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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의 한방’ 솔비, ‘수미네 파스타’ 지원사격 “장동민과 ♥기류”

    ‘최고의 한방’ 솔비, ‘수미네 파스타’ 지원사격 “장동민과 ♥기류”

    MBN ‘살벌한 인생수업-최고의 한방’에 가수 솔비가 깜짝 출연, ‘수미네 파스타’의 ‘홍보 여신’으로 맹활약한다. 10일 방송하는 MBN 화요 예능 ‘살벌한 인생수업-최고의 한방’(기획 제작 MBN, 연출 서혜승, 이하 ‘최고의 한방’) 9회에서는 학자금 대출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의 기부금을 마련하기 위해 김수미-탁재훈-이상민-장동민이 이탈리안 레스토랑 일일 알바에 도전하는 모습이 담긴다. 지난 주 ‘수미네 고민 상담소’ 개설로 상담료를 모금한 데 이어, 직접 개발한 파스타 메뉴 판매에 나서며 기부금 확보에 박차를 가하는 것. 이와 관련 가수 솔비가 4인방과 함께하는 특별 알바생으로 초빙돼 분위기를 돋운다. 첫 등장부터 그는 우아한 롱스커트에 범상치 않은 걸음걸이로 ‘로마 공주’라는 환대를 받는다. 이에 장동민은 복잡 미묘한 표정을 지어보이면서도, ‘파스타 요리 대결’에서 “매운 맛을 좋아한다”는 솔비를 위해 매콤한 페퍼론치노를 투척해 썸(?) 기류를 형성한다. 솔비 역시 주방에서 열심히 요리하는 장동민을 보고 “자세가 나온다”며 칭찬과 응원을 아끼지 않는다. 솔비는 이날 김수미와 세 아들들이 직접 만든 파스타 메뉴를 시식하며 ‘맛 평가’를 하는가 하면, 장동민과 짝을 이뤄 길거리 홍보전에도 나선다. 레스토랑 인근을 돌며 전단지를 돌리고 기념사진을 찍어주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펼쳐, 오픈 직후부터 구름떼 같은 손님을 몰고 오는 것. 본격 영업시간에는 손님들과 인증샷을 찍어주고 민원 사항도 신속히 처리해 “역시 로마여신”이라는 찬사를 받는다. 제작진은 “김수미의 깜짝 섭외로 출연하게 된 솔비가 좋은 취지에 적극 공감, 구슬땀을 흘리며 일에 매진했다”며 “솔비가 우왕좌왕할 때엔 장동민이 ‘해결사’로 나서기도 해, 두 사람의 ‘환상의 호흡’이 빛났던 한 회였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음원 발매와 행사 소화, 고민 상담소 운영, 레스토랑 알바 등 4인방이 두 팔 걷고 나선 ‘장학금 기부 프로젝트’를 중간 점검하는 과정이 그려진다. 방송 초반부터 지금껏 달려온 프로젝트가 어떤 성과를 가져다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10일(오늘) 밤 11시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하와이의 숨은 ‘식도락’…차이나타운의 모든 것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하와이의 숨은 ‘식도락’…차이나타운의 모든 것

    하와이에서 사는 사람들의 생활 모습은 머무는 목적에 따라 대략 3가지 정도로 분류된다. 하와이는 관광지의 성격이 강한 지역이라는 점에서, 이곳에 머무는 사람들의 목적은 단기간의 여행 또는 비지니스나 유학을 목적으로 한 장기체류, 현지에서 나고 자란 하와이안 이 셋 중 하나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것도 아니면 이른 새벽부터 부지런하게 몸을 움직여 싸고 싱싱한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 멀리 다운타운 너머의 차이나타운까지 찾아오는 이들이다. 그 중 가장 짧은 기간 하와이를 찾는 여행자들은 주로 와이키키 해변으로 대표되는 관광지역 일대의 레스토랑에서 비싸지만 근사한 식도락 여행을 즐긴다. 단기간의 여행 일정 탓에 그야말로 대표적인 몇 곳의 맛집을 찾기에도 부족한 이들은 주로 여행사 관계자나 가이드에게 추천 받은 와이키키 해변 일대의 유명 레스토랑에서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는 형편이기 때문이다. 반면 하와이에서 현지인 또는 장기간 이 곳에 머무는 이들 중 와이키키 해변을 따라 조성된 고가의 레스토랑을 찾는 이들은 드물다. 지나치게 비싸거나, 잡지책이나 SNS를 통해 알려진 유명세만큼 맛이 훌륭하지 않은 경우가 상당하기 때문일 것이다. 필자 역시 ‘현지에서는 가장 현지인답게 살자’는 모토를 실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와이키키 해변 보다는 소박한 외관의 로컬 맛 집을 선호한다. 또 다른 종류의 사람들은 직장생활과 학업 등에 시간 계획표가 맞춰져 있는 현지인일 경우 어쩔 수 없이 주말 하루 정도 시간을 내서 월마트에서 일주일치 장을 봐오는 경우의 이들이다. 사실 필자의 경우도 마지막으로 분류된 이들과 가장 유사한 처지이지만, 올 한해 만큼은 일주일에 단 4일만 출근해도 된다는 일종의 ‘안식년’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는 점에서 종종 차이나타운이 소재한 다운타운까지 장을 보러 가는 수고스러움을 감수하곤 한다. 오직 싸고, 싱싱한 먹거리를 구매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차이나타운에 가면 어김없이 비닐봉지 가득 욕심껏 담은 각양각색의 빵과 각종 해산물, 싱싱한 과일과 야채 등을 들고 집으로 돌아온다. 아니, 어쩌면 장을 보기 시작하기 이전부터 시원한 과일 주스 한 잔과 투박한 모양의 빵을 파는 베이커리 집에 먼저 들러 하얀 설탕이 잔뜩 묻은 이국적인 맛의 빵을 한 입 물고 차이나타운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작은 행복을 즐기기도 한다. ◇차이나타운 ‘마카오式’ 빵집(Macao)지난해 9월 마카오식 베이커리 전문점 '재키 마카오 카페'(Jacky‘s Macau Café)가 신장개업했다. 주인장은 중국어를 모국어로 쓰는 중국인 부부인데, 남편은 주방에서 빵을 굽고 아내는 홀에서 손님들이 고른 빵 계산을 돕는 방식이다. 주로 단 맛이 강한 미국식 베이커리와 케이크 위주의 맛과 비교해 단백한 맛의 중국식 빵 맛을 보려는 현지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제법 난 곳이기도 하다. 더욱이 베이커리 제품 외에도 제법 큰 보온병에 담아 현장에서 주문하는 즉시 컵에 따라주는 달달한 맛의 커피와 중국 전통방식으로 빚은 월병 등이 함께 판매 중이라는 점에서 하와이에서 중국의 맛을 보려는 이라면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장소다. 특히 인근에는 중국에서 출생했으나, 갖가지 사연을 안고 미국에 정착한 중국계 이민 1세대들이 주로 거주하는 차이나타운과 미국의 여느 대형 도시를 떠올리기에 충분한 다운타운이 자리잡고 있다는 점도 이곳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다운타운과 차이나타운은 도보로 각각 5분, 1분이면 당도할 수 있는 지척의 거리다. 뿐만 아니라, 이곳은 개점 이후부터 줄곧 미국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로 살아가고는 있지만, 여전히 중국어로 대화를 나누길 좋아하는 중국계 미국인들이 가게를 찾아와 만담을 나누는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분위기다. 주소: 119 N Hotel St, Honolulu, HI 96817 빵 가격: 1개당 1달러~2달러 대. 즉석 커피 1잔: 2달러 *모든 제품 가격표에 세금이 추가되지 않는다. 모든 가격에 추가 세금과 팁이 요구되는 하와이의 문화에서 자유로운 지역은 오직 차이나타운 일대가 유일하다. 아마도 팁이 익숙하지 않은 중국식 문화가 점령한 지역이기 때문일 것이다. ◇믹키 카페(Mickey café)하와이에서 살면서 물과 음료수는 어쩌면 가장 필수적인 생필품 중 하나다. 연평균 온도는 26도에 불과하지만, 7~9월에 집중적으로 찌는 듯한 더위가 계속되는 이곳에서 요즘은 가장 시원한 음료가 절실한 시기다. 봄, 가을과 겨울이 부재하고 365일 여름만 존재하는 하와이에서 멀쩡히 살아남기 위해서는 에어컨과 생수, 그리고 시원한 음료수는 필수인 셈이다. 이런 이유 탓에 거리를 걷는 이들의 손에는 커다란 텀블러나 생과일 주스 등이 하나 둘씩 들려 있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 가운데 아이스 아메리카노나 맹맹한 맛의 생수에 실증난 이들이 찾는 것이 바로 생과일 주스다. 시원하면서도 달콤한 맛 덕분에 뜨거운 한 낮의 열기를 식히고 다시 기운을 차릴 수 있게 만든다는 점에서 생과일 주스와 하와이는 잘 어울리는 한 쌍이다. 그 가운데 생과일 주스를 저렴하게 마실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차이나타운에 소재한 ‘믹키카페’가 그 주인공. 미국의 리뷰 전문 플랫폼인 옐프(Yelp)에서 ‘이렇게 크고 저렴한 생과일 주스를 여기 말고는 없다’는 호평을 받은 곳이 바로 믹키 카페다. 큰 사이즈의 컵에 무심한 크기의 생과일, 얼음 등을 아낌없이 갈아 넣은 음료를 3~4달러 대로 구매해 맛 볼 수 있다. 판매하고 있는 생과일 주스의 종류만 해도 20여 가지에 달하는데 모든 생과일은 현지에서 공수한 하와이산 제품이다. 차이나 타운과 항구가 잇닿은 다운타운 일대를 한 동안 걸으며 여행하던 중 달달한 것이 땡길 때 제격이다. 주소: 1120 Maunakea St, Honolulu, HI 96817 영업시간: 오전 8시~오후 5시 가격대: 3~4달러. ◇ 무엇을 상상하든 ‘다 있다’...차이나타운 ‘전통시장’지금의 차이나타운의 명성이 있게 한 곳이 바로 전통시장이다. 미국인들은 주로 대형 마트에서 주로 냉동된 반조리 식품을 구매하는 것이 일반적인 식문화지만 하와이에 거주하는 아시안, 그 중에서도 중국인들이 밀집해 사는 차이나타운 일대에서는 한국이나 일본 등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제법 큰 규모의 전통시장이 존재한다. 하와이에서도 유일무이한 전통시장으로 주말과 중국 전통 명절을 제외한 모든 날 문을 열고 영업 중이다. 특히 우리에게는 새벽시장으로 불리는 시장 문화가 존재하는 탓에 이른 새벽 5시면 문을 열고 오후 5~6시가 되면 이 일대의 전통 시장 상점은 모두 문을 닫는다. 일부 상점의 경우 오후 4시면 문을 닫는 곳도 상당하다. 그 덕분에 당일 현지에서 수확된 싱싱한 농산물과 해산물, 육류 등을 직거래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부지런한 하와이안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 무엇보다 이 일대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먹거리들이 하와이 현지 마트보다 1~2달러 정도 저렴한 수준에 판매된다는 점도 좋다. 차이나타운에서라면 현지인이 생산한 ‘냉동되지 않은’ 싱싱한 먹거리를, 마트에서 유통되는 물가의 1~2달러 이상 저렴한 수준에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하와이와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차이나타운이 가진 ‘이국적인 풍경’을 더 많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이유다. 주소: Chinatown, Honolulu, HI 96817 영업시간: 오전 5시~오후 5시(일부 상점은 오후 4시면 문을 닫는다) 호놀룰루=임지연 통신원 808ddongcho@gmail.com  
  • 日 식당업계 노쇼에 골머리… 작년 손실액 2조 3000억원 추산

    日 식당업계 노쇼에 골머리… 작년 손실액 2조 3000억원 추산

    최근엔 피해 음식점 지원 서비스도 등장 노쇼 손님 예약하면 취소 위험 통보하고 식당 음식값 받아주는 결제 대행 서비스 빈자리 생기면 다른 손님에 알려주기도일본 도쿄의 번화가 롯폰기에 위치한 로바타야키점 ‘로바타야’의 주인 와타나베(44)는 언젠가 저녁 영업시간에 큰 봉변을 당한 적이 있다. 27명이 앉을 수 있는 가게에 20명의 단체 예약이 들어와 단골들 예약까지 거절하고 손님을 기다렸지만 이들은 끝내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예약자와 전화 연락도 안 돼 결국 배상 요구도 하지 못했다. 와타나베는 “그날 영업을 못 한 데 따른 막대한 손실은 물론 애써 준비한 요리를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은 정신적으로도 너무나 괴로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호텔, 식당 등 예약제도를 운용하는 업종의 공통적인 골칫거리 중 하나는 ‘온다고 약속해 놓고 안 오는 손님들’, 이른바 ‘노쇼’ 고객들이다. 최근 들어 인터넷을 이용한 식당 등 예약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일본에서도 노쇼의 빈도가 급격히 증가했다. 18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노쇼의 문제가 갈수록 커지다 보니 지난해 일본 정부까지 나서서 실태 파악을 했다. 경제산업성이 전문가들에 의뢰해 작성한 ‘노쇼 대책 보고서’에 따르면 식당업계의 노쇼는 전체 예약의 1%가 안 되긴 하지만 연간 손실액이 2000억엔(약 2조 3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노쇼는 아니어도 예약 당일 1~2일 전에 취소하는 경우까지 합하면 손실 금액이 1조 6000억엔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가 커지다 보니 노쇼를 방지하거나 피해로 인한 손실을 보전하기 위한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일부 식당들은 인터넷으로 식당 예약을 할 때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도록 하는 자구책을 쓰고 있다. 예약 당일 안 나타나면 해당 카드로 소정의 금액을 청구하기 위해서다. 이 방법을 통해 연간 100건 정도 노쇼가 줄어든 식당도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은 빈자리가 없어 못 들어올 정도로 손님들에게 인기가 있는 업소가 아닌 한 채택하기가 쉽지 않다. 카드 정보를 요구하는 데 대한 사람들의 거부감이 크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노쇼 피해를 당한 음식점을 지원하는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 정보기술기업 가르디아는 노쇼로 생긴 피해를 보상해 주는 결제대행 서비스를 2017년 시작했다. 음식, 숙박, 미용 등 계약 업소가 연내 3만곳에 이를 것으로 예상될 만큼 인기가 높다. 과거에 다른 가게에서 노쇼를 한 적이 있는 손님으로부터 예약이 들어왔을 때 취소의 위험성이 높다는 사실을 알려 주기도 한다. 기타 가네히토(37) 변호사는 지난달 노쇼에 따른 음식값을 식당을 대신해 받아내는 ‘노캔슬닷컴’ 서비스를 시작했다. 손실 금액 회수뿐만 아니라 예약 고객에게 ‘무단 취소 시 변호사가 금액 변제를 담당한다’는 것을 명시하는 것만으로 상당한 억지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타 변호사는 “노쇼에 따른 업소 주인이나 종업원의 사기 저하를 막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노쇼로 인해 갑작스럽게 생긴 식당의 빈자리를 다른 손님에게 알려 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도 지난 3월 시작됐다. 신주쿠, 시부야 등 도쿄 번화가의 식당들과 계약하고 노쇼 정보를 취합해 앱을 설치한 이용자 중 10분 내 식당 도착이 가능한 사람에게 빈자리가 있는 식당을 알려 주는 서비스다. 요미우리는 “식당들은 노쇼로 인해 기대이익 상실은 물론 재료비, 인건비 등에서 막대한 손실을 보고 있다”며 “특히 노쇼로 인한 손해까지 상정해 전체 메뉴 가격에 반영하는 곳이 있기 때문에 애꿎은 손님들이 불이익을 볼 가능성도 높다”고 전했다. 글 사진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워라밸’에 밀린 노래방…지난해는 폐업이 창업의 ‘2배’

    ‘워라밸’에 밀린 노래방…지난해는 폐업이 창업의 ‘2배’

    1990년대 초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 ‘노래방’ 사업이 점차 쇠퇴하고 있다. 주 52시간제 도입,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확산 등으로 야간 회식문화가 사라지면서 지난해는 폐업이 창업의 2배에 육박했다. KB금융경영연구소는 국내 자영업 시장을 심층적으로 다룬 ‘KB 자영업 보고서’의 두 번째 시리즈로 노래방 업종을 분석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보고서는 정부 기관이 제공하는 공공데이터와 KB부동산 ‘리브온’ 상권분석 서비스를 통해 분석한 내용이다. 노래방은 1991년 부산의 한 오락실에서 시작됐다. 지금의 ‘코인(동전) 노래방’처럼 오락실 안에 공간을 마련해 동전을 넣으면 반주가 나오는 기기를 설치한 것이었다. 이후 한국 특유의 회식문화와 결합하고 1999년 영업시간 제한이 사라지면서 전국적인 인기를 누렸다. 지난 5월 기준으로 전국에는 3만 3000개의 노래방이 영업 중이다. 인구 1581명당 1개꼴이다. 2017년 기준으로 노래방 전체 매출액은 1조 5000억원, 업체당 평균 매출은 4500만원으로 집계됐다. 노래방에 종사하는 총인원은 6만 5000여명이다. 그러나 2011년 3만 5000개를 정점으로 노래방 수는 해마다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특히 지난해 새로 문을 연 업소는 766개로, 노래방 산업이 본격 성장한 이후 가장 적었다. 올해 1∼5월엔 295곳이 문을 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315곳)보다 적다. 반면 폐업, 휴업, 등록 취소 등으로 시장에서 이탈한 노래방은 지난해 1413개로 2015년 이후 증가하고 있다. 코인 노래방의 인기도 예전만 못하다. 코인노래방은 2017년 778개로 늘었지만 지난해는 409개로 크게 줄었다. 노래방은 진입장벽이 낮고 혼자서도 운영할 수 있어 인건비 부담이 크지 않지만 최근 유흥 문화가 바뀌면서 타격을 받았다. 특히 주 52시간제 도입, 워라밸 문화 확산이 겹친데다 스크린골프, 커피전문점 등의 대체제가 속속 들어서면서 산업이 퇴보하는 상황이다. 노래방은 지역에 따라 영업 특성이 다르다.서울 여의도와 광화문 일대 직장인들이 회식 장소로 자주 찾는 ‘마포음식문화거리’는 송년 회식이 많은 12월 매출이 다른 달 평균의 1.5배에 이른다. 또 오후 7시부터 손님이 급격히 증가하다 오후 9시∼다음날 오전 1시에 손님의 68.5%가 몰린다. 영업은 오후 3시까지 이어진다. 손님의 절반은 40대와 50대 초반이다. 반면 대학 상권인 신촌은 신입생이 들어오는 3월에 손님이 많다. 손님 수는 오전 11시부터 완만하게 증가하다가 오후 9∼11시에 최대로 늘어난다. 일요일에 손님이 많고 절반 이상이 20대 초반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18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클럽은 어떤곳?

    18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클럽은 어떤곳?

    18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서구 치평동의 클럽은 술을 마시는 자리에서 춤을 추는 이른바 ‘감성주점’ 형태로 운영됐다. 27일 광주 서구 등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건물이 위치한 곳은 20~30대 젊은 세대들이 주로 모여 상권이 형성된 광주시청 인근 상무지구 중심가에 있다. 주말 영업시간은 오후 7시부터 오전 6시까지이다. 이 클럽은 2016년 1월쯤 상무지구 한 건물의 504.09㎡(1층 396.09㎡·2층 108㎡)를 임차해 일반음식점 영업 신고를 했다. 일반음식점의 경우 건물 안에서 춤을 추는 행위는 금지되지만, 춤을 출 수 있도록 허용하는 조례가 있는 경우 지자체에 신고하고 영업할 수 있는 예외 조항의 적용을 받았다. 이 클럽은 DJ가 틀어주는 일렉트로닉 댄스뮤직(EDM)에 맞춰 객석이나 통로 등에서 춤을 출 수 있는 주점으로 운영됐다. 1층과 2층으로 신고됐지만 층 구분이 없는 개방된 구조로, 위에서 라운지 바를 내려다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1층 메인홀은 DJ 박스를 중심으로 ‘U’자형 라운지 바가 만들어져 손님들이 둘러앉아 술을 마시는 공간이다. 복층 구조물로 신고한 면적은 108㎡이지만 불법 증·개축이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복층 구조물에 한꺼번에 많은 인원이 올라가면서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 내린 것으로 경찰과 소방당국은 분석하고 있다. 사고 당시 이 클럽 안에는 370여명(소방 추산)이 입장해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오전 2시 39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한 클럽 내부에서 복층 구조물이 무너진 사고로 2명이 숨지고 16명(경찰 집계)이 다쳤다. 부상자 중에는 수영대회에 참가한 수구 선수 등 외국인 10명이 포함됐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부모가 은행 안 가고 모바일로 자녀 계좌 개설

    은행서 신분증 없이 생체정보로 거래 車부품 가격 온라인서 조회·비교 가능 이르면 올 3분기 내에 부모가 은행에 가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미성년 자녀의 계좌를 만들 수 있다. 자동차 사고가 나면 온라인으로 부품 가격 등의 정보를 비교 조회해 저렴한 가격에 수리받을 수도 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이런 내용이 담긴 핀테크(금융+기술) 활성화를 위한 규제혁신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온라인 거래가 급증하는 흐름에 맞춰 비대면 금융거래를 불편하게 했던 규제들이 풀린다. 현재 미성년자는 부모 등 대리인이 온라인으로 계좌를 만들 수 없다. 맞벌이 부부 등은 영업시간에 은행을 방문하기 어려워 상당히 불편해했다. 금융위는 올 3분기 안에 비대면 실명확인 가이드라인을 바꿔 부모 등 법정대리인에게 미성년자 명의 온라인 계좌 개설을 허용하기로 했다. 법인도 대표자만 비대면 거래가 가능한데 앞으로는 대표가 지정한 대리인도 온라인으로 법인 계좌를 만들 수 있다. 내년부터 은행에 갈 때 주민등록증을 안 들고 가도 된다. 현재는 기존 고객도 은행 영업점에서 새 계좌를 만들거나 100만원 이상을 송금하려면 주민등록증을 비롯해 신분증으로 실명 확인을 거쳐야 한다. 내년부터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법률이 개정돼 처음 거래할 때 실명 확인을 하면서 지문이나 정맥 등 생체 정보를 등록하면 다음 거래부터는 주민등록증 없이도 생체 정보를 활용해 거래할 수 있다. 싼 자동차 부품을 조회·비교할 수 있는 시스템도 나온다. 금융위는 하반기에 보험개발원이 차 부품과 중고차 주행거리 등의 정보를 제공할 근거를 보험업법 및 시행령에 마련하기로 했다. 차 사고가 나거나 중고차를 살 때 관련 정보를 온라인으로 쉽게 비교해 검색할 수 있다. 내년부터 보험사로부터 간단한 헬스케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보험사가 고객에게 헬스케어 서비스를 할 수 있게 가입자로부터 질병 정보를 수집·활용할 근거를 신용정보법 시행령에 담기로 했다. 비만관리 서비스가 대표적이고 고혈압, 당뇨병 환자에 대한 비의료적 상담과 조언, 병원 내원일 알람, 식단 칼로리 분석 등이 가능하다.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스피커를 활용한 금융거래 조회와 결제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하반기 안에 관련 인증·보안 기준도 마련한다. 그동안 이런 기준이 없어 불안감 때문에 소비자들이 많이 사용하지 않았다. 보이스피싱 등 금융 사기를 막기 위해 미국과 영국처럼 ‘사기 방지 전문 신용정보회사’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금융위는 지난해 10월부터 민관 합동으로 규제개혁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금융사와 핀테크 업체들로부터 총 188건의 건의를 받아 이날까지 150건(79.8%)을 수용했다. 이 중 44건은 조치를 끝냈고, 96건은 연내에 법령 개정 등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가상화폐를 활용한 해외 송금을 비롯해 가상화폐 관련 건의들은 모두 수용되지 않았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DGB대구은행, 전국 전 점포 무더위쉼터 개방

    DGB대구은행 모든 점포가 무료 무더위쉼터로 개방된다. 오는 8월말까지 실시되는 이번 개방은 한여름 쉴 곳을 찾는 노년층 고객 등이 한낮 무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실내 점포를 제공해 지역민들의 여름 나기에 힘을 싣기 위해 실시된다. DGB대구은행은 지난 2013년 대구시와 협약을 맺고 매년 여름철 폭염 시기 시민들에게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대표적인 폭염 지역인 대구·경북 일원의 폭염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올해 무더위쉼터 운영은 대구 수성구 본점영업부를 비롯해 시청영업부, 경산영업부, 동구청 지점, 봉덕동 지점 등 지역별 거점점포 20개점은 별도 쉼터 공간을 조성해 실시하고, 나머지 영업점은 별도로 영업시간 중 실내를 개방한다. 은행 업무를 보지 않는 고객이라도 무더위를 피해 DGB대구은행 지점을 찾아 쉬어갈 수 있으며, DGB대구은행 자체 제작 대형 부채 12만개를 고객에게 무료로 증정한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매년 최고 기온을 기록하며 ‘대프리카’로 불리는 대구 지역은 물론 전국에 DGB대구은행이 운영하는 무더위쉼터가 잠시나마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오아시스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대기업, 최저임금 인상 부담 자영업자에 떠넘겼다

    대기업, 최저임금 인상 부담 자영업자에 떠넘겼다

    저임금 노동자 줄어 ‘소득 양극화’는 개선정부가 최저임금을 크게 올린 결과 노동자 간 임금 양극화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근로자 가운데 저임금 노동자가 차지하는 비율도 크게 낮아졌다. 하지만 대기업과 프랜차이즈 본사 등이 최저임금 인상 부담을 대부분 자영업자에게 떠넘겼고, 결국 영세 사업자들은 고용을 줄이는 방식으로 인건비 상승에 대응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저임금 인상의 효과를 살리면서도 영세 기업의 최저임금 인상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는 ‘운용의 묘’가 필요해 보인다. 고용노동부는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최저임금 영향 분석 토론회’에서 이런 내용의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2018년 최저임금 인상 이후 임금분포의 변화’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지니계수는 0.333으로, 전년(0.351)보다 5.1% 감소했다. 지니계수는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이 심하다는 것을 말한다. 지난해 최저임금 인상(16.4%)이 소득불평등 완화에 기여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중위임금의 3분의2 미만 임금을 받는 저임금 노동자의 비중도 지난해 6월 기준 19.0%로, 전년(22.3%)보다 3.3% 포인트 낮아졌다. 저임금 노동자 비중이 20% 이하로 떨어진 것은 관련 통계 조사를 시작한 2008년 이후 처음이다. 김준영 한국고용정보원 고용동향분석팀장은 “지난해 최하위 임금 집단의 급여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임금 불평등이 일정 부분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저임금 현장 실태파악 결과’ 발표에서는 최저임금 인상이 도소매업과 음식숙박업 등 일부 취약업종의 고용에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기업 다수에서 고용 감소가 발견됐고 근로시간 감소도 함께 나타났다. 기업들은 손님이 적은 시간대의 영업시간을 줄였다. 사업주 본인이나 가족이 직접 사업장에 나와 일하는 곳도 늘었다. 최저임금이 급격히 올라 인건비 부담이 커지자 사업주가 고용 인원을 줄이거나 영업시간을 줄이는 방식으로 대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자영업자들이 최저임금 인상 고통을 감내하고자 고용과 노동시간을 줄이고 있다는 점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노용진 서울과학기술대 경영학과 교수는 “영세 기업들이 최저임금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았다”며 “대기업과 프랜차이즈 본사 대부분은 최저임금의 인상 부담을 (영세 자영업자들과) 공유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최저임금 인상에 도소매업 고용 감소…정부 조사서 첫 확인

    최저임금 인상에 도소매업 고용 감소…정부 조사서 첫 확인

    최근 최저임금을 대폭 인상하면서 인건비 부담이 커진 도소매업과 음식숙박업 등 일부 업종의 사업주가 고용을 줄였다는 정부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자영업자들이 고용과 노동시간을 줄이는 방식으로 최저임금 인상에 대응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정부가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고용노동부는 2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최저임금 영향 분석 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최저임금 현장 실태 파악 결과’를 공개했다. 실태 파악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을 많이 받는 도소매업, 음식숙박업, 공단 내 중소제조업, 자동차 부품 제조업 등 4개 업종별 20개 안팎 사업체를 대상으로 집단심층면접(FGI)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고용노사관계학회가 노동부의 용역 의뢰를 받아 실태 파악을 수행했다. 실태 파악에 참여한 노용진 서울과기대 경영학과 교수는 도소매업 실태와 관련해 “다수의 기업에서 고용 감소가 발견되고 있으며 고용 감소와 근로시간 감소가 동시에 나타나는 기업도 상당수 존재했다”고 밝혔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 부담이 커진 사업주가 고용을 줄이거나 손님이 적은 시간대 영업시간을 단축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는 설명이다. 노 교수는 “단시간 근로자의 근로시간 단축으로 초단시간 근로의 확대 사례도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초단시간 노동은 1주 노동시간이 주 15시간 미만인 것을 의미한다. 사업주는 초단시간 노동자에 대해서는 주휴수당을 주지 않아도 된다. 노 교수는 음식숙박업에 관해서도 “사례를 살핀 대부분 기업들에서 최소한 고용이나 근로시간 중 하나는 감소했다”며 “‘피크 타임’에 단시간 근로자를 활용하면서 단시간 근로자가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음식업과 숙박업 모두 근로시간 조정을 통해 총급여 증가율이 억제되는 경향이 발견됐다”며 “사업주 본인이나 가족 노동이 확대되는 경향도 나타났다”고 부연했다. 다만 공단 내 중소제조업과 자동차 부품 제조업은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었고 고용 감소 경향도 뚜렷하게 나타나지는 않았다. 노 교수는 공단 내 중소제조업에 대해 “최저임금 이상의 임금을 받았던 근로자들도 꽤 많이 존재하고 있어 최저임금 영향이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라며 “고용보다는 근로시간 단축이 더 많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자동차 부품 제조업에 대해서도 “다른 업종보다 저임금 근로자 비중이 작아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며 “최저임금의 부정적 고용 효과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실태를 파악한 4개 업종은 다양한 이유로 경기가 나쁜 가운데 최저임금 인상으로 부담이 가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소매업과 음식숙박업은 업종 내 과당 경쟁과 온라인 상거래 확산 등으로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노 교수는 “영세 기업들이 최저임금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았다”며 “대부분은 원청 기업이나 프랜차이즈 본사 등이 최저임금의 인상 부담을 공유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영세 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카드 수수료와 같은 다양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얘기다. 실태 파악에서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저임금 노동자의 소득 증가를 포함한 긍정적인 효과도 확인됐다. 노 교수는 “임금 구조 개편이나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최저임금 효과가 줄어드는 곳도 일부 있지만, 다수의 근로자는 임금 소득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생활의 달인’ 명란바게트, 생존 걸고 개발 “안 짜고 안 비려”

    ‘생활의 달인’ 명란바게트, 생존 걸고 개발 “안 짜고 안 비려”

    명란바게트 달인이 ‘생활의 달인’에서 사활을 걸고 개발한 레시피를 공개했다. 19일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생활의 달인’에서는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명란바게트 빵집을 소개했다. 서울 여행 중 꼭 들러야 할 빵집이다. 주택가에 위치한 맛집에는 압도적 비주얼을 자랑하는 명란 바게트가 있었다. 이 빵집의 시그니처 메뉴다. 명란바게트를 맛본 손님들은 “빵과 명란 안 맞을 것 같은데 정말 맛있다” “바게트인데 딱딱하지 않고, 명란이 들어있음에도 안 짜고 안 비리다”고 호평했다. 35세의 명란 바게트 달인은 “사실 자영업이 요즘 힘들지 않느냐. 2년 있다가 없어질 수도 있고, 빛을 발하니까 좋다”며 “방송을 계기로 얼마나 다양하게 빵을 만들고 얼마나 힘들게 만드는지 보여주고 싶다”며 생존을 위해 필사적으로 개발한 레시피에 따라 명란바게트를 만들어갔다. 소금물에만 절인 백명란을 공수해 준비하고, 북어 껍질을 우려낸 물로 명란젓을 숙성해 명란의 겉을 부드럽게 하고 명란 껍질의 비린 맛을 제거했다. 이후 배와 마를 간 것에 명란을 재우고, 콩나물을 숨이 죽을 정도로 오븐에 살짝 구워 위에 덮어 버무려 고소함을 더했다. 얼음에 꿀(아이스꿀)을 붓고, 그 위로 명란을 넣어 버무리면 탄력적인 식감을 느낄 수 있게 한다. 끝으로 오가피 새순과 함께 톱밥 연기 위에서 훈연하면 저염, 고소한 맛이 일품인 달인 표 명란바게트가 완성된다.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달인의 가게는 ‘오베르망’으로,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다. 매주 일요일 휴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소상공인 77% 매출 감소… 3명 중 1명 “휴폐업도 생각했다”

    소상공인 77% 매출 감소… 3명 중 1명 “휴폐업도 생각했다”

    소상공인의 33.6%, 즉 3곳 중 1곳꼴로 최근 1년 사이 휴업이나 폐업을 고려한 적이 있다는 실태조사 결과가 나왔다. 숙박·음식점업(38.9%)에 종사하거나 지난해 매출이 5000만원 미만(44.0%) 혹은 5000만~1억원(42.7%) 미만으로 영세한 소상공인일수록 휴폐업을 고려한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전국 소상공인 500개사를 대상으로 ‘소상공인 경영실태 및 정책과제 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응답 결과를 얻었다고 6일 발표했다. 지역별로 수도권과 지방 소상공인을 250곳씩을 포함시켰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 250곳, 숙박·음식점업 175곳, 기타 개인 서비스업 75곳을 포함시켰다. 응답자의 77.4%는 지난해 대비 올해 매출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특히 지난해 매출이 5000만원 미만(81.3%)이거나 5000만~1억원 미만(82.7%)인 사업장 중에서 매출 감소를 체감한 곳이 많았다. 지난해 매출 5000만원 미만 소상공인들 중 올해 매출이 줄었다고 응답한 이들의 평균 매출 감소율은 37.0%에 달했다. 매출 감소가 가시화되면서 올해 체감 경영수지 역시 비관적으로 집계됐다. 올해 체감 경영수지에 대해 ‘매우 악화’가 48.2%, ‘다소 악화’가 31.8%로 응답자의 80.0%가 나빠졌다고 답했다. 역으로 ‘좋아졌다’는 답은 2.2%에 불과했다. 경영수지 악화 원인을 두고 복수응답을 받은 결과 83.5%가 ‘소비 심리 위축에 따른 판매 부진’을 꼽았다. 응답자의 6.4%만 2분기 이후 서서히 경영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응답자의 59.6%는 2분기 이후 경영 상황이 더 악화될 것으로 봤고, 이렇게 응답한 이들 중 53.4%는 2022년 이후 장기적으로도 경영 상황 호전이 불가능하다고 점쳤다. 이 같은 인식 때문에 최근 1년 새 휴폐업을 고려한 이들이 전체 응답자의 33.6%에 달했지만 출구전략 역시 부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휴폐업을 단행하지 못한 이유를 복수응답 방식으로 묻자 ‘매수자 없음’이 63.1%로, ‘폐업 후 생계유지 부담’이 58.9%로, ‘권리금 회수 어려움’이 41.1%로 제시됐다. 소상공인에게 ‘워라밸’(일·생활 균형)은 먼 일로 나타났다. 1주일에 6일 이상 영업하는 소상공인이 78.4%였고, 하루 평균 영업시간이 11시간 이상이라고 답한 비율이 40.4%에 달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책으로는 ‘자금지원 확대 및 세금부담 완화’란 답이 51.8%, ‘대기업의 소상공인 영역 진출 제한’이란 응답이 25.2%를 차지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스페인 하숙’ 유해진, 한국까지 전해지는 따뜻함 [공식]

    ‘스페인 하숙’ 유해진, 한국까지 전해지는 따뜻함 [공식]

    배우 유해진이 안방극장에 재미와 힐링을 선사했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스페인 하숙’에서는 유해진이 차승원, 배정남과 함께 영업 7일 차를 맞은 가운데, ‘이케요’의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해진은 이른 아침부터 먼지 한 톨까지 사수하는 특유의 깔끔함으로 구석구석 깨끗이 청소를 마쳤다. 이어 조식을 기다리는 손님들에게 친근하게 먼저 다가가 말을 건네는 것은 물론, 다시 먼 길을 떠나는 순례자들을 배웅하고 응원하며 힘차게 하루를 맞이했다. 순례자들이 모두 떠나자 유해진은 설비부로 돌아가 작업을 시작했다. 먼저 차승원이 부탁했던 와이파이존 팻말을 만들고자 나섰고, 순식간에 새 브랜드 ‘샘나’의 ‘샘나와이파이’를 완성했다. 또한 손님의 아이디어인 기부함 시스템, ‘나누기’까지 뚝딱 만들어내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상품들과 함께 ‘금손’임을 재입증했다. 유해진은 ‘샘나와이파이’와 ‘나누기’에서 멈추지 않고 곧바로 또 다른 제품 만들기에 돌입했다. 자리를 비운 사이 다녀갈 손님들을 생각해 영업시간 안내판 제작에 나선 것. 이번에도 눈 깜짝할 사이 안내판이 완성됐고, 유해진은 ‘이케요’의 NEW 라인 ‘이케요’ 시큐리티를 탄생시키며 뿌듯함의 미소를 지었다. 그런가 하면 유해진은 100km를 걸어오느라 지친 손님을 위해 방까지 짐을 들어주는 것을 시작으로 서툰 영어 실력이지만 말동무가 되어주고 넘치는 위트와 센스로 웃음을 주는 등 단 한 명의 순례객이라도 정성을 다하는 최고의 서비스 정신을 발휘해 안방극장까지 따뜻함으로 물들였다. 한편, 유해진이 출연하는 ‘스페인 하숙’은 매주 금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서민갑부 베이글, 화덕구이+수제 크림치즈 “비결은 손맛”[종합]

    서민갑부 베이글, 화덕구이+수제 크림치즈 “비결은 손맛”[종합]

    ‘서민갑부’에서 소개한 베이글 가게가 화제다. 지난 18일 방송된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까다로운 뉴요커들의 입맛을 베이글로 사로잡고 이제는 서울에서 작은 베이글 가게 운영으로 연 매출 10억 원을 올리고 있는 정정자씨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미국에서 식사용으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베이글. 최근 미국 베이글 가게들도 편리함을 위해 전기오븐을 사용하는 추세이지만 정정자씨는 맛있는 빵을 만든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뉴욕 정통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정정자씨가 만드는 베이글 맛의 비결은 기본 반죽에 있다. 반죽을 저온 냉장고에서 48시간 숙성 발효한 후 끓는 물에 데쳐 2차 숙성을 시키고 이후 표면이 노릇해질 때까지 300도가 넘는 화덕에 구워낸다. 이처럼 까다롭고 복잡한 과정을 거치게 되면 갑부만의 뉴욕 정통 베이글이 탄생한다. 정정자씨는 14가지 종류의 크림치즈를 항상 기계의 힘을 빌리지 않고 직접 만든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기계를 사용하면 많이 치대게 돼서 묽어진다. 그래서 손으로 한다”고 베이글 반죽 비결을 설명했다. 담백한 베이글과 달콤한 크림치즈는 손님들의 취향 저격에 성공했다. 서울의 한 여대 앞에 위치한 서민갑부의 작은 베이글 가게엔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이날 하루 정정자씨는 300만원이라는 매출을 기록했다. 그는 “(이 금액이) 평균 매출이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서민갑부’에서 소개한 베이글 가게는 서울 이화여대 앞에 위치한 ‘마더린러 베이글’이다. 영업시간은 평일 8시 30분~19시 30분, 공휴일·토요일은 10시~19시, 일요일은 휴무다. 베이글 소진 시 마감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생생정보통 맛집오늘’ 국민짜장 2900원 “전문가도 극찬”

    ‘생생정보통 맛집오늘’ 국민짜장 2900원 “전문가도 극찬”

    ‘생생정보통 맛집오늘’이 소개한 ‘국민짜장’이 화제다. 25일 방송된 KBS 2TV 교양 ‘생생정보통’의 ‘가격파괴 WHY’ 코너에는 2900원 짜장면 맛집이 전파를 탔다.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국민짜장’은 국산 돼지고기와 양파가 듬뿍 들어간 짜장면을 단돈 2900원에 판매한다. 곱빼기 또한 3900원이다. 이외에도 칠리새우와 탕수육, 크림새우, 짬뽕 등 다양한 중식 메뉴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6900원에 짜장면과 돈가스, 짜장면과 짬뽕세트도 구성도 있다. 짜장면 맛을 보고 6500원을 예상했던 전문가는 “이런 좋은 재료를 쓰면서 2900원이라는 가격이라니 정말 놀랍다, 정말 착한 가격이다”라고 놀라워했다. 손님들 또한 “짜장면 두 그릇, 세 그릇을 먹어도 부담이 없다”, “푸짐하고 인심이 좋다”라며 만족해했다. ‘국민짜장’은 인천광역시 남동구 남동대로 880 1층에 위치해있으며,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직장인 은행 방문 쉬워진다...밤·주말에 여는 점포 확대

    서울 여의도에 있는 직장에 다니는 A씨는 은행에 볼일이 있으면 반차를 써야할지 항상 고민한다. 점심시간엔 은행에 사람이 너무 많이 몰려 대기하다가 제 때 회사에 복귀를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A씨는 “이제 송금은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간편하게 해결하지만 펀드에 가입할 때나 대출을 신청할 때는 아직도 은행을 찾을 일이 많은데 영업시간이 너무 짧아서 불편하다”고 말했다. 앞으로는 직장인들의 은행 방문이 쉬워질 전망이다. 정부가 금융소비자 체감형 서비스 강화를 위해 야간이나 주말에도 문을 여는 탄력 점포를 늘릴 예정이기 때문이다. 창구 대기시간도 단축할 수 있도록 지점방문 예약제, 모바일 번호표 제도, 지능형 순번기 등을 도입할 계획이다. 2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근무 중 영업점 방문이 곤란한 직장인 등을 위해 오피스·상가를 중심으로 은행 탄력 점포를 올해 말까지 253개(34.5%) 확대한 986개로 늘린다. 탄력 점포는 은행 일반 영업시간(오전 9시~오후 4시)에 이용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영업시간을 밤까지 늘리거나 주말에도 영업을 하는 점포를 말한다. 탄력 점포는 2017년 673개에서 지난해 733개로 60개(8.9%) 늘었다. 전국 탄력 점포 운영 현황은 은행연합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점심시간 등 고객이 몰릴 때 대기시간을 최소화하도록 지점방문 예약제, 모바일 번호표 제도 적용 지점을 올해 말까지 300개(7.4%) 늘려 435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점방문 예약제는 앱이나 인터넷 등으로 방문 지점과 시간, 희망하는 서비스를 정해 예약하는 제도다. 모바일 번호표는 지점에 방문하기 전 모바일 앱을 통해 먼저 번호표를 뽑고, 순번이 다가오면 은행에 갈 수 있도록 만든 제도다. 이런 제도 도입이 어려운 은행은 지점 방문고객 상황 실시간 안내 서비스, 지능형 순번기 등의 대안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지능형 순번기는 고객이 지점에서 대기표를 뽑은 뒤 해당 고객의 차례가 다가오면 문자메시지 등으로 안내하는 것이다. 이처럼 탄력 점포를 확대하고 지점방문 예약제 적용 지점을 늘리면 고객들이 원하는 시간대에 대기시간도 최소화하면서 편리하게 은행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난해 국민인식조사 결과 짧은 영업시간, 창구 대기 등 지점 이용과 관련한 불편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소비자 호응이 높은 지점방문 예약제와 탄력 점포 등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에버랜드 ‘예비 사회인 양성 프로젝트’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연간 6000여명의 청년 아트바이트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예비 사회인 양성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11일 소개했다. 에버랜드는 주축인 자사의 캐스트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캐스트 페스티벌’과 ‘캐스트 유니버시티’ 등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캐스트는 에버랜드에서 일하는 모든 아르바이트생을 지칭하는 말이다. 먼저 에버랜드는 전날 영업시간 종료 뒤 캐스트들의 끼와 재능을 선보일 수 있는 캐스트 페스티벌 본선 무대를 열었다. 올해는 100여명이 참여한 예선을 거쳐 총 10팀 40여명의 캐스트가 본선 무대에 올라 노래·댄스·연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뽐냈다. 에버랜드는 근무기간을 마친 뒤 진로 설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캐스트 유니버시티’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스타필드·롯데몰도 의무휴업”vs“대형마트 규제 정책 실패”

    “스타필드·롯데몰도 의무휴업”vs“대형마트 규제 정책 실패”

    소상공인들이 스타필드 등 최근 생겨나고 있는 복합쇼핑몰에 대해서도 영업 규제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면서 유통업계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역시 올해 업무계획에 영업 규제 추진을 포함시켜 분위기 조성에 나선 상태다. 다만 추가 규제 시 내수시장이 더 움츠러들 가능성이 큰 데다 이미 복합쇼핑몰에 입점한 소상공인까지 피해를 볼 수 있어 정교한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에도 이미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제출돼 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14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초대형 복합쇼핑몰의 골목상권 침해를 막아 달라며 개정안 통과를 촉구했다. 주장의 핵심은 스타필드, 롯데몰 등 대규모 쇼핑몰에도 영업시간 제한, 의무휴업일 지정 등 규제를 적용해 달라는 것이다. 실제 2012년부터 대형마트, 기업형슈퍼마켓(SSM)은 월 2회 의무휴업을 적용받고 있지만 복합쇼핑몰은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그사이 초대형·다기능 쇼핑몰은 계속 출점하고 있다. 유통업태별 출점 동향을 보면 대형마트는 2011년 382개에서 2016년 456개로 늘어 연평균 증가율이 3.6%에 그쳤지만 복합쇼핑몰·프리미엄 아웃렛은 2011년 23개에서 2016년 72개로 연평균 증가율이 25.6%로 높다. 중소기업연구원 이동주 수석연구위원은 “오히려 복합쇼핑몰로부터 떨어진 원거리 상권에서 소상공인의 매출 감소세가 뚜렷하다”면서 “복합쇼핑몰과 가까운 근거리 상권의 매출액은 오히려 증가세를 보이지만 그마저도 이미 임대료가 비싸진 자리에서 프랜차이즈, 고급형 점포를 운영할 수 있는 일부 소상공인의 얘기”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위원이 롯데몰 수원점의 원거리 상권(7~10㎞ 미만)을 분석한 결과 소상공인들은 복합쇼핑몰 출점 이후 29개월이 지난 시점까지 기존 매출액을 회복하지 못했다. 다만 대형마트 규제 효과가 입증되지 못한 만큼 추가 규제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최근 온라인쇼핑 확대로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더 줄어든 상황에서 소비할 기회 자체를 박탈하는 것은 경제 논리에 맞지 않는다”면서 “의무휴업 규제 도입 이후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양쪽에서 소비가 위축됐다는 통계도 있다”고 전했다. 서 교수의 신용카드 사용 분석 자료를 보면 2013년 29.9%였던 대형마트 내 소비 증가율은 2016년 -6.4%로 떨어졌고, 같은 기간 전통시장도 18.1%에서 -3.3%로 후퇴했다. 소상공인단체의 움직임에 복합쇼핑몰 내 상인들은 속앓이를 하고 있다. 대형몰에서 옷가게를 운영 중인 강모(36)씨는 “임대료가 고정된 상황에서 손님이 가장 많은 주말이 휴업일이 되면 피해가 막대할 것”이라며 “무작정 밀어붙일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사설] 사회적 대타협기구의 ‘카풀 합의’ 보완책 필요하다

    택시와 카풀업계간 ‘카풀 갈등’을 조율해온 사회적 대타협기구가 어제 출퇴근 시간에 각각 2시간, 모두 4시간 카풀 영업을 허용하는 합의를 이끌어냈다. ‘카풀 절대 불가’와 ‘24시간 전면허용’을 요구하며 극한대립을 벌여온 양측이 한 발씩 물러나면서 합의가 성사됐다고 한다. 대표적인 공유경제 사업이면서도 이해충돌에 발목을 잡혔던 승차공유서비스가 첫 발을 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 않다. 하지만 합의 내용이 불완전한데다가 서비스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 보완이 절실하다. 대타협기구에 참여한 택시 4단체와 카카오모빌리티, 더불어민주당, 국토교통부는 이날 카풀 영업을 오전 7~9시, 오후 6~8시 허용과 택시월급제 시행, 초고령 운전자의 개인택시 감차, 규제 혁신형 플랫폼 택시 도입 등을 담은 합의문에 서명했다. 대타협기구 출범 45일만이다. 이날 합의는 혁신적 사업이 도입되면 나타나는 기존 업계와의 이해충돌을 당사자들이 마주 앉는 사회적 대타협기구를 통해 풀어냈다는 점에서 상당히 고무적이다.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자주 발생할 수밖에 없는 신·구 사업간 충돌을 해소하는 모델로 삼을 만하다고 본다. 합의을 이끌어낸 점은 높이 평가할만 하지만, 구체적 합의는 아쉬움이 크다. 우선 카풀업체들로선 이번 합의가 추가 규제가 될 수 있다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현행법에서 이미 출퇴근 시간에 한해 유상 카풀영업을 허용했는데 합의에서는 아침과 저녁 2시간씩으로 제한했기 때문이다. 승합차 대여와 함께 기사 알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타다’ 측도 이번 합의와 직접 관련이 없지만 걱정이 크다고 한다. 갈등해소란 명분으로 법에서 허용하는 내용을 택시업계가 반발하면 제한하는 방향으로 앞으로 타협이 이어질까 해서다. 사회적 대타협 기구는 이해가 충돌하는 양쪽 요구를 조율할 때 이런 점을 충분히 고려해야 할 것이다. 이번 합의에서 소비자인 승차서비스 이용자들의 불편이 외면받은 점도 문제다. 카풀 영업시간이 출퇴근 시간으로 제한됨에 따라 택시를 잡기 가장 어려운 ‘심야시간대의 전쟁’은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평일 자정을 전후로 택시가 부족한 데다 택시기사들이 골라태우기 등의 승차거부가 극심하다. 합의문에 포함된 ‘승차거부 근절 노력‘이란 조항은 강제성이 없다. 심야 승차난과 승차거부 문제는 정부가 반드시 보완해야 한다. 노선버스 심야운행 확대, 단거리 심야버스나 왕복형 셔틀버스 도입 대중교통의 보안 등을 적극 검토하길 바란다.
  • 마트 노동자들 “설날엔 우리도 좀 쉬게 해주세요”

    마트 노동자들 “설날엔 우리도 좀 쉬게 해주세요”

    이마트·홈플러스 등 설 당일 다수 문열어마트 노동자들 “의무휴업 확대” 요구“마트 노동자들도 설 당일 가족과 함께 쉬고 싶습니다.”설날(5일)을 앞두고 대형 마트나 백화점 입구 앞에는 ‘설 당일 정상영업’을 알리는 안내문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번 설 연휴 기간에도 의무휴업을 비껴간 서울 대형마트 대부분은 문을 연다. 업계에 따르면 설 당일인 5일 이마트 전국 143개중 46개 점포가 문을 열고, 홈플러스는 32개점포를 제외한 108개 점포가 영업한다. 마트나 백화점이 휴일에 열면 고객은 매우 편리하지만 마트 노동자들은 ‘휴식할 권리’를 포기해야 한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시간제 근무(파트 타임)가 많은 유통업 특성상 대형마트 노동자들은 1주일에 평균 35~37시간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고용 형태에 따라 휴일 휴가 사용에 양극화가 나타났다. ‘빅3’(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대형마트를 제외한 중소형 마트나 협력업체 직원들의 연차 사용은 3~4일에 불과했다. 명절 등 휴일 근무로 휴식이 부족한 노동자들은 “의무휴업을 확대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마트노조가 전국 대형마트 직원 1만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노동자들은 쉴 권리 보장을 위해 필요한 조치로 의무휴업 확대(32.6%), 적정인원 충원(25%), 휴게시간 확대(21.8%), 충분한 휴게공간 확충 및 휴게시설 개선(19.9%) 등을 꼽았다. 특히 노동환경이 열악한 비직영 노동자(39.5%)와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37.9%)들이 의무휴업 확대를 더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노동계는 현재 월 2일 시행되고 있는 대형마트 정기휴점제를 월 4일과 명절 당일로 확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노동자의 건강권과 쉴권리를 보장을 위해 규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마트 노동자 1만명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한 김종진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부소장은 “노동자들의 건강과 휴식 등 노동안전 문제 차원에서 마트 영업시간은 중요한 요인”이라며 “주요 유럽 선진국은 대형 유통매장의 영업시간을 법률로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민주화전국네트워크 등 시민단체도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노동기구는 하나의 사업장에서 일하는 모든 노동자가 같은 날짜에 쉴 수 있는 공동휴식권 보장과 각국 관습에 따른 명절 휴일 지정을 권고했다”며 의무 휴업일 확대를 촉구했다. 이들은 이와 관련해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위한 집회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편의점도 명절·경조사 때 쉴 수 있다

    앞으로는 편의점주가 본사와 ‘365일·24시간 운영’을 계약했더라도 명절이나 경조사 때는 쉴 수 있게 된다. 경쟁 심화나 상권 악화로 불가피하게 편의점 문을 닫는 경우 본사에 물어야 할 위약금도 감면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런 내용으로 편의점·외식·도소매·교육서비스 분야 표준가맹계약서를 개정한다고 24일 밝혔다. 표준가맹계약서는 본부보다 협상력이 약한 가맹점주의 권익 보호를 위해 공정위가 보급해 사용을 권장하는 계약서다. 편의점 분야 개정 계약서에는 편의점주가 명절이나 직계가족의 경조사 때 영업시간 단축을 요청하면 가맹본부는 이를 허용하도록 명시했다. 지금까지는 본사의 승인을 반드시 받아야 명절 휴무가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편의점주가 자유롭게 휴무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심야 영업을 하지 않아도 되는 기준도 완화하기로 했다. 영업손실 발생 기간은 현행 6개월에서 3개월로, 시간은 오전 1~6시에서 0~6시로 각각 조정됐다. 또 편의점 인근에 경쟁 브랜드가 생기거나 재건축·재개발 등으로 상권이 급격히 악화된 경우 편의점주가 폐업할 때 내야 하는 영업위약금도 줄어든다. 질병이나 자연재해 등으로 운영이 불가능한 경우에도 위약금을 감면받을 수 있다. 편의점·외식·도소매·교육서비스 업종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개정 내용도 포함됐다. 가맹본부나 임원의 위법 행위 등 이른바 ‘오너 리스크’ 탓에 매출액이 줄면 점주는 계약서 기재 사항을 근거로 본부에 배상을 요구할 수 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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