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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업계 불황속 쾌속질주

    요즘 국내 자동차업계가 희색이 만면이다.세계 경기침체와국내 경제불안에도 불구하고 수출호조로 장사가 잘 되고 있기 때문이다.현대·기아자동차의 상반기 순이익이 1조원에이르는 등 현대차그룹은 ‘재계 서열4위’의 기반을 탄탄히다졌다. ●현대차=상반기에 영업이익이 1조1,096억원,경상이익 7,918억원으로,지난 한해 동안의 영업이익(1조3,133억원)및 경상이익(8,963억원)과 맞먹는 성적을 올렸다.당기순이익은 6,105억원이었다. ●기아차=영업이익 2,412억원,경상이익 1,646억원,당기순이익 3,421억원의 경영실적을 냈다.상반기에 지난 한해동안의순이익(3,307억원)을 이미 달성했다. ●대우자동차=지난 4월 67억원,5월 135억원,6월 17억여원 등 3개월째 영업이익을 낸 데 이어 7월에도 흑자가 예상된다. ●쌍용자동차=지프형 승용차의 효시랄 수 있는 ‘코란도 패밀리’가 출시된 92년 이후 10년만에 처음 반기별 경상이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매출이 1조7,0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황금알’ 홈쇼핑 독점시대 마감

    황금알인가,신기루인가.TV 홈쇼핑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있다.지난 95년 33억원에 불과했던 시장규모가 불과 6년새1조원대로 300배가량 뛰었다.연말에 현대 등 신규사업자가가세하면 CJ39홈쇼핑과 LG홈쇼핑의 독과점체제가 무너질판이다.아직도 성장여력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황금노다지라는 게 업체들의 시각이다.하지만 경쟁심화로 도태업체가나올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파이’가 커지는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홈쇼핑시장 300배 증가= TV 홈쇼핑이 첫 선을 보인 것은 95년 8월1일이다.그 해 매출은 33억원.이듬해 335억원으로 10배가 뛰더니 지난해에는 1조원대로 300배 가량 성장했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7,614억원.이 추세라면 올해 2조원 돌파도 예상할 수 있다. 아기 기저귀 등 부피가 큰 상품을 비롯해 콘도회원권·여행상품 등 판매영역 파괴로 매출에 갈수록 탄력이 붙는 양상이다.최근에는 주부들 사이에 ‘홈쇼핑 중독증’까지 생겨났을 정도다. ■독과점체제 깨져= 현재 홈쇼핑시장은 LG홈쇼핑과 CJ39홈쇼핑이 6대4로 양분하고있다.그러나 지난 4월 현대홈쇼핑·농수산TV·우리홈쇼핑 3개 사업자가 4대1의 경쟁을 뚫고 새사업자로 선정되면서 독과점체제는 깨졌다. 신규홈쇼핑은연말쯤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CJ·LG 수성 전략= TV방송은 어느 정도 정착됐다고 보고인터넷쇼핑몰과의 연계에 주력하고 있다.CJ39쇼핑은 종합인터넷쇼핑몰 ‘i39’외에 전문 인터넷쇼핑몰 ‘39닷컴’(cj39.com)을 13일 오픈한다. 계열사인 제일제당과 E마트로부터 여성관련 용품과 생활용품을 전폭 지원받아 특화시킬 계획이다.LG홈쇼핑도 계열사를 십분 활용하면서 인터넷쇼핑몰 ‘LG이숍’(lgeshop.com)을 키워나간다는 전략이다.지난해 LG이숍 매출규모는 LG홈쇼핑 전체매출의 2%(120억원)에 불과했다.하지만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10배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후발주자들의 도전= 현대백화점은 오프라인에서 구축한 고품격 이미지를 그대로 유지,‘고품격 홈쇼핑’으로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고급 수입명품 판매도 적극 검토중이다.농수산TV는 농수산물,우리홈쇼핑은 벤처·중소기업 제품에 승부수를 걸고 있다.대기업을 등에 진 CJ·LG·현대에 비해상대적으로 불리하다. ■황금알인가= LG와 CJ는 2005년까지 매출목표를 각각 5조,3조원으로 잡고 있다.이것만 단순히 합해도 시장규모는 8조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두 회사는 비수기인 2월을 제외하고는 매월 매출 신기록을 내고 있는데다 인터넷 쇼핑몰쪽의매출이 폭발하고 있어 충분히 달성가능한 목표라고 주장한다. ■신기루 우려도= 시장규모에 대한 분석이 엇갈린다.올해 초삼성경제연구소는 6조원, LG경제연구원은 2조5,000억원으로내다봤다. 여기에는 신규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새로 진입하려는 쪽(삼성)과 이를 막으려는 쪽(LG)의 이해관계도 약간 작용했던점을 감안해야 한다. LG경제연구원 조성호(曺星鎬) 연구위원은 “소비자들에 대한 홈쇼핑 학습효과가 충분히 이뤄진 데다 디지털TV 등의보급확산으로 위성방송을 통한 홈쇼핑시장이 커질 것”이라면서 2∼3년내에 4조원 시장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하지만 본격적인 경쟁체제가 심화되면서 1∼2개 업체는 도태될것이라고 경고했다. 4%대인 현재의 영업이익률도 불가피하게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이에 대해 현대백화점 오중휘 홍보부장은 “신규업자 가세로 홈쇼핑시장의 질적 변화가 이뤄지면 새로운 수요가 창출돼 ‘파이’ 자체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미현기자 hyun@
  • 현대차 반기순익 작년순익 육박

    현대자동차와 SK텔레콤이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뒀다. 현대자동차는 상반기에 매출 11조936억원(내수 5조9,019억원,수출 5조1,917억원),영업이익 1조1,096억원,경상이익 7,918억원,당기순이익 6,105억원의 영업실적을 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기록한 매출 8조4,715억원,영업이익6,082억원,경상이익 4,443억원에 비해 각각 31%,82.4%,96. 7% 증가한 것으로 지난 한해동안 현대차가 올린 영업이익(1조3,133억원)과 경상이익(8,963억원)에 육박하는 수치다. 중대형 승용차 및 레저용차량(RV) 등 고부가가치 차량의판매호조와 원화 절하 등에 따른 것으로 현대차는 분석했다. 국내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SK텔레콤도 올 상반기 매출 2조8,000억원,당기순이익 6,70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추산됐다. 매출은 지난해(2조8,880억원)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순이익은 단말기 보조금 중단 등 영업비용 절감으로 지난해 동기(3,700억원)보다 무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주병철 김태균기자 bcjoo@
  • “현대상선 계열사 지분 무조건 1년내 매각”

    정건용(鄭健溶) 한국산업은행 총재는 2일 기자간담회를갖고 현대상선이 보유 중인 현대증권 지분매각과 관련,“상선측은 내년까지 보유지분을 매각하기로 채권단과 약정을 맺은 만큼 AIG가 아니더라도 내년까지는 무조건 매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정 총재의 발언으로 미루어 AIG가 현대증권의 유상증자시 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현대증권의 1대 주주가 되고 현대상선은 2대 주주로 남는 대신 의결권 행사만제한한다는 현대측 타협안을 정부가 거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총재는 “현대상선은 상반기에 이익을 내는 등 빠르게정상화되고 있다”면서 “노후선박을 매각하고 계열사 주식을 처분하면 영업이익이 더 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상선이 보유 중인 주식은 현대증권(16.6%),하이닉스반도체(9.25%) 등이다. 한편 정 총재는 “고정이하 여신비율을 올 연말까지 4%로맞추도록 지시했다”면서 “고정이하 여신 기업체 가운데정리할 것은 과감히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산업은행의 고정이하 부실채권 규모는 지난 6월말 현재 5조4,687억원,부실비율은 9.2%다. 이에 따라 산은과 거래하는 부실기업의 정리가 가속화될전망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LG전자 2분기 영업익 50% 격감

    LG전자의 2·4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었으나이익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올 2·4분기에 매출 4조2,743억원,경상이익 1조3,390억원,영업이익 1,959억원의 실적을 거뒀다고 30일 밝혔다.지난해 2·4분기 매출 3조9,189억원,영업이익 3,960억원보다 매출은 9%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50.5% 감소했다.1·4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이 3.4%,영업이익은 42.8% 줄었다.2·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은 수출부진에 따른매출 총이익 감소와 마케팅 비용증가, 디지털TV 등의 해외마케팅 투자확대로 판매관리비가 늘어난데 따른 것이라고 LG전자는 밝혔다.전자부문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6조8,305억원을 기록,총 매출의 78.5%를 차지했으며 정보통신부문매출은 12.3% 증가한 1조8,690억원이었다.이에따라 LG전자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대비 26.2% 증가한 8조6,995억원,영업이익은 5.8% 감소한 5,386억원으로 집계됐다. 경상이익은 1조5,073억원을 기록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삼성전기 상반기 순익 53% 격감

    삼성전기는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보다 25% 줄어든 1조5,28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발표했다. 전자 산업 불황에 따라 포르투갈에 있는 셋톱박스 전문 생산공장 가동도 이달말로 잠정 중단한다. 경상이익은 작년동기 대비 46% 감소한 1,217억원,영업이익은 1,440억원에서 95억원으로 93% 급감했다.순이익은 53% 준 922억원이었다. 삼성전기는 정보통신(IT) 산업 침체 등 전반적인 세계 경기 불황으로 상반기 실적이 크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부채비율은 지난해말 113%에서 지난 6월말 현재 101%로 낮아졌으며 반면 자기자본 비율은 지난해말 47%에서 50%로 높아지는 등 재무구조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임태순기자 stslim@
  • 하이닉스 추가지원 ‘진퇴양난’

    하이닉스반도체(구 현대전자)에 내년말까지 총 3조1,000억원의 추가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 관계자는 27일 “하이닉스의 재정자문사인 살로먼스미스바니(SSB)에 따르면 반도체 값 하락으로 하이닉스는 올해말까지 1조5,000억원,내년말까지도반도체 가격이 오르지 않으면 1조6,000억원 등 총 3조1,000억원의 유동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추가 자금조달 방안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구계획의 조속한 이행과 금리감면 등 채무조정만으로 조달 가능한 자금은 1조여원 수준이라 다른 특단의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반도체값 하락으로 자금계획 차질 지난 5월 하이닉스가외자유치를 통해 자금계획을 세울 때 D램 평균가격(각 D램가격을 64MD램으로 환산한 가격)을 개당 2.65달러로 잡았다. 당시 D램 평균가격은 3.1달러.SSB는 이미 가격을 낮게 산정해 자금계획을 세운 만큼 외자유치만 성공하면 반도체값이 좀 떨어져도 유동성 문제는 없을 것이라 확신했다.그러나 7월들어 D램 평균값이 추정가격보다 1달러 이상 낮은1.6달러로 곤두박질 쳤다. 하이닉스가 연간 10억개(64MD램 환산 기준)의 D램을 판매하는 만큼 개당 가격이 1달러씩만 내려가도 연간 10억달러(원화 1조3,000억원)가 손해다.D램 가격 하락으로 하이닉스는 1·4분기 69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나 2·4분기에는 2,69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자구계획과 채무조정만으론 역부족 액정표시장치(LCD)사업부문 매각 등 자구계획의 조속한 이행을 통해 연말까지1조여원의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는 게 하이닉스측의 설명이다.외환은행 이연수(李沿洙) 부행장은 “금리감면,수출환어음(D/A)한도연장 등 채무조정만으론 1,500억원정도의비용절감 효과 밖에 없다”고 말했다.연말까지 자구계획과채무조정이 이뤄져도 3,000억원의 자금이 부족하다. ■‘출자전환은 절대 안한다’ 최근의 반도체값 하락은 비정상적인 기류로 오래 지속될 수 없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이 부행장은 “12억5,000만달러(1조6,000억원)의 해외주식예탁증서(GDR)를 발행한 지 얼마되지 않은 상황에서출자전환 및 전환사채 발행 등 주식과 연계된 형태의 자금조달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채권단은 하이닉스에 여직껏 부은 돈을 떼일 각오를 하고 지원을 중단하거나,아니면 불확실한 반도체 경기가 살아나기만을 기대하며 돈을더 빌려줘야 하는 어려운 선택의 기로에 섰다. 주현진기자 jhj@
  • 포철 상반기 순익 73% 격감

    국내 우량기업들이 상반기 영업실적이 저조하자 투자를축소하고 목표를 하향조정하는 등 감량경영에 나서고 있다. 포항제철은 지난 4월에 이어 두번째로 올해 경영목표를하향 조정하고 전면적인 긴축경영에 돌입했다. 유상부(劉常夫) 포철 회장은 25일 기자회견을 갖고 올 상반기 조강생산 1,400만t,매출 5조5,790억원,영업이익 7,350억원,순이익 3,5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지난해 동기보다 매출 4.8%(2,840억원),영업이익 30.4%(3,200억원),순이익 73.3%(9,720억원)가 감소한 것이다. 포철은 작년 상반기 신세기통신 주식 교환으로 9,560억원의 특별이익이 발생한 점을 감안하면 올 상반기 실질적인순이익 감소분은 39.7%(2,650억원)라고 설명했다. 유 회장은 작년 하반기 이후 철강가격 급락 등 경영환경악화로 올해 경영목표를 매출 11조1,199억원,영업이익 1조5,760억원,순이익 8,110억원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유 회장은 “올 하반기 철강가격의 회복을 점쳤으나 미국의 통상법 201조 발동 조사 착수와 철강재 가격하락 등 경영환경이 악화돼 경영목표를 수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유 회장은 그러나 불황극복을 위해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과 공급에 주력하고 중국,중동,서남아 수출을 늘리는 등수익성 확대전략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비용절감 노력을 계속하는 한편 외화부채규모를 26억5,000만달러에서 22억7,000만달러로 줄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반도체 경기의 침체로 2·4분기 매출액이 1·4분기에 비해 7%나 감소한 삼성전자는 반도체기업 매출액순위가떨어졌다. 시장조사기관인 IC인사이츠가 발표한 올 상반기 반도체기업의 매출순위에 따르면 1위 인텔,2위 도시바,3위 NEC등 상위 3개 업체를 제외하고는 자리변동이 심했다.삼성전자는 D램가격의 하락으로 지난해 4위에서 6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전광삼기자 hisam@
  • [사설] 반도체 불황여파 최소화를

    반도체 불황이 깊어져 국내 경제에 충격을 줄까 우려되고있다.작년초까지 계속된 전 세계적인 정보통신 붐이 가라앉으면서 불황은 대세로 되어가고 있다.우리 힘으로 어쩔 수없이 겪는 면도 있지만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줄이려는노력이 절실하다. 국내 수출의 13%를 차지하는 반도체 시장의 불황은 바로수출감소로 이어질 것이다.메모리 반도체나 모니터,LCD(액정표시장치)등은 우리나라가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품목이어서 이들의 생산과 수출 위축은 파장이 클것으로 보인다.이미 하이닉스반도체는 최근 미국 오리건주반도체 공장의 6개월 조업중단을 발표했다.삼성전자도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각각 7% 감소하자 올해반도체 투자액을 추가로 1조원 더 줄이기로 했다. 전세계 반도체업체들은 반도체 가격 폭락속에 끝까지 살아남으면서 시장점유율을 늘리려는 ‘서바이벌 게임’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정보통신 붐이 식으면서 PC수요가 급감하고 이에 따라 D램판매가 크게 감소한 때문이다.이런 하강사이클로 볼 때 반도체 경기가 올 3·4분기에도 계속 어려워질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물론 전망이 아주 비관적인 것만은 아니다.국내 업체들은 세계 반도체 시장의 주도권을쥐고 있어 이 불황의 파도를 무사히 넘기면 매출과 수출을회복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미 업체들은 가격이 폭락한 64메가D램생산을 줄이고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생산을 바꾸는 중이다.불황을 겪는 반도체 업체들은 당연히 조업감축과 감원 등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것이 불가피하다.이 기회에 체질을 강화하고 신제품 개발도 서둘러야 한다. 우리가 특히 우려하는 것은 반도체에서 비롯된 불황감의지나친 확산이다.국내 산업과 수출에서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반도체업종의 불황감이 다른 기업들에 실제 이상으로 더 커 보일 가능성이 있다.실제 일부 기업들은 반도체업종 불황에 위기감을 느끼고 유동성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한다. 더 나아가 장기적인 투자를 연기하거나 중단하는 사태를 빚을지 모른다. 반도체 불황과 대조적으로 자동차,조선,통신산업 등은 호황을 누리고 있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수출 아니면 내수,반도체 아니면 다른 품목으로 대체한다는 전략이 필요하다.또반도체 수출감소가 초래할 국내 생산위축을 국민PC보급운동 활성화로 보완하는 방안을 검토할 만하다.반도체값이 급락한 지금이야말로 도시와 정보화격차가 큰 농어촌에 컴퓨터를 싸게 집중 보급할 기회이기도 하다.
  • 삼성전자 영업이익 63% 급감

    삼성전자가 2·4분기에 8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반도체경기 침체 탓에 1·4분기보다 6,000억원(7%) 줄었다. 세전이익은 1조5,500억원에서 9,500억원으로 39% 떨어졌고영업이익도 6,000억원으로 전분기 1조6,100억원 대비 63%가 하락했다.순이익은 8,800억원으로 추정됐다. ■정보통신이 체면 살렸다= 삼성전자는 20일 이런 내용의올 2·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반도체와 디지털미디어 부문의 매출은 큰 폭으로 줄었으나 정보통신과 생활가전 부문의 매출은 크게 늘었다. 부문별 매출액은 반도체가 메모리 1조4,000억원,시스템LSI4,000억원,TFT-LCD 5,000억원 등 2조2,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7% 줄었고 TV·VCR·DVD 등 디지털미디어는 2조2,000억원으로 13% 감소했다. 정보통신은 휴대폰(1조6,000억원) 판매 호조에 힘입어 22%늘어난 2조3,000억원을 기록,반도체를 앞질렀다.냉장고·세탁기 등 생활가전은 9,000억원으로 15%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반도체 2,600억원 △정보통신 3,000억원 △디지털미디어 300억원 △생활가전 800억원 △애프터서비스부담금 등에따른 손실 700억원으로 총 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매출 16조7,000억원(전년동기 대비 2%증가),세전이익 2조5,000억원(42% 감소)의 실적을 거뒀다. ■예상보다는 선전= 증권가에서는 그동안 삼성전자의 2·4분기 순익이 7,000억∼8,000억원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해 왔으나 실제로는 9,000억원선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상징’처럼 인식돼온 반도체의 영업이익 비중은 2·4분기에 전체의 43%에 그쳐 전분기보다 2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정보통신은 전분기 14%에서 49%로 증가했다.반도체매출은 지난해 4·4분기 3조3,000억원,올 1·4분기 3조원에 이어 2조2,000억원으로 가파른 하강곡선을 이어갔다.특히 영업이익 2,600억원은 1·4분기 1조300억원에 비해 75%가량 줄어든 것이다. ■반도체부문 구조조정= 원가의 절반 이하로 떨어진 D램 반도체에서 손실 폭이 급격히 커지고 있는데다 내년 상반기이전에 경기가 되살아날 가능성이 거의 없어 3·4분기 이후 반도체 부문 적자 전환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 부문 투자를 축소하기로 했다.반도체 11라인 완공을 내년 2·4분기로 연기하고메모리 6,000억,LCD 및 시스템LSI 각각 2,000억원 등 1조원을 줄일 계획이다.또 연말까지 256메가SD램,램버스D램,DDR D램 등 차세대형 제품의 비중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증시 움직임은 미미=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18만(고가)∼17만3,500원(저가)의 박스권에서 움직이다가 전날보다 1,000원 내린 17만6,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실적이 전분기보다 크게 감소됐는데도 주가가 영향을 받지 않은 것은 실적이 이미 반영됐기때문으로 판단하고 있다. 육철수 김태균기자 ycs@
  • 동방아그로등 4개종목 장마후 상승 유망할듯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여름철 주식투자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한국투자신탁증권은 19일 이달 말에 주목할 여름 계절주로 동방아그로,롯데칠성,센추리,경농 등을 꼽았다.이들은 최근 5년간 장마소멸 이후 주가상승률이 높은 계절주들이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올해 영업이익도 좋다. 한투증권의 황규원(黃圭元) 애널리스트는 “95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7∼8월 평균기온과 계절주 주가의 관계를 분석해 보니 장마전선 소멸 이후 2주동안 계절주 주가는 평균 10.0% 올랐다”고 말했다.그는 7∼8월에 여름 계절주들의 주가 상승률이 높은 것은 장마가 끝난 후 기온이 급등하면서 살충제와 살균제,청량 및 빙과류,냉방기기에 대한수요가 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5년간 장마후 2주간 주가 상승률은 동방아그로가 34.4%로 가장 높다.다음으로 롯데삼강 12.3%,롯데칠성 10.3%,센추리 9.9%,경농 8.0%,동부한농화학 7.9%,롯데제과와 빙그레가 6.8% 등의 순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조흥銀 ‘클린뱅킹’ 눈에 띄네

    조흥은행이 ‘클린뱅크’를 향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은행은 상반기에 2조4,112억원의 부실채권을 정리했다.신규부실 발생및 환매분 7,210억원을 감안해도 1조6,902억원을 순수하게 줄였다. 이 덕분에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지난해말 10.2%에서 5.6%(잠정)로 뚝 떨어졌다.여세를 몰아 연말까지 1조1,000억원어치를 추가 정리,3.8%까지 떨어뜨릴 작정이다.이는 경영개선약정(MOU)상의 목표치(4%)를 웃도는 수준이다. 또 상반기 당기순이익도 1,1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528억원)의 2배를 기록했다.1인당 영업이익도 2억4,000만원으로 MOU 목표치(2억2,000만원)를 넘었다. 여기에는 MBA출신 등 행내 최고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부실채권 전담팀’의 공이 크다.위성복(魏聖復) 행장의특별지시로 지난해 6월 만들어졌다.다 망가진 집(부실채권)을 이리저리 손보고 새롭게 리뉴얼해 론스타 등 내로라하는 국제펀드에 잇따라 경쟁입찰 매각을 성사시켰다.평균회수율은 41%.심지어 손실처리한 대손상각채권마저 팔아치우는 수완을 보였다.사내벤처 등록을 추진중에 있다. 위행장은 “80.05%인 정부지분률을 올해안에 50%이하로떨어뜨려 공적자금을 조기상환하겠다”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 대우차 2분기 219억 영업이익

    대우자동차는 98년 6월 이후 34개월만에 처음으로 지난 4월 영업이익 67억원을 낸 데 이어 5,6월에도 각각 135억원,17억2,400만원의 이익을 내 2·4분기에 총 219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했다고 11일 밝혔다. 1·4분기에 46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으나 2·4분기에는영업이익을 달성,영업손실 누계가 245억원으로 줄었고,흑자기조를 유지할 경우 조만간 연간 기준의 영업이익도 기대된다고 대우차는 설명했다. 한편 올해 1·4분기 7,606억원의 매출액으로 영업이익 80억원,경상이익 68억원을 기록한 대우자동차판매도 2·4분기 매출액을 8,936억원으로 늘려 영업이익 210억원과 경상이익 183억원을 실현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주병철기자 bcjoo@
  • 현대건설사장 ‘자성의 글’ 반향

    심현영(沈鉉榮) 현대건설 사장이 사내 온라인망을 통해직원들에게 이달초 다녀온 중동현장 출장보고서를 내 화제다. ‘보고자 심현영 올림’으로 된 이 보고서는 A4용지 두쪽분량으로 첫 페이지에 일정과 동행자,면담자 등을 실었다. 두번째 페이지에는 중동현장을 둘러보면서 느낀 점과 자성을 함께 올렸다. 현대건설 50여년 역사상 CEO(최고경영자)가 직원들에게출장보고서를 내기는 처음.심 사장은 보고서에서 “프랑스토탈사가 시행하고 있는 이란 사우스파 종합가스개발사업의 연간 영업이익이 18조원에 달한다”며 부러움을 표시한뒤 “우리도 파이낸싱 능력이 있다면 바로 이런 프로젝트를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현대건설 임직원 263명,한국인 근로자 226명의 희생(사막에서 근무)의 대가가 무엇인가,언제까지 우리는 현장에서 피와 땀을 흘려야 하는가”라며 기술개발의중요성을 강조했다.아울러 해외 근로자들의 처우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심 사장은 “1분 1초도 게을리 하지 않고 기술을 습득·양성·발전시켜나가도록 하겠다”면서 보고서를 마무리지었다. 보고서는 심 사장이 귀국행 기내에서 구상,도착후 직접작성했다. 직원들은 “지금까지 CEO 가운데 출장보고서를 쓴 적이 없어 직원들의 반향이 크다”며 “심 사장이 현장에서 많은것을 느낀 것같다”고 말했다. 심 사장은 앞으로도 출장보고서를 계속 낼 계획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삼성전자 15만원대가 바닥”

    국내 증시의 간판인 삼성전자의 주가 바닥은 어디일까. 반도체 국제가격이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삼성전자 주가는 10일에도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38만원대까지 치솟았다가 13만원대(10월)까지 떨어졌다.올들어서는 등락폭이크게 좁혀져 16만7,500(1월)∼23만5,000원(4,5월) 사이를오르내리고 있다. 현대증권은 10일 반도체가격 폭락 등 최악의 상황을 전제로 삼성전자의 ‘바닥’을 15만원선으로 내다봤다.주당 10만원이 넘는 삼성전자의 주당 순자산가치를 고려할 때 경기침체시 최소 수준인 1.5배의 주가순자산비율을 적용할 경우15만∼16만원이 이론적 최저가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8월 중순 이후부터 반도체경기의 회복이 예상돼 내년 상반기 목표 주가를 27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15만원대로의 급락 가능성에 대한 근거는 삼성전자의 2·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에 비해 각각 7%,57% 감소한 7조9,500억원,8,310억원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은 이에 따라삼성전자 주식을 16만∼17만원선에서 분할매수하는 전략이 효과가 클 것이라고 조언했다.또 3개월 이상을 내다보는 중기적 투자자들은 15만원대의 하한선 근처에서 저가매수 기회를 잘 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육철수기자 ycs@
  • [디지털 CEO] 박정인 현대모비스사장

    기업의 승패는 전문경영인(CEO)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외부 경영환경이 빠르게 바뀌는 요즘일수록 CEO의 역할은 더욱 더 막중하다.CEO의 역량에 힙입어 반석위에 오른 기업도 있고,그렇지 못한 곳도 있다.치열한 생존경쟁에서남다른 경영기법으로 기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는CEO를 만나본다. ‘디지털경영’을 얘기할 때 현대모비스 박정인(朴正仁·58) 사장을 빼놓을 수 없다.박 사장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살아남으려면 ‘디지털경영’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믿는 사람이다. 그는 ‘스피드 경영’을 강조한다.그의 ‘스피드 경영’은 지난해 7월 현대정공에서 지금의 현대모비스로 이름을 개명한 뒤부터 실행에 옮겨지기 시작했다. 첫 작업으로 지난해 첨단 인트라넷 시스템을 구축해 서류더미를 사무실에서 몰아냈다.‘종이없는 사무실’을 만든것이다.자신의 사무실에도 소파를 치워 ‘대면(對面)보고’를 없앴다.서류결제가 없다보니 시간도 절약되고 업무처리도 효율적으로 이뤄졌다. 내친 김에 올 3월에는 ‘원격화상회의’를 전격 도입했다. 개인 컴퓨터의 모니터 상단에 카메라를 부착하고 소리를 주고받는 헤드셋을 컴퓨터에 연결해 모니터상에서 16명의 임원이 동시에 상대방 얼굴을 보면서 회의를 할 수 있게 된것. 임원회의는 물론 서울 본사와 울산·창원공장,제주도 부품센터 등 전국에 네트워크망을 구축해 ‘출장없는 보고’도가능해졌다.연말쯤에는 부재 중에 수신된 e메일을 전화로확인할 수 있는 업무혁신시스템인 UMS(Unified Message System)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 덕분에 회사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99년 1조6,300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이 올해는 2조6,50여억원으로 늘전망이다.영업이익도 99년 50여억원의 적자를 냈으나 올해에는 3,000억원대의 흑자를 자신하고 있다.지난해 8,700원대이던 주가는 지금 1만4,000원대다. 모비스의 흑자행진은 철저한 사업구조조정에 힘입은 바 크다.기존의 철도차량사업과 갤로퍼·싼타모 생산시설을 매각하고,대신 자동차의 핵심사업인 부품모듈화(단일화)사업에뛰어들었다. 박 사장은 기업문화에도 ‘대변신’을 시도하고 있다.얼마 전 새벽에 중역들과 함께 서울 동대문 밀리오레와 두산타워를 돌며 변화의 현장을 체험했다.직원들에게도 ‘2주간의 무료 해외배낭여행’을 권해 변신을 요구하고 있다. 박 사장은 77년 정몽구(鄭夢九) 현대·기아자동차총괄회장과 함께 현대정공을 창립한 1세대.현대자동차 그룹의 지주회사로 거듭나고 있는 현대모비스의 재건에 박 사장의 역량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대우차 매각 다시 ‘삐걱’

    대우자동차가 또 다시 위기에 봉착했다.채권단과 제너럴모터스(GM)간의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기 때문이다.GM이터무니없이 가격을 후려칠 경우 매각자체가 무산될 지 모른다는 얘기도 나온다. 채권단은 대우차가 법원에 정리계획안을 제출해야 할 시점인 내달 16일까지는 협상을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다. ■표류하는 협상= 부평공장 인수 여부가 아킬레스건이다.군산·창원공장과 달리 부평공장은 시설이 노후돼 몇년 후면엄청난 시설투자를 해야 할 상황이다. 채권단의 부평공장인수 제안에 대해 GM은 가격인하,금융지원,세금감면,고용승계 불가 등의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고에 들어간 채권단·GM= 매각협상에 사정이 밝은 관계자들은 기존의 협상안으로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아 채권단과 GM 모두 재협상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그러나 재협상안을 마련하는 데는 ‘윗선’의 결단이전제돼야 하는 등 적지 않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의견차이가 워낙 커 무산될 공산이 크다는 관측도 있다. ■답답한 대우차= 지난 4월부터 3개월째 3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내고는 있지만 부채를 동결한 상태에서 이뤄진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채권단도 6월말까지만 자금을 지원키로 해 판매실적이 좋지 않을 경우협력업체의 어음결제를 해줄 수 있을 지도 걱정거리다. ■끝내 결렬되면(?) =협상이 무산될 경우 상정할 수 있는대안으로는 위탁경영,독자생존,청산을 들 수 있다.그러나위탁경영은 이미 현대·기아자동차가 ‘불가’입장을 분명히 했고,독자생존은 채권단이 기존의 부채를 계속 동결해주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다.청산이란 절차도 있긴 하지만,종업원 입장에서는 대량해고나 다름없는 극약처방이어서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병철기자 bcjoo@
  • 대우전자 노사 회사살리기 한마음

    경북 구미시 공단동 대우전자 디지털 영상공장에서는 6일오후 노사가 하나가 되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대우전자 워크아웃 조기졸업 및 노사 파트너십 결의대회’. 대우전자와 협력업체 직원,김호진노동부장관,이남순 한국노총위원장 조남홍 경총 부회장 등 400여명이 1,000여평의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장기형(張基亨·58)사장과 이병균(李炳均·42)노조위원장은 이날 ‘경쟁력있는 일터를 만들기’,‘투명경영과 신뢰경영’,‘신노사문화 확립’ 등 4개 항에 합의하고 협약서를 김장관에게 전달해 실천의지를 다졌다. 지난달에는 노조가 대의원대회를 열어 올해 임금협상을경영진에 백지위임했다.이로써 대우전자는 13년째 무분규,5년연속 무교섭 타결이라는 진기한 기록을 남기게 됐다. 그동안 대우노사의 상생(相生)을 위한 노력은 눈물겨웠다. 1만여명에 이르던 직원을 워크아웃에 들어간 99년 8월부터 40% 줄이는 아픔을 노조는 회사를 위해 견디었다. 사측은 이에 보답이라도 하듯 비주력사업매각,해외인력감축 등으로 지난해 166억원의 영업이익을올렸고 올해는 1,000억원을 넘는 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노조의 희생과 사측의 헌신으로 워크아웃계획을 훨씬 웃도는 실적을올리게 된 것이다. 이 노조위원장은 “지금은 노사 구분없 모두가 힘을 합쳐회사를 정상화 할 시점”이라며 회사를 살리기 위한 희생각오를 강조했다.이에 화답하듯 장사장은 “노조의 고통분담과 회사살리기 동참으로 회사경영의 조기 정상화가 가능하게 됐다”며 노조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구미 한찬규기자 cghan@
  • 투신운용 지분매각 곧 가시화

    “1조2,000억∼1조3,000억원의 우발채권을 하루빨리 회수해 자기자본을 플러스로 전환시키고 주식가치를 높임으로써 공적자금을 조기에 회수하도록 하겠다” 취임 100일을 맞은 김병균(金炳均) 대한투자신탁증권사장은3일 “영업이익만으로 공적자금을 조기회수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문답을 간추린다. ■재무구조 건전화 방안은= 자회사인 운용사 지분매각을 추진중이다.현재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는 데가 몇곳 있다. 우선협상대상자가 정해지는 단계가 곧 온다.운용사 지분뿐만 아니라 우리 지분일부도 매각할 것이다. ■경영혁신을 한다는데= 이달 중순까지 71개 영업점포에 대한 인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부터는 독립채산제로 간다.우선영업점 여건이 좋은 강릉 등 독립거점점포 15∼20곳을 독립채산제로 운영한다.이를 2년안에 모든 점포에 도입한다.한점포는 현재 연간 40억원의 수익을 내고 있으나 독립채산제를 하면 100억원은 낼 수 있다고 본다.50억∼60억원을 연간목표수익으로 잡아 그 이상을 달성하면 영업점에서 갖는 식이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구조조정 대상인가=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다.인사권·예산권을 가질 점포장이 능력이 안되는직원은 텔러로 보내는 등 자율적으로 하게될 것이다.본점도영업지침과 기준을 내리는 것에서 영업점을 지원하는 체제로 바꿀 것이다. ■연봉제도 도입하나= 지난달 도입,4월1일부터 소급적용하고있다.과거 3대 투신시절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우리는이제 64개 증권사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하루 아침에 사라져도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는다.인식 전환을 해야 한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사설] 기업체질 개선 공염불인가

    15개 대기업 집단의 지난해 결합재무제표 작성 결과를 보면 정부의 재벌개혁 정책이 사실상 물거품이 된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삼성·현대·LG·SK 등 4대 재벌내부거래 비중이 오히려 전년보다 늘어나 전체 매출액의 40%를 넘어섰다.게다가 4대 이하 재벌들은 대부분 영업이익으로이자비용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형편이라니 충격이 아닐 수없다.그런가 하면 대기업 집단의 부채비율이 251%로 1년 사이에 30% 가까이 늘었고,해외영업 수익률도 크게 떨어지는등 곳곳에서 문제점을 노출했다. 정부가 기업·금융·공공·노동 등 4대 부문 개혁 가운데나름대로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하는 기업 구조조정 실적이이 정도이니 말문이 막힌다.이러다가 지난 1998년 1월 당시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당선자와 5대 그룹 총수가 합의한 기업구조조정 5대 원칙이 공허한 구호에 그칠지도 모를 일이다. 사실 그간 재벌개혁의 실질적인 성과가 미흡했다는 지적은새로울 것이 없다.5대 원칙의 첫번째 항목인 ‘경영투명성제고’는 공정거래위원회의 부당내부거래 조사결과가 말해주듯 아직도 갈 길이 멀다.또 대기업 부채비율의 경우 오히려 악화됨으로써 ‘재무구조 개선’ 역시 요원한 실정이다. 그룹내의 복잡한 이해관계 때문에 돈을 벌지 못하는 계열사를 과감히 포기하지 않은 것도 커다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재벌들은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재벌의 선단식 경영이 1997년 외환위기를 불러온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무엇보다 수익성이 낮은 자회사는 과감히 정리하고 핵심부문 위주로 역량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시간을 끌다가 부실을 키운 대우나한보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해야 한다.정부는 재벌의 계열사가 확대되고 부채가 증가하는 이유를 정확히 분석해서 부실기업들이 당초의 구조조정 정신에 따라 시장에서 퇴출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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