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영업손실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김진수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천문학자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복리후생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 전교조
    2026-03-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59
  • 현대상선, 미주 서안·대서양 운항 노선 확대

    현대상선이 해운업계의 불황을 타개하고자 항로와 기항지를 크게 늘린다. 현대상선은 ‘G6얼라이언스’ 소속 선사들과의 컨테이너 운송 협력을 내년 2분기쯤부터 미주 서안과 대서양 항로까지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G6얼라이언스는 현대상선이 소속돼 있는 선사 연맹체다. G6얼라이언스는 ▲기존의 아시아~유럽 운항 노선과 함께 ▲아시아~미주 서안 항로를 7개에서 12개로, 기항지인 항구를 65곳에서 91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에 따른 운항 선박도 46척에서 76척으로 늘어난다. ▲대서양 항로는 직항 노선을 3개에서 5개로, 항구를 52곳에서 95곳으로 늘린다. 운항 선박도 18척에서 42척으로 늘어난다. 아울러 현대상선을 포함한 G6얼라이언스는 주간 운항 횟수를 미주 서안의 경우 기존보다 2배로, 대서양은 40% 늘리기로 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미주 서안과 대서양 항로 확보를 통해 화주들에게 다양한 노선 서비스를 제공하고 운송 시간도 단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지난 3분기에 매출 1조 7396억원을 올리고 물동량을 80만 6062TEU(20피트 컨테이너 1개의 단위)로 3.1% 높였으나 운임 및 환율 하락 등의 이유로 462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대한항공, 한진해운 구하기 긴급자금 1500억원 지원

    대한항공은 같은 한진그룹 계열사로 일시적 자금 부족에 처한 한진해운에 긴급 자금 15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이날 임시 이사회를 열고 한진해운홀딩스가 보유한 한진해운 주식 1921만주를 담보로 한진해운에 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의했다. 한진해운은 2008년 국제 금융위기 이후 해운 업황이 장기 침체에 빠지면서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 들어서도 2분기까지 115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3분기에도 영업적자를 이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진해운은 1500억원을 긴급 수혈받게 됐지만 이와 별도로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영구채 발행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자금 지원은 대한항공과 한진해운 두 회사의 최고 경영진이 주채권 은행과 협의해 이뤄졌다. 이에 앞서 최은영 한진해운 사장이 직접 시아주버니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게 자금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자금 지원 배경에 대해 “한진해운 측에서 연락이 와 주채권단과 협의를 거쳐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주채권 은행과 협의해 필요시 한진해운 추가 지원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현재 한진해운은 공정거래법상 한진그룹에 속해 있으나 독립 경영을 하고 있다. 한진해운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동생인 고(故)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 부인 최은영 회장이 이끌고 있으며 2011년 한진그룹 주요 계열사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하는 등 계열 분리를 추진하고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정부가 손실 보상 약속해야 돼지 마릿수 줄고 폐수도 줄 것”

    “정부가 손실 보상 약속해야 돼지 마릿수 줄고 폐수도 줄 것”

    “처리되지 않고 방류되는 가축 분뇨는 수질오염의 주범이어서 조속한 해결이 절실합니다.” 집무실에서 만난 이한수 전북 익산시장은 ‘축산폐수 최대 배출지’라는 오명을 안고 있는 왕궁 축산단지 문제 해결을 위한 고민부터 털어놓았다. 왕궁 특수지역으로 불리는 한센인 정착지역은 1948년 익산시 왕궁면 온수리에 요양소를 설립한 것을 계기로 조성됐다. 현재 이곳에는 전국 한센정착촌 한센인의 16%인 671명이 거주하고 있다고 현황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이곳은 1969년부터 총 420가구 720명이 정착해 축산업에 종사하게 됐다”면서 “2007년 7월 이후 수계관리법에 따른 ‘건축허가 제한고시’로 축사의 증·개축이 전면 금지되고 축사 현대화자금 등의 정부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중앙정부에서 감정평가에 의한 휴업축사 위주로 17만 5386㎡를 매입하고 5897마리를 줄였다. 그러나 감축목표인 7만 9263마리의 7%에 그쳐 환경개선에는 별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 시장은 “왕궁 특수지역 축산인들이 요구하는 영업손실 보상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법적 근거는 “공공의 필요에 의한 재산권의 수용·사용이나 제한과 그에 대해서는 정당한 보상을 해야 한다”는 헌법 조항이다. 축산인들도 손실 보상이 인정되기 위한 요건인 ▲공공필요에 의한 재산권의 공권력 행사 ▲침해 행위의 적법성 ▲특별한 희생 ▲보상규정 존재 중 보상 규정을 제외한 3개 요인을 충족하고 있으므로 수용 유사침해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익산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싸우는 사이… 하루에 돼지 분뇨 228t 무단 방류

    싸우는 사이… 하루에 돼지 분뇨 228t 무단 방류

    국내 최대 축산폐수 배출 지역이란 오명을 가진 전북 익산 왕궁의 한센인촌을 생태마을로 복원한다는 계획이 삐걱대고 있다. 이명박 정부 때 환경부와 국무총리실, 전북도, 익산시 등 7개 기관은 ‘왕궁 환경개선 종합대책’으로 지역 축산단지를 매입해 생태숲을 조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환경부와 환경공단은 2011년부터 하천 오염원인 왕궁 축산단지의 축사를 단계적으로 매입·철거하고 바이오 순환림(林)을 조성하고 있다. 하천과 저수지는 생태하천으로 복원해 새만금으로 유입되는 만경강의 수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축사매입 시 영업보상 문제를 이유로 난관에 부닥쳐 사업이 공전하고 있다. 현장을 찾아 갈등을 빚고 있는 문제점을 알아보고 관할 지자체인 익산시와 환경부의 입장을 들어봤다. 27일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9월 말까지 220억원을 들여 축사 등 토지 17만 5000㎡에 대해 협의 매입을 완료했다. 사들인 토지는 축사 외에 농지와 대지 등도 포함돼 있기 때문에 순수 축사 매입 면적은 5만㎡에 불과하다. 축사 매입 이후 돼지 사육농가는 208가구에서 126가구로 40% 가까이 줄었지만 돼지 사육 마릿수는 소량 감소하는 데 그쳤다. 돼지 사육 마릿수가 줄어들지 않아 분뇨 발생량도 여전하다. 따라서 공공처리장의 적정 용량을 초과한 많은 양의 분뇨가 무단 방류되고 있다. 이처럼 환경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이유는 가축 농가들이 영업손실 보상을 요구하며 매도를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이웃마을에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장이 들어서는데 이곳은 영업 손실분까지 보상해 줬다며 버티고 있다. 또한 하림, 도뜰영농조합법인 등 정육 납품업체들이 가축분뇨 처리 비용이 적게 드는 왕궁 축산단지에 위탁 사육하고 있는 것도 사육 마릿수가 줄어들지 않는 원인이다. 정부는 ‘익산 왕궁 환경개선종합대책’에 따라 2015년까지 국고 428억원을 투입해 현업축사 면적의 80%인 30만 6000㎡를 매입할 예정이다. 축사 160개를 사들여 생태숲을 조성하고, 환경개선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해 한센인을 위한 양로시설 신·개축과 소공원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만경강 수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새만금으로 유입되는 오염원이 크게 줄어든다는 계산이다. 그러나 주민들의 요구사항이 거세지면서 시간만 보내고 있다. 관할 지자체인 익산시 신승원 환경위생 과장은 “환경부의 축사 매입이 휴업 중인 곳 위주로 이뤄져 가축 분뇨 발생량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면서 “생태복원 사업비를 현업축사 매입비로 전용해 우선 투입해야 수질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보상 법률에 따라 주민들이 요구하는 영업보상(휴업기간 3개월)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환경부의 의견은 다르다. 축사매입이 공익사업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영업손실 비용까지 얹어서 줄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대신 매수한 토지(현업 30만㎡, 폐업 21만㎡)를 활용한 소득보전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환경부 유종열 물환경정책 사무관은 “현재로서는 영업보상비를 줄 법적 근거가 없다”면서 “기존 매도자와의 형평성 등을 감안할 때 영업손실 보상금을 지급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가능 여부에 대해 법률자문을 의뢰하는 등 방안을 모색할 수는 있다는 의견이다. 지역 주민들은 어려움에 처한 축산농가의 처지는 무시하고 각종 규제만 강화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축산농가 대표 박기봉씨는 “낡고 오래된 노후 축사가 가축분뇨 다량 발생의 요인이므로 이를 증개축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와 지원을 해 줘야 한다”고 항변했다. 또한 “현재 휴·폐업 축사 매입 시 인근 식품클러스터에 준하는 영업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한센인 단체인 ‘한빛복지협의회’와 연계해 시위에 나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5일에는 정부세종청사 정문 앞에서 한센인 200여명이 모여 환경부를 성토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익산 왕궁 축산단지는 현재 돼지와 닭 사육 등으로 하루 928t의 오·폐수를 내보내고 있다. 축산폐수 처리장은 처리용량이 하루 700t 규모라 초과된 228t이 무단 방류되는 셈이다. 이곳에는 익산·금호·신촌농장 등 3개의 대규모 가축농장이 있다. 자체 정화시설과 시에서 위탁 운영하는 폐수처리장이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개울물은 먹물을 풀어놓은 것처럼 까맸다. 축산폐수는 인근 저수지인 주교제(면적 26만 4000㎡)를 거쳐 익산천과 합류된 뒤 만경강으로 흘러든다. 새만금으로 유입되는 만경강의 수질오염원 중 왕궁 가축 분뇨가 3.6%를 차지한다. 이해관계가 얽힌 축산농가 환경개선 사업이 봉합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마을 곳곳에는 관계기관을 성토하는 현수막들이 내걸려 예전 모습으로 되돌아가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 글 사진 익산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손실 보상 법적 근거 검토중…기존 매도자와의 형평성 고려할 것”

    “손실 보상 법적 근거 검토중…기존 매도자와의 형평성 고려할 것”

    “새만금 수질 개선을 위해 왕궁 정착농원의 축산폐수 문제는 반드시 해결돼야 합니다.” 영업손실 보상 문제로 축사매입 사업이 주춤거리는 것에 대해 이영기 환경부 물환경정책과장은 관련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국회 등과 긴밀히 협조해 해결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왕궁 정착농원 환경개선 종합대책의 주요 내용은 양돈농가에서 배출하는 가축분뇨로 인한 수질오염 방지를 위해 오염원을 없애고 수림대를 조성해 쾌적한 마을로 복원하는 것이다. 그동안 꾸준히 축사를 매입했지만 돼지 사육 마릿수는 대책 추진 전과 비교해서 6000마리(6.2%) 정도 줄어드는 데 그쳤다. 이 과장은 “사육 마릿수가 줄지 않는 이유는 6개 정육 납품업체가 왕궁 정착농원을 대상으로 지역 전체 사육 마릿수의 30%에 해당하는 3만 5000마리나 위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대부분의 축사가 지은 지 오래된 데다 과잉 발생된 가축분뇨가 공공처리장을 거치지 않고 하천으로 흘러내려 수질 개선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왕궁 축산단지는 매입한 부지에 바이오림 등을 조성해 마을 이미지가 개선되고, 땅값도 오른 게 사실이다. 지금까지는 폐업을 희망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영업손실 보상 없이 협의매입 방식으로 축사와 토지를 사들였다. 그러나 축산농가들은 협의매입을 토지수용 방식으로 전환해 인근 국가클러스터 수준으로 영업손실을 보상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그는 “영업 손실을 보상해 줄 법적 근거, 기존 매도자와의 형평성 등을 신중하게 검토해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 유진상 기자 jsr@seoul.co.kr
  • 동국제강, 올 들어서도 부채비율 급증

    동국제강, 올 들어서도 부채비율 급증

    포스코·현대제철에 이어 국내 3대 철강사(매출액 기준)인 동국제강의 재무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고 있다. 지난해 29개 철강사 가운데 유일하게 영업손실을 냈을 뿐만 아니라 올 들어서도 차입금이 늘면서 부채비율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지난 15일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금융권으로부터 1800억원의 단기차입금을 조달한다고 공시했다. 지난 2분기 말 기준 동국제강의 차입금 의존도는 53.5%, 제1 계열사인 유니온스틸도 43.3%에 이른다. 동국제강은 총자산 9조 5758억원 가운데 5조 1268억원을 사채를 포함한 장·단기 차입금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국제강의 어려움은 근본적으로 몇 년째 계속되고 있는 세계 철강업계의 불황에서 비롯됐다. 이 때문에 국내 주요 철강사의 수익성이 모두 악화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글로벌 경쟁력 1위를 자랑하는 포스코도 지난해 매출액은 63조 6041억원으로 전년 대비 7.7% 감소했고, 이에 따른 영업이익도 3조 6531억원으로 33.2%나 줄었다. 현대제철과 동부제철의 영업이익 감소율도 각각 31.6%, 20.9%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최근 유동성 위기 논란을 빚으면서 총수가 직접 진화에 나선 동부제철의 경우도 169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으나, 동국제강은 영업하고도 수익보다 비용과 부채가 더 많아졌다. 동국제강의 지난해 매출은 7조 8707억원으로 전년보다 1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669억원으로 국내 29개 철강사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다. 동국제강은 그럼에도 최근까지 차입금의 비중을 계속 높이면서 재계의 우려를 사고 있다. 동국제강은 2015년 9월 완공을 목표로 브라질 페셍 산업단지에 연산 3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 건설에 참여하고 있다. 총 투자액 48억 6000만 달러 가운데 동국제강이 7억 3000만 달러(약 7746억원)를 대고 있다. 포스코나 현대제철처럼 일관제철소를 보유하지 못해 철강재 생산의 재료를 양사로부터 공급받거나, 고로보다 생산단가가 높은 전기로에 의존하는 구조를 벗어나려는 시도인데 문제는 철강 경기의 불황기에 대규모 투자 결정을 한 게 그룹 전체에 유동성 위기를 부른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지주사 격인 동국제강과 15개 계열·자회사 대부분이 건설산업 경기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구조인 점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전승훈 대우증권 연구원은 “동국제강의 경우 조선경기가 좋을 때는 선박 건조용 후판이 없어서 못 팔 정도로 호황을 누렸고, 적극적인 투자 드라이브를 걸었지만, 조선경기 침체 후 수익은커녕 투자금마저 회수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차입금의 비중을 서둘러 줄이면서 자체 구조조정이 필요한 시기로 본다”고 말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심야매출 저조한 편의점 오전 1~7시 휴점 가능

    내년 2월부터 심야에 매출이 저조한 24시간 편의점은 오전 1시부터 7시 사이에 영업을 하지 않을 수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의 가맹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9일 입법예고했다. 앞서 국회는 지난 7월 개정 가맹사업법을 통과시킨 바 있다.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가맹점은 오전 1∼7시 시간대에 6개월간 영업손실이 발생할 경우 해당 시간대의 영업시간 단축을 가맹본부에 요구할 수 있다. 또 가맹본부는 계약 중도해지 이후 후속 사업자와 계약을 맺기 전까지 발생하는 예상 손해액과 비교해 실손해액을 넘는 위약금을 부과할 수 없다. 편의점 업계의 과도한 중도해지 위약금 문제에 대해 부당성 판정 기준을 정한 것이다. 개정안은 또 가맹본부가 가맹점에 점포 환경 개선을 요구할 수 있는 사유를 점포 노후와 위생·안전상 결함으로 한정했다. 인테리어 공사 시 가맹본부가 비용을 20~40% 분담해야 한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대한전선 사장 퇴진… 구조조정 탄력

    대한전선 사장 퇴진… 구조조정 탄력

    대한전선 오너가 3세인 설윤석(32) 사장이 경영권을 자진 포기하고 사장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고 설경동 회장이 1955년 회사를 설립한 이후 3대에 걸쳐 58년 동안 지켜온 경영권을 내려놓는 것이다. ‘원활한 구조조정을 위해서’라고 이유를 밝혔다. 대한전선은 7일 “설 사장이 채권단과의 협의 과정에서 자신의 경영권이 회사 정상화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판단, 회사를 살리고 주주이익과 종업원을 지키기 위해 과감하게 스스로 경영권을 포기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설 사장은 연세대 경영학과에 재학 중이던 2004년 부친인 설원량 전 회장이 뇌출혈로 갑자기 별세하자 이듬해 대한전선에 과장으로 입사, 경영 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2008년 상무보, 2009년 전무, 2010년 부사장을 거쳐 2012년 사장직을 맡았다. 설 사장은 “선대부터 50여년간 일궈 온 회사를 포기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며 “제가 떠나더라도 임직원 여러분이 마음을 다잡고 지금까지 보여 준 역량과 능력을 다시 한번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한전선은 국내 최초로 전선 제조업을 시작해 창사 이후 50년 동안 단 한 번도 적자를 내지 않을 정도로 견실한 기업이었다. 하지만 설원량 전 회장 사망 이후 무분별한 투자와 자산 부실화 등으로 경영난을 겪다 2009년 채권단과 재무개선 약정을 맺고 4년째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그동안 3조원 가까운 자산을 매각하고 유상증자를 단행했으나 정상화까지는 갈 길이 먼 상황이다. 그룹 전체 부채는 1조 3000억원 규모로 알려져 있다. 설 사장은 이 과정에서 경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용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설 사장의 대한전선 지분은 1.5% 정도로 그마저도 채권단에 담보로 잡혀 있다. 때문에 이번 경영권 포기는 채권단 주도의 본격적 구조조정 ‘신호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후 경영은 대한전선 공동 대표이사인 손관호 회장과 강희전 사장이 그대로 맡을 예정이다. 오너 일가가 경영권을 포기한 사례는 최근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지난달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 동생인 최창원 SK건설 부회장이 일선에서 물러났다. 최 전 부회장은 상반기 영업손실에 대한 책임을 지고 SK건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주식 130여만주도 무상으로 내놨다. 지난 6월에는 허명수 GS건설 최고경영자가 1분기 실적 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물러났다. 재계에서는 오너가의 퇴진에 대해 상반된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대를 이어온 경영권을 회사 정상화를 위해 내려놓는 용단이라는 시각도 있는 반면 ‘소나기’를 피하기 위한 ‘꼼수’라는 지적도 나온다. 사태가 잠잠해지면 오너 일가가 은근슬쩍 복귀하는 전례가 없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내부 사정을 자세히는 알 수 없지만 오너 일가가 몇 대에 걸쳐 지켜온 경영권을 포기한다는 건 상당한 용기와 고민이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10대그룹 절반 이상 상반기 ‘마이너스 성장’

    10대그룹 절반 이상 상반기 ‘마이너스 성장’

    10대 그룹의 절반 이상이 올 상반기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정보기술(IT) 계열사가 선전한 삼성과 LG, 필수 소비재 업종에 치중하는 롯데만 영업실적이 나아졌다. 지난해 삼성전자와 함께 10대 그룹의 실적 성장을 이끌었던 현대자동차는 엔화 약세 등으로 수익이 악화됐다. 국내 상장사들의 수익성이 나아지고 있다는 기대가 삼성전자로 인한 착시효과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1일 한국상장사협의회와 FN가이드에 따르면 10대 그룹 상장사의 별도 재무제표 기준 상반기 영업이익은 24조 35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5조 3969억원)보다 4.1% 감소했다. 순이익은 21조 5599억원으로 9.3% 줄어 감소 폭이 더 컸다. 그나마 삼성그룹이 있어 감소 폭이 줄어들었다. 삼성 계열사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9% 늘어난 12조 3357억원이었다. 현대차그룹, SK그룹 등 2~10위 그룹 상장사 전체 영업이익을 합한 것(12조 185억원)보다도 많다. 스마트폰, 반도체의 판매 호조로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38.3% 늘어났고 삼성전기(43.9%), 삼성중공업(24.6%), 삼성테크윈(22.3%)의 실적도 좋아졌다. LG그룹 계열사의 영업이익은 1조 7604억원에서 2조 2288억원으로 26.6% 늘었다. 주력 계열사인 LG전자(-62.1%)와 LG화학(-1.7%)의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IT부품 계열사인 LG이노텍(112.8%), 흑자전환한 LG디스플레이 등의 선전 덕분이다. 롯데그룹은 롯데케미칼(33.6%), 롯데푸드(9.34%), 롯데쇼핑(4.0%) 등의 선방으로 영업이익이 6.8% 증가했다. 반면 현대차그룹 상장사들은 상반기 5조 107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18.0% 줄어든 규모다. 자동차 업종 ‘3인방’인 현대차(-28.0%), 기아차(-9.0%), 현대모비스(-9.7%)의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다. 엔화 약세 외에 내수시장 부진, 공장 가동률 저하 등이 영향을 미쳤다. 현대중공업에 속한 3개 상장사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9655억원에서 4613억원으로 52.2% 줄었다. 한진그룹은 대한항공과 한진해운이 모두 적자를 내 영업손실이 지난해 1247억원에서 올해 2959억원으로 늘어났다. 화학·정유업종 부진으로 한화그룹(-37.8%), SK그룹(-19.1%)도 영업이익이 줄었다. 거래소와 상장회사협의회가 이날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의 상반기 실적 분석에서도 이 같은 쏠림 현상이 그대로 나타났다. 비교분석이 가능한 620개사의 별도 또는 개별 재무제표 기준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 늘어났지만 순이익은 1.2% 줄었다. 황호진 유가증권시장본부 공시팀장은 “스마트폰, 반도체 등 전기전자업종의 실적이 대폭 개선됐으나 국내외 경기회복 지연, 엔저 등의 영향에 따른 산업 전반의 부진으로 순이익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결국 하반기에도 삼성전자의 실적이 전체 상장사와 10대 그룹의 실적을 좌우할 전망이다. 이종우 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져 삼성전자의 이익 규모가 차차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SK컴즈 ‘폐쇄형 SNS’로 승부수

    SK컴즈 ‘폐쇄형 SNS’로 승부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가 이른바 ‘폐쇄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승부수를 띄웠다. 올 하반기에는 신규 SNS와 최근 인기를 얻은 애플리케이션 ‘싸이메라’ 등을 통해 흑자 전환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SK컴즈는 26일 친구 수를 제한한 폐쇄형 모바일 SNS ‘데이비’(daybe)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데이비는 일상 소식이나 사진 등 콘텐츠를 친구와 공유하는 기존 SNS와 비슷하지만 친구 수를 50명으로 제한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때문에 진짜 친한 친구들과만 대화를 나눌 수 있어 SNS를 통한 ‘사생활 노출’ 부담이 없다는 게 SK컴즈의 설명이다. 데이비는 ‘옛친구’ 기능을 통해 최근 교류가 없어 멀어진 친구를 자동으로 구분해 준다. 친구 목록 관리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조치다. 또 소통 관리에 너무 많은 시간을 쏟지 않도록 당일 올라온 게시물이 많아도 하루에 한 장으로 이를 취사 구성해 주는 것도 특징이다. SK컴즈는 데이비가 인맥 확대 중심의 기존 SNS에 피로를 느끼는 사용자들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SK컴즈가 SNS를 사용하는 성인 남녀 10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8%는 ‘콘텐츠 피드’, 85%는 ‘사생활 노출’ 등에서 불만을 느낀다고 조사됐다. 정간채 SK컴즈 미래사업본부장은 “사람이 신뢰를 가질 수 있는 가장 적당한 친구 규모가 50명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원하지 않는 인맥들과 무수한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데이비는 새로운 SNS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컴즈는 지난 2분기 7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7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 갔다. 하지만 영업손실 폭은 1분기 대비 28.4%가 줄어 회복의 기미를 보였다. SK컴즈 관계자는 “데이비 서비스의 플랫폼이 차차 확대되고 이용자 3000만명을 돌파한 싸이메라 등에서 수익 창출을 실현하면 흑자 전환이 불가능한 얘기는 아닐 것”이라고 전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해외사업·모바일 광고에… 격차 더 벌어진 포털 3사

    해외사업·모바일 광고에… 격차 더 벌어진 포털 3사

    국내 포털 3사의 ‘빈부 격차’가 더 벌어졌다. 해외 사업과 모바일 플랫폼의 성과 여부가 3사의 표정을 갈랐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와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2분기 매출 7226억원, 영업이익 194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분기 대비 각 7.3%, 1.6% 증가한 수치다. 다음은 연결기준 매출 1325억원(전기 대비 6.1%↑), 영업이익 239억원(5.7%↑)을 기록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SK컴즈)는 이번에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SK컴즈의 매출은 359억원으로 전기 대비 8.5% 상승했지만 영업손실 74억원을 기록했다. 단, 손실 폭은 전기 대비 28.4%가 줄어 개선의 기미를 보였다. 포털 3사의 실적은 해외 사업 성과에 좌우됐다. 네이버는 지난달 가입자 2억명을 돌파한 글로벌 메신저 라인이 실적을 끌어올렸다. 네이버의 2분기 해외 매출은 전체 매출의 28%인 1991억원으로 전기 대비 30.0%,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107.4% 성장했다. 반면 다음과 SK컴즈는 2분기에 해외 사업에서 뚜렷한 성장 동력을 찾지 못했다. 대신 다음은 모바일 광고 플랫폼 사업이 실적을 어느 정도 뒷받침했다. 2분기에는 대형 이벤트가 없었지만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아담’의 성장으로 광고 매출 감소 폭을 줄였고, 모바일 검색 광고 매출은 지난해 말 대비 60% 이상 높아졌다. SK컴즈는 다운로드 3000만명 돌파를 앞둔 애플리케이션(앱) ‘싸이메라’ 등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2분기에는 실적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포털 3사의 실적은 하반기에도 해외 사업과 모바일 사업에서 성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라인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을 계속 확대할 방침이다. 다음은 모바일 광고 기업 티엔케이팩토리를 인수하는 등 모바일 광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SK컴즈는 대형 플랫폼으로 성장한 싸이메라에서 본격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SK컴즈 관계자는 “하반기 모바일 기반 신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연속 적자 행진에서 벗어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현대건설, 시공능력평가 5년 연속 ‘넘버1’

    현대건설, 시공능력평가 5년 연속 ‘넘버1’

    현대건설이 5년 연속 한국을 대표하는 1위 건설사 자리에 올랐다. 국토교통부는 1만 218개 종합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시공 능력을 평가한 결과, 현대건설이 평가액 12조 371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2, 3위는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각각 11조 2516억원과 9조 4538억원으로 지난해와 같은 자리를 지킴으로써 ‘빅3’의 순위 변동은 없었다. 그러나 GS건설은 지난해 1분기 대규모 영업손실을 내 영업이익이 2011년 3419억원에서 지난해 1332억원으로 60% 이상 감소하면서 시공능력평가액이 8조 4904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이로써 순위도 4위에서 6위로 두 계단 내려앉았다. 6위였던 대림산업은 9조 326억원으로 8년 만에 4위 자리를 되찾았다. 최근 3년간 연속 11위로 10위권 밖에 머물렀던 한화건설은 굵직한 해외 건설공사 수주에 힘입어 올해는 3조 6563억원으로 ‘톱10’에 진입했다. 반면 지난해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했던 두산중공업은 실적 감소와 함께 순이익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12위로 하락했다. 올해 시공능력평가 결과는 대기업 계열사 건설사들의 순위 상승이 눈에 띄었다. 삼성에버랜드는 36위에서 28위, 삼성엔지니어링은 15위에서 11위로 뛰어올랐다. 현대차 계열사인 현대엠코는 21위에서 13위로 8계단이나 뛰었다. 중견업체 가운데는 수도권과 세종시에서 주택사업을 활발하게 펼친 호반건설이 32위에서 24위로 8계단 뛰었다. 부영주택은 69위에서 31위로 38계단 상승했다. 반면 경영위기로 워크아웃 또는 법정관리가 진행 중인 업체는 순위가 뒤로 밀렸다. 쌍용건설은 13위에서 16위로, 벽산건설은 28위에서 35위, 남광토건은 35위에서 42위로 각각 떨어졌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실적과 경영평가액이 각각 2172억원, 381억원 줄어들었음에도 5년 연속 시공능력평가 1위를 차지한 요인은 공사실적·기술능력·신인도 평가 부문에서 1위를 유지한 것이 바탕이 됐다”고 분석했다. 삼성물산은 자본금 증가로 경영평가 부문에서 지난해보다 7229억원 늘어난 데 힘입어 시공능력이 1조 1514억원 증가하면서 현대건설을 바짝 뒤쫓았다. 두 업체 간 시공능력 차액은 7854억원으로 줄었다. 업종별로는 업체 간 명암이 엇갈렸다. 전통적으로 토목공사에 강한 현대건설은 토목 분야에서 2조 7252억원으로 2위 삼성물산(1조 6319억원)을 큰 차이로 따돌렸다. 반면 건축 분야 실적은 삼성물산(4조 3032억원), 대우건설(3조 3158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업체를 선정할 수 있게 매년 건설사의 시공실적·경영상태·기술능력·신인도를 기초로 산정한 공사금액을 평가해 공시하는 제도. 시공능력에 따른 등급별 구분과 공사 규모에 따라 입찰 참가자격을 제한하는 도급하한제도의 평가 근거로 활용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최대위기 태광산업 전사적 혁신운동

    최대위기 태광산업 전사적 혁신운동

    태광산업이 전사적인 혁신운동에 돌입했다. 명칭은 ‘태광 리포메이션 프로젝트’. 태광산업의 전면적인 체질 개선 작업은 지난 3월 삼성물산에서 영입된 최중재 사장이 주도하고 있다. 현재 태광의 상황을 창사 이래 최대 위기로 진단한 최 사장은 최근 사내 게시판에 “지금 태광에 가장 필요한 것은 변화와 혁신 마인드”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을 때 개인도, 조직도 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태광산업은 지난 16일부터 서울 중구 장충동 본사에서 하루에 한 품목씩 사업 진척현황을 논의하는 품목별 사업진단회의를 열고 있다. 2주 동안 계속될 사업진단회의는 최 사장이 직접 주재한다. 품목별 사업 진단회의는 탄소섬유와 고순도 테레프탈산(PTA), 과산화수소, 나일론, 아크릴, 면방, 모직물 등 10여개 사업 분야를 하루에 한 품목씩 심도 있게 따져보는 회의다. 그동안의 실적을 면밀히 점검한 뒤 부진한 부분이 있다면 그 원인을 찾아 개선하고 동시에 대책을 마련하게 된다. 실적이 순조롭다면 그 이유를 분석하고 다른 분야에 적용하기로 했다. 이 회의에는 사업별 본부장, 공장장, 영업팀장과 홍보 등 지원 부서의 임원들도 모두 참석해 난상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회의는 상반기 경영 성과에 대한 점검을 넘어 그동안 태광산업의 사업 및 경영 방식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환골탈태하겠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마련에 회의의 초점을 맞춘 것도 이 때문이다. 1950년 창업한 태광산업은 2001년 노동조합 파업으로 인한 적자 이후 지난해 사실상 첫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37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태광은 올해 1분기에도 14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GS건설 허명수 대표 사임… 후임에 임병용 선임

    GS건설 허명수 대표 사임… 후임에 임병용 선임

    허명수(왼쪽) GS건설 사장이 실적 악화에 대한 경영책임을 지고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GS건설은 12일 이사회에서 허 대표이사와 우상룡 해외사업총괄사장(CGO)이 사임했다고 밝혔다. 새 대표에는 임병용(오른쪽) 경영지원총괄(CFO)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허 사장의 사임은 경영실적 악화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은 올해 1분기 매출 1조 8239억원, 영업손실 5355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냈다. 회사 측은 평소 책임경영을 강조해 온 허 사장이 조직의 변화를 돕기 위해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신임 임 대표는 서울대 법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1991년 LG구조조정본부에 입사한 이후 LG텔레콤 영업마케팅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해 말 GS건설 경영지원총괄 대표이사에 올랐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건설업계 구조조정 도미노 이어지나

    경기 불황으로 건설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대형 건설사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1분기 흑자를 기록한 9개 대형 건설사들 가운데 6곳이 1년 새 적자로 돌아섰거나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하반기에도 시장이 회복되지 않으면 건설업계가 심각한 경영난을 겪으면서 구조조정 도미노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다고 업계는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은 자산을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하는 한편 성장성 있는 해외사업 비중을 늘린다는 복안을 내놓고 있다. 20일 건설업계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두산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등 8개 상장 대형 건설사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으로 총 2371억원의 영업손실과 216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이들 대형 건설사의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8835억원, 6563억원이었다. 비상장사인 시공능력 9위 SK건설 실적까지 합치면 9개 대형 건설사의 올해 1분기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4809억원, 3936억원에 달한다. SK건설은 이 기간 해외플랜트 프로젝트 손실 여파로 2438억원의 영업손실과 106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그나마 1분기 흑자를 낸 대형 건설사들도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반토막 흑자에 그쳤다. 현대산업개발(292억원)과 두산건설(127억원)은 1분기 영업이익을 내긴 했지만 지난해 동기 대비 절반 수준에 그쳤으며, 삼성물산의 영업이익은 6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9% 감소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건설시장 분위기를 봐서 국내 추가 분양 등을 저울질하고 있다”며 “특히 성장성 있는 해외 사업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다른 건설업계 관계자는 “최근 건설사들이 비주력 사업부문 자산을 매각해 현금 확보에 나서고 있다”며 “실적 악화에 따른 구조조정 위기가 확산되면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현재 시공능력순위 100대 건설사들 가운데 21곳이 워크아웃 또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시공능력순위 13위인 쌍용건설은 워크아웃 졸업 8년 만에 재차 워크아웃을 신청했고, 중견 건설사 중 일부는 자금난 때문에 워크아웃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엔저에 日노선 부진… 항공업계 ‘난기류’

    엔저에 日노선 부진… 항공업계 ‘난기류’

    엔저와 북핵 리스크로 항공업계에 난기류가 흐르고 있다. 일본 노선 탑승객이 급감하면서 대형 항공사들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항공업계에서는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지만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공항의 일본노선 여객 수요는 49만 39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나 감소했다.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자리 잡은 인천공항의 이용객은 같은 달 4.1% 증가한 313만명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항공수요가 증가세인 것을 감안하면 일본 노선 이용객의 감소폭은 더욱 크게 느껴진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해외여행과 환승객의 증가로 다른 노선의 이용객은 전반적으로 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일본 노선의 경우 지난해 독도 문제로 양국 간의 갈등이 심화된 뒤 일본인 방문객 수가 조금씩 줄다가 최근 북핵 리스크와 엔저가 겹치면서 감소폭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국내에 입국한 일본인 수는 28만 8900여명으로 전년 동기(36만 1000여명)에 비해 25%가량 줄었다. 지난해 평균 80%대를 유지하던 일본 노선의 일본인 탑승률도 70%대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항공사들의 실적도 흔들리고 있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CC)에 비해 덩치가 큰 대형 항공사들의 타격이 심했다. 대한항공은 1분기에 123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가 감소해 2조 9414억원에 그쳤다. 아시아나항공도 1분기 211억원의 영업적자를 봤다. 일각에서는 항공사들의 대응책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업계 관계자는 “항공사들이 환율시장에 개입할 수는 없지만 일본, 중국 등 경영실적과 직결된 나라에 대해서는 환율변동에 대해 좀 더 세밀한 대응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엔저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고 일본 노선의 스케줄과 좌석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국내 승객의 일본 여행을 확대하는 방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LCC들은 악재에도 적은 금액이나마 흑자를 기록했다. LCC의 경우 단일 항공기를 채택해 운영 비용이 적게 들고 불황의 영향으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서다. 주머니가 가벼워진 탓에 이용객들은 단거리 국제선의 경우 대형 항공사보다 저렴한 LCC를 선호하는 추세다. 제주항공은 1분기 매출 1038억원과 영업이익 35억원을 기록했다. LCC가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제주항공이 처음이다. 진에어도 1분기에 670여억원의 매출과 2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티웨이항공도 1분기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NHN, 메신저 ‘라인’ 효과… 혼자만 웃었다

    NHN, 메신저 ‘라인’ 효과… 혼자만 웃었다

    NHN과 다음커뮤니케이션, SK커뮤니케이션즈 등 국내 포털 빅3 1분기 실적의 희비가 엇갈렸다. NHN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한 반면 다음은 영업이익이 줄었고 SK컴즈는 6분기 연속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이번 실적 희비가 모바일 부문에서 갈린 만큼 빅3 모두가 치열한 모바일 사업 전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포털업계에 따르면 다음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2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7.1% 감소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3.3% 늘어난 1249억원, 순이익은 8.7% 감소한 193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SK컴즈는 10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영업손실 규모는 지난해 동기 대비(영업손실 102억원) 소폭 확대됐으며 전 분기(160억원)보다는 적자폭이 줄었다.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36.3% 감소한 330억원, 순손실은 75억원이다. 하루 먼저 실적을 발표한 NHN은 매출액 6736억원, 영업이익 1911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17.6% 증가, 영업이익은 10.5% 상승했다. 승부는 모바일 사업에서 갈렸다. NHN은 모바일 검색광고 매출 비중이 전 분기 14%에서 16%로 증가했다. 특히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은 전 세계 누적가입자 수가 1억 5000만명을 돌파하며 68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덕분에 라인 게임은 월 9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효자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개성공단 ‘잠재적 손실’ 보상 안한다

    정부가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피해보상 문제와 관련해, 아직 실현되지 않은 잠재적 영업손실은 보상해주지 않기로 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8일 브리핑에서 “개성공단이 정상 가동됐을 경우에 예상되는 잠재적인 계약과 기대 예상 수익에 대해서는 입주기업의 심정은 충분히 고려한다”면서도 “어떻게 법적·제도적 틀 내에 담느냐는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본적으로 피해보상에 관해서는 제도적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언급은 개성공단 잠정 중단 장기화에 따른 잠재적 영업손실까지 정부가 보상해줘야 한다는 입주기업들의 요구에 대해 거부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정부는 입주기업 지원 대책을 발표하며 지원금을 무상으로 제공해달라는 입주기업들의 요구에 대해서도 “정치적 영역의 문제”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김 대변인은 이밖에 금강산 관광 등 다른 경협 기업들이 개성공단 입주기업들과 비교해 정부 지원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데 대해 “(다른 경협 기업 지원은)기본적으로 국민 의견의 합의점이 이뤄져야 하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일부는 새 정부 출범 직전인 지난 2월 15일 금강산 지역에서의 민간 경제협력사업 14건을 한꺼번에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9월 29일 금강산관련 업체 19곳에 대해 승인을 해 준 이후 2년 4개월여 만이다. 일부에서는 정부가 한반도신뢰프로세스 가동을 염두에 두고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비하기 위해 사업을 승인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통일부는 “남북 경협업체로서의 지원대상 자격을 부여받으려고 14개 업체가 사업을 신청했고 이를 정부가 승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입주기업 “예상 손실·클레임도 피해액 포함돼야”

    개성공단기업협회 내에 설치한 비상대책위원회가 귀환 기업들의 피해를 파악 중인 가운데 이들 기업이 계약 파기 등에 따른 예상 영업손실과 클레임 등도 피해 범위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 정부와의 갈등이 예상된다. 또 정부가 지원책을 발표한 지 닷새째가 됐지만 아직도 대출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입주 기업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개성공단기업협회 관계자는 6일 “현재 발생한 클레임 피해 규모보다 바이어 이탈, 계약 중단 등 향후 발생할 피해액이 더욱 심각하다”며 “이러한 영업손실이나 클레임 청구에 관해 정부와 이견이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정부가 원청업체에 지급한 위약금 등을 조사하고 있지만 사태가 장기화될수록 앞으로 발생할 손실이 더욱 문제라는 것이다. 그는 “하루하루 피해가 눈덩이처럼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거래 회사와의 계약 파기에 따른 손실, 예상되는 클레임 등 무형의 피해 산정도 피해조사에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개성공단기업협회는 정부의 실태조사와 협회의 조사를 ‘크로스 체크’해 추가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정부의 지원대책도 제 기능을 못 하고 있다. 특히 630억원 규모의 남북협력기금과 1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창업 및 진흥기금이 문제가 되고 있다. 입주 기업 대표는 전화통화에서 “정부가 지원대책을 발표한 지난 2일에는 6일에 오라고 하더니 오늘 막상 가보니 지침이 내려오지 않아서 대출을 해줄 수 없다고 하더라”면서 “하청업체 대금 결제와 직원들에게 줄 급여가 시급한데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건설업계 해외사업 분식회계 ‘논란’

    해외건설사업에서 발목이 잡힌 건설사들이 최근 분식회계 논란에까지 휩싸이고 있다. 해외사업에서 발생한 손실을 의도적으로 늦게 반영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건설업계에서는 공사기간이 3~4년씩 걸리는 건설업의 특성 때문에 빚어진 오해라고 말하고 있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한누리는 GS건설 주식을 보유했다가 이번에 손실을 입은 투자자들과 논의해 금융감독원에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특별감리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한누리의 주장은 GS건설이 해외사업에서 손해가 발생하는 것을 알고도 의도적으로 회계를 조작, 손실 반영을 늦게 했다는 것이다. GS건설은 올해 1분기에 5355억원의 영업손실과 3860억원의 당기순손실 등 대규모 적자를 냈다. 삼성엔지니어링도 해외 공사 영향으로 올해 1분기에 2198억원의 영업손실과 1805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전영준 한누리 변호사는 “GS건설은 2011년 말 사업보고서에 관련 손실을 충분히 반영해 미리 떨어낼 수 있었음에도 공사가 80% 이상 진행돼서야 뒤늦게 반영했다”고 주장했다. 감리 결과 회계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인정되면 주식 투자자들이 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지난 10일 실적 공시 이후 GS건설의 주가는 40% 가까이 급락했다. 이에 대해 건설업계는 “사업 진행에 걸리는 시간이 긴 건설업을 다른 제조업과 똑같이 보고 회계 기준을 적용하기 어렵다”며 볼멘소리를 했다. 해외 플랜트 사업의 경우 수주에서 완공까지 3~4년의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이다. 건설사 관계자는 “제조업의 경우 바로 원가율을 산정해 손익에 반영할 수 있지만 해외에서 진행하는 플랜트 공사의 경우 변수가 워낙 많아 진행하는 과정에서 원가율을 계속해서 수정해야 한다”면서 “분식회계 주장은 과한 측면이 있다”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