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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회장 타계 1년 현대가 명암

    오는 21일로 정주영(鄭周永)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별세한 지 1년이 된다.‘왕 회장’ 타계 1년만에 현대호(號)는소그룹으로 추락했다.잘 나가는 기업이 있는 반면 부실덩어리로 국가경제에 부담을 주는 곳도 있어 등 명암이 엇갈린다. [뜨는 현대차그룹] 지난 2000년 9월 그룹에서 분리될 당시10개였던 장남 정몽구(鄭夢九·MK) 회장의 현대차 계열사는21개로 늘어났다. 현대카드(옛 다이너스카드)를 인수,숙원이던 금융업에 진출했다.자산규모 46조원으로 재계 4위에올랐다.특히 현대·기아차와 현대모비스 등 그룹 주요 3개사는 지난해 2조원에 가까운 당기 순이익을 냈다.매출도 31조원에서 38조원으로 늘었다. 최근에는 옛 현대그룹의 둥지인 서울 계동사옥을 사들였다. [재기벼르는 MH] 5남 정몽헌(鄭夢憲·MH) 현대아산 이사회회장의 현대그룹은 미니그룹이 됐다.그룹의 모태였던 현대건설은 왕회장 타개후 3개월여 만에 출자전환을 통해 현대가(家)의 품을 떠났다. 하이닉스반도체(옛 현대반도체)는 미국 마이크론과 매각협상중이고 현대증권·현대투신증권·현대투신운용 등은 미국 AIG컨소시엄과 매각 협상이 결렬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대상선은 외국업체와 자동차 운송부문 매각협상을 진행중이다.현대는 현대엘리베이터를 지주회사로 현대상선,현대종합상사,현대택배,현대아산을 거느린 총자산 7조원대의 재계순위 15권으로 전락했다. MH는 오는 28일 열리는 현대상선 정기주총에서 등기이사로선임돼 2년만에 대외활동을 재개한다. [현대중공업 중견그룹 변신] 정몽준(鄭夢準) 의원이 11%의지분을 가진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말 공정거래위원회의 계열분리 승인을 받았다.지난해 매출 7조 4042억원,영업이익5323억원에도 불구하고 현대석유화학 등 계열사 투자자산에대한 손실로 781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냈다. 그룹에 포함된계열사는 현대중공업 외에 현대미포조선 ·현대기업금융·현대기술투자·현대선물 등 5개사다.총 자산규모는 10조 8000억원으로 재계서열 10위권.위탁경영하고 있는 삼호중공업(자산규모 1조 3000억원)의 인수시 10위권내로 진입하게 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실패 대탐구] 제3부 실패자산을 공유하자 (11)대우의 세계경영

    대우사태는 지금도 ‘진행형’이다.미국 GM과 채권단의 대우자동차 매각협상이 그렇고 대우건설,오리온전기 등 상당수 계열사들은 아직도 구조조정 작업이 진행중이다.투자자들과 판매회사(증권사),투신사간의 분쟁으로 법원에 계류중인 소송 등 대우채 후유증도 가시지 않았다.70조원의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투입된 30조원의 공적자금이 회수되지 않고 있고,분식회계 방지는 미해결의 과제로 남아 있다.부실기업의 대명사인 대우가 왜 무너졌고 이를 계기로 국내 기업환경에는 어떤 변화가 일고 있는지를 점검해 본다. ■경쟁력 없는 세계경영은 허상이다. 세계경영을 명목으로 한 해외투자 확대 등 무리한 확대경영을 추진하면서 재무상황이 악화된게 직접적인 원인이다. 지난 97년말 외환위기가 닥치자 다른 대기업들은 ‘축소경영’을 통한 빚 줄이기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그러나대우는 달랐다.국내외 투자를 더욱 늘리는 ‘확대경영’을통한 정면돌파를 선택했다.그 결과 지난 95년 4월에 21개이던 국내계열사는 99년 4월에 36개로 15개나 늘었다.같은 기간에 해외 계열사도 117곳에서 253곳으로 136곳이 늘었다. 김우중씨 특유의 위기대응 방식이었다. 기업경영에는 ‘불경기때 투자를 확대하라.’는 격언이 있다.또 주식투자 전문가들은 ‘경제위기때 우량기업 주식에집중 투자하라.’는 조언을 하기도 한다.그러나 이는 재무구조가 건전한 초우량 기업들에나 해당하는 말이다.재무구조가 극히 취약하고 제품의 경쟁력이 미약한 대우의 확대경영은 금방 벽에 부딪혔다. 대우는 확대경영의 결과 수치상으로는 매출이 크게 늘었으나 실제로 대금은 들어오지 않았다.확대경영으로 재고가 쌓이자 ‘위장 수출’의 편법을 동원했기 때문이다.주문도 받지 않은 제품을 무더기로 실어내 해외의 창고에 쌓아두는방식이었다.그러다 보니 장부에만 외상매출채권이 불어날뿐 현금흐름은 더욱 나빠졌다.이로 인해 당기순이익도 97년중 135억원의 흑자에서 98년에는 5537억원의 적자로 뚝 떨어졌다.이같은 상황에서 해외투자도 병행함으로써 자금부족현상이 가속화됐다. ■구조적인 문제는 금융으로 해결할 수 없다. 98년 하반기에들어서면서 대우의 극심한 자금난은 회복불능의 상태로 치달았다.대우는 영업과 재무상황 악화를 자산매각 등 강력한 자구노력으로 해결하려 하지 않고 회사채나기업어음 등을 고금리로 발행해 하루하루를 연명했다. 대우의 이같은 무차별 금융차입은 결국 신용하락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거듭,마지막 회생의 기회마저 놓쳤다.그 결과 98년의 금융비용은 97년에 비해 3조원에서 6조원으로 2배나 증가했다.98년중 영업이익은 예년수준을 유지했으나당기순이익은 5500억원의 적자로 나타났다. 무리한 차입경영은 98년 7월과 10월에 도입된 기업어음(CP)및 회사채 보유한도 규제로 제동이 걸렸다.금융차입이 힘들게 되자 대우는 그해 말부터 구조조정 계획에 착수했다. 그러나 자구계획 이행실적이 크게 부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우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급속도로 냉담하게 변했다. 대우는 지난 99년 8월26일 12개 계열사에 대한 워크아웃을신청했다. 김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사장들은 그해 11월1일일괄사표를 제출,32년 대우역사에 마침표를 찍었다.채권단에 남은 것은 70조원의 채권이었다.지난 2월말 현재 법정관리 중인 대우자동차와 2000년 11월에 매각된 대우전자부품,대우중공업에서 분할된 대우조선공업 및 대우종합기계,그리고 현대카드(구 다이너스클럽 코리아)등 4곳을 제외한 8개기업이 워크아웃을 아직도 진행 중이다. ■분식회계 적발되면 살아남기 어렵다. 대우사태를 계기로 기업경영에 불어닥친 가장 큰 변화는금융당국이나 기업들의 회계처리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는점이다. 대우사태와 뒤이어 터진 동아건설의 분식회계를 계기로 투명한 회계처리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높아져 많은제도개선이 이뤄졌다.금융감독원은 지난해 공인회계사가 단1주라도 투자하는 회사에 대해서는 감사수임을 제한했다. 또 외부감사인의 감사요청을 거절하는 경영인에 대한 고발조치도 같은 취지에서 마련됐다. 대우 계열사에 대한 분식회계로 업무정지를 당한 모 회계사는 “앞으로는 경영진이 분식회계를 지시하면 경리부장등 관련자들이 양심선언하는 일이 생길 것”이라며 달라진분위기를 전했다.금감위 관계자도 “대우통신에 대한 부실감사로 청운회계법인이 퇴출되고 국내 3대 회계법인의 하나였던 산동회계법인도 문을 닫았다.”면서 “분식회계 사실이 드러나면 투자자들의 신뢰를 잃게돼 퇴출을 면하기 어렵다는 것이 대우사태를 통해 배운 교훈”이라고 말했다. ◆ 특별취재반. 염주영 공공뉴스에디터(반장)·김수정기자(정치팀)·박현갑기자(경제팀)·김성호기자(문화체육팀)·이종원기자(사진팀)yeomjs@ ■김우중 前회장 뭘 하나. 대우그룹의 김우중(金宇中) 전 회장은 어디에서 무얼 하고있을까? 김 전 회장은 99년말 베트남의 대우자동차 공장방문을 위해 출국한 이후 현재까지 해외에서 지내고 있다.독일과 프랑스·베트남 등을 오가며 재기의 기회를 엿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지만 정확한 소재파악은 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법무부는 신병인도 요청을 하겠다고 했으나 진척이 없는 실정이다.김 전 회장의 여권도 무효화 조치를 내렸으나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김 전 회장은 국내 측근들과는 연락을 주고 받는 것으로알려졌다.건강이 좋지않아 통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대우 32년의 흥망성쇠를 담은 회고록 집필도 구상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김 전 회장은 현재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사기·배임,외국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중지된 상태다.검찰은 김전 회장이 대우에서 분식회계 처리된 22조 9000억원 가운데상당액을 정치자금 등으로 유용했을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특별취재반.
  • [실패 대탐구] 제3부 실패자산을 공유하자 (10)무너진 벤처신화 메디슨

    벤처업계에 불황이 밀어닥친 지난 2000년 6월 9일 우리나라 벤처기업의 대표주자 중 하나인 메디슨의 서울 강남구대치동 사옥. 창업주인 이민화(李珉和) 회장은 한국신용평가(한신평)가 전날 메디슨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 데 따른 대책을 논의하고 있었다. 하지만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에는 뒤늦은 회의였다.한때 2000억원대의 매출에 연간 400억원 이상 영업이익을 냈던 초우량 벤처기업 메디슨은이로부터 1년반 뒤 부도로 쓰러졌다.무너진 ‘메디슨 신화’의 이면에는 자금관리에 둔감한 창업주의 무리한 투자확대가 있었다. ■차입경영으로 성공한 벤처는 없다. 메디슨은 우리나라에 벤처 붐을 몰고온 주인공인이다.이회장은 벤처기업이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때인 지난 85년 최첨단 초음파 진단기의 개발에 성공,강원도 홍천에 회사를 설립했다. 고가 의료장비인 초음파 진단기는 해외시장에서 호평을받아 날개돋친 듯이 팔려나갔다. 전성기인 지난 98년에는매출 1907억원에 46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영업이익률이 무려 24.3%에 달하는 초우량 벤처기업으로 성장했다. 메디슨은 벤처투자 붐을 타고 넘치는 자금으로 다른 벤처기업들을 무더기로 사들였다.한때 23개 계열사를 거느리고보유주식의 시가총액이 1조 5000억원에 달하는 ‘벤처연방체’를 형성했다. 그러나 99년부터 위기의 조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주식시장의 활황으로 보유주식의 값이 뛰자 이를 믿고 빚을 얻어 벤처기업 사냥에 나선 것이 화근이었다.이 회장은 이것이 위기의 시발이 되리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코스닥 시장에 거품이 빠지고 주가가 급락하면서 투자 자산이부담이 되기 시작했다. 기업신용평가기관인 한신평이 메디슨의 신용등급을 투기등급으로 낮춰 발표하자 곧바로 현금흐름에 이상신호가 울렸다. 이때부터 단기부채를 마구 끌어들였다.메디슨의 빚은 순식간에 연간 매출액의 1.5배인 3000억원 수준으로 불어났다. ■위기관리는 적기대응이 생명이다. 한신평의 신용등급 하향조정은 시장이 메디슨에 보내는명백한 위기경보였다.당시 주가가 다소 빠지긴 했어도 보유주식 일부를 팔면 빚을 갚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었다. 왜메디슨은 위기를 위기로 인식하지 못했을까. 메디슨 관계자의 얘기를 들어보자. “당시 참모회의에서부채문제가 거론된 적이 있었습니다.그러나 메디슨이 보유한 상장 및 등록 주식의 시가총액은 1조 5000억원이었습니다.3000억원의 부채는 언제든지 갚을 수 있다는 것이 이회장의 판단이었습니다.재무구조에 대한 문제의식을 느끼지 못했던 거죠.” 부채와 시가총액의 단순비교에 따른 착시현상이었다. 이후 재무구조조정의 시기를 놓치면서 메디슨의 경영은급속도로 쇠락의 길을 걷는다.2000년 10월 무한기술투자지분 매각,11월 한글과컴퓨터 주식 250만주 매각,지난해 4월 메디슨 엑스레이 사업 매각,7월 크레츠테크닉 매각으로발버둥쳤지만 때늦은 대응이어서 상황을 호전시키기에는역부족이었다. 급기야 이 회장은 지난해 10월 메디슨에서 손을 뗐다.그뒤에도 메디슨은 지난해 12월 코메드지분을 매각할 수밖에없었다. ■명분에 얽매이면 경영논리에 충실할 수 없다. 메디슨이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날 기회는 있었다.2000년6월 한신평에서 신용등급을 내리기전부터 한글과컴퓨터등 보유주식을 팔아 부채를 갚는다는 방침을 정했다.하지만 이 회장은 한글과컴퓨터에 대한 두가지 원칙을 세웠다. 하나는 ‘국내기업에 판다’이고,다른 하나는 조금씩 내다 팔지 않고 ‘한꺼번에 기관에 판다’는 것이었다. 남의손에 넘어가더라도 경영권은 안정돼야 한다는 판단에서였다. 그러나 이 두가지 원칙을 고집하다 보니 제때 주식을처분할 수 없었다. 이 회장이 두가지 원칙을 고집한 것은 한글과컴퓨터에 대한 깊은 애정 때문이었다.이 회장은 지난 98년 한글과컴퓨터가 마이크로소프트사에 팔릴 위기에 처하자 한글과컴퓨터의 ‘아래아한글 살리기 운동’에 적극 나섰으며 대량으로 주식을 매입했었다.이런 각별한 인연 때문에 너무 명분에만 집착한 나머지 경영논리를 뒤로 해 회사를 살릴 수있는 기회를 놓친 것이다.이 회장은 이에 대해 “기업인이기업을 먼저 생각하지 않고 국가정책과 시장부터 생각한것은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털어놨다. ■방만한 투자는 기업도산의 지름길이다. 이 회장은 사업다각화라는 명분으로 전공분야인 의료기기개발과는 연관성이 없는 사이버키스트(온라인 교육), 벤처캐피털 등 여러 분야에 걸쳐 8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다양한 분야의 벤처기업들을 사 모아 ‘벤처연방체’를 구성한다는 것이 이 회장의 꿈이었다.메디다스,메디라인,비트컴퓨터 등이 관계사로 편입됐다.한때 50여개의 자회사와투자회사를 거느린 때도 있었다. 이 회장은 ‘벤처연방체’가 시너지(상승) 효과를 낼 수있다고 판단했다.그러나 결과는 그 반대였다.비핵심 영역에 대한 과다한 투자로 인한 비효율이 더 컸다. 기업어음(CP)의 만기도래 기간이 1개월로 짧아지고 이를메우기 위해 ‘밑빠진 독에 물붓기’ 식으로 단기성 부채를 늘리는 악순환을 거듭했다.결국 메디슨은 지난 1월28일돌아온 44억여원의 어음을 막지 못하고 벤처신화를 마감했다. 특별취재반 yeomjs@ ■'벤처연방체' 虛實. 이민화(李珉和) 메디슨 전 회장이 주장하는 ‘벤처연방체’는 독립성을 유지하는 개별기업들이 비전과 역량을 공유하면서 시너지(상승) 효과를 얻기 위해 전략적인 연계관계를가지는 기업집단을 말한다.그는 메디슨과 다른 독립기업들이 연합해 ‘벤처생태계’를 형성하고 하나의 기업처럼 움직이는 기업군을 추구했다.그러나 현실은 그의 이상대로 움직여주지 않았다.이 회장이 꿈꾼 ‘벤처연방체’의이상과 현실을 대비해보자. ■벤처는 소기업이고 소기업은 뭉쳐야 산다. 덩치를 키운다고 해서 곧바로 경쟁력 강화로 연결되지는않았다.메디슨은 한때 50여개 기업군으로 확대됐지만 이것이 오히려 모기업의 경쟁력 약화를 초래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연방체는 시너지 효과를 낸다. 실제로는 시너지 효과가 거의 없었다.제품이나 시장의 전후방 연관관계를 감안하지 않은 기업군 형성은 소기업의장점인 경영의 효율성과 투명성만 떨어뜨리는 결과를 나타냈다. 특별취재반.
  • [CLEAN 3D] 현대산업개발 ‘3無운동’ 선언

    현대산업개발이 ‘3무(無)운동’을 선언했다.즉 전국 100여개 건설 사업장에서 사망사고 무,환경사고 무,안전불감증 무를 달성하자는 취지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7일 경기도 분당 판테온리젠시 공사 현장에서 클린 3D사업의 일환으로 모기업은 물론 900여개 협력업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2002년도 무재해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지난 2001년부터 3무운동을 전개한 이방주 사장은 전사적인 ‘3차연도 3무운동’ 전개를 선포하고 “2002년을 ‘사망사고가 없는 해’로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이를 위해 “당사 전현장에서 건설재해가 근절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이 운동을 전개하겠으며,인명과 환경을 최우선으로 하여 인간중시 경영을 실천하는데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3무운동이란 ▲사망사고를 근절하여 근로자의 생명을 보호하고,▲환경사고를 방지하여 자연과 하나되는 현장으로운영하며,▲안전불감증을 퇴치하고 안전에 대해 철저한 관심을 갖는 새로운 기업문화를 창조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날 행사는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중인 전국의 모든 건설현장에서 동시에 개최됐으며,선포식 이후 지역별 특별안전 캠페인을 전개했다. 현장별 진행상황 상시 점검,협력업체 대표자로 구성된 재해예방위원회와 합동점검 실시,실험실습 위주의 안전교육실시 등 구체적 추진전략을 시행하여 우수현장에 대해 포상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까지도 IMF 한파를 맞아 혹독한 시련을 겪었지만 “산업안전이 기업의 사활을 좌우한다.”는 신념으로 무재해 운동을 계속해 왔다. 올 안전분야 3대 추진과제로 관리·기술·교육적 추진전략을 정했다.특히 TBM(Tool Box Meeting) 실시 생활화가관심을 끈다.이종택 안전환경관리팀장은 “TBM은 작업에들어가기 앞서 현장의 모든 직원들이 간단한 모임을 통해작업도구는 물론 자신들의 건강·몸상태에 대한 정보를 교환해 사전에 재해를 막는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또 각종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근로자가 직접 참여하는 안전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안전예방 노력에 의해 2차연도 3무운동 실시 결과 재해율은 목표치인 0.31(100명 당 재해)을 초과 달성한 0.28을 기록했다.지난 93년 재해율 1.53과 비교하면 5분의1 수준으로 떨어졌다. 올 목표는 ‘근로자가 피부로 느끼는 안전사업장’으로정했다.2년간 성과를 바탕으로 전 현장에서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한다는 목표다.‘컬러 카드’제를 정착,현장별로 차별화된 관리를 실시함은 물론 우수현장에 인센티브제를 부여,엄격한 상벌 제도도 실시할 계획이다. 분당 오일만기자 oilman@ ■이방주 사장. 현대산업개발 이방주(李邦柱·59)사장의 경영모토는 ‘인간경영’이다. 이 사장은 “인명 손실을 바탕으로 한 기업발전은 무의미하다.”는 평소 신념을 토대로 지난 2001년부터 3무(無)운동을 펼치고 있다.“직원들의 인간다운 생활도 산업재해로 건강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며 건강한 일터조성을 강조한다. 이 사장이 현대산업개발을 맡은 것은 구조조정이 한창이던 지난 99년이다.그동안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미분양 아파트가 늘어나고 재무구조가 악화되면서 ‘풍전등화’의위기까지갔다.증권가에선 ‘부도설’이 나돌 정도였다. 하지만 7000억원에 달하는 아이타워 빌딩 매각과 현대석유화학 감자 등으로 모든 부실을 정리,도약을 위한 새로운 발판을 마련했다는 자평이다.뼈 아픈 구조조정 이후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규모의 영업이익을 냈다. 올 매출 목표는 2조 6126억원이며 차입금 감소로 인한 대규모 이자비용 절감과 원가율 개선으로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 사장은 지난 69년 현대자동차에 입사,30년 가까이 ‘자동차 인생’을 살았다.98년엔 총괄 사장에 올라 ‘현대차 신화’를 일궈낸 주역이기도 했다. 현대그룹 분할과 더불어 생소한 건설분야로 자리를 옮겼지만 “경영의 원리는 같다.”고 잘라 말한다.그는 “고객에게 최고의 상품과 애프터서비스를 제공하고 직원들에게최적의 작업 환경을 만드는 것이 경영자의 임무”라고 설명했다.그는 “앞으로 모기업은 물론 협력업체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오일만기자
  • 진념부총리 “하이닉스 독자생존 논의 부적절”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7일 “하이닉스반도체가 영업이익을 냈지만 이것만으로 독자생존의 근거가되지는 못한다.”고 밝혔다. 진 부총리는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하이닉스 매각협상이 막바지단계라 언급하기 적절치 않다.”면서 “그러나 하이닉스는 향후 부채상환 뿐아니라 막대한 투자도 필요하기 때문에 단순히 영업이익이 났다는 것이 독자생존의 근거가 되지는 못한다.”고 말했다.그는 “제일은행이 요구하는 풋백옵션은 계약에 따른 것이며 요구내용이 적정한 지는 예금보험공사가 법률전문가들과 함께 검토해 판단하게 될 것”이라며 “서울은행은 현재 국내에서도 매입의사가 있는 곳이 몇군데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진 부총리는 “가계대출의 상당부분은 영세사업자들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가계대출 급증현상이 반드시 나쁘다고 말하기 어렵다.”며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빠르면이달말,늦어도 다음달까지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에 대해결론을 낼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박정현기자
  • 하이닉스, 독자생존 강력 시사

    하이닉스반도체가 어떤 상황에서도 장기생존할 수 있다는입장을 밝히며 독자생존 가능성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하이닉스 박상호(朴相浩) 사업부문 총괄사장은 6일 서울대치동 사옥에서 ‘2001년 및 2002년 1·2월 영업실적’과관련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박 사장은 “2∼3년후 반도체 시장이 악화되더라도 하이닉스보다 원가구조가 좋지 않은 회사가 먼저 퇴출될 것이기때문에 하이닉스는 장기적으로 생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이닉스는 올해와 내년 시설투자자금을 각각 1조 3000억원과 2조 80000억원으로 책정하고 128메가 D램 가격이 개당3.2달러 이상만 유지되면 채권단의 지원 없이도 자체적으로자금조달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하이닉스는 올해 주력제품인 128메가 D램의 평균 판매가격을 개당 5.6달러로 예측,매출 7조원 이상 달성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개당 3.2달러 선을 유지해도 매출 5조원을 올릴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하이닉스는 또 지난 1∼2월 두달간 112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밝혔다.하이닉스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1·4분기(1∼3월) 690억원을 낸이후 처음이다. 이 기간 경상이익도 525억원을 기록했다.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55% 감소한 3조 9800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손실은1조 2900억원에 달했다. 한편 하이닉스 박종섭(朴宗燮) 사장은 이날 저녁 마이크론과 추가협상을 위해 출국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하이닉스 흑자발표 배경/ 홀로서기? 빅딜 카드?

    하이닉스가 올들어 흑자로 돌아서는 등 영업 실적이 크게 호전돼 마이크론과의 매각협상에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다. 하이닉스 안팎에서는 ‘독자 생존론’이 강력하게 부상하고 있지만 박종섭(朴宗燮)사장은 6일 저녁 마이크론과 추가협상을 하기 위해 출국,협상은 한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하이닉스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 1∼2월 112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공식 발표했다.금융비용 등을 포함한 경상이익도 525억원에 달해 수익구조가 급격히 호전됐다.마이크론과 협상중인 상황에서 이례적인 발표가 나오자 전문가들은 하이닉스가 독자생존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풀이했다. 반면,D램 가격 상승 기조가 장기간 지속된다고 장담하기어렵고,기술투자를 위한 재원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 독자 생존에 대한 비관론도 여전하다. ♣하이닉스,홀로서기 가능할까?=D램 가격 상승으로 하이닉스가 1·2월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는 전망됐지만 1129억원이라는 영업이익 규모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 넘는 수치다.매출이 5465억원임을 감안하면 영업이익률은 무려 20.7%에 달한다.하이닉스 사업부문 총괄 박상호(朴相浩) 사장은 독자 생존과 관련,“1·2월 실적을 보면 알수 있지않느냐.”며 독자생존 가능성을 강력하게 피력했다. ♣수익성 뚜렷히 호전=하이닉스는 2000년 11조 6400억원에 달하던 부채가 지난해 6조 7620억원으로 크게 줄었다.지난해는 이자 비용으로만 9400억원이 나갔는데 올해는 4000억원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보여 5000억원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하이닉스는 특히 올해와 내년에 시설투자 자금으로 4조 2000억원을 잡고 있는데 반도체 가격이 개당 3.2달러 이상만 유지하면 채권단의 지원 없이도 자금을 자체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마이크론과 딜은 여전히 유효=그러나 박종섭 사장이 이날 마이크론과의 막판 협상을 위해 출국한 데서 알수 있듯이 마이크론과의 협상은 여전히 진행형이다.전문가들도 현재 D램 가격이 2·4분기쯤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큰 만큼하이닉스가 ‘흑자 전환’을 카드로 협상에서 제값을 받기 위한 지렛대로 활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 반도체업계 봄소식 ‘완연’

    반도체 업계가 봄기운을 만끽하고 있다. D램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는 주요 PC업체에 공급하는 고정거래가를 이달 들어 5∼10%가량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고정거래가 인상은 지난해 12월 이후 7번째 연속으로 이뤄진 것이다.128메가 SD램의 경우 지난해 11월 1달러선으로 추락한 것과 비교할 때현재 고정거래가는 평균 5달러선으로 5배 이상 뛰었다. 반도체 경기 회복조짐이 구체화되면서 하이닉스 매각과관련해서도 ‘독자생존론’이 점차 세를 넓혀 가고 있다. ●삼성전자 등 올들어 영업이익 실현= 세계 D램업계 1위인삼성전자는 128메가 SD램의 생산 원가가 개당 3달러 초반인 것으로 볼 때 이미 지난 1월부터 영업이익을 내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1·4분기(1월∼3월) 영업이익이 1조 1000억원∼1조 2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 봤다.D램 부문에서는 3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금융비용 부담때문에 3달러 후반대의 생산원가를 보이는하이닉스도 이미2월부터 영업이익을 내기 시작한 것으로알려졌다.마이크론이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고,당분간 D램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하이닉스의 ‘독자 생존론’도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하이닉스는 6일 지난해 실적 및 1·4분기 영업실적 등과 관련한 기업설명회(IR)를 갖는다. ●D램 가격 상승 당분간 지속= 현재의 상승 기조가 당분간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지난해까지 2년간 D램업계의 생산라인 증설이 거의 없어 공급 과잉이 상당부분 해소된 데다,평균 3년 주기인 PC의 교체수요가 올해 본격적으로 도래해 수요 측면에서도 가격을 뒷받침하게 된다.일본과 대만업체의 상당수가 D램 사업을 포기하거나 생산량을 조절한 것도 가격 상승의 원인이다. 반도체 부문의 호전은 수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해 국내경기 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된다.반도체산업협회는올해 국내 반도체 수출이 전년 대비 19% 증가한 17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교보증권 김영준(金永埈)책임연구원은 “2분기에 다소 조정을 받겠지만 지난해와 같은 D램 가격 폭락은 없을 것”이라면서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여건이 많이 달라졌기때문에 하이닉스의 독자생존 문제도 진지하게 논의해 볼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신경영 트렌드] (10)LG그룹의 대변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려는 기업계의 움직임이 거세다.복잡한 출자구조에서 벗어나 출자를 전담하는 지주회사,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로 단순화해 기업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에서다. 국내에서는 LG그룹이 지주회사 체제의 모범으로 자리잡고있다.지난해 4월 LG화학이 지주회사인 LGCI와 사업회사인 LG화학,LG생활건강으로 분할된 이후 시가총액이 3배이상 늘어날 만큼 시장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핵심역량 및 자원의 집중] LG측은 지주회사 체제의 첫번째장점으로 기업경쟁력 강화를 꼽는다.지주회사 체제는 소유와 경영이 분리돼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주주는 지주회사의 주식을 보유하면서 투자지분 관리,자회사 성과관리 등 출자문제 등에만 주력할 수 있게 되고,전문경영인은 사업자회사의 고유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것이다. [높아지는 기업투명성] 계열사간에 복잡하게 얽혀있는 출자구조가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단순화돼 기업투명성이 제고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실제로 LG측은 과거 LG화학만 재무제표를 공시하던것과 달리 이제는 LGCI,LG화학,LG생활건강 등을 모두 공시하고 있다.과거보다 관련성이 높은 회계정보가제공되는 만큼 건전한 재무상태를 유지하지 않고서는 회사를 유지하기 어렵게 되는 것이다.이는 투자자를 적극 유인하는 효과도 있다. [상시 구조조정체제 확립] 지주회사는 복잡한 출자구조에서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사업자회사에 대한 소유지분 매각과취득 등을 통해 한계사업 정리를 신속히 할 수 있다.외자유치나 신규유망사업 진출도 원할해지는 등 상시적인 구조조정 체제를 갖출 수 있는 것이다.LG화학은 지난해 4월 지주회사로 전환하면서 비관련사업 분야인 당알콜사업을 해외에 매각했다.핵심역량에 자원을 집중하기 위해서다.하지만 이같은신속한 매각은 과거와 같은 복잡한 출자구조 하에서는 단행하기 어려웠다는 것이 LG관계자의 지적이다. [기대섞인 시장반응] 사업자회사인 LG화학은 지난해 분할이후 주력분야인 석유화학에 역량을 집중,4조7000여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영업이익만도 3738억원을 올렸다.이는 2000년보다 각각 12%와 15%가 증가한것이다.LG화학의 주가도 분할시점(1만2700원)보다 190%가량 치솟아 최근에는 3만7000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LG생활건강도 생활용품과 화장품에 기업자원을 집중,지난해 1조 1100억원의 매출과 1070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록했다.전년도보다 각각 15%와 36%가 늘어난 것이다.주가도 분할전(1만2700원)보다 3배가량 증가한 3만9000원대에 달하고 있다. LGCI도 계열사간 복잡한 상호출자 등을 피할 수 있어 분할이후 부채비율이 114%에서 87%로 낮아지는 등 재무구조가 건실해졌다. LG그룹은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다음달 LG전자를 지주회사인 LGEI와 사업자회사인 LG전자로 분리시킬 계획이다. 이어 내년중에는 LGCI와 LGEI를 합쳐 단일 지주회사인 LG홀딩스를 만들어 지배구조 개편작업을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지주회사 체제를 통해 새롭게 도약한다는 LG그룹의 원대한계획의 출발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LG화학 노기호사장- 비밀 없는 '열린 경영'추구. ‘가치있는 일을 신바람나게 하자.’ 지주회사체제로 바뀐 뒤 LG화학 초대 CEO(최고경영인)에 오른 노기호(盧岐鎬·56) 사장의 경영철학이다. 노 사장은 자신의 경영철학을 열린경영에서부터 풀어나간다.종업원이 전원 참여하는 경영,비밀이 없는 투명 경영,정도(正道) 경영이 바로 노 사장이 말하는 열린경영이다.대주주를 포함한 투자자들에게 경영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는 것은기본이다.이 때문에 그는 취임 직후 많은 간부들로 구성된운영위원회를 명실상부한 의사결정기구로 만들었다.e메일 신문고제도를 도입해 비판의 목소리도 가리지 않고 수렴하고있다. 하지만 사원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에는 나서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우고 있다.노 사장은 최근 한 여사원으로부터 ‘회사 간부들이 업무가 끝난 뒤 사내에서 담배를 피우니이를 막아달라’는 내용의 e메일을 받았다.그러자 노 사장은 “사내에선 금연이 원칙인 만큼 당사자가 직접 상관에게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당당히 말하라.”고 응답했다.사장이 금연문제까지 직접 챙겨야 하느냐는 것이었다. 노 사장은 사원들에게 가치있는 일에 열정을 바치라고 강조한다.그는 취임 후 모든팀장들에게 베스트셀러 ‘겅호(Gung Ho)’ 한 권씩을 선물했다.겅호는 중국어 공화(工和)에서유래된 말로 투지와 열정을 불어넣는 구호다.임직원이 각자가치있는 일에 매진해야 신바람 나는 조직,열정을 가진 조직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노사장은 2005년까지의 중장기적 목표를 8864로 잡았다.매출액 8조원,경상이익 8000억원,EVA(경제적 부가가치) 6%,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4%를 상징하는 수치다. 그는 “모든 구성원들이 보람과 긍지를 느낄 수 있는 어찌보면 가장 평범한 회사를 만들면 이같은 목표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 제일·하나+서울銀 합병 가시화

    지난해부터 논의돼온 제일·하나은행간 합병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서울은행까지 포함되는 합병안이 가시화되고 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제일은행이 최근 추가 감원을 발표한 데 이어 서울은행도 최소 10% 이상 감원이 불가피해 이들 은행간 합병이 가시화됐다는 분석이다.은행들의 인력감축 문제가 그동안 논의돼온 합병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해 왔기 때문이다. 제일은행은 지난해 11월 100여명의 명예퇴직을 실시한 뒤 최근 300여명을 추가 감축키로 노사간 합의했다고 밝혔다.전 직급을 대상으로 2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신청을 받아 9일자로 퇴직 조치를 내릴 계획이다. 은행측은 “지난해 실시한 명퇴에서 30여명이 나간 뒤 102명이 고객만족센터 등에 남아 업무를 계속하고 있다.”며 “이들에게 다시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노조에서 명퇴대상을 5급까지 확대할 것을 요청,전 직원을 대상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제일측이 밝힌 목표감축인원 300여명은 하나측이합병의 조건으로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감원규모와 비슷하다.금융권 관계자는 “제일측의 대주주인 뉴브리지와 하나측이 최근 주식가격 등 합병조건에 어느정도 합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 결과 제일에서 하나측이 요구하는 인력감축을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25일부터 시작된 국제 신용평가기관 무디스의 실사를 제일측이 4월 이후로 연기한 것도 은행합병 임박설을 뒷받침한다.은행 관계자는 “현재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예금보험공사로부터 감사를 받고 있으며 3월 중순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7일간 이사회가 열리기 때문에 무디스의 평가를 4월로 미뤘다.”고 밝혔다. 그러나 3월중에 열리는 이사회에서 하나와의 합병과 관련해 모종의 결정이 내려질 것을 고려,신용평가를 미뤘다는분석이 지배적이다. 서울은행도 정부와 맺은 경영개선 이행약정(MOU)중 1인당 영업이익 목표치를 채우지 못해 최소 10% 이상 감원이 불가피하다. 이런 상황에서 제일·하나간 합병이 가시화되면서 이들 조합에 합쳐지는 작업이 추진될 전망이다.정부는 최근 합병추진 은행들에게 서울은행 인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금융권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합병추진 은행들에게 서울은행을 인수하면 매각대금을 깎아 주는 등 ‘인센티브’를 주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렇게될 경우 합병이 임박한 제일·하나 조합에 서울은행이 합쳐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증시 ‘新고가·新저가’ 속출

    올들어 증시활황속에 업종별 호악재가 갈리면서 신고가(新高價)·신저가(新低價) 종목이 속출하고 있다.지난 21일 종가기준으로 거래소시장은 신고가 종목이 64개,신저가 11개였다.반면 코스닥시장은 신고가(33개)와 신저가(29개)가 비슷한 수준이었다. ◆경기관련주가 주도=지난해 12월 초 1만원을 뚫은 대한항공은 주5일근무제 도입·월드컵 개최 등의 호재에 힘입어신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4만원대에서 무려 10만원대로 훌쩍 뛰어오른태평양이 관심의 대상이었다.보해양조 한솔제지 현대상선한국유리 LG석유화학 등은 내수관련 실적우량주이면서 경기민감주로 신고가를 낸 종목들이다.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선 증권업종에서는 한빛증권이 신고가를 냈다.워크아웃에서 지난해 7월 독자법인으로 새출발한 대우종합기계가 해외수주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등으로 신고가행렬에 합류했다.두산우선주의 신고가는 구조조정의 덕분이다. 반면 하이닉스반도체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의 합병이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서 신저가를 냈다.브릿지증권 김경신(金鏡信)상무는 “특정 종목이 신고가를 기록했다면 일단 의미있는 신호로 봐야 한다.”면서 “그러나 계속적인주가상승으로 신고가를 기록하는 것보다는 일정 수준의 저항선을 어렵사리 뚫고 올라선 것이 매수종목으로는 더 유리하다.”고 말했다. ◆반도체관련주·운송장비업체 등 주가 급등= 코스닥 시장에서도 경기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경기민감주들이 신고가를 기록했다.반도체 경기회복과 관련해 동진세미컴 원익크린크레티브 유원컴텍 코삼 제일테크노스 블루코드 오리엔텍 등이 52주(거래일 기준 250일)만에 신고가를 기록했다.동양증권의 조오규(趙吾奎)과장은 “자본금이 작은 반도체 관련주로 업종 순환매가 작용한 것같다.”고 분석했다.거래소와 마찬가지로 철강·화학 등 소재주와 항공운송주,자동차부품업체 등도 신고가를 경신했다.항공운송주인선광,자동차부품업체인 대원산업·경창산업·세종공업 등이다. 이밖에 전자카드업종인 씨엔씨엔터프라이즈와 케이비씨,셋톱박스 제조업체인 현대디지탈텍과 한단정보통신도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신고가로 마감됐다. 반면 신저가를 기록한 종목들은 새롬기술,한글과컴퓨터등 IT(정보통신)관련주로 실적개선이 불확실한 종목들로파악됐다.전문가들은 신저가 종목에는 일명 ‘작전주’들도 다수 섞여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주병철 문소영기자 bcjoo@
  • 이통3사 작년 당기순익 사상최대

    지난해 국내 이동전화 3사들이 사상 최대의 이익을 남긴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KTF(사장 李容璟)는 지난해 매출 4조4946억원,영업이익 7455억원,경상이익 5610억원,당기순익 4330억원의 경영실적을 올렸다고 21일 발표했다. 지난 97년 10월 서비스 개시 이후 4년 3개월만에 누적손실이 완전 해소됐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62%,영업이익 197%,경상이익 233%,순이익 273%으로 대폭 늘어났다. LG텔레콤(대표 南鏞)도 지난해 당기순이익 1544억원으로창사 5년만에 첫 흑자를 냈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SK텔레콤(사장 表文洙)은 지난해 매출 6조2271억원,당기순이익 1조1403억원,경상이익 1조7614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달 31일 공시했다. 박대출기자
  • 기아차 작년 순익 5522억

    기아자동차는 지난해 매출액 12조 3563억원과 영업이익 5222억원,당기순이익 5522억원 등 창사 이래 최대의 경영실적을 거뒀다고 18일 밝혔다. 자동차 판매대수는 90만 2409대(내수 41만 3942대,수출 48만 8467대)로 2000년보다 5.2% 늘었다.매출(내수 6조 3541억원.수출 6조 22억원)은 14.3% 증가했다. 이에 따라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돼 자기자본이익률은 2000년 10.7%에서 2001년 17.1%로 높아졌고 부채비율은 2000년 말 166.8%에서 지난해 말 현재 148.7%로 낮아졌다. 전광삼기자
  • 채권단 이사회 개최 안팎/ 하이닉스 매각 ‘視界 제로’

    하이닉스반도체 매각협상이 다시 ‘시계(視界) 제로’ 상태에 빠졌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에 매각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던 하이닉스 문제가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마이크론의 무리한요구 탓에 ‘독자생존론’이 급부상하면서 협상의 중대 변수로 등장했다. 채권단과 하이닉스는 18일 각각 운영위원회와 이사회를열고 마이크론이 제시한 양해각서(MOU) 초안에 대한 입장을 정리했다.채권단은 매각대금 등 큰 틀에는 합의했지만일부 ‘무리한’ 조항에는 반대 의사를 확실히 했다.하이닉스는 독자생존론을 강조하고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채권단,“큰 틀엔 합의,세부사항은 조율”= 독자생존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딜’을 성사시키는데 무게를 두고있다.‘독소조항’으로 여겨지는 협상조건에 대해서는 수정안을 마련,조만간 다시 제시할 방침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마이크론이 요청한 신규 자금도 잔존법인(비메모리 부문)의 회생을 전제로 시장가격에 맞춰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매각대금 40억달러를 주식으로 받는 이상 현금이 투입되는 후순위채 인수(4억달러)안에 대해선 거부했다.임시 위탁계좌에 주식 50%를 예치하고 추가 부실을 보상해 주는 요구에도 수용불가 의사를굳혔다. ◆하이닉스,독자 생존이 우선(?)= 이사회에서 독자생존 방안을 먼저 검토하겠다고 결의했다.채권단의 적극적인 지원을 전제 조건으로 달았다.지금까지 마이크론에 매각하는쪽에 치중했던 것과 사뭇 달라진 자세다. 물론 마이크론과 채권단 양쪽을 압박하기 위한 수단으로보는 시각도 있다.그러나 협상 결렬때의 대안 수준으로 논의됐던 독자생존 방안이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이다.하이닉스 관계자는 그러나 “마이크론과의 딜이 우선이라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독자생존 가능한가= 하이닉스 박종섭(朴宗燮) 사장은 지난 14일 “채무 재조정과 신규 자금 1조원을 추가 지원하면 독자생존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헐값매각 시비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마이크론의 무리한 요구까지 알려지자 독자 생존론이 더욱 힘을 받고 있다.90%가 넘는 소액주주나 정부 일각에서도 선호하는 방안이다. 그러나 하이닉스의 홀로서기가 말처럼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1조원은 단기적으로 신규 시설투자 비용일 뿐,장기적인 생존을 담보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메리츠증권 최석포(崔錫布) 연구위원은 “D램 가격의 상승세가 2∼3년간 지속되고,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 정도는나야 하이닉스의 독자 생존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 김미경기자 sskim@
  • 6월 결산법인 대부분 ‘헛장사’

    6월 결산 상장법인들은 2001 회계연도 상반기(7∼12월)중 적자로 바뀌었고,매출도 줄어들었다. 15일 증권거래소가 발표한 ‘6월 결산 상반기 및 9월 결산법인 1분기 실적분석’에 따르면 24개 6월 결산법인의상반기중 순이익은 마이너스 789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871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도 1조 9103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1조 9352억원에 비해 1.3% 감소했다.반면 영업이익은 1009억원으로 전년동기의 571억원에 비해 76.7% 늘어났다.회사별 상반기 순이익증가율은 비비안이 227.6%로 가장 높았고 이어 신호유화(70.3%) 삼양제넥스(19.7%)의 순이었다.비비안의 순이익은 66억 7300만원,신호유화는 19억 5300만원,삼양제넥스는 114억 6400만원이었다.진흥상호신용금고와 대한제분은 각각 97억 2600만원과 90억 1600만원의 순익을 올리면서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주병철기자
  • 현대모비스 작년순익 2744억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매출 2조 9647억원,영업이익 3574억원,경상이익 4201억원,당기순이익 2744억원 등 창사 이래최대 경영실적을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 50%,영업이익 76%,경상이익 148%,당기순이익 142% 각각 증가한 것이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제2의 창업’을 선언했던 지난 99년(217억원)보다 10배 이상 늘었다. 이같은 실적은 물류시스템 통합 등으로 각종 비용이 줄어든 반면 모듈부품 매출이 67% 늘고 수출도 1조 1940억원으로 전년보다 49.5%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건교부, 토공·주공 통합때 감원 안해

    건설교통부는 8일 추병직 차관 주재로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토공·주공 통합대책회의’를 개최했다. 건교부는 이날 회의에서 두 공사 통합법안이 이번 임시국회에서 통과되도록 하는데 힘을 합칠 것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간 통합에 소극적이던 토공 간부들도 통합을 위한국회의원 설득작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건교부는 전문기관의 연구용역 결과,통합공사는 매년 영업이익을 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임대주택 20만가구 건설 등 신규사업 증가로 잉여인력의 흡수가 가능해 인위적인인력감축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전광삼기자
  • 데이콤 작년 영업이익 872억

    데이콤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872억원으로 전년(25억원)대비 3388%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그러나 매출액은 9971억원으로 전년대비 1% 증가에 그쳤고,경상손실과 당기손실이 각각 633억원,688억원을 기록,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 현대차, 작년순익 1조 1654억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모두 158만 4488만대의 차량을 팔아 22조505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6일 밝혔다. 또 2조 971억원의 영업이익과 1조 6660억원의 경상이익을올리는 한편 1조 16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창사이래 최고의 경영실적을 거뒀다. 당기순이익은 당초 1조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난해 말 노사 갈등에 따른 파업 여파로 20여일간 공장 가동에 차질을 빚는 바람에 규모가 1500억원 가량 줄었다. 전광삼기자 hisam@
  • KT, 지난해 영업이익 1조4000억

    KT는 지난해 매출 11조5199억원,당기 순이익 1조871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1.6%,당기 순이익은 7.6% 늘어났다.영업이익은 1조4550억원으로 전년보다 무려 53.7% 증가했다. 배당금도 전년보다 20% 늘어난 1주당 720원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KT는 밝혔다. 부문별 매출을 보면 인터넷 사업(메가패스 포함)이 1조5194억원으로 전년보다 169.1% 급신장했다.무선사업은 5182억원으로 166.4% 늘어났다.회선설비 임대사업도 1조3953억원으로 10.7% 증가했다. 이는 특히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가입자가 2000년 132만명에서 지난해 말 385만명으로 200만명 이상 증가한 데 힘입은 결과다. KT 관계자는 “성장사업의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토대로 올 상반기에 민영화를 완료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유무선 통신의 월드 클래스 컴퍼니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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