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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평양 체육축전/북·일 관광계약 체결

    【내외】오는 4월말 평양에서 개최될 「평화를 위한 평양체육·문화축전」(4월28∼30일)과 관련한 관광계약이 북한의 「조선국제여행사」와 일본의 쥬가이여행사·(주)일본교통공사간에 맺어졌다고 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 합의된 내용에 따르면 쥬가이여행사와 일본교통공사가 축전기간에 평양을 방문하게 될 일본관광객 모집의 유일창구로 나서게 된다. 이에따라 쥬가이여행사와 일본교통공사는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북한 유일의 민항인 「고려항공」전세기편으로 회사영업사원과 광고업자들을 평양에 파견,사전답사여행을 하게 될 것이라고 이 통신은 전했다.
  • 「취업 박람회」에 5만 구직인파/기업 인력채용 새바람

    ◎현장서 서류전형·면접까지/32사 참가… 여학생·지방대출신 밀물/이틀간 개최… “행사일정 늘려달라” 전화 빗발 영업사원이 고객에게 상품을 팔기위해 시장에 나가듯 대기업들이 국제화에 맞는 유능한 인재를 뽑기위해 직접 현장을 찾았다. 우리의 기업문화에도 새로운 인력채용 풍속도가 생겨난 것이다. 4·5일 이틀동안 한국종합전시관(KOEX)에서 열린 우리나라 최초의 인력채용 박람회는 예전처럼 신문광고나 취업설명회 개최 등 정적이고 일방통행식의 채용이 아니라 기업이 취업희망자를 직접 현장에서 만나 정보를 나눠가며 인재를 선발하는 특이한 방식이어서 대성황을 이루었다. 마지막날인 5일 한국종합전시관은 취업희망자들로 크게 붐볐다. 특히 현장에서 1차 서류전형과 면접을 함께 실시해 신입사원을 선발한 의류전문업체 이랜드의 경우,4일 2백여명의 학생들이 찾아온데 이어 이날도 5백여명이나 몰려 예정보다 1시간을 더 늘려 하오 6시까지 면접을 시사했다. 이랜드는 이 일을 3년이상 맡아온 이 회사 부장급 20명이 직접 면접관으로 참여,희망자들이 작성해온 취업구비서류를 토대로 20∼30분 정도 질문을 통해 희망자들의 적성과 능력을 평가했다. 참가한 기업은 이랜드를 비롯 삼성·기아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 32개업체. 이들 업체는 전시관내에 별도의 부스를 설치해 끝없이 이어지는 취업대상자들을 맞아 면접및 상담을 실시했고,그 곁에는 이와는 별도로 26개의 업체가 취업설명회를 열어 「취업 박람회」라는 말을 실감나게 했다. 기업 합동설명회 장소,기업별 부스상담소,입사회망카드 작성대 주변등 전시관 3층 대서양관에 마련된 행사장에는 이틀동안 예상보다 3만여명이나 많은 5만여명의 학생들이 몰려,올 취업전선도 결코 만만치않음을 반영했다. 특히 취업 희망자들 가운데는 지방대생들과 해외유학생들이 눈에 많이 띄었고,정장차림의 학생들이 의외로 많았다. 중소기업업체로서는 유일하게 참가한 무선기기 제조업체인 스탠더드 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현장에서 접수한 입사지원서를 검토해 오는 30일 1차 합격자를 발표하고 대기업에 인재를 빼앗기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대기업공채 필기시험일에 해외연수일정을 잡기로 했다』고 귀띔했다. 리쿠루트의 민윤식사장(60)은 『행사일정을 좀 더 늘려달라는 학생들의 전화가 빗발쳤다』고 소개한뒤 『학생들이 한 자리에서 다양한 기업정보를 구할 수 있어 앞으로 해외까지 계속 확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 자동차 영업소직원 4명이/10대소녀 7명 집단성폭행

    서울강동경찰서는 28일 강동구 천호2동 D자동차 천호영업소 영업과장 이영맹씨(31)와 영업사원 이주엽씨(24)등 이 영업소직원 4명에 대해 성폭력특별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임승선씨(23·K자동차 영업사원)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 11일 상오2시쯤 천호동 노래방앞길에서 우연히 만난 김모양(18)등 소녀 2명에게 『술이나 한잔하자』며 접근,승용차에 태워 경기도 광주군 은고개 야산으로 끌고가 얼굴등을 마구 때린뒤 번갈아 성폭행하는등 지난 5개월동안 3차례에 걸쳐 강동구일대에서 만난 10대소녀 7명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 김일성회고록 출판/「가서원」 대표 출금

    김일성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 제작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8일 잠적한 도서출판 「가서원」 대표 이희건씨(33)를 국가보안법 위반(이적표현물 제작) 혐의로 전국에 지명수배하는 한편 법무부에 이씨의 출국금지를 요청했다. 경찰은 가서원 대표 이씨를 검거하는대로 출판및 원본입수경위등을 조사한 뒤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구속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날 상오 「가서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초판 인쇄물 1천여장과 김일성 관련자료,김일성 회고록을 소개한 유인물 등 20여점의 문건을 압수했다. 경찰은 이날 하오 이 출판사 영업상무 박모씨(27)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원본입수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였으나 박씨가 『사장인 이씨가 사원들과 상의해 책을 발간해온 것이 관례인데 이번에 이같은 과정을 거치지 않아 영업사원들은 이번 책 발간에 대해 아는바 없다』고 진술해 일단 박씨를 귀가조치시켰다. 한편 출판사측은 원본 입수경위와 관련,『사장 이씨가 지난봄 일본에서 열렸던 도서출판 전시회에 갔다온 뒤 김일성 회고록에 관해 말했다』고 밝혀 이 책의 원본이 일본에서 들어왔음을 시사했다.
  • “찜통 못참겠다”/피서 백태

    ◎볼일 없지만 은행서 하루종일/얌체족/냉방잘된 이웃 찾아 수다떨기/공짜족/퇴근이후 시원한 회사서 독서/실속파/“누가 이기나 해보자” 운동 열중/대결파 가마솥 더위가 계속되면서 피서법 역시 천태만상이다. 얌체피서,공짜피서,실속피서,이열치열피서,야간비행피서등 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웃지 못 할 묘안들이 백출하고 있다. 「얌체피서」란 특별한 볼일없이 냉방장치가 잘 갖춰진 서비스업체를 어슬렁거리며 더위를 식히는 고전적인 방법.하루종일 죽쳐도 눈치 볼 필요가 없고 쉽게 이용이 가능한게 장점. 은행·증권사등 금융기관 점포야말로 「얌체피서」족들이 즐기기에 가장 안성맞춤.특히 백화점·호텔라운지의 경우는 식사나 간단한 음료수 한잔만으로도 가족과 함께 더위를 씻을수 있다. 「공짜피서」는 냉방장치를 갖춘 이웃이나 친구집을 찾아 더위를 식히는 방법으로 주부가 애용하는 피서법. 이야기를 나누고 비디오도 실컷 보다 아이들의 귀가시간에 맞춰 돌아오는 「공짜피서」는 평소 만나기 힘든 친구나 친척들에게 안부도 전할겸 돈 안들이고 더운 여름 피서를 할 수 있다. 최근 들어 직장인들사이에 「실속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는 사무실은 퇴근시간후에도 냉방시설이 잘돼 있어 밤늦게까지 잔무처리나 독서를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또한 서민의 발길이 잦은 동사무소등 민원창구에는 우선적으로 냉방시설이 갖춰져있어 꿩먹고 알먹는 피서법이 되고 있다.신세대에겐 특성상 냉방이 완벽한 볼링장이 가장 인기높은 곳으로 꼽힌다. 이밖에 박물관·미술관·공연장·영화관등도 피서지로 손꼽혀 날이 더위지면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이열치열식 피서란 땀을 흘리며 여름을 이기는 법.일견 우둔한 방법으로 보이지만 일이나 운동에 열중할수록 쉽게 더위가 잊혀져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봄직한 피서법. 자전거타기나 테니스등 과격한 운동이나 목욕탕의 한증막에서 땀을 쏟아 내면서 여름에 맞서는 이도 늘고 있다. 하루종일 더위와 싸워야 하는 이들이 선호하는 방법은 야간비행. 택시운전사와 거래처를 다니는 영업사원들의 경우 아예 낮근무를 포기하고 저녁부터본격적으로 일에 나선다. 또 무더위로 선풍기·에어컨등 냉방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가정에서는 인근의 공원이나 인적이 드문 다리밑에 텐트를 치고 무더위를 이긴다. 특히 차는 있어도 냉방시설을 갖추지 못한 젊은세대의 경우 열대야에 견디다 못해 한밤중 승용차안에서 에어컨을 켜고 몸을 식힌뒤 잠자리에 들기도.회사원 오연풍씨(34)는 『요즘같이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때 차에어컨으로 30여분 몸을 식히고 나면 잠이 잘온다』고 이 피서법을 적극 권장한다. 그러나 직장이 없는 무직자들의 피서지는 단연 지하철.지하철 순환선인 2호선과 3·4호선은 냉방장치가 완비돼 있을뿐더러 기본요금만 내면 마음먹기에 따라 종일 앉아서 독서도 하고 낮잠도 잘 수 있는 휴식처이다.
  • 백화점 업계 개방극복 심혈/소비자 경영참여 크게 확대

    ◎신세계/주부 명예점포장이 서비스 등 점검/대구 동아/고객중역 회의 운영… 문제점 등 건의/한양 유통/「고객의 전화」 설치,소비자불만 접수 「고객 제일」을 최우선으로 꼽는 백화점업계가 주부들을 백화점의 명예점장으로 위촉하고,고객중역회의를 운영하는가하면 사장실 직통의 「고객의전화」까지 설치하는 등 백화점 경영에 소비자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이는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될 유통시장 개방등을 앞두고 백화점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시각을 통해 백화점 종사자들이 미처 발견하지 못하는 운영상의 문제점들을 발견,개선해 보려는 노력으로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다. 신세계백화점은 자사 고객중 이용횟수가 많고 관심이 크며 사회경력 등이 풍부한 주부들 가운데 각 점의 소비자 중역 4명을 선발,지난달 23일부터 본점과 미아리·영등포·천호점에 2개월간의 명예점장으로 각각 임명했다. 소비자 점장은 각 점별 간부회의를 주관하는것은 물론 장기 판촉사원 채용 면접,신입사원 교육,매장순시 및 상품점검과 판매사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서비스 개선을 제시하는 등 실질적인 점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물론 그에따른 대가도 중역(이사)에 준하게 해 출퇴근시 차량을 제공하고 주 2회 출근,하루 4시간 근무에 매월 50만원의 활동비도 지급한다. 요즘 신세계 본점의 명예점장으로 근무중인 주부 최윤희씨(49·서울 서대문구 연희동)는 『소비자 입장에서 그동안 백화점을 이용하는 동안 영업사원들이 손님을 대하는 자세라든가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에 이르기까지 하고싶은 이야기가 더러 있었다』고 밝힌후 명예점장으로 일하는 동안 이런것들을 중점적으로 잘 살펴서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 동아백화점도 주부와 학생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동아고객중역을 공개모집,6월초 8명을 뽑고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6개월간 활동을 맡겼다.이들의 주 업무는 백화점 매장과 시내 슈퍼체인의 시설관리 상태,판매원 서비스 수준,상품품질 및 가격 등 각종사항을 모니터하고 광고·기업이미지·소비자 구매행태 분석 등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문제점을 건의하는 것.동아백화점측은 앞으로 이 제도를 같은 그룹사인 서울의 쁘렝땅 백화점에도 확대할 계획으로 준비중이다. 한편 갤러리아와 슈퍼체인 등을 갖고 있는 한양유통은 고객상담실외에 고객소리함을 설치,소비자들이 지적하는 문제점이나 불만에 귀 기울이고 있으며 사장실 직통으로 「고객의 전화」를 설치,경영주가 직접 소비자들의 불만을 접수하는등 의견청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교재비리」 교수 92명 적발/출판사서 수천만원씩 받아

    ◎교수3명·형설출판사대표 구속 특정출판사의 책을 교재로 채택해주는 대가로 거액을 주고 받은 출판사대표및 전국의 54개 대학 92명의 교수가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특수1부 이창세검사는 21일 대학교재 전문 출판회사인 형설출판사 대표 장지익씨(58)로부터 교재채택료 명목으로 91년부터 3년동안 3천3백만원을 받은 서울 M대 김광선교수(50·영문과)등 교수 3명을 배임수재혐의로 구속·기소하는 한편 92명의 교수들에게 7억8천만원을 건네준 장씨를 배임증재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또 부천 U전문대 이기봉교수(53·교양학)등 2명을 불구속기소하고 대전 H대 홍기영교수(43·영문과)등 8명에 대해서는 벌금 2백만원씩에 약식기소했다. 검찰은 그러나 사안이 경미한 나머지 교수들 가운데 11명은 해당대학에 명단을 통보했으며 68명은 수사대상으로 삼지 않았다고 밝혔다. 구속된 김교수는 91년부터 3년간 형설출판사에서 펴낸 영어교재를 2학년 교재로 채택해주고 장씨로부터 모두 7차례에 걸쳐 판매대금의 45%에 해당하는 3천3백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함께 구속된 수원 J실업전문대 송병권교수(45·체육과)와 광주 K대 탁인석교수(42·영문과)교수도 이 출판사로부터 같은 명목으로 각각 2천4백만원,2천만원씩 받았다는 것.이밖에 불구속기소된 U전문대 이교수는 1천6백만원,강릉 K대 진판경교수(57·영문과)는 1천8백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수사결과 형설출판사대표 장씨는 영업사원들을 각 대학에 보내 교수들과 접촉,자신의 출판사에서 펴낸 책을 교재로 채택해주면 판매대금의 30∼45%를 떼어주겠다고 약속한뒤 자료를 남기지 않기위해 영업사원들이 교재채택료를 현금으로 직접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과정에서 일부 교수들은 채택료지급을 노골적으로 요구하거나 채택료가 적을 경우 출판사를 변경하겠다고 말해 거액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수사관계자는 『채택료 비리로 학생들만 교재를 비싸게 구매하는 피해를 입었다』고 지적하고 『이와같은 비리가 시정될 경우 현재 판매되는 7천∼1만6천원짜리 교재는 4천∼1만1천원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 상품정보 노트북PC로 소개/삼성데이터,「화상검색 시스템」 개발

    생산업체가 판매하려는 상품 등 영업에 필요한 종합상품정보를 노트북 PC로 소개하는 「상품 화상검색 시스템」이 나왔다. 삼성데이터시스템(사장 남궁석)은 최근 MS윈도우 3.1 환경에서 상품에 대한 데이터·화상 등 기본상품정보와 협력업체정보,상품납품정보 등을 노트북 PC(486DX급)로 받아 활용할수 있는 정보검색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이 개발됨으로써 영업사원들은 모뎀을 통해 본사로부터 영업활동에 필요한 상품데이터와 전달사항을 접수할 수 있게 됐다.또 본사의 수주담당자는 수주내역을 다시 입력할 필요없이 일선 영업사원들이 노트북 PC에 입력한 수주정보를 그대로 통합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다.
  • “핵 과민증 사재기 추방” 시민운동/경실련·YMCA

    ◎이기는 혼란만 초래… 이성대처 호소/서울 강남 백화점 생필품 최고 1백배 팔려 최근 북한의 핵긴장과 관련,일부 생활필수품과 구급의약품 비축붐이 일어 품귀현상까지 빚자 뜻있는 시민들을 중심으로 「악성 사재기를 추방하자」는 비판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 탈퇴하겠다고 밝히는 등 핵위협으로 불안감을 느낀 일부 계층이 방독면과 쌀·라면·생수·양초·배터리·부탄가스·필수의약품 등 비상용 일부 품목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나타났다. 그동안 국제적인 긴장의 지속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국내에서는 이상하리만치 만연되어 있던 「핵불감증」이 최근 갑자기 「핵과민증」으로 바뀌어 서울의 부유층을 중심으로 호들갑에 가까운 사재기 소동이 생기자 다른 한편에서는 「공동체의식을 바탕으로 성숙한 시민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여론이 높게 일고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현합 통일협회(이사장 조요한)는 15일 상오 대한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조이사장과 서경석 경실련사무국장,손봉호 경실련공동대표,강만길 고려대교수,김성훈 중앙대교수등이 참석한 가운데 북핵문제와 관련한 조찬간담회를 갖고 『서울 강남일대에서 사재기가 극성이라는데 우리 국민이 이래서야 되겠느냐』는 우려를 표명하고 시민들의 자제를 당부하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대한YMCA연맹 시민회의(의장 윤치은)도 30∼40대 회원들이 모여 극성사재기와 같은 시민들의 불안심리를 해소시켜야 한다는데에 뜻을 같이 했다는 것이다.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지하식품매장은 이날 상오부터 건빵·부탄가스가 동이 났으며 평소 1박스 정도 팔리던 라면이 1백박스나 팔렸다.또 80㎏짜리 쌀도 평소의 3배 정도인 8백만원어치가 팔렸다. 이 백화점 서통 썬파워 영업사원 김희경씨(20·여)는 『최근 갑자기 건전지를 사려는 사람이 3배정도 늘어 났다』고 말했다. 서울 남대문시장내 20여곳의 군수품취급점에도 점포마다 하루 6∼8명의 고객이 1만∼3만원하는 방독면등을 사가고 있다.또 암달러 시세도 13일 1달러에 8백20원하던 것이 15일 8백36원에 거래돼 올들어 최고가를 보였다. 서울 신촌의그레이스백화점 식품사업부도 평소 하루 3만5천원하는 20㎏들이 쌀이 1백50만원어치정도 팔렸으나 15일 4백50만원어치가 판매됐으며 라면 역시 평상시의 5배 물량인 2백여박스가 팔렸다.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현대슈퍼 주인 오정자씨(37·여)는 『라면은 요즘 평균 4박스씩 팔리고 쌀의 판매량도 30%정도 늘어났으며 분유도 예전보다 20%쯤 많이 팔린다』면서 『서민들보다 부유층의 고객이 훨씬 많다』고 말했다.
  • 「삐삐」로 자동차 원격 시동/이동통신 다양한 서비스를 보면

    ◎행사·약속일 지정땐 자동통보/날씨·증권정보·부재중 안내도 무선호출기는 불과 몇년전만 해도 호출을 알리는 신호음만 내는 단순기능을 수행했다.그러나 최근에는 한국이동통신이 통화권역에 얽매이지 않고 전국 어디서나 호출이 가능한 첨단 무선호출시스템을 개발,오는 6월부터 시범실시할 예정이며 지난해 출범한 서울·나래이동통신도 삐삐로 차량을 원격시동하는 등 수십가지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개발했다. 이에따라 전국에 3백만명이 넘는 무선호출 가입자들은 한결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으며 추가 가입자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무선호출기는 이제 가정주부와 학생층으로도 애통할 정도로 보급이 확산돼 급한 연락을 위한 중요 수단일 뿐만 아니라 각종 생활정보도 제공하는 다기능 통신매체로 변해가고 있다. ▷자동차시동서비스◁ 특수 고안된 무선호출기를 자동차에 부착,원거리에서 시동은 물론 에어컨이나 히터도 가동시킨다.기존 리모컨을 이용한 시동시스템은 2백m 안팎에서만 가능하지만 특수무선호출기는 수십 ㎞ 떨어진 곳에서도 작동시킨다. ▷부재중안내서비스◁ 가입자가 여행이나 출장으로 부재중이거나 서비스권역 밖에 있을 때 호출자에게 호출가능지역에 없다는 사실을 알려준다.이를 이용하는 가입자는 미리 전화로 자신의 무선호출 사서함에 부재시간을 알려야 호출자에게 자동 통보된다. ▷반복호출서비스◁ 지정된 기간(24시간)동안 지정된 시간간격(5분∼1시간)으로 원하는 횟수(2∼3회)를 입력하면 시간에 맞춰 자동호출된다.식사시간·약속시간등에 활용하면 편리하다. ▷예약호출서비스◁ 가입자가 부모의 생일이나 중요한 행사일 등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지정해 놓으면 그 시간에 호출음과 함께 전화번호를 표시해 준다. ▷집단호출서비스◁ 2대 이상의 다른 호출번호를 동시에 호출해준다.예를들어 여러명의 외근 영업사원을 찾을 때 각각의 번호를 일일이 누르지 않고 등록된 집단호출번호를 한번만 누르면 자동으로 개개인에게 모두 전달된다. ▷바이오리듬서비스◁ 오늘의 바이오리듬,특정일의 바이오리듬을 신체·감성·지성의 순서로 알려준다.리듬상태는 99까지두자리 숫자로 삐삐화면에 표시되며 매일 아침 9시에서 10시 사이에 확인하면 된다. ▷일기예보서비스◁ 오늘·내일의 일기예보나 매일의 일기를 비올확률,최저치 고온도 순으로 알려준다.날씨는 번호로 표시되고 아침 8∼9시 사이에 삐삐로 통보된다. ▷증권정보서비스◁ 최신 증권정보를 삐삐를 통해 알수 있다.한번 요청하면 30분 간격으로 최대 5회까지 당일 종합주가지수와 주식 총거래량,종목별 가격 등이 화면에 나타난다. 팩스사서함서비스 외출중인 가입자에게 팩스를 보낼때 무선호출기를 통해 팩스 도착사실을 알리면 가입자는 가까운 곳의 팩시밀리를 이용해 문서등을 전달받을 수 있다. ▷PC사서함서비스◁ 하이텔 가입자의 컴퓨터통신사서함에 다른 사람이 데이터를 입력할 때 무선호출기로 이를 통보해준다.가입자는 나중에 데이터 내용을 팩시밀리로 받거나 일반전화를 이용,음성으로 전자편지 도착등을 확인할 수 있다.
  • 자동차 영업사원 차판매때 채권할인율 높여 차익챙겨

    ◎대당 25만원 안팎 최근 새차 주문이 밀리자 각 자동차 판매영업소측이 채권할인가·등록세·탁송료등을 멋대로 받는 바람에 자동차 구입비용이 몇만원에서 몇십만원까지 차이가 나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이같은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자동차 판매영업사원들이 구매자들로부터 채권할인을 위임받아 이를 대행하는 과정에서 많은 돈을 챙기고 있기때문이다. 또 등록세·탁송료등 부대비용도 지역 또는 영업소마다 천차만별이어서 똑같은 자동차를 구입하는데도 가격이 들쭉날쭉이다. 예를 들면 순수차량가격이 4천4백40만원인 D자동차회사의 신종 차량의 경우 강남 S영업소가 4천9백84만5천원을 부르는데 반해 강북 H영업소에서는 50만원의 할인조건이라며 4천9백96만원을 요구하는등 큰 차이가 나고 있다.이같은 현상은 자동차 3사 영업소에서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 요즘 증권회사 객장에서는 최근 발행된 만기 5년짜리 자동차 채권의 경우 할인율이 30∼33%선에서 형성되고 있지만 영업사원들은 견적서 할인율을 40% 정도로 높게 잡고 있다. 결국 이들은 단순히 채권할인을 대행하면서 액면가의 7∼10% 가량을 매매차익으로 챙기는 셈이다. 시내 모구청 앞에서 자동차 영업사원들이 가져온 채권을 또다시 수수료를 받고 대행판매하는 O모씨는 『2천㏄ 자동차를 기준으로 볼때 자동차 영업사원들은 채권에서만 25만원 안팎의 차익을 챙기는게 보통』이라고 말했다.
  • 물건구입 취소했는데 카드사서 대금 청구(소비자상담실)

    ◎계약했어도 7일내 해약통보땐 환불 가능 ◇영업사원으로부터 교육부가 국민정서 함양차원에서 독일제 CD원판을 원가에 공급한다는 선전에 CD 20장을 30만4백원에 구입하기로 하여 12개월 할부로 신용카드로 결제했다.다음날 배달된 CD를 보니 독일제도 아니고 교육부와 무관한 것임을 알게 되어 해약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용카드 매출이 취소되지 않아 카드사로부터 대금청구가 계속되고 있는데. ◇청구인은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및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상의 청약철회권이 있고 청약철회 기간인 구입후 7일이내에 서면으로 해약의사를 표명하였으므로 피청구인인 판매측은 당연히 CD의 회수 및 대금환불의 의무를 진다.청구인은 판매측에 구입가에다 신용카드 사용수수료를 합한 31만원을 되돌려 받을 수 있다.
  • 개인 신상정보 불법거래 성행/브로커들

    ◎직업·수입·취미 등 돈받고 알려줘/처벌법규 없어 단속 힘들어 개인의 이름과 주소등 신상관련정보가 본인도 모르는 사이 매매돼 상업적으로 악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이에 따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정보화시대를 맞아 신상정보의 확보는 곧 사업이나 성공을 좌우한다는 판단에 따라 수요자들이 급증하자 신상정보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판매하는 전문브로커들이 등장,성업을 이루고 있다. 이에따라 시민들은 자신의 이름이나 주소·전화번호는 물론 취미까지 노출되는 사생활침해라는 불쾌감과 함께 두려움마저 느끼고 있는 형편이다. 신상정보를 매매하는 전문브로커들은 학교동문회보나 직장인명부·졸업앨범·신용카드회원명단·보험가입자명단·백화점회원명부등으로부터 이름과 주소등을 확보해 멋대로 각 회사의 판매영업부나 영업사원등에게 팔고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학생이나 신입사원들의 합격여부까지 알아내 입시학원등에 팔고 있다. 또 승용차의 소유주·차종등 자동차등록관련자료는 자동차검사소나 등록관청을 통해서만 알 수 있는데도버젓이 광고업계나 통신판매전문업체등에 나돌고 있다. 그러나 현행 법규에는 개인의 이름이나 주소등을 컴퓨터의 전산망을 통해 거래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별다른 법적인 제재를 할 수 없어 단속이 어려운 실정이다. 게다가 신상정보의 거래는 대부분 전문브로커와 수요자 사이에 은밀히 이루어지기 때문에 노출이 되지 않고 있다. 경찰청은 지난달 16일 보험전산망을 통해 관리하고 있는 4만명의 보험가입자명단을 판 하나콤 대표이사 권혁성씨(30)와 기획실장 김종현씨(39)등 2명을 전산망보급확장과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입건했다. K화재해상보험과 계약을 하고 보험인모집등을 하는 권씨등은 지난해 11월2일 모장애인복지센터의 서모씨에게 보험가입자 4만명의 명단을 컴퓨터단말기를 통해 빼내주고 1백20만원을 받은 혐의다. 최근 광고용역업체·신상정보유통전문업체등은 직장직위·월수입·취미·아파트평수등 개인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입수,DM 및 전화를 이용한 텔레마케팅등을 통해 수요자에게 접근,상품을 판매하거나 구매를 권유하고있다.
  • 「지능망통신시스템」대전서 시범가동/신용통화­광역 클로버서비스 첫선

    ◎외부서 통화후 자기집 번호로 요금 돌려/신용통화/체인점 대표전화 걸면 가장 가까운곳 연결/광역 클로버 전화카드나 동전없이 공중전화를 이용하거나 남의 집에서 전화를 사용하고 요금은 자기집으로 돌릴 수 있는 「지능망서비스」가 14일 대전에서 첫선을 보인다. 한국통신은 최근 「광역착신과금서비스」와 「신용통화서비스」등 2종의 지능망서비스를 국내기술로 완료하고 이날부터 대전지역 한국통신 사내가입자 1백50명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지능망(IN)은 종래의 통신서비스처럼 완제품형태로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가 아니라 이용자의 용도나 취향에 맞춰 주문품형태로 제공되는 통신망이다.즉 전화교환기에 통신관련 각종 데이터베이스를 수록한 컴퓨터를 연결,전화가입자가 간단한 조작으로 통신망을 개인비서처럼 부릴 수 있는 「지능을 갖춘」통신망을 일컫는다. 이번에 시범제공되는 2가지 전화서비스는 착신자가 요금을 부담하는 기존 「080 클로버서비스」에서 범위가 확장된 것이다. 신용통화서비스는 시범가입자가 자신의 인적사항과 요금지불전화번호,비밀번호(4자리수)를 넣어 가정용전화나 공중전화를 사용한 뒤 요금을 자신의 전화번호로 돌려놓는 일종의 「후불통화」이다. 신용통화서비스에는 이같은 기본통화방식 외에도 착신 가능한 전화번호를 최대 15개까지 제한하는 「착신번호지정기능」등이 제공된다.예를들어 보험사가 회사부담으로 영업사원에게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거래처의 통화에 한정해서만 요금을 부담하는 형태로 이용될 수 있는 서비스이다. 광역착신과금서비스는 클로버서비스와 유사하지만 지능망에 의해 보다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이 특징.여기에는 전국체인망을 갖는 점포에 대해 대표번호를 부여,발신자의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점포로 전화를 연결해주는 「전국대표번호」,장거리전화가 많이 걸려와 전화를 받지 않을 수도 있는 「발신지역제한」등의 서비스가 있다. 이용방법은 시범가입자의 전화번호인 「080­8XX­XXXX」를 눌러야 통화가 가능하고 이때 전화요금은 착신자인 시범가입자가 부담케 된다(시범기간은 무료임). 한국통신은 앞으로이 망을 종합정보통신망(ISDN)과 연결해 공중전화망을 자신의 전화처럼 사용하는 「가상사설망서비스」,가입자의 위치이동에 관계없이 전화이용이 가능한 「개인번호서비스」,전화를 통해 여론을 조사하는 「전화투표」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무선호출기 패션경쟁/다양한 색상­디자인… 올 1백만대 팔릴듯

    「삐삐」로 불리는 무선호출기의 보급이 최근 급속히 늘고 있다. 도입초기 외근을 주로하는 영업사원이나 일부 특수직종사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무선호출기가 요즘은 부부,친구,연인사이의 통신수단으로까지 이용범위가 확대되는 추세다.이에따라 무선호출기 생산업체들도 검은색의 딱딱한 디자인 제품위주 생산에서 탈피,화려한 색상의 패션 「삐삐」를 내놓아 여성과 청소년층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패션 「삐삐」는 대담한 디자인과 색상외에 소형,경량화 된 점이 특징이다.특히 카드형 무선호출기는 와이셔츠 주머니에 들어갈 정도로 작고 가벼워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국내 무선호출기시장은 미국의 모터롤러사가 50%의 점유율로 확고한 선두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시장을 놓고 삼성 금성 현대가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는 상태.관련업계가 당초 70만대정도로 예상했던 93년 무선호출기시장규모는 상반기에만 44만대가 팔려나감에 따라 1백만대판매로 상향조정 될 전망이다. 또 한국이동통신이 독점하고 있던 무선호출 서비스시장에 이달부터 전국 각 지역을 담당하는 10개업체가 새로 참여,그동안 문제됐던 고객서비스 부문이 크게 개선되는 점도 삐삐보급을 늘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듯. 서울및 수도권의 나래와 서울이동통신,부산·경남의 부일이동통신,충북의 우주이동통신,전북의 전북이동통신,대구·경북의 세림이동통신,제주의 제주이동통신 등은 이미 영업을 개시했고 나머지 업체들도 이달 안으로 무선호출 서비스를 시작한다.
  • 외국화장품­의류업체 밀물/불 랑콤사­영 유니레버사 등 직판체제

    유통시장의 3단계개방에 따라 외국의 유명회사들이 직접 판매망구축에 나서고 있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화장품·주류·의류 등을 생산하는 외국의 다국적기업들은 최근 국내사와의 제휴를 끊고 현지법인을 설립하거나 직영점을 늘리는등 직접 판매망을 구축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프랑스의 유명화장품업체인 랑콤사는 연말까지 직판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 아래 최근 자본금 10억5천만원규모의 (주)코벨이라는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영국의 유니레버사도 지난 85년부터 합작관계를 유지해온 애경산업과 지난달 결별,최근 영업사원과 관리 및 연구직을 공개모집하는등 직판체제를 서두르고 있다. 프랑스의 코냑 생산업체인 레미사도 지난해말 레미코레란 법인을 설립한데 이어 대리점을 통한 공급물량을 늘리기 위해 영업망을 확충하고 있다. 영국의 유나이티드 디스틸러스 그룹(UDG)은 올해초 진로와의 합작관계를 끊고 최근 수입판매회사인 우신주판을 인수,직판체제구축과 판촉사원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밖에 미국의 리바이스 스트라우스사는 지난 88년이후 계속돼온 한주통상과의 제휴관계를 청산했으며 비누세제 등을 생산하는 미국의 다이얼사와 P&G사도 각각 동산유지와 (주)서통과 헤어졌다.
  • 일임매매 1인평균 3억/증권사 영업사원/56%가“손실 변상해줬다”

    ◎증권사 노조협 조사 고객이 맡긴 돈으로 증권사 직원이 임의로 주식을 팔고 사는 일임매매가 직원 1인당 평균 3억원이 넘고 전체 활동계좌(3개월에 한번 이상 거래) 중 42.9%를 차지하고 있다. 증권사의 약정고 목표달성을 위한 이같은 일임매매로 투자자들이 입은 재산 손실을 영업직원의 56.8%가 변상해 줬으며 변상금액도 1인당 평균 1천9백만원에 이른다. 증권사 노조협의회(의장 김원복 대우증권 노조위원장)는 25일 21개 증권사의 영업직원 가운데 영업직 근무경력이 1년 이상인 2천2백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영업직원 피해실태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변상금을 마련하기 위해 5백5명이 거주지를 옮겼으며 이중 ▲전세 보증금을 줄이기 위한 이사가 1백46명 ▲소유주택 처분 1백26명 ▲소유주택 축소 59명 ▲집을 담보로 제공했거나 전세에서 월세로 옮긴 경우 1백74명이다.응답자의 21.7%인 4백78명은 1인당 평균 2천5백만원의 빚을 안고 있다.
  • 「사노맹」 재건 기도/8명 추가적발 구속

    서울경찰청은 22일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중앙조직을 재건하려한 서정규씨(29·자동차영업사원),김왕수씨(29·보험회사영업사원)등 8명을 추가로 적발하고 이들을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재건전선」등 이적성문건·컴퓨터디스켓·가스총·파이프등 2천8백57종 4천6백76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은 이들이 조직원을 입사절차가 까다롭지 않은 보험회사·자동차영업소 영업사원으로 취업시키거나 출판사를 설립,활동자금을 충당해왔다고 밝혔다.
  • 여 경리 살인강도/차세일즈맨 영장

    서울남부경찰서는 15일 K자동차 개봉영업소 영업사원 방윤식씨(26·서울 구로구 시흥5동 218)에 대해 강도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방씨는 지난달 18일 상오10시50분쯤 구로구 시흥1동 114 사채업자 사무실인 「삼일통상」에 찾아가 『신용카드로 돈을 빌리러 왔다』며 혼자 업무를 보고 있던 경리사원 김정숙씨(21·여)를 전깃줄로 목졸라 숨지게 한뒤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9장과 현금 40만원등 1백30여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방씨는 지난해 12월 사채업자 등으로부터 대출받은 1천여만원을 유흥비로 탕진한 뒤 이를 갚지 못해 고민해오다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 노트북PC가 “구세주”/하석철 금성사 강서영업과(일터에서)

    온돌방의 따스한 훈기가 그리워지는 한겨울의 출근길.「아침엔 우유 한잔,점심엔 패스트푸드」라는 유행어처럼 아침을 먹는둥 마는둥 하고 집을 나선다.올림픽대로는 어김없이 교통체증으로 완전불통이다.이 골목 저 골목을 돌고돌아 사무실에 도착하면 9시5분 전.부장님 과장님의 눈총을 피해 출근전쟁으로 지친 몸을 책상 앞에 내던지다시피 앉아 가쁜 숨을 가라앉히지만 머릿 속은 상오 내내 멍멍하다. 그러나 출근전쟁 문제를 말끔히 해결해준 구세주가 나타났다.노트북PC와 MOS(무빙 오피스 시스템)제도가 바로 그것이다. 가전 영업사원의 업무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일은 고객(대리점)과의 대면상담이다.회사로 출근했다가 대리점으로 나가고,하오에는 역순으로 대리점에서 회사로,다시 집으로 쳇바퀴를 돈다.길바닥에 허비하는 시간을 빼면 정작 영업활동 시간은 얼마 되지 않는다.그러나 MOS제도의 활용으로 사무실 출·퇴근이 필요없어져 하루의 업무부담이 30% 가량 줄었다.또 노트북PC로 많은 분량의 서류작업을 단시간 내에 처리하게 됐다.노트북PC와 MOS제도의 활용으로 요즘의 하루 일과는 완전히 달라졌다. 하루의 시작은 아침의 조깅이다.상쾌한 기분으로 느긋한 아침식사를 즐긴 뒤 집에서 부가가치통신망(VAN)을 통해 물류센터의 물동상황과 거래선별 주문수량을 확인하고,이어 대리점의 여신한도 체크·수금네고·판매분석·유통재고 파악 등의 업무를 1시간만에 간단히 처리한다.전자우편을 통해 하루 일정과 방문거래선 일정을 회사 관리자에게 간략히 보고하고 집을 나선다.이미 하루 업무의 상당부분을 마무리 지었으므로 남은 시간은 대리점과의 대면상담에 할애하면 된다.대리점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가볍고,일 역시 즐겁기만 하다. 이 조그마한 노트북PC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무거운 서류가방과 짜증나는 교통지옥은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오늘도 노트북PC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며 유능한 세일즈맨의 꿈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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