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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CC 호황에 스마트폰 부품업체 웃었다

    MLCC 호황에 스마트폰 부품업체 웃었다

    스마트폰 생태계 변화로 국내 관련업계 실적 희비가 확연히 갈렸다. 31일 공시된 삼성전자 부문별 실적에서도 드러나듯 스마트폰 제조사는 글로벌 경쟁 심화로 실적이 정체된 상황이다. 반면 스마트폰 고성능화 추세로 단가·수요량이 높아진 카메라모듈이나 메모리반도체 등 부품은 관련 업체들의 호실적 요인이 됐다.삼성전자는 31일 “갤럭시노트9 판매 확대에도 불구하고 중저가 제품 경쟁 심화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분기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프로모션 비용 증가 영향으로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는 프리미엄 제품군에선 애플에 밀리고, 중저가 시장에선 중국에 치이는 상황이다. 이에 반해 이날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기는 스마트폰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특히 반도체나 카메라모듈 등 모든 부품에 붙는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수요 증가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2%나 늘어난 4050억원을 기록했다. ‘전자 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MLCC는 스마트폰 성능이 높아질수록 수요와 단가가 동시에 올라간다. LG이노텍은 스마트폰 카메라모듈을 만드는 광학솔루션 사업에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1조 5952억원 매출을 올렸다. 광학솔루션 사업은 1년 만에 131.9%나 증가한 전체 영업이익에 큰 기여를 했다. 카메라모듈 사업이 효자가 되고 있는 이유는 최근 스마트폰 한 대당 카메라 렌즈 수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SK하이닉스의 연속 실적 기록에도 스마트폰 부품이 한몫하고 있다. 하이닉스 실적 행진은 클라우드, 서버용 대용량 메모리 덕이 크지만 모바일 메모리 고용량화도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하이닉스는 특히 중저가 스마트폰용 멀티칩패키징(MCP) 반도체가 고사양화되면서 단가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엔 D램과 낸드플래시가 따로 들어가지만 중저가폰엔 MCP 형태로 합쳐서 적용되는데, 최근 중저가 스마트폰 경쟁이 치열해지며 MCP에도 고성능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배터리를 만드는 삼성SDI도 최근 프리미엄 스마트폰들이 출시되며 성수기에 진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스마트폰 제조사 우는데 부품사는 ‘대박’인 까닭

    스마트폰 제조사 우는데 부품사는 ‘대박’인 까닭

    부품마다 붙는 MLCC 수요·단가 동시폭발 펜타카메라 등 렌즈 수 늘어 모듈도 대박 중저가폰용 MCP 메모리도 고성능화 추세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격변하고 있다. 커다란 시장인 중국이 자국 제품 점유율을 올리며 삼성전자와 애플이 양분하던 프리미엄 제품 매출은 정체기를 맞았다. 제조사들은 중저가폰을 중심으로 수요가 아직 많은 인도, 중동 등 신흥시장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런 글로벌 시장 변화는 31일 공시된 삼성전자 부문별 실적에서도 드러났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노트9’ 판매 확대에도 불구하고 중저가 제품 경쟁 심화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분기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프로모션 비용 증가 영향으로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4분기에는 ‘갤럭시 A7·A9’을 포함한 중저가 라인업 강화로 인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이익은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내년 스마트폰 시장은 소폭 성장할 전망이지만 고사양화가 중저가 스마트폰까지 확산됨에 따라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렇게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는 프리미엄 제품군에선 애플에 밀리고 중저가 시장에선 중국에 치이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날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기는 스마트폰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특히 반도체나 카메라모듈 등 모든 부품에 붙는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수요 증가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2%나 늘어난 4050억원을 기록했다.MLCC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반도체 등 각 부품에 필요한 만큼씩만 공급해 주는 필수 부품으로 ‘전자산업의 쌀’이라고 불린다. 스마트폰이 얇아지고 성능이 높아질수록 크기는 작아지고 들어가는 양이 많아진다. 최신 스마트폰엔 1000개 전도 들어가는데, 최근 중저가폰의 고급화 추세로 보급형 스마트폰에도 MLCC 수요량이 늘어나고 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스마트폰이 고성능화 될수록 MLCC는 단가와 수요량이 동시에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LG이노텍은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을 만드는 광학솔루션 사업에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1조 5952억원 매출을 올렸다. 광학솔루션 사업은 1년 만에 131.9%나 증가한 전체 영업이익에도 큰 기여를 했다.카메라 모듈 사업이 효자가 되고 있는 이유는 최근 스마트폰 한 대 당 카메라 렌즈 수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LG이노텍 관계자는 “고가 스마트폰용 프리미엄 카메라 모듈을 생산하는데, 예전엔 대당 2개 뿐이었던 카메라가 최근 4~5개로 늘어나면서 매출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엔 삼성전자가 자사 최초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중저가 모델인 갤럭시 A7에 도입하는 등 렌즈 수가 4개 이상 들어가는 중저가 스마트폰도 늘어날 전망이다. 한정된 스마트폰 안에 여러개의 카메라 모듈이 들어가려면 더 작은 크기로 같은 성능을 내는 제품이 필요하다. 단가는 그만큼 비싸진다. 업계 관계자는 “하지만 여러개가 들어가면 개당 가격은 일부 할인이 적용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의 연속 실적 기록에도 스마트폰 부품이 한 몫을 하고 있다. 하이닉스 실적 행진은 클라우드, 서버용 대용량 메모리 덕이 크지만, 모바일 메모리 고용량화도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하이닉스는 특히 중저가 스마트폰용 멀티칩패키징(MCP) 반도체가 고사양화되면서 단가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엔 D램과 낸드플래시가 따로 들어가는데, 중저가폰엔 MCP 형태로 합쳐서 적용된다. 최근 중저가 스마트폰 경쟁이 치열해지며 MCP에도 고성능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최근 프리미엄 스마트폰들이 출시되며 삼성SDI도 영업이익률이 높은 폴리머전지 성수기를 누리고 있다. 전체적인 물량이 늘어나 매출과 영업이익이 좋아졌다. 삼성SDI는 “4분기에도 스마트폰용 폴리머전지의 중국 시장 공급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SK텔레콤, 3분기 영업익 22.5%↓

    요금 감면 등의 영향으로 SK텔레콤의 3분기 영업이익이 20% 이상 감소했다. SK텔레콤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4조 1864억원, 영업이익이 3041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5.8%, 22.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32.4% 늘어난 1조 498억원으로 사상 최초로 분기 기준 1조원을 돌파했다. 자회사 SK하이닉스의 기록적인 실적에 따른 지분법 이익이 반영된 결과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0.8%, 순이익은 14.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2.3% 감소했다. 이동통신사업 매출은 요금할인 가입자 증가와 취약계층 요금 감면 등의 영향으로 8.5% 줄어든 2조 4850억원을 기록했다.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은 3만 2075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8%, 전 분기보다 0.7% 줄었다. 3분기 요금제와 로밍 서비스 개편도 이동통신 매출 감소 요인이었다. SK텔레콤은 지난 7월 데이터 제공량과 가족 결합을 확대한 ‘T플랜’을 내놨고, 지난달에는 괌과 사이판에서도 국내에서 이용 중인 요금제 데이터, 음성을 그대로 쓸 수 있는 ‘T� ㅋ瑛鉗픗戟벙?� 출시했다. T플랜은 이달 말 가입자 300만을 돌파했다. 반면 미디어사업은 가입자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IPTV 매출은 기존 회계기준 32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3% 증가했다. IPTV 가입자는 11만명 순증했고, 9월 말 기준 모바일 IPTV ‘옥수수’ 가입자는 16.6% 늘어난 946만명, 월 순 방문자 수는 29.4% 증가하며 700만명을 돌파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성산일출봉 스위트엠 프레시빌’ 삼면 바다로 향한 트라이앵글설계, 테라스, 옥외중정 등으로 인기

    ‘성산일출봉 스위트엠 프레시빌’ 삼면 바다로 향한 트라이앵글설계, 테라스, 옥외중정 등으로 인기

    제주도 지가가 최근 몇 년간 지속되는 인구유입, 제주 제2공항을 비롯한 각종 개발호재들로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제주도 부동산 상승에 따른 각종 기획부동산, 수익형부동산의 분양이 급증하며 일부 부동산의 허위·과장광고 등 소비자들의 피해가 이슈화된 바 있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수익형부동산뿐 만아니라 세컨드하우스를 분양받는데 있어서도 시행업체 부도 등의 우려가 없는 믿을 수 있는 시행업체인지를 꼼꼼히 따져라”고 조언한다. 이에 따라 풍부한 자금력을 갖춘 부동산신탁사가 시행하는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안정성과 신뢰성 측면에서 각광받고 있다. 신탁사가 시행하는 사업은 토지소유자의 토지를 위탁받아 직접 자금조달하여 개발하기 때문에 사업준공에 대한 책임을 지며, 철저한 분양관리로 계약자의 안정성을 보장한다. 제주도에서는 성산일출봉 인근에 군인공제회가 100% 출자하여 풍부한 자금력을 갖춘 대한토지신탁이 시행하는 ‘성산일출봉 스위트엠 프레시빌’을 분양 중이다. 대한토지신탁은 총 자산만 약 5조원에 육박하는 탄탄한 신탁사로, 지난해 신규 수주액만 1,233억원을 넘기며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에서 설립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대한토지신탁은 2016년 신탁사 최초로 인천 작전동 신라아파트 재건축(브라운스톤계양스카이) 사업에 참여해 정비사업 단독시행사로 지정되어 일반분양까지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이어 자금조달이 어려워 사업이 정체되었던 남양주 지금도농1-3구역주택 재개발(다산 해모로)에 사업대행자로 참여하여 착공과 일반분양까지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다. 지난해 부천 삼협연립주택 재건축, 인천 롯데우람아파트 재건축, 인천 새한아파트 재건축을 수주했으며, 올해 들어 사업대행자 방식으로 동두천 생연주공아파트 재건축, 서울 강북구 미아 3-11재건축, 서울시 광진구 모진연립주택 재건축 등 10여개의 사업지를 수주했다. 대한토지신탁이 시행하는 ‘성산일출봉 스위트엠 프레시빌’은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261-2 일대, 주거복합단지 성산일출봉 반경 500m 내에 위치한다. 현재 입지타당성재조사가 추진되고 있는 제주 제2공항 예정지 차량 10분대 거리에 위치하여, 투자가치를 기대하는 제주도 세컨드하우스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성산일출봉 스위트엠 프레시빌’은 전용 39㎡~83㎡ 22개 타입의 오피스텔 97실, 공동주택 전용 37㎡~83㎡ 4개타입 15세대 총 112세대와 근린생활시설을 선보인다. 이 단지는 전세대를 바다방향으로 배치한 트라이앵글 설계와 전망을 극대화한 테라스 설계(일부)로 오션뷰에 최적화된 특화설계가 장점이다. 단지 중앙에는 자연채광과 환기가 좋은 옥외중정이 조성되고, 주거복합 1층 단지내상가의 편의시설로 원스톱라이프를 누릴 수 있도록 설계하였으며, 특히 주차공간이 부족한 제주도에서 100% 자주식 주차공간을 확보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지난 주말 모델하우스에 방문한 최씨는 “바다전망특화설계가 눈에 띄고, 인근에 제주 제2공항 개발이 추진 중이라 투자해도 좋을 것 같다“며 ”군인공제회가 100% 출자한 대한토지신탁이라 더 믿음이 간다“고 말했다. ‘성산일출봉 스위트엠 프레시빌’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견본주택을 성황리 공개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포 질린 개미·외국인 투매… “시장 과도하게 얼어붙고 있다”

    공포 질린 개미·외국인 투매… “시장 과도하게 얼어붙고 있다”

    코스피 1996.05… 4주만에 347P 빠져 “불황 충격 더 클 것” 코스닥 33P 폭락 증시 안정대책으로 장 초반 올랐다가 외국인 순매도 돌아서며 다시 하락세 “국내외 경기상황 비해 너무 위축” 우려 안전자산 몰려 국고채 가격 대폭 올라지난 9월 말 코스피는 2343.07이었다. 코스피가 2000선 밑으로 떨어진 29일 코스피 1996.05를 감안하면 4주일여 만에 347.02포인트(14.8%)가 빠졌다. 국내외 경기 상황이 위축되고 있다고 해도 시장이 과도하게 얼어붙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날 전 거래일보다 0.02% 하락하며 개장한 코스피는 증시 안정 자금을 공급하겠다는 계획 등이 발표되면서 장 초반 2045.76까지 올랐다. 하지만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다시 하락했다. 코스닥도 0.13% 오르며 개장해 674.77까지 회복했으나 투매가 쏟아지면서 폭락했다. 이날 주가를 끌어내린 것은 개인투자자였다. 개인은 코스피에서 4874억원어치를, 코스닥에서 304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오전 10시 30분쯤부터 코스피에서 ‘팔자’로 돌아서 이날 160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4조 5564억원어치 주식을 팔았다. 연기금은 이날 코스피에서 400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적극적인 매수는 아니었다. 미국 증시도 내년쯤 조정을 받으면 주가가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류용석 KB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연기금의 순매수는 차익거래를 위한 프로그램 매매”라면서 “2008년에는 미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우리 증시가 떨어졌지만 이번에는 한국 증시가 먼저 떨어진 데다 과거라면 5000억원, 1조원씩 주식을 샀을 연기금도 움직이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코스피보다 코스닥 상장사가 경기 불황으로 인한 충격을 더 크게 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 ‘코스닥 투매’가 쏟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 대표 기업이 코스피에 상장돼 있다면 코스닥에는 중간재 공급 기업이 몰려 있다. 또한 남북 경협, 미세먼지 등 관련 테마주도 일부는 20% 이상 하락해 지수 낙폭을 키웠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테마주들이 많이 하락했다면 합리적이지 못한 주가 기대감이 조정장에서 급격하게 꺼진 것으로 설명이 가능하지만 특정 산업을 지칭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주가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면서 “코스피는 경기 하락에 대한 반응으로 볼 수 있지만 코스닥의 낙폭은 시장의 과도한 투매”라고 말했다. 이날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전년 동기 대비 3분기 영업이익이 24% 줄었다고 공시하면서 주가가 12.81% 급락했다. 류 팀장은 “연초 중국 정부의 한한령이 풀릴 수 있다며 화장품이나 면세점주가 주목을 받았지만 뚜렷한 개선이 없었다”면서 “중국에 의존한 경영을 하던 기업에 대한 실망감도 번졌다”고 해석했다. 주식시장의 급락세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강해지면서 이날 국고채 가격(금리)이 대폭 올랐다(내렸다). 이날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77% 포인트 떨어진 연 2.171%로 마감하며 연중 최저치를 새로 썼다. 연중 가장 비싼 가격에 채권이 거래된 것이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네이버 한성숙 대표 “매출 있는 곳에 세금 있다”···구글 우회 비판

    네이버 한성숙 대표 “매출 있는 곳에 세금 있다”···구글 우회 비판

    권칠승 “네이버, 구글에 비해 법인세·망사용료 더 많이 낸다”‘매크로 책임회피’ 비판엔 韓 “불법, 적극 수사의뢰…AI 도입”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매출 있는 곳에 세금 있다”며 구글도 세금을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성숙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산업부 종합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해 “한국에서는 서버 위치에 따라 세금을 부과하는데 글로벌 인터넷 사업자들의 경우 서버 위치를 해외에 두고 세금을 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네이버가 구글에 비해 법인세, 망사용료를 많이 내서 부당하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글로벌 사업자가 고정사업장 여부의 문제를 악용한다고 생각하는지 듣고 싶다”고 질의하며 “경제협력개발기구(OCED)는 이용자 기반의 과세를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한 대표는 “우리나라도 그런 부분이 준비되면 좋겠다”며 “매출이 있는 곳에 세금도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한국은 서버 위치에 따라 세금을 부과하다보니 글로벌 사업자는 서버를 해외에 두고 매출도 해외에 둔다”며 “네이버는 매출이 나는 곳에 서버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한 대표는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매크로를 완벽하게 막을 수 없다’고 한 발언에 대해 책임 회피라고 비판하자 “이해진 GIO의 발언은 매크로를 기술적으로 완벽하게 막을 수 없다는 것”이라며 “앞으로 불법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고 AI 도입 등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대답했다. 네이버가 여론조작을 막을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지 못하는 이유가 영업이익 때문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그 지적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이 네이버 광고 입찰 시 표준 광고 단가 도입은 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현재 네이버는 검색 광고 위치에 고단가 경매 방식을 택하고 있다. 한 대표는 “검색 광고는 초기에 고정 단가 방식이었다가 똑같은 위치에 같은 키워드를 사고자 하는 광고주가 많아 경매 방식으로 변화된 것”이라며 “현재 글로벌 업체인 구글, 바이두 모두 같은 방식이라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답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사설] 현대차 어닝 쇼크, 경쟁력 강화 내부에서 답 찾아야

    40만명의 일자리가 걸린 한국 자동차산업의 위기가 현실화하고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매출이 24조 4337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76%나 줄었다고 한다. 어닝 쇼크다. 기아차도 매출이 전년보다 0.8% 줄어든 14조 743억원에 그쳤다. 한국GM은 지난 5월 산업은행이 4200억원을 투입했지만, 올해 8000억원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게다가 연구개발(R&D) 법인 분리독립 문제로 노사 갈등까지 격화되고 있다. 자동차산업의 위기는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보호주의 무역정책, 원화 강세가 겹치면서 일찌감치 예고됐다. 여기에 점유율 15~18%로 늘어난 수입차 공세도 국내 업체들을 어렵게 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한 해 450만대를 생산해 세계 5위의 자동차 생산국이었던 한국은 올해 400만대 밑으로 떨어져 세계 7위도 쉽지 않다고 한다. 한국 자동차산업은 수직계열화돼 완성차 업체가 기침을 하면 부품업체들은 몸살을 앓는 구조를 안고 있다. 이미 1만명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한다. 급기야 자동차 부품업체가 3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요청하고 나서면서 정부가 1조원을 긴급 지원했다. 조만간 종합대책을 내놓기로 했지만, 뾰족한 대책이 있을 리 없다. 근본적인 문제는 내부에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의 1인당 노동생산성은 1억 5650만원으로 2년 전보다 15.6%나 하락했다고 한다. 그런데도 현대차노조는 매년 파업에 나서고, 지배구조가 취약한 경영진은 노조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하는 일이 되풀이되고 있다. 구글이나 테슬라는 물론 GM 등 전통적인 자동차 업체까지 나서서 자율주행차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있는데 한국차만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지금이라도 과감한 체질 개선에 나서야 한다. 오너보다 주주를, 노조보다는 소비자를 중시하는 새로운 노사문화를 창출해야 한다. 기술개발에도 더 과감해야 한다. 서울의 노른자위 땅에 10조원씩 쏟아부을 일이 아니라 기술개발에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한다는 것이다.
  • 얼어붙은 고용·증시·성장… 불거지는 ‘경제팀 책임론’

    얼어붙은 고용·증시·성장… 불거지는 ‘경제팀 책임론’

    경제지표 추락… 커지는 경제팀 책임론 각종 경제지표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고용 한파에 주력 산업 침체, 증시 패닉 등으로 경제 위기감이 높아지면서 경제팀에 대한 질타가 쏟아진다. 경제팀 책임론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교체 여부가 또 다른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28일 통계청에 따르면 구직기간이 6개월 이상인 장기실업자는 올해 1~9월 평균 15만 2000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명(6.9%) 늘었다. 같은 기간 실업자 수는 111만 7000명으로 1년 전보다 5만 1000명 늘었다. 둘 다 1999년 6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올해가 최대치다. 경기 전망도 나빠지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올 8월 한국의 경기선행지수(CLI)는 전월보다 0.1 포인트 내린 99.2다. 경기선행지수는 17개월째 전월 대비 하락세다. 1999년 9월부터 2001년 4월까지 20개월 연속 하락한 이후 가장 길다. 10월 들어 코스피는 13% 넘게 하락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0월(-23%) 이후 가장 가파른 하락세다. 주력 산업의 침체도 빨라지고 있다. 수조원의 혈세 투입에도 현대상선은 올해 2분기까지 13분기 연속 적자다. 자동차산업의 바로미터인 현대자동차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76% 급감했다.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었던 수출도 불안하다. 수출을 이끌어 온 반도체의 1∼20일 수출 증가율은 9월 35.7%에서 10월 9.4%로 급감했다. 청와대와 정부의 잦은 ‘불협화음’과 최근까지 “경제 회복세”라는 판단을 유지해 온 안이한 정부 전망이 경제위기를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은 지난 26일 정부가 단기 맞춤형 일자리 대책을 내놓자 페이스북에 “내년에는 더 강한 외풍이, 더 지독한 가뭄이 올 것으로 보이는데 어쩌려고 이러고 있나”라고 우려했다. 김 부의장은 “경제 정책 오류는 범죄”라고 했다가 논란이 되자 해당 글을 내리기도 했다.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규제개혁은 이해관계에 막혀 지지부진한 상태다. 지난 24일 발표된 경제활력 저하와 고용 부진 대책에서 당초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던 현대차 삼성동 사옥 조기 착공을 위한 규제 완화안은 빠졌다. 공유경제, 원격진료 등도 원론적 언급에 그쳤다. 경제팀의 교체가 현실화될지는 미지수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에 비판적인 보수 진영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균형추’ 역할을 할 수 있는 경제관료로 보고 있다. 김 부총리를 교체하면 청와대의 ‘일방통행 코드인사’로 해석돼 비판에 부딪힐 수 있다. 또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나 김 부총리 중 한 명만 바꾸면 승자·패자 구도가 형성돼 갈등을 키울 수도 있다. 동시 교체카드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폐기 내지 수정으로 비칠 소지가 있어 부담스럽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지난해 5월 정권이 교체된 이후 1년 반이나 지났는데 여전히 뒷북에 땜질 정책을 펴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는 “정부 중심으로 일관성 있게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청와대는 참모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김 부총리의 정책이 잘못됐다기보다는 청와대의 경제학적인 인식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LG화학 분기 최대 매출 … ‘차세대 먹거리’ 전지부문 매출·영업익 ‘껑충’

    LG화학이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국제유가 급등과 에틸렌 등 석유화학 제품의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은 악화했지만 차세대 먹거리로 육성 중인 전지 부문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크게 향상됐다. LG화학은 지난 3분기 매출 7조 2349억원, 영업이익 6024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1%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23.7%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는 기초소재부문이 국제유가 상승과 수요 위축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유가 상승으로 원재료 가격이 오른 반면 미·중 무역전쟁으로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의 수출이 줄어들었다. 이는 석유화학제품의 가격과 제품 스프레드 하락으로 이어졌다. 반면 전지부문은 전기차 판매 호조로 인한 전기차 배터리 수요 급증과 소형전지 매출 확대 등으로 분기 최대인 1조 7043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843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3배 이상 뛰어올랐다.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정호영 사장은 “유가 강세 및 무역 분쟁 등의 대외 불확실성 지속 및 여수 NCC 정기보수 영향 등으로 기초소재부문의 수익성 둔화가 예상되지만,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 및 전지부문의 매출 성장 등을 통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수출 부진에 자동차산업 휘청 … 기아차·쌍용차도 3분기 우울한 성적표

    지난 3분기 현대자동차가 ‘어닝쇼크’를 겪은 데 이어 기아자동차와 쌍용자동차도 우울한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비우호적인 환율과 전세계적인 수요 감소 등으로 완성차업계의 실적 하락이 계속되면서 완성차에서 부품사, 제반 산업에 이르기까지 자동차 생태계에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3분기에 117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3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3분기는 통상임금 비용의 반영이라는 특수한 상황 탓에 적자를 기록한데다, 시장의 컨센선스인 2000억원대에는 못 미치고 있어 사실상 부진한 실적이다. 기아차의 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대에 머문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사실상 8년만인데다 영업이익률은 0.8%로 수익성 악화도 심각한 상황이다. 기아차는 원화 강세와 브라질, 러시아 등 주요 신흥국의 통화 약세 등으로 수출이 부진한데다 에어백 제어기 리콜과 자발적인 KSDS(엔진 진동 감지 시스템)적용 등 품질 관련 비용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예방적 품질투자로 진행되는 KSDS 적용은 향후 품질 관련 비용을 줄여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아차는 기대했다. 쌍용차는 이날 3분기 영업손실 22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7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쌍용차는 전년 동기(174억원 손실)보다 적자폭이 늘었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하면서 호조를 보였으나 수출이 13.7% 줄어들어 전체 판매가 3% 줄었다. 쌍용차는 글로벌 시장 상황 악화로 인한 판매비용 증가와 비우호적인 환율 여건, 신차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이 적자 폭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남은 4분기와 내년 역시 전망이 밝지 않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글로벌 통상환경 악화와 신흥국 중심의 환율 변동성 확대로 자동차 산업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차와 쌍용차는 중국 시장에서의 공격적인 신차 출시와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입 등으로 반등을 노린다. 한천수 기아차 재경본부장(사장)은 “중국에서의 SUV 비중은 2분기 26%에서 3분기 32%까지 확대됐대”면서 “중국형 전략 차종들을 중심으로 소비자 니즈의 다양화 추세를 고려해서 SUV를 4개 차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 9월 공장 가동을 시작하는 인도에서는 현지 전략차종인 소형 SUV를 시작으로 2020년 엔트리급 SUV와 인도 전략 차종을 본격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 등 SUV를 중심으로 신흥국에서의 판매 확대에 주력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사설] 심상찮은 금융시장, 충격 막을 대비책 마련해야

    국내 증시가 가파르게 추락하고 있다. 어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3% 하락한 2063.30을 기록했다. 사흘 연속 연중 최저점을 경신하며 21개월 전 수준으로 뒷걸음쳤다. 전날 기술주의 부진으로 미국 증시가 크게 흔들리면서 그 여파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동반 하락했다. 미국 금리 상승과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와 더불어 미국 증시를 떠받치는 최대 요인이었던 대형 기술업체들의 향후 성장이 둔화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시장 전반에 충격을 준 것이다. 투자와 내수 부진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한국 경제로서는 내우외환이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달 들어 지난 24일까지 총 3조 4653억원의 순매도세를 나타내면서 셀코리아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가장 큰 문제는 증시 폭락과 환율 가치 하락 등이 실물경제로 옮아 붙을 가능성이다. 주가 하락은 소비 심리를 더욱 위축시키고, 기업들의 투자를 가로막을 수 있다. 이러면 경제는 악순환의 수렁에 빠지게 된다. 정부는 그동안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이 양호하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실물 경기는 갈수록 악화하는 양상이다. 한국은행이 어제 발표한 3분기 경제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0.6%로 2분기 연속 0%대 성장에 그쳤다. 수출과 민간 소비는 다소 늘었지만, 건설투자는 20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고, 설비투자도 여전히 저조한 실정이다. 국내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증시에 미칠 영향도 걱정이다. 어제 현대자동차의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6.0% 감소한 2889억원으로, 2010년 이후 최저를 기록하자 주가도 8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락했다. 금융 당국은 대내외 요인에 따른 금융시장의 급변과 외국인 자금 이탈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실물 경제에 미칠 충격을 최소화하는 대비책을 마련하는 데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 현대차 영업익 76% 감소 ‘어닝쇼크’

    美 등 수요 둔화·환율·리콜 비용 여파 현대자동차가 올 3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6%나 감소한 2889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어닝쇼크’(실적 충격)에 빠졌다. 2010년 새로운 회계기준(IFRS)이 도입된 이후 분기 기준으로 최저의 영업이익이다. 월드컵 마케팅 활동 확대와 에어백 제어기 리콜 등으로 일시적 지출이 발생한 여파가 컸다. 현대차는 25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8년 3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하는 콘퍼런스콜을 하고 이런 내용의 영업 실적을 발표했다. 당초 영업이익 8000억원대를 점쳤던 시장 예상치를 크게 벗어난 최악의 성적표다. 3분기 매출액은 24조 4337억원으로 지난해에 견줘 1.0% 늘었지만 영업이익의 대폭 축소는 막지 못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3분기 5%였던 영업이익률은 1.2%로 떨어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등 주요 시장의 수요 둔화, 무역 갈등 우려와 같은 어려운 여건이 지속된 가운데 리콜 등으로 일회성 지출이 늘었고 브라질·러시아 등 주요 신흥국 통화가치가 10~20%가량 큰 폭으로 내리며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는 올해 1분기와 2분기에서도 모두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 영업이익 68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5.5% 급감했다. 2분기 영업이익 역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9.3% 줄어든 9508억원이었다. 2분기에 회복세를 보였다가 다시 부진의 늪에 빠진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럽과 신흥시장에서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고 4분기 국내에서 EQ900 페이스리프트, 미국 G70 출시를 앞두고 있다”면서 “신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제네시스 모델 등 다양한 신차 출시가 예정된 만큼 4분기부터 수익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분기 매출 최대’ 네이버, 영업익은 4분기 연속 감소

    포털업체 네이버가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고도 저조한 3분기 영업이익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자회사 ‘라인’의 공격적 투자 행보가 4분기 연속 영업이익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꼽혔다. 네이버는 올해 3분기 매출 1조 3977억원, 영업이익 2217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4% 증가하며 분기 매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29% 감소하며 4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312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점을 고려하면 900억원가량 줄어든 수치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15.9%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1% 낮아졌다. 사업 분야별로는 고른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비즈니스 플랫폼 매출은 같은 기간 대비 11.5% 늘어난 6130억원, 정보기술(IT) 플랫폼 매출은 51.1% 늘어난 885억원을 기록했다. 쇼핑 결제액 증가와 페이 가맹점 확대, 롯데닷컴 등 신규 클라우드 고객 유치 등의 효과라는 설명이다. 콘텐츠 서비스 매출은 32.8% 늘어난 361억원이다. 그러나 라인은 영업손실 546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이후 4분기 연속 적자폭이 커졌다. 핀테크, 블록체인 등 사업 강화와 이로 인한 영업비용 증가가 원인으로 꼽혔다. 라인 외의 영업비용도 계속 증가세다. 네이버의 영업비용은 1조 176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32.3% 급증했다. 플랫폼 개발 및 운영, 대행·마케팅, 인프라 비용 등이 모두 늘어났다. 그럼에도 한성숙 대표는 이날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기존 사업 역량,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도전을 지속,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공격적 투자 방침을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익 6조… 또 사상 최고

    반도체 고점 논란 속 삼성 이어 신기록 작년 동기比 40% 더 팔고 73% 더 벌어 메모리값 주춤… 4분기 상승 둔화 전망 SK하이닉스가 올 3분기 또다시 사상 최고 실적을 올렸다. 미·중 무역전쟁과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 중국의 대규모 투자 등으로 ‘고점 논란’에도 불구하고 3분기에 매출·순익·영업이익이 모두 상승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는 25일 매출 11조 4168억원, 영업이익 6조 4724억원의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9% 더 팔고, 73.1% 더 벌었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56.7%, 당기순이익은 4조 6922억원이다. 모두 사상 최대 기록이다. 앞서 삼성전자도 지난 5일 3분기 실적 신기록을 세웠다. 영업이익이 17조 5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4%나 늘었다.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 중 반도체 부문에서 벌어들인 비중은 80%에 육박한다. 반도체 고점 논란은 올 초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호황은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공급을 맞추지 못하면서 가격이 올라간 덕에 이어지고 있는데, 주요 메모리 반도체 공급 업체들이 출하량을 늘리고 있으며, 중국 업체들도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 때문에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는 계속 있어 왔다. 실제로 메모리 가격은 최근 주춤하고 있다. 그럼에도 SK하이닉스가 3분기까지 실적 기록을 세운 것은 출하량이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최근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개발이 활발히 일어나면서 데이터센터 서버용 D램 수요가 늘었다. SK하이닉스는 “D램 출하량은 서버 수요 강세가 이어지는 데다 모바일 시장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전 분기보다 5% 늘었으며 평균 판매가격도 1% 올랐다”고 설명했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평균 판매가격이 10% 떨어졌지만 모바일 고용량 추세에 적극적인 대응, 컴퓨터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대체하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비중 확대로 출하량이 전 분기보다 19% 늘었다는 게 SK하이닉스 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4분기부터는 실적 상승이 주춤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D램 시장의 경우 3분기부터 공급 부족 상황이 완화되기 시작한 가운데 글로벌 무역 갈등과 금리 상승 등 거시경제 변수들이 영향을 미치면서 수요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는 그럼에도 중장기 서버 수요 성장세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신규 공정 개발과 안정적 시설 운영을 통해 업계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대외 환경 변화에 따른 수요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투자는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분기별로 유연하게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LG전자 순항… 올 사상 최대 실적 확실시

    가전·TV 호조… 연 매출 62조 전망 LG전자가 가전과 TV 사업 호조에 힘입어 3분기에도 실적 순항을 이어 갔다. 4분기에도 이들 사업본부 호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확실시된다. LG전자는 25일 실적발표 공시에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5조 4270억원, 영업이익 74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15조 2241억원) 대비 1.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년 전(5161억원)보다 45.1% 늘어났다. 3분기 실적 중 매출액은 역대 최대이고, 영업이익도 지난 2009년(8510억원) 이후 최대치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45조 5694억원, 2조 6276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2.6%, 25.0% 늘었다. 올해 전체로는 매출 62조 4000억원, 영업이익 3조 2000억원 안팎이 예상돼 과거 신기록을 모두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됐다. 가전 담당인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과 TV 사업인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가 실적을 주도해 각각 4097억원, 325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의 한국·북미·유럽 시장 판매 호조,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에 힘입었다. HE사업본부는 매출액,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감소했지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등 프리미엄 전략으로 영업이익률이 8.8%를 기록했다. ‘미래 먹거리’로 키우고 있는 자동차부품(VC) 사업본부는 올 초 인수한 글로벌 자동차용 조명업체 ZKW의 실적이 반영돼 처음으로 분기 매출액 1조원을 넘어섰으나 흑자를 내지는 못했다. 또 스마트폰 사업 부진이 계속되면서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는 1463억원 적자로 14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다만 적자 폭은 전 분기보다 줄었다. 회사 관계자는 “4분기에도 가전, TV 사업에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할 것”이라면서 “스마트폰 시장은 판매 경쟁이 심화하고 있어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25) 위기때마다 빛나는 승부사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25) 위기때마다 빛나는 승부사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해운업의 장기침체로 2016년 현대상선 매각 아픔남북경협사업 고전하다 올해 ‘훈풍’타고 재기 기지개현대엘리베이터 해외시장 개척 등 신성장 동력 마련 현정은(63) 현대그룹 회장은 재계에서 ‘승부사’로 불리운다. 절체절명의 순간마다 피하지 않고 ‘정공법’으로 맞서 이를 헤쳐 나간다. 지난 2003년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다섯째 아들이자 남편인 정몽헌 회장이 갑작스레 타계하면서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현 회장은 하루 아침에 그룹을 떠안게 됐다. 현 회장의 경영자로서 인생은 시작부터 녹록치 않았다. 두 차례에 걸쳐 시댁인 범현대가의 경영권 공격을 버텨내야만 했다. 2004년까지 정상영 KCC 명예회장과 현대엘리베이터를 두고 경영권 분쟁을 벌인 데 이어 2006년에는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현대상선 지분을 두고 경쟁을 벌였다. 이른바 ‘숙부의 난’과 ‘시동생의 난’이었다. 2013년 말 현대그룹은 유동성 문제에 직면했다. 당시 현대그룹은 주력 업종인 해운업의 장기 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부채비율을 줄이고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몇 년에 걸쳐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현대증권 등 금융3사, 현대로지스틱스 등을 매각해다. 300억원의 사재 출연 등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며 버텼지만 결국 2016년 현대상선마저 처분했다.대북사업에서 현 회장이 보여줬던 불굴의 의지와 도전은 너무나 잘 알려져 있다. 정주영 선대회장이 개척해왔던 남북경협사업의 명맥을 이어 오고 있는 것이다. 현대그룹은 1998년 금강산 관광을 시작으로 개성공단 개발, 개성관광 등 20여 년 동안 남북 경협사업을 이끌어왔다. 2008년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기 전까지 관광객 206만 명(금강산 195만 명, 개성 11만 명)을 유치했다. 2006년 10월에 터진 북핵 사태로 인해 남북 경협사업이 중단됐다. 올 들어 남북관계의 훈풍을 타면서 현정은 회장은 2018년 5월 남북 경제협력을 위한 그룹차원의 테스크포스팀을 만들고 직접 위원장을 맡았다. 현대아산은 1차 남북정상회담 직후인 2000년 8월 북측으로부터 포괄적인 SOC관련 사업권을 확보해 놓은 상태다. 앞으로 남북경협이 구체화되면 전력, 통신, 철도, 통천비행장, 임진강댐, 금강산 수자원, 백두산 묘향산 칠보산 등 명승지 관광사업 등 7대 SOC사업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현 회장은 현대엘리베이터 등 계열사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진두지휘하며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에 힘쓰고 있다. 지난 3월 중국 상하이 신공장에는 연 2만 5000대 생산규모의 공장을 신규로 착공했다. 2019년 12월 완공예정인 신공장은 머신러닝, 사물인터넷 기술 등을 적용한 스마트공장으로 조성될 예정이다.지난해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수도 리야드에 건설 중인 대규모 의료 복합단지(SFMC)에 설치될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수주했다. 총 수주규모는 3000만달러(약 340억원)다. 그 결과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조 108억원, 영업이익 1467억, 당기순이익 73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4.3% 증가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업계 유일한 토종기업인 현대엘리베이터는 7년 연속 국내 승강기 시장 점유율 1위(2017년말 44.1%)를 발판으로 2030년까지 글로벌 톱(Top)7에 진입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상태다. 현대그룹은 지난 2008년 현 회장의 취임 5주년을 맞아 연지동 사옥을 1980억원에 매입했다. 당시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상선, 현대증권 등 뿔뿔이 흩어져 있던 계열사를 한곳에 집결시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지난 2013년 현대상선의 유동성 문제 해결을 위해 연지동 사옥을 매각했다가 4년만인 지난해 재매입 했다. 현 회장은 경기여고와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페어레이디킨슨대학교에서 인성개발학 석사학위도 받았다. 2014년 9월 현 회장은 미국의 저명한 경제지 ‘포춘(Fortune)’이 발표한 ‘가장 영향력 있는 아시아-태평양 여성기업인 25인’에 선정됐다. 현 회장은 25명 중 14위로 국내 여성 기업인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현 회장은 장녀 정지이(41) 현대무벡스 전무와 차녀 정영이 무벡스 차장, 장남 정영선 투자파트너스 이사 등 3명의 자녀를 뒀다. 첫째인 정지이 전무는 계열사인 현대무벡스 전무로 재직중이다. 정 전무는 이화여자외국어고,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대학원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했다. 현대그룹에는 2004년 현대상선 재정부 사원으로 입사해 2006년 IT 회사인 현대U&I 기획실장(상무), 2007년 전무로 승진했다. 정 전무는 2011년 9월 외국계 투자금융그룹 맥커리투자은행 매니저로 일하던 신두식(44)씨와 결혼했다. 신씨는 현재 링크스 자산운용을 경영하고 있다. 정 전무와 신씨 사이에는 딸 혜윤(6) 양이 있다. 둘째 정영이(34) 차장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지난 2012년 6월 현대무벡스로 입사했다. 현재는 현대무벡스 경영관리팀 차장으로 재무·경영기획 업무를 맡고 있다. 셋째인 정영선(33)씨는 군 복무를 마치고 학업을 마친 뒤 지난해 그룹내 신기술금융사인 현대투자파트너스 이사로 재직중이다. 현 회장은 현영원(2006년 작고) 신한해운 회장과 김용주 전방 창업주의 외동딸인 김문희(90) 전 용문학원 이사장 슬하의 딸 넷 중 둘째다. 임당장학문화재단을 설립해 장학사업에도 적극적인 김문희 전 이사장은 현 회장이 현대그룹을 맡고 경영하는 과정에서 버팀목 역할을 해줬다. 지난해 12월 이사장직을 정지이 현대무벡스 전무에게 물려줬다. 현 회장의 외삼촌은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현대차 어닝쇼크…3분기 영업이익 76% 감소

    현대차 어닝쇼크…3분기 영업이익 76% 감소

    현대자동차의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76.0%나 감소하면서 투자자들이 어닝쇼크(실적충격)에 빠졌다. 덩달아 현대차 주식도 8년 7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현대차는 2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3분기(7~9월)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24조 433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889억원으로 76.0% 줄었다. 영업이익률도 1.2%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5.0%였다. 현대차는 “3분기는 미국 등 주요 시장의 수요 둔화, 무역 갈등 우려 등 어려운 여건이 지속된 시기였다”며 “이런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브라질·러시아 등 주요 신흥국 통화가치가 지난해보다 10∼20% 떨어지는 등 외부적 요인들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밝혔다. 여기에 3분기에 엔진 신기술 적용 비용을 반영하고 월드컵 마케팅 비용 등이 투입되면서 영업비용이 확대된 것도 한몫했다고 현대차는 분석했다. 현대차는 4분기부터는 수익성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규 SUV와 제네시스 모델 등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와 함께 내년에 스마트스트림, 3세대 플랫폼, 신규 디자인 등을 적용한 신차 판매가 본격화하면 ‘신차 빅사이클’을 형성하며 영업부문의 이익 창출 능력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5.98% 하락한 11만원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보면 2010년 3월 16일(10만 9500원) 이후 약 8년 7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SK하이닉스 또 사상최대 실적 기록

    SK하이닉스가 올 3분기 또다시 사상 최고 실적을 올렸다. 미중 무역전쟁과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 중국의 대규모 투자 등으로 ‘고점 논란’에도 불구하고 3분기에 매출·순익·영업이익이 모두 상승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는 25일 매출 11조 4168억원, 영업이익 6조 4724억원의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9% 더 팔고, 73.1% 더 벌었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56.7%, 당기순이익은 4조 6922억원이다. 모두 사상 최대 기록이다. 앞서 삼성전자도 지난 5일 3분기 실적 신기록을 세웠다. 영업이익이 17조 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4%나 늘었다.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 중 반도체 부문에서 벌어들인 비중은 80%에 육박한다. 반도체 고점 논란은 올 초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호황은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공급을 맞추지 못하면서 가격이 올라간 덕에 이어지고 있는데, 주요 메모리 반도체 공급업체들이 출하량을 늘리고 있으며, 중국 업체들도 시장에 뛰어들었다. 때문에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는 계속 있어 왔다. 실제로 메모리 가격은 최근 주춤하고 있다. 그럼에도 SK하이닉스가 3분기까지 실적기록을 세운 것은 출하량이 큰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최근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개발이 활발히 일어나면서 데이터센터 서버용 D램 수요가 늘었다. SK하이닉스는 “D램 출하량은 서버 수요 강세가 이어지는 데다, 모바일 시장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전분기보다 5% 늘었으며 평균 판매가격도 1% 올랐다”고 설명했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평균 판매가격이 10% 떨어졌지만 모바일 고용량 추세에 적극적인 대응, 컴퓨터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대체하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비중 확대로 출하량이 전분기보다 19% 늘었다는 게 SK하이닉스 측 설명이다. 그러나 4분기부터는 실적 상승이 주춤할 것이라는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D램 시장의 경우 3분기부터 공급 부족 상황이 완화되기 시작한 가운데 글로벌 무역 갈등과 금리 상승 등 거시 경제변수들이 영향을 미치면서 수요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는 그럼에도 중장기 서버 수요 성장세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신규 공정 개발과 안정적 시설 운영을 통해 업계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대외 환경 변화에 따른 수요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투자는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분기별로 유연하게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현대차, 3분기 실적 ‘어닝쇼크’

    현대자동차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6%나 감소하며 ‘어닝쇼크(실적 충격)’에 빠졌다. 2010년 새로운 회계기준(IFRS)이 도입된 이후 분기 기준으로 최저의 영업이익이다. 월드컵 마케팅 활동 확대와 에어백 제어기 리콜 등으로 일시적 지출이 발생한 여파가 컸다. 현대차는 25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3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하는 콘퍼런스콜을 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0% 줄어든 288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영업이익 8000억원대를 점쳤던 시장 예상치를 크게 벗어난 최악의 성적표다. 3분기 매출액은 24조 4337억원으로 지난해와 견줘 1.0% 늘었지만 영업이익의 대폭 축소는 막지 못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3분기 5%였던 영업이익률은 1.2%로 떨어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 등 주요 시장의 수요 둔화, 무역 갈등 우려와 같은 어려운 여건이 지속된 가운데 리콜 등으로 일회성 지출이 늘었고 브라질·러시아 등 주요 신흥국 통화가치가 10~20% 가량 큰 폭으로 내리며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는 올해 1분기와 2분기에서도 모두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 영업이익 68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5.5% 급감했다. 2분기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보다 29.3% 줄어든 9508억원이었다. 2분기에 회복세를 보였다가 다시 부진의 늪에 빠진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럽과 신흥시장에서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고 4분기 국내에서 EQ900 페이스리프트, 미국 G70 출시를 앞두고 있다”면서 “신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제네시스 모델 등 다양한 신차 출시가 예정된만큼 만큼 4분기부터 수익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LGD, OLED TV 사업 5년 만에 첫 흑자

    LGD, OLED TV 사업 5년 만에 첫 흑자

    LG디스플레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 사업이 5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냈다. 액정표시장치(LCD) 업황 침체로 어려웠던 회사는 OLED 사업 구조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지만, 신중히 접근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사 전체의 3분기 실적 역시 3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LG디스플레이는 24일 올해 3분기 매출액 6조 1024억원, 영업이익 1401억원을 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2.5%, 76.1%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올해 1, 2분기에 이어졌던 영업손실 행진을 끝내고 ‘비상 경영’ 3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8.8% 증가했다. 3분기 흑자 전환은 LCD 패널의 판매단가 상승, 환율 영향과 함께 OLED TV, 고가 정보기술(IT) 모델 등 차별화 제품을 통한 수익 확대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회사는 2013년 1월 세계 최초로 OLED TV용 패널을 양산한 이후 시장을 이끌어 왔다. 같은 해 20만대에 불과했던 OLED TV 판매량은 지난해 170만대를 돌파하는 등 글로벌 판매가 호조세다. 김상돈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OLED TV 부문의 분기 흑자는 의미 있는 이정표”라면서 “내년까지 2년간 16조원 투자를 예상한다. 확고한 수익성을 가진 OLED로 성공적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OLED를 TV 이외 모바일 분야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김 부사장은 “TV용 투명 OLED와 롤러블 OLED 등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커머셜과 모바일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시장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접는(폴더블) OLED 기술은 개발 중이며 고객과 협업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2018 한국전자산업대전(KES)’에 참석한 한상범 부회장은 “내년 5월부터 (기존 4K보다 4배 더 선명한) 8K OLED TV 패널을 생산한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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