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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자 늪’ 쿠팡, 2조원대 사상 최대 투자 유치

    ‘적자 늪’ 쿠팡, 2조원대 사상 최대 투자 유치

    쿠팡 “물류 인프라 확대·기술 투자 집중”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경쟁 치열할 듯전자상거래 기업 쿠팡이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2조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수년 동안 적자의 늪에 빠졌던 쿠팡이 이를 계기로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설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업체들이 잇따라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히면서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러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쿠팡은 일본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20억 달러(약 2조 2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전자상거래 기업의 투자 유치금 중 사상 최대 규모다. 앞서 소프트뱅크그룹은 2015년 6월 쿠팡에 10억 달러(약 1조 1000억원)를 투자하기도 했다. 소프트뱅크는 쿠팡의 기업 가치를 90억 달러(약 10조 1000억원)로 평가하고 투자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투자 당시 약 50억 달러로 평가한 것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아진 수치다.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김범석 쿠팡 대표가 보여 준 거대한 비전과 리더십은 쿠팡을 한국 이커머스 시장의 리더이자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인터넷 기업 중 하나로 성장시켰다”고 말했다. 쿠팡은 이번 투자로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쿠팡의 매출은 2014년 3485억원에서 올해 5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등 4년 만에 14배가량 상승했다. 그러나 영업손실 규모는 2015년 5470억원에서 2016년 5600억원, 지난해 6388억원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매출이 2조 6846억원에 달했으나 영업손실 역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하면서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쿠팡은 이번 투자 유치금을 바탕으로 물류 인프라 확대, 결제 플랫폼 강화,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등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달에는 신세계그룹이 해외 투자운용사인 어피니티, 비알브이 등 2곳과 온라인 사업을 위한 1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확정했다. 롯데그룹 역시 향후 5년 동안 3조원을 투자해 2022년까지 전자상거래 매출 2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 유통업체들도 미래 먹거리를 위해 전자상거래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쿠팡으로서는 이번 투자 유치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시하는 방안을 고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금융위원장 “영업손실 제약·바이오기업 4년간 관리종목 제외”

    금융위원장 “영업손실 제약·바이오기업 4년간 관리종목 제외”

    최종구(오른쪽부터 세 번째) 금융위원장과 권용원(네 번째) 금융투자협회장, 정지원(다섯 번째)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21일 서울 마포구 DMC타워에 있는 성장성 특례상장 1호 기업인 셀리버리를 방문해 실험실을 살펴보고 있다. 최 위원장은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연구개발비 회계 처리를 위한 재무제표 재작성으로 4년간 영업손실이 발생하더라도 관리종목으로 지정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금융당국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방침에…카드업계 찬바람

    금융당국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방침에…카드업계 찬바람

    금융당국이 조만간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방안을 확정·발표 할 예정인 가운데, 카드업계에 구조조정 한파가 몰아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이달 현대카드는 인력감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인력감축은 강제적인 구조조정이 아닌 투트랙(two-track)방식으로 유연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현대카드는 강조했다. 희망퇴직을 희망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창업을 지원하고 임기만료 등 자연적으로 퇴사하는 인원은 신규충원하지 않는 두 방식을 병행할 계획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아니지만, 추가로 인력을 뽑지는 않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지난 2년간 현대카드의 자연 퇴사 인원이 400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향후 인력 감축 규모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단기적 구조조정은 아니다. 장기적으로 인원을 꾸준히 줄여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카드 수수료 인하 수준이 총 1조원을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카드 업계의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다. 수수료를 낮추게 되면 카드업계는 마케팅비를 축소하는 등 대대적인 사업계획 전환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여기에 결제지급수단 변화 등 금융시장 격변기에 직면한 카드업계가 수수료 인하까지 추진되면 매출하락과 영업손실 등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KB국민·신한카드, 현대카드가 먼저 인력감축을 시작했지만, 다른 곳들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는 않다”고 말했다. 일단 카드사들은 일단 인위적인 인력감축과 구조조정은 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우리카드는 지난 10월 노사합의를 거쳐 비정규직 180여명의 정규직 전환에 합의했다. 현재 100여명 신규채용 공채를 진행 중이다. 롯데·삼성·BC카드도 당분간 인력감축이나 구조조정은 없다고 단언했다. 하지만 업계에선 인위적 구조조정이 아닌 자연적 구조조정 형태로 지속적인 인력 감축이 진행될 것이라는 분석이 대세를 이룬다. 카드 업계 관계자는 “현 정부가 고용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위적 구조조정은 사실상 어렵다”면서 “퇴직자들의 빈자리를 채우지 않는 방식으로 지속적으로 인력이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수출 부진에 자동차산업 휘청 … 기아차·쌍용차도 3분기 우울한 성적표

    지난 3분기 현대자동차가 ‘어닝쇼크’를 겪은 데 이어 기아자동차와 쌍용자동차도 우울한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비우호적인 환율과 전세계적인 수요 감소 등으로 완성차업계의 실적 하락이 계속되면서 완성차에서 부품사, 제반 산업에 이르기까지 자동차 생태계에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3분기에 117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3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3분기는 통상임금 비용의 반영이라는 특수한 상황 탓에 적자를 기록한데다, 시장의 컨센선스인 2000억원대에는 못 미치고 있어 사실상 부진한 실적이다. 기아차의 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대에 머문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사실상 8년만인데다 영업이익률은 0.8%로 수익성 악화도 심각한 상황이다. 기아차는 원화 강세와 브라질, 러시아 등 주요 신흥국의 통화 약세 등으로 수출이 부진한데다 에어백 제어기 리콜과 자발적인 KSDS(엔진 진동 감지 시스템)적용 등 품질 관련 비용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예방적 품질투자로 진행되는 KSDS 적용은 향후 품질 관련 비용을 줄여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아차는 기대했다. 쌍용차는 이날 3분기 영업손실 22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7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쌍용차는 전년 동기(174억원 손실)보다 적자폭이 늘었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하면서 호조를 보였으나 수출이 13.7% 줄어들어 전체 판매가 3% 줄었다. 쌍용차는 글로벌 시장 상황 악화로 인한 판매비용 증가와 비우호적인 환율 여건, 신차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이 적자 폭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남은 4분기와 내년 역시 전망이 밝지 않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글로벌 통상환경 악화와 신흥국 중심의 환율 변동성 확대로 자동차 산업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차와 쌍용차는 중국 시장에서의 공격적인 신차 출시와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입 등으로 반등을 노린다. 한천수 기아차 재경본부장(사장)은 “중국에서의 SUV 비중은 2분기 26%에서 3분기 32%까지 확대됐대”면서 “중국형 전략 차종들을 중심으로 소비자 니즈의 다양화 추세를 고려해서 SUV를 4개 차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 9월 공장 가동을 시작하는 인도에서는 현지 전략차종인 소형 SUV를 시작으로 2020년 엔트리급 SUV와 인도 전략 차종을 본격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 등 SUV를 중심으로 신흥국에서의 판매 확대에 주력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분기 매출 최대’ 네이버, 영업익은 4분기 연속 감소

    포털업체 네이버가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고도 저조한 3분기 영업이익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자회사 ‘라인’의 공격적 투자 행보가 4분기 연속 영업이익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꼽혔다. 네이버는 올해 3분기 매출 1조 3977억원, 영업이익 2217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4% 증가하며 분기 매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29% 감소하며 4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312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점을 고려하면 900억원가량 줄어든 수치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15.9%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1% 낮아졌다. 사업 분야별로는 고른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비즈니스 플랫폼 매출은 같은 기간 대비 11.5% 늘어난 6130억원, 정보기술(IT) 플랫폼 매출은 51.1% 늘어난 885억원을 기록했다. 쇼핑 결제액 증가와 페이 가맹점 확대, 롯데닷컴 등 신규 클라우드 고객 유치 등의 효과라는 설명이다. 콘텐츠 서비스 매출은 32.8% 늘어난 361억원이다. 그러나 라인은 영업손실 546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이후 4분기 연속 적자폭이 커졌다. 핀테크, 블록체인 등 사업 강화와 이로 인한 영업비용 증가가 원인으로 꼽혔다. 라인 외의 영업비용도 계속 증가세다. 네이버의 영업비용은 1조 176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32.3% 급증했다. 플랫폼 개발 및 운영, 대행·마케팅, 인프라 비용 등이 모두 늘어났다. 그럼에도 한성숙 대표는 이날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기존 사업 역량,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도전을 지속,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공격적 투자 방침을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LGD, OLED TV 사업 5년 만에 첫 흑자

    LGD, OLED TV 사업 5년 만에 첫 흑자

    LG디스플레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 사업이 5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냈다. 액정표시장치(LCD) 업황 침체로 어려웠던 회사는 OLED 사업 구조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지만, 신중히 접근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사 전체의 3분기 실적 역시 3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LG디스플레이는 24일 올해 3분기 매출액 6조 1024억원, 영업이익 1401억원을 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2.5%, 76.1%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올해 1, 2분기에 이어졌던 영업손실 행진을 끝내고 ‘비상 경영’ 3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8.8% 증가했다. 3분기 흑자 전환은 LCD 패널의 판매단가 상승, 환율 영향과 함께 OLED TV, 고가 정보기술(IT) 모델 등 차별화 제품을 통한 수익 확대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회사는 2013년 1월 세계 최초로 OLED TV용 패널을 양산한 이후 시장을 이끌어 왔다. 같은 해 20만대에 불과했던 OLED TV 판매량은 지난해 170만대를 돌파하는 등 글로벌 판매가 호조세다. 김상돈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OLED TV 부문의 분기 흑자는 의미 있는 이정표”라면서 “내년까지 2년간 16조원 투자를 예상한다. 확고한 수익성을 가진 OLED로 성공적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OLED를 TV 이외 모바일 분야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김 부사장은 “TV용 투명 OLED와 롤러블 OLED 등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커머셜과 모바일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시장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접는(폴더블) OLED 기술은 개발 중이며 고객과 협업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2018 한국전자산업대전(KES)’에 참석한 한상범 부회장은 “내년 5월부터 (기존 4K보다 4배 더 선명한) 8K OLED TV 패널을 생산한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해외 車업계, 노사 협력으로 위기 넘겼다“

    프랑스 자동차기업 르노의 영업이익은 2011년 12억 4400만 유로(1조 6424억원)에서 다음해 10분의 1로 쪼그라들었다. 르노의 프랑스 공장 가동률도 60%대에 불과했다. 남아도는 생산능력에 대한 구조조정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노사는 9개월간 협의 후 합의안을 도출했다. 노조는 고용 7500명 축소, 3년간 임금 동결, 근로시간 연장 등을 양보했다. 사측은 닛산·다임러·피아트 등 제3자 생산물량을 끌어와 르노 프랑스 생산량을 30% 이상 늘리고 국내 공장을 전부 유지하기로 했다. 그 결과 르노의 프랑스 생산량은 2014년 31%, 2015년 24% 늘었고 사측은 2015∼2016년 760명을 뽑겠다던 약속 이상으로 3000명을 추가로 채용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미국 GM, 프랑스 르노 등 해외 자동차업계를 사례로 들며 협력적 노사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경연은 11일 “미국의 GM과 델파이, 프랑스 르노, 푸조·시트로앵(PSA) 등 해외 자동차 기업의 구조조정 사례를 분석한 결과, 협력적 노사관계가 구조조정의 성패를 가르는 요소였다”고 밝혔다. GM과 르노는 성공사례다. 미국 자동차시장이 쪼그라들고 시장점유율마저 하락하자 GM은 2005년부터 매년 대규모 적자를 냈고, 결국 2008년 구제금융 신청을 거쳐 2009년 법적 구조조정 절차를 밟았다. 그러자 노조는 신입사원 임금을 기존직원의 절반으로 낮추는 이중임금제 도입과 함께 퇴직자 연금·의료혜택 축소, 해고 시 평균임금의 95%를 지급하는 잡뱅크제 폐지 등에 동의했고 향후 6년간 파업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사측은 향후 미국 시장 회복과 경영 개선으로 생산량이 늘면 미국에 물량을 먼저 배정하고 해고자를 우선 고용하겠다고 약속했다. GM은 2010년 흑자로 전환했으며, 사측은 2011년까지 미국에 46억달러를 투자하고 해고직원 중 1만1천명을 재고용하는 등 약속을 이행했다. 하지만 PSA는 달랐다. PSA의 경우 유럽의 국가 부채위기와 경기침체 여파로 2012년 유럽 매출이 2007년 정점에 비해 22.6% 줄고 영업손실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결국 PSA는 오네이 공장을 2014년 폐쇄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사측의 자구안을 놓고 노사간 협상이 결렬되고 파업 사태까지 벌어지면서 공장 생산능력은 1일 250대에서 40∼50대로 현저히 하락했다. 경영진과 노조가 서로 형사고발을 벌이는 사이 오네이 공장은 충분한 구조조정을 거치지 못한 채 계획보다 1년 빨리 폐쇄됐다. 추광호 한경연 일자리전략실장은 “우리나라 대기업은 생산성 정체와 높은 인건비, 대립적 노사관계란 삼중고를 겪고 있다”며 “미중 무역분쟁 위험, 한국 성장률 전망 하향조정 등 대내외 여건 악화 속에서 노사가 서로 협력해 선제적으로 기업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롯데, 中 백화점도 사업 정리 검토

    임차 영업 3곳 우선 매각 관측 롯데가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여파로 마트 사업 매각을 결정한 데 이어 백화점 사업도 정리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29일 “중국에서의 백화점 사업에 어려움이 있어서 매각 등 여러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는 2008년 베이징에 첫 백화점 매장을 연 이후 현재 중국에서 5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백화점 철수가 결정된다면 5개 점포 가운데 임차 건물인 톈진 2개 점포와 웨이하이점 등 3곳이 철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선양점과 청두점 등 2곳은 백화점뿐 아니라 호텔, 놀이시설 등이 함께 있는 복합몰 형태이기 때문에 당장 매각하기보다는 시간을 두고 건물 용도 전환 등을 검토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롯데 소유의 경북 성주골프장이 사드 부지로 최종 낙점되면서 롯데는 중국의 표적이 됐다. 롯데마트는 올해 상반기 베이징과 상하이 지역 점포를 잇달아 현지 기업에 매각하며 2007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사실상 현지 사업을 접었다. 또 중국 당국은 2016년 11월 말 선양 롯데월드 건설에 절차상의 미비점이 있다며 공사를 중단시켰다. 이후 중국에 진출한 롯데 계열사 전 사업장에 대해 세무조사, 소방 및 위생점검, 안전점검 등을 실시했다. 롯데면세점의 지난해 1∼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87.8% 급감했다. 롯데그룹은 중국 롯데마트 영업손실과 선양 롯데타운 건설 프로젝트 중단, 면세점 매출 감소 등을 합쳐 총 2조원이 넘는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中 LCD 물량공세에… LGD 2분기 연속 적자

    中 LCD 물량공세에… LGD 2분기 연속 적자

    LGD 영업손실 2281억… 1분기보다 악화 하반기 아이폰 신제품 출시 ‘호재’ 기대 “3분기 OLED TV 패널 흑자 전환 계획”국내 디스플레이 업계가 중국발 액정표시장치(LCD) 물량공세 탓에 실적 ‘보릿고개’를 넘고 있다. 삼성전자 디스플레이부문 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지난 분기 적자를 기록한 LG디스플레이는 이번 분기 적자폭이 더 커졌다. 업계는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하반기만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다. LG디스플레이는 25일 지난 2분기 매출 5조 6112억원, 영업손실 2281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 1분기(5조 6752억원, -983억원)보다 약 1%(640억원) 감소했으며, 적자는 132%(1289억원) 늘어났다. 앞서 지난 6일 발표된 삼성전자 2분기 잠정 실적을 바탕으로 추산한 삼성디스플레이 실적 추정치는 매출 5조 40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이다. 영업익 추정치는 전 분기 대비 75%,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4.1% 감소한 값이다. 디스플레이 업계를 이끌고 있는 두 회사 실적이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은 LCD 시장의 공급 과잉으로 판매가격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중국 BOE와 HKC 등이 지난해 말부터 신규 LCD 생산라인을 가동하며 시장이 과잉 상태가 됐다. 이날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는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중국발 공급 증가로 LCD 등 패널판가가 크게 하락했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계속된 패널판가가 안정화될 것으로 봤지만 중국발 공급 증가로 상반기 패널 가격은 예상과 다르게 빠르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상대적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 비중이 높은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삼성전자 갤럭시S9의 판매 저조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다만 올 하반기엔 이 분야 실적이 다소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먼저 애플이 하반기에 출시하는 아이폰 신제품에 적용되는 OLED 디스플레이를 양사가 공급한다. 계속 하락하던 LCD 패널 가격도 점점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BOE 등도 수익성 악화로 생산량을 조절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LG디스플레이 역시 올레드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비중을 늘리고 있으며, 3분기 중 OLED TV 패널 흑자 전환을 실현할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중장기 관점에서 OLED로 사업구조 전환을 지속하되 투자 시기와 규모를 조정해 2020년까지 약 3조원을 축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개성공단은 작은 통일 이뤄지는 미니 실습장… 연내 재가동 가능”

    [논설위원의 사람 이슈 다보기] “개성공단은 작은 통일 이뤄지는 미니 실습장… 연내 재가동 가능”

    남북 관계가 정말 풀리긴 풀리려나 보다. 지난주 찾은 서울 여의도 개성공단기업협회 사무실에서는 제법 활력이 느껴졌다. 개성공단 철수 후 2년 넘게 분노와 실의에 빠져 있었던 만큼 기업인들의 공단 재가동에 대한 기대감이 크기 때문 아닐까. 4·27 판문점선언 이후 남북경협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신한용(58)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을 만났다. 신한물산 대표인 신 회장은 개성공단에서 200여명의 종업원들과 함께 어망과 통발 등 어구를 제조했다. 신 회장으로부터 개성공단 철수 이후 겪은 어려움과 재가동 준비 상황 등을 들어봤다.→판문점선언 이후 북·미 정상회담 발표와 취소, 재개 등 반전이 거듭됐다. 심정이 어떤가. -“밀당은 예상했지만 전격 취소될 거라고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에서 돌아오는 길에 (미국이) 북·미 회담을 취소했다. 등 뒤에서 총을 쏘는 거라고 느꼈다. 한데 하루 만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다시 회담 가능성을 열었다. 트럼프답다. 비핵화 방식 등에서 조율이 부족했던 것이 자연스럽게 걸러지지 않겠나. 더 봐야겠지만, (취소 사태가)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산통이 아닐까 생각한다.” →공단에서 철수한 뒤 보상과 지원은 얼마나 이뤄졌나. -“협회가 추산한 실질 피해액의 3분의1 정도만 지원이 이뤄졌다고 생각한다. 철수 직후 240여개 기업이 1조 600억원 정도의 피해액을 신고했다. 건물과 기계장치 등 투자자산과 원부자재, 위약금, 영업손실, 영업권 상실 피해 등을 모두 합친 금액이다. 2년 반이 지난 지금 기준으론 영업 정지에 따른 손실이 늘어나 피해액이 1조 5000억원 이상으로 늘었다. 하지만 지원금액은 총 4800여억원에 불과하다. 그중 3000억원은 보험금이니까 실질적인 정부 지원은 1800억원 정도인 셈이다. 보험금은 개성공단 재가동 시 보험사에 뱉어내야 할 돈이다. ‘지원’이란 용어도 잘못됐다. 정부 조치에 의해 철수한 데 따른 응당 받아야 할 ‘보상’이 맞다. 마치 안 줘도 될 돈을 주는 양 시혜를 베푸는 듯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당시 개성공단에 대한 일부 국민들의 시선이 따가웠다. 이제 이런 시각이 바뀔까. -“개성공단에서 나오는 돈으로 핵을 개발한다는 주장이 있었다. 2016년 2월 정부가 정보기관 문건을 토대로 그런 주장을 폈다. 하지만 그 근거는 누구도 대지 못했다. 결국 지난해 통일부는 그 문건이 주로 탈북자들의 진술과 정황에 의해서 작성됐음을 털어놓았다. 개성공단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일방적 구두 지시로 전면 중단됐다고 했다. 그 탓에 기업들의 고통이 극심했다. ‘빨갱이 기업’, ‘종북기업’이란 말까지 들으면서도 제대로 항변도 못 했다. 북·미 회담이 잘돼 핵·미사일이 폐기되더라도 이런 부정적 시각이 금방 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시간이 지나 북한의 변화 모습을 보면서 점차 희석될 것이다.” →개성공단이 북한에 어떤 도움을 줬다고 보나. -“북한 주민들에게 자본주의의 맛을 알게 해 줬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품질이나 계약 개념도 없이 자기 고집대로 하면 되는 줄 알면서 평생 살아온 사람들이다. 공단에서 일하면서 시장경제나 자본주의 방식이 자기들 체제보다 나을 수 있다는 생각을 충분히 했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 개성공단 입주 기업인들은 공단의 하루하루가 작은 통일이 이뤄지는 미니 실습장이라고 얘기했다. 그런 점에선 말잔치나 일삼는 통일 전문가들에게 아쉬움이 많다. 통일 실험장인 개성공단 하나 지켜내지 못하지 않았나. 개성공단 전체 근로자가 5만명이 넘었다. 가족들까지 하면 20여만명이다. 공단이 10개만 생겨도 200만명이고 북한 전체 주민의 10분의1에 영향을 준다. 그런 점에서 비용 안 들이고 통일로 가는 역할을 하는 게 바로 경협이다. 통일로 가는 지름길은 북한 주민들을 끌어내고 생각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 →개성공단이 조만간 재가동되겠나. 준비는. -“북·미 회담이 잘 풀려야 재가동도 빨라질 것이다. 유엔 제재도 결국 미국 중심이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어떻게 결정하는가에 달렸다고 볼 수 있다. 지금도 제재 예외조항을 개성공단에 적용할 수 있다는 얘기가 많이 나온다. 현금만 직접 북측에 넘어가지 않는다면 방법이 있을 것이다. 북·미 회담 한번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우리 정부가 어떻게 치고 나가느냐도 중요하다고 본다. 재가동하려면 최소한 2~3개월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 기계 파손 상황 등을 점검하고 전기·수도를 복구하는 등 준비할 게 적지 않다. 조만간 방북이 허용돼 준비를 서두른다면 연말까지 재가동될 수도 있다. 협회에서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기업 차원에서 필요한 준비를 하고 있다.” →공단 철수 기업들의 현재 상황은 어떤가. -“124개 업체 중 60% 정도만 운영되고 있다. 이 중 일부는 국내와 해외에 기반을 두고 있어 큰 어려움이 없지만 상당수는 근근이 유지만 하고 있다. 10여 군데는 아예 문을 닫고 사실상 폐업한 상태다. 폐업을 공식화하고 싶어도 금융권 부채 등의 문제가 남아 불가능하다. 일부 업체가 파산을 신청했지만, 개성에 자산이 있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도 않고 있다. 그렇다고 금융권이 개성의 자산을 담보로 돈을 빌려 주지도 않는다.” →협회의 설문조사 결과 대부분의 업체가 개성공단 재입주 의사를 보였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가장 큰 이유는 비용 대비 생산성이 높기 때문이다. 북한 근로자들의 노동의 질은 동남아 어느 국가보다 뛰어나다. 북 주민들의 잠재력은 우리와 다를 바 없지 않은가. 다른 해외 노동자들처럼 시키는 대로만 하지 않고 응용력을 발휘해 더 잘하려고 한다. 머리가 좋고 민첩한 데다 이직도 거의 없다. 그리고 가장 현실적인 이유는 개성공단에 재산을 그대로 두고 나왔기 때문이다. 재입주해야 공장을 계속 돌리든지, 아니면 팔고라도 나오든지 하지 않겠나. →대기업의 북한 공단 진출에 대한 의견은. 신규 참여 의사를 밝힌 기업들은 있나.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본다. 일부 개성공단 업체는 탐탁지 않아 하지만 큰 틀에서 볼 때 대기업들도 진출해야 하고 그렇게 될 것으로 본다. 트럼프빌딩이 북한에 세워지고 맥도날드가 대동강변에 들어설 것이란 얘기까지 나온다. 그래야 북한이 변화하고, 대한민국 위상도 올라간다. 언제까지 나홀로만 고집할 수는 없다. 현재 20여개 업체가 개성공단에 신규 참여 의사를 밝혔다. 공단 재가동이 가시화하면 늘어날 것이다.” →공단 철수 뒤 본인 회사는 어떻게 꾸려 왔나. -“20년 전 회사를 설립해 중국 산둥성에 공장을 지어 운영하고 있다. 2007년 남북 정상회담서 서해 공동어로구역 이야기가 나오자 ‘남북 공동의 바다에 어구를 뿌리겠다’는 꿈을 갖고 개성공단에 입주했다. 철수 뒤엔 충남 예산에 공장을 지어 어구를 생산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중국까지도 이젠 채산성이 맞지 않아 운영이 상당히 어렵다. 물가나 임금, 이직 문제 등 여건이 안 좋다. 북한은 중국이나 동남아를 대체할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을 갖췄다. 물론 안정성이 담보됐을 때 그렇다. 정부는 개성공단을 조성하면서 금융과 세금 우대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투자 기업을 모을 수 있었다. 한데 정권이 바뀌면서 그런 혜택들이 없어졌다. 남북한 정세 변화에 따라 공단이 위협받지 않도록 하는 안전장치와 함께 안정적인 정부 지원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sdragon@seoul.co.kr
  • 치킨·커피 먹지만 말고, 투자해 볼까?

    더본코리아 내년 상반기 상장 교촌·이디야·투썸 등도 추진 ‘치킨을 먹는 시대에서 투자하는 시대로.’ 국내 외식업 시장이 커지면서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국내 상장 외식업체는 거래정지된 미스터피자의 MP그룹을 제외하면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 마포갈매기의 디딤 정도다. 올해 매출액 130조원을 넘보는 시장 규모에 비해 상장사가 많지 않지만 기업공개(IPO)를 노리는 숨은 강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2019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3월 NH투자증권을 IPO 대표주관사로 정했다. 올해 사업 성과가 기업가치 산정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더본코리아의 영업이익은 2016년 197억원에서 지난해 128억원으로 주춤했다. 증권가에서는 교촌에프앤비(교촌), 이디야, 투썸플레이스 등도 상장이 유력하다고 본다. 교촌은 지난 3월 창립 27주년 기념 행사에서 IPO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쯤 상장이 예상된다. 교촌은 국내 업계 1위지만 국내 시장 포화로 해외 성과가 중요하다. 2018년 하반기 상장을 계획한 이디야는 지난달 상장 계획을 철회했다. 가맹점과의 상생 문화를 이유로 밝혔지만 최저임금 상승과 해외 진출 주력이 이유라는 분석이다. 2019년이나 2020년에 상장된다는 전망이 나온다. 투썸플레이스도 지난 2월 CJ푸드빌이 자회사로 물적 분할하면서 상장에 가까워졌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2019년 하반기 IPO 계획을 내놓은 뒤 2020~2022년 상장할 것으로 본다. 다만 외식업 투자는 업황에 흔들리기 쉽다. 경쟁 심화로 가맹점보다 프랜차이즈 본부가 더 빨리 늘어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1개 본부당 평균 가맹점 수는 2012년 40개에서 2016년 33개로 줄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17년 4월 상장 준비를 시작한 쥬시는 기업가치 2000~3000억원까지 예상됐으나 시장이 레드오션화되면서 17억원 영업손실을 냈다”며 “국내 외식사업의 전체적인 흐름과 방향성을 체크해야 한다”고 짚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GM ‘먹튀’ 아니다”

    “GM ‘먹튀’ 아니다”

    “‘먹튀’는 공짜로 먹고 튀는 걸 가리키는 것 아닙니까. GM이 10년 뒤 철수하면 최소 36억 달러(약 3조 8000억원)의 손실이 납니다. ‘먹튀’로 볼 수 없습니다.”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GM과 최종 합의한 한국GM 정상화 방안을 두고 일각에서 제기되는 ‘먹튀’ 논란에 대해 반박했다. 이 회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GM이 한국GM에 투입하기로 한) 64억 달러(약 6조 8000억원)는 글로벌 기업이라도 적은 돈이 아니다”라며 “‘먹튀’라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GM은 한국GM에 기존 대출금 28억 달러를 우선주로 출자전환하고, 희망퇴직금 등 구조조정 비용으로 8억 달러를 대출한 뒤 올해 안에 출자전환할 예정이다. 또 향후 10년간 한국GM에 시설투자 용도로 20억 달러, 영업손실에 따른 운영자금 용도로 8억 달러를 각각 대출한다. 따라서 GM이 한국GM에 투입하는 자금은 총 64억 달러에 달한다. 이에 맞춰 2대 주주인 산은도 우선주 형태로 7억 5000만 달러(약 8000억원)를 투자한다. 하지만 일각에선 GM이 정부 지원만 받고 철수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이 회장은 “우리가 (투자액인) 7억 5000만 달러 손실이 나면 GM도 최소한 (출자전환분인) 36억 달러 손실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며 “위험(리스크)을 걸고 뭘 먹고 튀겠느냐”고 반문했다. 이 회장은 또 산업은행의 비토권(거부권), GM의 지분 유지 조건, 3조원 신규 설비투자 등 3가지가 GM을 10년간 묶어 두는 조건이라고 소개하면서 “이 중에서도 신규 설비투자가 가장 강력하다”고 설명했다. 공장 설비투자가 2027년까지 매년 2000억∼3000억원씩 진행되는데, 이는 GM이 10년 뒤에도 한국에 남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는 것이다. 한편 산은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7억 5000만 달러를 출자하겠다는 금융제공확약서(LOC)를 GM에 발급했다. 이어 오는 18일 GM과 기본계약서(Framework Agreement)를 체결해 협상 절차를 종료한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LG전자, 1조원대 글로벌 車 조명업체 품었다

    LG전자, 1조원대 글로벌 車 조명업체 품었다

    ZKW, 생산량 기준 ‘톱 5’ 선두권 작년 매출 1.6조… 연 20% 성장 LG, 1분기 영업이익 1조 돌파 35분기 만에… 매출 15조 기록LG전자가 1조원짜리 글로벌 차(車) 조명업체를 인수했다. 이로써 자동차 전장(전자장비) 사업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LG그룹의 인수합병(M&A) 사례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LG전자는 26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오스트리아 조명 회사인 ZKW 인수 안건을 승인했다. 인수 금액은 총 1조 4440억원이다.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2013년 VC(전장부품)사업본부를 신설한 LG가 전장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차기 먹거리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일단 ZKW 지분 70%를 7억 7000만 유로(약 1조 108억원)에 사고 나머지 30%는 ㈜LG가 3억 3000만 유로(약 4332억원)에 사들이기로 했다. LG전자 측은 “대표적인 미래사업인 자동차 부품 분야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차량 조명사업을 선정했다”고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LG는 그동안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기기, 전기차 솔루션, 안전·편의장치 등 세 가지 사업을 확대해 왔지만 아직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1938년 설립된 ZKW는 프리미엄 헤드램프 업체로 생산량 기준 ‘톱5’에 드는 선두권이다.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12억 6000만 유로(약 1조 6500억원)로 최근 5년여간 연평균 20%씩 성장했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ZKW를 품에 안으며 LG는 단숨에 주요 글로벌 전장부품 업체로 올라서게 됐다. LG전자는 ZKW 경영진을 유지하고 고용도 최소 5년 이어 가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 8월 미국 미시간주에 전기차 부품 공장을 건립한 데 이어 ZKW의 글로벌 영업망까지 확보함으로써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LG이노텍(카메라모듈, LED), LG화학(자동차용 전지) 등 주요 계열사와의 상승 효과도 노려 볼 수 있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우리의 앞선 정보기술(IT)과 ZKW의 프리미엄 헤드램프 기술을 결합해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적도 받쳐 주고 있다. 이날 공시한 확정 실적(연결 기준)에 따르면 1분기 매출은 15조 1230억원, 영업이익은 1조 1078억원이다. 약 9년(35분기) 만에 분기 영업익 1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TV 사업을 담당하는 HE(홈엔터테인먼트)본부와 가전 분야인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본부는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올리며 영업이익률도 각각 14.0%, 11.2%를 찍었다. HE본부는 처음으로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반면 스마트폰 사업본부는 영업손실 1361억원으로 적자 탈출에 실패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팔면 팔수록 적자… 쿠팡 자본잠식 ‘쇼크’

    작년 6388억원 사상 최대 적자 티몬·위메프도 여전히 ‘적자늪’ 업체 “현금 확보”… 위기론 반박 ‘로켓배송’으로 유명한 전자상거래 기업 쿠팡이 지난해 6000억원이 넘는 사상 최대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티몬에 이어 쿠팡마저 자본잠식에 빠지면서 온라인쇼핑업계 전반의 위기감으로 확산되고 있다. 쿠팡은 16일 지난해 매출 2조 6846억원, 영업 손실 638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자본금을 완전히 까먹고도 2610억원이 ‘펑크’났다. 전년 대비 매출은 40.1% 증가했지만 영업 손실도 13% 늘었다. 쿠팡에 희비를 안긴 장본인은 ‘로켓배송’이다. 로켓배송은 김범석 쿠팡 대표가 2014년 야심차게 시작한 서비스다. 소비자가 주문을 하면 로켓처럼 신속하게 하루 안에 배송해 준다. 소비자들의 호응이 기대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매출이 급증했다. 문제는 그에 따른 물류 인프라 확장과 재고 확대였다. 쿠팡 측은 “로켓배송 대상 품목이 700만종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지만 고정비 부담 등이 늘어나면서 영업 손실도 커졌다”고 털어놓았다. 최근 3년간 누적 적자는 1조 2700억원이 넘는다.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쿠팡에 투자했던 1조 1000억원을 넘어서는 규모다. 앞서 티몬도 지난해 매출 3562억원, 영업손실 1185억원을 기록하면서 자본금을 까먹었다고 발표했다. 재작년까지만 해도 자본금(2676억원)이 남아 있었지만 지난해 마이너스 2861억원을 기록한 것이다. 1년 사이 자본 변동 폭이 5500억원이 넘는다. 또 다른 전자상거래 업체 위메프도 지난해 영업 적자(417억원)를 기록하면서 여전히 자본잠식 상태다. 온라인쇼핑업계에서 유일하게 흑자 행진을 이어가는 이베이코리아는 지난해 영업 이익 623억원을 기록했지만 전년보다 6.9% 감소하며 불안한 모습이다. SK플래닛이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 11번가는 독립 법인이 아니어서 영업 이익을 공개하지 않지만 지난해 1000억원대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이 때문에 수년째 ‘치킨게임’을 벌여 온 온라인쇼핑업계가 근본적인 생존 위기에 직면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팔면 팔수록 적자가 커지는 구조여서 조만간 쓰러지는 업체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다. 당사자들은 펄쩍 뛴다. 쿠팡 관계자는 “지금은 과감한 투자를 통해 매출을 키워 나가는 단계이기 때문에 영업 손실은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면서 “증자 등을 통해 현금도 8130억원 확보했다”고 반박했다. 티몬 측도 “자본잠식은 맞지만 영업 손실이 감소하는 추세”라고 해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투자받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조만간 쓰러지는 업체가 나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SKT사장 “1등 자존심에 상처… 고객 신뢰 잃었다”

    SKT사장 “1등 자존심에 상처… 고객 신뢰 잃었다”

    통신장애 관련 임직원에 질책 택배 등 생계형 영업 피해자들 보상금 일괄 정책에 불만 고조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지난 6일 발생한 통신 장애와 관련해 “(점유율 1위 업체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며 9일 임직원에게 고강도 경고를 날렸다.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서다. 박 사장은 고객 730만명에게 끼친 피해를 중차대한 ‘시스템의 위기’로 여겨야 한다며 강력한 혁신을 주문했다. 박 사장은 “이번 서비스 장애는 단순한 통신장애로 치부할 일이 아니다”라면서 “우리 스스로를 되돌아 보라는 경고 메시지”라고 말했다. 특히 2시간 넘도록 장애 복구를 하지 못한 점과 고객에게 제때 알리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품질과 서비스에서 고객의 신뢰를 잃었다”고 자책했다. 박 사장은 “지난 30여년간 1등이라는 자부심에 취해 너무나 나태했던 우리, 기술 발전에 기대어 배우기를 게을리했던 우리, 그리고 저건 내 일이 아니라며 무관심했던 우리였다”면서 “스스로를 반성하고 바꾸지 않으면 더이상 1등으로 남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SK텔레콤은 통신 장애에 따른 고객 보상금을 1인당 600~7300원으로 책정했다. 손실액은 최대 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일괄 보상이어서 생계형 영업 피해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대리운전이나 택배서비스 기사 등이 실제 입은 피해보다 보상액이 터무니없이 적다는 것이다. SK텔레콤 측은 “보상 기준액은 약관을 따르게 돼 있는데 약관은 고객 개인과 SK텔레콤 간 계약이어서 법인이나 회사의 영업손실까지 책임지기는 어렵다”고 해명했다. 2014년 3월 통신 장애 발생 때 대리기사 등 20여명이 낸 손해배상 소송이 기각된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다. 참여연대는 그러나 SK텔레콤의 보상안이 “일방적이고 형식적”이라며 “구체적으로 피해 현황을 파악해 소비자에게 알리고 걸맞은 보상안을 추가로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담 피해신고센터를 설치해야 한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은 이날까지 보상 대상 고객에게 안내 메시지를 보냈다. 보상액은 5월 9일 이후 요금안내서, 고객센터, T월드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내년부터 ‘프랜차이즈 갑질’ 원천 차단

    차액가맹금 기재 의무화 추진 내년부터 프랜차이즈 가맹점주가 가맹본부(본사)로부터 반드시 사야 하는 필수 품목의 가격 등 정보 공개 범위가 확대된다. 다만 가맹본부의 반발이 거세 범위는 매출액 기준 상위 50% 품목으로 좁혀질 전망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가맹사업 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26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지난해 발표한 ‘가맹 분야 불공정 관행 근절 대책’의 실천 과제로 가맹 희망자에게 필요한 정보 제공 확대를 추진했다. 본사는 가맹점에 필수 품목을 공급하면서 단가에 이윤을 붙이는 ‘차액가맹금’을 받는데, 본사가 필수 품목의 범위를 자의적으로 정하는 등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았다. 공정위는 정보공개서에 차액가맹금 수취 여부, 전년 가맹점당 차액가맹금 평균 액수, 전년 가맹점당 매출액 대비 차액가맹금 평균 비율, 전년 주요 품목별 필수품목 공급 가격 상·하한을 표시하도록 했다. 다만 공급 가격의 상·하한을 써야 할 구체적인 품목은 고시에서 정한다. 공정위는 필수 품목 중 매출액 기준 상위 50%로 정할 계획이다. 공정위는 특수관계인이 가맹사업에 참여해 얻는 경제적 이익을 정보공개서에 기재하도록 했다. 본사가 가맹점주 영업 지역 안에서 동일하거나 유사한 상품을 대리점, 온라인, 홈쇼핑 등을 통해 판매하는 내용도 표시하도록 했다. 가맹점주가 가맹본부나 본부가 지정한 업자를 통해 점포환경 개선 공사를 했다면 그 비용을 청구하지 않아도 공사 완료일로부터 90일 안에 본부로부터 받도록 했다. 아울러 영업손실이 생긴 가맹점에 영업단축 허용 시간대를 기존 오전 1∼6시에서 0시∼6시로 확대했다. 정보공개서 기재 사항 확대는 내년 1월 1일부터, 나머지 내용은 공포된 날 즉시 시행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면세점 후발주자들 생존경쟁 “부진 딛고 올해 성장 원년으로”

    한화, 경영 효율화 적자 대폭 줄어 현대, 무역센터점 명품 유치 총력 올해 서울 시내에서만 면세점이 10곳에서 13곳으로 늘어나는 등 면세점업계 ‘춘추전국시대’가 예고된 가운데 업계 후발 주자들이 치열한 생존 경쟁에 나섰다. 지금까지의 부진을 딛고 저마다 차별화된 전략으로 올해를 성장 원년으로 삼는다는 각오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은 자회사인 두타몰주식회사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6일 공시했다. 5월 말까지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최근 상승 곡선을 타고 있는 면세사업을 더욱 끌어올리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2016년 5월 개장한 두타면세점은 만년 적자를 기록하다가 지난해 4분기 매출 1246억원, 영업이익 45억원으로 첫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일단 ‘파란불’이 켜진 상황이다. 심야 쇼핑이 발달한 동대문 상권의 중심에 자리잡은 지역적 특성을 십분 활용할 계획이다. 오후 9시 이후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추가 할인을 해 준다. 쉐이크쉑, 이마트 노브랜드, 라인프렌즈 스토어 등 집객 효과가 큰 매장이 몰려 있는 두타몰과의 시너지 효과도 노린다. 이를 통해 올해 매출 7200억원을 달성할 작정이다. 지난해 3898억원 대비 약 84.7% 높은 수치다. 시내면세점 시장점유율도 5.2%에서 7.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화갤러리아면세점은 올해 수익 극대화를 통한 흑자 전환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2015년 12월 문을 연 갤러리아면세점은 2016년 영업손실이 438억원에 이르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지난해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로 시장 침체가 계속되자 제주국제공항 면세점 사업권도 조기 반납했다. 그래도 경영 효율화 노력을 편 덕분에 적자 규모를 지난해 1분기 127억원에서 4분기 61억원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지난달 제주공항 면세점 운영을 마무리한 데다 동남아·중동 등 관광객 다변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어 올해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가장 이목을 끄는 곳은 올해 ‘데뷔’를 앞둔 현대백화점이다. 올해 말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점 개장을 목표로 인테리어 콘셉트 구상이 한창이다. 백화점업계 선두 주자답게 관련 노하우를 면세사업에 쏟아붓겠다는 야심이다. 루이비통, 불가리, 토즈 등 해외 명품 브랜드 대거 유치에 각별한 정성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갤러리아, 두타면세점 등이 이른바 ‘3대 명품’으로 불리는 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 유치에 실패하면서 초반 성장이 정체됐던 교훈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보인다. 유치에 성공하면 출발은 성공인 셈이다. 부정적인 전망도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면세점시장의 큰손은 여전히 유커(중국인 관광객)인데 이들의 주요 무대가 강북이라 강남권 매장 하나로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대우조선 6년 만에 흑자 전환

    작년 연결기준 순익 6699억 원가 절감 등 자구 노력 결실 대우조선해양이 6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대우조선은 2017년 연결기준 순이익이 6699억원이라고 12일 공시했다. 대우조선의 연간 순익이 흑자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5월 바뀐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1년 이후 6년 만이다. 매출액은 11조 101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3.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7330억원을 기록했다. 부채 비율도 2016년 말 기준 2185%에서 지난해 말 281%로 대폭 개선됐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2015년 이후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해 인건비 등 원가를 절감하고 효율적인 생산체계를 구축하는 등 자구 계획을 철저하게 이행한 효과”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액 2조 4931억원, 영업손실 3510억원, 당기순손실 8932억원으로 적자였다. 4분기 환율 급락에 따른 매출 감소와 최저임금 인상 등의 여파라는 게 대우조선의 설명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신세계 화장품 사업 5년 만에 빛났다

    中 시장 겨냥 상품 전략 효과 패션과 함께 신성장동력 육성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화장품 사업이 ‘천덕꾸러기’에서 신성장동력으로 ‘신분 상승’에 성공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화장품 사업 매출이 627억원, 영업이익이 57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섰다고 29일 밝혔다. 2012년 색조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를 인수하며 시장에 뛰어든지 5년 만이다. 인수 이후 계속 영업손실을 냈던 비디비치의 성장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비디비치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26% 증가한 229억원, 영업이익은 5억 7000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면세점 매출이 2016년 28억원에서 지난해 154억원으로 크게 늘어 실적을 견인했다. 중국 시장을 겨냥한 상품 전략이 효과가 있었다는 게 신세계인터내셔날 측의 설명이다. 2014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뛰어든 해외 브랜드 수입 사업도 선전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4년 스웨덴의 고급 향수 브랜드 ‘바이레도’의 국내 판권을 인수한 것을 시작으로 2015년 이탈리아의 화장품 브랜드 ‘산타마리아 노벨라’, 지난해 프랑스 향수 브랜드 ‘딥디크’의 국내 판권을 각각 인수했다. 이런 브랜드 확장에 힘입어 지난해 수입 화장품 부문은 매출액 398억원을 달성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화장품사업을 패션, 리빙과 함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올해 매출 1000억원, 2020년 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차정호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는 “자체 브랜드 사업을 시작으로 수입 사업과 제조업까지 진출하며 화장품 사업을 위한 최적의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지금은 패션이 회사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만 앞으로 화장품 사업을 패션에 버금가는 규모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CES 2018] “LG, 美 테네시주 세탁기 공장 올 4분기로 앞당겨 가동”

    [CES 2018] “LG, 美 테네시주 세탁기 공장 올 4분기로 앞당겨 가동”

    LG전자가 미국 테네시주에 건설 중인 세탁기 공장 가동 시점을 내년 2월에서 올해 4분기로 앞당기기로 했다. 미국 정부의 세탁기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생산 규모는 연간 120만대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10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혔다.조 부회장은 “LG전자는 5년 전부터 세이프가드와 상관없이 미국 공장 건설을 준비해 왔다”면서 “최근 미국 유통업계 측과 만나 보면 (세이프가드 조치로 인한) 공급 불안을 많이 걱정하는데 어떤 경우라도 공급에는 이상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7000억원대로 추산되는 영업손실을 본 스마트폰 분야에 대해서는 “다른 회사가 스마트폰을 해마다 출시한다고 해서 따라잡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으려고 한다”면서 “필요하면 스마트폰 브랜드를 바꿀 수도 있다”고 사업 조정 필요성을 언급했다. ?조 부회장은 “올해는 LG전자가 금성사로 사업을 시작한 지 꼭 60년 되는 해”라면서 “프리미엄 가전을 바탕으로 수익 제고, 시장 지배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라스베이거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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