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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뉴스라인/ 멀티팩 가입자 4배 늘어

    ■KTF는 자사 무선인터넷 멀티팩 가입자들의 서비스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과 올 연초 대비 멀티미디어 콘텐츠 이용이 4배 이상 급증했다고 15일 밝혔다. 멀티팩 가입자는 서비스 6개월만인 이날 현재 75만명을 넘어섰다고 말했다.데이터 이용량도 지난달 현재 4배 이상 늘어난 1억 6000만패킷(1패킷은 512바이트로 A4용지 영문 4장 분량)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현대건설이 정상화 가도를 달리고 있다.현대건설은 올 1·4분기 859억원의 순이익을 내 흑자기조로 전환됐다고 15일 밝혔다. 결산결과에 따르면 매출은 1조2546억원,영업이익 663억원,경상이익 791억원,순이익 859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 규모는 지난해 동기(459억원)보다 87%나 증가한 것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8056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었다.
  • 제조업체 작년 ‘헛장사’ 했다

    지난해 국내 제조업체들은 35년만에 최저 수준의 부채비율을 달성했지만 경기부진에 따른 매출 저조로 사상 최악의영업수지를 기록했다. 장사해서 번 돈으로 이자도 못내는 기업 수가 1년만에 다시 증가세로 반전했으며 여기에는 LG 3곳,삼성·SK 각 2곳등 4대 그룹 계열사도 7개나 포함됐다. 매출액이 20억원이 넘는 제조업체 2175개사의 성적표다.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이들 기업의 경영분석결과에 따르면부채비율이 지난 67년 이후 35년만에 처음으로 200%(182.2%) 밑으로 떨어졌다. [부채비율 개선 ‘속빈강정’] 그러나 빚을 갚아 부채비율이 뚝 떨어진 것은 아니다.지난해말 주식시장 호황을 틈타유상증자가 늘고 채권단 출자전환 등이 이어지면서 자본금이 늘어난 덕분이다.매출 부진으로 기업간 외상채권이 크게 줄어든 것도 한몫 했다. [1000원어치 팔아 4원 남겨] 지독히도 장사를 못했다.1000원어치 팔아 벌어들인 돈이 55원.그나마 대출이자와 환율변동에 따른 손실 등을 떼고나면 실질적으로 손에 쥐는 돈은겨우 4원.지난해 금리 하락으로이자비용이 크게 줄어든 점을 고려하면 ‘저금리’로 간신히 버틴 셈이다. [4대그룹 계열사 7곳,장사해서 이자도 못내] 금리하락에도불구,영업이익이 워낙 ‘쥐꼬리’이다보니 장사해서 번 돈으로 이자를 낼 수 있는 능력(이자보상비율)도 퇴보했다.이자조차 못내는 기업도 늘어났다.4대그룹 계열사 7곳이 포함되는 등 정상기업의 부실화가 진행됐다고 한은은 분석했다.현대 계열사가 빠진 것은 하이닉스반도체 등이 계열분리됐기 때문이다.그 와중에도 기업들은 유동성 위기에 대비해현금을 넉넉히 비축한 것으로 드러났다. [성장위주 영업행태 버려야] 과거 우리 기업들은 매출 위주의 외형성장에 매달려 ‘영업이익은 높고 경상이익은 낮은’ 전형적인 특성을 보여왔다.그런데 이것이 역전된 것.정정호(鄭政鎬) 경제통계국장은 “이제 매출 신장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은 기대하기 힘들어진 만큼 기술개발과 구조조정 등 부가가치 개선과 차입금 상환 노력 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부채비율과 금융비용부담률(4.2%) 등이 30여년만에 최저치라고 하지만선진국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안미현기자 hyun@
  • 금융특집/ 증권사 ‘미래의 생존’ 게임 돌입

    국내 증시의 리더인 삼성증권과 LG투자증권이 최근 수익구조를 바꾸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위탁수수료에 의존해 온 기존의 체제로는 생존을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시장점유율 1위라는 기득권을 포기하더라도 ‘정도(正道)경영’으로 선진국형 수익모델을 창출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LG투자증권도 사업다각화를 통한‘공격경영’으로 명실상부한 1위 업체로 거듭나겠다고 벼르고 있다.그래서 요즘 증권가에는 선두권 두 증권사에서부는 변화의 바람이 단연 화두다. [삼성증권 “차별화만이 살길”] 지난해 6월 황영기(黃永基) 사장이 취임하면서 ‘정도경영’을 선포했을 때만 해도증권업계는 이를 가볍게 여겼다.CEO(최고경영자)들이 새로들어오면 으레 내놓는 일회성 청사진쯤으로 받아들였다.일각에서는 삼성그룹 비서실 출신답게 ‘반짝 아이디어’로눈길을 끌려고 하는 게 아니냐는 비아냥도 있었다. 그러나 정도경영에 대한 황 사장의 철학은 확고했다.그가말하는 정도경영은 ‘미래의 삼성증권’을 가꾸려면 지금까지 누려왔던 기득권도 과감히 포기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됐다.이건희(李健熙) 회장이 경영마인드의 변화를 위해‘마누라만 빼고 모두 바꾸라.’고 했던 것과 일맥상통한다. 고객에게 한발 다가서기 위한 첫 작품은 매일 증권관련정보를 담아 내놓던 데일리 리포트를 아예 없애버린 일이다.당시 업계엔 적잖은 파문을 일으켰다.‘남들이 하니까 해야 하지 않느냐.’는 식의 관행을 더 이상 답습하지 않겠다는 강한 메시지였기 때문이다.삼성증권의 차별성 강화는 그때부터 시작됐다. 삼성증권의 향후 목표는 IB(투자은행)와 PB(개인은행)사업을 묶는 종합자산관리업이다.IB는 외자유치 대행,해외 CB(전환사채)발행 대행 등 기업금융업을 통해 수익을 내는 것.증권·은행 등 복합 금융기능으로 수익모델을 찾은 미국의모건스탠리,골드만삭스 등이 벤치마킹(모방) 대상이다.PB는 개인의 자산관리·운용 등 재테크를 도와주는 역할이다.이를 위해 지난해 말에는 자산관리사 확보를 위해 직원들을외국으로 대거 내보냈다. 하지만 황 사장의 취임 이후 지금까지 성장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시장점유율에 연연하지 않은 탓에 한 때 10%를 웃돌던 시장점유율이 9%대로 떨어졌다.삼성증권의 주가도 재미를 못봤다.2002년 4월말 현재 지난해 말 대비 종합주가지수는 21% 상승한 데 반해 삼성증권의 주가는 오히려 9% 하락했다.게다가 하이닉스반도체 등 부실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 1879억원을 추가로 설정,올 1·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70.5% 하락한 574억원에 그쳤다. 국내 증시의 주변여건도 정도경영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증시활황으로 증권업계간의 빅뱅(통폐합)이 주춤해지면서 당분간 위탁수수료에 의존하는 기존의 수익구조가 크게달라질 가능성은 낮아졌다.IB사업을 추진하는데 전제돼야할 증시의 시장구조 개편이 여의치 않은 것도 발목을 잡는요인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은 새로운 수익 패러다임을 창출하는 정도경영만이 살 길이라고 힘주어 말한다.국내 시장에서 ‘삼성 신화’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국내 최대 자산운용사(삼성투신운용)를 자회사로 두고 있는 등 그나마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고 있어 하루 빨리 종합자산관리업으로 진출해야 한다는 생각이다.미래를 위한 대혁신작업에 들어간 삼성증권의 행보가 주목된다. [LG투자증권 “모든 분야에서 1위 확보한다”] 지난해 구본무(具本茂) LG그룹 회장이 ‘1등주의’를 주창하면서 그룹내에서 주목받고 있는 곳 중의 하나가 LG투자증권이다.LG증권의 전략은 ‘공격경영’이다.공격이 최선의 수비라는 서경석(徐京錫) 사장의 지론에 따른 것이다. LG증권은 2000년에 적지 않은 아픔을 겪어야 했다.2000회계연도는 소매영업(위탁매매 수수료) 부진 등으로 영업이익(-3014억),순이익(-2544억원) 등이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한 때 시장점유율도 8%대에서 7%대로 1%포인트 가량 떨어지며 업계 5위로 추락해 선두권에서 멀어지는 듯했다.이 때부터 영업망 확충과 온라인 시스템개발(ifLG Trading)에 본격 나섰다.공격경영의 신호탄이었다.이 과정에서 고객과 끊임없는 관계를 유지해가는 신종 마케팅전략인 고객밀착관리기법(CRM)의 도움이 컸다.그 결과 지난해 시장점유율이 다시8%대로 올라서며 선두권(2∼3위)으로 진입했다.이는 다른부문에도 파급효과를 낳았다.파생상품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파생상품지원팀을 남보다 먼저 신설,지난해 선물·옵션의 시장점유율을 전년보다 1∼2%포인트 가량 높이는 촉매제가 되기도 했다.2001회계연도의 영업이익(1381억원),순이익(1366억원)이 모두 흑자로 돌아선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였다.여세를 몰아 올해는 지점·법인·국제·온라인영업 등 모든 부문에서 선두를 탈환하자는 ‘로컬 마케팅 1위’가 슬로건이다. LG증권이 다른 증권사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부문은 바로금융상품 사업이다.현재 금융상품 수탁고가 채권형 5조 6000억원,주식형펀드 8000억원 등 모두 6조 4000억원 가량.동종업계 최대다.미매각 수익증권과 CBO(후순위담보채권)의보유 규모도 대형증권사 가운데 가장 적다.수익증권 보유구조가 안정적이라는 얘기다. 삼성증권이 미래 핵심사업으로 집중하고 있는 IB사업도 따지고 보면 LG증권이 토대를 먼저 마련했다는 주장이다.지난 99년 LG투자종금과 합병해 IB로서의 골격을 갖췄으며,지난해에는 KT,하이닉스반도체의 해외증권발행 주간사 일을 성공적으로 해냈다. LG증권의 공격경영이 너무 외형적인 성장에만 치중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국내 1위 업체인 삼성을 따라잡기 위해 질적인 측면보다는 양적인 측면을 강조할경우 국제경쟁력 제고에는 뒤처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특히 LG증권의 사업다각화는 버릴 건 버리고,살릴 것만 확실하게 살린다는 ‘선택과 집중’과도 거리가 멀다는 얘기도 나온다. LG증권의 생각은 다르다.금융업에서의 경쟁은 여러 분야를 골고루 잘해야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고,그것이 곧 국제경쟁력으로 이어진다는 판단이다.국내에서 경쟁력을 잃으면국제경쟁력은 없다는 뜻이다.공격경영의 결실이 머지않아현실로 나타날 것으로 LG증권은 확신하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내수업종만 장사 잘했다, 1분기 산업 기상도

    올 들어 내수업종은 호황을 누리는 반면 수출업종은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주요 업체가 발표한 1·4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경기 회복에 힘입어 내수 기반이 탄탄한 전자·반도체·자동차·건설업종은 크게 호전됐으나 수출 비중이 높은 조선·철강·석유화학·무역업종은 불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자·반도체·자동차·건설 등은 내수경기 회복과 상반기 특별소비세 한시적 면제 등에 힘입어호조를 보이고 있다.특히 전자·반도체업종은 D램 및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가격 상승으로 수출까지 좋아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영업호조로 매출 9조 9300억원,순이익 1조 9000억원 등 사상 최대 규모의 분기 실적을 올렸다.특히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37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LG전자도 전년 동기 대비 16.6% 늘어난 4조 6978억원의 매출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현대자동차는 매출이 6조 85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0.3%,순이익은 5866억원으로 113.3% 증가했다.다만 영업이익률이 9.5%로 지난해(10.2%)보다 떨어져 영업이익은 5138억원으로 12.4% 늘어난 데 그쳤다.이밖에 건설업체들도 주택경기 회복으로 미분양 아파트를 대거 해소하는 등 실적이크게 호전됐다.그러나 해외 건설 수주는 극히 부진,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 내수보다 수출 비중이 높은 철강·조선·석유화학·무역업종은 여전히 부진했다. 포스코의 경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 줄어든 2조 6597억원, 영업이익은 무려 22% 감소한 771억원으로 무려 22% 감소했다. 조선분야도 매출은 지난해보다 늘었지만 환차손 등으로인해 타격을 입어 순이익은 일제히 급감했다.현대중공업은 순이익이 77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8.1% 줄었으며,대우조선해양도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27% 감소한 508억원을 기록했다.이밖에도 섬유·화학·무역업종은 수출 부진으로 고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광삼기자 hisam@
  • [오늘의 눈] 현대車의 갑작스러운 긴축경영

    올 들어서도 성장가도를 계속 질주중인 현대·기아자동차가 정작 실적 발표에는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해 눈총을 받고 있다.지난해 양사가 ‘사상 최대 실적 경신’을 자랑했던 것과 극히 대조적인 모습이다. 여기에 정몽구(鄭夢九) 회장은 최근 갑작스럽게 ‘긴축경영'을 지시하고 나섰다.그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글로벌 경영’을 주창하며 미국에 공장을 짓고,중국에 현대·기아차의 합작법인을 잇따라 설립하는 등 ‘공격 경영’을추구해온 장본인이다. 그런 그가 느닷없이 긴축경영을 지시하고 나선 배경은 뭘까.현재로서는 노조와 임금 협상을 앞두고 기선을 제압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게 지배적인 시각이다. 노조가 실적 증가에 따른 임금 인상과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고 나설 게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현대차는 1·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몇몇 기자들에게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라는 표현을 쓰지말아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기아차도 실적을 철저히 감춰오다 증권거래소 공시를 앞두고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분기 실적을 공표했다. 더욱이 현대·기아차는 13일 1·4분기 경영실적이 좋아진것은 유가증권 평가익 증가에 따른 것이지,자동차 판매를통한 영업이익 증가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현대·기아차는 이 기간의 영업이익은 오히려 감소했으며,이는 인건비 부담과 미국에서의 ‘10년·10만마일 품질보증’을 위한 충당금 적립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현대·기아차가 그동안 잇따라 발표해온 ‘사상최대 실적’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만약 이 회사의 태도 변화가 노조와의 임금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것이라면 실망을 넘어 연민을 느낄 수밖에 없다. 자사 직원들에게 나눠줄 임금과 성과급을 아끼기 위해 ‘사상 최대 실적’이라는 자랑거리마저 숨기는 기업이라면그간 ‘국가대표기업’이라는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게 될것이란 사실을 현대·기아차는 알아야 한다. 뿐만 아니라 똑같은 사안을 놓고 필요에 따라 모양새를 달리해 발표하다가는 자칫 ‘양치기 소년’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도 함께새겨야 할 것이다. 전광삼 기자 티지털팀 hisam@
  • KT 위성사업 첫 흑자 전환

    KT는 올 1·4분기 무궁화위성사업에서 25억원의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990년 무궁화 위성사업을 시작한 이후 12년만이다. KT는 1분기에 기수익목표 197억원보다 34% 늘어난 26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영업수익은 261억원,영업외수익 3억원으로 영업비용 236억원을 빼면 25억원의 영업이익 흑자를냈다. KT는 지난 1990년 7월 2일 위성사업을 개시한 뒤 95년에1호,96년에 2호,1999년에 3호위성을 발사, 운용해오고 있다. 박대출기자
  • 경제 뉴스라인/ 한전 1분기 순익 91% 증가

    ●한국전력은 지난 1·4분기 7824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전년 대비 9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매출액은 지난해 같은기간의 4조 8133억원보다 4.4% 늘어난 5조 251억원으로 집계됐다.영업이익은 5516억원으로 전년 대비 42.1% 줄어든 반면 세전이익은 1조 1129억원으로 88% 늘었다.영업이익 감소는 발전회사의 이자비용과 순이익,법인세등 7998억원이 영업비용으로 계상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로통신은 13일 필리핀 마닐라시에서 필리핀 제2전화사업자인 디지털텔리커뮤니케이션스와 초고속 인터넷 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장비와 콘텐츠를 제공키로 했다. ●삼성물산건설부문이 13일 카타르 국영석유회사가 발주한1억 2200만달러짜리 액화석유가스 탱크 설비 공사를 따냈다.이번 프로젝트는 세계 최대 규모인 10만㎥ 용량의 LPG탱크 3기를 새로 설치하고 기존 프로판 탱크 2기를 부탄탱크로 변경하는 것으로 삼성물산은 설계·시공 등 모든 공사과정을 일괄처리하는 턴키방식으로 수주했다.
  • 자동차 3社 임협 골머리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장가도를 질주하고 있는 현대·기아·쌍용자동차 등 자동차 3사가 임금 협상을 앞두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임금 인상폭이나 실적 배분 등에 대한 노조의 기대감이어느 때보다 높아 협상 타결에 적잖은 어려움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들 3사의 임금 협상이 사측의 계획대로 월드컵 개막 이전에 타결될지 미지수다.또 상대적 불황을 겪고 있는 다른 업종의 임금 협상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사상 최대 실적= 현대차는 1·4분기 내수 18만 9831대,수출 21만 2935대 등 모두 40만 2766대를 팔아 5866억원의순이익을 올렸다.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13.3% 늘어난 창사 이래 최대 경영실적이다.매출액은 6조 854억원,영업이익은 5776억원이었다. 기아차는 같은 기간 내수 9만 3522대,수출 12만 3151대를 팔아 전년동기보다 판매대수는 3∼4% 가량 줄었지만 순이익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정확한 영업실적은 오는 15일 증권거래소에 공시된다. 쌍용차도 3만 8263대를 판매해 매출액 7933억원,영업이익 540억원,당기순이익 418억원 등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올렸다.이는 지난해 동기대비 매출 48%,영업이익 100% 늘어난 것이다.당기순이익도 적자에서 흑자로 반전됐다. ●노조 “실적 좋아진 만큼 임금 올려 달라”= 현대차 노조는 최근 임금 인상안을 마련,10일부터 사측과 교섭에 돌입했다.핵심 요구사항은 ▲임금 12만 8880원(기본급 대비 12.2%) 인상 ▲순이익 배분율 주주 30%,조합원 30%,재투자 40% ▲98년 성과금 반납분 지급 등이다. 기아차 노조도 ▲통상임금 12만 8803원(기본급 대비 12.5%) 인상 ▲통합수당 1만원 ▲학자금 지급 확대 등을 요구조건으로 내걸고 본격 협상에 돌입했다. 쌍용차 노조는 10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노조 협상안을 마련한 뒤 조만간 사측과 본격 협상에 나설 계획이다. ●사측 “무리한 임금 인상 수용하기 어렵다”= 현대차는노조의 요구를 수용할 경우 올해 9350억원의 재원이 필요하다며 노조는 무리한 요구를 철회하라고 강조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대우차를 인수한 미 제너럴모터스(GM)의 영업이 본격화되는데다 특별소비세가 환원되는 등 경영 악화 요인이 있는 만큼 1·4분기 실적만 가지고 노조 요구를 수용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올해 영업실적이 지난해보다 특별히 좋아진 것도 아닌 데 임금을 10% 이상 높여달라는 노조의 주장은 터무니없다는 입장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만성 적자에 허덕이다 1·4분기 겨우흑자로 돌아선 상태”라며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는 노사 모두 허리띠를 더욱 졸라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새한 김영태 회장 퇴진 압력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기업인 새한의 채권단이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김영태(金英泰)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고나서는 등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최근 운영위원회를열어 새한의 회장제를 폐지키로 의견을 모으고 조만간 결의절차를 밟을 계획인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채권단 관계자는 “그동안 회사 구조조정 과정에서 김 회장과 불협화음이 계속 있었다.”며 “구미공장 매각무산등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워크아웃 기업에 회장제를 유지하는 것은부적절하며 조직의 슬림화와 구조조정을 통해 정상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김 회장은 “구미공장 매각은 채권단 주도로 이뤄졌으며,매각 결렬도 채권단이 결의한 것”이라며 “조직슬림화 등 불명확한 이유로 채권단이 매각무산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말했다.또 “채권단의 요청으로 지난 2000년말 큰 결심을 하고 취임한 뒤 지난해 1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내는 등 경영개선 성과를 올렸는데 채권단의이해관계에 따라 불명예 퇴진하라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금융당국이 지배구조 개선을 이유로 회장직폐지를 채권단에 요구,채권단이 이를 수용하는 과정에서김 회장에게 퇴진 압력을 넣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손보사 5년만에 흑자 반전

    손해보험사들이 지난해 2629억원의 순이익을 내면서 5년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금융감독원은 10일 “2001회계연도(2001년 4월∼2002년 3월) 손해보험 22개사의 영업실적을 집계한 결과,순이익이모두 2629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손보사들이흑자를 기록한 것은 96년 이후 5년만이다. 부문별로는 보험영업손실이 1조 2380억원으로 전년보다 206억원 증가해 비슷한 규모였다.반면 투자영업이익은 1조7385억원에 달해 전년대비 9559억원이나 늘었다.증시상승과 금리인하에 따라 상품유가증권 처분 및 평가이익이 무려 9841억원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보험료는 18조 4000억원으로 전년의 16조 5000억원에 비해 1조9000억원(11.8%) 늘었다. 종목별로 일반보험은 ‘9·11 테러사태’에 따라 해외 재보험회사들이 특종 및 항공보험 등의 기업보험료를 인상,전년대비 22.1% 증가한 2조 9000억원을 기록했다.자동차보험은 경기회복에 따른 내수판매 증가와 가격자유화에 따른 고보장 상품출시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14.3% 증가한 7조 4000억원에달했다. 그러나 장기보험 및 개인연금은 시중금리 하향으로 일시납보험 판매가 줄면서 전년대비 5.6% 증가에 그친 8조원으로 집계됐다.또 삼성·현대·LG·동부 등 대형 4개 손보사의 보험료는 13.8% 증가했으며 시장점유율도 전년대비 1.2%포인트 증가한 69.2%를 차지했다. 박현갑기자
  • 하이닉스 생존 불투명

    하이닉스 생존이 불투명하다. 하이닉스가 지난 9일 채권단의 분할안을 수용,중대 고비를 넘겼지만 주력상품인 SD램 반도체 가격이 연일 하락세를보이고 비메모리 부문 매각도 여의치 않을 전망이기 때문이다. 특히 채권단의 분할안은 SD램 반도체 가격의 현상 유지와 비메모리 부문 매각을 전제로 깔고 있어 이같은 비관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마냥 떨어지는 SD램 반도체 가격= 하이닉스가 생존하기위해서는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일정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그러나 지난 2월 중순 4.3달러수준까지 올랐던 128메가 SD램 가격이 10일 2.32달러까지 떨어졌다.40% 이상 폭락한 것이다.하이닉스가 1분기때 109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수 있었던 것도 128메가SD램을 개당 평균 5달러(고정거래가격) 수준에 팔았기 때문이다.물론 하이닉스측에서는 현재 급락하고 있는 것은 현물시장 거래가격일 뿐 고정거래가격은 아직도 4달러선을유지하고 있으므로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반박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현물가 2달러 선이붕괴될 가능성이높다는 점에서 고정거래가도 3달러 밑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비메모리 부문 매각 가능성은 희박?= 하이닉스측의 독자생존안의 골격은 비메모리 부문을 매각,메모리 부문에 투자하고 부채를 일부 갚는 것이다.하지만 채권단도 비메모리 부문을 비우량사업 부문으로 분류할만큼 경쟁력이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하이닉스의 희망처럼 인수처를 찾는 것이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비메모리 수요도 호전될 기미가 없다.하이닉스보다 비메모리 분야에서 앞선 타이완업체의 가동률도 현재 70% 수준에 머물만큼 수요가 뒤따라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만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부문은 경쟁력이 있어 매각은 시간문제라는 데 공감대가 서 있다.하이닉스가 보유한 현대오토넷과 온세통신 등의 주식 매각도 어렵지 않다.그렇지만 전체 매출비중의 15%를 차지하는 비메모리 부문의 매각에 실패하고 SD램 가격 하락세가 더 계속되면 하이닉스의 생존을 담보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닛산車 “3년내 메이저 복귀”

    지난 99년 파산 직전까지 갔던 일본의 닛산자동차를 2년만에 회생시킨 카를로스 곤 사장(48)이 닛산을 3년안에 세계 주요 자동차 메이커로 복귀시킬 야심찬 계획을 발표했다. 곤 사장은 9일 3720억엔이라는 최대의 순익을 낸 2001회계연도 기업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닛산 180’이라는 3개년 경영계획을 공개했다.새 경영계획의 핵심은 3년 안(2005년 3월 말까지)에 자동차 생산을 100만대 늘려 360만대 체제를 갖추고 영업이익률은 8%대로,부채는 제로 상태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곤 사장의 ‘닛산 180’ 계획 중 영업이익률과 부채는 목표치를 달성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본다.2001 회계연도에 영업이익률이 7.9%를 기록했고,부채도 1999년 2조엔에서 4350억엔으로 감소해 목표치인 7000억엔보다 훨씬 낮기 때문이다. 문제는 치열한 경쟁 속에 100만대를 증산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것.곤 사장은 3년 안에 미국의 시장점유율을 현재 4.2%에서 6.2%로,일본 내수시장 점유율도 17%에서 22.5%로높인다는 복안이다. 곤 사장은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공격적인 신모델 출시전략을 내놓았다.2년간 28개의 새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이중 12개는 내년 3월 말까지 내놓을 예정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곤 사장의 신차 출시 전략은 실현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하반기에 발표한 중형차 신모델과 새로 뛰어든 콤팩트 카에 대한 신규 주문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중 40%가량이 경쟁사의 기존 고객이다.닛산은 신모델로 빼앗겼던 고객을 되찾고 있을 뿐 아니라 신규고객 창출에도 성공하고 있다. 김균미기자
  • 집중취재/ 신용카드 ‘범죄 온상’인가(2)카드사의 과당경쟁이 문제다

    ■“빚으로 사세요” 돈놀이 혈안 요즘 시중에는 신용카드사의 광고를 패러디한 풍자가 유행이다.비씨카드의 “비씨로 사세요.”는 “빚으로 사세요.”로,현대카드의 “열심히 일한 당신,떠나라.”는 “연체한 당신,떠나라.” 등등…. 카드 빚때문에 자살,강도,연쇄살인 등 강력 범죄들이 잇따라 터지는 데도 ‘나 몰라라’하는 신용카드사들에 대한 조롱섞인 표현이다. 그러나 이런 사회분위기는 아랑곳하지 않고 신용카드사들은 지난해 2조원이 넘는 순이익으로 올 초 직원들에게 최고 500∼1000%의 성과금을 지급했다.또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등 현금대출을 줄이라는 정부방침을 비웃기라도 하듯현금대출을 경쟁적으로 벌여 지난 3월말 현재 현금대출은무려 100조원을 돌파했다. 금융감독위원회가 밝힌 1·4분기카드사의 현금대출은 100조 1144억원.지난해 동기보다 38조 5800억원이 늘었다.카드사의 현금대출 비중을 2년내 50% 이하로 줄이도록 한 정부조치에도 불구하고,현금대출 비중은 지난해 연말보다 0.4%포인트 높아진 63.83%가 됐다.현금대출 비중이 꾸준히 느는 것은 대형 카드사들이 덩치에 걸맞지 않게 사행성 경품을 내걸고 현금서비스를 이용하도록 경쟁적으로 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카드는 현금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원을 추첨해 100만원짜리 기프트카드,휴대폰,DVD 등을 주고 있다.제휴사의현금지급기를 이용하면 피자 할인쿠폰까지 주겠다고 홍보하고 있다.국민카드도 카드론 이용 회원들을 대상으로 최고 현금 100만원을 지급하는 경품행사를 벌이고 있다.카드론과 현금서비스를 공동으로 이용하면 수수료를 최고 50%까지 깎아준다. 현대카드는 50만원 이상 현금서비스를 받으면 추첨으로 1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권을 준다.외환카드도 50만원 이상 현금서비스 회원을 상대로 최고 100만원의 현금을 경품으로 내걸고 있다.사정이 이렇다보니 많은 회원들이 카드사꾐에 넘어가 ‘과소비→부채증가→타락·범죄·자살 등’라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LG·국민카드는 최근 상품구매에 따른 무이자 할부서비스를 대형 백화점의경우 최고6개월까지,일반 영세업소에서는 3개월까지로 확대했다.카드사의 무이자 할부서비스 손익분기점이 2개월임을 고려할 때 출혈경쟁을 마다않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손해를 감수하면서 무이자 할부기간을 늘려 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속사정은 그게 아니다.‘현금대출 비중을 50%이내로 줄이라.’는 정부조치에 카드사들은 수익성좋은 ‘돈놀이’를 줄이는 게 아니라 신용판매액을 늘려 현금대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아지도록 ‘숫자놀음’을 하고 있는 것이다.무이자 할부서비스에서 손해를 보는 듯하지만 실상은 고율(20%대)의 현금대출수수료로 보전하기 때문에 카드사들로서는 큰 손해가 없다.올 1·4분기 평균 20% 이상 성장한 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이 이런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 카드사들은 지난해 6월과 올 2월 두차례 수수료율을 내렸다.그때마다 카드사들은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수수료 1%포인트를 내리면 순이익이 1000억원 준다며 경영압박을 호소했다.그러나 ‘엄살’에 불과했다는 것이 드러났다. 카드사들의 운용스프레드(은행의 예대마진 개념)를 보자.국민카드의 자금조달금리와 운용수익률의 차이는 올 1·4분기 14.3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오히려 0.68%포인트가 높아졌다.외환카드의 경우 15%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0.24%포인트) 줄었다.수수료율을 내려도 이 보다 더 큰 폭으로 조달비용이 낮아졌기 때문에 운용수익률에 큰변동이 없다는 얘기다. 또 소수 우량회원의 수수료율은 눈에 띄게 낮아졌으나 다수 일반회원의 수수료율은 별로 낮아지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현재 신용카드의 현금수수료율은 최저 11.9%에서부터 최고 28.0%,연체이자율은 22∼24.5%다.은행의 가계신용 대출금리 8∼12%,연체이율 14∼21%와 비교하면 매우 높은 편이다. 카드담당 애널리스트들은 카드취급액이 지난해 480조원에서 올해 600조원(추정치,분기당 156조원×4)으로 늘고,이가운데 현금대출 비중이 65% 가량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훨씬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 문소영기자 symun@ ■카드사 “우리도 할 말이…” 신용카드사들은 카드때문에 갖가지 사회문제가 터지는 데 곤혹스러워하면서도 모든 책임을 카드사에 떠넘기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항변한다. A사 L차장은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 230조원 중 카드사대출액은 30조원(잔액기준)으로 13% 수준”이라며 “카드사만 희생양으로 삼아선 안된다.”고 말했다.사용한도를지나치게 높게 책정하는 등 회원에 대한 카드사의 신용평가에도 문제가 있으나 사용자의 과소비행태도 함께 지적해야 한다는 것.카드 순기능이 외면당하는 것에 대해서도 불만이다.지난해 카드사용 확대가 내수시장을 활성화시켜 국내경제를 살려낸 버팀목이었다고 주장한다.과세 투명성과세원(稅源)확보에 기여한 공로도 빼놓을 수 없다고 얘기한다. 게다가 카드사들은 제도권 금융의 ‘최후 보루’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쉽고 편하게 구할 수 있는 카드의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이 없었다면 많은 사람들이 사채시장에서급전을 구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얘기다.고금리 ‘일수’가 많이 사라진 것도 카드 덕분이라고 강조한다.물론자성론도 있다.B사 J상무는 “카드사들이 앞만 보고 달리다 보니 여러 부작용이 따랐다.”며 “신용사회 정착을 위한 구체적 방법을 모색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미국선 카드발급 어떻게 미국에서는 고액 연봉이나 고위직 신분이 신용의 기준이 되지 않는다.수천만원을 은행에 맡긴다고 하루 아침에 신용이 올라가는 것도 아니다. 현금으로 거래하면 신용은 평생 제로(0)에 머문다. 반면 가진 돈은 없어도 은행에서 돈을 빌려 원금과 이자를 착실히 갚으면 신용은 올라간다. 다시 말해 미국에서의 신용은 상거래 약속을 잘 지키느냐 여부에 달려 있지 현금 보유액과는 상관없다.때문에 미국에 처음 정착한 사람들은 아무리 돈이 많아도 신용카드 만들기가 쉽지 않다.다만 신원이나 소득이 확실한 경우 신용카드 사용액 만큼을 미리 내면 신용카드를 받을 수는 있다. 예컨대 3000달러를 저축구좌나 카드구좌에 별도 예치하고 이를 바탕으로 3000달러 한도의 신용카드를 만들 수는 있다.그러나 구좌에 맡긴 돈은 일정기간 찾을 수가 없다.카드를 자주 사용하면 비로소 신용 포인트가 는다.돈을 예치할 여유가 없는 사람들은 은행으로부터 직불카드(debit card)만 받게 된다. 자동차나 가구 등을 대부회사를 통해 할부로 산 뒤 연체하지 않고 제때 갚아도 신용은 올라간다.이처럼 쌓인 신용이 카드회사가 정한 기준에 충족되면 카드 발급이 가능해진다.물론 카드 발급 신청은 누구든지 아무 때나 할 수 있다.인터넷에도 늘 문은 열려 있다. 그러나 카드회사는 전산망을 통해 개인별 신용조회를 거친다.은행거래에 문제가 없어야 하며 각종 할부금도 제대로내야만 카드가 발급된다. 따라서 누적된 신용이 없으면 신용카드 발급은 애당초 불가능하다.최근 미국에서도 카드 사용금액 연체가 급증하고 있으나 카드 발급 이후의 문제이지 한국처럼 지불능력이없는 사람에게도 마구 카드를 발급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mip@ ■기고/ 금융소비자 보호제도 대폭 보강을 신용카드 문제로 연일 시끄럽다.신문의 사회면에는 카드빚때문에 발생한 범죄 기사가,경제면에는 날로 팽창하고있는 카드부채가 곧 폭발할 것이라는 우려섞인 기사들이하루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있다. 무엇이 10㎝도 안되는 ‘플라스틱 조각’에 불과한 신용카드를 이처럼 관심거리로 만들었을까? 우선 눈여겨볼 것은 우리나라 금융구조의 변화와 신용카드 사용의 증가다.외환위기 이후 금융기관들은 기업금융위주에서 가계대출 위주경영으로 급격히 방향을 틀었다.전체 가계부채에서 신용카드 부채가 차지하는 비중이 2년 만에 두배로 늘어나 20%에 이르는 등 신용카드의 역할이 날로 커지고 있다.부채를 늘이는 것자체가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문제는 늘어난 부채를 갚지 못하면서 부작용들이나타나고 있다는 데 있다. 왜 돈을 갚을 수 없게 됐을까? 자신이 감당할 수있는 수준 이상으로 카드를 쓴 무분별한 소비자와 함께 이러한 사항을 파악하지 못하고 카드를 발급해준 신용카드회사들이있기 때문이다. 우선 가계는 부채관리와 절제된 소비생활을 해야 한다.자기신용을 스스로 관리하는 것만이 앞으로 도래할 개인신용정보 유통시대에 생존할 수 있는 전략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카드사들은 카드발급이나 채권회수 등에서의 고객서비스 제고가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라는 자세를 가져야한다.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수료 등 가격요소뿐아니라 고객보호,서비스 등 비(非)가격요소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기 때문이다. 정책당국의 자세변화도 중요하다.최근 몇년간 정부는 소득공제,카드영수증 복권제,가맹점 공동이용제 등의 정책으로 신용카드사용 확대의 주역을 맡아왔다.그러나 고객피해 등에 대한 대책마련은 미흡하기 그지 없었다.최근 금융감독원이 일부 카드사에 내린 영업정지 조치나,공정거래위원회가 수수료 담합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부과 조치를한 것은 만시지탄(晩時之歎)의 느낌이 든다. 따라서 정부는 결자해지(結者解之)의 자세에서 신용카드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우선 ‘대부업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을 대폭 보완,입법해 현재 선진국에 비해 크게 미흡한 금융소비자 관련규정을 대폭 보강해야 한다.그것을 준수하는 지도엄정하게 감독해 규정위반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처해야한다. 카드발급이나 신용공여에서 신용카드사의 절제된 행위를유인할 수 있도록 경쟁의 틀도 다시 짜야 한다.아울러 개인들이 절제된 소비생활과 채무관리를 할 수 있도록 금융교육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해 나가야 한다. ◆ 이건범 금융연구원 부연구위원
  • [도쿄 이야기] 日 경제단체의 변화

    일본의 한 코미디 연예 프로덕션이 문턱 높기로 유명한일본의 경제인 단체인 게이단렌(經團連)에 가입한다고 해서 화제를 뿌리고 있다. 한국으로 치면 개그맨 이영자,신동엽이 소속된 프로덕션‘GM’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가입하는 것과 같다. 게이단렌이 새 회원으로 맞이할 회사는 ‘요시모토 고교(吉本興業)’.일본의 내로라 하는 코미디언 650명이 소속된 일류 연예 프로덕션이다. 일본의 굵직한 대기업 1000여개를 거느린 게이단렌이 일개 연예 흥행 회사를 회원으로 받아들이기로 한 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요시모토는 연예 프로모션만이 아닌 고속대용량 통신용의 콘텐츠 제작은 물론 아시아 진출에도 눈을 돌리는 등 사업을 다양하게 전개해 나가고 있다. 21세기의 변화에 적응해 가는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경영자세가 덩치 큰 전통적 기업의 경영진들에게 호감을 산 것이다. 요시모토는 최근 통신회사인 KDDI나 도쿄(東京)전력 등과 손을 잡고 고속대용량 사업을 추진하게 될 합병회사를 설립했다.타이완(臺彎)이나 상하이(上海)에서 희극 공연을갖는 등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한 회원사 사장은 “소프트 산업이 전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요시모토식 경영을 칭찬했다. 1912년 창립된 요시모토는 도쿄 증시 상장기업이다.지난해 3월 결산 기준으로 341억엔의 매출을 올려 21억엔의 영업이익을 남겼다.세계 굴지의 전자업체인 도시바(東芝)가올 3월 결산 때 5조 4000억엔가량의 매출에 1135억엔의 손해를 남긴 것과 비교하면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수익성은놀라울 정도이다. 요시모토의 변화도 변화이지만 요시모토를 받아들인 게이단렌의 변화도 상징적이다.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기업의 쇠퇴는 필연적이다.일본이라고 예외는 아니다.가업의 대물림으로 유명한 일본에서도 최근 몇대째 내려온 오랜 백화점,일본식 여관,음식점이 변화의 물결을 넘지 못하고 줄줄이 도산하고 있다. 요시모토는 창업 때의 코미디 하나만 고집하지 않고 콘텐츠를 다양화하는 생존전략으로 새 물결에 적응해 가고 있는 것이다. 황성기 특파원 marry01@
  • 대생·서울은행 처리 가속화

    공적자금이 투입된 대한생명과 서울은행의 처리가 가속화할 전망이다.정부는 대한생명의 매각가격과 인수희망자인한화의 자격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이달 중 결론지을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2일 “매각가격과 인수자격에 대한 검토가 사실상 마무리됐다.”며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에서 조만간 결론낼 것”이라고 말했다.공자위는 3일 위원장을 선출하면서 이 문제를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은행은 매각과 합병작업이 함께 추진되고 있다.다음주 매각 주간사를 선정,본격 매각작업에 들어간다.이강원(李康源) 외환은행장은 이와 관련,“여건이 조성되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서울은행도 (외환은행과 합병)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생명은 이달중 결론] 공자위 매각심사소위 등에서 논란이 됐던 대한생명 매각가격과 한화의 자격요건은 ‘이상없음’쪽으로 가닥이 잡혔다.금융감독원 규정에는 부실금융기관의 대주주는 부실책임을 지지 않고는 금융업에 새로 진출할 수 없게 돼 있다.이 규정때문에 한화의 인수자격에 논란이 있었다. 예보 관계자는 “한화는 충청은행의 대주주였지만 경영에참여하지 않았고,한화종금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책임을분담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전윤철(田允喆) 경제부총리는 최근 “인수희망자의 ‘자격’보다는 ‘가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대한생명의자산가치는 3조원이지만 지불준비금과 부동산 시가 등을고려하면 1조 1000억원에 불과하다는 게 예보 등의 분석이다.대한생명은 1조원 가까운 지불준비금을 쌓아야 한다.63빌딩(장부가 7900억원)을 비롯해 대한생명이 갖고 있는 1조 8000억원에 이르는 부동산의 거품을 빼면 부동산 가치도 상당부분 줄어들 것이라는 계산이다.전 부총리가 “매각가격을 현재보다 올리려면 근거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도 이런 점을 고려한 것이다. 대한생명의 지난해 흑자는 7500억원.이 때문에 헐값매각논란이 일고 있다.예보 관계자는 그러나 “대한생명은 2000년 2898억원,99년 8144억원의 적자를 냈다.”면서 “지난해 7000억원대의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해 이미 적정매각가격을 1조 1000억원대로 추정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두마리 토끼 쫓는 서울은행] 다음주 주간사가 선정되면실사작업과 매각공고,인수의향서 접수 등의 절차가 진행된다.재경부 관계자는 “매각과 합병을 병행할 방침”이라며 “유리한 가격을 제시하는 쪽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은행 인수에는 동원그룹,동부컨소시엄,외국인투자가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조흥은행에 이어 외환은행도 합병(M&A)의사를 밝혀 M&A전도 뜨겁다.어떤 쪽으로 가닥이 잡히든 인력감축은 불가피하다.정부 관계자는 “서울은행 직원 3900여명은 23조원의 자산에 비해 지나치게 많다.”며 “직원 한 사람당 영업이익이 2억원으로 7억∼8억원대의 국민·신한·한미·하나은행에 크게 못미친다.”고 지적했다. 박정현 김미경기자 jhpark@
  • 정부·채권단 움직임/ 하이닉스 ‘묘수’ 어디 없소?

    정부가 하이닉스 처리문제로 고민에 빠졌다.‘관치 시비’를 감수하면서까지 채권단으로부터 매각안 동의를 유도해낸지 하루만에 매각이 불발됐기 때문이다.게다가 매각불발이한국에 대한 외국인투자가들의 투자축소 등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공적자금 회수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그러나 정부의 하이닉스 해법은 분명하다.하이닉스 대책은채권단이,매각불발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 시장대책은 정부가 각각 분담한다는 것이다.정부는 하이닉스 문제가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한다.하지만 대외신인도 등에서 계량화하기 어려운 파급효과를 걱정하고 있다. ◆아직 시간은 있다=금융당국은 하이닉스의 법정관리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한다.파국만은 피하고 싶다는 것이다.관계자는 “지난해 10월 하이닉스가 채권단과 맺은 경영정상화 계획은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이 계획에 따라 2004년까지 부채상환이 유예됐고 올 1·4분기 들어 영업이익도 있어 당장 부도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해외매각뿐”=하이닉스 이사회가 주장하는 독자생존 가능성에 금융당국은 고개를 가로 젓는다.해외매각 외에 다른대안이 없다는 얘기다.관계자는 “누구도 반도체 경기가 호전될 지 여부를 장담할 수 없고,하이닉스에는 연간 2조원의설비투자가 이뤄져야 하는데 신규자금 지원없이 어떻게 가능하겠느냐.”고 잘라 말했다.또 다른 관계자도 “마이크론이좀 더 두고 보자고 한 것은 재협상 여지가 있는 것 아니냐.”면서 “현재의 하이닉스 상황은 환자가 산소마스크에 의지해 생명을 연장해가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의결권 확보방안 강구중=금융당국 일각에서는 하이닉스 이사회 구성원들을 바꿔 해외매각을 다시 추진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관계자는 “채권단이 갖고 있는 3조원의 전환사채(CB)를 주식으로 전환하면 70∼80%선의 하이닉스 지분을 확보하는 최대주주가 돼 이사진을 재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채권단이 보유한 CB를 주식으로 바꾸는 행사가격을 당초 정해진 3100원으로 하면 30∼40%의 지분밖에 확보할 수 없다.하지만 현 시가수준인 1000원선으로 조정하면 70∼80%의 지분을 획득,매각 재추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채권단 대안모색=채권단은 조만간 채권단회의를 재개,구체적 대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외환은행 관계자는 “하이닉스측이 제시한 독자생존안은 D램값이 어떻게 변하느냐에 달렸다.”며 “128메가 SD램이 4달러대를 유지하면 앞으로 1년 정도는 버틸 수 있지만 반도체시장을 예측할 수 없어 가격유지를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차입금이 다른경쟁업체보다 과도하게 많기 때문에 40∼50% 정도의 부채탕감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한빛은행 관계자는 “하이닉스측이 내놓은 ‘비메모리 분리 매각안’은 가능성은 있으나독자생존을 위한 대안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박현갑 김미경기자 eagleduo@
  • 하이닉스 독자생존 가능한가/ ‘홀로서기’엇갈린 시각

    마이크론과의 매각협상이 깨지면서 하이닉스가 독자생존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란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하이닉스측은 지난해 말 채권단의 채무 재조정에 힘입어유동성이 개선된 데다 D램 가격의 회복세로 향후 2∼3년간반도체시장에 호황국면이 이어질 것이란 점을 들어 독자생존할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실제 올해 1·4분기 D램 가격은 128메가 SD램 기준으로 4.28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분기대비 2배 이상 뛰었다. 하이닉스는 2000년 말 이후 지속된 유동성 위기에도 불구하고 세계 3위의 D램 업체(시장 점유율 14.5%)로서 고정적인 고객을 갖고 있고 원가경쟁력이 있다는 점도 독자생존의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하이닉스는 지난주 채권단에 제출한 ‘독자생존 보고서’에서도 채권단이 2조원의 부채만 탕감해 주거나 출자전환해 주면 충분히 독자생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내년까지 비메모리 사업분리를 통한 전략적 제휴와 투자유치로 2억∼5억달러를 유치하고,비핵심·비영업 자산을 매각해 1조 2000억원 규모의 자구노력을 이행한다는계획이다. 또 2005년까지 12인치 팹(Fab·반도체 생산라인)의 신규투자를 조정,1조 5000억원의 비용을 줄이는 내용의 자구계획도 제시했다. 하이닉스는 이같은 계획으로 3월 말 현재 본사기준 124%인 차입금 비율이 63%로 떨어지고 2조 3000억원의 현금흐름개선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해마다 수조원대의 신규 투자가 필요한 D램 시장에서 6개월 이상 투자가 뒤진 하이닉스가 치열한 경쟁구도에서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그동안 하이닉스·마이크론 협상 타결의 기대감 때문에 상승곡선을 이어왔던 D램 시장이 다시 흔들릴 경우 하이닉스는 과도한 부채로 인한 유동성 위기가 재발할 공산도 크다. 더구나 채권단의 추가 지원없이 독자생존은 사실상 어렵다는 점을 들어 결국 법정관리로 갈 수밖에 없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하이닉스 매각협상 일지 [2001년 11월1일] 마이크론과 전략적 제휴 협상 개시. [12월5∼8일] 양사 1차 협상 개시.마이크론,하이닉스국내3개 공장과 미국 유진공장 실사. [12월18∼25일] 하이닉스 박종섭 사장 등 협상팀 도미,마이크론 고위 경영진과 2차 협상. [2002년 1월7일] 마이크론 협상단 방한,3차 협상. [1월21일] 박종섭 사장 도미,4차 협상. [2월2일] 박종섭 사장 도미,5차 협상. [2월18일] 하이닉스 이사회,채권단 적극적 지원 전제로 독자생존 검토. [3월6일] 하이닉스,1·2월 영업이익 흑자전환.박종섭 사장도미,6차 협상. [3월28일] 하이닉스 정기주총.소액주주들,매각반대 주장. [4월1일] 하이닉스,수정협상안 마이크론에 발송. [4월18일] 채권단,매각협상 MOU 체결권한 이덕훈 한빛은행장에게 위임 결정.이 행장과 박종섭 사장 등 협상팀 도미,7차 협상. [4월22일] 마이크론과 조건부 양해각서(MOU) 체결. [4월29일] 채권단,MOU안에 동의. [4월30일] 하이닉스,이사회에서 MOU안 부결.협상 결렬.
  • KT 1분기 순익 5016억

    KT는 1·4분기 매출 2조 9189억원과 순이익 5016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8%,순이익은 48.5%가 각각 증가했다.영업이익은 77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6% 늘어났다.분야별로는 전화사업이 1조 175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7% 성장했다.
  • 경제 뉴스라인

    ●한국네슬레 신임사장에 이삼휘(李森徽·54) 네슬레 미국지사 뉴트리션사업부문 사장이 29일 선임됐다.87년한국네슬레가 설립된 뒤 한국인 사장이 선임되기는 처음이다.한국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이신임 사장은 서울대에서 농화학을 전공하고 미국에서 식품공학 석·박사학위를 딴 식음료 전문가다.네슬레는 커피브랜드 ‘테이스터스 초이스’ ‘네스카페’와 유아식 ‘쎄레락’ 등으로 잘 알려져 있는 스위스 계열의 세계 1위 식품회사다. ●동양레미콘은 29일 홍병래(洪炳來) 전 동양메이저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동양레미콘은 동양메이저의 건재사업본부가 계열분리되어 30일부터 레미콘전문업체로 새롭게 출범하는 회사다. ●SK건설은 지하공간 개발 분야의 세계적 기업인 프랑스의지오스탁(Geostock),테크니가즈(Technigaz) 등 2개사와 동굴식 LNG 저장 시설의 상업화를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이 협약에 따라 SK건설 등 3사는 LNG 동굴저장 방식 상업화를 위한 시범모델 연구 및 사업화를 공동추진하게 된다. ●온라인 서점인 영진닷컴은 자사가 출간한 ‘포토샵 6 웹& 문자디자인’(지은이 김철유)이 지난 24일부터 세계 최대의 온라인 서점인 아마존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지난해 10월 미국 헝그리마인즈사와 전세계 영어판권 수출계약을 맺었다.계약 당시 선인세로 1만달러(약 1300만원)를 받았으며,1만부까지는 영업이익의 10%,1만부 이상은 영업이익의 12.5%를 로열티로 받기로 했다.아마존에서의 판매가는 31.49달러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3월 벤처기업 수출은 5억 78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9.9% 늘었다고 29일 밝혔다.품목별로는 전자·전기제품이 무려 66.6%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화학공업제품(6.3%)과 플라스틱·고무·가죽제품(4.4%)도증가세를 보였다.반면 기계류 및 운반용기기(-7.3%)와 철강·금속제품(-9.5%)은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현대카드는 29일 프라임상호저축은행과 제휴해 ‘프라임e카드’를 발급한다고 밝혔다. 이 카드는 멀티영화관인 CGV에서 월 1회 무료 영화관람,현대오일뱅크 주유시 ℓ당40원 할인 등의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LG카드는 29일 “LG레이디,2030,모네타M-Plus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야구와 축구 홈경기 무료관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아마추어 골퍼를 위한 전국대회’(문의:1544-0757)도 연다.또 ‘LG축구사랑카드’ 우수회원을 추첨해 500명에게 월드컵 무료입장권을 줄 예정이다.
  • 대기업 공격경영 시동

    업종 선도 기업들의 경영이 공격적으로 바뀌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예상외로 크게 호전된 1·4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경영목표를 상향조정하거나 투자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전자·석유화학·자동차 업종들의공격적 경영이 가시화되면서 경제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경영목표를 수정하라= LG화학은 올해 매출목표를 연초 계획보다 3.7% 늘어난 5조 220억원으로 잡았다.영업이익도 13.3% 늘어난 4700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내수경기 호조와 석유화학 제품가격 상승으로 매출이 급신장하면서 1분기 실적이 예상외로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정보전자 소재가 1분기부터 흑자로 전환된 것도 한몫했다.실제 LG화학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12% 늘어난 1조 2638억원,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9% 증가한 1458억원을기록했다. 현대자동차도 올해 매출목표를 23조 5300억원에서 7000억원가량 늘려잡았다.판매목표도 당초보다 5만대 늘린 173만대로 수정했다.이는 1분기 자동차 판매실적이 전년동기보다 8.4% 증가한 40만 3000대를 기록했기 때문이다.현대차는 벌써부터 올해 매출액,영업·경상이익 등이 창사이래최대 기록을 이어갈 것으로 점치고 있다. ●설비투자를 늘려라= 삼성전자는 올해 설비투자 규모를 3조 500억원에서 4조 5500억원으로 늘렸다.증액규모만 1조5000억원에 달한다. 삼성이 이처럼 대규모 설비투자를 감행한 것은 세계적인초우량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다.삼성은 이미 1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인 9조 9300억원에 달할 만큼초우량 기업의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다.특히 삼성전자는 D램 가격 상승,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특수,휴대폰수출 호조 등 3박자가 맞아 들어가면서 올해 순익규모도사상 최고치인 7조∼8조원을 예상하고 있다. LG텔레콤은 설비투자 규모를 지난해보다 200억원 가량 늘린 4700억원으로 책정했다.특히 LG텔레콤은 동기식 IMT-2000의 서비스가 시작되면 추가로 1800억원을 더 투입할 예정이다. LG텔레콤의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13% 증가한 5161억원을 기록했다.경상이익도 18.5% 증가한 609억원에 달했다.한국경제연구원 이수희(李壽熙) 기업연구센터소장은 “경기가 회복세에 있는데도 대부분 기업들은 아직도 유동성 확보 등 소극적 경영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삼성전자,현대차 등 업종을 선도하고 국제경쟁력을 갖고있는 기업들이 초우량기업으로 자리잡기 위해 공격적 경영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chung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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