 기록했다. 무선서비스·IPTV(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기업간 거래(B2B) 등의 분야에서 매출은 상승했고 당초 시장 전망치를 웃돈 성적이라 코로나19의 직격탄은 피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매출은 전년 동기(5조 8344억원)와 비슷한 수준인 5조 8317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로밍과 단말 수익은 줄었으나 무선과 미디어 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카드와 호텔 등 일부 그룹사 사업이 부진해 전년 동기보다 축소됐다. 순이익은 2266억원으로 12.8% 줄었다. 윤경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말 5G 보급률을 25∼30% 전망했지만 30%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본다. 25% 정도 보면 될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수익성 제고에 최선을 다하고 인건비와 감가비도 1% 수준에서 통제할 것”이라며 “가까운 시일 내에 구현모 신임 사장이 회사의 비전과 전략에 대해 밝힐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택진이 형’ 밤새운 보람 있었다…놀라운 결과

    ‘택진이 형’ 밤새운 보람 있었다…놀라운 결과

    ‘리니지 형제’ 쌍끌이 덕에 1분기 7311억 영업익도 2414억… 작년 같은 기간의 3배 코로나發 집콕에 게임족 증가도 호재로 넥슨·넷마블 이어 ‘2조 클럽’ 달성할 듯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밤을 새운 보람이 있었다. 김 대표가 직접 광고에 목소리 출연을 해 “택진이 형 밤새웠어요?”라는 질문에 답한 모바일 게임 리니지2M의 ‘흥행 대박’을 앞세워 엔씨가 올해 1분기 매출 기준으로 분기별 역대 최대 성적을 갈아치웠다. 매출은 73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3588억원)의 2배를 넘겼다. 영업이익은 24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95억원)의 3배가 넘는다. 다른 정보기술(IT) 기업들은 두 자릿수만 기록해도 감지덕지하는 영업이익률이 엔씨는 무려 33%에 달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콕’하는 분위기가 정착되면서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 더 많아진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영업익률 33%… 리니지별 내부 경쟁이 비결 매출 신기록의 일등공신은 ‘리니지 형제’였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리니지2M은 올해 1분기에만 341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리니지M은 신작이 나왔음에도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9% 늘어난 2120억원의 매출을 냈다. 리니지M은 2017년 6월 출시된 이후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1위 자리를 단 한 번도 내놓지 않다가 지난해 11월에야 리니지2M에 밀려 2위로 내려왔다. 이후에도 두 게임은 리니지 충성 이용자층인 ‘린저씨’(리니지하는 아저씨)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3년 동안 1~2위 자리를 독식 중이다. 두 게임은 총 5532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6%를 책임지고 있다. “단언컨대 앞으로 몇 년 동안 기술적으로 따라올 수 있는 게임이 없을 것”이라던 김 대표의 호언에 걸맞은 성적이다.리니지의 흥행 비결은 ‘건전한 내부 경쟁’이라는 평가가 많다. 엔씨는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담당을 둘로 나눠 운영 중이다. 같은 지식재산권(IP)을 이용하는 게임은 한 팀에서 연속성 있게 맡는 것이 보통인데 엔씨는 팀을 분리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도록 했다. 그 덕에 리니지2M이 나온 이후에도 리니지M은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4월 말 한때 리니지2M를 제치고 1위 자리에 올랐다. 업계에선 리니지M의 올 1분기 하루 평균 매출은 20억원, 리니지2M은 30억~4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1분기 실적이 나오자 벌써 매출 2조원·영업이익 1조원 달성 가능성이 점쳐진다. 넥슨·넷마블과 함께 ‘3N’으로 묶여 국내 대표적 게임사로 불렸지만 두 회사와 달리 엔씨는 아직 한 번도 매출 ‘2조원 클럽’에 들지 못했다. 윤재수 엔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신작 모바일 게임인) 블레이드앤소울2의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히며 하반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을 시사했다. ●아이템 과금 유도·내수기업 평가 극복 과제로 하지만 넘어야 할 산도 있다. 리니지 형제들은 돈을 결제해 ‘확률형 아이템’을 뽑는 과금(課金) 유도가 심하단 비판을 꾸준히 받아 왔다. 엔씨의 1분기 실적 뉴스를 본 한 게이머는 “(리니지 아이템 중 하나인) 집행검 강화할 돈으로 엔씨 주식 샀으면 인생이 강화됐을 텐데…”라는 댓글을 남겼다. 린저씨가 돌아서면 리니지는 실적을 유지하기 어렵다. 또한 엔씨의 1분기 국내 매출은 6346억원으로 내수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 올해 하반기 리니지2M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통해 ‘최강 내수 기업’이란 평을 벗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LG유플러스, 언택트 특수로 1분기 영업익 11.5% 늘어

    LG유플러스, 언택트 특수로 1분기 영업익 11.5% 늘어

    LG유플러스가 코로나19로 언택트 사업이 성장하며 지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2198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8일 LG유플러스 1분기 매출은 3조 286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9% 늘었다고 공시했다. 코로나19에도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은 모바일과 IPTV, 초고속인터넷에서 순증 가입자 1위를 기록했고 실내 활동이 늘며 모바일 소액 결제, VOD 매출과 같은 언택트 관련 사업이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IPTV는 기본료, VOD 수익 등이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수익은 12.4% 상승한 2811억원을, 누적 가입자는 10.8% 증가한 459만 7000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LG헬로비전의 자회사 편입에 따라 LG헬로비전 서비스 수익 2320억원이 연결손익계산서에 반영된 것도 호재가 됐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LG헬로비전 실적을 제외하더라도 MVNO 가입, 스마트홈 사업도 전년 동기 대비 4.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단말기 판매량은 줄었으나 1분기 모바일 서비스 수익은 전년 동기보다 6.2% 증가한 1조 3360억원으로 집계됐다. 외부활동이 제한된 환경에서 스마트 홈트레이닝, AR 쇼핑, 클라우드 게임 등 5G 콘텐츠 제공으로 5G 가입자가 늘어나 수익이 제고됐다는 평가다. LG유플러스의 지난 1분기 5G 누적 가입자는 145만 5000명으로 전 분기보다 24.9% 늘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1분기 코로나 악재가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쳐 수익 창출과 예측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위기를 극복하고 핵심 사업 분야에서 고른 성장을 이뤄냈다”며 “연초 밝힌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해 영업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시장 환경 변화를 주시하면서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시대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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