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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 이미지 나빠진다” 수지 소속사 발끈…옛 아프리카TV에 소송 건 이유

    “배우 이미지 나빠진다” 수지 소속사 발끈…옛 아프리카TV에 소송 건 이유

    배우 수지 등이 소속된 매니지먼트 ‘숲’이 사명을 ‘SOOP’(숲)으로 변경한 인터넷 방송 플랫폼 옛 아프리카TV를 상대로 상표권 등 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난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0부(부장 임해지)는 지난 4일 주식회사 숲엔터테인먼트가 주식회사 숲을 상대로 제기한 상표권 등 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두 상호가 유사하다는 점은 인정했으나, 각자의 영업에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재판부는 “채권자와 채무자의 상호가 유사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면”서도 “채권자가 소속 연예인을 다루는 동영상 콘텐츠 등을 제작해 인터넷에 업로드하고 있으나 이는 채권자의 연예인 매니지업 등에 부수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채권자, 채무자가 영위하는 영업의 성질, 내용, 방법, 수요자 범위의 차이 등에 비춰 보면 연예인 매니저업 등과 채무자가 영위하는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운영업이 각자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혼동 가능성이 있다는 숲엔터테인먼트의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채권자가 제출한 자료만으로는 상호가 현저하게 널리 알려져 있거나 채권자에 대한 역혼동의 우려가 크다고 보기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표권 침해 여부에 관한 판단과 같이 연예인 매니저업과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운영업은 서비스의 성질, 내용, 제공 방법 등이 모두 달라 경업·경합 관계에 있다고 볼 수 없다” 했다. 이에 따라 주식회사 숲은 새 상표를 쓸 수 있게 됐다. 앞서 아프리카TV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SOOP’으로 변경했다. 상장 종목명도 ‘SOOP’으로 바꿨고,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의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이에 매니지먼트 숲은 “2011년 4월 19일 설립 시부터 ‘숲엔터테인먼트’라는 상호를 사용해 왔고, ‘SOOP’ 등 표장에 대한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다”며 “아프리카TV는 당사의 상표권, 상호권을 침해했고,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에서 금지하는 영업표지 혼동 행위 및 성과 도용 행위에도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프리카TV의 이 같은 행위가 계속될 경우 당사가 쌓은 명성과 신용이 훼손될 것이고 소속 배우들의 이미지에도 부정적 영향을 주게 돼 이런 손해는 사후 회복될 수 없다”며 지난 6월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매니지먼트 숲에는 배우 수지, 전도연, 공유, 공효진, 정유미, 서현진, 남주혁 등이 소속돼 있다.
  • [사설] 독점 악용한 ‘나쁜 공룡’ 카카오 택시 갑질

    [사설] 독점 악용한 ‘나쁜 공룡’ 카카오 택시 갑질

    ‘카카오T’로 택시호출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72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가맹택시 사업을 시작하면서 경쟁업체에 영업비밀 제공을 강요하고 불응하면 해당 업체 소속 택시기사의 호출을 차단하는 등 불이익을 준 혐의다. 공정위는 “거대 플랫폼이 시장지배력을 부당하게 이용해 시장지배력을 확대하는 반경쟁적 행위”라며 검찰에도 고발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에도 자사 가맹택시가 일반택시보다 승객 호출을 먼저 받을 수 있도록 ‘콜 몰아주기’를 한 혐의로 257억원의 과징금 제재를 받았다. ‘택시 갑질’로 받은 과징금만 1000억원에 육박한다. 매출에 비해 과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으나 혁신을 무기로 힘을 키운 빅테크가 시장 지배력을 악용한 행태는 민생경제에 끼치는 영향력을 감안한다면 엄하게 다스려야 마땅하다. 이른바 ‘콜차단’은 카카오모빌리티가 2019년 일반 호출보다 배차가 더 빨리 되는 일종의 고급 서비스인 ‘카카오T블루’ 가맹사업을 시작하면서 이뤄졌다. 카카오 측은 우티·타다·반반·마카롱 등 4곳에 소속 기사와 운행 정보 등에 대해 실시간 제공을 조건으로 하는 제휴 계약을 강요했다. 영업비밀을 대놓고 달라는 것인데 이런 횡포는 일반호출 시장의 96%를 점유하고 있었기에 가능했다. 제휴를 거절하자 해당 업체 소속 기사의 일반호출은 뚝 끊겼고 월수입은 반 토막이 났다. 택시기사들의 가맹 해지가 속출했고 경쟁사 3곳은 사라졌다. 그러는 사이 카카오의 가맹호출 시장 점유율은 2020년 51%에서 2022년 79%로 껑충 뛰었다. 문어발식 사업 확장과 불공정 행위에 대한 잇따른 철퇴에도 카카오는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을 자각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공정위 제재 이후 행정소송을 제기하면서 사과나 상생안이 아닌 고용과 생산에서 자사의 기여도를 담은 보고서를 냈다. 추락한 이미지와 신뢰를 회복하려면 꼼수가 아니라 뼈를 깎는 혁신과 자정이 더 절실하다.
  • ‘10살 차이’ 송해나, 데프콘과 열애설에 직접 입 열었다

    ‘10살 차이’ 송해나, 데프콘과 열애설에 직접 입 열었다

    모델 겸 방송인 송해나(37)가 인기 짝짓기 예능 프로그램을 함꼐 진행하는 가수 겸 방송인 데프콘(47)과의 열애설을 직접 해명했다. 송해나는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두 사람의 열애설을 언급한 기사 제목 캡처 화면을 올리면서 “열애설이라니… 다들 믿고 계신 거 같아서”라며 “오해 마시라”고 알렸다. 송해나는 이어 “가족끼리 어색해지게 왜 이러냐 정말. 이경이, 프콘 오빠, 저의 케미 많이 사랑해달라”고 덧붙였다. 송해나와 데프콘의 열애설은 지난 6월 처음 불거졌다. 두 사람은 당시 E채널 예능 ‘다해준다 인력사무소’에 출연했는데, 데프콘이 “송해나랑 (방송을 함께하면서) 오래 보고 싶다. 괜히 엮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데프콘이 “너는 나 어떻게 생각하는데”라고 묻자, 송해나는 “사실 조금… 자꾸 생각나게 만드는 사람”이라고 답했다. 23일 밤 방송되는 채널A 예능 ‘탐정들의 영업비밀’ 예고편에도 두 사람의 열애설이 언급됐다. 최근 공개된 해당 방송 예고편에서는 데프콘에게 ‘송해나와 관계는 정말 비즈니스인가’라는 질문이 나온 모습이 등장했다. 한편 송해나는 데프콘, 배우 이이경과 함께 SBS플러스·ENA 화제의 예능 ‘나는 솔로’를 함꼐 진행하고 있다.
  • ‘솜방망이’ 특허침해 손해배상, 세계 최강 ‘철퇴’로 바꿨다[폴리시 메이커]

    ‘솜방망이’ 특허침해 손해배상, 세계 최강 ‘철퇴’로 바꿨다[폴리시 메이커]

    부정경쟁방지·특허법 개정 앞장“기술 탈취 땐 패가망신 각오해야” “국내 기업 간 지식재산권(지재권) 분쟁 때 엄청난 비용을 부담하며 미국에서 ‘원정 소송’을 벌이는 것을 보고 정상화가 시급하다는 생각이 확고해졌습니다.” 기업의 영업비밀 등 기술 탈취 행위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한도를 세계 최고 수준인 5배로 강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개정된 부정경쟁방지법과 특허법이 지난 21일 시행됐다. 법 개정을 주도한 양재석 특허청 산업재산보호정책과장은 27일 “한국의 지재권 출원은 세계 4위이지만 보호 수준은 30위”란 말로 개정 배경을 설명했다. 디지털 전환과 4차 산업혁명 가속화로 반도체·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을 놓고 기술 패권 경쟁이 치열하다. 그러나 국내에선 특허권·영업비밀·아이디어 등 ‘기술 탈취 3종 세트’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이 이뤄지는 탓에 ‘베끼는 것이 이익’이라는 인식이 팽배해 있다. 2022년 국내 특허소송에서 침해에 따른 손해배상액 중앙값은 6000만원으로 미국(65억 7000만원)의 100분의1에 못 미쳤다. 국가정보원이 최근 5년(2019~2023년)간 적발한 국내 기술의 해외 유출 시도는 99건으로 피해액이 약 33조원에 이른다. 해외 유출 행위에 대해 15년 이하 징역형이 가능하나 사건의 75.3%는 집행유예에 그친다. 양 과장은 “피해 기업이 소송에서 이기더라도 손실이 회복되지 않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침해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 무임승차나 유출 시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5배의 징벌적 손해배상 한도는 중국과 같고,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기술거래 과정의 아이디어 탈취 행위 등에 대해 특허청장이 시정명령을 내리고 미이행 시 최대 2000만원의 과태료도 부과한다. 양 과장은 “기술 탈취를 하면 ‘패가망신’한다는 인식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 기술 탈취 최대 5배 징벌 배상…무임승차 엄벌 부경법 등 21일 시행

    기술 탈취 최대 5배 징벌 배상…무임승차 엄벌 부경법 등 21일 시행

    기업의 아이디어와 영업비밀 등 기술 탈취 행위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한도가 5배로 강화된다. 부정경쟁행위에 대해 특허청장이 시정명령을 내릴 수 있고 이행하지 않으면 최대 2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특허청은 20일 이런 내용의 고강도 기술 탈취 방지대책을 담은 개정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부정경쟁방지법)과 ‘특허법’이 2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우선 특허권·영업비밀·아이디어 탈취 등 무임승차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징벌적 손해배상 한도가 현재 3배에서 5배로 확대된다. ‘베끼는 것이 이익’이란 잘못된 인식 및 소송에서 이겨도 손해배상액이 충분하지 않아 소송을 포기하게 되는 악순환을 개선하려는 조치다. 5배 징벌 배상은 국제적으로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특허청은 설명했다. 사업 제안과 입찰·공모 등 기술거래 과정에서의 아이디어 탈취행위와 유명인의 성명·초상 등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퍼블리시티 침해 등에 대해 특허청장이 시정명령이 가능하다. 이전에도 행정조사와 위반행위에 대해 시정 권고했지만 강제성이 없어 유명무실했다.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최대 20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이 내려진다. 행정구제의 실효성을 확보해 부정경쟁행위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영업비밀 침해와 부정경쟁행위 위반 범죄는 법인의 가담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에서 법인에 대한 처벌을 강화했다. 법인의 벌금형을 행위자에게 부과된 벌금의 최대 3배로 높이고 영업비밀 침해 물품뿐 아니라 제조설비까지 모두 몰수할 수 있는 규정을 신설했다. 침해 물품 재생산 등에 의한 2차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조치다. 부정 취득·사용·누설 등 전통적인 영업비밀 침해행위뿐 아니라 해킹 등에 의한 영업비밀 훼손·삭제에 대해서도 처벌이 가능해진다. 영업비밀을 부정한 목적으로 훼손·삭제하면 10년 이하 징역 또는 5억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특허권 및 영업비밀 침해와 아이디어 탈취 등 부정경쟁행위는 특허청의 ‘지식재산 침해 원스톱 신고 상담센터(www.ippolice.go.kr, 1666-6464)’를 통해 행정조사, 기술·상표 경찰의 수사를 받아볼 수 있다.
  • 이경실, 아들 ‘대박’ 드라마 출연했는데…“뿌듯하지 않아” 왜?

    이경실, 아들 ‘대박’ 드라마 출연했는데…“뿌듯하지 않아” 왜?

    코미디언 이경실이 드라마 ‘무빙’에 출연한 아들 손보승을 언급한다. 19일 방송되는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이경실이 인기리에 종영된 웹툰 원작 드라마 ‘무빙’에 깜짝 출연한 아들 손보승을 언급한다. 이날 이경실은 “아들 생각하면 또 욕 나온다”며 “(아들의 드라마 출연 사실이) 뿌듯하지 않다. 뿌듯하려면 돈이 따라와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아들의 결혼을 반대하기보단 걱정했다. 23세에 가장이 된다는 게 안쓰러웠다”며 일찍 유부남이 된 아들에 대한 걱정을 내보였다. 하지만 이경실은 “제가 아들에게는 쓴소리를 하지만 며느리한테는 정말 말을 곱게 한다”며 “걔네들 보면 예쁘다”고 며느리 사랑을 드러내 훈훈함을 유발했다. 이날 탐정들의 실제 사건을 재구성한 ‘사건수첩 - 그 X의 목소리’에서는 어느 날 갑자기 죽은 아들의 사연을 파헤치는 어머니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상을 본 이경실은 “(영상 속 어머니가) 본능적으로 직감했다고 하지 않냐. 저도 아들이 임신 소식을 전하러 왔을 때 직감이 있었다. 그때 내가 작두 탄 줄 알았다”고 전했다. 그는 “아들이 드릴 말씀이 있다고 하기에 ‘아기 가졌냐?’고 물었다. 정수리가 싸하면서 소름이 돋았다”며 “그날을 잊을 수가 없다”고 아들의 폭탄 발언 당시를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 과학화 훈련장비 ‘마일즈 기술’ 탈취한 방산업체 2명 검찰 송치

    과학화 훈련장비 ‘마일즈 기술’ 탈취한 방산업체 2명 검찰 송치

    경찰이 육군의 과학화 훈련 장비인 ‘마일즈’ 관련 기술을 탈취한 혐의로 방산업체 관계자들을 검찰에 넘긴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는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씨 등 2명을 지난 5월 불구속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방산업체 B사에서 재직하는 A씨 등은 경쟁업체에서 다루는 마일즈 장비 제조 기술 등을 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사가 경쟁업체 직원을 포섭해 관련 기술을 빼돌렸다는 취지의 고소장을 받고 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A씨 등이 경쟁업체의 기술을 탈취해 B사의 제품 개발에 일조한 정황을 파악하고 이들을 검찰에 넘겼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관련 내용에 대해 자세하게 답변할 수 없다”고 말했다.
  • ‘3400억 OLED 기술 유출’ 삼성디스플레이 전 연구원, 징역 6년…법정 구속

    ‘3400억 OLED 기술 유출’ 삼성디스플레이 전 연구원, 징역 6년…법정 구속

    3400억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제조 관련 기술 유출 사건의 주범인 전 연구원이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2단독 하상제 부장판사는 18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영업비밀국외누설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올해 3월 구속 기한 만료를 앞두고 보석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아온 A씨는 이날 실형 선고로 법정 구속됐다. 하 판사는 “피고인은 피해 회사가 오랜 기간 큰 비용을 들여 축적한 기술을 부정 사용해 비난 가능성이 높고, 국가의 첨단 기술을 보호하기 위해선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피고인의 형을 유예할 만큼 정상 참작할 사정은 없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삼성 설비개발팀 수석연구원 출신인 A씨는 2018∼2020년 5월 중국 업체에 판매 및 제공하기 위해 삼성 영업비밀인 OLED 디스플레이 ELA(Excimer Laser Annealing) 설비 반전광학계 및 OCR 잉크젯 설비 관련 기술(OLED 디스플레이 패널과 화면 바깥쪽 덮개 유리를 접착)을 부정 취득·사용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기소됐다. ELA 설비 반전광학계란 OLED 디스플레이 전자회로에 쏘는 레이저의 강도·안전성을 유지하는 장치다. 수사기관은 해당 기술이 최소 3천400억원 상당의 가치를 가진 영업비밀에 해당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A씨는 삼성디스플레이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OLED 디스플레이 분야 전문가로, 퇴직 후 국내에 디스플레이 업체 B사와 중국에 C사를 설립·운영했다. 그는 삼성의 OLED 디스플레이 기술을 B사로 빼돌린 후 C사 등을 통해 중국 업체에 기술을 판매·제공하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삼성디스플레이 재직 당시 후배 및 부하직원과 친구 등을 범행에 끌어들여 영업비밀을 B사로 빼돌리고 피해회사의 기술을 모방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와 공모한 일당 5명은 2020년 8월 기소됐으며, 이 가운데 전 삼성디스플레이 연구원 등 3명은 징역 1∼2년을, 친구 등 2명은 징역형의 집행유예 판결을 확정받았다. 당시 중국으로 도주한 A씨는 3년여 만인 지난해 5월 자진 입국했다.
  • 박주호 털어놓은 감독 선임 과정이 비밀이라고? #CantBuyMySilence [잡(Job)스]

    박주호 털어놓은 감독 선임 과정이 비밀이라고? #CantBuyMySilence [잡(Job)스]

    “한 단어가 내 머릿속을 강타한다. 법적 대응. 누구보다 노력한 사람한테 이런 단어는 아니다.”(이동국)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 감독 선임 과정 및 박주호 선수에 대한 축구협회의 법적 대응 소식을 접하고 차마 말이 나오지 않았다.”(조원희) 축구계가 시끌시끌하다.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인 박주호가 최근 단행된 국가대표 감독 선임 과정을 언급했다가 축구협회로부터 비밀유지 의무 위반 혐의 고소 위협을 받았기 때문이다. 많은 선수들이 축구협회를 비판했고, 한 시민단체는 이 대목을 협박 혐의로 보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16일 밝혔다. 혹시라도 축구협회가 고소를 감행한다면 박주호는 두 개의 싸움을 치르게 된다. 축구협회 개혁을 촉구하는 축구계의 내전, 그리고 비밀서약 의무를 실제 위반했는지를 따지는 법적 다툼이다. 이 중 그의 두 번째 전쟁, 박주호에게 닥친 고발 위협은 대부분의 한국 직장인에게도 제기될 수 있는 일이다. 입사부터 퇴사까지… 비밀 권하는 회사 직장인이라면, 누구에게나 비밀서약이 있다. 직장의 요람에서 무덤까지, 그러니까 입사에서 퇴사까지 회사가 제시하는 이런저런 비밀유지서약서에 서명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연봉 정보다. “네 연봉은 너랑 회사만 알자”는 식이다. 회사 입장에서는 임금 격차가 표면화돼 직원들 간 갈등을 막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임금 격차를 숨기는 게 유리한 쪽은 받는 이(직원) 보다는 주는 (회사)일 여지가 크다. 이 문제를 일반 직장인보다 좀 더 숙고해 「노동의 배신」이란 책을 쓴 미국의 르포 작가 바바라 애런라이크는 일찍이 “연봉 정보를 공개하지 않음으로 인해 회사는 근로자 간의 단결을 약하게 할 수있고, 연봉협상에서도 훨씬 유리한 고지를 갖게 된다”고 했다. 애런라이크가 지적한 문제는 회사에 노조가 있든 없든 마찬가지로 발생한다. 노조가 있다고 해도 직원 각자의 연봉을 모르는데, 애초에 임금단체협상 같은 걸 효율적으로 할 수가 없다. 연봉과 연동되면서 인사평가 결과도 비밀에 부치라는 곳이 많다. “네 성과도 너랑 회사만 알자”는 거다. 괜히 ‘C’ 나온 거 소문 안나게 해주겠다는 회사의 배려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받는 입장에선 답답하다. 누가 ‘A’인지를 모르면 ‘C’가 적당한 평가인지 알 수가 없고, 어쩌다 ‘A’를 받았다는 누군가에 대한 평가를 수용하기 어렵다면 회사가 공정한 조직인지 의구심이 생긴다. ‘비밀서약서 좀 그만 만들어’… 영국에서 시작된 캠페인 이 시점에서 주목해야 할 해외 캠페인이 있다. #CantBuyMySilence. 말 그대로 “내 침묵은 돈으로 살 수 없다”고 선언하는 캠페인이다. 성범죄 파문을 일으킨 하비 와인스타인과 수십년 전 맺은 비밀유지계약(NDA)를 위반한 최초의 여성이 된 젤다 퍼킨스와 캐나다 법학자인 줄리 맥팔레인이 2017년 시작한 캠페인으로 해시태그 운동으로 동참할 수 있고, www.cantbuymysilence.com 홈페이지에서 그 간의 성과를 볼 수도 있다. #CantBuyMySilence는 일상 속 남용되는 NDA에 반대하는 운동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시급한 목표는 ‘나쁜 일을 감추기 위한 NDA’를 거부하는 일이다. 직장 내 성희롱, 차별, 괴롭힘 등의 문제를 숨기기 위해 NDA를 남용하는 관행을 막자는 것이다. NDA 때문에 피해자는 자신의 문제를 친한 가족에게도 쉽게 털어놓지 못하고, 괴롭힘 행위자는 자신의 행위가 소문이 나지 않은 틈을 이용해 안전하게 이직하는 일이 생기는 일을 피하자는 얘기다.비밀서약서를 썼다고 성희롱, 차별, 괴롭힘과 같은 문제가 은폐될까 싶지만 직장에서 ‘문서’의 힘은 흔히 생각하는 상식의 범주를 넘어선다. 최근 직장 내 괴롭힘 취재 과정에서 만난 사람들 중에는 회사가 너무 고지식하게 신고자에 대한 비밀의무를 지키는 바람에 자신이 누구에게 어떤 행위를 했는지도 모른 채 무조건 괴롭힘 잘못을 인정하라는 회사 측과 다투었다는 얘기가 나왔다. 역으로 직장 내 괴롭힘 여부 조사 과정에서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직원들의 근태 관리 내역이라든지 각종 서류들이 비밀서약 문서란 이유로 신고자에게 제공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비밀서약서 쓰는 관행 바꿀 수 있을까 모든 비밀서약이 나쁜 것은 아니다. 기업의 중요한 기밀 보호, 회사 간 영업비밀, 그 밖에도 보호해야 할 비밀은 많다. 하지만 그 범위가 너무 넓어 개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공익에 반하는 수준인지는 점검해 볼 일이다. 비밀유지서약서가 직장인의 전직을 못하게 하는 근거가 되고, 회사가 전 직원을 고발할 때의 붙임서류가 되고, 기업과 직원 간 정보비대칭의 수단이 된다면 말이다. 많은 선수들이 박주호를 응원했고, 많은 팬들이 박주호가 그 간의 사정을 공개적으로 말해준 것에 경의를 표하고 있다. 물론 반대 의견도 많다. 비밀유지계약이란 이름으로 저간의 사정을 모두 함구하는 행태와 비밀유지계약을 깨더라도 공익 발언이란 신념을 지키는 일 중 어떤 방식을 우리 사회는 페어플레이로 규정하게 될까. 직장인이라면 박주호와 축구협회의 공수 과정을 눈여겨 볼 일이다. 서울신문 ‘잡(Job)스’는 직업세계와 직장문화를 통해 한국 사회의 현상을 진단하는 연재물입니다.
  • ‘촉 좋은’ 이국주 “다니던 숍에서 연예인 두 커플 적발”

    ‘촉 좋은’ 이국주 “다니던 숍에서 연예인 두 커플 적발”

    개그우먼 이국주가 과거 다니던 숍에서 촉으로 두 커플을 찾아냈던 일화를 공개했다. 오는 15일 방송되는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탐비)에서는 실화 재구성 코너 ‘사건수첩’에 이국주가 출연해 방송인 겸 가수 데프콘, 배우 유인나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국주는 “결혼 안 한 개그우먼 이국주입니다”라며 활기차게 등장했다. 데프콘, 유인나는 ‘미혼즈’로 이국주와 뭉쳐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김풍이 “촉 하면 이국주라고 들었다”며 질문을 건네자 이국주는 “방울 들면 어떨진 모르겠지만, 제가 다니는 숍에서 커플을 두 명이나 적발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데프콘은 “제가 보기엔 신내림을 정식으로 받으셔야 한다”며 이국주의 남다른 ‘촉’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1월 성공적으로 출발한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2020년 ‘탐정 합법화’ 이후, 음지에서 양지로 떠오른 ‘직업 탐정’의 실제 사례들을 살펴보는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토크쇼다.
  • ‘매출 49억’ 침착맨 “회사 운영, 집안일 아내가 다 한다”

    ‘매출 49억’ 침착맨 “회사 운영, 집안일 아내가 다 한다”

    유튜버 침착맨이 아내가 회사 운영을 거의 다 하고 있다고 했다. 평소 침착맨과 가까운 사이인 방송인 겸 웹툰 작가 김풍은 침착맨 아내가 회사 운영은 물론 육아와 집안일까지 모두 한다고 폭로했다. 침착맨은 1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탐정들의 영업비밀’에 나와 회사 관련 얘기를 했다. 이날 방송에선 부부가 함께 스타트업을 성공시킨 후 남편이 이혼을 요구한 사례가 나왔다. 그러자 김풍은 “침착맨도 아내와 스타트업을 했다”고 했고 데프콘이 “아내는 믿느냐”고 하자 침착맨은 “아내가 다 한다. 빈말이 아니라 저는 아는 게 없다”고 말했다. 침착맨은 ‘회사를 차릴 때 아내가 많이 도와줬냐’는 물음에 “많이 도와준 게 아니라 거의 다 한다”고 답했다. 김풍 역시 “재무부터 실질적인 회사 운영은 아내 분이 거의 다 한다”고 맞장구를 쳤다. 데프콘이 “기사에서 봤는데 회사 설립 후 재작년에만 약 49억원의 매출을 냈다고 하던데 소문이냐 진짜냐”고 묻자 침착맨은 “맞는 것 같다”고 했다. 침착맨은 ‘회사를 키우기까지 고생했겠다’는 말에는 “아내가 고생했다”고 했다. 데프콘이 “아내가 회사 운영하고 침착맨은 방송 진행하고 그러면 아이는 알아서 크고 있냐”고 하자 침착맨은 “아이는 알아서 잘 큰다”고 했다. 그러자 김풍이 “아내 분이 일도 하고 육아와 모든 집안일까지 다 한다”고 말했다. 이에 데프콘은 “결혼 정말 잘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 전국 초1 ‘늘봄학교’… 우울·불안 겪는 국민은 심리상담 [하반기 달라집니다]

    전국 초1 ‘늘봄학교’… 우울·불안 겪는 국민은 심리상담 [하반기 달라집니다]

    올 2학기부터 전국 초등학교 1학년 대상 늘봄학교가 등교일마다 2시간씩 무료로 운영된다. 신생아 매매와 불법 입양을 막기 위해 오는 19일부터 출생 등록이 의무화된다. 8월부터는 소셜미디어(SNS)·오픈채팅방 등 양방향 채널을 통해 유료 회원제로 영업하는 주식 리딩방 운영이 정식 투자자문업자에게만 허용된다. 11월에는 1기 신도시 중 우선적으로 정비사업이 실시되는 선도지구가 발표된다. 하반기 달라지는 주요 제도를 살펴본다.치매환자·보호자에게 주치의 시범사업교육·복지·고용 ●모든 초등학교에 늘봄학교 2학기(9월)부터 전국 6100개 초등학교에서 1학년 대상으로 매일 2시간 늘봄학교가 무료로 운영된다. 기존 방과후학교와 돌봄을 통합·개선한 제도다. ●유보통합 보건복지부 사무였던 영유아 보육(어린이집)과 교육부가 담당했던 교육(유치원) 사무를 6월 27일부터 모두 교육부가 맡게 됐다. 희망하는 모든 영유아에게 12시간 돌봄을 보장한다. ●양육비 불이행자 제재 간소화 9월 27일부터 양육비를 주지 않는 비양육 부모에 대한 제재 조치(운전면허 정지·출국 금지·명단 공개)를 ‘감치명령’ 없이 내릴 수 있게 된다.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7월부터 우울·불안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게 전문적인 심리상담 서비스가 제공된다. 정신 의료기관에서 상담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사람, 우울증 선별검사에서 10점 이상 나온 사람이 대상이다. ●위기 임신부 지원·보호출산 지원제 7월 19일부터 출산·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위기 임산부를 위한 상담·양육 서비스가 실시된다. 신원을 밝히기 어려운 임산부는 대체 주민등록번호를 발급받아 가명으로 출산을 할 수 있다. ●치매관리 주치의 시범사업 7월 말부터 치매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전문의의 교육·상담, 방문 진료 등 ‘주치의 관리’가 시행된다. 사업지역 내 모든 치매 환자가 서비스 대상이다. 시범사업에는 전국 22개 시군구가 참여한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급여 확대 7월부터 주당 최초 10시간 단축분까지 통상임금의 100%(월 상한액 200만원)가 지원된다. 기존에는 주당 최초 5시간 단축분까지만 통상임금의 100%가 지원됐고 나머지 단축 시간에 대해선 80% 지원됐다. 민간·정책 금융상품 원스톱 조회 ‘플랫폼’ 금융·조세·재정 ●간이과세 기준금액 상향 7월부터 간이과세 적용 기준금액이 종전 8000만원 미만에서 1억 400만원 미만으로 상향된다. 다만 부동산임대업·유흥업종은 기존과 같은 4800만원이 유지된다. ●전자상거래 간이 수출 신고 기준금액 상향 영세·중소 수출기업이 인터넷 쇼핑몰로 수출을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간이 수출 신고 기준금액이 20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확대된다. ●개인채무자보호법 시행 10월 17일부터 대출액 3000만원 미만 연체 채무자는 금융회사에 채무조정을 요청할 수 있다. ●서민금융 종합플랫폼 출시 7월부터 가칭 ‘서민금융 잇다’ 사이트를 통해 민간·정책 금융상품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고, 비대면으로 금융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장사 내부자거래 사전공시제 도입 7월 24일부터 상장회사의 임원·주요주주 등 내부자가 회사가 발행한 주식을 매수·매도할 때 매매 예정일 30일 전에 매매 목적·가격·수량·거래 기간을 공시해야 한다. ●유사투자자문업자 규율 강화 8월 14일부터 SNS·오픈채팅방 등에서 유료 회원제로 영업하는 주식 리딩방은 정식 투자자문업자에게만 허용된다. 유사투자자문업자는 수신자의 채팅이 불가능한 단방향 채널을 이용한 영업만 허용된다. ●신종 보이스피싱 피해 구제 가능 간편송금 서비스를 통한 보이스피싱에 대해 금융회사와 전자금융업자 간 계좌정보 공유가 의무화돼 지급정지가 신속하게 이뤄지고 피해금 환급이 가능해진다. ●외환시장 구조 개선 7월부터 외환시장 개장 시간이 오후 3시 30분에서 다음날 새벽 2시로 연장된다. 5인승 이상 차량 12월부터 소화기 의무화행정·안전·질서 ●출생통보제 도입 7월 19일부터 의료기관에서 아동이 출생하면 출생 정보가 시·읍·면장에게 통보되고, 해당 지자체장은 신고 의무자가 7일 이내에 신고하지 않으면 직권으로 출생 등록을 할 수 있다. ●인감증명서 온라인 발급 9월 30일부터 인감증명서를 ‘정부24’에서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기존에 주민센터를 방문해야만 발급받을 수 있었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12월 27일부터 17세 이상 국민 누구나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아 휴대전화에 저장해 사용할 수 있다. ●자살 예방 SNS 상담 개통 9월 10일부터 자살 예방을 위한 상담전화 ‘109’를 메신저·문자메시지·앱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112 신고 개선 7월 3일부터 112 거짓 신고 시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112 신고로 생명·신체·재산을 보호하는 데 이바지한 공이 큰 신고자에게는 포상금이 지급된다. 금액은 올해 확보하는 예산 규모에 따라 정해진다. ●음주운전 방지장치 도입 10월 25일부터 5년 이내 2회 이상 음주운전 적발자는 2~5년간 음주운전 방지장치가 설치된 자동차만 운전해야 한다. 음주운전 방지장치는 호흡 검사에서 알코올이 검출되지 않아야 시동이 걸리는 장치다. ●5인승 이상 소화기 의무화 12월 1일부터 5인승 이상 승용차에 차량용 소화기 설치가 의무화된다. 기존 7인승 이상에서 적용 대상이 확대됐다. 관련 업무는 국토교통부에서 소방청으로 넘어간다. ●무역항 항만시설 드론 금지 7월 24일부터 무역항 항만시설 공중에서 드론 비행이 금지된다. 위반 시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1기 신도시 우선 정비 선도지구 11월 발표국토·교통·부동산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고양 일산·성남 분당·부천 중동·안양 평촌·군포 산본’ 등 1기 신도시 5곳을 대상으로 정비사업이 우선 실시되는 선도지구가 11월에 발표된다. ●뉴빌리지 사업 도입 노후 저층 주거지를 대상으로 주차장과 환경 개선 시설이 집중 설치된다. 지자체의 주택 정비 지원체계를 바탕으로 주택 정비도 실시된다. 5년간 정부 예산 150억원이 투입되며 사업 지역은 12월에 발표된다. ●철도 노선 개통 GTX A 운정~서울 구간이 연말 개통된다. 대구권 광역철도(구미~대구~경산)가 12월에 개통된다. 서해선(송산~홍성), 중앙선(안동~영천), 중부내륙선(충주~문경), 동해선(포항~동해) 등 7개 구간이 10월 이후 차례로 개통된다. ●고속도로 휴게소 개방형 전환 추풍령·강천산·논공·이천·춘향 등 고속도로 휴게소 5곳이 일반도로에서 진입해 별도 공간에 주차할 수 있는 개방형 휴게소로 전환된다. ●모바일 임대차 신고 8월부터 주택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자리에서 임대인과 임차인이 모바일로 임대차 신고를 할 수 있다. ●오피스텔·빌라 담보대출 갈아타기 가능 9월부터 주거용 오피스텔·빌라 담보대출도 갈아탈 수 있게 된다. 지금은 신용대출, 아파트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만 온라인으로 갈아탈 수 있다. ●건설사업 입찰 심사 ‘온라인 생중계’ 주요 대형 공사와 공공주택의 설계·사업관리 입찰 심사 과정을 누구나 볼 수 있도록 6월 이후 유튜브 전용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로봇배송 아파트 실증 추진 7월부터 배송의 종착지인 공동주택 단지를 ‘테스트베드’로 하는 배송 로봇 자율주행 기술·서비스 실증 작업이 추진된다. 식용 목적의 개 사육·도살·유통 전면 금지농림·산업·환경 ●개식용 종식법 시행 8월 7일부터 식용 목적 개 사육·도살·유통이 금지된다. 정부는 9월에 개식용 종식 기본계획을 발표한다. ●농지보전부담금 30→20% 7월부터 농지를 다른 용도로 전용할 때 부과되는 농지보전부담금이 전용면적 1㎡당 개별공시지가의 30%에서 20%로 인하된다. ●반도체 지원 프로그램 가동 반도체 분야에 신규 투자하는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17조원 규모 저리 대출이 7월 신설된다. 반도체 생태계 펀드는 2027년까지 총 1조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중소기업 졸업 유예 3→5년 8월 21일부터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해도 다음해부터 5년간 중소기업으로 간주된다. 기업별 중소기업 졸업 유예는 1회만 적용된다. ●해외 진출 전용 연구개발(R&D) 트랙 신설 벤처·스타트업의 수출 역량 강화를 위해 4년간 최대 20억원이 지원된다. ●기술 탈취 방지 강화 8월 21일부터 특허권 침해, 영업비밀 침해, 아이디어 탈취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한도가 3배에서 5배로 높아진다. 법인에 대한 영업비밀 침해 공소시효는 5년에서 10년으로 늘어난다. ●전력산업기반기금 부담금 인하 전기요금의 3.7%로 부과됐던 전력산업기반기금 부담금 요율이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3.2%, 내년 7월부터 2.7%로 내려간다. 4인 가구 기준 연 8000원이 감면된다. ●홍수 정보 내비게이션 알림 7월 4일부터 차량이 홍수경보 발령 지점이나 댐 방류 지점으로 진입하면 내비게이션이 자동으로 안내한다. ●폐기물부담금 부과 대상 ‘껌’ 제외 7월부터 껌에 폐기물부담금을 부과하지 않는다. 복수여권 발급 3000원 인하… 단수여권 면제외교·법무·공정 ●여권 발급비 인하 7월부터 여권 발급 때 내던 국제교류기여금이 인하돼 복수여권 발급비는 3000원 저렴해지고, 단수여권과 여행증명서 발급비는 면제된다. ●민간 앱도 여권 재발급 ‘정부24’ 앱으로만 가능했던 여권 재발급 신청 서비스가 6월 17일부터 민간 앱 ‘KB스타뱅킹’을 통해 가능해졌다. ●출국납부금 인하·면제 7월부터 항공 운임에 포함된 출국납부금이 1만원에서 7000원으로 인하된다. 공항 이용자 면제 나이는 현행 2세 미만(항만 6세 미만)에서 12세 미만으로 확대된다. ●개인통관부호 검증 강화 8월 29일부터 개인통관고유부호와 성명, 전화번호(뒤 네 자리)가 일치해야 해외직구를 할 수 있다. 기존에는 부호와 성명 혹은 전화번호만 일치해도 가능했다. ●보험사기범 처벌 강화 8월 14일부터 상습적으로 자동차를 이용해 보험사기를 벌이면 운전면허가 취소된다. 일반 사기범에겐 운전면허 벌점 100점(정지 100일)이 부과된다. ●정부지원금 부정수급자 형사처벌 9월 27일부터 정부지원금을 부정한 방법으로 수급한 자는 최대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공익신고 보상금 한도 폐지 8월 7일부터 최대 30억원이었던 공공기관 공익신고 포상금 상한 한도가 폐지된다. 보상금은 수익 회복·증대 금액의 30% 이내에서 지급된다. ●슈링크플레이션 방지 제도 도입 8월 3일부터 제조업자는 제품 용량·규격·중량·개수를 축소한 사실을 포장지·홈페이지·판매 장소 중 한 곳에 알려야 한다. 용량 축소로 물가 상승 효과가 나타나는 ‘슈링크플레이션’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의무 위반 땐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입영 전 마약류 검사국방·병무 ●‘히어로즈 카드’ 출시 34세 이하 또는 전역 후 3년 이내 제대군인을 대상으로 학원·도서·어학시험, 교통·통신 등에서 5~20% 할인 혜택이 있는 맞춤형 카드가 7월 중 출시된다. ●군 장병 여객·항공 스마트폰 예매 11월부터 군 장병은 휴가 시 스마트폰으로 여객선·항공편을 예매할 수 있다. ●입영 전 마약류 검사 7월 10일부터 현역병 입영자, 군사교육소집 대상자, 모집병 지원자 전원 입영판정검사 시 병무청에서 마약류 검사를 받게 된다. ●카투사 모집 시기 변경 2025년 입영 대상자부터 카투사 모집 시기가 7월 접수, 9월 선발로 변경된다. ●현역 모집병 제출서류 간소화 10월 입영자부터 모집병에 지원할 때 자격·면허·유공자증명원·최종학력증명서 등 서류를 한 번만 내면 된다.
  • 조갑경, 재산 없다더니…“상속하고픈 최애 자식” 고백

    조갑경, 재산 없다더니…“상속하고픈 최애 자식” 고백

    가수 조갑경이 재산상속에 대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24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조갑경과 탐정들이 실제 사건을 재구성한 ‘사건수첩-엄마를부탁해’를 함께한다. 이날 조갑경은 “탐정들의 영업비밀을 1회부터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다 봤다”며 “같이 보면서 흥분하고, 언제쯤 내가 나가서 이 나쁜 사람들을 응징할 수 있을까 했다”고 밝혔다. ‘사건수첩’ 이번 사연은 유학 중인 딸과 통화 도중 비명과 함께 사라진 엄마를 찾는 사연이었다. 탐정들의 탐문 결과, 자동차 블랙박스에 찍힌 구급차로 납치된 엄마의 영상이 공개되었고 MC들은 술렁이기 시작했다. 이에 김풍은 “엄마의 자작극인 것은 아니냐. 누가 가장 날 애타게 찾는지”라며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러자 데프콘은 “세 명의 자식들 중에 전 재산을 주고픈 자식이 있냐”며 조갑경에게 물었다. 조갑경은 “재산이 없다”며 회피했지만, 계속된 질문에 데프콘에게만 속내를 밝혔다. 하지만 ‘루머 확성기’ 데프콘은 조갑경의 ‘최애 자식’을 공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 ‘삼성 기밀 빼돌려 특허소송’ 前부사장 기소

    ‘삼성 기밀 빼돌려 특허소송’ 前부사장 기소

    삼성전자 지식재산권(IP) 관련 업무를 담당하던 임직원들이 외부에 회사까지 차려 기밀을 유출한 사실이 검찰 수사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부장 안동건)는 18일 안모 전 삼성전자 부사장(IP센터장·64)과 삼성전자 IP팀 직원 A(52)씨를 부정경쟁 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영업비밀 누설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안 전 부사장은 삼성전자 IP센터의 초대 센터장을 지내며 10년간 특허 방어 업무를 총괄한 인물이다. 2019년 퇴사 후 특허관리기업(NPE)을 설립하고 A씨를 통해 불법 취득한 삼성전자 기밀문건을 이용해 미국에서 삼성전자를 상대로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한 혐의를 받는다. NPE는 별도의 생산활동 없이 특허권 행사만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곳으로 ‘특허 괴물’이라 불린다. 안 전 부사장은 미국 음향기기 업체 ‘테키야’를 대리해 삼성전자와 특허에 대한 라이선스를 협상하던 중 A씨가 무단 취득한 2021년 8월 삼성전자의 테키야 특허 관련 분석 보고서를 넘겨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안 전 부사장은 라이선스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삼성전자 전 IP센터 기술분석그룹장인 B씨와 공모해 보고서를 분석한 후 기밀정보를 바탕으로 2021년 11월 삼성전자를 상대로 9000만 달러의 합의금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 이름 바꾼 아프리카TV에 공유·수지 소속사 “상표권 침해”

    이름 바꾼 아프리카TV에 공유·수지 소속사 “상표권 침해”

    배우 공유, 수지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매니지먼트 숲이 인터넷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TV를 상대로 상표권 침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17일 매니지먼트 숲은 보도자료를 내고 “주식회사 아프리카TV가 상호를 ‘주식회사 숲’으로 변경하고 SOOP 표장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는 당사의 상표권, 상호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아프리카TV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주식회사숲(SOOP Co., Ltd.)’으로 변경했다. 모든 구성 요소들을 아우르는 숲 생태계처럼 다양한 이들이 콘텐츠로 소통할 수 있는 자유로운 공간이라는 의미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에 대해 매니지먼트 숲은 “당사는 2011년 4월 19일 설립 당시부터 ‘숲엔터테인먼트’라는 상호를 사용해 왔고, 주식회사 숲엔터테인먼트, 매니지먼트숲, SOOP 표장에 대한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아프리카TV의 이같은 행위는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에서 금지하고 있는 영업표지 혼동 행위 및 성과 도용 행위에도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프리카TV의 이와 같은 행위가 계속되는 경우 당사가 쌓아 온 명성, 신용이 훼손되고 당사 소속 배우들의 이미지에도 부정적 영향을 주게 되며, 이러한 손해는 사후적으로 회복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 에이치엠컴퍼니, 포렌식 내부감사 교육과정 성황리에 종료

    에이치엠컴퍼니, 포렌식 내부감사 교육과정 성황리에 종료

    에이치엠컴퍼니는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한국감사협회에서 주관한 ‘포렌식 내부감사 교육과정’에 전 과정 주요 강사로 참여하여 해당 교육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내부감사인들이 디지털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리스크를 파악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기법 공유를 위해 마련됐으며, 자격증과 연계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디지털 포렌식은 컴퓨터,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에서 데이터를 수집, 분석, 보존해 법적 증거로 활용할 수 있는 일련의 절차를 의미한다. 이러한 디지털 포렌식 기법은 내부감사 과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내부감사인들이 디지털 포렌식 기술을 활용하면 기업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업정보(영업비밀, 산업기술 등) 유출, 횡령·배임 부정행위 등을 효과적으로 식별하고 대응할 수 있다. 이번 교육과정은 단순한 이론 전달에 그치지 않고, 실습을 통해 직접 디지털 포렌식을 경험하며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디지털 포렌식 내부감사 실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내부감사인들은 현업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이번 교육은 에이치엠컴퍼니 실무 경험이 풍부한 임직원들이 참여하여 강의를 진행했다. 에이치엠컴퍼니는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디지털 포렌식 분야에서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한 기업으로써, 2011년부터 연 평균 1000건 이상의 디지털 포렌식을 수행하고 국내외 금융, 유통, IT 등의 대기업을 대상으로 디지털 포렌식 기반 내부감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전문기업이다. 이번 교육에서는 현업에서 활동 중인 에이치엠컴퍼니의 임직원들이 각 파트를 나누어 사례와 함께 접목시켜 디지털 포렌식과 내부감사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첫째 날 강의는 디지털 포렌식의 기본 개념과 중요성에 대한 부분을 기업에서 경험했던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했으며, 둘째 날에는 디지털 포렌식 기술에 필요한 IT 지식에 대한 심화 학습이 진행됐다. 셋째 날에는 실습 위주의 교육이 이루어졌는데, 교육에 참여한 내부감사인들은 실제 디지털 포렌식 도구를 활용해 데이터를 수집, 추출하고 분석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마지막 날에는 디지털 포렌식 기술을 활용해 기업 내 부정 행위를 발견했던 다양한 실제 사례들을 설명했다. 한국감사협회 관계자는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내부감사인들이 디지털 환경에서의 다양한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식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되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실무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강생들은 “내부감사를 수행하면서 막연했던 디지털 포렌식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다”며 “앞으로 업무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교육 과정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감사협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관련 자료와 추가 교육 일정도 확인할 수 있다. 기업의 내부 감사팀은 이러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최신 디지털 포렌식 기술을 습득하고, 이를 실무에 적용함으로써 내부 감사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 검찰, ‘LG 배터리 기술 유출 혐의’ SK이노베이션 직원 7명 불구속 기소

    검찰, ‘LG 배터리 기술 유출 혐의’ SK이노베이션 직원 7명 불구속 기소

    수사 대상 36명 가운데 29명은 불기소…“고소 취소 사정 등 고려” 검찰이 LG에너지솔루션(전 LG화학 배터리 사업 부문)의 배터리 기술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SK이노베이션(현 SK온) 직원들을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부장 이춘)는 31일 SK온 직원 7명을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7년∼2018년 말 LG화학에서 SK이노베이션으로 이직하면서 LG화학 측의 이차전지 설계, 제조공정 관련 정보 등 산업기술과 영업비밀을 누설하거나 취득·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같은 혐의로 SK온 직원 29명도 조사했으나 이 중 17명은 기소유예, 11명은 ‘혐의없음’으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1명은 공소권이 없어 불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양사 간 합의가 이뤄져 고소 취소된 사정 등을 고려해 혐의가 인정되는 경우에도 침해된 정보의 가치와 행위가 중한 사안에 한정해 기소했다”고 했다. 양사의 배터리 분쟁은 2017년~2019년 LG 화학 직원 100여명이 SK이노베이션으로 이직하며 시작됐다. 당시 LG 측은 이들이 배터리 납품가격과 개발 기술, 생산 제품 등 영업 기밀을 빼돌렸다고 주장하며 SK 측과 국내·외 소송전을 벌였다. 한편 LG화학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SK를 상대로 낸 영업 비밀 침해 소송에서 승리하면서, 양측은 2021년 4월 ‘SK가 LG 측에 합의금 2조원을 지급한다’는 조건으로 합의해 이 사건이 일단락된 바 있다. 합의와 별개로 이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은 2022년 SK이노베이션 법인과 임직원 30여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 중국 ‘천인계획’ 뽑혔다 자율주행 기술 유출한 KAIST 교수…2년 확정

    중국 ‘천인계획’ 뽑혔다 자율주행 기술 유출한 KAIST 교수…2년 확정

    해외인재를 영입하려는 중국의 ‘천인계획’에 참여했다 중국에 자율주행차량 핵심 기술을 유출한 혐의로 구속된 KAIST(한국과학기술원) 교수에게 징역 2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30일 산업기술유출방지 및 보호에관한법률위반, 영업비밀국외누설,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이모(63)씨에게 “원심의 판단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이같이 확정했다. 항소심을 진행한 대전지법 형사항소3부(부장 손현찬)는 지난 2월 “이씨가 유출한 것은 산업기술로 보호할 가치가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런데도 인맥과 지식을 동원해 자기 행위를 정당화하면서 반성하지 않는다”고 징역 2년을 선고하고 이씨를 법정 구속했다. 이씨는 1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아 구속은 면했었다. 이씨는 2017년 2월까지 활발하게 이뤄진 중국의 ‘천인계획(국가 해외 고급인재 유치계획)’ 외국인 전문가로 선발돼 연구과제를 수행하던 중 2020년 2월까지 KAIST가 보유한 자율주행차량 ‘라이다(LIDAR)’ 기술 연구자료 72개 파일을 중국 대학 연구원에게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라이다는 레이저 광선을 쏴 사람의 눈처럼 주변을 인식하는 장비를 만드는 기술로 10여년 후 시장 규모가 1300조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씨는 KAIST 연구원들에게 연구자료를 올리게 하고, 중국 대학 학생들은 이 자료를 이용해 실제 연구를 수행하고 발표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그가 천인계획에 참여하면서 받은 돈은 정착보조금, 연구비 등을 포함해 1910만 위안, 당시 한화 약 33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1심 재판부는 “이씨가 유출한 연구자료 덕에 중국 연구원들 지식이 급속도로 올라간 정황이 인정된다”며 “그가 유출한 기술이 당장 경제적 성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법적 보호를 받는 첨단기술에 속하는 만큼 비밀 유지 의무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 기술을 국외로 유출한 죄질이 가볍지 않으나 개인이 얻은 이익 규모가 크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었다. 이씨는 “KAIST와 중국 대학 간 협약에 따라 공동연구를 수행한 것일 뿐으로 대부분 초기 아이디어 수준으로 산업기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항소했다. 동료 교수 120여명의 탄원서도 제출했다. 검사는 “업무방해와 사기 혐의를 무죄로 본 1심 판단은 사실오인과 법리 오해의 잘못이 있다”고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기술 유출 정황이 드러난 후에도 이씨는 천인계획 계약서 제출을 거부하고 ‘라이다’가 아닌 범용 기술 ‘라이파이’에 해당한다고 속여 학교 측이 자체 심사에서 적발해내지 못했다”며 업무방해 혐의도 유죄로 보았다. 재판부는 또 “두뇌한국(BK)21 연구비와 센터 운영비를 라이더 연구 장비 구입비로 전용해 학교 측에 손해를 끼쳤다”고 판시했다. 사기 혐의도 유죄로 인정한 것이다. 재판부는 “이씨가 천인계획 연구로 금전적 이득을 얻고도 총장의 사전 허가를 받지 않았고 이후에도 학교 측에 알리지 않았다. 천인계획으로 얻은 이득도 15억 3000여만원으로 작지 않다”며 “이를 학문의 자유라고 할 수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재판 내내 고개를 숙이고 있던 이씨는 실형이 내려지자 충격을 받은 듯 한동안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 국내 자율주행차의 권위자로 알려진 그의 범행은 2021년 국가정보원이 적발해 검찰에 넘기면서 드러났다.
  • “비밀 글도 다 봐”…강형욱이 쏘아 올린 메신저 감사 우려

    “비밀 글도 다 봐”…강형욱이 쏘아 올린 메신저 감사 우려

    반려견 훈련사인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 부부가 ‘네이버웍스’를 이용해 직원들끼리 주고받은 메시지를 무단으로 감시했다고 인정하면서 업무용 메신저의 개인정보 침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업체들은 직원들의 감시가 아닌 보안 이슈 발생 시 증거 확보를 위한 목적이라는 입장이지만 이용자들은 비공개 메시지마저 관리자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불안감이 크다. 강 대표의 아내인 수잔 엘더 이사는 남편과 함께 촬영한 해명 영상에서 직원들 대화를 무단으로 봤다고 밝혔다. 그는 “누가 어떤 방에서 누구랑 무슨 대화를 해도 그게 다 타임스탬프로 찍혔다. 처음에는 ‘직원들 대화가 이렇게까지 다 나오네?’ 하고 남의 일기장 훔쳐보는 느낌이 들고 이거는 아닌 것 같다고 나가려고 했다”면서 “눈에 갑자기 띄었던 게 아들 이름이 있더라”고 말했다. 이를 계기로 엘더 이사는 6개월 치의 다른 대화 내용까지 살피게 됐다. 대화 내용을 본 그는 “눈이 뒤집혔다”면서 “양심의 가책을 느끼면서도 놓을 수가 없었다. 제가 허락 없이 본 거 맞고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것에 충격받았다”고 해명했다. 보듬컴퍼니가 이용한 네이버웍스는 네이버가 개발해 기업에서 사용하는 업무용 협업 도구다. 고객사의 개인정보, 영업비밀, 도메인 보호 등을 목적으로 관리자 기능을 제공한다. 주로 온라인 업무 전산망이 탄탄하게 구축되지 않은 신생 기업이나 중소기업 등에서 직원 간 업무 소통을 위해 쓰인다. 강 대표를 둘러싼 논란에서 네이버웍스가 중심에 선 이유는 구성원들이 쌓은 모든 정보를 관리자들이 여과 없이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성원 간에 나눈 대화는 물론이고, 이들이 올린 파일이나 사진, 접속 기록까지 관리자는 ‘감사 기능’으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엘더 이사가 “혐오 표현이 등장했다”는 이유를 댔지만 애초에 대화 내용을 동의 없이 확인한 자체가 불법이라 이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네이버웍스에서도 동의 없는 감시는 안 된다고 여러 차례 권고하고 있다. 네이버웍스는 이용자가 개인 메모장 개념인 ‘나에게만 보이는 메시지방’에 올린 내용도 감시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말 그대로 나에게만 보여야 하는데도 관리자가 다 살펴볼 수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만약 관리자 계정이 해킹당한다면 회사 보안에도 큰 타격이 될 수 있다.전문가들은 ‘본래 목적에 필요한 범위에서 최소한의 개인정보만을 적법하게 수집해야 한다’고 명시한 개인정보보호법에 근거해 관련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업체가 개인정보 노출 범위나 기능 등을 구성원에게 상세하게 알리고, 업무에 필요한 정보만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연합뉴스를 통해 “관리자가 프로그램을 통해 저장되는 정보는 무엇이고, 언제까지 보관이 되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구성원에게 고지하고, 본래 목적으로만 정보를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이버웍스의 ‘나에게만 보이는 메시지방’의 경우 서비스명에서 나(이용자)만 볼 수 있다는 함의를 줬는데, 실제로는 타인이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은 문제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종철 연세대 법무대학원 객원교수도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기업의 올바른 사용이 중요하다”며 “이를 서비스하는 플랫폼 업체 역시 개인정보 침해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네이버는 ‘감사’ 기능은 다른 업무용 협업 프로그램에도 마련된 기능이며,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기업이 이 사실을 구성원에게 제대로 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네이버웍스와 비슷한 다른 프로그램도 같은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웍스 관계자는 “감사 기능은 관리자가 구성원의 일거수일투족을 들여다보려는 목적이 아닌, 보안 이슈 발생 시 증거 확보를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나에게만 보이는 메시지’ 기능도 모니터링 대상에 포함되는지는 확인해 보겠다”고 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관계자는 네이버웍스를 포함한 업무 협업 프로그램 이슈와 관련해 “아직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 것은 아니다”며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실을 기초로 검토하고, 상황을 지켜보는 단계”라고 밝혔다.
  • “직원 대화 허락 없이 본 거 맞다”…강형욱 회사 메신저 뭐길래

    “직원 대화 허락 없이 본 거 맞다”…강형욱 회사 메신저 뭐길래

    반려견 훈련사인 ‘개통령’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 부부가 직원들의 메신저 내용을 무단으로 확인한 것을 인정하면서 “아들에 대한 조롱을 보고 화가 났다”고 해명했다. 강 대표의 아내 엘더 이사는 24일 유튜브 보듬TV에 공개한 영상에서 메신저 감시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누가 어떤 방에서 누구랑 무슨 대화를 해도 그게 다 타임스탬프로 찍혔다. 처음에는 ‘직원들 대화가 이렇게까지 다 나오네?’ 하고 남의 일기장 훔쳐보는 느낌이 들고 이거는 아닌 것 같다고 나가려고 했다”면서 “눈에 갑자기 띄었던 게 아들 이름이 있더라”고 말했다. 이를 계기로 엘더 이사는 6개월 치의 다른 대화 내용까지 살피게 됐고 특정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쓰는 혐오 단어를 쓰고 대표를 비하하는 내용에 화가 났다고 했다. 엘더 이사는 “눈이 뒤집혔다”면서 “양심의 가책을 느끼면서도 놓을 수가 없었다. 제가 허락 없이 본 거 맞고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것에 충격받았다”고 해명했다. 엘더 이사는 보듬컴퍼니에서 사용한 메신저가 네이버웍스라고 밝혔다. 네이버웍스는 네이버가 개발해 기업에서 사용하는 업무용 협업 도구로 고객사의 개인정보, 영업비밀, 도메인 보호 등을 목적으로 관리자 기능을 제공한다.네이버웍스는 관리자가 직원의 메일과 메시지 내용을 볼 수 있는 것과 관련해 “회사 운영에 필요한 기능을 제공하는 한편 회사 구성원의 개인정보·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네이버웍스 가입 시 고객사에게 ‘이용약관’, ‘개인정보보호법상 개인정보처리자의 의무 확인’을 사전 고지하고 동의 및 보증을 받고 있다”면서 “일부 기능의 경우 고객사의 책임하에 구성원으로부터 사전 동의를 받는 등의 절차를 거쳐 적법하게 이용하여야 할 의무가 있다”고 공지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용약관에서 고객사로 하여금 구성원의 개인정보 처리자로서 개인정보보호법 등 관련 법령이 정한 바에 따라 구성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여야 할 의무를 정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고객사는 관련 법령을 준수하여 네이버웍스를 적법한 범위 내에서 이용해야 한다. 따라서 관리자는 상기 내용에 따라 네이버웍스 서비스를 이용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공지를 통해 네이버웍스 측은 대화 열람은 가능하지만 반복해서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것과 관계법령을 준수할 의무를 강조하고 있다. 대화 내용 열람을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보듬컴퍼니 측에서 적법하지 않게 무단으로 감시한 것은 잘못이라는 입장과 직원들의 선 넘는 발언이 잘못이라는 비판이 함께 나온다. 다만 감시하기 위해 보듬컴퍼니에서 특정 메신저 사용을 강요한 게 아니고 다른 업체의 업무용 메신저 역시 관리자는 대화 내용 등을 열람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표는 전 직원들이 회사에서 겪었던 일을 적었던 게 알려지면서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이번 논란에 대해 “좋은 소식을 드려야 하는데 불편한 소식들로 얼굴 비추게 돼서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서 “그렇게 좋은 대표가 아니었던 것 같다. 어떤 이유에서든 현재 이런 모습을 보여드려서 너무나 죄송스럽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대표로서 부족해서 생긴 문제에 대해선 최선을 다해 해명하고, 제게 부족한 부분이 있거나 섭섭함을 느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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