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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장사 잘했네!

    현대자동차가 올해 상반기 유로존 재정위기에도 4조 784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는 등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제품의 품질향상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상승이 해외 판매 호조로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2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상반기에 차량 총 218만 2768대를 판매해 42조 1051억원의 매출과 4조 784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11.4%로 1.1% 포인트 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반기에 매출과 영업이익 등 모든 부문에서 사상 최대 실적”이라면서 “품질경영을 통한 수출 제값 받기에 따른 이익 증가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국내시장에서 경기불황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6% 감소한 32만 7963대를 팔았다. 반면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 수출분 66만 3637대, 해외생산 판매분 119만 1168대를 합한 총 185만 4805대를 판매했다. 해외 판매는 14.9% 늘었다. 전체 판매에서 내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15%대로 떨어졌다. 영업부문 비용은 판매대수 증가에 따른 판매관리비 증가 영향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 증가한 5조 2620억원을 기록했으나 매출액 대비 비중은 0.8% 포인트 감소한 12.5%를 기록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대우건설 상반기 영업익 1833억

    대우건설은 올해 상반기 매출 3조 8046억원, 영업이익 1833억원, 순이익 1127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4.7%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4.1%, 31.2% 감소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이 1분기(514억원)보다는 3배 이상으로 늘었다. 상반기 신규 수주도 6조 4648억원으로 10% 증가했다. 국내 수주액은 5조 1572억원으로 올해 연간 수주 목표인 8조 2000억원의 62.9%를 달성했다. 특히 주택과 건축 부분은 연간 목표의 77% 이상을 채웠다. 해외에서는 알제리 엘하라시 하천복원사업(4131억원)을 수주하는 등 1조 3076억원을 수주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LG전자 2분기 영업이익 작년보다 120%↑ 3490억

    LG전자는 2분기에 매출 12조 8590억원, 영업이익 349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를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할 때 매출은 10.6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20.55% 늘었다. 직전 분기인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16% 늘고, 영업이익은 22.13% 줄어든 것이다. 이날 발표된 LG전자의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국내 10개 증권사가 전망한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평균 추정치는 3426억원이다. LG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이 1분기보다 줄긴 했지만 지난해 4분기 이후 3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지속했다. LG전자는 “전체 매출액은 TV와 가전의 성장으로 전분기보다 5% 증가했다.”면서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는 줄었지만 신제품 마케팅 비용 증가와 환율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동기보다 120% 증가한 견조한 수익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실적을 발표한 LG생활건강은 2분기 영업이익이 11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9% 늘었다. 매출은 9792억원으로 13.1% 늘었다. 이로써 영업이익 기준으로 30개 분기 연속, 매출 기준으로는 28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 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GS건설 상반기 영업익 1710억

    GS건설은 올해 상반기 매출 4조 1650억원, 영업이익 1710억원, 순이익 2010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3%와 43%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2분기 서울 외곽고속도로를 처분함으로써 발생한 이익금 2186억원이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일회성 자산매각 이익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하는 데 그쳤다고 GS건설은 전했다. 한편 상반기 수주액은 6조 15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2% 늘었다. 주요 수주로는 사우디아라비아 라빅·사우디 PP12 발전소 프로젝트 등이 있다. GS건설의 한 관계자는 “3분기 이후 해외에서 대규모 수주가 예상되고 시장 다변화 전략도 성과를 거두고 있어 하반기 실적은 더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포스코, 불경기속 돋보인 ‘전략경영’

    포스코가 철강 경기의 불황 속에서 모처럼 2분기에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냈다. 경기가 좋았던 지난해 2분기보다는 못하지만, 올해 실적은 단순히 철강을 많이 팔아서 남긴 이익이 아니라 투입 비용을 줄이고 마진이 큰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에 집중한 ‘전략경영’의 성과라는 점에서 돋보인다. 포스코는 2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분기 매출액(이하 연결 기준)이 16조 4880억원, 영업이익 1조 650억원, 순이익 46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1분기(16조 3090억원)에 비해 1.1%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1분기(788억원)에 비해 35.2% 급증하며 3분기 만에 분기별 영업이익 1조원을 회복했다. 다만 지난해 2분기(매출 17조 470억원·영업이익 1조 7460억원)와 비교해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39% 각각 감소했다. 포스코는 끝이 보이지 않는 철강재 불황에서 ‘선택과 집중’의 전략을 채택했다. 지난 3월 정준양 회장이 연임을 승인받은 뒤부터다. 올해 1조 709억원의 원가절감을 목표로 잡고 상반기에 원료비(절감액 4084억원), 정비비(743억원), 에너지(632억원) 등 목표액의 57%인 6129억원을 줄였다. 2분기에 비주력사업의 투자지분 매각 등을 통해 차입금을 줄이며 부채비율 37.5% 등 재무건전성을 높이는 선택을 한 것이다. 다른 한편에서는 첨단인 ‘월드퍼스트’, 최고인 ‘월드베스트’ 등 명품 철강재의 생산에 집중했다. 일반 제품으로는 중국산 저가 공세를 당해낼 재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세계 최초로 자외선으로 강판 표면을 코팅한 제품인 ‘포스코테-UV’를 스마트폰 등 고급 가전용 소재로 공급한 게 사례이다. 이와 함께 철강석과 유연탄 등 국제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는 운도 따랐다. 호주산 유연탄 가격이 1분기보다 25% 떨어진 덕분에 투입단가가 t당 5만원씩 개선된 것이다. 공장 매각, 생산 중단 등을 선택한 경쟁 철강사들은 이런 혜택을 온전히 누렸다고 보기 어렵다. 포스코의 2분기 영업이익률은 7%대로 신일본제철(1.9%), 아르셀로 미탈(0.4%), US스틸(4.1%)을 크게 앞질렀다. 이 때문에 S&P가 최근 평가한 포스코의 신용등급은 ‘A-’로, 이 역시 신일본제철(BBB+), 아르셀로 미탈(BBB-), US스틸(BB)보다 높았다. 그러나 하반기 전망을 마냥 낙관할 수는 없다. 전문가들은 철강재 가격이 오름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하지만 조선, 건설 등 ‘전방산업’의 철강 수요가 아직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세계 철강수요의 45%를 차지하는 중국의 산업구조가 저성장 국면에 진입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형만한 아우 없다고?…잘나가는 동생기업 부럽네

    형만한 아우 없다고?…잘나가는 동생기업 부럽네

    ‘형만 한 아우 없다.’ ‘기업 세계에서 영원한 형이 어디 있나.’ 경영환경이 급변하면서 같은 그룹 계열 내에서 비슷한 업종을 영위하는 형제 기업 간의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동생 기업’이 좋은 실적을 바탕으로 ‘형기업’ 턱밑까지 쫓아온 경우가 있고, 동생이 형을 추월해 버린 경우도 있다. 상황이 바뀌면서 긴장을 뛰어넘는 경쟁이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도 없지 않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실적 집계 결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4조 880억원의 매출에 2085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3조 2947억원)은 3642억원(20.3%), 영업이익(2027억원)은 58억원(2.9%)이 각각 늘어났다. 반면 아우 격이었던 삼성엔지니어링은 상반기에 매출 5조 7697억원에 영업이익 3935억원의 실적을 냈다. 매출(3조 9424억원)의 경우 1조 8273억원(46.3%), 영업이익(3935억원)은 677억원(20.8%) 각각 증가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삼성물산에 비해 매출은 1조 6800억원 이상 앞서고, 영업이익에서도 1900억원 가까이 많은 것이다. 이런 역전 현상은 지난해부터 두드러졌다. 매출의 경우 삼성물산이 7조 3138억원으로 삼성엔지니어링에 비해 2조원가량 뒤졌다. 영업이익도 3984억원으로 절반 정도에 그쳤다. 당시 일각에선 삼성엔지니어링의 해외 수주 약진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았지만, 올해 상반기에 그 격차가 더 벌어지면서 그런 평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 두 형제 기업 사이에 긴장 관계가 엿보인다. 삼성물산은 그동안 국내를 기반으로 해외에선 건축 등의 비중이 높았으나 이젠 해외에서 발전이나 토목 등의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순수 엔지니어링 회사에서 벗어나 플랜트 중심의 종합건설회사의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다. 두 기업이 일란성 쌍둥이처럼 닮아 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두 기업이 경쟁하는 것은 좋지만 그룹 차원에서 보면 비효율적인 면이 있다는 지적도 조심스럽게 대두되고 있다. 이와 함께 2000년 기아자동차를 인수한 현대차도 ‘잘나가는 아우’인 기아차를 마냥 칭찬만 하기엔 부담을 느낀다. 기아차의 내수시장 점유율은 2003년 23.8%에서 지난해 33.5%로 10% 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현대차는 그 기간에 47.7%에서 46.4%로 1% 포인트 넘게 하락했다. 올 상반기(1~6월)에는 기아차가 34.4%로 현대차(47.2%)를 맹추격하고 있다. 기아차의 추격은 2009년 12월 ‘K’ 시리즈 출시부터 시작됐다. K7은 ‘베이비붐 세대의 로망’인 현대차 그랜저를 출시 6개월 만에 밀어냈다. K5는 출시 한 달 만인 2010년 6월 판매량 1만 673대로 ‘국민차’ 쏘나타를 넘어섰다. 최근 야심작 K9 가격 책정을 놓고 기아차는 6000만~7000만원대로 정하려 했지만, 현대차가 자사의 제네시스와 겹치는 가격대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결국 K9 주력 차종의 가격대를 7000만원 중반대로 결정했다. 그룹 내부에서는 선의의 경쟁이 불편한 경쟁으로 이어질까 우려하는 시각이 있다. 김성곤·한준규기자 sunggone@seoul.co.kr
  •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LG생활건강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은 2005년 차석용 부회장 취임 이후 공격적인 기업 인수·합병(M&A)으로 사업 다각화를 시도해 경영 안정을 꾀했다. 올해도 상반기에 일본 화장품 업체인 ‘긴자 스테파니’를 인수했고, 최근에는 미국 프리미엄 친환경 생활용품 회사인 ‘메소드’와 생활용품 합작회사인 ‘크린소울 유한회사’를 설립했다. 이처럼 외형을 확장하는 동시에 ▲화장품시장 1등 위한 다양한 시도 ▲생활용품 사업 부동의 1등 지위를 확고히 하기 위한 새로운 영역 개척 ▲코카콜라음료와 해태음료의 시너지 극대화를 통한 1등 음료사업 도약 가속화 ▲현실적이고 실속 있는 세계화 전략의 체계적 전개 등 4가지 구체적 방향을 가지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때문에 지난해 원부자재 가격 인상 등 어려운 환경에도 흔들리지 않고 가파른 성장을 이어 가고 있다. 올해도 생활용품, 화장품, 음료 등 전 사업부문에서 큰 폭의 매출 및 영업이익 신장이 예고된다. 올해 LG생활건강은 매출 4조원, 영업이익 4800억원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화장품의 해외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실적 향상의 효자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중국, 베트남, 미국, 타이완 등 4개의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랑콤, 디올 등 글로벌 화장품 기업이 위세를 떨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고무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중국 진출 17년째로 상하이, 난징, 베이징 등지에 9개 영업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백화점 500여개 매장과 전문점, 마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인지도를 높여 가고 있다. 허브화장품 빌리프는 지난해 4월 업계 처음으로 영국에 진출,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 데 이어 베트남, 싱가포르에 신규 진출해 오휘, 후 등에 못지않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22개국에 진출한 더페이스샵의 해외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해 중국 포산과 헝청, 일본 이온 그룹 등과 제휴를 맺기도 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포스코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포스코

    포스코의 비상경영체제가 빠르게 성과를 보이고 있다. 2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되면서 부진했던 1분기(4200억원)의 두 배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는 중국의 바오산철강과 우한철강(0.2%), 신일본제철(1.9%), JFE(1.4%), 스미토모(5.2%) 등 경쟁업체들의 회복력을 훨씬 앞서는 것이다. 정준양 회장은 최근 “당초 하반기에 상저하고(上低下高)가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현재로서는 유로존의 위기 극복과 중국 경제·철강산업의 추이에 따라 우리 업계의 상황이 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2분기 실적은 중국의 금리인하 등 경기부양 조치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회장은 대우인터내셔널의 자회사 매각을 계속 추진해나갈 것임을 내비쳤다. 또 ‘산동시멘트’나 ‘목단강제지’ 등의 매각을 추진해왔고 일부는 매각됐다고 밝혔다. 그는 “인수할 때부터 무수익 자산이나 향후 전망이 없는 사업은 매각을 생각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포스코는 대내외적 경제 불확실성을 감안해 올해 투자 규모를 연결 기준 8조 9000억원, 별도 기준 4조 2000억원으로 각각 조정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각 8000억원 늘고, 1조원이 줄어든 것이다. 다만 원료와 시장 확보를 위해 필수적인 투자는 계속 진행함으로써, 장기적인 경쟁력을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아울러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포스코특수강의 연내 상장과 계열사 대우인터내셔널이 갖고 있는 교보생명 지분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 KB금융, 하나금융 등 지분 일부는 이미 팔았다. 하반기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원가절감, 수익성 향상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자금경색 심화에 대비해 현금성 자산을 계속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그룹 차원의 최대 긴축 예산을 편성한 것이다. 그렇지만 긴축 재정 속에도 고부가가치 중심의 밀착 마케팅은 더욱 강화하고 있다. 월드퍼스트, 월드베스트 제품 판매 비중을 더욱 높이고, 제품 설계부터 판매, 서비스 등 전 과정에서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털 솔루션 마케팅’을 폭넓게 전개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전승훈 대우증권 연구원은 “올해 포스코 영업이익은 3조 2760억원에 머물겠지만 내년에는 4조 4940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면서 “현재 포스코는 철강 가격이 생산원가 이하로 하락하는 바닥 신호를 기다리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 시점이 중국 철강 가격의 하락 속도로 추정하면 8월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대한항공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대한항공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경영에 내실을 기해야 한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이렇게 강조했다. 유럽발 경제 위기와 고유가 등 대외적인 어려움이 클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조 회장은 ▲글로벌 경제 위기 경영 환경에 대한 선제 대처와 마케팅 전략 강화 ▲생산성 제고를 통한 저(低)원가 체제 구축 ▲중남미,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등 미래 성장 시장 개척 등 경영 자원의 효율적 운영을 화두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위기 대응력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익성 있는 성장’을 올해 경영 방침으로 정하고 영업이익 82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여객, 화물 등 사업 전 부문에서 변화와 혁신을 가속하고 있다. 먼저 매출과 생산성을 10% 올리고 비용을 10% 절감하는 ‘10-10-10 전략’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산성 향상, 원가 절감과 비용 관리 강화 등으로 기업의 체질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2001년 9·11테러 이후 세계 항공업계가 침체에 빠졌을 때를 항공기 구매의 적기로 판단, A380과 B787 등 차세대 항공기를 주문했다. 이것이 대한항공을 세계적인 명품 항공사 반열로 도약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 또 새로운 여객 수요 창출에도 나서고 있다. 원가 절감만으로는 위기를 돌파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등 신성장 시장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 올해 1월 베트남 다낭, 4월 영국 런던 개트윅, 6월 케냐 나이로비에 잇달아 취항했으며 하반기에는 미얀마 양곤 취항을 추진하는 등 전 세계로 항공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넓혀 가고 있다. 화물의 경우 세계적인 항공화물 시장 침체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2월 고효율 친환경 차세대 화물기 B747-8F와 B777F를 도입해 노선별 수요 특성에 맞게 항공기를 투입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비용 줄이기 등의 원가 절감은 물론 여객과 화물 분야의 신규 수요 창출 등 ‘역발상 경영’으로 위기를 정면 돌파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SK텔레콤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SK텔레콤

    SK텔레콤은 연말까지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700만명 달성에 주력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1일 LTE 상용화 1년 만에 가입자 340만명을 넘어서며, 일본 NTT도코모를 제치고 미국 버라이존에 이어 세계 2위 LTE 사업자가 됐다. 하반기에는 LTE 대중화와 확산을 주도함으로써 국내 LTE 서비스의 리더십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생활가치 혁신’을 모토로 서비스 콘텐츠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하반기에는 고객들이 ‘LTE를 LTE답게’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네트워크 게임과 스포츠, 모바일 TV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모바일 네트워크 게임의 경우 기존 PC에서 유선 인터넷으로만 가능했던 대작 네트워크 게임을 LTE에서 즐길 수 있는 제휴 상품으로 선보인다. SK텔레콤은 지난달 첫 LTE 게임 ‘제네시스’ 출시에 이어 ‘카트라이더 러시+’ 제휴 상품을 출시했다. 이달 중순에는 ‘블루문’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이며 네트워크 게임 시대를 열어 갈 계획이다. 프로야구 경기 장면을 놓치지 않고 바로 볼 수 있는 ‘T Baseball’ 서비스도 이달 중 내놓는다. SK텔레콤을 비롯해 LG유플러스, KT 등 이동통신 3사 모두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의 주요 원인은 ▲지난해 9월 기본요금 1000원 인하 ▲카카오톡 등 문자 대체 서비스의 등장 ▲가입자 유치 경쟁으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 때문이다. 2분기에도 카카오의 무료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서비스, 정치권 요금인하 압박 등으로 통신 환경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SK텔레콤은 고화질·고음질의 VoLTE를 앞세워 mVoIP 서비스 공세에 맞서겠다는 복안이다. SK텔레콤의 VoLTE는 기존 3세대(3G) 음성 통화보다 품질이 뛰어나고 통화연결 시간도 20배나 빠르다. VoLTE 서비스는 오는 9월 말이나 10월 초 상용화된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삼성전자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현재 사상 최고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유럽의 재정위기로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도 매 분기마다 영업이익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분기 6조 7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평균은 약 7조 7000억원이다. 당분간 새 스마트폰 ‘갤럭시S3’의 선전과 반도체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신기록 행진은 3분기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그럼에도 삼성전자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노키아의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 변화의 속도가 최우선인 정보기술(IT) 업계에서 1~2년만 자만하다 흐름에 뒤처져도 곧바로 실적 경쟁에서 도태된다는 점을 잘 알고 있어서다. 최근 한 달 가까이 유럽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유럽 경기 상황이 생각보다 나쁘다.”며 조직에 위기론을 불어넣은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새로운 성장엔진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권오현 부회장과 이재용 사장 등 삼성전자 수뇌부는 최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리커창 부총리와 면담했다. 삼성전자의 중국 사업 추진현황을 소개하고 반도체, 액정표시장치(LCD) 등 첨단 산업 분야 투자 확대를 논의했다. 삼성전자 사장단은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유망 벤처기업들을 만나 이들의 역동적인 조직문화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클라우드 기술 업체 엠스팟을 인수했고, 최근에는 와이파이(무선랜) 칩셋 회사 나노라디오를 인수하는 등 인수·합병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최근 미래전략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최지성 부회장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완제품 사업의 업무 재조정에도 나섰다. 권오현 부회장이 기존의 부품 사업을 총괄하고 세트 사업은 부회장 없이 사장단들이 맡는 형태다. 각 지역 총괄 조직과 글로벌마케팅실은 윤주화 사장이 담당한다. 윤부근 사장은 생활가전과 TV사업 등을, 신종균 사장은 휴대전화, PC, 카메라 사업 등을 맡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 가운데 일부를 각 사업부장들이 담당하는 형태로 업무 분장이 이뤄졌다.”면서 “부품과 세트 사업이 계속해서 이원화될 것이며 각 사업부장들이 자신의 사업분야와 연관된 조직들에 대해 책임경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두산그룹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두산그룹

    두산그룹은 어려운 때일수록 기본에 충실하면서 동시에 지속 가능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한층 힘을 기울이는 전략을 채택했다. 기술 경쟁력 제고에 주력하고, 해외생산 거점 확대를 통해 향후 5년간 제품·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유기적인 성장에 주력하겠다는 복안이다. ㈜두산은 중국 장쑤성에 모트롤BG와 전자BG의 첫 해외 생산기지인 모트롤BG 장인공장, 전자BG 창수공장을 각각 세우고 최근 준공식을 가졌다. 이 공장들은 주행장치 등 굴삭기용 유압기기와 전자제품의 핵심 부품인 동박적층판(CCL)을 생산한다. 이를 통해 유압기기 중국 시장점유율을 지난해 12.6%에서 2016년까지 25%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발전 부문과 해수담수화 부문의 지속 성장을 기반으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간다. 발전에서는 지난해 인도 현지 보일러 제조업체인 첸나이웍스와 독일의 친환경 발전설비업체 AE&E 렌체스를 연이어 인수했다. 세계 시장점유율 1위인 해수담수화에서는 지난해 2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플랜트를 수주하는 등 중동을 중심으로 한 6개 지역에서 담수화플랜트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브라질 시장 선점을 위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굴착기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한국과 중국, 북미, 유럽, 중남미 등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생산 벨트를 구축하게 된다. 두산은 이를 바탕으로 2012년 매출 29조 1000억원, 영업이익 2조 2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진에어, 국내선 열번 타면 보너스 한번

    진에어, 국내선 열번 타면 보너스 한번

    “휴~ 탑승객에게 음료수를 쏟을 뻔했어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막내딸인 조현민(29) 진에어 마케팅 담당 전무가 17일 진에어 취항 4주년을 맞아 김포~제주 간 진에어 일일 승무원 체험행사에 참여했다. 조 전무는 탑승객을 맞는 것부터 음식물 서비스까지 일반 승무원과 똑같이 행동했다. 조 전무는 “고객의 입장을 잘 이해하기 위해 현장을 직접 경험해 보고 싶었다.”면서 “회사의 핵심인 기내 승무원의 애로사항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 전무는 체험에 앞서 2주간 항공기 시스템, 비상 탈출 요령은 물론 항공기 주방 사용법 등 객실승무원이 갖춰야 할 서비스 훈련을 받았다. 승무원 체험을 마치고 조 전무는 제주 KAL호텔에서 열린 4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도 이끌었다. 지난 1월 진에어의 전무로 발령받고 난 뒤 첫 공식 무대로 본격적인 3세 경영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진다. 간담회의 핵심은 진에어 국내선을 열 번 이용하면 보너스 항공권 한 장을 주는 ‘나비 포인트제도’ 도입이었다. 나비포인트제도는 탑승 노선에 따라 10~40포인트를 적립해 주고 이를 진에어 국내선 항공권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김재건 진에어 대표는 “진에어의 국내선 예약 시스템은 먼저 오는 사람이 먼저 좌석을 잡게 돼 있어 ‘마일리지 사용이 불편하다’는 이야기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당분간 국내선 항공료를 올리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에어는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22억원) 대비 256% 늘어난 78억원을,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729억원)보다 64% 증가한 119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삼성전자 外人지분 49%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이 50%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 2008년 리먼 사태 이후 삼성전자 주식을 꾸준히 사 모은 외국인들이 올해 2분기부터 지분을 큰 폭으로 줄인 탓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전체 증시의 부정적인 신호라고 진단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은 49.0%로 집계됐다. 2년 전인 2010년 7월 15일(48.9%) 이후 최저치다. 삼성전자의 매력이 떨어졌다는 분석은 최근 외국계 증권사에서 먼저 나왔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는 삼성전자의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과거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 건설사 1억 공사에 순익 140만원 꼴

    건설업체 10곳 가운데 3곳가량은 이자보상배율이 1배에도 못 미쳐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감당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도 1.4%로 1억원의 매출을 올려도 순익은 14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건설협회가 17일 1만 275개 종합건설업체의 재무제표를 분석해 발표한 ‘2011년도 건설업 경영분석’에 따르면 이들 건설사의 건설 관련 매출액 증가율은 5.1%, 총자산 증가율은 3.3%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에 비해 매출액은 2.2% 포인트 높아진 반면 총자산 증가율은 1.8% 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의 경우 2010년 5.0%에서 4.1%로 0.9% 포인트 떨어졌고,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은 전년 2.694배에서 2.271배로 4년 연속 하락했다. 특히 이자보상배율이 1배 미만인 업체는 전체의 36.4%인 3740개사로 집계됐다. 이는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한 데 따른 것으로, 2011년 적자를 기록한 업체는 전체의 17.2%인 1761개사에 달했고, 종합건설업체 수도 2011년 말 847개사가 등록 말소되고 536개사가 신설돼 전년 1만 2956개사에서 411개사가 줄어들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대한민국은 ‘땡처리 공화국’] “아파트 3억 깎아 드립니다”… 현금 목마른 업체 ‘눈물의 떨이’

    [대한민국은 ‘땡처리 공화국’] “아파트 3억 깎아 드립니다”… 현금 목마른 업체 ‘눈물의 떨이’

    2008년 서울 강북에서 아파트를 분양한 A사는 아직도 주인을 찾지 못한 아파트 200여 가구(전체의 40% 안팎)를 30% 할인 분양하고 있다. 8억 7000만원에 분양했던 155㎡(47평형)를 눈물을 머금고 6억원대로 낮췄다. 당초 이 아파트는 4500억원의 매출을 기대했던 노른자위 사업장이었다. 하지만 금융위기와 맞물리면서 미분양이 됐고 중도금이 제때 들어오지 않으면서 18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은 늘어만 갔다. 이 과정에서 회사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가면서 상황은 더 악화됐다. 공사비와 각종 부담금 등을 감안해도 300억원은 남는 현장이었지만 경영진은 결국 할인분양을 결정했다. 워크아웃에 들어간 회사를 살리려면 우선 현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만약 이 회사가 할인분양을 하지 않고 5년 동안 미분양 물량을 순차적으로 팔 경우 PF 대금 이자가 700억원으로 늘어나더라도 적자폭은 30억원에 그친다. 하지만 30% 할인 판매를 하면서 적자폭은 450억원으로 늘어났다. 금융비용은 100억원가량 절감할 수 있지만 분양수입이 총 600억원이나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 회사는 현금 때문에 할인 물량을 인근 중개업소 등에 풀어놓은 상태다. 하지만 중소형이거나 층이나 향이 좋은 물량만 팔릴 뿐 큰 평형은 여전히 팔리지 않고 있다. 이래저래 경영진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한 주택업체 관계자는 “10% 할인 분양은 그런 대로 수지타산을 맞출 수 있지만 30% 안팎까지 할인을 해 분양하는 경우는 주택업체의 손해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백화점은 초특가 행사가 ‘땡처리’로 표현될 때마다 이미지가 훼손될까 질색을 한다. 하지만 땡처리가 ‘무조건 비싸다’는 백화점의 문턱을 낮춰 불황기 알뜰 소비자들을 끄는 데 큰 역할을 한 것만은 틀림없다. 롯데백화점이 지난 5월 본점에서 전례 없는 규모로 진행한 ‘구두·핸드백 대전’이 시초였다. 최대 70% 할인율로 5일간 진행해 27억원어치를 팔았다. 지금까지 본점 9층에서 열린 행사로는 역대 최대의 매출이었다. 쌓여가던 재고 때문에 고민하던 협력업체와 롯데, 현대, 신세계 등 백화점 3사는 ‘땡처리의 힘’을 확인한 뒤 앞다퉈 저가 행사를 마련했다. 원피스, 운동화, 선글라스, 아웃도어 등 거의 모든 제품군에서 초특가 행사와 이벤트가 이어졌다. 1년에 두 차례만 할인전을 진행하던 명품마저 콧대를 낮추고 백화점 측에 번외 행사를 주문하기에 이르렀다. 할인율은 최대 80%로 높아졌고 2만·3만·4만원짜리 균일가 상품이 백화점 행사장을 채웠다. 고객들도 정상상품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고 행사장, 이벤트만 찾아다녔다. 신세계백화점의 행사상품 매출 비중도 지속적으로 늘어나 지난해 16%에서 올해는 19%까지 늘어났다. 저가 기획전을 대거 늘릴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이렇듯 체면도 버리고 땡처리 행사에 나섰는데 성적표는 어떠할까. 다행히 6월 백화점 3사의 매출은 소폭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기존점 기준으로 3.5%, 신세계 백화점은 3.3%, 현대백화점은 1.1% 신장했다. 신세계 백화점 관계자는 “매출은 다소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감소했다.”고 말했다. 김성곤·박상숙기자 sunggone@seoul.co.kr
  • ‘갤럭시 파워’ 삼성전자 하루 1000억 영업이익

    ‘갤럭시 파워’ 삼성전자 하루 1000억 영업이익

    삼성전자가 2분기에 사상 최대인 6조 7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2분기에만 하루 1000억원을 웃도는 영업이익(영업일 기준)을 거둔 셈이다. 매출도 47조원으로 지난해 4분기(47조 3000억원)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많았다. 1분기에는 스마트폰 ‘갤럭시노트’가 실적을 견인했다면, 2분기는 ‘갤럭시S3’가 본격적으로 나선 덕분이다. 삼성전자는 6일 이 같은 내용의 2분기 실적 잠정치를 발표했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6조원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종전 최대 기록은 올 1분기의 5조 8500억원이었다. 2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삼성전자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12조 55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3% 늘었다. 상반기 매출도 92조 27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0.7% 증가했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사상 최대 분기 이익을 이어 간 것은 무엇보다 ‘갤럭시 시리즈’의 힘이 컸다. 1분기에는 5조 8500억원의 영업이익 가운데 73%인 4조 2700억원이 ‘정보기술·모바일(IM)’ 부문에서 발생했다. 당시 상당 부분을 갤럭시노트가 챙겼다. 삼성전자는 2분기 사업부문별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도 전체 영업이익의 최소 60%가 넘는 4조원 이상을 기록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갤럭시S3를 내놓고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갤럭시S3는 아이폰 신제품이 없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두 달 사이 700만대 이상 출하됐다. 이달 안에는 1000만대 돌파가 확실해 보인다. 다른 사업 부문도 실적이 다소 나아졌다. 반도체 부문은 D램 가격이 1분기보다 15% 이상 오른 데다 원가절감 효과가 나타나면서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냈고, 디스플레이 부문도 1분기 2800억원에서 2분기에는 배가 넘는 6000억원대의 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가 상반기에 순항하면서 올해 연간 실적이 어느 수준에 이를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92조 2700억원의 매출과 12조 55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 수준(매출 76조 4300억원, 영업이익 6조 7000억원)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매출(165조원)과 영업이익(16조 250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매출 200조원-영업이익 20조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갤럭시S3는 일부 부품의 공급 부족 문제로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여기에 4분기에는 삼성전자의 또 다른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2’가 가세한다. ‘상반기는 갤럭시S, 하반기는 갤럭시노트’라는 스마트폰 제품 출시 라인업이 분기마다 수조원씩 영업이익을 쏟아내는 만큼 영업이익 증가세는 더욱 가파를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3분기 영업이익이 8조원에 이를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갤럭시S3의 부품 조달 문제가 해결되고 하반기 글로벌 경기가 예상보다 빨리 회복되면 올해 30조원의 영업이익도 가능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조심스레 나온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이 갤럭시S3에 대한 판매금지 소송을 내도 법원의 판단이 내려지기까지는 최소 몇 개월이 걸리는 만큼 설사 삼성전자에 불리한 판결이 내려진다고 해도 영향은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롯데쇼핑, 하이마트 품고 가전유통 시장 1위

    롯데쇼핑이 결국 하이마트의 새 주인이 됐다. 롯데쇼핑은 6일 유진기업, 선종구 전 하이마트 회장, HI컨소시엄 등 하이마트 3대 주주가 보유한 지분 1540만주(65.25%)를 1조 2480억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인수 가격은 8만 1026원이다. 이는 롯데쇼핑 자기자본 13조 2151억여원의 9.44%에 해당한다. 지난달 국내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 칼라일 등과 함께 본입찰에 참여했던 롯데쇼핑은 MBK에 우선협상대상자 지위에서 밀렸지만, 돌연 MBK의 중도 포기로 결국 최후의 승자가 됐다. 롯데쇼핑은 지난 4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이틀 만에 전격적으로 본계약을 체결하며 하이마트를 품에 안았다. 1999년 설립된 하이마트는 직원수 2600명에 매장 310여개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가전 유통시장에서 47%의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3조 4105억원, 영업이익은 2589억원, 당기순이익은 1407억원을 올렸다. 또 가전제품 배송과 설치 등 고객서비스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도 하이마트의 무시할 수 없는 자산이다. 롯데와 하이마트가 한 식구가 됨으로써 향후 유통가 지형은 크게 변화할 전망이다. 특히 롯데마트가 이미 가전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2009년부터 마트 안에서 디지털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인 ‘디지털파크’를 운영해온 터라 파급력은 더욱 클 것으로 예측된다. 롯데마트의 디지털파크는 2009년 11월 서울역점에 1호점이 생긴 이후 지금까지 12개의 마트로 확대됐다. 지난해 롯데마트의 국내 매출은 6조 9000억원으로 두 회사의 매출을 합하면 10조원이 훌쩍 넘는다. 이마트(13조 8000억원)와 홈플러스(11조 5000억원)보다는 적지만 홈플러스가 해외 매장이 없다는 점에서 해외 매출까지 합하게 되면 롯데마트 유통조직은 홈플러스를 제치고 업계 2위로 부상하게 된다. 이와 함께 롯데가 하이마트의 막강한 구매력을 확보하면 롯데마트뿐 아니라 롯데홈쇼핑과 롯데닷컴 등 다른 계열사도 가전제품 영업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롯데는 기대하고 있다.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하이마트와 디지털파크의 중복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숙제다. 이 때문에 롯데마트에서 디지털파크 전략을 총괄하는 ‘디지털사업본부’로 하이마트 조직이 통합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삼성전자 영업익 사상최대 전망

    삼성전자가 무난한 2분기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17개 증권사가 발표한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평균 전망치는 6조 7210억원이었다. 토러스투자증권이 제시한 전망치가 6조 9200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하이투자증권이 6조 4080억원으로 가장 낮았다. 매출액 평균 전망치는 50조 1740억원으로 집계됐다. 가장 보수적인 전망을 기준으로 해도 분기 실적으로 사상 최대치다. 6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것도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에 5조 2970억원, 올해 1분기에 5조 8510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스마트폰 시장이 빠르게 커지면서 관련 부문이 분기마다 놀라운 성장세를 나타낸 덕분이다. 삼성전자는 6일 2분기 실적 잠정치를 내놓을 예정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 호조… 현대차·LG 선방… 나머지 부진

    삼성 호조… 현대차·LG 선방… 나머지 부진

    국내 10대 그룹 중 상반기에 삼성이 유일하게 실적 호조를 기록한 반면 한진, 한화 등은 실적 부진에 시달린 것으로 분석됐다. 유로존 위기에 따른 세계적 경기 침체 여파 탓이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가 전망치를 제시한 12월 결산법인 기준으로 삼성(계열사 11곳)의 상반기 영업이익 전망치(국제회계 연결 기준)는 14조 7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2% 늘었다. 매출액은 133조원으로 22.7%, 순이익은 12조 2000억원으로 54.1% 증가했다. 삼성의 대폭적인 실적 개선은 주력사인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세계 1위 자리를 꿋꿋이 지킨 덕분이다. 삼성전자 매출액은 1분기 45조 3000억원에서 2분기 50조 2000억원으로 늘어나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삼성은 하반기에도 152조원의 매출을 올려 기록 경신 릴레이를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17조 2000억원)과 순이익(14조 6000억원)도 지난해 하반기보다 각각 52.8%, 68.9% 급증할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기아차와 LG는 ‘선방’할 것으로 예측됐다. 현대기아차(7곳)는 상반기 영업이익이 9조 9000억원으로 14.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매출(10.5%)과 순이익(13.1%)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나타냈다. LG의 상반기 매출 전망치는 73조 3000억원으로 2.4%, 영업이익(3조원)은 6.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SK(8곳)는 상반기 매출이 127조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8.0% 늘어났지만 영업이익(6조원)과 순이익(2조 7000억원)은 각각 21.7%, 35.4%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이 밖에 주요 그룹의 전년 동기 대비 올 상반기 영업이익 증감률은 ▲롯데 -36.8% ▲포스코 -32.2% ▲현대중공업 -35.7% ▲GS -34.4% ▲한화 -53.5% 등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한진은 상반기에 영업손실 1300억원으로 적자 폭이 되레 커졌다. 재계 관계자는 “유럽 재정 위기의 해법이 보이지 않고 미국과 중국 등의 경기도 좋지 않아 하반기 실적도 하향 조정될 것”이라면서 “유럽 등에서 얼마나 과감한 경기부양책을 시행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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