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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건설 자구안 정부·채권단 일단 긍정평가

    20일 발표한 현대건설 자구안과 관련,정부측은 연내 신규자금 지원도 가능하다는 입장인 반면 채권단은 자구안 이행상황을 보고 결정해야 할 일이라며 유보적인 반응을 보였다. ■정부 금융당국 관계자는 20일 “우리 평가는 의미가 없고 시장평가가 관건”이라면서 “만약 영업이익으로 이자부담이 가능하다면 채권단 합의아래 운영자금 등 신규자금 지원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라고밝혔다. 현대건설의 자구계획이 착실히 이행돼 지난 14일 현재 5조800억원수준인 차입금규모가 4조5,000억원대로 줄면 이자보상배율이 1을 넘어신규자금 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이다.그러나 정부의 한 관계자는 “내년에 만기가 돌아올 1조8,000억원의 회사채가 문제”라며 “현대가회사채 이자를 감당하고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인력감축방안을 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단,대체로 만족 채권단은 이번 자구안이 기존 자구안과 달리매입 주체를 ‘콕’ 찍어 명시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하고 있다.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의 김경림(金璟林) 행장은 “그룹 차원의 획기적자구노력과 정몽헌회장의 책임경영 의지가 돋보인다”면서도 “연내신규자금지원 문제는 자구안의 이행상황을 보면서 결정해야 할 일인만큼 아직은 거론할 단계가 아니다”고 밝혔다. 김행장은 또 내년에 만기도래할 회사채와 관련,“이번에 나온 자구계획 이행실적과 차입금 규모가 연말까지 4조3,000억원으로 줄어들어이자보상배율이 1이상 되면 신용등급이 상향된다” 면서 “12월말에열릴 채권단회의에서 신규자금 지원여부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1조원대의 자구안중 계동사옥 매각대금 1,074억원과 인천철구공장 매각대금 400억원은 담보설정분인 만큼 유동성 자구대상에서 제외돼 실제 유동성 자구대상은 6,000억원선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그는 현대전자의 조기 계열분리와 관련,“일종의 방화벽을 설치한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현갑 안미현 주현진기자 hyun@
  • 기업 누적순익 사상최대 기록

    12월 상장 및 등록법인들의 올 3·4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5일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올들어 3·4분기까지의 상장 및 등록법인의 누적 순이익은 각각 16조1,567억원과 1조482억원을 기록했다.상장법인의 순이익은 연간 순이익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해의 12조4,334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그러나 상장기업들은 부채비율이 높아지고 전분기에 비해 매출액 증가율도 낮아졌다.등록법인도 3·4분기 매출액 증가율과 순이익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실적은 예상과 달리 좋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금융시장 불안이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4·4분기 이후에는나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거래소 증권거래소와 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574개 12월 결산 상장법인 중 446개사의 결산실적을 분석한 결과,3·4분기 순이익은 5조2,742억원으로 2·4분기에 비해 41.4% 증가했다.영업이익과 경상이익도10조1,758억원과 7조2,66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각각 8.80%와 28.54%가 증가했다. 상장법인들은 1,000원어치를 팔아 44원의 이익을 냈다.1·4분기에는64원,2·4분기에는 32원의 이익을 냈었다. 반면 3·4분기 매출액은 120조6,701억원으로 2·4분기보다 2.08%(2조4,646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2·4분기에는 1·4분기 대비 5.2%가증가했었다. 부채비율은 140.19%로 2·4분기보다 5.58%포인트 높아졌다. 김주형(金柱亨) LG투자증권 상무는 “임금과 원자재 비용 등이 안정돼 기업실적이 최고를 기록했다”면서 “4·4분기나 내년에는 금융시장 불안이 실물경제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임금과 원자재 비용상승으로 기업 채산성은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3·4분기까지의 회사별 누적 순이익은 삼성전자가 4조8,515억원으로1위였다. 상위 10개사가 전체 순이익의 78.94%를 차지했다.누적손실 규모는쌍용양회가 3,740억원으로 가장 컸다.그룹별 부채비율은 쌍용이 495%로 가장 높았다. ◆코스닥 등록기업 12월 결산 코스닥등록법인 354개사(신규등록사 등제외)의 3·4분기까지 누적 매출액과 순이익은 23조9,402억원과 1조482억원으로 지난해같은 기간보다 16%와 72%가 증가했다.순이익 증가는 기업은행과 평화은행의 실적 호전 영향이 컸다.3·4분기까지의매출액 증가율은 마이너스 11%을 기록했다.벤처기업의 매출액 감소율과 순이익 감소율이 13%와 64%로 일반기업(9%와 44%)보다 컸다. 김균미기자 kmkim@
  • 한미·하나은행 “우리 곧 결혼해요”

    한미은행과 하나은행이 빠르면 이달중에 합병을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은행 신동혁(申東爀)행장은 15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외자유치기념식을 갖고 “칼라일·JP모건 컨소시엄의 증자대금이 입금완료된만큼 오늘부터 하나은행과의 합병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행장은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결론을 내겠다”고 말해 이달내에합병이 가시화될 것임을 시사했다.그러나 구체적인 합병방법 및 비율등에 관해 논의가 이뤄지지 않아 ‘선(先)선언-후(後)합병’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외자유치로 한미은행의 최대주주가 된 칼라일그룹의 아시아지역 김병주(金秉奏) 회장은 “하나은행의 자산내역,특히 부실여신에 대해실사를 해봐야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하나은행은 훌륭한 은행인 만큼두 은행간의 합병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 “조만간 발표할 내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등합병인가,흡수합병인가 한미은행은 ‘흡수합병’론에 펄쩍 뛴다.증자대금 4,447억원의 입금으로 자기자본이 1조5,028억원으로 증가,하나은행(1조7,970억원)과 비슷해졌음을 근거로 든다.납입자본금은 한미(1조1,233억원)가 하나(9,572억원)보다 오히려 많다.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도 한미가 월등히 높다. 신행장은 “이시간 이후로 흡수합병 얘기는 꺼내지도 말라”고 주문해 한미가 얼마나 이 부분에 예민해있는 지를 보여줬다.한미가 합병논의를 ‘증자대금 입금후’로 한사코 미룬 것도 실상은 이 때문이다.합병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것이다. ■주식가치냐,순자산가치냐 대등합병이냐,흡수합병이냐의 문제는 자연스럽게 합병비율로 연결된다.합병비율 산정에는 주식가치와 순자산가치 등 두가지 잣대가 쓰인다.한미은행은 후자를 선호한다.자산건전성에서는 누구보다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게다가 고정 이하 부실여신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대손충당금을 100% 쌓을 계획이다. 순자산가치로 따질 경우 합병 주도권을 쥘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있다.그러나 한미은행에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대손충당금 100% 적립을 위해서는 8,000억원이 더 필요하다. 올해 영업이익은 4,000억원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외부문을 감안하면 적자가 불가피하다.가뜩이나 맥을 못추는 주가(15일 종가 6,300원)가 더 떨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하나은행 주가는 6,800원이다.칼라일그룹측이 하나은행의 ‘아킬레스 건’인 부실여신 문제를 자꾸 부각시키는 것도이러한 의도로 풀이된다. ■+α 가능할까 한미·하나 은행의 합병은 이미 오래전에 ‘기정사실’로 굳어진 조합이다.신선미가 떨어진다.문제는 +α의 여부.주택은행과 국민은행은 여전히 두 은행과의 합병에 적극적이다.신행장은 “특히 주택은행이 적극적인 것 같다”면서 그러나 현재로서는 제3의합병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 *김병주 칼라일 아시아회장 문답. 다음은 한미은행의 최대주주가 된 칼라일그룹 김병주 아시아지역 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한미·하나은행간 합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한미은행의 가치를 올리는 일은 뭐든지 다할 생각이다. ■국민·주택은행 등 제3의 합병 가능성도 검토했나. 증자 참여전에그 문제를 검토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그러나 우선은 첫단추부터 잘꿰야 한다.합병가격도 안나왔는데 뭐라 말하기 곤란하다. ■칼라일 컨소시엄의 증자 참여가 시세차익을 노린 단기투자라는 시각이 있는데. 계약서상에 주식보유기간이 3년이상으로 돼있다.그러나계약기간보다 향후 몇년동안 은행가치를 얼마나 높이느냐가 더 중요하다. ■경영에 참여할 계획은. 한미은행 경영진이 믿을 수 있다고 판단됐기 때문에 투자를 결정한것이다.따라서 우리는 자금 및 전략적 지원만 한다.경영은 현 경영진이 계속 맡아나간다. ■하나와의 합병선언 시기는. (신동혁행장)다음주는 현실적으로 어렵다.최대한 앞당길 생각이다.그러나 실제 합병까지는 6개월가량 걸릴것이다. 안미현기자
  • 배보다 배꼽이 큰 30대그룹

    국내 30대 그룹 제조업체 10곳중 4곳은 올 상반기에 영업이익으로이자도 못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못내는 전체 제조업체의 매출액에서 30대 그룹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을 넘어 대기업 계열집단의 지속적인 구조조정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제조업의 부채비율은 3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고 수익성도 2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지표상으로는 재무구조가 뚜렷이 개선됐지만 이는 정보통신산업의 호전과 유상증자 등에 주로 기인해 ‘외화내빈’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한국은행은 전국 1,807개 제조업체를 표본추출해 기업경영실태를 조사,‘올 상반기 기업경영분석’ 보고서를 14일 발표했다.이 보고서에따르면 30대 그룹 조사대상업체 100개중 42개가 영업이익으로 이자조차 내지 못하는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 업체로 나타났다. 전체 제조업의 이자보상비율은 169.5%로 지난해(105.3%)보다는 크게상승했다. 그러나 아직도 선진국 수준(300%)에는 턱없이 못미친다.특히 조사대상 제조업체의 4분의1 이상인 484개 업체가 이자보상비율이100% 미만이어서 금융비용 부담능력은 여전히 취약한 실정이다. 부채비율은 193.1%로 작년말의 214.7%에 비해 21.6% 포인트가 하락,지난 67년(173.4%)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매출액 경상이익률은 5.1%로 73년(7.5%) 이래 최고였다.1,000원어치를 팔아 51원을 남긴 셈이다.작년에는 42원을 남겼었다.하지만 이 역시 금리안정과 경기상승등에 힘입은 ‘불로소득’ 성격이 짙다. 정정호(鄭政鎬) 경제통계국장은 “부채비율 하락도 빚을 줄이기보다는 유상증자 등 자기자본을 늘린 데 기인한 것이어서 재무구조가 근본적으로 개선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제조업체의 올상반기 유가증권 투자액이 10조4,000억원(평가손실 5조8,000억 포함)에 달해차입금 상환여력이 더 있었음에도 이를 게을리한 것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차입금 의존도가 41.4%로 미국(27.7%)이나 일본(33.7%)에 비해 매우 높다는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 정국장은 “수익성도 정보통신산업을 제외하면 오히려 지난해말보다떨어졌다”면서 “제조업 전반의 부가가치 창출노력과 차입금 감소,구조조정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적자 시내버스노선 입찰

    적자를 이유로 운행을 기피하는 시내버스 노선에 대해 노선입찰제가실시된다. 서울시는 13일 운수업체가 적자를 이유로 폐선을 요구하는 노선에대해 보조금을 지급하는 노선입찰제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전문가들의 객관적인 분석자료를 토대로 보조금 지급이 필요한 노선을 선정하는 등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해 다음달부터 노선입찰제를 시범 실시할 계획이다. 그러나 영업이익이 양호한 회사가 운영하는 적자노선은 입찰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매년 3,9월 입찰대상 노선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 뒤입찰을 통해 보조금을 가장 적게 요구하는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정부, 조흥·외환銀 조건부 독자생존 승인

    조흥·외환은행은 정부로부터 경영개선계획을 승인받아 독자생존이가능해졌다. 외환은행은 내년말까지 부실여신 비율을 4%이하로 낮추고 당초 예정인 6,000억원외에 3,000억원을 추가증자 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한빛·평화·광주·제주은행은 ‘독자생존이 어렵다’는 판정을 받아 오는 22일까지 합병·지주회사편입 계획 등이 담긴 수정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조흥·외환은행은 내년말까지 부실여신(고정이하) 비율을 4%이하로낮추고 대손충당금 적립전 1인당 영업이익을 2억2,000만원 이상으로높여야 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8일 오전 임시회의에서 은행 경영평가위원회(위원장 金秉柱 서강대 교수)의 평가결과를 토대로 경영정상화 대상 6개은행에 대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금감위는 조흥·외환은행은기업퇴출 등에 따라 추가 부실요인이 있으나 계획된 증자계획 등이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1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꿰맞추기’ 기업퇴출 혼선

    ‘11·3 기업퇴출’ 조치가 나온 이후 정부·채권단의 혼선이 위험수위를 넘어섰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이미 ‘죽은’ 기업을 청산기업에 끼워넣었는가 하면 법정관리 판정이 내려진 기업에 대해 정부가 금융지원을 종용했다가 채권단의 반발에 직면하기도 했다. ◆정부,“동아건설 금융지원하라” 지난 6일 시중은행의 동아건설 담당자들은 긴급 오찬모임을 가졌다.정부가 지난 주말 동아건설 여신액이 많은 서울·외환은행 관계자를 불러 동아건설 해외공사에 대한 은행권의 금융지원을 당부했기 때문이다.그러나 채권단은 “국익을 고려해야 한다는 정부의 주장에도 일리가 있지만 이미 법정관리 판결이 내려진 기업에 대해 신규 자금지원을 하라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반발했다.법정관리 판정을 내릴 때 이미 해외공사에 대한 지장을 감안했던 것 아니냐며 이제와서 ‘국익’을 앞세우는 정부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청산판정 기업,철회 공문=서울지방법원은 통일그룹 계열사인 일성건설이 영업이익을 내는 등 회생가능성이 커 정부·채권단의 청산결정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이에 따라 일성건설은 7일 금감원·채권단에 청산 철회 공문을 보냈다.서울은행은 “일성건설이 영업이익을 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채무액을 상환하기에는 턱없이 못미친다”고반박하면서도 “채권단은 단지 금감원에 건의했을 뿐”이라며 한발뺐다.경남 창원의 대동주택도 비슷한 케이스.창원지법은 “은행 직원들이 과거 자료만 보고 청산결정을 내린 것 같다”며 법정관리 지속방침 의사를 밝혔다.대동주택은 채권단에 재심을 요청할 계획이지만주택은행은 재고의 여지가 없다고 맞서고 있다.법정관리 지속여부는법원의 고유권한이기 때문에 충분히 예견됐던 갈등상황임에도 정부가 아무런 사전조치를 취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높다. ◆어처구니없는 실수들=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지난 6일국정감사장에서 “대한통운을 청산시키겠다”고 밝혔다.이바람에 대한통운은 물론 채권단과 언론이 발칵 뒤집혔다.그러나 이위원장의 발언은 금감위 대변인에 의해 즉각 부인됐다.“위원장님의 착각”이었다는 것이다.과로로 인한 단순 착각일 수도 있겠지만 너무 어처구니없는 실수다.그런가 하면 이미 경매를 통해 주인이 바뀐 회사가 퇴출기업 명단에 들어갔다.양영제지는 올 4월 경매를 통해 ‘두림제지’로 이름이 바뀌어 이미 사라진 회사.그러나 퇴출기업 명단에 버젓이들어갔다.채권단 관계자는 “청산기업 명단에 들어갔는지도 몰랐다”며 금감원이 발표 직전 실수로 끼워넣은 것 같다고 해명했다.‘11·3’ 발표 당일에는 동보건설을 청산기업에 넣었다가 해당기업과 채권단의 거센 항의를 받고 뒤늦게 법정관리기업으로 정정했다.사유는 역시 실수였다. 안미현기자 hyun@
  • [데스크 시각] 부실기업 연명구조 사슬 끊어라

    은행 임원회의가 소집됐다.‘유동성 위기’를 맞은 어느 재벌기업의처리 문제가 안건이었다. 회의는 담당임원의 현황보고로 시작됐다.“…수익성에 비해 부채가 과다…,영업이익으로 차입금 이자도 내기 어려워….” 이어 처리방향이 논의됐다.“지금 부도를 내면 막대한 대손(貸損)이발생합니다.”, “자기자본 비율이 기준치 이하로 떨어져 정부주도의통폐합 대상에 우리 은행이 포함될지도 모릅니다.”, “기업주가 사재를 털어서라도 해결하겠다 하니 믿어봅시다.” 살리자는 의견들이이어졌다. 물론 개중에는 소수이지만 반대의견도 나왔다.“당장 좋자고 더 큰부실을 만들어서는 안됩니다.”,“우리를 믿고 돈을 맡긴 말없는 다수의 고객들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런 유의 발언들은 다수의 목소리에 묻혀버렸다. 은행장은 고민에 빠졌다.‘이번 한번만 딱…’하고 신규지원을 해준것이 벌써 몇번째인가.그러나 ‘이제는 선을 그어야지’라는 생각 한편으로 지난 십수년을 거래해온 재벌총수의 얼굴과,며칠 동안 걸려온‘잘 봐달라’는 전화 목소리들이스치면서 혼미해졌다.“에이, 한번더 지원한다고 은행이 망하기야 하겠어.좋은 게 좋은 거지.” 부실한 재벌기업들이 퇴출되지 않고 연명할 수 있는 구조는 어떤 것일까.우리 은행들은 다수 고객의 편에 서기보다는 거래 기업의 입장에 서서 상황을 판단하고,중요한 결정을 내리곤 한다.고객을 그다지무서워하지 않는다.그 밑바닥에는 이런 생각도 깔려 있을 것이다.“내 돈 들어가는 것 아니잖아.” 따라서 문제해결의 실마리는 의외로 간단할 수 있다. ‘잘못했다간내 전재산이 날아갈 판인데’라는 생각을 하게끔 만들어주면 된다.그런데 이것은 금융인의 ‘도덕적 해이’를 비난하는 것만으론 부족하다.경제는 ‘도덕의 논리’로 풀 수 있는 것이 아니다.‘경제의 논리’로 풀어야 한다. 지난 연초에 예금보험공사가 퇴출 금융기관 임직원들의 대규모 은닉재산을 추적,압류한 것은 이런 ‘경제 논리’의 출발점이다.1차 공적자금 62조원도 모자라 40조원의 공적자금을 다시 투입할 것이라고 한다.공적자금이 투입된 기관의 임직원들에 대해서는 전·현직을 가릴것 없이 무덤까지라도 추적해 감춰진 재산을 환수해야 한다.설혹 환수된 재산이 기울인 노력이나 투입된 공적자금에 비해 극히 일부분에그친다 하더라도 충분히 그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다.‘추적하고 환수하는’ 과정이 ‘부실기업이 연명하는 구조’의 악순환 사슬을 끊는작업이기 때문이다. 인체에 항문이 막히면 배설물이 배안에 가득 차게 된다.죽지 않으려면 배를 갈라 대장에 호스를 연결하고 주기적으로 호스를 통해 고인배설물을 몸밖으로 빼내야 한다.기업도 출생·성장·노화·사망의 단계를 거친다.생명이 다한 기업을 가려내 신속하게 솎아내지 않으면다른 기업들이 살아갈 수 없다. 그 역할을 하는 기관이 은행이다.신용위험 평가기능을 통해 살릴 가치가 있는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을 선별하는 관문이기 때문이다. 살릴 가치가 없다고 판단되는 기업은 이 관문에서 추려내 사망선고를내리고 퇴출시켜야 한다. 이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 경제는건강을 유지할 수 없게 된다. 지금 우리 은행은 심각한 ‘항문폐쇄증’을 보이고 있다.두번 수술을 해서 죽을 고비를 넘겼지만 이대로 두면 위기는 되풀이될 것이다. 염주영 경제 팀장 yeomjs@
  • 주택건설보증 중단위기 배경

    대한주택보증의 보증여력 상실은 주택공급의 전면 중단을 의미한다. 현행법상 이 회사의 보증한도는 자기자본의 70배로 제한돼 있다.자기자본이 잠식되면 보증여력이 완전히 상실돼 분양·임대·하자·보수·감리 등 신규 보증서 발급이 중단된다.건설업체의 연쇄도산은 물론이고 주택산업의 붕괴로도 이어질 수 있다. ◆대손충당금이 주원인 경기침체로 대다수 건설업체들이 자금난을 겪고 있다.문제는 이들 업체의 부도에 대비해 주택보증이 대손충당금을쌓아야 하는데 그 규모가 날로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주택보증이 적립해둬야 하는 대손충당금은 지난해 6월 주식회사 전환 당시 3조146억원이었다. 그러나 부실업체 증가로 지난해 말 3조5,105억원을,올 6월 말엔 4조원을 넘어섰다.특히 이번에 동아건설 등 14개 기업이 퇴출됨에 따라 이들 업체의 융자금·보증금·입보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 9,100억원을 적립해야 해 주택보증의 자본금은 사실상 바닥이 났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증여력 상실 대손충당금이 늘어나다 보니 자기자본이 급격히 줄고 있다.수익금으로 대손충당금을 적립해야 하지만 1조8,000억원의부채를 안고 있어 영업이익만으로 대손충당금을 적립하기엔 역부족이다. 출자전환 당시 1조4,486억원이던 주택보증의 자본금은 작년 말 7,200억원으로 떨어진 데 이어 지난 6월말 2,400억원으로 크게 준 것으로자체 회계감사에서 드러났다.이 때문에 자기자본의 70배 이내로 제한된 신규 보증한도 역시 출자전환 당시 50조원에서 지난 6월말 현재 18조원으로 급감했다.퇴출유보 판정을 받은 현대건설마저 법정관리에들어가면 1,500억여원의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쌓아야 해 주택보증으로서는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다.한편 주택보증 보증잔액은 10월말현재 58조원에 이른다. ◆주택산업 붕괴? 분양·임대보증 대상이 아닌 조합·주상복합아파트를 제외하고는 아파트를 공급하기 어렵게 된다.주택보증이 파산하면9월말 현재 이 회사가 분양 보증한 1,181개 현장 33만2,292가구와 임대 보증한 218곳 7만8,327가구의 아파트 공사가 전면 중단된다.주택보증이 승계·시공중인 부도아파트 232개 현장 10만6,749가구도 공사를 중단할 수밖에 없다. ◆특단대책 마련해야 주택보증의 보증여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공적자금을 투입하거나 증자 등을 통한 자본금 확대가 불가피하다.정상적인운영을 위해서는 3조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돼야 한다는 게 주택보증의설명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현대건설 부채규모

    현대건설이 부도를 피하기 위해서는 연말까지 돌아오는 1조원을 자력으로 막아야 한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연말까지 돌아오는 물품대금은 이달 1,700억원,12월 2,800억원 등 총 4,500억원이다.금융이자는 11월 419억,12월 595억 등 1,437억원이며,공모회사채는 11월 700억,12월 1,900억 등 2,600억원이다. 해외차입금은 당장 6일에 만기도래하는 900억원어치의 BW(신주인수권부사채)를 포함해 연말까지 1,200억∼1,400억원이 돌아온다.따라서연말까지 약 1조원의 돈을 현대가 어떻게든 자력으로 구해야 한다. 여기에 현대건설이 만기연장이 어려울 것으로 자체 판단한 차입금규모가 11월 4,023억원,12월 4,272억원 등 총 9,888억원이다.이 돈을모두 합하면 약 2조원이 된다. 현대건설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8,000억원.기존 자구계획 목표액인 5,000여억원이 예정대로 실행된다 하더라도 7,000억원 가량의 자금부족이 발생하게 된다. 외환은행에 따르면 현대건설의 총부채는 10월말 현재 5조2,000억원이다.이중 해외차입금 1조원과 공모회사채 2조원을 제외한 일반여신은 2조2,000억원이다.이 가운데 약 30%(1조원)가 2금융권 부채다.1금융권이 갖고 있는 지급보증까지 합하면 약 3조원. 이중 채권단의 만기연장 결의 여부와 관계없이 현대가 연말까지 반드시 자력으로 갚아야 하는 자금은 약 1조원이다.해외차입금과 공모회사채,물품대금(진성어음),이자 등은 연장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사설] 不實퇴출 마지막 되도록

    2단계 기업·금융구조조정의 핵심 과제인 부실 기업 판정작업이 마침내 마무리되면서 정부의 개혁 의지가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정부와채권은행단은 3일 증권시장이 폐장된 뒤에 퇴출시킬 부실 기업 50여곳을 확정해 발표할 방침이다.이 가운데 30개 기업은 즉시 청산하고나머지 20여개 업체는 법정관리나 매각,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형태로 처리할 계획이라고 한다. 우리는 이번 부실 기업 퇴출이 2단계 기업·금융구조조정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이라는 점에 우선 주목한다.구조조정의 첫 단추를 어떻게꿰느냐에 따라 향후 국가 경제의 흥망이 달렸다고 믿기 때문이다. 정부는 외환위기 이후인 지난 1998년 1차로 55개 부실 기업을 퇴출시켰지만 아직도 영업이익으로 이자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이 셀 수없을 정도로 많은 게 우리 현실이다.채권은행단측에 엄청난 규모의부실 채권을 안기고 건전한 기업의 경쟁력까지 갉아 먹는 부실 기업이 공존하는 한 전체 기업이 멍들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따라서 사회적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회생 가능성이 없는 기업은 과감히 가려내야하는 것이다. 이번 기업 구조개혁이 차질을 빚을 경우 경기순환상 내년부터 하강국면을 맞는 우리 경제는 중남미 국가들처럼 위기를 반복하며 회복불능 상태에 빠질 우려가 높다.그러므로 정부와 채권은행단은 퇴출대상 기업을 발표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기준과 원칙을 철저히 고수할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만의 하나 부실 기업 퇴출 직전에 정치적 논리나 봐주기식의 변수가 작용한다면 2단계 개혁은 물거품이 될 소지가 매우 큰 상황이다. 세계는 지금 우리나라의 기업·금융구조조정 작업을 예의주시하고있다.특히 대우·동아건설·쌍용양회·한보·현대건설 등 이른바 ‘빅 5’의 향배는 초미의 관심사다.미국 국제경제연구소(IIE)가 엊그제 “한국이 구조조정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그간의 경제 회복을 순식간에 잃어버릴 수 있다”며 “한국 경제는 ‘V자형’ 성장을 하느냐,아니면 ‘W자형’으로 가느냐의 기로에 놓여 있다”고 경고한 대목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정부와 채권단은 개혁이 용두사미(龍頭蛇尾)로 끝나지 않도록 대기업에 대해 절대 예외 규정을 적용해서는 안될것이다. 물론 대기업이 시장에서 퇴출되면 실업률 증가와 경기 냉각,협력 기업 도산 등으로 단기적인 고통이 뒤따를 수밖에 없다.그러나 우리 국민이 모두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시절의 초심(初心)으로 돌아가 뼈를 깎는 심정으로 고통을 감내한다면 머지않아 우리 경제에 새 살이돋아날 것이다.정부와 채권은행단은 투명하면서도 한치의 흔들림 없는 퇴출원칙을 끝까지 견지함으로써 이번 부실 기업 정리가 마지막작업이 되도록 힘써 주기 바란다.
  • 日간사이공항 ‘물속 공항’위기

    동북아 허브(중심)공항을 표방하며 94년 야심차게 출범했던 일본 간사이(關西)국제공항이 급격한 지반침하,만성적자 등으로 극심한 위기를 맞고 있다고 31일자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수심 18m해역에 토사 1억 7,800만㎥를 매립해 조성된 간사이 공항은여러 모로 인천국제공항의 전철로 간주돼온 곳. 당초 50년간 11.5m침하를 전제로 설계된 이 공항은 6년만에 평균침하량 11m,여객터미널주변이 12m까지 내려앉는 ‘부등침하’ 현상을 보여 자칫 ‘물밑 잠수’할 위기에 처하게 됐다. 80년대 오사카 등 정부당국이 1조5,000억엔(약 10조원)이라는 막대한예산을 투여,대형 해안공항으로 추진한 간사이는 시공단계부터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수주와 관련,미-일 교역분쟁을 불렀는가 하면 완공당시 당국자가 줄줄이 수뢰혐의에 연루됐다. 당국은 올림픽 유치를 바라는 오사카 민심을 업고 아·태지역의 폭발적 성장잠재력을 앞세우며 완공을 강행했다.그러나 공항은 막대한초기투자비용을 회수하기는 커녕,6년내리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1년간 영업이익에 해당하는 270억엔이 투여되는 보수공사가 예정돼있으나 효과를 장담할수 없다.그럼에도 불구,일본정부는 2015년까지의 급속한 여객수요증가를 전제로 나고야와 고베에 제2,제3의 해안매립공항 건립을 강행하고 있어 혈세 낭비 논란을 불러오고 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현금흐름 양호한 기업 찾아라

    현금흐름이 양호한 기업을 찾아라. 은행권 구조조정과 한국디지탈라인(KDL)의 부도 등으로 기업의 유동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LG투자증권 김중곤연구원은 “KDL은 지난해 순이익 흑자를 기록한기업인데 부도가 난 것은 무리한 투자확대 때문”이라면서 “이러한현상은 KDL에만 국한된 것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코스닥등록업체들의 경우 지난해투자현금유출은 영업수익의 347.6%에 달했다. 무리하게 투자, 현금이부족해지자 유상증자·전환사채 발행 등으로 조달했다. 이러한 현상은 올들어 더욱 심화됐고 이는 제2의 KDL 출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의미한다. 성장산업의 경우 연구개발,초기시설투자 등을 위한 자금수요가 많기때문에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유출이 많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기업에 있어 자금은 인체의 혈액과도 같다.영업활동을 통해 필요 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골수에서 혈액을 생산하는 것과 같지만 유상증자나전환사채 발행 등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은 수혈을 받는 것과 같아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김 연구원은 “기업 자금을 유상증자나 전환사채 발행 등에 의존하는 기업들은 주식시장이나 금융시장 등 외부환경 변화에 영향을 받기쉽다”면서 “현금흐름이 양호한 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코스닥 12월 결산 403개 종목중 영업이익이 투자활동을 통한 현금유출보다 많고 이자보상배율 5배이상, 금융비용부담률 2%이하 등을 기준으로 세명전기 효성케맥스 등15개 종목을 선정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배당투자 유망종목 찾아라

    증권사들이 결산을 2개월 남짓 앞두고 배당투자 유망 종목들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권하고 있다. 증시 침체에도 불구하고 기업들 실적이 호전돼 주주들로부터 배당압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한자릿수 저금리와 배당을 중시하는 외국인 투자자의 영향력이 커진 것도 요인으로 지적했다. 삼성증권은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현금배당률이 1% 높고 보통주와의괴리율이 클수록 높은 배당수익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우선주중 직전 3년간 배당실시 및 현금흐름이 양호한 기업,보통주와 괴리율이 큰 종목,현주가기준 배당수익률 상위종목,상반기 영업이익과 순이익 흑자기업 등을 기준으로 유망종목을 선정했다. 세종증권은 올해 당기순이익이 지난해보다 증가하거나 크게 감소하지 않아 지난해와 동일한 배당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종목중 현재주가대비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을 꼽았다.굿모닝증권은 업종과 거래량,실적 등을 고려해 종목은 선정했다. 배당수익률은 전기와 동일한 배당률로 배당한다고 가정,현재 주가로 주식을 매입해 결산기 말까지 보유할때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이다. 12월 결산법인의 배당을 받으려면 결산기말 현재 주주명부에 등재돼있어야 한다. 거래일수 기준으로 주주명부가 폐쇄되기 이틀전까지 주식을 사야하는데 연말에는 주식시장이 주주명부 폐쇄일전에 폐장,폐장일까지 주식을 사면 배당을 받을 수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魏聖馥 조흥은행장 “쌍용양회 회생가능성 충분”

    위성복(魏聖馥) 조흥은행장은 24일 쌍용양회 회생 방침을 분명히 밝혔다.위행장은 이날 “쌍용양회의 자구이행이 늦어지면서 시장의 불신을 샀으나 외자유치 및 쌍용정보통신 매각이 연내 성사를 앞두고있어 정상화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못박았다.다음은 일문일답. ◆쌍용정보통신 매각대금을 주당 20만원에 9,000억원으로 계산했는데현 시가(8만원대)에 비해 너무 높게 잡은 것 아닌가. 경영권과 영업프리미엄이 얹어지는 것이므로 결코 높은 가격이 아니다.애널리스트들도 주당 15만∼20만원으로 산정했다. ◆계획대로 연말까지 1조9,686억원의 자구계획을 완료하더라도 내년영업이익(2,399억원)이 금융비용(2,535억원)을 충당하지 못하는데. 쌍용양회의 영업이익률이 내년에는 16%까지(현재 11%) 올라갈 전망인데다 감가상각비(연평균 1,500억원)를 감안하면 충당 가능하다. ◆채권단이 사실상의 출자전환을 결의했는데 오너의 사재출연이나 경영권 박탈 계획은. 일본 태평양시멘트가 한국투자를 결정한 데는 김석원회장과의 두터운 친분이 크게 작용했다.현재로서는 사재출연이나경영권을 요구할 계획이 없다. ◆23일 은행경영평가위원회 면담 내용은. 쌍용양회 얘기는 없었다.주로 부실채권 정리계획과 독자생존 계획을 물었다. 임원 임금 10% 삭감과 직원 임금 2년 동결안을 추가로 제출해 호의적인 반응을 얻었다. ◆퇴출시킬 기업이 하나도 없다고 했는데. 적어도 우리가 주거래하는기업중에서는 없다는 얘기다.워크아웃중인 쌍용건설은 금융감독원이 ‘우수’하다고 중간평가했다. 안미현기자
  • 증시 ‘디지탈라인 사건’ 파장

    한국디지탈라인의 부도 영향으로 23일 코스닥시장은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장중 내내 불안한 움직임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반등 하룻만에 다시 70선대로 밀려 지난주말보다 2.98포인트 하락한 79.64(-3.61%)로 마감했다.전업종지수의 하락속에 벤처지수(-5%)와 닷컴기업들이 몰려있는 기타 업종지수(4.77%)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관계사인 디지탈임팩트는 장이 열리면서 하한가에 매도물량이 440만주가 쏟아졌고 하반기에 최고 3,000원대까지 거래가 이뤄지던 장외기업인 평창정보통신도 주가가 급락,현재 1,000원대 미만에서 이뤄지고 있다. ◆시장 불안하지만 충격 오래가지 않을 듯=디지탈라인 관련 뉴스가끊임없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장중 내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시간이 갈수록 관망분위기가 짙어지면서 거래량도 일주일만에 다시1억대로 밀려 1억8,236만주에 그쳤다.하락종목 수는 441개(하한가 37개)로 상승종목 128개(상한가 46개)의 세배가 넘는 전형적인 하락장의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디지탈라인 관련뉴스는 계속 나온 것으로 예상보다 충격이 크지는 않은 것 같다”면서 “터질것이 터졌다는 인식이 강해파장이 장기화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별로 명암 엇갈려=지주회사나 A&D(인수후 개발)관련주들의 명암이 엇갈렸다.대표적인 A&D(인수후 개발)종목인 바른손은 장초반부터 하한가를 기록했고 리타워텍도 장중 내내 오름세를 보이다가 마감전에 내림세로 돌아섰다.엔피아와 삼한콘트롤스도 장중 하한가를 기록하다 마감직전 낙폭을 줄여 하한가를 겨우 면했다. 코아텍은 장초반 상한가를 기록했으나 주가가 흔들리는 등 불안한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인피트론,신안화섬,범양사,한올,지이티,동미테크 등 신생 A&D테마주들은 상한가까지 치솟았다.M&A(인수·합병)종목인 대양이앤씨와 진두네트워크는 내림세를 보였다. ◆성장성보다 재무구조와 실적이 중요=이번 사건을 계기로 급격하게성장해온 닷컴기업의 위기론이 현실화될지 모른다는 것이 전문가들지적이다. 교보증권 투자분석팀 최성호(崔成鎬)과장은 “이번 사건은 벤처기업 옥석가리기를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장미빛으로 채색된 기업의 미래가 아니라 수익모델 창출능력이 투자판단의 일차적 척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꾸준히 영업이익을 내고있는 국민카드나 홈쇼핑업체,중국의 CDMA기술 채택으로 시장성이 확대될 것으로보이는 통신장비업체 등 견실한 수익모델을 갖춘 우량기업에 관심을둘 것을 당부했다. 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이사는 “시장충격은 크지 않았다”면서“그러나 코스닥기업중 금고나 캐피탈 등 금융회사들에 지분출자를하거나 자회사로 갖고 있는 기업들의 자금동향을 주의깊게 살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현대건설 5,800억 자구안 마련

    현대건설과 채권단은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이사회 의장의 유상증자 참여 등을 포함한 5,800억원 규모의 수정 자구안을 마련했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의 김경림(金璟林)행장은 18일 현대건설이 연말까지 마련키로 했던 1조5,000억원의 자구안중 5,000억원 정도가 실현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됨에 따라 이를 대체하는 수정 자구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이날 ▲정몽헌 회장의 유상증자 참여(액수 미정) ▲정주영(鄭周永) 전 명예회장의 주식 등을 담보로 한 외화차입 1,650억원▲어음할인을 통한 이라크 공사대금 미수금 회수 1,300억원 ▲현대중공업 보유지분 매각분 1,050억원 ▲현대 관계사의 현대건설 CB(전환사채) 매입분 800억원 ▲현대정유 보유지분 매각분 560억원 ▲현대아산 보유지분 매각분 450억원 ▲현대건설 임원 20∼30% 감축 등을 골자로 한 자구안을 내놓았다. 또 정 전 명예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회사채 1,700억원의 출자전환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계열사 보유지분은 현대 계열사 및 관계사들과매각협상을 진행중에 있다. 김 행장은 “현대측의 자구안이 실현가능성이 높고 영업이익도 호전되고 있어 이를 수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기존 자구계획분중 ‘현실성 없는 카드’는 버리고 실현가능한 카드로 ‘대체’한 것으로,추가로 포함된 내용은 1,255억원에 불과하다.따라서 총 자구 목표액은 1조6,430억원으로 큰 변동이없다. 게다가 중동사태 여파로 성사 여부가 불투명한 이라크 공사대금 미회수분이 다시 대체자구안에 포함되고,정 회장의 유상증자 참여액이 확정되지 않는 등 ‘급조’한 양상이 짙어 실현가능성을 두고논란이 예상된다. 안미현기자 hyun@
  • 발칵 뒤집힌 현대 “自救 가능한데…”

    현대건설이 또 다시 생사(生死)의 기로에 섰다.정부측이 슬쩍 내뱉은 ‘출자전환’방침에 떨고 있다. 그러면서도 정부측이 출자전환 방침에 대해 뚜렷한 입장정리를 못하자 진의 파악에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다만,앞으로 정부측에서 흘러나오는 이런 저런 얘기에 구애받지 않고 채권단에 제출한 자구책을이행하는 데에만 몰두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연말까지 마련하도록 돼 있는 1조5,000억원의 자구책을무난히 이행하면 유동성 위기를 넘길 수 있다는 입장이다.건설측에따르면 1조5,000억원 중 9월말 현재 5,300여억원의 자구노력을 이행했고,나머지는 부동산·계열사 주식매각 등을 통해 가능하다고 본다. 이번 주내로 이라크 미수금(8억5,000만달러) 중 2억달러는 어음브로커 등을 통해 어음할인으로 1억2,300만달러가 입금되고,현대건설이보유한 현대상선 지분(23.86% 2,450여만주)과 현대중공업 지분(6.93% 500여만주)을 해당 계열사에 매각하는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2,200억원가량이 들어온다는 것. 850억원에 이르는 현대아산 지분(1,700만주)도 계열사에게 팔기로했다.나머지는 연말까지 예상되는 영업이익(2,000억∼3,000억원) 등을 통해 해결한다는 구상이다.기존의 자구책 외에 내부 구조조정도강도높게 추진할 방침이다. 그러나 ‘채권단의 목조이기’가 중단되지 않는 한 현대건설의 유동성 위기는 계속될 수 밖에 없을 것같다. 주병철기자 bcjoo@
  • 포철 3분기 3,118억 순익

    포항제철은 지난 3·4분기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32억원 늘어난 2조9,437억원,순이익은 1,410억원 증가한 3,118억원으로 각각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경상이익도 각각 작년 동기보다 42.9%와 89.4%가 증가한5,433억원과 4,452억원을 기록했다. 포철은 국내 철강제품 수요호조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제품 평균 판매단가의 상승,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량 증가로 매출과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강생산량은 지난해 3·4분기보다 20만t 늘어난 687만t을,판매량은 12만t 늘어난 667만t을 각각 기록했다.제품 판매량 중 국내판매는 작년동기보다 13만t이 늘었으며 수출은 1만t 감소,수출비중이지난해 3·4분기 25%에서 올해 24%로 떨어졌다. 함혜리기자 lotus@
  • 주요기업 3·4분기 반도체업체 수출증가 힘입어 실적 호조

    국내 주요기업들의 올 3·4분기 영업실적이 호조세를 유지한 것으로나타났다. 12일 SK증권이 시가총액 500억원 이상인 거래소 176개,코스닥 101개종목(워크아웃,관리대상,결산기변경,금융, 보험사 제외)을 대상으로3·4분기 영업실적을 조사한 결과,영업이익은 2·4분기보다 8.3% 증가한 27조7,293억원,순이익은 21.3%가 증가한 15조6,545억원으로 추정됐다.경상이익도 16.5%(20조3,001억원)가 증가했다. 반면 전체 매출액은 320조784억원으로 2·4분기보다 1.6% 감소했다. SK증권 전우종 연구원은 “여름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8월 수출이사상최대를 기록한 반도체 업체들과 정보통신(IT)업체 등의 실적호전에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그러나 “조사대상 기업들의 4·4분기 영업이익은 수출비중이 높은 반도체 가격 하락과 올들어 설비투자를 확대한 기업들의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3·4분기보다 4.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특히 전체 영업이익의 29%를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4·4분기 영업이익은 D램 반도체 가격의 하락으로 16% 감소할것으로 전망됐다. 조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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