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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바이오사업 주력… 올 6조 매출”

    이웅열 코오롱 회장은 11일 “화학섬유 제조사 이미지를 벗고 환경·바이오·차세대 디스플레이를 3대 축으로 사업구조를 변화, 회사를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국내외 기업 40여개사를 인수합병(M&A) 대상에 올려 놓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창사 50주년을 맞아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6월 코오롱유화와 합병해 출범하는 ㈜코오롱을 미국의 듀폰과 같은 종합 화학ㆍ소재 기업으로 키우겠다.”면서 “코오롱그룹은 올해 매출 6조원, 영업이익 3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잡았으며 4월 현재 목표에 60%가 달성됐다.”고 밝혔다. 합병 이유에 대해 “양사간 화학부문 시너지가 크기도 하고 지주회사 체제로 가기 위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물(水)관련 사업에 관심이 많다.”면서 “물 사업(상수도 운영 등)에서는 세계 톱10 진입을 중ㆍ장기 비전으로 설정했다.”고 말했다.5∼6월쯤엔 물사업의 운영 노하우 및 기술을 갖춘 중국, 유럽, 동남아지역의 기업들과 공동으로 조인트 벤처를 만드는 계획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조직 혁신과 관련,“과거 코오롱의 조직 문화는 ‘인정과 의리’였지만 이제는 이를 바탕으로 부와 명성(Rich & Famous)을 얻을 수 있는 그룹을 만드는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임직원 개개인이 자신의 역할에 충실해야 하고, 지금은 그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1957년 4월12일 한국나이롱이란 이름으로 출범한 코오롱은 63년 한국 최초로 나일론 원사를 생산하는 등 우리나라 화섬사에 한 획을 그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LG전자 ‘혁신 바람’ 거세다

    남용 부회장이 이끄는 LG전자의 경영혁신과 구조조정 등 변화가 눈에 띄고 있다. 10일 취임 100일을 맞는 남 부회장은 초창기 ‘구원투수’로 여겨졌다. 영업 현장과 마케팅 분야에 정통한 전략가로 알려졌기 때문이었다. 남 부회장이 ‘관리’는 정통하지만 LG전자가 관리만으로 감당하기에는 덩치가 너무 크고 상황은 나빠졌다. 실제로 LG전자가 한창 잘 나갈 때인 2004년에는 총매출액이 24조 6593억원이었지만 지난해에는 23조 1707억원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조 5462억원에서 2127억원으로 추락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불과 1.3%였다. 남 부회장이 긴급 투입된 것은 이러한 배경에서다. 남 부회장의 내부 경영혁신에 힘입어 주가는 지난 연말 종가인 5만 5000원에서 지난 6일에는 6만 3600원으로 15.6% 올랐다. 이 기간 코스피 시장 평균은 3.5%다. 조성은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9일 “휴대전화 초콜릿폰과 샤인폰의 유럽 실적이 예상외로 좋다.”고 말했다. 남 부회장은 마케팅 조직을 종전의 상품위주에서 지역위주로 바꿨다. 임금도 사실상 동결했다. 현장 근로자의 임금은 2.7% 인상했지만 사무직은 동결했다. 또 본사 인력 840여명 중 40%를 사업본부로 발령냈다. 일부 직원들이 경기 평택시, 경남 창원시 등 지방으로 발령이 났다.LG전자 관계자는 “현장의 사업능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발령을 냈다.”고 말했다. 남 부회장은 LG전자의 ‘애물단지’인 플라스마표시패널(PDP)사업에 대해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근창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PDP 사업부문을 분사해 지분 50% 가량을 매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휴대전화와 가전으로 전력을 집중할 수 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법인세 더 내려야”

    법인세도 내려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일고 있다.제조업 중심의 우대 혜택과 중소기업에 불리한 과세 기준도 고쳐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8일 ‘뛰어가는 경제현실, 기어가는 법인세제’라는 보고서에서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등이 경쟁적으로 법인세율을 내리고 있다.”고 환기시켰다. 독일은 법인세 실효세율(공제 등을 뺀 실제 물리는 세율)을 현행 38.9%에서 2008년까지 29.8%로 낮추기로 했다. 싱가포르(20%→18%)와 말레이시아(18%→16%)도 세율 인하를 추진 중이다. 보고서는 “우리나라도 표면적으로는 법인세율을 25%로 내렸으나 전체 나라 세금에서 법인세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1993년 16.1%에서 2005년 24.8%로 늘었다.”며 “OECD 주요국(4.5∼8.7%)의 3∼5배”라고 지적했다.기업의 실질적인 세 부담을 나타내는 영업이익 대비 평균 유효법인세율(24.3%)도 경쟁국 타이완이나 싱가포르보다 10∼15%포인트 높다. 경제 규모가 커지고 있는데도 과세표준(세금을 매기는 기준 금액)은 1991년부터 17년째 ‘1억원’에 묶여 있어 중소기업이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는 문제점도 지적됐다.과세 기준을 3∼4단계로 세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세액공제 혜택 등도 제조업·서비스업·도소매업 등에 골고루 분산시켜 ‘산업간 형평성’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e권력’ 포털 대해부] ‘우물안 개구리’ 한국 포털

    [‘e권력’ 포털 대해부] ‘우물안 개구리’ 한국 포털

    국내 포털에 쏟아지는 많은 비판중 하나가 ‘우물안 개구리’다.‘친절한’ 통합검색으로 국내 포털을 평정한 네이버,‘싸이월드’로 인터넷 커뮤니티의 새로운 장을 연 SK커뮤니케이션즈로서는 수긍할 수 없는 비판이기도 하다. 네이버는 지난해 중국과 일본에서 각각 1096만위안(약 13억원)과 6억 6000만엔(약 5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익은 게임 등 부가서비스에서 나왔다.‘검색 엔진’의 해외 진출은 아직 요원하다. 검색 기술 컨설턴트 회사인 검색엔진 마스터의 전병국 대표는 “우리 포털은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깔끔한 검색을 보여주기 위해 여전히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이는 한국어 기반의 웹에서는 가능할지 몰라도 한국어보다 훨씬 방대한 영어로의 확장은 힘들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형 검색은 서비스가 발전할수록 기술보다는 사람이 많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면서 “누리꾼의 관심이 집중된 분야의 검색에만 신경쓰는 구조로는 세계 표준에 도달할 수 없다.”고 말했다.‘인터넷 강국’이라고 자부하던 한국의 위상도 어느새 급락하고 있다. 세계 인터넷 기업들의 순위를 조사하는 알렉사(alexa.com)에 따르면 5일 현재 세계 웹 사이트 ‘톱 10’에는 미국의 구글과 야후, 중국의 검색업체 바이두 등이 포함돼 있다. 한국 1등 네이버는 73위, 다음은 133위, 네이트는 144위다. 외국 포털은 글로벌화 전략을 펴고 있지만 우리 포털은 국내에만 머무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05년 12월에는 네이버 18위, 다음 30위, 네이트가 53위였던 데 비하면 국제사회에서는 밀리고 있다는 느낌이 확연하다.10여년 간 IT업계를 지켜온 한 벤처기업인은 “국내 시장에서만 싸우다가 해외 경쟁력을 잃었다.”면서 “국내 포털들이 글로벌 스탠더드를 갖추고 해외로 나가야 하위 콘텐츠 업체들도 살 길이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1000원어치 팔아 66원 벌었다

    1000원어치 팔아 66원 벌었다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제조업체들은 1000원어치 물건을 팔아 66원의 이익을 내는 데 그쳐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원자재값 상승과 환율하락(원화절상) 등 대외경제여건이 악화된 탓도 있지만 새로운 수익모델 개발에 실패한 것도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증권선물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가 3일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541개사의 2006년 사업연도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6.7% 늘어난 671조 8150억원이다. 그러나 순이익은 44조 3918억원으로 전년보다 9.6%가 줄어들었다. ●매출 6.7% 늘어 671조… 영업이익은 44조로 9.6% ↓ 제조업의 경우 매출액은 630조 9582억원으로 6.4% 늘었다. 그러나 영업이익률은 6.6%로 전년보다 1.2%포인트 줄어들었다.2005년에는 물건을 1000원어치 팔면 78원의 이익을 남았으나 지난해 66원만 남긴 것이다. 중소기업연구원 오상훈 전문위원은 “수출은 늘었지만 환율이 내려가고 원자재값이 올라가면서 비용이 늘어 채산성이 악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연구원 배상근 연구위원은 “새로운 수익모델이 없이 기존 사업에서 이익을 추구하다 보니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줄어드는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금융업은 매출액(영업수익)이 40조 8568억원으로 11.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조 2112억원으로 4.9% 늘어나는데 그쳤다. ●코스닥 벤처기업 수익 10분의1로 코스닥시장은 순이익 감소가 더 두드러졌다. 조사대상 863개사의 매출액이 68조 1858억원으로 9.7%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3조 2354억원으로 8.7% 줄었다. 특히 순이익은 1조 2264억원으로 34.7%나 줄어들었다. 벤처기업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이다. 벤처기업 350개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14조 9943억원으로 전년보다 11.6% 늘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7105억원으로 25.7% 줄고 순이익은 674억원으로 89.1% 급감했다. 일반기업 501개사는 매출액이 9.2% 늘어난 가운데 영업이익과 순이익 감소율이 각각 4.9%와 13.0%에 그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양극화가 심해 유진기업은 순이익 증가율이 2943.2%로 순이익이 30배나 늘었다.NHN,JMI 등은 1000%가 넘는 순이익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전체기업중 적자기업은 33.6%로 전년보다 1.7%포인트 높아졌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 3개 상장사중 1개사가 적자인 셈이다. ●10대그룹중 순익 LG 91%·현대차 42% 급감 10대 그룹 중에는 LG·현대차·SK·두산그룹의 순이익이 크게 줄어들었다.LG그룹이 매출액은 6.7%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이 2005년 1조 9486억원에서 지난해 1737억원으로 91.1%나 줄어들었다. 현대차그룹도 매출액은 5.7%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42.4% 줄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e권력’ 포털 대해부] (1) 시장구조 왜곡

    [‘e권력’ 포털 대해부] (1) 시장구조 왜곡

    포털없는 세상을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네이버·네이트·다음 등으로 대표되는 포털은 어느새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됐다. 뉴스·카페는 물론이고 영화·동영상 등의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포털업체에는 재벌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인터넷의 최고 가치인 ‘개방·참여·공유’와는 거리가 멀다. 포털 업체들이 막강한 권력으로 형성한 제국의 뒤에서 콘텐츠 제공업체들은 신음하고 있다. 포털의 현황과 문제점, 바람직한 방향 등을 6차례의 시리즈로 나눠서 짚어본다. 본격적인 포털시대가 열린 지 올해로 꼭 10년째.25일 한국인터넷마케팅협회에 따르면 1997년 210억원에 불과했던 인터넷 광고시장은 지난해 8907억원으로 40배 이상 커졌다. ●국내 콘텐츠업계 고사 위기 서울신문이 네이버·네이트·다음 등 3대 포털의 지난해 매출액을 비교한 결과 이들의 광고수익은 약 6700억원(75%)인 것으로 집계됐다. 안동근 한양대 교수는 “포털 업체들은 신문사나 방송사를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고 진단했다. 포털업체들의 몸집은 공룡처럼 커졌지만 법적·윤리적 책임은 뒤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네이버와 다음·야후코리아에는 음란물이 잇따라 올라 사회적 파장을 불러왔다. 네이버는 지난해 229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음란물 등의 모니터링에 들인 비용은 2005년 한 해 100억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진다. 시민단체 함께하는시민행동 측은 “포털이 영향력에 비해 사회적 책임에서는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다.”며 “이용자가 중심이 돼 포털을 압박,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동근 교수는 “포털이 사회적 책임을 계속 피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네이버 관계자는 “이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최대한 많이 제공하는 게 우리의 의무”라면서 “사회적 책임을 지기 위해 우리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항변했다. ●정부, 정보독점 규제 나서야 한국인터넷콘텐츠협회 최내현 대표는 “포털은 검색결과를 보여주는 본연의 기능에 충실해야 하는데 국내 포털은 뉴스, 음악, 영화, 지도, 동영상, 블로그 등 온갖 콘텐츠 영역에 손을 뻗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난받아온 국내 재벌의 ‘문어발식 경영’ 방식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런 탓에 국내 인터넷콘텐츠 업계는 존립 자체가 위태로울 지경이다. 한 인터넷 벤처업계 대표는 “전문 사이트 이용이 활발해야 콘텐츠 업체도 성장할 수 있는데, 지금은 포털만 남고 콘텐츠 업체는 사라지는 기이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털어놨다. 웹사이트 도달률(인터넷 사용자 가운데 특정 사이트 순접속자 비율)을 비교해 보면 포털의 집중화가 뚜렷하다. 웹사이트 분석기업 랭키닷컴은 3대 포털(네이버·네이트·다음)의 평균 도달률은 77%에 이른다고 밝혔다. 언론사 사이트를 비롯한 상위 100대 콘텐츠 사이트의 평균 도달률은 3.6%에 불과하다. 포털의 정보 독점, 불공정거래가 사회문제로 급부상하고 있다. 경희사이버대학교 민경배 교수는 “국내 포털은 모든 온라인 행위를 다 빨아들여 시장을 왜곡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거대 권력화로 인한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 최내현 대표는 “독과점 횡포를 근절할 수 있는 정부 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창구 강혜승기자 window2@seoul.co.kr ●포털은 집안으로 들어갈 때 반드시 지나가야 하는 현관(관문·Portal)처럼 누리꾼들이 인터넷에 접속할 때 거쳐가야 하는 사이트다. 핵심은 검색 기술이다. 네이버, 다음, 네이트, 야후 등은 뉴스, 블로그, 카페, 게임 등을 제공하는 종합포털이다. 인터넷기업협회에 등록된 포털은 173개이지만 대부분 연예, 취업, 디지털카메라, 동영상 UCC(손수제작물) 등에 특화된 전문포털이다.
  • [‘공룡’ 중국이 쫓아온다] (4·끝) 철강

    [‘공룡’ 중국이 쫓아온다] (4·끝) 철강

    올해 철강협회 신년인사회장 분위기는 어느 해보다 무거웠다. 중국발(發) 철강산업 위협이 현실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중국쯤이야.’라고 여겼지만 중국 철강제품은 어느새 턱밑까지 치고 올라왔다. 특히 저급강의 경우 ‘가격’을 무기로 한국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졸면 죽는다.’는 이구택 철강협회장(포스코 회장)의 1년 전 경고가 빈말처럼 들리지 않는다. 중국산(産) 철강의 위협은 중·저급강에서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핫코일·후판·봉형강류 등 범용강재가 이에 해당한다. 건축자재를 비롯해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제품군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25일 “중·저급강의 경우 중국산 철강이 가격 경쟁력이 있다.”며 “국내 시장 잠식 속도가 매우 빠르다.”고 우려했다. 중국산이 결코 품질에서 앞서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싸기 때문에 위협이 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중·저급강의 경우 중국산이 한국산보다 t당 6∼7% 싼 것으로 나타났다.t당 3만∼4만원 싸다. 한국의 냉연강판 원가(세전)는 지난해 9월 기준으로 t당 570달러다. 반면 중국은 521달러다. 중국의 냉연강판은 원가경쟁력에서 한국보다 위다. 중국의 인건비는 한국의 11%에 불과하다. 지난해 중국산 철강수입량은 국내 기업들을 위협하는 수준으로 급증했다. 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 수입된 중국산 철강은 1030만t으로 사상 처음으로 1000만t을 넘어섰다. 물량 자체만으로도 국내 전체 수요(5000만t)의 5분의1이나 됐다. 국내 철강사들의 영업이익을 갉아먹기에 충분한 물량이다. 올 들어 두달 동안 중국산 철강은 213만 2000t이 수입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이 늘어난 규모다. 중국의 대(對)한국 철강 수출 공세는 올해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최근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수입철강재에 대해 무역규제를 검토하기 때문이다. 현재 중국 철강 수출량의 20% 이상이 우리나라로 유입되고 있다. 미국과 EU의 상황이 악화될 경우 1000만t 이상의 중국산 제품이 대체시장을 찾아 추가적으로 우리나라 등 아시아로 몰려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회장은 최근 “앞으로 수년간 일시적 공급과잉에 의한 중국의 철강 수출에 정부와 업계가 공동으로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철강협회 오금석 팀장은 “국내 철강업계에서 고급강, 저급강 양날개론이 존재하지만 크게 보면 고급강으로 가는 게 맞다.”고 말했다. 고급강 기술이 중국보다 경쟁력이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자동차용 강판, 스테인리스 등 고급강 기술은 중국보다 4∼5년은 앞서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따라오는 속도가 워낙 빨라 이마저 안심할 수 없다는 말도 나온다. 현재 고급강은 주로 포스코에서 생산하고 있다. 포스코의 경우 고급강과 저급강의 비율이 5대 5 정도다. 포스코는 고급강 비율을 지금보다 20% 이상 높일 계획이다. 이 회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고급강의 비율이 70%는 돼야 한다.”며 고급강 비율 제고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현대제철이 건립하고 있는 충남 당진의 일관제철소도 고급화 전략의 일환이다. 김 부장은 “고급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독일의 티센그룹으로부터 기술을 들여오는 것도 이런 차원”이라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e권력’ 포털 대해부] 네이버, 검색점유율 76%… 정보 독재자?

    [‘e권력’ 포털 대해부] 네이버, 검색점유율 76%… 정보 독재자?

    “우리는 들러리에요.‘포털 공화국’이 아니라 ‘네이버 공화국’이 맞는 표현이고, 과점이 아니라 ‘네이버 독점’이 더 정확한 진단입니다.”네이버를 제외한 다른 포털들은 현재의 포털 시장구도를 네이버 독주체제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포털에 부정적인 여론에서 비켜나려는 의도도 없지 않을 테지만, 네이버가 한국의 ‘인터넷 제국’을 지배하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황금알 낳는 거위´… 작년매출 5734억원 네이버는 NHN(Next Human Network)이란 닷컴 업체가 운영하는 포털사이트다.NHN의 최고전략책임자(CSO)를 맡고 있는 이해진(40)씨가 1997년 삼성SDS의 사내 벤처기업으로 만든 네이버는 창립 7년 만인 2004년 국내 인터넷 업계를 평정했다.NHN 주가는 13만 5600원(3월23일 종가)으로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 1위(6조 2848억원)다. 지난해 5734억원의 매출 실적에 2296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1000원 어치를 팔아 400원을 남기는 수익률이다. 인터넷시장 전문 조사기관인 코리안클릭이 3월 셋째주(12∼18일) 네이버의 하루 평균 순방문자수(UV·중복방문 제외)를 조사한 결과 1362만명이었다.2위인 다음과는 360만명 차이다. 페이지뷰(PV)는 56억건으로 2위 네이트(47억건)를 크게 앞질렀다. 페이지뷰가 많다는 것은 검색자가 사이트에서 검색을 많이 해 충성도가 높다는 뜻이다. 컴퓨터를 켰을 때 나타나는 초기 화면인 스타트 페이지 점유율은 45.5%다.PC 두 대 중 한 대 꼴로 네이버 화면이 뜬다는 얘기다. 누리꾼들은 하루 평균 댓글 수 14만여건, 블로그 콘텐츠 65만여건을 올리면서 네이버로, 네이버로 몰리고 있다. 검색 광고가 포털업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포털의 핵심은 검색이다. 네이버의 검색시장 점유율은 76.7%다. 누리꾼들이 검색을 하려고 인터넷에 머무는 시간의 76% 이상은 네이버에서 보낸다는 뜻이다. ●“문화 하향 평준화 부채질 사회적 통제 필요” 네이버가 지난해 검색광고 시장에서 벌어들인 수익은 2987억원. 검색창에서 키워드를 넣고 검색 버튼을 누르는 쿼리(query)는 하루 평균 1억 100만건으로 어마어마하다. 시장점유율 50% 이상이면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시장지배적사업자로 삼는 공정거래위원회 기준으로 보면 확고부동한 시장지배 사업자다. 네이버 채선주 홍보실장은 “우리가 갑자기 1위가 된 게 아니다.”면서 “통합검색과 한게임 유료화 등 꾸준히 추진해 왔던 전략이 빛을 본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어 “우리가 만일 미국 업체였다면 구글보다 더 인기를 모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네이버가 누리꾼을 울타리에 가둬놓고, 자기 배만 불린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구글처럼 연산 결과에 따라 링크된 수치가 많은 순서대로 기계적으로 검색 결과를 제공하고, 해당 사이트를 연결해 주는 역할이 바로 ‘관문’이란 뜻의 포털(portal) 본연의 자세라는 지적이다. 포털 비판론자인 미디어 평론가 변희재씨는 “포털이 메일, 블로그, 쇼핑, 뉴스 등을 모두 장악하는 ‘포털 천하’가 바로 한국”이라면서 “미국에서는 구글 때문에 10만개의 인터넷 기업이 생겼다면, 한국에서는 네이버 때문에 10만개의 기업이 죽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누리꾼들이 선호하는 검색 결과를 수작업과 편집 과정을 거쳐 전진 배치시킨다. 네이버에서 검색을 하면 해당 웹사이트로 연결해주는 아웃링크를 하지 않는다. 그래서 누리꾼들은 네이버 안에서만 머무르게 된다. 뉴스에서 아웃링크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최근 일이다. 변희재씨는 “국내 포털들의 폐쇄적이고 독과점적인 행태는 개방, 공유, 참여라는 ‘웹 2.0’ 정신을 정면으로 거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희사이버대 NGO학과 민경배 교수는 “특정 포털로의 집중은 인터넷 문화의 저급화와 하향평준화를 부추긴다.”면서 “포털의 발전을 위해 사회적인 관심과 통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창구 강혜승기자 window2@seoul.co.kr ▶2회에는 ‘통제되지 않는 언론, 포털’을 다룹니다.
  • 대우건설 영업익 6288억 ‘1위’

    대우건설 영업익 6288억 ‘1위’

    지난해 장사를 가장 잘한 건설사는 금호그룹에 편입된 대우건설이다. 반면 ‘파주 한라비발디’ 고분양가 폭풍을 일으켜 세무조사까지 받은 한라건설의 영업이익은 반토막이 났다. 서울신문이 2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된 38개 건설사의 2006년 결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영업이익을 가장 많이 낸 건설사는 대우건설(6288억원)이었다. 지난해 대우건설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973억원이나 늘어났다. 전체 영업이익과 늘어난 영업이익 모두 1위를 차지했다.GS건설의 매출액(5조 7452억원)은 건설사중 1위지만 영업이익 증가액은 전년보다 20.2% 늘어난 4043억원이었다.GS건설의 영업이익은 대우건설에 이어 2위. 영업이익 3위는 전년보다 457억원 늘어난 삼성물산이었다. 특히 일부 중견건설사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경남기업의 경우 전년보다 무려 영업이익이 142억원이나 늘어났다. 영업이익 증가율은 81.6%로 가장 높았다. 지난해 실적이 그리 만족스럽지 않은 건설사도 적지 않았다. 한라건설의 영업이익은 416억원으로 전년보다 442억원이나 줄었다. 건설사들중에 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율에서는 51.5%로 5위였다. 한라건설은 지난해 고분양가에 따른 세무조사를 받은 데 이어 지난달 이뤄진 특별사면에 정몽원 전 한라그룹 회장은 포함되지 못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우리銀 ‘특별성과급 330%’ 논란

    우리은행이 이번 달 안으로 330%의 특별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그러나 우리은행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늘지 않은 상황에서 과도하게 퍼주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 논란이 예상된다. 우리은행 노사는 지난해 경제적 부가가치(EVA)의 20%에 해당하는 900억여원을 직원들에게 특별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직원 평균 월급의 330% 정도. 지난해 지급한 특별성과급 170%의 두배에 가까운 수치다. 다만 지난해 미리 지급한 130%를 뺀 200%가 추가 지급될 전망이다. EVA는 투입된 자본을 제외하고 실제로 이익을 얼마나 냈는지를 나타내는 경영지표. 영업이익에서 법인세와 금융·자본비용 등을 제외한 금액이다. 성과급은 주주총회 다음날인 27일 지급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눈부신 영업 신장을 이뤄낸 직원들과 과실을 나눈다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예보는 우리은행 특별성과급의 규모가 너무 크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우리은행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 6124억원.2005년 1조 6430억원보다 306억원이 줄어들었는데도 공적자금이 투입된 기업이 특별성과급을 대폭 올린 게 이치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 예보 관계자는 “우리은행의 영업이익은 출자전환된 주식의 이익까지 포함된 만큼, 모두 직원들의 공으로 돌리기 어렵다.”면서 “이번 성과급 지급이 양해각서(MOU) 위반으로 보긴 어렵지만 경영진이 임기 말에 직원들에게 ‘선물’을 안긴 셈”이라고 꼬집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30대 기업 수익 2년 연속 악화

    원·달러 환율 급락과 유가 등 원자재값 상승을 비롯한 대외여건 악화로 국내 대기업들의 수익성이 2년 연속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시점인 2004년 기업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줄어든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주요 수출품의 가격 하락, 내수경기 둔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금융업종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30대 대기업의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실적을 조사한 결과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2004년 12.0%에서 2005년 9.4%로 2.7%포인트 낮아졌다. 지난해에는 7.8%까지 떨어져 전년도에 비해 다시 1.5%포인트 낮아졌다. 2004년에는 물건 1000원어치를 팔면 이익이 120원 남았으나 기업 경쟁력이나 효율성이 낮아지면서 2005년에는 94원, 지난해에는 78원의 이익만 남았다는 의미이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재계 CEO 잇단 ‘한국경제 경고’ 안팎

    재계 CEO 잇단 ‘한국경제 경고’ 안팎

    최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5∼6년후 위기론’은 삼성뿐만 아니라 재계 전반에 드리워진 현실이다. 재계의 수장(CEO)들은 수년 전부터 잇따라 경고음을 보내왔다. 무엇보다 위기론의 진원지가 전자를 비롯, 자동차, 정보기술(IT) 등 그동안 우리나라의 성장을 이끌던 주력 분야여서 크게 염려되는 대목이다. 재계의 위기론은 차세대 성장동력을 찾지 못한 데서 비롯됐다는 진단이다. 주요 CEO들은 글로벌화와 인수 및 합병(M&A)으로 위기를 넘겨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주요 산업별 위기를 CEO들의 경고성 언급을 통해 짚어본다. ●삼성전자, 매출 제자리걸음에 순익 뒷걸음질 이 회장의 최근 위기론은 올들어 세 번째다. 이 회장은 지난달 말 “우리는 (중국과 일본)사이에 샌드위치로 끼여 있다.”는 샌드위치론을 들고 나왔다. 이에 앞서 올 신년사에서 “창조적 개혁을 하지 않으면 위험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경우 매출은 정체이고 순익은 점차 줄고 있다.2004년의 매출은 57조 6300억원, 순익은 10조 7800억원이었으나 지난해에는 매출은 57조 8000억원, 순익은 7조 9200억원이다. 삼성 반도체 부문의 경우 2004년 매출은 18조 2200억원, 영업이익은 7조 8400억원이었으나 지난해에는 매출은 19조 800억원, 영업이익은 5조 300억원이었다. 수익률은 41%에서 26%로 낮아졌다. ●현대차, 수익성 일본의 절반 현대자동차도 같은 상황이다.2004년 매출 27조 3300억원에 순익 1조 5200억원에서 지난해 매출 27조 4700억원에 순익 1조 7400억원을 기록했다. 순익률은 미국이나 일본 회사들의 절반 수준이다. 정몽구 그룹 회장은 지난 9일 현대차 주주총회에 앞서 배포한 인사말에서 “선진 업체의 견제와 후발업체의 추격으로 세계 자동차시장의 경쟁이 더욱 격화될 전망”이라고 무겁게 운을 뗐다. 현대·기아차는 주력시장인 미국은 물론 러시아 등 신흥시장에서조차 원화 강세로 고전하고 있다. 내수시장에서도 계속되는 노조 파업 등으로 넉 달 연속 시장점유율이 하락했다. ●1등과 생존 갈림길의 LG전자 LG전자도 심각하다. 지난해 1∼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2004년 24조 6500억원 매출에 순익 1조 5400억원에서 지난해 매출 23조 1700억원에 순익 2119억원을 기록했다. 순익이 크게 줄었다. 영업이익률도 연간 1.3%에 불과하다. 구본무 회장은 지난해 4월 임원 세미나에서 “일하는 방식과 사고의 틀을 바꾸지 않으면 ‘1등 LG’는커녕 생존을 걱정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강력한 경보를 발령했다. ●KT, 시장포화에 차기 서비스 지연 IT분야는 세계시장에서 상품의 질이 비교 우위에 있음에도 국내에서는 서비스 출시 지연 등으로 답보 상태인 경우가 많다.KT는 몇 년간 매출 11조원대에서 머물고 있다. 남중수 사장은 지난 3월 한 공식 행사에서 “한국 IT산업이 2000년에 접어들면서 성장률 둔화, 신규 컨버전스 시장 지연 등으로 ‘IT 강국 코리아’라는 명성을 잃어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지난해 말의 IP-TV 관련 기자 간담회에서는 “더 이상 늦추면 IP-TV 장비부터 콘텐츠까지 모두 외국산이 국내시장을 장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인용 삼성전자 전무는 “우리 대표 산업인 전자·IT·자동차·조선·철강 등은 70∼80년대 씨앗을 뿌려 지금 먹고 살고 있다.”며 “10년 후의 ‘먹을거리’를 깊이 생각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산업부 종합 chali@seoul.co.kr
  • [사설] 5년 후 혼란 경고한 이건희 회장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9일 “삼성뿐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가 정신차리지 않으면 5∼6년 뒤 아주 혼란스러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1월 “중국은 쫓아오고 일본은 앞서 가는 상황에서 한국은 샌드위치 신세”라며 ‘샌드위치론’으로 경종을 울린 후 두번째다. 이 회장이 던진 위기론은 글로벌 경쟁시대를 맞아 미래의 수익을 담보할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한 채 답보상태를 거듭하고 있는 삼성과 한국경제에 대한 우려섞인 진단으로 볼 수 있다. 일부 업종의 호황에 도취돼 안주하려는 타성을 질타한 것으로도 이해된다. 최근 반도체와 휴대전화 등 수출 주력상품의 영업이익 감소에서 확인되듯 우리 경제를 지탱해온 핵심 상품의 경쟁력은 한계선상에 도달했다. 일본 등 선진국과의 기술 격차는 좁히지 못한 반면 중국과는 그 격차가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다. 자칫하다가는 중국이라는 블랙홀에 휩쓸릴 수 있다. 섬유·신발 등 전통적인 제조업에 이어 전자·정보기술(IT) 등 첨단기술 부문에서도 이러한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기업들은 새 수익모델 개발이라는 탈출로를 모색하기는커녕 돈을 쌓아두기에만 급급하다. 그러다 보니 잠재성장력은 말할 것도 없고 전체적인 국가경쟁력마저 뒷걸음질이다. 우리는 위기론의 진앙지가 산업화시대의 규제 잣대를 들이대며 기업의 발목을 잡는 법과 제도에 있다고 본다. 이 회장이 삼성전자 가전부문의 해외 이전 필요성을 시사했듯이 기업은 생존을 위해서라면 언제든 옮겨갈 자세가 돼 있다. 국경없는 경쟁시대의 생존 원리다. 인위적으로 제어할 수도 없고, 하려 해서도 안 된다. 따라서 민간부문은 마음껏 창조적인 상상력을 펼칠 수 있게 지원하되 정부는 시장 실패부분만 감당하면 된다. 앞으로 5년, 우리 국가 전체가 얼마나 발 빠르게 탈바꿈하느냐에 따라 선진국으로의 도약이냐, 좌절이냐가 결정된다.
  • 금호아시아나 ‘매출 20조시대’ 연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올해 처음으로 매출액 20조원, 순이익 1조원 시대를 연다. 또 금호석유화학과 함께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양대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 금호산업이 올해부터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로 전환된다. 금호아시아나는 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해 대우건설이 계열사로 편입됨에 따라 매출액 18조 2590억원, 영업이익 1조 2570억원, 경상이익 1조 3207억원, 순이익 9901억원 등으로 외형이 커졌다. 올해에도 수익 및 성장 모델 개발을 통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5% 늘어난 21조 35억원, 영업이익은 36.4% 증가한 1조 7147억원, 경상이익은 12% 늘어난 1조 4788억원, 순이익은 10.6% 증가한 1조 951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롯데 ‘실속’ 신세계 ‘성장’

    롯데 ‘실속’ 신세계 ‘성장’

    유통업계의 맞수인 롯데와 신세계. 그동안 무던히도 으르렁거렸다. 총매출과 순매출, 계열사 포함 여부 등 각자에 유리한 계산법을 내세워 서로 ‘내가 1위’라고 목이 쉬도록 외쳤다. 지난해 실적의 뚜껑이 열렸다. 영업 측면에서 신세계의 약진이, 자금 측면에서 롯데의 건재가 돋보였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의 기업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롯데쇼핑의 매출은 지난해 9조 559억원으로 전년(8조 6071억원)보다 5.2% 증가했다. 반면 신세계는 8조 875억원으로 전년(7조 3089억원)보다 10.7%가 늘었다. 신세계는 스스로 1위라고 주장해 온 ‘총매출’ 항목이 재무제표에 없어 아쉽겠지만 분명한 것은 매출 증가폭이 롯데의 두 배나 됐다는 것. 영업이익도 롯데가 전년 6888억원에서 7494억원으로 8.8% 늘어난 데 비해 신세계는 14.8%(6180억원→7098억원)나 증가했다. 그러나 순이익은 롯데가 7398억원으로 신세계 4734억원의 1.6배나 됐다. 전년 대비 증가율도 35.4%로 신세계의 8.1%를 압도했다. 롯데카드 등 계열사들로부터 들어오는 지분법 이익이 지난해 2000억원에 이른 데다 증권거래소 상장에서 나온 자금으로 부채를 대거 상환, 금융비용이 줄어든 것 등이 이유로 꼽혔다. 1인당 영업이익도 직원 수가 적은 롯데(지난해 9월 말 기준 8336명)가 8990만원으로 신세계(1만 2224명) 5806만원의 1.5배에 달했다. 신세계 매출의 80%가량이 박리다매(薄利多賣)의 특성을 갖는 할인점 이마트에서 나오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우리증권 박진 애널리스트는 “유통업 고유의 영역에서는 신세계가 롯데와의 격차를 크게 좁히면서 도약한 반면 롯데는 특유의 막강한 자금동원 능력을 갖추고 있음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건설 ‘빅4’ 1위 다툼 뜨겁다

    건설 ‘빅4’ 1위 다툼 뜨겁다

    국내 ‘빅4’ 건설업체의 1위 경쟁이 불붙었다. 지난 2000년 이전에는 대부분의 건설사 매출액이 2조원을 밑돌았다. 하지만 지난해 각사 매출액이 5조원을 넘기면서 치열한 1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전통의 강자’ 현대건설이 외환위기 이후 주춤거리는 사이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1위 경쟁에 뛰어들었다.‘신흥 강호’로 등장한 GS건설이 대열에 합류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삼성물산·현대건설·GS건설 등이 대한건설협회에 기술능력 자료와 실적 자료를 제출했다. 다음달 재무제표를 제출하면 시공능력평가 순위 윤곽이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이들 대형 건설사는 올해 국내 주택건설 경기가 좋지 않다고 보고 해외 건설 수주에 ‘올인’한다는 게 공통 전략이다. 특히 GS건설의 상승세가 매섭다. 지난해 시공능력 평가에서 대림산업을 제치고 4위로 올랐다. 지난해 매출액 5조 7400억원으로 2년 연속 업계 매출 1위를 달성했다. 올해는 수주액 10조 4400억원에 매출액 6조 500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김갑렬 GS건설 사장은 “이러한 경영 목표를 달성해 확실한 1등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가자.”고 최근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대우건설 올 수주액 9조 8000억 목표 지난해 7월 시공능력 평가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오른 대우건설의 수성 의지도 만만찮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업계에서 유일하게 아파트 1만가구 이상을 공급했다. 또 6년 연속 주택업계 1위와 4년 연속 주택부문 매출 1위,2년 연속 주택부문 수주 1위를 내세우고 있다. 대우는 올해 수주액 9조 8000억원, 매출액 6조 2870억원을 달성해 업계 정상을 굳힌다는 전략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금호건설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1위 자리를 굳히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톱 10´ 노리는 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오히려 여유를 부리고 있다. 삼성물산은 국내 순위 경쟁보다는 ‘글로벌 톱 10’ 진입을 목표로 세웠다.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의 클린룸 시공 능력과 함께 초고층 분야에서 쿠알라룸푸르시티센터(KLCC), 타이베이101, 버즈두바이 등 세계 최고층 빌딩 건설 3건에 참여한 세계 유일의 건설사로서의 위상을 확보했다고 자랑한다. 지난해 7조 5000억원을 수주했던 삼성물산은 5조 2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8조원 수주에 5조 6000억원의 매출, 영업이익 3000억원을 계획하고 있다. 이상대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은 “핵심 분야에서 세계 1등 기술력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이 되자.”고 강조했다. ●자존심 구긴 현대건설 ‘절치부심´ 현대건설은 절치부심하고 있다.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에 밀려 자존심을 구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래의 실적’인 수주에서 지난해 1위로 위신을 되찾았다. 지난해 수주액 9조 2408억원에 매출액 5조 849억원, 순익 3976억원을 기록했다. 사상 최대 성적이다. 또 5년치에 해당하는 29조 2265억원의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과거의 건설 왕자의 위상을 되찾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포스코 글로벌사업·M&A 가속

    포스코 글로벌사업·M&A 가속

    이구택 포스코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이로써 2010년 3월까지 앞으로 3년간 더 포스코호(號)를 이끌게 됐다. 포스코는 23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최고경영자(CEO) 추천위원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추천된 이 회장을 재선임했다. 이 회장은 우수한 경영 성과를 올리고 글로벌 포스코의 기틀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석만 사장, 정준양 부사장(사장으로 승진)은 상임이사로 재선임됐다. ●윤석만 사장은 상임이사 재선임 이 회장은 재선임에 따라 착실한 성장·발전과 견실한 수익을 창출해 온 팀워크를 바탕으로 인수 및 합병(M&A)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인도·베트남·멕시코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이 회장은 경기도 김포 출신으로 경기고·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했다.1969년 공채 1기로 포항제철(현 포스코)에 입사했다. 수출부장·경영정책부장·포항제철소장·사장을 거치며 포스코 샐러리맨의 신화를 만들어냈다. ●취임 4년간 주가 270% 급등 지난 2003년 3월 유상부 전 회장의 뒤를 이어 포스코 수장으로 취임한 이 회장은 지난 4년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71%,112% 늘리면서 포스코의 기업가치를 한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2003년 3월 9만 9000원대였던 포스코 주가는 현재 37만원대로 무려 270%나 급등했다. 이 기간 종합주가지수는 21% 올랐다. 이 회장은 재선임된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연임이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최근 몇 년간 수익성이 좋아져 주가가 많이 뛰었으나 격변기에 포스코가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중요하다.”면서 “포스코의 독자 생존을 위해서는 조강 능력이 현재의 3000만t에서 5000만t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생산량·고급강 비율 대폭 확대 또 “제품 및 기술력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고급강의 비율을 적어도 70% 이상으로 늘리고 원료가격이 계속 오르는 만큼 자원 직접개발 비율도 최소한 30% 이상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M&A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를 취했다. 그는 “포스코가 될 수 있으면 철강전문회사가 되기를 희망한다.”면서도 “철강과 직접 관련된 업종은 아니지만 같이 함으로써 시너지 효과가 있을 수 있고 좋은 대상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가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관심이 있다는 말이 재계와 증권가에는 나돌고 있다. ●전체 주식의 3분의1 이상 확보 노력 이 회장은 포스코의 적대적 M&A를 우려하는 목소리에 대해 “인수·합병에서 포스코가 자유로울 수는 없다.”면서 “경영권 안정을 위해서는 전체 주식의 3분의1 이상을 확보해야 하는 만큼 주식교환 등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도 일관제철소 건설사업과 관련,“4월까지 부지매입을 끝낼 계획이었으나 10월쯤 토지구매가 완료될 것 같다.”며 “후반 공정만 제대로 하면 전체 스케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정유4사 526억 과징금

    정유4사 526억 과징금

    SK㈜와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에쓰-오일 등 국내 4개 정유사가 휘발유와 경유 등 소비자들에게 파는 기름 값을 담합해 올린 혐의로 과징금 526억원을 부과받았다. 소매 유류의 담합과 관련해 정유사들이 시정조치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유업체들은 “구체적인 물증이 없으며 행정소송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하겠다.”고 밝혀,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하지만 정유사들이 최근 2∼3년간 고유가를 틈타 수천억원에서 많게는 수조원의 폭리를 취했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된 터라 앞으로 정유사들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들 4개 정유사가 2004년 4월1일부터 6월10일까지 기름 값을 공동으로 올려, 소비자가 이 기간에만 2400억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4개 정유사를 검찰에 고발하는 한편 ▲SK㈜ 192억원 ▲GS칼텍스 162억원 ▲현대오일뱅크 93억원 ▲에쓰-오일 78억원 등 담합 혐의로 총 52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주유소와 대리점에 공급하는 휘발유와 경유, 등유의 가격을 인상하기로 합의하고 가격 정보를 교환하는 등 서로 감시했다. 그 결과 70일의 담합기간에 원유가는 ℓ당 20원 올랐지만 국내 정유사가 공급하는 휘발유는 40원, 경유는 60원, 등유는 70원 인상됐다. 공정위는 “정유사가 주유소 등에 공급하는 기름 값을 인상하면 주유소는 인상분을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전가시켜 소비자만 피해를 입게 된다.”면서 “정상적인 경쟁이 이뤄졌다면 기름 값은 하락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4개 정유사들은 공정위가 기름값을 담합했다고 보는 2004년에 석유부문에서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2273억원)을 올려 2003년 789억원보다 3배 가까이 영업이익이 불어났다. 공정위는 이번에 확인된 담합 이외에도 2003년 작성된 일부 문건에서 담합으로 의심되는 자료가 나왔지만 증거로 삼기에는 불충분했다고 설명했다. 검찰과의 협조를 통해 계속 조사해 나갈 것이며, 현재로선 2004년 6월 이후 담합 혐의는 찾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들 업체와 SK인천정유 등 5개 정유사는 1998∼2000년 국방부 군납유류 입찰 과정에서 담합, 공정위로부터 1211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이어 810억원을 국가에 배상하라는 법원의 판결도 나왔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정유사 기름값 담합] ‘소비자는 봉’…유가 상승분보다 2~3배 폭리

    항간에서 떠돌던 정유사의 기름값 담합이 적발됐다. 정유업체들은 사실이 아니라며 반발하고 있지만 공정거래위원회가 22일 제시한 증거 자료를 보면 목표가격을 정하고 이를 지키기 위해 서로 감시한 내용까지 나온다. 특히 ℓ당 원유가격 상승분보다 소비자 판매가격을 2∼3배 더 받았다는 것은 정유사가 소비자를 ‘봉’으로 봤다는 셈이다. 꼭 담합의 결과가 아닐 수 있지만 2004년 정유사 석유부문 영업이익이 SK는 363.4%, 에쓰-오일은 433.9%, 현대오일뱅크는 151.2% 증가했다는 점은 담합의 개연성을 뒷받침해 주고도 남는다. 게다가 담합기간에 포함된 2004년 상반기 실적만을 토대로 SK와 에쓰-오일 등이 직원들에게 성과급을 250∼300% 지급한 것은 서민들의 주머니를 짜내 정유사가 제배만 불렸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22일 공정위에 따르면 4개 정유사들은 석유 시장의 이원적 가격결정 구조를 최대한 활용했다. 주유소에 공급하는 기름 값은 SK 등 정유사들이 주단위로 발표하는 ‘고시공장도 가격’과 실제 주유소로부터 받는 ‘일일판매 기준가격’으로 나뉜다. 공장도가격은 공장원가를 반영한 가격이 아니라 정유사들이 임의적으로 시장가격을 평균한 결과다. 보통 주유소에 팔리는 실거래가는 공장도 가격보다 훨씬 낮고 일일판매가격은 공장도가격 대비 할인율로 표시된다. 업체들은 2004년 4월 초 SK가 고시한 공장도가격보다 휘발유는 드럼(200ℓ)당 7000원, 등유와 경유는 1만원씩 싼 가격으로 주유소에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ℓ당 휘발유는 35원, 등유와 경유는 50원씩 더 받겠다는 뜻이다. 또한 한꺼번에 올리는 게 아니라 ℓ당 5원씩 단계적으로 인상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담합기간인 2004년 4월과 7월 사이 국내 휘발유 값은 ℓ당 1240원대에서 1280원대, 경유는 750원에서 800원, 등유는 560원대에서 660원대로 각각 올랐지만 싱가포르 현물기준으로 국제 제품가격은 5월 말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공정위는 국내외 기름값 격차를 담합의 증거로 볼 수는 없지만 정황자료는 된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이 기간에 정유사간 경쟁이 있었다면 휘발유 등의 가격은 국제가격보다 더 떨어졌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결국 4개 정유사들은 2004년 들어 휘발유 등 석유제품의 국제가격이 급격히 상승, 국내에서 기름 값을 낮춰도 이익을 볼 수 있는데 담합으로 사상 최대의 이익을 냈다는 것. 반면 소비자들은 2개월 남짓의 담합기간에만 2400억원의 피해를 보았다.OECD 기준을 적용, 관련 매출액 1조 6000억원의 15%로 계산했다. 이는 지난 20일 유화업체들의 담합으로 소비자들이 11년간 피해를 본 규모 1조 5600억원에 비하면 운전자가 휘발유 등을 사면서 엄청난 피해를 봤다는 뜻이다. 공정위는 2003년에도 정유사들의 담합 의혹을 포착했으나 직원들이 자료제출을 거부하고 일부는 컴퓨터를 갖고 달아나는 등 증거확보가 어려웠다고 밝혔다. 하지만 3년이 지난 뒤 기름값 담합을 적발한 것은 시의적절하지 못했다는 주장도 적지 않다. 김자혜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은 “나중에 담합행위를 적발해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해도 이는 결국 소비자들의 부담으로 돌아간다.”면서 “업체들의 자진 고백이나 신고 등에만 의존하지 말고 미리 예방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상받으려면 민사소송을 내야 하는데 대법원 판결까지 나야 실제 보상이 가능하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서울시교육청 ‘통합논술 교실’ 지상중계] (7) 주제별강의 및 첨삭 Ⅲ

    1번은 제시문에 나온 내용으로 풀 수 있다. 쉬운 문제다. 답에는 ‘혁신’이라는 어휘만 들어가면 된다.(가)에 있는 예들이 혁신의 어느 분야에 해당하고 어떻게 작용하는지만 알면 쉽게 풀 수 있다.(가)에 나오는 혁신은 무엇인가. 공급의 측면에서 볼 때 생산자 중심, 생산성 증대, 기업의 이익, 즉 들어가는 것보다 나오는 게 더 많으면 그 관계가 성립된다. 수요 측면에서는 소비자의 가치와 만족도를 높이는 것을 들 수 있다. 공통점은 이런 식으로 보여주면 된다. 그럼 이 제시문에서 수요 측면인지 공급 측면인지 따져볼 필요가 있다. 거기에 답이 있다. 스타벅스에서 혁신이라고 한 부분은 고급문화를 제공하고 소비자의 만족을 얻어냈기 때문이다. 기업의 이익이 된다는 등의 얘기는 공급 측면으로 보면 된다. 혁신은 자원의 생산성을 높이는 활동이다. 공급 측면에서 혁신의 정의를 내린 곳은 어디인가. 똑같은 자원을 투자하고도 다른 결과를 얻는 것이 혁신이다. 그럼 생각해 보자. 스타벅스에서 새로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커피라는 생산물에 새로운 문화를 더한 것이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가치를 얻은 것이다. 스타벅스가 성공했던 이유는 이들의 기법이 수요 측면에만 해당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 서울시교육청 논술강의 녹취록&논술교재(7회) 바로가기 델을 보자. 어디가 핵심인가. 다이렉트 판매방식이다. 또한 소비자 중심이다. 맞춤형 PC를 직접 판매하는 모델을 창조한 곳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주기 위해서다. 이 또한 수요의 측면이다. 이것은 스타벅스의 예와 다르게 제품에 서비스를 얹은 것이다. 결론은 쉽게 내려질 수 있다. 결국 이 두 가지가 수요 측면임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의 공급 측면으로는 이익 창출이 한계에 부딪쳤기 때문에 수요의 측면에서 바라보는 관점이 더 빛을 보는 것이다.(가)에서 여기에 속하는 것만 말하면 된다. 글의 순서는 상관없다. 중점을 두고 쓸 부분은 소비자들의 가치와 만족도를 높여주는 예이다. 요즘 기업들은 여기에 중점을 두고 나아가고 있다. 두번째 단락에서는 혁신에 대한 얘기 가운데 공급 측면에 한계에 부딪쳐 수요 측면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쓰면 된다. 혁신에 대한 설명이 여러 개 나오는데 기본적인 개념에 대해 알아보자. 혁신은 무엇인가. 학교 수업시간에 나오는 것이 논술의 배경 지식이다. 돌이켜 생각해 보면 된다. 그러나 여러분들은 내신 공부를 하고 시험 끝나면 다 잊어버린다. 그러고 나서 수능 공부를 한다. 학원 열심히 다닌다. 수능이라고 내신과 동떨어져 있느냐. 기본적으로 수능의 배경지식도 내신 공부에서 나오는 것이다. 이를 벗어나지 않는다. 여러분은 한 번에 할 수 있는 공부를 따로 따로 하면서 시간과 노력을 버리고 있다. 학원은 기본적으로 이익 추구를 해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내신, 수능, 논술등을) 쓸데없이 다 나눠서 가르친다. 수능은 암기적 사고, 비판적 사고, 창의적 사고를 요구한다. 하지만 여러분은 별개의 문제로 생각한다. 논술도 마찬가지다. 여기에 글쓰기가 들어갈 뿐이다. 그래서 이 모든 것을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것이 논술이다. 문제는 자기 자신에게 있다. 학교에서 배경 지식을 잘 안 가르쳐 주는 이유는 교과 시간에 배우는 배경지식으로 충분하기 때문이다. 수업 시간에 집중해라. 집에 가서 혼자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돌을 밀어보지도 않고 (해결책을)찾는 식의 공부는 안된다. 스스로 길을 찾는 식의 공부 방법을 찾아야 한다. 2번 문제를 보자. 박지원은 잘 알 것이고, 장자와 박지원은 연습문제에 자주 나온다. 이유는 지금 시대에 적용되는 사상을 당시에 미리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잘 맞는 한자가 온고지신(溫故知新)이다. 같은 말이 하나 더 있다. 법고창신(法古創新)이다. 옛것을 알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라는 뜻이다. 논술에서 배경지식을 왜 강조할까. 배경지식은 단순히 글의 자료로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글을 쓰기 위한 귀한 재물이 된다. 이 문제에서도 여러분은 두 글에 나타난 삶의 태도나 사유 방식을 찾아야 한다. 둘의 평균을 찾아야 한다. 한 쪽에 치우치면 안된다. 두 가지를 다 아우를 수 있는 삶의 방식을 찾아야 한다. 두번째는 인류의 역사와 문화의 발전에 기여한 사례를 논하는 것이다. 주장이 있고, 추출해 낸 사유방식으로 이어지는 데이터가 필요하다. 구체적인 사례다. 논술하고 싶은 내용은 많이 알지만 쉬운 것을 위주로 왜 그런지 설명해야 한다. 구체적인 설명은 예만 들어주면 끝나는 것이 아니다. 설명이 필요하다. 왜 설명하지 않을까. 이는 글을 쓰는 사람들이 자신이 아는 것은 다른 사람이 모두 안다는 생각에서 나오는 실수다. 설명이 충분히 되어야 한다. 추측성 주장이거나 혹은 어느 한 쪽의 주장을 몰아갈 때 더욱 더 설명을 보장해 줘야 한다. 그러나 찬반 논의형 진행일 때 반박에 대한 준비도 해야 한다. 즉 한정을 지어준다. 예를 들어 사람은 누구나 군대를 가야 한다는 주장을 한다면 몸이 건강한 사람이라면, 혹은 군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하는 식으로 한정을 지어야 한다. 진도를 나가 보자. 두 사람을 아우를 수 있는 삶의 방식을 찾아야 하는데 쉽지 않다.(나)를 보면 선귤자가 엄행수를 바라보는 태도, 예적 선생이라고 부르는 이유에서 삶의 방식이나 그의 사유 방식을 추론할 수 있다.(나)에서는 선귤자나 제자가 바라보는 방식이 다르다.(가)에서도 혜자와 장자가 바라보는 방식이 상반된다. 그러나 공통점도 있다. 장자와 선귤자이다. 이제 결정지어 주면 된다. 삶의 태도라고 할지 사유방식이라고 할지. 즉 남들이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에서 가치를 찾아내는 삶의 태도를 가지고 있다. 두번째 질문은 인류의 역사와 문화발전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구체적인 예를 통해 말하라고 하고 있다. 설명을 친절하고 자세하게 해줘야 한다. 불친절하면 점수를 잘 받지 못한다. 정리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2007 서강대 수시 1차 논술문제 ●경제 문항 1: 30%,500~600자 다음 제시문 (나)는 오늘날 기업이 직면하고 있는 어떤 공통된 경영 활동의 주제를 다루고 있다. 제시문 (나)를 근거로 하여 제시문 (가)가 담고 있는 의미를 구체적으로 서술하라. (가) 스타벅스는 커피와 문화를 결합하여 커피에 관한 경험을 재창조한 회사이다. 스타벅스의 최고 경영자가 된 하워드 슐츠는 1982년 스타벅스에 합류했다가 1987년에 스타벅스를 인수했다. 그는 단순히 최고급 커피원두를 소매로 파는 가게였던 스타벅스를 ‘고객이 바리스타(barista)라 불리는 매장 점원과의 교감을 바탕으로 커피를 마시면서 새로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오늘의 스타벅스를 일구어냈다. 또한 존경과 품위, 다양성의 존중, 사회와 환경에 대한 공헌 등의 원칙을 공유하는 문화를 키워나감과 동시에 직원들의 의견을 존중해 프라프치노 등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부합하는 새로운 상품을 적시에 선보였다. 그 결과 1987년 당시 6개 스토어에 100여명의 사원이 있던 수준의 회사를 10년만에 2,000여 개의 스토어에 25,000명 규모의 회사로 성장시켰다.1992년에는 커피 판매 기업으로는 최초로 상장기업이 되었으며 2004년에는 5조 3천억 원의 매출과 6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델은 1984년 창업과 함께 컴퓨터업계 최초로 제조업체가 제작한 컴퓨터를 최종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다이렉트 판매’ 방식을 도입했다. 기존의 PC 판매는 생산자 중심의 관점에서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대한 직접적인 이해 없이 생산하고 중간유통을 거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델은 이러한 방식을 뛰어넘어 고객과의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PC를 파악하고 맞춤형 PC를 직접 판매하는 모델을 창조한 것이다. 그 결과 1994년부터 7년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 37%를 기록하며 2001년에 세계 시장 1위의 사업자로 등극했다.2004년에 델은 42조 6천억 원의 매출과 3조 5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 AT 커니, 매일경제 Creative Korea 팀, ‘창조혁명 보고서´ (나) 인간이 자연 그대로의 자원에서 새로운 용도를 찾아내고 그것에 경제적 가치를 부여하기 전까지는 ‘자원’이라고 불릴 만한 것은 없다. 경제적 가치가 생기기 전까지는 모든 식물은 식물 그 자체이고, 모든 광석은 돌덩어리 일 뿐이다. 한 세기 전까지만 해도 땅에서 스며 나오는 원유도, 알루미늄 원광인 보크사이트도 자원이 아니었다. 귀찮은 존재로서 토양을 망치기만 했다. 페니실린 곰팡이도 한때는 자원이 아니라 병균일 뿐이었다. 그러나 1920년대 영국의 미생물학자인 알렉산더 플레밍이 페니실린 곰팡이 ‘병균’이야말로 세균학자들이 찾던, 바로 그 박테리아를 죽이는 물질임을 확인함으로써 페니실린 곰팡이는 가치 있는 자원이 되었던 것이다. 이처럼 아무것도 아닌 것에 부를 창출하는 능력을 부여하는 것이 혁신인 것처럼 기존 자원이 갖고 있는 잠재력을 높여 더 많은 부를 창출하도록 하는 활동도 혁신이라고 할 수 있다. 프랑스 경제학자 J.B. 세이는 “기업가는 경제적 자원을 생산성과 수익성이 낮은 곳으로부터 좀 더 높은 곳으로 이동시킨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을 빌리면, 혁신은 ‘자원의 생산성을 높이는 활동’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혁신은 기업가정신의 구체적인 기능인 것이다. 똑같은 자원을 투입하고도 더 많은 양을 산출할 수 있는 활동이 곧 혁신이라는 뜻으로 공급측면에서의 정의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정의에 적합한 구체적 사례를 들어보면, 제철산업의 경우 종합제철공장에서 미니밀(mini-mill: 전기로)로 이동한 것은 공급측면에서의 혁신이다. 미니밀은 철광석을 녹이는 용광로 설비가 필요 없다. 고철을 녹여 철강 빔이나 철근 같은 소비제품을 만들어낸다. 최종 제품도, 용도도, 고객도 똑같다. 그러나 생산원가를 획기적으로 낮추었기 때문에, 즉 같은 자원을 투입하고도 더 많은 양을 산출할 수 있도록 한 혁신인 것이다. 한편 혁신을 수요측면을 강조해 정의할 수도 있는데, 이 경우 혁신은 소비자들이 이제까지 느껴온 가치와 만족에 변화를 일으키는 활동이라고 규정할 수 있다. 아이포드(i-Pod) 또는 디지털 카메라는 기술혁신이라고도 말할 수 있지만,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와 만족도를 높인 혁신사례라고 할 수 있다. 헨리 루스가 1920년대에 ‘타임´,‘라이프´,‘포천´ 등을 창간하여 보여준 사회적 혁신이나,1970년대 말부터 1980년대 초에 개발된 머니마켓펀드(money market fund), 유니버설보험상품(universal life insurance product) 같은 금융상품의 성공적 혁신도 공급측면보다는 가치와 만족도라는 측면에서 훨씬 설명하기 쉽다. ― 피터 드러커,‘피터 드러커의 위대한 혁신‘ ●인문 문항 2: 30%,500~600자 다음 두 제시문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삶의 태도 또는 사유방식을 추출하고, 그것이 인류의 역사와 문화의 발전에 어떠한 기여를 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논술하라. (가) 혜자(惠子)가 장자(莊子)에게 말했다.“위(魏)나라 왕이 나에게 큰 박씨를 하나 보내주므로 이것을 심었더니 닷 섬짜리 박이 열렸네. 그 속에다 장을 채워 두었더니 들 수가 없었네. 다시 두 쪽으로 쪼개어 바가지를 만들었으나 너무 넓어서 쓸 수가 있어야지. 텅 비어 크기는 했지만 나는 아무 소용없어 그것을 부수어버렸네.” 장자는 이렇게 대답했다.“자네는 참으로 큰 것을 쓸 줄 모르는군.…중략… 지금 자네는 닷 섬짜리 바가지를 가지고 있으면서 어째서 그것으로 큰 통을 만들어 강호(江湖)에 띄울 것을 생각지 못하고, 그것이 넓어서 쓸데가 없다고만 근심하는가? 자네야말로 아직도 몹시 옹졸한 생각밖에 가지고 있지 못하군.” 혜자는 장자에게 말했다.“우리 집에 큰 나무가 있는데 사람들이 가죽나무라 부르네. 그 밑동은 혹투성이라 먹줄을 댈 수가 없고, 그 작은 가지들도 꼬불꼬불해서 자에 맞지를 않네. 그것이 길가에 서 있으나 목수가 돌아보지도 않네. 지금 자네의 말은 이 나무와 같아 커도 소용이 없네. 따라서 여러 사람들이 돌보지도 않을 것일세.” 장자는 이렇게 대답했다.“…중략… 자네는 큰 나무를 가지고 있으면서 그것이 쓸데가 없는 것을 걱정하지만, 왜 그것을 무하유지향(無何有之鄕)인 광막한 들에다 심어 놓고 그 곁을 방황하면서 무위(無爲)로 날을 보내고 소요하다가 그 밑에 드러눕지를 않는가? 그러면 그 나무는 도끼에 베어지지도 않을 것이고 아무에게도 해를 입을 염려가 없네. 쓰일 데가 없으니 또 무슨 괴로움이 있겠는가?” ― ‘장자´ (나) 선귤자(蟬橘子)에게 예덕선생(穢德先生)이라 부르는 벗이 한 사람 있었다. 그는 마을 안의 똥을 치는 일을 생업으로 삼고 지냈다. 선귤자의 제자가 자기 스승이 그 비천한 막일꾼의 덕을 칭송하여 선생이라 부르는 동시에 장차 그와 교분을 맺고 벗하기를 청하려고 하자, 제자로서 부끄러워 그의 문하를 떠나려고 했다. 그러자 선귤자가 말했다.“앉아라. 내가 너에게 벗을 사귀는 것에 대해 말해주마.…중략… 모든 사람들이 엄씨의 똥을 가져다 써야 땅이 비옥해지고 많은 수확을 올릴 수 있다네. 하지만 그는 아침에 밥 한 사발이면 의기가 흡족해지고 저녁이 되어서야 다시 한 사발 먹을 뿐이지. 남들이 고기를 먹으라고 권하였더니 목구멍에 넘어가면 푸성귀나 고기나 배를 채우기는 마찬가지인데 맛을 따져 무엇하겠느냐고 대꾸하고, 반반한 옷이나 좀 입으라고 권하였더니 넓은 소매를 입으면 몸에 익숙하지 않고 새 옷을 입으면 더러운 흙을 짊어질 수 없다고 하더군.…중략… 엄행수는 지저분한 똥을 날라다 주고 먹고살고 있으니 지극히 불결하다 할 수 있겠지만 그가 먹고사는 방법은 지극히 향기로우며, 그가 처한 곳은 지극히 지저분하지만 의리를 지키는 점에 있어서는 지극히 높다 할 것이니, 그 뜻을 미루어보면 비록 만종의 녹을 준다 해도 그가 어떻게 처신할는지는 알 만하다네.…중략… 선비로서 곤궁하게 산다고 하여 얼굴에까지 그 티를 나타내는 것도 부끄러운 일이요, 출세했다 하여 몸짓에까지 나타내는 것도 부끄러운 일이니, 엄행수와 비교하여 부끄러워하지 않을 자는 거의 드물 걸세. 그래서 나는 엄행수에 대하여 스승으로 모신다고 한 것이네. 어찌 감히 벗하겠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이러한 이유에서 나는 엄행수의 이름을 감히 부르지 못하고 예덕선생이라 부르는 것일세.” ― 박지원,‘예덕선생전´ ●다음주에는 ‘주제별 강의 및 첨삭4’ 강의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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