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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영업익 1조 4200억 ‘부진’

    삼성전자 영업익 1조 4200억 ‘부진’

    삼성전자가 지난 3년 가운데 가장 부진한 ‘분기 성적표’를 내놓았다.2·4분기 영업이익은 2003년 2·4분기(1조 1600억원) 이후 3년만에 최저치였다. 영업이익률(10%)은 가까스로 두자릿수를 채웠지만 최근 5년간의 영업이익률에 견줘 가장 낮았다. 다만 비관적이었던 시장 전망치보다 다소 웃도는 실적을 내놓아 3·4분기부터 회복세가 기대된다. ●시장 전망치보다는 다소 호조 삼성전자는 올 2·4분기에 매출 14조 1100억원, 영업이익 1조 4200억원, 순이익 1조 510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1조 6500억원)보다 14% 줄었으며, 전분기(1조 6100억원) 대비 12%가량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10.0%로 5년만에 가장 낮았다.2003년 2·4분기(11.7%),2004년 4·4분기(11.0%)보다 더 떨어졌다. 매출은 전년 동기(13조 5900억원) 대비 4% 정도 늘었지만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1조 6900억원)보다 11% 줄었다. 삼성전자도 환율 하락과 낸드플래시, 액정표시장치(LCD) 등 제품가격 하락에 크게 뒷걸음질쳤음을 보여줬다. ●‘캐시카우 3박자’ 모두 기우뚱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은 총체적이었다. 반도체는 매출 4조 2800억원, 영업이익 98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가량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1% 감소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3년만에 1조원을 넘기지 못했으며,30%를 넘나들었던 영업이익률도 20% 초반으로 주저앉았다. 정보통신은 매출 4조 2800억원, 영업이익 405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7%,12% 하락했다.LCD는 매출 2조 8500억원, 영업이익 750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매출은 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2% 줄었다. 디지털미디어(DM)와 생활가전은 각각 600억원과 3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해외 비중이 높은 DM은 연결기준으로 따지면 2000억원 정도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3분기 영업이익 ‘2조원 시대’ 열까 시장에서는 2·4분기 영업이익률이 10%로 악화됐지만 여전히 두자릿수를 유지했고, 매출액이 예상치를 웃돌아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그래서 하반기 글로벌 정보기술(IT)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3·4분기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점쳤다. 삼성전자는 신규 IT제품 출시로 인한 낸드플래시의 수요 확산과 휴대전화의 신제품 출시, 계절적 성수기의 영향으로 3·4분기에 ‘턴 어라운드’할 것으로 자신했다. 그러나 영업이익 2조원 돌파는 쉽지 않다는 평이다. 주우식 팀장은 “3·4분기는 보수적으로 잡아도 전 부문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면서 “변수로는 환율과 유가, 미국 경기 등이 우려되지만 전체적으로 연착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소니와 공동으로 1조 8000억원을 투자,8세대 LCD 패널의 제조 라인을 건설하기 위한 본계약을 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포스코 2분기 영업익 19% 증가

    스테인리스 등 전략제품의 판매 확대 및 원가절감, 철강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포스코의 2·4분기 영업이익이 1·4분기 대비 19.1% 증가했다. 순이익도 4.3% 늘었다. 포스코는 12일 2·4분기 기업설명회(IR)를 갖고 매출액 4조 6720억원, 영업이익 9410억원, 순이익 7100억원의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1·4분기 이후 내리막길을 걷던 실적이 5분기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지난해 2·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3.1%, 영업이익은 45.5%, 순이익은 43.7% 줄어든 실적이다. 포항 3고로 개수 등 주요 설비 공사로 2·4분기 제품 판매량은 2.5% 감소한 695만t에 그쳤지만 스테인리스를 비롯한 주요 전략제품의 지속적인 판매 확대와 수출가격 회복 등으로 매출액은 소폭 증가했다. 특히 전체 매출이 늘었고 원자재가격이 상승했음에도 저가원료 사용기술 개발을 통한 원가절감으로 매출원가를 1320억원이나 줄여 이익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 포스코는 2·4분기 3021억원 등 상반기에만 4966억원의 원가를 절감했고 올해 9000억원의 원가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달 30일 광양제철소에 고급 자동차강판 설비를 준공한 데 이어 지난 5일에는 포항제철소에 고급 전기강판 생산설비를 신예화하는 등 중국 등의 추격에 대비해 제품 고부가가치화를 서두르고 있다.7월 말에는 중국 장가항포항불수강에 연산 60만t의 스테인리스 제강 및 열연공장을 준공하고 2007년 7월까지 255억원을 투자해 전남 해룡산업단지에 연산 3000t 규모의 마그네슘 판재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전자업계 2분기 실적 ‘어닝쇼크’

    전자업계 2분기 실적 ‘어닝쇼크’

    ‘우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전자업체 가운데 가장 먼저 2·4분기 ‘경영 성적표’를 발표한 LG필립스LCD(LPL)의 실적은 ‘혹시나’ 했었지만 ‘역시나’였다. 시장에서 ‘어닝 쇼크’를 점쳤던 대로 최악의 실적이었다. 오는 14일 실적을 발표하는 삼성전자와 19일 LG전자,25일 삼성SDI와 하이닉스 등의 2·4분기 실적도 시장 전망치를 그다지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일부 증권사는 발표일이 다가올수록 실적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 ●LPL, 올 시설투자비 3조원으로 하향 조정 LG필립스LCD(LPL)는 2·4분기 매출 2조 3150억원, 영업적자 3720억원, 순손실 3220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1·4분기(2조 4710억원) 대비 6% 줄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2조 3080억원)보다 0.3% 늘었다. 영업이익은 5분기 만에 적자로 전환된 가운데 분기별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1·4분기 영업이익은 520억원이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도 290억원의 흑자를 올렸다. LPL의 어닝 쇼크 배경으로는 환율 하락과 TV, 모니터, 노트북 PC용 패널의 평균 판가 하락, 예상을 밑도는 판매량 증가, 공급 과잉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LPL은 올해 시설투자를 당초 4조 2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구본준 LPL 부회장은 “2·4분기는 예상보다 큰 판매 가격 하락으로 세계 LCD업계 전반에 걸쳐 힘든 시기였다.”면서 “장기 성장 전략과 함께 단기적으로도 영업이익 극대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LG전자도 ‘초라한 성적표´ 예고 삼성전자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부진의 폭보다 깊이에 관심을 보일 정도다.2·4분기 매출 예상치는 13조 8000억원선, 영업이익은 1조 1000억∼1조 3000억원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률은 지난 1·4분기 11.5%에서 한 자릿수로 떨어질 것으로 점쳐진다. LG전자도 사정은 비슷하다. 매출 5조 9000억원, 영업이익 1650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삼성SDI도 1·4분기와 비슷한 매출 1조 2700억원, 영업이익 100억∼200억원 안팎으로 점쳐진다. 반면 하이닉스는 D램의 호조로 당초 예상보다 영업이익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2·4분기 영업이익이 4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내우외환 쌍용차 ‘중국색 지우기’

    [재계 인사이드] 내우외환 쌍용차 ‘중국색 지우기’

    판매부진과 노조와의 갈등 등 ‘내우외환’에 시달리는 쌍용자동차가 ‘중국색’ 지우기에 나섰다.GM대우, 르노삼성이 각각 GM과 르노그룹에 인수된 뒤 ‘글로벌’ 이미지가 강화된 반면 쌍용차는 자동차 후발국인 중국업체에 인수됐다는 이유로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10일 쌍용차에 따르면 대주주인 중국 상하이자동차가 파견했던 장쯔웨이 부총재가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고 필립 머터프 상하이차 글로벌 사업총괄 부사장이 쌍용차 경영을 맡게 될 전망이다. 쌍용차는 다음달 11일 임시주총을 열고 머터프 부사장의 대표이사 선임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장하이타오, 주시엔, 션지엔핑 등 중국인 부사장과 임원들의 거취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인인 머터프 부사장은 자동차업계에 30년간 몸담아온 전문가로,GM차이나의 회장 겸 CEO를 역임했고 GM과 상하이차그룹의 합작사인 상하이GM의 부사장을 지냈으며 지난달 상하이차의 글로벌 사업 및 생산 총괄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쌍용차는 중국인 대신 GM 출신의 미국인 CEO가 경영을 맡으면 ‘중국색’이 상당부분 희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머터프 부사장은 글로벌 사업 부사장으로 선임되자마자 한국 기자들을 상하이로 초청해 설명회를 가지는 등 대외활동에도 적극적인 편이다. 장쯔웨이 대표는 지난해 1월 상하이차의 쌍용차 인수직후 쌍용차의 대표이사로 선임됐지만 이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고 오히려 경영실적은 악화됐다. 상하이차에 인수되기 직전인 2004년 113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던 쌍용차는 2005년 103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올 1·4분기에도 233억 손실을 내고 말았다. 또 중국 합작공장을 추진하면서 ‘기술유출’ 논란에 휩쓸렸고 소진관 전 사장을 해임하면서 기존 경영진과도 갈등을 빚었다. 이때마다 직접 나서 사안을 설명했지만 싸늘한 국내여론을 이겨내지 못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중국인 경영진이 한국사회의 ‘높은 벽’을 가장 어려워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머터프 부사장이 한국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희망퇴직과 관련해 “노조도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단기적으로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며 강경입장을 밝힌 바 있어 노조와의 정면 충돌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핸드폰 강국’ off 신호탄?

    ‘핸드폰 강국’ off 신호탄?

    휴대전화 ‘한국 신화’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견 휴대전화 제조업체의 ‘마지막 보루’인 VK가 몰락한 데 이어 삼성전자,LG전자, 팬택 계열 등 휴대전화 ‘빅3’의 2·4분기 경영 실적도 사상 최악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여기에 VK의 부도 여파로 중소 부품 협력업체들도 덩달아 유탄을 맞게 됐다. ●‘빅3’ 2분기 실적 곤두박질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4분기 휴대전화 부문 영업이익률은 8%선으로 전망된다. 지난 1·4분기(10%)와 비교하면 2%포인트 가량 떨어지는 셈이다. 휴대전화 판매량도 2650만∼2700만대 수준으로 1·4분기(2900만대)보다 7∼8% 가량 하락할 것으로 점쳐진다. 세계 휴대전화 ‘빅2’인 노키아와 모토롤라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1·4분기 세계 시장점유율은 12.70%였다. LG전자는 더 심각하다. 지난 1·4분기 휴대전화 부문에서 89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2·4분기에도 180억∼200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 특히 세계 ‘빅4’에서 5위로 떨어질 가능성마저 제기된다.LG전자는 지난 1·4분기 1560만대를 팔아 세계 시장점유율 6.80%를 기록했다. 그러나 2·4분기에는 판매량이 1450만대로 전망되면서 세계 5위인 소니에릭손과 치열한 4위 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소니에릭손은 지난 1·4분기 1330만대로 시장점유율 5.80%를 차지했다. 팬택 계열은 지난해 말 구조조정과 마케팅 비용 절감 등의 효과로 지난 1·4분기 흑자를 기록했지만 2·4분기에는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대우증권 김운호 연구위원은 “팬택은 적자 가능성이 크며, 팬택&큐리텔은 소폭의 적자가 예상된다.”면서 “러시아 등 신흥시장의 판매 부진이 컸다.”고 설명했다. ●VK 부도 ‘후폭풍’ VK의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우선 VK에 단말기 부품과 소프트웨어를 납품하던 협력업체들에 비상이 걸렸다. VK의 협력업체는 모두 170여개사로 피해액은 3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은 모두 매출규모 100억원 미만의 중소기업이어서 해당업체로서는 적지 않은 타격이다. 또 VK의 코스닥시장 퇴출로 개인투자자들의 상당한 피해가 우려된다. 지난 6일 부도설로 주식 거래가 정지되기 직전 VK의 시가총액은 400억원이며, 개인 투자자들의 비중이 85% 이상인 것으로 추정돼 340억원 정도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정부의 차세대 2차전지 개발사업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지난달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폰 및 PMP용 리튬 2차전지’ 부문 주관업체로 VK를 선정했지만 VK가 최종 부도처리됨에 따라 2차 전지 개발사업도 상당기간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4년후엔 ‘1가정 1로봇시대’ 될 것”

    “4년후엔 ‘1가정 1로봇시대’ 될 것”

    “로봇을 만드는 것은 어릴 적에 봤던 만화 ‘아톰’을 실현하는 과정입니다.” 로봇업계 1세대인 신경철(50) 유진로봇 사장은 로봇과의 인연을 ‘꿈의 실현’이란 말로 대신했다. 로봇을 만드는 것이 어릴 때 영화에서, 만화에서 봤던 꿈을 이뤄가는 것이란 말이었다. 로봇전문가를 만나는 발길에서 기대했던 ‘공상적 답변’ 그대로 였다. 신 사장은 지난 1일 지난해 11월 유진로보틱스와 합병했던 완구업체 지나월드를 합쳐 유진로봇으로 회사 이름을 바꾸고 이미지통합(CI·로고)도 발표했다. 로봇과 캐릭터, 완구를 아울러 도약을 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유진로봇은 로봇업계의 맏형답게 지능형 로봇분야에서 앞서 있는 기업이다. 서울 금천구 가산동 본사 등 6곳에서 115명의 사원이 근무한다. 신 사장은 로봇과의 인연을 “대학 졸업때였던 70∼80년대가 산업용 로봇이 태동할 때여서 그리 낮설지 않게 접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대학(서울대)에서 기계설계학을 전공한 이후 미국 미시간대에서 로봇공학을 전공했고,88년 삼성종합기술원 정밀기계연구소에서 2년간 로봇개발팀을 맡았다. 이후 90년에 로봇 제조업체인 유진로보틱스를 설립, 독자 사업길을 걸었다. 신 사장은 회사 전망에 대해 “설립 이후 88∼97년이 기초기술 축적 기간이었다면 도약기를 넘어 지금은 지능형 로봇의 상품화 시기”라면서 “지능형 로봇 개발에 주력하면서 8∼9년간 수익이 떨어졌지만 올해부터 수익이 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가 제시한 올해 로봇분야 매출은 310억원. 흑자도 예상했다.2010년 매출 50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 달성 등의 외형키우기 계획도 세워놓았다. 매출 대비 연구개발(R&D)비율도 수직 상승시키고 있다. 유진로봇의 제품군으로는 저가 로봇청소기인 ‘아이클레보’ 시리즈가 시장을 선도하고 정찰구조용 로봇인 ‘롭해즈’, 지능형 로봇인 ‘아이로비’와 ‘쥬피터’, 축구로봇인 ‘빅토(VICTO)´와 ‘YSR-A’ 등 다양하다. 국산 청소로봇시장의 포문을 연 아이클레보 시리즈가 국내시장 35% 점유율을 갖는 등 각 제품은 선두를 가고 있다. 그는 “로봇시장이 아직 라면, 기저귀 시장보다 규모가 작지만 가능성은 무한하다.”고 말했다. 로봇은 콘텐츠가 다양하고 지능이 있어 휴대전화보다 미래시장이 더 크다는 점을 들었다.4년쯤 지나면 휴대전화처럼 로봇시장도 ‘1가정 1로봇시대’가 될 것이란 확신도 갖고 있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에쓰오일 “2010년 매출 20조 목표”

    에쓰오일이 오는 2010년 매출 20조원, 영업이익 2조원, 하루 정제능력 100만배럴, 시설 고도화율 국내 1위 유지라는 ‘글로벌 정유사’로서의 비전을 제시했다. 사미르 A 투바이엡 에쓰오일 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 본사와 울산공장에서 가진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아시아 태평양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전문 정유사로 도약하겠다.”며 이같은 비전을 발표했다. 그는 “제2고도화 시설이 완공되는 2010년 에쓰오일의 모습은 하루 정제능력 100만배럴 초과, 시설 고도화율 국내 1위, 석유제품 수출 국내 1위의 ‘스타 정유회사’가 될 것”이라며 세계 초우량 기업으로의 비상을 다짐했다. 투바이엡 대표는 “후발주자로서 여러 어려움과 고비가 있었지만 임·직원의 노력으로 오늘의 에쓰오일을 이뤄냈다.”면서 제2의 도약을 위한 노력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에쓰오일은 또 창립 30주년을 계기로 임직원들이 공유할 가치로 ‘5S 스피리트’라는 행동 강령을 채택했다.5S는 ‘Superiority(최고의 품질과 서비스),Sincerity(투명경영),Satisfaction(고객만족 경영),Sharing(나눔경영),Smart People(인재 개발)’이라고 사측은 밝혔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현대차 경영공백 조기 수습을”

    “현대차 경영공백 조기 수습을”

    정몽구 회장 구속 이후 현대차가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것과 관련, 시민단체가 ‘고언’을 던졌다. 지배구조 등 현대차의 개혁과 더불어 정 회장 석방이 이뤄져야 하며 사회헌납을 약속한 ‘1조원’은 연구개발(R&D) 등 자동차산업 발전의 ‘종자돈’으로 쓰여야 한다는 게 골자였다. 선진화국민회의(공동상임위원장 박세일·이명현·이석연)는 23일 성명서를 통해 “검찰수사로 시작된 현대차사태가 장기 표류하면서 경영위기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으므로 하루빨리 경영공백을 끝내고 새 출발해야 한다.”면서 “회사측은 개혁과 감동경영을 추진하고 노조도 노동생산성을 끌어올리는 한편 인건비 부담을 줄여 회사를 살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선진화국민회의는 “오너경영이 빠른 의사결정과 강력한 추진력이라는 강점이 있음을 인정하지만 이제는 민주적 의사결정 체제를 정착시키고 시스템 경영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그동안 감시체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 사외이사도 전면 교체해 대주주와 경영진 견제, 경영감시를 통한 주주가치 보호에 나서야 한다.”고 제언했다. 선진화국민회의 주최로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회에서도 회사측과 노조의 각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박건우 전 도요타코리아 회장은 “현대·기아차가 세계 7위 자동차업체로 부상하는 등 외형적으로는 성공했지만 환율하락, 고유가 등 경영환경 악화와 100만대 남짓한 협소한 내수기반, 영업이익률이 5.8%에 불과한 낮은 수익성 등 많은 과제를 안고 있다.”면서 “생산성은 도요타의 절반에 불과하면서도 2000년 이후 무려 41.6%나 임금이 올라 생산직 연봉(평균 6400만원)이 1인당 국민소득의 4.5배에 이르렀기 때문에 원가절감 노력도 극대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1조원 헌납은 후진적 풍토 속에 사회공헌으로 포장된 강제 조세이자 거래차원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면서 “1조원이면 연산 30만대 규모의 앨라배마공장을 지을 수 있는 돈인데 연구개발 재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대모 중앙대 교수는 “2000∼2004년 도요타는 호봉승급 등으로 임금이 7.7% 올랐지만 생산성은 10.8%로 더 많이 향상된 반면 현대차는 임금이 37.6%나 올랐지만 생산성은 2.1% 뒷걸음질쳤다.”면서 “현대차 노조가 정 회장 선처를 호소한 조합원을 제명한 데 이어 올해도 과도한 임금인상과 월급제, 호봉제 전환을 요구하는 등 노사관계가 적대적으로 치닫고 있다.”고 지적했다. 손용엽 전남대 교수는 “노조의 과도한 임금요구가 협력업체에 대한 강압을 불러온 측면이 있다.”면서 “현대차 경영진의 불법적 행태도 문제지만 황우석 사태에서도 드러났듯이 결과만 좋으면 모든 것이 용인되는 사회풍토도 함께 고쳐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찬 가톨릭대 교수는 “일본이 ‘엔고(엔화강세)’ 이후 11개 자동차업체 가운데 도요타, 혼다만 살아 남았듯이 우리도 1,2개 업체는 무너질 수 있다.”면서 “연구개발 등 장기적 투자에 대한 비전과 자동차산업의 생존법을 모색하는 경영능력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권영준 경희대 교수는 “오너가 잘못된 결정을 내릴 때 임직원들이 ‘노’라고 말할 수 있는 ‘협치시스템’이 필요하다.”면서 “견제받지 않는 오너경영은 실패하기 쉽고 그 경우 국민경제도 흔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CJ푸드 주가↓ … 영업 ‘올스톱’

    CJ푸드 주가↓ … 영업 ‘올스톱’

    계열사를 105개까지 늘리며 쾌속 순항하던 CJ가 ‘급식 파문’이라는 암초에 걸렸다. 식품과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집중 인수하며 이익을 높였던 CJ가 진로를 수정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CJ그룹 주가는 23일 일제히 내렸다. 증시전문가들은 CJ푸드시스템의 악재가 모회사인 CJ의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을 입힐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CJ푸드시스템은 하한가를 기록,1만 4450원에 마감됐다.CJ푸드시스템의 지분 59.6%를 갖고 있는 모회사 CJ도 전날보다 7.73% 떨어져 10만 1500원을 기록했다.CJ홈쇼핑은 전날보다 3.08%,CJ인터넷은 1.56%,CJ CGV는 2.05%, 한일약품은 1.77%씩 하락했다. 이로써 상장된 CJ 그룹주의 시가총액 3200억원이 하루 사이에 사라졌다. 대우증권 백운목 내수팀장은 “CJ홈쇼핑이나 CJ인터넷 등은 최근의 약세 주식시장의 영향을 받은 반면 CJ와 CJ푸드시스템은 급식사고라는 직격탄을 맞아 하락폭이 크다.”고 진단했다. CJ는 ‘알짜배기’ 수입원인 CJ푸드시스템의 영업을 잠정적으로 중단하는 강경수로 급한 불끄기에 나섰다. 문제가 불거진 단체급식 사업 뿐 아니라 식자재 공급까지 중단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 6183억원을 감안해 금액으로 환산하면 하루 평균 15억원 정도를 버리는 셈이다. 이 같은 강경조치에도 불구하고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실제로 CJ는 2004년 만두 파동 이후 매출 회복에는 9∼12개월이 걸렸다. 게다가 이번 식중독 사고로 식품회사인 CJ가 제조하는 식품의 안전성에 대해 의문이 제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식품 사업을 축으로 삼고있는 CJ의 성장 동력이 흔들리는 게 아니냐는 예측도 나온다.CJ는 2000년 이후 해찬들, 삼양유지사료, 신동방, 미국 내추럴푸드업체 애니천, 삼호F&G 등 식품회사를 집중적으로 사들이며 덩치를 키웠다. 대신 생활품, 화장품 사업 등은 과감하게 매각해 ‘집중과 선택’ 전략을 펼쳤다. 이같은 인수합병에 힘입어 지난해 CJ그룹의 식품 사업분야의 매출은 3조 7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0억원 가량 늘었고,CJ주식회사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 55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가 성장했다. CJ 관계자는 “급식 사고로 손실이 클 것으로 예상하지만 그룹의 성장 방향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하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46년 택시회사로 출발…계열사 23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은 대표적인 호남기업이다.1946년 4월7일 창업주인 고 박인천 회장이 46세의 나이에 17만원의 자본금으로 미국산 중고택시 두 대로 설립한 광주택시가 모태다. 이어 1948년 광주여객을 설립, 버스운수업으로 사업을 확장해 운송업의 토대를 굳혔다. 이후 금호타이어와 금호석유화학 등을 잇달아 세우며 1973년 계열사 6개사를 거느린 중견그룹으로 커졌다. 금호는 고 박 회장의 아호다. 5공 시절이던 88년 제2민항 설립 업체로 선정됐고,90년대 들어 아시아나항공이 국제 항공사의 면모를 갖추면서 성장 가도를 달렸다. 금호타이어와 금호고속도 중국 시장에 진출하며 세계화를 추진했다.1977년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을 설립하면서 학술 연구와 교육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금호타이어, 금호산업, 금호석유화학 등 총 23개 그룹 계열사는 대우건설(계열사 11개) 인수를 계기로 총 34개로 늘게 됐다. 그룹은 최근 창립 60주년을 맞아 새 기업CI 선포와 함께 ‘아름다운 기업’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이어 대우건설 인수전에 참여하면서 ‘화학·항공·건설’ 3대 축으로 성장시킨다는 비젼이다. 그룹의 올해 경영목표는 매출 12조 8000억원, 영업이익 1조원이었으나 대우건설 인수로 외형이 더 커지게 됐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전자업계 ‘잔인한 2분기’ 되나

    전자업계 ‘잔인한 2분기’ 되나

    ‘잔인한 2·4분기’전자업계가 환율 하락과 시황 악화, 계절적 요인이 겹치면서 다음달 ‘어닝 쇼크’ 수준의 2·4분기 실적을 내놓을 모양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미 최악의 실적을 점치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2·4분기를 바닥으로 보고 있어 3·4분기부터는 실적 반전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는 점이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4분기 영업이익은 1조 5000억원을 한참 밑돌 것으로 보인다.LG전자는 2분기 연속 휴대전화 부문에서 적자가 예상된다. 삼성SDI는 영업이익 규모가 소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지만 영업이익률은 미미하다. 하이닉스반도체는 1·4분기 실적과 비슷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전자업계 가운데 그나마 나은 편이다. ●증권가 “삼성전자 LCD부문 500억 적자” 다음달 발표될 삼성전자의 2·4분기 실적이 시장에 적지 않은 충격을 줄 것이라는 견해가 압도적이다. 증권가에서 예측하는 2·4분기 전망치는 매출 13조 8000억원, 영업이익 1조 2800억원 안팎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매출 13조 5900억원, 영업이익 1조 6500억원)보다 매출은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20%가량 떨어진 수치다. 2·4분기 영업이익률은 10% 아래로 추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4분기 영업이익률은 11.5%로 2002년 이후 가장 낮았지만 이를 경신할 것으로 점쳐진다. 굿모닝신한증권 송명섭 연구위원은 “환율 하락과 더불어 LCD(액정표시장치), 휴대전화 부문의 실적 악화가 가장 큰 요인”이라면서 “특히 가격 하락이 심했던 LCD 부문은 2·4분기에 500억원 가량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 김영준 연구위원도 “신제품 출시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휴대전화 부문에서 삼성전자가 상당한 곤란을 겪었다.”면서 2·4분기 영업이익을 1조 2870억원으로 예상했다. ●“LG전자 휴대전화 2분기 연속 고전” 환율 하락과 휴대전화 부진으로 LG전자의 2·4분기 영업이익은 2000억원을 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휴대전화 부문은 북미시장에서의 고전과 유럽시장 개척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1·4분기에 이어 적자가 점쳐진다. 시장에서 보는 LG전자의 2·4분기 매출은 5조 9000억원, 영업이익은 1650억원 수준이다. 전분기(매출 5조 7998억원, 영업이익 1906억원) 대비 매출은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3%가량 낮아진 수치다. 1·4분기 실적이 워낙 부진했던 삼성SDI는 2·4분기에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좋아졌다고 평가하기에는 어렵다는 진단이다. 삼성SDI의 2·4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1조 3000억원, 영업이익 400억원 안팎이다. D램 부문의 선전으로 하이닉스반도체는 2·4분기 매출 1조 5500억원, 영업이익 3700억원이 예상되면서 IT(정보기술)기업 가운데 그나마 견조한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실적호전 LG 3콤 ‘리딩 컴퍼니’로

    “이젠 서자(庶子)가 아니다.” 최근 LG그룹의 통신분야 관계사인 ‘3콤’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3콤’이란 데이콤·파워콤·LG텔레콤 등 통신분야 3개 기업을 말한다. 각자 벽돌 쌓듯 좋은 실적을 내고 있고, 통신시장의 경향인 유무선 결합 서비스도 시장에 자신있게 내놓고 있다. 최근 몇년간 그룹 안팎에서 나왔던 “통신사업은 접어야 한다.”는 속쓰린 말은 어느샌가 쏙 들어갔다. 각 사의 최고경영자(CEO)도 조직에 만연했던 ‘패배주의’를 털어내며 ‘자신감’ 불어넣기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통신사업, 미운오리→백조? 올 들어 ‘3콤’의 실적은 상당한 호조세다. 통신 모회사격인 데이콤의 지난 1·4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큰 폭으로 늘었다. 순익은 배 이상 증가했다. 수년간 진행했던 ‘내실경영’ 덕분이다. 데이콤의 자회사이자 초고속인터넷업체인 파워콤도 지난 4월 말 가입자 50만명을 돌파한 뒤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연말까지 130만 가입자를 목표로 정했다. 특히 LG텔레콤의 올 1·4분기 영업이익은 무려 1000억원대다. 신규 가입자도 지속적으로 유입돼 660만 가입자를 넘겼다. 연말까지 690만명을 목표로 잡았다.●LG텔레콤,‘파상 공세’ LG텔레콤은 잇단 유무선 컨버전스 서비스로 시장에 파장을 불러오고 있다. 지난 4월에 집·사무실에서 휴대전화를 쓰더라도 유선전화 요금을 내는 ‘기분존’ 서비스를 출시,3만 7000 가입자를 모았다. 올 하반기에는 무전기 개념의 이동전화로 그룹통화가 가능한 ‘PTT(Push to Talk)’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LG텔레콤의 이같은 자신있는 행보는 ‘가입자 660만명’에서 나왔다는 분석이다. 통신시장 거목인 KT와 SK텔레콤은 LG텔레콤의 이같은 행보에 긴장감을 보이고 있다. 남용 사장은 기분존 출시에 즈음해 “매년 ‘기분존’ 같은 결합 서비스를 2∼3개씩 내놓을 것”이라고 밝혀 LG텔레콤의 시장 흔들기가 시작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주가도 3∼4개월전에 비해 두배 이상을 넘겨 1만 3000원대까지 진입했다. 남 사장의 ‘높은 톤’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 듯하다. 한 발 더 나가려면 임직원 의식변화가 먼저라는 생각에서다. 그는 최근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5무, 즉 무전(無錢), 무불가(無不可), 무자만(無自慢), 무모방(無模倣), 무편법(無便法)정신’을 강조했다. 예컨대 돈이 없음을 탓하지 말고 정도로 시장을 가져오자는 뜻이며, 자신감이 묻어 있는 말이다.●데이콤-파워콤,“시너지 내자” 데이콤은 정홍식 전 사장이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파워콤 박종응 사장을 영입했다.LG그룹의 통신사업 시너지를 염두에 둔 포석이었다. 데이콤은 한때 2조원에 가까웠던 부채를 상당수 털어내 파워콤과의 사업 시너지를 내기에 맞다는 판단 때문이다. 파워콤 역시 초고속인터넷 망(網) 임대사업자에서 일반고객을 받을 수 있게 돼 KT, 하나로텔레콤에 대항해 ‘투 톱’으로 내세울 수 있다. 이정식 파워콤 사장은 “기업고객 중심의 데이콤과 함께 통신방송 융합 및 유무선 결합의 컨버전스 시대에 대비한 시너지 효과 창출에 나서겠다.”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또 “(3콤의) 서비스 컨버전스로 LG그룹의 통신계열사가 재평가되는 시점이 곧 올 것”이라고 단언했다. 통신사업 맏형인 데이콤의 박종응 사장도 “‘원가혁신’과 ‘품질혁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의 이같은 언급은 완만하게 성장하는 기업중심의 서비스에 비중을 두면서 파워콤과의 시너지를 내겠다는 것이다. 데이콤은 최근엔 100Mbps 속도의 광랜과 인터넷전화를 묶은 ‘엑스피드 오피스’ 상품도 출시,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시장을 함께 공략할 뜻을 내보였다. ‘3콤’의 이같은 선전은 통신사업을 바라보는 그룹의 시각을 확 바꾸고 있다. 주력 업종인 화학 및 가전분야가 환율과 고유가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시점에서의 선전이기 때문이다.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전자 한국’ 허리 무너진다

    ‘전자 한국’ 허리 무너진다

    ‘한국 전자호(號)’의 허리가 무너지고 있다. 두꺼운 층을 형성해 ‘전자 한국’의 위상을 지탱했던 중견 전자업체들이 최근 매각 절차를 밟거나 청산,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중간 지대’가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 사실상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빅2’만이 생존하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 특히 외국계가 국내 전자업계 인수·합병(M&A) 시장에 대거 뛰어들면서 업계의 지각 변동도 점쳐진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3위 전자업체인 대우일렉이 외국계로 넘어갈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채권단이 올해까지 매각을 마무리할 예정인 가운데 최근 외국계 7개사와 국내 1개사가 대우일렉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대우일렉은 지난해 매출(연결기준) 2조 8516억원, 영업이익 926억원을 기록했다. 올 1·4분기에 세계 TV시장에서 185만대를 출하하며 세계 7위(시장점유율 4.2%)에 올랐다. 세계 2,3위인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빼고는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세계 10위권에 들었다. 한때 세계 저가 PC시장을 휩쓸었던 삼보컴퓨터도 연내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삼보컴퓨터에 눈독을 들이는 기업으로는 중국의 하이얼과 레노보가 꼽히고 있다.90년대 삼보컴퓨터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현주컴퓨터는 최근 청산 가치가 더 높다고 보고 회사정리가 진행 중이다. 올해 초 매각을 추진했었지만 유찰이 되면서 방향을 틀었다. 디지털TV를 생산하는 디보스, 이레전자, 디지탈디바이스, 현대아이티(옛 현대이미지퀘스트) 등 중견 전자업체들도 최근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환율 하락과 가격 하락으로 올 상반기에 대부분 영업적자를 기록할 정도로 위기를 맞고 있다. 업계에서는 2∼3년 안에 1∼2개사를 빼고는 정리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우증권 강윤흠 연구위원은 “조립 등 저부가가치 기업들이 최근 한계 상황에 몰리면서 국내 전자시장에 중간층이 점점 없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전자업계의 ‘무너진 허리’를 차지하기 위한 외국계의 사냥이 본격화되고 있다. 세계 가전업계 1위인 미국 월풀에서 ‘신흥 강호’인 중국 하이얼에 이르기까지 국내 M&A시장에 대거 뛰어들었다. 인수 결과에 따라 국내뿐 아니라 세계시장에서도 상당한 ‘후폭풍’이 전망된다. 그러나 외국계의 가세에도 불구하고 파괴력은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시장에서 퇴출당한 이 기업들은 사실상 한계 기업으로 비용 등을 감안한다면 사업 자체가 중국이나 동남아로 이동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실적 부진 휴대전화업계 ‘죽을 맛’

    국내 휴대전화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올해 초부터 환율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업계가 올 2·4분기에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란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세계시장 1,2위인 노키아, 모토롤라의 공세도 거세지고 있다. 6일 휴대전화 제조업계에 따려면 삼성전자의 올 1·4분기 영업이익률은 근래 최저인 10%에 그쳤다. 2005년 4·4분기 15%와 비교해 크게 떨어졌다. 업계에서는 2·4분기 영업이익률은 1·4분기보다 훨씬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영업이익률 저하의 주요 요인으로 환율인상을 꼽았다. 환율이 지난해 동기 대비 100원 가까이 떨어져 삼성전자 전체적으로 2조원, 휴대전화부문은 8000억원이 줄어들었다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올 1·4분기에 휴대전화 부문에서 309억원의 영업 손실을 낸 LG전자는 2·4분기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성장 전환점이 될지에 대해서는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4·4분기에 기록한 1975억원의 영업이익과 비교하면 고전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GSM(유럽방식 이동전화) 시장에 판촉 비용을 많이 투입한 데다 2·4분기 매출이 마진이 박한 인도 등 신흥시장 중심으로 늘어나 환율 등을 감안할 때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업계는 이와 관련, 세계 휴대전화 시장이 인도·멕시코·베트남 등 저가 시장 중심으로 볼륨이 커지면서 중·고가 전략을 구사하는 삼성전자 등 국내 업체가 당분간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저가폰 위주의 노키아, 모토롤라 등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국 업체들의 전략인 ‘다 품종 소량 생산’ 방식이 약점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업계의 해석이 달랐다. A사 관계자는 시장 1,2위 업체인 노키아, 모토롤라는 시장 지배력이 강해 ‘소 품종 대량 생산’ 방식이 먹히지만 역사가 짧은 한국이 기존 세계 시장을 뚫기 위해서는 기능과 디자인이 한 발 앞선 제품을 여러 개 내놓아야만 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최근 서울디지털포럼에 참석한 IT시장 전문 분석업체인 아이서플라이 데렉 리도 회장은 “지난 2004년 노키아, 모토롤라가 한 개 모델당 평균 2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때 3,4위 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4000만달러를 올렸다.”면서 “이런 현상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노키아, 모토롤라가 세계 어느 시장에서도 판매될 수 있는 히트 제품에 주력하는 데 반해 한국은 히트 제품보다는 수출 대상 국가별로 모델을 개발,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국내 외국차업계 ‘실속이 없다’

    국내 외국차업계 ‘실속이 없다’

    마지막 남은 ‘토종업체’인 현대·기아차가 제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GM대우, 쌍용차, 르노삼성 등 나머지 외국차 업체조차 외국자본 ‘종속화’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덩치’는 커지고 있지만 자체 개발능력이나 브랜드를 키우기보다는 거대한 ‘하청기지’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31일 국내 외국차 업계에 따르면 GM대우차는 지난 1∼4월 판매량 47만 5826대의 92.5%인 43만 9912대를 수출했다. GM대우는 국내에서만 자체 브랜드로 판매하고 수출은 GM 브랜드로 이뤄지기 때문에 사실상 GM의 ‘하청업체’로 볼 수 있다.GM대우의 주력 수출차종인 라세티, 칼로스, 마티즈 등은 GM의 서브브랜드인 폰티악, 시보레, 스즈키, 뷰익 등의 이름으로 판매된다.GM대우의 조립공장이 있는 베트남과 일부 동유럽 국가에서만 ‘대우’라는 이름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2004년까지만 해도 유럽에서는 GM대우 이름으로 판매됐지만 지난해 시보레로 전면 교체했다. ●반조립 비중 53%로 늘어 수출단가 급락 수출 물량 가운데 반조립(KD) 비중도 커지고 있다. 2002년 전체 수출량의 43.6%였던 KD 비중은 지난해 48%로 커졌고 올 4월까지는 53.3%로 치솟았다.GM대우가 수출한 KD 물량은 전 세계 GM의 공장에서 완성차로 조립돼 GM 브랜드로 판매된다. 완성차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KD 비중이 커지다 보니 GM대우의 평균 수출단가는 2003년 676만원에서 2004년 643만원로 줄었고 지난해는 609만원으로 급락했다.GM대우는 지난해 준중형 라세티 36만대, 칼로스 28만대를 수출했는데 대당 1000만원이 넘는 차가 GM에 납품하는 순간 600만원대 ‘싸구려’로 전락한 셈이다. 때문에 GM대우가 쓰러져 가는 GM을 살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자체 브랜드를 갖지 못하고 GM에 납품만 하다 보니 GM대우는 매년 놀랄 만한 ‘성장’을 기록했지만 ‘실속’을 차리지 못했다. GM대우는 지난해 수출 105만대, 내수 10만대로 사상 최대인 115만대를 판매했지만 본사는 28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해외 판매법인을 더한 연결기준으로는 32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GM대우 한국 본사는 2003년 2550억원,2004년 3542억원 등 해마다 엄청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중국 상하이자동차가 대주주인 쌍용차도 카이런의 플랫폼과 체어맨의 2300㏄급 엔진 등을 상하이차에 KD 방식으로 납품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2008년 상하이차 중국 공장에서 조립 생산되는 중국 현지 모델은 상하이차 브랜드로 판매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도 르노·닛산 브랜드로 수출 프랑스 르노그룹이 대주주인 르노삼성은 올들어 SM3 수출물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지만 닛산의 ‘알티마’,‘서니’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다. 르노삼성은 내년 말 첫 SUV를 생산할 예정인데, 이 역시 해외시장에서는 르노 브랜드로 판매될 예정이다. 르노삼성의 SM3는 닛산의 블루버드실피,SM5·7은 닛산의 티아나를 기반으로 한 차여서 로열티를 지급하고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앞으로 개발될 르노그룹의 26개 차종 가운데 르노삼성이 3개를 책임질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부동산대출에만 매달리는 저축銀

    한때 부실 대출로 ‘줄 파산’을 경험했던 상호저축은행이 최근 사상 최대 이익을 내며 건실한 금융기관으로 변신하고 있다. 부동산담보대출, 부동산개발자금대출(PF) 등 부동산 관련 대출 덕분이다. 그러나 무리하게 늘려놓은 부동산대출 때문에 ‘부동산 거품’이 꺼지면 제2의 부실 파동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영업이익 57%·순익 113% 늘어 23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6월 결산 5개 저축은행의 3분기(지난해 7월∼올 3월) 누적매출액이 전년에 비해 28.2%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57.2%,113.1% 늘었다. 솔로몬저축은 매출액이 2160억원으로 63.1%, 영업이익은 441억원으로 754.4%나 각각 늘었다. 서울과 진흥저축은 영업이익이 각각 197억원,721억원으로 90.7%,84.4% 증가했다. 코스닥시장의 푸른저축(121억원)은 영업이익이 무려 1359.6% 늘었다.HK(-559억원)와 신민저축(-44억원)은 비록 적자를 냈지만, 이는 대손충당금을 대규모로 적립한 데 따른 실적악화일 뿐이다. 저축은행들은 지난해부터 부동산 관련대출 비중을 높이고 있다. 개인 신용대출 보다 부동산을 담보한 대출이 안정성도 높고 재개발 붐에 편승,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10개 저축은행의 올 1·4분기 부동산담보대출과 부동산 PF의 대출잔액은 18조 1014억원으로, 저축은행의 총 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9.8%에 달했다. 이는 평균치로, 중·소형 저축은행들은 비중이 80∼90%에 이른다.●서민대출 줄고 부자고객 마케팅 반면 서민대출로 통하는 가계대출의 시중은행 대비 저축은행의 비중은 99년 14.0%에서 지난해에는 10.4%로 떨어졌다. 요즘 저축은행을 방문하면 부자고객을 위한 발마사지실, 골프 강좌 등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덕분에 솔로몬저축은행 등 몇몇 대형사들은 자산액, 시가총액 등에서 전북은행 등 일부 지방은행의 규모를 이미 추월했다. 저축은행들은 기세를 몰아 최근엔 판교신도시의 아파트분양권 당첨자를 상대로 ‘금융권 최저금리’,‘계약금 전액대출’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대대적인 대출 판촉에 나섰다. 금융계 관계자는 “저축은행들이 최대 이익을 냈다고 하지만 대출상담, 신용평가, 심사 등을 직원 한명이 전결로 처리하는 허술한 조직을 유지하고 있어 부동산 거품이 꺼져 부실대출이 속출하면 부도사태를 맞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실적발표때 내부정보 유출 의혹

    실적발표때 내부정보 유출 의혹

    일부 상장사에서 경영실적을 발표하기도 전에 주가가 급등, 내부 정보가 새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22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이 증권사들의 예상치를 10% 이상 뛰어넘은 37개 상장사의 주가는 실적 발표일 5거래일 이전까지 3.88% 오른 반면 발표 이후 5일 동안은 0.57%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실적이 뛰어난 37개사 가운데 실적 발표일 이전 5일 동안 주가가 오른 곳은 28개사, 내린 곳은 9개사로 상승 기업수가 훨씬 많았다. 그러나 발표 이후 5일 동안 주가가 오른 곳은 17개사, 내린 곳은 20개사로 집계됐다. 결국 실적호조를 발표하기 전에 주가가 먼저 올랐다가 정작 발표가 나오면 주가가 떨어졌다는 얘기다. 코오롱건설은 1·4분기 실적을 발표한 지난달 25일 주가(종가)가 1만 6400원을 기록했다. 실적발표 5일 전부터 따지면 15.09% 급등했으나 이후 5일동안에는 2.43% 하락했다. 계룡건설도 지난 2일 깜짝 실적을 공개하기 전까지 16.58%나 뛰었다가 이후 7.56% 하락했다. 코스닥 상장사인 이라이콤도 지난달 18일 실적 발표일 이전까지 13.09%나 치솟았다가 이후 8.95%나 떨어졌다. 이같은 현상은 회사 내부자 등을 통해 호재 정보를 접한 투자자들이 주가가 낮을 때 먼저 사들였다가 실적이 공개될 때 높아진 가격에 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장사들이 주가를 조작할 목적으로 실적 정보를 증권사 등에 일부러 흘리면 처벌을 받는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호재 정보를 미리 접했다고 반드시 단기에 높은 시세차익을 올리는 것이 아니고, 실적이 좋은 기업의 주가는 결국 오르기 때문에 일반 투자자들이 내부 정보나 소문만 좇을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전자업계 ‘명품 키우기’ 바람

    전자업계 ‘명품 키우기’ 바람

    삼성전자 휴대전화의 명품으로 꼽히는 ‘이건희폰(2002년 출시)’과 ‘벤츠폰(2003년)’,‘블루블랙폰(2004년)’의 공통점은 모두 1000만대 이상 팔린 ‘텐밀리언 셀러’라는 점이다. 이 기간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의 영업이익은 2조 7000억∼2조 9800억원을 기록했다.2001년 영업이익(1조 3700억원)의 갑절 수준이다. ●명품 만들기 휴대전화서 TV까지 확산 이들 명품 휴대전화는 단순히 ‘돈’만 벌어다준 것이 아니다. 세계 휴대전화 시장에 디자인과 컬러 트렌드에 일대 혁명을 몰고 왔다. 블루블랙폰의 ‘블랙 바람’이 대표적이다. 국내 전자업계에 ‘대표 선수’ 육성 바람이 거세다. 휴대전화에서 시작된 ‘명품 키우기’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TV,PC, 모니터로까지 이어지고 있다.“세계 시장을 지배하는 명품 하나가 그 기업의 모든 것을 대변한다.”는 것이 업계의 셈법이다. ●대표선수 보르도·초콜릿폰의 힘 삼성전자의 액정표시장치(LCD) TV ‘보르도’. 삼성전자가 평판 TV의 최고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내놓은 ‘매스티지(대중의 명품)’ 제품이다. 디자인도 색다르다. 와인 잔을 감각적으로 그려낸 곡선의 미와 화면 이외의 다른 요소를 배제시킨 절제미 등이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해 준다. 소니 ‘브라비아’의 대항마로 키워지고 있다. 초반 실적은 기대 이상이다. 판매 3주 만에 1만대를 팔았으며, 한달 만에 1만 5000대가 판매됨으로써 한국 TV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감각적 디자인과 뛰어난 화질로 2006년 LCD TV 최고 브랜드로 기대된다.”는 해외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보르도의 선전으로 세계 TV업계 첫 매출 100억달러 돌파를 자신하고 있다. LG전자의 ‘초콜릿폰’. 국내 인기를 발판삼아 ‘명품 휴대전화’로 발돋움하고 있다. 각국의 반응도 뜨겁다. 유럽 최대의 전문 유통매장인 ‘카폰웨어하우스’는 초콜릿폰을 가장 섹시한 휴대전화로 평했다. LG전자는 초콜릿폰을 통해 프리미엄 이미지뿐 아니라 패션 리더의 아이콘, 세계 휴대전화 시장의 80%인 유럽통화방식(GSM) 시장의 연착륙 등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초콜릿폰은 LG전자 휴대전화사업의 ‘구원투수’다. 초콜릿폰의 판매 성적에 따라 올해 실적이 좌우될 전망이다.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 사업부는 지난 1·4분기에 적자를 기록했다. 이밖에 삼성전자의 울트라 모바일 PC나 LG전자의 타임머신 TV 등도 ‘대표 선수’로 키워지고 있다. 울트라 모바일 PC는 휴대성에서, 타임머신 TV는 기능에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소니 ‘브라비아´로 TV왕국 발돋움 대표선수의 힘은 실적 개선뿐 아니라 유행을 창조하고, 기업 이미지를 단숨에 바꿀 수 있다. 또 업계 트렌드를 선도하며, 선발주자를 따라잡을 수 있는 호기를 제공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소니가 지난해 북미시장에 내놓은 LCD TV 브랜드 ‘브라비아’다.LCD TV 후발주자인 소니를 ‘TV 왕국’으로 부활시켰다. 브라비아는 현재 북미를 찍고, 유럽으로 ‘TV 영토’를 늘려가고 있다. 사세가 계속 기울기만 하던 소니를 반전시킨 셈이다. 모토롤라의 초슬림 휴대전화 ‘레이저’도 마찬가지다. 삼성전자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세계 휴대전화 시장에 ‘슬림 바람’을 일으켰다. 반면 ‘블루블랙폰’ 이후 대표선수가 아직 나타나지 않은 삼성전자는 모토롤라와 올 1·4분기 실적 격차가 더 벌어졌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에쓰오일 영업익↑ 호남석화는↓ 롯데의 자사주 매입 늦춰지나

    에쓰오일과 호남석유화학의 ‘얄궂은 엇박자’가 눈길을 끈다. 에쓰오일 자사주 매각을 놓고 에쓰오일과 호남석유화학간 물밑 ‘기(氣) 싸움’이 전개되는 가운데 양사의 1·4분기 경영실적이 크게 엇갈렸다. 호남석유화학은 최근 고유가 파고를 넘지 못하고 ‘어닝 쇼크’ 수준의 실적을 발표했다.1·4분기 영업이익이 45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200억원)보다 무려 61.9%나 줄었다. 매출(5040억원)과 순이익(696억원)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66.6% 감소했다. 이 때문에 롯데의 에쓰오일 자사주 인수 추진이 더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호남석유화학의 실적 부진에 대해 모노에틸렌글리콜(MEG)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에쓰오일은 고유가 덕을 톡톡히 보며, 정유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전년 동기 실적을 뛰어넘었다. 에쓰오일은 올 1·4분기에 매출 3조 4510억원, 영업이익 2212억원, 순이익 194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4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5.9%가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1%,18.9% 증가했다. 경쟁사인 SK㈜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41%,50%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에쓰오일의 선전을 미뤄 짐작할 수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2010년까지 120개 대형매장 확보”권순문 이랜드개발 대표

    “2010년까지 120개 대형매장 확보”권순문 이랜드개발 대표

    “내년까지 유통 매출 6조원,2010년까지 120개 대형 매장을 확보하겠다.” 한국까르푸의 인수 주역 권순문 ㈜이랜드개발 대표가 32개 매장 직영과 100% 고용승계 방침을 재확인하는 한편, 더 큰 그림을 내놓았다. 내년에 유통부문 매출 6조원을 달성하고 대형 매장을 2007년까지 80개,2010년까지 120개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일부 건물을 판 뒤 빌려쓸 가능성은 부인하지 않았다. 권 사장은 “모든 점포를 리모델링하고 영업이익률을 6%로 끌어 올리겠다.”면서 “향후 2∼3년간 매년 650억원의 이자를 내야 하지만 연간 최소 1200억∼1800억원의 이익이 날 것이기 때문에 금융비용 충당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일부 건물을 판 뒤 임차하는 ‘세일즈 앤드 리스’ 방식을 활용할 수 있지만 당장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근거로 이랜드가 보유한 80개의 패션 브랜드를 들었다. 까르푸 매장을 리뉴얼하면서 부실했던 패션 매장과 주차장 면적 일부를 활용해 자사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키겠다는 것. 패션 프랜차이즈 매장을 운영하면서 쌓은 리뉴얼 노하우도 성공 요인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나 이같은 주장에 경쟁업체들은 고개를 갸우뚱한다. 한 업체 관계자는 “의류만 놓고 본다면 이익률을 10%로 봐도 되지만 식품 부문을 그대로 둔 상태에서 6% 달성은 거의 불가능하다.”면서 “롯데마트가 상당한 노력 끝에 3∼4% 이익률을 달성했는데 식품 노하우가 부족한 이랜드가 단숨에 그만큼 끌어올릴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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