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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 고전… “3분기도 암울”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 고전… “3분기도 암울”

    갤럭시 시리즈에 힘입어 고공행진을 이어 온 삼성전자의 실적이 올해 2분기를 기점으로 확연한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국산 저가폰 공세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뚝 떨어진 게 주요인이다. 삼성전자의 자체 상황 인식도 잠정공시 때보다 엄중해졌다. “3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31일 2분기 영업이익이 7조 19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9조 5300억원보다 24.6% 줄어든 수치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8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2년 2분기 이후 2년 만에 처음이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IM(IT·모바일)사업부문은 영업이익 4조 42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조 2800억원 대비 29.6% 급감했다. 갤럭시 등장 이후 IM부문에서 영업이익이 30% 가까이 줄어든 것은 처음이다. 매출액도 28조 450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7조원가량 줄었다. 중국 제조사들의 공세가 거셌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화웨이와 레노버, 샤오미 등 중국 업체는 지난 2분기 시장점유율 17.3%를 차지하며 5100만대를 팔았다. 이들 제조 3사의 지난해 동기 판매량이 2650만대, 점유율이 11.4%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1년 새 판매량이 두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반면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휴대전화 9500만대, 태블릿 800만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휴대전화 판매 실적 1억 1100만대에 비해 14.4%, 태블릿 1300만대에 비해 38.5% 감소한 수치다. IM과 관련된 부품(DS)사업부도 불안한 성적을 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분기 22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80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던 1분기에 비해 흑자로 돌아섰지만 지난해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무려 80.35% 감소했다. 하반기에 모바일은 불안하지만 초고해상도(UHD) TV의 확대 등 전반적인 TV 판매 증가에 힘입어 TV 패널 판매가 크게 늘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반도체부문도 메모리사업부가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고객사인 애플의 ‘탈삼성’ 기조가 하반기 전망을 우울하게 하고 있다. 반도체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은 1조 8600억원으로 1분기보다 4.6% 줄었으나 지난해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79% 급증한 소비자가전(CE)사업부의 경우에도 3분기 비수기를 앞두고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다는 게 삼성전자의 입장이다. 김현준 삼성전자 전무는 콘퍼런스콜에서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2분기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일시적인 부진”이라던 지난 8일 잠정공시 때 설명과는 사뭇 달라졌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영업정지의 역설’ 이통사 2분기 웃었다

    ‘영업정지의 역설’ 이통사 2분기 웃었다

    이동통신사가 45일간의 순차 영업정지를 맞고도 2분기(4~6월) 실적 선방에 성공한 것으로 관측된다. 영업정지 덕에 마케팅 비용을 쓸 기회가 없어 영업이익이 되레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정작 영업정지에 직격탄을 맞은 곳은 일선 대리점과 팬택, 소비자였다는 쓴소리가 나온다. KT는 29일 2분기 5조 895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 늘었다. 영업이익은 813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 손실은 지난 4월 단행한 8000여명에 달하는 명예퇴직 비용의 여파다. KT는 2분기 인건비로만 1조 7494억원을 지출했다. 업계는 1조원대 명예퇴직금을 제외하면 회사가 오히려 187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한다. 이는 1분기(1520억원) 대비 23% 증가한 것이다. 오는 31일, 다음달 1일 각각 실적을 발표하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준수한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SK텔레콤이 2분기 매출 4조 3518억원, 영업이익 590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무려 134%포인트 급증한 것이다. LG유플러스도 매출 2조 8328억원, 영업이익 1476억원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1분기 대비 각각 1.9%포인트, 30.41%포인트 증가다. 역대 최장에 달하는 영업정지를 당했음에도 이통 3사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은 국내 시장이 처한 역설을 방증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치킨게임 수준에 다다른 보조금 경쟁으로 업체가 영업을 할수록 수익성이 악화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통사들이 표정 관리를 하는 동안 피해는 영업정지 기간 개점휴업 상태로 2달간 수입 급감을 감내한 대리점주와 선택지가 줄어든 소비자에게로 돌아갔다. 유동성 위기에 시달리는 팬택도 타격이 만만찮다. 팬택 관계자는 “영업정지로 인해 2분기는 1분기보다 15만대 이상 적은 20만대밖에 팔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이통사들은 지난 6월부터 재고가 쌓여 있다는 이유로 사실상 팬택 제품 구매를 중단했다. 한 통신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찾지 않는 단말기를 무작정 떠안을 수는 없다”면서 “(팬택의 어려움이) 영업정지의 영향이 있을 수 있지만 절대적인 이유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총수부재 ‘SK 위기론’ 현실화되나

    총수부재 ‘SK 위기론’ 현실화되나

    이달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구속수감된 지 1년 6개월. 그룹 ‘간판’ 계열사 실적이 줄줄이 추락하면서 ‘SK 위기론’이 현실화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이 2분기에 500억원대 영업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이번 주부터 줄줄이 발표 예정인 SK네트웍스, SK텔레콤 등 주요 계열사들 역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거나 정체 현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실적 악화가 2분기에도 지속되고 있는 셈이다. 앞서 1분기에도 SK그룹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나머지 계열사들 영업이익이 8482억원에 그쳤다.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이었던 2009년 1분기 영업이익(1조 6836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인수 3년 만에 ‘어닝 서프라이즈’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SK하이닉스가 없었다면 SK는 상당한 어려움에 처했을 것이라고 시장은 평가한다. SK는 지난달 말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사 최고경영자(CEO) 30여명이 1박 2일 긴급 워크숍을 갖고 위기극복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문제는 위기감을 잠재울 만한 뾰족한 해법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룹 내부의 반대에도 그룹 총수가 결단을 내려 성사된 SK하이닉스 인수와 같이 그룹의 미래를 좌우할 대형 프로젝트를 수펙스추구협의회 차원에서 추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많다. SK 관계자는 “자금이 많이 투입되는 투자거래는 그룹 대주주의 판단과 결정이 필수적”이라며 “구조조정이나 사업재편 필요성도 제기되지만 이 역시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 최근 국내에 굵직한 인수·합병(M&A) 매물이 쏟아지고 있지만 SK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SK의 위기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면서 “재계 3위 그룹의 위기는 다른 기업뿐만 아니라 한국 경제 전반에 부정적 여파를 몰고 올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현대제철 ‘친환경’ 앞세워 중국 공세 물리친다

    현대제철 ‘친환경’ 앞세워 중국 공세 물리친다

    높이 37m, 직경 130m의 알루미늄 소재의 거대한 원형 돔 안은 관중석 없는 잠실야구장과도 같았다. 돔 위쪽에 뚫린 구멍을 통해 외부의 밀폐형 컨베이어로 옮겨진 브라질산 철광석이 돔 안에 쌓이기 시작했다. 구슬 형태로 된 철광석이 쏟아질 때마다 모래폭풍이 일어나듯 먼지가 날렸다. 그러나 이 먼지는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고 돔 안에 갇혀 아래로 가라앉았다. 중국 철강업체의 거센 공세 속에 친환경 제철소를 내세우며 철강업계를 주도하는 회사가 있다. 지난 25일 찾아간 충남 당진에 있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지난해 완공된 국내 최고의 친환경 제철소라는 특징이 있다. 780만㎡ 면적의 당진제철소는 고로(용광로)와 전기로 공정을 갖춘 종합제철소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고로 조강능력은 1200만t, 전기로 조강능력은 344만t에 달해 조강 생산량 기준 세계 18위에 오르기도 했다. 당진제철소에서는 협력업체를 포함해 1만 5000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올해는 16조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제철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3589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7.7% 증가했다. 세계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철강업계에서는 눈부신 성과다. 당진제철소가 친환경 제철소로 꼽히는 이유는 대기오염을 막기 위해 원료인 철광석과 석탄을 하역해 저장소에 보관하고 작업 장소로 이동하기까지 사용되는 모든 장치를 밀폐형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제철은 세계 철강기업 가운데 최초로 원료의 비산을 방지하는 밀폐형 원료 처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총 길이 100㎞에 달하는 밀폐형 벨트 컨베이어가 롤러코스터 레일처럼 공장 전체에 연결돼 있었다. 송기원 총무홍보팀 대리는 “원형돔 1기당 건설 비용이 150억원이라 비용 부담이 크다”면서도 “다른 제철소에서는 바닥에 철광석과 석탄 등 원료를 쌓아두고 위를 덮어두는 방식으로 보관하는데 그렇게 할 경우 비나 바람에 의해 공중에 날리거나 땅에 흡수되는 등 환경오염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하루 12만~13만t 분량으로 들여오는 공업용수는 철광석을 고로에서 녹여 만든 고온의 슬래브를 식히고 원하는 모양을 만들면서 철 찌꺼기 등이 쓸려 내려가 오염이 된다. 이런 용수는 각 공장에서 재처리되고 이후 코오롱워터앤에너지가 운영하는 배수종말처리장에 모아 정화시킨다. 실제 처리장 안 6m 깊이의 수조에서 방류를 기다리던 물은 활성탄 냄새만 날 뿐 부유물이 거의 없이 깨끗해 보였다. 당진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LG전자, ‘G3 효과’ 2분기 실적 ‘활짝 웃다’

    LG전자가 ‘G3 효과’로 2분기 기대 이상 실적을 냈다. 분기 최대를 기록한 스마트폰 판매에 힘입어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도 4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LG전자는 24일 지난 2분기 매출액 15조 3746억원, 영업이익이 60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7.7%, 지난해보다 0.9% 증가했다. 전분기보다 20.3%, 지난해 2분기보다 26.5% 늘어난 영업익은 증권가의 예상치(5200억∼5500억원)를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 이 같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가져온 일등공신은 스마트폰 사업이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은 그동안 마케팅 비용 부담으로 지난해 3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3분기 연속 적자를 면치 못했다. 전략스마트폰 ‘G3’의 판매 호조로 이번 분기 매출 3조 6203억원, 영업이익 859억원을 올렸다. LG전자의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1450만대로 지난해 4분기의 분기 최대 판매 기록(1320만대)을 갈아치웠다. TV 사업을 맡은 HE(홈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매출액 5조 909억원·영업이익 1545억원),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홈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매출액 3조 305억원·영업이익 978억원), AE(에어컨·에너지솔루션)사업본부(매출액 1조 6350억원, 영업이익 1642억원) 등 ‘가전 3총사’도 준수한 성적으로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LG전자는 3분기 스마트폰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업체 간 시장점유율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G3의 글로벌 출시와 스마트폰 라인업 확대로 매출을 늘리는 동시에 원가 경쟁력을 강화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이날 2분기 매출액 22조 7526억원, 영업이익 2조 87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13.3% 감소했다. 국내외에서 차량 판매는 증가했음에도 원·달러 환율 하락 탓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모바일 특수로 한국 반도체 기업 ‘활짝 웃다’

    모바일 특수로 한국 반도체 기업 ‘활짝 웃다’

    “일본을 제치고 계속해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한국 메모리 반도체의 강점은 기술력을 비롯해 적기에 이뤄진 과감한 투자와 판단 때문입니다.”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 하락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한국 반도체 회사들을 두고 “모바일 반도체의 성장을 미리 내다보고 모바일 D램에 주력한 것이 주효했고, 그간 이뤄진 대규모 투자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세계 반도체 업계 5위인 SK하이닉스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2조 1411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업계 2위인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도 2분기에 무난히 2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보여 ‘어닝 쇼크’ 수준의 전 계열사 실적을 만회해 줄 것 가능성이 높다. 반도체업계가 선전한 데는 윈도 XP 지원 중단에 따른 PC 교체와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의 판매 증가에 따른 낸드플래시, D램 등의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컸던 게 주효했다. 모두가 주춤할 때 과감하게 투자를 단행해 이 같은 순풍을 잘 활용한 측면도 크다. 삼성전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매년 반도체 설비투자에 10조원씩 투자해 왔다. SK도 2012년 과감하게 하이닉스를 인수해 4조원을 투자하며 미세 공정생산 설비를 확대하고 신규 라인을 키웠다. 3분기의 메모리 반도체 업황도 밝다.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4, 애플 아이폰6 등 스마트폰 신제품들의 출시로 메모리 공급 물량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중국 내 롱텀에볼루션(LTE) 통신시장이 확대되면서 견조한 수급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산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미국이 52.4%로 1위, 한국은 16.2%를 기록 중이다. 일본은 지난해 13.7%로 떨어졌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실적발표 현대차·LG전자 웃고↑…SK하이닉스 울고↓

    24일 실적을 공개한 유가증권시장 대형 수출주들의 등락이 엇갈렸다. LG전자는 전날보다 4.19% 오른 7만7천원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2위인 현대자동차도 전날보다 1.55% 오른 22만9천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시총 3위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3.84% 떨어진 4만7천550원에 마감했다. 현대차와 SK하이닉스, LG전자 등 수출 대형주들은 이날 일제히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원·달러 환율 하락 여파로 다소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내놨지만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현대차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2조872억1천5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조3천498억6천만원으로 6.9% 줄어들었다. 현대차는 원화 강세와 엔화 약세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공장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비중을 계속 줄여나가고 해외 공장 생산 비중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깜짝 실적’을 공개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LG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6천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5%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당기순이익은 164.8% 늘어난 4천118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시가총액 3위 SK하이닉스는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넘었다고 발표했으나 외국인 매도 물량에 주가의 발목이 잡혔다.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줄어든 1조838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이익은 6천737억원으로 28.8% 감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G디스플레이, 2분기 영업이익 1631억

    LG디스플레이가 2분기 원화 강세에도 초고해상도(UHD) TV 등 대형 패널의 수요 강세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 163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23일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보다는 55.4% 감소했으나, 전분기보다는 73.0% 증가했다. 1500억∼2000억원 수준으로 봤던 증권가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2분기 매출액은 5조 979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9.0% 줄었으나 전분기보다는 7.0% 늘었다. 이런 양호한 실적은 UHD TV를 비롯한 대형 패널 출하량이 늘고 일부 제품 가격이 긍정적 흐름을 보인 결과다.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패널 판매량은 전분기보다 12% 증가한 936만㎡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는 3분기도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3분기는 패널 가격 상승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계절적 성수기 효과와 TV의 대면적화, 중소형 패널의 출하 증가로 매출과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1000억 벤처’ 454개… 9년 새 6.7배↑

    ‘1000억 벤처’ 454개… 9년 새 6.7배↑

    중소기업청은 지난해 연매출 1000억원 이상을 올린 벤처기업이 454개로 2005년 조사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벤처로 인정받은 기업은 총 6만 9801개에 이르렀다. 이로써 ‘1000억원 클럽’에 새로 가입한 벤처는 56개, 매출 1조원이 넘는 기업은 8개사로 집계됐다. 매출 규모로는 코웨이가 1조 933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팬택(1조 3356억원), 넥슨코리아(1조 2522억원), 네이버(1조 2235억원), 모뉴엘(1조 1410억원) 등 순이다. 1000억원 벤처기업의 평균 업력은 21.7년, 창업 후 매출 1000억원 달성에 16.8년이 걸려 지난해(17년)보다 4개월을 단축했다. 총 고용인력은 16만 6164명으로 업체당 평균 366명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평균 6.9%로 대기업(4.6%)이나 중소기업(4.2%)보다 높았다. 3년 연속 20% 이상 매출이 증가한 ‘고성장 벤처’는 40개로 컴퓨터, 반도체, 전자업체 등 첨단제조 업종이 많았다. 세계 시장점유율 1위인 벤처도 19개나 됐다. 그러나 1000억원 벤처기업의 수는 2005년(78개)보다 6.7배 증가했으나 전년대비 증가율은 2011년 21%, 2012년 9.2%, 2013년 9.1% 등으로 떨어지면서 200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삼성전자 “임원도 이코노미석 타라”

    올 2분기 실적이 ‘어닝 쇼크’ 수준으로 나타난 삼성전자가 임직원 해외 출장 비용을 줄이는 등 본격적인 ‘허리띠 졸라매기’에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6일부터 실적이 부진한 무선사업부 임원들에게 비행 시간이 10시간 이하인 해외 출장(중국·일본·동남아 등)을 갈 때 이코노미석(일반석)을 이용하도록 했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10대 그룹 중 임원에게 이코노미석을 타게 하는 기업은 삼성이 처음이다. ‘삼성의 별’ 임원들은 지금까지 비행 시간에 상관없이 이코노미석보다 2~3배 비싼 비즈니스석을 이용해 왔다. 퍼스트클래스를 이용하던 최고경영자(CEO)에게 내려진 별도 지침은 없지만 스스로 비용 절감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행 왕복 비행기표의 경우 이코노미석 240만원, 비즈니스석 620만원, 퍼스트클래스석은 1100만원 수준이다. 임직원의 출장비와 숙박비도 20%씩 깎기로 했다. 지금까지 해외 출장 지역과 직급에 따라 지급 금액이 달랐다. 미국 출장을 간 과장급 직원에게 하루 숙박비 200달러, 출장비 80달러가 지급됐다면 앞으로는 각각 160달러와 64달러만 지급된다는 의미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올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24.5% 감소한 영업이익을 내는 등 실적 악화에 직면하자 비용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면서 “스마트폰 시장 포화 등으로 실적 악화가 지속된다면 이런 허리띠 졸라매기도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재계 1위 삼성전자가 나선 만큼 이런 변화가 재계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허리띠 졸라매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무선사업부는 두 달 전부터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비(非)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을 금지했다. 이전에는 애플의 아이폰이나 LG G시리즈를 써도 무방했다. 삼성전자는 또 이달 초부터 본 제품이 완성되기 전에 성능을 실험하거나 검증하기 위해 만드는 일종의 가(假)제품인 ‘시료’도 평균 40% 줄이도록 했다. 이런 회사의 비용 축소 노력에 최근 삼성전자의 무선사업부 임원들은 올 상반기 성과급을 25%씩 자진 반납하기로 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다시 뛰는 한국경제] LG생활건강, 화장품·음료 사업 4兆 매출 시너지

    [다시 뛰는 한국경제] LG생활건강, 화장품·음료 사업 4兆 매출 시너지

    LG생활건강은 공격적인 기업 인수 전략을 통해 사업 다각화에 힘을 쏟고 있다. 1947년 락희화학공업사로 출발한 LG생활건강은 2005년 차석용 부회장 취임 이후 다양한 분야의 기업을 인수하면서 생활용품, 화장품, 음료 등 3대 사업부의 진용을 갖췄다. 전통적으로 여름에 약한 화장품 사업과 여름이 성수기인 음료 사업이 각각 서로의 매출 부진을 상쇄할 수 있는 구조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실제로 LG생활건강은 2007년 코카콜라음료 인수를 시작으로 2009년 다이아몬드샘물, 2010년 한국음료, 2011년 해태음료를 사들이면서 다양한 음료 라인업을 구축했다. 또 2010년에는 로드숍 화장품 브랜드 더페이스샵을 인수하고 2012년에는 일본 화장품업체 긴자 스테파니, 2013년에는 일본 이너뷰티업체 에버라이프를 차례로 인수하며 화장품 부문에 힘을 실었다. 그 결과 회사는 모든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창출하며 2013년 매출 4조 3263억원, 영업이익 4964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3657억원이었다. 회사 관계자는 “‘후’ ‘오휘’ 등 중국과 베트남, 홍콩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화장품 브랜드를 앞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라면서 “음료 사업에서는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는 다양한 제품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다시 뛰는 한국경제] LG전자, 年 1000건 국제특허… R&D 천국

    [다시 뛰는 한국경제] LG전자, 年 1000건 국제특허… R&D 천국

    LG전자는 글로벌 시장 선도 기업으로 우뚝 서기 위해 연구 개발(R&D) 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회사는 특히 소프트웨어 전문가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2010년 말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 센터’를 신설한 이후 ‘일등 소프트웨어 과정’ 등 교육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했다. 일등 소프트웨어 신입 과정은 LG전자 소프트웨어 인재사관학교로 소프트웨어 직군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제품 개발에 필요한 필수 역량을 가르친다. 소프트웨어 전문가 인증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아키텍트, 코딩 전문가 등에 선정되면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를 비롯해 해외 세미나 참여 기회, 세미나 활동비 등을 지원받는다. LG전자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미래 준비를 착실히 하기 위해 매년 R&D 투자액을 늘려 왔다”면서 “R&D 투자의 대부분은 소프트웨어 우수 인재 조기 발굴과 신시장 창출을 위한 선행 투자에 투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특허협력조약인 PCT(Patent Cooperation Treaty) 기준으로 매년 1000건 이상의 국제특허를 출원하는 등 특허 역량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LG전자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58조 1404억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영업이익은 1조 2847억원이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다시 뛰는 한국경제] SK그룹, 굵직한 M&A 등 과감한 변신… 그룹가치 300兆 정조준 ‘OK’

    [다시 뛰는 한국경제] SK그룹, 굵직한 M&A 등 과감한 변신… 그룹가치 300兆 정조준 ‘OK’

    SK그룹이 ‘도전 정신’을 앞세워 그룹가치 300조원을 정조준한다. SK는 지난해 1953년 그룹 창사 이후 수출(76조 7322억원)이 내수(71조 1732억원)를 처음으로 초과했다. 완벽한 수출기업으로 변신한 셈이다. 이 같은 변신에는 굵직한 인수합병(M&A)과 새로운 성장동력원 모색에 적극적인 SK그룹의 도전정신이 녹아 있다. SK그룹의 도전 정신이 가장 잘 드러난 사례는 하이닉스 인수다. 당시 회사는 안팎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2012년 하이닉스를 전격 인수해 견실한 기술주도형 반도체 생산기지로 변모시켰다. 낸드플래시 컨트롤러 업체인 미국 LAMD를 인수해 공정 미세화 수준도 높였다. 하이닉스의 지난해 매출은 14조원. SK그룹 상장사 매출액의 10%를 차지했다. 영업이익은 3조 3800억원이었다. 질적인 변화에 매년 수조원을 투입한 결과다. 회사 관계자는 “거대한 장치산업을 인수하는 것에 대한 외부 시선을 의식해 하이닉스를 인수하지 않았다면 빛을 보지 못했을 성과물”이라며 “그룹 편입 2년 만에 하이닉스는 명실상부 SK그룹의 중심축으로 부상했다”고 말했다. 미래 먹거리는 에너지·화학 시장에서 찾는다. SK그룹은 중국 최대 국영 에너지기업인 시노펙과 손잡고 에틸렌 생산공장을 설립, 지난 1월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에틸린은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로 ‘산업의 쌀’로 불린다. 회사는 에틸렌 공장 건설을 기점으로 중국에 에너지 화학 산업의 전초기지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스페인 렙솔사와 추진 중인 기유공장은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삼고 있다. 랩솔사와의 합작은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회사는 전통적 에너지원 확보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SK그룹은 올해 4월 ‘SK E&P 아메리카’를 통해 미국의 석유 생산 광구 2곳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운영권을 확보했다. 생산과 탐사광구에 지분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자원개발 사업을 해 온 SK이노베이션이 생산광구를 직접 운영하는 것은 처음이다. 회사 관계자는 “미국의 최신 석유개발 기술과 노하우를 습득해 석유개발사업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SK E&S는 미국 현지에서 셰일가스를 LNG로 액화시켜 2019년부터 국내로 도입하는 셰일가스 사업을 시작했다. 셰일가스를 LNG로 액화시켜 국내외로 운송, 저장, 공급하는 LNG 수직계열화가 가능해지면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의 길이 열릴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이러한 미래성장 전략은 SK그룹의 독특한 경영체제인 ‘따로 또 같이 3.0 체제’에 의해 구체화되고 있다. 따로 또 같이 3.0은 SK그룹이 각 사별 독립경영과 그룹단위의 시너지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도입한 SK 고유의 혁신적 운용체제다. 이 체제는 각 관계사들에게는 스스로 성장 목표와 리스크를 관리하는 자율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그룹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투자사업과 전략 수립 등에 대해서는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추가 논의하도록 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다시 뛰는 한국경제] LG하우시스, 친환경·고성능 건자재로 中·美 공략

    [다시 뛰는 한국경제] LG하우시스, 친환경·고성능 건자재로 中·美 공략

    LG하우시스는 친환경 건축자재와 고기능 소재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지난해 LG하우시스는 2009년 LG화학과의 분할 출범 이후 영업이익 1000억원대를 돌파했다. 회사가 지난해 올린 영업이익 1146억원은 전년 대비 102.3%나 증가한 수치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건설 경기 부진 속에서도 회사가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면서 “이는 친환경 건자재 시장과 고기능 소재 시장을 선도하는 LG하우시스의 제품력 덕”이라고 설명했다. LG하우시스는 특히 고성능 단열재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LG하우시스의 단열재인 ‘PF보드’는 같은 두께의 기존 스티로폼 단열재 대비 냉난방비를 연간 최대 140만원 절감할 수 있다. LG하우시스는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층간 소음 문제에 대응해 이를(경량충격음) 줄일 수 있는 기능성 바닥재도 선보이며 시장의 호응을 받았다. 또 옥수수를 주원료로 만든 지아마루, 벽지 등과 같은 친환경 제품을 계속해서 개발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세계 최대 건설시장인 중국과 미국이 우리의 주요 공략 지역”이라며 “현지 시장에서의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친환경 소재의 신제품들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해외 시장의 입지를 단단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다시 뛰는 한국경제] 한국타이어, 국내 타이어기업 첫 ‘1兆 클럽’ 가입

    [다시 뛰는 한국경제] 한국타이어, 국내 타이어기업 첫 ‘1兆 클럽’ 가입

    한국타이어의 지난해 글로벌 경영 실적은 10년 전인 2004년에 비해 약 3배 증가한 7조 70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조 310억원으로 국내 타이어 기업 중 최초로 1조원 클럽에 가입했다. 지난해부터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대표 모델 뉴S클라스와 BMW 5시리즈 등 독일의 3대 명차 브랜드에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일본 3대 자동차 브랜드에도 신차용 타이어를 대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총 2666억원을 투자해 대전 유성구 대덕연구단지에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을 건설 중이다. 한국타이어 테크노돔은 경북 상주에 2018년까지 건립 예정인 ‘한국타이어 테스트엔지니어링 센터’와 함께 미래 타이어 기술력을 선도할 중장기 연구개발(R&D)의 중심 축이다. 테스트 엔지니어링 센터는 2018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타이어 상품 테스트 시설을 갖춘 평가 기술 연구의 허브로 조성된다. 한국타이어는 또 4개국 7개의 대규모 생산시설에 대한 투자를 더욱 강화해 글로벌 선두기업의 대열에 오른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히 2차 증설 중인 중국 충칭공장은 중국 내 1위 브랜드로서 한국타이어의 위상을 굳건히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인도네시아와 헝가리 공장 증축과 미국 공장 신축 등을 통해 해외 수출을 이끌 전초기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다시 뛰는 한국경제] 대상, 홍초 등으로 글로벌 매출 5兆 도전

    [다시 뛰는 한국경제] 대상, 홍초 등으로 글로벌 매출 5兆 도전

    대상은 올해 대규모 브랜드아이덴티티(BI) 리뉴얼 작업을 시작으로 선두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또 고추장, 홍초 등 10대 전략 제품을 앞세워 해외 공략에도 힘을 쏟는다. 회사는 지난 5월 18년 만에 BI 리뉴얼을 단행했다. 새 BI는 대표 식품 브랜드 청정원의 영문 이니셜 중 ‘C’가 타원 형태로 완성되는 모습으로 ‘완벽을 추구하는 식품 전문가’를 상징한다. 회사 관계자는 “소비자의 요구에 유연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60년의 식품 노하우가 담긴 맛있고 건강한 제품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면서 “글로벌 시장에 매진하기 위해 BI를 더 심플하게 다듬었다”고 설명했다. 대상은 또 국내 식품업계로는 처음으로 인도네시아에 3만 5000t 규모의 야자수 오일 공장을 준공하는 등 글로벌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는 그동안 ‘순창’ 가공 식품, 대상FNF의 종가집 김치, 대상웰라이프의 건강식품 등을 수출해 왔다. 지난해 해외 수출액은 5000억원이었다. 회사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의 기존 거점 외에도 지난해 구축한 태국과 필리핀 등 신규 거점을 기반으로 물엿 등 전분당 시장 공략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동이나 남미, 아프리카 등 신규 시장 진출 가능성도 꾸준히 모색한다. 대상의 2016년 글로벌 매출 목표액은 5조원, 영업이익은 5000억원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다시 뛰는 한국경제] 삼성SDS, ICT 서비스 집중… 글로벌 사업 확대

    [다시 뛰는 한국경제] 삼성SDS, ICT 서비스 집중… 글로벌 사업 확대

    삼성SDS는 급변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환경 속에서 글로벌 사업 역량을 확대한 결과 지난해 매출 7조 468억원과 영업이익 5056억원의 경영성과를 달성했다. 올해는 솔루션과 서비스형 중심의 ICT 서비스에 집중함으로써 경영목표를 전년 대비 25% 매출 성장과 해외매출 비중 50% 달성으로 정하고 해외시장 확대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런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의료, 교육, 보안 등 고부가 사업 확대 ▲경쟁력 있는 사업 생태계 구축 ▲모바일,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미래 신성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를 위해 올 5월 8일엔 연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상장으로 삼성SDS는 글로벌 기술과 우수인력을 확보하고 해외에도 연구소를 설립해 기술 및 솔루션 R&D를 강화하며, 최첨단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를 확충함과 동시에 국내외 M&A 및 사업 제휴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6월 26~27일엔 삼성SDS 멀티캠퍼스에서 전동수 사장을 비롯해 사업부장, 3개 해외총괄, 해외법인장 및 영업팀장 등 200여명이 모여 하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었다. 지속 성장을 위한 해외사업 추진전략 등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전 사장은 “위기와 기회가 상존하는 ICT 서비스 시장에서 기회를 포착하고 공격적으로 글로벌 사업을 펼쳐 기업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이도운의 빅! 아이디어] 삼성의 미래는 전기자동차에 있다

    [이도운의 빅! 아이디어] 삼성의 미래는 전기자동차에 있다

    2009년 3월 26일. 글로벌 전기자동차 산업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테슬라를 방문했다. 야심작 ‘모델S’를 처음 공개하는 행사가 열렸다. 연료비가 미미하고, 배기가스·소음이 없는 전기차가 한눈에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영화 ‘아이언맨’의 실제 주인공이라는 엘런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실용적, 현실적인 비전을 가진 기업인이라는 평가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근본적인 의문이 생겼다. 테슬라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무엇인가. 테슬라는 차체의 디자인과 생산은 물론 가장 중요한 부품인 배터리와 파워트레인 등을 대부분 아웃소싱해왔다. 현장에서 만난 미국 전기협회 고위관계자는 “테슬라가 직접 하는 것은 수천개의 배터리를 잘 연결해서 배터리팩을 만드는 것인데, 이건 특별한 기술이라 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어찌 보면 테슬라의 가장 큰 경쟁력은 남들이 하지 않는 전기차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는 것인지도 모른다. 머스크 CEO는 당시 한국의 배터리 업체들에 큰 관심을 보이며 “업무 협력을 하려 한다”고 말했다. 삼성과 LG화학을 지칭한 것이었다. 나는 그때 차라리 삼성과 LG가 직접 전기자동차 사업에 뛰어들면 테슬라보다 경쟁력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현재 글로벌 산업은 에너지와 자동차가 주도하고 있다. 지난주 경제전문지 포천이 발표한 2014년 글로벌 500대 기업 순위를 보자. 1위부터 10위 가운데 6개가 에너지 기업이고, 2개가 자동차 기업이다. 나머지는 유통과 자원개발 업체가 1개씩이다. 재미있는 것은 에너지와 자동차 산업 모두 근본적인 변화에 직면해 있는데, 태양광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의 개발과 엔진을 배터리로 대체한 전기차의 등장이 그 핵심이다. 삼성은 2010년에 5대 신수종사업을 발표했다. 그 가운데 태양전지와 전기차용 배터리가 포함돼 있다. 변화의 방향은 잘 잡은 셈이다. 삼성은 태양광 사업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시장에서 평가해왔다. 태양전지가 일종의 반도체인데, 삼성은 최첨단 태양전지보다 훨씬 앞선 반도체 기술을 갖고 있고, 연구인력·금융 등 자원이 풍부하며, 글로벌 시장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것 등이다. 하지만 아직 별다른 실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삼성은 배터리 부문에서도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고 실제로 LG화학, 일본의 파나소닉 등과 세계시장을 다투고 있다. 그러나 전기차에서 배터리가 차지하는 중요성을 감안하면 삼성은 배터리 사업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아예 전기차 사업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스마트폰 한 대가 100만원이라면, 자동차 한 대는 수천만원이다. 현재 자동차 산업의 또 다른 추세인 스마트카 경쟁에서도 삼성은 상대적 우위를 갖고 있다. 2009년 10월 9일. 경기도 화성의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를 방문했다. 개발 중인 전기차 블루온을 직접 타보는 기회를 가졌다. 연구소에 전기차의 부품을 진열해 놨는데, 현대기아차가 직접 생산하는 것은 하나도 없었다. 전기차 시승을 마치자 연구소 측은 주력상품인 가솔린차에 태웠다. 시속 200㎞를 넘는 속도로 달렸다. 마치 “전기차가 이렇게 달릴 수 있을 것 같아”라고 반문하는 것 같았다. 속도감에 현기증을 느끼며 깨달았다. 현대기아차는 엔진을 만드는 사람들이 주도하는 회사다. 이들에게 엔진을 포기하는 것이 가능할까. 지난주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잠정치가 공개되면서 ‘위기론’이 나오고 있다. 영업이익이 7조원대로 떨어졌다는 것이다. 테슬라가 총력을 기울여 미국 내에 대규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며 세계가 떠들석한데, 그 투자비용이 50억 달러(약 5조원)다. 삼성의 약점과 위협 요인은 부각되고, 강점과 기회 요인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 삼성의 올해 글로벌 500대 기업 순위는 13위. 만일 삼성이 태양광과 전기차를 통해 에너지, 자동차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 지금과는 차원이 다른 기업도 될 수 있다. 삼성, 좀 더 야망을 가져도 될 것 같다.
  • 호텔신라 시총 ‘4조원 시대’

    호텔신라가 1991년 상장 이후 23년 만에 시가총액 ‘4조원 시대’를 열었다. 해외 진출 확대와 국내 면세점을 찾는 큰손 ‘왕서방’에 힘입어 최고가를 연이어 갈아 치우고 있는 것이다. 14일 호텔신라 주가는 전 거래일(11일)보다 0.49%(500원) 오른 10만 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1991년 3월 12일 상장 이래 최고가다. 시가총액은 4조 200억원 수준이다. 장중 한때 주가는 10만 4500원까지 치솟았다. 9000원이던 상장 당시 공모가와 비교하면 11배가 넘었고 2012년 4월 5만원을 처음 넘어선 뒤 2년 3개월 만에 갑절로 불어났다. 올 들어 외국인과 국민연금 등 대형 기관투자가가 동반 순매수에 나서면서 호텔신라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투자자들이 호텔신라 주식 매집에 나선 것은 해외 시장 진출 확대와 면세점 매출 호조 등이 배경으로 풀이된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호텔신라가 3년 안에 두 배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 주가를 10만 2000원에서 13만 5000원으로 높여 잡았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부터 2016년까지 모든 가능성을 고려해 호텔신라의 성장성을 계산해 본 결과 영업이익은 172%, 시가총액은 두 배 수준인 8조 1000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호텔신라의 향후 3년간 연평균 매출액이 25~30%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호텔신라의 국내 면세점 성장과 제주 시내점 확장, 싱가포르 창이 공항 출점, 캄보디아 시내 면세점 등의 기존 성장 요인과 태국 시내점 및 호주 시드니 공항, 서울 시내 면세점 확장, 면세 한도 상향 등의 추가 성장 가정 요인을 더한 것이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데스크 시각] 이건희 와병과 시스템 삼성/최용규 산업부장

    [데스크 시각] 이건희 와병과 시스템 삼성/최용규 산업부장

    아마 이건희 회장이 삼성전자의 올 2분기 실적을 접했다면 기가 막혀 입에 거품을 물었을지 모른다. 20여년 전 독일 라인강가 프랑크푸르트에서 ‘마누라와 자식을 빼고 다 바꾸라’며 한국과 해외지사에서 불려 온 임원들을 족치던 때보다 더 분노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 회장은 이런 일을 아는지 모르는지 두 달 넘게 ‘깊은 수면’ 상태에 빠져 있다.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게 삼성의 입장이지만 의식이 돌아왔다는 소식은 아직 없다. 삼성전자의 2분기 어닝쇼크는 이렇게 이 회장 와병 중에 찾아왔다. 삼성전자의 2분기(4~6월) 영업이익 7조 2000억원은 국내 기업은 물론 웬만한 글로벌 기업에조차 꿈 같은 숫자다. 전 세계 몇몇 글로벌 기업을 제외한 대다수 기업엔 한 번쯤 다가서고픈 ‘드림’이지만 삼성전자에는 ‘어닝쇼크’다. 국내 대부분의 증권사는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8조원은 안 돼도 7조원 후반대는 거뜬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내놓은 성적은 이런 기대치에 한참 못 미쳤다. 영업이익이 7조원대로 떨어진 것은 2년 만에 처음이라고 국내외 언론은 전했다. 삼성이 이례적으로 실적 설명자료를 낸 것도 이런 분위기와 무관찮아 보인다. 2분기엔 그럴 수밖에 없었고, 3분기(7~9월)에는 좋아질 것이라는 게 요지다. 그러나 이런 다독임에도 시장의 불안감은 가시질 않고 답답함은 더 커가는 모양새다. 예전 같으면 팥으로 메주를 쑨다 해도 믿었을 시장이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삼성이 잘 관리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뿐, 그동안 보고 느꼈던 팔팔함과 역동성이 온데간데없다. 60,70대의 노련미가 아닌 20, 30대의 젊음과 힘은 어디로 간 것일까. 삼성전자의 2분기 ‘저조한’ 실적은 삼성 말마따나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다. 어느 때보다 강했던 저가폰 시장에서의 중국 공세도 맞는 말일 테고, 재고 소진을 위해 과하게 마케팅비를 투입한 측면도 없지 않을 것이다. 환율 탓도 있다는 해명 또한 일리가 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주력 제품인 스마트폰이 예전처럼 팔리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삼성전자의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7800만대 안팎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분기(8900만대) 대비 10% 이상 감소한 수치다. 삼성전자의 견고한 성장을 이끌던 스마트폰 시장은 지금 정체기다. 9월 애플 아이폰을 기다리는 수요가 삼성 스마트폰 구입을 주저하고 있다고 한다. 저가폰 시장을 호령하는 중국 샤오미와 화웨이의 기세도 꺾일 줄 모른다. 안팎 곱사등이 처지가 삼성이다. 3분기 역시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졸면 죽는 상황인 것이다. 그런데도 위기를 알리는 신호는 고사하고 그 낌새조차 포착되지 않는다. 항간에선 이런 삼성을 두고 역시 ‘시스템 삼성’이란 찬사가 쏟아진다. 이 회장이 건재했을 때는 ‘시스템 삼성’은 부각되지 않았다. 이 회장 자체가 삼성으로 통했기 때문이다. 이런 강한 리더십이 사라지면서 시스템 삼성이란 괴물이 부상했다. 큰일이 벌어지고 있는데도 아무런 일이 없는 듯하다. 강한 통제력, 즉 시스템 삼성이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다. 그래서 더 불안하다. 지금 삼성에 필요한 것은 이 회장이 누누이 강조했던 것처럼 창조와 역동성이다. 시스템으로 관리되는 삼성이 아니다. 그래야 굳이 자료를 내고 설명하지 않아도 시장이 걱정하지 않는다. yk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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