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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니 흑자 원동력은 ‘게임·영화’

    한국의 간판기업이 삼성전자라면 일본은 역시 소니이다.정보기술(IT)산업의 극심한 불황에도 불구하고 소니는 지난 1년 장사를 쏠쏠히 했다. 일본의 6개 대형 전기업체가 25일 발표한 2001년도 결산(일본은 3월 말이 연도말)에서 소니는 다른 업체를 제치고단연 발군의 실적을 올렸다. ♠발군의 성적=소니의 한 해 성적표를 보자.매출은 전년대비 4% 늘어난 7조 5782억엔으로 영업이익은 1346억엔에 달했다.지난 19일 발표된 삼성전자의 1·4분기 실적이 매출9조 9300억원에 영업이익 2조 1000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수익률은 크게 뒤떨어지지만 일본에서는 좋은 성적이다. 라이벌인 도시바(東芝)와 NEC,후지쓰(富士通)는 적자에서 헤어나지 못했다.영업이익만을 따질 때 도시바 1135억엔,후지쓰 744억엔,NEC 555억엔의 적자였다. 똑같은 환경에서 왜 소니는 좋은 성적을 올렸을까. ♠사업의 다양화=주력인 정보·통신 제품은 전년도 2471억엔의 흑자에서 올해 82억엔의 적자로 돌아섰다. 소니 그룹을 적자의 구렁텅이에서 끌어올려 준 ‘효자’는 게임과영화였다.지난 한해 소니는 비디오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2(PS2)’를 1807만대나 국내외에서 팔아치웠다.불황을 모르는 게임 부문의 매출이 처음으로 1조엔을돌파,무려 50% 늘어났다.여기서 난 영업이익이 2001년도소니 이익의 61.5%를 차지하는 829억엔이었다. 오래 전부터 투자하고 키워 온 비디오 게임이 소니를 살린 셈이다.특히 PS2가 날개돋친 듯 팔리면서 1대당 제조원가도 크게 떨어져 수익률을 비약적으로 올리는 이중의 상승효과도 올리고 있다. 게임에 이어 영화도 소니를 지탱하고 있는 새로운 수익창출원이다.영화 부문에서 매출은 전년대비 14.5% 증가한6360억엔,영업이익은 310억엔이었다.소니가 수입배급한 영화 가운데 ‘블랙 호크다운’ 등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미래에의 투자=소니는 고속대용량 네트워크 시대의 중핵기기가 될 것이라고 판단,게임기를 주력사업으로 키웠다.PS 시리즈이다. 올해에는 영업이익의 폭이 더 늘어나 PS2를 포함한 게임부문의 이익은 1000억엔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17만명이었던 소니 그룹 종업원에 대한 구조조정을 경쟁업체보다 일찍 착수,70곳의 공장을 55곳으로줄이는 등 지난 3월 말 10% 삭감계획을 완료했다. 반도체로 호황을 누릴 때 불황을 모르는 게임기에 투자를 늘리고 반도체 비중을 줄임으로써 IT 불황의 파도를 넘은 것이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닷컴기업 다시 뜬다

    ‘닷컴(.com)기업이 다시 뜬다.’포털,온라인 게임업체 등이 올 1·4분기 사상 최대의 실적을 내며 재도약의 발판을다지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을 포함해 지난해까지 적자를 냈던 일부 포털업체들은 1분기 들어 흑자로 돌아서면서올 영업목표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IT(정보기술)경기가 뚜렷한 회복기미를 보이는 것과 맞물려 인터넷광고,유료서비스 매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포털업체,연이은 흑자 전환] 업계 1위인 다음은 올 1분기에 매출 414억원에 영업이익 17억원을 내며 흑자로 전환했다고 23일 밝혔다.지난해에는 267억원의 적자를 냈다. 지난 95년 창사 이후 최대의 분기별 실적이다.올해 목표인2500억원의 매출과 200억원의 영업이익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HN도 1분기 매출 126억 6000만원,영업이익 59억 50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지난해 같은 기간 17억 5700만원에 비해매출은 무려 7배 이상 늘었다.영업이익도 지난해 마이너스19억 7100만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프리챌도 1분기 40억원의 매출과 3억원의 순이익을 내며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매출 19억원에 22억원의 적자였다.올해 519억원의 매출과 45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기대하고있다. 야후코리아도 1분기 순익이 3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배가 됐다.연초에 전년대비 20% 이상 성장으로 잡았던 사업목표도 이미 상향 조정했다. [거품 빠지고,틈새시장 노린 덕] 포털업체들이 호황을 보이는 것은 경기가 나빠지면서 기업들이 앞다퉈 끊었던 인터넷광고 시장이 올들어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대기업들의 광고가 늘어난 데다가 포털업체들의 적극적인 ‘틈새시장’공략으로 중소업체들의 광고도 크게 증가했다. 인터넷 쇼핑몰,유료서비스,전자상거래도 고른 성장을 보였다.2000년 혹독한 구조조정을 통해 거품이 빠지면서 수익모델을 갖춘 업체만 살아남은 것도 실적이 호전된 배경이다. [온라인 게임업계도 활황] ‘리니지’를 서비스하는 게임업체 엔씨소프트는 1분기 매출액 416억원,순이익 162억원으로지난해 같은 기간의 실적(매출 254억원, 순이익 125억원)을앞섰다. ‘바람의 나라’로 알려진 넥슨도 올 1분기 매출 90억원에순이익 30억원을 올려 전년 동기 매출 54억원, 순이익 24억원을 넘어섰다. 김성수기자 sskim@
  • 삼성전자 사상최대 실적 기록

    삼성전자가 올 1·4분기 매출 9조 9300억원,영업이익 2조 1000억원,경상이익 2조 4100억원,순이익 1조 9000억원을거둬 사상 최대의 분기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19일 1·4분기 경영설명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지난 2000년 3·4분기의 영업이익 2조 1770억원을 제외하고는 분야별로 가장 많은 것이다.매출은 지난해 4분기에 비해 17%,경상이익은 764% 늘어났다.영업이익률도 반도체 33%,정보통신 27%,생활가전 12%,디지털미디어 7.6% 등평균 21%를 기록했다. 부문별 매출액은 반도체 2조 9700억원,정보통신 2조 9400억원,디지털미디어 2조 6700억원,생활가전 9200억원,신규사업 등 기타부문 440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반도체 9900억원,정보통신 8000억원,디지털미디어 2000억원,생활가전 1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들어 값이 오른 반도체와 휴대폰,디지털미디어,생활가전 등 4대 사업분야에서 모두 흑자를 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약세를 보이는 D램 가격과 관련해서는고정거래가를 5%가량 인하키로 했다고 밝혔다.삼성전자는 반도체 경기 회복세를 반영해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5세대 라인 건설을 위한 7600억원 외에 경기 화성공장의 반도체 11라인에 12인치 웨이퍼 설비 증설비용 7400억원을 투입하는 등 모두 1조 5000억원을 늘리기로 했다.이에 따라 올해 설비 투자비는 3조 500억원에서 4조 5500억원으로 늘었다. 삼성전자는 늘어나는 현금으로 차입금을 더 줄이고 올 사업계획에 포함된 자사주 매입비용 1조원 중 미집행분 5000억원에 대해서도 추후 집행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하루 1103억 어치 팔아 211억원 남겼다

    ‘하루 매출 1103억원에 순익 211억원’ 삼성전자의 올 1·4분기 영업실적이다.사상 유례없는 영업실적을 기록하며 세계 최상급의 경쟁력을 지닌 기업임을 입증했다.매출과 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영업 이익률도 20%가 넘는다.모토로라,소니 등 세계 유수 IT(정보기술)기업들이 줄줄이 적자를 낸 것과 대조돼 더욱 주목된다.삼성전자가 올해 40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순이익도 사상 최대인 7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반도체,휴대폰,LCD가 견인차= 지난해의 부진을 딛고 괄목할만한 영업실적을 낸 것은 반도체,LCD(액정표시장치),휴대폰 등 세 분야에서 유례없는 호황을 누렸기 때문이다.반도체는 지난해 11월 128메가 SD램 기준으로 개당 1달러 밑으로 가격이 추락했지만 올 1분기에는 4배 가까이 상승했고,고정 거래가도 1분기 평균 4.5달러선을 기록했다.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도 지난해 12월 대비 판매가격이 15% 가량 꾸준히 상승했다. 정보통신 분야에서는 휴대폰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1분기 950만대가 팔려 지난해4분기 판매량 890만대를 넘어서는 저력을 보였다. ●1000원 어치 팔아 210원 벌었다= 평균 영업이익율은 21%에 이른다.1분기 매출(9조 9300억원)과 영업이익(2조 1000억원)을 계산하면 하루에 1103억원씩 팔아 22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순익도 211억원에 이른다.4만 7000명에 이르는 직원 한사람당 4468만원씩을 벌었다. 또 지난해 1년간 순이익 2조 9469억원의 64%인 1조 9000억원의 순이익을 불과 세달 동안 올렸다.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반도체(29.9%),정보통신(29.6%),디지털미디어(26.8%)로 ‘황금분할’구도를 이룬 것도 수익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됐다. ●현금만 4조원 넘어= 재무제표상으로도 세계적인 초우량기업의 반열에 올라섰다.3월 말 현재 현금성 자산만 4조 1400억원에 달한다.지난해 말 시재(時在·현금보유)가 2조 8200억원에 이어 1분기에 1조 3000억원 이상 늘었다. 현금이 차입금보다 많아지면서 유동성도 크게 개선됐다.순차입 비율이 지난해 말 -1%를 기록하며 ‘무차입경영’을 실현한 데 이어 1분기에는 -7%까지 개선됐다.지난 연말 43%이던 부채비율도 36%로 낮아졌다. ●올해 최고 실적 낸다= 반도체 가격이 2·4분기 조정기에들어갔고 고정거래 가격도 5%가량 인하됐지만 2분기에도반도체 부문은 1분기와 비슷한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TFT-LCD는 향후 1∼2년간 호황이 예상된다.휴대폰도2분기 중국 시장에 새로운 수요가 창출되는 등 전망이 밝다.특히 현재 위축돼 있는 기업분야의 IT수요가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살아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IR팀 주우식(朱尤湜)상무는 “올해 순이익은 최대 기록인 2000년의 6조 145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반도체주 밀고 금융주 끌고

    ‘증시 상승세 계속된다.’ 19일 종합주가지수는 삼성전자의 실적발표에도 불구하고13포인트 가량 떨어졌다.이는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들의1·4분기 실적이 주가에 미리 반영돼 나타난 일시적 현상일 뿐이라는 게 다수 전문가들의 분석이다.까닭에 상승세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얘기다. 이번 상승장세는 삼성·LG전자 등 반도체주가 떠받치고,국민·조흥은행 등 금융주가 끌고가는 형국이다.이들 업종의 향후 실적이 1분기보다 더 나아 질 것으로 예측되면서주가 1000포인트 돌파도 머지 않았다는 성급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반도체주,증시에 버팀목=LG전자의 실적호조(영업이익 3669억원)에 이어 삼성전자의 1분기 순이익(1조 9000억원)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함으로써 반도체주의 괴력(?)이입증됐다.조만간 발표될 삼성SDI·삼성전기 등 반도체 관련주들도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우증권 정창원(鄭昌源)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2·4분기 실적은 국내외적으로 PC수요 회복이 늦어지는데 따라 D램수요상승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예상에도 불구하고공급물량 조절 때문에 D램가격이 하락하지 않고 1분기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삼성전자 주가의 호재에 무게를 두고 있다.이를 반영하듯 신영증권은 이날 내년까지삼성전자의 적정목표주가를 1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하지만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수 지속여부와 D램가격 불안정 등이 악재로 돌변할 가능성도 있다는 신중론도 만만찮다. ◆금융주,선도주로 주목=외국인투자가가 올들어 2조 5000억원 가량의 삼성전자 물량을 쏟아내면서 대량 매수한 종목은 금융주였다.지난 11일부터 1주일동안 외국인 매수 규모(5600억원) 가운데 금융주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달들어 한미은행의 주가상승률은 25%,국민은행 11.8%를보인 것도 외국인의 금융주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보여주는 대목이다.현대증권은 “은행주의 경우 앞으로 예상되는 인수·합병(M&A)이 대형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은행주의 추가 상승률을 10∼40% 가량으로 잡았다.증권·보험주 등도 실적개선 등에 힘입어 10∼20% 가량 더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악재 해소가 새로운 모멘텀=증시전문가들은 앞으로 주가상승의 새로운 모멘텀은 ‘악재 소멸’에서 찾아야 한다고 지적한다.▲유가 등 국제적인 거시변수의 불안정 해소 ▲부동산 과열,가계대출 과다 등 잠재적 증시 불안요인 제거 ▲정부의 기존 경기부양기조 유지 등이 추가상승 여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미국경기의 회복에 따른 수출경기 조기회복 여부도 증시의 또 다른 변수다. 주병철기자 bcjoo@
  • LG전자 영업이익 3669억

    LG전자가 디지털 가전과 휴대폰 판매의 호조로 분기단위로사상 최대의 매출을 올렸다.올해 연간 순이익 1조원 달성도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LG전자는 18일 올해 1·4분기(1∼3월) 영업실적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1분기 4조 6978억원의 매출을 올렸고,366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매출은 CRT(브라운관) 합작부문을 제외하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6% 늘었다.분기별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이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23.6% 증가했다. 경상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28% 늘어난 2761억원을 기록했다.분기 순이익은 2198억원으로 지난해 4·4분기 2435억원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김성수기자
  • 워크아웃 대우인터내셔널 1분기 첫 경상이익 10억원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99년 워크아웃 돌입 이후 처음으로올 1·4분기 10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상이익 흑자는 그동안 자구노력 등을 통한 차입금 상환으로 금융비용이 감소한데 따른 것이라고 대우인터내셔널은 설명했다. 그러나 1·4분기 매출은 1조 5358억원에 그쳐 작년 동기보다 13% 줄고 영업이익은 148억원으로 56% 감소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3월 말 현재 456%(차입금 포함 1조 3760억원)인 부채비율을 연내 300%대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하이닉스 첫 흑자 날개 펴나

    반도체 경기의 회복세에 힘입어 하이닉스의 올 1·4분기영업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하이닉스는 15일 국내 본사기준으로 1분기에 8230억원의매출에 109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분기별 실적으로 영업이익을 낸 것은 지난해 1·4분기(687억원)이후 1년만이다. 1분기에는 또 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 지난해 4·4분기 1조 40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던 경상수지가 흑자로 돌아섰다. 해외를 포함한 연결기준으로는 매출이 전분기 대비 34%증가한 869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450억원,당기순이익은 350억원을 올렸다. 순익폭이 크지는 않지만 영업성적이 호전됨에 따라 소액주주와 노조 등이 주장하는 ‘독자생존론’도 무시하기는어려워진게 사실이다. 하이닉스측도 2·4분기 들어 반도체 경기의 단기적인 조정이 예상되지만 전반적으로 시장회복세가 유지될 것이며,하반기에는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개월째로 접어들었지만 지지부진한 마이크론과의 매각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독자생존은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려울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당장 D램 시장 예측이 쉽지 않다.삼성전자를 비롯,타이완 업체들이 벌써부터 300㎜웨이퍼 시장에 투자를 늘리면서 경쟁이 재현될 조짐을 보이는 상황에서 하이닉스가 투자를 늘려 이들과 제대로 경쟁을 하기가 녹록치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교보증권 김영준(金永埈)책임연구원은 “D램 가격이 현수준만 유지한다면 독자생존의 기반은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영업실적이 좋아지기는 했지만 내년까지 하이닉스의 경쟁력을 담보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 포스코 1분기순익 1905억

    포스코는 12일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늘어난 1905억원이라고 밝혔다. 반면 매출액은 2조 6597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3.3%(895억원),영업이익은 2771억원으로 22.1%(788억원) 줄었다고회사측은 덧붙였다. 포스코는 이 기간 중 제품판매가 하락으로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환차익 증가와 법인세 비용 감소 등으로순이익은 오히려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최근 수출 가격 인상 등의 호재는 2·4분기 실적부터 반영될 것”이라며 “미국·유럽연합(EU) 등의 수입규제 강화에대응키 위해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의 수출 및 시장 다변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 12월부터 ‘어닝시즌’본격 시작/ 증시 개별종목 실적장세 오나

    ‘지수는 조정,주가는 실적’ 한때 920선을 넘보던 주가가 다시 900선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그러나 주가는 개별종목의 실적에 따라 뚜렷한차별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차별화는 국내 기업의1·4분기 어닝시즌(실적발표 시기)이 시작되는 오는 12일부터 본격화될 것이란 관측이다.기업실적 호조로 증시가 유동장세에서 실적장세로 바뀐다는 것이다.그러나 8일 외국인이삼성전자를 무려 2000억원어치 이상을 내다파는 등 외국인의 잇단 순매도가 증시에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우려도 크다.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5.14%(2만원) 급락한 36만 9000원이었다. [기대되는 어닝시즌] 대우증권이 올 1·4분기 영업이익이전년 동기에 비해 증가한 주요 기업(거래소 94개,코스닥 43개)을 조사한 결과 거래소가 30.2%,코스닥이 68.3%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기업들의 실적개선 폭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적주에 주목하라] 삼성증권은 “최근 주가의 등락폭이큰 것은 주가를 지탱해 온 원동력이 금리에서 실적으로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따라서 ▲통화정책이확대에서 중립으로 전환하고 ▲경기가 바닥을 확인한 뒤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6개월 연속 상승부담으로주가차별화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실적호전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내다봤다.업종으로는 반도체·자동차·유화·금융·유통주 등의 실적이 좋은 반면,철강·조선 등은 2·4분기 이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지난해부터 실적 개선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는 은행(부산은행 대구은행)·증권(삼성증권 대신증권 동원증권)·제지(한솔제지 신무림제지)·내수업종(신도리코 제일모직 신한지주농심 롯데제과) 등이 실적호전 예상종목으로 꼽혔다. [해외변수가 문제] 전문가들은 국내 기업의 실적호조와 달리 미국 기업의 실적악화가 악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을내놓고 있다.국제유가 상승,금리인상 움직임 등도 달갑지않은 변수라고 말한다. 미래에셋증권 이종우(李鍾雨) 투자전략실장은 “외국인이이날 삼성전자를 대거 처분한 것은 삼성전자의 매력이 떨어지고 있거나고평가돼 있었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 ”면서 “외국인의 순매도 행진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말했다. 굿모닝증권 홍춘욱(洪春旭)수석연구원은 “국내 기업의 실적호조가 주가에 모멘텀을 주는 것은 분명하다.”며 “그러나 미국 ‘S&P500’기업의 절반 가량이 지난 분기 실적이전년 동기에 비해 못할 것이란 전망치를 내놓아 미국 기업의 실적악화가 국내증시에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크다.”고 분석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삼성전자 올 사상최대 수익낸다

    삼성전자가 올해 사상 최대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이 회사의 순이익은 지난 2000년 기록한 사상 최대의 순이익 6조145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올해 순이익 규모가 7조에서 최대8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19일 투자설명회(IR)를 갖고 올 1·4분기영업실적을 발표한다. 전문가들은 1분기 영업이익이 1조7000억원은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정확한 순이익 규모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최소로 잡아도 올해 전체 순이익은 2000년 순이익 6조원 보다는 분명히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97년 1235억,98년 3132억,99년 3조1704억,지난해에는 2조9469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올해 8조원대에 육박하는 기록적인 순이익을 낼 것으로 기대되는 것은 반도체,휴대전화,LCD(액정표시장치),디지털가전 분야 모두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해 11월 1달러 이하까지 추락했던 D램가격은 올초부터 상승곡선을 이어가면서 지난 1월부터는 이익을 내기 시작했다.현물시장 가격도 1월에 비해 2월이,2월에 비해 3월이 각각 70∼80%이상 올랐다. 휴대전화 부문도 지난해 1·4분기 46%대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올 14분기는 56%로 10%포인트 상승했고,해외수출도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 LCD도 지난해 3분기를 최저점으로 가격이 폭등하면서 매출이 지난해(2조1250억원)보다 두 배 가까이 늘면서 수익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디지털미디어와 생활가전 분야도 경기회복과 맞물려 매출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영업이익(3300억원)은 웃돌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그러나 “반도체 가격이 2·4분기부터조정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등 여전히 변수가 남아있어 하반기 들어서야 정확한 예측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상장사 1000원어치 팔아 55원 이익

    12월 결산 상장사들은 지난해 1000원어치를 팔아 55원의이익을 남겼다.전년(60원)보다 수익성이 나빠졌다. 그러나 부채비율은 125.93%로 전년보다 24.57%포인트 낮아져 재무구조는 좋아졌다. 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법인 514개사(사업보고서 미제출법인 등 제외)의 지난해 전체 순이익이 6조6925억원으로 전년보다 3.28% 줄었다. 매출액도 514조 7390억원으로 전년보다 0.64% 줄었다.영업이익과 영업외 비용을감안한 경상이익은 28조 2756억원과 9조 30억원으로 각각 8.72%,5.22%가 감소했다. 이 가운데 제조업 499개사의 순이익은 하이닉스 순손실 규모가 5조 735억원으로 확대되고 삼성전자 이익이 반감된 탓에 63.78%나 급감하며 3조 9826억원에 그쳤다.그러나 하이닉스를 제외할 경우 상장사 전체 순이익은 11조 7661억원으로 오히려 25.09%나 증가했고,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29조5678억원과 14조 9548억원으로 0.31%,26.43%가 각각 늘었다. 업종별로는 의약(133.9%) 자동차(72.0%) 음식료(43.9%) 업종의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그러나 반도체·제지·화학업종은 적자전환됐고,전기전자(-88.1%) 기계운수장비(-45.0%)유통·서비스(-34.1%)도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순이익 규모는 삼성전자가 2조 9469억원으로 1위였고 한국전력(1조 7783억원) 현대차(1조 1653억원) SK텔레콤(1조 1403억원) KT(한국통신·1조 872억원) 등의 순이었다. 한편 코스닥증권시장은 이날 12월결산법인 682개사(관리종목 등 제외)의 지난해 매출액이 52조 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5.4% 증가했다고 밝혔다.영업이익은 3조 9000억원으로11.2% 늘었으나 영업외 비용의 증가 등으로 경상이익(2조 3000억원)은 5% 증가하는 데 그쳤다.순이익은 1조 2000억원을 기록,24.8% 감소했다. 또 적자로 돌아선 기업이 125개,적자가 지속된 기업이 59개 등 모두 184개사(전체 등록기업의 26.9%)가 순손실을 기록했다. 주병철 문소영기자 bcjoo@
  • 금리올라도 이자지급능력 개선

    앞으로 금리가 올라도 기업들의 이자지급능력이 오히려 개선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국제금융센터는 31일 ‘금리상승기 기업의 이자보상비율개선현상’이라는 보고서에서 금리가 상승해도 경기확장에따른 영업이익 증가로 기업의 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으로이자를 지급할 수 있는 능력)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금리상승시 저금리로 조달했던 기업부채의 이자비용이늘어나 신용경색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금까지의 우려를 반박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안미현기자
  • 영업이익으로 이자 갚기도 벅차네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갚는 상장·등록사가 16%인 46개사나 된다.반면 한송하이테크가 무려 107만배의 이자보상배율을 나타내는 등 상장·등록사의 이자보상배율이 경기회복과 저금리기조로 많이 개선됐다. 금융감독원은 28일 “12월 결산 제조업체 291개사(상장 168개,등록 123개)의 2001 사업연도 이자보상배율을 조사한 결과,이자보상배율이 1배 미만인 상장사는 25개,코스닥기업은 21개사로 평균 16%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영업이익을 금융비용으로 나눈 것.이 수치가 1 미만이면영업이익으로 이자를 내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 상장사 중에는 엔에스에프가 1810배의 이자보상배율로 가장 높았다.다함이텍 1628,일성신약 1113,한국전기초자 369,효성 152,태평양 143의 순이었다.반면 유성기업 -6.27,중앙제지 -1.80,한국주강 0.03,일진 0.04,SIMPAC 0.10,기아특수강·선진금속 0.11,삼성전기 0.24 등 25개사가 이자보상배율 1배 미만이었다. 코스닥기업 중에서는 한송하이테크가 107만배의 이자보상배율로 최고를 기록했다. 경동제약 3060,코메론 2017 등도 높았으나 텍셀 -45.10,삼보정보통신 -25.17,블루코드테크놀로지 -8.40,아토 -5.90등은 마이너스였다.금감원 관계자는 “환차손,회계의 불투명성 등을 감안하면 이 정도 이자보상배율은 2000년보다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봐야 한다.”며 “내년에는 이자보상배율 1배 미만의 기업이 10%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내다봤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中企 절반이상 마진없이 납품

    주요 대기업들이 최저가낙찰제를 통한 물품매입 비율을늘리면서 중소기업의 채산성이 크게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중소기업청이 84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저가낙찰제에 따른 영업이익 발생 여부에대해 전체의 52.2%가 ‘영업이익 마진이 없다’고 답했다. ‘적정 영업이익이 발생한다’는 응답은 6.8%에 그쳤으며 10.2%는 ‘적자를 감수하면서 납품한다(출혈납품)’고 답했다. 최저가 낙찰제 시행으로 경영이 악화될 경우 대책으로는‘기업규모 축소’라는 응답이 21.2%로 가장 많았다.이어‘해외로 공장 이전’(19.9%),‘정확한 원가 분석노력’(19.3%),‘기술개발’(15.8%) 등의 순이었다. 납품가격을 산정할 때에는 ‘동종·경쟁업체 원가 참조(35.6%)’,‘전문가의 원가분석 참조(30.5%)’ 등이 대다수였으나 ‘위탁 대기업과 사전조율’이라는 응답도 27.1%에 달해 납품가 산정시 대기업의 단가인하 요구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삼성전자 ‘알부자’

    삼성전자가 빚(차입금)을 털고도 1조원이 넘는 현금자산을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회사는 2월말 현재 차입금 규모가 2조 5000억원 수준이며사내유보금(현금,현금성 자산)은 3조 5000억∼3조 6000억으로 차입금을 다 갚고도 1조∼1조 1000억원의 현금자산을 갖고 있다. 차입금을 갚고 남은 현금 자산규모가 1조원대인 회사는 국내 대기업 가운데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삼성전자는 이미지난해 말 처음으로 사실상 ‘무차입경영’에 돌입했다.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보유현금(2조 8000억원)이 차입금(2조 5000억원)규모를 넘어서며 순차입금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올들어 차입금은 2조 5000억원선으로 지난해 말과 비슷하지만 반도체,정보통신,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등의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현금흐름이 좋아져 2월 말까지7000억∼8000억원의 현금이 더 들어온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거래소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시가총액 500억원 이상의 주요 상장 및 등록기업(금융업종 제외) 250개사를 조사한 결과 ‘무차입경영’에 들어간 기업은 지난해 말 현재65개사였지만 차입금을 제외하고 1조원대의 현금자산을 보유한 회사는 없었다. 무차입은 빚이 없다는 뜻이지만 실제로 부채가 ‘제로’일수는 없기 때문에 부채보다 현금이 더 많거나 매출액을 이자로 나눈 금융비용부담률이 1% 이하일 경우 보통 ‘무차입경영’으로 본다.삼성전자의 부채는 8조 4000억원 선으로부채비율은 43%이며 올 연말까지 30%대로 낮출 계획이다.삼성전자는 또 올해 최소 6조원에서 최대 9조원대의 이익을낼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는 사상 유례없는 반도체 가격의폭락에도 불구하고 정보통신분야의 선전으로 2조 29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반도체 전문가들은 올초부터 시작된 D램값 상승랠리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올 1·4분기만 1조 1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일각에서는 올해 전체적으로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최소 2배 이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연말 처음으로 차입금보다 현금자산 규모가 많아지면서 사실상 ‘무차입경영’에 돌입했다.”면서 “올해는 반도체나 TFT­LCD 부문의 호조로 더 많은 이익이 날 것으로 보여 일단 차입금상환 등을 통해 부채비율을 낮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19일 1·4분기(1∼3월) 영업실적을 발표한다. 김성수기자 sskim@
  • 윤오병씨 새 사외이사 선임

    대우인터내셔널은 27일 주주총회를 열고 윤오병(尹旿炳)자산관리공사 대전지사장을 새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 회사는 또 정관변경 등 다른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통과시켰으며 지난해 영업실적이 매출 6조 3483억원,영업이익103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 [신경영 트렌드] (13)미래에셋증권의 발상 전환

    미래에셋증권은 2000년 1월24일 태어났다.2년 남짓된 ‘애숭이’ 증권사다.설립 당시만 해도 업계는 삼성·현대·대우 등 대형 증권사 위주의 과점체제였다. ‘큰 형님’들에게는 관심밖이었다. 그러나 지금 미래에셋을 바라보는 대형 증권사들의 눈은 달라졌다.규모와 성장면에서 무시못할 존재로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위력적인 수수료 파괴=미래에셋이 성공을 일궈낸 데는‘고객을 위한 경영’이라는 캐치프레이즈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파격적인 온라인 수수료율 인하(0.029%,오프라인은 0.4%)가 두꺼운 시장진입 장벽을 뚫어낸 신병기(新兵器)였다.남들보다 싸야 고객이 몰려든다는 단순한 경제논리에서 출발한 것이 그대로 적중했다. 다른 증권사들로부터 미래에셋이 ‘시장을 망친다.’는 비난을 듣기도 했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고객은 결국 우리를 찾을 것이라고 확신했다.당시 다른 증권사의 경우 오프라인 주문매매는 거래대금의 0.4∼0.5%,온라인 시스템매매는 0.15%의 수수료를 받고 있었다.엄청난 파격세일이었던셈이다. 2000년 5월 1.84%(거래대금3조 7853억원)에 불과했던 시장점유율이 지난 2월에는 4.64%(6조 5891억원)로 높아졌다.약정고 순위도 상위 10위권내로 성큼 올라섰다.지난해에는 영업이익 1025억원에 세전순이익 242억원이었다.올해는 영업이익 2244억원에 세전순이익이 277억원 가량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차별화된 영업망=남다른 영업망(오프라인) 구축도 급성장에 한몫했다.영업망 개설은 철저히 영업수익 전망에 따라 이뤄졌다.신규 지점을 열 때는 반드시 해당 지역의 특성과 영업전망에 밝은 지점장을 스카우트했다.영업전략,인적 구성 등 영업전반에 대한 전권을 지점장에게 맡겼다.일종의 독립채산제인 셈이다.이런 형태로 지점 28곳이 개설됐다.올해 10곳을 더 연다. 수익을 많이 남긴 지점장과 직원들에게는 철저하게 성과급제를 적용했다.지점 한곳당 근무인원은 다른 증권사(13∼15명 안팎)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6∼7명으로 구성,소수정예로 운영했다.반면 보수와 복지수준 등 예우는 다른 증권사보다 휠씬 높게 책정했다. 이직률이 낮은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400여명에 이르는직원의 1인당 생산성이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데 자부심을 갖고 있다. 수익창출을 바탕으로 한 이같은 영업전략으로 무차입 경영도 가능해졌다.현재 자기자본 1654억원(납입자본금 1128억원)으로 부채비율 ‘제로’(0%)다. ◆아이디어 상품을 개발하라=금융상품은 시장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예측을 근거로 개발됐다.2000년 10월 출시한 금융상품은 불과 2개월여만에 ‘판매규모 1조원’을 돌파해업계의 부러움을 샀다.다시 5개월만에 2조원의 판매기록을 세웠다. 2001년 1월에는 ‘회사채 전용펀드’를 출시,업계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같은 해 3월에는 금리변동이 심했는데도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시스템 헤지펀드’를 내놓아 인기를 끌었다.최경주(崔敬周) 이사는 “올들어서만도주식형펀드 판매규모가 5000억원을 웃돌아 시장 전체 주식형펀드 증가액(3조 8000억원)의 13%를 차지한다.”면서 금융상품의 경쟁력을 자랑했다. ◆작지만 강한 증권사가 목표=금융상품 판매 5조원,주식약정 점유율 6%대로 업계 6위 탈환.미래에셋이 정한 올해 목표다. 이를 위해 미래에셋투신운용·미래에셋자산운용·미래에셋캐피탈·미래에셋벤처투자 등 자회사와의 연계경영을 통해 원스톱(One-Stop)서비스체제로 바꾼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글로벌스탠더드를 충족시키는 고객중심의초우량 종합자산관리회사로 거듭나려는 미래에셋의 행보가 주목된다. 주병철기자 bcjoo@ ■미래에셋증권 최현만 사장의 경영원칙. 미래에셋증권 최현만(崔鉉萬·42) 사장은 스스로 사내에서 누구보다 돈을 많이 벌어들여야 할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보수를 많이 받는 만큼 일도 더 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 최 사장은 CEO(최고경영자)로서 세가지 원칙을 경영의 잣대로 삼고 있다고 했다.정확한 정보네트워크,신속한 의사결정,솔선수범이 그것이다. CEO로는 보기 드물게 기업탐방에 자주 나선다.기업체에들르면 반드시 현장 직원을 찾는다.기업의 정확한 정보는현장에서 나온다는 소중한 경험 때문이다. 신속한 의사결정도 중요하게 여긴다.현장에서 즉각 결재한다.그래서 집무실에서 결재를 위해 기다리는 직원이 없다.결재와함께 그때 그때 필요한 조치도 내린다.촌각을다투는 증권사의 속성상 결재때문에 시간을 허비해서는 안된다는 판단에서다.‘움직이는 결재맨’이란 별명이 그래서 붙었다. 솔선수범도 마음에 깊이 간직한 단어중 하나다.CEO가 일을 먼저 챙겨야 아랫사람이 따른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 중요한 한 가지를 더 들라면 ‘토론문화’라고 했다.토론문화가 활성화돼야 생산적인 결론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토론을 하다 밤을 꼬박 샌 적이 헤아릴 수 없다고 한다. 미래에셋증권 박현주(朴炫柱·44) 회장과는 89년 동원증권에서 선·후배로 만나 지금의 회장과 사장 관계로 바뀌었다.박 회장과의 오랜 인연도 토론문화 덕분이라고 털어놓는다. 그러면서도 ‘미래에셋=박현주’라는 등식에는 동의할 수없다고 했다.미래에셋은 고객을 위한 기업이며,그것이 미래에셋의 지향점이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 주병철기자.
  • 달라진 풍속도를 보면/ 축하파티장으로 바뀐 주총

    “내년에는 배당을 더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그만하면 잘 했어요.” 22일 거래소 상장기업 125곳,코스닥 등록기업 238곳 등 373곳이 동시에 치른 ‘2001년도 12월 결산 기업 정기주주총회’는 예년과는 확연히 달랐다.툭하면 빚어졌던 경영진과 주주들간의 마찰도 눈에 띄게 줄었다.예상 밖의 당기순이익으로 배당률이 높아진 안철수연구소·휴맥스 등 일부 주총에서는 주주들의 표정이 한층 밝았다.주총장마다 약방의 감초처럼 나타나던 ‘총회꾼’들이 사라진 것도 달라진 풍속도다. [현금배당에 촉각] 매출액 254억원,당기순이익 70억원을 기록한 안철수연구소는 액면가(500원 대비) 58%(288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누리텔레콤 50%,인지컨트롤스 40%,휴맥스·고려제강 30%씩,한전 11% 등 상당수 기업들이 10% 이상 현금배당을 주기로 했다.이보다 앞서 열렸던 주총에서도 SK텔레콤 138%,금강고려화학이 60%,일신방직 50%,신도리코 45%,삼성전자·삼성SDI 40%씩 등의 배당을 실시키로 했었다. [적자기업은 한숨] 매출액 2조 2118억원,순손실 274억원을기록한 아시아나항공은 무배당을 결의했다.한글과컴퓨터는 400억원 이상 순손실을 묻는 주주들의 질문에 “올해는 흑자전환을 목표로 영업이익을 100억원 이상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LG산전은 “내실경영을 통해 흑자로 돌아서겠다.”고 밝힌 뒤 최근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분식회계혐의로 제재를 받은 데 대해 사과했다. [눈길끄는 주총 새 풍속도] 주총 소요시간이 평균 3∼4시간으로 줄어들었다.예년의 경우 평균 7∼8시간이 걸렸다.삼성전자 등 일부 기업의 경우 주총때마다 참여연대와 마찰을 빚었으나 이번에는 없었다.참여연대가 정책대결로 방향을 선회했기 때문이다.툭하면 벌어졌던 표대결도 올해는 대부분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다만 이날 국민은행 주총에서는 금융감독원 간부의 감사선임 문제를 놓고 소액주주들이 “낙하산 인사가 아니냐.”며 강력히 반발,2시간 동안 격론이 벌어지기도 했다.주총에 참석했던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장사를 잘한 덕분인지 모두 밝은 표정으로 주총을 마쳤다.”면서 “특히 기업들이 영업보고를 기업설명회(IR)식으로 전환한 곳도 적지 않아 달라진 주총문화를 실감했다.”고 말했다. [남은 과제] 배당금이 액면가를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실제배당금과 괴리가 적지 않다.SK텔레콤과 삼성전자의 경우 액면가 대비 배당률은 60%,40%였지만 시가기준으로 하면 0.28%,0.78%에 불과하다. 주총개최 시기도 문제다.통상 2월중순부터 주총을 개최할수 있는데도 불구하고,3월 중순 이후로 집중된 것은 투자자의 관심을 분산시킬 우려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은행원 1인당 생산성 크게 향상

    은행원의 1인당 생산성이 외환위기 직후에 비해 2배 가량 향상됐다. 한국은행이 18일 낸 ‘외환위기 이후 일반은행의 주요 경영지표 추이’에 따르면 은행원 1인당 총자산은 97년말 52억 7000만원에서 지난해말 94억 5000만원으로 1.8배 늘었다.1인당 대출금도 같은 기간 23억 7000만원에서 43억원으로 증가(1.8배)했다.1인당 예수금(32억 9000만원→66억 9000만원)은 2배나 불었다. 1인당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2000년까지 4년 연속 적자를 면치 못했으나 지난해 대규모 흑자로 돌아섰다.은행원들은 지난해 1인당 평균 5100만원의 영업이익과 5300만원의 당기순익을 올렸다. 점포당 총자산과 대출금·예수금도 97년말에 비해 1.3∼1.5배 증가했으나 1인당 생산성 향상 수준에는 못미쳤다.상위 5대 시중은행의 자산이 은행권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7년말 47%에서 지난해말 70%로 높아져 군소은행의 입지가 갈수록 어려워질 것임을 예고했다. 안미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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